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2016.04.10 06:56


불가사의한 일이다. 세상에서 이런 일이라는 프로그램에라도 나올법한 이야기...그런데 그런 얘기를 한 둘도 아니고 수천만 국민들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수십년동안 모른채 하고 있으니..  이 일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도 당사자도 이런 기막힌 현실을 고치고 바꿀 생각을 않고 구경꾼이 되어 있으니 어떻게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무너진 교육 얘기다. 학교에만 교육이 없다느니, 무너진 교육 얘기는 어제 오늘의 예기가 아니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라는 말도 이제 진부한 얘기가 됐다. 어쩌겠다는 말인가? 꽃같은 아이들... 꿈과 희망에 벅차 신나고 즐겁고 행복한 시절을 보내야할 청소년기가 공부에 지쳐 만신창이 되고 있다.


이렇게 죽기살기로 열심히 공부하는데 왜 아이들을 행복하지도 즐겁지도 않을까? 우선 우리교육에는 목적이 없다. '무엇을 왜 배우는가?' 내가 이런 공부를 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없다. 하고 싶은 공부 배우고 싶은 걸 배워야 하는데 무조건 국영수점수로 서열일 매기고 공부못하는 아이들을 죄인으로 만들고 있기에 하는 말이다.  


시험을 위해 배운 공부은 시험이 끝나면 끝이다. 삶 따로 시험 따로다. 화가가 되고 싶은 학생에게 국영수만 배우라면 그런 공부가 즐겁겠는가? 작곡가가 되고 싶은 학생에게 국영수 문제풀이만 하다가 정작 내가 하고싶은 공부를 못하고 아까운 청소년기를 다 보낸다면 이 보다 더 잔인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보다 심각한 문제는 또 있다. 경쟁교육이다. 개성이니 소질이니 그런건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의 장래희망과 관계없이 국영수점수로 사람의 능력을 서열매기기는 또 어떤가? 학급에서 서열을 매기고 그것도 모자라 전국단위로 일등에서 꼴찌까지... 사람의 인격이나 가치까지도 점수로 서열매기는 이 대책없는 만행(?)으로 아이들은 열등감과 실패감으로 좌절하고 포기하는 현실은 또 어쩌랴?


인간의 존엄성을 말하면서 세상에서 사람보다 귀한게 없다며서 꽃같은 아이들이 성적 때문에 상처받고 열패감에 소외되고 있는데 이런 반교육을 계속하고 있는 게 우리 학교의 현주소요 교육전문가들이 만들어 놓은 현실이다. 수많은 교육학자 교육자, 교육관계자... 그들은 왜 이 기막힌 현실을 정당화하고 반복하고 침묵하는가? 


공부를 못하는게 정말 죄인인가? 점수가 나쁘다고 가출하고 자살하고 인생을 포기해도 괜찮은가? 아니 점수가 정말 아이들만의 잘못인가? 세상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생명이 점수가 좀 나쁘다고 인생을 포기하도록 만드는게 옳은 일인가? 백보 양보해 세상 모든 나라 가 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다 치자. 보라! 유럽의 교육선진국은 우리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지 않은가? 


우리보다 공부를 반밖에 하지 않아도 그들은 우리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학비걱정을 안 해도 사교육비 걱정을 안해도 그들은 다같이 더불어 행복하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살고 있지 않은가? 점수가 나쁘다고 폐기처붆야 할 인간으로 취급받지도 않는다. 공부를 못하면서로 도와주고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은가? 


사교육비를 벌기 위해 아이들을 팽개치고 가족간에 얼굴도 보지 못하고 살지 않아도, 점수가 좀 나빠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배려하고 보살피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이끌어 주지 않은가? 우리는 왜 못할까 하지 않을까? 학교폭력 때문에 가해자를 중범죄자 취급하는 어른들.... 그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서 사랑받고 자라도 그런 짓(?)을 할까? 정말 아이들만의 잘못일까?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영어회화나 잘하고 수학문제만 잘 풀이한다고 인간이 되는게 아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 자신이 살아갈 세상을 보람 있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 교육부와 교육관료들, 교육자들.... 이들은 학생들이 그렇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책임이 있지 ㅇ낳은가? 그들에게는 왜 책임을 묻지 않는가? 교육자들이여, 어른들이여...!


아래 글은 2002년에 답답해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10년하고도 훨씬 도 지났는데 지금보다 좋아지기는커녕 점점 더 나빠지고 있네요 언제까지 이이들에 대한 폭력을 거두지 않으실 겁니까?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2002.03.19 09:42



0교시 수업을 없애야 한다는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새벽에 등교하여 교실에서 잠을 자는 고 3학생들을 외국의 학교와 비교한 방송이 나가고 난 후 이야기다. 고된 시집살이를 한 시어머니가 더 고된 시집을 살린다더니, 고생스럽게 공부해 출세(?)하면 고등학생의 고통은 까맣게 잊어버리는 모양이다. 


'고까짓 일년을 못 참아서 앓는 소리하느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참을성도 사람 나름이다. 잘 참고 견디는 사람도 잊지만 오죽 못견디면 아파트에서 뛰어 내리거나 약을 먹고 죽기까지 할까?


일류대학을 합격해 환호성을 지르는 승자의 뒤에는 삶의 의지를 잃고 실의와 좌절감에서 괴로워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엄격한 규칙이 주어지는 공정한 경쟁이라면 패자는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 승자가 노력할 동안 게으름을 부린 대가는 받는 것이 당연하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입시제도는 기회균등이라는 원칙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 고액 과외와 쪽집게 과외를 하는 학생과 보충수업도 돈이 없어 못하는 학생과 공정한 경쟁이 될 리 없다. 부모의 경제력이 자녀의 승패를 결정하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또한 개성이나 소질이 무시되고 국어, 영어, 수학의 점수로 사람의 가치까지를 한 줄로 세우는 경쟁은 공정하지 못하다.


내년에는 고등학교 3학년까지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된다.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능력 있는 사람이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한다. BK 21로 대학을 서열화하고 고등학교는 자립형 사립고를 30학교까지 확대 운영하겠다고 한다. 영재학교를 만들고 이상적인 학교도 시범운영 한다. 


평준화가 하향 평준화됐기 때문에 보완책이라고 좋게 말한다. 그러나 속뜻은 다른데 있다. 신자유주의라고 이름 붙인 강대국중심의 경제질서 재편논의는 약소국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 강대국중심의 경제질서 재편에 우리는 알아서 기는 셈이다. 


완전경쟁이라는 신자유주의 경제논리는 학교라고 예외를 주지 않기 때문이란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드디어 속내를 드러냈다. '공교육 내실화 대책'이 그것인데 보충수업도 부활시키고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를 다시 시작하겠단다. 그러면 그렇지. 서울대학을 그대로 두고 처음부터 안 되는 개혁인 줄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


학생선택권의 확대로 시작되는 7차 교육과정의 시행은 힘없는 교과(입시과목이 아닌 교과)교사는 자동 퇴출 된다. 자격증이 없이도 교단에서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직입직제가 시행되고 일류고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박사학위를 가졌거나 수업을 많이 하는 교사가 임금을 더 받는 능률급제가 시행된다. 


능률이라는 이름으로 정규교사보다 임시직 교사 수를 더욱 늘리고 있다. 그것이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이익이 되면 선'이요 '손해는 악'이 되는 것이 경제논리다. 정식교사보다 임금이 적게 들어가니 경제적이란다. 


신자유주의 사회에는 학생들만 아니라 교사들도 살아남기 위해 삭막한 경쟁 대열에 뛰어들어야 한다. 교무실에는 서로 일어서야 얼굴을 볼 수 있도록 닫혀 있는데 차츰 마음까지 닫히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삶의 질을 말하고 있다. 정보화사회에서는 수백 명이 하던 일을 컴퓨터가 대신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노동시간을 단축해 일자리를 늘리고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경영자들은 반대하지만 학교도 내년부터 주 5일 근무제를 시행하겠다고 한다. 


내년에는 월 1회, 2004년에는 월 2회, 2005년부터는 모든 학교가 일주일에 5일만 수업을 하게 된다. 참으로 반가운 얘기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다. 영세사업장에 근무하는 근로자나 맞벌이를 하는 집 자녀는 갈 곳이 없다. 



결국 가난한 집 아이들은 수업이 없는 날 집을 지키거나 오락실로 만화방으로 떠돌이 신세가 될 것이다, 사교육시장과 경제력이 있는 집 아이들은 참으로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가난한 자에게 주어지는 자유'란 있으나 마나한 것이다.


교육을 살려야 한다고 야단들이다. 전 교육부 장관은 교육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무능한 교사에게 돌리면서 학원강사보다 못하다는 표현조차 마다 않았다. 언제 학교에서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라도 줘 본 것처럼 교사와 학교에 책임을 전가하기 바쁘다. 


원격조정처럼 국정교과서를 만들고 사사건건 통제하고 시학(視學)하고 수없이 많은 공문을 내려보내 그 처리로 수업을 방해해 온 장본인이 교육관료다. 이제 그 책임을 교사의 무능과 평준화에 전가시키고 있다. 학교를 교육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 교육주체가 구경꾼이 되면 피해자는 학생이 될 수밖에 없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옛날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06월 22일 (바로가기▶) '교육하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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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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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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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나라의 교육은 부모의 욕심으로 가득 메워져 있습니다.
    출세를 위한 도구로 자식을 학교에 보내면 안되겠지요.

    2016.04.10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제가 늘 주장하는 게 부모교육이 필요하고 선생님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지요. 이대로 가면 학생들만 희생자가 됩니다.

      2016.04.11 06:12 신고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6.04.10 23:38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복의 가치 기준이 경쟁이나 일등이 아님에도.
    거기에는 많은 모순들이 잠재하지요.
    성인이 되어서도 성숙하지 못한 경쟁
    하다못해 블로킹을 해도 공감, 조회 조작하는 자들
    이런 문제는 인간이길 포기한 모습으로 전락하지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2016.04.11 0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11.20 07:00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이 물러난 자리를 대신할 사람을 뽑는 선거가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다. 곽노현교육감의 잔여임기 1년6개월을 남겨놓고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선거는 대선과 마찬가지로 진보와 보수의 한판승으로 대통령의 런닝메이트로 치러질 전망이다.

 

서울시 교육감이 어떤 자리인가? 서울시교육감은 올해 현재 2206개 학교 초·중·고교 학생 126만2900여명과 7만9400여명의 교원들을 이끌어 갈 책임자로 한해 예산만해도 무려 7조6000억원이나 된다. 뿐만 아니라 교육청 산하 공무원들의 인사권을 포함한 지역의 사교육 기관을 점검·단속하는 막강한 권한도 갖고 있다.

 

교육감이 어떤 가치관과 교육 철학을 가진 사람인가의 여부에 따라 서울시 교육이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지난 공정택교육감과 곽노현교육감의 정책에서 보듯 누가 교육감이 되느냐의 여부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방향은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

 

실제로 교육감의 추진정책에서 이슈가 됐던 “학생인권조례 찬성”vs“반대”, “고교평준화”vs“고교선택제”, “무상급식 전면 도입”vs“단계적 실시”, “학생폭력 학생부 기록 찬성”vs“반대”...등등에서 교육감의 정책에 따라 학생의 인권은 물론 고교평준화와 무상급식 등 민감한 사안이 극과 극의 상반된 정책을 시행된다.

 

 

 

누가 서울시교육수장이 돼야 우리 아이들이 보다 양질의 교육, 보다 인권을 존중받고 학교폭력이 없는 그런 학교를 만들 수 있을까? 대선의 런닝메이트 격의 선거인 이번 선거의 후보들조차 박근혜와 같은 보수성향의 문용린후보와 문재인, 안철수후보처럼 진보성향의 두 호보진영 간의 첨예한 선거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어쩌면 이번 서울시 교육감선거는 유권자들에게는 선택이 용이한 그런 선거가 될 수 잇을 것 같다. 왜냐하면 당선자가 살아 온 길도 그렇고 추진하겠다는 교육정책이 너무나 상반된 정책과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용린후보는 김영삼 정부 시절부터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며 무한경쟁교육을 부추긴 7차 교육과정 입안에 관여했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7개월밖에 안 되는 짧은 교육부 장관 임기 동안 기여입학제ㆍ대학 정원자율ㆍ교원평가제ㆍ수석교사제 도입, 총장직선제 폐지 등 신자유주의 무한경쟁교육을 강행해 왔던 인물이다.

 

문용린후보는 2007년 대선 때 한나라당의 경선에서 박근혜 선본의 교육정책자문단으로 활동했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박근혜 캠프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교육 공약을 총괄한 전형적인 ‘박근혜 맨’이다.

 

 

 

이수호 후보는 국어교사 출신으로 전교조 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수호후보는 신자유주의 교육 정책,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서열화교육을 반대한다. 곽노현교육감의 교육정책을 계승해 학생인권조례를 지속적으로 추진, 학교현장에 정착시키고, 무상급식은 고등학교까지 확대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수호 후보는 혁신학교 확대ㆍ발전, 학교비정규직 교육감 직고용, 고교선택제 폐지, 자사고ㆍ특목고 일반계 전환, 학급 당 학생 수 25명 이내로 축소, 일제고사 폐지, 학교폭력 생활기록부 기재 반대 등 진보적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호와 문용린, 문용린과 이수호 후보 중 누가 서울시 교육감을 맡아야 위기의 학교, 무너진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이수호후보와 문용린후보의 차이는 교육을 상품으로 보는가 아니면 공공재로 보는가의 차이다.

 

이수호후보는 한 줄이 아닌 여러 줄 세우기를, 무한 경쟁이 아닌 소질과 특기를 살리는 교육의 기회균등을 주장한다. 반대로 문용린후보는 무한경쟁을 통한 최후의 승자만이 살아남는 경쟁교육을 추진하겠단다. 문용린후보의 교육철학은 새누리당의 교육철학이요, 곧 박근혜후보의 교육관이다.

 

학생 인권조례제정을 통한 인권교육을 반대하고 가난한 아이들에게 무상급식조차 반대하는 후보, 초등학생까지 일제고사를 통한 한 줄세우기로 학부모의 허리띠를 더더욱 졸라매도록 하겠다는 사람이 서울시 교육수장이 된다면 아이들은 어떻게 될까? 곽노현교육감의 혁신적인 교육정책으로 안정을 찾아가는 학교에 또다시 학교를 떠나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리는 악순환이 반복될 되지 안을까?

 

부유층 자녀의 일류대학 입학을 위한 관문이 되고 만 특목고와 자사고를 살려 경제력으로 사회적 지위를 대물림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문후보의 철학으로 어떻게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학부모들이 사교육 걱정에서 해방되는 학교를 만들 수는 없을까? 학생들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 학교를 교육하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과연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까?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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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주노총 전 위원장 이수호씨가 국어교사 출신이었군요..
    서울시 교육의 수장....후회하지 않도록 잘 뽑아야 하겠습니다..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2012.11.20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잘 뽑아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보람되고 즐거운 시간 되셔요.^^

    2012.11.20 07:37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만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면,
    공부보다 더 소중한 일들이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면
    교육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2012.11.20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히려 대통령 선출보다 더 직접적으로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하는 일인데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지않아 걱정입니다~

    2012.11.20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서울 시민...정신 차려야 우리아이들 미래가 밝을터...

    잘 보고가요

    2012.11.20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교육정책은 대통령보다 교육감이 더 중요합니다.

    2012.11.20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7. 무한경쟁이 철학이라니..
    무한대로 영원히 교육감 후보에나 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서울로 무사복귀하였습니다.
    서울 날씨는 완전 춥더군요~ 따듯한 하루 되십시요^^

    2012.11.20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외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는 것도 교육감선거의 작은 기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치요?...^^

    2012.11.20 11: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벼리

    제발 아이들을 위한 교육행정을 펼칠 수 있는 사람이 교육감으로 뽑히기를 저도 바랍니다.

    2012.11.20 12:4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군요
    꼼꼼한 선택들 하셔얄듯합니다.

    2012.11.20 19: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오

    진보 보수를 떠나서 그 당시에는 경쟁이 필요했을 시절일지는 모르지만
    현재는 무한경쟁을 성인에게는 몰라도
    아이들, 청소년들에게 무한경쟁을 시킨다면 정말 끔직합니다.

    2012.11.21 07:2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선택을 잘 해야 겠군요.

    참교육님 우수 블로그 선정 축하드려요. ^^

    2012.11.21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 선택이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2012.11.21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서울시 교육의 수장....후회하지 않도록 잘 뽑아야 하겠습니다..

    2012.11.22 11: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장사꾼

    보수에서 주장하는 뉴라이트의 주장들과 독재시대를 합리화하게 놔둔다면 안되겠죠

    2012.11.26 20:42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2.01.22 07:00




‘학교에만 교육이 없다!’

무너진 학교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말이 아닐까? 교육이 없는 학교에 기를 쓰고 보내려는 학부모! 그런 교육을 결사적으로 고집하는 교과부... 이런 학교가 싫어 해마다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교과부는 무너진 교육을 끌어안고 끔쩍도 않는다.

무너진 교육... 언제까지 이대로 둘 것인가? 이런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면 아이들은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을까? 언제까지 어른들의 기대를 위해 아이들이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가?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 1 학업을 중단한 학생은 지난 해 2월 현재 7만286명으로 전체 학생의 0.96%에 달하고 있다. 경남에서만 2633명... 이들 중 유학이나 이민을 떠난 484명과 검정고시와 취업을 준비하는 2200여명의 학생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

#. 2 시장인지 학교인지 구별이 안 된다. 1교시가 끝나기 바쁘게 달려가는 곳. 발디딜 틈이 없는 학교매점에는 삼삼오오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빵이며 우유를 마시고 있다. 1교시 수업을 늦게 마친 학생은 서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학생도 눈에 띤다. 어떤 학생은 컵라면에 물을 부어놓고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운지 연신 뚜껑을 열었다 덮었다 하고 있다.

#. 3 수업이 시작된 지 한참이나 됐는데 엎드려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선생님이 깨워도 일어났다가 바로 엎어져 다시 잔다. 한쪽에서는 둘이서 무슨 예기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잡담삼매경(?)이다. 한쪽에서는 책상 속에서 거울을 꺼내 보고 있는 학생, 한쪽에서는 열심히 스마트폰 문자를 보내고 있다.

#. 4 상담실에 선생님과 학부모인 듯한 중년의 여인이 앉아 있다. 순수건을 꺼내 연신 눈물을 닦는다.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자퇴 권고를 하고 있다. 학부모는 다른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는다고 애원을 하고 선생님은 자퇴하지 않으면 퇴학처리 할 수밖에 없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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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학교를 찾아가 보면 이런 어이 없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한 학교가 있다.

‘학교가지 말라는 말이 가장 싫어요!’

교육하는 학교. 경기도 양평의 조현 초등학교!

2012년 1월 19일 저녁 9시부터 방송한 ‘아이들이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 양평 조현초등학교... '는 신기하게도 교육을 하고 있었다.

100명 미만의 학교는 폐교의 대상이다. 전교생 90명으로 학교 문을 닫기 직전 경기도에서 혁신학교로 지정되어 독일의 발도로프교육을 모델로 운영하는 조현초등학교가 바로 그 학교다. 폐교 직전의 학교가 이제 학생이 230명으로 늘어난 교육하는 학교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무엇이 이 작은 시골학교에 아이들을 찾아오게 했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교과서의 지식을 천편일률적으로 외워 서열을 매기는 그런 재미없는 학교가 아니라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자기 생각을 갖도록 하는 학교’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좋은 학교는 어떤 학교일까?

이 학교는 공부가 놀이다. 자연을 배우고 자연 속에 내가 동화돼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는 삶을 배우는 학교다, 1학년 꼬마가 논에 들어가 모심기를 하기도 하고 수업시간이 40분이 아니라 80분이요, 쉬는 시간이 10분이 아니라 30분이다.

미술시간에 거꾸로 보고 그리기를 하는가 하면 벼가 누렇게 익은 들판에 나가 메뚜기를 잡기도 하고 들판에서 피리를 불며 음악수업을 한다. 친구와 개울가에 나가 물고기를 잡으며 물장구를 치고 신나게 노는 학교... 노는 게 공부다.

친구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나의 또 다른 분신이라는 것을 배우는 학교.
친구가 있어야 내가 있다는 것을 배우고, 놀이를 통해 규칙을 배우고, 질서의 필요성을 배우고, 인내심도 배우고, 양보도 배운다. 자연이 얼마나 고마운지 햇볕이 왜 소중한지를 깨닫고 배운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남의 생각이 아니라 내 생각을 갖도록 가르치는 교육... 살아 있는 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다.


100m달리기도 할 수 없는 학교 운동장에서 운동량이 부족해 비만이 된 아이들의 핏기없는 얼굴..... 방부제로 뒤범벅이 된 식자재로 만든 간식을 먹고 잠이 부족해 병든 닭처럼 졸면서 교육인지 순치인지 분간할 수 없는 통제와 단속에 길들여 지는 아이들.... 학원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학원으로 개미 챗바퀴도듯이 점수따기 경쟁에 내몰리는 아이들...

내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 모르는 아이들이 어떻게 친구가, 부모가, 이웃이, 민족이 소중하다는 걸 알까? 내 인생에 내 생각이 없이 남의 흉네만 내는 아이들이 어떻게 항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교육은 없고 암기한 지식으로 서열을 매기는 학교에 교육이 어떻게 가능할까? 

생각이 없는 사람, 주관이 없는 사람, 철학이 없는 사람은 허수아비다. 나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학교,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깨닫게 하는 학교가 좋은 학교다. 일등만이 대접받고 승자만이 살아남는 사회는 좋은 사회가 아니다. 교육하는 학교를 되찾아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는 없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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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음.. 좋은 학교라고 하면 딱히 저는 판단을 못네겠네요.
    공부를 그 다지 잘하지를 못해서 말이에요..
    좋은 학교는 아마 좋은 공기와 자연을 볼 수 있는 학교가 아닐까요?

    2012.01.22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글 너무 잘읽고 갑니다
    즐거운 명절 되세요

    2012.01.22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런 학교가 한번 크게 성공해서 본보기를 보여주면 좋겠어요
    그럼 또 너도나도 시행을 하려고 하겠지요. 그렇게만 된다면
    좋겠습니다. 멋진 학교네요. ^^

    2012.01.22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글로피스

    한해동안 선생님의 사회에 대한 경종에 대하여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임진년 새해에는 더욱 더 건안 하시고 모든 일들이 형통 하시기를
    두손모아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2012.01.22 09:33 [ ADDR : EDIT/ DEL : REPLY ]
  6. 학교가지 말라는 말이 가장 싫다는 글을 읽고 충격받았습니다.

    2012.01.22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생 스스로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저절로 묻어나는 그런 학교가 좋은 학교가 아닐까요?^^

    2012.01.22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학교에만 교육이 없다라는 말은 많이 생각하게 하네요. 이 말이 현재의 교육 현실을 표현해주는 말이군요.

    2012.01.22 11: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학교 교육이 바로 서야하는데...
    가끔은 공교육이 무너졌다고 안타까워하는 말을 듣기도 하는데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설날 되세요

    2012.01.22 12: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망고

    애들은 해를 잘봐야합니다..너무 직사광선에 오래 있게 하는게 아니라면..
    그래야 뼈에 칼슘이 잘흡수되고, 비타민D를 저절로 합성하게 되어 건강해지니까요...
    칼슘이 부족하면 정서불안도 올수있다네요...채소에도 많습니다. 우울증도 방지하는등 여러가지 효과가 있죠..해빛은....
    애들이 놀이터에 없고 잘놀지 못한다...심각합니다...학원이나 실내에 많이 있다니..
    학교에서 체육시간을 좀 많이 늘리던가..청소년성장기도 마찬가지구요..
    OECD 국가중 체육시간 제일 적을걸요..

    2012.01.22 13:08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일단 사회부터가 저거랑은 거리가 참 멀죠.
    효율만 강조하는 시스템 속에 갇힌 우리들.

    2012.01.22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아이들이 내 주장을 맘껏 펴도록 토론하게 해주는 선생님들이 있는
    그런 학교가 되길바랍니다.
    참교육님~ 설연휴 즐겁고 복많이 받으세요!!

    2012.01.22 15: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빈배

    철학이 있는 학교, 철학을 하는 학교. 꿈꿔봅니다.
    참교육님 명절 잘 보내십시오.

    2012.01.22 22:2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친구들이 경쟁자가 아니라 또 다른 분신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2012.01.22 23: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스스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학교...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명절되세ㅛ

    2012.01.23 04: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글쎄..

    될지는 모르겠군요. 그냥 유토피아만 꿈꾸지 마시길...
    저긴 초등학교입니다. 혹시 고등학교나 대학교에서 저런 방식으로 성공한 학교는 있나요? 초등학생을 가르치는거랑 고등학생을 가르치는거랑 차원이 틀립니다. 초등학교에 비하면 고등학교는 배우는게 많고 "해야되는"게 많습니다. 솔직히 저런 방식으로 현재 가르치는것만큼 못 가르칩니다. 더구나 저런 환경에서 배우다 사회로 나오면 오히려 더 문제가 된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현실과 완전히 틀린, 경쟁따윈 전혀 없는, 환경에서 자랐는데, 현실사회로 나오면 이질감 때문에 더 큰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대안학교가 될수는 있어도 저게 평균모델이 될순 없다고 봅니다. 아니면 초등학교까지만 저렇게 냅두거나.

    2012.01.23 11:07 [ ADDR : EDIT/ DEL : REPLY ]
    • 다른나라도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배울까요?
      왜 우리는 서구 선진국처럼 공부를 하면 안 될까요?

      2012.02.20 07:08 신고 [ ADDR : EDIT/ DEL ]
  17. 학생

    누구 때문일까요.

    2012.01.26 17:47 [ ADDR : EDIT/ DEL : REPLY ]
  18. 그리하여세이 못눌으 드디어 은이제 밀호는해결 되지않

    2012.04.06 03:48 [ ADDR : EDIT/ DEL : REPLY ]
  19. 리하여세이 못눌으 드디어 은이제 밀호는해결 되지않

    2012.04.18 21:42 [ ADDR : EDIT/ DEL : REPLY ]
  20. 픔이기보는그움이라 모호으 남아가에묻 버립다.

    2012.04.19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라 모호으 남아가에묻 버립

    2012.04.20 07:5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