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교육부장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8.12.14 문재인대통령 교육개혁 의지도 철학도 없다 (4)
  2. 2018.10.20 영어 광풍, 이대로 좋은가 (4)


"교육을 통해서 혁신 인재들이 길러지고, 앞으로 자신의 삶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미래의 희망을 가지게 되고, 계층이 이동할 수 있는 사다리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런 것이 지금 우리 교육이 해야 할 역할이다, (그래서) 교육부의 역할이 아주 막중하다“ "그런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기 위해 교육부가 그동안 많은 일을 해왔고, 많은 성과도 있었다.", 그래서 "교육에 대한 국가책임제을 실시했고, 교육 공공성도 아주 크게 강화했고, 부모들이 바라는 돌봄도 크게 확대했다. “교육급여를 높인다든지 대학등록금 부담을 낮춘다든지 하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모들의 교육비 부담도 많이 줄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교육부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한 말이다. 그러면서 교육부에 주문은 "교육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투명과 공정은 동전의 앞뒷면 같은 것이다, 투명해야 공정할 수 있고, 공정하다면 투명할 수 있다"라며 "유아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그 다음에 학사관리, 대학입시 또는 회계관리 등 모든 교육의 영역에서 국민들이 공정하다,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문재인대통령의 한 말을 들으면 마치 박근혜의 유체이탈화법을 듣는 것 같다. 문대통령은 우리교육의 현실을 몰라서일까? 아니면 알고도 모른 체하는 것일까? 문대통령은 수능을 앞둔 고 3교실을 한번 가 보기라도 했을까? 학부모들이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가정이 파탄되고 기러기 아빠가 되는 현실을 정말 모르고 있을까? 꿈많은 청소년기를 45락으로 새벽같이 등교해 밤 12시가 넘어서야 귀가하는.... 수학문제까지 암기하는 이런 공부가 투명성과 공정성만 해결하면 해결되는가?

교육의 공정성과 투명성’...? 그것 때문에 교육이 이 지경이 됐는가? 백번 양보해 젊을 때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고 치자. 그런데 그 고생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지식인가? 그들이 12년간 배운 지식이 현실에 부딪치면 유용한 지식인가? 고차함수가 미적분이, 영어 문법이 모든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그렇게 필수적인가? 모든 학생이 외국에 나가서 살 것도 외교관이 될 것도 아닌데 영어를 그렇게 잘 해야 하고 수학은 그렇게 필요한 것인가? 학교의 일등이 사회생활에도 일등국민이 되는가?

참으로 실망이다. 학교폭력으로 학교 구석구석에 CCTV를 설치하고 성적 때문에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사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정이 풍비박산이 난 현실을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모를까? ‘공정성...? 투명성...? 그렇게 하면 무너진 우리교육이 살아나는가? 학교가 교육하는 곳으로 바뀔 수 있는가? 입시지옥에서 아이들이 해방되는가? 참담한 교육현실을 대통령이 나서서 개혁하지 않는다면 누가 하는가? 왜 남의 얘기처럼 말하는가? 이런 현실을 바꿀 수 없기 때문에 모른 체하는 것일까? 아니면 알고도 할 의지가 없어서일까

난장판이 된 교육현실을 "유아교육부터 대학교육까지 그 다음에 학사관리, 대학입시 또는 회계관리 등 모든 교육의 영역에서 국민들이 공정하다,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느끼지 못해..." 교육이 이 지경이 됐는가? 교육부 장관이 그런 문제를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면... 공교육이 정상화 되는가? 학부모들이 사교육비 부담에서 해방 되는가? 학생들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리고 싶은 문제가 해결 되는가? 교사들은 보람과 긍지를 느끼며 살 수 있는가? 알파고시대, 4차혁명시대에 필요한 창의력 있는 인재가 길러지는가?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유은혜교육부장관의 2019년 업무계획 보고는 더더욱 가관이다. 무슨 말을 하면 대통령이 듣기 좋을까 참 많이도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교육부에 대한 교육현장의 불신과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는 사립유치원 문제나 고등학교 시험지 유출 등 부정·비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어, 좀 더 엄정한 기준을 갖고 단호하게 원칙적으로 대응하고, 교육현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성찰이 됐다" 자다 봉창 두드리는 유체이탈화법이다. 그게 만신창이 된 학교현장의 현실을 바꿀 비법인가? 온통 산적한 입시문제니 사교육비문제 그리고 사립학교문제, 유아교육문제...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는 말도 꺼내지 않고 대통령이 듣기 좋은 말을 잘도 골라 비위를 맞췄다.

견지망월(見指忘月)의 우()라고 했던가?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만 눈이 쏠려 정녕 보아야 할 달은 못 본다는 뜻이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워내야 할 교육이 정작 해야 할 일은 뒷전이고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교가 됐으니 교실이 무너지고 학교가 학원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교육으로 부모의 사회경제적인 지위를 대물림하는 현실을 방치하고서는 교육과정도 공교육정상화도 새빨간 거짓말이다. 경쟁교육, 일등지상주의 학교에는 경쟁은 있어도 교육은 없다. 철학이 없는 지도자가 어떻게 이 참담한 교육현실을 해결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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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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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주시민 양성이 입시위주의 교육을 바꿀 용기있는 지도자가 나올까요? 단순히 교육만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우리 사회를 통째로 혁명적으로 바꿔야 하는데, 답답하지만 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2018.12.14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쌓여온 관행과 적폐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겠죠.
    누가 한다해도 일시적으로 바뀌지는 않을 겁니다.

    2018.12.14 1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육 영역이야말로 도려내야 할 부분이 정말 많은데, 아무래도 한꺼번에 이를 해내기엔 벅차겠죠.

    2018.12.14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육개혁은 참 어렵습니다.
    반발이 너무 셉니다.

    2018.12.15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04년 1월 5일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영어광풍 이대로 좋은가'(클릭하시먼 보실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다음과 같은 글을 쓴 일이 있다. 

미국의 AP통신이 영어 발음을 좋게 하기 위해 아이들의 혀 수술도 마다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영어교육을 소개해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는 AP통신을 인용해 ‘한국의 어머니들은 임신 중에 (영어로) 자장가를 들려주고 고가의 유아 가정교사를 두며 학교도 가지 않은 아이를 미국에 보내 발음을 익히게 한다’고 소개했다. AP통신은 ‘정상적인 어린이를 상대로 단지 영어 발음을 위해 수술을 하는 것은 해부학적으로 말도 안 되는 미친 짓’이라고까지 혹평했다.



AP통신의 이런 보도는 우리사회의 치부를 드러낸 얘기다. 그러나 영어를 잘해야 출세가 보장되는 사회에서 영어광풍은 학부모만 욕할 일이 아니다. 영어성적이 좋다는 것은 일류대학의 입학이 보장되고 취업이나 승진에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뒷받침이라도 하듯 제주도에서는 올해부터 영어공용화를 추진하고 있고 경기도가 파주시와 안산시에 영어마을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에서는 여러 곳에 영어체험마을을 건립하고 공식문서나 국장급 이상 간부회의에서 영어를 사용하자는 영어공용화를 올해 중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세계공용어가 된 영어를 등한시하자는 뜻이 아니다, 지난해 해외연수를 떠난 유학생 수가 무려 16만명이나 되고 이 중에서 부모를 따라가지 않고 순수하게 국외 유학을 떠나는 초·중·고교생이 1만여명이나 되는 현실을 더 이상 방관해서는 안 된다. 자녀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소득의 대부분을 사교육비로 지출하기도 하고 기러기 아빠도 마다 않는 현실을 당연시 할 수는 없다. 입법 예고한 ‘외국 교육기관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고 외국인학교까지 세워지면 나라말조차 지켜지겠는가? 일관성 있는 정부차원의 문화정책이 시급하다.

14년 전 일이다. 14년이 지난 지금은 좀 달라졌을까? 내가 이 기사를 쓴 후 4년이 지난 이명박당선자의 이경숙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공청회 들머리 발언에서 “10년 뒤 아시아권에서 가장 영어를 잘하는 나라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는 이미 세계 공용어 가운데 하나이며 인터넷 정보의 90%가 영어로 돼 있다. 영어교육은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된다”며 "미국에 가서 오렌지를 달라고 했더니 못 알아들어서 오린지라고 하니(lr 발음을 달리했더니) 알아듣더라고 해 말썽을 빚기도 했다. 

영어를 잘하면 좋다. 그런데 모든 국민들이 다 영어를 그렇게 미국식으로 유창하게 해야 하는가? 촛불정부의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취임 첫사업으로 유치원 영어교육을 허용하겠다고 한 데 이어 초등학교 1, 2학년의 방과 후 영어교육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으로 교육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우리말도 잘하지 못하는 유치원 아이들에게 까지 영어교육을 시키겠다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경숙 인수위원장의 소원처럼 “10년 뒤 아시아권에서 가장 영어를 잘하는 나라가 되길 간절히..." 바라서일까? 그렇게 하면 모든 국민이 세계에서 일등 국민이 되는가? 

지금은 영어번역기로 해외 여행을 다니기에도 불편없다. 그런데 왜 영어를 우리말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영어교육을 시키려고 안달일까? 지금도 초등학교 4학년에서부터 기초영어를 배우고 있다. 또 중·고등학교에서는 국어보다 영어를 더 공부어 열심이다. 영어를 살아가는데 필요해서가 아니라 수능에서 영어를 하지 않으면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없기 때문에 배우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영어를 못하는 것보다 잘하면 좋다. 그런데 그 영어를 잘하기 위해 사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정파탄이 되고 원정출산이며 청소년들의 삶이 무너져도 좋은가? 

꼭 외국어를 배우지 않아도 앞파고시대, 제 4차산업혁명기에는 불편없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은 불문가지다. 자기 민족의 역사와 정서가 담긴 언어를 무시하고 외면한다는 것은 역사를 외면하는 것이나 무엇이 다른가? 그렇찮아도 지금 공중파방송들을 앞다퉈 국적불명의 언어를 경쟁적으로 쏟아내 언어파괴에 앞장서고 있다. 도시의 간판을 쳐다보면 내가 외국에 와 있는지 착각이 들 정도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더 인격적이고 훌륭한 사람인가? 우리는 세게 어느 민족에 뒤지지 않은 훌륭한 한글을 가진 자랑스런 나라다. 자국의 소중한 문화를 지키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문화민족이리고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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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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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어 알아두어야 하긴 하지만 광풍이 되어서는 안 되겠죠..

    2018.10.20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영어ㄸㅐ문에 어학연수까지 떠나는 젊은이들이 많더군요.
    잘 하면 인정해 주는 우리의 사회이니...
    광풍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에고고...ㅠ.ㅠ

    2018.10.20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광풍은 더욱 드세지는 느낌이네요. 학벌사회의 병폐인 스펙경쟁이 아직 미취학 아동들에게까지 미치고 있는 셈이네요. 안타깝습니다

    2018.10.20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네 저도 절대 공감합니다. ㅠㅠ 조기 교육의 열풍이 유치원까라뇨..ㅠㅠ

    2018.10.21 0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