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9.01.21 05:17


요즈음 언론의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보도를 보면 남자로 태어난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들은 왜 저럴까? 이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다 저렇게 동물적인 본능을 숨기고 사는 것일까?’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몰카, 디지털 성범죄...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문제가 아니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미투운동은 문화계. 예술계, 체육계 종교계, 군부대, 학계, 언론계...를 막론하고 계속되고 있어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출처 : dongA.com>


남성들이 저지르는 성범죄는 용기 있는 여성들의 ‘다시는 나 같은 희생자가 다시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미투라는 형식을 거쳐 나타나기는 했지만 이 또한 보호받지 못하고 이중 3중의 피해자를 만들고 있어 안타깝다. 지금까지 드러나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고통과 희생을 당해 왔는지는 짐작하고 남을만 하다. 최근 드러나고 있는 성범죄만 해도 가정이나 지하철, 공중 화장실 몰카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 공간이 없을 정도다.


사회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상만 치료해서는 안 된다. 우리사회는 자살이나 폭력문제가 발생하면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언론이 잠잠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잠잠해지기 일쑤다. 가난을 견디다 못해 일가족이 자살을 하거나 학교폭력이 그렇고 성적이 나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린 학생도 하나같이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만다. 이런 문제가 정말 개인의 인내심이나 인간관계 혹은 자질부족으로만 나타난 결과일까? 개인만의 책임일까? 성추행문제를 보도하는 언론의 보도자세를 보면 하나같이 남성, 개인의 도덕성문제로 몰아가고 있다.


전적으로 틀린 말이 아니다 똑같은 여건에서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또 성추행이나 성폭력과 같은 사회규범을 어기지 않고 대부분의 남성들은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언론의 보도처럼 그런 범법자들만 처벌하고 나면 성범죄가 없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 범법자 몇 명만 처벌하고 나면 유사한 사건이 다시는 나타나나지 않을까?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왜 저런 범죄가 그치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가난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은 개인의 잘잘못도 있지만 정부의 정책 탓도 크다. 우리헌법 제 31조는 행복추구권을 국가가 보장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정부도 의무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미투로 드러나 성추행, 성폭력도 마찬가지다. 오늘 날, 디지털신문이나 공중파나 지상파 광고를 보면 역겹기 짝이 없다. 아무리 광고로 먹고살고, 돈이 아무리 좋기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다 보고 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가? 말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어쩌고 하지만 그런 광고일수록 청소년들의 호기심만 더 자극할 뿐이다.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성범죄, 학교나 언론은 오늘날 이 지경이 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전교조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오래전부터 성의 상품화문제를 지적하고 학교가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지금 학교의 성교육은 어디가지 와 있는가? 유럽의 교육선진국과 우리나라 성교육이 어떻게 다른가? 성추행이니 성폭력문제로 세상이 시끄러운데 학교는 아직도 고색창연한 아날로그 성교육에서 한발 짝도 더 나나가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언론은 또 어떤가? 인간의 본능을 충동질해 돈벌이를 하는 상업주의는 이제는 아예 노골적이다.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성을 상품화하고 미스 코리아선발대회라는 이름으로, 여성의 몸을 표준화, 규격화시키고 아름다움을 경쟁시켜 성을 충동질 하고.... 사이버 언론은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낯 뜨거운 광고는 차마 눈뜨고 보기 민망하다. 맹모삼천지교라고 했는데, 오늘날 안방의 주인공이 된 드라마며 청소년들이 즐겨 하는 게임이며 애니메이션, 소설이며 영화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은 건강한 성의식을 체화할 수 있는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더 많이 벗기고 더 충동적인, 더 자극적인 언어로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광고로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있는 자본. 성범죄자를 옹호하자는 말이 아니다. 성범죄자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해서는 안되다. 법이 허용하는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 그렇게 하면 성범죄 없는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될까? 사회적인 문제를 개인적인 책으로 해결 될 수 있을까?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을 비롯한 성범죄의 가장 큰 책임은 자본이다. 성을 상품화해 돈벌이를 하겠다는 추악한 상업주의와 이를 바로잡아야 할 정치, 교육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회적인 문제를 개인의 처벌해 뿌리 뽑지 못한다. 이제 범법자의 엄벌과 함께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피해를 안심하고 고발할 수 있는 사회적인 여건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 고발자자 피해자가 되고 마는 현실에서는 제 2, 제 3의 피해자만 양산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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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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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추행은 증거가 없어 입증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참 비일비재했었습니다.
    들은 이야기만 한가득입니다 ㅡ.ㅡ;;

    2019.01.21 0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세상이 밝아져...좀 나아진 것 뿐이지요.
    성추행...입증이 어려우니 더 그런 듯...ㅠ.ㅠ

    2019.01.21 0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결국 성범죄도 자본의 논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셈이로군요. 여성들이 안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9.01.21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세상에 남자와 여자가 존재하는한 없어지지는 않을거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공론화하여 음지에서, 약자라서 고통받는 사람들이 점차적으로 없어지길 바랄뿐입니다.

    2019.01.21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언론도 문제인게 확실합니다.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를 더 드러내는 보도가 너무 많습니다.

    2019.01.21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나는 학교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학교폭력방지법과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을 보면 화가 난다. 법으로 할 일이 있고 교육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따로 있는데 잘못된 교육의 결과로 나타난 현상을 법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법을 국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니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수준이 부끄럽고 한심하다. 학교폭력이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만든 결과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인데... 법으로 인성을 진흥하면 인성이 길러지는가?



학교폭력이란 사회화의 결과다. 폭력을 보고 듣고 배우지 못한 사람은 폭력을 행사할 줄 모른다. 그런데 결과를 보고 개인에게만 책임을 묻는 다는 것은 올바른 해법이 아니다. 생각해 보자. 우리아이들의 성장과정을... 가정폭력을 경험하면서 자라는 아이들... 인터넷에 깔린 웹툰이며, TV를 켜면 온통 폭력 투성이다. 서버이벌 게임이며 영화며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이 온통 폭력 아닌가? 장난감까지 폭력도구인 칼이나 총까지 가지고 놀지 않은가? 폭력을 보고 자란 아이가 어떻게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인터넷을 켜기 바쁘게 튀어 나오는 광고... 그 광고를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성을 충동질하거나 상품화해 여성을 인격적인 존재가 아닌 성의 대상, 돈벌이의 대상으로 만들어 놓고 있지 않은가? 언론사가 돈이 필요하다는 건 안다. 그런데 꼭 그런 구역질 나는 광고로 돈을 벌어야 하는가? 이런 광고를 자기 자녀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나 할까? 정부는 왜 이런 광고를 버젓이 방치하고 있는가? 이런 현상을 방치한 채 미투운동이 마치 생소한 얘기처럼 할 수 있는가?

인터넷 언론의 편집규약이나 윤리강령을 보면 상업적, 선정적, 사행심을 조장하는 소재는 다루지 않겠다.’든지 윤리강령에 ‘(유해환경으로부터의 어린이 보호) 언론인은 유해환경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폭력, 음란, 약물사용의 장면을 미화하거나 지나치게 상세하게 보도하지 않는다.’고 시청자들에게 약속하고 있다. 인터넷 언론광고에 이런 약속들이 지켜지고 있는가?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교육자들... 학자들... 종교인들...은 왜 이런 낮뜨거운 광고에 왜 그렇게 관대한가?



돈벌이가 되는 거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자본이 광고를 통해 성을 충동질하고 매춘을 금지하고 있지만 현실은 금지를 비웃고 있다. 이런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돈을 벌겠다는 자본이 만든 세상이 오늘날 SNS의 민낯이다. 학교는 말로는 성교육을 한다고 한다. 교육과정에는 성교육이 있지만 학교의 성교육수준은 알파고시대에 아날로그수준이다. 학생들은 인공지능시대를 살고 있는데 학교는 아직 공맹시대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인권의식이 없는 아이들이 폭력을 행사하고 어른이 된 후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필연이 아닐까?

미투운동은 피해를 당하고 가슴에 묻어둔 억울한 사연을 치료해 주는 운동이 아니다. 성차별이 없는 세상, 성이란 동물학적인 성(SEX)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정의된 성, 젠더(Gender)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의식변화 운동이다. 힘의 논리가 아니라 약자를 배려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식혁명이다. 돈이 있는 사람은 돈으로, 권력을 가진 사람은 권력으로, 힘이 있는 사람은 힘으로 여성을 농락하고 희롱하고 강간하는 부끄러운 시대는 마감해야하지 않은가? 그것이 진정한 문화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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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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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투 운동으로 이제 사회의 많은 인식이 바뀌어감을 느낍니다

    2018.03.21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맞습니다. 이건 혁명이예요.
    낡고 닳은 인식들이 싹 청소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더 용기를 내야 합니다.
    뒷걸음쳐서는 안 됩니다.

    2018.03.21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이때까지 어떻게 참았는지 싶을정도로 많으신분들이 피해를 입으셨죠. 앞으로 이런 인식이 안생기도록 하는게 좋죠

    2018.03.21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미투운동을 폄훼하려는 세력의 움직임이 엿보입니다. 성 대결로 몰고가려는 이들도 있습니다. 성평등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멀고 험합니다. 힘을 실어주어야 합니다

    2018.03.21 1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벌이 저렇게 솜방망이 처벌이다보니 우습게 알고 그러는것도 무시못할것 같네요

    2018.03.21 20: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우리의 성교육이 문제였던것같아요

    세상이 변하니..이제부터라도 바꿔야할듯...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목요일 되세요^^

    2018.03.22 0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8.03.1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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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친구가 더러운 광고를 보다 못해 SNS에 고발한 광고문구다. 이런 광고로 돈벌이를 하는 언론사는 사랑하는 자기 자녀가 보고 있어도 이런 광고를 버젓이 올려놓을까? 그것도 이 광고는 #미투 운동 차원에서 어떤 목사의 성폭행 사건을 고발하는 기사 바로 아래에 있다. 이런 광고를 올린 언론사는 특정 언론사 하나가 아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긴 인터넷 언론사의 광고는 차마 눈뜨고 보기 민망하다.



자본주의가 만드는 세상... 언론사들은 꼭 이렇게 돈벌이를 해서 먹고 살아야 할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을까? 그것도 #미투 운동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기사 아래다 이런 광고를 붙이면서 아무런 문제의식도 느끼지 못했을까? 인터넷 전원을 넣기 바쁘게 튀어 나오는 광고들... 거의 나체에 가까운 여성들의 사진과 노골적인 성행위를 묘사한 역겨운 사진들을 순진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보고 있다는 사실을 언론사들은 모르고 있을까?

사람들은 흔히 선과 악의 양면성을 가진 사람을 일컬어 야누스에 비견하기도 한다. 언론사의 광고를 보면 전쟁과 평화, 천사와 악마의 탈을 쓴 야누스상이 떠오른다. 형식적으로는 청소년보호정책이니 고충처리규정을 두고 청소년들이 언론의 과대광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기준까지 만들어 놓고 있다. 또 편집규약에는 상업적, 선정적, 사행심을 조장하는 소재는 다루지 않겠다.’든지 윤리강령에 언론인은 유해환경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폭력, 음란, 약물사용의 장면을 미화하거나 지나치게 상세하게 보도하지 않는다.’는 조항도 있다.

최근 나라를 온통 발칵 뒤집어 놓은 #미투 운동은 개인의 도덕성 부족 때문에만 나타나는 현상일까?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똑같은 현실사회에 살면서 자기절재와 이성적인 판단으로 건강하게 살고 있다. 그런데 이런 광고를 보며 자라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어른이 됐을 때도 똑같은 도덕성을 요구할 수 있을까? 노벨문학상 대상에 오르내리던 시인이 어느 날 갑자기 괴물이 되고 대통령이 되겠다던 사람이 자기 참모를 성폭행해 국민들을 멘붕으로 몰아넣는 현실을 보면서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건강한 어른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 예술 분야 성폭력 실태 시범조사에서 예술계에 종사하는 여성 중 41.9%가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보도다. 응답자의 42.6%가 언어적 성희롱을 겪고, 성추행이 27.5%, 시각적 성희롱 25.6%, 성폭행 미수 4.0%, 성폭행 2.0%...를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예술계 학계, 교육계, 언론계 법조계... 등 사회 어는 분야에도 예외가 없다. 나라가 이 지경이 되기까지 정부는 왜 방치하고 있었을까? 예술계뿐일까?

#미투 운동을 지켜보는 언론의 시각은 어떤가? 전술한 광고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언론은 이런 현실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물론 모든 언론사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한쪽에서는 사회정의를 말하고 한쪽에서는 낯 뜨거운 광고비를 받고 성을 상품화해 잇속을 챙겨 온게 언론 아닌가? 제대로 된 언론이라면 오늘날 성도덕의 타락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석고대죄부터 해야 할 일이다.<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하루가 다르게 나타나는 #미투 운동의 핵폭탄... 약자에 대한 강자의 폭행, 돈이면 무슨 짓이든 해도 된다는 비뚤어 진 사고방식... 오늘날 미투 운동은 남성들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한계상황에 처한 여성들의 절규다.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분노하고 개탄만 하고 있어야 할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배우는 교과서부터 분석해야 한다. 형식적인 성교육도 이제 현실에 맞게 재구성하고 광고교육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온통 쓰레기통이 된 인터넷 언론도 대수술이 필요하다. 이대로 가다가는 괴물 대통령이 나올지 말라는 법도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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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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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언론들이 더 심한것 같습니다
    정말 개선되어야 합니다

    2018.03.13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에고, 하루 이틀도 아니고...
    자본의 민낯이겠죠...

    2018.03.13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미투 운동의 파동이 아주 크게 퍼져 나가고 있네요. 언론인도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 들었네요.

    2018.03.13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끔은 정말 어이없을 때가 많습니다. 너무 심해요.

    2018.03.13 14: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형식적인 성교육도 이제 현실에 맞게
    교육하길 바라고, 광고 문제도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8.03.13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자본주의라는 괴물은 이렇듯 늘 자극을 먹고 사는 것 같습니다.

    2018.03.13 23: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너뮈 노골적이고 자극적일때가 많지요ㅜ.ㅜ

    2018.03.14 05: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차마 생각조차 하기 싫은 부끄러운 이야기... 남편과 자식까지 있는 30대 여교사가 12살된 초등학생에게 한 성폭력은 우리사회의 성문화의 막장 드라마다. 우리사회의 성문화...! 교사 한사람의 일탈이 전부일까?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대통령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미국순방길에서 호텔인턴여사원을 성추행해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가 하면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마한 인사의 돼지 발정제 고백은 우리사회의 성문화의 현주소가 어디까지 왔는지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여자는 무드에 약하고 남자는 누드에 약하다.”

"여성은 외모를, 남성은 경제력을 높여야 한다."

"남성은 성에 대한 욕망이 때와 장소와 관계없이 충동적으로 급격하게 나타난다."



이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 교육부가 각 학교에 성교육을 하라고 만들어 보낸 성교육 표준안에 나오는 내용 중 일부다. 이 자료에는 남성은 성욕이 강하고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충동적으로 성욕이 일기 때문에 여성의 적절한 대처가 중요하다는 식으로 여성에게 책임을 전가하는가 하면 데이트 성폭력의 원인은 여성이 데이트 비용을 내지 않기 때문에 남성은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어처구니없게도 성폭력을 당하지 않으려면 거부 의사를 분명히 해야 한다거나 적극적으로 저항하다 살해당하는 경우가 있다라는 사례까지 들어 이것이 성폭력을 막는 대안처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52, 교육부에서는 영·유아부터 초중고에 이르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성교육표준안에 나오는 내용이다. 이 표준안은 2년동안 6억이라는 예산을 투입해 만들었다가 이게 무슨 성교육자료냐는 비난이 쏟아지자 스스로 홈페이지에서 삭제해 아예 찾아 볼 수조차 없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고교 재학 중인 청소년(13~18) 68043명을 대상으로 한 2016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성관계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전체의 5나 된다. 40명 정원인 학급의 경우, 한 학급에 평균 2명이 성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남자의 비율(7)이 여자의 비율(2.8)보다 훨씬 높았다. 남자 고등학생의 경우는 응답자의 10가 성관계를 했다. 성관계 시작 연령은 만 13.2. 1 때였다는 것이다. 이런 현실을 두고 교육부는 뜬 구름 잡는 성교육표준안으로 성교육이 가능할까?



학교교육의 실패는 사회성원의 수준으로 이어진다. 식민지시대와 유신정부시절의 우민화교육이 그렇고 전두환의 비롯한 군사정권시절의 3S정책이 그렇다. 여기다 자본이 성을 상품화함으로서 성문화는 황폐의 극치로 치닫고 있다. 돈이 되는 거라면...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영화며 드라마에까지 파고드는가 하면 SNS를 타고 우리생활 깊숙이 파고들어 왔다. 청소년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이익이 되는게 선이 되는 자본의 속성은 나이나 성 혹은 사회지도층 여부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의 성교육은 어디까지 왔을까? 성이란 부도덕한 것이요, 교육이 다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순진한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말하면 교사의 품위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학생들은 왜곡된 성지식으로 병들어 가고 있는데 학교교육의 외면은 우리 사회의 성문화를 교육의 영역에서 금기사항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학교가 성교육을 포기하면 청소년들은 어디서 건강한 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가? 우리가 포기하고 있는 성교육, 외국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이미지 출처 : 무터킨더의 독일이야기>

<외국의 성교육>


미국은 오바마정부출범 후 안전한 성생활·피임·출산 등의 실질적 프로그램을 보강해 성적 관심을 자연스럽고 건강한 삶의 한 부분으로 보며 혼전 순결보다는 피임을 강조하는 교육을 바뀌고 있으며 독일은 이미 1992년부터 성교육을 의무교육으로 강화해 성관계 시 체위를 포함한 거의 모든 주제를 지도하며 정확한 피임법을 교육하고 있다. 이웃 일본에서도 1992년부터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월경과 사정·신체의 발육·성충동·이성교제·에이즈 예방법 등 연간 70시간 이상의 다양하고 적극적인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성교육의 포기는 사회의 성문화를 병들게 한다. 성이 상품화된 사회. 돈이 되는 것이라면 초·중등학생을 기리지 않고 무차별 공격하고 있는 자본은 PC를 비롯한 SNS에서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무엇이든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성에 가장 민감한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성교육을 포기한다는 왜곡된 성지식으로 청소년들을 병들게 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외국의 사례처럼 우리도 성교육을 현실에 맞게 가르쳐 왜곡된 성문화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라. 그것이 학교가 해야할 가장 시급한 교육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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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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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7.10.31 07:49 [ ADDR : EDIT/ DEL : REPLY ]
  2. 무슨 교육이든지 대상자 입장
    해야 하는데 정반대이지요.
    성교육 별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0.31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성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탈자가 있으면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2017.10.31 23:11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곳에서는 연령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교문화와 군사독재문화가 뒤섞인 교육정책이 빚어낸 결과이겠죠.
    바꿔야 할 것들이 참 많네요. 그러고 보면...

    2017.10.31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일들, 서열, 경쟁, 정수.... 교육이 아니라 막장입니다. 정작해야할 성교육은 뒷전입니다.

      2017.10.31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4. 맞아요.
    성교육..꼭 필요합니다.

    2017.11.01 06: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나도 남자인데
    여자에 책임을 넘기냐
    이 평생교육원장아

    2018.05.17 2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지난 4월 20일 경기도의 한 고시원에서 중학생 5명, 13살 여중생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학생들에 의해 일어나는 성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년 전인 2011년 9월 22명의 고등학생이 여학생 2명을 집단 성폭행 한 사거이며 2004년 1월 중순에부터 11월 하순까지 41명의 남학생들이 여중생 자매 등 여학생 5명을 상습적으로 윤간 성폭행한 협의로 혐의로 41명의 남학생이 구속됐던 일도 있다. 


<이미지 출처 : 체널 A>


언제부터인지 우리사회는 성폭행을 비롯한 청소년 자살이나 폭력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개인의 일탈문제로 낙인찍는다. 어떤 이는 더 강력한 처벌을, 어떤이는 경창의 무능을, 어떤이는 더 엄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일리가 없는 말이 아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자. 이런 반인권적, 반인간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 근본 원인이 어디 있는지를...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는 성이 상품화된 사회다. 여성이 인격적인 대우가 아닌 성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화되어 있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말하기 좋아 여성상위시대를 말하고 혹은 여존 남비 어쩌고 한다. 여성의 사회진출율이 높다거나 혹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다고 남녀평등사회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우리사회는 여전히 '섹시'한 여성이 유리한 사회요, 외모지상주의의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반증이나 하듯이 여성은 인격적으로 대접받는게 아니라 외모에 따라 차별받는다. 여성들이 보다 더 색시하게 보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들의 옷을 보면 그렇다. '렛미인'같은 프로그램이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성형수술이 당연한 사회로 바뀌었다. 여학생들이 방학이 되면 성형을 하는 모습은 이제 이야기거리도 아니다. 초등학생들까지 화장을 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인격이 아니라 생김새로 인간을 자별하는 사회는 후진사회다. 사악한 자본주의의 맨얼굴이요 자본이 이익을 위해 만들어 놓은 덫에 걸린 사회다. 키나 피부, 그리고 외모나 생김새로 차별받는 사회는 왜곡된 인간관이다. 이러한 문제는 교육이나 언론을 통해 고쳐야할 가치관이지만 자본에 잠식당한 언론은 오히려 성차별을 부추기고 있다. 학교는 여전히 인권의식조차 제대로 가르칠 수 없는 인권사각지대다.


사랑도 배워야 알듯이 인권이나 성의식도 배워야 한다. 사회가 온통 외모지상주의인데 개인에게만 초연하라고 할 수 없듯이 성범죄 또한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열고 키보드에 단어 몇자만 두들기면 온간 음란물이 쏱아지는데 청소년들에게 눈을 감으라는 것은 성인군자가 되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청소년은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다. 그 에너지를 독서나 스포츠를 통해 승화시키지 못하고 PC방을 드나들고 스마트폰을 통해 배우는게 하는 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원인을 덮어두고 문제가 생기면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 성폭력이나 청소년범죄와 같은 일탈을 정당화하자는 말이 아니다. 청소년문제나 성차별문제는 처벌이나 법의 형량을 높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언론의 보도태도부터 바꾸어야한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자본의 마름이 된 찌라시 언론은 청소년들을 병들게 한다. 아니 성폭력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함께 교육을 통한 인권의식, 성교육 또한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 


알파고시대 아날로그 수준의 성교육, 인권교육으로 어떻게 성을 부추기는 풍토를 막을 것인가? 용케도 법망에 잡히지 않는 범범자가 요행이 되는 세상은 폭탄을 숨기고 사는 것이나 진배없다. 나는... 우리가족만 피해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나 돈벌이에 부하뇌동하는 사람은 사람답게 살기를 포기하는 저질인간이다. 언젠가는 내가... 혹은 우리가족이 피해자가 될수도 있는데... 구경꾼이 되는게 옳은 일인가? 단언컨데 언론이..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청소년 범죄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


청소년 성범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2001.09.03 08:21


청소년 성범죄자 명단공개로 찬반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청소년 성매매를 한 가해자에게 무죄를 선고해 말썽이 일고 있다. 


<이미지 출처 : 경찰청공식블로그>


서울지법 윤남근 판사는 인터넷 화상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뒤 현금 등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고시생 강모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윤 판사는 “현행법에 따르면 사전에 대가를 약속하거나 지급하고서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경우만 유죄가 인정된다”며 “피고인은 A양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사전에 약속을 하거나 돈을 준 사실이 없는 이상 무죄”라고 밝혔다. 


이러한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자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 시민단체는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범죄자의 신상까지 공개하는 마당에 법원이 성인 중심의 보수적 관점에서 판결을 내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낸 현직 검사조차 “판단력이 약해 작은 호의에도 넘어가는 청소년에 대해 성인과 동일한 차원에서 엄격한 대가성을 요구하는 것은 법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무죄 판결에 이의를 제기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를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 된다. 지난 30일 청소년 보호위원회가 ‘인권의 침해나 위헌적인 요소’까지 안고 있는 범죄자 명단공개를 강행한 것도 이러한 취지에서다. 


돈의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청소년 성매매’로 형사처벌 할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입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법의 적용이 청소년 보호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게 국민들의 정서다. 


청소년들의 잘못된 성 윤리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성을 상품화하는 사회분위기부터 바꿔야 한다.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성도덕은 어른들에게 책임이 더 크다. 


<이미지 출처 : 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청률 경쟁에 매몰된 TV문화가 그렇고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인터넷문화가 그렇다. 청소년 성범죄자 명단 공개나 가해자의 무죄판결 시비로는 성범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청소년들의 왜곡된 성문화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에서 미디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성교육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청소년들을 성범죄로부터 지킬 수 없다. 성을 상품화하는 어른들의 그릇된 상업주의 문화를 그대로 두고서는 청소년 보호란 한낱 구호로 그칠 뿐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1년 09월 03일 (바로가기▶) '청소년의 성범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라는 주제로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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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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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소년 성범죄는 어느덧 쉬쉬거릴 만한 사안이 아닌 게 된 느낌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IT기기의 발달과 인터넷의 손쉬운 접근으로 인해 초등학생, 심지어 유치원생으로까지 성인 흉내내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6.07.03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 성교육 이제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을 알파고시대를 가는데 학교는 디지탈 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2016.07.03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2. 올바른 성교육...필요합니다.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ㅠ.ㅠ

    2016.07.04 0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이 기사는필자가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마산 MBC의 '열려라 라디오'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진행한 방송원고와 마산MBC시청자 미디어 센터 그리고 KBS 창원방송, CBS경남방송에서 출연해 방송했던 내용들입니다. 자료적인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제가 운영하던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홈페이지에 있던 자료를 여기 올려 놓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올리겠습니다. 

 

 

 

학교에서 청소년들의 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1997. 3. 10

 

안녕하십니까? 김용택입니다.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가해자와 상담하다 보면 예상외로 한결같이 죄의식을 갖지 않고 있다는데 놀라곤 합니다. 인간교육의 부재는 이렇게 자신의 행동이 상대방에게 얼마나 고통을 주는 행위인가를 모르고 있어 지도교사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무터킨더의 독일교육기야기>

 

 

물론 학교 폭력이나 청소년 범죄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성에 대해서 금기시하는 풍토가 오늘날 청소년들이 상업주의화한 성에 대하여 무방비 상태가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이성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호기심을 풀어줄 수 있는 여건이나 제도적인 장치가 없기 때문에 상품화된 성지식이나 왜곡된 성지식에 매몰되어 잘못된 이성관을 갖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에 대한 올바를 지식을 전달해 주는 책임단위가 없다는 것입니다.

 

학교에서의 성교육의 역사를 살펴 보면 1950년대는 학교에서의 성교육이라는 것은 용어조차 없었고 가족 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양호교사가 집단지도를 하는 차원에서 그쳤습니다.

 

1970년대는 인구 억제 정책 차원에서 순결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지도하였으며, 성교육을 실시한 것은 19822학기부터 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과정에는 초,,고등학교는 물론 대학에서도 독립 교과가 없으며 다만 생물, 가정, 체육, 도덕 등 여러 과목으로 나누어 부분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에서도 생물과에서는 동식물의 발생, 유전, 진화를 익히는 과정에서 인간의 생식 현상을 유추하여 이해 시키고 가정과에서는 임신, 분만, 가족 계획, 모자 보건을, 체육과나 윤리과도 비슷한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학교에서의 성교육이 효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가 학생들이 무방비 상태로 개방된 포르노성 자료들의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고 이러한 상업화한 자료들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를 양성하지 못하고 방관하고 있어 학교가 성교육의 지도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일생 동안 고등학교 시절이 성에 대한 욕구가 가장 왕성하다고 합니다. 이 시기에 신체적인 특징이나 가르치는 수준에서 성교육을 실시할 것이 아니라 성의 욕구나 건전한 이성 교재에 관한 문제와 성의 가치, 상품화된 성의 실체와 성과 관련된 고민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 서울신문>

 

성교육에 대한 현재 교육부의 방침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4학년 까지는 수시 교육을, 5학년 부터 고등학교 1학년 까지는 연간 10시간을, 고교 2 - 3학년생은 연간 5시간씩 성교육을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여고생이 아이를 낳아 변기에 버리는 사건이 있어도 성교육 교과목 을 채택하거나 전문교사를 양성하겠다는 행정 당국의 발표는 들은 바 없습니다.

 

성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실시되지 못했던 근본적인 이유는 성을 금기시하는 뿌리 깊은 편견과 교육당국의 인식 부족, 입시위주의 교과 편성, 교육 예산의 부족 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일회성 또는 전시용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성교육 교과서를 만들고 가르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사를 양성하고 교육과정에 편입하여 이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무터킨더의 독일교육이야기>

 

그러나 오락실의 게임에서 부터 P, C 통신이나 인터넷에서 구한 자료들은 성에 대한 건강한 지식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여성을 인격적인 존재가 아닌 성의 대상물로 본다는 점에서 청소년들에게 주는 악영향이 심각하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성에 대한 편견과 성을 왜곡시키는 사회현상 속에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섹스'라는 말만 들어도 남녀의 신체접촉관계를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성교육은 성기 교육이 아니라 성장과정을 통해 남녀의 발전전적인 만남과 관계를 위해 필요한 애정 교육이며 인간관계교육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합니다. 참다운 성교육은 성지식 뿐만 아니라 남녀의 민주적 인간 관계확립을 목적으로 하여 남녀 각각에게 그 특성과 역할을 이해 시키고 평등과 존경, 협력, 신뢰의 관념과 덕성을 키우는 등 인간으로서 행복한 생활을영위 하도록 하는 인간 교육인 것입니다.

 

청소년기의 성지식은 자신의 성 충동에 대한 이해와 조절하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업주의로 왜곡된 성지식을 비합법적인 경로를 통하여 전수 받게 되어 결과적으로 타락한 상업주의에 인간성이 파괴되는 피해자가 되는 것입니다. 성을 상품화한 왜곡된 성지식은 상대방에 대한 성을 비하하거나 대상화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직접 피해자가 되기도 합니다.

 

 

<이미지 출처 : 무터킨더의 독일교육이야기에서>

 

한겨레 21에 보면 청소년들 중에서 최근 성행하고 있는 성기확대를 위한 이물질을 삽입하는 수술을 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비뇨기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평균 한 달에 10여명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물질(異物質)을 삽입한 지 3년에서 10년 사이에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성은 이렇게 상업주의에 오염된 매체를 통하여 왜곡된 성지식의 피해자가 됩니다. 학교폭력 문제도 그렇습니다. 인격교육의 부재, 성교육의 부재, 인간 교육의 부재는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민주적인 기본질서를 모르고 있는 것입니다. 학교교육의 정상화란 입시에 나오는 지식이 가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건전한 소비생활, 성에 대한 지식과 절제, 물질만능주의에 대한 삶의 지혜를 가르쳐야 한다고 봅니다.

 

시험문제를 족집게처럼 가르치는 교사가 우수교사가 되는 교육의 파행을 막지 못하면 청소년의 탈선이나 학교폭력문제는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제 학교는 첨단 정보통신에 의해 왜곡된 성지식을 과목을 신설하여 과감하고 체계적으로 지속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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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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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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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일과 우리나라 많이 다르군요? 우리 아이들은 이미 스마트폰을 통해 성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나쁜 것부터 배웁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바른 성교육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2015.05.03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조금 다른 문제이지만, 미셀 푸코만큼 성에 대해 제대로 파고든 석학도 없습니다.
    그는 프로이트와는 조금 다른 접근을 했고, 라캉과도 다른 접근을 했습니다.
    특히 <성의 역사> 시리즈(3권으로 마지막 4권은 완성하지 못햇습니다)는 동서양을 관통하는 통찰로 가득합니다.

    2015.05.03 1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금은 학교에서 성교육을 어떻게 하나 모르겠네요.
    저때만 해도 전혀 그런 것이 없었어요. 친구들과 금서와 그렇고 그런 영화(?)를 통해 보고 들은게 다지요.
    당연히 잘못된 성지식을 갖게 될 수 밖에 없었지요. ㅎㅎ

    2015.05.03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런 일이 있었군요. 잘 개선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2015.05.03 1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성교육마저도 다른 학습처럼 단순 주입식으로 이뤄지는 데다, 정작 알아야 할 것들은 도외시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더군요. 형식으로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015.05.03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4.12.01 06:59


"교내에서 손잡고 애정표현하고, 키스하는 것은 기본

"고학년이 되면 여학생 대부분이 화장을 하고, 남녀학생 간 애정표현을 하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길거리에서 파는 잡지에 나오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최대의 교사조직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의 기관지 한국교육신문‘<> 거침없는 10대의 이라는 특집에서 밝힌 기사다. 그것도 교내 휴게장소나 벤치에서만 몰래 스킨십 하는 정도가 아니다. 교실에서, 그것도 수업 중 급우와 교사 앞에서 버젓이 하는 경우도 꽤 된다.’...니, 이런 문제를 교원단체신문에서나 단발성 기사로 넘어 갈 문제인가?

 

<이미지 출처 :한국교육신문- 학생 커플이 공공장소에서 애정표현을 하고 있다>

 

그렇잖아도 경남도교육청 정책자문회의에 참석했다가 지인으로부터 불황기의 모텔이 학생 손님들로 성업을 하고 있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소리를 듣고 심기가 불편했던 날이다. 인터넷을 검색하다 만난 한국교육신문 기사는 내 눈을 의심했다. 한국교총이 지난 2012년 초··고 교사 1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는 교내에서 남녀 학생이 손잡거나 팔짱 낀 모습을 본 적이 있다는 교사가 무려 82.51%에 달하고 학생 간 포옹을 목격한 경우는 32.24%, 키스를 목격한 경우 18%, 심지어 수업 중 애정표현을 목격한 경우도 15%‘라니 교실이 맞는 지 의심이 든다.

 

학교가 어떤 곳인가? 헌법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조차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머리카락 길이조차 귀밑 3Cm’로 못박고 위반할 경우 문제아 취급을 받는 곳이다. 자기 얼굴에 화장을 하거나 머리카락에 염색을 해도 그렇다. 지각을 하는 학생, 휴대폰을 가지고 다니는 학생, 피곤해서 수업시간에 잠간 엎드려 눈을 붙이는 행위조차도 용납하지 않는게 학교다.

 

이런 학교에 남녀학생이 손을 잡고 다니거나 학생 간 포옹을 하고 심지어 입을 맞추기도 하는 애정 표현을 용인하다니 이해가 되는가? 더구나 수업 중에 포옹을 하거나 키스를 하기도 한다고...? 한국최대의 교원 조직인 교총의 기관지 한국교육신문에 까지 기사가 실렸는데 모르고 있다거나 허위보도라고 하지는 못할 것이다.

 

 

두발길이까지 문제 삼는 학교가 학생들의 이성간의 탈선을 왜 모른채 하고 있을까? 공부를 해야 할 학생이 이성에 눈을 떠 집착을 한다면 공부가 될리 없다. 자칫 임신을 하거나 미혼모가 나올 수도 있다. 한 사람의 인생 진로를 바꿔놓을 심각한 문제를 학교가 교육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고 할 수는 없겠는가? ‘학생 간 포옹을 목격한 경우는 교사가 32%나 되고, 키스를 목격한 경우 18%, 심지어 수업 중 애정표현을 목격한 경우도 15%라는데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다면 이게 학교가 맞는가?

 

한국교육신문의 ‘()거침없는 10대의 의 기사를 보면 심지어 성관계를 해본 청소년 절반 이상이 중학교 입학 전첫 경험이었다고 응답하는가 하면 을 이들 중 불과 24.9%만 피임을 하고 있다는 보도다. 보다 놀란 이야기는 우리나라 10대 청소년 에이즈 감염자가 10년 새 4.5배로 늘었다는 기사도 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성에 일찍 눈뜨는 이유는 우리사회가 성을 상품화한 상업주의 문화의 영향이 크다. 인터넷의 발달... 대부분의 학생들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폰 문화에서 성은 더 이상 비밀스러운 얘기도 아니다. 여기다 성을 쉬쉬하고 터브시하는 전통적인 윤리의식이 한 몫을 하고 있다.

 

학교가 성교육을 하지 않는 게 아니다. 교육부는 초··고교에서 연간 15시간씩 성교육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조항도 아이다.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성교육도 내용면에서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이미 다 알고 있는 시시한 얘기라 귀 기울이는 학생들이 없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처럼 노골적인 성교육을 하면 어린 학생들에게 그런 걸 왜 가르치는가 라는 학부모들의 반발이 쇄도할 것이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독일의 성교육의 경우를 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euYPwYr2S-M

 

 

독일의 경우, 성교육이 국민공통교육과정에 포함돼 비중 있게 다뤄질 뿐 아니라 임신이나 질병의 위험에 대한 예방교육에 초점을 두고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성 교육은 각 주 학교법에 규정돼 있을 뿐 아니라 국민공통 교육 과정 속에 포함되어 있는 필수과목이다. 앞의 유 튜브에서 볼 수 있듯이 독일의 성교육은 성에 대한 책임감과 올바른 판단력을 심어주고 성적 대상으로부터 무시, 경멸, 성적 이용이나 성폭력에 대응할 수 있는 예방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한다.

 

해외토픽거리가 될 수업 중 포옹·키스’... 이런 기사를 교육부는 왜 모른채 하고 있을까? 학부모단체나 교원단체들도 그렇다. 교육을 책임지고 지도·감독을 해야 할 지역교육청은 왜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있을까? 이제 청소년들의 성문제는 더 이상 덮고 감출 단계가 아니다. 사회문제로 비화된 청소년들의 성, 쉬쉬하고 덮을 게 아니라 학교가 교육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관련 단체들이 나서서 지혜를 모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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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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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올바른 성교육과 윤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하고 말씀대로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2014.12.01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성교육이 '성' 자체만 관심을 갖고, 언론들도 별 다르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존중할 때 성은 아름답고 고귀합니다. 아이들에게 이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2014.12.01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 큰아이학교도 남녀 공학인데..
    학교 규율이 엄청 심해도 가끔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기도 하더군요..
    이는 부모님들이 보다 더 신경쓰셔야할 부분인듯 하네요..

    2014.12.01 1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이들 인성교육은 거의 포기단계인가 봅니다. 이런 교육이 제대로 안 된다면 학교의 존재 이유도 없겠지요. 갈수록 충격적이고 심란한 이야기들 천지라 정말 눈 둘 곳을 모르겠군요. 암담합니다.

    2014.12.01 13: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부하는 장소인 학교에서 도를 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교육과 윤리교육을 강화해서 아이들에게 가르칠 필요가 있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4.12.01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린 것들이, 학교에서, ....이런 식의 처방은 시의적절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변화된 사회만큼이나 아이들의 성의식도 예전과는사뭇 다르겠지요.
    문제는 옛 윤리 의식에 맞춰 요즘 아이들을 훈육하다보면 그 괴리감에 오히려 탈선을 부추길 수도...
    건전하고 올바른 성에 대한 교육이 먼저 선행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4.12.01 1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올바른 성교육...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많이 변한 우리 아이들이기에...눈높이에 맞추ㅓ 나가야할 듯...

    2014.12.01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3.04.08 07:00


                                               <인터넷 신문의 선정적인 광고>

 

‘오르가슴 선생을 맞이하는 방법’

 

한겨레신문이 지난 6일 토요일판 인터넷신문에 소개한 기사제목이다.

내용을 읽어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우선 기사를 한 번 보자.

 

‘오 선생(오르가슴)을 편의상 이원론으로 해체하면, 몸 선생과 마음 선생으로 나뉜다. 먼저 몸 선생 편’이라는 소제목의 이 기사를 보면 왜 이런 기사를 썼는지 이해가 안 된다. 진보적인 신문, 사회변혁에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신뢰받는 신문이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는 청소년들도 다보는 신문에 무슨 목적으로 이런 기사를 썼을까?

 

‘오래전 비뇨기과 의사와 대화를 나누다 속 터질 뻔한 적이 있다. 남자의 오 선생은 사정으로 완성된다가 아니라, 남자는 사정하면 죄다 오 선생을 만났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다. 동의할 수 없었다. 그렇다면 마스터베이션만으로 매번 편리하게 오 선생을 초대할 수 있다는 뜻이니 여기에 동의할 남자, 없다....’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라는 영화를 소개하면서 품격 높게(?) 소개한다.

 

어제가 신문의 날이다.

 

한겨레신문은 57회째 맞는 신문의 날을 맞아 사설에서 ‘신문의 위기, 지원과 자성의 양 날개로 극복해야’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사설에서 지적했듯이 ‘자사이기주의와 진영논리, 광고의 힘에 눌려...’ 편파왜곡을 일삼는 수구 언론들 틈에 한겨레신문이나 경향신문과 같은 신문이 없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언론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아 있다는 것 자체가 눈물겹도록 신기하다.

 

한겨레신문은 이 기사에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밀리고 자사이기주의와 진영논리, 광고의 힘에 눌려 스스로 신뢰를 까먹고 있는 신문...’ 의 현주소를 ‘개탄하고 신뢰의 위기, 영향력의 위기, 존립의 위기에 빠져 있다.’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지당한 지적이요, 백번 공감이 가는 진단이다.

 

<출처 : 한겨레신문 :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에서 샐리는 여자들이 대부분 오르가즘을 느끼기보다 흉내를 내는 거라고 말한다. 샐리는 식당에서 ‘절정의 연기’를 해 보인다> 

 

사설에서도 지적했듯이 ‘언론사 및 언론인 반성’과 ‘자사이기주의와 진영논리에 빠진 기사·논평의 범람, 자전거와 상품권, 심지어 현금까지 동원한 판매방식의 문란, 광고지상주의에 빠진 경영의 안일함으로는...’ 수구언론은 독자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갈수록 신문의 사명을 망각하고 독자들을 기만하고 권력의 편에서 편파왜곡보도를 밥먹듯이 하는 찌라시 신문의 태도는 가증스럽기 짝이 없다.

 

한겨레신문이 경영의 어려움으로 신문사의 시각과 다른 광고기사를 싣는 것 까지는 나무라고 싶지 않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하필이면 신문의 날 ‘한겨레 21’의 ‘오르가슴 선생을 맞이하는 방법’이라는 기사를 소개했을까?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터놓고 얘기하지만 한겨레신문의 ‘고품격 야동강의’(?)는 야동강의 치고는 수준이하다. 신문의 기사란 당연히 목적적으로 씌어져야 한다. 사회정의실현을 위해 불의를 고발해 독자들의 여론을 환기시킴으로서 사회정화에 기여한다든지... 그런 목적도 없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눈요깃거리를 하는 기사는 치사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조중동을 보면 짜증스럽다. 보통사람들이 즐겨보는 연예기사는 주로 얼짱, 몸짱부추기기가 단골 메뉴다. 같은 날, 동아일보는 아예 ‘낯 뜨거운 ‘性희롱 한국’이라는 성문제를 톱기사로 내보냈다. '미친사랑' 김연주, 육감적인 콜라병 몸매 '섹시'(조선일보), 개그맨 B군, 동거양 ‘폭로’ 협박에 ‘어떡하나’(중앙일보) 등등 신문마다 성충동 부추기기 일색이다.

 

광고 이미지는 차마 눈뜨고 못 볼 지경이다. 옷을 벗고 있는 장면에서부터 누드사진이며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사진 등 각양각색이다.

 

공중파방송은 저질의 한계를 넘은지 오래다. 드라마의 음란성은 옛날부터 독재자들의 3S정책으로 즐겨 이용해왔던 단골메뉴지만 오늘날에는 국적불명의 사극을 비롯해 보나마나 뻔한 신델레라 콤플랙스 등 시청률을 높이기 수단으로 선정성이 단골 메뉴다. ‘SNL 코리아’ ‘여고식당’이며 tvN의 19금 코미디쇼 ‘SNL 코리아’ 프로그램은 아예 포르노 수준이다.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기 탤런트에서부터 고위공직자등 낯 뜨거운 이야기들이 황색 저널리즘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9금’이라는 글 몇 자가 성에 눈뜨기 시작한 청소년들이 보지 않는다고 믿어도 좋을까? 성이 상품화된 사회, 성범죄를 부추기는 언론의 태도가 청소년들의 성정체성을 좀먹고 있다. 성을 충동질 해 시청률을 높이고 돈벌이를 하겠다는 저질 미디어는 정화되어야 한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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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3.04.08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이날치 기사 읽고 황당했습니다

    2013.04.08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무리 인터넷 언론이라고하지만 이제 종이신문보다 인터넷으로 언론을 접할 기회가 더 많은 아이들에게
    이런 기사는 어처구니 없네요.

    2013.04.08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 눈을 믿을수가 없네요.
    정말 한겨에 신문의 기사란 말인가요?
    그래도 믿을 신문은 한겨레와 경향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2013.04.08 09:38 [ ADDR : EDIT/ DEL : REPLY ]
  5. 상황이 안타깝긴 하지만 한편으론 이해도 됩니다.
    전 집에서 오랫동안 경향신문을 봐오고 있는데요, 광고들을 보면 참 어이 없을때도 있습니다.
    그저그런 지방지 수준도 아니어 보일때도 많거든요.

    많은 분들이 구독하고, 재정이 튼실해져서,
    때묻지 않은 제대로 된 목소리가 나왔으면 좋겠는데....

    2013.04.08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6. 어쩌다 한국 인터넷 언론 사이트를 들어가면 놀랄 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어른 아이 누구나 접속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어쩜 그런 선정적인 광고들이 버젓이 나올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구요. 처음에는 제가 이상한 사이트에 잘못 들어간 줄 알고 당황했다가 확인해 보니 모두 다 유명한 신문사가 맞더군요. 아무리 돈이 중요해도 나름 "언론사"라는 회사 이미지도 있을 텐데 다들 대단해요. 게다가 이제는 한계레까지... ㅠㅠ

    2013.04.08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래서 저는... 인터넷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싫더라구요.
    어린이신문만 구독해서 건전한 것만을 가려서 보여주려고는 하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방패막이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2013.04.08 10:57 [ ADDR : EDIT/ DEL : REPLY ]
  8. 언론과 미디어가 스스로 정화를 하면 좋은데..
    우리 사회 분위기가 그리 놔두지 않나 봅니다. 참 슬픈 현실이네요.
    기분 좋은 한 주 시작하세요.^^

    2013.04.08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러게요. 그나마 한겨레나 경향신문은 마지막 남은 진정성(?) 있는 신문이라 생각했었는데 실망이 큽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그들도 나름대로 회사 경영때문에 이런 기사들을 썻겠지만,
    사회가 이곳 저곳 성관련으로 시끄럽고 성불감증이 되어 가는 시기에 개선할 수 있는 얘기를 하는 것도 모자라
    더 부추기는 그런 기사를 내보다니요. 정말 하루 빨리 이런 부분 등은 정화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교육님~~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2013.04.08 1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나도어른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우리 사회가 성에 관하여 지나치게 터부시하고 욕구를 죄악시하는 잘못된 시각에서 벗어나 책임감 있지만 자유롭고 자연스러운 성생활을 당연시하는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기사라고 봅니다. 혹 소개된 내용 이외의 정말로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는지는 기사 원문 전체를 보지 않아서 모릅니다만.... 성욕, 더 이상 누르고 숨기는 것이 답이 아닙니다. 밝히고 떳떳하고 안전하게 죄의식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기사의 의도도 우리 성교육이 부실하였던 성인세대를 위한 교육으로 받아들입니다.

    2013.04.08 13:3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신문

    한겨레21의 기사를 한겨레신문에서 소개했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신문에 실린 기사가 정말 낮뜨거운 내용이었는지는 독자마다 판단이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한겨레21을 읽다보면 겉으로는 단지 흥밋거리처럼 보이지만 알찬 것들이 많고, 지난 기사 또한 평일판보다 다양한 내용이 실리는 토요판 신문에 이를 소개한 것으로서, 한겨레가 다른 상업 매체들처럼 저속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기에 부적절하긴 하지만 그것은 비단 성적인 기사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2013.04.08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주변에서 그러더군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있는데 굳이 종이신문을 볼 필요가 있느냐구요. 그래도 20년 넘게 종이신문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열독률도 차이가 있지만 보다 권력에 아부하는 신문이 아닌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내는 신문에 대한 응원 차원에서입니다. 0년 넘게 구독해왔던 한겨레를 최근에 경향신문으로 바꿨습니다. 아마 참교육님의 포스팅과도 무관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물론 신문의 상업성을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보다 중요한 것은 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볼 만한 신문이 얼마 없다는 것도 안타까운데 그나마 자본주의의 노예로 전락해 버린다면 우리 사회에 남는 것은 절망뿐이지 싶습니다. 신문없는 정부보다 정부없는 신문을 선택하겠다는 토마스 제퍼슨의 말을 다시 한 번 되새겨 봤으면 합니다.

    2013.04.08 2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widow7

    얼마전 조선일보 보니까 기업발전을 위해 배임죄를 없애자는 개소리하던데...이명박 권력잡기 직전에 리만브라더스 사자는 개소리못지 않았음....

    2013.04.09 08:24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쩔수없죠 조중동에 밀려서 재정난에 허덕이는데...그런다고 폐간할순없자나요

    2013.04.24 20:4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어쩔수없죠 조중동에 밀려서 재정난에 허덕이는데...그런다고 폐간할순없자나요

    2013.04.24 20:48 [ ADDR : EDIT/ DEL : REPLY ]
  16. 보노보노

    SNL 코리아나 진짜 포르노그라피까지 나무라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원래 성인을 위한 것이니까요. 성인이 그거 보고 낄낄대고 자위 좀 하겠다는데 누가 말리겠느냐 싶긴 합니다. 하지만 언론은 19금이 아니지요. 아이들도 볼 수 있는 것이 신문이기에 한겨레와 같은 신문이라도 광고의 수렁에서 건져지면 좋지 않나 합니다. 한겨레에게 망할 걸 감수하라고 해가며 윤리 문제를 물을 수는 없는 노릇이고, 어찌하면 기성 신문사들이 이러한 선정적 광고 없이도 존속할 수 있느냐를 머리 맞대고 찾아야 하지 않을까요.

    2013.06.16 02:48 [ ADDR : EDIT/ DEL : REPLY ]
  17. 야윈

    내용은 학생들이 읽어서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이라는 판단이 서네요. 성 문제를 너무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시는 게 아닌지요. 심하게 왜곡한 덧글들까지 있어서 참 유감이네요. 한겨레의 문제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것을 문제로 삼으면 진짜가 가려지는 법이죠. 지엽적인 문제를 너무 키운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3.06.23 18:20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