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세상읽기2018.07.25 06:30


"外相會議論議朝鮮獨立問題 蘇聯信託統治主張 蘇聯口實三八線 分割占領 米國卽時 獨立主張"(외상회의에 논의된 조선독립문제 소련은 신탁통치주장, 소련의 구실은 38선 분할 점령, 미국은 즉시 독립 주장)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독립주장'... 19451227일자 동아일보 1면 기사제목이다. ‘동아일보가 쓴 합동통신 워싱턴발 25일자 보도를 근거로 쓴 이 기사는 사실은 19451227일 아침 <조선일보>에 먼저 실렸다. 석간이던 <동아일보>는 몇 시간 뒤 같은 기사를 토씨 하나 안 바꾸고 그대로 1면 톱기사로 실었다. 동아일보는 이 기사에서 소련은 신탁통치 주장, 미국은 즉시독립 주장이라고 제목을 붙여 독자가 미국은 우리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데, 소련은 우리를 다시 식민지로 만들려고 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유도했던 것이다. 당시 최대 우파 정당인 한민당과 함께 (<동아일보>는 한민당의 핵심인 김성수가 창간했고, 송진우가 사장으로 있던 신문이었다) 신탁통치 반대 운동을 맹렬하게 전개했다.

<동아일보가 반탁에 나선 이유>

동아일보가 미국은 우리의 독립을 위해 애쓰는데, 소련은 조선을 다시 식민지로 만들려고 한다는 기사는 사실은 오보가 아니라 반탁운동을 계기로 망하기 일보 직전에 있던 친일파 민족 반역자들이 소련의 신탁통치즉시 독립을 대비시켜 마치 지신들이 독립을 옹호하는 애국지사인 것처럼 행사하기 위한 의도로 작성된 왜곡기사였다. 처음 이런 기사를 내 보낸 조선일보나 이 기사로 매국친일 인사들로 구성된 한민당의 핵심인사인 동아일보 사장 김성수와 미군정의 의도가 만들어 낸 민족의 분단과 동족상잔의 불씨를 만든 것이다.

동아일보 오보사건으로 알려진 찬탁과 반탁은 <동아일보><조선일보>의 기사와는 반대로 신탁통치안을 제시한 쪽은 소련이 아니라 미국이었으며 미국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한반도 신탁통치안을 주장해 왔다. 신탁통치의 구상은 19452월 얄타회담에서 소련과도 합의됐는데, 당시 루스벨트는 한국인은 자치 능력이 없다. 아마 40년 내지 50년 정도는 신탁통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으나, 소련의 스탈린은 그렇게 길게는 안 된다. 5년 정도로 하자고 했다. 결국 한반도 문제는 최대 5년을 기한으로, ···4개국 정부가 신탁통치를 실시한다는 결정이었다.

반탁운동진영의 주장처럼 이 신탁통치가 일본의 뒤를 이어 한반도를 마음대로 통치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한국 독립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그 임시정부는 신탁통치의 시한과 시행 방안 등을 4개국 정부와 협의할 권한을 갖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신탁통치 기간에도 통치의 기본 주체는 임시정부이며, 4개국은 임시정부를 후원하는 역할만 맡게 돼 있었다. 따라서 나중에 소련이 남북한의 공산당에 말이 신탁통치이지 실질적으로 후견제이므로 한국인의 주권은 침해되지 않는다는 주장으로 미루어 3상회의 결정을 받아들이도록 권유한 것이 당시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미군정과 이승만 일파의 반탁음모가 우리 민족사에 끼친 영향은 너무나 컸다. 반탁운동은 동아일보의 오보사건으로 촉발된 ·반탁 갈등은 민족해방운동의 맥을 이어온 좌파세력을 매국노로, 친일파를 애국자로 둔갑시키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결국 찬탁=매’, ‘반탁=애이라는 이데올로기를 만들어 찬탁 지지자를 분단세력으로 반탁을 통일을 주장하는 애국세력으로 몰아갔던 것이다. “분열하여 통치하라!” 이것이 바로 제국주의자들이 언제 어느 곳에서나 시도했던 제 1의 통치 원칙이다.



우리역사상 동아일보 오보사건만큼 큰 오보는 언론 역사를 통틀어 찾아 볼 수 없다. 민족의 운명을 바꿔놓은 동아일보오보사건은 한반도 분단을 통한 미군정의 한반도지배와 미국대통령 윌슨에게 자치의 능력이 있다고 인정할 때까지 국제연맹이 한반도를 위임 통치해 달라고 구걸하다 상해임시정부 대통령에서 탄핵당한 이승만, 그리고 친일 지주들로 구성된 한민당이 만들어 낸 작품이이다. 민족분단과 6,25전쟁 그리고 해방 73년을 맞는 오늘날까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역사에 저지른 죗값에 대해 한번이라도 민족 앞에 속죄한 일이 있는가?

역사의 고비마다 가해자가 되어 민중을 질곡으로 몰아넣었던 신문.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고 제주항쟁을 폭동으로 동족을 학살할 수 없다며 출동을 거부한 여순사건은 반란으로, 대구 10,1항쟁은 폭동으로, 박정희 정권에 유신찬미로, 살인자 전두환에게 용비어천가를 부르던 신문이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아닌가? 전두환의 대국민 사기극 평화의 댐건설이며 이명박의 4대강사업에 앞장서 토건업자를 대변하던 신문, 박근혜정부의 국정농단에 언론이기를 포기한 신문이 조선과 동아일보다. 지금이라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역사와 민족에 저지른 죄를 밝히는 것이 거꾸로 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첩경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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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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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서 수구언론입니다

    2018.07.25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언론의 힘이 대단함을 느끼게 됩니다.ㅠ.ㅠ

    2018.07.25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언론 선동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8.07.25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족벌 수구 언론 폐간시켜야 합니다.

    2018.07.25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민주주의2018.06.27 06:30


아브라함은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박정희와 김종필은

전두환과 노태우를 낳고

전두환과 노태우는

이명박과 박근혜를 낳고

문재인은 훈장을 주고

고옫 사면을 하고...

그러면 난

망명을 하거나

이민을 가야하나...


정도원 시인은 작금의 김종필훈장 사건을 이렇게 개탄했다. 박정희와 김종필이 쿠데타를 일으키지 않았다면 광주학살의 비극이 있었을까? 이명박, 박근혜의 국정 농단이 있었겠는가? 한 사람의 생애는 그 사람이 어떤 직장에서 무슨 직책을 맡았는가의 여부에 따라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고매한 인격과 국가와 민족, 이웃을 위해 얼마나 헌신하고 봉사했는가의 여무로 평가 받는다. 김종필은 어떤 삶을 살았는가? 그는 정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을 만큼 민주화의 초석을 닦은 현대정치의 큰 어른이었는가?

나라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음을 두고 마치 유체이탈 집단증후군에라도 걸린 듯하다. 정계를 비롯한 언론계, 학계, 내로라하는 거물급(?)... 전직 국무총리들, 각료들, ·현직 국회의원들, 학자들, 종교인들, 심지어 당에서 공식적으로 훈장추서를 반대한 정의당의 전 당대표까지 조문, 애도를 표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마치 조문 행렬에 빠지면 낙오자라도 되는 듯 경쟁적으로 빈소를 찾아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

사람들은 말한다. 마지막 가는 길에 조문을 하고 훈장 하나 주는 걸 가지고 뭘 그렇게 인색하게 굴 것인 있느냐고 힐난한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렸다. 개인의 경우는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공인으로서 일생을 산 사람에게 더구나 헌법을 어기고 419혁명정부를 뒤집고 민주주의를 후퇴 시킨 사람, 유신헌법을 만들고 중앙정보부를 만들어 무고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들어 공포정치를 하던 사람에게 까지 너그럽게 대하는 게 옳은가?

지도자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선장처럼 방향키를 잡고 가야 한다. 자칫 해로를 놓치면 승선한 승객들은 물론 배의 안전을 보장할 길이 없다.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은 미래를 조망하는 안목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흔들림 없는 원칙과 철학이 갖추어야 한다. 지도자라는 사람이 원칙과 철학도 없이 방향감각을 잃고 냉철한 판단을 하지 못한다면 그가 이끄는 나라가 어떻게 되는가? 우리는 지난 시절, 박근혜라는 사람이 지도자로서 책무를 다 하지 못해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를 두 눈으로 똑똑히 지켜보았다.

김종필이라는 사람에게 훈장을 왜 추서해야 하는가? 그것도 국민이 받는 최고의 국민훈장 무궁화훈장을... 국권을 강탈해 36년간 식민통치를 한 철천지 민족의 원수를 돈 3억 달러로 면죄부를 준 장본인, 군사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중앙정보부를 만들어 무고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드는 등 온갖 공포정치를 일삼았던 사람이 김종필이 아닌가? 훌륭한 사람은 존경받고 나쁜 짓을 한 사람은 정죄해야 한다. 국무총리를 두 차례나 맡고 36년간 국회의원을 지냈다는 이유로 무궁화훈장을 받고 애도해야 하는가?



김종필 빈소를 찾아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에게 묻는다. 김종필이라는 사람은 헌법을 준수한 사람인가, 어긴 사람인가? 4·19는 혁명인가? 쿠데타인가? 당신네들은 우리역사에서 김종필이라는 5.16 쿠데타를 주도하고, 자유민주연합 총재, 전직 국무총리, 중앙정보부장, 9선의원...을 지낸 이 사람이 정말 정치계의 거목이요, 큰 별이라고 생각하는가? ‘우리나라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기신 어른이라고 생각하는가? ‘민주정치 발전과 산업화 과정에서 참 큰 공적을 남겼다고 확신하는가?

우리나라 초·중등학생들은 4·19는 혁명이요, 5·16은 정변이라고 배우고 있다. 법을 어기면 법앞에 누구든 똑같이 처법 받아야 한다는 준법정신을 배우고 있다. 나라를 떠받치고 있는 기둥은 원칙이요, 법이요, 정의다. 원칙과 법이 무너지면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무법천지가 된다. 정의가 무너지면 암흑천지가 된다. 정치인이란 법을 지키는 사람이요, 정의의 수호자여야 한다. 헌법을 어기고 권력을 찬탈한 사람이 존경 받는 나라에 정의는 어디서 찾을 것인가? 입만 열면 법과 원칙을 주장하던 권력자들이여! 김종필을 흠숭(欽崇)하는 이 땅의 지도자들이여! 정의와 민주주의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 저승에서 4·19영령들의 통곡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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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받을 만한 훈장 다 받았네요
    뭘 또 줄려 하는지..

    2018.06.27 0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앗.. 첫구절이 너무 재밌었어요 ㅎㅎ
    성경의 내용과 연관되서 이어지는 스토리에 빵 터졌습니다

    2018.06.27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런 장면, 다시 보고 싶지 않네요.
    죽음은 애통해 해야 하겠지만, 글쎄요, 훈장이라...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2018.06.27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7.14 06:30


 

전교생 수 1300여명에게 사용되는 연간 체육예산은 총 8629만원이다. 이 예산 중 운동선수가 아닌 전교생의 연간 예산은 전체 예산의 6.5%인 557만원이다. 그런데 이 학교의 이 학교의 배구부 학생 18명에게 배정된 예산은 전체예산의 93.5%인 8072만원이나 됐다. 10여 년 전, 필자가 마산의 한 여자고등학교에 재직 시,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석해 예산 심의를 했을 때 나온 자료다.

 

이런 얘길 왜 꺼내는가 하면 운동선수 한 명을 키우는데 전체학생이 써야할 예산의 수십수백배의 예산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기 위해서다. 운동선수뿐만 아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과 대학을 나온 사람은 국가가 그 만큼 많은 지원해 해줬다는 얘기다. 일반계 고등학교보다 과학고나 외국어고와 같은 특수목적고 학생이, 단과대학보다 종합대학을 다닌 학생이 그만큼 혜택을 받았다는 얘기다.

 

노블레스 오블리주(프랑스어: Noblesse oblige)라고 했던가? 프랑스 어로 "귀족성은 의무를 갖는다"는 의미다.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다시 말하면 사회 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는 말이다. 그들이 사회로부터 받은 수혜를 사회를 위해 되돌려줘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지난 11일 열린 김병화(57·인천지검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본 사람들이라면 하나같이 실망과 허탈감을 느꼈을 것이다. 한 사람의 법관을 길러내기까지 국가가 얼마나 많은 지원을 했을까? 그런데 김병화후보는 그런 혜택을 받은 수혜자이면서 그가 살아 온 삶은 참으로 부끄럽고 뻔뻔함 그 자체였다. 그는 검찰 재직당시 제일저축은행 수사 청탁 연루 의혹 외에도 다운계약서 작성, 장남의 공익근무 판정 과정, 공무원 비리 등 차마 입에 담기조차 부끄러운 생활을 해 온 인물이다.

 

김병화후보만 그럴까? 같은 대법관 후보로 올라온 김신 대법관 후보는 또 어떤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문제로 농성한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게 하루 1백만 원이라는 엄청난 벌금으로 퇴거명령을 내렸던 던 인물이 바로 그 사람이다. 법의 보호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에게 앞뒤를 생각하지 않고 막다른 골목으로 내모는 사람이라면 법이 존재해야할 이유가 없다.

 

법관뿐만 아니다. 청문회를 통과하기 위해 등장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보면 그들은 법위에 군림하는 치외법권자라는 생각을 감출 수 없다. 지식인들 중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나 지식을 그것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나눠주고 그들을 위해 자신의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런가 하면 김병화와 김신대법관 후보처럼 그가 얻은 사회적 지위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악용하는 파렴치한 사람도 많다.

 

 

한강을 넓고 깊고 또 맑게 만드신 이여

이 나라 역사의 흐름도 그렇게만 하신이여

이 겨레의 영원한 찬양을 두고두고 받으소서.

 

새맑은 나라의 새로운 햇빛처럼

님은 온갖 불의와 혼란의 어둠을 씻고

참된 자유와 평화의 번영을 마련하셨나니

 

잘사는 이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물가부터 바로 잡으시어

1986년을 흑자원년으로 만드셨나니

 

안으로는 한결 더 국방을 튼튼히 하시고

밖으로는 외교와 교역의 순치를 온 세계에 넓히어

이나라의 국위를 모든 나라에 드날리셨나니

 

이나라 젊은이들의 체력을 길러서는

86아세안 게임을 열어 일본도 이기게 하고

또 88서울올림픽을 향해 늘 꾸준히 달리게 하시고

우리 좋은 문화능력은 옛것이건 새것이건

이나라와 세계에 떨치게 하시어

이겨레와 인류의 박수를 받고 있나니

 

이렇게 두루두루 나타나는 힘이여

이 힘으로 남북대결에서 우리는 주도권을 가지고

자유 민주 통일의 앞날을 믿게 되었고

1986년 가을 남북을 두루 살리기 위한

평화의 댐 건설을 발의하시어서는

통일을 염원하는 남북육천만동포의 지지를 얻으셨나니

 

이나라가 통일하여 흥기할 발판을 이루시고

쉬임없이 진취하여 세계에 웅비하는

이 민족기상의 모범이 되신 분이여!

 

이겨레의 모든 선현들의 찬양과

시간과 공간의 영원한 찬양과

하늘의 찬양이 두루 님께로 오시나이다.

 

1987년 1월 18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생일 축하장에서 서정주가 노래한 ‘전두환 대통령 각하 56회 탄신일에 드리는 송시’다. 권력 앞에 양심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참으로 후안무치한 모습의 상징이다.

 

서정주가 누군가? 일제시대 친일부역도 모자라 광주학살의 주역인 전두환에게 용비어천가를 부르다니... 어찌 그런 인물이 서정주뿐이겠는가? 우리는 지난 시절, 지식인들 중에는 수많은 변절자와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철면피한 지식인을 수도 없이 보아왔다.

 

박정희정권 때 ‘유신헌법’을 만들어 박정희를 종신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던 어용학자며, 북한의 금강산댐의 수공(水攻) 위협에 대비해 북한강 상류(구만리)에 1,700억원의 형세를 들여 평화의 댐을 기획한 자는 누군가? 4대강이 홍수와 가뭄을 막고 실업문제를 해결한다더니 결가가 어떤가? 

 

시대를 초월해 권력의 주변에서 민중의 눈을 감긴 사이비 학자들과 권력의 비위를 맞춰 준 대가로 얻은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사리사욕을 챙긴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정치인으로서, 법조인으로서, 언론인으서, 종교인으로서, 예술가로서 혹은 학자로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양심을 팔아 사익을 챙긴 부끄러운 삶을 살아 온 지식인들이 얼마나 많은가? 

 

역사(歷史)의 진보나 발전에 역행하려는 사람들.... 입으로는 민주주의를 말하고 정읠르 말하고, 평화를 말하면서 온갖 못된 짓을 골라가며 하는 위선자들, 권력의 편에서 민중을 고통으로 몰아넣은 파렴치한 지식인들이 있어 민주주의도 정의 사회도 통일도 멀기만 하다. 누가 진정한 양치기인지, 양을 탈을 쓴 늑대인지 분별하지 못한다면 주인은 노예로서 불행한 삶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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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정주의 노래는 오늘날 한국의 오피니언들도 즐겨 부르는 애창곡입니다.

    2012.07.14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친일파 시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저런 말도 안되는 전씨찬야까지 햇군요..

    2012.07.14 08:23 [ ADDR : EDIT/ DEL : REPLY ]
  3. 서정주 시인, 저 정도일 줄은 몰랐네요....

    2012.07.14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새롭게 알고 갑니다...지식인들의 뻔뻔함..

    2012.07.14 09: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독재자들을 정당화 시킨 지식인들이야 말로 진짜 문제이지요

    2012.07.14 09:41 [ ADDR : EDIT/ DEL : REPLY ]
  6. 나쁜 양치기를 양들이 못 알아본다면
    늑대한테 잡혀 먹는 것은 시간 문제이지요 ㅜㅜ

    2012.07.14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국민은 누구나 법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조항이 철저하게 지켜져야 합니다
    권력이나 부가 있다고 해서 처벌이 가벼워서는 안됩니다
    미국의 엔론사 회장인가 누군가가 비리가 들통나자 평생을 교도소에서 사는 것이 두려워 자신의 차안에서 권총자살한 것처럼 우리나라도 실질적으로 로 법앞에 평등한 사회가 되어야합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유권무죄 무권유죄같은 말이 나오지 말아야합니다
    국민소득만 늘어난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건희든 정몽구든 권력실세든 누구든 죄를 졌으면 법에 따라서 10년이고 20년이고 교도소에서 살아야합니다
    법앞에 평등이 철저히 지켜지는 정의로운 사회가 될때 생활고에 지친 국민 서민들은 우리나라가 그래도 살만하다는 생각을 갖게 될것입니다

    2012.07.14 16:33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 해도 너무 하네요...ㅠㅠ
    참교육님 글이 안보여 이상하다 했는데 저의 실수~ㅎㅎㅎ
    구독버튼 깜빡하고선 오늘에서야 알았네요~ㅋ
    좋은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2012.07.14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최악의 뉴스로 전락한 MBC 뉴스에 대한 방향성부터 논란이 될 수밖에는 없고, 시사 프로그램을 무기력하게 만든 사측과 어떤 방식으로 시사 프로그램의 정상화를 꾀할지도 아직은 알 수가 없습니다.

    2012.07.15 00:2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언제쯤 지도층들이 모범을 보이는 세상이 될까요?
    아주 요원해 보입니다~

    2012.07.15 05: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7.13 05:00



"평창 올림픽 기쁘지 않으면 국민 아니다"
"촛불시위는 폭동이고 내란죄에 해당한다"
는 소신 발언으로 알려진 민동석 외교부 차관의 발언이다. 민 차관의 발언이 물의를 빚자 사과를 했지만 평창올림픽 개최소식에 언론도 이성을 잃기는 마찬가지다. 방송 3사를 비롯한 조중동은 환경파괴나 적자운영에 대한 사실은 외면하고 장밋빛 전망도 모자라 재벌과 이명박 대통령의 활약상에 대한 낯 뜨거운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평창올림픽' 객관적 사실 덮어둔 채 보도

<4년 전 푸틴의 '국가원수 효과' 이번엔 이 대통령이 해냈다>(조선일보), <MB '정성 외교'>(동아일보), <'수적천석(水滴穿石)' 이건희, 지구 8바퀴 돈 조양호…IOC 위원 마음 녹였다>(중앙일보). 방송 3사도 다른 현안 보도를 외면한 채 "MB·이건희 덕분"이라며 '평창 올인'에 여념이 없다. 저널리즘(journalism)이란 '신문과 잡지를 통하여 대중에게 시사적인 정보와 의견을 제공'하는 매체다. 이러한 매체가 본연의 책무를 외면하고 '대중의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고 호기심에 호소하여 흥미본위의 보도를 하는 언론'을 일컬어 황색 저널리즘 (yellow journalism)이라고 한다.

 


동계 올림픽 평창유치가 경사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그러나 객관적인 사실을 덮어둔 채 경제효과만 거론하는 편중보도는 저널리즘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일본 나가노 동계올림픽이며, 캐나다 밴쿠버에서 올림픽을 치른 나라가 얼마나 재정난에 허덕이는지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이러한 보도 자세는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권력을 탈취한 전두환정권이 유치한 88올림픽 때와 별로 달라진 게 없다.


좋은 일에 재 뿌리자는 얘기가 아니다. '평창 올림픽을 개최하면 경제효과가 20조 원이 넘고 65조를 번다'는 언론 보도는 객관적인 사실일까? 76년 몬트리올 올림픽(9100억 달러 부채), 88년 서울 올림픽(9494억 원 적자), 92년 바르셀로나(61억 달러 부채), 98년 나가노(110억 달러 부채), 2010년 밴쿠버(50억 달러 부채)는 모두 적자였다. 흑자는 1984년 LA 올림픽 정도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평창 올림픽 개최를 스포츠 그랜드 슬램이니, 스포츠 선진국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느니 하는 보도는 객관적 정보를 제공했다고 보기 어렵다.(자료 : 아이엠피터 블로그에서) 


방송 3사는 지난 6일에 이어 7일에도 전체 보도 건수 중 60% 이상을 '평창' 관련 소식을 내보냈다. MBC는 '관광객이 1000만 명 정도인데 약 10%만 늘어나도 경제효과는 10년 동안 32조라며 수출과 내수가 10조 원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보도했다. 동계올림픽 유치로 우려되는 환경오염문제며 적자운영에 대한 얘기는 보도할 가치조차 없다는 태도다.

 


경제효과만 거론하는 언론 국민 속이는 것

황색저널리즘의 역사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조중동을 비롯한 방송 3사는 군사정권과 독재정권 시대, 권력의 수족 노릇을 하면서 군사정권과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계속해 왔다. 편파왜곡보도와 유신헌법을 찬양하고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음란물이며 폭력물도 불사하고 시청자를 우롱해 왔던 수구언론이다.

부와 사회경제적 지위를 대물림시키고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를 후퇴시켜 온 수구언론. 남북 긴장을 조성해 평화통일 노력을 방해한 황색 저널리즘. '정치권력과 재벌 등에 대한 비판을 포기하고 스스로 무소불위의 권력'이 된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선정주의, 한건주의식 보도, 부정확한 정보를 확대해석하고, 오인하고, 편의적으로 해석하는 보도를 고치지 않는 한 언론은 스스로 자신의 무덤을 파는 길이요, 수요자를 기만하는 행위다. 언론소비자는 언제까지 황색 저널리즘의 피해자로 남을 것인가?

- 이 글은 경남도민일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53213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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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나라 언론이 황색 저널리즘이라는 사실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죠?..
    아마도 우리나라 정치인과 비교하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공공의 적(?)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동계올림픽 유치는 축하해도 될일이며
    환경파괴의 우려는 있지만
    자연과 공존하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해 봅니다..

    2011.07.13 07:01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강단테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암튼 우리나라 평창 동계올림픽 된거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2011.07.13 07:22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제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하는 태도는 어찌 그리 다를 바가 없는지...
    지도자 따라 언론도 가나봅니다.
    말하지 않는 것도 거짓말이라 했는데, 일부만 보여주는 것도 거짓말이겠지요.

    2011.07.13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선생님 저 그지같은 찌라시 언론사 기자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발 묘책을 알려주세요. 지금 시대가 언제인데 땡전뉴스같은
    기사를 쏟아내는지 ㅠㅠ

    2011.07.13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까지 당하기만 했잖아요.
      제 생각에는 불매운동 더 확실히 해야하는데...
      노동운동하는 사람 집에도 자기 집에 가 보면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보는 사람도 있더군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불매운동.. 그리고 블로그들 조중동 껍질 벗기기 포스팅 자주하고요. .... 그게 쉽게 되겠습니까?
      그래도 해야겠지요?

      2011.07.13 17:34 신고 [ ADDR : EDIT/ DEL ]
  5. 확실한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판단이 듭니다. 올림픽을 위한 게 아니라 공구리 공사와 그들만의 이익을 위해 국민들과 세계인들을 기망한 것이라는. 암튼 이런 인간들과 집단들을 하루라도 빨리 퇴출시켜야 합니다.

    2011.07.13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선생님 잘 지내시죠?
    기사는 도민일보에서 읽었습니다.
    또 비가 내립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요.^^

    2011.07.13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런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닙니다. 외교부 차관뿐만 아니라 이 정부 모두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잖아요~

    2011.07.13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완전 사기입니다.

    2011.07.13 09:10 [ ADDR : EDIT/ DEL : REPLY ]
  9. 마구 한쪽으로만 치닫고 있죠..
    시민들이라도 중심 잘 잡았으면 하는데요~~ㅠㅠ

    2011.07.13 09:1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지당한 말씀입니다.

    2011.07.13 09:3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리나라 언론들도 이제는
    새롭게 태어날 때가 된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멀었나 봅니다.
    무엇이 얻어졌으면 그것에 대한 이익과 손해의
    정확한 분석과 그에대한 내용을 국민들에게
    알려주어야 함에도 말이죠.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2011.07.13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녕하세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입니다. 김용택님의 블로그 내용 잘 보았습니다. 저희 블로그에도 놀러오시고요 앞으로도 자주 인사드릴게요 ^^ 좋은날 되세요!

    2011.07.13 15:52 [ ADDR : EDIT/ DEL : REPLY ]
  13. 파리에서는 이번에 떨어진 것에 대해
    다들 가슴을 쓸어내리는 모양이던데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다들 좀 더 냉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1.07.13 16:17 [ ADDR : EDIT/ DEL : REPLY ]
  14. 독일도 반반입니다.
    올림픽 계최 찬성반, 반대반,
    지난 경험을 통해 올림픽이 적자라는 것을 알았죠.
    또 올림픽을 통해 경제적인 효과를 누리는 건
    국민이 아니라 일부 업체들이죠.
    뜨겁게 열광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진실을 알려주고 해야하는데....
    한국 언론이 그럴리가 있나요?
    언론이 아니라 청와대 홍보비서관이니....

    2011.07.13 16: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핵심을 지적해주셨네요.
      일부 부자들... 업자들이지요. 이들은 경사났습니다 그런대 적자나면 세금 쓰일데 못쓰면 납세자들 좋을 게 없고요.
      언론이 청와대 홍보비서관이라는 말 정만 적절한 표현입니다.
      결국 순진한 백성들만 피해자입니다.

      2011.07.13 17:30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