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께 알립니다. 앞으로 제 블로그는 에서 월, 수, 금요일으로 줄입니다. 그 대신 화, 목, 토요에는 지난 2006년 6월 '불휘출판사'에서 낸 <이땅에 교사로 산다는 것은>에 썼던 글을 여기 한 편씩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자유를 반납하겠다는 아이들에게"라는 글입니다. 책을 낸지는 13년 전이지만 이 글은 제가 근무했던 그 전의 학교니까 아마 40이 훨씬 넘은 중년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당시 자유를 반납하겠다고 결정에 참여했던 학생 대표들이 만약 이 글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지 궁금해 지네요.  


- 단발령을 결정한 대표들 - 


'두발자유를 반납하고 다시 단발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얘기를 들은 것은 학생 대표자회의를 한 다음날 아침이었다. 필자는 그 말을 듣고난 후 잘못 들은 것이 아닌가 내 귀를 의심했다. 왜냐하면 그만큼 '두발자유화'는 전교생의 열화와 같은 요구였으며 힘겹게 얻어낸 결실이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은 두발문제로 학교가 온통 뜨거운 열기로 식을 줄 몰랐다.


각 학급마다 반장들이 학생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직원회의에서는 두발자유화에 대한 격론이 벌어졌다. 홈룸시간 한 시간 내내 토론한 결과를 놓고 "교복을 입은 학생이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은 학생답지 못하다"는 발언을 한 학교장을 향해 거친 항의성 발언도 거침없이 나왔다. '자율이냐 규제의 완화냐'를 놓고 용어의 정의부터 해야 한다는 이의가 제기되기도 했다.

 

학생생활지도규정이라고도 하는 교칙 중 '귀밑 3cm'는 모든 학생들을 옭아매는 혐오의 상징이기도 했다. 때문에 교문을 지키는 학생부 지도교사와 학생들 간에는 아침마다 신경전이 벌어지곤 했다. 교문 앞에 선 학생부 지도교사와 선도생들은 아예 가위와 자를 들고 교문을 지키고 서 있어야 했고 조금만 규정에 어긋나면 사정없이 잘리곤 했다. 용케 피해 다니던 학생들도 수업시간을 이용해 실시하는 불시점검에는 빠져나갈 수가 없었다.

 

두발을 자율화하자는 학생회 간부들이 몰래 1,2학년 교실을 찾아다니며 연판장을 돌리기도 하였다. 그렇게 소원을 하던 두발문제가 각 반에서 여론을 수렴하고 교무회의에서 고성이 오간 토론 끝에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어깨 선'까지라는 규정이 확정될 때까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것이다. 두발 자율화 소식이 각 교실에 전해지자 교실마다 승리의 환호성이 터졌다. 그런데 그 감동이 1년도 채 가시기도 전에 학생 대표들이 모여 다시 단발을 하자는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단발을 자청한 이유는 대강 이렇다.

 

'우리 학교는 두발을 자유화했기 때문에 시내의 중학교에서 공부하기 싫은 날라리(?)들이 본교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우리 학교는 두발 자유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질 나쁜 아이들이 몰려와 학교가 개판(?)이 된다'는 이유다. 사랑하는 모교에 질 나쁜 학생들이 들어와 학교가 엉망이 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학생간부로서 학교가 삼류화되는 꼴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이유다. 이렇게 애교심이라는 가치 앞에 자유라는 가치가 고사 직전에 놓여 있는 것이다.

 

어떤 사가(史家)는 인류의 역사를 '자유의 쟁취과정'이라고 서술했다. 그만큼 자유를 얻기까지의 과정은 피로 얼룩진 투쟁의 연속이었다. 계급사회에서 소수의 지배계급을 빼면 나머지 인간은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릴 수 없었다. 옷의 색깔에서 집의 크기는 물론 신분이 다른 사람과는 혼인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신분이 낮다는 이유나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인간다운 대접을 받을 수가 없었던 것이 계급사회다. 유럽사회의 스파르타쿠스의 저항에서 우리나라의 동학혁명에 이르는 헤아릴 수 없는 저항은 자유를 찾기 위한 권리회복이요, 저항이었다.

 

자유란 그만큼 권력의 시혜가 아닌 스스로 쟁취하여 얻은 결과였기에 더욱 소중한 가치를 지닌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이 정도의 자유도 따지고 보면 수많은 피와 눈물로 얼룩진 투쟁의 산물이다. 쉽게 번 돈이 헤프게 쓰여지듯 쉽게 누리는 자유이기에 그 가치가 평가절하 되어 있는 것이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대표의 마음은 어찌 보면 아름답기까지 하다. 그러나 학생대표들이 스스로 포기한 '두발 자유의 포기'라는 결정은 몇가지 점에서 문제가 있다.

 

첫째 학생 대표단의 비민주적인 결정이다. 대표란 말 그대로 구성원의 의사를 수렴하여 전체회의에 반영하는 이름 그대로 대표이다. 어떤 학생이 무슨 연유에서 제안하고 결정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전체학생의 의견수렴 없이 대표의 의사만 반영한 결정은 대표성을 반영한 것이 아니다. 고로 각 학급 급장 개인의 제안에 의한 결정은 대표성을 반영하지 못한 '대표권의 남용'으로 원인 무효다.


둘째, 고등학생으로서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하지 못한 단견이다.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이단시하는 이분법적 사고는 전혀 민주적이지 못하다. 모교사랑이나 전통이란 소중한 가치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그 전통이 집단의 발전에 기여하지 못하고 '우수집단'의 이해관계에 복무하는 패거리 문화를 만드는 역기능으로 작용한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이런 경우 '애교심'은 집단의 우월감을 충족시켜주는 집단이기주의로 기능한다.

 

셋째, 두발 자유화를 포기한다는 결정은 자유라는 가치와 애교심이라는 가치 중 어떤 가치가 더 소중한 가치인가에 대해 판단하지 못한 오류다. 인간의 존엄성이 자유나 평등이라는 가치보다 기본적 가치이듯이 애교심이라는 가치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자유보다 소중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사실은 학생답지 못한 순수성의 결여라는 문제다. 학문을 하는 학생들이 우리 학교가 살아남기 위해 자기보다 약간의 실력 차이가 있는 친구를 배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큰 병폐의 하나가 이해타산하고 우월감을 갖는 집단들이 만든 패거리 문화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지연, 학연, 혈연으로 뭉치는 사고방식은 봉건적인 유습으로 청산되어야 할 문화다. 통제와 규제에 익숙해진 사람은 자유가 오히려 거추장스럽다. 노예해방에 가장 정면으로 반기를 든 사람은 어이없게도 노예주인이 아니라 노예들이었다. 잘못된 교육에 의해 순치(馴致)된 인간은 독재권력의 도구나 불의한 집단의 충견이 될 수도 있다.

 

민주주의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다수결을 내세워 소수의 의견이 무시되는 민주주의는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가 아니다. '다수결이란 최선이 아니다.' 대표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대표가 행사하는 권리는 권리가 아니라 폭력이다. 자유라는 인류사회의 보편적인 가치는 전통이나 애교심의 차원을 뛰어넘는 진리다. 이기적인 안목으로 결정한 그 어떤 합의도 민주주의의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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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다닐때는 교문앞에서 소위 바리깡을 들고 밀기도 했습니다.
    일제 군사식민주의 잔제입니다.

    2019.03.28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나는 20081110일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민주교육 할 수 없는 학교라는 주제의 글을 썼던 일이 있다. 2008년에는 17대 국회에서 권영길의원이 발의한 두발·복장 자유화, 강제 자율학습 금지등의 내용이 담긴 교육법개정안이 통과돼 학교를 민주화 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다. 그러나 권영길의원이 발의한 교육법개정안이 지나치게 구체적이라는 이유로 학생인권 내용을 몽땅 뺀 상태로 국회를 통과해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학교를 못 면하고 있다.



학생인권에 대한 법안을 최초로 발의한 국회의원은 민주노동당 최순영의원이다. 최순영의원은 2006년 두발·복장 자유화, 강제 자율학습 금지라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가 부결 당하고 2008년 권영길의원이 이를 보완해 강제야간 보충수업, 자율학습 금지, 두발과 복장 단속 금지, 소지품, 가방, 일기 등 소지품 검열 금지, 가정환경, 성적, 외모, 성별, 국적, 종교, 장애, 신념, 성 정체성 등의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금지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 했지만 마찬가지로 부결되고 말았다.

벌써 10년 전 얘기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헌법 제 10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11조 평등권이, 12항의 신체의 자유를 비롯한, 17조의 사생활의 비밀과 18조 통신의 자유, 21조 표현의 자유...등 국민으로서 기본권인 자유권을 침해당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보다 못한 진보교육감들이 민주적인 교육, 인권교육을 해 보자고 학생인권조례를 제안했지만 그 조례안조차 통과된 시·도는 서울특별시(2012), 경기도(2010), 광주광역시(2012), 전라북도(2013)이 전부다.

촛불시민이 일궈낸 민주주의는 경기, 전북, 광주, 충북..등에서 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자율·자치 시대를 열기 위해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를 학교 운영의 공식 기구로 만들 근거인 학교자치조례를 준비 중이다. 학교는 내일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민주시민을 길러내는 곳이다. 반헌법적인 학교, 반민주적인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시민을 길러낼 수 있는가? 학교폭력이나 청소년범죄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에 관심 있는 국민들은 청소년들의 폭력과 탈선을 걱정하고 있다.

교육이란 다른 이름의 사회화다. 폭력을 보지 못한 아이들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 청소년의 폭력은 폭력적인 게임, 애니메이션, 드라마, 소설, 영화...를 통해 사회화 한다. 사람들은 청소년 폭력을 보고 분노하지만 솔직히 말해 청소년 폭력은 청소년들의 잘못만이 아니다. 모든 청소년들이 다 잘 적응하고 있다고 하지만 개성이나 정서가 모두 똑 같을 수가 없다. 폭력에 무방비상태에 던져진 아이들이 희생자로 만드는 반인권적인 교육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인간은 순치(馴致)의 대상이 아니다. 인간의 가치관이란 동물처럼 순치시키는게 아니라 가치내면화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학생인권조례뿐만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가 학생자치활동을 통해 민주주의를 배우고 실천하며 학교장 혼자서 학교를 운영할 것이 아니라 학교의 구성원인 교사들의 지혜를 모아 운영 되어야 한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부모들이 학교경영에 참여해 의사를 반영함으로써 보다 건강한 민주적인 교육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법전에만 있는 인권, 이제 민주주적인 교육으로 전근대적인 반인권교육은 마감해야 하지 않을까?

 

[사설]민주교육 할 수 없는 학교

(클릭하면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20081110일 월요일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이 0교시 수업 금지와 두발 규정 철폐 등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영길 의원은 지난 3일 두발·복장 자유화, 체벌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법안을 공개했다.

현재의 '초중등교육법'을 고치는 형태다. 구체적으로 보면 제185 조항을 새로 만들어 0교시 등을 이유로 정규수업 시작 이전에 등교시키거나 학생의 동의 없이 강제로 야간 보충수업, 자율학습 등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두발과 복장을 포함한 소지품, 가방, 일기 등 학생 개인의 사적 생활에 속하는 물품들을 검사하는 것도 금지하고 가정환경, 성적, 외모, 성별, 국적, 종교, 장애, 신념, 성 정체성 등의 이유로 차별하는 것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학생인권에 대한 문제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동안 아이들 살리기 운동본부를 비롯한 시민사회 단체나 학생들은 학생인권법의 국회통과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인권 찾기 노력을 계속해 왔다. 지난 17대 국회에서도 두발·복장 자유화, 강제 자율학습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교육법개정안이 지나치게 구체적이라는 이유로 학생인권 내용을 몽땅 뺀 상태로 국회를 통과해 시행 중이다.

국가인권위윈회에서도 학생들의 학내 집회 금지, 휴대전화 소지 금지, 0교시 강요 등은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학생들의 의사결정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학생을 교화와 통제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강제해 오던 시대는 마감해야 한다. 개성이나 창의성이 아니라 권력의 코드에 맞는 인간을 양성하겠다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는 인권교육도 창의성 교육도 불가능하다. 학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간의 기본권까지 저당 잡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민주주의를 가둬놓고 어떻게 민주적인 교육을 하겠다는 것인가? 학생의 동의 없는 강제 야간 보충수업, 자율학습을 포함한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반인격적인 그 어떤 규제도 자율화되어야 한다. 18대 국회에서는 학생인권법안이 반드시 통과돼 인간의 기본권까지 억압하는 학교가 교육하는 학교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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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도의 개선도 필요하지만 시민의식도 많이 바뀌어야겠습니다. 아직도 학생은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선입견과 편견이 많거든요.

    2018.10.14 0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민주주의를 바로 알도록 해야지요.
    우리 아이들에게...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2018.10.14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주 심각한 민주주의 인권 문제가 한국은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라는걸 많이 보게 되네요.
    특히 위의 글이 많은 분들에게 읽혀지기를 기대해봅니다.

    2018.10.14 14: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육으로 포장된 폭력은 사라져야 합니다. 아이들의 인권, 그리고 학교의 민주화 없이 사회의 민주화는 요원한 일입니다

    2018.10.14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선도부 아세요? 중고등학교 추억 중 잊지 못한 추억 중의 하나가 교문을 통과하며 당했던 인권침해가 아닐까? 출근하다 보면 학교 당장 안에서 명찰을 친구에게 던지는 학생을 가끔 본다. 옷을 갈아입으면서 명찰을 달고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찍 등교한 친구에게 명찰을 던지라고 부탁해 남의 명찰을 달고 교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다.



정직하게 교문을 들어오다 선도부에게 적발된 학생은 벌점을 받거나 혹은 아침부터 단체기합을 받고서야 교문을 통과하게 된다. 남의 명찰을 달고 등교하는 학생과 정직하게 복장위반으로 적발된 학생 중 누가 더 정직한 학생인가? 정직한 학생은 벌점을 받은 불량학생이요, 요령껏 선도생을 속인 학생은 모범생인가?


지금도 교문에는 선도완장을 찬 학생들이 교문 앞에 서서 등교하는 학생들의 복장위반이나 지각을 단속하기 위해 서서 지키고 있다. '학교에서 정해 둔 교칙을 잘 지키는가, 준법정신의 생활화'(?)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지금은 많은 학교에서 선도부를 없애는 대신 학생안전지킴이’ ‘캠페인 활동’ ‘학생회 아침 맞이 인사담임교사 중심 생활지도 전교생 윤번제 학칙 준수 활동 참여..등과 같은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지만 아직도 지역에 따라서는 선도생이 교문을 지키고 있다.


교문지도는 학생을 '통제와 단속의 대상으로 보느냐' 아니면 '가치관의 내면화를 통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교육으로 보는가의 교육관 차이다. ’가만있어라는 순종을 체화시키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순치(馴致). 불의를 보면 분노할 줄 모르게 하는 교육, 침묵을 강요하는 교육은 비굴한 이중인격자로 길러내는 반교육이다. 더구나 선도부의 눈을 속여 요령을 피우는 학생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은 교육이라는 이름을 가장한 이중인격자로 키우는 교육이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에는 민주주의가 없다는 말은 아직도 유효하다. 주권자인 국민에게 헌법교육을 하지 않는 학교. 대부분이 노동자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노동 3권도 근로기준법도 가르쳐 주지 않으며,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민주의식, 시민의식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고 있다. 필자는 지금부터 16년 전 오마이뉴스에 반교육도 교육이다’ -학생을 이중인격자로 키우는 교칙-(클릭하시면 보입니다) 이라는 주제로 기고했던 일이 있다. 학교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학생들이 인권을 존중하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로 바뀌었을까


반 교육도 교육(?)이다

학생을 이중인격자로 키우는 교칙

2001.12.23 김용택(kyongtt)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중에서 가장 관념적인 말이 '사랑'이라고 했던가? 사랑이 담겨 있지 않는 사랑만큼 공허한 사랑도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에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자행되는 수많은 관념들이 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시행되는 반교육도 이러한 관념의 하나다. 


아이들을 사랑한다면서 어른의 기준에 맞추어 교칙을 만들고 그 기준이 사랑으로 둔갑하여 아이들을 길들이고 있다.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수많은 사이비 교육이 그렇다.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시행되는 낡은 교칙들이 아이들의 인권을 짓밟고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를 가르치는 학교만큼 비민주적인 곳도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학교장의 지시가 법이 되는 학교사회에서는 학생지도도 예외가 아니다. 


하기는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잘못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태어나지 않은 어린아이가 어머니 배속에서 어떻게 '나는 내가 가진 인권을 국가에 위임한다'는 계약을 하고(사회 계약설) 태어날 수 있을까? 


학교도 마찬가지다. 입학하기 전 관행적으로 시행되어 오던 낡은 교칙을 지켜야 한다고 대표를 통해 선서를 시키면 그것으로 끝이다. 내용이 무엇이건 학생들이 알 필요도 없다. 입학식 때 "나는 교칙을 준수하고...


"그렇게 요식적인 선서를 하면 끝난다. 학생의 인권이 이렇게 간단한 요식 절차를 거쳐 반납 받고 졸업할 때까지 모든 생사여탈권을 학교가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


학교에서 학생은 헌법이 보장하는 신체의 자유도 통신의 비밀도 보장받지 못한다. 학교의 필요에 의해 귀밑 몇 센티미터는 모범생이고 그보다 1센티미터만 길어도 불량학생이 된다. 학교에 배달되는 우편물은 언제든지 개봉 가능하다. 불량학생(?)의 인권은 보장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교육방침이다. 


교칙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인권침해는 교육이라는 이름만 붙이면 선(善)이 된다. 교칙은 헌법을 능가하는 절대절명의 권위를 지닌다. 그것은 교사의 권위로도 활용된다. 교칙의 부당성을 항의라도 할라치면 죽음(퇴학)을 각오해야 한다. 교칙이라는 절대적인 권위가 존재하는 한 학교는 '순종'만이 미덕이다. 


학교는 이제 교육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결전의 자세라도 할 각오다. 두발을 '자율화'하자는 주장이라도 하는 교사는 정신병자 취급을 받아야 한다. 학교의 착각은 이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교육부장관은 교육의 위기가 보충수업을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믿고 시도 교육감이 알아서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일류대학이 있는 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교육이 아니라 점수다. 학교는 지금 교칙이라는 기둥으로 붕괴의 위기를 간신히 버티고 있을 뿐이다.


아이들이 교칙을 지키지 않은 것은 학교에서 민주주의가 실종됐기 때문이다. 스스로 결정하게 하고 지키도록 하는 과정을 생략한 채 어른들의 기준으로 교칙을 만들어 놓고 내용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지키라고 한다. 


두발검사에서 고속도로(?)를 만든 교사를 보고 '죽여버리고 싶다' 또는 '복수하고야 말겠다'는 아이들의 말에서 그들의 정서를 읽을 수 있다. 순진한 학생들의 가슴에 원한을 심어주는 교칙이 어떻게 교육으로 둔갑해 정당화 될 수 있는 지 이해가 안 된다.


상식 이상을 규정한 법이 지켜지기 어렵듯이 학생의 정서를 외면한 교칙은 교육이 아니다. 구두를 신어야 한다는 교칙을 만들면 운동화를 신고 등교하는 학생은 문제아가 된다. 운동화를 신어야 하는 교칙을 만들면 구두를 신으면 마찬가지로 불량학생이 된다. 머리핀의 색깔까지 통제하고 단속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만드는 교칙은 교육의 효과 따위는 관심 밖이다. 개인적인 사정이 용납될 리 없다. 


이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교칙을 위반하면 즉결심판이 떨어지고 바로 집행이 된다. 변명 따위는 오히려 형량(?)을 더 무겁게 한다. 항변권이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이러한 교칙은 아이들을 이중 인격자로 키운다. 


복장을 위반한 학생은 선도교사가 오기 전에 일찍 등교하거나 선도 생이 철거한 후에 교문을 통과한다.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학생은 한 술 더 뜬다. 


같이 오던 학생이 교문을 통관한 후 담벽을 돌아 자기 명찰을 던져 주면 남의 명찰을 단 학생은 유유히 통과한다. 


고지식하게 명찰이 없어 교문에서 벌을 서는 학생은 '요령도 푼수도 없는 놈'이 된다. 일찍부터 세상을 살아가는 반 교육적인 요령(?)을 가르치고 있는 셈이다. 학교는 이렇게 교칙이라는 이름으로 반 교육적인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다. 시키면 시키는 대로하는 교사가 우대 받는 사회에서는 이러한 반 교육적인 교육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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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문에서 학생부장님이 지키고 서서...교칙을 지키려하는 게 문제...
    방송에서 들으니 핸드폰 수거도...못하겠더라구요.

    2017.11.18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직도 교문앞에서 선도 활동을 하는 학교가 있군요
    예전 생각이 납니다
    바리깡 들고 교문지키던 선생님들...

    2017.11.18 08: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제 우리나라도 학교의 혁명이 필요한 때입니다.

    2017.11.18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학교 현장은 선도부가 여전히 교문을 지키고 있고, 아주 가끔 곰돌이 같은 인형을 뒤집어 쓰고 프리허그 같은 일회성 이벤트를 펼치더군요. 뒤바뀐 게 아닌가 싶습니다

    2017.11.18 2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육군 28사단에서 발생한 윤모 일병 구타 사망사건 소식을 듣고 있으면 몸서리가 친다. 자식을 키워 군대에 보내는 부모들은 이런 소식에 망연자실,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 지 한계를 보여주기라도 하려는 듯 몸서리가 쳐진다. 폭력얘기만 나오면 다시는 그런 사고 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철석같이 다짐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만이다.

 

 

군대만 그런데 아니다. 생각하기조차 끔찍한 김해여고생 살인사건이며 지난 3월, 순천 모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담임교사의 체벌로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졌다가 끝내 숨지는 사건 등 교사의 폭력도 몸서리가 친다. 교사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는 체벌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범죄행위에 가깝다. 또 인천 사립 O고등학교의 한 교사는 학생의 눈에 살충제를 뿌린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학교인권조례가 시행되고 있어도 학교는 아직도 인권 사각지대다. 보다 못한 서울시교육청이 이달부터 학교체벌을 전면금지했다. 체벌 금지 방침이 발표된 후 한켠에서는 “교권이 무너진다” “교육현장이 무법천지가 될 우려가 크다” “학생 탈선을 방관해 교실이 엉망이 될 것이다”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체벌이란 무엇인가?

체벌이란 교사가 물리적 도구나 손과 발 등 신체의 일부를 이용하여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체벌에는 도구 등을 사용하여 직접적으로 육체적 고통을 가하는 ‘직접체벌'과 언어폭력이나 ‘벌 청소’와 같이 도구 없이 간접적으로 학생에게 고통을 가하는 '간접체벌'도 있다.

 

그렇다면 교사들이 체벌을 하는 이유가 뭘까? 말로는 학생들의 일탈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라지만 내용을 보면 교사들의 인권의식부재나 감정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다. 학생을 교육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순치의 대상으로 보는 교육관이 교사들로 하여금 체벌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체벌 찬반논쟁은 교사의 인간관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로마의 퀸틸리아누스는 “체벌은 인간의 교육에 적용한 방법이 아니라 노예교육에 적용한 방법‘이라고 했다. 목적이 선해도 과정이 나쁘면 결과도 선이 아니라는 얘기다. 최근 나타나는 폭력사건을 보면서 지금까지 우리국민들은 폭력에 대해 얼마나 관대해 왔는가를 상기하게 된다.

 

학생인권조례나 교사의 체벌을 반대하면 교권이 무너진다고 펄쩍 뛰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학부모들이 학생지도의 방법으로 체벌을 용인하는 ‘사랑의 매 전달식’같은 웃지못할 쇼를 벌이기도 한다. 내 자식이 일류대학만 갈 수 있다면 그까짓 체벌정도야 감수하겠다는 왜곡된 자식사랑(?)이 폭력을 용인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게 아닐까? 실제로 우리나라는 교육법이나 법원도 ‘불가피한 체벌’을 허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초중등 교육법에는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체적 고통을 가하지 아니하는 훈육·훈계 등의 방법으로 행하여야 한다.’(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31조 제7항)라고 명시해 ‘불가피한 경우’의 체벌을 허용하고 있다. 또 체벌이 사회문제가 돼 헌법소원을 했을 때 헌재는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에만 행해져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

 

그런데 그 ‘불가피한 경우’가 무엇일까? 불기피한 경우 어용한다는 체벌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폭력을 행사할 줄 모른다고 한다. 폭력은 확대재생산 돼 오늘날 군대를 비롯한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다. 학교에서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체벌을 정당화하고(비록 불가피한 경우이기는 하지만...) 수많은 폭력영화며 폭력게임 등 청소년들을 일상적으로 폭력을 경험하며 배우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체벌이 교육의 수단이 된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가치내면화는 체벌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체벌을 용인하는 사회분위기와 교육을 순치로 착각하는 교사들의 인권의식의 부재가 우리사회를 폭력을 확대생산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집단의 규율에 순응하며 살아가기 위한 인간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체벌은 교육이유로도정당화 될 수 없다. 인권이 실종된 학교에 어떻게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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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체벌말고 다른 방법으로 가르칠수 있는 방법이 많을텐데 말이에요..

    2014.08.08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즘 사회전반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듯 합니다
    뉴스를 보기가 무서운 세상입니다
    고운 주말 되십시오

    2014.08.08 08:00 [ ADDR : EDIT/ DEL : REPLY ]
  3. 체벌은 군사문화 잔제입니다. 학생을 통치수단으로 여기는 것이지요.

    2014.08.08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ㄱㅇㅇ

      조선시대 그전 우리 역사에 회초리로 종아리를 떄리는 체벌이 있었는데 그것도 군사문화의 잔제인가요?
      조선시대는 성리학 고려, 삼국시대는 불교의 나라였는데요?

      2014.08.12 03:37 [ ADDR : EDIT/ DEL ]
  4. 어떤 이유로든 체벌을 통한 교육은 민주주의도, 근본적으로는 교육도 아닙니다.
    스스로 깨우쳐가는 방식이 아니고서는 체벌이 문제를 해결해 줄리 만무하기 때문입니다.

    2014.08.08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사들의 인권의식이 좀 더 고야외었음 하는 작은 바램이 있네요

    2014.08.08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심하는 흔적은 보이지 않고...ㅠㅠ

    2014.08.08 1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예전에 참 많이 맞았습니다.
    요즘에는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교사와 학생 간에 신뢰가 쌓이면 좋은데, 그것이 힘드네요.

    2014.08.08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문제는
    아이들까지도 체벌에 대해 무감각하다는 겁니다.
    매좀 맞는 거, 있을 수 있지 하는 태도...
    그래서 언성을 높일 때가 있네요.
    너희들이 당사자들인데
    왜 체벌이 괜찮다고 생각하느냐..
    세상이 변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2014.08.09 0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3.01.13 07:00


 

 

아침 보충수업이 있었을 때의 일이다. 시간이 늦을까 부랴부랴 교문입구에 들어서려는데 한 학생이 교문 담 벽에 서서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고 있었다. 집에 연락할 일이 있으면 학교에 들어가서 해도 될 일인데 '등교시간이 늦었는데 이상하다.' 하고 지나치려는데 담 너머에서 "야 받아라"하는 말과 함께 뭘 던져주고 있었다.

 

낌새가 이상하다 싶어 바쁜 걸음을 멈추고 봤더니 명찰을 달고 오지 않은 친구에게 명찰을 빌려달라고 전화를 한 모양이다. 그걸 본 순간 장난기가 발동해 '어쩌나 보자'며 남의 명찰을 달고 들어가는 학생의 뒤를 따라 교문을 들어갔다. 역시나 이 학생은 무사통과했고 정직하게 명찰을 달고 오지 않은 학생은 잡혀서 이름을 적히고 있었다.

 

명찰을 달고 오지 못해 벌점을 받은 학생과 친구의 명찰을 빌려 달고 떳떳하게 교문을 통과한 학생 중 누가 더 도덕적일까?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교육적이어야 한다. 주번제도나 학교장 훈화 그리고 교문지도가 식민지시대 황국신민교육의 수단이었다는 것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교문지도'는 좋게 해석해 '학교에서 정해 둔 교칙을 잘 지키는가'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다른 말로 하면 '준법정신의 생활화'라고 할 수 있다. 남의 명찰을 달고 새벽같이 출근해 교문에 서서 추위에 떨고 서 계시는 선생님과 선도학생들을 기만하고 통과하는 일은 학교가 '기만술'을 가르치는 시대착오적인 반교육이다.

 

 

교육이란, 특히 인성교육이란 통제나 강요에 의한 순치(馴致)여서는 안 된다. 엄부(嚴父)의 자녀가 이중인격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것은 상식이다. 학생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살다보면 늦잠을 잘 수도 있고 깜빡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여학생의 경우에는 남학생들에게 이름을 알리지 않기 위해 교문을 나서면 명찰을 떼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명찰을 달지 않고 등교했다고 해서 벌점을 주고 혼을 내기보다 너그럽게 잘못을 깨닫게 반성의 기회를 주는 것이 더 교육적이 아닐까? 8시까지 등교해야 하는 데 10분 늦었다고 아침부터 운동장을 몇 바퀴 돌리고 교문에서 자를 들고 두발의 길이가 '귀 밑 3Cm보다 1Cm더 길었다고 가위로 잘리면 준법정신이 길러질까?

 

문제는 '학생관'이요, '교육관'의 차이다. 학생을 '통제와 단속의 대상으로 생각하느냐' 아니면 올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가치관의 내면화'를 시키는가의 차이다. 아침마다 지금도 대부분의 고등학교 교문에는 무시무시한(?) 학생부장이 완장을 찬 선도생과 함께 교문에 서서 지키고 있다. 모자도 쓰지 않은 학생들이 마치 군인처럼 '단결' 또는 성실'이라는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을 보면 군대의 위병소를 연상케 한다.

 

군사문화가 생활화된 사람들에겐 교문에서 학생들이 절도 있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참 교육적'이라고 칭찬할지 모르지만 아침마다 이 교문을 통과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고역 중의 고역이다. '운동화를 신으면 안 된다. 색깔 있는 가방이나 양말은 안 된다, 한 겨울인데도 목도리나 검은 색 이외의 코트도 안 된다. 머리카락의 길이는 귀밑 몇 Cm는 안 되고...' 온통 금지 투성이다.

 

 

학생을 통제의 대상으로 보는 교문지도는 폐지해야 한다. 교문지도가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증거는 수학능력고사를 치르고 난 고 3학생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어제까지 서슬 퍼렇게 적용되던 교칙이 수능시험이 끝나기 바쁘게 끝이다. 등교시간 10분만 늦어도 운동장을 몇 바퀴씩 돌던 교칙이 10시가 넘어서야 나타나는 학생도 있고, 신발도 교칙이 정한 단화나 운동화가 아니고 슬리퍼를 끌고 오는 아이들도 있다.

 

귀밑 몇Cm에서 1~2Cm만 길어도 가위질을 당하던 두발이 염색까지 하고 나타나도 그만이다. 신분은 학생이지만 교칙을 적용 받지 않는 고3학생들은 그런 교칙을 교육적이라고 생각할까?

 

순종이 미덕이던 시대는 지났다. 복종만이 살아남는 수단이 되었던 군사문화는 바꿔야 한다.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라고 할 줄 아는 사람을 키워야 한다. 비판이 허용되지 못하고 순종하는 학생이 모범생이 되는 가치관으로는 민주시민을 키울 수 없다.

 

이중인격자로 키우는 교문지도가 아직도 교육적이라고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 남의 명찰을 달고 선생님을 속이는 학생과 정직하게 명찰을 달지 못해 벌점을 받은 학생 주 누가 더 도덕적인가를....

 

-이미지 출처 : 다음 겸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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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가 학교를 다닐 때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요.
    뭐, 저는 일찍 학교에 갔기 때문에 교문에 아무도 없었지만요...눈으로 많이 봤습니다. ㅎ;

    2013.01.13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교문지도에 앞서 양심지도가 더 급선무 이네요.
    휴일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3.01.13 08:34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데
    학교의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나봅니다.
    아이들이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아는 교육이
    학교에서도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3.01.13 10:55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건 아냐.

    사실 복장이나 그런걸 규제하는 건 웃기다는 생각을 하지만 소지품검사나 핸드폰 사용 금지는 반드시 해야 합니다.
    소지품으로 담배그런 거 아무렇지도 않게 가지고 있을 수 있고 핸드폰 수업시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다면? 수업이 과연 될까요? 외국에서 발표 도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핸드폰으로 나지금 발표하니 나중에 연락할께 하는 걸 봤는데 얼마나 어이가 없던지. 지금 그런거 만들자는 건지?

    2013.01.13 11:04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문지도는 눈에 보이는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은 것을 감당할 자신 없는 자들이 교육을 하고 있네요

    2013.01.13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너무도 많은 규제가 있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적당한 수준의 규제(예. 술, 담배 등)에 대해 학생과 교사 등 학내 구성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정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2013.01.13 11:11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생들의 생활지도는 사회인이 될 때까지 지도해야 합니다.
    단정한 복장, 어울리는 차림세 등 학교는 교과 활동과 더불어 건전한 인성교육과 생활지도가 병행해야 합니다.
    그기에 군사 정권 잔재니, 규제니, 이중인격자를 만드니 문제를 비약하지 마세요.
    전교조에서 학생인권 주장하는 데 진정한 인권 존중은 교육을 바로하는 성의있는 선생님들이 묵묵히 학생들을 돌보며 인간적으로 잘 지도하고 계십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 지도하는 선생님들에게 격려를 보냅시다.
    이정도

    2013.01.13 14:13 [ ADDR : EDIT/ DEL : REPLY ]
  8. 지나가다

    교문 지도를 안 했을때의 대안은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고 이런 글이 올라오는지 모르겠네요.
    서울대 교수들이 왜 이해찬kid가 유학갈때 추천서 써주기를 꺼리는지 확인 좀 해 보시구여~
    동네 평범한 아줌마들이 왜 무상급식에 기를 쓰고 반대하는지도 알아보시구여~~
    규제만하면 '군사문화' 운운 하는 습관도 이젠 그만할 때쯤 됐어여~~~

    미국에서 만 6년 살아봤습니다. 그 나라가 우리나라보다 학생지도나 규제가 덜한 나라로 생각되시나여???

    2013.01.13 14:15 [ ADDR : EDIT/ DEL : REPLY ]
    • 지나가다

      전두환 대통령의 최대 치적과 그 양반이 아직도 지지 받는 이유가 지역감정 때문이라는 고정 관년도 고치세여~
      그 분의 과외금지 때문에 대한민국 중산층이 삽시간에 수직상승하고 학교의 덜떨어진 선생들이 애들 가르치느라고 비상걸렸었다는게 정설입니다.
      전통 지지/반대는 둘째고 가만히 생각해보세여~~ 앞집뒷집옆집 차 하나씩 뽑던 년도가 언제 부터 였던가~~~

      지금 생각하면 참~ 순진했던 학생들임다.. 지방대도 간신히 졸업한 운 좋았던 시대의 선생들을 사부님이라고 그림자도 안 밟고다녔으니.. ㅋㅋ

      2013.01.13 14:22 [ ADDR : EDIT/ DEL ]
    • 아직도 전두환을 치세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하하 전두환 대통령때 3저가 가능했던 건 노무현 대통령때 성장률이 나쁘지 않았던 이유와 같습니다. 세계적인 호황이면 되는거에요. 게다가 중산층의 수직상승이 과외금지로 가능했다구요? 저는 아무리 계산해도 고등학교 3 + 대학 4 + 군대 3 이면 10년이 넘는데, 어떻게 전두환 대통령때 가능했는지 궁금합니다.

      2013.01.14 22:54 [ ADDR : EDIT/ DEL ]
  9.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남은 주말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013.01.13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우리 아이들....강제적으로 억누르면...
    더 튀고 싶어하는 스프링같은 존재...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2013.01.13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늘푸른나라

    아이들 교육은 병행되어야 하는데..

    수단 방법을 가리고 않고 살아남기...

    2013.01.13 18:1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눈앞 잘못만 넘기면 속임과 거짓도 아무 상관없지요.

    2013.01.13 18:3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헤헤

    책임은 없고 자유와 권리만 부르짖는것은 학생들의 교육에 딱히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이것도 인권침해, 저것도 인권침해ㅎㅎ..
    학교라는것 자체를 폐지해야죠? 당신네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헌법의 신체의 자유에 반하는 기관이니까요 ^^

    2013.01.13 19:10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비밀댓글입니다

    2013.01.13 19:36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한별맘

    외국 유학가서 두발과 복장규제 얘기했더니 경악을 금치 못하는 친구들 표정에 씁쓸했어요.
    우리 아이들을 믿고 존중해 주는 시대는 언제 올까요?

    2013.01.14 00:25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한별맘

    외국 유학가서 두발과 복장규제 얘기했더니 경악을 금치 못하는 친구들 표정에 씁쓸했어요.
    우리 아이들을 믿고 존중해 주는 시대는 언제 올까요?

    2013.01.14 00:27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는 그는 누구인가?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을 졸업하여 임용고사에 합격해 발령을 받은 사람을 교사라고 하는가? 교과서나 참고서에 있는 지식을 제자들에게 암기시켜주는 지식전달자인가? 자기가 맡은 제자들을 일류대학에 많이 보내는 능력이 있는 사람을 교사라고 하는가?

 

국민 전체의 평균학력은 높아지는데 교육의 위기는 왜 오는가? '교사는 있어도 스승은 없다'는 언론의 질책을 들으면서 이 시대 교사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할 필요를 절감한다. 가치혼란의 시대, 교사에 대한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은 교원들이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학교가 교육의 기능을 감당하기 전, 전통사회에서의 교육은 가정의 몫이었다. 농업사회에서 교육은 삶을 이어가는 능력을 터득케 하는 일이었다. 농사를 짓는 기술을 배우고 조상과 가문에 대한 예의와 제사법을 익히는 것이 교육이었다. 남자는 남자로서 여자는 여자로서 역할을 분담하고 그 역할에 충실하는 것, 사회를 계승하도록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가정교육이 담당해 왔다.

 

모든 사회가 그렇듯이 교육을 비롯한 각 영역별 기능이란 그 사회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사회가 농업사회냐, 산업사회냐, 봉건사회냐, 자본주의 사회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산업사회가 시작되면서 전통사회가 담당하던 교육의 기능은 전문기구가 분담하게 된다. 유치원과 학원, 학교 등이 교육을 감당하는 전문기구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산업사회로의 이행이 급속히 진전되면서 가정이 감당해야 하는 기본적인 교육을 가정이 수행하지 못함으로서 여러 가지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맞벌이 부부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가문중심의 유교문화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교육은 계층상승의 수단이요, 부모가 못다 이룬 꿈을 성취시켜주는 한풀이 수단이 되기도 한다.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도 교육은 계층상승의 기능으로서의 역할이 달라지지 않는다.

 

산업사회에서 음악학원, 미술학원, 피아노 학원 등은 기능을 습득하는 전문 교육을 담당하는 기구다. 기본적인 인간교육은 가정이나 학교가 감당해야 하지만 우리 사회의 특수성에 비추어 학교가 인간교육을 수행하지 못한다. 대신 학교는 개인의 계층상승을 위한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부담까지 떠맡게 된다. 교육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교사자격증이라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물론 교사는 피교육자에게 전문적인 지식도 전수해야지 만 삶을 가르쳐야 한다. 기계적인 기능인을 키우는 것만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이 되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더불어 사는 관계와 사랑과 예의를 가르쳐야 한다. 그러나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은 인성보다 기능이 더욱 높이 평가됨으로서 학교교육은 산업사회의 요구를 반영할 수밖에 없다.

 

인성교육이 교육의 본질적인 임무다. 그러나 산업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을 양성하기 위해 '경쟁을 통한 서열 매김' 때문에 그 임무를 이행하기 어렵다. 교육은 지시와 복종이 아닌 사랑과 대화로 이끌어야 한다.

 

사랑과 존경이 없는 지시와 복종, 통제와 단속이라는 수단이 동원되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순치다. 교사의 권리만 인정하고 학생의 인권이 무시되는 분위기에서는 진정한 교육이란 불가능하다. 서커스단에서 동물을 순치(馴致)시키는 것과 인간교육이 같을 수 없다.

 

교육의 본질적인 기능을 말하면 '현실론'을 들고 나오는 사람이 있다. 경쟁사회에서 인성보다 경쟁에서 이기는 것, 살아 남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유능'이 자신의 개인적인 출세나 소득의 차이로 해석한다면 학교에서의 본질적인 교육은 불가능하다. 문제는 경쟁사회에서의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개인의 소질이나 특기을 무시하고 획일적인 지식을 주입하고 특정 가치에 의해 줄 세우기를 하는 무모함에 있다.

 

산업사회의 교육은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이건, 손재주가 있는 사람이건, 노래를 잘 하는 사람이건, 그런 것과는 상관없이 국어, 영어, 수학의 점수가 사람의 가치까지를 서열 매기는 무모함을 고집해 왔다. 1등이라는 가치가 정직이라는 가치보다도 순수라는 가치보다도 인격이라는 가치보다도 더 상위의 가치로 평가돼 왔다.

 

 

자본주의에서는 서열매김이라는 가치를 거의 광적인 원칙으로 고수하고 있다. 제도교육의 틀 안에서 학생이 그렇고 여자나 남자, 교사나 일반 직장인이나 가릴 것 없이 그렇게 서열화에 익숙해 졌다.

 

성적이라는 서열, 일류와 이류라는 학교서열, 연봉이 얼마냐에 따른 소득에 의한 서열, 인물이 얼마나 잘생겼는가에 따른 생김새에 따른 서열, 심지어는 가슴둘레와 허리 사이즈로 사람을 표준화 시켜 서열이나 가치를 매기는 미스 코리아, 미스 월드와 같은 행사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렇게 사회가 만든 원칙도 기준도 없는 서열매김에 학교도 예외가 아니었다. 돈이 사람의 가치를 차별화하는 사회에서는 보통사람들이 건강한 이성이나 비판력정신은 오히려 걸거침이 될 뿐이다. 법(실증법)이라는 것, 도덕이라는 것, 교칙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가치가 아니다.

 

교사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표준품'이라는 전형을 만들어 놓고 그런 사람에 가깝도록 만드는 도공(陶工)인가? 머리 모양이나 옷의 모양이 사람의 가치보다 소중할 리 없다. 옛날에는 남자들도 치마를 입었다(두루막, 도포..) 머리모양도 조선시대 500년 동안 남자들이 처녀처럼 길렀다.

 

교문에서 소신을 가지고 가위로 머리를 자르는 사람은 과연 교육자인가? 물론 법이나 교칙을 무시할 수 없다. 이러한 규범은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의무다. 그러나 구성원들의 합의 없는 법이나 규칙은 원인 무효다. 법도 마찬가지다. 소수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법을 악법이라고 한다. 국가 보안법이 그렇다.

 

교사는 공식을 암기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원칙을 가르치는 사람이다.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깨닫게 하는 사람이다. 스스로의 모범을 보이는 사람이다. 교육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하는 것이다. 입으로는 도덕을 말하면서 부도덕한 일을 하는 교사는 교사가 아니라 지식 전달자이다.

 

오늘날 학교 현장에 교육을 하는 사람보다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교사나 성인이 이중성을 가지고 청소년 앞에 섰을 때 그들은 이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교사는 몸으로 가르쳐야 한다. 마음으로 가르쳐야 한다. 입으로 가르치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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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5일~16일 이틀동안 여름휴가겸 팸투어를 떠납니다.
    합천에서 1박 2일 예정입니다. 여름내 휴가를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하긴 매일같이 휴가를 하고 잇는 사람이니 따로 휴가란 필요할 리 없지만요.
    날짜를 잡아뒀는데 태풍이 온다네요.
    예약해 놓고 갑니다. 다녀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2012.09.14 2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학교 선생님들이 단지 지식의 전달자로 교단에 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9.16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사라는 의미에 대해서 알고 갑니다
    스승과 교사의 차이가 와닿네요
    교사는 있는데, 스승은 없다~
    생각해보니 맞는것 같기도 하네요

    2012.09.16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건 주말 되시길 바래요~

    2012.09.16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보구 갑니닷.

    2012.09.16 1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교사 = 목사

    교사,, 그리고 목사,,,
    이 둘의 공통점 ...
    바로, 절대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않는다,,,,
    가르치려고만한다,,,,

    입으로는 정의, 도덕을 외치고
    뒤에서는 촌지, 성욕해결을 위한 도구를 찾는 인간집단,,,
    전교조 교사라고 다를까~~ ???
    천만에... 내가 아는 몇몇 전교조교사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는다,,

    교사,,, 목사,,, 는 같은 부류로 묶어놓아야 할 듯하다

    2012.09.16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2.09.17 01:16 [ ADDR : EDIT/ DEL : REPLY ]
  8. 입으로 가르처야지 !` 안그냐

    교사가 입으로 가르처야지,, 잉 몸으로 가르치냐? 몸도 20대때는 가능하지만 40대가 넘어가면 힘들다, 잉 먼 교육을 몸으로 하냐? 웃기지마라, 교사가 그런것까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당신들이 바로 더 나쁜것이야? 잉 그럼 교사가 몸으로 가르치는 대단히 품격높은 직업군으로 만들던지. 잉 허허허허 웃기는 개소리 하고 자빠젓냉, 잉 현장에 있는 교사들 1,000명 에게 물봐라 몸으로 하라면 교사를 할것인가? 교사는 엄연한 노동자 일뿐이다, 먼 회사 이사 정도 되는줄알어, 잉 대한민국같은 허접한 시스템에서 먼 몸으로 교육하라고 주문하는거야? 잉 웃긴다, 잉 여보슈,,집구석에서 애덜을 싸기지업이 가르치는데 먼 교사가 몸으로 가르치나? 교사도 집에서 출근해서 집으로 퇴근하는 노동자일뿐이야,,잉 교사가 무슨 조선시대 서당 훈장 선생님으로 보는거야? 나참,, 허당단무지같은 쇼는 그만해라, 잉 허허허허허, 몸으로? 몸으로?? 뭘 어떡게? 니들이 한번 말해봐라 과연 몸으로 가르치는게 뭔지.. 잉 새마을 운동하는 시절같은 개소리하고 자빠젓냉, 잉 허허허허, 교사가 무슨 맥가이버야? 아니면 인간심리학을 전공한 상담사야? 나참,,교사는 일정한 기준을 가지고 지식을 전달하는 역활이면 되는거야? 인간품성? 그런거는 집에서 하면되, 잉 아니면 그런 품성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을 다니던지, 학교는 학교일뿐이야, 먼 요구하는게 그렇게 많아? 잉 허허허허, 그럼 몸으로 가르치면 연봉 1억은 주냐? 잉 허허허허허, 1억줘도 그렇게 하라면 난 안한다, 차라리 5000짜리 회사다니지, 나참,, 교사는 그저 단순한 지식 전달자일뿐이다, 더 배우고싶은 잡넘들은 학원가서 돈많이 내고 배워라, 교사는 보통에 수준으로 지식을 전달만 하면된다, 지 자식 떠든다고 뭐라고 한마디하면 쪼르르르 엄마한테 이야기하고 그 엄마는 왜? 우리아들 면박주냐고 따지는 세상인데 참 바래는것도 무지하게 많냉, 잉 허허허허 학교 교칙이나 재대로 시행도 못하면서, 나참, 학부모들 무서워서 뭘 하지도 못하면서,, 교장이 나서서 학부모에게 이 신발년들이 어디와서 주둥이를 놀리는 거냐고 한마디도 못하는 ㅂㅅ덜 세상인데..잉 허허허허 교장이 학부모 치마자락잡고 애원하는 세상이야,,잉 허허허허허허 대한민국 아마 20년은 더 지나가야 잡세대 다 죽고 신세대로 새롭게 시작해야한다, 잉 허허허허허허

    2012.09.17 01:50 [ ADDR : EDIT/ DEL : REPLY ]




사례 #.1

키가 2m가 넘고 몸무게도 100Kg이 넘을 정도의 거구의 선생님. 수업에 들어갈 때면 손에는 언제나 출석부와 길이가 1m 정도 되는 몽둥이를 들고 들어가신다.

인상도 정말 무섭게 생겼다. 수업시작하기 전에 한 사람이라도 교실에 없거나 엎드려 자면 예의 그 몽둥이로 교탁을 한 두 번 치면서 눈만 부릅뜨면 아이들은 완전히 얼어 버린다.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자는 아이는 눈 닦고 찾아봐도 없다. 그렇다고 선생님이 몽둥이로 아이들을 때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업계 학교에서 60명의 교실에 열 명도 채 수업에 참여하지 않고 잠을 자거나 잡담을 하는 다른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비하면 기적 같은 모습이다.

                                                        <이미지출처 :  EBS에서>

사례 #.2

수업에 들어 올 때는 늘 ‘훈화자료’라는 선생님이 직접 만든 자료집을 들고 다닌다. 그렇다고 덩치가 커서 위압적이거나 ‘야 임마!’ ‘이 자식 저 자식...’ 그런 말은 입 밖에도 내지 않지만 학생들은 선생님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목소리도 크지 않고 다정다감하다. 이 선생님이 들어와 수업을 시작할 때 자고 있는 친구가 있으면 깨워주기도 한다.

교실에 들어 와 수업을 시작하기 전 흑판에 ‘인내’ 혹은 ‘채무자’... 이렇게 쓰고 삶에 대한 얘기로 수업을 시작한다. 어떤 날은 ‘자성예언’ 또 어떤 날은 ‘연단’... 이렇게 흑판에 쓰고 난 다음 얘기를 시작한다. 선생님의 수업시간에는 당연히 그런 훈화로 시작한다는 걸 학생들은 다 안다. 어떤 날을 시를 읽어주기도 하고 어떤 날은 자신이 감동 깊게 읽었던 고전을 들려주기도 한다.

그러다 교과서 단원을 흑판에 적고 “공부합시다” 하면 여기저기서 “선생님~ 계속해요!” 이렇게 나오면 못이기는 척 학생들에게 지고 한 시간 내내 얘기를 할 때도 있다.



학생인권조례가 말썽이다. 학생들에게 인권을 찾아주자고 시의회에서 ‘학생인권조례’가 통과되자 보수적인 교사단체인 교총이나 조중동같은 수구언론들이 야단이다. 교사들에게 권위가 무너지면 교사들이 설 곳이 없다는 것이다. 수업을 진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교육희망에서>

학생도 학생이기 전에 한 사람의 국민이니까 당연히 국민으로서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권리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주장과 그렇게 학생들에게 권리를 주면 어떻게 학생들이 교사의 통제를 받아들이겠느냐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학생들을 어떻게 보느냐는 하는 ‘학생관’의 차이다.

학생들을 ‘통제의 대상, 또는 단속의 대상으로 보는가?’ 아니면 '인격적인 만남을 통한 가치 내면화의 대상으로 보느냐?'의 차이다.

교사에게 권위가 없어지면 교육이 불가능하다는 논리다. 권위란 무엇인가? 사전에 찾아보니 권위란 ‘다른 사람을 통솔하여 이끄는 힘’이라고 적어놓았다.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을 통솔하여 이끌기 위해 필요한 힘이라는 뜻이다.

                                                      <이미지 출처 : 교육희망에서>

그런 힘이 어디서 나오는가? 앞의 사례#.1의 선생님 같은 모습에서 나오는 게 권위일까 아니면 사례 #.2의 선생님 모습에서 나오는 것일까?

권력과 폭력은 본질적으로 같은 것이다. 다만 행사를 정당하게 하는가 아니면 부당하게 하는가의 차이다. 권위도 마찬가지다. 미숙한 인격자를 교사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가, 그렇지 않는가의 차이다. 힘으로 이끄는가 아니면 학습자 스스로 마음을 열고 변화를 하도록 도와는 주는가의 차이다.

교육은 순치(馴致)가 아니라 스스로 잘못을 깨우치거나 시행착오를 통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행동을 수정하는 과정이다. 폭력이나 강제로 행동을 수정하려면 이중인격자를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감동이나 각성을 통해 변화하도록 이끌어 피교육자는 스스로 자기수정을 통한 행동의 변화가 가능한 것이다.

아무리 수확이 급해도 벼 포기를 뽑아 올려서는 못쓴다. 좋은 결실을 맺게 하려면 김을 매주고 거름을 주어 스스로 자라게 해줘야한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자라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 불신과 통제와 억압으로 단 한 거루의 벼도 열매를 맺게 할 수 없다.

- 이 기사는 충남도청인터넷신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78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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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요즘은 교권이 많이 흔들렸다고 하잖아요..
    그래도 선생님의 권위는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2.02.20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사의 권위가 떨어진 사회.
    권위에 대해 다시 한번 재고가 필요한 때입니다. ^^

    2012.02.20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사의 권위가 흔들리면 안되는데..
    요즘 참 씁쓸한거 같아요~

    2012.02.20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권력과 폭력의 다른 점, 어떻게 행사하느냐의 문제라는 점
    잘 공부하고 갑니다.

    2012.02.20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권위는 스스로 내세우는 게 아니라
    상대방이 인정해줘야 참 권위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요즘 아이들, 혼낸다고 말 듣지 않습니다.

    2012.02.20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7. 글로피스

    화목한 가정 에서도 스스로 위계질서가 세워 집니다
    권위라는것은 이렇게 화기애애하고 서로의 역할을 인정 하면서
    강요하지 않고 자연 스럽게 세워지는것이 바람직 합니다.

    2012.02.20 08:43 [ ADDR : EDIT/ DEL : REPLY ]
  8. 권위는 남이 인정해줘야하는데 말이죠.

    교육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않음을 느끼게 해 주는 좋은글이네요.

    잘 보고가요

    2012.02.20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런 논쟁과 논의가 시작된다는 것만으로도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늦었죠. 늦어도 보통 늦은게 아니라...

    2012.02.20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흔히 권위와 권위주의는 다르다고 하지요...
    권위주의가 강제적 의미라면 권위는 상대방에 의해 스스로 우러나오는 것이겠지요...
    전자는 위압적인 외모를 앞세운 무언의 강요된 권위, 즉 권위주의라면
    후자야말로 상대와 소통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키는 권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2.02.20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예전과는 너무나 달라진 교육환경이죠
    잘보고 갑니다

    2012.02.20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전 이런 말도 안되는 글을 보면 맘이 참으로 갑갑해집니다.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수업받는 태도를 가지는 것은 집에서 부모가 해야할 일입니다. 그런 기본적인 태도를 갖추지 못한것은 선생님의 문제가 아니라 부모님의 교육부재의 탓이지요. 지금 글쓴님의 글은 중학교 과정을 배워야 하는데, 기역니은을 모르는 학생에 대해서 그 잘못이 그 중학교 과정을 가르치는 선생님에게 있다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학교 교육이란 기본적으로 단체교육을 하는 곳이라 학생 한명 한명에 대해서 맞춤교육을 할수는 없는 곳입니다. 단체니 만큼 마땅히 지켜야할 규칙도 있고 사회의 공중도덕같이 지켜야할 규율이 있는 곳입니다.
    물론 아이들이 잘 깨달아서 그것들을 스스로 잘 지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강제적으로 지키게 해야만 할 일도 있는 것입니다.
    자율? 창의력? 등등 좋은 말이지요. 하지만 그것들이 갖고있는 허상을 안다면 그말이 얼마나 말도 안되는 지 깨달을 것입니다.
    의무없는 자율이 진정한 자율인가요?
    지식없는 창의력 쓸모가 있을까요?

    무식한 사람들이 잘난척하고 싶어서 내뱉는 검증돼지 않은 단어들로 인하여 얼마나 많은 폐해가 발생하는 지 아시나요?


    어쨋든 학교는 공부하려고 모인 곳입니다. 인격이나 일반적인 예의나 그런것은 집에서 가르쳐서 보내는 곳입니다.
    학굔느 공부하려고 모인곳이고, 그런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는 것이 최선인 곳이고, 그리고 자라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인격적인 대접을 받아야하는 곳입니다.

    제발 부모가 할 일을 학교에 떠넘기지 마시고, 부모가 할 일은 부모가 하시고,
    학생들의 잘못까지 선생님들에게 떠넘기지 마세요.
    선생님들도 한 사람의 인간일뿐 완벽한 사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2012.02.20 11:02 [ ADDR : EDIT/ DEL : REPLY ]
    • 물론 어떤 사정으로 이전 교육과정을 잘 받아들이지 못한것은 교사책임이 아닙니다만 그것을 방치하고 모른척하는 것은 교사로서 직무유기라고 봅니다.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온 환자를 돌보는 의사에게는 교통사고 책임은 없지만 일단 환자가 병원에 온 이상 그것에 대해 치료해야 할 책임은 있는 것이죠. 그런 역할을 교사에게 기대하는 것입니다.

      2012.02.20 17:41 [ ADDR : EDIT/ DEL ]
    • 음..

      흠//교사의 역할을 기대하는건 좋은데 잘못된 예를 드셨네요...학교는 병원이 아니고 선생은 의사가 아니며 학생은 환자가 아니예요....적절한 비유가 아닙니다...게다가 soo님도 교사가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게 아니잖아요..

      2012.02.21 00:54 [ ADDR : EDIT/ DEL ]
  13. 허동원

    사례1은 체벌이나 무력을 앞장세운다고 하지만 지금 현장에서 수업중 서있게만해도 부모가 달려오고 따지는판에 어느선생님이 몽둥이를 들고 다닌다고 해도 때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례2에서는 바람직한 교사상으로 보이지만 좋은이상적인면만을 보여주신거지 현직에 가보면 오히려 학생에게 무시당하죠. 그리고 수업중에 또 수업안하고 다른말만한다고 학부모 달려오죠.. 지금 교권이 땅에 떨어진건 학부모의 무분별한 교실침해라고 봅니다. 선생님들에게 팔다리 다 때어놓고 이제는 학생들 관리 못한다는 이유로 소송까지 걸고 몰지각한 선생님들도 반성하고 변해야 하지만 몰지각한 학부모 역시 반성해야 한다고 봅니다.

    2012.02.20 12:31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쎄요?

      제 딸아이가 초등1학년때, 교사에게 따귀를 맞은 일이 있습니다. 컴퓨터실로 이동하는 중에 휴대폰을 만지작거렸기 때문이었다고 딸아이 친구에게 전해 들었습니다만... 학교로 달려가거나 항의하지 않았습니다. 예외적인 학부모가 있다고 해서 교사에게 폭언과 폭력을 허락해야 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입니다.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지침이, 교사의 팔다리를 자르는 거라고 믿는다면, 님은 절대로 미성년자 교육에는 나서지 않으시기를 빕니다. 때리고 겁줘서 가르치는 것은 한낱 무식쟁이도 할 수 있는 일이므로, 때리지 말고 실력으로 가르치라고 교대,사범대에서 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교권이란, '가르칠 권리'이므로 땅에 떨어질 리가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교사도 급여를 위해 일하는 노동자이므로 교육은 권리라기보다 의무입니다. 요즘은 감옥의 재소자도 때리지 않고, 군견이나 서커스하는 동물도 때리지 않습니다. 하물며 '폭력은 나쁜 것이니, 치고받지 말고 말로 하거라'라고 가르쳐야 할 교사가 직접 폭력시범을 보여서야 되겠습니까?

      2012.02.20 14:53 [ ADDR : EDIT/ DEL ]
    • 작은인생

      비유을해도어떻게 교통사고환자와비교을하는지 그러니 모든문제을안고가는것인지요 .교사들이어쩌고하시는분들 자기자식은문제없는지 부터 챙겨보는것이 어떨런지요...

      2012.02.20 19:59 [ ADDR : EDIT/ DEL ]
  14. 안녕하세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2.20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교사의 권위란 학생들에게
    교육의 리더쉽을 보여주는 힘이랄까요^^

    2012.02.20 12: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교사의 권위에 대한 글 잘 읽고 갑니다

    2012.02.20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tea

    교육 현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모두들 공감할 만한 글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공감하면서도 현장에서의 갈등은 왜 해소되지 못할까요.
    저는 교사와 학생이 모두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의 결여 외에도 학부모 역할의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학부모들이 아이들 인성교육을 등한시 하고 있어요. 다들 우리 아이가 다치지 않기만 바랄 뿐
    우리 아이가 어떤 상처를 주고, 문제를 가졌는지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무조건 아이를 감싸고 도는 학부모를 둔 학교. 현장이 나아지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부모의 제대로 된 가정교육 없이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2012.02.20 15:34 [ ADDR : EDIT/ DEL : REPLY ]
    • 작은인생

      이글에 적극 동참합니다...

      2012.02.20 20:02 [ ADDR : EDIT/ DEL ]
  18. 빠리불어

    아 좋은 선생님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힘이 되는 게 아닌가 싶네여.

    행복한 한 주 맞이하세여, 참교육님 ^^*

    2012.02.20 15:35 [ ADDR : EDIT/ DEL : REPLY ]
  19.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저도 학교 다닐 때 2번 사례의 선생님 같은 분들이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2012.02.20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일부 몰상식한 학부모와 교사가 모든 학부모와 교사를 욕먹게 하는 것 같습니다.

    2012.02.20 23: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런식으로 현실을 은근슬쩍 넘으가려는 일부가, 문제를 직시하고 고쳐가려는 다수를 욕먹게 하는 것 같습니다.

    2012.02.26 21:40 [ ADDR : EDIT/ DEL : REPLY ]

분류없음2011.05.01 22:34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교사의 52.8%가 “반대한다”는 대답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경기도학생인권조례에 대한 교사의 반응검사에서 나온 결과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는 29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학생인권 긍정적 정착을 위한 대안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82개 중·고교 교사 3778명을 대상으로 한 학생인권조례 설문조사다.

놀랍게도 이 설문에서  교사의 82.8%가 "조례 시행이후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이 가중되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 청소년 인권 행동 아수나르>

민주의식이 없는 교사가 민주시민을 양성할 수 있을까? 교사에게 인권의식이 없다면 학생을 민주시민으로 기르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인천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학생을 체벌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뜨겁다. 체험학습을 갔다가 모임시간에 늦게 왔다는 이유로 화가 난 교사가 학생에게 체벌을 가한 것이다. 체벌장면을 지켜본 사람들은 학생을 인격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순치의 대상으로 감정풀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조폭사회에서나 가능한 행위... 그런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여교사가 학생을 구타하는 장면을 본 사람들은 어떻게 교사가 학생을 저토록 무지막지하게 폭행할 수 있을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손바닥으로 뺨을 수없이 때리는 것도 모자라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고 발로 학생을 걷어차는 모습은 도저히 교육자로 보이지 않았다.


체벌이 교육이라고 우기는 사람들... 그런 폭력으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농부가 농작물을 아무리 빨리 자라게 하고 싶다고 벼 포기를 뽑아 올릴 수는 없다 벼 포기를 뽑아 올리면 벼가 자라는 것이 아니라 말라 죽고 만다. 교육이란 벼 포기를 뽑아 올리는 게 아니라 벼가 필요한 것.. 거름을 주고 김을 매주고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농부가 사랑으로 농사를 짓듯이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이 스스로 자라기를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교육이란 영어로 education 즉 ‘끌어낸다〔引出〕’·‘이끌어낸다〔導出〕’라는 라틴어 educare에서 유래한 것으로,
‘e’의 ‘밖으로’와 ‘ducare’의 ‘끌어낸다’가 합쳐진 합성어이다. 피교육자가 가지고 있는 천품과 개성을 밖으로 끄집어낸다는 뜻이며, 또한 ‘그 가능성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최대한 끄집어 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체벌을 통해서라도 학생들의 행동변화를 강제하겠다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앞에서도 확인했듯이 체벌은 외부에서 강제해 외면적인 변화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치의식의 내면화라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위다.
외면적인 변화를 시키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순치(馴致)다. 순치(馴致)란 피교육자의 가치내면화가 아니라 ‘길들이는 것’이다. 동물원의 원숭이나 마약을 찾기 위한 경찰견을 길들이듯 ‘원하는 목적에 맞게 길들이는 것’이 순치(馴致)다.

우리가 사형제를 반대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만에 하나가 그렇다. 사형은 무고한 사람이 처형됐다면 될 돌려 살려낼 수 없기 때문이다. 체벌로 길들여진 인간은 한 삶의 삶을 황폐화시킨다. 체벌로 받은 상처는 인격을 망가뜨리고 돌이킬 수 없는 폭력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인간을 만들어 놓기 때문이다. 왜 학교는 교도소도 군대도 금지한 체벌을 정당화하자는 것일까?

체벌이 왜 교육의 수단으로 이용됐을까? 체벌이란 인간을 순치시키던 식민지시대의 교육, 독재정권, 군사정권, 유신시대의 교육과 무관하지 않다. 교육이라는 이름의 순치는 학칙으로, 교육으로 포장해왔다. 똑같은 옷을 입히고, 똑같은 생각을 하게하고 순종을 미덕이라고 가르쳤다.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특정기준의 지식이 가치 있다고 선정해 놓고 그 지식을 달달 외우는 학생이 우등생이 되고 출세하고 유명인사가 되도록 길들여 왔던 것이다.

우등생이라는 이름으로 범생이를 만드는 교육은 중단해야 한다. 폭력으로 똑같은 생각, 똑같은 인간을 만드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유신의 망령, 군사독재의 망령... 교육이라는 이름의 강압과 체벌이 있는한 학교가 교육하는 곳아 되기를기대할 수 없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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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해바라기

    속시원하게 옳은 말씀 해 주시네요.
    체벌이 교육수단으로 이용되면 절대 않되죠.
    체벌이 없어져야 됩니다. 공감입니다.
    좋은 하루 여세요.ㅎㅎ~~^^

    2011.05.02 06:37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직도...이런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쩝..

    잘 보고가요

    2011.05.02 0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폭력수준의 체벌이 아니어도
    학교교육에 있어
    꼭 체벌이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 갑니다..
    가정에서도 체벌은 거의 없는 요즘 세상인데..

    2011.05.02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육이 아닌 체벌은 없어야 겠지요.
    진정한 교육이 자라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1.05.02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맞아요! 참교육님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더 이상 이런 교육은 곤란해요~!!

    2011.05.02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놀랍습니다. 절반이 넘는 교사가 학생인권 조례를 반대하고 있다니
    학생을 체벌로 다스리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교권이 상실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짐승을 길들이듯
    매로 길들이는 행위를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아요.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의 깊은 상처를
    우리 사회는 어떻게 치료해 줄 수 있을까요?
    결국은 치료하지 못하고 자신이 받는 체벌을
    약한 자에게 되돌려 주게 되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정말 실망했습니다.

    2011.05.02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진짜 교육을 위한 모든 것이 시행되어야 되겠죠.
    선생이라면 무릇, 아이들에게 감정을 조절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2011.05.02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폭력을 폭력을 낳고, 그 폭력은 교육 목적인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됩니다.

    2011.05.02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선 안 됩니다.
    폭력을 가하는 사람이 그 기준을 정하기 때문이지요...
    정말 동영상 속 교사가 교사로서의 양심을 가지고나 있는지 의문스럽네요.

    2011.05.02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렇게 해서는 안될꺼같아요
    변화해야해요~ 안그럼 되물림 될수밖에 없어요' ㅠ

    2011.05.02 08:5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세상이 변했다는 걸,
    그 교사는 몰랐던 것 같습니다.

    2011.05.02 10:5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전에도 한번 비슷한 글을 드렸습니다만

    이번 글에도 여전히 체벌의 불합리성에 대해서만 말씀하시고
    학생들의 반항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해서는 어떠한 내용도 없군요.

    그런 장치는 하나도 없이 학생의 반항에 부딛히는 교사에 대해서는
    "그저 당신이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했기에 학생이 저렇게 나오는 것이다."
    라고 책임을 모두 전가하고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요?

    전국의 교사들은 하나의 교사이기 이전에 한명의 인간입니다.
    어떠한 사전 준비도 없이, 어떠한 보호장치도 없이 급작스럽게 책임만 가중시켜
    직업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하는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에는 체벌급지의 합리성 만큼이나 체계적인 반작용에 대한 대안을 내놓으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대안이 없는 반대의견에서는 어떠한 힘도 느낄 수 없으니 말입니다

    2011.05.02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 극단적인 예를 들면 답은 늘 같지요.
      저도 은마군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저도 동영상을 보고 깡패 같은 여교사 때문에 다른 교사들의 보는 피해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대안과 해결방법을 블로그에 제시 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리 교육이 블로그를 통해서 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교사가 있으면 좋은 교사도 있지요.
      제 역할은 남이 알아 주든지 몰라 주든지 묵묵히 제자를 위해서 가르치는교사들을 찾아서 기사로 쓰는 것입니다.
      그런의미에서 교육블로거들이 서로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05.02 14:48 [ ADDR : EDIT/ DEL ]
    •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두가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 체벌을 없애되 지금처럼 일순 없애는 것이 아닌 순차적으로 없애는 것
      2. 한번에 체벌을 없앤다면 교칙의 체계화와 더불어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교칙의 적용및 실행

      이렇게 생각합니다.

      1번의 경우 어떤식의 체벌을 남기고 어떤식의 체벌을 없앨 것인지. 앞으로 어떤 기준에 의해 차후 체벌을 없애 나갈것인지에 대한 사회적합의가 필요로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상당히 논의가 많이 필요하고 지난한 작업이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어떤 방식으로 하던 토론의 장이 없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체벌금지의 길은 너무 멀 것 같습니다.

      2번의 경우에 대해서는 대략 제 블로그인
      http://nagisa.blog.me/80116999607
      에 대충 생각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교육쪽에 있지 않은 사람이라 말이 허황되고 거칠겠지만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인권이라는 것이 보편적 사람의 권리라고 한다면 "학생인권", "선생인권" 따로 생각하는게 아닌 둘을 같이 보면서 같이 맞춰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체벌 금지에는 찬성하지만 학생인권조례에는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학생인권만을 강조하여 교사들의 인권을 등한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1.05.02 15:33 [ ADDR : EDIT/ DEL ]
    • 제가 답할 건 아니지만

      님이 말씀하신 그 이유에서라도 체벌은 하지 말아야한단 겁니다~
      선생님들도 한 사람, 한 인간이기에 그런 체벌등을 행해선 안 된단 거지요!

      일단, 선생님들을 결혼한 분들로 쳐서 말해볼까요?
      (사실, 대부분이 결혼했거나 결혼을 하죠~.. 선생님들은! 아마도 선생이란 직업이 그만큼 안정적이란 뜻도 가지는 듯..)
      암튼,
      만약, 결혼한 선생님께서 학교에 있는 학생들을 그리 체벌하시고 집에서 부모다운 부모행세를 할 수 있을까요?
      학교서 행했던 행동들이 집에서도 행해지지 않겠습니까?
      자기 자식한테도 그런 행위를 일삼지 않겠냔 말씀!

      그니까, 자신을 위해서도, 자기주변인들을 위해서라도 선생님들이 체벌을 하지 말아야한단 겁니다!
      비록, 무슨 면벽수련, 참선하는 것처럼 힘들고 괴로울진 몰라도 그 결과는 몸에 이롭고 정신건강에 이롭단 걸 깨달아야한단 거죠~
      그렇다고 열정을 잃어버리란 얘긴 아닙니다~...

      암튼, 이런저런 생각, 이런저런 말씀들 들어봐도, 종합해봐도 궁극적인 교육이라함은 결국.. 인성교육이자 학생의 잠재력을 발휘케 만드는 게 바로 '바른 교육'이란 얘기가 되겠죠!

      체벌은..
      행하는 사람에게도, 맞는 당사자에게도 도움이 전혀 안 됩니다.
      단지, 인내같은 것은 좀.. 길러줄 지 모르겠네요.
      허나, 그런 건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가르칠 수 있는 거고...

      2011.05.02 17:32 [ ADDR : EDIT/ DEL ]
    • 저는 체벌금지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체벌금지가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데 동의 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급진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생기는 반작용은 모두 교사에게 떨어지고 그에 대한 어떠한 보호장치 없이 과중한 책임을 모두 교사에게 떠넘기는것이 옳지 않다고 보는 것 입니다.

      2011.05.02 17:54 [ ADDR : EDIT/ DEL ]
  14. frbean

    폭력은 안되지만 사랑의 매는 허용해야 합니다.

    집합시간에 늦은 것은 말로 타일러 될 일이 아닙니다.
    몽둥이로 맞아야죠.
    그 맞은 학생은 다시는 약속시간에 늦지 않을것입니다.
    자기때문에 전교생과 선생님이 목빠지게 기다린 것을 깨달았으면 교육효과 만땅입니다.
    매를 아끼면 애를 버립니다.
    애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 안맞으면 정신 못차립니다.

    참교육이란 허울좋은 이름으로 참교육을 모욕하지 맙시다.

    2011.05.02 13:1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대를 사랑의 매로 다스려주고싶군요.
      좀 맞아야 정신차릴것 같아서 말이죠^^

      2011.05.02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15. 처벌을 하는 교사를 똑같이 고대로 처벌 가능하게 하면 두번다신 저런짓 못하겠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바로 사랑의 매입니다. 부모가 아니구서야... 사람의 매란게 과연 존재할까요?
    있을수도 있겠죠 아주 극히 적은 확률로... 사랑의 매를 빙자한 폭력만 용납할뿐이죠

    암튼 매는 사라져야합니다!

    2011.05.02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는 선생님에게 고충을 듣다보면...

    정당한 체벌을 위장한 폭력이란게, 어떤 의미로든 용납되어서는 안되지만...
    선생 개개인이 폭력을 교육의 보완방법으로 생각할 수 없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있어야할 것 같긴 합니다.
    지금 상태에선 그저 선생에게 천사(?)이길 바라는게 아닌가 싶네요.

    교육관련된 논쟁거리들은 그 하나로 해결될 수 없어서 더 힘든 논의과정이 따르나봐요.
    선생도 선생이지만... 정말 어렵게 어렵게 접근해야할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2011.05.02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랑이 담긴 체벌은 없습니다.

    폭력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변명일 뿐이죠.

    2011.05.02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동영상을 못봤습니다. 찾아서 봐바야겠네요. 아직도 이런 선생님들이 있다는게 부끄럽습니다.
    어디 이번이 처음이었겠습니까? 습관이겠죠. 그동안 수년, 수십년간 이래왔을겁니다..
    당신때문에 교사들이 싸잡아서 욕을 듣은거고, 그래서 학생인권조례라는게 더 와닿게 되는겁니다..

    2011.05.02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 설문결과가 충격적이라고 하는 님의 말에는 이미 님이 교사보다 현실을 잘 알고 님 의견만 옳다는 사고가 깔려있군요. 교사들이 그렇게 말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생각만 옳다고 단정짓는 님의 의견도 그렇게 객관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교사들이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것은 조례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교권무시와 교사 인권 침해, 학생들의 도덕성 해이가 심각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의무교육과 교사인권은 생각하지 않고, 학생 인권이라는 편파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사태에 우려하는 겁니다.
    요즘 많은 학생들이 잘못을 해놓고도 오히려 교사한테 대들거나 인권 운운하며 자기 합리화하고, 심지어는 자기가 100% 잘못해놓고도 법조항을 들어 교사를 협박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학생의 인권만 초점을 맞춘 세태는 학생들의 이런 도덕성 해이와 교사 인권 침해를 부채질할 우려가 커집니다. 실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것이 현실화 되고 있구요. 학교현장이 어떤지 가서 현실을 보면 그때야말로 진짜 충격을 받으실 듯 합니다.

    자기가 잘못을 해도 별 처벌을 받지 않는데다가, 자기가 잘못해도 인권, 체벌금지 등을 도구삼으면 교사를 궁지로 몰아넣고 자기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이를 악용하는 데도 이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교사가 어찌할 수가 없는거지요.

    사랑과 말로만 다스리면 개선된다는 답답한 소리 좀 안했으면 합니다. 인간은 선하기만 한 존재가 아닙니다. 강압적인 방법이 필요할 때도 있구요, 외국 어디에도 우리나라처럼 학교 및 사회에서 잘못을 저지르는 청소년에게 사랑, 사랑 하면서 관대한 나라 없습니다.

    체벌이 폐지되어야 하는 것은 백번 맞는 말이지만, 체벌이 그동안 끊이지 않았던건, 체벌을 대신할 처리 방안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학생인권보다는 벌을 대신할 엄한 제도와 학생의 해이해진 도덕성을 정립하는 교육이 더 시급한 때입니다. 문제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사의 인권을 보호할 장치도 만들어 주지 않은 채, 이미 교권을 무시하기로 작정해서 통제불능인 애들을 교사보고 사랑과 말로만 알아서 지도하라고 떠맡기는 무모한 짓을 하는 우리 사회가 과연, 체벌하는 교사만 탓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학생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님의 의견은 분명 옳은 건 맞습니다. 다만 그 인권이라는 것을 학생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균형적인 시각을 갖추지 못한 것 같아 아쉽네요..

    2011.05.02 15:3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설문결과란 게 결국...

      교총에서 내논 설문결과 아니던가요?

      제가 알기로 전교조에서 내논 설문조사결과는 또 다른 걸로, 정반대결과가 나온 걸로 알고 있거든요~

      암튼, 지금 당장은 선생님들께 힘겨움을 안겨줄 수 있을 진 몰라도 사회전체와 교사 개개인, 학교, 교육당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체벌없는 교육현장이 잘 굴러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뭐, 다같이 노력치 않는다해도 어느 정도까진 멋진 교육현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2011.05.02 17:39 [ ADDR : EDIT/ DEL ]
  20. 체벌 동영상을 볼 때마다..
    저게 교육인지... 생각해 봅니다..
    상식이하의 교사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ㅜ

    2011.05.02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많은분들이 댓글을 주셔서
    저는 인사만 하고 갈께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

    2011.05.02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