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3.08.22 07:00


국방부가 대선을 앞두고 전군에 하달한 교육자료 (표준교안)에 ‘종북세력은 국군의 적’이라고 규정해 논란이 됐던 일이 있다. 이 자료에는 빠졌지만 ‘반유신, 반독재 민주화 투쟁을 종북세력과 연계시킨 내용이나 전교조를 종북단체로 규정’한 교육자료도 있다.

 

 

군대에서뿐만 아니다. 대통령에 출마한 문재인후보가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을 이행하고 발전시켜서 남북관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북한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종북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언론도 있다.

 

헌법기관인 대한민국국회에서도 종북몰이가 한창이다. 8월 16일 공중파방송에 생중계하는 국회청문회에도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청문회 자리에서도 종북타령이다. 청문회에 나온 새누리당의원은 국정원이 선거에 개입해 국민의 주권을 농락한 엄청난 사건의 의혹을 파헤쳐 빼앗긴 주권을 찾아줄 생각은 않고 아예 증인을 두둔하기로 작정하고 나온 것 같다.

 

‘종북좌파들 40명이 여의도에 진출했다. 이들에 대한 대처도 혼연일체가 돼 준비해 달라’고 했던 사람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다. 청문회에 나타난 새누리당의원은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사실여부를 밝힐 생각은 않고 ‘국가보안법 철폐나 미군철수’를 주장하는 사람이 종북세력이라고 성토하기 바빴다.

 

새누리당의 이장우의원은 “꼬투리 잡으려니 억지를 써서 거리로 나가서 거리의 친북세력에 동조하고 있지 않느냐. 종북세력이 원하는 게 이런 것 아니냐”며 촛불집회를 종북세력의 주장으로 규정하기까지 했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입해 조직적으로 야당후보를 낙선시키려 공작했던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내 생각과 다르면 적이요, 종북이라는 단세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에게는 민주주의도 국민의 주권도 눈에 보이지 않는 모양이다.

 

그들이 입에 거품을 물고 주장하는 종북의 실체란 무엇일까? 국가보안법이란 일제가 독립운동가들을 '사상범'으로 처벌하기 위해 만든 법을 이승만정부가 여수와 순천에서 4.3항쟁 진압을 거부하는 군인들이 봉기하자, 내란을 진압한다는 명분으로 만든 법이다.

 

우리나라에는 통일을 원하는 세력도 있고 분단유지를 원하는 세력도 있다. 분단을 원하는 세력은 국가보안법이 있어야 존재할 가치가 있는 세력이다. 민주주의를 워하는 세력도 있고 유신체제를 유지해야 이익이 되는 세력도 있다. 민주사회에서 존립의 기반이 무너질 위기에 처한 세력들은 종북세력이라는 논리가 자신의 존재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국가보안법'과 '과거 청산법', '신문 언론법', '사학 재단법'을 일컬어 4대악법이라고 한다. "국가보안법이 친일세력, 반민족, 반통일세력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법이라는 건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미군철수는 어떤가? 수구세력들은 미군철수 말만 나오면 종북세력으로 몰아붙이지만 대한민국이 독립국가로서 정부가 수립된지 68년이다. 68년이 지난 독립국가에서 국토를 지킬 자주국방력이 없이 외세에 의존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박근혜대통령은 미국에 전시작전권 연장을 비밀리에 요구해 논란이 되고 있지만 국군 통수권이 국가원수에 없는 나라는 주권국가로 볼 수 있겠는가? 더구나 전쟁이 일어나면 100만 군인과 4천만 국민의 목숨을 외국군에게 맡긴다는 것은 주권국가 국민으로서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

 

왜 북한에는 없는 외국군을 유엔군이라는 이름으로 남한에는 있어야 하는가? 군수산업 마피아들은 말한다. '통일이 아닌 분단이 살길이라고...' 그러나 생각해 보자. 분단 유지비와 평화유지비 중 어떤 돈이 더 많이 들어가는지를...

 

미군이 있어야 건재하고 종북타령으로 민주주의를 억압하는 세력들의 농간에 언제까지 놀아 나야 하는가? 주권없는 대한민국은 아직도 한밤중이다.

 

-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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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요즘 정세에 대해서 잘 보고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

    2013.08.22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2. 흑암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2013.08.22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한 대학 강사로부터 종북좌파로 낙인 찍힌 적이 있습니다. 종북좌파는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 것이냐는 질문에 답변 자체를 회피하더군요. 자신의 도덕적, 정치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타인을 악으로 낙인찍는 그들을 보면 정말 화가납니다.

    2013.08.22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독립군 토벌한 백선엽이 한미동맹상?? 을 받는다나 뭐라나..아마, 그들은 친일한 사람한테는 종북좌파라고 안 할 겁니다..

    2013.08.22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5. 국정원 청문회를 보다가 꺼버렸어요.
    요즘은 신문도 읽기 싫어지구요...
    밤이 길어질 것 같아 마음이 더 불안한가 싶기도 합니다.

    2013.08.22 10:17 [ ADDR : EDIT/ DEL : REPLY ]
  6. 변희재와 이정희 부부간 종북 관련 명예훼손 판결도 있었는데 종북이란 용어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군요.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2013.08.22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자기들이 마땅히 대응할 방법들이 떠오르지 않자 항상 자기들의 주특기인 종북세력을 들먹여
    순진한 국민들을 이용하여 혼란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우리 사회의 문제점은 언제나 위기가 닥칠 때면 이성과 양심은 사라지고 이념과 갈등을 조장시켜
    자기들의 목적을 조기에 달성시켜왔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나같이 겉은 멀쩡한데 속은 가장 비열하고도 야만적이며
    상대할 가치조차 느끼지 못하는 가련한 사람들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이들보다도 더 무서운 사람들은 이를 바라보는 양심있는 언론들과 국민들이
    이 나라에는 지금 너무도 부족하다는데 있습니다.

    예로부터 몽둥이가 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의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는 아무리 그것이 정당한 것이라도 방법이 옳지 못하다면 그것은 정의가 아닙니다.

    불의는 온갖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루어가지만
    정의는 언제나 평화로운 방법으로 목적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촛불이고, 횃불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이젠 정말로 깨어 일어나야 합니다. 그것이 정의이고 이 나라를 살리는 길입니다.

    오늘 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

    2013.08.22 10:40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국민의 생명을 외국 군대에게 맡기면서
    보수를 자처하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을 것입니다.

    2013.08.22 11: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widow7

    독재자가 대를 이어 권력을 쥐고 흔드는 북한의 꼴을 따라하는 남쪽 권력자가 진정한 종북빨갱이........

    2013.08.22 14:20 [ ADDR : EDIT/ DEL : REPLY ]
  10. 갑갑합니다..
    자주국방이 참 중요하고 살길인데 말이죠

    2013.08.22 1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2 22:47 [ ADDR : EDIT/ DEL : REPLY ]
  12. 뻐커

    박정희가 아직도 너희들 상관이야!
    니들은 아직도 전두환 꼬봉이냐고

    독재를 찬양하고 민주화를 거부해야 애국시민이고
    독재에 반대하며 민주주의를 지키면 종북이야

    국민이 주인이 아니라
    독재자가 주인이고 국민은 노예구만!!

    2013.08.23 05:09 [ ADDR : EDIT/ DEL : REPLY ]
  13. 남한사람

    글쓴이 자네가 바로 종북이군! 호남사람들중 대다수가 왜 이런 종북논리에 속아넘어 가는지! 왜 북한에는 없는 미군이 유엔군이란 이름으로 남한에 있어야 하느냐고? 네 자신이 잘 알고 있지 않는가? 이제 지방색을 넘어 애국애족의 길로 나아갈 생각이 없는가? 현재 북괴 김정은 정권에 눈꼽만큼이라도이로운 짓을 하는 인간들은 모두가 종북인 것이다! 좌우 가릴 것 없다! 중요한 것은 김정은 편이냐 아니냐 인 것이다!!!

    2013.08.23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런건 좀

    당신도 애국가가 국가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거요~?
    당신이 쓴글은 말을 돌려서 그렇지 북한을 찬양 하는 글 밖에 보이지 않소
    당신이 이글을 쓸수 있는것도 민주주의 이념아래 표현의 자유가 있어 그런것이오 북한에 가서 이따위 글을 쓸수 있을수같소 ,, 거지같은 말로 사람들 현혹하지 마시오 빨갱이 같소 빨갱이
    북한이 그리 좋으면 북한 가서 사시오 ,,, 아참 갈때 이석기,이정희,김재연,한명숙 꼭 델꼬 가서 김정은이 똥구녕이나
    핥으며 잘 사시오 , 빨갱아~

    2013.08.30 18:2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이런건 좀

    밑에 주소 보고 너의 행동에 반성해라~
    http://www2.pullbbang.com/video.pull?vcode=l12506498

    2013.08.30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3.06.28 07:00


 

며칠 전 <한겨레>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맡겨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근혜대통령의 대북정책이 ‘매우 잘하고 있다’(23.5%)와 ‘잘하고 있다’(52.5%)를 합친 긍정적인 평가가 전체의 75.9%나 받았다. 최근 개성공단 폐쇄며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를 보면서 박대통령이 과연 대북정책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평가가 신뢰할 수 있는 지 의심이 든다.

 

 

점입가경이라고 했던가? 알바들까지 동원한 국정원의 대선개입의혹에 이어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며 대선과정에서 새누리당이 국정원의 대통령문건을 열람, 선거과정에서 색깔공세를 폈던 일을 보면 이승만의 3인조 5인조를 통한 부정선거를 연상케 한다.

 

멘붕이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일까? 국정원을 둘러 싼 비리들이 고구마덩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다.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공개에 이어 민주당이 공개한 권영세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현 주중대사)의 ‘녹취파일을 공개’를 보면 네티즌들의 선거투데타라는 비난이 실감난다.

 

새누리당의 최근 행태를 보면 망자에 대한 최소한의 기본 예의조차 없다. 국정원 선거개입을 물타기 하기 위한 회의록 공개를 보면 국면전환을 위한 몸부림에 안쓰러운 생각마저 든다. 신뢰프로세스를 말하면서 전직대통령과의 남북대화까지 공개하고 개성공단 폐쇄로 끌고 가는 박대통령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신뢰가 아닌 불신 프로세스다. 외교관계의 기본까지 무시하면서 ‘인도적 지원 등 낮은 차원의 대북 지원을 통해 북한과 조금씩 신뢰를 쌓아간다’는 게 말이 되는가?

 

 

새누리당이 선거에 활용했다는 ‘대통령지정기록물’은 법에 의하여 15~30년간 열어볼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는 문서다. 국가적인 안보정책 수립이나 남북관계 국정운영에 긴급하고 절실하게 필요한 경우 헌법 개정의 수준인 국회의원 재적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어 제한적으로 열람이 허용될 수 있는 문서다.

 

이런 문서를 새누리당이 불법인 줄 모르고 열람하고 공개 했을 리 없다. 권영세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현 주중대사)의 발언, 대선당시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지휘했던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무용담(?)을 듣고 있노라면 소름이 끼친다.

 

“지난 대선 때 이미 내가 그 대화록을 다 입수해서 읽어봤다. 그걸 몇 페이지 읽다가 손이 떨려서 다 못 읽었다”, “그 원문을 보고 우리 내부에서 회의도 해 봤지만, 우리가 먼저 까면 모양새도 안 좋고 해서 원세훈 (국정원장)에게 대화록을 공개하라고 했는데, 원세훈이 협조를 안 해줘가지고 결국 공개를 못 한 것”이라는 무용담(?)을 들으면 이 사람들이 기본적인 양식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이 간다.

 

이런 일련의 행위들이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부인하는 무서운 범죄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모르고 있었다면 수준이하요, 알고서 이런 짓을 했다면 민주주의를 송두리째 부인하는 파렴치한 범법자로 처벌받아 마땅하다.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새누리당의 국정원 사태로 나라가 온통 난리다. 사이버에서는 ‘아버지는 군사쿠데타’ ‘딸은 선거쿠데타’니 ‘외교사화’, ‘제 2의 3.15’, ‘부관참시’ 등 원색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시험을 앞둔 대학생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오는가 하면 종교단체를 비롯한 대학교수들까지 시국선언에 참여하고 고등학생들까지 부정선거를 규탄하면서 시국선언에 동참하고 있다.

 

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이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사람이 활용했던 자료라면 당시 대통령후보였던 박근혜가 몰랐을 리 없다. 국정원이 앞장서 대통령 기록문서까지 공개하고 알바들을 고용해 선거에 개입하고 수구 세력을 비롯한 공중파 방송과 조중동, 그리고 선거대책위 종합상황실장이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이 나서서 진두지휘한 총체적인 부정선거는 원천 무효다.

 

박대통령이 착각하는 게 있다. 이런 소용돌이가 시간만 지나 여론이 가라앉으면 유야무야될 것이라고... 문제의 전모가 국정조사로 밝혀지겠지만 민주주의를 우습게 알고 안하무인식으로 불법을 저지른 관계자들은 법에 따라 엄정처벌하고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한다. 원칙과 법대로를 주장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면서 어떻게 나라를 경영하겠다는 것인가?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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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둘다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렸습니다

    2013.06.28 08:17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하무인으로 인식했다간 뜨거운 맛을 보게 될 겁니다

    2013.06.28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버지는 군사쿠데타 딸은 선거쿠데타 적절한 표현이네요.

    2013.06.28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 정신이 아닙니다.
    욕심이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걸
    딸도 경험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2013.06.28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5. ㅎㅎ 나쁜건 대물림 해서는 안되는데ㅠㅠ

    2013.06.28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릴리밸리

    잘 읽고 갑니다. 저녁시간도 행복하세요.^^

    2013.06.28 17:55 [ ADDR : EDIT/ DEL : REPLY ]
  7. Favicon of http://reviewgirl.tistory.com/ BlogIcon 1

    철저한 조사를 많은 이가 기다리는군요.

    2013.06.28 19:29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 절묘합니다. 무마하기 위한 꼼수를... 너무 치사하게 씁니다.

    2013.06.28 22:18 [ ADDR : EDIT/ DEL : REPLY ]

교원단체/전교조2013.03.22 07:00


 

 

원세훈 국정원장이 고발당했다.

 

참여연대를 비롯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민주주의 법학연구회 등 시민단체들은 21일 오전 원세훈 국정원장을 국정원법 위반 및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원세훈 원장은 국가정보원장으로 부임한 2009년 2월 이후, 국가정보원의 각 단위 부서장과 지역 지부장들이 참석한 확대부서장회의에서 25차례에 걸쳐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이라는 형태로 직원들로 하여금 국가정보원의 직무와 무관한 정부정책과 관련하여 정부와 여당에 유리하게 여론을 형성하거나 정부에 비판적인 사회단체를 비방하고 해당 단체의 활동에 대응할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그 직위를 이용하여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에 대하여 지지 또는 반대 의견을 유포하거나, 그러한 여론을 조성할 목적으로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인에 대하여 찬양하거나 비방하는 내용의 의견 또는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지시했을 뿐만 아니라 선거 시기에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의 선거운동을 하도록 요구한 것은 국가정보원법 제9조(정치관여 금지), 제11조(직권남용금지) 제1항, 공직선거법 제85조 등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고 고발인들이 밝혔다.

 

 

국정원이 어떤 단체인가?

 

국정원은 대통령 직속기관으로서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되는 정보, 보안 및, 범죄수사에 대한 사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정부조직법 제 15조)

 

우리는 언제나 정의의 편에서 행동한다.

우리는 개인의 명예를 잃은 것이 전체의 명예를 잃는 것임을 자각한다.

우리는 양질의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여 국익증진에 기여한다.

.......................................

........................................

 

‘자유와 진리를 위한 선신’을 하겠다는 조직, 국가 정보원!

그 조직이 지금 그런 일을 하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겠는가?

1961.06 김종필은 중앙정보부를 창설,

1961.09 부훈 제정-‘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국정원이 지금까지 이런 일을 해 왔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최근 국정원의 행태를 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민주주의 사회인지 의구심이 든다. 국정원은 지금까지 민주세력을 탄압하고 수많은 간첩사건을 조작했던 독재정권 시절의 중앙정보부나 안기부와 달라진 게 없다. 합법적인 진보단체를 종북세력으로 단정 짓고, 심지어 내부의 적으로 규정하고 각종 조작사건을 꾸미고, 관계기관을 압박하는 일들을 서슴없이 자행해 왔다.

 

박근혜 정부 출범 4일을 앞두고, 전교조 조합원 4명을 이적단체 구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도 국정원이 만들어 낸 공안조작 사건이다. 이명박 정부 들어 국정원은 통일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는 선생님들을 표적 수사해 공안몰이를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공안사건들은 모두 무죄판결로 풀려나 국정원이 공안사건을 조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국정원은 최근, 진보인사나 진보단체 비방 글이 많이 올라오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일명, 일베) 사이트를 이용하는 회원 80명(미성년자 20명 포함)을 초청해 진보세력 비방 활동을 격려하고 전교조를 종북 세력으로 규정하는 특강을 하는가 하면 전교조를 허위 비방하는 책을 직접 구입해 사은품(그외 사은품 : 문화상품권 5만원, 20만원 가까운 손목시계)으로 나눠주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국정원은 원장의 지시사항을 근거로, 시국선언과 민노당 소액정치후원금을 낸 교사들에게 해임, 파면 등 교과부의 무리한 징계 또한 국정원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떨쳐 버릴 수 없다. 2009년 6월 19일 국정원장 지시사항에는 “아직도 전교조 등 종북좌파 단체들이 시민단체, 종교단체 등의 허울 뒤에 숨어 활발히 움직이므로, 국가의 중심에 서서 일한다는 각오로 더욱 분발해주기 바람”이라고 적혀있다.

 

또한 2011년 2월 18일 지시사항에는 “외부의 적인 북한보다 오히려 더 다루기 힘든 문제가 국내 종북 좌파들로서, 앞으로 더욱 정부 흔들기를 획책할 것이므로 진행 중인 내수사를 확실히 매듭지어 더 이상 우리 땅에 발붙이고 살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함. 종북세력 척결과 관련, 북한과 싸우는 것보다 민노총·전교조 등 국내 내부의 적과 싸우는 것이 더욱 어려우므로, 확실한 징계를 위해 직원에게 맡기기보다 지부장들이 유관기관장에게 직접 업무를 협조하기 바람.”이라고 적혀 있다.

 

2011년 1월 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민노당 소액정치후원을 한 교사와 공무원들에게 정당가입 활동에 대해서는 무죄판결, 소액후원한 부분에 대해서 30만원 또는 40만원 선고를 내렸다. 그리고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로 당선된 진보교육감들이 교사·공무원의 징계를 법원 판결 이후로 유보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국정원 확대부서장회의가 약 한 달에 한번 가량 진행되었다고 하니, 2011년 2월 18일 회의는 법원판결 이후 첫 회의라 할 수 있다. 유관기관이라 할 수 있는 교과부 또는 교육청에 전교조 교원에 대한 중징계를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기에 충분하다.

 

국정원은 더 이상 시대착오적이고 반인권적인 유신시대의 공안몰이 행태를 중단해야 한다. 최근 법원에서도 구체적인 확인이나 검증절차도 없이 권력의 비판적인 입장에 있는 개인이나 단체를 종북세력으로 매도하는 것은 명예훼손 및 인격권 침해판결을 내리고 있다.

 

국가권력을 이용해 직권을 남용하는 작태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 고발당한 원세훈은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고 억울하게 종북세력으로 명예훼손을 당하는 개인이나 단체가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안녕하세요?

불친님들과 구독자님들 덕분에 제가 운영하는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사단법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KBBA)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시가 후원하는 제 4회 2013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개인부문에 문화/예술 부문 Top100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투표는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심사 및 투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옆의 주소로 가셔서 투표 부탁드립니다.    http://snsawards.com/iblog/vote2012_01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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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정의를 위해 싸우는 일은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사회이군요.
    상쾌한 금욜되세요.^^

    2013.03.22 07:12 [ ADDR : EDIT/ DEL : REPLY ]
    • 말과 현실이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정의를 위해 싸운다면서 권력의 눈치나 살피고 진보적인 단체에 삭깔이나 칠하더군요. 국정원의 하는 짓이 고발당해도 싸지요.

      2013.03.22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2. 왜 그런 자리에만 오르면 똥오줌을 못가리는 걸까요?
    안위겠지요? 어떻게든 잘 보여 오래오래 자리를 지키겠다는
    사욕 말입니다.

    2013.03.22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 눈치로 살아오면서 출세한 사람들이니 어떻게 사는 게 권력의 눈에 잘 보일까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깨닫고 있는 셈이지요.

      2013.03.22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3. 사건만 터지면 북한 소행이고, 사건이 안 터지면 종북때문에 문제입니다. 아 대한민국 국정원 참 편합니다

    2013.03.22 08:27 [ ADDR : EDIT/ DEL : REPLY ]
  4. 종북좌파...
    요즘같은 세상에 과연 저게 먹힐까 싶었는데
    먹혀드는게...그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먹혀드는 것이 무섭습니다.
    외국 사람들을 만나면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우리나라 관련 작은 소품도 나눠주고, 놀러오라고 홍보도 하고 다녔는데
    요즘 연일 터지는 뉴스들을 보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3.03.22 09:29 [ ADDR : EDIT/ DEL : REPLY ]
    • ㅁ,ㅁ,

      종북의 존재를 부정하는건 통진당 밖에 없습니다

      민주당 진보신당 모두 종북의 존재 부정 못하고 있죠

      오히려 주사파는 사상적 자유가 있다고 하면서

      국보법 폐지하고 주사파도 사상을 말할수있어야 한다고합니다

      이게 뭐겠습니까?

      종북 주사파가 존재하고 있다는걸 인정하고 알고 있다는거죠

      반대로 통진당은 국보법 폐지하자고 하지만 주사파도 사상적 자유다

      이런말 못하죠 그냥 종북은 이제 없고 구시대적 법이고 ㅋㅋㅋ

      2013.03.22 15:07 [ ADDR : EDIT/ DEL ]
  5. 국가안전을 일선에서 보위하는 국가기관이 참......
    하루하루 말문이 막혀 가는군요~

    2013.03.22 12:37 [ ADDR : EDIT/ DEL : REPLY ]
  6. 차차차

    남한의 좌파운동의 핵심주도층은 직간접으로 북한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 점은 운동권에 깊이 관여했다 전향한 인사들이 한결같이 증언하는 바입니다.
    전교조도 예외는 아닙니다.
    참교육을 하겠다고 시작한 단체가 학생들의 반미자주 사상 교육에 몰두하는 건
    전교조의 운동방향을 참가교사들의 뜻과는 상관없이 북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어가는 주도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구성원의 의지와 상관없이 단체가 운영되는 것이
    남한 좌파단체들의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는 남한의 진보운동이 자꾸 현실과 동떨어진 이슈들을 붙잡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소릴 들으면 진보측 사람들은 아니라고 펄쩍 뛰겠지만
    그런 사람은 좌파단체의 들러리에 불과한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부조리에 분노해서 진보적 운동에 동참합니다만
    진보 운동은 그들의 뜻과 다르게 움직여간다는 것이 한국 진보운동의 가장 큰 비극입니다.
    유시민이 통합진보당의 행태에 학을 뗄 수 밖에 없었지요.
    그건 통합진보당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단체도 마찬가지입니다.

    2013.03.22 12:44 [ ADDR : EDIT/ DEL : REPLY ]
    • ㅁ,ㅁ,

      이미 전교조 지도부의 종북성향은 유명하죠
      최근 판결을 봐도
      그 지도부가 나갔다는 이유죠
      반대로 말하면 이전의 전교조는 종북이라고 판단할수 있었다는 얘깁니다
      개인적으로 전의 전교조와 지금의 전교조가 다른 조직인지
      저는 잘모르겠습니다
      전교조의 많은 선생님들은 이런 사실조차 제대로 모르더군요
      사실 전교조의 수많은 선생님들이 다 종북이란게 아니고 지도부가 문제란건데 전교조는 자꾸 이런 대다수의 선량한 전교조 소속 선생님들을 이용해서 방어막을 치죠
      참교육이란 거짓말로 아이들을 내세워 종북을 감추는 비열한 행동이 계속되고 있는지 아니면 전에는 그랬지만 지도부 나가고 완전히 다른 조직으로 바뀌었는지 전교조는 아직 우리가 주시해야될 조직임은 분명합니다

      2013.03.22 15:09 [ ADDR : EDIT/ DEL ]
    • 불쌍한 분들에게

      남한의 좌파운동이란 말 자체에 님의 저의와 어떤 사상에 물들어 있는 분인지 대략 판단이 갑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진보적인 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뉩니다. NL계열과 PD계열 말입니다. 자민투와, 민민투가 계승된 계열이었죠. 지금은 이런 구분조차 희미해졌지만 그렇다고 사회변혁의 방향에 있어서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진보적인운동을 하는 분들의 면면을 전혀 모르면서 얘기하는 분들의 대부분은 이런 사실도 모른채 얘기하는데 일반적인 PD계열의 진보운동을 하셨던 분들은 북한을 적대시합니다. 독재정권으로 보는 인식은 변함이 없죠. 간접적으로 연계되어있다면 이런 점일 것인데 이런 기초적인 지식도 없는 분이 참 주저리주저리 무식하게 늘어놓으셨네요. 무식한 것은 자랑은 아닙니다.

      2013.12.01 00:09 [ ADDR : EDIT/ DEL ]
  7. ㅁ,ㅁ,

    [변혁의 새시대를 열어가는 교육운동 전국준비위원회]
    이 단체를 검색해서 알아보시면 왜 전교조가 종북이란 의심을 강하게 받을 수밖에 없는지 아실겁니다
    참고로 이 단체에 전교조 소속 교사만 30여명이었습니다

    2013.03.22 15:17 [ ADDR : EDIT/ DEL : REPLY ]
    • 불쌍한 분들에게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횡설수설에 그냥 무조건 종북이라는 이런 분과는 좀 한 시간 이상을 토론해 봤으면 좋겠는데 항상 뒤에 숨어서 다른 사람들을 헐뜯는데만 익숙하죠.

      2013.12.01 00:10 [ ADDR : EDIT/ DEL ]
  8. 새끼늑대

    우리나라가 어디부터 썪었는지 모를 정도로 심각한 부정 부패가 만연하다니 참담합니다.

    이참에 부패방지 기구를 제대로 만드는 것은 어떤가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조그마하게 들어가 있고, 수사권도 없는 힘없는 기관이지만,

    홍콩의 사례와 같이 비리혐의 공직자가 누구든지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주면 이런 불법적인 행태는 많이 줄어 들 텐데요.

    몸의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무한 자가 증식의 암과 같은 것이 발생하여 죽게 마련입니다.

    이대로 가다간 대한민국 자체가 무한 자기 증식 공직비리에 의해 망할 것 같습니다.


    100년전 역사를 되풀이하는 건 너무 힘듭니다.

    2013.03.22 16:13 [ ADDR : EDIT/ DEL : REPLY ]
  9. 권력을 가진 자가 서민을 위해 움직여줄거란 생각...
    안할 것 같아요. 자기들 잇속이나 챙기지 싶어서...

    어떻게 될까.. 그 상황을 지켜볼 거랍니다.

    2013.03.22 18:06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선량한 사람이 피해 보는 일은 없어야 하지만,
    전교조만큼은 저도 어떻게 옹호해줄 마음이 없을정도로 반국가단체인데요?
    더불어 교원들이 편향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는것도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고..
    교육은 어디까지나 중립적이여야 하는데 말이죠.

    2013.03.23 07:0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전교조고 나발이고 애국가 안부르고 태극기 무시하는 사람들은 국회의원이나 선생은 말 할것도 없고 대한민국의 국민이 될 자격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공부하고 국회의원 선생이 되서 먹고살면서 왜 국가를 안부르고 태극기를 무시하는것입니까
    그렇게 매국노반역자들처럼 살면서 무슨 할말이 있습니까



    2013.03.23 19:4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