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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9 역사의 도시, 수원에 ‘생태교통’ 혁명이... (18)
정치2013.08.19 07:00


 

 

 

“우리도시는 지금 도시의 주인이 사람이 아니라 도로와 차량이예요. 모든 구조가 그렇게 맞춰져 있어요.

 

차량은 평지로 다니고 사람은 지하나 공중(육교)으로 건너게 하고 완전히 주객이 전도 됐어요”

 

염태영수원시장의 말이다.

 

역사의 도시, 문화의 도시, 수원시는 지금 세계의 어떤 나라도 그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었던 교통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사람이 주인이 도시의 주인으로 만들겠다고 시작한사업, 그 혁명적인사업이 ‘생태교통 수원 2013’ 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금단현상에 이어 자동차 금단현상에 얽매여 사는 도시인들... 오늘날을 사는 현대인들은 컴퓨터나 스마트폰보다 더 심각한 자동차 중독에 걸려 있다. '아내 없이는 살수 있어도 자동차 없이는 못산다'는 도시인들...  그것이 21세기 도시인들의 '자동차 금단현상이다. 그런데 이런 병적인 자동차 사랑을 극복하고 차 없는 마을을 만들겠다는 ‘생태교통 수원 2013’.... 그 실체를 알아 본다.

 

 

 

 

 

‘전국 파워 소셜러 생태교통 팸투어’라고 명명된 이번 팸투어는 제주에서 부산에서 그리고 전남과 서울시, 경기도, 세종시에 사는 블로거 10명이 섭씨 30도를 윗도는 찜통더위를 무릎 쓰고 수원시에 모였다. 우리 일행이 둘러 본 수원시의 교통혁명은 경이와 감탄 바로 그것이었다. 그 어떤 나라도 어떤 도시도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던 사업이 감히 진행되고 있었다. 

 

수원시의 ‘생태교통 수원 2013’란 도대체 오떤 사업일까? 

수원시 행궁동(신풍동, 장안동 일원) 일대. 2200세대 4300명이 사는 0.34㎢에 차 없는 동네를 만드는 사업. 평소 1,500대의 차량이 염시장의 말처럼 '사람이 아닌 차가 주인이 된 도시'에 '사람이 주인이 되는 도시로 바꾸는 그런 사업이 바로  ‘생태교통 수원 2013’이라는 사업이다.

 

작은 읍면소재지 만한 동네에 차가 없다? 그것도 도시 한 복판에...? 상상만해도 신나고 가슴떨리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수원시가 추진하는 '생태교통 수원 2013' 사업은 2200세대 4300명의 주민이 사는 0.34㎢에 마을에 1500대의 차량이 주차하고 있다. 이 마을을 사람이 주인이 되는 마을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소음과 매연에 뒤엉켜 사는 현대인들... 언제부터인가 마을도 차량과 뒤얽혀 소음과 매연을 찌들어 사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산다. 문화인이라면 당연히 감수해야 하는 관념에 빠져 살고 있는 것이다. 

 

행궁동은 수원 전 지역의 3분의 1일의 차량이 통과하는 지역이다. 이 사업이 시작하면서 수원시는 수많은 남관에 부딪히게 된다. 지금까지 동네 주인 노릇을 하던 차량 1500대를 어떻게 할 것이며 주민들의 불만은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공무원들이 이런 '사서 고생하는 일'을 스스로 나서서 주민들을 설득하고 협조할 수 있을까... 

 

                  <수원시가 마련한 행궁동에 주차하고 있는 차량을 옮길 주차공간>

 

이런 과제를 하나씩 풀어내며 지금 수원 행궁동 일대는 도로를 다듬고 전주를 지하로 매설하고 더러워진 집 외모를 다듬고 꾸미느라 온통 야단이다.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고 항의하고 방관하던 주민들의 생각도 하나 둘 바뀌면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고 즐거운 도시산책 생태교통 수원이 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이 있기까지는 우여곡절 또한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복지부동의 공무원들은 어떻게 설득하고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차없이는 못산다’는 현대인의 고질병은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오늘이 있기 까지는 환경을 살려야 한다는 수원시장의 불굴의 신념과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협조, 그리고 세입자들의 반대와 불편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협조와 참여가 오늘의 놀라운 결실을 만들고 있었다.

 

                                            <이미지 출처 : 바람이 머무는 곳>

 

나날이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이번 여름의 기온은 무엇인가? 환경오염과 파괴에 대한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경고용 메세지다. 이대로 가면 환경오염과 자연의 파괴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한계상황에 직면하게 되고 지구는 인류와 함께 공멸의 갈 수 없다. 언젠가는 풀어야 할 과제, 누군가는 져야할 십자가.. 그 십자가를 수원시가 자원하고 나선 것이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전기 자동차를 비롯해 대체에너지 개발과 시민들의 환경의식 제고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그날이 오기를 손 놓고 구경꾼이 된다는 것도 시민으로서 도리가 아니다. 수원시는 자동차 매연이 없는 생태교통을 위해 이색이동수단인 세그웨이, 이색 자전거 등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입해 선보이고 있다.

 

자동차가 없는 마을은 어떤 모습일까?

자동차가 없는 마을이란 마을의 주인이 자동차가 아닌 사람으로 바뀌는 기적이 일어난다. 골목을 되찾은 아이들... 학원에 가지 않으면 친구가 없는 아이들의 놀이문화가 부활하고 마을, 옆집에 누가 사는 지 모르는 도시인들이 차가 차지하던 공간에 평상을 내놓고 이웃사람과 소통이 시작된다. 공해와 오염으로부터 해방된 마을의 주인공들은 생기가 돌고 모처럼 되찾은 마을 공동체로 마을은 사람 사는 세상으로 바뀌지 않을까?

 

역사의 도시 수원, 문화의 도시 수원이 또 다른 비약이 시작됐다. '생태교통 수원 2013' 9월 1일..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사람이 마을의 주인이 되는....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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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이 마을의 주인이되는 ,,,
    당연한것인데도 새삼 신선하게 다가오네요..
    더운날 고생 많으셨네요^^

    2013.08.19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수원에서 생태 교통 혁명이 일어 나는군요.
    모든 우리의 도시가 수원과 같은 새로운 교통 혁명이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팸투어 참석하느라 수고가 많으셨네요. 좋은 한주 되세요.^^

    2013.08.19 07:32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08.19 07:33 [ ADDR : EDIT/ DEL : REPLY ]
  4. 조금 불편하게 사는 길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 아닐까요?
    다들 나 혼자 편리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데
    조금씩 다들 불편하게 살지 않으면
    공멸할 수 밖에 없어요.

    2013.08.19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5. 신기하네요~ 차가 없는 동네라니.. ^^
    왠지 아이들 안전에도 좋을것 같은데요? ㅎㅎㅎ
    오늘도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멋진 한주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2013.08.19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수원시의 멋진 도전, 건투를 빕니다~

    2013.08.19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발전하는 수원이군요^^

    2013.08.19 10: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시도입니다.
    잘 정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능성에 의문이 드네요.
    한사람 한사람을 수원시가 모두 설득할 수 있을지...
    저러다 흐지부지 되는 것은 아닌지...

    2013.08.19 11:00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왜 나는 수원을 자주 찾아가봐도 수원이 역사 도시였었군요?
    아내의 친정가족들이 사는 곳이라 시시때때로 변해가는 수원시의 모습들을 읽을 수가 있죠.

    오늘 하루도 해버나이스 데이하세요^^

    2013.08.19 11:3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지난번에 온누리님의 글에서도 읽었는데
    수원이 정말 살기좋은 도시가 되어가고 있네요.
    참, 오늘은 '진짜사나이'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서 적었어요.
    아무래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거든요. ^^

    2013.08.19 1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수원은 참,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점점 더 살기좋은 곳으로 변신하는 것 같습니다. :)

    2013.08.19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사실 생태교통행사를 하는 행궁동은 여전히 주민반발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수원시에서 하는 행사들이 대부분 행궁동에서 몰려서 하다보니,
    교통 통제하는 날도 많아서, 막상 주민들은 달갑지 않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실제 그 지역은 점차 도심 공동화가 심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가끔 수원시에서 하는 행사들을 보고 있자면,
    그 이면의 문제들이 함께 드러나기도 하기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2013.08.19 23:39 [ ADDR : EDIT/ DEL : REPLY ]
  13. 지금의 이 더위가 우리가 만든 것에서 비롯됨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시각을 보게 됐어요.
    그리고 뵙게 돼.... 너무 반가웠답니당~~~ ㅋㅋ

    2013.08.20 16:22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3.08.21 07:21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하필이면 많이 무더웠던 때라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만나뵙게 되어 정말 반갑고 좋은 시간되었습니다.
    자주 놀러올게요^^

    2013.08.21 07:23 [ ADDR : EDIT/ DEL : REPLY ]
  16. 음..생태도시?

    음.....좋은 취지라고 생각하고, 반가운 일이지만
    그것보다 수원은 사람들의 의식부터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수원엔 다른 도시보다 유독 더 걸어다니면서 담배피우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군요..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여기 저기서 걸어 다니면서 담배를 피우시니 길을 걷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울 정도였습니다.
    5명의 남자가 걸어 가고 있다면 3명은 걸어 가면서 담배를 피우고..버스를 기다리는 승강장에서 줄을 서서도 피우시더군요.

    환경이나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는 모습이 끔찍하고 불쾌했습니다.. 수원의 홍보된 모습과 실제 거리에서 느낀 모습은 너무 달랐습니다.

    생태 도시 수원도 좋지만 그것보다 사람들의 의식 개선이 우선인 것 같습니다.
    환경과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의식을 가지고 있다면 생태도시 수원이란 말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입니다.

    2013.08.27 03:23 [ ADDR : EDIT/ DEL : REPLY ]
  17. 행궁동 주민

    행사가 치뤄지는 화성 성곽 안 동네ㅡ 장안동, 신풍동 주민은 절대 성곽안에 자동차를 들이지 못한다.

    그리고 들,~~생태교통이 좋다!면서 웃고 떠들고들 있다. 주민은 시끄러움에 시달리고 불편함에 시달린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애초부터 주민의 의사여부는 중요치 않았다. 지자체의 행정권력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지자체장의 과거이력상에 관계된 듯한 자들이 설쳐대는 꼴이라니,....기가막힐 따름이다.

    이번 행사가 이벤트로 끝나면 이번 행사 관련자들은 모조리 그 책임을 따져 물을 것인즉, 똑바로 해야할 것이다.

    이웃에게 고통을 주면서 이벤트 벌리는 것이 제대로된 행정인가?
    그렇게 좋다면ㅡ 수원시 전역을 돌아가면서 매월 실시하거라!

    2013.09.17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18. 풍요나눔

    ㅡ사회는 일방적일수 없다는데 동의하시나요? 지자체가 지역의 경제적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함은 특별한것일까요? ㅡ 수원이 화성행궁복원과 관광화를 통한 지역발전에 심취해왔던것이 하루이틀전 얘기는 아닙니다. 그 중 이번의 생태교통페스티발에서 최악의 오류는감춰진채 겉모습에 심취하는것에 안타까움이큽니다. 수원시전지역중 화성문화재로 인해지금껏 규제속에 마치 슬럼화되어가듯 했던 지역입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행사지지역주민에게 고통을 안기면서 행사 취지를 공감하자는 이기적인 논리가 이해되시나요? ㅡ잘못된 것은 다시 일어나지않도록해야 수원시전체 시민이 혹시라도 또다른 행정권력의 오만으로부터 상처없을것이다

    2013.09.19 14:3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