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내1 아내에게 점수 따려다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시장에 간 아내가 어둠이 깔리고 있는데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늙은이 둘이서 사는 집에 아내가 어디 나갔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걱정부터 합니다. “우리 이렇게 살다 한사람이 먼저 죽으면 혼자서 어떻게 살지...?” 가끔 이런 얘길 꺼냈다가 아내에게 쓸데없는 얘길 한다고 핀잔을 받기도 합니다. 실제로 두 사람이 있다 한사람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면 세상이 텅 빈 것 같습니다. 평소 내게 살갑게 대하지도 않은 아내가 하루 이틀 집을 비우다 돌아오면 반가워 하는 모습을 보면 아내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가끔 있는 일이지만 오늘도 아내가 대전 유성 장에 간다더니 늦고 있습니다. 배꼽시계가 식사시간을 알립니다. 밥솥을 보니 전기 코드가 빠져 있고 솥 안에는 혼자 먹기는 많고 둘이 먹을 밥은 좀 모자라는 밥이 남아.. 2014. 2. 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