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2014. 6. 30. 06:32


남녀평등을 말하고 여성 상위시대라고들 한다.

교사의 4명 중 3명이 여성으로 성비를 걱정하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초등학교 교사 중 여교사가 76%, 중학교는 67%에 달하고 고교도 50%에 달한다며 여초현상'을 극정하는 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초등학교 18만623명, 중학교 11만658명, 고교 13만1천83명 등 전체 교사 42만2천364명 중 여교사는 27만1천287명으로 64.2%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의사와 판사 4명 중 1명이 여성이다. 2011년 기준 전체 판사 중 여성 비율은 25.5%로 2000년 6.8%에서 네 배 가까이로 상승했다. 검사는 22.7%, 변호사는 13.6%다. 전체 법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6.7%로 2000년에 비해 13.6%포인트 높아졌다. 의사 중 여성 비율은 23%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1980년 13.6%에서 꾸준히 늘고 있다. 같은 기간 여성 한의사도 2.4%에서 17.4%로 높아졌다. 약사는 1980년에 여성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고 2011년에는 64%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여성인구는 2,496만5천명으로 총인구의 49.9%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여성 중 경제활동참가율은 49.7%다.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은 75.0%로 남학생보다 높다. 여성 국회의원 당선자는 15.7%,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는 2.6%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성 일반직 4급 이상 국가공무원 중 여성 공무원의 비중은 6.3%다.

 

여성들의 도전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직업군인을 비롯해 중장비운전, 미장, 도배 등 남성전용으로 알려 진 직종에도 참여하는 여성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대통령까지 여성이요, 직정을 가리지 않는 사회적 진출이나 경제적인 지위가 높아지면 남녀평등이 실현되고 있는 사회일까?

 

성을 상품화하는 상업주의

 

"누구든 나를 바보 같다고 해요, 또 여우같다고도 하지요. 하지만 제가 원하는 건 사랑 받는 여자예요"

"커피와 여자는 부드러워야 하는 것 아니에요?"

"보여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접으면 아름다움이 보인다'

'접으면 아름다움이 보인다'라는 말은 여성의 다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굳이 여자가 등장하지 않아도 되는 상품 선전에 야한 옷차림의 여자를 등장시키거나 ‘여자는 성적 매력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갖도록 하는 광고다.

 

<이미지 출처 : 여성신문>

 

남성을 상징하는 광고는 어떨까? 

 

"지금 그 남자의 지배가 시작된다",

"남자는 힘"

"남자에게는 자기만의 길이 있다. 자기의 길을 아는 남자",

"성취, 열정, 감동 그리고 VIP, 성취를 향한 남자의 열정"

 

직장에서는 여성은 아직도 ‘단순 미숙련직과 남성보조직’을 맡고 임금 차별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 하는가 하면 남학교의 경우 "진리탐구", “문화창달, 자기도야”와 같은 진취적이고 건설적이며 유능한 인물의 양성을 표방한다. 반면 여학교에서는 “고운 맘씨, 고운 얼굴, 고운 솜씨”, “ 순결, 성실, 근면”, “박애, 신 의, 정숙”등 희생적이고 순종적이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명절 증후군에 시달리는 여성...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여성 정책 전담 기구를 운영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처럼 독립된 여성부나 여성 부처 형태를 두고 있는 나라는 거의 없다. 그런 여성부가 과연 성평등사회를 열어나가기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을까? 여성부가 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서라면 먼저 여성의 권익 향상과 무관한 사업을 할 것이 아니라 성을 상품화하고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여성을 비하하는 상업주의 논리부터 바꾸는 일부터 해야 한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번 수입금을 남의 눈을 위해 명품이며 외모를 가꾸는데 지출해야 사람 대접받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여성의 호주머니를 노려 남녀차별을 조장해 돈벌이를 하는 상업주의 사회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인방극장에는 성불평등을 조장하는 드라마가 여전히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고, 코미디 프로그램에는 성이나 외모를 주제로 하는 하는 저질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사회에 진정한 남녀평등사회가 가능할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성을 상품화..아무리 포장을 해도 거기엔 사람의 인격과 깊이를 담을수없는듯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가치가 더더욱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합니다...

    2014.06.30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여자가 성형하고 염색하고 명품쇼핑하고 이런걸 자본주의의 성상품화라는 핑계로 구박하시는 김용택님이야 말로 진정한 마초이십니다.

    2014.06.30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4. 한국사회에서의 편견과 차별은 특히 심한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양성평등을 외치고 있지만, 사회 곳곳에 숨겨진 차별 문화는 오랜 시간이 흘러도 결코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때문에 여성들은 여전히 살기 힘든 세상이 대한민국일 것입니다.

    2014.06.30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신수갑산

    너무 여성만을 위한 말을 하는 군요... 남성들도 힘듭니다. 똑같이 취업을 못해도 여성에게는 관대하지만 남성에게는 그동안 뭐했냐 앞으로 어쩔래 같은 말이 먼저 나오는 사회입니다. 집안일을 해도 여성은 가정주부로서 노동의 대가를 인정하라 이야기 하지만 남성이 가정에서 집안일을 하면 백수라 능력없는 놈, 한심한 놈이라고 욕하는 사회입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우리사회는 남성위주의 사회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성들도 굉장히 힘들다는 점을 알아주었으면 좋겠군요... 우리가 너무 한쪽의 입장만 듣다보면 어쩔 수 없이 다른 한쪽에는 불평등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양성평등.. 같이 서로의 차이와 능력을 인정하고 존중해줘야지 너무 한쪽으로만 평등을 주장하면 다른 쪽은 불평등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성 상품화는 여성만이 아니라 남성도 많이 합니다. 여성만 성을 상품화하는 게 아닙니다. 드라마나 광고를 보면 오히려 노출이나 성적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남성이 훨씬 많습니다. 물론 여성의 성상품화가 조금 더 노골적이기는 하지만 너무 한쪽 입장만 보고 이야기하지는 맙시다.

    2014.06.30 12:05 [ ADDR : EDIT/ DEL : REPLY ]
  6. 여성 그 자체 만으로 사회적 약자가 아님을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2014.06.30 14:19 [ ADDR : EDIT/ DEL : REPLY ]
  7. 서울man

    욕먹기 좋게 쓰셨네요^^

    2014.06.30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8. 전원책 변호사님께서 이글 보셨으면 바로 모니터 부시고 스마트폰 던지셨다.

    2014.06.30 15:25 [ ADDR : EDIT/ DEL : REPLY ]
  9. 여성부가존재하는한 남녀평등은 없다

    2014.06.30 15:58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남자는 마땅히 강해야 한다는 메시지도
    남자에게 그다지 좋을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남자라도 여리고 유순한 사람,
    오히려 여성보다 섬세한 사람, 강인하지 못한 사람도 많거든요.
    그런데 세상이 강해야 한다, 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꾸만 강요한다면 얼마나 부담스러울까요?

    2014.06.30 16: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세상은 잔혹하고 매정하기에 강해져야합니다 사회는 의외로 잔인합니다 신체적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강해야 살아남습니다 보증잘못서 망하지 않으려면 마음도 강해져야하죠

      2014.06.30 16:58 [ ADDR : EDIT/ DEL ]
  11. 판검사 의사 변호사 이런곳에 여자들이 증가한다는건 당연한 현상이고 60년대 70년대에 비해 교육의 질도 달라졌고 사람이 무슨 바보도 아니고 그만큼 부모등골 휘어질정도로 지원받아서 배웠으면 판검사 할수도 있는거고 못하는게 이상한거지 뭘 새삼스럽게 특별한거마냥 내세우지못해 안달나서 그러는건지 그리고 중장비 노가다 이런쪽에는 여성을 한번도 못봤는데 노가다급은 아니지만 더럽고 힘든 궂은일에는 거의 험상궂은 아줌마들이 하더이다 먹고살려니 골병이 나는걸 감수하고 궂은일에 뛰어드는걸 두고 여자가 남자의 영역에 뛰어드는 여장군이라 추켜세우며 정작 3d 업종의 처우개선은 고려해본적도 없고 뒤로 미뤄두고 그저 여뽕질에 이용해먹을 뿐이고 요즘 추세가 여자를 내세우는 언플이 쩔어주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역분쟁에 이어 남녀분쟁구도로 몰고가는 현재의 추세를 보면 신세대들은 지역분쟁 떡밥이 먹혀들지 않으니 남녀분쟁 떡밥으로 기득권층의 이권다툼에 지지율이나 얻어보려는데 이용하는걸로밖에 안보여짐 남녀평등이라지만 신체의 차이 정신적차이는 어쩔수가 없는건 분명하고 단지 한사람으로서의 인권은 남녀모두 동등하게 대우받아야하는건 사실이지만 현재 언론이나 정부에서 하는 추세를 보자면 강아지와 고양이한테 사료를 여태껏 찔끔찔끔 주다가 고양이가 배고프다 소리치니 강아지한테 주던 사료를 덜어내 고양이한테 주는격인듯싶다 진짜 사람들이 남녀 편갈라 싸우는데 정작 문제의 본질은 무엇인지 모르고 있음 기득권층이야 이미 남자나 여자나 국민들을 위하는척하지만 국민들을 위하는 정치보단 자기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정신없고 거기에 지지율 얻으려고 언플질을 하는데도 이를 모르니 답답하기 짝이없음 애초에 지역분쟁은 있지도 않았는데 지역분쟁유발은 정치계에서 이용해먹기위한것만 봐도 이번 남녀분쟁은 국민들한테 예산 퍼주기는 싫고 서민들만 불합리한 사회구조를 남자탓으로 몰아가려는 새로운 전략이 아닌가 싶다 애초에 남자와 여자는 틀리다 남자가 잘하는게 있으면 여자도 잘하는게 있고 남자가 못하는게 있으면 여자도 못하는게 있기마련이다 이를 두고 서로 내가 잘났네 니가 못났네 우열을 가리며 싸워대는건 새와 물고기가 누가 더 우월한지 싸우는 꼴이나 다름없다 똑같이 하나의 생명으로서 존중받아야하는건 똑같은데 말이다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살기가 힘들다는건 도대체가 서민으로서 살기힘든 사회구조에서 서민남자로서 살기힘든 고충을 무시하는 소리같아서 불쾌하기 짝이없다 역차별 또한 만만찮지 않은가 가뜩이나 먹고살기 힘든세상 분쟁조장좀 하지마라 니들 아니더라도 잘지내는 남녀들 넘쳐난다

    2014.06.30 16:54 [ ADDR : EDIT/ DEL : REPLY ]
  12. 딱 욕먹기 좋게 한 쪽 입장만 쓰셨네요 ^^

    2014.06.30 20:24 [ ADDR : EDIT/ DEL : REPLY ]
  13. 끝없는 권리탐식자 여성 ㅋㅋ

    2014.06.30 21:35 [ ADDR : EDIT/ DEL : REPLY ]
  14. Lg 냉장고 광고 어이없다.
    남자는 냉장고 안쓰나? 독신 남성은 썩은 음식 먹나요? 남자는 정리를 안한다 못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어 불쾌하더군요

    2014.06.30 23:17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지랄하네

    2014.07.01 00:14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남성우월사상 물론있었지 지금의 4050 세대와 그 전에 세대들 사전에것을 복수라도 하듯이 현재는 여성우월사상에 빠져있지 경상도 전라도 좌파 우파 이제 심지어는 남자 여자 편갈라서 싸움시키는 이나라가 진짜 미워진다

    2014.07.01 06:59 [ ADDR : EDIT/ DEL : REPLY ]
    • 서로 발톱을 드러낼것이 아니라 상생하며 행복하게 살기도 빠듯하지 아는가

      2014.07.01 07:02 [ ADDR : EDIT/ DEL ]
  17. paul

    불과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까지만 해도 남녀가 밥도 다른상에서 먹었다.
    30년만에 모든게 바뀌었지. 남녀평등 아직도 갈길이 멀었다.
    가장먼저 시급한 문제는 여자도 군대를 가야한다는 것이다.
    전쟁나면 남자만 죽는거 아니다. 애도 여자도 전부 죽는다.
    국방의 무임승차야 말로 남녀 불평등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2014.07.01 08:01 [ ADDR : EDIT/ DEL : REPLY ]
  18. 남녀평등이 아주 잘돼는 나라들이라고 성상품화가 없는줄 아나?
    그런 나라들과 우리나라와의 차이는 딱 하나다.
    여자들의 자존감.
    권리나 이익 찾을 생각보다 자신들 정신개조와 의무를 먼저 이행해라.
    권리는 따라온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2014.07.01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19. 인도같은데서 태어나봐야 이런 배부른 소릴 안하지!

    2014.07.01 08:47 [ ADDR : EDIT/ DEL : REPLY ]
    • 배부른 소리라니 너는 꼭 다음 생에 인도에서 여자로 태어나봐라

      2014.07.01 09:17 [ ADDR : EDIT/ DEL ]
  20. 어처구니 ㅡㅡ가 없네.... 자존감도 없이 불평불만만 가득한 패배자의 비겁한 변명만 써잇네
    이러니 xx아치 김치x이라고 하는게다

    2014.07.01 09:18 [ ADDR : EDIT/ DEL : REPLY ]
  21. ㅋㅋ 코미디 개쩌네 돈 많으면 살기 좋은 나라
    여자가 살기 편한 나라가 한국이다 이 ㅈㄹ 발광 같은
    글을 봤나

    2014.07.01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 9. 13. 05:00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민족의 최대명절인 중추절이다. "일 년 열두달 365일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이 말해 주듯 추석은 수확의 기쁨을 함께 누리기에 더 값지고 소중한 명절이다. 오곡과 햅쌀로 정성스레 차린 차례 상 앞에 조상들의 은혜를 생각하는 전통문화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중추절은 자연이 인간에게 베푸는 은혜요, 농부들이 흘린 땀의 결실이기에 더욱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 중추절이 소중한 또 다른 이유는 전통사회가 무너지면서 흩어져 살던 가족이나 친척들이 만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기에 더욱 그렇다.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것은 소중한 일이다. 조상들의 문화를 이어받는 일은 자손으로서 당연한 의무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국갤럽이 발표한 전국 성인 1500명 대상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추석 명절이 ‘즐겁지 않다’는 답한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48%로 거의 절반에 달했다. 특히 주부들의 겨우 5명중 3명 이상인 63%가 추석 명절이 ‘즐겁지 않다’고 답해 명절문화에 대한 재점검이 요망되고 있다.


추석이 즐겁지 않은 이유로 남자`경제적 부담감이, 여자는 `가사노동의 부담과 `경제적 부담감'을 들고 있다. 여성에게는 명절이 ‘명절 스트레스’나 '명절 증후군'이라는 새로운 명절 병을 만들어 놓았다.
해마다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전체인구 5천6백여만명 중 3천여만명이나 된다.  민족구성원의 4분의 3이 이동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만도 하루에 30여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가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나 설은 가족의 만남이라는 순수한 의미를 너머 또 다른 사회문제를 만들어 낸 지 오래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명절연휴 1일 평균 발생건수는 515.6건으로 평상시인 609.5건보다는 많았으나 1건당 사상자수는 1.98명으로는 평상시인 1.59명 보다 24.9% 많았다.

매년 평균 64명 사망, 3,962명이 부상했으며 음주운전사고가 일평균 83건 발생해 평상시 75건에 비해 약 12% 많았으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일평균 사상자수 또한 173명으로 평소의 137명에 비해 26%나 더 많았다. 그런가 하면 조상에 차례를 지내고 동기간들 간의 만남을 위해 고속도로 안에서 무려 20시간 이상을 견디는 초인적인 인내심을 발휘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



우리사회가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많은 분야에 변화를 겪고 있다. 서울 중심의 도시의 비대화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서울민국'이라는 이상비대도시(異常肥大都市)를 만들어 민족대이동이라는 명절문화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사회가 바뀌면 자연히 생활양식이나 사고방식도 바뀌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우리의 제사문화를 비롯한 명절문화는 달라진 것이 별로 없다. 종손중심의 제사문화가 그렇고 제사의 절차나 양식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여성이 제사준비를 도맡아 해야 하는 풍속이며 남자 중심의 제사문화가 그렇다.

형식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결혼풍속이나 전통을 무조건 고수해야 하는 사고방식도 별로 달란 진 것이 없다. 흩어져 살고 있던 가족이나 친척이 한자리에 모여 살아 온 얘기를 나누며 정을 나누는 풍속은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헤어져 살면서 느끼는 가치관이나 삶의 차이에서 오는 문화의 이질감은 새로운 갈등의 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장남중심의 문화가 형제간의 불화의 요인이 되기도 하고 형식을 중시하는 과시 욕구는 허례허식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흩어져 살아오면서 소통과 대화의 부족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가족간 혹은 부부간 불화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하는 일방적인 고통 외에도 형제나 친척간의 이질감을 확인하는 기회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명절에 대한 아름다운 전통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명절문화는 과소비를 부추기는 상업주의 문화를 온존시키는 부정적인 역할도 간과할 수 없다. 

선조들의 숨결이 서린 전통문화를 창의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후손들의 몫이다. 그러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전통만을 고집하는 것은 문화수용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더구나 명절이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는 차원이 아닌 과소비를 부추기는 상업주의 문화를 정착시켜서는 안 된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고유한 전통을 이어가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감각문화에 매몰되어 귀중한 시간과 물질을 낭비하는 명절문화로 바뀌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조상들이 후손들에게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조상이 명절만 되면 사랑하는 딸들이 스트레스나 명절 증후군을 앓고 가족간 불화를 안고 오는 그런 문화를 원할까? 우리 조상들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후손들의 허례와 허식이 아닌 화목한 가정과 건강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모습일 것이다. 이제 유교문화의 잔재와 상업주의가 만든 병든 문화가 아닌 건강한 명절문화를 만들어 모두가 행복한 명절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조상에 대한 진정한 효도가 아닐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추석잘보내셨나요? 오늘이 마지막연휴인데 오늘도 즐거운하루보내세요

    2011.09.13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링 땐 명절이 그렇게 좋았는데 말이죠...ㅎ...남은 휴일도 행복하게 마무리 하소서...

    2011.09.13 0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추석명절을 괴로워 하다니 참 안타까운 일이에요..
    조상님들이 이걸 원한건 아니었을텐데 말이죠..
    모두가 행복한 건강한 명절문화가 형성되었음 좋겠어요^^

    2011.09.13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9.13 07:30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러니까 말입니다...
    모이면 술, 도박, 말, 말, 말 ...(;;;) 참;

    2011.09.13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명절에 행복한 가정이 의외로 적다는 사실에 놀랬습니다.
    가족이란 소중한 존재이자 행복의 요소 중의 하나인데 ㅠㅠ
    이런 글을 보니 저희 가족이 왜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연휴 마지막까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최대한 즐기시기 바랍니다 ^^

    2011.09.13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 문제를 큰아이들과 함께 토론해볼 참이었습니다.
    명절 문화, 이대로 좋은가? 라는 주제로 말입니다.

    2011.09.13 07:58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지적이십니다.
    우리의 좋은 명절문화가 산업화에 따라
    퇴색되는듯해 안타깝습니다.

    2011.09.13 08:48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정말, 요즘에는 명절이 알맹이는 없고 껍데기만 남은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 = =;

    2011.09.13 0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동감합니다. 아주아주 동감합니다.
    명절을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생기면 좋겠습니다.
    휴일인데 일하는 날 보다 더 고될 때도 있으니까요.

    유교의 생각 방식이 언제까지 한국을 좌지우지하는 건지..

    2011.09.13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요즘에는 제사준비를 알아서 다 해주는 곳도 생겼더군요.
    벌초대행도 있고요.
    이런 업체들을 적절히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
    행복한 추석되셨길!

    2011.09.13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처음으로 차례상을 지내게 되었는데요..
    정확히 열흘 전부터 준비를 했습니다..
    차례상 물리고 어른들 모두 집에 돌아가고 나니 긴장이 풀려서인지 속에서 신물이 올라가고 급체되어
    응급실 다녀왔습니다.. 누가 못했다고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처음이란 거에 은근 신경쓰였나 봐요..
    그래도 전 몸은 힘들었어도 준비 하는 과정이 참 재미있었어요..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오손도손 애기도 나누고 어른들을 위해서 고스톱도 치고.. 그리고 수고했다고
    판돈도 챙겨주고...ㅋㅋ 많이 자란 조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우리 세대까지는 유교적인 문화가 많아서 어차피 할 거 즐기는 마음으로 하는게 좋은 거 같아요..
    그런데 저도 며느리가 들어오면 이런 과정은 생략해주고 싶더라고요..ㅋㅋ 힘든건 우리 세대에서 끝나고 내 자식 세대부터는 그냥 즐기는 연휴가 되었음 좋겠더라고요..
    전 처음이라 그런 건가요??ㅋㅋ

    2011.09.13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도 이 부분에 대해 얼마 전에 포스팅하여 트랙백 겁니다.
    새로운 한 주도 즐럭운 주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2011.09.13 23: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우리나라 여성들만큼 양성평등 사회를 만들겠다는 열성적인 노력을 하는 나라가 있을까? 그 덕분에 짦은 세월동안 그 결실 또한 괄목할 만하다. 그 노력의 결과인지는 몰라도 이만큼 여권이 신장되고 여성들의 권리가 급격하게 변화된 나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필종부’니 ‘삼종지도’니 하며 숨죽이며 살아왔던 남존여비의 사회에서 여성들이 여권신장을 주장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여성들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사회는 양성평등이 실현되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제네바 소재 세계경제포럼 (WEF)이 발표한 ‘2008 세계 성격차 보고서’에 한국이 세계 1백 30개국 가운데 남녀평등이 108위로 꼴찌를 겨우 면했다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다. 민주사회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민주의식여부가 성패를 좌우하듯, 양성평등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평등의식 없이는 불가능하다. 헌법 몇 조에 무슨 내용으로 평등이 보장되어 있는가의 여부가 아니다. 여성이 가정에서 발언권이 강해졌다거나 사회진출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졌다는 것으로 양성평등이 이루어졌는가의 여부를 가리는 잣대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다.

초기 여성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랬다. 남장을 하거나 머리모양이나 혹은 말씨가 남자처럼... 청바지에 의복이며 신발도 남자처럼 하고 다니는 게 평등이라고 착각한 때도 없지 않았다. 얌전하고 순종적이고 다소곳한 그런 전통적인 여성상이 아니라 감정을 숨기지 않고 남자들과 어울려 술도 마시고 객기를 부리며 낭만을 말하며 자유를 맘껏 구가 하는 것... 그래서 속박에서 벗어나는 걸 평등으로 이해한 사람도 많았다.

‘이혼이 여성에게 수치스런 전과가 아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면 여성도 맞바람이라도 피울 수 있는 것... 아이 딸린 여성이 재혼해도 흉허물이 되지 않는 것... 그래서 속박에서 벗어나는 것’을 평등으로 이해하는 사람도 있다. 좀 더 진보적인 시각으로 양성평등을 남녀라는 것을 ‘차별’이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는 것, ‘같은 것이 아니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양성평등이란 과연 그런 것일까?

‘성’이 왜곡된 사회(상품화된 사회)에서는 ‘성’하면 젠더(Gender)가 아닌 섹스(Sex)를 연상하게 된다. 그러나 성이란 sxual, 혹은 sxy가 아니라 ‘사회적인 의미의 성인 젠더((Gender)’로 이해하는 게 맞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다수 국가가 주장하는 젠더는 남녀차별적인 섹스보다 대등한 남녀간의 관계를 내포하는... 그래서 평등에 있어서도 ‘모든 사회적인 동등함을 실현시켜야 한다’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솔직히 말해 사회양극화가 엄존하고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 양성평등이란 극소수의 사람에게나 향유될 수 있을 뿐 모든 여성이 누릴 수 있는 권리로 보장 받지 못한다.

양성평등이란 여성이 여성다울 때, 남성이 남성다울 때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그렇다면 진정한 양성평등이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라 여성 스스로가 쟁취해 나가는 것이라고 이해하는 게 옳다. 물론 제도적인 평등을 보장하지 못하고 성매매가 허용되는 사회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의 ‘평등의식’이다. 자신의 능력과 인격으로 자립할 자신이 없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남성에 대한 의존성, 수동성, 자기 비하의 태도라고 할 수 있는 신데렐라 콤플렉스[Cinderella complex]를 선망하는 여성들이 사는 사회에서는 진정한 의미의 양성평등이란 설 곳이 없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솔직히 말해 사회양극화가 엄존하고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 양성평등이란 극소수의 사람에게나 향유될 수 있을 뿐 모든 .

    2011.12.23 23:45 [ ADDR : EDIT/ DEL : REPLY ]
  2.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1.02 11:58 [ ADDR : EDIT/ DEL : REPLY ]
  3. 당신은 팹, 훌륭한 문서입니다

    2012.01.07 03:56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를 어디로 데려가십니까?

    2012.04.04 00:14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디?

    2012.04.06 05:15 [ ADDR : EDIT/ DEL : REPLY ]
  6. 얼마?

    2012.05.08 22:24 [ ADDR : EDIT/ DEL : REPLY ]
  7. 죄송합니다.

    2012.05.11 04:1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