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기독교2018. 7. 3. 06:25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세기 11)... 세상은 이렇게 신에 의해 창조되고 신의 뜻에 의해 운행되는 결정론적 세계관이 기독교의 세계다. 완전무결한 전지전능한 신 야훼와 예수 그리고 성령의 3위 일체 신이 지배하는 세계는 인간의 세계, 사후세계로 예수의 탄생 그리고 죽임을 당한 신, 재림, 심판 사후세계로 그려진게 기독교의 세계관이다.


<사진설명 :예수의 시신을 감쌌던 수의라고 알려진 ‘토리노의 수의’를 찍은 사진의 음화(감광액을 발라 현상한 것). 길이 4.36m, 폭 1.2m의 아마 천으로 예수처럼 보이는 남성의 형상이 또렷하게 보인다.>


예수가 신인가 인간인가를 두고 2000여년동안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 해석의 차이로 인간의 세계는 사랑과 평화가 아니라 전쟁과 공포, 증오와 고통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예수는 신이라는 가톨릭과 선지자라는 이슬람교 그리고 가톨릭교도 종교개혁으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의 기독교는 누가 더 예수의 가르침대로 사는가보다 종파의 힘겨루기 국면을 맞고 있는듯 하다.

고등학교 재직시절의 얘기다. 특별실을 이동하다가 계단을 헛디뎌 발목을 삔 학생이 계단에 앉아 있기에 조심해서 다니지? 양호실로 가자면서 부축해 가는데 혼잣말처럼 이번 주는 주일예배에 안 나갔더니..." 한다. 어이가 없어 "! 하나님이 너를 밀어뜨려서 다쳤다는 말이냐? 하나님이 그렇게 할 일이 없어 너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시는 분이니?” 했더니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라서 다 아신다'는 것이다.

"설사 아무리 하느님이 전능하다고 하더라도 자비롭고 사랑이 넘치시는 분인데 어떻게 사랑하는 자녀를 넘어뜨리기야 하겠니? 너희 아버지나 어머니 같으면 네가 잘못했다고 그렇게 밀어뜨리겠니?" 했더니 선생님이 목사님보다 더 잘 알아요?” 하며 못 마땅해 한다. 언젠가 이 학생과 시간이 있어 마주 앉았는데 기독교 얘기가 또 나왔다.

명희(가명)? ‘하나님이 아니고 하느님이 어법상 맞지 않느냐?”

명희의 신비주의 종교관을 바뀌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의도적으로 문제를 제기를 했다.

선생님, 성경에는 하느님이 아니고 하나님이라고 적혀 있는데요?”라고 했다.

그래, 성경을 번역한 사람이 잘못할 수도 있지 않니? 개정판에는 하나님이 아니라 하느님이라고 표기돼 있고 또 희랍어를 번역한 영문에는 하나님이 아니라 God로 기록되어 있는데...?”라고 했다.

목사님은 그게 아니라던데요?”

성경을 믿기보다 목사님의 설교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학생에게 장난기가 발동해 헌금이며 안식일 이야기를 꺼냈다.

헌금이란 정경일치시대에 국민들이 냈던 의무금이란다. 그래서 소득의 십분의 일을 내, 교회를 운영했는데 사용한 거였단다. 오늘날은 정치와 경제가 분리돼 세금을 따로 내는데 십일조를 낸다는 건 문제가 있지 않니?”

성경에 있는데요?"

"그럼 네가 알고 있는 십계명을 한번 외워 봐라고 했더니 글자한자도 틀리지 않고 외운다. 그래서 모세가 야훼로부터 십계명을 받고 호렙산에서 내려 왔을 때 유대인들은 황금 송아지 숭배하고 있었지? 그 모습을 목격한 모세는 격분한 나머지 손에 들었던 십계명 돌판을 산 밑에 내던져 깨뜨리고 야훼에게 십계를 다시 받았던 거야. 다시 받은 십계명은 이렇단다."


아모리족, 가나안족, 헷족, 브리즈족, 히위족, 여부스족과 계약도 맺지말고, 혼인도 하지 말것이며, 그들의 제단을 헐고 석상을 깨뜨리고 목상을 찍어 버려라.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우상숭배를 하지말라

아빕월에 누룩 안 든 빵을 먹는 무교절을 지켜라.

처음난 것은 다 내게 바쳐라. (첫 새끼 수컷은 다 여호와의 것으로, 처음 난 나귀 새끼는 양을 대신 바치고 싫으면 목을 부러뜨려 죽여라. 맏아들은 제물을 대신 바쳐라. 아무도 빈손으로는 여호와의 앞에 나타나지 못한다.)

안식일을 지켜라.

추수절과 초막절을 지켜라.

모든 남자는 한 해에 세 번씩 여호와 앞에 나타나라.

동물제물을 바칠 때 누룩 든 빵을 함께 바치지 말고, 과월절의 제물은 이튿날 아침까지 묵히지 말라.

농토에서 난 햇곡식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여호와에게 바치고, 숫염소 새끼를 제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라.

어때? 네가 외우고 있는 십계명과 많이 다르지?”

그럴 리가 없는데...”하며 어리둥절해 한다.

성경에 있는 십계명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단다.(성경의 장과 절의 구분은 편의에 따라 중세시대에 만든 것임)



1 이 모든 말씀은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2 "너희 하느님은 나 야훼다. 바로 내가 너희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하느님이다.

3 너희는 내 앞에서 다른 신을 모시지 못한다.

4 너희는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 위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 에 있는 어떤 것이든지 그 모양을 본따 새긴 우상을 섬기지 못한다.

5 그 앞에 절하며 섬기지 못한다. 나 야훼 너희의 하느님은 질투하는 신이다.

나를 싫어하는 자에게는 아비의 죄를 그 후손 삼 대에까지 갚는다.

6 그러나 나를 사랑하여 나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에게는 그 후손 수천 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은 사랑을 베푼다.

7 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이름 야훼를 함부로 부르지 못한다.

야훼는 자기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자를 죄 없다고 하지 않는다.

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9 엿새 동안 힘써 네 모든 생업에 종사하고

10 이렛날은 너희 하느님 야훼 앞에서 쉬어라.

그 날 너희는 어떤 생업에도 종사 하지 못한다.

너희와 너희 아들 딸, 남종 여종뿐 아니라 가축이나 집 안에

머 무는 식객이라도 일을 하지 못한다.

11 야훼께 서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시고,

이레째 되는 날 쉬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야훼께서 안식일을 축복하시고

거룩한 날로 삼으신 것이다.

12 너희는 부모를 공경하여라. 그래야 너희는 너희 하느님 야훼께서 주신 땅에서

오래 살 것이다.

13 살인하지 못한다.

14 간음하지 못한다.

15 도둑질하지 못한다.

16 이웃에게 불리한 거짓 증언을 못한다.

17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못한다. 네 이웃의 아내나 남종이나 여종이나 소나 나귀 할 것 없이 네 이웃의 소유는 무엇이든지 탐내지 못한다."

어떤가? 십계명이 아니고 17계명이지? 이래도 성경의 일점일획도 바꿀 수 없다고 하겠니? 십계명이 하도 살벌하니 시대에 맞게 고친 것 아닌가? 초기 십계명은 나 외에 아무도 섬기지 말라고 했는데 부모의 효가 들어가야 대중에게 잘 먹히니 부모에게 효도하라고 고치지 않았니?

시작한 김에 확실하게 쇄기를 박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주일을 지키는 문제도 한 번 보자.

안식일의 근거가 되는 신명기 513에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그 거룩하게 지키는 게 어떤 것인지 한 번 볼래?”

안식일에는 헛소리를 하지 않는다.

그의 이웃에서 아무것도 빌리지 않는다.

성 밖에서 천 걸음 이상 다니지 않는다.

안식일에는 헛소리나 빈말을 하지 않는다.

안식일에는 즐거운 일(돈벌이)을 하려고 들판을 걸어 다니지 않는다.

미리 준비한 것 외에는 안식일에 먹지 않는다.

거류지 이외에서 물을 마시지 않는다.

(가축을) 주먹으로 때리려고 손을 들어 올리지 않는다.

안식일에는 봉한 그릇을 열지 않는다.

안식일에는 나가고 들어오는데 향수를 몸에 지니고 다니지 않는다.

바윗돌이나 흙덩어리를 주워 내지 않는다.

안식일에는 남종과 여종과 고용인을 꾸짖지 않는다.

가축이 안식일에 새끼를 낳게 하지 않는다. 만일 (가축이 그 새끼를) 웅덩이나 구덩이에 떨어뜨려도 안식일에 그것을 잡아 올리지 않는다.

누구든지 안식을 속되게 하면 그는 죽을 것이다.(출애굽기 31, 14)

..........................

..........................



이런 안식일 규례를 다 지킬 수 있겠니?”

이런 일이 있고 난 후 이 학생은 나와 마주치면 형식적인 인사만하고 피해 다녔다. 후에 다른 학생에게 예기 들으니 명희가 내 얘기를 목사님께 했더니 마귀들린 사람과 얘기하면 시험에 든다고 만나지 말라고 했단다. 졸지에 필자는 마귀들린 사람이 되고 말았다. 아마 좋은 말로 마귀들린 사람이라고 했겠지만 사실은 마귀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하느님은 신자들 수준만큼 보인다. 하느님의 눈치를 보며 전전긍긍하는 사람들은 사랑의 하느님이 아니라 공포의 하느님을 모시고 사는 격이다. 하느님의 사랑은 부모님의 사랑보다 더 깊고 넓은 아카페 사랑이라고 하는데.... 인간의 과오나 실수도 이해하고 용서해 주시는 분이라고 믿어야 하지 않을까? 목회자들이 신자들에게 지옥을 강조하고 불안감을 심어주는 것은 목회자로서 올곧은 자세가 아니다. 성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요한복음 832)'고 가르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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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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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되면 내탓,못되거나 안 되면 하느님이나 조싱탓을 합니다 ㅎㅎ

    2018.07.03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예리하신 지적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야훼(여호와)는 하느님이 아니라 이스라엘은 민족신입니다!

    2018.07.03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진짜로 마귀 들린 사람은 정작 따로 있는 듯싶군요. 반성해야 할 종교인들이 많습니다

    2018.07.03 1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온후 날씨가 무척 덥네요~
    건강 유의 하시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2018.07.03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카테고리 없음2017. 8. 19. 07:08


착한 사람이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알고 있었던 시절... 나는 그 때 주일만 잘 지키고 십일조만 잘 내면 천당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살다 잘못을 저지르면 교회에 나가서 잘못했다고 빌면 죄가 씻겨지고 또 잘못하면 속죄하면 용서받고 ...이렇게 사는게 기독교인인 줄 알았습니다. 내가 다니는 교회 그러니까 다른 종파는 가짜요, 우리 목사님이 하나님이 선택한 유일한 분이요, 다른 종교는 마귀요, 적그리스도라고 알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성경책을 펴 눈에 들어 오는 성경 귀절이 하나님이 오늘 내게 주시는 말씀이라고 알고 읽으며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세상과 만나면서 그렇게 사는 것이 이중인격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지만 그것은 마귀가 나를 시험하는 줄 알아 하나님께 용서를 빌면서 살던 때가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였으니 목사님이 가르쳐 주는 것은 모두 진리다고 믿지 않을 수 없었지요. 신학이라는 게 있고 해방식한이나 민중신학이라는 것도 있고 종교가 이데올로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은 한 참 후에나 알았습니다.

그 후 내가 다니는 교회 장로님이기도 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전교조 탈퇴각서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시 감리고 권사였던 나를 제명처분시키고 학교에서도 직권면직당하면서 마취에서ㅗ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성직자가 성경대로 살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 그 때 깨달았으니까요. 그 후 종교는 신학이라는 걸 알고 믿어야 한다는것, 그리고 종교나 돈, 권력과 손잡으면 부패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그 후 한참의 세월이 지난 후 였습니다. 지금은 교회고 성당에도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은 교회를 다니지 않던 시절 오마니 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     


참회할 줄 모르는 한국교회

평신도의 눈으로 본 기독교

07.07.27 09 : 25 김용택(kyongtt)

 

몇 년 전 퇴근길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께 띠를 두른 교인들이 아래 구호와 함께 행인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고 있었다. 

"예수 믿고 천당 가십시오, 예수 천당, 불신 지옥." 

그런데 홍보지를 받아 지나가려는 데 건장한 남자 한 분이 필자를 보는 순간 "! 선생님!"하고 아는 체를 했다. 필자도 몇 십 년 만에 만난 옛 교우(?)가 반가워 "아이구 오랜만입니다"라고 악수를 했다. 

10여 년 동안 같은 감리교에서 권사직을 맡아 일했던 분이다. 그런데 이분, 다음 말씀이 "선생님도 이제 교회 나와 천당 갈 준비나 하셔야지요?" 였다. 신호가 바뀌어 급히 인사를 하고 건너오기는 했지만 말을 어떻게 저렇게 할까 섭섭한 생각이 가시지 않았다. 

'당신도 이제 나이께나 먹었으니 죽을 준비나 하라는 뜻인가? 같은 말이라도 '' 다르고 '' 다른데 어떻게 60도 안 된 사람에게.' 

<기독교와의 맺은 묘한 인연>

필자와 기독교는 묘한 인연이 있다. 사립학교에 근무했는데, 학교설립자인 교장이 장로였고, 어쩌다 같은 교회에 다니게 됐다. 주일학교 부장까지 맡아 일하던 필자는 그 뒤 전교조 관련으로 해직되면서 몰라도 될 여러 가지를 알게 되고 개인적인 존경심이 바뀌어 감정적인 앙금까지 남은 채 직권 면직 당한다. 

순진하게도 평소 존경하던 교장 선생님(장로님)은 우리가 요구하는 '참교육의 열정을 이해해 주시고 오히려 함께 하지 않을까?' 할 정도로 교장 선생님을 평소 존경해 왔다. 그러나 결국은 참교육이라는 갈림길에서 서로 각각의 길을 걷게 됐다. 그 후 기독교에 대한 상처는 쉽게 회복되지 못하고 그 때의 감정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다. 

개인적인 감정 때문만이 아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전혀 민족적이지도 못하고 민주적이지도 못하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기독교 한 종파는 군수산업을 해 돈벌이를 하고 있지만 여기선 그 얘긴 덮어 두자. 그 외에도 최근 사립학교법이며 기독교인이 경영하는 이랜드의 파업사태를 보면서 기독교가 이렇게 막나가도 될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멀지 않은 지난 역사에 황사영의 백서사건을 보자. 1801년 천주교 신자였던 황사영(1775-1801)이 신유박해를 피해 충북 제천의 한 토굴에 숨어 지내던 중 한국 천주교의 위기와 이 땅을 천주교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청나라와 서구 열강에 도움을 청하기 위해 장문의 편지를 작성한다. 

신앙의 자유도 좋고 천주교선교도 좋다. 그러나 백서에는 '청이 조선 조정에 압력을 가하거나 조선을 아예 한 성으로 편입시켜 천주교를 공인하거나, 프랑스 등 서양의 천주교 국가들에게 호소하여 군사 수만과 군함으로 조선을 협박하거나 정복해서 천주의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 담겨 있다. 

자신이 믿는 종교를 위해 나라를 외국에 바치는 행위를 어떻게 봐야 할까? 백성들이야 전장에서 죽든 말든 천주교만 전파된다면 나라고 역사고 필요 없다는 종교가 과연 옳다고 할 수 있을까? 

종교재단이 운영하는 사립학교 부정과 비리를 두둔하기 위해 '사학법 개악을 막자'는 사람들을 마귀로 규정하는 기독교인들은 천사인가 악마인가? 부패한 사학 편에 서서 사학을 바로 세우자는 시민들을 마귀로 단정할 권리는 누구 한테 받은 것일가? 

그들 교회는 식민지시대에는 또 무슨 짓을 했는가? 19366월 감리교 총리사 양주삼 목사는 총독부에서 신사 참배에 응할 것을 밝히자 성결교 구세군 성공회 등이 신사참배를 결의했다. 장로교도 이에 뒤질세라 19389월 제27차 총회(총회장:홍택기 목사)에서 신사참배를 가결했다. 

"신사가 종교가 아니요 신사참배가 애국적 국가의식임을 자각하며 이 에 신사참배를 솔선 여행(勵行)하고 추히 국민정신 동원에 참가하여 비상 시국 하에서 총후(銃後) 황국신민으로서 적성(赤 誠 )을 다하기로 함." 

십계명을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저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하나님도 십계명도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이 진정한 예수의 제자의 모습일까? 

황국신민화정책을 실시하기 위해 조선여성을 동원했을 때 고황경, 김활란, 이숙종, 조기홍 등 대표적인 기독교 여성 지도자들은 대세순응론을 들고 나와 미나미 총독이 추진하는 어용단체에 협력해 동족을 내선일체, 황국신민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일제 때만 아니다. 광주시들이 전두환 부하들의 총칼에 무참히 난도질당할 때, 전두환을 위한 용비어천가를 불렀던 목사님들은 아직도 눈이 시퍼렇게 살아 있다. 198086일 원한을 품고 죽어간 무고한 시민들의 피가 채 마르기 전, 롯데호텔에서 기독교 지도자라는 분은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위한 조찬 기도회'를 열었다. 이 기도회에서 문만필 목사가 사회를 맡고 설교는 한경직 목사, 기도에 정진경 조향록 김지길 목사와 김인득 장로가 참여했다. 

이들이 하나님께 "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직책을 맡아서 사회 구석구석에 존재하는 악을 제거하고 정화할 수 있게 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기도했다. 이 조찬기도회는 KBSMBC를 통해 현장 중계됐으며 다음날 두 번에 걸쳐 녹화 중계방송됐다. 

한경직 목사는 박정희 대통령을 위한 조찬기도회에서 '박정희 = 모세'라고 찬양했던 바로 그분이다. 양의 탈을 쓴 종교지도자들은 회개해야 한다. 교회지도층의 카멜레온 같은 삶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어렵다. 

1972년에는 <대한기독교연합회> 등에서 유신헌법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가보안법수호 국민대회를 열고, 2001부터 연이어 3년 동안 세 차례에 걸친 미군철수반대와 숭미집회를 열기도 했다. 

1년간 약 11300여만원의 십일조를 낸다는 한 목사의 경우 연간 약 113000만원의 소득있다는 말인데, 이 목사에게 국가는 세금 한 푼도 매기지 않고 있다.

 '종교법인법 제정추진 시민연대' 이드(52) 사무처장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종교인이 세금을 내지 않는 나라가 한국 뿐"이라며 "한국 종교계는 헌법 11조 국민평등권을 위배하고 있고 헌법 38조에 납세의 의무까지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오마이뉴스 2007711)

 종교와 자본, 종교와 권력이 손잡으면 어떻게 될까? 멀쩡한 사람도 권력의 맛을 보면 '맛이 간다'고들 한다. 역사적으로 불교가 권력화 됐던 지난날을 우리는 너무나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물론 사람이나 종교도 시행착오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종교인이나 단체가 개인이나 국민 앞에 저지른 죄악을 회개할 줄 모르고서 어떻게 신자들을 천국으로 안내할 것이며 본인은 천국을 보장받을 수 있을까?

2000년 전에 예수님은 말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회개 없이 천국은 없다. 한국교회가 살 수 있는 길은 회개를 통한 양심회복에서 시작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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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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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종교인 과세만큼은 물러서선 안됩니다
    기필코 과세해야 합니다
    종교인들은 국민 아닌가요?

    2017.08.19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과세 반대하는 자들은 대한민국국민 자격이 없습니다.
      헌법 어느 조항에도 납세의 이무 면제 받는 국민은 없습니다.

      2017.08.19 20:07 신고 [ ADDR : EDIT/ DEL ]
  2. 회개하고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야죠~
    신의 오류가 아닌, 인간의 이기심.

    선생님 오랜만에 뵈어요^^

    2017.08.19 11: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종교가 이데올로기가 아닌 적이 거의 없었지요.
    특히 루터가 종교 개혁을 하며 국가와 손잡은 것이 가장 컸습니다.
    우리의 호국불교가 이상한 형태로 뒤바뀐 것이지요, 현재의 기독교는.
    예수는 혁명가였는데 그들은 정반대로 하고 있습니다.

    2017.08.19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종교의 본질을 가르쳐야 하는데...
      신학은 없는 종교는 그 자체가 이데올로기지요. 지배체제를 정당화하는.... 불교가 전래 되는 가정을 보면 너무 잘 알 수 있는데.. 학교는 종교교육 않고 있습니다.

      2017.08.19 20:10 신고 [ ADDR : EDIT/ DEL ]
  4. 또 뒤로 물러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과세...해야합니다.

    2017.08.19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제 인생 블로그 인것 같네요
    글자 하나하나가 보석같습니다.
    자주방문하겠습니다

    2017.08.20 0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덩치만 키우며 속죄할 줄 모르는 일부 종교는 사회악입니다. 이들을 견제할 장치가 하루빨리 마련되어야 합니다

    2017.08.20 16: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주의에서는 돈과 결합하면 모든 게 다 썩습니다. 변절한 종교, 타락한 종교는 마약입니다.

      2017.08.20 18:05 신고 [ ADDR : EDIT/ DEL ]

종교2015. 12. 25. 07:00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마태복음 22:36~40)



<이미지 출처 : 당당뉴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2015년 전 오늘 예수님이 이 땅에 탄생한 날이다. 성경을 펴면 예수님은 이렇게 가르치신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그래서 스스로 하나뿐인 자기 몸까지 세상 사람들을 위해 내놓으신분... 이 땅을 하느님의 나라로 만들어달라고 제자들에게 부탁하신분....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사건을 말하라면 예수님을 만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게 어디 나만의 얘기일까?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은 예수를 만나면 큰 충격을 받는다. 어떤 이는 예수님의 삶을 쫓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헌신적인 삶으로 바뀌기도 하고....



개인뿐만 아니다. 세계역사에 기독교의 등장만큼 역사를 바꿔놓은 큰 사건도 아마 없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원수를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는 사랑의 예수가 왜 인류의 평화가 아니라 전쟁과 피의 역사를 불러온 것일까? 성서에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10:34)를 실현하기 위해서일까? 세계 역사는 십자군 전쟁을 비롯해 수많은 살륙과 전쟁의 역사다. 예수가 하느님인가 아닌가를 두고 갈라져 수천년동안 전쟁과 피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날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IS테러 또한 그 뿌리가 기독교와 무관하지 않은 것이다.


21세기... 이 지구상의 기독교 인구는 21억 명이다. 전 세계 인구의 1/4~1/3을 차지하며 이는 약 38,000개의 기독교 종파를 아우르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로 볼 수 있다. 기독교인들은 약 100년에 걸쳐 전 세계 인구의 약 33%를 차지해오고 있다. 이 기독교인들이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한다면 아마 이 땅에 전쟁이란 있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예수가 원하던 이 땅에 천국건설이 이미 이루어졌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무엇이 예수의 가르침을 가로 막고 있을까?


거리에는 크리스마스 케롤과 휘황찬란한 트리로 온통 잔치 분위기다.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는 환락과 소비지향적이고 감각적문화로 예수님이 없는 크리스마스를 맞고 있다. 사랑이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야할 기독교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거꾸로 가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자본이 벌이는 잔치판이 되고 만다. 예수님이 실종된 크리스마스... 자본주의와 기독교는 어쩌면 처음부터 궁합이 맞지 않는 관계로 출발한다. 이기주의적인 자본주의와 이타주의적인 자본주의는 처음부터 공존할 수 없는 관계다. 공유사상의 기독교가 어떻게 사유자산제의 자본주의가 어떻게 공생할 수 있겠는가? 엄밀하게 말하면 기독교는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와 이념과 궁합이 맞는 종교다.


변절한 종교는 세상을 더럽히는 사회악의 뿌리다. 일제시대 신사참배로 하느님을 배신한 기독교는 그 후에도 두고 두고 권력의 시녀노릇을 마다하지 않는다. 전두환일당이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수립한 민주정의당정권을 두고 권력은 위로부터 나자 않음이 없다며 조찬기도회를 열어 전두환 일당에게 축복한게 기독교가 아닌가? 오늘날 과세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재벌이 된 대형교회가 내야 할 세금을 가난한이들에게 떠넘기는 파렴치한 행위야말로 전쟁에 나간 부하의 아내를 능욕했다가 나단선지자로부터 봉변을 당한 다윗과 무엇이 다른가?



종교의 긍정적인 측면을 부인하자는 말이 아니다. 예수가 없는 기독교는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종교가 아니다. 그들은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하라',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면서 예수를 팔아 개인의 배를 채우는 것도 모자라 자기를 따르는 양떼들까지 이리떼들에게 넘겨주는 거짓선지자와 적그리스도가 아닌가? 종교가 저지르는 해악 중에는 빼놓을 수 없는 논리가 결정론적 세계관이다. 자본주의의 모순을 감추고 양극화의 세계를 대물림해 주는 현실을 정당화해 주는 결정론적 세계관이야말로 반기독교적이요 반예수적인 배신의 논리다. 그들은 불의한 권력의 편에서 과부와 고아와 불치병에 걸린 병든자를 운명론자로 몰아 하느님의 뜻'이라고 정당화시키고 있지 않은가?


예수님은 지금도 교회의 강대상 앞에 십자가를 지고 피를 흘리며 걸려 있다. 그의 고통이 얼마나 계속되어야 그의 가르침이 이 세상에 이루어질까? 자본주의와 결합한 기독교는 지금이야말로 '드로르'를 선포해야 할 때가 아닐까? 예수님을 팔아 재물을 쌓는 거짓선자들이 머리에 재를 뿌리고 참회하는 대회개운동이 일어나지 않는한 자본주의와 기독교의 불편한 공생관계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자본의 선은 하느님이 아니라 이윤이다. 환락의 잔치판이 된 크리스마스를 자본이 외면할리 없지 않은가? 어둠이 깊어질수록 새벽은 우리 곁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예수님이 탄생한 날 아침. 온갖 악조건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이 땅의 참 그리스도인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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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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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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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아직 종교를 믿지 않습니다만
    종교지도자의 가르침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
    사랑과 자비의 세상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욕심을 버라면 될일인데 말입니다

    2015.12.25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허상을 만들고 허상만 믿는 종교가 되었지 않나
    안타깝습니다.

    내 마음속에 예수가 깃들어 있다면
    그 곳이 어디든 예수가 있기 마련인데요,
    교회가 아니면 찾지 못하는 예수의 참진리라면
    그건 허울일 거예요.

    2015.12.25 1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느님은 모소부재라고 했는데 꼭 교회에 가야 기도도 하고 예배를 하는 것부터가 문제지요. 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을 위해 다가가는 종교는 가짜가 아니겠습니까?

      2015.12.25 15:19 신고 [ ADDR : EDIT/ DEL ]
  3.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세요? 어제 가족과 함께 복된 날 되셨는지요?
    돌아갈 종교가 있지만 아직 망설이고 있어요.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를 용기가 아직 없어서...

    2015.12.25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옛날 교회에 같이 다니던 분을 길에서 만났는데 '선생님 이제 연세도 있으신데 교회에 나오셔서 준비를 하셔야지요" 하더군요.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평소 삶이 아니라 죽을 준비를 하라.... 그 전에 지었던 죄는 하느님께 빌면 다 용서해 준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삶 자체가 신안생활이 돼야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준비는 필요없지 않겠습니까?

      2015.12.25 15:22 신고 [ ADDR : EDIT/ DEL ]
  4.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다녀갑니다.

    2015.12.25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성탄절의 참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5.12.25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신에게 뭘 얻으려고 하는 구복신앙이 되면 그게 진정한 의미의 종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이웃을 위해 뭘 해 줄것인가? 사람답게 살기 위해 자신을 뒤돌아 보는 것... 그게 진정한 신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5.12.25 15:24 신고 [ ADDR : EDIT/ DEL ]
  6.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2015.12.25 14: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개인적으로 대형교회는 별로 갈 마음이 없어요. 너무 상업적인것 같아요.

    2015.12.25 20: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독교는 돈에 영혼을 팔아버린지 오래 됐습니다. 자본주의와 공종하기 시작하면서 부터요. 하느님은 내 앞에서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했지만 교회는 예수 대신 돈을 섬기고 있습니다. 예수 없는 교회에는 돈이 주인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교회가 다 그런 것은 아니자만....

      2015.12.26 03:22 신고 [ ADDR : EDIT/ DEL ]
  8. 행복한 세상이길..바래봅니다.
    잘 보고가요

    2015.12.26 0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 3. 12. 07:00



‘경범죄처벌법 전부개정법률안’이 지난 달 28일 마지막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통과됐다. 앞으로 다른 사람에게 구걸하도록 시켜 올바르지 않은 이익을 얻는 사람 외에도 공공장소에서 구걸해 다른 사람의 통행을 방해하거나 귀찮게 하면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에 처할 수 있게 된다(법 제2장 제3조)

진보신당 심재욱부대표는 이 법이 통과되자 논평을 내 “생활고를 견딜 수 없어 구걸을 하는 사람에게 벌금을 물린다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이다. 결국 이 법률은 구걸하는 사람들을 구류 등의 방식으로 사회와 격리시키겠다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법안을 제대로 검토도 하지 않은 채 통과시킨 의원들의 정신상태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만연한 빈곤의 악순환을 해소하고, 거리로 내몰린 사람들에게 안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구걸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 법이 통과되자 네티즌들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성빠륵’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은 ‘거지 없는 대한민국 얼마나 보기 좋고 아름다운가요? 아예 빵셔틀 금지법 같은 것도 만들죠. 법만 만들면 세상 일이 다 이루어질 테니...’라고 비아냥투의 글을 올리는가 하면 ‘솔향’이라는 네티즌 '이제 거지들에게 구걸하지 말고 도독놈이나 강도질 하라는 법인가? 국회의원×들 집들 털어서 연명하면 되겠네'라며 흥분했다.

실제로 지구상에는 이런 법을 만들어 구걸행위를 금지한 곳도 없지 않다. 유럽 발트해 연안에 위치한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슨. 이 도시에서는 ‘구걸을 하거나 거지에게 돈을 주는 모든 행위가 금지’되어 있다. 빌뉴슨 시장은 ‘돈을 주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돈은 그들을 더 거리에 머물게 할 뿐’이라고 했다. 리투아니아가 얼마나 사회복지가 잘 돼 걸인들 없는 도시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관광객들의 눈을 위해 구걸행위를 금지한다면 이보다 더 잔인한 법이 없다.


지금이 중세시대인가? 성경에 보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으로 들어가기보다 어렵다’고 했지만 오늘날은 기독교에서조차 부자가 되는 것은 ‘하느님의 축복’으로 해석한다. 구걸행위금지법에 명시하고 있는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에게 구걸을 시켜 돈을 뜯는 행위’와 같은 범법행위는 구걸금지법이 아니라도 처벌할 수 있는 법이 형법이나 어린이 보호법등 얼마든지 있다.

경찰은 '통행방해나 자유침해 쪽으로 제한 하겠다'고 하지만 어떤 네티즌의 주장처럼 ‘군사독재 시절 삼청교육대법’을 떠올리게 하는 법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사회양극화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현실을 보면서 새로 개정 공포된 ‘구걸 금지법’은 아무래도 가난한 사람들의 생존권을 빼앗는 잔인한 법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위의 이미지들은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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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우리나라에 악마가 살고 있는듯 합니다.
    갈수록 경제는 파탄의 위기에 빠지고
    걸인들은 늘어갈지도 모를텐데..
    빈부의 격차나 좀 줄일 노력들을 하시지 말입니다.
    좋은 한주 시작하세요~!

    2012.03.12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너무 할 정도네요
    어떻게 구걸을 하는데도 ㅠㅠ

    2012.03.12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로피스

    빈자에대한 가진자들의 무한 억압 이라고 생각 합니다.

    2012.03.12 09:06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당황스럽네요.. 이건 뭐... 할말을 잃게 만드는 정책 투성이니 원..

    2012.03.12 09: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러면 이건희는 어떻게 처벌해야 할까요

    2012.03.12 09:28 [ ADDR : EDIT/ DEL : REPLY ]
  7. 가난이 죄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만행이네요
    사회가 공정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생각은 안하고 ㅜㅜ

    2012.03.12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난이 죄인가요? 라고 되묻고 싶어지네요.

    2012.03.12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현정부에 대한 걱정이 늘어만 가는군요.

    2012.03.12 10: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니면 이들을 모두 국가에서 수용해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하겠다는 걸까요?
    교도소가 아니라 노숙인 수용소를 지역마다 지어서 운영해야겠네요. 그 경비는
    어찌 충당할까요~

    2012.03.12 11: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어느 정도 이해는 가지만..
    좀 아니다 싶군요.

    부정을 일으키는 정치인들의 재산을 몰수하는 것 같은 그런 좋은 법은 왜 안 나오나 모르겠네요.
    국민에 대한 사기, 국가 망신, ... 더 큰 피해인 것 같은데..

    2012.03.12 13:40 [ ADDR : EDIT/ DEL : REPLY ]
  12. 무전유죄, 유전무죄인가요?
    잘 보고 갑니다~~~

    2012.03.12 14:3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없는 놈한테 왜 너 가진 것 없냐고 뺨 때리는 격이네요.
    이런 법률을 만들기 전에
    왜 사회가 이렇게 됐는지에 대한 고민이 우선이어야하지 않을까요.

    2012.03.12 15: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떤놈인지모르지만 거지법에기도교인을매도하는놈은뭐하는놈인가요ᆢ
    세상세는 부도덕하게벌어서부자된자도많지만 하나님의축복으로 잘사는사람도많타고요ᆢ당신도잘살려면 평소에좋은일많이해ᆢ참고로난 하루벌어하루먹고사는사람이라오ᆢ

    2012.03.12 16:2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씁쓸한.. 글이네요ㅜㅠ..
    잘 보고 갑니다!

    2012.03.12 2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뭣이라..정말 너무 하네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전 노인분이나 장애인분들에게는 조금 도와주는 편인데
    이건 너무하네요.정말 당황스럽네요.. 이건 뭐... 할말을 잃게 만드는 정책 투성이니 원..

    2012.03.13 00:32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정치인 돈봉투 살포법
    위장전입법
    부동산 투기법
    돈에 눈이먼 고위직 잡것들 법은
    않만들어지고 힘들고 서러운 서민잡는 법만
    잘 만들어 지는 군요.

    2012.03.13 0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려운 질문입니다.
    답이 없는 거죠?

    거지가 없었던 공산주의 체계는 그럼 좋은 건가요?
    모든지 법으로 만든다는 건 좀 아니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물론 원인 제공으로 결과가 있는 거지만......인간의 심리를 더욱 이해하고
    포용해야 답이 조금 나옵니다.

    체벌 문제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요? 독일의 경우, 무지하게 때리는 부모가 많으니
    법으로 금지된 거 아닐까요? 어느 정도면 법이 없어도 잘 굴러갑니다.
    그걸 모르고(?) 애들 때리면 안 되는 법이 좋은 나라라고 이해하면 곤란하죠.

    마찬가지로 어느 정도 구걸 행위는 인간적인 우리 사회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게 심하고, 그걸 통해 악이 흥하면 법으로도 막아야지 어떡합니까??

    2012.03.13 18:36 [ ADDR : EDIT/ DEL : REPLY ]
  19. 모든 것을 벌과 법으로만 해결하려는 작태가 아주 답답합니다.

    청소년은 12시 이후 게임못하게 법으로하고 구걸도 법으로 막고. 그러고 보니 상대적 약자에게만 그러네요.
    룸사롱 12시 이후 문닫게 하고 인터넷 쇼핑으로 명품 얼마이상 구입하면 셧다운 시키는게 더 나을 텐데요. 그런것은 법으로 안말들겠죠?

    2012.03.14 0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조재훈

    이런저런 합법적인 명목으로 구걸해서 연명하기위해서 얻는돈보다 몇십배에서 몇백배 소득을 올리는 사람들은그럼 윤리적으로 구걸행위보다 터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물론 구걸해서 술사먹고 게을러서 일않하는것은 치욕적일수 있고, 사회적으로 용납키 어렵지만, 정말로 안타까운 상황에놓여서 '구걸'이란 바람직하지못해보이는 자금마련수단을 결정하는 상황도 많다고 봅니다.. 구걸을 처벌하고, 교통위반같은 경범을 단속, 처벌않하는 법이 더 우습습니다.. 거지들 먹고 살게 내버려 둡시다!!!!!!!!!!!!!!!

    2012.10.26 12:59 [ ADDR : EDIT/ DEL : REPLY ]
  21. 박혜연

    예를들어 길거리에서 예수믿으라고 전도하는행위를 하는것도 제가보기에는 구걸행위나 마찬가지거든요? 이런걸 하지말고 차라리 교회를 세워서 신도들이 직접오게 하는게 전도얘요~! 특히 북유럽권이나 독일어권에서는 공무집행방해혐의로 독일할머니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그런대요! 더군다나 생계를 위해 구걸을 한다해도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기나 할까요?

    2012.12.26 12:58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11. 12. 25. 06:20



예수. 그분은 누구인가?

오늘은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난지 2011년이 되는 해이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생애와 철학은 현재 기독교(개신교와 천주교 포함)에서 전하는 교의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천국과 지옥 그리고 가족의 행복과 평안을 추구하는 교회의 가르침과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에서 전하는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아니 거꾸로 가고 있다는 표현이 옳을지 모르겠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예수님이 원하시는 세계,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것과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기독교가 예수님의 가르침을 거꾸로 가르치게 된 것은 자본주의와 동거하면서 부터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니 로마에서 기독교가 국교로 인정되면서부터 일게다.

오늘날 화려한 교회, 부자교회는 예수님은 없고 권위와 형식만 있는 기독교다. 가끔 예수님의 정신, 성경을 가르침대로 살자는 퀘이크교와 민중신학, 해방신학과 같은 이단(?)이 등장하지만 수명은 오래가지 못했다. 그것도 그럴것이 천당과 지옥 10일조를 강조하지 많으면 생존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만들고자 했던 세상, 예수님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예수님은 한마디로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처럼 하라고 가르쳤다. 이웃이란 옆집이 아니라 당신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 당신의 도움이 없으면 생명을 부지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나눠주고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없는.... 그런 예수를 닮아가는 사람, 작은 예수님들이 사는 세상이 천국이 아닐까? 그런 모봄을 보이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내놓지 않았는가?

예수님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예수님이 바라는 세계는 자신의 능력껏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 세상이다. ‘구하라 주실 것이오’라고 했지만 그 구함은 가만히 앉아서 기도를 하면 모든 걸 다 주신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하느님’ 실천을 하지 않는 자에게는 아무것도 주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게 아닐까? 천국이란 남이야 죽든 말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부해 교회에 한번씩 나와 속죄를 하면 깨끗하게 사람이 가는 곳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이웃을 위해 나눠 주고 이웃과 더불어 사는 세상, 사랑이 넘치는 세상이다. 


두벌 옷도 가지지 말고, 달라는 사람에게 거절도 하지도 말고, 오리를 가자는 사람에게는 십리를, 겉옷을 달라는 사람에게 속옷까지 벗어 줄 수 있는 사랑.... 이렇게 살지 않고는 이 땅이 하늘나라가 될 수 없다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시다가 십자가라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형벌을 받고 죽어간 사람... 그분이 메시아요 구세주다. 예수님의 뜻대로 살겠다는 사람이 늘어나 예수를 믿는 사람이 작은 예수가 되는 세상....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하나 둘 예수를 닮아 가면 이 땅이 천국으로 바뀌게 된다고 가르쳐지 않았는가?

언젠가 책을 읽다가 ‘이 세상에서 예수를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 마르크스다’라는 글을 일고 충격을 받은 일이 있다. 말만 들어도 소름이 돋는 가장 악마를 많이 닮은 사람으로 알고 있는 사람. 유물론이니 자본론이니 하는 말만 들어도 겁이 나는 그 사람 칼 마르크스.. 그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과 가장 많아 닮았다는 말인가? 1980년대 민주화의 바람이 불면서 조금씩 듣고 읽은 책에서 나는 왜 마르크스가 예수를 가장 많이 닮았다고 했는지를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마르크스, 그는 누구인가?

"하나의 유령 -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유럽에 떠돌고 있다."로 시작하는 공산당선언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마르크스가 자본주의에서 말하는 괴물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런데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를 말하는 자유민주주의에서 왜 아직도 마르크스는 금기의 대상, 괴물이요, 악의 상징으로 그의 책이 금서처럼 되어 있는가?

1980년대 민주화의 바람을 타고 나타난 마르크스의 저서, 자본론을 비롯한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공산당선언을 읽어보지도 못한 사람이 많을까? 이미 우리나라에도 출판된 번역본 또는 해석본으로는 《공산당 선언》(남경태 옮김, 백산서당), 《강유원의 고전강의, 공산당 선언》(강유원, 뿌리와이파리),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운동 공산주의 선언》(박찬종, 아이세움) 등이 출간되었지만 레드 콤플렉스에 찌든 사람들은 마르크스 얘기만 해도 몸서리를 친다.

기독교와 마르크스는 공존할 수 없는가?

지금도 비슷하지만 내가 이론과 실천사에서 출간한 자본론을 읽을 때만 해도 이런 책을 읽는 사람은 사상이 불온한 사람취급을 받았다. 아니 러시아혁명이, 중국의 혁명과 북한의 주체사상, 복지를 말하고 평등을 말하는 사람치고 마르크스를 빼놓 수 없다. 오늘날 지식인들치고 자본론을, 변증법적 유물론이며 사적 유물론을 읽지 않은 사람이 누구며 마르크스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누군가?


프롤레타리아(무산계급)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꿈꾸는 책. 무산계급인 노동자가 읽으면 위험(?)한 책. 마르크스, 그가 원하는 세상은 평등한 세상, 노동해방의 세상이다. 경쟁을 통해 승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이 아니라 평등의 가치, 복지의 가치를 이상으로 하는 노동자들이 해방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것이 마르크스가 원하는 세상이다. 그가 쓴 책 속에 담긴 이념은 예수님이 원하는 내세의 평등이 아니라 현실의 평등을 실현하려 했던 사람이다.

예수님과 마르크스는 둘다 현실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꿈을 꾼 꿈쟁이다. 예수님이 꿈꾸던 천국과 노동자의 해방을 꿈꾸던 마르크스는 왜 실현불가능할까? 자본주의가 공산주의와 공존할 수 없듯이 변절한 기독교와 마르크스는 또한 영원히 공존하기 어렵다. 모든 기독교인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작은 예수가 된다면 몰라도... 오늘은 사랑의 화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이다. 모두가 예수님의 사랑으로 내일의 천국을 꿈꾸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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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하세요.. 참교육님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11.12.25 06:51 [ ADDR : EDIT/ DEL : REPLY ]
  2. 대빵

    성탄절의 축복과 사랑이 온 누리에 퍼지기를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되세요^^

    2011.12.25 07:58 [ ADDR : EDIT/ DEL : REPLY ]
  3. 글로피스

    종교의 상업화로 인한 상처가 곳곳에 심각합니다.
    언제나 믿음은 교회에만 있는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다는 생각 입니다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하며 즐거운 성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2011.12.25 08:06 [ ADDR : EDIT/ DEL : REPLY ]
  4. 해바라기

    예수님의 말씀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같이 하라는 그 성경귀절이 와 닿습니다.
    사대성인중의 한분으로 태어나신 날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좋은 말씀 새기고 갑니다.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2011.12.25 08:17 [ ADDR : EDIT/ DEL : REPLY ]
  5. 기독교와 공산주의 항상 공존 가능성을 노력했습니다.한국교회가 성경 가르침대로만 산다면 되는 데 그렇지 않지요

    2011.12.25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6. 메리 크리스마스.
    건강하고 즐거운 성탄절 맞으세요.^^
    선생님 저 담주에 드뎌 한국갑니다.

    2011.12.25 10: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Mike

    공산주의가 예수님이 원하던 제도라는 듯한 주장이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예수님이 그런 세상을 원한 것이었다면 왜 안하셨을가요? 설마 못했던 거라고 생각하시는건..
    물론 교회의 세속화가 큰 문제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되도 않는 공산주의를 예수님과 연결시키는 건 더 문제라고 봅니다.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를 통해서 있는자는 더 받고 없는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길 것이라고
    어쩌면 요즘의 자본주의와 너무나도 비슷한 말씀을 하신적은 있어도
    한번도 받은 재능이나 노력여하에 상관없이 다 똑같이 받아 살아야 된다고
    말씀하신 적은 적어도 성경에는 없습니다.

    너희중에 죄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말씀하셨듯이
    지금 시대의 교회를 욕하기 전에 내 안에는 그런 더러움과 욕심이 없는지나 먼저 살펴야 될것 같습니다.

    2011.12.25 11:47 [ ADDR : EDIT/ DEL : REPLY ]
    • 산상수훈

      나도 한때 교회를 다녔지만
      교회 다니는 사람들 수준이 대개 이 모양입니다.
      자본론을 읽어봤다면, 하긴 분량이 만만치않으니
      요약본이라도 읽어봤다면, 이런 뻘댓글은 안 달았을 것을.
      자신의 짧은 지식과 무지는 깨닫지 못하고
      성경을 자기 편의대로 해석하고 그걸 타인에게
      훈계까지 하는, 수준 미달 신자들이 너무 많아요.
      이런 지적 수준이니 목사가 하는 설교라면 무조건
      하나님 말씀인줄 착각하고 맹종하는 우를 범하는 겁니다.
      한국 개신교 정말 문제 많아요.

      2011.12.25 12:52 [ ADDR : EDIT/ DEL ]
    • 마음이

      다 똑같은거 준다는말...신약에서 봤는데..
      포도원 품꾼얘기에서..아침부터 일한이나 늦게 와서 일한사람이나 다 똑같은거 주겠다는얘기..
      --->교회에서 얘기안해주는 여러 구절중 하나죠..
      마태복음 20장1절-16절..


      2011.12.27 22:57 [ ADDR : EDIT/ DEL ]
  8. 결국 공산주의는 망했지만

    2011.12.25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런데 그 공산주의라는 나라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한 나라도 없었답니다.
      사회주의를 표방했지만...
      사람들이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혼동하더군요.

      2011.12.25 15:06 신고 [ ADDR : EDIT/ DEL ]
    • 민주주의는 안 망할것 같으냐

      ㅎㅎㅎ 공산주의나 민주주의나 결국 하나의 주의 일뿐인데 민주주의는 최고인줄아는것으로 아냉,잉 내가 보기에 공산주의나 민주주의나 결국 독같은것이냉.잉 ㅎㅎㅎ 왜/ ㅜㄹ완전한 인가ㅑㄴ들이 만드는 허구의 주의중에 하나것이거든,,잉 완전한 인간들에게 공산주의면 어덕고 민주주의면 어던가/ 잉 완전한 사람들에게는 어던 주의도 아무런 소용리 업가든,,잉,, ㅎㅎㅎ 멍청한 불완전한 종자들이나 사는 세상이 공산주의를 컴플렉스하게 보는거지,잉 민주주의는 100% 완저한 제도인가/ 잉 공산주의나 거기서 거기지,잉 나참,, 착가들 많잏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증거가 바로 허구에 민주주의지,잉 ㅎㅎㅎ 다른 대체하는 주의가 있어도 못 받아들이는 존재,,잉 다른걸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멍청한 인간들 세상, ㅎㅎㅎㅎ ,,댓글들 보니 아직두 마르크스와 공산주의를 너무도 구별과 차이를 모르는 한심 덩어리들이 많이 보인다, 참, 허허허 이러고도 민주주의가 뭔지를 알것인가? ㅎㅎㅎ 나참,, ,,, 니들이 마르크스를 알어? ㅇㅇㅇㅇㅇ

      2011.12.26 00:11 [ ADDR : EDIT/ DEL ]
  9. 예수의 참뜻을 새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날인데...좋은 시간 보내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2011.12.25 15: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뜻을 새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012.04.09 12:2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전 나나에손대면한개 나 않느라바나나다어트는못할것같아요

    2012.05.04 18:5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샏치즈

    지나가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하기에 부끄러운 삶을 보냈지만 그래도 한 기독교인으로서 저를 다시 돌아보고 교회를 다시 돌아보게 되고 교과서에서 몇 줄, 책에서 몇십 페이지 잠시 만났던 한 인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2013.11.08 01:1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우리나라 좌파들 이게 문제. 마르크스주의와 기독교가 공존 불가능한 것도 모르니.ㅉㅉㅉㅉㅉㅉㅉㅉㅈ
    마르크스는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 치고 종교탄압 안한 국가 있나요? 소련의 러시아정교회 탄압 중국의 티벳불교 신장이슬람 삼자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교회 탄압 북한의 모든 종교 일체탄압 등 그 둘은 공존할 수가 없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무한히 인정하는 민주주의와 종교의 자유를 절대적으로 억압하는 마르크스 사상이 어떻게 조화를 이룰수 있단 말입니까?
    이딴 개뻘짓글을 적으니 좌빨이라고 무시당하는 거입니다. 썩은 음식에 세균이 침투하는 법입니다.]
    자칭 보수나 일베충도 역겹지만 이런행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반북과 반공은 필수입니다.
    군사독재자들이 똥을 싸니까 우리는 똥을 싸면 안된다 이런 주장이나 다를방없는 한심한 수준..........
    이러면서 나치즘과 파시즘은 잘도 비판하잖소? 공산주의는 그것보다 더 악랄한 독재체제인데 .............

    2014.05.02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11. 8. 12. 05:00



교회나 성당에서 가장 강조하는 게 신도들의 기도생활이다. 성직자들은 ‘하느님은 자비하신 분이기 때문에 어떤 기도라도 기도만 하며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다 들어주신다.’고 가르친다.
"너희 중에 아비된 자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면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면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찌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 11:11-13)."
기도를 강조하며 신도들에게 가르치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하느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누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다 아신다고 했다. 그런데 왜 기도를 해야 들어주신다고 했을까? 그렇다며 모든 기도는 전능하신 하느님이 다 들어 주실까? 그러면 천만 기독교인들이 반세기 넘게 기도하는 통일은 왜 이루어주지 않을까? 천주교에서 벌이는 4대강 반대는 기도는 왜 신이 들은 척도 안할까? 부자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 아들이 일류대학에 붙게 해 달라는 기도, 남편의 불치의 병을 낫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는 과연 신이 들어주고 있는가?

기도란 무엇인가? ‘사람에게 비는 하느님’이라는 책을 저술한 루이 에블리‘기도란 사람이 신에게 무엇을 간청하는 것이 아니라 신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을 받아들이는 행위’ 라고 정의한다. 그는 ‘사람들이 잘못된 기도로 하느님을 제멋대로 횡포를 부리는 폭군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기도란 ‘인간은 제안하고 하느님은 그것을 결정’하는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이런 인간의 행위로 말미암아 ‘인간을 하느님의 노리개로 전락시키고, 하느님을 제멋대로 횡포를 부리는 폭군으로 만든다.’고 설파하고 있다.


교회나 천주교에서 성직자들이 가르쳐주는 기도와 왜 루이 에블리의 해석이 다를까? 애블리는 ‘그리스찬의 기도란 주문을 외움으로서 위기가 사라진다는 마술은 기독교회 기도에는 없다.’고 단언한다. 산신령에게 드리는 기도는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기슭에서 산삼을 찾는 심마니들이 입산 직전에 드리는 기도문이다. 심마니의 경우 산삼을 발견하는 일은 생존을 위한 절실한 바램이다. 이 바램이 산신령의 게시로서 꿈을 통해서 응답할 때 심령과 심마니는 서로 융화되어 그 심마니의 응답이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성서가 가르치는 기도란 ‘하느님의 뜻인 성서나 신의 계획이나 그분의 의지에 순종하려는 노력’이라고 풀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심마니에게 축복이란 산신령에 의해서 자기 소원이 이루어지는 일이다. 언제나 자기 욕망이나 의지에 신령이 따라주기를 바라는 일은 무속적(巫俗的)인 기도가 된다. 그러나 ‘자기 의지가 신의 의지를 따른다’는 것은 성서에서만이 아니라 정의를 실현하는 일을 통해 역사 속에서, 고난을 당하는 일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서 신도들이 하는 기도란 어떤 것일까? 그들은 기도를 ‘신의 의지에의 순종하는 것이라 보기 보다는 능력이나 권능, 불행이 없어지는 것, 물질의 번영, 성공 등,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을 충족시키는 내용들이다. 자본주의에서 도덕이나 윤리를 말하면 바보취급 당하기 일쑤다. 직장 안에서 원칙을 말하거나 잘못을 비판 하는 사람은 직장사회에서 동료로 취급받지 못한다. 직장에서는 무조건 상사의 명령에 따르고 충실하게 복종하는 게 살아남는 길이다.

이런 경우 교회에 나가 우리 상사가 회개하고 바른 마을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게 기독교인의 도리일까? 살인강도가 들어와 식구들을 죽이고 있는데 앉아서 하느님께 강도를 물리쳐 달라고  기도하면 들어주실까? 대통령이 잘못된 정치로 가난한 사람들이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는데 하느님께 대통령의 마음을 돌려달라고 기도만 하면 하느님은 들어주실까? 잘못된 교육정책으로 교육의 위기를 맞고 교실이 무너지고 있는데 교회에서 간절히 기도하면 교육이 살아날 수 있을까?
 
‘하느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하느님 스스로 역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양을 탈을 쓴 목자는 시류에 따라 혹은 하느님의 뜻을 외면하고 혹은 권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때로는 재벌의 목소리를 신의 목소리라고 거짓증언하기도 한다. 지혜로운 양은 누가 선한 목자인지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교회에서 앉아 입술로만 하는 기도, 실천 없는 기도는 주술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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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도와 주술...다르지요.
    그래도 간절히 원하면 이뤄진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잘 보고가요

    2011.08.12 05: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녁노을님 말에 동의합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겠지요
    요즘은.. 하나님을 믿는것보다 목사를 많이 믿는거같아요.

    2011.08.12 07:21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1.08.12 07:52 [ ADDR : EDIT/ DEL : REPLY ]
    • 유입경로 이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에 비번을 입력했습니다.
      그렇잖아도 바쁘실텐데 제까지 번거롭게 해드려 뭐라고 감사드려야할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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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건지 몰라서요.. 비번으로 직접확인해 보십시오.
      제 실력이 이 정도입니다.
      죄송합니다.

      2011.08.12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4. 좋은 글 마음에 담고 갑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는 것보다 더 좋은 건 없죠.

    2011.08.12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주술을 기도인냥
    교묘히 위장하는 사람들이 많아 걱정이지요..

    2011.08.12 08:10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람들이 성경도 제 좋은대로 해석하고. 기도도 욕심으로만
    구하면서 하나님 이름을 헛되게 하지요.
    정말 기도와 주술의 차이는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2011.08.12 08:27 [ ADDR : EDIT/ DEL : REPLY ]
  7. 강춘

    이 글이 웅변이었다면
    "옳소~!"라고 외치겠습니다 ^^*

    2011.08.12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8. 기도는 하나님 뜻을 알아가는 과정이지요.

    2011.08.12 09:55 [ ADDR : EDIT/ DEL : REPLY ]
  9. 실천하는 기도를 해야겠습니다.
    ^ㅡ^/
    잘보고 갑요

    2011.08.12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글 잘읽고 많이 배우고 갑니다.
    몇몇 성직자들의 잘못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존경받을만한 성직자도 분명 있구요. 종교를 통해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세상만사 모두가 그렇듯이 실천과 행위가 반드시 수반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2011.08.12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실천하지 않는 신앙은 죽은 신앙입니다.
    천국은 모든 크리스찬들의 소망이지만
    그분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지요.
    저 역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11.08.12 12:2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는 말과 글 ,행동 모두가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최선을 다하고 겸손히 기도를 하면
    그일이 나쁜일이 아니면 하느님이 다 이뤄주시지요.
    더불어 보너스도 많이 주십니다.
    남들이 저를 어떻게 평가 하느냐에는 크게 흔들리지 않게 됐습니다.
    하느님이 저와 동행하시며 돌봐주시고 용기와 힘을 주시고 있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천주교인입니다.^^

    2011.08.12 15:4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신록둥이

    교육의 첫째는 가정교육이겠지요~
    저는 좋은 엄마인지 .....다시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2011.08.13 13:28 [ ADDR : EDIT/ DEL : REPLY ]
  14. 웹사이트 입니다 완전 참조 ! I 이 없습니다 에 I 친구 !

    2011.12.17 13:53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11. 6. 23. 06:45



성경을 읽다보면 참 헷갈린다. 마태복음 5장 3절에는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라고 쓰여 있는데 누가복음 6장 20절에는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기록했기 때문에 일 점 일획도 틀림이 없다는 고전적 성경(형성)관 즉 무오류설은 이 구절을 뭐라고 해석하는지 몰라도 ‘마음이 가난한자’와 ‘가난한자’는 뜻이 다르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생에서>

왜 이 성경구절이 생각났는가 하면 졸업식을 며칠 앞 둔 어느 날 한 여학생이 내게 찾아왔다. 말문을 열기도 전에 눈물부터 흘리면서 하는 말 “선생님. 저 등록 못했어요!” 이 말 한 마디를 해 놓고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이었다. 대학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못하는 제자를 보고 ‘가난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 친구들은 하나같이 대학생활을 꿈꾸며 마음이 들떠 있는데 수시모집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포기해야 하는 어린 마음이 어떠했을까?

그런데 왜 성서는 이런 가난을 두고 축복이라고 했을까? 예수님이 가난의 고통이 얼마나 처절한지 몰라서 비아냥거렸을 리도 없는데 말이다. 가난이란 사전적으로 ‘마땅히 있어야 할 무엇인가가 부족하고 결핍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가난이란 '신체의 어느 부위를 잃었거나 돈이 없거나, 정신적으로는 머리가 나쁘다든지 의지가 약하거나,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하는 것‘ 등이 아닐까? 이렇게 해석하면 ’가난한자가 복이 있다‘는 말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에 가깝다.


그렇다면 왜 마태는 ‘심령이 가난하자’가 복이 있다고 하고 누가는 ‘가난한자는 복이 있다..’라고 했을까? 예수님같이 훌륭하신 분이 한 입으로 두 가지 말을 했을 리도 없는데 말이다. 신학자가 말하는 ‘가난한 자’와 ‘마음이 가난한자’의 차이를 성경을 최초로 기록한 누가의 ‘가난한 자’가 이를 참고로 후에 기록한 마태가 ‘부자들의 눈치를 살핀...’ 기독교와 세상의 타협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나는 여기서 성경의 무오류설이나 마태의 변절(?)을 따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성경공부를 체계적으로 하지 못한 문외한의 판단으로는 성경에서 말하는 가난이란 '경제적이 부'에 무게 중심을 두고 한 말이 아니라 '무욕(無慾)과 무소유(無所有), 그리고 섬김과 나눔의 마음‘이 아닐까 나름대로 해석하고 싶다. ’마음이 배부른자‘는 사실이 사실로 보이지 않는다. 절대 빈곤에 맞닥뜨려 보지 않고 어떻게 가난한 자의 고통을 안다고 할 수 있는가?

가난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도 가지각색이다. 고전적인 의미로 ‘가난은 나랏님도 못막는다.’거나 ‘부자는 하늘이 내려준 축복이다’는 운명론적 해석이 있는가하면 오늘날의 가난은 ‘개인의 노력보다 사회적인 정책이나 제도가 만든 결과’로 보는 이도 있다. 사실 일할 의욕이 없거나 일거리가 있어도 게을러서 가난해지는 ‘자초한 가난’이야 당연한 업보겠지만 일자리가 없거나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야 개인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무리다.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 앞에서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을 두고 ‘죽을 용기가 있으면 무슨 잣인들 못하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자살을 정당화하거나 교사(敎唆)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이들에게 희망을 앗아간 정책이나 제도가 밉다는 뜻이다. 희망이 보이는 데, 가능성이 있는데... 누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할까? 가난한 사람이라고 죽음의 공포나 희로애락을 모르겠는가? 그들에게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행복해질 권리도 있다.

꿈 많은 소녀에게 고통과 좌절감을 안겨주는 가난이 없는 사회를 만들 수는 없을까? 정직한 부자는 축복받아 당연하다. 그러나 오늘날의 가난은 부자들의 지나친 탐욕이나 그들과 손잡은 권력이 만든 결과다. 가난한 사람들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 그것은 부자들이 만든 국부(國富)의 공적 못지않게 중요하고도 귀하다. 가난하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최소한의 권리조차 앗아간다면 이런 사회에서 천국의 희망을 꿈꾸는 자는 과연 몇이나 될까? 각박한 세상에서 ‘가난한 사람은 천국이 저희 것’이 될 수 있는 세상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나만의 욕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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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가난한 부모에게서 태여나 부자가 되기는 어렵지만
    가난까지 물려받는 것은 아니겠죠?..
    부자는 되기 어려워도
    가난은 자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적 가난보다는
    정신적 가난이 더욱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2011.06.23 07:19 [ ADDR : EDIT/ DEL : REPLY ]
    • 사실 일할 의욕이 없거나 일거리가 있어도 게을러서 가난해지는 ‘자초한 가난’이야 당연한 업보겠지만 일자리가 없거나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야 개인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무리다.
      글을 안읽으셨군요............

      2014.05.02 10:44 [ ADDR : EDIT/ DEL ]
  3. 정직한 삶을 택하면 가난해지는 나라입니다.
    돈을 위해서는 거짓과 불의가 난무해지는 나라입니다.
    가난이 축복은 아니지만 깨끗함을 위한 선택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선택이 너무 힘든 길이 된다는 사실이죠 ㅠㅠ

    2011.06.23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렇죠.
    가난은 정말 한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바꿔놓을 수가 있습니다.
    그것이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말이지요.
    이유라 어떻든 간에, 일단 부자가 되어야 살만한 세상이 보인다는 것이 지금 우리 시대의 현실이죠...
    에효;

    2011.06.23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서민들의 삶이 녹녹치 않음을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가난...나라님이 극복해야 할 부분은 복지가 아닐지..

    잘 보고가요

    2011.06.23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돌체

    가난은 축복도 저주도 아닌것 같아요
    지금 가난하게 살고 있지만 가난해서 얻을수 있는게 있다면
    가난해도 마음은 풍요로울수 있더라구요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2011.06.23 08:03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가난이라는것이
    축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뭐 부자들은 조금더 가졌다고 말하지만,
    정말 힘든사람들도 있거든요 밥도 못먹는...
    우리나라가 조금만 더 힘을 써야할듯해요.

    2011.06.23 08:08 [ ADDR : EDIT/ DEL : REPLY ]
  8. 우리에겐 부자가 될 권리도 있고 가난할 권리(?)도 있겠습니다만, 부자가 되면서 잊고사는 인간 본연의 모습 때문에 세상이 이렇듯 시끄러울까요. 참 어려운 명제 같습니다. 결론부가 가슴에 와 닿네요.

    2011.06.23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난때문에 밥못먹고 배우지 못하는걸 볼때면 참으로 마음이 아파요 애낳아라 낳아라 하면서 정작 낳아서 키우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드는 것도 문제라 생각해요 애낳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줘야지 이건 뭐 낳고 싶은 마음 눈꼽만큼도 안들게하는 정책들이
    뿐이예요 답답한 마음입니다

    2011.06.23 08:37 [ ADDR : EDIT/ DEL : REPLY ]
  10. 성경에서 말하는 가난이라 무욕 무소유보다는 자기 절대연약하다는 말로 하나님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는다는 의미가 강합니다.

    2011.06.23 08:4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리 과동기중에 입학성적이 뛰어났지만 집이 가난해서 등록을 못하는 친구가
    대학측에서 그친구 모교에 연락을 했었습니다. 성적이 우수한데 왜 등록을 안하냐고 수석은 경기여고 나온 친구가 했었어요. 과수석에게만 약간의 장학금이 나왔지요.담임 선생님이 교무실에서 선생님에게 말해서 선생님들이 등록금을 해주었습니다.
    대학내내 학생 과외자리도 소개해주었습니다.
    그친구는 장학금을 계속 받고 수석졸업했습니다. 중학교교사를 하다가 대학원을 마치고 모교의 강사가 됏습니다. 저는 40대이후 지금까지 가난하지만 최소의 지출만 하기 때문에 마음은 늘 평화롭습니다.
    아들들도 단단하고 성실하게 잘자란 편입니다. 최악의 가난도 극복하기 나름입니다. 사회의 책임도 있지만 본인의 극복의지도 필요합니다. 그학생은 학자금 대출을 받앗으면 됐을 텐데 안타깝군요.

    2011.06.23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난은 축복도 저주도 아니고
      인생의 역경입니다. 하나의 장애물이지요.
      제가 생각지도 못한 질병을 오래 앓았던 것도 그리 받아 들였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대체적인 고난과 역경은 사람이 만든 인과응보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2011.06.23 09:34 [ ADDR : EDIT/ DEL ]
  12. 현 싯점에서 가난이 축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현실은 가난은 분명 저주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날,
    그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1.06.23 11:35 [ ADDR : EDIT/ DEL : REPLY ]
  13.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가난이라는 건 안타깝게도
    축복이기보다는 저주의 모습이 강한 것 같습니다..

    2011.06.23 12: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렇겠지요 .성경에서는 마음이 가난한 자를
    일컫었겠지요. 가난은 축복일수 없습니다.
    극복해야될 한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2011.06.23 16:45 [ ADDR : EDIT/ DEL : REPLY ]
  15.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2011.06.23 18:20 [ ADDR : EDIT/ DEL : REPLY ]
  16. 가슴아픈일입니다.
    돈이 없어 젊은이의 꿈이 짓밟히지는 말아야하는건데....
    그런 일은 우리 시대에만으로도 족한데 말입니다.
    돈이 없어도 국가가 비빌언덕이 되어주는 나라
    우리는 언제나 그런 시대가 오려나요.....

    2011.06.23 1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가난은 정말 극복해야할 장애물이라 생각 됩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야 겠습니다

    2011.06.23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학원에서 잠깐 일해봐서
    가난이 어린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알죠...

    참... 대학에 합격하고도 돈때문에 못가는 친구들이 없어야 할텐데요...

    2011.06.24 04: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가난은 생각하기 또는 경험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난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자가 있으니까요.

    2011.06.28 0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나는샤만이다

    가난은 비극이다. 물질이 가난해도 비극이고 정신이 가난해도 비극이고..! 예수님이 말한 심령이 가난한자라는 것은 욕심이 없는 사람이겠지! 남의 돈 뺏어 먹을려는 사악한 마음이 없는 사람들이 마음을 말함이라..! 꼭 그것을 물질적 가난으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

    2011.06.28 14:10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세상은 부자들떄문에 세상이 더 망해가는 느낌이에요....자연파괴시키면서, 노동력갈취하며 , 폭리 ,탈세로 배불리는 부자들이 세상을 더 위험하게 합니다...약자가 당하는거죠..

    노동력이 있어야 자신들도 먹고 사는건데..노동자 존엄을 무시하는 사람들...

    자연을 파괴시켜야 밥먹고 살수 있는 사업들이 꽤 많죠.....

    2011.06.30 15:18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 2. 1. 08:03



- 사랑의 값 -

어느 날 저녁 엄마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린 아들이 부엌으로 들어와서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 주에 내 방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 봐준 값---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 질 한 값--- 2000원
전부 합쳐서--- 13000원

아내는 기대에 차서 바라보는 아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나는 아내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아내는 연필을 가져와 아들이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무료
너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하고 눈물 흘린 값---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심지어 네 코 풀어 준 것까지도--- 무료
이 모든 것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사랑까지 전부--- 무료
아들은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아들은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
의 글은 인터넷 검색에서 만난 작자 미상의 글입니다.) 

                                                 <사진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섣달 그믐날 아침입니다.
옛날 같으면 멀리 사시는 형제, 친척들이 선물을 꾸러미를 안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집으로 찿아오는 날입니다. 부엌에는 차례준비를 하느라고  정신 없이 바쁘게 오가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냄새가 집안 가득합니다.    
평소 한가하기만한 시골, 아이들은 친척들이 찾아오는 날이 더 없이 반갑고 설레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만난 형제 친척들은 벌써 정이 잔뜩들어 동네를 치닫고 어름 지치기며 팽이치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가 버리지도 않았는데 우리사회는 이런 모습은 눈닦고 찾아 봐도 보기 어렵습니다.
제사음식을 준비도 하지 않고 주문업체에 맡기는가하면 아예 제사대행업체에 맡기고 가족들끼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도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만남도 옛날 얘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통뿐만 아닙니다. 감각주의와 상업주의 문화는 아름다운 사랑까지도 변질시켜놓고 있습니다.
사랑이 돈으로 계산되는 사회. 물질적으로 좀 더 잘 산다고 그게 정말 행복한 사회일까요?

키는 181~185정도여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잘생겨야 한다. 얼굴에는 야비한 기색이 없어야 하며...
직업은 치과의사와... 월 소득은 천만원 이상이 되어야 하며 남자의 부모의 재산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나 기본적으로는 아들이 결혼할 때 강남에 30평대 이상의 아파트 한채 정도는 사줄 수 있어야... 장남, 외동이어서는 안되며 효자는 피곤하다.... 성격은 가정적이고 차분하며 자상해야 한다. 여색을 밝혀서는 안되며 오로지 가정만을 위해 일하고 헌신하는 남자가 최적격의 신랑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법률저널 로스쿨'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일등 신랑감의 조건입니다.

상업주의문화, 감각주의 문화가 순수한 우리의 사랑까지도 돈으로 계산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건이 붙은 사랑. 그런 사랑이 진정한 사랑일까요? 아내와 남편이 돼야 할 사람이,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얼짱이며 몸짱이어야 하고 학벌이 어떻고 수입이 얼마냐로 계산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이혼율이 세계 2위라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혼인 이혼 통계결과」에 따르면 2009년에 결혼한 사람은 32만 쌍이고, 이혼한 건수는 13만 5000건이었다. 2000년에 비해 결혼은 1만4000쌍이 감소하고, 이혼은 1만5000건이 증가하여 1970년 이후 혼인율은 최저치, 이혼율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에 877쌍이 결혼하고 370쌍이 이혼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다정하게 손잡고 
"여보, "사랑해요!"
말 한마디 못하며 평생을 살았지만  하루에도 수없이 'I love you'를 속삭이는 서양사람들보다 수백배 수천배나 속깊은 사랑을 하면서 살았던 게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입니다.

비록 가난하가기는 했지만 '사랑하게 때문에...' 그 이유 하나만으로 가슴 뭉클한 사랑을 하면 살 수 는 없을까? 그런 티없이 맑고 순수한 사랑을 하며 살 수는 없을까?> 

진정한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성서에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니...... '

현실적으로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요?

 
조건없는 진정한 사랑,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불가능 하기만 한 일일까요?
성서에는 사랑이란 너무커서 '호리라도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양형근 시인은 사랑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 양형근

키 큰 나무와 키 작은 나무가 어깨동무하듯
그렇게 눈 비비며 사는 것
조금씩 조금씩 키돋움하며
가끔은 물푸레나무처럼 꿋꿋하게
하늘 바라보는 것
찬서리에 되려 빛깔 고운
뒷뜨락의 각시감처럼
흔들리지 않게 노래하는 것
계절의 바뀜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는 것
새벽길, 풀이슬, 산울림 같은
가슴에 남는 단어들을
녹슬지 않도록 오래 다짐하는 것
함께 부대끼는 것
결국은 길들여지는 것. 


........................


+ 사랑한다는 것 / 작자 미상

너의 마음에
나의 마음을 포개어
두 마음이
다정히 한마음 되는 것

너의 눈빛과
나의 눈빛이 만나
두 눈빛이
순하고 고운 별빛이 되는 것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그렇게 서로에게
은은한 배경이 되어 주는 것

너의 기쁨과
나의 기쁨이 만나
그 기쁨이
두 배로 커지는 것

너의 슬픔과
나의 슬픔이 만나
그 슬픔이
신비하게 작아지는 것

네가 내 곁에 없어도
가만히 눈감으면
너의 모습이
두둥실 내 맘에 떠오르는 것

이따금 네가
얄밉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네가 꽃처럼
예뻐 보일 때도 종종 있는 것

어쩌다가 맛있는 것을
너 없이 먹을 때면
문득 네 생각이 나서
잠시 목이 메이는 것

세상살이가
힘들어 울고 싶다가도
너의 환한 미소를 생각하며
다시금 불끈 힘이 솟아나는 것

한세월 살다 가는 인생이
덧없이 여겨지다가도
너와 함께하는 순간들이
이따금 영원처럼 느껴지는 것 



까치 설날입니다.
그리운 사람들과 만나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새해 복많이,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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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 올리셨나요?
    분명 읽고 댓글 달았는데...^^

    2011.02.01 08:22 [ ADDR : EDIT/ DEL : REPLY ]
    • 죄송합니다.
      에라가 나와서요.
      제 솜씨가 이정돕니다.

      좀 배워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된답니다.

      두번 수고를 끼쳐 지송합니다.

      2011.02.01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2. 사랑은 두 사람이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2011.02.01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주의는
      아름다운 사랑까지도 돈으로 계산하는가 봅니다.
      결혼상대자의 조건이 그렇고 부부간의 화목도 돈을 배제할 수 없으니....

      2011.02.01 18:39 신고 [ ADDR : EDIT/ DEL ]
  3. 비밀댓글입니다

    2011.02.01 09:24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아프로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선생님블로그는 링크가 되지 않는군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기 바랍니다.

      2011.02.01 18:41 신고 [ ADDR : EDIT/ DEL ]
  4. 글이 두개이네요...ㅎ
    Daum마이뷰로 로그인하셔서 한개의 글을 지울수가 있습니다..
    진짜 사랑의 값은 가격으로 환산하기 힘들겠지요..
    잘보고갑니다..
    설명절 즐겁게 보내시구요...선생님~~!

    2011.02.01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함께 부대끼고
    길들여지는 것.
    전 길들여진다는 말이 참 좋아요.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말이지요.
    사랑은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것이고
    길들여진 것들을 책임지는 것...

    2011.02.01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 시란 그렇더군요.
      수많은 미사여구 보다도
      몇마디 단어가 가슴 속에 진하게 저해지는....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11.02.01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6. 사랑도 가끔 돈으로 확인하는 시대입니다 ㅎㅎㅎ. 선생님께서도 설 연휴 건강하고 복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아참 저의 어제 일상은 얼마일까요?

    2011.02.01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아름다운 그런 삶을 살 수는 없을까?

      하긴 자본주의에서는 특히 우리나라 자본주이에서는
      모든 게 돈으로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 불행이 아닐런지요?
      사랑과 정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 수는 없을런지요?

      2011.02.01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7. 글을 두번 올려서
    앞에 올리신 분들의 댓글을 복사해올립니다.

    Boramirang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1/02/01 07:30
    흠...값으로 매길 수 없는 기막힌 '사랑의 모습'입니다. 선생님, 설 연휴 내내 늘 건강하세요. ^^*

    대빵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1/02/01 07:30
    가족과 함께 진정한 사랑을 찾으시는 설명절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안전운행 하시기 바라며...^^

    무터킨더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1/02/01 07:31
    한국엔 다시 새해가 왔네요.^^
    사랑하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일 수 있을텐데...
    그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조건없는 사랑은 더 힘들지요.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배돈 많이 드실 것 같네요.^^

    언알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1/02/01 07:59
    음..
    좋은글 고맙습니다.
    확실히 쉽지않습니다.
    특히 사랑이란걸 조건없이 주는건 더없이..

    아이엠피터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2011/02/01 08:11
    한국 사회에서 이제 사랑을 논하는 사람들은 바보가 되고 있어요
    열의 아홉은 좋은 조건= 결혼이라는 등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니..
    함께 살아가는 인생에서 제 아내와 저는 돈이 많으면 좋았겠지만
    지금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2011.02.01 10: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Boramiran님, 대빵님, 무터킨더님, 언알파님, 아이엠 피터님... 죄송합니다.
      제가 아침에 글을 올리면서
      에러 메세지가 뜨기에
      다시 새글쓰기로 올렸는데
      한 쪽을 지우다보니 이렇게 됐답니다.

      새해는 블로그 공부를 많이 해서
      이런 결례를 범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새해는 복많이 받으세요.
      한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2011.02.01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8. 사랑은 내리사랑이라 어쩔 수 없지요
    늘 부모가 손해봐야지^^

    2011.02.01 11:22 [ ADDR : EDIT/ DEL : REPLY ]
    • 글이 너무 예뻐서요.
      이 아이도 언젠가 커서 어머니의 사랑을
      그대로 자녀들에게 전해주지 않겠습니까?

      아름답고 고귀한 사랑.
      그 사랑을 어떻게 돈으로 계산할 수 있겠습니까?

      2011.02.01 18:54 신고 [ ADDR : EDIT/ DEL ]
  9. 보면서 생각하기를... 참 이쁜글이네요 ^^ 오늘두 좋은글잘 보구갑니다~

    2011.02.01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눈물이 날려는 감동적인 글 감사합니다.
    나는 얼마나 사랑하며 살아가는지 반성하게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설날 되십시오.

    2011.02.01 15:54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름다운 시지요.
      전 가끔 이런 시를 읽으며
      세상의 일들을 잊고 마음의 평정을 되찾곤 합니다.

      찾아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1.02.01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11. 올리신 시 정말 감동적입니다.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2.01 19:39 [ ADDR : EDIT/ DEL : REPLY ]
    • 좋은시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더군요.

      아름다운 시 한 수로 엄동설한을
      훈훈하게 녹일 수 있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11.02.01 21:33 신고 [ ADDR : EDIT/ DEL ]
  12. 아이와 엄마가 나눈 <사랑의 값>은 정말 귀하네요.

    사랑은 너무 어렵고 힘든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히 사랑한다는 말도 못하겠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해야겠어요.

    설명절 잘보내시고요,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2011.02.01 23:33 [ ADDR : EDIT/ DEL : REPLY ]
    • 세상이 갈수록 팟팟해지고
      이기주의와 불신이 팽배한 사회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웃에 대한 배려와 사랑은
      찾아보기 어렵고 사랑까지도 조건이 붙는 그런 세상.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할 때입니다.

      설날 행복하게 보내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2011.02.02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13. 이혼율은 좀...

    이혼율은 좀... 문제의 소지가 많은 통계라더군요.
    어떻게 어떤 식으로 통계를 내냐에 따라 상당히 결과가 달라진대요~

    더군다나, 이혼율이란 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혼인한 모~든 사람, 부부 쌍을 그 해 이혼한 부부에 나눠야한다고 생각되는데..
    님께서 참고하신 저 이혼율은 그 해 결혼한 쌍과 이혼한 쌍을 비율로 나타낸 거라고 알고 있거든요~
    그렇담, 지금까지 결혼생활해오던 분들이 이혼한 거랑, 그 해 결혼해서 이혼한 부부등등... 모~든 이혼을 그 해 결혼한 쌍으로 나눠서 비율을 낸다는 건 잠깐만 생각해도 문제가 있는 통계(?) 자료가 된단 것...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한국처럼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데다가, 결혼하는 사람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그 해 전체 이혼한 부부로 이걸 나누다니... 세상천지 이런 이혼율 통계가 또 어딨겠습니까? (한국만 이런 식으로 통계내서 발표한대요~! 유럽이나 기타 선진국에선 이런 식으로 통계를 작성치 않는답니다! 암튼, 전체 결혼한 쌍에서 그 해 이혼한 부부로 비율을 내보면,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이혼율이 비슷~하다네요!)

    그렇담, 누가 왜 어떤 이유로 이런 통계를 작성하고 있는지... 그걸 알아봐야할텐데...
    대~충 감이 오십니까?
    누가, 왜 대한민국 이혼율을 이런 식으로 통계내서 발표해대고 난리법석을 피우고 이혼을 삶의 일부분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해도 되는 것처럼 조장질해대고 있는 지...

    2011.02.02 01:08 [ ADDR : EDIT/ DEL : REPLY ]
    • 옳으신 지적입니다.
      저도 그걸 지적하고 싶었는데
      이 얘기 주제에 맞지 않을 것 같아
      그냥 통계치만 올렸습니다만...

      결혼 세쌍 중 한 쌍이 이혼한느 건 분명히 아닌데....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2011.02.02 13:10 신고 [ ADDR : EDIT/ DEL ]
  14. 순수하신 마음이 느껴짐을 담아갑니다 ^ ^

    2011.02.02 05: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머니와 아들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세상에는 아름답고 예쁜 사랑도 맣은데...

      그런 사랑을 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이 빨리 만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2011.02.02 13:12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2011. 1. 30. 22:30



- 사랑의 값 -

어느 날 저녁 엄마가 저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린 아들이 부엌으로 들어와서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이번 주에 내 방청소한 값--- 2000원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1000원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 봐준 값--- 3000원
쓰레기 내다 버린 값--- 1000원
아빠 구두 4켤레 닦은 값--- 4000원
마당을 청소하고 빗자루 질 한 값--- 2000원
전부 합쳐서--- 13000원



아내는 기대에 차서 바라보는 아들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나는 아내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아내는 연필을 가져와 아들이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무료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무료
너 때문에 지금까지 여러 해 동안 힘들어하고 눈물 흘린 값--- 무료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심지어 네 코 풀어 준 것까지도--- 무료
이 모든 것말고도 너에 대한 내 진정한 사랑까지 전부--- 무료
아들은 엄마가 쓴 글을 다 읽고 나더니 갑자기 눈물을 뚝뚝 흘리며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그러더니 아들은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작자 미상) 


<사진 출처 ; 손바닥경제>


섣달 그믐날 아침입니다.
옛날 같으면 멀리 사시는 형제, 친척들이 선물을 꾸러미를 안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시는 집으로 찿아오는 날입니다. 부엌에는 차례준비를 하느라고 풍기는 냄새가 온 집안에 풍기며 분주하게 차례상을 준비하느라 바쁜 날이기도 합니다. 
평소 한가하기만한 시골, 아이들은 친척들이 찾아오는 날이 더 없이 반갑고 설레이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래만에 만난 형제들끼리 벌써 정이 잔뜩들어 어름을 지치기도 하고 시끌벅적 시간가는 줄 모르고 노는 날입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가 버리지도 않았는데 우리사회는 이런 모습은 눈닦고 찾아 봐도 보기 어렵습니다.
제사음식을 준비도 하지 않고 주문업체에 맡기는가하면 아예 제사대행업체에 맡기고 가족들끼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도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행복한 만남도 옛날 얘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전통뿐만 아닙니다. 감각주의와 상업주의 문화는 아름다운 사랑까지도 변질시켜놓고 있습니다.
사랑이 돈으로 계산되는 사회. 물질적으로 좀 더 잘 산다고 그게 정말 행복한 사회일까요?

키는 181~185정도여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잘생겨야 한다. 얼굴에는 야비한 기색이 없어야 하며...
직업은 치과의사와... 월 소득은 천만원 이상이 되어야 하며 남자의 부모의 재산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으나 기본적으로는 아들이 결혼할 때 강남에 30평대 이상의 아파트 한채 정도는 사줄 수 있어야... 장남, 외동이어서는 안되며 효자는 피곤하다.... 성격은 가정적이고 차분하며 자상해야 한다. 여색을 밝혀서는 안되며 오로지 가정만을 위해 일하고 헌신하는 남자가 최적격의 신랑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법률저널 로스쿨'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일등 신랑감의 조건입니다.

상업주의문화, 감각주의 문화가 순수한 우리의 사랑까지도 돈으로 계산하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조건이 붙은 사랑. 그런 사랑이 진정한 사랑일까요? 아내와 남편이 돼야 할 사람이,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얼짱이며 몸짱이어야 하고 학벌이 어떻고 수입이 얼마냐로 계산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이혼율이 세계 2위라고 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1년 혼인 이혼 통계결과」에 따르면 2009년에 결혼한 사람은 32만 쌍이고, 이혼한 건수는 13만 5000건이었다. 2000년에 비해 결혼은 1만4000쌍이 감소하고, 이혼은 1만5000건이 증가하여 1970년 이후 혼인율은 최저치, 이혼율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루에 877쌍이 결혼하고 370쌍이 이혼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다정하게 손잡고 
"여보, "사랑해요!"
말 한마디 못하며 평생을 살았지만  하루에도 수없이 'I love you'를 속삭이는 서양사람들보다 수백배 수천배나 속깊은 사랑을 하면서 살았던 게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입니다.

비록 가난하가기는 했지만 '사랑하게 때문에...' 그 이유 하나만으로 가슴 뭉클한 사랑을 하면 살 수 는 없을까? 그런 티없이 맑고 순수한 사랑을 하며 살 수는 없을까?> 

진정한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성서에는 사랑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치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니...... '

현실적으로 이런 사랑이 가능할까요?

 
조건없는 진정한 사랑,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은 불가능 하기만 한 일일까요?
성서에는 사랑이란 너무커서 '호리라도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했습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 양형근 

키 큰 나무와 키 작은 나무가 어깨동무하듯
그렇게 눈 비비며 사는 것
조금씩 조금씩 키돋움하며
가끔은 물푸레나무처럼 꿋꿋하게
하늘 바라보는 것
찬서리에 되려 빛깔 고운
뒷뜨락의 각시감처럼
흔들리지 않게 노래하는 것
계절의 바뀜을
누구보다 먼저 알아채는 것
새벽길, 풀이슬, 산울림 같은
가슴에 남는 단어들을
녹슬지 않도록 오래 다짐하는 것
함께 부대끼는 것
결국은 길들여지는 것. 


........................


+ 사랑한다는 것 / 작자 미상

너의 마음에
나의 마음을 포개어
두 마음이
다정히 한마음 되는 것

너의 눈빛과
나의 눈빛이 만나
두 눈빛이
순하고 고운 별빛이 되는 것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그렇게 서로에게
은은한 배경이 되어 주는 것

너의 기쁨과
나의 기쁨이 만나
그 기쁨이
두 배로 커지는 것

너의 슬픔과
나의 슬픔이 만나
그 슬픔이
신비하게 작아지는 것

네가 내 곁에 없어도
가만히 눈감으면
너의 모습이
두둥실 내 맘에 떠오르는 것

이따금 네가
얄밉게 느껴질 때도 있지만
네가 꽃처럼
예뻐 보일 때도 종종 있는 것

어쩌다가 맛있는 것을
너 없이 먹을 때면
문득 네 생각이 나서
잠시 목이 메이는 것

세상살이가
힘들어 울고 싶다가도
너의 환한 미소를 생각하며
다시금 불끈 힘이 솟아나는 것

한세월 살다 가는 인생이
덧없이 여겨지다가도
너와 함께하는 순간들이
이따금 영원처럼 느껴지는 것 



까치 설날입니다.
그리운 사람들과 만나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시고 새해 복많이, 많이 받으세요.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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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흠...값으로 매길 수 없는 기막힌 '사랑의 모습'입니다. 선생님, 설 연휴 내내 늘 건강하세요. ^^*

    2011.02.01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가족과 함께 진정한 사랑을 찾으시는 설명절 연휴 되시기 바랍니다.
    안전운행 하시기 바라며...^^

    2011.02.01 07:30 [ ADDR : EDIT/ DEL : REPLY ]
  3. 한국엔 다시 새해가 왔네요.^^
    사랑하면 모든 것이 아름다워 보일 수 있을텐데...
    그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조건없는 사랑은 더 힘들지요.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세배돈 많이 드실 것 같네요.^^

    2011.02.01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음..
    좋은글 고맙습니다.
    확실히 쉽지않습니다.
    특히 사랑이란걸 조건없이 주는건 더없이..

    2011.02.01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한국 사회에서 이제 사랑을 논하는 사람들은 바보가 되고 있어요
    열의 아홉은 좋은 조건= 결혼이라는 등식으로 살아가고 있으니..
    함께 살아가는 인생에서 제 아내와 저는 돈이 많으면 좋았겠지만
    지금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2011.02.01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0. 11. 29. 15:14



-성경을 처음 만난 충격-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던 일이지만 필자가 성경을 처음 읽으면서 받은 충격(?)은 '경이로움' 바로 그것이었다. '책에 씌어진 모든 것은 진실'이라고 믿고 있었던 중학교시절, 신학이니 그런 게 있다는 것도 모르고 개신교 장로교회의 고려신학파 목사님이 가르쳐 준 성경은 나의 삶의 모든 것이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나에게는 '죽음'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는 열쇠로 받아 들였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그런데 사람들은 죽은 후에 그 무시무시한 지옥에 갈 수도 있는데 왜 하느님을 믿고 천당에 가려하지 않느냐? '무서운 하느님, 공포의 하느님. 이게 내가 처음 만난 하느님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왜 그걸 믿지 않을까?' 그런 생각과 함께 독학을 하던 나는 하루종일 일에 지친 몸으로 새벽기도와 아르바이트, 그리고 야간 공부를 계속했다. 순진하기도 하고 단순할 수밖에 없었는 청소년기의 나는 '성서가 나의 삶의 모든 것'이었고 '성서대로 사는 것'이 나의 전부였다.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빰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나이가 들면서 험한 일, 억울한 일도 만나면서 '이게 아닌데...' 하는 회의에 빠지기 시작했다. '세상은 혼자서 사는 게 아닌데... 나만 행복할 수 있는가? 나의 행복을 위해 누군가는 어려움과 힘든 일도 만나야한다는 것,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나로 인해 상처를 받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기주의는 나쁘고 개인주의는 좋은 것'이라는 논리는 인간이 '사회적인 존재'라는 것을 이해 하면서 뭔가 잘못된 이론이라는 것도 어렴풋이 깨닫게 된 것이다.

-종교의 이데올로기성-

착하게 사는 사람이 고통을 당하거나 억울한 일을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으로 덮어버리기에는 이해가 안 되는 일도 보게 된 것이다. 전두환이 광주항쟁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대통령이 됐을 때 '권력은 위로부터 나지 않은 게 없다'면서 목사님들이 그를 위해 조찬 기도회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몸서리를 쳤다. 종교가 본질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종교가 권력과 결탁할 수 있다는 사실과 종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데올로기로서의 기능을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훨씬 뒤에나 알았다. 또한 해방신학이나 민중신학이 왜 독재권력 사회에서 뿌리내릴 수 없는 가를 알지 않고 믿는 종교는 맹신일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1995년 현재 한국사회에서 종교를 갖고 있는 인구의 비율은 무려 50.72%나 된다고 한다. 한국인 2명중 1명은 어떤 신이든지 간에 믿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종교인구중 45.67%는 불교를 믿고 있다. 개신교와 천주교 신도의 비율은 각각 38.77%와 13.06% 였다. 한국사회의 종교인구의 절대 다수가 이 세 종교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땅에 천국'을 세우겠다는 신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날이 갈수록 흉악 범죄가 늘어나고 돈이 되는 일라면 무슨 짓이든지 할 수 있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감각주의 향락문화가 비뚤어진 소비문화를 주도하고 그 가운 데 깊숙이 종교인들이 중심에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추수감사절이면 칠면조를 특별사면 해주면서 죄 없는 이라크 국민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미국대통령을 보면서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를 생각한다. 박홍신부의 모습과 보안법폐지를 결사적으로 막겠다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믿는 하나님은 성경에서 사랑을 가르치는 하나님은 아니라고 확신한다. 한 손으로는 군수산업으로 돈벌이를 하면서 한 손으로 사랑을 말하는 종교인은 예수의 제자가 아니다. 물론 문익환 목사님이나 문규현신부님과 같은 분들이 없는 것이 아니다.

나는 지금도 예수라는 분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니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약자의 아픔을 나누어 지겠다는 가장 사람답게 살다 가신 의로운 분이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다는 사람들 중에는 예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가진 것이 너무 많아 그것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끊임없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며 살고 있는 사람들 말이다.

거룩하게 폼나게 살기 위하여 가롯 유다처럼 돈과 예수를 바꾸면서 겉으로는 가장 선한 채, 회칠한 무덤처럼 살고 있는 것이다. '교회에만 예수가 없다'는 말은 무엇을 뜻할까? 예수님이 가장 가난하고 천대받는 사마리아 사람들을 좋아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자신과 돈을 사랑하든지 예수님을 사랑하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세상을 사랑하면서 예수의친구가 되겠다는 것은 예수를 십자가에 다시 못박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