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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3

통일이 그리운 날에....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 김 남 주 -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어부가 그물을 던지다 탐조등에 눈이 먼 바다에도 있고나무꾼이 더는 오르지 못하는 입산금지의 팻말에도 있고동백꽃 까맣게 멍드는 남쪽 마을 하늘에도 있다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사람들이 오고가는 모든 길에도 있고사람들이 주고받는 모든 말에도 있고수상하면 다시 보고 의심나면 신고하는이웃집 아저씨의 거동에도 있다 삼팔선은 삼팔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뜨는 해와 함께 일어나고지는 달과 함께 자며일하면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농부의 팍팍한 가슴에도 있고제 노동으로 하루를 살고 이틀을 살고한 사람의 평등한 인간이고자 고개를 쳐들면결정적으로 꺾이고 마는 노동자의 허리에도 있다어디 그 뿐이랴 삼팔선은농부의 가슴에만 노동자의.. 2020. 10. 17.
사람 사람 그리고 사람들... 지독한 외로움에 쩔쩔매본 사람은 알게 되지 음 알게 되지그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어느 결에 반짝이는 꽃눈을 닫고우렁우렁 잎들을 키우는 사랑이야말로 짙푸른 숲이 되고 산이 되어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이 모든 외로움 이겨낸 바로 그사람누가 뭐래도 그대는 꽃보다 아름다워 노래의 온기를 품고사는바로 그대 바로 당신 바로 우리 우린 참사랑...가수 안치환이 부른 (클릭하시면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라는 노래가사의 일부다. 사람을 주제로 쓴 글은 신영복선생님의 ‘사람만이 희망이다’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사람... 그는 누구인가? 헬조선의 시대, 양극화와 불신 그리고 배신의 시대, 묻지마 범죄로 불안에 떠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세상...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 2019. 5. 2.
교과서는 아직도 성서인가? 교육부가 고교 한국사 교과서에서 근현대사 부분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근현대사가 기간은 짧은 반면 교과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고 이념 논란이 많다는 이유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사교육을 강화한다면서 국사를수능필수과목으로 바꾸겠다던 정부다. 정부는 현재 6단원 중 3단원인 현대사를 전근대와 근현대의 비율을 7 대 3 정도로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교과서가 왜 이럴까? 뉴라이트 학자들이 쓴 교학사 고교 국사교과서가 왜곡과 오류투성이라며 말썽이더니 채택률 0%라는 퇴짜를 맞자 이번에는 현대사부분을 축소하고 검인정인 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해야할 내용이 담겨야할 교과서가 불신을 당하고 있는 것이다. 국사교과서를 국정으.. 201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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