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4.06.30 06:32


남녀평등을 말하고 여성 상위시대라고들 한다.

교사의 4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성비를 걱정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초등학교 교사 중 여교사가 76%, 중학교는 67%에 달하고 고교도 50%에 달한다며 여초현상'을 극정하는 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초등학교 18만623명, 중학교 11만658명, 고교 13만1천83명 등 전체 교사 42만2천364명 중 여교사는 27만1천287명으로 64.2%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의사와 판사 4명 중 1명이 여성이다. 2011년 기준 전체 판사 중 여성 비율은 25.5%로 2000년 6.8%에서 네 배 가까이로 상승했다. 검사는 22.7%, 변호사는 13.6%다. 전체 법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6.7%로 2000년에 비해 13.6%포인트 높아졌다. 의사 중 여성 비율은 23%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1980년 13.6%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여성 한의사도 2.4%에서 17.4%로 높아졌다. 약사는 1980년에 여성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고 2011년에는 64%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여성인구는 2,496만5천명으로 총인구의 49.9%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여성 중 경제활동참가율은 49.7%다.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5.0%로 남학생보다 높다. 여성 국회의원 당선자는 15.7%,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는 2.6%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성 일반직 4급 이상 국가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의 비중은 6.3%다.

 

여성들의 도전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직업군인을 비롯해 중장비운전, 미장, 도배 등 남성전용으로 알려 진 직종에도 참여하는 여성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대통령까지 여성이요, 직정을 가리지 않는 사회적 진출이나 경제적인 지위가 높아지면 남녀평등이 실현되고 있는 사회일까?

 

성을 상품화하는 상업주의

 

"누구든 나를 바보 같다고 해요, 또 여우같다고도 하지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건 사랑 받는 여자예요"

"커피와 여자는 부드러워야 하는 것 아니에요?"

"보여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접으면 아름다움이 보인다'

'접으면 아름다움이 보인다'라는 말은 여성의 다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굳이 여자가 등장하지 않아도 되는 상품 선전에 야한 옷차림의 여자를 등장시키거나 ‘여자는 성적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갖도록 하는 광고다.

 

<이미지 출처 : 여성신문>

 

남성을 상징하는 광고는 어떨까? 

 

"지금 그 남자의 지배가 시작된다",

"남자는 힘"

"남자에게는 자기만의 길이 있다. 자기의 길을 아는 남자",

"성취, 열정, 감동 그리고 VIP, 성취를 향한 남자의 열정"

 

직장에서는 여성은 아직도 ‘단순 미숙련직과 남성보조직’을 맡고 임금 차별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 하는가 하면 남학교의 경우 "진리탐구", “문화창달, 자기도야”와 같은 진취적이고 건설적이며 유능한 인물의 양성을 표방한다. 반면 여학교에서는 “고운 맘씨, 고운 얼굴, 고운 솜씨”, “ 순결, 성실, 근면”, “박애, 신 의, 정숙”등 희생적이고 순종적이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여성...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여성 정책 전담 기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독립된 여성부나 여성 부처 형태를 두고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 그런 여성부가 과연 성평등사회를 열어나가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을까? 여성부가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서라면 먼저 여성의 권익 향상과 무관한 사업을 할 것이 아니라 성을 상품화하고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여성을 비하하는 상업주의 논리부터 바꾸는 일부터 해야 한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번 수입금을 남의 눈을 위해 명품이며 외모를 가꾸는데 지출해야 사람 대접받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여성의 호주머니를 노려 남녀차별을 조장해 돈벌이를 하는 상업주의 사회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인방극장에는 성불평등을 조장하는 드라마가 여전히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고, 코미디 프로그램에는 성이나 외모를 주제로 하는 하는 저질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사회에 진정한 남녀평등사회가 가능할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1.09.13 05:00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민족의 최대명절인 중추절이다. "일 년 열두달 365일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말해 주듯 추석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에 더 값지고 소중한 명절이다. 오곡과 햅쌀로 정성스레 차린 차례 상 앞에 조상들의 은혜를 생각하는 전통문화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중추절은 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은혜요, 농부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기에 더욱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중추절이 소중한 또 다른 이유는 전통사회가 무너지면서 흩어져 살던 가족이나 친척들이 만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기에 더욱 그렇다.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조상들의 문화를 이어받는 일은 자손으로서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갤럽이 발표한 전국 성인 1500명 대상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명절이 ‘즐겁지 않다’는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48%로 거의 절반에 달했다. 특히 주부들의 겨우 5명중 3명 이상인 63%가 추석 명절이 ‘즐겁지 않다’고 답해 명절문화에 대한 재점검이 요망되고 있다.


추석이 즐겁지 않은 이유로 남자`경제적 부담감이, 여자는 `가사노동의 부담과 `경제적 부담감'을 들고 있다. 여성에게는 명절이 ‘명절 스트레스’나 '명절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명절 병을 만들어 놓았다.
해마다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전체인구 5천6백여만명 중 3천여만명이나 된다.  민족구성원의 4분의 3이 이동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만도 하루에 30여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가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나 설은 가족의 만남이라는 순수한 의미를 너머 또 다른 사회문제를 만들어 낸 지 오래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명절연휴 1일 평균 발생건수는 515.6건으로 평상시인 609.5건보다는 많았으나 1건당 사상자수는 1.98명으로는 평상시인 1.59명 보다 24.9% 많았다.

매년 평균 64명 사망, 3,962명이 부상했으며 음주운전사고가 일평균 83건 발생해 평상시 75건에 비해 약 12% 많았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일평균 사상자수 또한 173명으로 평소의 137명에 비해 26%나 더 많았다. 그런가 하면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동기간들 간의 만남을 위해 고속도로 안에서 무려 20시간 이상을 견디는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사회가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많은 분야에 변화를 겪고 있다. 서울 중심의 도시의 비대화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서울민국'이라는 이상비대도시(異常肥大都市)를 만들어 민족대이동이라는 명절문화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사회가 바뀌면 자연히 생활양식이나 사고방식도 바뀌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우리의 제사문화를 비롯한 명절문화는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종손중심의 제사문화가 그렇고 제사의 절차나 양식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여성이 제사준비를 도맡아 해야 하는 풍속이며 남자 중심의 제사문화가 그렇다.

형식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결혼풍속이나 전통을 무조건 고수해야 하는 사고방식도 별로 달란 진 것이 없다. 흩어져 살고 있던 가족이나 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살아 온 얘기를 나누며 정을 나누는 풍속은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헤어져 살면서 느끼는 가치관이나 삶의 차이에서 오는 문화의 이질감은 새로운 갈등의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남중심의 문화가 형제간의 불화의 요인이 되기도 하고 형식을 중시하는 과시 욕구는 허례허식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흩어져 살아오면서 소통과 대화의 부족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가족간 혹은 부부간 불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는 일방적인 고통 외에도 형제나 친척간의 이질감을 확인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명절에 대한 아름다운 전통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명절문화는 과소비를 부추기는 상업주의 문화를 온존시키는 부정적인 역할도 간과할 수 없다. 

선조들의 숨결이 서린 전통문화를 창의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후손들의 몫이다. 그러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통만을 고집하는 것은 문화수용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더구나 명절이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는 차원이 아닌 과소비를 부추기는 상업주의 문화를 정착시켜서는 안 된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고유한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감각문화에 매몰되어 귀중한 시간과 물질을 낭비하는 명절문화로 바뀌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조상이 명절만 되면 사랑하는 딸들이 스트레스나 명절 증후군을 앓고 가족간 불화를 안고 오는 그런 문화를 원할까? 우리 조상들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후손들의 허례와 허식이 아닌 화목한 가정과 건강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일 것이다. 이제 유교문화의 잔재와 상업주의가 만든 병든 문화가 아닌 건강한 명절문화를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명절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조상에 대한 진정한 효도가 아닐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우리나라 여성들만큼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겠다는 열성적인 노력을 하는 나라가 있을까? 그 덕분에 짦은 세월동안 그 결실 또한 괄목할 만하다. 그 노력의 결과인지는 몰라도 이만큼 여권이 신장되고 여성들의 권리가 급격하게 변화된 나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필종부’니 ‘삼종지도’니 하며 숨죽이며 살아왔던 남존여비의 사회에서 여성들이 여권신장을 주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여성들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사회는 양성평등이 실현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제네바 소재 세계경제포럼 (WEF)이 발표한 ‘2008 세계 성격차 보고서’에 한국이 세계 1백 30개국 가운데 남녀평등이 108위로 꼴찌를 겨우 면했다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다. 민주사회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민주의식여부가 성패를 좌우하듯, 양성평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평등의식 없이는 불가능하다. 헌법 몇 조에 무슨 내용으로 평등이 보장되어 있는가의 여부가 아니다. 여성이 가정에서 발언권이 강해졌다거나 사회진출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는 것으로 양성평등이 이루어졌는가의 여부를 가리는 잣대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초기 여성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랬다. 남장을 하거나 머리모양이나 혹은 말씨가 남자처럼... 청바지에 의복이며 신발도 남자처럼 하고 다니는 게 평등이라고 착각한 때도 없지 않았다. 얌전하고 순종적이고 다소곳한 그런 전통적인 여성상이 아니라 감정을 숨기지 않고 남자들과 어울려 술도 마시고 객기를 부리며 낭만을 말하며 자유를 맘껏 구가 하는 것... 그래서 속박에서 벗어나는 걸 평등으로 이해한 사람도 많았다.

‘이혼이 여성에게 수치스런 전과가 아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여성도 맞바람이라도 피울 수 있는 것... 아이 딸린 여성이 재혼해도 흉허물이 되지 않는 것... 그래서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을 평등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좀 더 진보적인 시각으로 양성평등을 남녀라는 것을 ‘차별’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는 것, ‘같은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양성평등이란 과연 그런 것일까?

‘성’이 왜곡된 사회(상품화된 사회)에서는 ‘성’하면 젠더(Gender)가 아닌 섹스(Sex)를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성이란 sxual, 혹은 sxy가 아니라 ‘사회적인 의미의 성인 젠더((Gender)’로 이해하는 게 맞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다수 국가가 주장하는 젠더는 남녀차별적인 섹스보다 대등한 남녀간의 관계를 내포하는... 그래서 평등에 있어서도 ‘모든 사회적인 동등함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솔직히 말해 사회양극화가 엄존하고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 양성평등이란 극소수의 사람에게나 향유될 수 있을 뿐 모든 여성이 누릴 수 있는 권리로 보장 받지 못한다.

양성평등이란 여성이 여성다울 때, 남성이 남성다울 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그렇다면 진정한 양성평등이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여성 스스로가 쟁취해 나가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게 옳다. 물론 제도적인 평등을 보장하지 못하고 성매매가 허용되는 사회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평등의식’이다. 자신의 능력과 인격으로 자립할 자신이 없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남성에 대한 의존성, 수동성, 자기 비하의 태도라고 할 수 있는 신데렐라 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를 선망하는 여성들이 사는 사회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이란 설 곳이 없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