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앉아 있는 것도 버거운 영아가 기저귀를 찬 채 영어 플래시 카드를 공부하고 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경향신문 5월 2일지 ‘만 1살부터 사교육, 아이들이 병들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만 한 살도 안된 영아를 위한 영어 플래시 카드와 놀이학습, 국어·수학 학습을 시키는 부모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혹사하고 있는 부모들은 자신이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초등학교 입학도 하지 전 어린이 집이며 유치원에서 자라면서 피아노학원이며 태권도 학원이며 영어학원, 미술학원....을 다니며 지칠 대로 지쳐 있다.

 

‘인성이 최고라고 하면서 아이들의 행복을 빼앗고, 창의인재를 키운다고 하면서 창의력이 뻗어갈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어른들의 과욕과 허영이 아이들을 옥죄고 있는 것이다.’(경향신문)

우리나라 부모들은 왜 이렇게 아이들 사교육을 못시켜 안달일까?

 

메뚜기 한 마리가 아침을 먹으려고 들풀 이파리에 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메뚜기야 나하고 놀래?”라며 다가가지만 메뚜기는 톡톡 튀어 달아난다.

 

 

개구리, 거북이, 다람쥐, 토끼 뱀을 만나지만 말을 시키면 작은 동물들은 모두 놀라 도망간다. 실망한 아이는 연못가 바위 위에 가만히 앉아 있었다. 그랬더니 조금 뒤에 메뚜기가 돌아와 곁에 앉았고, 개구리, 거북이, 다람쥐, 토끼에다 아기사습까지 옆에 다가와 뺨을 핥았다. 그제야 아이는 동물들이 놀아주어 행복했다.

 

‘독일교육이야기’(박성숙씨 지음)에 나오는 얘기다. 이 이야기는 독일 아이들이 즐겨 읽는 ‘나랑 같이 놀자’라는 동화에 나오는 얘기지만 실제로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의 자연 수업시간에 동화에 나오는 것과 같은 수업을 하는 걸 보고 감탄했던 내용을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풀색 판초 우의를 입고 조를 나누어 숲속에서 생명체를 만나는 신기한 체험학습을 하는 독일 아이들... 기저귀를 찬 채 영어 플래시 카드를 공부하는 아이들과 자연 속에서 생명체를 관찰하는 아이들과 정서적으로 같을 수가 있을까? 교실에서 흑판에 판서로 혹은 그림 몇장을 보고 공부한 내용을 누가 더 많이 외웠는지 시험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학교와 자연 속으로 들어가 생명을 만나는 수업이 어떻게 같을 수가 있을까?

 

유치원에 다닐 때쯤이면 영어학원, 미술학원, 피아노학원, 태권도학원...을 전전하는 아이들... 우리 어머니들은 왜 이렇게 학원을 좋아할까? 아이들이 좋아서 다니는 걸까 아니면 이웃 아이들이 다니니까 ‘남들이 다 하는데....’ 놀고 있으면 불안한 심리 때문일까? 부모의 욕심 때문이라면 이것은 사랑이 아니라 학대다.

 

내일 모래면 어린이 날이다. 해마다 어린이 날이 되면 부모 손을 잡고 공원이며 동물원이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을 찾아다닌다.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내용이야 평소에 함께 해 주주 못했던 미안함 때문일 수도 있고 좋은 엄마 아빠가 되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지만 5월 5일 하루가 아닌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 되게 할 수는 없을까?

 

 

 

어린이 날 하루 물질적인 충족만 시켜준다고 아이들이 행복해질까? 진정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면 부모 욕심으로 아이들이 혹사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도록 안내새줘야 하지 않을까? 부모가 원하는 사람으로 키울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무엇을 좋아 하는지 소질과 취미와 특기를 살려 스스로 행복을 찾아 가도록 이끌어 주는 교육을 시키면 얼마나 좋을까?

 

①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

 

②어린이는 고른 영양을 섭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

 

③어린이는 좋은 교육시설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을 받아야 한다.

 

④어린이는 빛나는 우리 문화를 이어받아, 새롭게 창조하고 널리 펴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

 

⑤ 어린이는 즐겁고 유익한 놀이와 오락을 위한 시설과 공간을 제공받아야 한다.

 

⑥ 어린이는 예절과 질서를 지키며, 한겨레로서 서로 돕고 스스로를 이기며, 책임을 다하는 민주시민으로 자라야 한다.

 

⑦ 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는 마음과 태도를 길러야 한다.

 

⑧ 어린이는 해로운 사회환경과 위험으로부터 먼저 보호되어야 한다.

 

⑨ 어린이는 학대를 받거나 버림을 당해서는 안 되고, 나쁜 일과 힘겨운 노동에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

 

⑩ 몸이나 마음에 장애를 가진 어린이는 필요한 교육과 치료를 받아야 하고, 빗나간 어린이는 선도되어야 한다.

 

⑪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다.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으로,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자라야 한다.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이다.

 

어린이헌장에는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지니고 겨레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 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함을 지표로 삼는다.’고 했다.

대한민국 어린이들은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고 있을까? 고른 영양을 섭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며 좋은 교육시설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을 받고 있을까?

 

태어나기 바쁘게 어린이 집에 맡기거나 돌봄이들의 손에서 자라는 어린이. 유치원에 들어가면서부터 적게는 한두개 많게는 5~6개 학원으로 쫒기는 아이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기 없는 불행한 아이들을 만드는 건 어른들이다. 어른들 욕심에 아이들이 혹사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제 어린이 날을 계기로 5월 5일 하루가 아니라 앞으로 모든 날이 어린이 날이 됐으면 좋겠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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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옳은 말씀입니다. 일시적인 깜짝 선물보다는 근본적인 사랑을 가정에서 부터
    인성교육의 디딤틀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주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2013.05.04 07:14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린이날, 과연 어린이들의 인권은 어디로 있는지 한 번 되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2013.05.04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은 너무 과한 부모의 보호도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기본 아이들을 위한 인권, 소중함은 깔아야하구요.

    단 하루가 아닌 매일매일이 어린이날이여야죠.

    주말 잘 보내세요

    2013.05.0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달콤

    공교육정상화에 앞장설 교사들이 사교육에 더 목멘다죠? 참교육님은 어린이날에도 남탓만 하시네요. 오늘만이라도 학부모 탓만하지말고 스스로 뭘해야 공교육이 정상화될까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2013.05.04 08:42 [ ADDR : EDIT/ DEL : REPLY ]
  5. 어린이들이 희망 이지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2013.05.04 08:58 [ ADDR : EDIT/ DEL : REPLY ]
  6. 과도한 경재 체재가 낳은 폐단이죠.
    방과 후 학원가는 아이의 얼굴이 전혀 즐겁지 않으니까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상처를 받고 자란다는 말씀이 적절하네요.
    글 잘 읽고 갑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2013.05.04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냥 맘 편하게 뛰어 놀 수 있기라도 했으면...

    2013.05.05 01:06 [ ADDR : EDIT/ DEL : REPLY ]
  8.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말...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 아이들 교육의 주체는 아이들이 아니라 부모님들인 것 같아요.
    부모가 계획하고, 부모가 실천하고...
    아이들은 그저 부모의 계획에 따라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2013.05.06 00:22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5.07 06:30


 

 

5월 5일, 일본은 마지막 남은 1기의 원전마저 완전히 가동 중단, 원전 제로시대를 열었다. 그런 반면 한국은 하루 전인 5월 4일, 울진 7, 8호기(신울진 1, 2호기) 기공식이 열렸다. 작년 12월 2일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건설을 허가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첫 신규 원전이다. 이례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이 기공식에 참여하기 위해서 울진 현지를 방문했다. 측근 비리가 터져 나오는 정권 말기까지 세계적인 사양산업인 원전에 몰입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행보가 한심하다.

 

일본은 사고 이후 원전이 최악의 자연재해를 견딜 수 있는 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확인하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재가동의 기준으로 삼으면서 원전 가동을 중단해왔다. 설계 시에 일률적으로 매겨지는 안전 기준과 달리 가동 연수나 지질 구조 등, 각 원전 고유의 조건을 반영해서 테스트한다. 하지만 이 안전점검이 끝나더라도 지자체의 동의가 없으면 재가동이 어렵다.

 

 

 

 

반면, 한국은 작년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국 21기의 원전을 작년 4월 단 한 달만에 점검을 끝냈다. 원전 1기의 정기점검 시에도 한 달에서 두 달이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서류검사라도 제대로 했는지 의문이다. 결국, 작년 국정감사에서 울진 원전 4호기 증기발생기의 세관 25%인 4천여 개의 마모 손상이 뒤늦게 밝혀졌고 올해 고리 1호기 비상디젤발전기는 매달 점검에도 불구하고 비상시에 고장 나 있음이 밝혀졌다. 더구나 짝퉁 부품을 사용하고, 중고부품을 새것인양 다시 납품하는 등의 비리가 드러났고,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임직원도 직접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적 오류, 절차 무시, 기기 고장, 사고은폐에 원전 납품비리까지 총체적인 부실상황에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핵산업계를 비롯한 핵마피아는 신규원전 확대가 아니라 자숙하며 원전 안전을 위해 점검을 해야 할 때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세계는 원전을 추진하는 측과 원전을 포기하는 측으로 양분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인도와 파키스탄, 러시아를 제외하고 신규원전을 착공한 나라는 없다.

 

오히려 지난 3월 28일 불가리아는 2기의 원전건설을 취소했다. 세계적으로도 436기의 원전이 가동 중이지만 지난 20여 년간 가동 원전수는 큰 변화가 없다. 앞으로도 안전비용 증가와 시민들의 거부로 원전시장은 더 위축될 전망이다. 미국만이 30년 만에 신규원전을 추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에너지법 개정으로 총 사업비의 80%를 대출해주고 20억달러를 지원해주는 유인책에 의한 결과다.

 

 

 

위축된 원전시장에서 진출하려는 한국정부는 고리 7, 8호기(신고리 3, 4호기)에 이어 울진 7, 8호기(신울진 1, 2호기)를 추진하면서 100% 한국형 원전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 원전모델(APR1400)은 미국의 웨스팅하우스사의 System80+ 모델을 설계 변경한 것으로 우리에게 원천기술이 있지 않아 시장 진출가능성은 더욱 낮다. UAE 수출계약과 같이 저가 공세에 100억달러 대출, 파병, 60년 운영보증, 핵폐기물 처분책임까지 터무니없는 조건을 내세운다면 모를까 추가 수출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저물고 있는 사양산업 밖에 기댈 곳이 없는 이명박 대통령은 원전과 함께 역사 속에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오늘 기공식은 이명박 대통령과 핵산업계의 마지막 몸부림일 뿐이다

 

 

 

한국과 일본은 양국 모두 원전이 전체 전력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 안팎이다. 그런데, 1년 만에 일본은 원전 없는 사회가 되었다. 일본 정부와 일본 시민들은 원전 없이 이번 여름을 나는 큰 실험과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원전제로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한 기라도 다시 가동하기 위한 시도가 있지만, ‘원전 없는 일본’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을 누르기는 어렵다.

 

세계 최고의 효율과 절약을 자랑하는 일본이지만 에너지와 전기소비를 더 줄일 수 있는 데는 이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보다 효율 잠재량이 많은 우리나라도 충분히 도전할 만하다.

 

어린이날을 맞아 일본 시민들은 자국의 어린이뿐만 아니라 옆 나라인 우리와 전 세계 아이들에게 어느 때보다 값진 선물을 마련한 셈이다. 반면에, 우리 아이들에게 핵폐기물과 위험한 원전만을 잔뜩 안기는 이명박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어리석음이 개탄스럽고 한국인으로서 세계에게 부끄럽다.

 

 

- 이 원고는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논평을 부분 수정해 올립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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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참으로 역사를 역행하는 이 행동 하나하나들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2012.05.07 0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자연과 환경을 소중히 해야 미래는 행복질 수 있겠지요.

    2012.05.07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리 가카는 원전사고 터져도 안전하다고 할 위인입니다

    2012.05.07 08:11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네요
    할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인데 ....

    2012.05.07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부의 하는 일이 참 못 미덥습니다.

    2012.05.07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시대를 거꾸로 읽고 있네요.
    핵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거나 다름 없어 보입니다.

    2012.05.07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웃나라의 사례에서 절대 교훈을 얻지 못하는군요. 우리가 직접 당해야만 정부가 정신을 차릴런지..
    일본도 우리와 비슷한 이유로 원전을 시작했지만, 후쿠시마를 통해 원전의 위험성을 직시했네요.
    왜 우리는 그러지 못하는걸까요...

    2012.05.07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오늘은 내일의 어버이날을 준비하는?
    그런 날인가요..ㅎㅎ
    아무쪼록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5.07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

    원전을 운전을 모두 중단시키면 대안이 있습니까? 전기소요량은 어떻게 감당할까. 기저부하 파트인 원전을 당신들 말대로 모두 중단시킵시다. 그럼 전기를 거의 안쓰거나 화력발전소를 지어야할텐데..
    신재생에너지를 쓰기엔 원가대비 효율이 엄청 떨어지니 세금 많이 달랜다고 또 난리치시겠네요.
    원전은 위험한 에너지니 대체 에너지로 교체를 해야합니다. 하지마 그렇기 까지 간단한 문제가 아니에요.
    자연보호요? 당신은 도데체 얼마나 자연을 보호하고 있나요? 공장하나 건설하고 쓰레기 몇개 안버리는 자연보호가 되나요? 무조건적인 정부비난 정책비난. 아무대책도 없이.. 참 역겹네요

    2012.05.07 12:42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을 전부 읽지 않으셨군요. 일본은 어떻게 중단했지요?

      2012.05.07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 가가가가

      일본 전기세 인상율이 연 18%입니다.장기적으로는 연35%까지 보더군요.대한민국에서 이정도면 정권이 바뀝니다.

      2012.05.07 21:30 [ ADDR : EDIT/ DEL ]
  10. 요즘 전세계에서 원전을 없애고 있는 상황에
    왠 말입니까? 당장 불편한것 못참고 위험
    부담을 안고 가고 있는듯 하군요,

    2012.05.07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역발상적으로 보면 이번 원전 제로는 일본국민들의 열망이라기 보단.
    본인들 앞마당에서 핵이 터졌기 때문입니다.
    최초 사고 후에 전문가들 주장 깡그리 무시하고 어중이 떠중이 대응하다 수습시기 놓치고 현재 멜트스루 상태죠.
    상황이 이지경인데 제로를 안한다는게 이상한것이구요.

    과거 체르노빌 참사 당시에도 일본에서 우크라이나발 방사능 때문에 항의도 했었죠.
    그때 교훈을 얻지 못하고 이지경까지 오게된걸 굳이 한국과 비교하는게 좀 떨떠름 할수 밖에요..

    2012.05.07 21:59 [ ADDR : EDIT/ DEL : REPLY ]
    • ㅁㅁ

      구지 한국과 비교하는 이유는 불가리아 같이 다른 나라도 원전 취소를 하고 있고 더 세우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새로 기공식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교훈을 일본이 체르노빌 사건에서 교훈을 받지못하고 이지경까지 왔다고 하셨는데 자칫하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수있어요. 일본도 체르노빌 이후 원전을 세웠는데 이렇게 된 것처럼 우리나라도 원전을 지금 세우고 비슷한 상황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교훈을 받지못한걸 한국과 비교할 만 하죠

      2012.05.09 01:24 [ ADDR : EDIT/ DEL ]
  12. 양날의 칼인 원전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큰 재앙을 안고 사는 현대인입니다.

    2012.05.08 0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k

    원전이 없다면 글쎄요...우리나라같이 수출로 의지하는 국가는 휘청거릴거예요...말하기는 쉬워도 여러분이 겪어야할 어려움이 얼마나 큰지 생각을 안하는것 같습니다...대안을 준비하고 그다음 천천히 줄여 가도 늦지 않습니다

    2012.05.08 18:21 [ ADDR : EDIT/ DEL : REPLY ]
    • DMD

      문제가 정부는 대안도 없고 천천이 줄여나가는 것도 아니라는 것...

      2012.05.09 01:27 [ ADDR : EDIT/ DEL ]
  14. 메로

    일본에서 원전 없이 과연 얼마나 갈까요? 도쿄전력은 10% 전기세를 인상했습니다. 이 10%로는 상당히 큰 금액입니다. 일본은 세계에서 전기세가 비싼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거기다 또 인상을 해버렸으니.. 게다가 근래에는 화력에너지로 충당하는 형편인데, 화력에너지자원을 수입한다고 작년에는 무역적자까지 났네요. 아직까지는 에너지 여유가 있기 때문에 원전을 가동하지 않지만, 그게 얼마나 갈까요? 일본이 원전제로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되겠죠.

    2012.05.08 23:5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생생생

    정부와 교육부는 도대체 돈과 에너지를 어디에다 쓰는지 궁금하네요. 정부는 교훈을 받지 못하고 청개구리짓을하고, 공무원과 정치인들은 청소년 눈에도 훤하게 비치게 위법짓을 하고있죠. 교육부는 아이들을 비평화적으로 교육시키고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자세를 모르는데다가, 학생들이 정작 배워해야할 것을 놓치고 있죠. 우리나라의 미래가 궁금합니다....

    2012.05.09 01:35 [ ADDR : EDIT/ DEL : REPLY ]
  16. 진짜 이민 가고 싶어요. 뭔가 말이 너무 안 통해요. 정신병자 같고요. 자기 고향에 원전 미친듯이 짓는 거 보면, 고향사람들은 이 대통령이 뭐가 그렇게 좋은 지 그것도 이해가 안 갑니다. 이젠 그냥 다 포기했고, 한국 땅 떠나고 싶어요. 그것 만이 살길이죠. 남은 임기 몇달이 참 길게도 느껴집니다. 그 사이 또 무슨 기상천외한 사고를 쳐 댈지.

    2012.05.09 11:08 [ ADDR : EDIT/ DEL : REPLY ]
  17. 쟤시켜알바

    무조건 mb가 싫어서 쌍수를 들어 반대하시는 분들 대안을 제시하세요 그럼....이건 mb가 아니라 노통때도 어쩔수 없는겁니다,.섬나라 애들이야 방사능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애들이니 그렇다치고,저위에 댓글쓰신 어떤양반 보니 원전 없애는게 대단한 자연보호,환경친화인것처럼 썼는데 원전 줄이면 화력비율 높여야하고 대기오염 작살인건 아십니까?이거야말로 전세계적으로 화석에너지 줄이자는데 역행하는거구요.댓글은 원전 없애지않으면 후진국에 시대를 역행하는것처럼 호들갑 떠시는분들....더울때 에어컨,선풍기 안돌릴 자신있습니까?참고로 전 여름에 40도 넘게 올라가는동네 삽니다만,한국에서 28도만 넘어도 덥다고 난리나는분들이 과연 원전없애기위해 에어컨 안돌릴 자신 있는지 의문이네요.그리고 원전 가동중단한다고 안전한거 아닙니다.원전이란게 일단 돌리기 시작했으면 완전 폐쇄하기 전까진 방사능누출 계속 되는거구요,그 폐기물은 어디다 버릴까요?일본정부도 눈가리고 아웅하는겁니다.마땅한 대안도 없으면서 무조건 정권이 싫어서,아니면 남이 그러니 부화뇌동해서 까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대안없는 비판....이나라 야당이 제일 잘하는것 아닙니까...제1야당이란게 그모양이니 정권교체는 요원한 꿈이고,교체해봤자 그놈이 그놈인 상황이란겁니다.야당이 정권잡으면 비리 없더이까?친인척이 잠잠하더이까?학연,지연,혈연 없어지고 공정사회 되더이까?학연,지연,혈연 안없어집니다.어떻게 없앱니까?당장 당신들만해도 같은학교출신,같은지역출신 만나면 반갑고,같은조건이라면 그사람 도와주고싶고,집안사람은 말할것도 없구요 이거 아니라고 할사람 있씁니까?이거 굉장히 후진적인것 같지만 외국애들도 똑같습니다.걔들도 조직내에서 계파만들고,승진하기위해 정치하고,낙하산 떨어지고 합니다.마치 우리만 그런것처럼,우리만 후진적인것처럼 호도하는데 말려들지 말자구요.원전얘기하다보니 옆길로 샜는데,하여튼 마땅한 대안이 없고 각자 스스로도 없애고는 싶은데 절약할 마음은 없다면 말 꺼내지 맙시다.태양열이니 풍력이니 조력이니 하시는분들...그거 생산효율성이 얼마나 되는지,풍력발전으로 원전 대체하려면 바람개비를 얼마나 세워야 되는지 알아보고나 깝시다.제발......저도 방사능 피폭 두렵습니다만 여름에 에어컨 안돌리고 겨울에 보일러 안돌릴 자신이 없습니다.

    2012.05.25 12:0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스튜자웅

    일본의 경우 위에 지적해주셨듯이 전기 인상율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갔죠. 그리고 덩달아서 원자력대신에 화력 발전의 비중이 그 빈자리를 매꾸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아도 화력이나 원자력이나 환경적으로 무엇이 좋다나쁘다 할 수없는 대안이죠. 그렇다고 지금 일본이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되었느냐?도 아니구요. 일본또한 원자력에너지에 대한 대책으로 화력에 집중하다보니 유류수입이 증가했습니다. 여기에 다른 나라에서 전기를 사서 끌여 사용하고 있구요. 일본처럼 전기료 인상 해볼까요??? 요새 한전이 전기료 올린다고 했다가 엄청 까인거 아시죠? 전기료 올리게 된다면 사람들 또 우르르 몰려가 엄청 욕하겠죠. 가뜩이나 적자기업이잖아요.

    2012.05.25 12:09 [ ADDR : EDIT/ DEL : REPLY ]



 

 

 

  혼자 점심을 먹거나 굶는 어린이 : 31.1 %

공부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 : 44.7 %

 

토요일 보낸 장소 : 1위 집(82.3%) > 2위 공원(39.1%) > 3위 학교(19.6%)

토요일 한 일 : 1위 TV시청(53.1%) > 2위 컴퓨터 사용(44.7%) > 3위 운동(25.3%)

토요일 하고 싶은 일 : 1위 컴퓨터 사용(43.3%) > 2위 여행(39.6%) > 3위 TV시청(26.7%)

 

부모님과 함께 토요일 계획을 세워본 어린이 : 31.7 %

주변에 참여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 24.4 %

 

청소년수련관, 도서관 등 사회교육시설이 충분하다 : 31.2 %

(학교를 쉬어서) 생활이 즐거워 졌다 : 69.6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산하기구인 참교육연구소가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실시된 후, 어린이들의 토요일 생활실태와 토요 휴무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한 서문조사 결과다.

 

조사결과 10명 중 7명의 어린이는 단순히 학교를 가지 않아서 생활이 즐거워 졌다고 느끼고 있는 반면, 10명 중 3명의 어린이가 혼자서 점심을 먹거나 굶는다고 응답했고,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집에서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어린이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나 체험학습 등을 하고 싶지만 실제로 부모님과 함께 계획을 세워본 어린이는 10명 중 3명 정도에 불과했다. 또한 주5일수업제가 시행되었지만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줄어들었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는 44.7%에 그쳤다.

 

 

 

 

“학습의 장이 학교에서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대되고 창의적 체험활동 등 현장 체험학습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교과부의 장담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수능을 준비하는 고교생뿐만 아니다.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태어나서 기저귀를 찬 때부터 어린이집에서 자란다. 좀 더 자라면 영어학원이며 피아노학원, 미술학원을 전전하며 쉴틈이 없다. 유치원이나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다. 학교에 입학한 후부터는 최소한 서너개, 많게는 대여섯개 학원을 전전하며 어른들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낸다. 준비 없이 시행된 주 5일제 시행 후 나홀로 어린이는 괴롭고 힘들다.

 

부모들은 하나같이 말들 한다 “다 너희들 잘되라고 하는 일이다”라고.... 아이들 혼자 두고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의 마음인들 오죽할까? 이런 부모의 마음을 잘 알아 부모의 뜻대로 잘 참고 이해하고 견디는 학생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많다. 내일의 행복을 위해 모든 날을 희생하기를 바라는 부모들의 사랑(?)이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탈선의 길을 걷게 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겪었고, 7명은 학교생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청소년(9~24세)의 8.8%가 지난 1년간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청소년의 37.4%는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초·중·고교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71.7%라는 통계다.

 

 

① 어린이는 건전하게 태어나 따뜻한 가정에서 사랑 속에 자라야 한다.

② 어린이는 고른 영양을 취하고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받으며, 맑고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

 

③ 어린이는 좋은 교육시설에서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따라 교육을 받아야 한다.

④ 어린이는 빛나는 우리 문화를 이어받아 새롭게 창조하고 널리 펴 나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

 

⑤ 어린이는 즐겁고 유익한 놀이와 오락을 위한 시설과 공간을 제공받아야 한다.

⑥ 어린이는 예절과 질서를 지키며, 한겨레로서 서로 돕고 스스로를 이기며 책임을 다하는 민주 시민으로서 자라야 한다.

 

⑦ 어린이는 자연과 예술을 사랑하고 과학을 탐구하는 마음과 태도를 길러야 한다.

⑧ 어린이는 해로운 사회 환경과 위험으로부터 먼저 보호되어야 한다.

 

⑨ 어린이는 학대를 받거나 버림을 당해서는 안 되고, 나쁜 일과 힘겨운 노동에 이용되지 말아야 한다.

⑩ 몸이나 마음에 장애를 가진 어린이는 필요한 교육과 치료를 받아야 하고, 빗나간 어린

이는 선도되어야 한다.

 

⑪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다.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으로 인류의 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자라야 한다.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이다.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은 '어린이날의 참뜻을 바탕으로 하여,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니고 나라의 앞날을 이어나갈 새사람으로 존중되며, 바르고 아름답고 씩씩하게 자라도록 함을 길잡이로 삼는다.’고 선언하고 있다.

 

어린이 날 헌장이 선언한 내용처럼 이 땅의 모든 어린이가 차별 없이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누리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을까?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에 시달리는 이 땅의 어린이가 언제쯤이면 선언이나 이벤트가 아닌 진실한 사랑을 받으며 살 수 있을까? 부모의 욕심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 받으면서...!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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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형식적인 말보다는 진정한 사랑이 절실하다고
    저도 믿습니다.

    2012.05.05 07:06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 어릴 적에는 수많은 행사가 없어도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 때가 훨씬 더 어린이날 다웠습니다

    2012.05.05 07:29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늘 같은날 정말 한 번 더 생각해보아야 할 일들입니다.

    2012.05.05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린이날이기에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해야겠다는맘이드네요.

    잘 보고가요

    2012.05.05 07: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요즘은 어린이날이 어린이날 같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 하루라도 모든 것에서 해방되어서 활짝 웃을 수 있는 어린이들이였으면 합니다.

    2012.05.05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2.05.05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7. 평생 어린이를 위해 사신 소파 방정환 선생님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2012.05.05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권규민

    처해진 현실.부모들의 욕심과 이기심이 우리 아이들의 정서를 피폐해지게 하는건 아닌지...
    맘껏 뛰어 놀면서 꿈을 펼칠수 있는 날이 빨리 올수 있었으면 합니다

    2012.05.05 22:25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5.05 20:31


 

어제는 어린이 날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어린이날을 보내면서 모든 부모의 공통된 꿈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 아이들만 행복할 수 있다면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겠다.’ 이런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이 아닐 런지요?

어린이날은 내일의 주인이 될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나라에서 정한 날입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이날 하루만이라도 좋은 엄마 아빠가 되기 위해 평소에 다해주지 못했던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사 주기도 하고 좋아하는 곳을 찾아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믿습니다.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해마다 어린이날을 맞으면서 다른 나라에는 없는 어린이날을 왜 우리나라에는 정해놓았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아마 어른들은 일제시대, 6 25전쟁 등 가난과 고통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그런 고통을 대물림해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어린이날을 정하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 그렇다면 그런 날은 하루만이 아니고 모든 날,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주면 더 좋지 않을까요?

한 시간을 행복하게 사는 것보다는 한 달, 한 달보다는 모든 날이 행복하게 사는 게 진짜 행복한 삶입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어떨까요? 부모와 함께 자주 가보지 못한 어린이 공원에서 혹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도 먹으면 모처럼 공부에서 해방돼 활짝 웃을 수 있는 어린이날을 참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어른들도 가정에서 혹은 직장에서 짜증스럽고 힘들었던 일들도 아이들의 활짝 핀 웃음을 보면서 모든 시름을 잊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에서>

하루만 행복하다고 어린이들이 행복한 삶을 사는 걸까요? 어린이날이 끝나면 다시 학교에서 학원으로 학원에서 학교로 개미 쳇바퀴 돌듯 하는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염된 물과 공기, GMO 식품과 식품첨가물, 농약과 항생제 투성이의 먹거리에 무방비하게 팽개쳐져 있는 게 우리 어린이들의 현실입니다. 식습관 교정과 영양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학교급식조차도 친환경이나 유기농은 생각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한 발짝만 벗어나도 가게에서 파는 간식들이 아이들이 먹기는 너무나 거칠고 위험한 것들에 노출되어 있고 놀이방이며 게임방이 무방비상태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건강한 밥을 평등한 환경에서 차별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친환경무상급식’은 불가능하기만 한 것일까요? 친환경 무상급식을 말하면 ‘포퓰리즘’이라고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어른들의 순수하지 못한 생각으로 아이들은 건강한 밥상조차 챙겨주지 못하고 잇는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어른들은 말합니다. ‘내가 이렇게 고생하면서 사는 이유도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서’라고... 그렇다면 우리아이들이 살고 있는 환경과 여건이 이대로 가면 과연 그런 세상이 도래 할까요?

기성세대들은 지금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참고 견디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인고의 세월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는 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어떻습니까? 어린이날을 다시 맞으면서 냉정하게 한 번 생각해 봅시다. 올해 집계된 우리나라 어린이·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3년 연속 OECD 국가 중 ‘꼴찌’라고 합니다. 공부, 공부 백점만 받으면 모든 게 용서되는 성적지상주의는 절만 다음 세대들은 모든 사람들의 모든 날이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이미지 출처 : 민중의 소리에서>

개인은 물론 가정이며 내가 살아가는 지역까지 한 줄로 세워 소수만 행복하기 위해 다수가 소외되는 현실은 행복지수가 높은 나라가 될 수 없습니다. 좀 더 즐기자, 좀 더 행복하자며 외줄타기처럼 달려가는 경쟁으로 다음 세대들이 숨 쉴 공기, 물조차 더럽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야할 세상은 오늘의 쾌락을 위해 모든 날이 불행해 지는 날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금은 온통 경쟁, 효율하며 이겨야한다고 스펙쌓기에 아이들은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웃과 함께 따듯한 정을 나누며 웃음꽃이 피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겠습니까?


돈이 많다고 혹은 지식이 남보다 조금 더 많다고 행복한 삶은 아닙니다. 행복이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열고 서로 믿고 도우며 살아갈 때 찾아오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불신으로 얼룩진 곳에서는 진정한 사랑도 행복도 꿈일 뿐입니다. 어린이날 하루가 행복하게 지내는 것보다 모든 날의 모든 어린이가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길이요, 어른들이 해야 할 책무이기도 한 것입니다.
모든 날,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주는 일은 어른들이 어린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아닐 런지요?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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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중한 우리 아이들...
    하루만 행복해선 안 되겠지요.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1.05.06 0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한국의 행복지수는 충격이네요.. 스페인의 절반 수준..
    단 하루가 아닌 1년 12달 모두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왔음 좋겠어요^^

    2011.05.06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린이 날 만이라도 즐겁게 노는 모습..
    한강 시민공원 나가니까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고 있더라구요.. ^^
    참 보기 좋았습니다. ㅎ

    2011.05.06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 널 위한 거야.
    아이들은 죽겠다는데
    부모들은 눈 하나 꿈쩍 안합니다.
    그러면서 늘 이렇게 말하지요.
    "다 널 위한 거야."

    2011.05.06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5. 해바라기

    글 공감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날마다 어린이날 같이 즐거운 날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1.05.06 08:32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글에 댓글을 달린 것보고 처음에는 헷갈렸습니다. 항상 '참교육'이었는데, 자세히 읽어보니 참스토리였습니다. 선생님 항상 좋은 글 고맙습니다.

    2011.05.06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린이 행복지수가 OECD 국가 중 꼴찌군요. 이혼률 1위에다가...참 우리나라가 부끄럽네요,
    행복한 하루 하루가 중요하지요. 돈만이 아닌 행복지수를 높이는 삶과 사회가 되어야 겠어요

    2011.05.06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러게 말이에요 왜이리 행복지수가 낮은지..ㅠㅠ

    2011.05.06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9. 어찌보면 이 보도는 예견된 결과가 아니었을까요?
    아이의 행복을 가장한 부모와 사회의 자기만족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어떤 이들은 어제부터 긴 연휴를 시작했던데...
    선생님도 연휴 잘 보내고 계시죠?..

    늘 행복한 날 보내십시오.

    2011.05.06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맞습니다..아이들이 행복해야는데, 요즘 아이들 어깨가 축 늘어져 있죠...어른들이 반성해야 합니다.

    2011.05.06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11. 그러게요.
    애들이학생들이불쌍해서,..
    어린이날하루라도행복하길..

    2011.05.06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좋은글 감사합니다^^
    언제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하는데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2011.05.06 10:46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떳떳한 선물을 물려줘야 할텐데요. 일반인 보다는 영향력 있는 분들이 그 중요성을 망쳐놓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래서 안타까운데요. 지도자 계층이나 공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중요하겠지요.

    2011.05.06 12: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제 골목길에서 혼자 울며 앉아있는 아이를 마주쳤었습니다.
    울지말라고 과자를 하나 사줫는데.... 참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다른친구들은 부모님들이랑 놀이동산을 떠났는데, 자기는 그러지 못해 속상하다고 우는데 ㅠㅜ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2011.05.06 12: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하루만 즐기는 것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그 어린이날만 지나면 다음날은 이전처럼 돌아가고 그나마 어린이날이 없으면 해방감도 없을테니.

    2011.05.06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늘푸른나라

    모든 날에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살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는 꿈일지 모르지만 ...

    그래도 희망을 가져 봅니다.

    2011.05.06 17:10 [ ADDR : EDIT/ DEL : REPLY ]
  17. 우리 나라 행복지수가 많이 떨어지는군요 ㅠㅠ
    그만큼 각박하게 살고 있단 뜻이니...슬프네요 ㅠㅠ

    2011.05.06 17:13 [ ADDR : EDIT/ DEL : REPLY ]
  18. 진정 어린이를 위하는게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작 아이를 위한다는 미명으로 어른들의 욕심만 채우려는 것은
    아닌지~~ 저 또한 저희 아이들에게 저도 모르게 그런 마음으로 대하고
    있었던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노력은 하고 있답니다.^^

    2011.05.06 17:24 [ ADDR : EDIT/ DEL : REPLY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 있다면 그건 ‘어머니’가 아닐런지요? 사랑의 대명사, 헌신과 희생의 대명사이기도 한 이 땅의 어머니!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나눠 주고도 자식을 위해 더 많이 해 주고 싶어 안타까워 하시는 사랑의 샘. 어머니...

가장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사랑과 행복을 만드는 사람. 자식과 남편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은 아무것도 없는 사람. 그런 어머니가 언제부터인지 옛날 어머니의 모습을 잃어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옛날의 어머니는 자녀들을 어떻게 길렀을까요? 한석봉의 어머니 상에서 볼 수 있는 어머니 상과 오늘날 마마보이로 키우는 어머니 상은 양육 방식에서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이 세월이 지났다고 달라질 리 있겠습니까?

자식을 사랑하는 본질적인 마음이야 마찬가지지만 양육방법에는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옛날 어머니들은 ‘귀한 자식일수록 매로 키워야 한다’는 원칙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어머니들은 어떻습니까? 놓으면 꺼질새라 불면 날아갈새라’ 오냐오냐 하고 키우는 가정이 대부분입입니다.


어머니 역할을 어떻게 하면 가장 잘 할 수 있을까요? 동물의 세계를 봅시다. 독수리는 둥지를 꼭 절벽 위 높은 곳에 짓는다고 합니다. 새끼들을 하늘의 왕자로 키우기 위해 알에서 깨어나 일정 정도 시기가 지나면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 낸다고 합니다. 그 새끼가 살기위해 날개 짓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늘의 왕자로 키우기 위해 어미는 잔인할 만큼 강한 새끼로 키우는 동물은 독수리뿐이 아닙니다. 옛날 우리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훌륭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 이와 비슷한 훈련을 시켰다는 것은 읽히 알고 있는 예깁니다. 옛 어른들은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길러라’라고 하셨습니다. 옛 어른들이라고 왜 자식을 품에 안고 키우기를 싫어했겠습니까?

그런데 요즈음 어머니는 어떻습니까? 놓으면 꺼질새라 불면 날아갈새라 오냐오냐.. 1등만 한다면 무엇이든지 해주고... 영어학원, 미술학원, 컴퓨터 학원... 5~6군데 학원에 보내야 안심이 되고.... 이러한 어머니들로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것이 요즈음 아이들이 자라는 환경입니다.

어머니가 아름답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가정을 위해 자식을 위해서라며 어떤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훌륭한 사람으로 키워야겠다는 사랑 때문이 아닐런지요? 그렇다면 지금처럼 놀 친구도 없을 만큼 학원으로 내몰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라면 무엇이라도 해주는 식으로 사랑 해야 내 자식이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을까요?

지금처럼 5~6군데 학원을 개미 쳇바퀴 돌듯이 내 몰면 ‘우리 아이가 장차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혹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자식이 살만하게 됐다고 고생고생해서 키운자식이  어머니까지 대수롭지 않게 아는 안하무인의 오만불손한 그런 인간이 되기를 원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사회적 지위가 높아졌다고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우습게 아는 그런 인간이기를 원하시는 건 더더욱 아니시겠지요? 지금처럼 키우시면 장차 우리 아이가 ’어떤 모습의 사람으로 자라 있을까?’를 예상해 보신 일이 있으십니까?


어머님들 중에는 아이가 놀고 있으면 불안해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혹 놀이가 공부보다 낫다는 말을 들어보신 일은 없으신지요?

요즈음은 학원이다 텔레비전 앞에 시간을 뺏기면서 옛날 아이들처럼 딱지 따 먹기나 말타기, 고무줄 놀이, 공기돌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워 졌습니다. 산업화되기 전만 하더라도 동네마다 골목마다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로 하루같이 골목 안이 시끌벅적 하곤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동네 아이들과 모여 해가 지는 줄도 배가 고픈 줄도 모르고 놀다 “00아! 고만 놀고 밥 먹어라~!” 라는 어머니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고서야 “우리 내일 또 놀자”며 하나 둘 뿔뿔이 흩어지곤 했습니다. 봄이면 새벽같이 일어나 감꽃을 주우러 가고 여름이면 구슬치기, 딱지 따먹기로, 밥 먹을 시간도 잊고 놀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겨울에는 형이 만들어 준 나무판자를 엮어 굵은 철사로 만든 썰매타기가 그렇게 재미 있을 수가 없었지요. 얼음판에서 넘어지고 물에 빠져 양말을 다 젖어 발이 어는 줄도 모르고 얼음지치기를 하던 기억은 60이 넘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양말이 젖은 줄도 모르고 놀다가 젖은 양말이 들킬 것 같아 젖은 채로 신고 견디던 일이며 소먹이는 친구 따라 산에서 씨름도 하고 이름 모르는 풀꽃을 따던 일은 지금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겨울이면 말 타기며 숨바꼭질이며 하루해가 언제 지는 줄도 몰랐고 여름이면 냇가에 서 수영이며 고기잡이며, 비가 오는 날이면 옷이 젖는 줄도 모르고 냇가에서 고기를 잡고 가을이면 누렇게 익은 논둑사이로 메뚜기를 잡느라 어둠살이가 들어서야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제기차기며 딱지 따먹기, 구슬치기, 말 타기, 술래잡기 등 친구들끼리 놀이는 놀이도 다양했지만 놀고 또 놀아도 신나고 재미있었습니다. 날이 채 밝기도 전에 사립문 밖에서 “00야! 노올자~!” 하고 부르면 잠도 깨지 않은 눈을 비비고 나가 배고픈 줄도 모르고 놀이에 빠졌던 재미는 세월이 가도 잊혀 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논다는 것은 정말 불안하기만 할까요?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아이들이 논다는 것은 그냥 재미를 위해 시간만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놀이를 통해 규칙도 배우고 질서며 협동심, 인내심, 상대방에 대한 배려, 양보와 타협의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 이러한 놀이를 통해 배우는 친구 간의 우정이나 사회성은 학원이나 교실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우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그런 지식은 관념이지 체화된 인성은 아닙니다. 인내심을, 규칙과 질서를 양보와 타협을 점수로 가치 내면화 시킬 수 있겠습니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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