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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1.14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20)
정치/사는 이야기2020. 1. 14. 07:47


필자는 2001년 1월 8일 경남도민일보에 청소년 탈선, 어른들이 책임져야(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라는 사설을 썼던 일이 있다. ‘열세살 난 중학생이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통장과 휴대전화를 개설한 뒤, 가명으로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포르노CD 장사’를 하다가 잡힌 사건을 비롯해 중산층 자녀들이 용돈을 벌기 위해 매춘에 나섰다가 적발된 사건... 등 청소년 탈선이 그치지 않는 현실을 개탄했던 글이다. 20년 전 썼던 글인데 그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다. 청소년 탈선은 누구 책임이며 어디가 끝일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다. IT분야의 발전은 ‘어제가 옛날’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한다. 그런데 앞만 보고 정신없이 뛰다 뒤돌아보니 뭔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는 것을 절감하지만 되돌리기는 이미 너무 멀리 와 버렸다. 그런데 이대로 가면 끝이 어딜까? 이대로 가면 ‘과학 기술 문명이 인류의 삶의 질을 향향시키는데 기여하지 못하고 올더스 헉슬리의「멋진신세계」의 디스토피아’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 진력(盡力)을 다해 달리고 있지만 우리가 가는 길은 출생 전부터 결정되어 버리는 미래, 인위적인 성장 촉진, 알파·베타·감마 등의 계급, 게다가 감정이 없는 이상향, 무조건적으로 누려지는 조작된 행복은 아닐까?

인류가 이루어 놓은 눈부신 발전(?)... 그 진화와 발전은 인류가 꿈꾸는 이상향일까? ‘국민이 실업이나 질병, 재해로 인해 소득이 중단되었을 때, 노령으로 은퇴할 때, 세대주 사망으로 부양 결손이 발생할 때, 출생이나 사망, 결혼 등으로 인해 예외적 지출이 필요할 때에 국가가 개입해서 최저의 생활이 가능하도록 소득을 보장해 주는...’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비버리지의 사회보험이 시행되는 이상향이 가능할까? 철학자들은 사상을 통해, 과학자들은 과학기술의 발전을 통해 경제학자들은 소득향상을 통해 이상향을 꿈꾸고 있지만 현실은 그들의 땀흘려 수고한 결과가 순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이대로 가면 기독교의 이상향인 천국, 불교의 이상향인 극락세계로 갈 수 있을까? 가난하던 시절에는 절대빈곤이 꿈이었다. 가난에서만 벗어날 수 있다면.... 그래서 경쟁을 통한 성장만이 살길이라며 국가가 나서서 ‘성장위주의 경제정책’을 채택, 뒤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고 달리기를 강요해 왔다. 평등이니 복지를 말하면 빨갱이가 되고 경제는 말할 것도 없고 체육이며 정치, 교육까지 경쟁중심 일등지상주의로 달려 온 것이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경제는 신자유주의로, 체육은 엘리트체육으로, 교육은 일류학교로 향해 무한질주를 그치지 않고 있다.

경쟁이 만드는 세상. 제동이 걸리지 않는 질주. 그 결과 우리에게 나타난 결과는 주인과 손의 위치가 서로 뒤바뀌는 주객전도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교육의 목적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지만 그런 목적은 뒷전이고 경쟁에서 이기는 일류대학 입학이 교육의 목적이 되는 웃지못할 주객전도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경제도 그렇다.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 이유는 나도 열심히 일하면 남부럽지 않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일하지만 일에 지쳐 건강을 잃어버리거나 열악한 작업환경에 목숨을 잃는 희망을 빼앗긴 노동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산업사회에서 정보화사회로, 정보화사회에서 4차산업사회로 진화하는 세상. 지금 쯤 한번 되돌아보고 진로 수정을 해야 할 때도 되었건만 성장과 경쟁이 진리가 된 세상에는 전진만 있고 반성과 평가에는 인색하기 그지없다. 앞만 보고 달려 온 수많은 사람들... 숨 쉴 공기도 마실 물도 토양도, 불신과 범죄가 그칠 날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 있지 않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못할 짓이 없는 극단적인 이기주의, 더 화려하게 더 즐겁게 향락중심의 감각사회로 치닫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범죄...? 자살...? 전철을 타고가는 사람들을 보라. 하나같이 손에는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학생들의 등굣길에도 유모차를 끌고 가는 애기엄마의 손에도 예외는 아니다. 귀에는 이어폰을 꽂고 혼자서 실성한 사람처럼 웃고 말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이대로 가면 인류가 꿈꾸는 세상이 올까? 자본에 점령당한 세상, 자본이 만들고 있는 세상은 살맛나는 세상일까? 경쟁만이 살길이라는 사람들 주객전도에 매몰된 사람들.... 하루가 다르게 방향감각을 잃고 폭력적으로 변화하는 아이들, 정말 그들만의 책임일까? 이대로 가면 터미네이트 세상, 인간이 AI 로봇에 지배당하는 그런 세상이 되는 것은 아닐까? 헉슬리의「멋진신세계」‘디스토피아’ 세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닐까? 인간이 행복한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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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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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소년의 탈선이 그들의 문제라고만 바라보는 시선이 더 문제 인듯 합니다.
    경쟁사회에서도 그들에 따뜻한 마음과 진실된 교육이 필요한 이유겠네요.

    2020.01.14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까지 늘 그랬습니다. 가난도 개인 책임, 학교폭력도, 자실도...개인의 책임으로 덮었지요. 정치실패나 자본의 희생은 감추고 덮고요.

      2020.01.14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2. 교육에서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바뀐 게 안보이네요. 참 씁쓸합니다.

    2020.01.14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언제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오려는지...ㅠ.ㅠ

    안타까워요

    2020.01.14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폭 심각한 현상입니다.
    그래서 철학 교육이 더 필요합니다.

    2020.01.14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식당에서 보면 아기 때부터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더군요.
    아이들의 인성과 삶의 방식은 부모에게로 부터 시작 되는 것 같습니다.^^

    2020.01.14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너무 급박하게 변하는 현실이 아이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는 듯 해
    가슴이 아픕니다. 기성세대의 책임도 있겟지만 자기 자식밖에 모르는
    부모들의 무책임한 양육이 더 문제인듯 싶네요.

    2020.01.14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맘보이라고 하지요. 무력한 아이. 판단능력도 시비를 가릴 줄 도 모르는.... 부모가 아이들을 생각없는 사람으로 키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2020.01.14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7. 자신의 권리와 책임을 아는 사람.
    일류학교에 가는 것, 보내는 것이 고민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는가에 더 많은 생각을 하는 교육과 사회.
    기술발전을 주도하고, 기술에 자신의 삶이 먹히지 않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01.14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들은 목적전치 주객전도의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공부하는 기계로 만들고 있습니다.

      2020.01.14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8. 스마트폰 중독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는 현실입니다. 폰이 없으면 생활이 안될 지경이라고 하니 말이죠.

    2020.01.14 2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심각합니다. 이제 가족 폰 번호도 외우지 못하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생각없이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0.01.15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9. 학교에서는 인성보다는 학업성과에 열을 올리고 학생들도 공부외에는 모든것을 부모에게 의지하게되고
    인성을 가르쳐야하는데 어디서도 가르치지 않으니 아이들이 가지고 싶은건 쉽게 가지니 유혹에 쉽게 빠지는것 같아요

    2020.01.14 22: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때나 지금이나 현실은 변한 게 없는 것 같네요. ㅡ,.ㅡ;;

    2020.01.15 0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