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세상읽기2018. 9. 3. 06:30


감기가 전국적으로 창궐하고 있는데 의사들끼리 고뿔이다, 아니다 감기다.” 이러고 있다면 환자들은 뭐라고 할까? AI시대 감기 바이러스 하나 찾지 못하는 학자나 의사들을 나무라고 싶어서가 아니다. 경제 전문가, 언론인, 정치인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소득주도 성장론을 놓고 정치인들끼리 논쟁을 벌이는 모습이나 시간당 최저임금문제로 싸우는 유명인사들을 보면 감기환자를 진단하는 의사가 감기가 맞는지 고뿔이 맞는지 싸우는 모습이나 다르지 않다.



국회 국회의원 246명이 참여해, 찬성 233, 반대 0, 기권 13명의 결과로 퇴직공무원 연금액 인상도 2020년까지 동결되는 개혁안을 통과시켰다.... ” 이 법안의 통과로 퇴직한 공무원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금이 5년간 동결되고 유족연금은 70%에서 60%로 삭감됐다. 현자유한국의 전신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대표 발의한 지 7개월 만인 2015529일 새벽 본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나라 경제가 어려우면 손자들 돌 반지까지 내놓는 게 우리국민들의 애국심이다. 정말 경제가 어려우면 모든 국민이 일심동체가 되어 나라를 살리는게 도리요, 그런 주장에 누가 감히 반대하겠는가? 그런데 힘없는 퇴직공무원들 연금을 삭감하자는 국회의원들은 피감기관의 돈을 받아 외유성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한 짓(?)이다. 강도를 잡으러 가는 경찰이 미리 강도를 만나 강도로부터 푸짐한 접대를 받고 봉투까지 챙겨 나왔다면 그런 경찰이 강도를 잡아 제대로 수사를 할 수 있을까?

피감기관의 지원으로 외유성 해외여행까지 다니고 그것도 모자라 특할비에 온갖 특혜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경제가 어렵다고 힘없는 퇴직공무원들 연금을 그것도 5년간이나 삭감하는 법을 만드는 게 순리에 맞는가? 연금이란 국가에서 퇴직한 공무원들에게 특혜로 주는 돈이 아니다. 공무원들이 퇴직하기 전, 매달 받는 월급에서 기여금이라는 형식으로 일정금액을 매달 적금식으로 저축한 돈이다. 여기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일정 금액을 보태 퇴직한 공무원들에게 지급하는 것이 연금이다. 이런 연금을 퇴직공무원의 의견수렴이나 공청회 절차 한번 없이 여야 국회의원들이 반대 0으로 통과시켜 시행 중이다.

이 땅의 정치인들 학자들, 언론인들, 학자들...이 하는 짓을 보면 가소롭고 뻔뻔하다. 2018년 시간당 최저임금(시급)이 지난해 6470원에서 7530원으로 1060원 인상되자 자영업자들보다 정치인이나 언론이 더 난리다. 지금까지 한자리 수로 인상되던 시급이 두 자리 수로 인상됐다며 나라경제가 곧 거들날 것처럼 난리다. 평소 때 관심의 대상조차 아니던 자영업자를 얼마나 걱정해서 하는 소린지 몰라도 문재인정부가 경제를 망친다고 길길이 뛰고 있다. 정말 양심이 있는 정치인, 언론인, 학자들이라면 시간당 최저임금이 무엇인지 이렇게라도 올리지 않으면 한계상황에 내몰린 노동자들의 살길이 막막해진다며 한번쯤 양극화문제, 소득재분배문제’, '지하경제 양성화문제'와 같은 구조적인 문제도 제기 해야 도리 아닌가?

이 땅의 오피니언 리더라고 할 수 있는 정치인, 언론인, 학자들은 한통속이 되어, 민족주의 속에 마련된 기득권과 권위의 달콤한 꿀을 나누어먹고 있다. 정치인들, 당연히 그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본질적으로 유전자가 왜곡되어 있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한 입에서 두 가지 말을 아무런 혀 물림 없이 내뱉을 수 있는 요괴 인간들이다. 기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진실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그저 청국장처럼 냄새가 풀풀 나는 현장을 보면서도 아무런 감정 없이 채팅하듯 기사를 뱉어내는 고급 품펜들이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김경일교수의 쓴 책에 나오는 얘기다. 김교수의 얘기를 조금만 더 들어보자. “권력의 해바라기들이 되어 있는 편집 데스크의 심중을 충분히 헤아리면서 만들어낸 원고들을 기사랍시고 만들어낸다.” “학자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거짓과 위선으로 만들어진 가면이 없으면, 한 발자국도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빙충이들이다. 그들이 논문에 써대고 강의실에서 뱉어내는 말들은 아무 곳에도 써먹을 수 없는 그들만의 헛소리에 불과하다. 그들은 언제나 끼리끼리 만나서 자리를 나누고, 적당히 등록금과 세금을 연구비나 학술보조비 따위로 나누어먹으며 히히덕거리지만 돌아서기가 무섭게 서로를 물고 뜯고 비방하는 저열한 인간들이다.”

아무도 감히 하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을 용기라고 한다. 용기 있는 정치인, 언론인, 학자...들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높은 사람에게 찍히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계산 때문일까? 정보가 없는 사람들은 몰라서 그렇지만 사리분별을 할 수 있는 지식인들은 정의보다 계산이 앞서 힘없는 사람들은 하루가 다르게 더 작아지고 있다. ‘정직, 성실, 근면을 금과옥조로 가르치던 교사도 권력의 눈치를 보며 알아서 기는 재벌도 높은 사람 눈 밖에 나면 정치생명이 끝난다는 계산에 밝은 정치인도 모두가 외면하는 정의는 그 똑똑하고 잘난 학자들 논문 속에서나 살아 있다. 이런 세상에서 돈도 권력도 정보도 없는 순진하고 착하기만 한 민초들의 설 곳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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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국민연금도 제대로 햇으면 합니다

    2018.09.03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군인 연금 공무원 연금 여전히 높은 수준이긴 합니다

    2018.09.03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용기있는 행동...하기 힘든 세상이 되어가네요.ㅠ.ㅠ

    2018.09.04 0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무원을. 국민이쳐야되는상황이야왜 왜냐하면문재인정권이후ㅇ 개혁을. 해야할상황인데권한 이용하는거보이지다 ㅇ 공무원만. 살리려는수작이고굳이국민 끼리끼리싸우면목표달성임 ㅇ 공무원. 연금으로매달7200만원받아서나라쫑낫징 국민연금. 40배받는게공무원연금이야 공무원책임보험까지생겨성 이제. 전국민공무원 제외북한생쥥 문재인전략. 북한으로어그로끌고기사로시간끔 ㅇ 내년포함. 공무원국민연금40배받는ㅋ 연금유지에월급마저직장인 ㅇ 밥도먹여줘서. 돈도대한민국귀족답게모으기수월해짐또 공무원법이라고소송마저보장해주니이젱 국민은. 공무원만포함되고뭐 나머지는폐급따까링

    2019.09.19 1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틀니가격은. 줄텐데한명기준7200만원매달퇴직 이후용돈으로주는건공무원연금뿐 ㅇ

    2019.09.19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배부른소리. 하지마세요요즘시대를봐야지틀니 절구로빻는소리할시간반성이나행

    2019.09.19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영업자. 호떡사먹을돈도없더라풉ㅋ 니부모인육찢는소리하지망

    2019.09.19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6. 7. 11. 06:54


가난이 불편한 시대가 아니라 죄가 되는 세상이 됐다. 가난하다는 것은 원하는 책 한권도 사 볼 수도 없고 가족에게까지도 무시당하고 살아야 한다. 돈이 얼마나 많은가의 여부에 따라 사람의 가치가 달라지는 세상이 됐다. 세상이 이렇다보니 돈을 벌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탈세니 부동산투기며 심지어 인체에 유해한 식품첨가물로 만든 먹거리까지 만들어 돈만 벌고 보자는 사람도 있다.


<이미지 출처 : .imgrum.net>


성실하게 열하면 부자도 재벌도 될 수 있다는 말은 참일까? 평생 성실하게 살아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 사람들... 평생 허리띠 졸라매고 벌어서 자식들 교육시키고 노년은 가난과 외로움으로 힘겹게 살아야 하는 사람들.... 열심히 일하면 일한 만큼의 반대급부를 얻지 못하는 사람들, 그들은 아직도 이러한 현실이 자신의 무능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부지런해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의 소득세 부담률은 4.0%, 법인세 부담률은 3.2%. 2015년에는 차이가 더 벌어져 소득세 부담률이 4.3%, 법인세 부담률은 3.2%. 법인세 부담률을 그대로인데 소득세부담율은 0.3%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OECD 국가들의 평균과 비교하면 소득세 부담률이 많이 낮고 법인세 부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런 기사를 보고도 국민들은 별 반응이 없다. 눈앞의 이익에는 너무나 민감한 사람들이 나라에서 정부가 기업이나 개인의 소득을 빼앗아 가는데는 무감각하다.

세금이란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국민들이 부담해야 하는 돈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무기를 구입하고, 군인들의 월급을 주고 대통령을 비롯한 공무원들에게 주는 월급은 모두 국민의 세금으로 나간다. 내가 낸 세금으로 나라가 운영되니까 내가 나라의 주인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왜 국민들은 주인노릇을 제대로 못할까?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나라를 경영하면서 국민의 뜻에 따라 정치를 해야 하는데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자기네들 이익부터 챙기고 힘센나라 비위를 맞추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적게 거두고 간한 사람에게 세금을 많이 거둔다면 좋은 정부인가?

나라를 운영하기 위해 국민으로부터 거두는 세금에는 국세와 지방세가 있다. 국세는 관세와 내국세로 구분된다. 내국세는 보통세와 목적세가 있는데, 보통세는 직접세와 간접세가 있다. 직접세는 소득세와 법인세, 종합부동산 세, 상속세, 증여세가 있고, 간접세는 부가가치세, 개별소비세, 주세, 인지세, 증권거래세가 있다. 내국세인 목적세는 교육세, 농어촌특별세와 같은 세금이 있다.

세금을 누구에게 더 많이 부담시키는가의 여부에 따라 소득 재분배효과가 나타난다. 회사와 같은 법인에 세금을 더 많이 거두느냐, 아니면 개인이 번 소득 즉 소득세를 더 많이 거두느냐에 따라 개인이 더 가난해지거나 유리해질 수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정부는 경제발전이라는 이유로 기업에 유리한 세금정책을 계속해 왔다. 소득세보다 법인세를 적게 거두는 친부자정책뿐만 아니라 물가에 붙는 간접세율을 높여 가난한 사람과 부자들이 똑같은 세금을 내도록 해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 악순환을 계속해 왔다.

왜 열심히 일해도 가난해 지는가? (https://youtu.be/RUKKVjKy-YI)


최근 5년간 법인세와 소득세 연도별 증가율을 보면 법인세는 오히려 줄고 소득세는 3년동안 10%씩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열심히 일해도 정부가 부자들이 적게 내는 세금은 가난한 사람들이 더 부담하게 친 부자정책을 계속해 왔던 것이다. 이런 조세정책뿐만 아니라 직접세와 간접세의 비율 그리고 개인의 노력으로 부자가 되거나 가난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순진한 사람들이다.

가난은 개인의 잘못만이 아니다. 과거 농업사회는 열심히 일하면 노력한 만큼의 소득을 얻을 수 있었지만 오늘날과 같은 금융자본주의사회, 신자유주의 사회에서는 개인의 노력만으로 가난을 면할 수 없다는 뜻이다. 빈부격차는 공공부조, 연금, 의료보험, 실업급여, 산재보험, 가족수당, 기초 노령연급과 같은 소득 재분배정책이 누구에게는 유리하게 누구에게는 불리하게 만들어 빈부의 차이를 만들어 놓는다. 농민이 가난하게 되면 공업을 하는 사람이 유리하고, 기업에 유리한 정책을 펴면 월급소득자가 불리해진다. 결국 빈부격차는 개인의 노력보다 정부정책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왜 양극화와 청년실업 그리고 비정규직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가? 이명박과 박근혜정부의 정책은 부자플렌들리다. 재벌이 국회의원이 되어 세율을 조정하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유리한 세율을 정할까? 마우스랜드라는 동영상에서 볼 수 있듯이 쥐나라 백성은 쥐가 아니라 고양이를 대통령으로 뽑아 왔다.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를 짝사랑함으로서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사람들... 우리가 소득양극화와 헬조선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개인의 잘못만이 아니다. 언제까지 쥐나라 백성들은 고양이 지도자를 짝사랑해 가난을 오지랖에 안고 살아야 할 것인가?

마우스랜드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VdZeW9vG1xg

관련자료 :  http://blog.ohmynews.com/chamstory/54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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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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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한 만큼의 대가도 받지 못하고
    그나마 받은 것은 또 알게 모르게
    각종 세금으로 나가버리니,
    겨우 생계 유지하기에 급급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나마도 어떤 직업이든 가지고 있을 때의 이야기이고,
    일자리마저 여의치 않으면
    누구도 별 뾰족한 수가 없지요.
    무섭습니다..ㅠㅠ

    2016.07.11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만 벌면 돈만 많으면 존경받고 대접받는 나라입니다. 누구 책임이겠습니까?

      2016.07.11 20:55 신고 [ ADDR : EDIT/ DEL ]
  2. 성실히고 근면한 사람이 잘 살아야 하는데 지금 이 나라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비리와 부패가,부정이 만연하고 파리같은 인간들이 잘 사는 나라가
    되어 버렸습니다
    개탄스럽습니다

    2016.07.11 0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모두가 잘 사는 우리였음 하는 맘으로...
    잘 보고가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016.07.11 0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박근혜가 그런 말을 했지요. 모든 국민이 행복한나라를 만들겠다고.. 그런데 임기 1년남짓 남겨놓고 거의 모든 국민이 불행한 나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016.07.11 20:57 신고 [ ADDR : EDIT/ DEL ]
  4. 국민들도 이런 말도 안되는 조세 불평등을 알고 있지만 힘이 없으니 당하고 사는 것이지요.
    언론에서 다루어주지 않는 이상 표면화되지도 못하고요.

    다만 밑바닥에서는 거대한 분노가 축적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볼만 합니다.
    조금 더 노력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아니, 반듸시 바꿔야 하고요.

    2016.07.11 22: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도 사람이 희망이다...!
      한박자 늦기는 하지만 역사는 거꾸로 가지는 않습니다. 그게 진리라는 걸 믿고 있고 살아야지요.

      2016.07.12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5. 언제까지 이렇게 쥐어 뜯기며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온통 세금 천지입니다..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요~~!!

    2016.07.12 0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세금은 많이 내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예외입니다. 그 세금이 투명하게 씌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소득의 60%를 내고도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가 수두룩합니다

      2016.07.12 06:02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정치2014. 9. 24. 07:23


공무원연금개혁문제를 놓고 공무원 사회가 들끓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추진하겠다는 공무원 연금은 어떻게 바꾸겠다는 것일까? 그 핵심을 보면 첫째, 이미 퇴직한 수급자의 수령액 축소, 둘째, 국민연금과 공무원 연금 통합, 셋째, 현직자는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해당사자인 공무원들이 반발할 수밖에 없다.

 

<이미지 출처 : 뉴시스>

 

공무원 연금문제를 놓고 KBS를 비롯한 언론들이 공무원연금개혁을 반대하는 공무원노조에 대한 집중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연금을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유가 뭘까? 그것은 공무원 연금이 2001년에 이미 바닥이 나 매년 세금으로 메워주고 있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공무원 연금 적자는 올해만 2조원, 2022년에는 누적 적자가 무려 46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것이 개혁의 이유다.

 

공무원 연금은 이미 2007년 재정건전성을 이유로 연금 급여수준을 소득 대체율 60%에서 40%로 나췄다. 그래도 해결이 되지 않자 이번에는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더 내고 덜 받을 당사자들이 논의구조에서조차 배제당하는가 하면 한국연금학회라는 금융보험회사에 맡겨 반발을 사고 있다. 공무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더 이상 공무원 연금개혁을 미룰 수 없다며 9월 중 연금 삭감폭과 퇴직수당 인상폭 등을 담은 개혁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금이란 병들거나 나이 들거나 사망했을 때, 그 사람 또는 유족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해마다 일정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다. 연금은 공적연금과 국민연금으로 나눈다, 공적 연금은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으로 나뉜다.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은 그 성격이 다르고 일률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다. 국민연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회보험 형태의 연금제도이지만, 공무원연금은 공무원이 장기간 국가를 위해 봉사·헌신한 데 대한 보상이라는 인사 정책적 측면이 강하다.

 

공무원은 영리활동 및 겸직이 제한되고, 민간에 비해 높은 도덕성을 요구(품위유지의무 등)받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시 징계 등에 의한 공직 박탈은 물론, 연금도 1/2까지 감액되기도 한다. 공무원은 파업·태업 등 쟁의행위가 금지되는 등 노동 3권의 제약으로 민간에 비해 보수수준 등의 결정에 있어서도 매우 불리한 조건에 놓여 있다. 공무원이 내는 기여금(보험료)은 과세소득 기준 7%로 국민연금 4.5%보다 더 내고 있으며, 연급 지급률은 퇴직수당 0.3%를 포함한 1.9%로 국민연금 1%의 지급수준에 약 0.9% 많다.

 

올해 세금으로 지원하는 공무원연금 정부보전금은 23409억원 규모다. 내년에는 3조를 넘어서고 2020년에는 65000억원에 이르게 된다. 연금 수입은 연 평균 2%밖에 늘어나지 않는데 지출 증가폭은 6%를 넘어서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게 된 진짜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 공무원 연금이 이 지경이 된 것은 책임은 정부에 있다. 정부는 지난 1997IMF 외환위기 이후 10만명이 넘는 공무원을 구조조정하면서 정부가 당연히 내야 할 퇴직수당 47,169억원을 공무원이 적립한 연기금에서 지출했다. 2005년 철도공사로 바뀔 때 철도청 공무원 퇴직수당 2.227억원 또한 그랬다. 1995년도까지 정부가 부담해야 할 퇴직수당 사망 조위금, 재해 부조금 역시 연기금에서 14,425억원이 지출했는가 하면 정부가 당연히 연기금에 납부해야 할 돈도 납부하지 않고 있다.

 

 

또한 공무원연금법에 의해 정부는 책임준비금을 매년 적립하게 되어 있지만 2001년 이후 의무금을 납부하지 않고 있으며(72,000억원) 이 모든 금액을 현재 금액으로 환산하면 32조가 넘는 액수이다. 정부가 이러한 돈만 성실하게 납부했어도 지금과 같은 적자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둘째, 공무원연금은 국민연금을 비교해서는 안 된다.

 

국민연금은 월급의 9%(본인 4.5%+회사4.5%)를 납부하지만, 공무원은 14%(본인 7%+정부7%)를 낸다. 또 가입기간도 국민연금은 10년을 불입하면 수령하지만 공무원연금은 20년에서 33년 만기까지 납부해야 수령이 가능하다. 공무원에게는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가 같은 혜택도 없다.

 

셋째, 공무원은 노동삼권이 완전히 보장되지 않고 정치 표현의 자유도 없다. 노동자는 노동자이지만 파업할 권리도 겸업도 금지되어 있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정치세력에 대해 어떤 지지표명이나 후원도 금지된다. 공무원의 임금이 현실화 되었다고 하지만 일반직 공무원은 100인이상 민간기업의 77.6%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공무원의 신분상 특수성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 공무원연금이다.

 

법인세를 감세해 재벌의 이익을 챙겨 주면서 부족한 예산을 담배 값 인상이나 자동차세와 같은 서민들의 증세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게 박근혜정부다. 공적연금개악의 본질은 바로 국가가 책임져야 할 국민의 노후 생존권 문제를 한국연금학회라는 재벌보험사에게 넘기겠다는 연금의 민영화 정책이다. 이제 공무원 연금 개악을 시작으로 사학연금, 군인연금에 이어 국민연금까지 개악할 수순이 기다리고 있다. 연금을 푼돈으로 만들어 국민의 노후를 재벌보험사에게 맡기는 공무원 연금 개악은 중단해야 한다.

 

                                     

 

(이글은 전호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의 정부와 언론이 말하지 않는 공무원연금의 진실을 참고했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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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보고 갑니다. 상큼한 하루 되세요. ^^

    2014.09.24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라 재정을 위해서는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야 합니다.

    2014.09.24 0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당국의 즉흥적인 정책이 이렇게 큰 파장을 불러오는군요.
    정부는 지금 엉뚱한 일에 돈을 써야 하니
    국민들의 혈세 말고는 재원이 없지요.

    2014.09.24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연금받아야하는 노을이로서...씁쓸해집니다. 쩝...ㅠ.ㅠ

    2014.09.24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대단한 아줌마예요. 조령모개뿐만 아니라 과거의 모든 것까지 다 버리려고 하는군요. 애휴.....

    2014.09.24 1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자기들의 잘못을 모두 국민에게 떠 넘기는 군요.

    오랜만에 찾아뵙습니다.
    한동안 블로그를 쉬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름은 잘 보내셨는지요?

    2014.09.24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