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화교육'에 해당되는 글 23건

  1. 2019.08.27 주권자인 국민이 깨어나지 못하면... (3)
  2. 2019.07.24 교육하는 학교 언제쯤 가능할까? (1)
  3. 2019.07.09 학교는 왜 헌법교육을 하지 않을까 (2)
  4. 2018.11.07 철학없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입니다 (2)
  5. 2018.10.15 자녀를 착하기만 한 사람으로 키우시겠다고요? (5)
  6. 2018.09.19 똑똑한 사람과 지혜로운 사람은 다르다 (4)
  7. 2018.05.12 현실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우민화입니다 (12)
  8. 2017.03.21 '나를 찾아 가는 철학여행' 다시 시작합니다 (16)
  9. 2016.12.19 촛불로 밝혀지는 우리사회의 모순들... (1) 교육 (5)
  10. 2016.08.09 ‘똑똑한 교사’들은 왜 학교를 살리지 지 못할까? (9)
  11. 2016.07.23 학교는 아직도 우민화교육, 왜? (8)
  12. 2016.05.08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 아세요? (10)
  13. 2015.12.08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16)
  14. 2015.09.11 청소년 철학공부 이렇게 시작해 볼까 합니다 (10)
  15. 2015.09.07 정부의 교육실패, 언제까지 반복할 것인가? (15)
  16. 2015.09.03 언론 믿지 말라고 가르치는 학교 왜? (16)
  17. 2015.07.23 이제 부끄러운 우민화교육의 굴레를 벗자 (5)
  18. 2015.07.14 시험문제만 풀이하는 학교, 우민화교육 아닌가? (7)
  19. 2015.05.13 내가 나라의 주인 되기 위한 전제조건 (11)
  20. 2015.04.02 대한민국 민주주의 시계는 지금 몇시인가? (12)
  21. 2011.11.25 여성들은 왜 명품 신드롬에서 깨어나지 못할까? (34)
  22. 2011.10.28 도가니 교장, 범법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8)
  23. 2011.02.26 세상을 알지도 못하면서 어떻게 세상을 살아? (16)
정치/사는 이야기2019.08.27 03:50


'조국 임명 찬성' 436, 426명 대 '임명 반대' 258,562명

27일 3시30분 현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청원’ 수다. 자한당이야 반대를 위한 반대, 대통령흠집내기로 일관해온 전력에 비추어 당연히 찬성할리 없고, 더민주당이야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니까 지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치자. 그런데 시민단체들까지 가세해 ‘조국이 아니면 안된다’며 지지청원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왜 조국후보자인가? 사법개혁의 적임자라서...? 서울대 출신이어서...? 조국정도의 능력과 소신이 있는 사람이 없어서...? 인사청문회란 2000년 6월, 국회가 ‘고위공직자의 국정수행 능력과 자질 검증을 위한 장치’로 도입했다. 대통령의 자의적 인사권 행사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대통령이 고위 공직자를 임명할 때 국회가 해당 후보자의 적격성 여부를 검증하는 절차인 인사청문회가 문재인대통령 들어 무려 7명의 후보자가 국회 동의 없이 임명을 강행했다.

“이게 다 학교가 암기교육을 시킨 때문입니다” 세종시로 이사와 만난 지인이 조국사태를 보며 한 말이다. 학생들에게 시비를 가리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지 못하고 주구장창 지식만 암기시킨 결과가 오늘날 사람하나 제대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지 못해 갈등과 반목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한 말이다. 시비를 가리고 분별력을 길러주는 교육은 뒷전이요, 성적지상주의, SKY 입학이 교육목표가 된 현실이 시민운동을 하는 사람들조차 분별력을 잃게 하고 있다.

역사를 거꾸로 돌리겠다는 국정농단세력을 몰아내고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문재인대통령의 꿈은 이대로 가면 실현될 수 있을까? 조국후보만 청문회에서 통과되면 주권자들의 간절한 소망인 사법개혁을 단행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SKY, 의사나 변호사, 판검가 꿈이 아니라 내가 행복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는 없을까? 알파고시대 아날로그교육을 하는 학교, 일류대학졸업장이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매기는 현실을 이대로 방치해도 좋은가?

‘혁신학교의 전국적 확대, 자유학기제 확대, 초중고 문예체 교육 강화,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수능 절대평가 실시를 비롯하여 학생 맞춤형 학습을 위한 초중고 필수과목 최소화 및 선택과목 확대,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 검토, 영유아 대상 과도한 사교육 억제, 아동인권법 제정으로 적정한 학습시간과 휴식시간 보장... ’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놓은 교육부문 공약이다.

“당신네 나라는 혁명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아이들을 그토록 학대할 수 있나요?” 프랑스에서 작은 기업을 경영하는 여성이 서울에 출장여행을 왔다가 거리에서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아이들의 야간수업, 보충수업, 학원, 과외로 채워진 일상에 관해 듣고 장발장은행장 홍세화씨에게 한 말이다. 조국 법무부장관후보를 보고 심상정정의당 대표는 "특권 엘리트층의 삶을 여과없이 살아온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특권층의 벽을 허물고 기득권층의 저항을 뚫고 사법개혁을 밀고 갈 수 있는지, 과연 그 적임자인지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SKY입학이 청소년들의 꿈이 된 나라. 내일의 꿈을 위해 오늘이 없는 한국의 청소년들을 본 외국인은 혁명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교육부는 지금 어디 있는가?



“우리는 시험 안 봐요. 대학에 가는 시험이 없어요. 오스트리아는 고등학교 졸업하기가 힘들어서 한번 졸업하면 마음대로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랭킹도 없어요. 좋은 대학교 나쁜 대학교.. 그런 것도 없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3개의 대학에서 동시에 공부했어요. 같은 시간에.. 하지만 한 학교만 졸업했어요. 제가 일본어하고 한국어에 관심 있어서 다른 대학교에 가서 거기서 한국어 배웠고 아니면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서 또 다른 대학에 갔어요. 등록금 한번만 내고, 하나만 내고 어디든지 공부할 수 있어요.”

우리는 왜 이런 교육, 이런 학교를 만들 수 없을까? 출산율 저하가 노동인구 감소, 경제 성장 둔화, 노인 복지 비용 증가 등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에 이미 65살 이상 노인 인구가 15살 미만 유소년 인구를 추월하기 시작했고, 2018년 6월 인구동향 발표에서는 출산율이 0.97명으로 전년 평균 1.05명보다 더 낮아졌다. 날이 갈수록 출산율이 저하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출산율 저하의 요인이 부동산 문제, 교육 문제, 일자리(노동) 문제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혁명을 했지만 미완의 혁명이 되고 만 혁명. 동학혁명, 4·19혁명, 촛불혁명을 통해 주권자들의 꿈을 실현하려 했지만 주권자가 원하는 세상.... 그 꿈은 아직도 요원한 먼 남의 나라 얘기다. 주권자들을 깨우지 못하고 지식주입으로 청소년들을 한줄로 세우는 경쟁교육은 피교육자을 순종적인 인간으로,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주권자들을 우민화시키는 교육은 언제 끝날까? 높은 사람, 잘난 사람, 돈 많은 사람,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으로부터 갑질을 당하며 살아온 자신의 비애를 자식들에게는 물려주지 않겠다는 간절한 꿈이 가임기 여성들이 출산을 기피하게 한 이 기막힌 현실은 언제 바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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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혁을 거부하는 세력들이 너무 많습니다.

    2019.08.27 0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하는데...ㅠ.ㅠ
    진정 깨어있는 국민이 되어야함을...

    잘 보고가요

    2019.08.27 06: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한꺼번에 바꾸기는 어려운 노릇이니 차근차근 바꿔야 하는게 맞는데 과연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현실이군요

    2019.08.27 14: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청소년의 평균 학습시간의 경우 한국이 OECD 국가 중 1위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와 전교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인문계 고등학생들의 학습시간은 하루 평균 12시간 1분, 이들 중 67.3%는 학교에서 주말에도 보충학습 등을 실시한다고 답했다. 인문계 고등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하루 5시간 50분에 불과했다. 그런데 노동자의 경우 산업재해 인정 기준은 주 평균 업무시간이 60시간을 초과할 경우 노동자의 육체적·정신적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 과로임을 인정해주고 노동자가 자살을 한 경우, 과로를 했다는 정황이 인정되면 과로로 인한 자살로 보고 산업재해 보상 대상이 된다. 그런데 학생들이 성적을 비관해 자살하면 '성적비관 자살'로 보고 자살자의 의지 부족이나 나약함으로 개인 책임으로 돌린다.



‘내 몸집보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나는 오늘도 학교에 간다./성한 다리를 절룩거리며,/무엇이 들었길래 그렇게 무겁니?/ 아주 공갈 사회책/따지기만 하는 산수책/외우기만 하는 자연책/부를 게 없는 음악책/꿈이 없는 국어책/무엇이 들었길래 그렇게 무겁니?/잘 부러지는 연필 토막/검사받다 벌이나 서는 일기장, 숙제장/검사받다 벌이나 서는 혼식 점심 밥통/무엇이 들었길래 그렇게 무겁니?/무엇이 들었길래 그렇게 무겁니?/얼마나 더 많이 책가방이 무거워져야/얼마나 더 많은 것을 집어넣어야/나는 어른이 되나, 나는 어른이 되나?

1975년인 당시, 김대영이라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쓴 시다. 민주화운동과 전교조출범을 전후한 1987년 전 후... 민주화운동이 뜨겁게 번져가던 당시에 나 온 이 시는 ‘성적순 잣대의 획일화된 교육 현실, 도농 격차 속에 사라지는 시골 학교, 결식아동에 대한 차별, 교육이라는 이름 아래 이뤄지는 공공연한 폭력 등 학교 현장의 풍경을 묘사해 교육민주화의 구호처럼 노래로 불리어지기도 했다. 그 당시로부터 40여년이 훨씬 지금의 학교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책가방은 학교에 사물함이 생겨 학생들이 둘러매고 다니지는 않지만 공부하는 교과서는 책의 종류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 아니 오히려 더 많은 공부, 더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학교에서 잠자고 학원에서 공부 하는 참혹한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아주 공갈 사회책, 외우기만 하는 자연책, 꿈이 없는 국어책...은 그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더 많이 외우고 암기해 5지선다형에 하나라도 더 맞춘, 그래서 등수를 매겨 상급학교 진학이 교육목표가 된 지금이 그 때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게 현실이다. 이 시집이 출간 된 후 24년이 지난 후 실천문학사에서 <내 무거운 책가방> 제 2탄이 등장했다. 이 시집에는 “아침 일곱 시부터 밤 열 시까지/ 입시라는 최면 주사 놓아/ 학교에 가둬두는 것도/ 이 시대의 형벌…그러다가 간혹, 도무지 견딜 수 없는 아이는/ 온몸으로 죽음의 냄새를 맡는다/ 끄적거려둔 낙서가 문득/ 유서가 된다”(최두석, ‘오리’)와 같은 경쟁지상주의 교육으로 달라진게 없는 현실을 개탄한 시집이 나오기도 했다.

2016년 9∼24세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로, 인구 10만 명당 7.8명에 달했다. 2위는 운수사고(3.8명), 3위는 암(3.1명)이었다. 청소년의 사망원인 1위는 2007년 이후 10년째 자살이다. 2009년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이 10.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2016년에는 2015년(7.2명)보다 반등했다. 하루 36명, 40분마다 1명 자살하는 나라…13년째 OECD 1위. 우리나라 청소년 자살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자살률 보다 3배나 높고 영국이나 멕시코 국민 전체 자살률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자살이 10년째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선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교육이 잘못되면 정치가 부패하고 철학없는 정치인이 세상을 황폐하게 만든다. 독재자들이 교육을 권력에 예속시키려는 이유가 그렇다. 일제 강점기시대 우민화교육이 그렇고 유신시대 국정교과서 만들어 가르쳐 주는 것만 배우게 했던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1989년 교육민주화를 요구하는 1천5백여명의 교사들을 교단에서 내쫓은 이유도 주권자가 깨어 나는게 두려운 세력들이 저지른 만행이다. 정보화시대를 지나 4차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도 지식을 암기시켜 서열을 매기는 이유가 무엇인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며 헌법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 학원이 된 학교를 교육 하는 학교로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의 민주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교육자치가 없는 학교, 민주주의를 체화시키지 못하는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교육이 가능하겠는가? 평균 12시간 1분...이라는 시대착오적인 지식주입교육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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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입식 교육이 현재의 태극기 부대를 만들어 냈습니다.

    2019.07.24 0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헌법/헌법교육2019.07.09 05:27


황국신민(皇國臣民)을 길러내는 식민지 교육이 민주의식이나 비판의식을 가진 인간을 길러낼 수 있을까? 이승만 박정희가 반공이라는 카드를, 전두환과 노태우가 3S정책을 꺼낸 이유는 정당성이 부족한 자신의 지지기반을 만회하기 위해 써먹었던 카드였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하지 않는다’는 불문율(?) 때문일까? 아니면 승자의 기록이 정의가 되는 역사 때문일까?



‘우리공화당’이라는 정당이 탄생했다. 최근 탄생한 이 정당은 새누리당 탈당파인 조원진, 정미홍, 변희재, 허평환 등이 참여한 대한민국의 정당이다. 사람의 얼굴이 그 사람의 간판이듯 정당의 이름도 그 정당의 정체성을 드러낸다. 그런데 놀랍게도 4·19혁명을 뒤엎고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것도 모자라 유신쿠데타로 영구집권을 꿈꾸던 박정희가 만든 민주공화당을 롤 모델로 하는 정당이라니...

유신헌법을 고집하던 전두환 노태우 일당이 호헌철폐를 외치는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만든 정당이 민주정의당이다. 그들이 지향하겠다는 민주주의가 어떤 민주주의인지는 몰라도 주권자를 학살하는 민주니 정의란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요, 언어에 대한 유희다. 백주대낮에 광주시민을 학살한 것도 모자라 유신헌법으로 대통령이 된 전두환과 노태우 일당이 민주주의와 정의를 표방하겠다니... 그들이 만든 정당 이름이 민주정의당이었다. 이들에게 민주니 정의란 어떤 의미일까?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정권시절에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헌법 제 1조)이었으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며(헌법 제 2조), 모든 국민은 법률 앞에 평등이 보장(헌법 제 8조)되었다. 대통령의 긴급조치가 실질적인 헌법이었던 유신정권에서도 ‘모든 국민은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하며...’, ‘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헌법 제 9조)고 보장해 놓았다.

이런 박정희를 롤 모델로 삼겠다는 정당이 ‘우리공화당’이요, 자유한국당이다. 자유한국당은 이승만이 만든 자유당을 롤 모델로 삼겠다는 이승만 시대가 그리운 후예들이다. 이승만은 1919년 국제연합에 한국 위임통치를 청원한 사람이다. 정권 유지에 눈이 어두워 1946년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세우겠다는 정읍발언이며, 1948년 제주 4.3 항쟁, 1949년 반민특위 해산, 1950년 국민보도연맹 사건, 1951년 국민 방위군 사건으로 12만명에 이르는 아사자, 병사자 동사자를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1950년 한국전쟁 중 한강철교를 폭파해 경찰 77명을 포함해 800여명의 피난민을 수장시키고 1951년 거창 신원면 500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양민을 학살하고, 6·25전쟁 중인 1952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추진, 1956년 중임제한 철폐로 헌법을 마음대로 개정해 3선 대통령으로 당선됐지만 1960년 3월 15일 부정선거로 4,19혁명을 하와이로 야반도주해 일생을 마쳤던 사람이 이승만이 아닌가?

차마 양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승만이라는 이름조차 꺼내지 못하겠지만 그들은 이승만을 국부로 ‘기미 삼일운동으로 건립한 대한민국,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 4·19민주이념을 계승’했다는 헌법조차 부정하고 1948년에 대한민국을 건국했다고 강변하고 있다. 후안무치하게도 이런 당명을 짓고 주권자들을 농락할 수 있는 이유는 그들이 반공이라는 이데올로기로 주권자들을 우민화시킨 효력 덕분이다.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일당이 주권자들을 농락하고 헌법 위에 군림한 죄악은 일일이 다 열거할 수 없지만 그 중에서도 언론을 장악하고 교육을 정권에 예속시킨 죄는 속죄할 길이 없다. 오늘날 광화문과 서울역 주변에 고성능 마이크로 유신을 그리워하는 무리들이 열광하는 모습에서 또 그들의 지지기반이 된 대구경북을 근거지로 수구세력들의 아지트가 된 것은 유신의 후예, 학살자의 후예들이 저질러 놓은 반공교육과 종북이데올로기 덕분이요, 후광이다.

무너진 교육, 찌라시가 된 언론, 교조를 배신한 종교, 헌법을 가리치지 않는 학교, 민주주의가 없는 학교...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살리겠다는 전교조가 그들의 주적이 된 이유가 그렇다. 국정교과서로 그들이 가르치라는 것만 배우게 했던 우민화교육이 그렇고 양심적인 지식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국가보안법이 버젓이 살아 있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무너진 교육, 우민화 교육과 3S정책으로 마취시킨 민주의식, 비판의식을 깨우기 위해 헌법교육을 통한 민주시민을 길러내야 한다. 주권의식이 없는 시민들이 사는 나라에 어떻게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가능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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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일주일에 1시간이라도 과목이 있었으면 합니다,

    2019.07.09 06: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마찬가지지만
    의외로 자신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요구해야할 권리를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릴 적부터 교육이 안된 탓일겁니다.
    학교에서 헌법이나 유럽 국가들처럼 노조 수업 등도 해야....
    진정으로 민주시민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2019.07.09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18.11.07 06:20


헛똑똑이라는 말이 있다. ‘겉으로는 아는 것이 많아 보이나, 정작 알아야 하는 것은 모르거나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이다. 지금 우리나라 학교교육을 보면 헛똑똑이를 키우려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유치원에서부터 초등, 중등학교, 대학을 졸업하기 까지 참 많은 지식을 배운다. 힘겹게 공부해 성공한 사람들이 순간의 판단잘못으로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사람들이 있기에 하는 말이다.



고등학교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목은 국민윤리, 국어, 국사, 사회, 지리, 세계사,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체육, 교련, 음악 , 미술, 한문, 영어. 외국어, 기술, 가정, 특별활동...등이다. 인류가 찾아낸 자연의 법칙이며 사람들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수많은 지식과 기술, 원리와 법칙을 배운다. 사람들이 한평생 살아가는데 정말 이렇게 많은 지식이 다 필요할까? 설사 이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시험을 위해 배운 지식은 시험이 끝나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인생의 황금기라는 청소년기를 이렇게 교실에 가두어 시험을 위한 지식을 암기하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일까?

오랜 세월 동안 동양사회에서는 인물을 평가할 때 적용하던 기준이 신언서판(身言書判)이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 기준인 이다. ··를 보는 이유도 최종적으로 판단력을 보기 위해서였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를 보면 저 사람 좋은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를 곧잘 묻는다. 시비를 가리고 호불호의 판단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호기심을 학교에만 가면 무시당하고 지식이나 원리, 법칙을 외워 암기시키기에 바쁘다. 시비를 가리고 판단할 기회를 빼앗아 가 버리는 것이다. 가치혼란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시비를 가리로 옳고 그름을 분멸할 수 있는 판단력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닐까?

일제가 조선을 식민지로 만든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교육이었다. 순진한 국민을 교육을 통해 일본은 위대하고 조선이라는 나라는 미개하다는 것을 가르칠 필요가 있어서다. 이른바 우민화교육이다. 우리가 못난 민족이니 똑똑한 일본에게 배워 일본의 노예로 만들기 위한 황국신민화교육이 그것이다. 독재자들은 똑똑하기는 하지만 비판능력을 소거된 순종형 인간을 기르려고 했다. 그래서 일제의 영향을 받은 학교는 정직, 근면, 성실한 인간을 길러내려고 했던 것이다.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것, 그 소중한 하나밖에 없는 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길을 안내 받아야 할 학교가 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교육이 아니라 일등지상주의, 출세주의로 자신의 소중함을 깨우칠 기회를 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우정의 소중함을 불의에 분노하는 정의감을 자연과 공존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인 존재로 길러내지 못하고 소중한 청소년기를 교실에 가두어 서열화교육으로 실패와 열등감을 기르고 있는 것이다. 수요자 중심의 7차 교육과정은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철학이다. 돈이 되는 것, 이익이 되는 것이 선이 되는... 과정을 생략되고 결과로 승패를 가리는 무한경쟁으로 암기한 지식의 양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 경쟁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박정희는 국민교육헌장을 만들어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수행하는 인간을 길러 내려고 했다. 교육을 시장에 맡기겠다는 수월성교육은 자본주의형 인간을 길러내고 싶어 한다. 내가 행복한 사람이 아니라 자본이 필요로 하는 사람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홍익인간이지만 교실에서는 친구를 적으로 만드는 무한경쟁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철학이 없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일제가 그랬고 유신정권, 독재정권이 그랬다. 민주주의가 실종된 학교에는 시비를 가리고 판단력이 있는 인간을 길러내려고 하지 않는다. 수요자중심 교육이란 수익자 부담으로 개인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받아야 하지만 학교는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철학이 외면당하는 교실에는 암기한 지식으로 사람의 가치까지 등수 매기는 반교육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제가 가르치고 싶어 하는 철학교육과정입니다.   철학교육과정 (5).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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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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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우리 초등교육 교과 과정에 일주일에 한시간이라도
    철학과목을 넣었으면 합니다

    2018.11.07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말도 안 되는 것이죠, 사실.
    철학과 인문학은 기본 중의 기본인데...
    나날이 사회가 피폐해지는 이유가 달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2018.11.07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를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을까요? 학교가 길러주는 대로 맡긴다고요? 그렇다면 학교가 어떤 인간으로 길러내고 있는지 알고 있을까요? 사랑한다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면서 내 자식이 학교에서 어떤 인간으로 길러내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안 됩니다. ‘나라에서 하는 일이니까’... ‘나라를 믿지 못하면 어떤 사람을 믿어...’ 그런 생각일까요?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역사의식을 마비시켜도 나라가 하는 일이니까하고... 우민화교육을 해도 나라가 하는 일이니까...’라고 믿고 학교에만 맡겨 놓으시겠어요?


일제강점기가 학교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은 황국신민이었습니다. 해방 후 미군정기에는 한국 사람을 교육은 홍익인간의 이념 아래...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구유하게 하여...‘ 인류공영에 이바지 할 사람을 길러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 사람을 길렀을까요? 정부수립 후 1998년 기존의 교육법이 폐지되고 교육기본법이 제정되면서 학교는 미군정기나 별 차이가 없는 홍익인간의 이념... 자주적 민주시민,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인류공영에 이바지하는 인간을 길러내겠다는 게 학교교육의 목표입니다.(교육기본법 제2)

학교교육가 길러내겠다는 인간상이 홍익인간이라면 대한민국교육은 실패작입니다. 홍익인간이 어떤 인간입니까? 국립국어원의 사전에는 홍익인간이란 단군의 건국이념으로서 우리나라 정치, 교육, 문화의 최고 이념으로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함이라고 정의해 놓았습니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인간은 이타적인 인간입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학교는 그런 인간을 길러 내고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 오늘날 학교교육은 홍익인간과는 정반대의 인간인 이기적인 인간을 길러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요,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국가입니다. 거창하게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민주주의라면서도 그것도 직접민주주의가 아닌 투표가 끝나면 다시 노예상태로 돌아간다는 간접민주주의입니다. 경제는 어떻습니까? 사적소유를 절대가치로 하는 자본주의란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로 승자를 가리는 힘의 논리기 지배하는...’ 이념입니다.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자본의 논리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자본의 논리란 무한경쟁과 이윤의 극대화입니다.

간접민주주의와 자본주의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 대한민국 국민들은 나라의 주권자로서 권리행사를 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누리며 살고 있을까요? 자본주의에서 소비자들은 소비자 주권을 누리고 살고 있을까요? 학교의 주인이라는 학생들은 헌법을 배워 헌법이 지향하는 가치를 체화하고 소비자 주권을 배워 정당하게 권리행사를 하고 있을까요? 학교는 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사회화 과정입니다. 이런 학교가 원론만 가르치고 현실은 눈 감기는 착하기만 한 사람으로 길러낸다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자본이란 이익이 되는 거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살상무기를 만들기도 하고 돈이 되는 거라면 먹거리에 온갖 식품 첨가물을 넣어 이윤을 극대화 합니다. 또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소비자들 건강을 안중에도 없는 GMO식품을 개발해 판매하기도 합니다. 성을 상품회하고 어린아이들에게 용가리 과자를 만들어 팔고, 침대에 방사능 물질인 라돈을 집어넣기도 하고,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돈벌이에 혈안이 되고 있습니다. 자본의 탐욕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스포츠를 상업화하여 눈이 즐거운 스포츠 산업을 개발해 스포츠를 눈요깃거리로 만들고 있습니다.



GMO 피해며 보이스피싱 그리고 광고로 인한 피해가 날로 점증하고 있는데, 학교는 왜 건강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을까요? 시비를 가리고 분별력을 키워 줄 철학은 왜 가르치지 않을까요? 교과서 속에는 진리만 담겨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요? 교과목 속에 침투한 자본의 논리는 아직도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 비판의식을 소거하고 자본의 본질을 볼 수 없도록 하는 이데올로기를 교육과정에 숨겨 두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시비를 가리지 못하고 오염된 먹거리도 분별하지 못하고 자신의 건강을 지킬 줄도 모르는 인간으로 자라도록 가르쳐도 모른체 하실 건가요?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착하기만 한 사람을 길러내는 교육은 우민화 교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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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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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즘 같이 험악한 세상...
    너무 착해도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진정한 인성교육이 학교에서 필요하지요.

    잘 보고갑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018.10.15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내 마음대로 안 되는게 자식이라고 하지 않나요. 하지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줘야지요. 바른 마음으로 바르게 살아가는 것은 중요하니까요

    2018.10.15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난인간,든인간보다는 된인간이 되어야 합니다.

    2018.10.15 13: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즘 너무나도 온실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 같아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2018.10.15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본의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는 사람이 아닌 그 이면을 바라볼 줄 아는 사람으로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2018.10.15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18.09.19 07:42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한반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런데 한반도 통일에 배가 아픈 사람들이 있다. 일본이 그렇고 미국의 군수마피아를 비롯한 극우성향의 정치인들이 그렇다. 한반도 통일이 그들에게는 생존문제가 걸려 있으니 그런 주장을 이해 못할 바가 아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 잔칫집에 재를 뿌리는 사람들... 온 국민의 열망에 재를 뿌리면서 집권을 꿈꾸는 정치인들... 이들이 정상적인 판단 능력이 있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사람들인지 분별이 안 된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일부 야당의원들이 그렇다. 모자라는 수준이 아니라 이 정도면 환자다. 그것도 보통 환자가 아닌 중증이다. 국민들을 판단 미숙아로 보거나 아니면 이런 주장을 하는 자신이 그런 사람들인지 분별조차 못하는... 태극기부대들이야 유신정부의 마취효과 때문이라고 치더라도 분단 상태가 좋다고 노골적인 속내를 드러내면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조차 못하면서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나라의 비극이다. 이들은 실정법을 어기는 박근혜를 지지하는 머저리수준과는 차원이 다르다.

교직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은 느끼는 안타까움이 지식교육에 대한 불만이다. 교육과정을 버젓이 어기면서 계속되고 있는 이런 입시교육으로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이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식만 많이 암기하고 있는 사람이 똑똑한 사람...? 야당국회의원들을 보면 그들이 왜 머저리 정치인이 됐는지 이해가 된다. 많이 아는 것보다 바르게 보고 올바른 판단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관직을 맡길 사람들의 기준을 신언서판(身言書判)’으로 삼았다. 인물선택의 네 가지 조건 중의 하나가 사물의 이치를 판단하는 능력으로 본 것이다.

지금이라고 다를 게 없다. 그래서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교육선진국에서는 철학교육을 가장 중요한 교육이라고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식민지시대가 그랬다. 이해타산에 민감한 지식인, 일본백성을 길러내는 황국신민화교육. 마치 지뢰밭이 된 현실에서 정직, 근면, 성실한 사람을 길러내겠다는 우민화교육과 무엇이 다른가? 그래서 학교눈치를 보면서 시작한게 훈화교육이였다. ‘깨어나게 해야 한다.’ 철학이라는 이름을 내걸 수가 없으니 할 수 없이 훈화교육이라는 이름을 빌린 것이다.



똑똑한 사람 증후군에서 깨어나게 하는 교육. 의식화교육을 하면 문제교사로 낙인찍혀 살아남을 수가 없으니 그것도 수업 전 5~6분 잠간씩... ‘여자도 똑같은 사람이다.’ 여자는 고등학교만 시켜 좋은 신랑 만나 시집보냈으면..하는 부모들이 키운 실업계 여학생들에게 훈화교육은 금반 효과가 나타났다. 그런 속내를 모르는 실업계 학교장이 학교 예산으로 훈화자료집까지 만들어 주었다. 나는 훈화교육에서 자신이 소중한 전재다. 최초의 날, 최후의 날, 심은 대로 거둔다. 연단, 목적 있는 삶, 허영심과 진실.... 이런 주제들이였다. 주제는 가장 부드럽게 내용은 지혜로운 사람을 길러내는...

일을 해 본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점... 교사 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역량에는 한계에 부딪히고 만다. 더구나 교과서와 교사지도서 외에는 수업시간에 다른 참고서를 지참하는 것조차 금지하고 있었던 당시의 학교분위기에서 이데올로기를 깬다는 것, 철학을 가르친다는 것은 언감생심 상상도 못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가입해 여러 사람이 한목소를 내는 것이 필요했다.



지혜로운 사람이 아닌 똑똑하기만 한 사람이 필요했던 권력이 이를 모를 리 없다. 교육다운 교육을 하면 독재정권, 군사정권이 존재의 근거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을 교활한 그들이 모를리 없다. 당연히 1600여명의 교사들이 탈퇴각서 한 장을 거절한 교사 전원을 교단에서 몰아냈다. 교육대학살로 표현되는 만행은 전두환, 노태우군사정권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나의 훈화교육의 꿈은 그렇게 무너지고 말았다. 5년 후의 복직은 인문계에서 시험문제를 풀이해 줘야 하는 교육자가 가야할 길이 아니라 학원 강사들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험문제를 풀이해 학생들의 일류학교의 꿈을 실현시켜줘야 하는 교사들...

수업 전 5분 훈화시간은 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가능한 일일까? 포기할 수 없는 꿈 권력과 폭력이 어떻게 다른가’, ‘나는 누구인가’, ‘현상과 본질을 다르다’... 이런 시도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수험생들에게 먹혀 들어갈 리가 없다. 그렇게 정연 퇴임으로 학교를 떠난 나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했다. ‘재능기부를 하자.’


아파트에 광고를 냈다. 철학교실 재능기부를 한다고... 일 년은 버텼지만 입시의 벽, 현실의 복병 앞에서는 다시 한계에 직면해야 했다. 강제야자로 저녁시간을 잡혀 있는 고등학생은 처음부터 생각조차 못했다. 초중학생들 엄마조차 사랑이라는 또 다른 벽을 만난다. 지혜로운 사람이 아닌 시험문제풀이 전문가를 길러내는 현실의 벽 앞에 철학교육의 꿈은 그렇게 무너졌다. ‘똑똑한 사람 증후군은 촛불정부에서도 달라진게 없다. 누가 이 엄마들에게 돌을 던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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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한 주민들에게 90도로 인사하는 지헤로운 대통령입니다^^

    2018.09.19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솔로몬의 일화가 생각나네요. ^^*

    2018.09.19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내년엔 경기가 풀렸으면 좋겠네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2018.09.19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지혜로운 사람이 필요한 세상입니다.

    잘 보고가요

    2018.09.20 0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을 다른 말로 사회화라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사회화란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가치, 기술, 지식, 규범 등을 학습하는 과정이다. 이러한 사회화는 특정한 신분이 되기 전에 그 신분에 알맞은 생각과 행동을 학습하는 예기사회화와, 새로운 생활양식이나 행동규범을 학습하는 재사화화 그리고 구성원들이 권력 차이(차별)을 인정하도록 하는 차별 사회화도 있다.



사회성원이 사회화나 재사회화 과정에서 현실은 외면한 채 원론만 익히면 현실에 적응할 수 있을까? 사회화 혹은 재사회화란 그래서 피교육자로 하여금 새로 만나는 사회의 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 적응력을 길러 주는 것이다. 그런데 이윤의 극대화가생존의 법칙인 자본주의 나아가 신자유주의 사회에서는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게 자본이다. 당연히 원칙보다 변칙이 판을 치게 마련이다. 그런데 변칙이 지배하는 사회에 원칙밖에 배우지 못한 구성원들이 사회현장에 뛰어든다면 어떻게 될까?

교과서 같은 사람은 자본의 밥이다. 죽도록 고생해 번 돈도 사기꾼들에게 날리고 먹어서는 안 된 음식을 사먹고 병에 걸리기도 한다. 자본의 본질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상업주의와 광고에 이용당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야 뒤늦게 후회하지만 그 때는 이미 차 지나가고 손드는 격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시행착오를 겪기 전 현상보다 본질을 알고 대처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 하는 교육으로 자본주의 가치관에 체화되어 자본의 희생자로 살아가게 된다.

너는 그런건 몰라도 돼, 공부만 열심히 해!”

아이들이 철들기 시작 하면서 집안 살림살이 걱정하면 부모들이 하는 소리다. 부모들이 돈 걱정 말고 하라는 공부는 학교에서 점수를 잘 받아야 하는 소리다. 점수를 잘 받아 일류학교에 가는 것이 좋은 공부일까? 우리나라 아이들이 어린이 집에서부터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배우는 지식은 엄청나다. 성인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 외에도 평생 살아가면서 필요도 하지 않는 지식을 암기했다. 백번 양보해 이런 지식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기라도 한다면 배워야겠지만 학교를 졸업 후 살아가다보면 학교에서 그 고생해 배운 지식이 얼마나 필요한가?



학교는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전교조선생님들이 계기수업을 하거나 현실 문제를 놓고 토론수업이라도 하면 의식화교육을 한다고 펄펄 뛴다. 철없는 아이들에게 좌편향 교육을 시킨다고 매도를 당하기도 한다. 정말 원론만 가르치고 현실을 몰라도 되는 것일까? 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서 혹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무용지물이 되다시피 한 지식은 얼마나 많은가? 아니 정작 필요한 지식은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시 배워야 할 게 얼마나 많은가?살아가는데 정말 필요한 게 뭘까

민주주의에 살면서 민주적인 생활에 너무나 미숙하다. 민주화운동 계승사업을 한다면서 민주적이지 못한 회의체계나 운영방식을 보면 쓴웃음이 나온다. 정치의식의 부족으로 지도자를 잘못 선택해 사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대한민국국민으로서 살아가면서 대한민국 헌법조차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 평생 노동자로 살아가는 사람이 노동3권이니 노동조합법도 알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전세살이로 시작한 직장인이 확정일자 신고조차 모르고 살다 전세계약금을 날리고 길거리로 내 쫓기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그래도 원론이라도 들어봤지만 이과를 전공한 사람들은 그 어려운 물리나 화학, 그리고 미, 적분을 실생활에서 활용한번 해보지 못한 체 평생을 살아가고 있다. 이과와 문과를 분리해 놓은 교육과정은 우민화교육이 아닌가? 지식 따로, 현실 따로... 변칙이 지배하는 사회에 원칙만 배우는 학교. 그런 공부를 위해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야 하는 청소년들은 공부를 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가? 언제까지 관념적인 지식주입이나 시험문제 풀이로 꽃다운 청소년기를 낭비하며 보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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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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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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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러게요 왜 구별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2018.05.12 0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나라 교육은 이익집단과 당사자를 치열하게 싸우게 만든 체제에서 연원합니다.
    임금체제가 학벌하고 상관없이 구축되고 승진이 보장됐을 때 교육도 바로설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 교육도 마찬가지고요.
    지금과 같은 무한경쟁사회에서는 어떤 부모님도 양보할 생각이 없습니다.
    경영자가 될 사람은 극소수라 노동 및 정치, 사회, 문화 등에 대한 교육이 필수인데... 에고, 답이 없습니다.
    이곳을 손보면 저곳이 부풀어오르는 풍선효과의 끝없는 악순환입니다.

    2018.05.12 1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승만 박정희 그리고 전두환김영삼으로 이어지는 정권들... 국민들이 똑똑해지만 겁이나는 정권들은 2세 국민들이 지혜롭게 자라는 걸 원치 않습니다.

      2018.05.12 20:06 신고 [ ADDR : EDIT/ DEL ]
  3. 학교는 더 이상 지식만 가르치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젠 지혜를 가르쳐야 합니다

    2018.05.12 2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야 하는데... 재 4차 산업사회의 폭풍이 곧 몰아 닥칠 것인데 학교는 변화의 사각지대입니다.

      2018.05.13 05:08 신고 [ ADDR : EDIT/ DEL ]
  4. 실생활에서 필요한 교육이...이루어져야하는데...
    참 어려운가 봅니다.ㅠ.ㅠ

    2018.05.13 05: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네요. 사실 그래요. 뭐가 중요한지 요점을 잃어 버리고 생활할때가 많아요. 무조건 학교에서 공부하라고 해서 했지만 실생활에 적용되는건 별로 없다는 사실이죠. 현실적인 교육방식의 문제네요.

    2018.05.13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졸업 후 살아가면서 전혀 필요없는 지식을 암기하는 게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학교는 사회화 혹은 재사화화를 위한 준비기관인데....

      2018.05.13 17:44 신고 [ ADDR : EDIT/ DEL ]
  6. 삽화 삽입을 하셔서 더 크게 와닿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2018.05.13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샇아가는데 절신하게 필요한 것들이 ㄴ어무 많습니다. 그런데 정작 필요한 것은 가르치지 않으니 답답한 일이지요

      2018.05.13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지난 해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아이들을 모아놓고 '나는 찾아 가는 철학여행'이라는 철학교실을 열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입시준비 때문에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때문에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했지요. 그런데 고액과외에 그것도 어떤 학원을 선택해야 하는지 애만 태우는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어제 저녁부터 '독서토론과 논술'이라는 주제로 시작했습니다. 처음 13명이 신청했었는데 6명만 나왔더군요, 학교에서 자율학습이니 보충수업 때문에 허락을 하지 않는다는군요. 강제보충과 야자...는 아직도 유효한가 봅니다. 

    

나를 찾아가는 철학여행.hwp


새학기 자녀가 고등학생이 된 학부모들 입시준비 걱정되시지요? 학부모들의 걱정이 무리는 아닙니다. 국어나 영어, 수학처럼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지도 않는 논술이 당락을 좌우하기 때문이지요. 2018학년도는 전체 대학 입학정원의 73.7%259,673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 40%, 학생부 종합전형 23.6%, 논술전형 3.7%, 실기 위주 5.3%, 기타 1.1%를 선발하게 됩니다.


 20172018학년도 전형 유형별 모집 인원

 

구분

전형 유형

2017학년도

2018학년도

증감

수시 모집

학생부교과

141,292(39.7%)

140,935(40.0%) 

0.3%p

학생부종합

72,101(20.3%)

83,231(23.6%)

3.3%p

논술 위주

14,861(4.2%)

13,120(3.7%)

-0.5%p

실기 위주

17,942(5.0%)

18,466(5.3%)

0.3%p

재외국민

2,473(0.7%)

3,921(1.1%)

0.4%p

소 계

248,669(69.9%)

259,673(73.7%)

3.8%p

정시 모집

수능 위주

93,643(26.3%)

80,311(22.8%)

-3.5%p

실기 위주

12,280(3.5%)

11,334(3.2%)

-0.3%p

학생부교과

437(0.1%)

491(0.1%)

-

학생부종합

671(0.2%)

435(0.1%)

-0.1%p

재외국민

45(0.0%)

81(0.0%)

-

소 계

107,076(30.1%)

92,652(26.3%)

-3.8%p

합 계

355,745

352,325

 

[출처] 2018학년도 대입전형 "핵심변화 10가지"|작성자 위너스학원



입시전문가가 된 학부모들도 알다시피 수시모집은 학생부와 논술위주로 정시모집은 수능시험위주로 선발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정규 교육과정에도 가르치지 않는 논술이 일류대학 진학여부를 가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런 미친 교육과정을 만든 교육당국은 과연 공교육정상화를 하겠다는 의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 학부모들... 1, 2학년 때 정신없이 보내다 3학년이 되면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 사소서(자기소개서)와 논술지도입니다. 수시모집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시의 평가 요소인 학생부, 성적(내신), 그리고 논술 3가지입니다. 주요대학 지원자들은 학생부나 성적은 등급간의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당락을 결정짓는 요소는 논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학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긴 하지만 2017년의 경우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주요대학이 논술전형을 실시하는데 이들 대학은 전체정우너 중 25.9%를 논술전형으로 선발합니다. 결국 상위권대학의 논술 의존도는 사실상 당락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논술 지도를 해 주려고요. 사실 대학입시라는 것은 중·고등학교에서는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대학에서는 학생선발권한을 확대하면 교육이 살아날텐데 지금의 입시제도는 생활기록부, 수학능력시험, 대학별고사 등 성적 위주의 획일적 교육으로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는데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논술이란 입시위주의 획일적인 대학입시풍토를 개선하고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도로 도입했지만 도입취지와는 다르게 일류학교를 진학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해야 하는게 현실입니다.


논술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요? 논술이란 한마디로 말하면 "자기 생각"입니다. 교사의 일반적인 강의식 지도에 5지선다형 문제풀이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자기 생각이란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자기 생각은 하루아침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생각은 살아가면서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분별하고 판단하는 과정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시비지심과 판단능력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사실 학교는 논술이 아닌 철학을 가르쳐야 하지만 학교에서는 철학을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학부모들은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위해 입시를 몇 달 앞두고 찾는 곳이 논술학원입니다.


3600여가지나 되는 우리나라 입시전형을 두고 사람들은 미로찾기, 혹은 난수표같다고 합니다. 누가 더 많은 정보, 누가 다 유명학원을 다녔는가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현실이 바뀌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성적이 점수제에서 등급제로 바뀌고 내신성적도 변별력을 상실한 등급제로 바뀌자 자연스럽게 논술이 당락을 결정하는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논술이란 주어진 주제를 분석하여 그것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나 주장을 내세우고 합리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납득시키는 글쓰기입니다.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고 사건을 바라보고 그런 자신의 주장이 옳음을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는 게지요. 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논술자의 논리적인 사고력입니다. 그런데 현재의 학교 교육은 이런 사고력을 길러줄까요?


프랑스의 사례를 볼까요? 프랑스 대입 시험인 바칼로레아1. 스스로 의식하지 못하는 행복이 가능한가? 2. 철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 3. 과거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가 될 수 있을까? 4. 지금의 나는 내 과거의 총합인가? 5. 관용의 정신에도 비관용이 내포되어 있는가? 6. 사랑이 의무일 수 있는가? 7. 역사가는 객관적일 수 있는가? 8.감각을 믿을 수 있는가?... 이런 문제들이 출제 된다.


프랑스는 이 바칼로레아 시험은 우리나라 수능과는 달리 일정 점수 이상을 받으면 전국 어느 대학에서나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선생님들에게 이런 문제를 풀어보라고 하면 몇 점이나 맞을까요? 선생님들도 철학을 배운 일이 없으니까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자아관, 인생관 행복관, 역사관, 종교관...과 같은 세계관을...이런 철학이 없이 지식만 주입하는 교육을 저는 우민화교육이라고 표현합니다. 4차산언혁명시대, 알파고 시대에 파편적인 지식만 주입하는 멍청한 교육은 이제 그쳐야 하지 않을까요?



수능만 잘 보면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던 옛날과 달리 최근 입시는 입학사정관제를 비롯한 입시전형이 무려 3600여가지입니다. 부모가 입시전문가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만 하지 않습니까? 수학능력고사란 이름 그대로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능력여부를 가리는 시험입니다. 그러나 이 수능이 자격여부가 아니라 사람의 가치까지를 좌우하는 관문이 됐습니다.


2012년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자격고사 형태로 바꾸자는 제안을 해 신선한 충격을 주었지만 정부는 이런 제안을 들은 채도 하지 않았습니다. 고등학교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준비과정이 아니라 유럽의 교육선진국처럼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이나 민주시민의식을 기르는 교육을 위해 지금이라도 대학을 자격고사제로 바꾸고 대학을 평준화체제로 바꾸어 사교육천국의 오명을 벗고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만들어 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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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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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학 생각하는 힘입니다.
    영어단어 외우고, 수학공식 외워 풀고.
    이것밖에 없는 우리 공교육.
    선생님 같은 분이 계셔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시니 고맙습니다.

    2017.03.21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 철학 없는 사회입니다. 친일의 후예, 유신잔당, 군사독재 떨거지 변절한 지식인 찌라기 언론인이 지배할 수 있도록 주권자들을 무뇌한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2017.03.21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2. 주입식 교육이 사람들의 머리를
    아주 협소하게 만들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쓰고, 생각하고, 명확하게 말할 줄 아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텐데 말입니다.
    앞으로도 별로 달라질 게 없을 것 같다는 것이
    더 안타깝습니다..

    2017.03.21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지요. 그런데 사람답게가 아니라 이기적인 인간 기회주의자를 만들고 있습니다.

      2017.03.21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3. 철학이 부재한 시대입니다.
    그 시작이 교육이 아닐까 싶은데요...
    작은 시작이 큰 변화의 디딤돌이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2017.03.21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시 시작하셨군요
    선생님의 뜻이 유익하게 이뤄지실것을 기원합니다

    2017.03.21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남은 인생 몇명이라도 깨워야지요. 퇴직한 교원 교육을 시켜 활용할 수도 있는데 그런지도자가 없습니다.

      2017.03.21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5. 진정한 학교로 재 탄생 되기를 바라고 있네요.

    2017.03.21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동네아이들에게 제 남은 생애에 할 수 있는 헌신이랍니다.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2017.03.21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6. 인문학과 철학이 죽은 사회는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부조리와 모순들, 그리고 파편화된 삶 역시 그로부터 기인한다고 봅니다.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사유와 인식에 대한 건강한 성찰이 반드시 구비되야 합니다.

    2017.03.21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문학이 무너졌습니다. 학생들에게 외면 당하는 인문학... 가끔 인문학 특강을 하는 교수들 강의를 들으보면 인문학이 왜 외면을 당하는지 알겠더라고요. 현실과 유리된 원론... 관념적인 철학... 그 시시하고 잠오는 얘기를 인문학이라고 생각하게 만들더군요.

      2017.03.21 19:09 신고 [ ADDR : EDIT/ DEL ]
  7. 논술교육은 좋은 일이지요.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랍니다.
    요즘은 책읽기도 논술대비용이라 하니, 학생들의 삶이 참 안타까울 뿐입니다.
    4차 산업혁명........ 제발, 특이점을 넘지 않기를 바라며 교육으로서 인공지능의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2017.03.21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철학 가르친다니까 외면하다가 논술 가르친다니까 관심을 보이더군요. 대학이 요구하는 자기 소개서란 철학에서 '나는 누구인가'의 자아관인데...

      2017.03.21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8. 응원합니다.
    좋은일 하십니다.

    2017.03.21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6.12.19 07:11


교육은 민주시민을 기르지 못하고 있다

촛불은 사랑이요, 혁명이다. 촛불은 평화로 가는 지름길이여 무너진 정의를 살리는 길이다. 그래서 촛불은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하던 온갖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박근혜를 구속하라! 재벌을 해체하라! 새누리당도 공범이다! 찌라시 언론은 각성하라!...' 이러한 구호 속에는 세상을 이 지경으로 만든 교육과 언론에 대한 따가운 질책이 담겨 있다.

평소 같으면 이런 소리는 빨갱나 종북세력들이나 하는 소리로 매도당했다. 그런데 촛불은 지금까지 마음속에 꼭꼭 숨겨 두었던 비밀스러운 얘기들조차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만든 원인제공자가 누군지,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지, 왜 열심히 공부해도 개돼지 취급을 면치 못하는지...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사진출처 : 크리스천 라이프&에듀라이프>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은 교육과 언론이 있다는 것을 모른 사람들이 없다. 교육만, 언론만 그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우리사회가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언론이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 했다면 우리사회가 오늘 날 이렇게 맨붕사회, 양극화사회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촛불은 이제 이러한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습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교육과 언론이 만드는 멘붕사회>

대한민국을 멘붕사회를 만든 그 첫 번째 원인제공자는 교육이다. 학벌사회, 사교육천국, 수학까지 암기시키는 무뇌한을 만드는 교육. 경쟁지상주의 천국을 만드는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다. 이런 세상, 이런 나라를 누가 만들었을까? 그런 결과가 사람을, 가정을,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놓았는지 그 어두운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학교에는 교육이 없다고 한다. 학교가 무너졌다고들 한다. 그게 무슨 말일까? 교육이 없다면 교육을 세워야 하고, 무너진 교육은 살려내야 한다. 그런데 교육 없는 학교에 왜 학생와 학부모들이 열광하는가? 학교가 무너졌다면 일으켜 세워야 하지 않은가? 그런데 그 무너진 학교를 무려 반세기가 넘도록 아무도 세워내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수많은 교육학자들, 교육자들... 전교조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오늘날 교육이 이 모양이 된 원인을 학벌에서 찾는다. 혹은 사교육에서 찾고 혹은 선행학습에서 찾는다. 그러나 놀랍게도 교육위기를 불러온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교육부는 교육의 위기를 교사들의 자질에서 찾는다. 그래서 교사평가제를, 학교평가제라는 꺼내 애꿎은 선생님들에게 몰매를 가하고 있다. 교육부가 만든 경쟁교육으로, 일등지상주의로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교육이 무너진 원인은 수없이 많지만 정작 학교는 가르칠 것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는 민주주의가 없다. 학교에는 민주적인 생활을 체화할 수 있는 학생회조차 법적인 기구가 아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시키면 시키는대로 복종하는 구조에 익숙해 있다. 학생들은 교칙이 무엇인지 단 한번도 읽어보지 않는다. 아니 그런 기회도 그런 과정도 없다. 들키면 범법자가가 되는 교칙이 왜 만들어졌는지 그것을 지켜야 하는지조차 모르고 있다.

<목적지 없이 달리는 기관차, 공부는 왜 하지...?>

국어를 배워도 국어사랑이 없는 교육, 영어를 배우면서도 왜 그렇게 영어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지... 학생들은 알지 못한다. 목적없이 달리는 교육. 국영수가 왜 필수과목이 됐는지, 심지어 수학조차 왜 암기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은 진리요 그것을 배우면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배우면서 민주의식을 체화시키지 않는 교육. 역사를 배우면서도 역사의식은 키우지 못하는 교육. 내일의 주인공들에게 노동의 중요성을 외면하고 노동법이니 근로기준법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지 못하는 교육은 민주적인 교육인가? 경제를 배우면서도원론만 가르치고 현실은 금기사항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자본주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자본의 본질이 무엇인지 상업주의니 자본의 논리가 무엇인지 모르고 착한 자본, 열심히 일하면 부자도 되고 꿈을 일룰 수 있다는 교육은 어떤 사람으로 길러내는가? 왜 학교는 광고에 속지 않고 사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가?

현상을 가르치면서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게 하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도록 이끌지 못하는 교육. 스스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을 안내하지 못하고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간, 자본이 원하는 사람을 키우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인간의 존엄성까지 짓밟히며 살아도 좋다는 운명론까지 체화하고 있는 교육으로 어떻게 행복한 인간을 길러낼 수 있는가? 

학교는 인간의 존엄성부터 가르쳐야 한다. 민주적인 인간, 민주시민을 기른다면서 민주의식이 무엇인지 모르고, 역사를 배우면서 역사의식에 눈뜨지 못하게 하는 교육으로 어떻게 민주시민을 길러 낼 수 있는가?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하고 가르쳐야할 것을 가르치지 못하는 교육이 무너진 교육이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알고 민주시민으로서 주권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는 민주의식, 옳은 것과 그른 것을 가릴 줄 아는 비판의식을 가르치지 못하는 교육으로는 민주시민을 길러내지 못한다. 서열을 매겨 열등의식, 운명론을 체화시키는 반교육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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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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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번의 촛불혁명이 교육을 바로 잡고 일으킬수 있는 도화선이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2016.12.19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제는 페이스북 보다가
    어떤 한 인간이 춧불을 왜 하냐고 하는거 보고 참 할말이 없더라고요..
    밥은 왜 먹냐 한소리하고 말았습니다.

    2016.12.19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래도 촛불혁명으로 우리의 정치혁명....
    10년은 당겼다고 생각해 봅니다.

    2016.12.20 0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보고갑니다.. !!

    2016.12.20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유럽은 특이하게 '유럽은 하나다'라는 가치관이 있어서인지 BBC(英)와 ZDF(獨) TF1(佛)이 서로 채널 번호가 붙어있는데... 리모컨으로 채널을 돌리면서 박근혜 얼굴이 채널을 바꿔도 연속으로 계속 나오는 정말 묘한 체험을 했습니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르몽드지 2면은 매번 박근혜의 얼굴사진이 마치 예약이라도 된듯 비중있게 다루어져 있습니다. 국격이 대폭락하는 것을 현지에서 체험하니 너무 씁쓸한 요즘입니다. 또한 르몽드지의 상세한 촛불시위 보도에 대해 한국 신문지에게는 평소 느끼지 못했던 존경심도 생겼습니다. 4.25유로가 아깝지 않네요...

    2016.12.21 02: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초등학교나 중등학교 임용고시에 합격해 발령받은 교사들을 보면 다시 쳐다보게 된다. 그 어려운 관문을 용케도 통과해 발령을 받았다니... 참으로 놀라운 능력이다. 학교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긴 교사가 되기 위해 교대에 진학하려면 기본적으로 수능등급 1~2등급 초반 수준의 성적(예체능까지 포함)으로 500점 만점 기준으로 490점 정도는 받아야 한다. 이런 경쟁을 뚫고 입학해 졸업한다고 해도 임용고시라는 또 다른 관문이 남아 있다. 사법고시나 행정고시가 아닌 또 하나의 고시... 임용고시를 통과하려면 경쟁률이 평균 21이다. 공부의 신만이 교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한국과 핀란드의 교사 양성 과정 비교>

 

한국

핀란드

이수 학점

140 학점

 


300 학점

(학사 180 + 석사 120)


수업 시간

2100 시간

8000 시간

실습 기간

1개월~2개월

 

6개월~ 9개월

 

임용시험

있음

없음

교사 과정 입학 절차

1. 내신수능시험

2. 논술면접

 

→ 교대 입학

(전국에 10)

1. 내신수능시험

 

2. 교육학 서술형 시험

(공고된 입학시험도서’ 에 기반)

 

3. 학교와 동일한 상황을 설정해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의사소통 능력 평가

 

4. 면접



 

→ 대학의 교사양성과정에 입학

(단과대학 개념전국에 8개 )

참고자료: ‘핀란드의 교사양성 및 연수제도 현황과 시사점’, 정도상, 한국교육개발원, 2013

2013학년도부터 지역가산점과 컴퓨터 관련 자격증, 영어능력 가산점 등은 모두 폐지됐지만 아직도 한국사능력시험3급 이상의 자격증까지 있어야 한다. 그밖에도 면접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교직사명감과 기초지식 이외에도 공동체적 인성을 별도 평가 받아야 한다. 실제로 서울교대의 경우 지난해 A4용지 1장 분량의 제시문을 읽고 나서 면접관의 질문에 대답하도록 해 자신의 가치관까지 테스트 받아야 한다. 이런 인고(?)의 과정을 거쳐 발령을 받은 교사들... 그들은 학교 현장에서 어떤 교육을 하고 있을까?

이렇게 똑똑한 학생들을 뽑아 교사를 만들었는데 왜 학교는 아직도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나라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죽음을 부르는 사육이다. 일 년에 자살하는 학생이 550명 정도, 매일 1.5명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데, 그런데도 국회도 정부도 관심 없다. 대한민국 교육이 과연 교육이고 대한민국이 과연 나라인가?” 태백산맥의 저자 조정래씨가 국회 교육희망포럼, '풀꽃도 꽃이다'라는 콘서트에서 한 말이다.

1년에 40조가 꿈틀대는 거대한 교육 시장에서 고등학생이 되고, 중학생이 된 손자들이 대책 없이 휩쓸리는 것을 보며, 3년간 집중적으로 자료를 조사하고 학교와 사교육 현장을 찾아가 관련 종사자를 취재해 집필한 풀꽃도 꽃이다라는 소설. 이 소설은 재미로 쓴 픽션이 아니다. 서울 강남의 한 사립고등학교 국어교사 강교민을 중심으로, 경쟁교육, 사교육비 문제 등 현재 교육 시스템 아래에서 교육주체들이 얼마나 아파하고 절망하고 있는가라는 내용을 담은 이 소설은 오늘의 우리교육의 현실이 이념 소설로 인기를 높은 조정래 작가가 교육문제를 다룬 것은 우리교육의 현실이 이념문제 못지않은 위기상화이라는 판단 때문이 아니었을까?

교육위기는 교사들이 똑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정부가 교육을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진보교육감들이 교육을 살리기 위해 혁신학교를 만들고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교육살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학교가 살아나지 못하는 이유는 정부가 교육살리기 노력에 정면으로 방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서울시가 청년수당을 지급하자 보건복지부가 시정명령을 내리고 ‘2831명에게 지급한 50만원씩 지급한 취소하라고 통보한 사실과 흡사하다.

교육위기가 교사들의 자질 때문이라고 책임을 떠넘긴 것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교육부는 지금까지 실시하고 있는 교원평가도 모자라 교원능력평가제를 도입해 동료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철없는제자(?)에게까지 종합평가하도록 했다. 그래도 학교가 달라지지 않자 이번에는 성과급제를 도입해 일 잘하는 교사들에게 임금을 S·A·B의 세 등급으로 차등화하는 방안까지 시행하고 있다. 최고로 똑똑한 교사, 그것도 성과급까지 지급해 가며 시행하고 있는 학교살리기 정책에도 달라지지 않고 있는 이유를 알만하지 않은가?

딴지일보에 SickAlien이라는 분이 쓴 왜 학교에는 이상한 선생이 많은가 -교대는 바보를 길러낸다는 글의 일부다. 이 글에는 젊은 교사들은 똑똑하다는 주장에 반대한다... 그는 '사실 젊은 교사들이 똑똑하다는 의견의 근거는 교대, 사대 입학 커트라인이 높아진 것과 임용고사 경쟁률이 높아졌다는 것뿐이다. 높은 학업 성취도가 지적 능력과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는 있을 수 있으나 필연적 관계를 맺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교육은 똑똑한 교사가 하는게 아니라 룰륭한 교사가 해야 성공할 수 있다.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교사를 길러 국정교과서나 다름 없는 교과서만 외우도록 하는 게 어떻게 제대로 된 교육인가?

삶을 안내하지도 못하고 현실도 모르는 청맹과니를 기르겠다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우민화다. 판단력과 분별력을 기르지 못하고 민주의식도 시민의식도 없는 사람을 길러 어떻게 건강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가?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에는 정해진 교과서가 없다. 교과서를 통한 수업은 학생들의 창의성을 제한하고 교사가 같은 내용일지라도 수업을 새롭게 구성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교사의 끊임없는 연구가 바탕이 되어 같은 내용을 가르치더라도 학생들의 발달 단계, 수준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이끌어나간다. 교과서를 가르치는 게 교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우민화교육은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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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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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사 직업을 가진 분들은
    학교에서 아이들 가르치는 일에만
    전념하게 해주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하는 것을
    자주 들었습니다.
    학교를 그만두고 싶은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아이들 교육시키는 것과는 관계 없는
    잡무 처리라고 하더라구요.
    교사 생활도 참 안타까운 점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2016.08.09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르치는 일보다 공문이 우선인 학교지요. 그런 일 잘하는 사람이 승진하고 출세하는... 학교는 교육이 없습니다. 오직 상급학교진학을 위한 문제풀이.. 그래서 몇명을 더 유명상급학교에 진학시켰는가에 따라 평가를 받는...학원이지요.

      2016.08.09 16:08 신고 [ ADDR : EDIT/ DEL ]
  2. 역사교과서 국정화 사례만 봐도 이 정부는 황국 식민지교육에
    진배 없습니다
    뭣이 중헌지 모르는 집단들입니다

    2016.08.09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과 권력에 점령당한 학교그래도 교육법애는 당당하게 교육의 중립성을 보장한다고 명문화해 놓고 있습니다.,

      2016.08.09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3. 죽은 교육이 우민화를 부릅니다.
    정말 걱정이네요.
    교육이 마지막 희망인데....

    2016.08.09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감합니다...
    똑똑한 교사들을 똑똑한 교육에 활용을 해야 하는데...
    자기들 입맛에 맞는 교육만 하라고 하니...
    참...속이 탈 노릇입니다....

    2016.08.10 01: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육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는 결과가 지금에 이른 건 아닐까 싶습니다.
    의료도 상품으로 보는 것 같은 느낌이라... ㅠㅠ

    2016.08.10 1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상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럽교육선진국은 공공재로 보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은 교육을상품ㅇ,라고 선언했습니다. 그게 7차 교육과정이지요.
      짐통더위... 잘 견디시나요? 닉네임을 클릭하면 왜 블로그에 연결이 안되지요?

      2016.08.10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경제학자들은 왜 부자가 안 될까? 

경제에 관한 한 경제학자만큼 아는 이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왜 부자가 되지 않을까? 경제지식이 많다고 다 부자가 되는게 아니다. 안다는 것과 현실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시말하면 현실은 원론대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라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자료출처 : 김용민의 그림마당, 한겨레그림판>

학교는 왜 지식만 가르치고 현실을 가르치지 않을까? 분서갱유사건이라는 게 있었다. 분서갱유란 '책을 불태우고 학자들을 묻음'이란 뜻으로  중국 진(秦)나라의 시황제가 '학자들의 정치적 비판을 막기 위하여 민간의 책 가운데 의약(醫藥), 복서(卜筮), 농업에 관한 것만을 제외하고 모든 서적을 불태우고 수많은 유생을 구덩이에 묻어 죽인 일'을 일컫는 말이다. 언론이나 문화에 대한 탄압의 상징이 된 이 사건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독재자는 민중이 깨어 나는게 가장 두렵다. 식민지시대 학교를 세운 이유는 우민화를 위해서다. 박정희는 유신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민교육헌장이라는 걸 만들어 국민들의 생각을 자신의 가치 속에 묶어 두려고 했다. 주권자인 국민들이 비판이식과 민주의식이 투철하다면 민주주의를 아름답게 꽃 피울 수 있다. 그렇지만 민중들은 독재자의 마취에 걸려 오히려 가해자인 독재자의 편이었다. 지금도 국민들이 깨어나지 못하게 하는게 있다, 언론이 그렇고 국정화교과서를 통해 국민을 깨어나지 못하게 하는 교과서를 통한 통치술이 그렇다. 교육과 언론이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방학을 시작했다. 세계에서 공부를 제일 많이 시키고 있는나라... 그렇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세계에서 제일 똑똑한 국민일까? 똑똑하다는 것과 지혜롭다는 것은 다르다. 지식은 넘치도록 배우지만 지혜를 가르치지 않는 학교. 국민의 지혜는 정부의 민주화에 비례하는 것일까? 아직도 우리나라는 '지혜의 학문'이라는 철학을 가르치지 않고 있다. 국민들이 주권행사를 제대로 하면 통치하기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학교가 못하면 엄마들이라도 가르쳐야지. 그런데 엄마들은 나쁜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전국민서열화정책에 마취돼 성적지상주의에 매몰돼 있다. 좀 더 많은 학원. 좀 더 비싼 학원, 그래서 내 아이를 일등짜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이런 엄마들에게 묻고 싶다. 똑똑한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고 싶은지... 이제 그만 나향욱같은 사람이 만들어 놓은 우민화의 덫에서 깨어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 자식 정말 예쁘고 지혜롭게 키워야 하지 않을까?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일해 더 많이 벌어서 우리 아이 학원 한군데라도 더 보내실 계획이세요? 아니면 일 때문에 아이들에게 해 주지 못한 사랑을 한가득 나눠주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지식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세상을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기 위해 며칠간이라도 가족들이 여행을 통해 세상 체험이라도 시키지 않으시렵니까? 제발 이번 방학은 말만 방학이지 학교에서 학원으로 공부하는 곳만 다른 그런 방학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여름 방학 보내세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년 07월 21일 (바로가기▶) '방학이 기다려지던 시절'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방학이 기다려지던 시절

-아이들에게 방학을 돌려주자 1-


2003.07.21 08:31


방학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 설레던 시절이 있었다. 방학이 시작되면 아버지와 함께 외가에 가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함께 가는 시간도 즐거웠지만 외할머님의 반가움이 기다리고 있어 더욱 좋았다. 모처럼 만난 외손주에게 하얀 쌀밥이며 감춰두셨던 계란이며 고구마를 삶아 주시는 맛이란 그 무엇과도 비길 데가 없었다.

비라도 오다 그칠라치면 마당에까지 올라온 미꾸라지를 잡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곤 했다. 웃비가 채 그치지도 않은 개울에 나가 고기를 잡던 생각만 해도 방학이 기다려졌다. 모깃불을 피워놓고 멍석에 누워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 얘기를 듣는 재미란 반세기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다. 

나이가 5,60이 된 사람이라면 머리 속에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이 있다. '이제 몇 밤만 자면 방학이다.' 아이들은 그렇게 방학을 손꼽아 기다렸다. 잠자리며 매미를 잡느라고 배고픈 줄도 잊고 얼굴이 빨갛게 익어 돌아왔을 때 외할머니가 차려 주셨던 밥맛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외삼촌은 고기잡이 선수뿐만 아니라 만능박사였다. 외삼촌은 창고에서 꺼내 온 기구로 잠깐 사이에 고기잡이 쪽대며 곤충 채집망을 만들어 냈다. 풀잎에 앉은 잠자리를 숨죽이며 잡으려다 번번이 놓치던 일에 비하면 외가에서 채집망으로 곤충채집을 하는 일은 식은죽 먹기였다.

외가를 다녀오면 방학숙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었던 것도 외가에 가는 재미를 더해주곤 했다. 모깃불을 피워놓고 쏟아질 것 같던 하늘의 별을 헤던 일이며 비가 그친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를 보며 신기해하던 일은 세월이 가도 잊혀지지 않는다.

농촌이 무너지기 전에 살았던 어른들에게 자연은 바로 삶 그 자체였다. 방학이 아니어도 이른봄이면 눈뜨기 바쁘게 감나무가 있는 산기슭으로 달려가 감꽃을 줍던 기억이며 하늘소를 잡아 싸움을 붙이거나 달리기 시합을 시키느라고 끼니때를 놓치던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방학이 되면 냇가에서 고기를 잡고 추수가 끝나면 벼를 베고 난 논에 논고동이며 메뚜기를 잡느라 어둠살이 깔리는 것도 모르고 시간을 보냈다. 농사를 짓던 시절, 농촌은 삶의 터전이요, 학습의 장이었다. 동네 아이들이 모여 말타기 놀이며 딱지치기를 하느라고 "바우야, 삼봉아, 밥 먹어라! 어머니들의 목청껏 부르는 소리가 여기저기 에서 들려야 놀이를 파하곤 했다.

6.25가 끝나고 전쟁의 상흔이 채 지워지지 않은 농촌에는 가난하지만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가족의 풋풋한 사랑이 있었다. 도시의 빌딩의 높이가 높아질수록 농촌은 도시의 오염을 뒤집어쓴 채 파리하게 병들어갔다. 산업화로 가족이 해체되고 인간성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는 가족도 차츰 늘어나기 시작했다. 산업화의 물결은 어린이들이 꿈꾸는 보금자리마저 앗아가고 있었다.

며칠 전 SBS는 '한시간 수업에 2만 5천원이나 하는 영아 학원이 만원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어떤 영아 학원에서는 '영어나 산수까지 가르치고. '아빠, 엄마'라고 겨우 말하는 두 돌짜리 아이에게 영어 책을 읽어주고 있다'는 보도에 '세상 말세야!' 그것으로 끝이었다. 영어발음을 더 미국식으로 하기 위해 혓바닥 수술까지 하는 세상이다.


기저귀를 찬 아이에게 50만원이 넘는 학원비를 내고 공부를 시키는가 하면 방학동안 적게는 서너 군데, 많게는 일곱여 군데의 학원을 보내는 세상이 됐다. 방학이 됐지만 방학이 없는 아이들. 아이들이 방학을 방학답게 보낼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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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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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혹여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나만,내 아이만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면 힘들어 집니다
    나향욱 같은 인간들이 정부에 자리잡고 있는 이상 참 요원하다는 생각입니다
    고난을 벗삼는 군주도 있으니 말입니다

    2016.07.23 0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권이 바뀌고 새누리가 해체되지 않는한 우리사회의 모순은 계속될 것입니다. 개성공단이나 성주 군민들은 새누리 지지르 뼈아파할 것입니다.

      2016.07.23 20:26 신고 [ ADDR : EDIT/ DEL ]
  2. 학교에서 쌓은 많은 지식이 지혜가 되어야 하는데,
    집어넣기만 할 뿐, 그것을 잘 익혀서 활용하는 방법은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사회에 먼저 나가 있는 사람들이
    올바른 본보기가 되어주어야 하는데,
    올바른 본보기는커녕 잘못된 것만 보여주니 더 문제이구요..

    2016.07.23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식만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판단이 있어야 하는데 지식만 가지 사람은 방향감각을 찾지 못합니다. 우민화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습니다.

      2016.07.23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3. 요즘 아이들 방학은 수시로 있는 재량휴업 덕분에 방학이라 부를 수 없을 만큼 짧더군요. 여름의 경우 채 한 달도 안 되고요. 어쩌면 아이들이 정말로 학습을 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법도 한데, 그 짦은 기간조차 들들 볶는 일이 부지기수인 것 같습니다

    2016.07.23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봄방학 그리고 효도방학, 겨울, 여름방학 때뭉에 이 폭서에 아이들을 학교에 잡아 놓고 있습니다.

      2016.07.23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4. 방학을 해도...방과후 수업이라는 명목아래....방학도 없는 우리 아이들이지요.ㅠ.ㅠ

    2016.07.23 1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철학2016.05.08 07:00


대한민국국민들은 왜 친일세력, 독재자, 유신세력, 학살정권, 병역비리와 탈세, 부동산 투기, 논문표절, 관피아...와 같은 빈민족 세력과 독재자,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사람들을 좋아할까?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와 일제에 은혜를 입은 사람, 제주도민과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재벌의 편에사 가난한 사람 숨통을 조이는 그런 사람들을 성원을 하고 지지할까? 왜 불의한 사람, 부도적한 사람들을 좋아 할까?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보면 든 생각이다. 지금은 새누리당이지만 그들의 뿌리는 자유당이요,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민주자유당, 한나라당이 아닌가?     

<이미지 출처 : 미래정치센터>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반공이라는 이름으로 보도연맹사건을 만들어 수십만명의 양민을 학살하고 4.19로 만든 민주정권을 무너뜨린 쿠데타세력을 지지하고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과 그 일당들이 세운정권을 환호하고 자원외교와 4대강 사업, 부자감세 등으로 국민들의 혈세 189조원을 날려버린 이명박을 좋아하고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박근혜정권을 지지할까?


지난 주 필자는 100여명의 중공군을 막지 못해 5천명의 한국군 병사를 버리고 경비행기를 타고 홀로 도망가 살아 남았던 유재홍 얘기를 썼던 일이 있다. 유재홍의 3군단의 몰살은 세계 전쟁사에서 최악의 패전으로 기록될 부끄러운 역사다. 이를 못한 8군사령관 밴 플리트 장군은 박살난 3군단을 해체해 버리고 <전시작전권>을 미군측으로 환수해 갔다는 얘기를...


한국말을 못해 통역관을 데리고 다니던 이런 사람은 민족의 이름으로 처벌해 후세사람들에게 반면교사로 삼아야겠지만  박정희의 귀여움을 받고 후에 타이, 스웨덴, 아탈리아 대사, 대통령 특별보좌관 국방장관,보훈처장 대한석유공사 사장, 석유화학공업협회 회장, 한스칸디나비아재단 이사장, 전직 장성모임인 성우회회장까지 역임하고 태극무공훈장을 비롯하여, 수교훈장 등 수많은 훈장을 받고 승승장구하면서 화려한 삶을 살았다. 지금도 경북 경산 하양초등학교에는 유재흥 장군 전승기념비까지 세워 아이들이 흠모하는 사람으로 만들어 놓았다.


아직도 유재홍같은 인물을 존경하고 지지할 사람이 있을까? 하긴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을 사랑하는 '전사모'도 건재하는 세상이니 이승만이며 유재홍의 지지기반인 새누리당을 왜 좋아하지 않겠는가? 

 

필자는 2002년 1월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를 오마이뉴스에 썼던 일이 있다. 친일의 후예, 유신의 후예, 광주학살과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과거를 가진 사람들이 유권자들이 시비를 가리고 올곧은 판단을 하는 국민이 되기를 바라겠는가? 역사를 바로 세우겠다는 전교조를 좋아하겠는가? 국민이 깨어나면 설 자리가 없어질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진 사람들...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고 싶어 하겠는가? 사리분별과 시비를 가리고 민주의식을 가진 시민을 길러내고 싶겠는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국가, 국민이 주인되는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와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이게 있다는 헌법부터 가르쳐야 한다. 민주주의가 실종된 나라에 어떻게 민주교육, 인간교육이 가능하겠는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에 어떻게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



2002.10.24


식민지 시대 해방을 주장하는 사람은 살아남지 못했다. 무력으로 주권을 빼앗고 백성을 종살이시키는 권력에 저항하는 선각자가 있으면, 식민지 종주국은 존립의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식민지 시대 시대 지식인은 권력의 주구가 되거나 민족해방을 위한 전사가 되는 길밖에 없다. 


<이미지 출처 : 구글검색에서>


당연히 식민지 시대 교육은 식민지 종주국에 복무하는 인간을 양성할 수밖에 없다. 식민교육은 인간을 각성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충견을 만드는 이데올로기 교육일 수밖에 없었다. 


독재권력 하의 교육도 예외가 아니다. 독재정권은 비판을 허용하지 않는다. 독재정권은 폭력정권에 저항하는 세력이 아니라 권력의 비위를 맞추는 '예스맨'이 필요할 따름이다. 독재권력은 민중들을 마취시키기 위해 교육 이외에도 드라마와 섹스와 스포츠를 이용한다. 


독재정권이 원하는 것은 이성이 지배하는 사회가 아니다. 독재권력 하의 교육은 똑똑한 사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인간을 키운다. 교육과정도 당연히 관념적인 학문중심으로 짜여진다. 


벌(閥)이라는 문화도 독재권력 아래서 약점을 가진 패거리들의 공생을 위해 생존방식으로 뿌리내린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관념적인 윤리는 필요하지만 실천적인 철학을 가르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철학이란 철학자가 한 말 몇 마디를 외우는 것이 아니다. 학파나 외우는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나는 누구인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이며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철학이다. 


철학이란 자아 정체성을 확인하는 학문이요, 인생관, 행복관, 국가관을 확립하는 과정이다. 허무주의나 이기주의에 빠지지 않고 삶이 소중하다는 것을 아는 것, 내가 귀한 존재이듯 남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아는 것이다. 


시비를 알고 해서 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가 철학이다. 돈을 위해 양심을 헌신짝처럼 팽개치는 삶이 아니라 신념을 위해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다. 


내 민족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 분단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내가 할 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 눈앞의 이익이나 쾌락을 위해 감각에 빠져 사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다. 


돈이 많고 지위가 높다는 것만으로 약자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희생과 봉사의 참뜻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다. 철학을 배우면 주관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으로 자라지 않는다. 이해타산하고 배신하는 비겁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가 없다.


학교가 왜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가? 냉전시대는 체제수호 이념 때문에 관념철학은 가르쳐도 유물철학은 가르치지 못했다. 이념의 시대는 가고 지식기반사회가 도래했는데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는 아직도 '맹종하는 인간'이 필요하기 때문인가? 


이성적인 인간, 합리적인 인간은 철학을 배우면서 각성된다. 옳고 그름이, 좋고 나쁜 것을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지식인이 아니다. 생각하는 사람, 창조적인 사람은 철학을 통해 배출된다. 


식민지 시대나 독재권력이 철학을 가르치지 않은 이유는 비판적인 지식인을 필요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사회, 이성적인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냉철한 지식과 비판과 상호비판이 필요하다.


내 생각과 다르면 적으로 생각하고 붉은 색을 칠하는 흑백논리는 독재정권에서 필요했던 논리다. 학벌이나 혈연이나 지연으로 기득권을 지키겠다는 발상은 디지털시대에 청산되어야 한다. 


과정은 무시하고 결과로 평가받는 사회는 이성적인 사회가 아니다. 공사를 구별 못하고 사회적 지위가 인간의 가치가지 결정짓는 사회는 청산되어야 할 사고방식이다. 실속은 없고 허세와 과장이 지배하는 사회는 사람다운 사람이 살 곳이 못된다. 


왜 국어, 영어, 수학인가? 왜 영어를 못하면 사람취급 못 받는가? 과학기술의 발달로 언어의 소통은 가까운 장래에 해결될 전망이다. 함수와 미적분이 모든 사람에게 다 필요한 것은 아니다. 


국어, 영어, 수학 점수로 사람의 가치로 서열 매기는 사회는 바뀌어야 한다. 수학문제를 잘 풀이하는 사람보다는 의리 있는 인간을 키워야 한다. 부모를 공경하고 역사와 민족 앞에 겸허한 사람이 영어를 잘 하는 사람보다 존경받아야 한다. 철학이 필수과목이 돼야 하는 이유가 그렇다. 머리만 있고 가슴이 없는 인간을 키우는 교육을 그칠 때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옛날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10월 24일 (바로가기▶)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이유?'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쓴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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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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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줄세우기가 늘 문제이지요.ㅠ.ㅠ

    잘 보고가요.

    행복한 휴일되세요

    2016.05.08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식민신민으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군요.

    2016.05.08 15: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권 친화적이고 오로지 예쓰만을 읊을 줄 아는 사람을 양성하고픈 권력층에게 있어 철학은 그야말로 눈엣가시 아닐까 싶습니다.

    2016.05.08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비판적인 사람, 시비를 가리고 민주의식이나 역사의식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수구세력들입니다.

      2016.05.08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4. 실천 철학을 가르쳐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철학이 죽은 세상에서 철학을 가르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니 삶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가지고 철학적으로 풀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2016.05.08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성적지상주의에서 부모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눈앞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만 찾고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세상을 덮고 감추어야 생존이 가능한 체제이가 봅니다.

      2016.05.09 05:19 신고 [ ADDR : EDIT/ DEL ]
  5. 철학은 투쟁이 아니라 자아성찰이며
    그것이 꼭 정치나 국가에 관한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잠시.
    오늘도 좋은 글 읽고 생각하고 갑니다.

    2016.05.09 0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게들 생각하지요. 철학은 빨갱이 종북세력들이나 찾는 거라는.... 그러나 삶이 곧 철학인것을 어쩌겠습느까?..ㅎ

      2016.05.09 05:22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철학2015.12.08 06:55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 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가수 화이트가 부른 네모의 꿈가사 중의 일부다.

 

 


이 노래를 들으면 우리나라 학생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똑같은 교과서로 똑같은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교육... 과연 이런 교육으로 창의 지성의 시대, 개성과 소질이 있는 창의적인 인간을 길러낼 수 있을까?


나는 누구인지 왜 사는지 어떻게 사는 게 바르게 사는 것인지도 모르고 오직 국어, 영어, 수학문제만 풀이 하는게 올바른 교육일까?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 해야 할 일인지 아닌지, 옳은 일인지 그런 일인지 분별할 수 없다면,,, 그 많은 지식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옳고 그른 것은 분별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지 못한다면 그게 과연 올바른 교육일까?


초등학교 쉬는 시간을 10분에서 5분으로 단축 운영하는 학교가 있다고 한다. 점심시간도 50분에서 40분으로 단축해 밥 먹고 친구들과 좋아하는 축구 한 번 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다는 보도를 보면 네모난 생각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 폭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계나 컴퓨터도 계속해서 사용하면 과열돼 휴식이 필요한데, 하물며 어린학생들이 쉬는 시간도 주지 않고 배우도록 하는게 올바른 교육일까?


신문을 보면 정치며 경제, 사회면에 수많은 일들이 일어난다. 정치란 무엇이며 왜 그렇게 복잡한지, 경제란 학교에서 배운 교과서와는 왜 그렇게 다른지, 사회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이 왜 그렇게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있는지.... 학생들은 잘 알지 못한다. 물론 학교에서 정치도 배우고 경제도 배우고 사회문화며 역사도 공부한다. 그런데 학교는 원론만 그르쳐줄 뿐 현실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원칙이나 기준이 없는 시각으로 난마처럼 얽힌 현실을 알 수 있을까? 온통 이해관계로 얽인 현상을 본질을 볼 수 있는 안목을 일깨워주지 못하면 지혜롭게 살 수 있을까? 농업사회는 농사짓는 법만 배우면 자연의 섭리에 따라 김매고 추수하면 끝난다. 그러나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우리사회는 현상과 본질이 다른 세상으로 바뀌게 됐다. 공산품의 가치는 농산물과 다르게 겉보기로 가치를 알 수 없다.



농산물을 겉으로 보면 그 가치를 알 수 있지만 공산품은 아무리 지혜로운 소비자들이라고 겉으로 보고 그 가치의 크기를 분별하기 어렵다. 먹거리 속에 들어 있는 첨가물이 얼마나 유해한지 눈으로 보이지 않는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도 그렇다. 이해관계가 얽혀 본질을 파악하거나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기계 이름을 다 외운다고 유능한 기사 취급을 받지 않는다. 기술자는 기계의 원리나 구조를 이해하고 문제가 생기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유능한 기사로 인정받는다.


교육도 그렇다. 지식은 많은 데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지 모르는 사람은 '우둔한 사람'이다. 학교는 왜 원론만 가르치고 현실을 가르쳐 주지 않을까? 내용과 형식, 현상과 본질을 가르쳐 주지 않는 교육. 원론만 가르쳐 주고 현실을 가르쳐 주지 않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가르쳐 주는 것만 외우는 교육으로는 어떻게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진실을 판단하지 못하게 가르치는 교육으로 어떻게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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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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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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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그네정권은 아이들이 민주시민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국가신민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2015.12.08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권력에 순종하는 인간, 자본에 길들이는 교육입니다.
      피교육자들은 이데올로기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5.12.08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2. 철학교육은 고사하고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는 정권입니다
    있는 사실도 왜곡해 버리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2015.12.08 0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약점이 많아 국민이 똑똑해지는 것을 보지 못하는 정권입니다.
      전교조를 미워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2015.12.08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3. 제가 우둔한 사람입니다.
    어떻게 세상을 지혜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2015.12.08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터넷에 보니 지혜로운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을 이렇게 구분해 뒀더군요. ㅎㅎ

      지혜로운 사람은 실수했을 때 자신이 잘못했다고 말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실수했을 때 남들이 잘못했다고 탓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성공했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 공을 돌리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성공했을 때 자신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자랑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정정당당한 노력으로 승부를 걸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요행수가 있는지 그것부터 찾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쓰러져도 혼자의 힘으로 바로 일어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쓰러져도 다른 사람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랑을 하여도 진실로써 사랑을 얻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사랑을 하여도 과시로써 사랑을 얻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고통을 겪어야 할 때 떳떳이 감수하여 이겨 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고통을 겪어야 할 때 불평과 불만을 앞세웁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소리도 없이 주어진 일을 마치려 최선을 다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요란한 수레처럼 소리만 대단하고 무엇 하나 제대로 이루지 못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랫사람뿐만 아니라 어린아이에게도 사과할 줄 알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 있는 사람에게도 고개 숙이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열심히 일하여도 시간의 여유가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게으르면서도 늘 바쁘다고 허둥댑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열심히 일하며,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쉬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허겁지겁 일하며, 빈둥빈둥 놀고, 흐지부지 쉽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과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의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남과 이야기할 때 시선을 잃고 항상 멈칫거립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에게 져도 두려워하지 않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남에게 이기는 것도 은근히 두려워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당당히 과정을 위해 살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그저 결과를 위해 삽니다

      2015.12.09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4. 포스팅 제목에 이 시대가 추락하고 있는 근본 원인이 담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철학이 없는 시대는 죽은 시대입니다.

    2015.12.08 11: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세상을 보고 판단하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간...
      그게 학교가 길러내야 할 인간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학교가 그런 인간을 길러내려면 사회가 민주화되고 학교가 민주화되어야 하는 게 선결과제가 아닐까요?

      2015.12.08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5. 학습을 하면서도 당장 아이들은 이런 걸 왜 배워야 하나요 라는 말을 쏟아내는 걸 보면 우리 교육이 한참이나 잘못되긴 한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2015.12.08 1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범생이들은 또 책만 배우자고 합니다. 세상 얘기하면 공부하자던데요? 그 공부가 어디에 필요한 지도 모르고,,,ㅠㅠ

      2015.12.08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6. 교육은 우민화의 도구로 전락했습니다.
    전복적 혁신이 아니면 작은 단위의 노력만이 가능할 뿐입니다.

    2015.12.08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혁신학교가 야단이지만 그게 얼마나 학교를 바꿔낼 수 있을까요? 국정교과서제 밀어붙이는 것 보면 기득구너 세력은 민중이 각성하는 걸 원치 않습니다.

      2015.12.08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7. 학생들이 공부하는 기계가 되어가고 있어요. 학원을 가는데 마치 소가 도살장에 가는것 같다는 말을 표현한 분이 생각나네요.

    2015.12.08 1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철학이 곧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5.12.09 2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조선시대에는 성리학의 영향과 선비정신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런것들이 사회전반적으로 철학의 수준이 낮아지지 않는데 크게 기여했는데... 제 생각에는 한반도 남부에서 이게 거세된게 제3공화국 이후 새누리마을운동같은 압축성장 때문인것 같습니다. 유럽의 학교에서 당연하게 가르치고있는 올바르게 살아가는게 어떤것인지를 가르치지 않고 입신양명만 가르치는거죠;;; 20년전쯤일까요... 사실 저 노래가 나왔을때는 화이트로 유명세를 누린 싱어송라이터 유영석氏를 보고 "쳇 이성관계가 복잡하고 동료 음악인들에게 원한을 많이 사는놈 주제에 잘도 설교를 늘어놓는군..."이라고 생각했는데 일단 저 노래만큼 현재 상황에 들어맞는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5.12.10 2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철학 없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입니다. 사회를 배워도 민주의식이 없고 역사를 배워도 역사의식이 없다면 그런 공부는 우민화교육에 다름 아닙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제는 조선 사람에게 일본왕에게 충성하는 인간, 즉 황국신민을 길러내기 위해 교육을 시켰습니다. 자본이 원하는 교육은 노동자 의식이 없는 인간, 순종하는 인간, 근면하기만 한 사람,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그런 인간을 원합니다. 독재자가 학교에서 길러내고 싶은 인간은 정치의식이나 민주의식이 없는 인간을 길러내고 싶지 않겠습니까? 지금 학교는 어떤 교육을 하고 있습니까? 

 

 

 

 

 

학교는 왜 철학을 가르치지 않을까? 독일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들은 사회나 과학보다도 철학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해방 후 우리나라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철학을 가르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일제강점기 우민화시대를 거쳐 일제잔재청산을 하지 않은 친일세력이 지배하는 정권이 철학을 가르치려고 했겠습니까? 역대 독재정권 그리고 유신정권과 군사정권이 왜 철학을 가르치지 않으려고 했던 이유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친일세력에 점령당한 정권, 자본에 점령당한 국가는 2세들에게 철학을 가르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철학 없는 정권이 힘의 논리에 점령당한다면 학교는 철학 없는 사람, 방황하는 사람을 양산하게 되는 것입니다.

 

38년 6개월동안 몸담고 있는 교직생활에서 퇴임 후 세종시로 이사를 했습니다. 유신정권이 무너지고 정권이 또 바뀌었습니다. 이제 손자들이 다니는학교는 어떨까요? 손자들이 배우는 교과서를 보니 아직도 학교에서는 철학을 가르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에서는 초등과 중·고등학교 철학교과서를 개발해 선택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시도에서는 교육감의 한계인지 정부의 눈치를 살피는 것인지 몰라도 철학을 가르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그래서 철학을 가르치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도 제 뜻에 동의하는 마을 학부모들이 있어 아파트 노인정을 빌려 10여명의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함께 철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9월 24일부터 세종시 가락마을 8단지 노인정에서 시작하는 철학교육의 계획을 여기 올려 놓습니다.

 

 

1, 교육목적 : 자기 생각 만들기, 자아 존중감 갖기, 세상을 보는 눈 기르기...

 

2, 장소 : 세종시 가락마을 8단지 노인정

 

3, 일시 : 매 주 목요일 17 : 00~ 18 : 40

 

4. 대상 : 세종시에 거주하는 초·중·고생과 아버지, 어머니

 

5, 교재 : 경기도에서 발행한 철학 교과서

 

6. 수강료 : 무료(단 교재 구입 및 학용품은 본인 부담) 그 외의 부담 일체 없음

 

7 준비물 : 필기도구가능하면 노트북

 

 

 

 

1교시 수업 : 우리는 왜 철학을 공부해야 하는가?

인사 나누기 강사 소개, 학생들 자기 소개, 어머니는 앞으로 보조 교사 역할 겸 함께 배우고 나누기.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친구들과의 약속, 서로 존중하기, 블로그 만들기, 블로그를 통해 글쓰기 공부...에 대한 의논

 

☞. 수업 시작하기 전에.... 생각하기

 

세 사람의 나그네가 밤늦게 여인숙을 찾았습니다. 이 여인숙의 밤 숙박비는 3천이어서 이들은 한 사람이 1천씩 냈습니다. 너무 늦게 도착한 이들은 이 여인숙에서 마지막 남은 제일 나쁜 방에 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숙박비 3천원을 받고 아무래도 미안한 생각이 들어 심부름 하는 아이를 시켜 5백원을 손님들에게 되돌려주기로 했습니다. 방값을 깎아주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심부름 하는 아이가 손님은 셋인데 500원을 돌려주면 똑같이 나누기 힘들잖아하면서 200원은 자기가 슬쩍하고 300원만 돌려주었습니다. 나그네들은 주인의 착한 마음씨를 칭찬하면서 100원씩 나누어 가졌습니다. 처음에 1000원씩 내고 100원을 돌려받았으니 나그네들은 한 사람이 900원씩 숙박비를 부담한 꼴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 보니 900원씩 셋을 합하며 2700원이고 심부름 하는 아이가 슬쩍한 200원을 합쳐도 2900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처음 3000원에서 100원이 어디 갔을까요? 어떻게 된 일이지요? 문제에 나오는 숫자 3000, 2900, 2700, 500, 300, 200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이 숫자들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을까요?

 

 

 

보이는 것은 전부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것, 즉 현상 뒤에 숨어 있는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 우리가 철학을 공부하는 목적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참과 거짓을 분별할 줄 아는 능력, 현상과 본질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고, 모든 것은 변한다'는 것이 우리가 공부할 철학의 중요한 원칙입니다.

 

 

오늘의 공부 :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예상되는 발표 , 지위, 명예,(수업을 한 후 여기 올려놓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시간을 10분동안 조별로 토론 후 발표합니다. 누가 발표할 것인가도 결정합시다. 매일 똑 같은 사람이 계속 발표하기보다 순서를 정해 발표하는 것도 좋습니다. 합의를 하지 못했다면 몇 사람이 다 발표해도 좋습니다.

 

☞.  앞으로 수업 계획 ~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완전한 것인가?

꼭 같은 것보다 다 다른 것이 더 좋아

나는 누구인가?

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식품 첨가물 이야기)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조상님들...

왜 사는가?(인생관 이야기)

내가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 갈 세종시는 곳은 어떤 곳인가?

공부를 왜 하지?(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고학, 음악, 미술, 체육.... 각 교과의 목표)  

사회란 무엇인가?(사회 속의 법칙성 찾기)

과학이란 무엇인가(자연 속에 숨겨 진 비밀 찾기)

예술과 문화

인권이란 무엇인가?(나의 인권이 소중하면 다른 사람의 인권도 소중하다)

자유와 평등은 공존할 수 있는가?

종교란 무엇인가?(예수, 석가, 공자, 마호메트 , 그리고... ) 

우연과 필연

모든 독서는 다 좋은가?(좋은 책과 나쁜 책 어떻게 구별할까?)

경제 이야기(돈이란 무엇인가?)

유행이란 무엇인가?(아름답다는 것은 무엇인가?)

서울문화와 지방문화

미(美)의 역사 그리고 얼짱, 몸짱 이야기

시비(是非)를 가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민주주의가 뭐예요?

정치가 왜 필요하지?

역사를 배우면 어떤 점이 좋은가?

문화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권력과 폭력은 어떻게 다른가?

...............................

...............................

 

이런 공부를 하겠습니다. 매 시간마다 공부한 내용을 앞으로 이 블로그에 올려놓겠습니다.

 

공지사항 :  공부를 처음 시작하려고 하니 아쉽고 부족한 게 많습니다. 우선 화이트 보드를 비롯한 교사용 교구가 필요합니다. 사용하지 않은 화이트 보드와 컴퓨트를 기증받겠습니다. 연락처는 010-6878-0440으로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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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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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멋진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작은 출발이지만 큰 울림이 잇을거라 생각합니다
    마음속으로나마 성원합니다

    2015.09.11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이들에게 도움 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합니다.
      1년 후의 아이들이 얼마나 달라 질 것인지 기대가 큽니다.
      지난 경험에 비추어 작은 노력에 비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2015.09.11 17:14 신고 [ ADDR : EDIT/ DEL ]
  2. 학부모들에게 올리고 의견 들어볼께요. 고생하셨어요~^^

    2015.09.11 08: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다음 목요일 만난 얘기해도 되겠지만 미리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ㅓ는 혼자서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학부모들의 교육관과 경험을 함께 투입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고 싶습니다.

      2015.09.11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3.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