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2020. 1. 23. 04:30


글을 정리하다 찾았습니다. 203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무려 17년 전이네요. 그 때 썼던 글...지금도 달라진게 별로 없습니다. 평등 세상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세상을 살다보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 화제가 될 때가 있다. 버스 노동조합이 단체행동을 할 때 '준법투쟁'을 하는 경우가 그렇다. 준법을 하는데 왜 문제가 되는가? 그만큼 불법이 판을 치고 있다는 얘기다. 지난 12일에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한 '초·중·고 교사 뽑을 때 일정性比 유지토록 추진' 방침이 이와 유사하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초. 중. 고교 교사를 새로 뽑을 때 한쪽의 성비가 70%를 넘지 않도록 하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초. 중. 고교 교사 채용 때 일부 지역은 여성 비율이 90%를 넘는 등 불균형이 심각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이르면 2005년부터 도입하는 방안을 교원임용시험제도개선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5월 12일 연합뉴스)」


성차별에 관한 한 우리사회는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헌법에 선언적으로 명시된 남녀평등이 있지만 현실은 딴판이다. 대표적인 영역이 정치계다. 여성금지구역쯤 된 정치계에는 남자들의 활동무대다. 경제계도 예외가 아니다. 지위가 높을수록 여성은 찾아보기 힘든다. 여성은 신부가 되지 못하는 종교영역은 금녀의 성이다.


그래도 비교적 성차별이 적은 곳이 교육계다. 성차별에 대한 문제는 제도가 아니라 의식이 더 문제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 종교,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가 명문화된 헌법 제11조 ①항은 대한민국 정부수립당시부터 보장되어 있었지만 현실은 제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언론의 보수언론의 시각은 이러한 남존여비의 사회를 그대로 반영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이른바 '호스트 바'를 보는 언론의 시각이 그렇다. 남자들에게는 술시중 정도가 아니라 돈으로 몸을 사고 파는 사창이 버젓이 존재해도 이 문제에 대해 집중취재해 개선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남자가 여성에게 술시중을 들면 '세상 말세'가 된다.' 물론 보수언론의 시각은 곧 우리사회 남성들의 성의식의 반영임을 말할 나위도 없다.


현실적으로 나타나는 성차별은 전체인구의 절반인 여성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각 영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해 남녀의 성비를 보아도 알 수 있다. 국회의원의 성비는 말할 것도 없고 종교계에서는 여성이 성직자가 될 수 없을 정도다. 당연히 행사할 수 있는 사회적지위조차도 여성이 하면 오히려 돋보이거나 말썽이 되기도 한다. 지난 4울 있었던 '검사들의 항명파동'은 여성 장관이었기 때문에 더욱 사건이 확대되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성차별은 단순히 남성이 여성에 대한 차별로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여성이 '상품이 되면 고급상품(?)을 사기 위해 수컷(?)들의 경쟁은 비정상적으로 치열해진다. 부정과 비리로 검은 돈을 마련하고 이러한 돈은 고급상품의 구입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고 사회는 더욱 부패와 타락으로 치닫게 된다. 머리가 별로 좋지 않은 장사꾼이라도 성을 상품화하면 돈이 된다는 것은 어렵지 않게 안다.


'미스 월드 선발대회'나 '미스 코리아 선발대회'가 왜 탄생하게 됐는지는 이러한 상업주의와 무관하지 않다. 사회정의를 말하는 언론이 미스 코리아선발대회를 주도해 인간을 표준품으로 만들어 서열화시킨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얘기다. 그러나 저질 정글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선'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가 된다.


미스 코리아로 만족하지 못한 상업주의는 '미스 00신문' '00 아가씨' ...으로도 모자라 아예 옷을 벗겨 술이나 자동차 선전물로 만들기를 서슴치 않는다. 잘 빠진 상품이 되기 위해 일 따위와는 관심이 없다. 사실 일을 하면 미인이 될 수 없다. '손가락은 가늘고 길어야 하고 허리와 가슴, 엉덩이 사이즈가 얼마'여야 하는 미인은 일을 하면 안 된다. 우유로 목욕하고 맛사지와 적당한 운동.. 등 몸매를 가꾸는 일 외에 하면 미인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나라 여성의 삼분의 일만 미인이 되겠다고 준비를 하고 있다면 우리 경제는 엄청난 손실을 안겨 줄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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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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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개인적으로 요즘은 성의 구분이 크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똑같은 인간일뿐입니다.

    2020.01.23 0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그렇게 생ㄱ가만 한다면 성차ㅣ별이 없을겁니다. 그런데 자본이 가본 두지 않을 겁니다.

      2020.01.23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2. 제주에 와 있습니다. 돌아가서 뵙겠습니다.

    2020.01.23 06: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래도 많이 좋아지고 바뀐 세상에 살고 있는 듯...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2020.01.23 07: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차별도 문제지만 의도적으로 성대결로 이익을 보려는 사람들을 많이 본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2020.01.23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바뀐 세상인듯 합니다.
    우리 회사는 남녀평등이 너무 확실한 곳이라...ㅎㅎ
    앞으로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 있지만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20.01.23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관점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여성이 쇠회진출을 많아 했다고 성차별이 해소됐다고 보지 않는 사람도 많고요.

      2020.01.23 22:43 신고 [ ADDR : EDIT/ DEL ]

학생관련자료/학생2016. 7. 3. 06:56


지난 4월 20일 경기도의 한 고시원에서 중학생 5명, 13살 여중생 '집단 성폭행'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학생들에 의해 일어나는 성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5년 전인 2011년 9월 22명의 고등학생이 여학생 2명을 집단 성폭행 한 사거이며 2004년 1월 중순에부터 11월 하순까지 41명의 남학생들이 여중생 자매 등 여학생 5명을 상습적으로 윤간 성폭행한 협의로 혐의로 41명의 남학생이 구속됐던 일도 있다. 


<이미지 출처 : 체널 A>


언제부터인지 우리사회는 성폭행을 비롯한 청소년 자살이나 폭력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개인의 일탈문제로 낙인찍는다. 어떤 이는 더 강력한 처벌을, 어떤이는 경창의 무능을, 어떤이는 더 엄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일리가 없는 말이 아니다. 그런데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해 보자. 이런 반인권적, 반인간적인 사건이 일어나게 된 근본 원인이 어디 있는지를...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는 성이 상품화된 사회다. 여성이 인격적인 대우가 아닌 성의 대상으로 보는 시각이 일반화되어 있다는 말이다. 사람들은 말하기 좋아 여성상위시대를 말하고 혹은 여존 남비 어쩌고 한다. 여성의 사회진출율이 높다거나 혹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진다고 남녀평등사회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우리사회는 여전히 '섹시'한 여성이 유리한 사회요, 외모지상주의의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반증이나 하듯이 여성은 인격적으로 대접받는게 아니라 외모에 따라 차별받는다. 여성들이 보다 더 색시하게 보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들의 옷을 보면 그렇다. '렛미인'같은 프로그램이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성형수술이 당연한 사회로 바뀌었다. 여학생들이 방학이 되면 성형을 하는 모습은 이제 이야기거리도 아니다. 초등학생들까지 화장을 하지 않으면 왕따를 당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인격이 아니라 생김새로 인간을 자별하는 사회는 후진사회다. 사악한 자본주의의 맨얼굴이요 자본이 이익을 위해 만들어 놓은 덫에 걸린 사회다. 키나 피부, 그리고 외모나 생김새로 차별받는 사회는 왜곡된 인간관이다. 이러한 문제는 교육이나 언론을 통해 고쳐야할 가치관이지만 자본에 잠식당한 언론은 오히려 성차별을 부추기고 있다. 학교는 여전히 인권의식조차 제대로 가르칠 수 없는 인권사각지대다.


사랑도 배워야 알듯이 인권이나 성의식도 배워야 한다. 사회가 온통 외모지상주의인데 개인에게만 초연하라고 할 수 없듯이 성범죄 또한 마찬가지다. 인터넷을 열고 키보드에 단어 몇자만 두들기면 온간 음란물이 쏱아지는데 청소년들에게 눈을 감으라는 것은 성인군자가 되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청소년은 에너지가 넘치는 시기다. 그 에너지를 독서나 스포츠를 통해 승화시키지 못하고 PC방을 드나들고 스마트폰을 통해 배우는게 하는 것은 누구의 잘못인가?


원인을 덮어두고 문제가 생기면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 성폭력이나 청소년범죄와 같은 일탈을 정당화하자는 말이 아니다. 청소년문제나 성차별문제는 처벌이나 법의 형량을 높인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언론의 보도태도부터 바꾸어야한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자본의 마름이 된 찌라시 언론은 청소년들을 병들게 한다. 아니 성폭력을 부추기고 있다. 이와함께 교육을 통한 인권의식, 성교육 또한 더 이상 지체해서는 안 된다. 


알파고시대 아날로그 수준의 성교육, 인권교육으로 어떻게 성을 부추기는 풍토를 막을 것인가? 용케도 법망에 잡히지 않는 범범자가 요행이 되는 세상은 폭탄을 숨기고 사는 것이나 진배없다. 나는... 우리가족만 피해갈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나 돈벌이에 부하뇌동하는 사람은 사람답게 살기를 포기하는 저질인간이다. 언젠가는 내가... 혹은 우리가족이 피해자가 될수도 있는데... 구경꾼이 되는게 옳은 일인가? 단언컨데 언론이.. 교육이 바뀌지 않으면 청소년 범죄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


청소년 성범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2001.09.03 08:21


청소년 성범죄자 명단공개로 찬반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청소년 성매매를 한 가해자에게 무죄를 선고해 말썽이 일고 있다. 


<이미지 출처 : 경찰청공식블로그>


서울지법 윤남근 판사는 인터넷 화상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고생과 성관계를 맺은 뒤 현금 등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고시생 강모 피고인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윤 판사는 “현행법에 따르면 사전에 대가를 약속하거나 지급하고서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경우만 유죄가 인정된다”며 “피고인은 A양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사전에 약속을 하거나 돈을 준 사실이 없는 이상 무죄”라고 밝혔다. 


이러한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자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 시민단체는 “청소년 대상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범죄자의 신상까지 공개하는 마당에 법원이 성인 중심의 보수적 관점에서 판결을 내리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낸 현직 검사조차 “판단력이 약해 작은 호의에도 넘어가는 청소년에 대해 성인과 동일한 차원에서 엄격한 대가성을 요구하는 것은 법의 취지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무죄 판결에 이의를 제기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를 더 이상 용인해서는 안 된다. 지난 30일 청소년 보호위원회가 ‘인권의 침해나 위헌적인 요소’까지 안고 있는 범죄자 명단공개를 강행한 것도 이러한 취지에서다. 


돈의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을 경우 ‘청소년 성매매’로 형사처벌 할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입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법의 적용이 청소년 보호의 취지를 살리지 못한다는 게 국민들의 정서다. 


청소년들의 잘못된 성 윤리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성을 상품화하는 사회분위기부터 바꿔야 한다. 청소년들의 비뚤어진 성도덕은 어른들에게 책임이 더 크다. 


<이미지 출처 : 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청률 경쟁에 매몰된 TV문화가 그렇고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인터넷문화가 그렇다. 청소년 성범죄자 명단 공개나 가해자의 무죄판결 시비로는 성범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청소년들의 왜곡된 성문화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에서 미디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성교육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청소년들을 성범죄로부터 지킬 수 없다. 성을 상품화하는 어른들의 그릇된 상업주의 문화를 그대로 두고서는 청소년 보호란 한낱 구호로 그칠 뿐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1년 09월 03일 (바로가기▶) '청소년의 성범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라는 주제로 경남도민일보 사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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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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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청소년 성범죄는 어느덧 쉬쉬거릴 만한 사안이 아닌 게 된 느낌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IT기기의 발달과 인터넷의 손쉬운 접근으로 인해 초등학생, 심지어 유치원생으로까지 성인 흉내내기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6.07.03 16: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 성교육 이제 획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을 알파고시대를 가는데 학교는 디지탈 성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2016.07.03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2. 올바른 성교육...필요합니다.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ㅠ.ㅠ

    2016.07.04 05: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 8. 10. 06:30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에서>

 

뒤풀이 자리는 어디를 가나 즐겁다. 초청강연이나 딱딱한 회의를 마치면 찾는 자리. 형식이나 격식이 없기도 하지만 인간적이 얘기를 터놓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공식적인 자리에서 못한 얘기가 오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마무리 자리가 되기도 한다. 또한 소주나 막걸리도 한잔 씩 들어가면 맘속에 있는 얘기도 스스럼없이 허심탄회하게 오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기도 한다.

 

엊그제 경남도민일보 지면평가위원회에 참석했다. 독자권익위원이지만 올해 2년째 이 모임에 함께하고 있다. 지면평가위원회는 권익위원으로서 귀담아 들어야 할 얘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권익위원 칼럼을 쓸 소재를 얻을 수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자리다.

 

뒷풀이라는 자리는 공식적인 딱딱한 얘기가 아니라, 모두가 관심이 있는 얘기, 살아가는 얘기, 정치나 경제 등 세상 돌아가는 얘기가 나와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엊그제는 참 많은 얘기를 나눴다. 열두시가 훌쩍 지난 시간까지 열띤 얘기들이 오갔으니 간 큰 남자들은 그 정도는 능력이 되는가 보다.

 

노인의 성범죄가 화두다. 진해와 김해 등 학교지킴이가 아동 성폭행을 해 충격을 주고 있는 심각성을 얘기하다 ‘노인의 성’ 얘기가 나왔고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는 내가 70세이 다됐으니 노인의 입장에서 답변을 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경찰청 자료를 보면 노인의 성폭행 범죄는 1996년 100건에서 2006년 423건으로 10년 새 4배 이상 증가했고, 전체 성폭행 사건 중 노인 범죄 비율도 96년 1.3%에서 4.1%로 늘어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의 왜 문제가 될까?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의 궁금증을 정리해 보자.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노인이 되면 성욕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 자리에는 대부분 50대들이었으니 노인의 입장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나이가 든 사람이 왜 그런 짓(?)을 하는 지 이해가 안 된다는 얘기다. 성욕에 대한 문제는 인간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죽을 때까지 안고 살아야 하는 숙명이다. 정상적인 요구처리가 가능하다면 축복이지만 그 통로가 차단되면 고통이다.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욕구 처리문제로 얼마나 힘든 시기를 보냈는가를 사춘기를 겪어 본 사람은 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람은 늙는다고 성욕이 줄어드는 게 아니다. 나이에 따라 성욕이 줄어드는 게 아니라 개인의 차이다. 식욕이나 수욕이 나이가 든다고 줄어들지 않듯이 성욕도 마찬가지다. 육체적인 능력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성에 대한 욕구는 나이나 남녀의 차이가 아니라 개인의 차이일 뿐이다.

 

나이가 들면 자제력, 억제능력이 있을 텐데 왜 범죄로까지 이어지는가?

 

성욕이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능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욕구가 해소될 때는 이성이나 자제력, 도덕과 윤리가 통하지만 그런 게 지배하지 못하는 환경에 처하게 되면 본능만 남는다. 노인들 중에는 그런 욕구해소의 기회를 상실하고 사는 사람이 많다. 배우자를 사별하거나 폐경기가 된 아내와 정상적인 성생활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 범죄라는 형식을 나타나기도 하는 것이다.

 

노인의 성범죄는 개인만의 책임인가?

 

노인 성범죄는 물론 개인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다. 그런데 성이 상품화 된 사회에서는 성을 충동질하는 사회적 환경으로 범죄를 충동질하는 자극제가 되고 있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 드라마가 음란한 내용으로 채워진다든지 영화나 인터넷에서 음란물이 범람해 성을 충동질하는 환경도 범죄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

 

노인 성범죄를 억제하기 위한 공창제를 허용한다면 범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성을 상품화한다는 것은 국가의 도덕성 문제와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 하긴 지금도 성을 사거나 파는 사람에게 다같이 범법자로 보고 처벌을 하지만 공공연하게 사창을 묵인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력이 없는 노인들에게 공창제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교육적인 면에서나 윤리적인 측면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노인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가정이나 사회단체에서 미팅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든지 자녀교육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성이 상품화되는 문화를 정책적인 차원에서 계도하고 건강한 성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추진해야할 것이다.

 

이와함께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형식적인 성교육을 현실성 있는 교육으로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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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 복잡한 문제로군요. 사회 문제로 야기될 정도로
    피해 사례가 늘어날 정도라니..
    잘 보고 갑니다~

    2012.08.10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말 생각해볼 문제죠
    덕분에 잘배우고 갑니다.

    2012.08.10 08: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노인의 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 봐야할 때가 온 것 같네요.
    잘 읽고 갑니다.

    2012.08.10 0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임현철

    개인의 차가 맞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 잘 지내시지요?
    박람회는 오신다더니 어찌됐나요?

    2012.08.10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창제...노인 성도우미..쉽지 않은 문제네요.

    2012.08.10 09: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청소년의 성문제에 대해서는 관심도 많고, 걱정도 많고, 다들 얘기하지만 노인들의
    성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었죠. 그냥 알아서 하라는~
    이제 그런문제들도 서서히 사회적관점에서 논의를 할때가 됐다고 봅니다..

    2012.08.10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다들 늙는데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지요.

    2012.08.10 10:18 [ ADDR : EDIT/ DEL : REPLY ]
  8. 창원에 오셨으면 연락 함 안하시구요.
    뵌지 오래 돼서 뵙고 싶은데..

    2012.08.10 15: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죄송합니다.
      창원에 한번씩 가면 보리학교 문제롤 쫒기듯이 다니면서 일 보다 오곤합니다.
      이제 법인등록이 마감돼 여유가 있을 듯 합니다. 다음에 한번 연락 드리겠습니다. 마지막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십시오.

      2012.08.10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9. 비극의 향기

    글쓴이 님의 의견이 너무 모순되네요. 성욕을 해소 해야 한다면서 성매매를 금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게다가 성매매가 윤리적인 문제랑 무슨 상관이죠? 일방적인 폭력이라면 모를까 ... 자기들끼리 알아서 합의 한 건데... 성매매 업소를 제외하면 정상적으로 욕구를 분출할 만한 배출구가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어리석네요

    2012.11.29 11:0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