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고대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2.14 언론은 왜 촛불의 본질을 호도하는가? (10)
  2. 2012.02.04 한나라당이 당명을 바꾼 진짜 이유가 궁금하다 (21)
정치/미디어2017.02.14 06:51


종편들이 신났다. 전원을 켜기 바쁘게 대선이야기와 최순실관련 얘기로 꽃을 피운다. 하긴 주부들조차 드라마보다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에 더 관심이 많으니 당연히 시청율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최순실 얘기에 비중을 두겠지. 그런데 최근 이들의 보도태도를 보면 대선주자들의 지지율을 놓고 누가 당선 가능성이 있느냐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미 탄핵은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니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를 놓고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주쒀서 개준다는 말이 있다. '모처럼 애써서 한 일이 남에게 좋은 일을 한 결과가 되었다'는 뜻의 속담이다. 가난했던 시절, 먹을거리가 없어 죽을 쑤어 온 식구가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주인이 안 보는 사이 개가 먹어버렸다면 얼마나 억울할까? ‘죽쒀서 개주는 일’... 실제로 세상사에 이런 일이 가끔 일어나기도 한다.


4. 19혁명이 그렇다. 4.19혁명은 민중이 피흘려 얻은 민주혁명이다. 그런데 결과는 민중이 아니라 윤보선이나 장면과 같은 정치인들이 차지했다가 민중들의 요구를 담아 내지 못하고 박정희일당이 차지하고 말았다. 그야말로 죽 쒀 개 준 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4. 19정신은 불의에 항거한 민주주의요,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주권자들의 뜻이다. 그런데 그 민주혁명의 과실을 차지한 박정희는 민주주의를 실현하기는커녕 박정희가 나라의 주인이요, 국민을 통치의 대상으로 만들어 놓았다.


촛불 연인원이 무려 1500만에 육박하고 있다. 직접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 수까지 합한다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촛불에 동참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상 유래 없는 평화집회로 수구세력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 촛불. 그 촛불혁명에 담긴 참 뜻은 무엇일까? 촛불은 주권의 회복이요, 정의사회의 요구요, 정치인들에게 헌법대로 하라는 요구며 헌법대로 살자는 결의다. 촛불이 부르는 노래.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가 이를 증명하지 않는가?


찌라시 언론이 또 그 못된 버릇을 드러내고 있다. 종편뿐만 아니라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들이 하나같이 본질 흐리기에 입을 맞춘 듯하다. 촛불과 촛불반대를 쪽수를 비교해 힘겨루기로 비교 하는가 하면 누가 대통령에 출마하는가에 더 관심이 많다. 촛불이 언제 정권교체만 요구한 일이 있는가? 언제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일이 있는가? 촛불은 박근혜하야하라. 이재용구속하라...고 했다.


박근혜가 한 적폐, 수학여행가던 어린 학생 304명을 지키지 못하고, 쌀값제값 받자는 농민을 물대포로 죽이는 대통령, 최순실교과서를 만들고,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사드를 배치하고, 돈 몇푼에 위안부 한을 덮는가 하면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맺어 일본의 대륙진출의 길을 열어 준 정부... 재벌을 위한 정부, 끝없는 양극화로 청년들에게 헬조선을 만들고 여성의 출산을 기피하게 한 정부, 나쁜 짓 하는 사람이 오히려 출세하고 존경받도록 하는 이 기막힌 현실을 바로 잡자는 게 촛불이 아닌가?


정치는 실종되고 재벌의 횡포 앞에 경제정의는 사라지고 교육도 외교도 국방도... 오직 최순실에 놀아 난 나라를 바로 잡아 주권자인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자는게 촛불이 아닌가? 촛불은 사랑이다.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자는 나라사랑이 촛불 아닌가? 보라! 초등학생들까지 마이크를 잡고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은가? 비판하는 입에 재갈을 물리고 친일의 후예들, 유신의 후예들, 재벌과 기득권 세력들이 만든 세상을 바꾸자는 게 촛불이 아닌가?


언론이 진실을 호도하고 물타기를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새누리가 옷을 갈아 입고 바른정당이라고 남의 얘기를 하듯이, 언론도 적폐의 몸통이다. 나라를 이 지경으로 만든 또 다른 몸통이 찌라시 언론이 아닌가? 악질재벌의 지원으로 몸통을 불린 그들은 신자유주의, 경제민주주의를 가로 막은 장본인이 아닌가? 교육위기를 말하면서 과외를 부추기고 선행학습 장사를 하고 있지 않은가? 청소년들을 걱정하면서 온통 성충동을 부추기는 광고로 배불리는게 누군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시누이가 더 밉다더니 자기네들이 한 일은 덮어두고 진실을 호도 하고 있는게 찌라시 언론이 아닌가?


박근혜의 사돈 남말하듯 하는 유체이탈화법을 배워서 일까? 언론은 세상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 중의 하나다. 역사의 고비마다 그런 짓을 해오지 않았는가? 혁명의 회오리바람이 불면 용케도 피해 가는 언론이야 말로 이 세상을 이 지경으로 만든 장본인들이다. 촛불로 망한 새누리당 정꾸라지라와 언꾸라지들이 판치는 세상에 어떻게 정론직필이니 공정보도가 가능하겠는가? 적폐의 또 다른 몸통 언꾸라지들은 역사와 민족 앞에 석고대죄하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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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2.02.04 07:00


 


‘도둑놈’을 ‘도둑님’이라고 이름을 바꾸면 도둑이 존경의 대상이 되는가? 한나라당이 당명을 새누리당이라고 바꾼다고 한다. 한나라당은 ‘쇄신과 개혁의지를 국민과 공감할 새로운 당명을 찾기 위해 지난 1월 27일부터 국민대상 당명공모를 시작’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기로 의결했다.

한나라당은 ‘대한민국, 갈등을 넘어 국민이 화합되고 하나되는 새로운 세상, 국민의 염원을 대신하겠다’는 뜻으로 이 당명을 확정, 13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당명에 담긴 뜻은 새로움의 ‘새’와 나라의 또 다른 순우리말, 나라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 ‘누리’가 합쳐진 새로운 나라, 새로운 세상을 뜻하는 ‘새누리당’이라고 한다.

누굴 위해 당명을 바꾸나? 유권자? 자신들이 한 일이 부끄러워...?


얼굴을 성형한다고 사람이 다른 사람이 되는 게 아니다. 한나라당의 비대위가 재창당 의지로 전문과 10대 과제, 24개 정책으로 이뤄진 정강·정책 개정안을 보면 ‘큰 시장, 작은 정부’가 아니라 ‘작지만 강한 정부’다. 이런 정강을 두고 '공정경쟁' 내지 '경제정의' 어쩌고 하면 지나가던 소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중생이라는 말이 있다. 기독교에서는 ‘원죄 때문에 죽었던 영이 예수를 믿음으로 해서 영적으로 다시 새사람’이 된다는 뜻으로 삶의 방향을 360도 회전하는 것을 뜻한다. 한나라당이 중생이 가능할까? 솔직히 말해 한나라당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이유는 경제가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꾸린 게 아니다. 집권당으로서 정치를 잘못해 오는 총선에서 실권을 할 위기에 대비해 만든 게 비상대책위원회다.

옛말에 ‘성을 간다’는 말이 있다. 조상을 부정하겠다는 것은 가문의 수치다. 당명을 바꾼다는 게 그렇다. 얼마나 한나라당이 서민들로부터 지탄이 대상이 되어 왔으면 이름까지 바꾸려고 할까? 네티즌들이 만든 한나라당의 별명을 보면 100가지도 넘는다. 딴나라당, 쑈당, 성희롱당, 차떼기당, 대리투표당, 골프당, 성추행당, 군미필당, 매국노당, 탈세당, 부동산투기당, 강부자당... 등 끝이 없다.

사람의 됨됨이는 그 사람이 살아 온 이력을 보면 안다. 당도 마찬가지다. 한나라당은 어느날 갑자기 땅에서 떨어진 게 아니다. 3·15에 의해 부정당한 이승만의 자유당에서부터 시작돼 권력을 도둑질한 쿠데타와 유신후예들의 공화당, 그리고 광주시민을 학살한 후안무치한 민주정의당, 이들당과 야합해 만든 민자당, 신한국당이 오늘날 한나라당의 전신 아닌가? 한나라당 이 국민들 편에 서겠다고 발버둥을 치지만 그들의 발버둥은 그들이 살아남기 위한 집권 야망극에 다름 아니다.


한나라당이 정말 거듭나고 싶다면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는 꼼수부터 버려야 한다. 시혜복지가 아니라 보편적인 복지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정당이라고 정강에 삽입해야 한다. 한미 FTA 전면폐지, 남북관계 개선, 친일종미에서 벗어나 독립국가로서 의연한 다자외교를 선언해야 한다. 학벌폐지, 재벌개혁, 부자증세를 공약하지 못한다면 선거에서 살아남기 위한 꼼수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솔직히 한나라당의 개혁이란 죽었다 깨나도 불가능한 일이다. 말로는 친서민이니 개혁이니 하지만 그것은 어떻게 서민들을 속일까 어떻게 하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게 관건이다. 그들이 서민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은 그들이 살아 온 길. 그들의 채택하고 집행해 온 정책이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역사적으로 친일에서 유신이며, 친독재, 친재벌의 기둥으로 세운 집을 어떻게 바꿀 수 있다는 말인가?

한나라당은 서민을 기만하는 꼼수는 이제 그쳐야 한다. 군사정권, 유신정권, 학살정권이 저지른 죄만해도 당한 서민들의 고통을 필설로 다할 수 없는데 또 다시 ‘작지만 강한 정부’니 하며 정책이며 당면 바꾸고 있다. 한나라당은 죽었다 깨어나도 서민을 위한 정당이 될 수없다. 차라리 속죄하는 마음에서 유권자들 앞에 석고대죄(石膏待罪)하는 길을 찾는 게 동정이라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