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2016. 10. 25. 06:40


이 기사는 강의안입니다. 세종시 7단지 래미안아파트 지하카페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초·중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재능기부를 하고 있는 [철학교실] 강의안입니다. 오늘 저녁 주제는  '나는 찾아 떠나는 철학여행, 내 몸, 내 맘 지키기'입니다. [철학교실]은 언제나 누구나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세상이 지뢰밭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농업사회처럼 순수한 사회가 아니다. 내가 세상을 지뢰밭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정보화시대에 사이버공간을 통해 이윤을 극대화하겠다는 자본의 경쟁이 무방비 상태에 있는 청소년들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에 점령당한 먹거리, 식품 첨가물이며 전자파 GMO식품이며 그리고 방사능 위험식품들이 거대한 괴물처럼 순진한 청소년의 세계를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탁위의 독약 식품첨가물) (청색을 클릭하면 동영상이나 자료가 보입니다)

<사진출처 : 아이엠샘하우스>

청소년들을 고개 숙인 사람으로 만든 스마트폰(마음 흔들기&학교 흔들기)은 안전한가?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텔레비전은 어떤가?

자본이 만드는 세상.... 먹거리며 가전제품, 가정생활용품이며 학습자료까지 자본이 점령하고 말았다. 착한 자본이 있을까? 자본의 논리는 도덕적이지도 윤리적이지도 못하다. 자본은 이윤의 극대화가 생존의 목표다.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인감의 목숨까지도 가리지 않는다. 전쟁무기를 만드는 군수산업이 그렇고 최근 가습기 살균제에서 보듯이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한다.

자본의 본질을 모르고 정보화시대, 알파고 시대를 산다는 것은 무장도 한지 않은 군인이 전장에 나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몸관리에 못지 않게 내 맘 지키기도 때 놓을 수 없다. 하루에도 수없이 만나는 사람이며 직장에서 혹은 대인관계에서 나를 지키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몸도 마음도 단단히 무장하지 않으면 언제 어떤 상처를 받을지 모르는 위기를 맞게 될지도 모른다.

하루에도 수없이 주고받는 말. 아름다운 말은 화사한 꽃향기 같지만 증오나 원한이 섞인 말을 칼이나 독이 되기도 한다. 유식한 말, 고상한 말만 가치 있는게 아니다. 진실이 담긴 말, 부드럽고 다정한 말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호감을 준다. 그러나 모든 말이 다 순수하고 고운게 아니다.

말 속에 감추어 있는 진의나 속내를 알지 못한다면 주고받는 말로 인해 상처를 받게 된다. 내가 듣기 거북한 말은 상대방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하여도 울지 않고...’ 성서에 나오는 얘기다. 슬픈일을 만나면 슬퍼하고 기쁜 일을 만나면 함께 기뻐하는게 사람의 정서다. 그런데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자식같은 고등학생이 수학여행을 가다가 그것도 한 두 사람이 아닌 304명이 목숨을 잃었는데 슬퍼하기는커녕 가족들 가슴을 쇠못을 박는 막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경찰이 쏜 물대포에 사람이 죽어도 그게 왜..?’. 내 일이 아니니까? 나와 무관하니까?... 그런데 침묵이라도 했으면 좋으련만 집회현장에 찾아가 온갖 악담까지 하는 사람이 있다.

신언서판(身言書判)이라는 말이 있다. 신언서판이란 중국 당나라 때 관리를 등용하는 시험에서 인물평가의 기준으로 삼았던 몸(말씨(글씨(판단()의 네 가지를 이르는 말이다. ()이란 사람의 풍채와 용모를 뜻하는 말이요, ()이란 사람의 언변을 이르는 말이다. ()는 글씨(필적)를 가리키는 말로 예로부터 글씨는 그 사람의 됨됨이를 말해 주는 것이라 하여 매우 중요시하였으며 판()이란 사람의 문리(文理), 곧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판단력을 뜻하는 말이다.

인간성의 개별화, 파편화. 박제화....

세상이 온통 요지경이다. 자본이 만든 세상. 내게 이익만 된다면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서바이벌 게임과 같은 세상... 외모만 잘 꾸미면 남들이 쳐다보고 부러워하며 존경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일까? 청소년들은 돈이 생기면 제일 먼저 하겠다는 게 성형 수술이다. 자본이 만드는 세상은 이기주의, 향락주의, 경쟁 지상주의다. 브랜드 옷이나 장신구로 치장하고 과시하고 자기보다 힘없고 약한 사람에게 갑질을 하면서도 예사로 하는 사람이 있다.

<사진 : 두얼굴의 식품 첨가물>

학교를 왜 다닐까?

부모들에게 물어 보면 하나같이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고들 한다. 훌륭한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지금 부모들이 원하는 훌륭한 사람은 개인의 성공적인 출세에 가깝지 보편적인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인 인간상은 사람들이 닮고싶어 하는 모습이다. 서양의 이상적인 인간상은 사랑을 실천하는 이성적인 인간이다. 동양의 인상적인 인간상은 유교의 군자요, 불교의 보살이요, 도가의 지인(천인. 신인)이다.

군자는 인의예지의 정신을 잘 실천하는 사람으로 옳고 그름을 판별하여 어떠한 상황에도 도덕적 의무를 따르고 실천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서양의 이상적인 인간상인 사랑을 실천하는 인간은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선업을 닦아 높은 깨달음의 경지에 다다른 위대한 사람.. 그게 보살이다. 종교에서 훌륭한 사람이란 교파를 떠나 반대급부가 없는 아카페 사랑이다. 우리네 부모들이 자기네 자녀들이 이런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기나 할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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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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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범하고 소박적으로 살아가는게 제일 좋습니다
    그렇게 살아갈수 있도록 환경이,주위에서 건드리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2016.10.25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을 위해..먹거리...부모들이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잘 보고가요

    2016.10.25 1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도 부모 즉 우리 어른들의 몫이 되겠죠

    2016.10.25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성분이 너무 어렵게 표시해놓아서 그게 그거같아요 ㅠㅠ
    소비자가 보기 쉽게 표시하면 좋을텐데..

    2016.10.25 2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6.10.25 22:07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실은 말씀드리기는 부끄럽지만 과외선생으로 선생나부랭이 노릇을 잠깐 한적이 있습니다.
    최근의 부모라는 족속들이 자식을 훌륭한사람으로라도 키우고싶지 않아하는 일면이 엿보입니다.
    자녀에게 마치 게임처럼 스펙을 아이템마냥 경쟁적으로 장착하려는 그런 추한 눈동자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2016.10.26 02: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세상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가치는 무너져 내립니다.
    문명이 주는 역설이네요.

    2016.10.26 02: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옛날 우리부모들은 자식 입에 음식이 들어가는 걸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고 했다.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게 가장 기쁘다고도 했다. 이제 이런 말도 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 건강을 해칠 수도 있는 유해 첨가물이나 GMO 식품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 아토피나 비만, 발암물질이 들어 있는 먹거리를 먹고 있는 자식들 입에 밥 들어가는 것도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부모들이 있을까?

<사진출처 : 식량닷컴>

자본에 점력당한 먹거리... 우리가 먹는 먹거리는 안심하고 먹어도 좋기만 할까? 초등학생의 30% 이상이 비만이다. ‘뚱뚱한 나라미국의 경우, 전 국민의 60%가 비만이고, 전쟁으로 사망한 사람보다 비만으로 인한 질병으로 숨진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안전할까?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항생제 남용률 1위 국가다. 우리집은 친환경이나 유기농 식자재를 이용하니까 안심해도 된다고 생각할까?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가정에서 채식중심의 식생활이 육식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 하는 육식 먹거리...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축이나 양식어패류에 투여되거나 첨가되는 항생제의 양이 덴마크나 네덜란드에 비해 최고 30배 가량 더 많이 사용된다고 있다고 한다. 인체에 투여하는 항생제는 규제하고 있지만 가축에 투여 되는 항생제는 기준이 없다. 결국 가축을 먹는 사람에게 항생제 내성을 키울 수 있어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항생제나 식품첨가물뿐만 아니다. GMO먹거리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극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초··고등학생들이 먹고 있는 학급급식. 아이들의 학교급식은 GMO로부터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가? 미국의 식품의약국 FDAGMO는 독극물이라고 인정했다. 사랑하는 아이들이 독극물을 먹고 있는데 구경꾼이 된 부모들... 농약에 항생제에 후쿠시마원전 핵방사능 위험식품으로부터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는 수산물, 여기다 GMO 먹거리까지...

인도에서는 3년 동안 만 마리의 양떼가 죽었다. 조사해보니 양이 먹은 목화잎이 GMO였다. 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살충유전자를 섞어 면화씨를 만들었던 것이다. 미국의 반GMO운동가 프랜시스 무어 라페는 GM 콩을 먹인 동물의 자손에서 높은 치사율과 불임 경향을 밝혀냈다고 한다. 1998년 영국의 푸스타이 박사는 GM 감자 실험을 통해 발육부진, 위장장애, 면역력 이상의 결과를 발표해 전세계적인 GMO논란을 일으켰다. 2005년 러시아의 에르마코바 박사 역시 GM 콩을 먹고 자란 생쥐의 심각한 발육부진을 보고했다.

우리 가족이 먹고 있는 먹거리는 GMO로부터 안전한가? 학교급싱에 이용되는 식자내는 GMO를 걱정하지 않아도 좋은가? 우리나라는 식량자급률이 23.4%로 세계 최하위권이다. 자연스럽게 해외 농산물 수입이 늘어나게 되는데 GMO 곡물을 매년 1000만 톤 이상 수입하고 있다. 특히 식용 GMO 곡물은 240만 톤을 수입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이다. 국민 1인당 GMO 소비량은 연간 42kg로 세계에서 가장 높고, GMO 식재료 등으로 만들어진 가공식품과 첨가물의 수입량도 약 120만 톤에 달한다.

국내에서 가공되는 가공식품의 원재료 70% 이상이 수입산이며 그 중 80% 이상이 GMO. 우리가 먹는 식용유에 함유된 콩 중 94%GMO라는 계산이다. 동물 사료용을 포함한 전체 GMO 수입량도 예년의 700~800만톤에서 약 1000만톤까지 늘었다. 한겨레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유전자 조합을 인위적으로 조작한 미국산 콩과 브라질산 옥수수가 식용유로, 과자·빵으로 바뀌어 한국인의 밥상을 점령한 지 오래지만 대다수 소비자는 자신이 먹는 식용유나 빵·과자에 GMO가 들어 있는지를 알 수 없다

<사진출처 : 오마이뉴스>

학교 급식에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식재료가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하라지난 627일 김승환전북교육감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교육청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아이들이 GMO 식품을 먹게 해선 안된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교육감은 도내 단위학교는 한 곳도 예외 없이 우리 아이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GMO를 막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성장기 학생들에게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고, 급식을 통하여 올바른 식습관과 편식의 교정, 공동체의식, 질서의식 함양하기 위해 시작한 게 학교급식이다. 칼로리를 계산하고 식중독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을 하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 쏟지만 정작 후쿠시마원전 방사능 위험 먹거리나 GMO식자재에 대한 걱정을 하는 시도 교육청은 그렇게 많지 않다. GMO는 전북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공부만 잘하면 GMO 식자내로 만든 먹거리를 먹어도 좋은가? 사랑하는 아이들이 GMO로 만든 학교급식을 먹고 있는데 왜 부모들은 모두가 모른체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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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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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MO 식품에 대해 더 많이 알려지고 경각심을 가져야겠습니다

    2016.10.19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죽음도 두렵지 않은 사람들... 그런데 콕 죽으면 너을텐데 불치의 병이 병이 들어 평생을 살아야 하는데...

      2016.10.19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2. 절대 안되는 일이 벌어지네요. ㅠㅠ 학부모님들이 들고 일어나야 할 문제인데요. 오가닉이 최고죠.

    2016.10.19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런 음식들로 몸이 채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네요.
    이상한 데 정신 쏟지 말고
    무엇이 더 중요한 것인지
    진지하고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 말입니다..

    2016.10.19 14: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부가 문제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는 국민들을 주권자로 보지 않는 나쁜 정부입니다.

      2016.10.19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4. GMO의 해악을 밝히려면 연구자들의 실험결과가 100% 오픈돼야 하는데 절대 내놓지 않지요.
    그러다보니 몇 십 년 후에나 결과가 나오는 GMO를 막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몇 십 년 후에는 GMO 때문이라고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결국 GMO를 막으려면 표시를 크게 해서 소비자가 결정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별도로 과학자를 몇 명 뽑아 국가 차원에서 객관적인 연구를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100% 독립적으로 돌아가는 연구를.

    2016.10.19 15: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GMO 표시하지 않는 이면에는 읠 ㅛ마피아로부터 몬산토와 같은 거대 악질 기업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들과 이해관계가 있는 권력이 이를 방관하고 있고요.

      2016.10.19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5. 무엇이 더 중한디...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까웁습니다.ㅠ.ㅠ

    2016.10.19 16: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엄마들이 깨어나야 합니다. 일등만 하면.... 이런 경쟁 이데올로기에 마취되어 아이들이 건강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은 감지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6.10.19 19:28 신고 [ ADDR : EDIT/ DEL ]
  6. 돈보다 아이들의 건강 중요합니다

    2016.10.19 19: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GMO보다 라멘이 더 해롭다는 말도...
    원시 상태 그대로 가공한 음식 제외하면 가공음식은 첨가물 덩어리죠.

    2016.10.19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물론 라면을 비롯한 식품첨가물은 순진한 사람들의 생각보다 심각한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GMO나 후쿠시만 방사능 위헌 식품은 차원이 다르지요.

      2016.10.19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선생님들은 교실에서 수업을 하기 어렵다고들 한다. 수업 중 잠을 자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옆 짝지와 소곤거리기도 하고 휴대폰으로 문자를 주고 받기도 하고, 심지어 수업 중 제자리에 앉아 있지 못하고 책걸상 사이를 배회하는 아이들조차 있다.

선생님이 꾸중을 하면 눈을 똑바로 뜨고 덤비기도 하고 책가방을 챙겨 집으로 가 버리는 아이들도 있다. 친구들 간에도 작은 일에도 성을 잘 내고 이해하고 참으려고 하지 않는다. 가출이며 자살이며 그런 일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아이들이 왜 이럴까? 교육위기란 학교가 교육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들 하지만 그게 어디 학교만의 탓일까?

교육위기란 따지고 보면 가정교육이 무너지고 아이들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어른들의 합동작품(?)이다.
‘누구 책임이 더 큰가’ 시비를 가리자는 게 아니다. 오늘은 다른 차원에서 한 번 살펴보자.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며칠 전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재미있는 기사를 보고 교실에 들어가 읽어 줬던 일이 있다. 그 내용에는 콜라를 한 잔 마시면 약 5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어 몸 안에 공격형 호르몬을 분비시켜 아이들이 산만하고 공격적인 성격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콜라만 그럴까? 얼마 전 과기부, 식품의약품안전청, 교육인적자원부 등에서 아이들의 식중독을 막기 위해 급식 식자재에 방사선을 조사(照射)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아 논란이 됐던 일이 있다. 그 뿐이 아니다.


우리가 주식으로 먹는 쌀에서부터 반찬이며 간식류에 얼마만한 농약이며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는지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지에 대한 제대로 된 연구조차 없다. 농약이며 방부제며 유해색소며 항생제며 그런 것들이 구체적으로 인체에 얼만나 영향을 미치는지 또 성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말이다. 

언젠가 ‘과자의 공포’라는 TV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질환이 간식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보도한 바 있다. 아이들이 먹는 과자류가 아토피를 일으킨다는 사례를 제시하면서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과자류만 그런게 아니다. 아이들이 즐겨먹는 고기종류는 안심하고 먹어도 좋을까?

아이들이 좋아하는 닭고기는 어떤가? 정상적인 어미닭이 되려면 일년을 키워야 한다. 그러나 닭을 빨리 키워서 이익을 남기기 위해서는 닭장에 가둬놓고 밤에도 불을 켜놓고 키워 석달이면 어미닭으로 만든다. 빨리 알을 낳아야 돈이 되고 돈벌이가 되는 일이라면 못할 짓이 없다.

밤낮을 구별 못하고 운동이라고는 전혀 시키지 않고 자라게 한 닭이 밥상에 오르면 그게 정상적으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이 되는가? 어디 닭만 그럴까? 돼지며 소며 심지어 생선류까지 성장촉진제를 먹여 강제로 키운다.

공중전화 박스며 인적이 드문 공공건물이 말짱한 게 없다. 학교의 구섲 곳을 보면 낙서며 부서진 곳이 여기 저기 눈에 띈다. 그게 자기가 낸 세금으로 만든다는 걸 모를 사람이 없으면서 말이다. 스트레스를 받고 성장한 고기를 먹고 자란 아이들이 화풀이를 할 곳이 어딜까?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와 서울시는 초중고교 19개교를 무작위로 선정해 2천6백72명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한 결과 약 40%인 958명이 정신장애를 겪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다.

 
 이 중 2가지 이상의 정신장애를 갖고 있는 학생은 354명(13.2%)나 된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정신장애는 높은 장소, 천둥, 어두움, 주사, 벌레, 개 등 특정 대상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특정공포증’(15.57%)과 지나치게 부주의하고 학업에 몰두하지 못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을 앓고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수전노 노릇을 해가며 알뜰하게 저축해도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하루아침에 병원비로 다 쏟아 붓고 고통과 후회만 남는다. 뿐만 아니라 자식들에게 짐까지 안겨주는 몹쓸 부모가 되고 만다. 신자유주의가 지고지선이라는 학자들이 만들어 놓은 문화로 이제 아이들이 건강하게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뛰는 사람들. 이 모순투성이의 악순환을 언제까지 방치하고 있어야 하나? 

초식을 하는 소에게 육식을 시켜 광우병을 막는 비법을 찾아 낸 학자님들. 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 많은 성장 촉진제와 더 많은 방부제와 항생제를 먹여 키우는 생산자들. 자기 식구들에게는 먹이지 않겠다면서 땟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농약을 거침없이 쏟아 붓는 농민들. 보기 좋은 것이 먹기도 좋다며 아이들에게 병든 식품을 먹이는 환경의식이 없는 부모님들! 이들부터 정신과 치료를 먼저 받아야 하지 않을까?(따지고 보면 이 분들의 죄가 아니라 제도의 모순이 원인 제공자다)


아이들이 공격저기고 산만한 것이 이유없이 나타나는 현대 병이 아니다. 가정에서 혹은 학교급식에서, 간식류에서 그들이 먹고 사는 먹거리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다. 살기 위해 동분서주하면서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아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 가고 있는데 수출액이, 국민총생산이, 높다고 삶의 질이 높아지는가? 

장래를 보장받은 소수의 학생들을 제하면 앞날을 보장받지 못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는 없을까?  경쟁에서 이기는 길밖에 없다며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 경쟁에서 모든 아이들이 다 승자가 될수 있는가? 건강한 사회란 나만 행복하고 배부르게 사는 사회가 아니다. 

방황하며 불만에 찬 아이들이 늘어나는데 내 아이만 살리겠다며 돈을 벌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아니 사랑하는 우리 아니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어른들의 삶을 반성해야 하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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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부터 반성하고 있습니다.....

    2011.03.06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야할 부문을
      오히려 무관심할 때가 많더군요.
      아이들이 하교에서 혹은 학교주변에서 뭘 먹는지,
      그 먹거리가 건강을 해치지는 않는지....
      그렇다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 정말 앉아서 걱장만 하는 부모들이 ㅅ애각보다 많습니다.
      구체적으로 학교운영위원회에 참가해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2011.03.06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2. 먹거리의 소중함...
    가정에서의 교육...중요하지 않는 게 없습니다.

    잘 보고가요.

    우리 아이들...바로 자라게 하는 건 어른책임이지요

    2011.03.06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아이들의 먹거리는 유기농 식자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정 어려우면 친환경이라도....

      아토피가 왜 생기는지 좀더 관심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자하나 빙과류 하나 가 아이들에게 치명적으로 유해식품이 될 수도 있는데 그걸 방치하다 아이들이 성인병이며 비만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특히 육식중심의 식생활은 반드시 바꿔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03.06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3. 글로피스

    선생님의 말씀에 절대 공감 합니다.
    내 아이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죄악 일수도 있습니다.
    새봄에 언제나 건안 하시기 바랍니다.

    2011.03.06 09:57 [ ADDR : EDIT/ DEL : REPLY ]
    • 집에서만 유기농이면 친호나경 급식을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간식류며 시간을 맞춰 식사하는 것 등에 대하여 좀 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습니다.

      2011.03.06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4.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잘못된 세상에서
    아이들이 고생하는 겁니다.
    자신이 왜 그렇게 된지도 모르고요.
    참 위험한 세상입니다.

    2011.03.06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물과 공기 토양의 오염은
      날이갈수록 심각해 지는데 그기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없고 병이 생기면 그 병을 고치는 약품개발을 무슨 큰 발명이나 한 것처럼 떠들지 않습니까?
      광우병만 해도 고아우병에 걸리지 않게 하는 방법이 아니라 고아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를 개발한 걸 자랑을 하니...
      그런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먹는 아이들이 어떻게 건강한 삶을 살겠습니까?

      2011.03.06 19:07 신고 [ ADDR : EDIT/ DEL ]
  5. 아마도 소젖을 먹어서 소새끼라서 그런모양입니다~

    2011.03.06 11:17 [ ADDR : EDIT/ DEL : REPLY ]
    • 농담이 아니라 정말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비닐 컴플렉스라고 하더군요.
      거리에 다닐 때나 수업시간에 껌을 질겅질겅 씹는 아이들...
      모유가 이니라 젓병을 빨고 자란 아이들이 비닐을 씸어야 안정감을 얻는다나...?
      사람이 사람 젖을 먹고 자라야 하는데 소젖을 먹고 자라다니...
      기막힌 현실입니다.

      2011.03.06 19:10 신고 [ ADDR : EDIT/ DEL ]
  6. 예전에는 다소 반대급부의 의견을 제가 썼었는데
    이번 글은 매우 참신하고 새로운 관점에서 조명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현재의 10대들이 왜 그리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공격적인지 항상 궁금해하고 그 원인을 규명해보려 노력했는데 음식때문에 그렇다는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했었거든요.

    요즘의 위험한 먹거리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정신까지도 피폐하게 만들어 병들게 만들고있는 이 물질만능의 세태가 걱정됩니다.

    2011.03.06 14:10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그렇더군요.
      제가 전문 분야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쓸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에도 농약과 방부제 식품첨가제 색소 항생제....
      여기다 운동량의 부족과 밥을 먹는 시간조차 일정하지 않으니 아이들의 건강을 어떻게 지켜내겠습니까?

      2011.03.06 19:14 신고 [ ADDR : EDIT/ DEL ]
  7. 초식을 하는 소에게 육식을 시켜 광우병을 막는 비법을 찾아 낸 학자님들.이 아니라 광우병을 개발한 학자님이 아닌가요? 정말 아이들에게 주는 음식만큼은 좀 더 건강하고 신선한 것으로 그리고 안전한 것으로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발 이런 일에 우리나라 세금이 쓰여졌으면 좋겠습니다 .

    2011.03.06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 글 솜씨가 부족해 그렇게 이해가 되시는가 봅니다.
      광우병을 막기 위한 병의 원인을 찾아야 되는데 광우병에 걸리지 않는 소를 개발했다고 과학의 승리니... 하는 걸 보면 과학도가 아닌 사람으로서 보기가 참 딱하다는 뜻에서 쓴 게 그렇게 비춰졌나 봅니다.

      2011.03.06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8. 늘 반성하고 있습니다. 선생님...특히 저같은 경우는 학생들을 매일 보니까 제 자신이 부끄러울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하루하루 반성하지 않으면 아마도 내일을 살아갈 힘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글 진심으로 잘 일고 돌아갑니다. ^^

    2011.03.06 19: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대에 가까운 지깃위주의 교육을 하더라도 최소한 먹거리라도 무공해, 친환경으로 식단을 짜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아이들은 정신적 육체적 만신창이 되어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2011.03.06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9. 아하 그렇군요. 뭔가 뜻이 있으신 글이라 생각했는데.. 친절한 답글 감사합니다.

    2011.03.06 2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햇살나무

    제가 우려했던 부분들을 잘 표현하셨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서 급식때문에 이만저만 걱정되는게 아니었는데... 너무 극성스런 엄마처럼 보일까 걱정만 되더군요^^ 제가 했던 소극적 표현 방법은 그저 소고기, 돼지고기에 약간의 알레르기가 있다는 거였습니다. 힘들더라도 도시락을 싸줬으면 하는데 말이죠... 이런 좋은 글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개선해 나갔으면 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1.03.10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른 들은 아이들을 밝고 건강하게 키울 의무가 있지 않습니까?
      건강은 먹거리에서 시작하는 데 상업주의에 찌들린 방부제며 농약이면 조미료며 항생제가 얼마나 든 음식인지도 모르고 매만 채워 주면 건강하게 자라겠습니가?
      별난 부모가 아니라 부모의 당연한 의무요 사랑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2011.03.16 23:16 신고 [ ADDR : EDIT/ DEL ]
  11. 지나가던사람

    글 자체 내용 의도는 좋았는데, 글이 엉망진창이군요.

    먼저, 콜라에 들어있는 카폐인 때문에 공격성을 보인다고 하셨는데, 글쓴이 분은 주위에 커피 많이 드시는분 못봤습니까? 제 주위 여성분들은 매일매일 커피를 3잔씩 드시는거 같은데, 저에게는 공격성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봐도 모르겠군요. 그 논문 자체의 내용을 맹신하고 세상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고 계신것 같습니다.

    사진은 광우병 사진을 올려놓으셨는데, 광우병은 일명, 광우뻥이라고 불리며 국민들의 지식수준이 현저하게 낮은것을 보여준 사건이죠. 전문가가 아무리 진실을 외쳐도 국민들은 다 무시하고 MB OUT 만을 외치게한 사건 아닙니까? 광우병이 어떤 것인지 찾아보셨나요? 광우병이 얼마나 위험하고, 또 실제로 광우병으로 죽은사람이 몇명인지 찾아보셨나요? 제가 알기로는 광우병 이야기가 나올 당시 광우병이 최초 발견된 지역에서 1년동안 광우병으로 죽은 사람 수는 1명이였습니다. 1년동안 한명. 차라리 심장마비 걸려서 죽는 사람을 줄이자고 폭동을 일으키는게 훨씬 나았을꺼 같군요.

    거기에 먹거리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특정공포증과 ADHD 이야기는 왜 꺼내시는건가요? 그것도 먹을거리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까? 이건 대체 뭘 먹어서 이렇게 된건가요? 농약먹으면 주사나 벌레가 무서워 집니까? 이해 할수가 없는 글이네요. 글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우리의 잘못입니다, 무조건 우리 잘못입니다. 애들이 이상한건 무조건 어른의 탓입니다. 회계하세요"라는 글이군요. 무슨 종교쟁이의 글같습니다.

    2011.04.04 10:57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한숨

    콜라는 설탕덩이에요..이걸많이 마시면 칼슘이 빠져나간데요..
    신체에서 칼슘이 부족하면 정서가 불안해지고 공격성을 띄게 된다죠..심하게는 신경쇠약까지요.......그래서 자연식으로 돌아가신분들은, 전에 설탕중독떄문에 신경쇠약하고 화를 많이 냈었다고 하더군요....
    설탕음식많이 드시면...어른이나 아이나........


    2012.06.28 19:48 [ ADDR : EDIT/ DEL : REPLY ]




“아토피가 뭔지 아세요?”

수업을 하기 전 왁짜하던 교실이 조용해진다. 아토피는 이제 남의 얘기가 아니라 자신이 혹은 가족 중에 고통을 겪는 이가 있어 관심이 많은 모양이다.

“아토피란 인스턴트식품이나 부적절한 음식, 스트레스, 과로, 환경오염(새집 증후군) 등과 같은 여러 요인에 의해 생기는 피부발진이랍니다”

1교시가 끝나기 바쁘게 매점으로 달려가 컵라면이나 빵, 우유 등으로 허기를 때우는 아이들에게 수업 시작 전, ‘식품의 안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꺼낸 얘기다.

‘우유는 소가 새끼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식품으로 축산과정에 항생제를 남용해 안전하지 못하고, 컵 라면에는 밀을 재배하는 과정의 농약이며 이송과정에 방부제, 맛을 내기 위해 첨가한 조미료며 색소가...’

이야기가 채 끝나기도 전에

“선생님! 그럼 우리는 뭘 먹으란 말입니까?” 듣고 있던 학생 중 하나가 짜증스럽게 항의(?)한다.

그렇다. ‘학생들이 안심하고 먹을 게 없다!’


[사진설명; 교육시민단체 회원들이 여의도 국회 앞에서 '반민생 4대강 예산 폐지'와 '교육예산 확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교육희망에서]

소아 비만과 당뇨병, 심장병에 고혈압, 동맥경화까지 어린이 성인병이 만연하고 있다. 무분별하게 살포하는 농약과 항생제, 방부제, 합성착색료(색소), 감미료, 안정제, 유화제, 착향료, 유전자 변형식품(GMO) 등...

가공식품뿐일까? 농산물이며 축산물, 어패류도 믿고 먹을 수 없다는 게 소비자들의 불만이다. 가족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 어머니들조차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식자재에 들어 있는 식품 첨가물의 유해성을 헤아리기란 쉽지 않다. 식품에 첨가된 타르계 색소, 안식향산나트륨, 아황산나트륨...등은 인체에 얼마나 해로울까? 치즈, 버터, 아이스크림, 과자류에 첨가된 착색제. 발색제, 산화방지제는 안전할까?

농약이며 항생제, 방부제로부터 청소년들을 지킬 수는 없을까? 학교에서 친환경급식이나 유기농급식은 불가능한 게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학교매점에 친환경 상품을 판매할 수도 있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영어 단어 하나, 점수 몇 점이 아이들 건강보다 소중할까? 환경오염으로 성적지상주의로 아이들이 병들어 가고 있는데 일류대학을 위해 등 떠미는 교육자들 부모님들... ‘먹을 게 없다’는 아이들의 절규를 언제까지 외면할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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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뭘 먹으란 말인가요.
    뭐가 좋은지 답 해주실 줄 알았습니다. -_-;
    친환경이나 유기농은 안전한가요.
    하지만 가정에서도 그렇게만 먹기는 어렵습니다.
    일단 대형마트를 나가야하잖아요.
    요즘 먹거리를 생각하면, 씁쓸합니다.

    2010.02.17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지요?
      친환경이나 유기농도 먹을게 없다는 게 소비자들의 하소연입니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60대보다 골밀도가 낮다는 얘기며 어린이 성인병도 십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국민소득이 높다고 모두가 살기 좋은 게 아닌데...
      정부의 제도개선 의지가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그런 정치인은 찾기도 어렵고....
      불쌍한 건 저소득층과 아이들이지요.

      2010.02.17 21:3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