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2019. 11. 22. 05:41


교회가 사회 봉사비로 쓰는 자금이 한해 예산의 6.2%에 불과하다(한겨례신문 1993.7.4.)고 한다. "일부 목사들의 월수입이 수천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3.8%가 교역자들의 생활비로 쓰여 왔고, 일부 대 사찰의 승려들이 외제 고급승용차를 타고 일년내내 특급호텔에서 지낸다"는 한겨레신문의 보도는 신앙인이 아닌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다.

1993.10.28. 24:00에 예수가 이 땅에 재림할 것이라고 예언하여 성인 남녀는 물론 청년학생들까지 집을 팔고 학업을 포기하고 예수의 재림을 준비하고 있다가 예언이 빗나가자 가정파탄과 충격으로 자살까지 한 사람도 있었다. 몇 년 전, 미국에서는 수백명의 사이비 종교인들이 집단자살한 일도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예수의 재림을 예언했다가 빗나간 사건이 있었다.



<종교는 무지의 소산인가?>

도대체 종교가 무엇이기에 하나 뿐인 생명이나 전 재산 까지 바쳐 가면서 빠져 들 수밖에 없을까? 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좀 더 상세히 알아보자. 종교가 인간세계에 나타난 것은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로 태어났다는 생각 때문에 등장한다. 이러한 종교관은 초기 종교가 자연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타났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사람들은 그 후 죽음이나 공포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이나 절대자를 찾게 된 것이다. 어떤 철학자는 종교를 "무지와 공포의 소산"이라 표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종교를 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치 수단으로 기능하며 피지배자의 억압 수단이 된다고 보는 학자도 있다.

단군(제사장) 왕검(지배자)의 명칭에서도 볼 수 있듯이 원시시대는 종교의 수장인 무당이 정치의 우두머리로 군림하던 때가 있었다. 이를 제정일치시대라고 한다. 이 시대는 호랑이, 곰과 같은 동물, 오래된 고목이 특정 부족의 수호신으로 숭배하는 토테미즘이 종교의 기능을 했다. 계급이 생기면서 지배자의 야망은 인민의 지배수단으로서 종교를 권장하기도 하고 국교로 인정하여 현실의 고통은 내세의 영생복락을 위해 현실을 희생하라고 가르치기도 하였다.

민중의 정치의식이 낮은 시대는 원시종교나 샤머니즘이 지배수단으로서 이데올로기 역할을 했으나 점차 민중의 정치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비판의식의 향상 되면서 체계적인 신앙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삼국시대 불교는 민중의 정치의식을 마비시키고 현실세계에 대한 혐오감을 갖게 하여 내세의 준비를 위해 끝없는 희생과 인내를 강요하게 했다.

<불교의 등장>

불교의 교의를 한번 살펴보자. 불교에서 붓다(Buddha)는 한자어로서 진리를 부처(여래, 세존, 붓다) 즉 ‘깨달은 자’(눈을 뜬자)라는 뜻이다. 보통 부처라고 하면 석가모니불을 가리킨다. 불교에서는 불타, 즉 카필라국 정반왕과 마야부인의 사이에서 태어난 고다마 싯달타의 도움을 받아 깨닫는 자(부처)가 된다. 오늘날 불교도는 이 깨닫는 자(부처)가 되는 게 신앙의 목표다. 신앙의 대상은 국보(불,법,승)인데, 부처가 되기 위한 과정인 3법인(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숙정)과 사성제(고성제, 집성제, 멸성제, 도성제)와 8정도(정어, 정사유, 정정, 정명, 정정진, 정염, 정견 정업)를 통해 부처가 되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력여하에 따라 부처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불교가 사회와 문화 전체에 미친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고난에 찬 삶을 살면서 창조적인 세계관을 갖지 못하고 운명론적인 세계관을 갖도록 하는 것은 현실의 질서를 유지 존족하기를 바라는 지배자의 논리에 일정정도 기여했던 이데올로기로서의 역할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인간의 의식수준과 민중의 각성은 불교가 지배이데올로기의 한계를 노정(露呈)하자 시, 서, 악, 역, 예, 춘추 등 6가지 경전사상을 기초로 한 인(仁)의 도를 가르치는 유교가 등장하게 된다. 유교에서 논어는 공자의 교훈과 행동을 기록한 책으로 모든 경전의 근본사상인 인(仁)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다.

<유교는 종교인가>

인(仁)이란 극기복례(克己復禮)로 극기는 이기심을 이기는 것이요, 복례는 예법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인의 실천강령을 삼강오륜(三綱 - 군의신강, 부의자강, 부의부강. 五倫 - 군신유의(임금과 신하간), 부부유별(부부간), 부자유친(부자간), 붕우유신(친구간), 장유유서(노소간)이라고 하는데, 상호간의 예의를 기본으로 한다. 특히, 임금과 부모를 동일시하여(군사부일체) 봉건지배 질서를 정당화하고 충효사상(忠孝思想)을 고취하였다.

이성적이고 전통적인 공자사상에 대립하여 나타난 삶의 현실을 의미한 도(道)의 실천을 주장한 도교는 노자와 장자가 대성시킨 종교이다. 우주의 본체가 도요, 상대 세계를 초월한 절대 평등과 무차별의 본체를 인정하는 것을 기본원리로 가르친다. 도교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가르침으로 하는 노장철학을 받아들이고 음양오행설과 신선사상을 가미하면서 불로장생의 술(術)을 구하고 주술기도 등을 행하는 종교로 자리 잡는다. 민중의 입장을 강조하는 도교는 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역할이 유교에 비할 수 없다는 약점 때문에 크게 번성하지 못하고 소수의 양심적인 지식인이나 소수의 민중들에게 초라하게 살아남는다.

<예수는 신인가 인간인가?>

그 후 서구의 민주주의가 유입되면서 봉건적인 지배질서가 붕괴되고 그 공백을 채워주는 또 하나의 지배이데올로기로서 기독교가 들어온다. 유태민족의 민족종교인 유대교에 뿌리를 둔 기독교는 우리나라에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개신교와 천주교로 각각 다른 경로를 통해 유입된다. 기독교의 교의는 전통윤리가 미개문화로 매도되면서 문화 혹은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뿌리내린다.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한 절대자인 여호와 하나님과 구세주로 세상에 왔다가 인간에 배척당하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와 성령의 3위 일체 신을 믿는 기독교는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아들로 천국을 보장받고 영생을 누리는 구원을 받는다는 종교다.

세상의 끝날 예수가 재림할 때 알곡과 쭉정이로 구분해 쭉정이인 죄인은 지옥 불에, 알곡인 의인은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 수 있다는 가르친다. 그날(재림)은 하나님 외에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기독교는 '권세는 위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다'와 같은 성구에서 보듯, 지배자에게 순종하는 운명론적인 삶을 강요하는 운명론적 세계관이라고 비판하는 학자도 있다. 기독교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학자들은 현실의 모순을 ‘하나님의 뜻이요, 현실은 내세의 준비과정’으로 가르쳐 현실 긍정적이고 순응적 삶을 강요한다고 비판한다.

<힌두교의 교리는...?>

그 외의 힌두교는 인도의 굽타왕조때 범서, 비서 등을 기초로 한 바라문교의 사상을 고치고 변경하여 고유한 인도 민족신앙과 결부시켜 발전한 종교로서 범신론, 다신론, 유신론, 무신론을 수용하면서 원시적인 경배와 요가를 통해 인간의 참된 자아를 추구하는 종교이다.

<조르아스트교>

조르아스트교는 기원전 60년경 조르아스트가 창시한 종교로서 젠드 아베스트란 경전을 갖고 있다. 조르아스트교의 교의는 이 세상은 선(善)과 악(惡)이 싸우는 전쟁 마당이며, 아후라 마즈다라는 선신(善神)과 앙화 마이뉴라는 악신(惡神)이 대립하고 있는데, 근검 역행의 노력으로 악신을 이기고 선신이 승리한다는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이슬람교? 회교? 마호메트교...?>

이슬람교는 회교라고도 하며, 마호메트에 의해 창시된 종교이다. 이슬람은 복종이란 뜻이며, 인간은 신에게 절대 복종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슬람교라 명명했다. 이슬람교는 아라비아 고유의 민족신앙, 그리스트교, 유대교의 교의를 흡수하여 알라를 믿는 신앙을 말한다.

그들의 경전인 코란에 의하면 알라, 천사, 예언자, 경전, 내세 심판, 예정에 대한 신앙 등 6신과 5행(다섯가지 의무, 즉 알라예배, 모하멧트 믿음, 1일 5회 기도, 자선, 9월 단식, 메카순례)을 요구하는 종로서 4억 5천의 신도가 있다. 유대교는 기원전 15세기경 모세가 애굽을 탈출하여 40년간 광야에서 생활하면서 종교적 체험에서 비롯된 종교로 모세 율법을 기초로 하여 유대인은 하나님의 선민이며, 천국이 지상에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는 종교이다.


<현대 사회에서 제국주의 국가는 군사적 수단을 동원해, 약소국을 간접적으로 지배하며 경제적 이득을 얻는다. 사진은 2003년 미국·영국 등 연합군이 일으킨 이라크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병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 해변 십자가. <한겨레> 자료사진>

유대교가 모태이면서 예수를 크리스트(구세주)로 믿는 개신교와 이 땅에 다른 크리스트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 유대교는 구약 성서만을 믿는다. 이제 개략적으로 살펴본 종교의 공통점은 개인의 영생과 축복에 초점을 두고 개인의 수련과 반성, 도덕적 인격의 완성 등에 관심을 둔다. 특히, 대부분의 종교는 운명론적인 세계관을 갖는 것이 특색이다. 절대자에게 복종하고 순응하며 현실 질서에 복종하는 세게관은 강자의 논리로서 창조적이고 개척의욕을 마비시키고 신의 의도를 추종하는 삶을 강제 받는다.

종교의 현실 감각의 마비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여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저해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민중중심의 종교가 양심적인 신앙인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해방신학이나 민중교회나 민중불교 등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데, 이들은 지배 권력에 의해 반체제 세력 또는 전통에 대한 도전세력이라는 이단(異端)으로 분류되어 탄압을 받는다. 기독교 발생 당시의 이스라엘 상황을 신학의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인식하고 해석하려는 시도 없이 전통신학이란 이름으로 다른 해석을 거부하는 것은 종교의 경직성을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예가 될 것이다.

<제 4차산업혁명시대의 종교관은..?>

전통신학에 대한 도전은 식민지적인 상황에서 예수의 정신을 오늘날 다시 살려 내야 한다는 시도로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데 해방신학이나 민중불교와 같이 신의 본성을 현실에 맞게 재해석하여 지배논리가 아닌 민중의 시각에서 신앙화하려는 시도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민중종교의 공통점은 내세를 위한 준비단계로서의 현실이 아닌 이 땅이 하나님의 나라요, 극락으로서 구현시키려는 노력이 종교의 당면한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간이 신의 노예로서 현실 감각을 마비시키는 이데올로기의 희생자가 되거나 지배 논리로서의 종교의 역할은 당연히 거부되어야 한다. 제 4차산업시대. 로봇목사, 로봇스님이 등장해 설교를 하는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종교를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원시시대 자연에 대한 공포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나타났던 종교관이나 지배자들이 종교를 이용해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종교는 극복되어야 한다. 올바른 종교관은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의 해방과 인간의 주체적인 삶을 위한 인격 수양의 과정으로서 재정립되어야 하지 않을까? 목사나 승려의 교세확장이나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자기논리로 상대종교를 적대시 하거나 폐쇄적인 사고방식은 분단시대에 또 하나의 38선을 긋는 민족의 비극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는 사실도 간과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동참하러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yes24, 알라딘,  인터파크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북큐브



촛불혁명 시민의 함성... 구매하러 가기  - yes24 , 알라딘




생각비행이 발간한 1318시리즈 '묵자 이게 겸애(兼愛)다'(생각비행) -  구매하러 가기 - YES 24, 신세계 몰 , 옥


'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교는 구원인가 아편인가?  (9) 2019.11.22
종교는 구원인가 아편인가?  (0) 2019.08.08
신과 종교 그리고 제사문화  (1) 2019.08.07
예수는 신인가 인간인가?  (8) 2017.04.20
IS와 유대인 그리고 북한....  (6) 2016.08.02
종교는 구원인가 아편인가?  (18) 2015.12.28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전 종교를 믿지 않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2019.11.22 06: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영문학을 배웠을 때 종교를 잘 알지 못해 꽤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아직도 종교가 어렵네요. 잘 읽었습니다.

    2019.11.22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종교는 자신을 지탱해주는 믿음아닐까 싶어요^^

    2019.11.22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자기 위안이라고 여기며 살아요.
    ㅎㅎ

    잘 보고갑니다.

    2019.11.22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느종교나 구원이 될수도 있고, 아편이 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문제는 인간인듯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9.11.22 11: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종교가 신앙이 아닌 종교의 형태로 발전 할때가 문제 인 것 같습니다.

    2019.11.22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사실 요즘 일부 목사들의 행태를 보면
    종교의 본질이 뭘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19.11.22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어떤 이에게는 구원이고, 어떤 이들에게는 아편인 것이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2019.11.22 1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언제나 그렇듯, 인간의 탐욕이 문젭니다. 아무리 좋은 것도 인간의 욕심이 개입하게 되면 망가져버리고 마네요.

    2019.11.23 0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17. 6. 9. 06:51


박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어릴 때 박사라면 그야말로 모르는 게 없는 사람으로 알고 있었다. 박사제도가 언제부터 생겼는지 모르지만 텔레비전에 이름 다음에 박사가 붙으면 그만큼 권위가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사란 학문을 가장 깊이 있게 알고 연구하는 전문가를 일컫는 호칭이다.



박사를 영어로 ‘Ph. D’로 표기한다. ‘Doctor of Philosophy’의 준말이다. 그런데 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아도 ‘Ph. D’, 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아도 ‘Ph. D’. 박사제도가 생길 때 철학자에게 수여했던 게 시초가 됐는지 모르지만 모든 박사는 모두 ‘Ph. D’로 표기한다. 그런데 이름대로 Philosophy에 대해 잘 알고 있을까?


택시를 타고 회의에 참석했다가 볼일이 있어 먼저 나왔는데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딘지 전혀 감이 안 잡히던 황당한 일을 경험한 일이 있다. 낯선 길도 아니고 가끔 다니던 곳인데 어디가 어딘지 구별이 안 된다. 몇 번이나 헤매다가 결국 택사를 탈 수밖에 없었던 일이 있다. 살다가 이런 일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릿속에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방향감각을 잃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박사학위를 비롯한 온간 스팩을 쌓은 사람인데 사는 걸 보면 영 아니다. 하긴 박사라는 칭호가 이효석의 생애에 대한 연구로 학위를 받은 사람도 있고 한국의 인사행정에 대한 고찰로 학위를 받은 사람도 있으니 그런 사람이 어떻게 철학을 제대로 알까?


철학이 사람과 세계의 관계를 밝혀주고 사람들에게 관점과 입장을 갖도록 하는 학문인데 학교는 이런 철학교육을 하기는 할까? 하긴 중·고등학교에는 도덕이나 윤리라는 과목이 있다. 도덕이나 윤리가 철학일까? 도덕이나 윤리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키거나 행해야 할 도리나 규범을 일깨워 주는 학문이다


윤리책에는 윤리사상과 사회사상의 의의, 동양과 한국윤리사상, 서양윤리사상, 사회사상이라는 단원이 설정 돼 있다. 동양의 사상인 유교나 불교, 도가·도교를 알면 삶의 방향감각을 깨달을 수 있을까? 서양의 그리스도교의 윤리사상이나 실용주의 철학을 배우고 외우면 도덕적인 사람으로 길러지는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건 지식이 아니라 지혜요, 철학이다. 도덕점수나 윤리점수를 잘 받는 학생이 도덕적이고 윤리적인가?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닌데, 본질을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한데 학교는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다. 덕분에 외모나 현상을 보고 진실이라고 착각하게 함으로서 이와 연관된 산업이 상황을 이루고 있다.


철학없는 사회는 막가파가 판치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거나 상업주의가 활개를 친다. 우리사회를 보자. 공맹사상이 유교철학 외에 이렇다 할 철학이 없는 우리나라에는 국적불명의 외래철학이 활개를 치고 있다. 수많은 철학박사들이 내로라면 권위를 자랑하지만 그들이 내놓은 철학이란 것은 결국 서양의 실용철학이나 실존철학, 신토마스주의, 인격철학, 신실증철학 등이다.


얼마나 철학이 궁핍했으면 무분별하게 도입한 철학이 마치 우리철학 행세를 함으로서 한국은 구미사상의 시궁창이라는 야유까지 받을까? 설사 서구사상이라고 하더라도 내 삶을 안내하는 지침서라도 된다면야 배척하고 비판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그렇게 무분별하게 들어 온 철학이라는 게 어떤 것일까?


우리나라에 유입된 서구 철학의 대표적인 철학이 실용철학과 실존철학, 분석철학(신실증철학), 신학철학 등 4대철학 사조로 인정한다. 죤듀이로 대표되는 실용주의 철학이란 이기주의를 찬양하고 절대화하는 대표적인 철학으로 인간의 이기심을 천성으로 본다. 실용주의에 점령당한 교육은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미국식 민주주의, 미국식 생활양식을 정당화하는 철학이다. 오늘날 사회적인 존재의 인간을 이기주의인간으로 길러내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실존주의는 어떤가? 실존주의 철학하면 학생들은 윤리시간에 키에르케고르나 야스퍼스 하이데크나 샤르트르가 실존주의 철학자라고 달달 외우던 기억이 남아 있을 것이다. 실존주의는 죽음의 철학이다. 2차 세계대전당시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죽음을 미화하던 철학이 실존주의 아닌가? 어차피 사람은 한번 죽기 마련인데 형편이 돌아가는대로 살아보자는 죽음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라는 논리가 숨겨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기나 했을까? 실용철학이 인간의 이기심을 절대화하는 철학이라면 실존철학은 죽음을 절대화하고 이상화하며 예찬하는 철학이다.


스콜라철학, 신토마스철학이 운명론적 세계관을 정당화하는 신학철학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또한 분석철학이니 과학철학, 신실증주의 철학이란 꽁트가 철학을 거부한다는 뜻에서 과학철학이니 분석철학, 논리적 실증철학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들은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지식만 믿을 수 있으며 감성의 세계를 벗어난 지식은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철학을 거부한다.


학창시절 윤리를 배워 남아 있는 게 무엇인가? 기껏해야 시험에 대비해 철학자 이름이나 외운 게 전부다. 이렇게 관념철학자들은 산다는 게 무엇이며 왜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지를 안내해 주지 못한다. 의식과 물질 중 의식이 먼저기 때문에 의식이 없으면 물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관념론으로는 세계를 인식할 수 없다. 과학적 세계관을 배우자 못한 서민들은 이기주의와 허무주의에 빠져 자본의 충실한 소비자로 운명이 따르다 인생을 마치게 된다. 과학적 세계관이 없는 인생은 자본의 소모품에 불과한 것이 아닌가?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제가 쓴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북큐브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동참하러 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yes24, 알라딘,  인터파크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북큐브

 

2011년 8월 22일 열린 첫 공판 이래 7년째 재판을 방청, 기록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가  57명의 증언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엮은 800여쪽의 기록입니다.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구매 -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클릭하시면 구매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요즘은 너무 전문적인 지식 시대입니다
    유시민 작가 처럼 잡학 박사가 존경스럽습니다 ㅎ

    2017.06.09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지식이 쌓이면 자연히 지혜가 되는 법인데
    이상하게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식을 부지런히 쌓는데도
    지혜로는 변모해 나가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철학이며 인문학이 바탕이 되어 있질 않아서 그런 걸까요...

    2017.06.09 07: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철학이라면 재미없고 따분한 학문으로만 여겼는데.. 우리 삶에서 알게 모르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네요.

    2017.06.09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철학은 정답이 없는 창의성인 것 같더라구요.
    그런 교육 필요합니다.

    잘 보고갑니다.

    행복하 ㄴ주말 되세요

    2017.06.09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신좌파의 철학에 대해 공부하시면 현 세대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르쿠제나 카치아피카스 등의 책들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학기술과 철학을 반드시 비교하는 작업이 있어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이 철학을 불가능하게 만든 것을 알아야 학생들의 상태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세대가 왜 철학이 불가능해졌는지 그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합니다.

    2017.06.09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지식이 아닌 지혜가 절실한 세상입니다. 아이들에게 지혜를 물려주는 참스승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2017.06.09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세상을 보는 시각을 많이 키워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편한 하루 되십시오^^

    2017.06.09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4. 12. 19. 07:00


일제시대 일본은 왜 조선에 학교를 세우고 조선 사람들을 교육 시켰을까? 조선 학생들에게 인격을 도야하고 사리분별력을 길러주기 위해서일까? 그것이 아니라면 일본은 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학교를 짓고 학생들을 교육시켰을까? 일본이 조선을 영구지배하기 위해서는 일본 화된 조선인이 있어야 했고 그런 인간의 도움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외모는 조선 사람인데 내용은 일본인인 사람. 황국신민이 필요했던 것이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도구적인 지식은 식민통치를 용이하게 하는 애국자(?)를 길러냈고 그 덕분(?)36년간 식민통치가 가능했던 것이다.

 

 

<이미지 출처:mugy님 블로그와 아이엠피터님의 블로그에서-왼쪽사진은 일제강점기시대 학생, 오른쪽은 박정희시대 학생들의 교련시간 >

 

식민지시대는 교육이 정치에 예속된 의식화 도구였다. 일제의 필요에 의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조선 사람을 일본사람으로 만든 후유증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해방 후 박정희 정권은 4·19혁명으로 세운 정권을 무너뜨리고 영구집권을 위해 유신헌법을 제정했다. 유신헌법을 정당화하기 위해 도입한 게 국정 교과서제다. 비판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정권의 의지는 유신교육을 시키기 위해서다. 박정희 정권시대뿐만 아니다. 과거가 부끄러운 정권일수록 교육을 통한 권력의 정당성을 홍보해 왔다. 우리나라 교육과정이 자주 바뀐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교육의 중립성이 필요한 이유다.

 

오늘날 교육위기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신자유주의 시대의 교육은 자본의 입맛에 맞는 인간양성이 필요했고 그래서 '수요자중심의 교육'인 7차교육과정이 도입된 것이다. 교육이 공공성이 아닌 상업주의 논리가 도입된 후 학교는 개인을 출세시켜주는 학원으로 바뀌게 된다.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 교육법 제 1조는 이렇게 선언적으로 명시하고 있지만 그런 교육은 법전에만 있을 뿐 학교는 일등만이 살아남는 삭막한 시장이 됐다.

 

드라마가 음란물이나 폭력물로 채워지는 것은 자본의 논리인 시청률 때문이다. 안방극장의 드라마를 제공해 주는 것은 프로듀스가 아닌 광고주인 자본이요, 자본의 필요에 의해 시청자를 마취시키고 있는 것이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교육이 상품이 된 학교에는 자본의 논리로 그들의 입맛에 맞는 내용으로 채워지고 자본의 입맛에 맞는 인간을 양성하게 된다. 새누리당과 수구세력들이 국사교과서를 국정 화하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식민지시대 민족의식이나 비판의식을 가진 인간을 키우지 못하게 하듯, 자본에 예속된 학교는 근면한 인간또는 순종적인 인간을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왜 평생 노동자로 살아 갈 아이들에게 노동 3권조차 가르치지 않을까? 과거가 부끄러운 정치세력, 그리고 그런 권력에 기생했던 지식인과 언론, 그리고 변절한 종교...는 학교가 비판적인 인간을 길러내기를 바랄까? 우리는 과거 독재정권 시절, 민주적인 인간을 거부한 국정교과서를 가르치던 아픈 기억을 잊지 않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교육의 정치적 중립'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지만 학교는 학생들에게 민주의식, 정치의식을 가진 인간이 아닌 '가만 있으라!'는 교육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청소년 경제나라>

 

자본과 교육, 정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 그럴까? 법전에는 교육의 중립성이 보장되어 있지만 그것에서일뿐, 현실은 국정교과서를 부활해 5·16 쿠데타와 10월유신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그 일을 위해 일제강점기시정 일본에 은혜를 입은 친일세력과 유신의 후예, 전두환정권 일당 그리고 이들과 이해관계가 있는 무리들이 '보수'라는 옷을 입고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겉으로는 보수라는 외피를 쓰고 학교가 비판의식을 거세한 인간, 자본의 논리에 순종하는 인간을 길러내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그것이 국정교과서를 만드는 이유다. 자기네 주장과 다른 사람은 공종의 세력으로 보지 않고 제거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입만 열면 종북타령이요 흑백논리 혹은 냉전논리를 꺼내는 이유는 비판세력을 견제하기 위해서라는 것은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다. 과거가 부끄러운 세력과 자본, 그리고 이들과 하나가 된 수구언론, 예수를 팔아 기업인이 된 대형교회, 그들에게 영혼을 판 곡학아세한 지식인들...이들은 어떤 세상을 꿈꾸고 있을까? 

 

입시위주의 학교는 결정론적 세계관, 운명론적인 세계관을 가진 인간을 양성한다. 그들이 기득권을 대물림하겠다는 의도를 포기하지 않는 한 학교는 개인을 출세시켜 주는 이기적인 인간, 사회적인 존재가 아닌 개인적인 인간을 양성할 뿐, 더불어 사는 민주적인 인간을 키우지 못한다. 자본이 원하는 인간을 양성하는 학교는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서열화시켜 일등만이 살아남는 막가파식 무한경쟁의 장을 만들고 있다. 승자독식의 경쟁장이 된 학교는 패자를 인간 낙오자로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승자 독식주의 사회... 패자를 낙오자로 만드는 교육. 자본은 불의한 권력과 결정론적인 세계관의 기독교가 한통속이 돼 패자를 운명론자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교과서를 암기시키고 시험문제를 풀이해 제자를 출세시키는 것을 교육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친일, 친미세력이 있고 친 독재와 친자본이 우리교육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한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없다. 학교가 학생들의 비판의식을 마비시키고 운명론자로 키워내는데 어떻게 민주적인 교육, 민족교육, 인간교육이 가능하겠는가?

 

 

 

◆.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전자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오디언
http://www.audien.com/index.htm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늘도 잘 배워서 갑니다.~

    2014.12.19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자도 교련을 배운 세대인데
    그 시간들이 아깝단 생각이 많이 듭니다..

    2014.12.19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국가통제시대가 돌아왔습니다. 전체국가로 가고 있습니다.

    2014.12.19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헌재가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했죠?
    그걸로 이 나라의 정체가 밝혀진 겁니다.
    민주주의는 개뿔. 부끄럽습니다...

    2014.12.19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은 그런 의미에서 홈 스쿨링을으로 아이들이 돌리는 예가 많이 보여지고 잇나 봅니다.,

    2014.12.19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참 안타깝기만 한 우리의 현실입니다. ㅠ.ㅠ

    2014.12.19 1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일반 서민들은 종으로 양성하고, 자신들의 귀한 자제는 귀족으로 키우는 교육을 결코 올바른 교육이라 할 수 없겠지요.

    2014.12.19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옳고 그름을 넘어 사람의 가치관까지 바꿔놓을 수 있는 힘.. 교육이 갖고 있는 힘은 참 어마어마합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4.12.19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현대의 교육ㅈ도는 자본주의적 질서에 순응하는 젊은이를 만드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는 교육제도를 뿌리부터 바꿔야 합니다.
    교육제도는 자본주의를 지탱하는 핵심 축 중 하나입니다.

    2014.12.19 1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생들을 운명론자로 키워내신다는 말씀에 적극 동감합니다
    우리나라 교육 엄청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아참, 그리고 우수 블로그 선정 축하드려요! ^^

    2014.12.21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12. 6. 12. 06:30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 어떤 책을 만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품이나 삶의 질까지도 달라진다. 그런 의미에서 해방둥이 우리또래 사람들은 참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 온 불행한 사람들이다. TV는 물론 라디오도 제대로 듣기 어려운 시대... 시골 학교에는 도서관은 말할 것도 없고 신문조차 구해 보기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 왔다.

 

성경을 처음 만난 사람들이 다 그렇겠지만 진로에 대한 안내나 멘토도 없는 가난한 독학생이 만난 문고판 신약성경 한 권. 그것은 나에게 충격 그 이상이었다. 교양서적 몇 권도 제대로 읽지 못한 청소년이 읽은 신약성경은 종교서적이기 이전에 윤리서요, 교양서요, 철학서이기도 했다.

 

예나 지금이나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에는 순진한 청소년들에게 삶을 가르치기에는 너무나 빈약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정치며 경제며 사회를 보는 안목은 물론 시비를 가리며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판단력을 길러주기는 역부족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적 가치도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지녀야할 품성도야에는 아예 작은 도움조차 주지 못한다.

 

청소년이 만난 성서는 죽음을 넘어 내세를 준비하는 종교의 의미보다 예수라는 분의 삶을 통해 내가 가야할 길, 설 자리, 삶의 방향을 안내해 주는 인생의 안내자였다. 참과 거짓이 무엇이며 사랑과 인내, 관용과 소망을 가르쳐 준 내 삶의 안내자이기도 했다. 그런데 신학이 없는 성경, 그 성경 속에 숨겨 있는 이데올로기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은 어린 나에게는 생각도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문제였다.

 

 

 

교과서에 담긴 이데올로기를 모르고 금과옥조로 배운 사람들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간,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 그 이상의 사람이 되기는 어렵다. 도구교과의 경우는 예외겠지만 윤리니 사회, 국사와 같은 교과서에는 그 내용 속에 체제 이데올로기며 자본이 필요로 하는 가치관을 가진 이데올로기가 담겨 있다.

 

성경도 예외는 아니다. 내가 성경을 신학 없이 순진한 눈으로 이해한 것이 성경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은 나이 40이 가까워서였다. 70년대 후반 감리교 속회모임에서 고만고만한 청년들이 성경을 공부하면서부터 전통신학 외에도 예수님을 보는 다른 시각도 있다는 걸 깨우치게 된 것이다. 이 모임에서 전통신학 이외에 민중신학이며 해방신학도 있다는 것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다.

 

성경을 처음 만나 받은 충격만큼이나 성경 속에 담긴 이데올로기가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그로부터 한참 후의 일이다. 미친듯이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찾아 읽은 철학 서적이며 민중 신학과 해방 신학 서적속에 만난 예수님은 전통신학의 예수님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내게 다가 온 것이다.

 

 

 

‘가난한 자가 복이 있나니..(누가복음 6장 17- 20)’라는 성구가 왜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마태복음 5장 3~5절)’라는 기록으로 남게 됐는지,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는 말씀의 ‘이웃’이 옆집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도움이 없으면 생명을 이어가기 어려운 사람’이라는 것을 깨우치게 된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참 많은 사람들, 다양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과 만나면서 살아간다. 특히 기독교인들... 교회 안에서 양처럼 순하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사람들이 교회 밖에서 만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충격을 받게 된다.

 

죄를 아무리 많이 지어도 교회에 가서 용서를 받으면 씻김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일까? 직장에서 만나는 교인들이며 정치인들의 행태를 보면서 그들의 삶이 교회에서 만난 사람과는 너무나 다른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 것이다. 물론 문익환 목사님이나 문규현, 문정현 신부님, 그리고 이태석신부님과 같은 분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보고 교회에 다니면 안 된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이다. 신자 한 두 사람을 보고 특정 종교를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러나 그 종교가 체제 순응 이데올로기나 불의한 권력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가 되면 그 후유증은 예상 외로 심각하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는 종교가 또 다른 수많은 사람들을 운명론적 세계관을 갖도록 만드는 독약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종교가 약자의 고통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한 기독교는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만드는 마취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바라기

    2천년전의 예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좋은 화욜되세요.^^

    2012.06.12 06:33 [ ADDR : EDIT/ DEL : REPLY ]
  2. 종교를 선택할때 혹은 평가할때 순수하게 종교의 가르침만 봐야하는데 그 종교가 어떤 길을 걸어왔고,
    앞으로 어떤길을 갈지는 과거의 행적을 보면 판단할수 있습니다. 개신교가 전래되어 들어온 이후
    일제시대때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한국전쟁때 어떻게 행동했는지, 독재정권하에서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2012.06.12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릴 때 교회에서 민중신학 관련 책을 보면 교회 장로님들이 난리를 치던 생각이 납니다.
    왜곡된 신앙,잘못된 신앙이 교회 지도자들에 의해 많이 이루어지는 현상이었죠,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스스로 올바른 신앙을 찾으려는 노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2.06.12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신학 공부할 때 항상 텍스트냐 컨텍스트냐를 두고 논쟁했지요.

    2012.06.12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장 오묘하고 의미심장한 내용을 많이 담고 있는 책이 성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스로 해석하고 싶은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문제이죠.

    2012.06.12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교회다니는 입장이긴 하지만 좀 너무하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여기 은평뉴타운 다세대가 들어서니 앞 다투어 교회 지어지고 있고..
    심지어 두 교회가 아주 나란히 붙어 있는가 하면 서로 고객유치(?)를 위해 거리에서
    열심히 전단지를 뿌리고.. 이건 전도가 아니라 영업활동이더군요.
    에휴

    2012.06.12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지나가다

    예수 믿는다고 입으로만 떠드는 자들이 예수팔아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지요... 이게 오늘날의 한국기독교의 문제죠... 민중이니 해방이니 이런 거창한(?) 단어 안쓰더라도 예수는 그 시대의 진정한 좌빨이셨죠... 성경 말씀 하나도 안따르는 사람들이 교회가서 목사 말만 듣고 앉아있다고 천국갑니까?? 그런게 진짜 사이비죠.

    2012.06.12 16:57 [ ADDR : EDIT/ DEL : REPLY ]
  8. 공감합니다. 이부분. 교회안에서 사람과 교회밖에서 사람이 다르다는것에 대해서요. 하아.. 요즘 교회 문제가 참 많이 있어요. 이 문제들이 언제 해결될지 참.. 답답합니다.

    2012.06.13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신앙은 그 경서가 있는데, 특히 기독교는 성경이 기준이 돼야겠지요. 하지만 성경을 해석하는 사람들이 다 다르니... 신학이라면서 인학인지, 누구를 따를지 애매합니다.

    2013.01.13 03:3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종교,신학,신앙...은 복잡 미묘하네요.
    그 역사와 배경을 들여다 보면 더 그렇겠지요. 또 그것을 활용하는 수 많은 나라와 민족과 각 개인의 경험과 성향에 따라 달라지겠고요.
    하지만 믿음은 참 심플해요. 그러니 참 바보스러워 보이겠지요. 천국이니 지옥이니 내세이니..솔직히 아직 안 죽어봐서 모르죠.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나 'if 만약' 이라면 안 믿는 것 보다 믿는 것이 훨씬 손해 볼 것도 없지 않나 싶네요.

    2015.10.27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교사2012. 5. 1. 06:30


 

 

오늘은 122주년 세계노동절이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가 노동을 천시하는 풍토가 생기면서 '노동'이라는 말 대신 ‘근로’라는 말로 바뀌고 ‘노동절’도 ‘근로자의 날’로 바뀌었다.

 

노동이 왜 부끄러울까?

 

‘대학가서 미팅할래? 공장가서 미싱할래?’

‘30분 더 공부하면 내 남편 직업이 바뀐다’

 

지금은 사라졌는지 모르지만 몇 해 전만 해도 교실 전면에 이런 엽기적인 급훈이 버젓이 걸려 있었다.

 

북한이 사회주의라는 분단국가 탓일까? 우리나라 학교교육은 ‘노동은 천한 것’이라는 의식을 은연중에 심어주는 반 노동적인 의식화교육을 계속해 왔다. 학교는 우리사회는 지금까지도 ‘화이트칼라’는 고귀한 직업이요, ‘블루칼라’는 천한 직업이라는 걸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돼 있다. 학교에서도 교과서를 통해 은연중에 ‘못배우고 못났으니까 노동자로 가난하게 살아가는 게 당연하다’는 열등의식을 갖게 하는 운명론적인 세계관을 심어왔다.

 

 

 

노동이란 정말 추하고 천하기만 한 것일까? 노동이란 ‘사람이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얻기 위하여 육체적 노력이나 정신적 노력을 들이는 행위’(국어사전)라고 풀이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자를 만드는 게 왜 천한 일인가? 노동자들의 땀흘림이 없이 사람들의 삶이 가능할까? 더더구나 노동을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노동’을 분리해 노동자들은 천대받고 가난하게 살아야할 존재라는 가치를 심어 왔던 것이다.

 

노동이야말로 천한 것이 아니라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농부가 농사를 짓지 않고 의사가 환자를 돌보지 않으면 사람들이 어떻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아주아주 오랜 옛날 노동자들은 사람이 아니었다. 노동자는 귀족이나 양반이 되다 못된 미완성품으로 노동이란 노예들이나 하는 천한 일이었다.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누려야할 권리조차 무시당하고 살던 노동자들이 사람으로서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받고 권리를 행사하게 된 것은 각성된 노동자들의 투쟁의 결과였다.

 

우리나라 노동자들의 실정은 어떨까? 선거 때만 되면 각 정당에서는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고 생색을 내고 있지만 노동자들의 삶은 아직도 비참하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받는 차별대우는 심각한 수준이며 남성과 여성에 대한 차별도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을 자랑하는 우리나라는 2011년 8월 기준으로 1,751만 명의 임금노동자 중 절반에 가까운 865만 3천 명(49.4%)이 비정규직이며,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663만 명(64.3%)이 비정규직이다.

 

 

 

산재로 인한 사망 만인률은 OECD 국가 중 1위(일본, 독일의 4배, 영국의 16배/ 교통사고의 1.3배)로 3시간마다 1명이 죽고 5분마다 1명이 다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의 공식적인 통계에서 제외되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실질 산재는 최소 10배 이상이며, 전체 산재의 80% 이상이 50인 미만의 중소영세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남자 정규직 임금을 100이라 할 때, 여자 정규직 임금은 66.4%, 남자 비정규직 임금은 51.7%, 여자 비정규직 임금은 40.5%에 불과하다. 저임금계층이 26.7%로 OECD 국가 중 가장 많고, 임금불평등 지수(상위 10%와 하위 10% 임금격차)는 5.1배로 멕시코 다음으로 심한 형편이다.

 

학력과 학벌에 따른 노동조건이나 임금격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09년에는 25~29살 고졸 노동자의 임금을 100이라고 했을 때 중졸 이하는 89.7, 전문대졸은 103.4, 대졸 이상은 124.2였다. 하지만 55~59살 임금은 전문대졸 136.7, 대졸 이상은 222.6으로 고졸과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학력 수준별 노동시간 격차를 봐도, 2009년 고졸 노동자의 노동시간을 100으로 했을 때 중졸 이하는 103.6, 전문대졸은 94, 대졸 이상은 89.1로 나타난다. 대졸 이상이 고졸자보다 10% 이상 덜 일하고도 임금은 최대 2.2배나 된다.

 

 

 

2008년 기준으로 최상위 13개 대학 출신 취업자들은 14~50위 대학 졸업자보다 14.2%, 51위 이하 대학 졸업자보다 23.2%, 전문대 졸업자보다는 42%나 임금을 더 받고 있다. 1999년에는 최상위 13개 대학과 14~50위 대학 졸업자의 임금 격차가 1%에 불과하던 것이 9년 만에 훨씬 커진 것이다.

 

사회적 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는 현실에서 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의 노동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 교육은 무엇보다 소중하다. 일류대학을 못 다녔으니까, 대학을 나오지 않았으니까, 자포자기하고 좌절하고 열등의식에 사로잡힌 청소년들이 가는 곳이 노동현장이라는 왜곡된 인식은 내일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가름하는 바로미터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72.5%가 대학에 진학하는 기이(?)한 나라, 공식적인 교육기관인 학교가 노동과 노동자로서의 삶을 천시하는 의식화교육을 시키고 있는 나라가 우리나라다.

 

세계 제 122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아 내일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열등의식과 좌절감을 시키는 노동천시교육은 중단해야 한다. 말로는 서민을 말하면서 노동자가 천시받는 풍토에서는 실질적인 삶의 질도 복지국가도 허구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영국을 비롯한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과 같이 초등학교에서부터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을 배울 수 있도록 학교 교과과정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다.

 

 -  이 기사의 통계자료는 전교조 보도자료를 참고했습니다.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제가 쓴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북큐브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동참하러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yes24, 알라딘,  인터파크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북큐브

 

2011년 8월 22일 열린 첫 공판 이래 7년째 재판을 방청, 기록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가  57명의 증언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엮은 800여쪽의 기록입니다.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 구매 -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클릭하시면 구매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산티아고에서 늘 느끼는 일이지만 직업에 대한 귀천을 생각할 수 없는 사회적 구조가 필요하더군요. 늘 건강하세요.()

    2012.05.01 0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벼리

    노동의 참된 가치를 알아 줄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12.05.01 07:01 [ ADDR : EDIT/ DEL : REPLY ]
  3. 글로피스

    노동은 신성한 것이다 라는 구절이
    그저 형식과 구호에 그치는 말이 아니라
    진정한 그 가치를 인정하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 합니다^^*

    2012.05.01 07:28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습니다. 저도 참교육님의 의견에 동의를 하는 바입니다.

    2012.05.01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휴일, 빨간날 쉬는 직장인이 부러운 아빠소입니다~

    2012.05.01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글 늘 감사드립니다^^

    2012.05.01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7. 공감합니다. "노동"에 대해 어릴때부터 은연중에 그렇게 듣고 배우고 자랐으니,
    그런 선입견이 평생을 갈수있단 생각이 드네요.

    2012.05.01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내가 자네들을 만나면 제일 부끄운 일은 그때 내가 사회의식이나 민주의식이 있었다면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워줄 수 있었을텐데....
      그런생각을 하곤한다네.
      초등학생 시절이라도 쉽게 민주의식이나 역사의식을 길러줄 수 있었는데...
      그 보다 더한 인문계에서도 수업 전에 가끔 그런 예길 했다네.
      '폭력과 권력이 어떻게 다르지요?'
      이렇게...
      그래서 현상과 본질이 다른다는 걸 깨우쳐주고 했었는데.....
      뒤늦게 내 글을 읽는 캐롤린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생각이 드는 이유가 옛날 못다한 교사로서 부끄러움 때문이라네.
      벌써 사위 며느리를 볼 나이가 된 제자에게....

      2012.05.01 13:46 신고 [ ADDR : EDIT/ DEL ]
  8. 참된 노동의 값진 결실을 아이들에게 경험하게 하는 시스템이 가동되었으면 합니다.

    2012.05.01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노동자에 대한 가치...아이들에게 가르쳐야지요.

    잘 보고가요.

    즐거운 오월되세요.

    2012.05.01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오늘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5.01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하모니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인데 사회주의로 표현하는이유는 무엇입니까? 공산주의는 더럽고 추한건지?

    2012.05.01 17:28 [ ADDR : EDIT/ DEL : REPLY ]
    • 북한이 공산주의....?
      오늘은 하모니님이 결정적인 실수를 하셨네요.
      북한이 공산주의라고요...ㅋㅋㅋ

      하모니님은 사회주의와 공산 주의를 구별 못하시는군요.
      사전에서 한번 찾아보시죠?

      2012.05.01 18:08 신고 [ ADDR : EDIT/ DEL ]
    • 하모니

      사전에서 찾아보니 사회주의는 아닌듯하네요. 사회주의에 삼대세습과 선군정치, 유훈통치, 주체사상은 안보입니다. 대체 북한의 정치체제는 뭔가요 참교육님?

      2012.05.01 19:33 [ ADDR : EDIT/ DEL ]
    • 허~ 하모니님 해고 되시겠어요..ㅠㅠ
      북한헌법을 찾아보세요.

      2012.05.01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 하모니

      박정희시절에도 대한민국 헌법 제1조는 민주주의 국가다 라고 적시되어 있는데 그럼 박통때도 남한은 민주주의 국가였던것에 동의합니까?

      2012.05.02 07:48 [ ADDR : EDIT/ DEL ]
  12. 불편한 진실

    막연히 노동의 가치를 가르친다는 말은 무의미합니다.
    외국인노동자 불법체류자가 있는 한 단순노동임금은 오를 수 없습니다.
    그들은 120만원을 받아도 자신의 가족이 충분히 먹고살지만, 우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임금은 희소성의 원칙에서 결정되는 것이므로 외국인 노동자 수입하지 말아야 노동 임금이 오를 수 있는 것입니다.

    흔히 우리나라 노동자는 3D업종을 기피한다고 하는데, 정직한 말이 아닙니다. 고생에 비하여 임금이 터무니 없이 적기 때문에 안하는 겁니다.
    노동운동하는 사람들 중에는 선동에만 주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진짜 어려운 노동자의 민심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글을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막노동이나 목수, 선반공 같은 일만해도 일가족이 먹고살았는데, 왜 지금은 대학을 나오고도 취직이 어렵고 살기 어려운지 그 해답은 바로 단순노동이 우리나라에서는 저임금이라는 데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인력시장에 1백만에서 2백만 가까이 공급되는 데 어떻게 우리나라 단순 또는 육체노동자가 경쟁력이 생길 수 있습니까?
    모든 사람이 존경받고 직업의 귀천이 없게되려면 쓸데없는 교육이나 선동이 아니라 바로 노동의 자급자족으로 해결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남의 나라에 의존해서 3D노동, 결혼까지 해결하려는 잘못된 생각을 고쳐야 합니다. 모든 국가와 민족이 독립적으로 자신과 타국의 고유성과 문화를 서로 존중하면서 필요한 것은 적극 협조하고 교류함으로써 각자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합니다.
    자신들이 하기싫은 노동을 위하여 노동자를 수입하고 결혼 배우자도 수입하려는 비윤리적인 방법은 결국 좋지않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자신의 더럽혀진 발은 자신이 닦는 것이 제일 합리적인 좋은 방법입니다.

    2012.05.01 17:4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 글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집니다.
    근로자의 날이 아니라 노동절로 바뀌는 세상을 어여 만드는 게
    이른바 꼰대라 불리는 기성세대의 의무가 아닐까 합니다.

    2012.05.01 1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달팽이

    더 많은 글들을 기고 하셔서 더 많은 사람들이 많은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가 됩시다 우리나라 좋은 나로로 말입니다

    2012.05.01 21:55 [ ADDR : EDIT/ DEL : REPLY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나는 요즈음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를 보고 있다. 이 프로가 특별히 좋아서가 아니라 그 시간대에 별로 볼게 없으니까 보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계속보고 있다. 드라마를 보다가 이런 잔인한 국적불명의 사극을 계속 볼 것인가를 몇 번인가 망서렸지만 끊지 못하고 있다. 처음부터 보지 않아서 시대상황이나 줄거리도 잘 이해가 안 되지만 역사적인 고증을 얼마나 거친 예긴지, 왜 그렇게 잔인한 내용으로 그려지는지, 사실인지 허구인지조차 이해하기 어렵다.

독재정권시절 백성들의 정치의식을 소거(消去)하기 위해 사극을 많이 방영했다는 얘기도 있지만 요즈음에도 텔레비전에는 사극이 유행이다. 최근에 방영되고 있는 <계백>과 <광개토대왕>, <공주의 남자>를 비롯해 얼마 전 인기를 모았던 <선덕여왕>, <대조영>, <주몽>, <대왕 세종>, <천추태후> <태조왕건>, <대장금>, <불멸의 이순신>등 사극은 그 수를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정도다.


언젠가 고등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과 얘기를 나누던 중, 자기는 학생들에게 ‘사극을 보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단다. 이유인 즉 TV에서 방영하는 사극을 보면 역사의식은커녕 픽션(fiction)인지 논픽션(nonfiction)조차 구별하지 못하는 사맹(史盲)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거기다 정체불명의 인물이며 역사적으로 검증되지 않는 인물의 등장이나 환경, 그리고 상업주의로 찌든 폭력으로 채워지는 잔인성 등 이런 드라마를 계속 보면 ‘애들 다 버리게 된다’는 이유다.

사극 중에는 ‘퓨전사극’이라고 해서 태왕사신기나 연개소문처럼 등장인물의 말투를 현대인처럼 만들어버린 사극이 유행하지만 내가 요즈음 보고 있는 ‘무사 백동수’의 경우 ‘사극을 꼭 이렇게 만들어야 할까?’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내용이야 어차피 작가의 상상력에 맡겨진다고 치더라도 왜 저토록 잔인한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공중부양을 하고 화살을 손으로 잡는가 하면 맨손으로 칼날을 잡아채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 만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 중고등학교에서 받은 역사교육 정도로 TV에서 방영하는 드라마를 이해하고 소화해 낼 수 있을까? 입시위주의 학교 교육은 사관(史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 마치 기독교 신자에게 신관(神觀) 없이 신(神)만 가르쳐 놓으면 맹신주의 신앙인이 되듯, 사관이 없는 역사인식은 역사의식도 시민의식도 길러내지 못한다. 편년체니 기전체가 어떻고 사건중심의 원인, 경과, 결과를 필기해 주고 시험에 나올 확률이 높은 문제를 외우게 하는 역사교육으로 역사교육이 지향하는 목적 달성은커녕 사극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렵다.


사극 ‘백동수’의 줄거리를 보면 노론과 소론이 치열한 당파싸움을 벌이던 때인 영,정조 시대 얘기다. 사도세자의 오른팔인 백사광이 사도세자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노론과 병자호란 이후 청국이 조선의 반역을 막기 위해 비밀리에 만든 흑사초롱의 음모로 참수를 당한다. 백사광의 아들인 백동수가 검객 김광택으로부터 무술을 배워 어지러운 정치로 피폐해진 민중들을 살린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교과서 시각에서 사극을 보면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사극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첫째 계급사회를 정당화시킨다. 대부분의 사극들은 퇴행적인 대중문화의 전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왕조사관으로 그려진다. 사극에서 그려지는 영웅은 오늘날 대통령을 비롯한 재벌, 고급관료 등 지배계급의 다른 얼굴이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왕이나 귀족은 인기연예인이 되고 일반 백성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초라한 모습의 대역배우다.

드라마가 의도하는 것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주인공은 잘생기고 똑똑하고 유능해 ‘존경받는 게 당연하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이데올로기가 깔려 있다. 이러한 시각은 운명론적인 세계관으로 연결돼 ‘못생기고 무식한 인간’은 고생해도 싼‘ 그런 존재‘로 인식하게 만든다. 자신은 서민이면서 귀족을 응원하는.... 몸은 노예이면서 머리 속의 생각은 귀족으로 만드는 ’자발적 복종‘이나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을 경험하게 한다.

둘째 오늘날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는 대부분의 사극은 상업주의로 뒤범벅이 된 폭력과 음란한 내용으로 채워진다. 돈이 되는 게 선(善)이 되는 사회에서 시청율이란 드라마의 생존을 위한 숨구멍이다. 사극이 언제부터 칼싸움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했는지 그 잔인성에 몸서리가 쳐진다. 상업주의 방송에서 교훈적인 내용만으로 전개해 주기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요즈음 드라마 내용은 도가 지나치다.

왕을 둘러싸고 여인들의 사랑싸움이나 권력투쟁이 사극의 전부가 아니다. 왜 주인공은 항상 양반이어야 하는 왕조사관에 입각한 사극만 만들까? 물론 역사가 영웅사관이나 왕조사관 중심의 기록이었기 때문에 민중에 대한 기록의 빈약을 핑계 댈 수도 있다. 왜 동학혁명과 같이 민중의 저항이나 교과서에 ‘농민의 난’으로  표현한 민중사관에 입각한 민중의 역사를 사극으로 만들지 못하는가? 아직도 사극이 권력이 서민들에게 저항의식을 마비시키기 위해 써 먹던 낡은 이데올로기로 재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왜 우리나라는 철저한 역사고증에 의한 사극이 없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굳이 상업성을 하지 않아도 역사 자체가 얼마나 드라마틱한줄 저들은
    모르나 봅니다.

    2011.09.01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드라마 작가와 제작진은 이렇게 말하지요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역사를 제대로 아는데 좀 먹는 자들입니다.

    2011.09.01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4. 극적이어서 사람들이 혹해야 하니까요.
    픽션과 논픽션을 구별 못하니 문제지요.
    같은 역사를 만들었어도 사극마다 내용이
    다른 것도 혼란스럽지요.

    2011.09.01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5. 2000년대이후부터인가 사극열풍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

    2011.09.01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

    대한민국은 역사교과서 부터가 가짜죠.
    아직도 이마니시 류의 주장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이마니시 류의 제자가 이병도인데, 그 후계자들이 아직도 당당히 큰소리를 치며 역사를 왜곡하고 있죠

    2011.09.01 11:08 [ ADDR : EDIT/ DEL : REPLY ]
  7. 공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해요... ^^

    2011.09.01 12:59 [ ADDR : EDIT/ DEL : REPLY ]
  8. 퓨전 사극은 역사를 충분히 아는 사람들을 위한 오락거리인데...
    역사 교육이 부재인 상황에서 퓨전 사극만 범람을 하는 점이 참 아쉽죠..
    실제로는 이랬는데 드라마에서는 어느 부분이 창작되었구나..
    이 점을 충분히 알고 봐야 재미있을텐데...
    이젠 그냥 이야기로 생각하나 봅니다
    특히 영웅 중심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건 상당히 문제가 많아요..
    덕분에 민중 중심의 '짝패'같은 이야기는 외면당하기도 합니다..

    2011.09.01 13: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꽃기린

    걱정스러운 부분이라 생각이 들어요.
    사맹의 우려....
    가끔 아이들과 보긴 하는데, 지나치게 잔인해서 봐야하나 고민할때 있어요.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1.09.01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장동규

    작가의 정치적 의도를 너무 강조한것으로 보입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 사극작가는 모두 정치가나 정치가의 사주를 받은자들 뿐이겠군요.
    님의 말씀대로라면 모든 사극의 주제가 얼마 없는 동학이나 민중혁명을 주제로 해야만 하겠군요.
    오래되긴 했지만 장길산, 임걱정도 드라마로 반영되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열나 잔인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냥 님이 머리속이 온통 민중, 서민.. 뭐 이런것들이어서 드라마도 그리 보이는거겠죠.
    어떤 방식으로던 정치를 하실분으로 보입니다. 선생이면 전교조를 할것이고, 동대표, 시의원.. 뭐라도 하게 생겼네요... ㅎㅎ

    2011.09.01 14:2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역사를 모르는 상태에서는 오해의 여지도 있고 특히 잔인한 부분에서는 여러 우려가 생기기도 하는 거 같아요. 드라마는 드라마이긴 한데..어떤 기분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11.09.01 1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지나가다

    대부분 사람들이 드라마는 드라마 일뿐이라고 하죠. 하지만 알게모르게 잠식당한답니다.

    의학드라마의 경우...엉터리 의학드라마로 인해 잘못된 정보로 환자 건강에 해가 된다는 연구논문까지 무려 4,5편까지 나왔죠.

    사극도 마찬가지...근데 그리 따지다 보면 볼만한게 없을 듯.

    2011.09.01 16:2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왜 이런 글을 썼을까?

    본질에서 벗어난 주장.. 드라마를 역사로 착각하게 가르쳤다면 그건 문학교육의 문제다. 삼국지연의도 정사와는 다르다. 그래서 조선조때는 읽지도 못하게했고.. 드라마때문에 역사교육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전에 아이들한테 어떤 교육을 했는지를 생각해볼일.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다.

    2011.09.02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음음

    맞는 말인데, 사극이 인식의 왜곡을 주는 거라는 얘기인데,

    문제는 사극만 그런 것은 아니라는 거죠.

    인식의 왜곡은 모든 영화나 드라마 장르가 다 줍니다.

    상당히 엄청난 힘을 발휘하죠.

    결론은 드라마 영화 보지 말라는 이야기 이군요.

    진짜 말 그대로 드라마나 영화 완전 끊으면 무언가 논리적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저도 한동안 드라마 같은 거 정말 미친듯이 빠져있다가 너무 감정적이고 흥분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고

    이젠 드라마 영화 안 봅니다.

    생각이 논리적이 되었습니다.

    너무 드라마 영화에 길들여지면 금단현상이 옵니다.

    뭔가 더 감정적이 되어야 될 것 같고 뭐라도 좀 흥분되는 걸 봐야 될 것 같고 그런 느낌.

    드라마 영화는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지만 인식의 왜곡도 같이 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회전체적으로 드라마나 영화소비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만 다른 사람들은 어떨지.

    드라마영화 시청과 논리력은 반비례합니다.

    한마디로 tv많이보면 무식해진다는 거죠.

    꼭 사극만 많이 본다고 무식해지진 않습니다.

    2011.09.02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15. 최고의 사극

    風林火山

    2011.09.02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16. 참..

    시쳥률이냐 vs 역사보존이냐

    2011.09.03 16:34 [ ADDR : EDIT/ DEL : REPLY ]
  17. ad

    그냥 쳐봐 기자색히야....

    2011.09.04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전 요즘 뿌리깊은 나무 재밋게 보고 있네요 ㅎ
    사극에서 역사를 배우는게 아닌 기본은 재미이고 거기에 덤으로 역사를 배우는 것으로 인식해야 되는데
    대부분이 반대로 알고 있는듯 하네요 ㅎㅎㅎ

    2011.11.06 15: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떻게 지내십니까?

    2012.04.05 19:29 [ ADDR : EDIT/ DEL : REPLY ]
  20. 무슨?

    2012.05.08 20:59 [ ADDR : EDIT/ DEL : REPLY ]
  21.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2012.05.10 23:3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