계사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제 블로를 찾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사랑과 평화가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교육이 기회균등이라고 보는 가치가 아니라 상품으로 보는 대통령이 당선된 임기가 시작하는 첫해입니다. 교육이 국민의 기본권인 교육의 기회균등이 아니라 경쟁과 효율이라는 승자지상주의의 시대가 앞으로 5년 간 더 계속 될 것입니다. 오늘부터  제 나름의 교육 살리기 대안을 몇회에 걸처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학벌사회를 두고 공교육 어림도 없다'는 주제의 글입니다. 의 교육살리기 대안이 척박한 이 땅의 교육을 살리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전국 법원장 28명 중 24명, 대법관 14명 중 12명 서울대 출신

18대 국회의원 당선자 중 서울대 출신이 3명중 1명. - 서울대 87명(29.1%) 고려대 24명

 

(8%), 연세대 19명(6.4%),- 18대 국회원 당선자 절반이 SKY 출신

 

행정부 1~3급 고위 공무원 1303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이 25.1%(317명), 고려대 8.4%(106명), 연세대 7.4%(94명)-(2006년 중앙인사위원회자료)

 

최근 3년간 치러진 행정고시 합격자의 70%가 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소위 SKY대학 출신

 

 대한민국 100대기업 CEO 중 43%가 서울대 출신

 

광역단체 16곳 중 10곳이 SKY 출신

 

‘SKY’ 출신이 전체 로스쿨 입학생의 49%를 차지

 

위 자료를 보면 우리사회의 학벌이 얼마나 심각한 지 금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SKY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석학들이 모여 2세 교육에 진력을 다하는 곳이기도 하다. 민족주의가 지나쳐 국수주의가 되면 문제가 되듯이 서울대학 출신이 벌을 형성해 ‘우리가 남이가?’라는 문화, 학벌을 만든다면 그 피해는 우리사회 전체 구성원들에게 돌아간다.

 

고향을 아끼고 사랑하는 애향심이 나쁠 리 없다. 그러나 애향심이 지역이기주의로 흐를 때,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병폐가 된다. 학벌이나 연고주의가 우리사회의 발전을 가로 막는 이유다. 18대 국회원 당선자 절반이 SKY 출신인데 반해 미국에서는 하버드대 출신이 상ㆍ하원 의원의 2.3%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모든 명문대 출신은 다 훌륭한가?

고려대 출신 이명박은 정치인으로서 존경받는 인물인가?

서울대출신 김영삼대통령은 퇴임 후 대통령으로서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가? 서울대 출신 김영삼 대통령과 고교학력이 전부인 노무현대통령 중 누가 정치를 더 잘 했다고 평가 받을까? 아니 임기가 끝난 후 누가 국민들로부터 더 존경을 받고 있는가?

 

서울대학을 나온 이건희의 장남 이재용은 경영면에서 재계의 모범을 보이고 있는 인물인가? 서울대학을 나온 중앙일보 회장인 홍석현은 언론인으로서 공정보도를 하는 모범적인 신문을 만들고 있는가? 보다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학벌사회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자녀에게 대물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자는 게 아니다. SKY 출신이 학문이나 사회발전에 기여한 결과를 폄훼(貶毁)하자는 말은 더더구나 아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비롯한 종교계까지 SKY 출신이 아니면 아무리 고매한 인격과 출중한 학문적인 소양을 갖춰도 소외받고 불이익을 당하는 현실이기에 하는 말이다.

 

 

학벌의 피해는 얼마나 심각한가?

오늘날 학교가 무너진 근본원인이 학벌에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학벌사회는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학벌주의가 입시경쟁을 낳고, 입시경쟁이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방해한다. 따지고 보면 고질적인 사교육의 병폐도, 심각한 학교폭력도 학벌이 만든 결과다. 인격이 아니라 SKY졸업장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화하는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학벌이 만들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벌사회의 주범 대학서열화를 바꿀 수는 없을까? 지금까지 수많은 학자들이 학벌타파를 위해 대학서열구조를 해체시켜야한다고 주장해 왔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점수(스팩까지 포함해)별로 00점은 00대학, 00점은 00대학씩으로 서열화된 현실을 두고 학교 살리기니 사교육비 줄이기는 새빨간 거짓말이다.

 

학벌사회를 바꾸기 위해서는 서울대 출신은 사람까지 일등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선량들의 출사표나 신입사원 채용 때 기록하는 출신학교 표기는 금지해야 마땅하다. 이와 함께 학벌에 따른 임금구조의 개편 등 법적 제도적인 장치를 통한 학벌타파를 위한 범국민적인 노력을 함께 하지 않는다면 철옹성이 된 학벌사회의 벽을 넘을 수 없다. 사람의 가치를 출신학교 졸업장으로 평가받는 사회에서 어떻게 민주사회며 평등사회가 가능하겠는가?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교육정책2011.04.05 00:50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29일 교육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으므로 사교육을 끊어줄 것을 학부모들에게 당부했다고 한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예일여고 대강당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강조했다.
이주호장관이 사교육을 끊어야 하는 이유는 우선 인구구조가 변화되고 교실이 바뀌면 대학 입시가 바뀌기 때문에 앞으로는 사교육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인구가 줄어들면 1인당 학생 수가 1962년 62명에서 2050년에는 8.6명으로 줄어 주입식이 아닌 창의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인구가 줄어들면 입시경쟁이 ‘대입경쟁’에서 ‘대학경쟁’으로 바뀌게 될 것이니 사교육에 목매지 말라는 주문이다.

이런 얘기를 두고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하던가?’
길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자.
“당신의 자녀는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얘기를 듣고 사교육을 당장 줄이겠습니까?”라고... 그러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점수 몇점이 뒤떨어졌다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모숨을 끊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것을 이장관은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릴까? 나라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이라는 사람이 현실을 몰라도 어떻게 그렇게 모를 수가 있을까? 사교육비 때문에 가정 경제가 파탄 나고 자녀에게 고액 과외를 시키기 위해 파출부며 매춘까지 불사하는 학부모가 있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고 하는 소리일까?

                                                              <사진자료 : 한겨레>

교육과학부장관이 우리나라 교육을 살리겠다는 의지만 있다면 인구의 자연감소에 대비한 엉뚱한 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점수지상주의에서 벗어나 사람을 사람답게 키울 생각을 하는 게 옳다. 심성이야 어떻게 됐건 점수 몇점에 목숨을 걸도록 경쟁시키는게 진정 교육이라고 믿고 있는 것일까?

‘선수학습’이라고 했던가?

다른나라 사전에 찾아볼 수도 없는 해괴한 신조어까지 만든 교육 광풍은 온나라 아이들을 숨 쉴 공간도 없는 사교육 시장으로 몰아넣고 있다. 초등학생까지 수학능력고사에 버금가는 일제고사를 실시해 개인과 개인, 학급과 학급, 지역과 지역간의 서열을 매기는 이상한 나라가 한국이다.

이제 학교가 파하면 으레 학원으로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지 없어진지 오래다. 과연 아이들의 놀이까지 앗아간 사교육. 정말 점수 몇점을 더 받기 위해 과외시장을 방황하는 아이들을 이대로 방치해도 좋을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현주 교수팀이 최근 군포시 5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761명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 관련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사교육 시간이 많은 아동일수록 우울증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보면 사교육 시간은 아동 우울증상과 과행동성(0.092), 공격성(0.073), 문제행동(0.073)이 사교육 시간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사진자료 -  한겨레신문>

반면 사교육을 받지 않고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우울증상 지수와 문제행동은 마이너스로 지수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하루 4시간 이하로 사교육을 받은 경우 10% 정도의 아동에게서 우울증상이 나타나고 4시간을 초과할 경우 우울증상 아동은 30%까지 높아진다는 것이다.

교과부장관의논리대로 사교육을 줄일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사교육 이대로 계속해도 될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부모둘은 내 아이가 점수가 좋은 아이와 건강한 아이 중 어떤 아이로 자라기를 바랄까?

성적이 다소 뒤지더라도 건강한 몸과 정서적으로 안정된 자녀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이 세상 모든 부모의 소원이다. 얼마나 더 많은 아이들이 방황해야 교육다운 교육을 할수 있을까? 점수 몇 점 때문에 사교육시장을 방황하는 엄마들이 하나 둘씩 줄어 들 때 우리 아이들은 건강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지 않을까?


                                                                                                               <사진자료 : 경향신문>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