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미디어2018.10.19 06:35


고등학생들에게 장래 희망을 물어 보면 연예인이 되고 싶다는 학생이 예상외로 많다. 청소년들은 세상 물정을 모른다. 몰라도 너무 모른다. 이유는 부모의 과보호도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학교도 현실을 가르쳐 주지 않기 때문이다. '돈과 명예'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화려한 직업. 청소년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런 스타는 원한다고 아무나 얻을 수 있는 성취지위일까?


오늘날의 메스 미디어의 영향은 부모나 교사의 상상을 초월하다. 자기 방에다 좋아하는 스타의 사진으로 도배를 하거나 펜클럽을 만들고 그들을 만나기 위해 밤을 새워 쫓아다니는 아이들도 있다. 이제 그런 문화가 텔레비전에 등장해도 별로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청소년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되고 롤 모델이 되기도 하는 스타. 그들은 누구인지 살펴보자.

청소년들의 눈에 보이는 스타는 본질이 아니고 현상이다. 그 본질이 자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할 때 순진한 청소년들은 문화라는 이데올로기의 희생자가 될 수도 있다. 문화의 이데올로기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들이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에 대해부터 살펴보자. '안다'는 것, 또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은 단순히 '친숙함'의 의미만은 아니다. 그것은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친밀감'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러한 메스미디어 문화의 속성을 자본은 백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문화가 그렇지만 TV의 드라마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내가 아는 사람, 내가 들어 본 노래, 더 나아가 나의 이상적인 여성상, 또는 남성상은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 둘 수 있다. 특히 극중 인물과 실재인물을 구별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스타'는 상품판매원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는 상품이다. 자본은 이러한 문화의 속성을 이용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자본의 논리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얘기를 좀 더 단순화 시켜보자.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자본주의에서 텔레비전의 드라마 제작자는 PD가 아닌 '자본'이라는 사실이다. 자본이 없으면 연출도 조명도 없다. 드라마는 텔레비전의 순기능이나 역기능에 상관없이 자본의 논리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에서는 '이윤의 극대화'는 곧 선()이다. 다시 말하면 자본은 속성상 '목적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과가 이익이면 선()이고 결과가 손해면 악()이 된다. 이와 같은 자본의 논리는 드라마의 제작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드라마의 내용이 음란하냐? 아니면 폭력적이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시청률'이다. 시청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매출고'를 올릴 가능성을 있다는 뜻이다. '스타'도 예외가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스타는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자본의 필요에 의해서 스타는 생성되고 명멸한다. 드라마에서 말 탄 왕자로 또는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영웅으로 만들어진 스타가 등장하는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지만 스타는 자본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순진한 시청자들이 어찌 알겠는가?

스타의 재능을 무시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그만 그만한 미모와 능력을 가진 사람은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타는 시청률을 높이는 자본의 요구를 소화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미디어가 가지는 다양한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역기능은 순진한 청소년들로 하여금 희생을 강요받게 한다. 현대전에서는 군인이 아닌 약자인 여성이나 어린이가 더 많은 희생자가 되듯, 정보화 사회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미디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청소년이다. 교육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입시위주의 교육이 반복되는 이유가 해결이 불가능해서일까? 아니면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양성의 요구에 충실하기 때문일까?

불의한 힘 앞에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의 법칙은 스스로 힘을 키우는 길밖에 없다. 자연의 법칙은 적자생존이라는 법칙이 확인됐지만 인간 사회에서 생존의 법칙 또한 '힘을 얼마만큼 가지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힘이란 무엇인가? 그 힘이란 지식일 수도 있고 돈일 수도 있고 명예일 수도 있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지식도 힘이요, 권력도 힘이다, 미모(美貌)도 힘이요. 무력(武力)도 힘이다.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학벌(學閥)이나 지연. 혈연도 힘이 된다는 것은 두 말할 여지가 없다. 힘은 사회적 가치(, 권력, 지위... 등 희소가치)의 배분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 자본주의에서 힘의 본질을 이해 못하면 역시 일방적인 희생자가 된다. 기득권자는 이 힘을 수호(?)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이용한다. 종교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철학이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교육이나 도덕이라는 이데올로기로 체제수호를 정당화해 기득권을 수호하는 것이다.

문제는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는 안목이다. 문화가 그렇고 도덕이나 법도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상은 전부가 아니다. 부분이 전체가 아니고, 형식이 내용을 담지 못한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총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희생자가 될 수밖에 없다. 힘은 생존의 법칙이다. 자연뿐 아니라 인간세사에도 예외가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희생자가 된다. 그러기에 인간은 자기수준만큼의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그 정도 대접을 받고 살 뿐이다.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면 자본의 노예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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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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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도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세요~

    2018.10.19 0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희생자가 점점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2018.10.19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문화가 주는 상징적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8.10.19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오늘은 발자국만 찍고 갑니다. ^^*

    2018.10.19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연예인 지망생의 90% 이상이 이름도 없이 사라지죠. 그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가 그런거 같아요

    2018.10.19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맞습니다. 마지막 말씀이 위의 글의 요점이네요. 문화를 이해 못하면 자본의 노예가 된다라는 말 절대공감합니다.

    2018.10.19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문화 상품과 미디어의 이면에 교묘히 감춰진 자본이 무엇보다 무섭습니다. 무턱대고 즐겼다가는 그들의 노예가 되기 십상이니까요

    2018.10.19 14: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 연관성을 파괴하도록 가르치는 혼란
2. 교실에 가두기
3. 무관심
4. 정서적 의존성
5. 지적 의존성
6. 조건부 자신감
7. 숨을 곳이 없다며 고자질을 가르치는 것


‘바보 만들기’의 저자 존 테일러 게토(John Taylar Gatto)의 말이다.

학교의 음모로 부터 우리아이를 보호하려면, 국가적인 교육방침인 학교로부터 우리아이들을 가정으로 찾아오자는 ‘바보 만들기’ 책 속에 나오는 얘기다.

고시나 다름없는 임용고시를 통과해 교직에 첫발을 들어놓은 교사들... 자부심과 긍지로 똘똘 뭉쳐 자신의 담당과목이나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 어떻게 하면 수능에서 일점이라도 더 좋은 점수를 받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면서도 정작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의 가능성을 가로 막고 있지나 않을까 고민해 본 적이 있을까?

30여년동안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교육운동을 해온 게토가 올해의 훌륭한 교사상을 받는 기념식 자리에서 한 연설을 정리한 책 ‘바보 만들기’라는 책에서 게토는 말한다. 교사가 부지불식간에 저지르고 있는 이런 일곱가지 죄를....


새벽같이 출근해 아침 자율학습에 직원회의에 아침 조례, 정규수업과 공문처리, 학생생활지도, 상담, 보충수업, 자율학습지도..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는 선생님들에게 ‘당신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죄를 짓고 있다!’고 말하면 ‘무슨 둥단지 같은 소린가?’하고 반발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한 번쯤은 내가 가르치고 있는 이 아이들을 ‘지금 이대로 가르치면 훌륭한 인격자로 성장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왜 우리는 교육을 받을수록 멍청해 지는가?’라는 ‘바보 만들기’의 부제처럼 우리의 교육현실 또한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도덕 불감증이며 지식인들의 이중인격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반성하는 교육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미국의 현직교사요, ‘올해의 훌륭한 교사상’을 받은 교육운동가인 게토는 말한다. 국어를 하다가 갑자기 종이 울리면 수학을 하고 또 종소리가 울리면 영어를 하고... 이렇게 짜여진 틀 속에 반복을 거듭하는 학습은 학생들로 하여금 틀 속에 길들이는 게 아닐까 하고...


피교육자인 학생은 그렇게 공부해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출세요, 성공이며 훌륭하게 사는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것일까? 교사는 어떤가? 학교는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지, 이런 체제에 순응하고 경쟁에서 승리하도록 가르치는 게 교사로서의 직무에 충실한 일인지를...? 마찬가지로 학교경영자나 교육 관료들은 창의성 교육을 말하면서 왜 학교가 이런 틀에 순종하도록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지를... 그런 인간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교육인지 국가가 필요로 길러내는 인간인지 고민해 본 일은 있는가?


어떻게 사는 게 행복하게 사는 길인지, 어떻게 사는 게 아름답게 사는 것인지, 어떻게 살면 훌륭한 삶이 될 수 있는지를 가르치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는 길, 이겨야 산다는 생존의 법칙, 힘의 논리를 가르치는 교사는 정말 아이들에게 교사로서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일상에 쫓겨 어떻게 하면 자신의 담당 과목 점수를 더 많이 받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교사에게는 제자들이 어떤 사람으로 자라는지 보이지 않는다. 지식을 전달하기 바빠 학교에서 우등생을 만들려다 사회의 열등생을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체제 내화된 가치관을 심기 위해 개성을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닌지, 창의성과 다양성을 무시하고 계급사회에 예속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하며 살고 있을까?

미국과 우리는 교육환경이나 여건이 다르긴 하지만 교단에는 나는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에게는 창의성과 개성을 말하면서 정작 교사는 스스로 폐쇄적인 시각에서 아이들의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뒤돌아 볼 수는 없을까? 학문이라는 틀, 제도라는 틀, 입시라는 틀... 이런 구조를 정당화하기 위해 아이들의 가능성을 가로막고 있지는 않은지를...


- 위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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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교사판 칠거지악인가요? ^^ 사랑으로 감싸며 교육하기엔 교사들의 현실이 가혹하기만 하지요.
    그러면서 사명감만을 강조하기도... 저 역시 마찬가집니다. 어려운줄 알지만 그렇다고해도
    교사는 학교와 학생들이 그저 직장과 돈벌이 수단이 되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그럴 생각이라면
    애초에 교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되겠지요..

    2012.02.13 0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육자로서 자신을 돌아보고
    항상 고민하는 교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2.02.13 09:32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육이란것 정말 여러가지 고심하지 않을 수 없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2.02.13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사들이 아는 지식만 가지고 안주하려다보니 문제가 생기는거 같습니다.
    교사들의 자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포스팅이네요~
    기분좋은 한주 시작하십시요~^^

    2012.02.13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흠..

    과연 7가지만 있을까요?

    2012.02.13 09:53 [ ADDR : EDIT/ DEL : REPLY ]
  7. *행복한 한주*

    우연히 다음 메인에서 클릭해 들어왔는데...고등학교 때 사회선생님의 사진을 보고 한번 깜짝 놀랐습니다.
    벌써 10여년 전이라 제 기억에도, 또 선생님 기억에도 많이 흐려졌겠지만 지금도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이제는 저도 사회교육과를 졸업하고 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칩니다. 이 글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참교육을 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2012.02.13 11:10 [ ADDR : EDIT/ DEL : REPLY ]
  8. 들곷

    관심있게 잘 보았습니다,

    2012.02.13 14:07 [ ADDR : EDIT/ DEL : REPLY ]
  9. 교육의 본질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네요...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따지고 보면
    사회라는 틀 자체가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려는 음모가 숨어있지 않나 생각도 들고요...

    2012.02.13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gg

    먼저 사회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입시만능주의, 서열화에 열을 올리고 대학만 잘가면 인성은 필요없다고 생각되는 사회,학교,부모. 모두가 아이들에게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성교육을 학교에만 의존할 수 없는 거죠. 일단 가정이 제일 먼저 바로 서야 합니다. 그럴려면 부모가 깨어있어야 하죠. 물론 이것도 학교와 사회가 함께 도와주어야 하구요. 교사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2.02.13 14:35 [ ADDR : EDIT/ DEL : REPLY ]
  11. 글쎄...

    반미반동시위꾼으로 키우는 선동교육은 왜 빼지???

    2012.02.13 15:09 [ ADDR : EDIT/ DEL : REPLY ]
  12. 교실에 가두기와 무관심 학생들에겐 독인것 같습니다. ㅠㅠ

    좋은글 늘 감사하며 읽고 있습니다.

    2012.02.13 16: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교사가 자칫 방심할 경우.. 7가지 죄를 그대로 짓겠는대요..
    특히 무관심 .. 이게 제일 위험해 보입니다..

    2012.02.13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싫어요

    교사가 학생들에게 편향된 개인적 정치 관점을 은연중에 주입하는 것도 잘못된 거네요
    무슨 이상적인 꽃노래 부르나 들어와 봤더니
    어김없이 또 정치색이 아주 짙은 내용들이 많이 있네요. 지겹다.
    모든 게 그렇게 이론처럼 실제가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상주의자들은 꽃노래를 입으로만 할 뿐 실제 현장은 잘 모르고 거기서 일어날 엄청난 부작용도 책임지지 않죠. 그게 싫습니다

    2012.02.13 17:34 [ ADDR : EDIT/ DEL : REPLY ]
  15. salome

    훌륭한 스승이 없다는 말은 곧 훌륭한 제자가 더 이상 없다는 말과 다르지 않습니다. 요새 참스승 찾기 힘들다죠? 참 제자도 없는 것만 같습니다. 그러나 어딘가에는 분명 있을 것입니다. 눈에 안드러난 것일 뿐.....

    2012.02.13 19:17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교육애 대하여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말씀 잘 보고갑니다.

    2012.02.13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도 가끔은 무관심 할때가 있는데
    내가 교사는 아니지만
    한번더 생각 하고 나를 반성 하게 하는 글이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2.02.14 0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깨동무

    내가 초등학교 다닐때 선생님들은 무서웠다. 툭하면 주먹질이고 몽둥이들고 패고.. 그래도 그 선생님들 밑에서 자란 우리는 요즘의 아이들 처럼 버르장머리없이 크진 않았다.

    2012.02.14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19. chlwjdgus

    저의 담임 선생님은 교원평가를 받고 너희들도 똑같이 해주겠다며 협박한후 학생들 생기부에 욕을 썼습니다.담임임에도 불구하고 과목이 안들은 날은 얼굴을 볼수 없으며 고등학교 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 4시 20분에 퇴근을 몰래 매일 하십니다. 작년의 담임선생님은 교원평가가 낮아 교육을 받으신뒤 고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교육받으러 가지도 않으시고... 학생들 이름도 모를수 있을만큼 무관심한 선생님이 학생을 알지도 못하면서 학생들 생기부를 쓴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같아요... 이번에 반배정 났는데 저희 담임선생님반이 된 다른반 친구들이 다 울었습니다.

    2012.02.14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20. 로즈힐

    정말 어떻게 사는것이 행복한 삶인지...
    아름다운 삶인지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꽉 막힌 틀에 갖혀서
    자라는거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합니다.

    2012.02.16 14:23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2.03.11 17:14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1.22 07:54



청소년들에게 '장래 꿈이 무엇인가?'라고 물어 보면 '연예인, 의사, 공무원... 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연예인들은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1위의 직업이다. '돈과 명예'를 함께 얻을 수 있는 화려한 직업. 선망의 대상인 스타는 과연 성취지위에 의해 얻어지는 능력인가? 스타의 본질에 대해 알아보자. 오늘날의 메스 미디어의 영향. 그것은 청소년들의 가치관만 좌우할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삶의 일부분이요, 방향을 제시해 주는 안내자 구실을 하기도 한다. 

청소년들이 꿈꾸는 스타는 그 본질이 무엇일까? 청소년들의 눈에 보이는 스타는 본질이 아니고 현상이다. 그 본질이 자본이라는 사실을 망각할 때 순진한 청소년들은 문화라는 이데올로기의 희생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문화의 이데올로기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람들이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에 대해 살펴보자. '안다', 또는 무엇에 익숙하다는 것은 단순히 '친숙함'의 의미만이 아닌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친밀감'의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메스미디어 문화의 이점을 자본은 백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 자료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모든 문화가 그렇지만 TV의  드라마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내가 아는 사람, 내가 들어 본 노래, 더 나아가 나의 이상적인 여성상, 또는 남성상은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 둘 수 있다.

특히 극중 인물과 실재인물을 구별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 '스타'는 상품판매원으로서의 충분한 첨병 구실이 가능하다. 자본은 이러한 문화의 속성을 이용해 이윤을 극대화하는 자본의 논리에 복무하고 있는 것이다.

 얘기를 좀 더 단순화 시켜보자.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자본주의에서 텔레비전의 드라마 제작자는 PD가 아닌 '자본'이라는 사실이다. 자본이 없으면 연출도 조명도 없다. 드라마는 텔레비전의 순기능이나 역기능에 상관없이 자본의 논리에 충실할 수밖에 없다.

 자본주의에서는 '이윤의 극대화'가 곧 선(善)이다. 다시 말하면 자본은 속성상 '목적을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결과가 이익이면 선(善)이고 결과가 손해면 악(惡)이 된다. 이와 같은 자본의 논리는 드라마의 제작에도 예외가 될 수 없다.

드라마의 내용이 음란하냐? 아니면 폭력적이냐?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시청률'이다. 시청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매출고'를 올릴 가능성을 포함하고 있다는 뜻이다.

 '스타'도 예외가 아니다. 자본주의에서 스타는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자본의 필요에 의해서 스타는 생성되고 명멸한다.

드라마에서 말탄 왕자로 또는 악의 무리를 소탕하는 영웅역을 맡으면서 스타가 등장하는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을 수 있지만 스타는 자본의 필요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다.

물론 스타의 재능을 전혀 무시한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그 정도의 개발 가능한 재능은 얼마든지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타는 시청률을 높이는 자본의 요구를 소화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미디어가 가지는 다양한 순기능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지는 역기능은 순진한 청소년들로 하여금 희생을 강요받게 한다. 현대전에서는 군인이 아닌 약자인 여성이나 어린이가 더 많은 희생자가 되듯, 정보화사회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미디어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청소년이 된다. 교육의 위기가 극복되지 못하고 입시위주의 교육이 반복되는 이유가 과연 해결이 불가능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자본이 필요로 하는 인간양성의 요구에 충실하기 때문일까?

 불의한 힘 앞에 살아 남는 생존의 법칙은 스스로 힘을 키우는 길밖에 없다. 자연의 법칙은 적자생존이라는 법칙이 확인됐지만 인간 사회에서 생존의 법칙 또한 '힘을 가지는 것'이다. 힘이란 무엇인가? 그 힘이란 지식일 수도 있고 돈일 수도 있다.

 지식도 힘이요, 권력도 힘이다, 미(美)도 힘이요. 물론 무력(武力)은 더 말할 필요도 없는 분명한 힘이다. 미분화된 사회에서는 학벌(學閥)이나 지연. 혈연도 힘이다.    

 힘은 사회적 가치(돈, 권력, 지위 등 희소가치)의 배분에 절대적인 영향을 행사한다. 자본주의에서 힘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역시 일방적인 희생자가 된다. 기득권자는 자신의 기득권을 수호(?)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이용한다. 종교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철학이라는 이데올로기로, 또는 교육이나 도덕이라는 이데올로기로 체제수호를 정당화하고 현실을 정당화한다.

 문제는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는 안목이다. 문화가 그렇고 권력이 그렇고 예의도 도덕도 그렇다. 현상은 전부가 아니다. 물론 부분이 전체가 아니고, 형식이 내용을 담지 못한다. 문제를 객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총체적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은 희생자가 된다.

힘은 생존의 법칙이다 사람이 사는 사회도 예외가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사회에서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희생자가 되기 마련이다. 그러기에 인간은 자기수준만큼의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닌 대접을 받고 살뿐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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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입니다...
    장수하는 스타들은 각자 자기 수준과 목표를 노력해서 성취했는데....우리는 그냥 그들의 겉모습만 보고 열광하고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2011.01.22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돈이 끓는 곳.
      화려한 현상과 다른게 내면에는 온갖 말 못할 불안과 고통, 음모와 위선과 배신과...
      그 런게 존재하는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질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런 세계르 동경하지요.

      2011.01.22 10:38 신고 [ ADDR : EDIT/ DEL ]
  2. 여행을 할 때 가이드가 필요한 사람은 여전히 가이드를 요구하지요. 여행을 떠나기 전 사전 지식을 챙겨가면 여행지가 더욱 돋보이고 좋아보이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선현들 께서는 팔자소관이라고 했나요.ㅋ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선생님~ ^^*

    2011.01.22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 같은 분들이 많이 블로그를 만들어
    좋은말씀들 다양하게 들려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주말 행복하세요.

    2011.01.22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고맙습니다.
      그런데 이런 류의 글은 손님이 없어요.
      딱딱하고 재미 없으니까요.

      이런 글을 좋아하시는 분 존경합니다.

      2011.01.22 10:40 신고 [ ADDR : EDIT/ DEL ]
  4. 아는만큼 세상은 보인다~
    참 어려운 일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 대부분이 선호하는 순위가 연예인이나 특정직업이니
    앞으로 과연~

    2011.01.22 09:40 [ ADDR : EDIT/ DEL : REPLY ]
    • 옳고 그른 것,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
      현상과 본질....

      학교에서는 이런 것을 배워야 하는데...
      안 가르쳐 주지요.

      2011.01.22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5. 정말 이 땅의 교육은 본질보다 껍데기만 가지고 개념을 가르치려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저 또한 그런 교육의 희생양으로 살아 온 거고요...가르침 고맙습니다...

    2011.01.22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마음에 와닿는 참교육입니다^^
    껍데기 보다는 실질적인 사회가 되기 위해
    그런 교육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2011.01.22 10:59 [ ADDR : EDIT/ DEL : REPLY ]
    • 지식보다
      지혜를 가르쳐야 하는데
      학교는 지금 시대에 뒤떠어진
      지식교육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2011.01.22 11:27 [ ADDR : EDIT/ DEL ]
  7. 꽃기린

    참교육의 말씀이 소중하게 듣고 가야겠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
    평안하세요..

    2011.01.22 11:19 [ ADDR : EDIT/ DEL : REPLY ]
    • 무지한 사람을 일컬어
      분별력이 없다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요즈음은 대학을 다 나오고 해도
      사리분별력이 없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이건 학교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아니겠습니까?

      2011.01.22 11:29 [ ADDR : EDIT/ DEL ]
  8. 맞습니다. 방송도, 스타도 그 본질은 자본입니다.
    자본은 그러하면서 방송을 통해 물질이 어떻니 저렇니 하죠..
    결국 우리는 자본논리에 휘둘려 살면서도 그 존재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아니 때로는 인식하지 않으려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자본이 주는 달콤함 때문에
    아는 것 만큼 세상이 보인다.
    꼭 새겨 들어야 할 말씀이네요

    2011.01.22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현상과 본질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학교가 교육을 해야하는데 그걸 못하게 했던 게
      약점이 많은 권력이었지요.
      우민화교육을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려 했던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덕분에 국민들만 희생자가 되었지요.

      2011.01.23 07:59 신고 [ ADDR : EDIT/ DEL ]
  9. 빠리불어

    삶이 고달프니 드라마라도 환상적이고 눈이라도 즐겁게~
    그래서 텔레비젼 앞에 앉는다는 어느 친구의 말이 문득 떠오르네여.

    현실과 드라마를 혼동하듯 삶은 치열한데 살아가는 우리들은 넘 쉬운 것만을 찾아나서길 때문이 아닌가..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반성합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고 계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

    2011.01.22 18:57 [ ADDR : EDIT/ DEL : REPLY ]
    • 불읳나 권력이 즐겨 사용하던 수법이지요.
      3S정책이라고 했잖아요?

      독재권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을 마취시켜야 하는데
      그 수법이 그랬지요.

      돌이켜보면 나쁜 대통령 때일수록 스포츠나 사극이 유행했지않습니까?

      2011.01.23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10. 늘푸른나라

    청소년들이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티비스타를 좋아하는 현실이

    미래를 볼때는 안까가운 마음이 듭니다.

    모두가 현재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층이나 리더들의 얄팍한 상술이지요.

    이 또한 우리의 형제이고, 이웃이니...문제라고 생각됩니다.

    2011.01.22 21:33 [ ADDR : EDIT/ DEL : REPLY ]
  11. 맞는 말씀입니다.
    아는것 만큼 보고, 그만큼 판단해버리죠.
    아는것을 넓혀갈 생각은 않고 있는듯합니다.

    본질은 없고 허상만 붙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진정성이 요구되는 시대입니다.

    2011.01.23 01:45 [ ADDR : EDIT/ DEL : REPLY ]
    • 본질이 봉면 문제가 생기지요.
      건국과정에서 부터 정통성 시비에 말려들 테니까요?
      박정희며 전두환 노태우...
      이런 사람들의 본질이 보이면 권력의 위기를 맞았으테니까요.

      2011.01.23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12. 배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

    청소년으로써, 자본의논리가 지배하는 사회의 실체를 조금이나마 엿본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배움을 얻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1.03.19 21:2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