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만 5세 아동 10명 중 8, 2세 아동 10명 중 3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810월 전국의 2세 아동 부모 537, 5세 아동 부모 704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5세 아동의 사교육 비율이 전체 어린이의 83.6%로 사교육을... 횟수가 주당 5.2, 1회당 50.1분으로 나타났는가 하면 2세의 경우도 무려 35.5%로 주당 2.6, 1회당 교육시간은 47.6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의 종류도 2세 어린이에게 한글, 독서, 논술 등 국어(28.6%)를 사교육을 받게 하는가 하면 체육(15.1%), 미술(14.5%), 과학·창의(10.2%), 수학(7.9%), 영어(7.7%)까지 사교육을 받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세 어린이도 국어가 24.5%, 체육 19.0%, 수학 17.3%, 미술11.0%, 음악 9.4%, 영어 5.5%, 과학·창의 5.1% 순으로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는 5세 아동의 평일 사교육 시간은 각각 68, 59분으로 일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8%, 4.1% 정도였다.


이 기사를 보면 엄마들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두 돌이 겨우 지난 아이에게 영어니 과학이니 창의수업이라니... 엄마들은 아이들 눈높이에서 생각이나 해 봤을까? 이제 막 세상을 보는 아이들은 모든 것이 새롭고 신비롭다. 논에 보이는 것 자체가 교육이요, 사회화다. 가르치지 않는 교육이라는 말이 왜 나왔을까? 아이들을 2세나 5세 어린이들을 데리고 다녀 보면 귀찮을 정도로 질문세례를 받곤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이들은 보는게 모두 새롭고 신비하기 때문이다.


그릇도 준비하기 전에 담은 수 있는게 있을까? 공부도 순서가 있다. 25살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게 무엇일까? 영어니 수학이니 국어는 지식교육이다. 말도 겨우 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지식이 아니라 사랑이요, 정서다. 이 나이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기쁘고 화나고 슬프고 즐겁고 미워하고... 하는 마음부터 길러줘야 한다. 좋은 것과 싫은 것도 구별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수학을 공부시키면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을까?


독일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조차 법으로 사교육을 시키지 못하도록 엄격히 금지하는가 하면 중고등학교에서도 방학기간 내내 숙제조차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이제 겨우 말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영어 수학을 그것도 10명중 8명이 사교육을 받게 한다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폭력이다. 25살짜리 아이들에게 엄마가 사교육을 시키겠다는 이유가 뭘까? 사교육을 시키면 내 아이가 더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믿어서일까 아니면 남이 다 받으니까 불안해서 사교육을 받게 하는 것일까?


우리나라 엄마들은 왜 사교육을 그렇게 좋아할까?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훌륭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 아닐까? 분명한 사실은 엄마들의 생각이 틀려도 많이 틀렸다. 이 세상에서 교육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는 어머니다. 엄마의 사랑. 엄마의 헌신과 봉사와 엄마의 희생보다 더 큰 교육이 어디 있으랴? 아이들을 국어영어 단어 몇 개 보다 수학문제 몇 개 풀줄 아는 능력보다 엄마의 사랑을 흡족하게 받는게 훨씬 더 훌륭한 교육이다. 더 많이 아껴주고 믿어주고 안아주고 다독거려 주는게 가장 큰 교육이다. 엄마의 사랑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교육이 없는데 왜 엄마들은 자꾸만 남의 손에 아이들을 맡기려들 할까?


25살 어린이가 필요한 건 엄마의 사랑과 함께 더더욱 필요한 건 놀이다. 또래 친구들과 만나 자신을 알고 느끼고 깨우치고 배우는게 놀이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놀면 불안해 하지만 놀이를 통해 배우는 건 예상외로 많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규칙과 질서를 배운다. 인내심과 양보와 협동장신을 배우고 익힌다.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지식이 아니라 그들은 체험을 통해 온몸으로 배우는 삶은 놀이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교실에서 화이트보드로 어떻게 신뢰를 배울 수 있는가? 어떻게 교실에서 인내심을 체화할 수 있는가? 교실에서 흑판에서 SNS에서 어떻게 협동심과 양보와 타협을 체화할 수 있겠는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새끼를 건강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면 사랑해 주세요, 더 많이 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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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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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못된 가치관으로 인한 폐해입니다 ㅡ.ㅡ;;

    2017.01.18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말 끔찍합니다.
    도대체 언제쯤이면 이 지옥에서 벗어나게 될 지...
    기성세대의 잘못에 아이들이 망가지고 있네요. ㅜㅜ

    2017.01.18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벌사회 서열주의가 이러한 광풍을 낳고 있습니다 자식 잘되기 바라는 마음은 모든 부모라면 한결 같습니다. 교육아 바로 서려면 사회 분위기가 일소돼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17.01.18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런거 보면 진짜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들만 불쌍합니다..한창 뛰어놀 나이인데요...태어나자마자 공부라니...ㅜㅜ

    2017.01.18 16: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영어유치원이 최근 미취학 아동에게 C언어프로그래밍까지 가르치는 만행을 저지르고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부 유아들은 정신병으로 거식증까지 걸려있습니다. 이 일을 어찌해야 좋습니까? 몽둥이를 들고서라도 영어유치원 운영하는 작자들을 두드려 패고싶은 심정입니다.

    2017.01.20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부모들의 사랑경쟁... 이대로 좋은가? 부모들의 자식사랑이 도를 넘고 있다. 아니 그게 사랑이 맞기나 한가?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칭찬이나 사랑은 약이 아니라 독이다. 젊은 엄마들 중에는 남에게 뒤져서는 안 된다, 이겨야 한다... 끝없는 사랑 경쟁으로 무한질주를 하고 있다. 자신의 신념이나 철학이 아니라 지게지고 시장가는 꼴로 남이 하니까 따라하는 자녀양육법이 정말 교육적일까?

<이미지 출처 : 세종시교육청>


세상 어떤 부모가 내 자식만큼은 똑똑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지 않겠는가? 그런데 지금 엄마들의 자녀사랑은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것 같다. 아침에 아파트 정문 입구에 나가 보면 학원 차들로 뒤범벅이다. 어린이집 차를 비롯해 유치원, 영어학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등 그 종류조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엄마들은 왜 아이들을 이렇게 남의 손에 맡겨 키우기를 좋아할까?

어린이를 스스로 돌 볼 수 없는 부모들이야 어쩔 수 없지만 전업주부들조차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그리고 학원에 보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듯하다. 전문가(?)들에게 아이를 맡겨 키우면 내 아이가 똑똑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일까? 어린이 집이나 학원에 안보내면 경쟁에서 뒤지는 것 같은 불안감 때문일까? 걸음마도 겨우 뗀 아이들을 어린이 집에 보내 오전 내내 남의 손에 맡겨 키우면 똑똑한 아이, 훌륭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

엄마들의 어린이 집이나 학원 사랑은 초등학교입학 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학교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부모들을 위해 돌봄교실이 있고 방과후학교라는 합법적인 사교육시설도 있다. 돌봄교실이야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치자. 그런데 방과후학교의 경우는 다르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니까 당연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학원비보다 싸기 때문일까? 자녀들의 소질이나 취미, 특기를 생각하지 않고 친구따라 강남가듯이 재미반, 공부반 참여하는 방과후 정말 좋기만 할까?

사설학원 선호경향은 합법적인 사교육시설인 학교의 방과후로 끝나는게 아니다. 당연히 방과후학교는 방과후학교대로 받고 사교육은 사교육대로 따로 받는다. 시골학교의 경우는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학원이 따로 없는 농어촌학교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기 위해 설치한 방과후 학교는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아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래서일까? 방과후학교 과목만 무려 6~7개를 수강한다. 아이들에게 놀이를 빼앗는 부모들... 이렇게 키우면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 늙은 도령의 세상보기>


말도 제대로 못하는 어린 아이를 하루 예닐곱시간씩 학원에 맡겨두는 그것도 모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그 일류병 사랑은 아이들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극성엄마의 사랑은 초등학교학생들조차 중고등학생이나 다름없이 사교육시장으로 내몰고 있다. 참교육 연구소가 학생들에게 '자신에게 제일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설문을 했던 일이 있는데 설문결과가 1위가 학원, 2위는 성적이었다. 학원과 학교를 오가며 성적 스트레스를 받고 자라는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아이들은 밥만 먹고 자라는게 아니라 사랑을 먹고 자란다. 엄마와 아빠사랑은 넘치도록 받고 자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마치 햇볕을 충분히 받고 자란 식물과 그렇지 못한 식물의 차이만큼이나 다르다. 사랑도 배워야 남을 사랑할 줄 안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아이가 어떻게 남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형제들이 티격태격하며 울고불고하며 자란 아이와 어린이 집과 유치원으로 전전긍긍하며 남의 손에 맡겨 자란 아이가 같을 수가 없다. 당신의 자녀는 어떻게 자라고 있는가?

놀이보다 더 큰 교육은 없다.

인간으로서 사회화는 학교에서 의도적인 교육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이른바 무의도적교육이라는 가정교육이나 또래들끼리 놀이를 통한 사회화는 의도적인 학교교육에 못지않다. 가정교육이 실종된 가정에서 자라는 어린이나 놀이를 빼앗겨 버리고 자란 아이는 영양실조에 걸린 사람처럼 허약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사회성은 학교에서만 길러지는 게 아니라 놀이를 통해 배우고 체화된다. 이해하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양보하고 타협하는 민주주의는 놀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이렇게 중요한 놀이문화를 잃은 아이가 어떻게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가?

알파고시대 아날로그 교육은 옳지 못하다

전자사전이 등장하고 이어폰 하나로 외국인과의 대화가 가능한 시대에 시대착오적인 국영수 점수경쟁이 가당키나 한가? 알파고시대에 필요한 건 지식이 아니라 창의력이다. 부모가 배우고 자라던 시대의 사회와 앞으로의 사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변화의 사각지대에서 이겨야 산다거나 SKY가 교육목표인 경쟁은 자녀들에게 헛고생만 시키는게 아닐까? 아이들에게 놀이와 사랑을 빼앗고 학원으로 내모는 엄마는 현명한 엄마인가? 좋은 엄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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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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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친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사랑을 주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넘치는 살랑이 폭력이 되어서도 절대로 안 되겠지요.

    귀한 말씀 잘 듣고 갑니다.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2016.06.29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태어나지 않았는데, 엄마 뱃속에서부터 영어 수학을 한다고 합니다. 태교라는 이유로.
    우리 아이들은 단 한 번도 사교육을 시키지 않았지만 그냥 할 만큼 합니다. 그래도 만족하고 고맙습니다.

    2016.06.29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원정출산에서 부터 태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엄마의 사랑은 언제 주려는지... 사랑이 제일 큰 보약인데...극성입니다.

      2016.06.29 18:47 신고 [ ADDR : EDIT/ DEL ]
  3. 저희들 어릴때만 해도 딱지치기,구슬치기 하면서
    초등학생때까지는 정말 잘 놀았습니다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ㅎ

    2016.06.29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 모습만 보면 우리나라의 미래가 정말 암울하다는 생각 뿐...ㅜㅜ

    2016.06.29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민화교육입니다. 인문학을 전공한 사람도 그렇지만 자연과학 출신은 민주의식 정치 의식이 바닥입니다. 박정희 전부환, 박근혜를 짝사랑이 이를 증명합니다.

      2016.06.29 18:49 신고 [ ADDR : EDIT/ DEL ]
  5. 놀이를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입니다.
    성적...학원.. 때문에...ㅠ.ㅠ

    2016.06.29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아이들은 다시 인성교유 부터 시작해야 하는거 같드라고요.
    요즘 애들이나 부모랑 비슷해서요

    2016.06.29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기술적으로 봤을 때 약한 인공지능은 무조건 이루어집니다.
    빠르면 20년이고 늦어도 40년 안에는 일상화됩니다.
    그럴 경우 교육이 놀이처럼 삶의 행복에 다가가는 것들에 집중해야 합니다.
    아마 교육에서 어마어마한 혼란이 발생할 것입니다.
    기술 발전에 따른 시대 변화를 꿰뚫어볼 필요가 점점 강해집니다.

    2016.06.29 21: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에 빠지면 눈이 잘 안 보입니다. 자식사랑에 빠진 어ㅗㅁ마들도 그렇습니다. 사랑의 눈이 아닌 욕심의 눈으로 아이들을 보는 엄마들 때문에 아이들이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2016.06.30 05:28 신고 [ ADDR : EDIT/ DEL ]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김치반찬을 남긴 어린이를 보육교사가 가격해 내동댕이쳐지는 동영상이 공개되자 온나라가 들끓고 있다.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어떻게 그 어린 것을.... 교사라는 사람이...” 분통이 터져 잠을 설쳤다는 사람, 참지 못해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가 항의하는 사람.... 이런 부모들의 분노를 잠재우기라도 하려는 듯 정부가 꺼낸 방안이 전국 어린이집에 폐쇄회로(CC) TV 의무 설치. ‘폐쇄회로 TV를 설치하면 어린이 폭행사건이 근절돼 아이들을 안심하고 어린이 집에 맡길 수가 있을까?

 

 

 

-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확대

- 0~5세 보육 및 유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 실현

- 부모선택권이 보장된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

- 여성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확대

- 한부모 가정 지원 강화

 

박근혜대통령의 후보적 내놓은 세상을 바꾸는 10가지 약속 보육편에 나오는 공약이다. 박근혜정부출범 3년차를 맞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공약이 실현되고 있을까? 박근혜대통령의 공약파기야 어디 보육문제 뿐이겠는 가만은 지금 국회나 정부가 하는 일을 보고 있노라면 분통이 터진다. 문제가 생기면 근본원인은 덮어두고 사건을 얼버무려 덮기 바쁘다. 관료주의 한계일까, 아니면 정부의 수준일까? 위기대처능력이 사후약방문이었던 선례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번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사건도 그렇다. 인천 K어린이집 원생 폭행사건에 이어 인천의 또 다른 어린이집에서도 보육교사가 원생을 폭행하는 가하면 부산 수영구 D어린이집... 사건들이 연이어 터지자 당황한 새누리당과 정부는 오는 3월부터 전국 어린이집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겠다고 한다.

 

 

전국 어린이집에 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면 폭력이 근절돼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까? 문제가 터지면 사건의 원인규명은 뒷전이고 급한 땜질처방부터 찾는데 여념이 없다. 어린이집 교사폭행이 CCTV 설치로 근절된다면 사건이 터진 인천 어린이 집이며 전국학교 구석구석에 CCTV를 설치해 놓았는데 학교폭력은 왜 근절되지 않을까? 실패한 전철을 다시 밟겠다는 정부의 근절 쇼를 보고 있노라면 분노가 치민다.

 

아이들이 행복한 공간, 사랑으로 돌봐야 할 어린이집이 폭력과 공포가 난무하는 공간이 된 이유가 무엇일까?

 

 

 

◆. 첫째, 교사 양성과정에서 교사의 자격요건 강화해야 

 

 

현상을 놓고 보면 폭행교사를 법 이전에 옆에 있으면 싫건 쥐어박고 싶은게 부모들 마음이다. 그런데 한발만 뒤로 물러서서 보자.

한국보육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자는 전국적으로 86만2065명에 이른다. 자격 취득이나 승급과정에서 시험을 단 한번도 치르지 않고 인성은 물론 자질 또한 검증할 수 있는 과정이 사실상 전무한 셈이다. 검증이 되지 않은 연간 10만명이 넘는 신규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셈이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얻으려면 학점은행제를 통해 관련 과목 17개만 이수하면 고졸이상이면 누구든지 보육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신청자의 탈락률은 5%에도 미치지 않는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보육교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국가가 어린이는 아무에게 맡겨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안일한 제도를 두고 사건이 터지면 전체 보육교사들이 범법자로 만드는 정부에게는 책임이 없는가?

 

·중등교사자격증을 얻기 위해서는 4년간 교대 혹은 사대를 나와 임용고시라는 고시(?)에 합격해야 하는데 보육교사는 자질검증도 없이 자격증을 남발해 쌓인 모순이 누적, '어린이 폭행'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 둘째, 보육교사 처우개선 선행돼야.... 

 

 

현재 어린이집에는 교사 한 명이 돌이 지나지 않은 아이를 3명까지 맡을 수 있다. 1, 2, 3, 4세 이상 아이들의 경우는 교사 한 명이 각각 5, 7, 15, 20명까지 돌볼 수 있다. 하지만 2~3명 더 돌볼 수 있도록 하는 초과보육을 허용하고 있다. 법적으로는 그렇다는 얘기다. 하지만 현실에는 한 명의 보육교사가 10여 명의 영아를 돌봐야 하는 곳도 있다.

 

2013년 국무총리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보육교사의 월 평균 급여는 1443677원이었다. 주당 근무시간은 55.1시간이다. 법정근로시간(40시간)보다 15시간 이상 길지만 44.6%의 보육교사는 초과근무수당을 받지 못했다. 하루 중 휴식시간은 17분에 불과하다.(오마이뉴스) 10여 명의 기저귀를 차고 있는 아이들을 돌봐야 하는 보육교사, 여기다 평가인증과 지도점검 준비, 일지 작성 등 잡무를 처리하고 청소와 교재 준비로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게 보육교사들이다.

 

 

 

 

 

◆. 세째, 이제 보육은 국가가 맡아야...

 

아이를 가정에서 양육할 경우 월 10~20만원의 가정보육 지원금을 받지만 보육시설에 맡길 경우에는 22~77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는게 정부의 보육정책이다. 전업주부와 가정주부에 지급되는 양육수당을 차등화하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보편적 무상 복지'라는 대통령 공약과도 어긋나지만 아이는 어머니가 아닌 어린이 집에 맡겨 키우라는 것이 올바른 보육정책인가?

 

어린이 집 교사 폭행사건을 계기로 정부가 내놓은 방침은 아동학대에 대한 처벌 강화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평가인증제 등 부모참여 강화 보육교직원 자격요건 강화 등 네 가지다. 프랑스는 육아는 국가책임이라는 방침아래 생후 3개월부터 3세 미만 아이를 새벽 5시 반부터 밤 10시까지 크레슈’(Cr`eche)라는 보육시설에서 맡아 키운다. 35세 아이는 100% 정부 지원으로 운영되는 유치원에 보내 국가의 보살핌을 받지 않는 아이는 단 한 명도 없다.

 

프랑스뿐만 아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교육선진국의 대부분은 국가가 어린이를 맡아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을 받고 있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 확대, 0~5세 보육 및 유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 실현, 부모선택권이 보장된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을 하겠다는 정부가 전국의 어린이 집에 CCTV만 설치하면 이런 공약이 실현 되는가? ‘0~5세 보육 및 유아교육 국가완전책임제 실현을 위해서는 프랑스나 서구 선진국처럼 국가가 어린이를 양육한다는 책임보육제를 시행해야 한다. 말로만 하는 복지로 어떻게 어린이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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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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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ctv가 능사는 아니지요.
    근본적인 문제를 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야지...
    공감하는 글..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15.01.26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린 아이를 둔
    부모입장에서
    가슴이 무너지는 일입니다.
    보다 근본부터 재정립해야 할 듯..

    2015.01.26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보육 교육을 전면 재 검토해야 할듯 싶네요
    저도 그런 생각입니다

    2015.01.26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임시방편이 아닌 정말 필요한 정책이 요구되는 사안입니다..

    2015.01.26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뭐든 본질에 다가가야 하는데,
    우리는 무슨 일이 터지면 부랴부랴 근시안적인 대책으로 무마하려 하니
    언제나 진전이 없는 겁니다.
    휴~정말 언제쯤 되야 제대로 고쳐질 지...

    2015.01.26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린이집 선생님만 나쁜 사람으로 몰아갑니다. 아닙니다. 공교육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나라가 책임져야 합니다.

    2015.01.26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체제와 환경이 바뀌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백약이 무효입니다.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 또한 한 명의 인간이고, 교사 또한 그러합니다.
    사랑이 보육의 주체가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는 모두가 압니다.

    2015.01.26 1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항상 여론이 비등해질 때마다 근본 대책을 내놓기 보다 땜질처방에 급급하다 보니 오히려 문제를 더욱 키우는 모양새입니다. 이젠 바뀔 때도 되지 않나 싶은데 아직 멀었더군요

    2015.01.26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5. 1. 21. 07:00


아이들이 태어나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엄마. 엄마에게서 태어나고 엄마의 젖을 빨면서 엄마의 표정을 보고 자란다. 뜰에 자라는 이름 모를 풀꽃도 충분한 햇볕과 수분을 섭취하지 못하면 튼실하게 자라지 못하거늘, 하물며 사람이 어머니로부터 젖과 사랑을 넘치도록 받지 못하고, 남의 손에 의해 길러지면 건강하게 자랄까?

 

 

엄마의 다른 이름은 사랑이다.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교사도 엄마다. 엄마는 아이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주면서 사람으로 키운다. 아이들은 밥만 먹고 자라는 게 아니라 엄마의 사랑, 가족의 사랑, 이웃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좋아하고, 싫어하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성내고, 미안해하고, 부끄러워하고.... 이런 정서는 풀이 성장하기 물과 공기기가 필요한 것처럼 엄마와 가족으로부터 사랑을 배우고 느끼면서 자란다. 물과 공기와 햇볕이 부족하면 제대로 자라지 못하듯,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정서 중에서 가장 중요한 정서는 사랑이다. 그런데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학교에서도 그런 정서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고 있다면 우리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키는 허우대처럼 크고 겉은 멀쩡하지만 사랑이 메마른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나약한 사람으로 자란다. 잠도 들 깬 아이를 들쳐 엎고 어린이집에 맡기고 돈벌이 나가는 부모들, 햇볕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풀처럼 아이들은 그렇게 자라고 있는 것이다.

 

학교가 가장 먼저 가르쳐야할 것은 무엇일까? 자신을 사랑하는 것, 내 부모를 사랑하는 것, 친구와 이웃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모든 교육의 바탕이 되어야 한다. 사랑이 없는 사람의 머릿속에 담긴 지식은 인간미 넘치는 자신이 맡은 이레 대해 책임과 역할을 다 할 수 있을까? 나를 사랑할 줄 모르는 데, 자긍심도 자아존중감도 없는데 그런 마음에 담긴 지식이나 기술로 어떻게 사랑을 실천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겠는가? 안타깝게도 사랑을 가르쳐야할 학교는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몰아 하루가 다르게 지쳐가고 있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은 남을 사랑할 수 없다.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 입학하기 바쁘게 받아쓰기 시험을 치르고 낱말 한두 개 틀리면 열등아로 만들어 아이의 마음 속 깊이 상처를 심어놓는다.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할 친구가 경쟁의 대상으로 만드는 학교는 참으로 반인간적이고 반 교육적이다. 천사 같은 아이들은 이렇게 사랑을 받지도 베풀 줄도 모르고 이기심과 열등감을 배우면서 자라고 있는 것이다.

 

 

마음속에 사랑을 간직한 이는 자신이 소중한 줄을 알 듯, 남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안다. 이웃을 배려하고 서로 존중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사랑에서 나온다. 사랑이 없으면 참을성도 인내심도 부족해 작은 일에 분노하고 미워하고 짜증을 낸다. 사랑은 자신을 이기는 힘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기도 하다. 사랑은 내 부모를 섬길 줄 아는 마음이요, 불행한 사람을 보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다. 내 배만 부르면 그만이 아니라 남의 배고픔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요, 불의를 보고 미워하는 마음이다.

 

사랑이 없는 사람의 마음에 담긴 지식은 교만과 이기심으로 가득 찬 폭발물이다. 겉으로 아무리 화려한 외피로 치장을 하지만 그 속은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지고의 사랑은 자유에 대한 갈망이요, 불의를 보고 침묵하지 않는 마음이요, 평화를 위해 자신을 던질 줄 아는 용기다, 남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사랑을 말하는 자는 위선이요 거짓 도덕군자다. 가난한 이웃을 위해 자신의 한 몸 던지지 못하면서 어떻게 사랑을 노래할 수 있겠는가?

 

이제 가면을 벗어야 할 때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에게 가하는 폭력의 탈은 벗어야 한다. ‘다 너를 위해서...’라는 얄팍한 이기심의 가면, 이해타산하면서 권력주변을 기웃거리던 지식인이라는 가면, 전체를 보지 못하고 부분을 전체로 착각는 천박한 가면을 벗어던져야 한다, 그래서 하늘과 땅이 아이와 어른이, 남자와 여자가 강자와 약자가 함께 손잡고 살아 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사랑이 없다면 우리가 어떻게 만물의 영장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가정에서는 아버지 어머니가,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사회에서는 지식인들이 나서서 사랑을 실천하고 가르치지 못 한다면 어떻게 아이들에게 희망을 말하겠는가? 이제 우리 위선의 탈을 벗고 사랑을 가르치며 실천하자, 그것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도리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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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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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랑에 관해
    더 깊이 새겨보고 갑니다.~

    2015.01.21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 산업 시대에 부모들과 교류하지 않았던 아이들이 지금 부모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가족은 해체되고요. 이젠 가정에서 배울 데가 없이 자란 것이죠. 이런 미성숙한 부모들이 넘치는 세상에 이들이 어찌 아이들을 가르치겠습니까? 우리의 문제 아니 인류의 문제는 '가정 공동체'부터 출발한 것이지요. 그것은 역시 공동체로 풀어야되는데, 이놈의 신앙 공동체들은 남의 돈 빼먹는데만 혈안이니 참 문제입니다.

    2015.01.21 0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사랑....입니다.
    모든 게 사랑에서 나오는 법이니...
    공감하는 글..잘 보고 갑니다.

    2015.01.21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도 사랑할수 있다라는 말에
    깊은 공감을 합니다

    2015.01.21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람이 살아가면서 제일 행복할수잇는건 사랑을 서로 주고 받는것이죠..
    사랑을 배우게 하고 느끼게 하는곳인 가정과 학교에서 먼저 잘 이루어져야 할거라 생각 됩니다..

    2015.01.21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세상에게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사랑입니다. 사랑보다 고귀한 것은 없습니다,

    2015.01.21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세상의 모든 부모들과 선생님들이 어른들이 꼭 봐야할 글이네요...
    사랑은 인간을 완성하는 시작이자 끝입니다.

    2015.01.21 12: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타인도 사랑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것은 교육의 첫번째가 아닐까..싶습니다.

    2015.01.21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리 사회에 거짓된 사랑이 판을 치는 것 같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2015.01.21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교육님, 늘 그 자리에 계셔 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렇게 오랫동안 인사도 못 드렸네요.
    더 시급한 일들이라고 생각했었지요.
    다음 주쯤이면 일상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고 고맙습니다.

    2015.01.21 13: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사랑하고 어울리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입니다.
    사회의 일원으로 키우는 것이 교육입니다.

    2015.01.21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교육은 과정이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목표가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한편 꼭 바꿔야 할 현실이기도 합니다.

    2015.01.21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허은미 선생님이 쓴 ‘우리어이 맞춤 유치원 찾기’를 읽고 책이 너무 좋은 많은 사람들에게 권한다는 게 유치원 소개만 하고 말았었습니다.(유치원에 대해 궁금하시다고요?) 제가 그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유치원에 보내야할 아이가 있는 부모들 중에는 유치원인지 어린이집인지 또 국공립 유치원이 좋은 지, 사립 유치원이 좋은지 모르는 부모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유치원이 좋은 유치원일까? 허은미선생님이 추천하는 좋은 유치원... 허은미 선생님은 어떤 유치원 이 좋은 유치원이라고 했을까요?

 

좋은 유치원이란 어떤 유치원일까?

 

유아교육기관은 너무 많습니다. 허은미선생님이 살고 있는 인구 30여만명의 마산만 하더라도 유치원이 무려 32곳, 어린이 집이 256곳이나 됩니다. 대단지 아파트 1층마다 한 동에 하씩 있을 정도로 흔해 빠진 유치원과 어린이집(?).... 전국에는 유치원 수만 무려 8,678개 어린이 집은 이보다 10배쯤 많다니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좋은 유치원을 찾기가 더 어렵지 않겠습니까?

 

또래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모이면 아이들 이야기로 꽃을 피웁니다. 각자의 경험과 생각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아이를 이렇게 키워야 한다. 저렇게 키워야 한다. 이걸 먹이니까 키가 커더라 어떤 동화책이 좋더라...’ 등등의 먹이고 재우고 입히는, 아이들에 관련 된 모든 이야기들이 나옵니다.(본문 중에서)

 

갈대와 같은 부모들 마음...!

하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먹이고 잘 가르치고 잘 키울까... 하는 마음이야 어느 부몬들 다를 리 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귀가 얇은 부모들이 귀동냥으로 들은 얘기를 흘러 버릴 리 있겠습니까? 영어 유치원, 생태유치원, 피아노, 미술, 태권도 학원에서부터 한글 , 수학, 한자...와 같은 학습까지....

 

 

중요한 것은 아이의 눈높이가 아닌 어머니의 기준에서 유치원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모의 과욕이 빚은 현실은 아침이나 학교가 끝나는 시간이나 아파트 입구와 학교 정문에 수많은 학원차가 대기하고 있는 현실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다는 말은 어제오늘 나온 얘기가 아닌 이유입니다.

 

부모의 눈으로 자식을 보면 내 자식이 세상에서 제일 귀엽고 똑똑하고 예쁩니다. 어떤 모습을 볼 때면 ‘내 자식이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일 들 때도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이런 아이를 최고로 좋은 유치원에 보내고 싶은 마음이야 모든 부모들의 다 같은 꿈입니다. 주관적으로 또 사랑의 눈으로 보면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모들에게 허은미 선생님은 충고합니다.

 

부모가 이런 저런 말들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아이를 ‘이렇게 키우겠다’는 자기 다짐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다짐, 즉 아이를 이렇게 교육시키겠다는 자신의 교육철학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부부가 같은 교육철학을 가진다면 그보다 좋은 수 없겠지요) 부모자신이 중심을 세워야 어떤 유혹과 눈속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본문 중에서)

 

 

 

10여년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며 느낀 저자의 충고가 아니더라도 그런 부모의 과욕이 결국 아이들을 못살게 구는 나쁜 부모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웃의 말이 흔들리는 팔랑귀의 학부모들... 그래서 하루에 대여섯군데의 학원을 전전해야 하는 비극(?)이 벌어지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이의 적성이나 소질에 관계없이 아이가 부모의 욕심에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주인공이 되는 유치원’.... ‘항아리를 쓸모 있게 만드는 것은 도공이 빚는 흙이 아니라 항아리 안의 빈 공간이다’ 저자는 유치원을 고를 때 유치원의 겉모습만 보지 말고 유치원이라는 공간 속에 어떤 교육들이 담겨 있는지 어떤 교육이 일어나는지 노자의 말을 빌어 충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애는 이런 거 시켜!’가 아니라 ‘아이의 성향,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유치원을 선택하는 것...’ 그것이 좋은 부모요, 아이를 제대로 키우는 길이라고...

 

아이들이 좋아 아이들을 사랑하며 그들 속에 사는 게 행복한 허은미 선생님..... 그가 쓴 ‘우리 아이 맞춤 유치원 찾기’를 짧은 지면에 부족한 필자의 경험으로 다 소개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저자는 말합니다. ‘재롱잔치, 공개수업, 영어마을, 미술작품 전시회, 부모참여수업, 운동회, 사랑의 바자회 등등 한 학기에 2~3게 많게는 5~6개나 되는 보여주기 행사를 하는 유치원...’ 아이들의 눈높이가 아닌 부모들이 즐겁고 부모들을 만족시켜주는 이런 행사중심의 유치원에 정말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할 수 있을지를....

 

부모의 과욕이 건강하고 바르고 밝게 자라야할 아이들을 혹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뒤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안내하는 허은미선생님을 만나면 아이도 부모도 행복해 집니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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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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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치원 아동이 있는 가정의 좋은 길잡이로군요~
    오늘도 건승하세요~

    2014.04.16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눈높이교육' 가장 바람직한 교육철학이자, 방법이면서. 가장 실행하지 않습니다.

    2014.04.16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4.04.16 09:01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가 주인공이 되는 유치원
    모두가 꿈꾸는 곳이 아닌가 싶네요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4.16 09:01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는 원장의 교육 철학을 봤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유치원을 운영하는지를 알면
    그가 아이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믿었거든요.

    2014.04.16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는 원장의 교육 철학을 봤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유치원을 운영하는지를 알면
    그가 아이들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믿었거든요.

    2014.04.16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성당 유치원을 보낸 부모입장으로 봤을때
    그나마 진정한 인성교육이 펼쳐지는 유치원이라는 인상을 받았었답니다..
    아이가 먼저인....

    2014.04.16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부모의 흔들리지 않는 교육철학이 사실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의 철학만 확실하면 유치원 선택은 오히려 쉬울 수있어요.
    하지만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지킨다는 것이 정말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2014.04.16 09:36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러네요, 빈 공간이 있어야 항아리가 되지요..내 아이에게 맞는 유치원을 찾아야겠습니다.

    2014.04.16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음...... 클 났어요.
    아이들의 두뇌에서 '뇌량'이 어느 정도 자라야 좌우뇌가 통합되어 학습을 하게 됩니다.
    그 때가 평균적으로 7세입니다. 그 전에 어학이나 수학이나 이런 거 가르치면 큰 일 납니다.
    오히려 두뇌의 뇌세포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는 시냅스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위축되고 작아집니다.
    그러면 '싫증', '혐오' 그리고 '피로감' 등을 느끼게 됩니다.

    제가 중학교 이후에 어학과 수학 등을 포기하거나 못하는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 이 나이 때 그런 교육을 시킨 결과입니다.
    애휴!~ '팔랑귀'

    2014.04.16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해바라기

    어란자녀를 갖인 부모님들은 '우리아이 맞춤 유치원"이란 책을 읽어보면 유용할 것 같아요.
    어린 세싹들의 좋은 교육이 절실합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2014.04.16 16:29 [ ADDR : EDIT/ DEL : REPLY ]
  12.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미래의 희망은 그 자라나는 새싹들을 보면 알 수가 있는 법이죠.
    저역시 허은미 행보글 안내하는 허은미 선생님과 같이
    원치않게 1년여 기간도한 부원장을 해보아서 잘 알지요.
    아내는 그 밑에서 아무런 댓가업시 청소나 식당보종원으로 수고 하였습니다.
    세계에서 우리나라 교육만큼이나 열광적인 나라도 드물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모믈 던지는 국가또한 우리입니다.
    제발좀 부모드릐 과욕이나 대리 만족감으로 더 이상 아이들을 희생시키지 말았으면...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4.17 14:3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제대로된 교육현장을 찾는것은 부모의 끝없는 숙제일듯 하네요.

    2014.04.18 06:03 [ ADDR : EDIT/ DEL : REPLY ]



유치원, 어린이집, 누리과정, 단설유치원, 병설유치원, 국공립 유치원, 사립 유치원....

 

혼란스럽지요? 유치원에는 꼭 보내야 할까요?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집에서는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으니 어쩔 수 없이 유치원에 보내야 하는 데 어떤 유치원이 좋은 지 망설이시는 분도 많지요?

 

 

이런 고민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책이 나왔답니다. 유치원에서 10년차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배운다.’는 허은미선생님이 쓴 ‘우리아이 맞춤 유치원 찾기’라는 책입니다. 허은미선생님은 마산 YMCA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며 골목대장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날린 파워 블로거입니다.

 

허은미선생님이 운영하는 블로그 ‘허은미가 만난 아이들’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내 아이를 이런 선생님에게 맡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을 사랑하는 당찬 선생님이십니다. 그의 블로그는 아이들과 만난 일상들, 교육에 관한 철학을 연재해 KBS 프로그램 ‘TV동화’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방송되기도 할 정도로 지역에서 온, 오프라인에서 소문난 선생님입니다.

 

'유치원은 어떤 곳일까?' '유치원에는 꼭 보내야할까?' '어떤 유치원이 좋은 유치원인가?'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낼 나이가 된 부모라면 이런 고민을 한 두번 안 해 본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이런 의문은 허은미선생님이 쓴 ‘우리아이 맞춤 유치원 찾기’라는 책을 보면 쉽게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허은미선생님이 쓴 ‘우리아이 맞춤 유치원 찾기’라는 책을 보면 그런 의문은 쉽게 해결 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의 책을 한 번 함께 보실까요?

 

유치원이란 ‘3살부터 5살까지 초등학교 취한 전 아등을 대상으로 하는 유아교육기관’입니다. 유치원과 어린이 집은 비슷하지만 유치원은 교육부 산하의 유아교육법에 의해 운영되고, 어린이 집은 ‘보건 복지부산하의 영유아보육법에 의해 운영되는 곳’입니다. 어린이 집의 대상 연령 범위는 생후부터 만 5살까지로 유치원 보다 넓다는 게 다르다면 다릅니다.

 

 <이미지 출처 : 연합뉴스>

 

유치원은 국·공립과 사립으로 나뉩니다. 국립유치원은 국립대학의 병설로 전국에 몇 개 밖에 없습니다. 공립유치원은 시나 도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으로 병설과 단설로 나뉠 수 있습니다.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 부속으로 학교 안에 위치해 있고 초등학교 시스템과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단설은 5학급 이상의 독립된 건물에서 운영되어 인원이 병설에 비해 많습니다.

 

국·공립과 사립의 가장 큰 차이점은 국·공립은 국가에서, 사립은 개인이 국가의 인가를 받고 개원해 운영합니다. 교사도 국·공립 유치원은 초등학교 교사처럼 유아교육학과를 졸업 후 임용고시에 합격한 사람이 발령 받아 근무하지만, 사립은 유아교육학과를 졸업하고 2급정교사 자격증만 있으면 근무할 수 있습니다.

 

유치원도 대학처럼 국·공립유치원은 사립에 비해 국가지원으로 수업료가 월등하게 저렴하며 단설의 경우에는 7시부터 늦은 시간까지 아이들을 봐주기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단설은 곳에 따라 차량을 운행하기도 하지만 병설을 통학버스가 없어 아이를 유치원까지 데려다 주어야 하는 불편한 점을 감수해야 합니다.

 

어린이 집은 설립주체에 따라 크게 6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①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국공립, ② 사회복지법인 이 운영하는 법인, ③ 학부모들이 조합을 결성해 운영하는 부모협동, ④ 개인이 가정에 준하는 곳에서 운영하는 가정,⑤ 사업주가 근로자를 위해 운영하는 직장, ⑥ 그 외의 민간 보육시설입니다.

 

전국35, 550개의 어린이 집 중에 14, 368개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 어린이 집은 그 수가 많은 만큼 가까이 다닐 수 있고, 여러 시설을 비교해 결정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허은미선생님이 쓴 ‘우리아이 맞춤 유치원 찾기’를 읽다보면 우리나라는 왜 유치원이 이렇게 복잡하게 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왜 초등학교처럼 공교육화 하지 않는지... 다른 나라에서 처럼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의무교육을 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뿐만 아니라 왜 유치원은 교육부에 소속되고 어린이 집은 보건복지부에 소속돼 부서간 갈등으로 어린이들이 피해자가 되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대학등록금 뺨치는 유치원비 부담...

 

유치원교육을 국가가 아닌 사설에 맞기면 어떻게 될까요? 경제적으로 열악한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어린이와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 세운 여건이 좋은 사설 어린이 집에서 배우는 아이들은 자연히 차별교육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공사립간의 학원비 차이는 입시철이 되면 좋은 어린이 집에 보내겠다고 학부모들이 어린이 집 앞에서 텐트를 치고 밤샘을 하는 기막힌 현실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공사립간의 등록금 차이가 어느 정도일까요?

국공립은 등록금이 사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지만 사립의 경우, 원비가 대학등록금을 상회해 학부모들의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교육부가 유치원 정보공시 사이트인 '유치원 알리미(e-childschoolinfo.mest.go.kr)'에 공시한 전국 8,559개 국ㆍ공ㆍ사립 유치원의 비용을 보면 전국에서 교육비가 가장 비싼 유치원은 서울 성북구의 우촌유치원(사립)으로 한 달 원비만 1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학비와 12개월치 원비를 합친 연 교육비가 무려 1,373만원으로 웬만한 사립대 등록금보다 비쌉니다.

 

유치원에는 꼭 보내야 할까요?

 

‘옛날에는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도 잘만 컸는데 왜 요즈음은 유치원에 꼭 보내야하나?’ 이런 의문을 가지고 있는 학부모들도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옛날에는 형제자매가 많고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서도 동네에 나가면 놀 친구가 많았지만 지금은 하나 아니면 둘, 그것도 유치원에 보내지 않으면 놀 친구조차 없습니다. 또 부모들 중에는 다른 아이들은 유치원은 물론 몇 군데 학원까지 보내는 데 우리아이만 뒤떨어질 수 없다는 위기의식(?) 때문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보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해법은 없는 게 아닙니다. 정부는 ‘만 5세 누리과정’을 2013년부터 만 3~4세까지 확대하고, 지원 단가를 만 5세와 동일하게 30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합니다. 유치원 교육문제는 원비 몇십만원을 국가가 보조해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근본적인 해법은 누리과정 지원이 아니라 유아교육을 초등이나 중학교처럼 의무교육 화하는 것입니다.

 

중학교의 22.9%, 고등학교의 45.1%, 전문대학의 90.5%, 대학의 84.8%가 사립인 나라에서 사설 유치원까지 전체 유치원의 8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꽃처럼 곱게 자라야 할 어린이들이 유치원과 어린이 집으로 이원화되고 국·공립과 사립으로 나뉘어 유치원단계에서부터 차별화교육을 받는 현실.... 국민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유치원 단계의 어린이들의 누리과정 지원비에 앞서 유치원의 의무교육부터 시행하는 게 먼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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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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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좋은 책을 한 권 만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월요일입니다. 한 주간도 늘 건강히시고요^^

    2014.04.14 06: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나라 재정만 허락한다면 유치원 의무교육 좋지요~

    2014.04.14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도 그렇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치원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유치원부터 사람답게 가르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2014.04.14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4. 유치원부터 차별교육을 받게 하지 않기 위해서도,
    가난한 이들이 소외감을 느끼게 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유치원의 공교육화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4.04.14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이둘을 성당 유치원에 보내려고 새벽부터 줄서던 기억이 나네요..
    일반적인 주입식이 아닌 놀이식 교육이 이루어지기에 선호해서...
    사설 유치원 원비는 천차만별이더군요..
    글 잘보고 갑니다^^

    2014.04.14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공수래공수거

    아직 저에게는 와 닿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한 10년 있으면 실감날듯 ㅎㅎ

    2014.04.14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7. s너도 다도 다 보내는 추세니...^^

    2014.04.14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유치원보다 폭이 넓은 어린이집이 괜찮을것 같은데요 사립 유치원비 보니깐 참 후덜덜

    2014.04.14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유치원 한달 원비 상상을 초월하는 곳도 있군요
    아이가 있으신 분들에게 유용한 책일 듯 합니다
    고운 한주 되십시오

    2014.04.14 18:5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유치원 원비가 대학등록금만큼 들어가는 곳도 수두룩 하리라 생각됩니다.
    유치원 안에서 경험 해 본 바로는 유치원 원비도 거품이 심하리라 생각되구요.
    부모의 요구와 아이들의 특성 등등에 따라 좋은 유치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곳을 고르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2014.04.15 00:0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선생님 글 감사합니다~^^ 아주 잘 정리해 주셔서 제가 더할 말이 없는데요~
    유치원이든 어린이집이든 일반 사설학원이든 어느 곳이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이라면 그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겠지요.
    다만, 교육에서는 차별을 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자든, 가난하든 말이지요.
    의무화를 해버리면 교육의 다양성이 죽어 버리는 측면이 많은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의무화로 모든 아이들이 똑같은 교육을 받게 될 가능성이 커지니 말입니다.
    교육의 다양성은 인정하되 차별도지 않도록 많은 측면에서 지원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잘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4.04.15 15:5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