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2015.04.25 06:59


이 기사는필자가 1990년대부터 2007년까지 마산 MBC의 '열려라 라디오'에 출연해 생방송으로 진행한 방송원고와 마산MBC시청자 미디어 센터 그리고 KBS 창원방송, CBS경남방송에서 방송했던 내용들입니다. 자료적인 가치가 있을 것 같아 제가 운영하던 '김용택과 함께하는 참교육이야기' 홈페이지에 있던 자료를 여기 올려 놓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올리겠습니다. 

 

 

학기제도! 이대로는 안된다.

 

 1998. 1. 30

안녕하십니까? 김용택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2월초를 전후하여 긴 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합니다.

 

<이미지 출처 : 함께서울>

 

초등학생보다 체력면에서나 심리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갖춘 대학생들은 아직도 방학중인데 초중등학생들은 개학을 합니다. 교과서 진도도 거의 끝나고 개인별 성적 산정도 마친 2월의 수업은 아이들의 표현을 빌리면 설렁하기 그지없습니다. 2주간의 2월 수업은 지난해 연말에 남긴 단원을 억지로 붙들고 있거나 비디오를 보거나 자습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설 연휴와 겹쳐 개학하고 다시 휴가로 들어가는 모순을 안고 있어 더욱 부실하게 운영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시험에도 나오지 않는 교재를 배우는 학생들은 새해 들어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하겠다는 각오를 실천할 여지가 없는 것입니다. 특히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은 진로가 확정되어 법정 수업일수를 채우기 위해 등교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행 학기제는 1학기 19주, 2학기 17∼19주로 짜여져 있습니다. 대학에 비해서 초중등학생들의 수업지속 시간이 더 긴 셈입니다. 혹한기가 계속되는 2월초에 개학을 하여 난방시설도 안된 교실에서 추위에 떨면서 수업을 하다가 봄기운이 드는 2월말에는 다시 봄방학을 하는 것입니다.

 

전보내신을 내 놓은 교사들도 안정되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공립학교 교사들은 2월말이나 3월초에 신규, 전보 이동 발령을 받게 됩니다. 40일 전후의 방학과 2월의 한가한 시간을 허비하고 3월초의 급작스런 발령은 미처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부랴부랴 학급담임을 맡게 되고 학생 파악과 연간 교육계획을 세우느라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도서 벽지나 근거지에서 먼 곳으로 발령을 받는 경우에는 방을 구해 이사를 가거나 자녀들을 전학시킬 여유도 없습니다. 부동산 값이 들먹이는 3월 초순에 이사를 하게 되어 박봉의 교사들에게는 이중의 부담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3월 신학기제는 1월중에 교원 전보발령과 새 학년도 준비를 완료하고 2월 중순에 새 학년도를 시작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교사들의 전보를 12월말이나 1월초에 시행하면 이러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 맡게 될 담임으로서 학생 파악이나 교육과정운영계획을 여유를 두고 주도면밀하게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2월말에 전보나 신규발령을 받은 교사들은 교재의 연구는 물론이고 학습자료의 개발이나 업무분장의 파악 그리고 교실 환경정리 등을 차분하게 준비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방학 전에 교사의 인사이동이 끝나고 긴 방학을 이용하여 새 학기에 필요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각 학교의 졸업식은 2월 중순에 거행됩니다. 상급학교 진학이 적었던 20∼30년 전만 하드라도 학교의 졸업식은 개인적으로 인생의 매듭을 짓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가족에게는 경사스러운 일로 성대하게 치러졌지만 절대다수가 진학을 하는 오늘날에는 졸업식의 의미도 달라져야 합니다. 학년도가 끝나는 12월말로 졸업식을 치르는 것이 새해를 맞아 마음의 각오를 다질수도 있고 1∼2월의 공백을 이용하여 자기가 계획하는 일을 실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함께서울>

 

 

2월의 2주간 수업은 설 연휴와 겹쳐 개학하고 졸업식, 종업식과 겹친다는 점에서 수업의 연속성이나 누적성, 효과성 원칙에도 어긋납니다. 또 2월의 학교는 혹한기여서 난방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1학년의 입학시기도 3월 초순입니다. 어린이들이 학교생활을 하기에는 꽃샘추위를 견디기 힘이 듭니다.

 

새싹들이 오들오들 떨면서 발을 동동 구르며 입학식을 하는 모습도 보기가 민망스럽습니다. 입학시기를 3월 중순으로 바꾸면 이러한 문제점은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회계연도와 학년도가 다른면에서 오는 문제점도 없는 것이 아닙니다.

 

정부의 회계연도는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지만 학교의 학년도는 해를 넘겨 다음 해 2월말로 되어 있어 예산의 수립, 집행, 결산에 많은 불편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의 2월 수업은 일제시대 3학기제의 유산입니다. 황국신민 학교의 약자인 국민학교를 초등학교로 고치는데 50년이나 걸린 우리나라는 일제 3학기제의 유산을 고치는데도 앞으로 몇십년이 더 걸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얼마 전 교육개혁위원회에서 9월 학기제를 검토중에 있다는 언질이 있었지만 구체적인 시행방안에 대해서는 이야기된 바 없습니다. 교육개혁위원회에서 거론되었던 9월 신학기제도 또한 기독교의 전통에 따른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부활절을 고려한 그들의 전통을 고려한 것입니다. 우리의 학사력은 우리의 농경문화와 전통을 고려하여 재고되어야 합니다.

 

새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하듯이 학생들은 새해를 맞아 새학년의 각오를 지니고 학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구나 IMF의 한파에 대비한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도 현재의 학기제도는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

 

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이 지났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차디찬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조사대상자가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부모된 사람들은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이런 비참한 현실을 두고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겠다고 남미로  떠났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로 누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을 수 있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교보문고
http://digital.kyobobook.co.kr/digital/ebook/ebookDetail.ink?selectedLargeCategory=001&barcode=4808994502151&orderClick=LEA&Kc=

예스24
http://www.yes24.com/24/Goods/9265789?Acode=101

알라딘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E899450215

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학기제 변경하는것..정말 검토해보야 할일입니다

    2015.04.25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한 학교 행정실 직원이 쓴 글 내용이 기억압니다.

    학교행정은 19세기, 교사는 20세기, 학생은 21세기라고.

    왜 행정은 바꾸지 않을까요?

    2015.04.25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2월 첫째 주에 개학 하는 거 정말
    끔찍하게 추웠었지요.
    그리곤 봄방학하고 3월 첫째주에 다음 학년으로 올라갈 때까지
    참 소득 없는 출석일만 채우는 시기인 것 같아요.

    얼른 고쳐져야 할 항목입니다.

    2015.04.25 2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가장 바빠야 할 봄방학, 선생님들이 놀고 있는 이유...왜?

 



봄방학은 한 학년이 끝나고 새학기를 준비하는 시기다. 그런데 공립학교 선생님들은 새학기를 앞두고 할 일이 없다. 3월 2일 개학하면 이동을 해 낯선 학교에 발령을 받은 선생님도 있지만 같은 학교에 그대로 근무해도 학년이나 교과목 그리고 사무분장이 대부분 바뀐다.




새로 맡을 교과목에 대한 교재 연구며 내가 담당하게 될 학생에 대한 파악 그리고 새로 맡게 될 분장 사무에 대한 연간 계획 등 봄방학은 선생님들이 가장 바쁘게 보내야할 시기다.

 

 

새학기 준비를 위해 가장 바빠야 할 선생님들이 봄방학 동안 할 일이 별로 없다. 내가 몇 학년을 맡을 지, 무슨 과목을 당당할 지, 또 어떤 사무분장을 맡게 될 지는 3월 2일에야 발표하기 때문이다. 인사이동의 시기가 3월 1일자이기 때문이다. 선생님들 중에는 같은 학교에 계속근무하는 사람도 있지만 소속은 현재학교의 소속이지만 발령이 난 선생님들은 이미 이 학교 사람이 아니다.

 

'인사이동의 공백기'.... 2월은 선생님들에게는 들뜬 달이기도 하다. 가는 사람도 남아 있는 사람도... 특히 교장선생님의 이동이 있는 학교에는 그런 공백감이 더 크다. 선생님님들이 허송 세월을 보내는 이유 중의 하나도 결재권의 행사를 하느 교장선생님의 권한행사가 3월 1일부터라는 이유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학기제는 3월 1일부터 다음 해 2월 말까지다. 봄방학은 15일 정도지만 사실상 학기는 12월이면 끝난다. 학기말 고사가 끝나면 성적처리까지 마치고 출석일수만 채우면 새 학년이 되는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 우리나라 학기제는 3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새학기 준비로 가장 바쁘게 보내야 할 교사들은 1년 중 가장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월 중순 경, 인사이동이 끝나고 새학교에 발령이 나면 신임교사들은 발령이 난 학교에서 가서 희망학년과 분장사무 희망원서를 제출하고 여유 있는(?) 방학에 들어간다. 발령이 3월 1일자로 나기 때문이다. 새로 맡게 될 교과목에 대한 교재연구와 수업설계는 물론 내가 맡게 될 학생들을 파악하는데 가장 바빠야 할 선생님들이 2월 말까지는 현재 근무하는 학교의 소속이기 때문이다. 

 

교사들에게 3월은 일년 중 가장 바쁜 나날이다. 담당교과며 교재연구며 새로 맡은 학생파악, 그리고 분장업무파악과 연간계획 등등 동분서주다. 여유 있는 봄방학동안 황금 같은 시간을 허송세월(?)로 다 보내고 학기가 시작되면서 손발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결국 교재연구면 학생파악조차 제대로 못한 채 첫 수업을 시작하게 된다. 연륜이 쌓인 교사들이야 그동안 해오던 수업 노하우나 자료들이 있기 때문에 다행이지만 새내기 교사들은 그야말로 정신없는 나날이다.

 

 

생활근거지에서 원거리 발령이라도 받은 교사들의 사정은 더욱 딱하다. 옛날처럼 2월 말에 발령이 나지 않아 다행이기는 하지만 과목에 따라 황당한 일을 겪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고등학교 사회과목의 경우 일반사회를 비롯해 도덕, 정치, 경제, 지리... 등 모두 11과목이다. 국사가 독립과목이 돼 달라지긴 했지만 학교에서는 아직 사회교사로 분류된다. 사회과 전공이라고는 하지만 자신의 전공과목과는 전혀 엉뚱한 과목을 담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리를 전공한 선생님이 정치를 담당하거나 법을 전공한 선생님이 도덕을 가르쳐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더더욱 황당한 일은 수업시수를 동학년끼리 조정하다 보면 수업시수를 누가 특별히 더 많이 맡지 않은 이상, 어떤 특정 과목을 쪼개 여러 사람이 분담해야하는 경우가 생긴다. 자연히 어떤 선생님은 일주일에 1시간 혹은 2시간을 맡아야 하는 웃지못할 일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어떤 선생님은 지리를 16시간 맡고 만만한 도덕시간을 쪼게 한두시간씩 분담하는 경우도 있된다. 이런 경우 지리선생님이 도덕 한시간 수업을 위해 일년 내내 교재연구를 해야 하는 곤욕을 치러야 하는 경우가 그렇다.

 

수업시수야 학생 수나 학급 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일이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치자. 그렇지만 3월학기가 안고 있는 문제는 선생님들에게 연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정신없는 3월 을 보내야 한다. 봄방학 전 학년과 담당과목 배정만 끝난다면 그 많은 시간을 교재연구며 학생 파악 등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준비 없이 시작하는 3월은 교사들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고스란히 그 피해가 돌아갈 수밖에 없다.

 

대안이 없는 게 아니다. 학기제가 3월이 아닌 1월 이라면 문제는 어렵지 않게 해결될 수도 있다. 어차피 성적까지 12월에 끝나고 인사이동이며 새학년 반편성이나 교과며 담임배정까지 끝난다면 1월 방학 한달동안 선생님은 여유롭게 교재연구며 학생 파악 등 새학기 준비를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하마다 반복되는 이런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인사이동으로 인한 공백의 시기 2월... 이미 발령이 난 선생님들과 남아 있는 선생님... 그리고 발령은 났지만 3월 1일자로 발령이 나 권리행사를 할 수 없는 교장선생님... 교사들의 방황기(?)인 인사이동 시기 조정... 어쩌면 그것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 새로 맡게 될 교과목이며 담임, 그리고 분장 사무를 인수인계 받아 봄방학동안 알찬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일년중 가장 한가한 시간이 되고 만 모순을 어제까지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할 것인가?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바라기

    봄 방학기간이 선생님들에게 인사이동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정작 한가하기만 하군요. 좋은 날 되세요.^^

    2014.02.18 07:37 [ ADDR : EDIT/ DEL : REPLY ]
  2. 3월에 학기가 시작되는 이유를 정말 알 수가 없어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소속도 없다는 걸.
    교육당국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2014.02.18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좋은 방법이 될 듯 합니다만...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2.18 08:08 [ ADDR : EDIT/ DEL : REPLY ]
  4. 여러모로 불편한 행정이 많군요.
    선생님들이 봄방학 기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교장선생님이 양보하셔야 할 듯...^^~~

    2014.02.18 08:11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리나라 교육문제가 곳곳에 있습니다. 고칠 곳이 한 두군데가 아닙니다.

    2014.02.18 08:20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모순이 많은것 같네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

    2014.02.18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7. ㅎㅎ우리 교장 선생님은..
    신학기 준비로...봄방학 동안은...
    자가연수도 못내게 한답니다.

    방법이긴 하군요. 잘 보고가요

    2014.02.18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지금 선생님 글 읽고 있으면서 엉뚱한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떻게 한 번에 '행간(行間)'을 키워서 가독성을 좋게 할까.....
    내용에 집중하지 못함을 용서하십시오.

    2014.02.18 0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어떻습니까? 김용택님!
    이러한 모습들을 보실 적마다 지난 교직 생활을 떠 올리시며
    희노애락을 보내셨던 그 때 그 추억들이 생각이 나시지는 않는지요.

    그 동안 김용택님과 같은 한결같은 스승님들이 계셨기에 그 수고는 결코 헛됨이 없이
    많은 제자들또한 분명코 아름답게 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2014.02.18 11:4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자세히 알고보니 문제 투성이네요,,
    알면서도 고치지못한다는건 의지가 없기 때문일것 같고요..

    2014.02.18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요즘의 방학과 개학의 시기와 기간을 조정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학교 졸업 후 붕 떠버리는 아이들이 있기에 이러한 것도 방지할겸...

    2014.02.18 14: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유은미

    요즘은 2월 봄방학 기간에 학년업무를 미리 발표하여 새교육과정수립과 새학년도 준비로 매일 출근합니다 참 옛날 얘기하는 분이군요

    2014.02.19 20:2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늘부터 설레는 새학기, 신학기입니다.
    아이들이나 선생님 모두에게 설레는 날이죠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4.03.03 09:07 [ ADDR : EDIT/ DEL : REPLY ]



                                                               <이미지 출처 : 뉴스1>

 

또 시험이다. 그것도 신학기가 시작되고 담임선생님이 학생들 얼굴도 익히기 전, 어제 강원, 경기, 광주, 서울, 전북을 제외한 나머지 전국 교육청에서 일제고사식 진단 평가가 실시됐다. 진보교육감 지역인 원, 경기, 광주, 서울, 전북에서는 일제고사식 진단평가가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판단에서 교육부의 온갖 회유에도 불구하고 평가를 거부하고 있지만 다른 시도에서는 비교육적인 평가를 강행하고 있다.

 

일제고사식 진단평가를 시행하는 이유가 뭘까?

 

명분이야 ‘부진학생을 판별하여 학력신장을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학교 간 성적을 비교하여 성적 부진학교를 선별하고 학교를 압박하여 6월의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다. 대부분 보수적인 교육감들이 지역 학생들의 시험 성적 향상을 교육의 제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환심을 사고, 자신의 치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가 숨겨 있는 것이다.

 

새학기를 맞는 학생들과 부모의 마음이 어떨까? 지난해에는 다소 성적이 뒤떨어졌지만 올해는 나도 열심히 공부하겠다는 각오와 다짐으로 출발한다. 그런데 느닷없이 치르는 일제고사식 진단평가는 말이 진단이지 새출발하는 학생들에게 ‘공부 못하는 아이’라는 열등감과 낙인을 찍어 놓을 것이다. 또한 교사는 학생들의 다양한 개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구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을 시험성적으로 줄 세우는 사람으로 비춰지고 말 것이다.

 

                                                             <이미지 출처 : 뉴시스>

 

새 학년을 맞이하여 교사들은 다양한 진단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학업준비 능력은 물론이고 성격과 소질, 생활습관, 교우관계, 가정환경 등 학생들에 대하여 종합적인 진단을 해야 한다. 단순히 시험 성적만으로 학생들을 평가할 경우, 학습부진의 원인을 제대로 진단할 수 없으며, 학생들의 다양한 잠재력은 더욱 더 파악하기 곤란하다.

 

학년 초 진단 활동은 일상적인 교육활동 과정에서 교사와 아이들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전개되어야 하며,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북돋아주는 과정이어야 한다. 그래서 이후 일 년 동안 교사와 학생이 상호 신뢰 속에서 교육활동을 할 수 있는 관계 맺기의 출발점이어야 한다.

 

                                                               <이미지 출처 : 뉴시스>

 

교육에서 시행착오란 있어서는 안 된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일제고사식 진단평가가 수많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새출발의 의욕을 짓밟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당연히 중단되어야 옳다. 더구나 지난해 말 초6, 중3, 고2를 대상으로 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 결과가 학교별로 공개되자 사교육업체들이 지역 또는 전국단위로 ‘학교 순위표’를 만들어 학교 이름만 치면 지역별 등수와 학교 등수를 비교할 수 있는 ‘석차비교사이트'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교육당국은 알고 있는가?

 

시도교육청은 일제고사식 진단평가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

 

교육부는 담임교사 얼굴도 알기 전 시행하는 시도교육청의 일제고사식 진단평가를 중지시켜야 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내건 핵심적인 교육공약이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교육’이다. 만약 이것이 헛된 공약(空約)이 아니라 진정성이 담긴 공약(公約)이라면, 교육부는 아이들의 꿈과 끼를 시험 성적이라는 단일한 잣대로 재단하고 짓밟는 일제고사식 진단 평가를 즉각 중단 시켜야 옳다.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경쟁교육은 방관한 채, 꿈과 끼를 살려주는 교육이란 국민에 대한 기만이다.

 

학교 현장의 위기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배움으로부터 도망치는 아이들이 속출하고, 교사와 학생의 교육적 관계는 파괴되어가고 있다.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의 상호협력을 강화하여 학교를 교육 가능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교육위기를 해결해야할 교육당국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교사와 학생들을 무한 경쟁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감들은 죽음의 경쟁교육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벌써부터 아이들의 숨통을 조이기 시작하다니...에휴.

    2013.03.07 0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일제고사식 진단평가 교육은 중단해야 겠네요.
    교육부에서 좀더 심사숙고를 거쳐 성적을 향상시키는 좋은 방법을
    내 놓았으면 하네요.
    공감주는 글 잘 보고 갑니다.^^*

    2013.03.07 07:11 [ ADDR : EDIT/ DEL : REPLY ]
  3. 새학기가 시작된지 아직 며칠도 되지 않은거 같은데,
    벌써 진단평가라니,,,,에구ㅠ.ㅠ

    2013.03.07 07:57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습니다. 아이들 알기도 전부터 공부 잘 하는 아이, 못 하는 아이로 낙인 찍습니다. 선생님도 성적으로 아이들을 평가하지 않겠다고 생각하지만. 성적을 받아 든 순간 어쩔 수 없습니다.

    2013.03.07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으로 어려운것이 교육입니다~~~

    2013.03.07 09:09 [ ADDR : EDIT/ DEL : REPLY ]
  6. 참 아이러니 한 일이군요..진단평가 시험의 점수로만 학생들의 앞으로의 학업준비를 위한 척도라고 제안해놓은 제도도 문제라고봅니다. 학생들 하나하나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개선할 점과 높이사야할 점들을 교사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시험으로만 나열해서 평가하는 구시대적인 평가방법은 시정되어 마땅합니다..잘 보고갑니다

    2013.03.07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돌돌이

    애들 얼굴 익히기도 싫고 공부잘하는지 못하는지 알고 싶지도 않고 교과서는 엉터리니 가르칠게 못돼고 학교폭력은 나라 잘못이고 . . . . ㅋㅋ 참교육님 말만 들으믄 교사가 세상에서 젤 편한 직업인듯.

    2013.03.07 09:27 [ ADDR : EDIT/ DEL : REPLY ]
  8. 학교가 학원이 돼가고 있네요.
    사람을 사람답게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을 하는 곳인데.
    그냥 학업에만 전념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

    2013.03.07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아이들 이름을 외우기도 전에
    선생님들께서는 시험 성적으로 아이들을 판단해 버리시겠네요.
    이 시험을 대비해 엄마들은 봄방학 때 아이들 공부를 시키더라구요
    이래 저래 스스로 자기결정권이없는 아이들이 안쓰럽습니다.

    2013.03.07 10:05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원이 되어가는 교육현장을 보면 씁쓸하기만 합니다.
    학력평가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답답하네요.

    2013.03.07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슈퍼맨s

    진단평가는 학생의 평가가 아닌
    교내의 ㄱ장,ㄱ감들의 평가서 일겁니다
    평상시 교육엔 무관심하다가
    이럴때면 ㄱ장,ㄱ감들이 앞장서서 더 극성을 부리는것 같더라구여,,,

    2013.03.07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12. 3월이면 어김없이 진단평가를 하는가 보군요.
    학교 다닐 적에 이 시험을 왜 보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시험 중 하나였어요.

    성적이 괜시리 아이들 학년초부터 줄세우기 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됩니다.

    2013.03.07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13. 3학년이 되니깐요...
    1,2학년과는 사뭇 달라진 걸 느끼게 돼요. 공부는 이제부터 시작인 모양인데
    아이들 검열도 그렇게 되는 것 같아서 조마조마합니다.

    2013.03.07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14. 늘사랑

    서울도 봤어요.
    작년까지만 해도 신학기 되고 몇일 있다가 보더니 올핸 신학기 들어가고(4일) 다음날 바로(5일)
    봤네요.
    진단평가 결과로 시험못 본 아이들은 나머지 공부를 하게 되죠...
    은근 스트레스가 아닐수 없네요.

    2013.03.07 11:58 [ ADDR : EDIT/ DEL : REPLY ]
  15. 후니훈

    학년초 아이들이 서로를 알고 우정을 쌓아도 모자란 시간에
    누가 공부를 더 잘하고 누가 못하는지를 알기위한 시험을 본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가네여
    실수로 잘하던 아이가 못보면???초중고는 아이들이 사회성과 친구를 사귀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시간을 더많이 가질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생각이드네요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고 대학가서는 허성세월 보내는 학생들이 더 많은것 같아요
    우리도 교육이 좀 달라졌음 하네요
    대학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예전 내 어린시절 놀꺼 놀면서 친구들과 우정을 쌓았던 그시절이 그립네요
    지금아이들은 왠지 안됐어요
    정말 선생님들이 따뜻하게 이름 불러주며 수업하는게
    오히려 아이들에게는 일점올리기 위해 잠못자는 시간보다는
    유익할꺼라는 생각이드네요

    2013.03.08 10:24 [ ADDR : EDIT/ DEL : REPLY ]



 

 

오늘부터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1학년에 처음 입학하는 입문기 초등학생들... 또 한 학년씩 올라가는 재학생들... 새 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기대와 설래 임으로 다가 오곤 합니다. ‘올해는 우리 아이 담임이 어떤 사람이 될까? 남자선생님일까, 아니면 여선생님일까? 자상한 분일까, 아니면 무뚝뚝한 분일까? 이런 기대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한결같은 마음일 것입니다. 새 학기에는 새로운 맘으로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한 생활이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꿈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부모님들은 무슨 생각을 하실까요? 우리아이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 ?  일등짜리 아이...? 순종하는아이...? 똑똑한 아이....? 어떤 아이로 자라기를 바랄까요?

 

첫째, 점수와 학력을 혼동(混同)하지는 마십시오!

 

사람의 심리란 참 묘한 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받아 오면 받아쓰기 점수 100점이 뭐 그리 대단해서 한번 경쟁에 매몰되기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00점만 받아오면.. 일등만하면... 이렇게 경쟁하다보면 멀쩡한 부모들이 자식바보가 되는 건 신간문젭니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걸 싫어하는 부모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공부란 무엇일까요?

 

시험을 칠 때마다 100점을 받는 아이.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십시오. 그 100점이라는 수치는 숫자로 표시된 성취수준으로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또 일등이라는 것도 상대적이어서 전체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입니다. 결국 점수란 기억력이나 계산능력 혹은 지식, 이해, 태도 등과 같은 학습의 결과에 대한 평가를 나타내는 숫자에 불과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숫자로 표현되는 평가는 지적인 영역이지 정의적인 영역이나 체력이 아닙니다. 학생들의 점수는 지적인 능력과 정의적인 능력과 신체적인 능력을 총체적으로 표현한 평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점수에 목매는 어머니들... 공부만 잘하면, 100점만 받아 오면 모든 게 용서되는 그런 사랑으로 아이들을 잘 못된 길로 이끌지는 말아야합니다.

 

 

 

결과를 중시하는 교육은 부모들로 하여금 사교육, 즉 선행학습을 시켜 학생들을 지적탐구에 대한 과정이나 호기심을 말살하는 교육위기의 주범이 되게 합니다. 경쟁교육은 정의적인 교육, 정서교육이나 신체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빼앗아가는 주범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그래서 소질이나 특기도 망각하고 국어, 영어, 수학 점수로 서열을 매겨 교육을 황폐화시키는 병폐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 제발 정답 좀 가르쳐 주지 마십시오!

 

우리교육의 맹점 중 가장 큰 오류는 결과만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부모님들 과거 학창시절을 한번 떠 올려 보십시오, 2×1=2, 2×2=4, 2×3=6, 2×4=6.... 이렇게 구구단을 달달 외웠던 기억이 나지 않으세요? 2×1이 왜 2가 되는지, 2×2는 왜 4가 되는지 모르고 달달 외워서 답을 말하면 우수한 학생이 됐던 기억을 말입니다.

 

수학이란 개념을 이해해야 하는 대표적인 학문입니다. 2라는 건 개념이지 실체가 아닙니다. 그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정이 중요합니다. 개념을 이해하는과정은 어렵지만 개념만 이해하면 그 뒤의 문제는 저절로 줄줄 풀립니다. 어디 수학만 그렇습니까? 사회과목 또한 암기과목이 아니라는 건 다 아는 얘깁니다.

 

원둘레를 구하는 방법은 ‘지름 X 3.14’라고 외웠지요? 만약 지름이 10cm라면 10X3.14=31.4라는 답이 나오지요. 답은 알지만 왜 그게 답이 됐는지 설명하라면 못하지요. 독일의 발도로프 교육방법이 생각납니다.

 

입문기 아이들은 야외로 데리고 나가 자기네들끼리 풀어놓는다더군요. 스스로 관찰하고 추론하고 대화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자연친화적인 관계, 자연과 인간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 그래서 스스로 자기를 발견하도록 놓아두는 교육.... 우리는 어떻습니까? 일정한 틀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문제아 취급하는 교육, 교칙이나 생활지도규정이라는 걸 만들고 교복이니 두발이니... 그런 틀을 만들어 놓고 그 틀 안에 들어오지 않으면 문제아가 되는.... 그런데 유럽의 선진국에서는 답이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그런 교육을 한다지요?

 

 

결과란 과정의 결실입니다. 물론 정답이 좋긴 하지만 과정이 없는 결실은 있을 수 없습니다. 어느날의 행복을 위해 모든 날의 희생하는 삶이 어리석듯이 결과만 중시하는 교육은 올바른 교육이 아닙니다.

 

답을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아이들에게 창의성을 말살하는 무서운 죄는 짓게 되는 셈이지요. 우리교육도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아직도 수학문제까지 외우는 입시생들을 보면 답만 가르쳐 주는 경쟁교육이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말살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셋째, 학교교육에 함께 참여 하십시오!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교육의 3주체라고 하지요? 아무리 우수한 교사라도 학생들이 선행학습으로 교사를 외면하면 좋은 교육이란 불가능합니다. 좋은 교육이란 지식만 주입해 일, 이등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자라오면서 가지고 있는 개성이나 장단점을 교사와 함께 고민하지 않는다면 교사의 할 일이란 지식주입밖에 할 수 없습니다.

 

한 학급 3~40명이 모여있는 학급에서 일일이 학생 개인의 성격이나 장단점을 발견해 안내하고 이끌어 주기란 교사의 역량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혹은 교과담임과 만나 자녀의 희망과 기대 그리고 요구사항을 확실히 전해야 합니다. 담임선생님을 만나기 부끄럽다는 그런 얘기는 하지 마십시오. 교사란 학부모들이 세금을 내 고용한 일꾼입니다. 빈손으로 당당하게 가 만나 요구하고 상담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학교교육에 함께하시려면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하십시오. 학부모위원으로 참여해 학교급식이나 예산 그리고 운영에 관련된 모든 문제에 의견을 피력하고 학교를 바꿔나가는데 동참해야합니다. 학교는 이제 많이 열려 있습니다. 학부모들이 참여하지 않으므로 학교는 그 만큼 진보의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가 귀하다면 학교매점에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는 식품첨가물 투성이나 고카페인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 매일같이 먹는 학교급식의 식자재가 아이들의 건강을 해치거나 비만을 불러오는 식자재는 아닌지, 인체에 유해한 수입품이나 GMO식자재는 아닌지 학부모들이 지켜내야 합니다. 내가 낸 소중한 세금이 학교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지 예산 집행을 감시하는 건 이제 학교운영위원이 되어 학교를 바꿀 수 있는 건 학부모의 몫입니다.

 

개인의 삶이란 그 개인의 수준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학교의 수준도 그 학교의 구성원 즉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주준을 능가하지 못합니다. 좋은 학교는 이제 구성원들이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성적에 매몰돼 우이아이만 일등이기를 바라는 학부모와 자기 제자 출세시켜주는 걸 좋은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교사나 일류학교가 목표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는 어떤 학교가 될 것인지는 뻔합니다. 좋은 학교는 그 구성원들이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해바라기

    봄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 되는군요.
    아이들에 대한 진정한 부모의 자세에 대한 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2013.03.04 07:19 [ ADDR : EDIT/ DEL : REPLY ]
  2. 좋은 학교는 그 구성원들이 만들어가야 하듯이
    어느 그룹이나 어느 단체나 어느 조직이나 그 구성원들이 만들어가는 거 같습니다.
    우선 본인부터 반듯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2013.03.04 07:36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늘 우리 아이들도 긴 겨울방학과 봄방학을 끝내가 아침 일찍 학교에 갔습니다.

    2013.03.04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말씀이십니다.
    많은 엄마들이 참교육님 말씀을 새겨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자식에게 아무거나 먹이는 엄마들에게 일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03.04 08:32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이들이 재미있게 배우는
    환경이 중요하겠어요~!

    2013.03.04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하지만 쉬이 엄두가 나지는 않군요~ㅠ

    2013.03.04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7. 아침 일찍 아이를 새학년이 시작하는 학교에 등교 시키고 들어오니
    제게 이렇게 좋은 글을 남겨주셨네요.
    단단히 마음먹지 않으면 흔들리는 부분도 많지만
    참교육님 말씀 새겨듣고, 새로운 1년을 시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3.03.04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공감가는 글입니다~ 주입식과 암기식이 아닌 생각하는 학습방법이 되어야하는데~~~

    2013.03.04 10:06 [ ADDR : EDIT/ DEL : REPLY ]
  9.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다 말씀하신 생각을 하고, 그대로 실천해 나간다면 정말 우리나라는 행복해 질 것 같습니다~

    2013.03.04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요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도 운영위원회가 있더라고요.
    최대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참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나름의 교육에 대한 기준도 생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 글을 읽어가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3.03.04 12:26 [ ADDR : EDIT/ DEL : REPLY ]
  11. 새 학기 새 마음가짐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잘 읽고갑니다

    2013.03.04 12: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야 점수에 관심을 버린지는 오래 됐습니다.
    아이들이 워낙 달달 외우는 것에는 관심을 갖지 못해서요...
    그래서 개념만 이해시키려 하다보니 자연스레 성적은 나쁩니다. 그래도 차근히 밟아가는게
    최우선이라 여기는데 제발... 작은애 담임이 잘 끌어주는 분였슴 하는 바램은 있답니다.

    2013.03.04 15:14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주 일부이긴 하지만 초등학교 교사 중에는 아직도 상당히 권위적인 분도 있더군요.
    연세가 많은 어느 선생님은 학부모에게도 말을 놓고 가르치려 하고.. 반 운영위원 학부모 호출해서... ... ㅜㅜ
    그래서 새학기 되면 좀 긴장이 되기도 합니다.
    참 지방교육청에서 정기적으로 선생님 평가하는 온라인 설문이 있는데 학생의 반과 이름이 모두 노출된 상태에서 무슨 평가를 하라는 건지 모르겠더군요..

    2013.03.04 1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도 이제까지처럼 선행학습, 사교육 없이 교육하도록 노력하고,
    주변에도 더 자주 얘기해야겠습니다..

    큰아이가 3년동안 한 반이었던 친한 친구랑 이젠 다른반이 돼어
    그 친구에게 학교서 하는 방과후 함께 하면서 친분을 더 쌓아 보라니,
    엄마가 올해부터는 영어학원이랑 피아노 학원 보내준다 그랬다네요..ㅠㅠ
    셋째라 나라서 주는 교육비지원으로 방과후 이틀은 너끈히 다닐 아이인데 말입니다..ㅠㅠ

    초등교육에서 방과후를 한 번도 안 보내며 학원에만 목숨 거는 엄마들이 많은 게 현실이긴 합니다..ㅠㅠ

    2013.03.04 18:58 [ ADDR : EDIT/ DEL : REPLY ]
  15. 내아이를 잘 아는 것이 최선일때도 있지요.

    잘 보고가요.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13.03.04 19: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교육이 참 쉽지 않은 거 같아요
    아이도 없지만, 벌써 걱정...ㅠ.ㅠ

    2013.03.04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학부모들 가정통신문에 꼭 들어갈 내용이네요.

    2013.03.04 2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돌돌이

    학부모가 교사에게 드리는 편지
    1. 제발 촌지좀 요구하지마세요. 선물이니 협찬이니 지겹습니다
    2. 제발 아이들을 차별하지 마세요. 맘에드는 애들만 챙기고 나머진 나몰라라 지겹습니다
    3. 제발 수업좀 열심히 해주세요. 시간만 대충때우고 월급타가는 모습 지겹습니다
    4. 아이들 안전좀 신경써주세요. 학교폭력예방은 기대도 안합니다. 소화기위치라도 알아주세요

    2013.03.08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3.01.29 07:00


 

 

교사라는 직업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이유는 다른 공무원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일년에 방학이 두달이나 있기 때문이다. 승진을 위한 점수준비니 연수니 해서 방학이 쉴 틈도 없는 교사도 있지만, 일년 내 연가 며칠뿐인 일반 공부원에 비하면 교사들의 방학이란 그야말로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거기다 2월에는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만 출근하면 봄방학이란 게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이 부러움도 다가올 고난(?)의 3월이 기다리고 있어 마냥 좋기만 한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회계연도와 학년도가 다르다. 회계연도는 1월부터 12월이지만 학년도는 3월부터 시작해 다음 해 2월이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교사들에게 방학이란 다음 학년을 위한 연수와 재충전의 기회여야 한다. 새로 시작하는 학기에 대비해 내가 담당할 교과목에 대한 연수도 해야 하고 새로 맡게 될 학생파악이나 행정 업무에 대한 준비를 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활용되어야 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긴긴 방학을 끝내고 2월 중순이 돼야 발령이 나고 새로 발령이 난 학교에 부랴부랴 담임을 맡아 학생 파악을 해야 하고 담당 업무며 학급사무며 정신이 하나도 없다. 지역만기로 타지역으로 이동해야하는 경우는 더더욱 심각하다. 새로 발령 날 곳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거주할 주택을 미리 마련하지 못한다. 낯선 곳에 발령이 날 경우 아는 사람도 없이 갑자기 달세나 전세를 구해야하는 디램마를 감수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다. 교과목에 대한 준비는 더더욱 심각하다. 고등학교 사회과목의 경우는 총 11과목이다. 다인구 학교의 경우는 한사람이 한과목을 맡을 수 있어 부담이 적지만 한 학년이 3~4개 학급뿐인 학교의 경우는 한사람이 서너개 과목을 맡아야 한다. 사회과 과목은 일반사회를 비롯해 지리, 역사, 경제, 사회문화, 정치... 등 11과목이다. 사회과 교사가 11과목을 모두 전공한 것이 아니다.

 

사회과 교사는 경제학을 전공했거나 정치나 법학을 전공한 것과 상관없이 사회과 2급정교사 자격증을 받는다. 말이 좋아 사회과 교사지 정치를 전공한 교사가 지리를... 경제를 전공한 교사가 법과사회를 가르치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특히 고등학교에 발령을 받은 초임교사의 경우는 그 심각성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전공을 안했기 때문에 못 맡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선행학습이 유행이다. 미리 배울 단원을 학원에서 문제풀이까지 마치고 수업시간에 참가하는 학생이 상당 수 있다. 이런 아이들 앞에 내가 전공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 할 수 있는가? 그것도 10학급정도면 처음 한두개 학급은 힘들지만 그 다음부터는 요령도 생기고 외우기라도 해서 나아질 수 있지만 급하게 담당 교과목을 동학년끼리 배분하다보면 전공하지 않은 과목을 한학급만 맡아야 하는 엽기적(?)인 일이 생길 수도 있다.

 

학 학급의 낯선 과목을 가르치기 위해 혼자서 끙끙댈 교사를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전공하지 않는 교과목 교사에게 배우는 학생은 또 어떤가? 결국 희생은 학생의 몫이다. 늘어나는 수업부담에 사무처리에 학생상담이며 학급사무며 숨돌릴 틈이 없다. 방학 전에 담임과 사무분장 그리고 교과목 담당까지 발표가 됐다면 학기시작과 함께 곤욕을 치르는 일은 없을 것 아닌가?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학기제를 꼭 3월에서 다음 해 2월까지 해야 할 이유라도 있을까? 예산연도와 같이 1월에 시작해 12월에 끝나면 방학과 함께 교사들도 새학기 준비를 위한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어쩔 수 없이 현행 학기제를 고집하더라도 교사들의 인사발령은 1월 초에 이루어져야 한다. 물론 시·도간 인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든지, 행정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전체 중고등학교 중 중학교가 23.5%, 고등학교가 46%가 사립학교다. 이도 저도 불가능할 경우 사립학교부터 인사발령을 앞당겨 방학동안 새학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무너진 학교, 방황하는 학교에 학기제조정이나 조기 인사발령으로 여유 있는 새학기를 맞도록 하는게 무너진 교육을 살리는 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지 않을까?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그것도 괜찮겠네요. 3월이면 봄이란 따뜻한 느낌 때문에
    학년을 그때 새로 시작하나 싶었는데... 말씀 들어보니 굳이 그럴 필요도 없겠어요.
    2월은 그냥 흐지부지들 많이 보내거든요.

    2013.01.29 07:26 [ ADDR : EDIT/ DEL : REPLY ]
    • sieere

      교사들 수준도 개판이죠.
      삽질고대 체육교생은 교생실습나와서 배드민턴도 처음 치더군요.
      애들은 자기 인기몰이 수단일 뿐입니까?

      2013.01.29 08:46 [ ADDR : EDIT/ DEL ]
  2. 겨울을 교사들이 내년을 준비하는 기간으로 했으면 합니다.

    2013.01.29 07:33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가 되시기를.

    2013.01.29 07: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사들에게 미리 발령지를 알 수 있도록 전년도 말에 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고요.
    1월부터 새로운 학기로 인정할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유연성 있는 사고도 좋을 텐데...
    어쩌면 이미 3월 학기제에 익숙해진 기성 세대가 바꾸지 못한다고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3.01.29 07:59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마도 3월이 봄의 시작이고 이때가 한해의 시작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그렇지 않나 해요.
    겨울에 새로 시작한다기보단 봄에 새롭게 시작하는 게 오랫동안 익숙해졌다고 해야할까요.
    확실히 회계년도와의 시차가 있어 여러모로 불편한 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언급하신 것 같이 2월의 효율성 문제도 있고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2013.01.29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그러게요...
    3월학기제가 언제부터 있었던 제도일까요?
    우리나라의 교육 제도 중에서
    일제때부터 시행되었으나 아직 바뀌지 않은채 사용되는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
    3월 학기제도 그런것 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2013.01.29 09:49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는 개인적으로 생일이 1월 이라는 이유로 빠른 83년생 이라면서
    함께 학교를 졸업한 82년생들과 달리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했던 아픔이...ㅠㅠ
    제 기억이 맞다면 그때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 꼭 투표 하고 싶어서
    열심히 토론회 방송도 보고 나름대로 고민했는데.. 엄청 실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젊은 표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그런다고 한던데 그런 이유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ㅎㅎㅎ

    2013.01.29 09: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중학교 때 음악 선생님이 영어를 가르쳤습니다. 황당했지요. 당시 학교가 설립된지 3년됐습니다. 지금은 그 학교가 폐교됐습니다.

    2013.01.29 11: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발령이나 학급 배정이 그렇게 늦은지는 몰랐습니다..
    전 예전부터 관행인 봄방학 제도라도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참교육님 말마따나 하던 학급 마무리 잔무에 새학기 준비기간이
    너무 짧기도 하구요..
    좋은 방향으로 제도교육이 발전하는 맘입니다~^^

    2013.01.29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글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013.01.29 15: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리나라의 교육에 도움이되는 좋은글 잘보고가요
    교사들에게 전공이 아닌 수업을 급작스럽게 맡기는 비상식이 이뤄지지않았으면 좋겠네요

    2013.01.29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저도 같은 생각합니다.

    2013.01.29 1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펑펑 놀 걸 알면서도 아이들은
    다시 학교로 가고 있네요.
    그렇게 1주일 버티다가
    다시 봄방학을 하겠지요?

    오늘부터 오전 수업과 오후 수업을 병행했어요.
    방학 끝나는 날이 들쑥날쑥이라서요.

    2013.01.29 21:45 [ ADDR : EDIT/ DEL : REPLY ]



 

 

해마다 새학기가 되면 학교는 보직교사 임명을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인사자문위원회'라는 기구를 만들어 민주적으로 운영하도록 내려진 지침은 휴지조각처럼 버려지고 학교장의 독단에 의해 담임배정과 보직교사를 임명한다. 대부분의 학교는 부장교사를 신청했다가 탈락한 교사들이 기준도 원칙도 없이 발표한 학교장의 횡포(?)에 승복하지 못하고 가슴앓이를 한다.

 

이러한 현상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교수중심조직이 아닌 관료조직체계로 구성되어 교수능력이 아닌 행정능력이 우수한 사람이 대접받는 구조로 짜여 있기 때문이다.

 

원칙적으로 담임배정이나 포상대상자의 선정, 그리고 보직교사의 임명은 인사자문위원회의 추천에 의해 학교장이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이러한 원칙을 지키는 학교는 그렇게 많지 않다. 대부분의 학교장은 인사자문위원회와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의중을 알아서 잘 판단하는 순종적인 교사를 부장으로 임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부장을 맡기 위해서는 학교장의 눈밖에 나는 언행은 물론이고 학교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비판한다거나 개선을 건의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오늘날의 학교는 학생들을 잘 가르치는 교사보다 교감이나 교장이 더 유능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평가되고 우대 받는다. 승진을 위해서는 경력점수와 연수성적, 연구실적, 가산점 그리고 학교장이 매기는 근무평가점수가 승진여부를 좌우한다.

 

 

특히 경력점수는 20년을 근무해야 90점 만점을 받을 수 있는데 비해 학교장의 근무평가 점수는 2년간만 수(秀)를 받으면 무려 80점이나 되기 때문에 승진의 열쇠는 학교장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날 교사들의 연수가 교실현장과 연결되지 못하고 승진을 위한 점수따기 과정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도 잘못된 승진제도와 무관하지 않다.

 

해마다 교원단체총연합(교총)이 주관하는 현장 연구조차도 많은 교사들이 기존 연구물을 에듀넷이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이리저리 엮어 제출하여 상을 받거나 심지어 사설 대행 기관에 연구물을 의뢰하여 점수를 받는다. 승진제도의 모순은 연구실적 점수뿐만 아니다.

 

0.01점이라도 더 받기 위해 도서벽지나 특수학교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가 하면 일년에 0.75∼1.25점이라는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부장교사로 임명받기 위한 노력은 필사적(?)일 수밖에 없다.

 

오늘날 학교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위기를 맞게 한 원인 제공자는 말할 것도 없이 모순된 승진제도이다. 학교의 운영위원회가 지역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교육을 실시하지 못하는 이유가 그렇고 교육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가 또한 그렇다.

 

현행 승진제도에서는 승진을 준비하는 교사가 학교장의 경영방침을 비판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승진을 위해서는 정당한 비판이나 건의보다 순종이나 침묵이 유리하다는 것을 모를 리 없기 때문이다. 초·중등학교의 승진제도는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

 

한번 교감이나 교장으로 승진되면 능력과 관계없이 정년까지 보장받는 상식이하의 승진제도를 바꾸지 않고서는 개혁을 기대할 수는 없다. 학교장을 보직교사제나 직선제로 선출하지 않는 교육개혁은 기만이요, 허구다.

 

- 이 기사 점수는 워낙 자주바뀌어서 다소 차이가 날 수도 있음을 양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이 필요하시면 첨부파일[대통령령 제23324호, 2011.11.30 일부개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교육공무원승진규정.hwp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참으로 아이러니죠?
    좋은 교사는 오히려 유난스런 교사,
    모난 교사로 몰리는 일도 허다하니 말이예요.

    2013.01.12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2. 글쎄...

    전교조에게 배우는거 보다는 무능한 교사에게 배우는게 낫지...

    2013.01.12 09:26 [ ADDR : EDIT/ DEL : REPLY ]
  3. 교장 왕국이군요. 이런 상황에서 무슨 민주주의를 배우겠습니까?

    2013.01.12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여전히 제게는 어렵네요.
    하지만 알아 간다는 자세로 선생님의 글은 반드시 정독합니다.
    제가 교육 쪽으로 워낙 문외한이라 이해도가 좀 떨어지지만 이제 제법 많이 배웠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라구요.. 건강 유의하십시요.

    2013.01.12 10:33 [ ADDR : EDIT/ DEL : REPLY ]
  5. Welcome~~
    충청투데이 홈페이지에 링크한것을 환영합니다.
    블로그 제목이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라고 해서 블로그 기사를 몇개 읽어보고 블로그를 훑어보았는데
    섬진강 시인 김용택님은 아닌가 봅니다????

    2013.01.12 10:47 [ ADDR : EDIT/ DEL : REPLY ]
    • 추천 버튼 2개 눌러드립니다.
      충청투데이 홈페이지에서 한번, Daum View에서 또 한번,,,,
      Angella드림.

      2013.01.12 10:49 [ ADDR : EDIT/ DEL ]
  6. hwangteal

    교육대학,사범대학은 즉시 폐지되어야합니다.

    2013.01.12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 최승환

      무슨근거로??

      2013.01.12 21:01 [ ADDR : EDIT/ DEL ]
  7. 프리오

    교장왕국도 문제지만 교육부자체에서도 파악하지 못하는 교장임기제도 자체가 더 큰 문제입니다
    대통령 임기도 5년인데 초빙교장임기를 더하면 12년까지 교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인사적체는 더욱더 심해지고 더 발전적인 교육현장은 도저히 생각자체도 할 수 없겠지요.
    바꾸어야 합니다. 프리오

    2013.01.12 11:03 [ ADDR : EDIT/ DEL : REPLY ]
  8. 돌달이

    교사평가는 싫다. 학교장은 교사들이 뽑겠다 ㅋㅋ 정말 무능교사들이나 생각할수 있는 방안들입니다.

    2013.01.12 14:28 [ ADDR : EDIT/ DEL : REPLY ]
  9. 강아

    승진제도가 문제라는건 동의하지만 일선학교에서 부장교사를 서로하기 위해 눈치보는건 아닌듯.
    특히 교무부장과 학생부장은 한다는 사람이 없어서 교장교감이 통사정 해서 부탁하는 실정이죠.
    워낙 승진문이 좁으니 승진 생각없는 교사들은 부장도 싫고 담임도 싫고 교장도 별 영향을 못미치죠.
    요즘에는 그런 교사가 점차 많아지는 추세구요.

    2013.01.12 16:00 [ ADDR : EDIT/ DEL : REPLY ]
    • jk

      그렇죠..

      사실 승진안해도 충분히 먹고살만하고 귀찮은거 안맡을려고 할텐데.. 쩝..

      2013.01.12 20:53 [ ADDR : EDIT/ DEL ]
  10. CIE

    정말 공감해요.

    선생님들은 좋은데 교장이 일반적인 선을 벗어나신 경우.

    선생님들이 일반적 선을 벗어난걸로 평가되는 게 참...

    사회를 일찍 가르치는구나 했어요.

    2013.01.12 17:35 [ ADDR : EDIT/ DEL : REPLY ]
  11. jk

    글과 제목에 엄청난 모순이 있군요.

    교장이나 교감은 수업을 안하기 때문에 어짜피 못가르치고 행정업무만 잘하는 사람이 교장이나 교감이 되면 애들에게 더 낫죠.. ㅎㅎㅎㅎㅎ
    그리고 교사들은 어짜피 승진 안해도 안짤리잖아요?

    승진하건 안하건 수업은 할수 있고 교사평가 나빠도 짤리지도 않는데

    유능이건 무능이건간에 수업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님 말이 맞을려면 무능하다고 평가가 나온 교사는 짤려야
    님 말이 맞는거죠.
    안짤리고 수업할수 있는데 뭐 행정적인 업무로 평가를 하건 말건 그건 문제가 없죠

    그리고 교장이나 교감이 평가하는게 문제라고 하셨는데
    그거야 당연한거죠. 물론 애들의 평가도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교장 교감이 평가하고
    학생들도 평가하는게 맞는거지 마치 교장이나 교감이 평가하고 행정적인 걸로 점수주는게 나쁘다고 하셨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가장 합리적이고 문제없는 방법 아닌가요?

    다시 말하지만 님 글이 맞을려면 그럼 평가가 나쁜 교사가 짤려야 님 글에 동의가 되는데
    님도 알다시피 아무리 평가가 나빠도 수업하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쩝..

    2013.01.12 20:5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지나가다

    교련 수업 기억하실련지? 어느 날 모교에 들렸더니 교련 가르치던 양반이 도덕인가 사회를 가르치고 있더군요. 똑똑한 학생들이면 그 수업을 어떻게 비웃어댈지는 뻔한데 평생직장이란 철밥통에 그 선생님도 인사하면서 부끄러워하긴 하더군요
    선생님 사회와 일반 직장인 사회는 달라야한다고 생각하는 고상한 분들이 어린 애들 앞에서 희생 정신을 보이는 분들이 전국적으로 단 한명이 없다는 ㅋㅋㅋㅋ

    2013.01.12 23:26 [ ADDR : EDIT/ DEL : REPLY ]
  13. 기린

    사립학교 교삽니다.저희는 공립학교의 근성과는 더 거리가 멀었지만, 최근 수석교사니 하며, 교사 평점이 은근히 강조돼 가는 분위기 속에서 뭔가 갈등이 생기는 걸 봅니다. 저는 학교에서 교사로서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학생들을 사랑으로 지도하는 일들을 감당하는 것이 교사들의 기본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학교 밖에서 점수를 딸 수 있는 일에 매달리고, 자기 권리를 누리는데 빠르고, 교원으로서 같은 교사들끼리의 협업이나, 근면성을 외면하는 교사가 더 인정을 받고 있는 것에 기가 막힙니다. 교육이 사는 길이 뭐가 있을까요? 학교 밖에서 바라보는 기준에 맞춰 자기점수를 높여가는 것보다, 좀더 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봐 주고, 교육 일선의 문제에 성실한 교사를 인정해 주는 풍토가 아쉽습니다.

    2013.01.13 02:47 [ ADDR : EDIT/ DEL : REPLY ]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달 반이 훌쩍 지났다. 학생이나 학부모, 교사 모두는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분주하다. 꿈에 부푸는 새 학기, 당연히 기대와 설레임으로 들뜨기 마련인 학부모들은 마냥 즐겁지만 않다. 학부모 총회나 학급학부모회에 참여하면 찬조금을 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이다. 지금까지 의무교육기간인 초·중학교에서조차 학부모들의 불법 찬조금 모금은 당연시 되었고, 학기 초 학급에 필요한 비품을 마련하고, 각종 학교행사에 재정지원도 관행으로 계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를 비롯한 시민단체에서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온 학교 행사 지원비, 보직교사 회식비, 스승의 날 선물비, 학교운영위원회 회식비와 같은 불법 찬조금을 근절하기 위해 ‘촌지·불법찬조금 근절로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자’는 기자회견을 열고 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전남과 광주 등 민선 교육감 지역에서는 촌지와 불법찬조금 근절을 위한 특별감찰을 연중 실시키로 하는 등 해묵은 학교의 악습을 퇴치하기 위한 운동에 나서고 있다.

 

 


불법찬조금이란 ‘학교운영위원회 당선 사례금, 자녀의 학생회 임원 당선 사례금, 반별?학년별?자생단체별로 조성하는 강제 할당 회비...’ 등이다. 아이를 학교에 맡겨 놨다는 죄 아닌 죄 때문에 공공연하게 계속되어 온 학교장과 각 단체임원, 특히 학부모회 임원을 대상으로 십시일반 조성하는 회비, 음성으로 진행되는 각종 향응제공 행사, 스승의 날 선물비 등과 같은 불법찬조금은 교육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 아이에게 특혜를 바라는 불법 뒷거래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는 불법찬조금 조성 방법, 조성과정과 금액, 사용처가 은폐되었을 뿐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보교육감들의 노력으로 숨어있던 납품과 계약비리, 인사승진 관련 금품거래 등의 비리가 적발된 것은 투명한 학교 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찬조금 근절에 대해서는 근본 대책이 수립되지 않고 있는 게 작금의 학교 현실이다. 또한 학교운영위원회를 통과하면 불법이 합법으로 둔갑하는 학교발전기금 제도 또한 학부모에게 부담을 지우는 강제모금이 아닐 수 없다.

국가권익위원회 발표한 2011년 자료에 따르면, ‘학교발전기금은 ? 지역간?학교간 교육여건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 자녀가 재학 중인 학부모를 대상으로 불법 모금사례 상존 ? 이해관계자에 의한 리베이트 성격의 기부금품 접수사례 발생 ? 학교에서 직접 기금을 접수하고 있어 불법 조성행위 근절 곤란’함을 지적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공교육비뿐만 아니라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교육비 부담, 여기다 불법찬조금과 학교발전기금까지 부담해야 하는 이중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권은 앞다투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은밀히 진행되는 불법찬조금과 합법적인 명목으로 조성하는 학교발전기금이 폐지되지 않는다면 학부모들의 불만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학교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키고, 학교 참여 의지를 무산시키는 불법찬조금의 원천적 근절되어야 하며 학교발전기금 제도는 폐지되어 마땅하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교육감, 학교장, 교감, 행정실장과 학부모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학교예결산(안) 및 집행내역을 학교홈페이지 등에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예결산 심의를 강화하는 등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불법찬조금 근절과 학교발전기금 폐지를 위해서 학부모들은 학부모총회와 학교 방문 시 돈봉투를 건네는 일이 없어야 함은 물론 교사 향응접대비, 야간자율학습 감독비, 모의고사 감독수고비 조성에 응하지 않아야 한다.

 

 

 

투명한 학교, 건강한 학교문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 아이 특혜를 받아야 하겠다는 이기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겠지만 불법찬조금 요구를 당당히 거부하고 위법성을 지적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이러한 노력 없이는 공공연한 비밀로 계속되고 잇는 해묵은 과제, 청산해야할 악습을 떨쳐 버릴 수 없다.

투명한 학교,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학부모와 교사 그리고 교장과 교육청이 함께 나서지 않는 한 건강한 학교를 기대하기 어렵다. 불법과 비리로 얼룩진 학교에서 어떻게 내 자녀가 건강한 교육을 받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학부형 입장에서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2012.04.16 07: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참 모순적인 것이 학교에 많지요.

    2012.04.16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생관계죠. 누이좋고 매부좋은 관계죠. 하지만 그들만의 공생관계는 우리 아이들 미래를 좀 먹는 일입니다

    2012.04.16 08:11 [ ADDR : EDIT/ DEL : REPLY ]
  4. 앞장서야 할 교육 최전선이...별로인 듯 합니다.

    2012.04.16 09: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래도 많이 좋아진 세상입니다.
    제가 보는 견해로는...ㅎㅎ

    즐거운 한 주 되세요

    2012.04.16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촌지는 보이지 않는 학부모와 교사와의
    거래, 액수와 자녀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려는 갈등들...
    이제는 범죄로 다루고 반드시 없어져야 합니다...ㅠㅠ

    2012.04.16 12: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촌지는 없어졌는줄 알았는데
    암암리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건강한 학교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되리라 생각합니다.

    2012.04.16 1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글로피스

    모든 공직기관이 투명해야 하겠지만
    학교 만큼은 정말 유리알처럼 빛나는
    맑고 깨끗한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4.16 21:26 [ ADDR : EDIT/ DEL : REPLY ]
  9. 를 읽을 좋은 좋은 블로그, 그리고 멋진 갤러리

    2013.02.27 20:3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를 읽을 좋은 좋은 블로그, 그리고 멋진 갤러리

    2013.02.27 20:32 [ ADDR : EDIT/ DEL : REPLY ]
  11. 를 읽을 좋은 좋은 블로그, 그리고 멋진 갤러리

    2013.02.27 20:3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난 당신의 모든 정보를

    2013.02.27 21:22 [ ADDR : EDIT/ DEL : REPLY ]




 


며칠 후면 새학기가 시작됩니다. 지금 학교에서는 인사이동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합니다. 다른 학교로 떠나는 사람, 다른 학교에서 발령이 난 사람.... 누가 어떤 학년을 맡을 지 어떤 업무분장을 담당하게 될 지... 물론 사립학교는 예외겠습니다만 공립에서는 2월 중순부터 새학기가 시작될 때까지 이런 분위기가 계속됩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아이의 운명이 달라진다’고요. 선생님들의 성향이 너무나 각양각색이어서 처음 초등학교 입학이라도 하는 아이들의 부모님들은 예사로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닙니다.

학부모에 따라 선호하는 선생님도 다양합니다. 그러나 자기가 원한다고 원하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운명적으로 만나게 될 내 아이 선생님은 어떤 선생님이 좋을까요? 학부모들에 따라 남자선생님을 좋아하는 학부모도 있고 여자선생님을 좋아하는 학부모도 있습니다.

키가 큰 선생님, 키가 작은 선생님, 뚱뚱한 선생님, 날씬한 선생님, 젊은 선생님, 나이가 많은 선생님... 성격이 자상한 선생님, 무뚝뚝한 선생님.. 이런 선생님 중 우리 아이는 어떤 선생님이었으면 좋아할까요? 아이도 아이지만 학부모들이 더 설레고 기대가 큽니다.


젊은 선생님, 자상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차별 없이 아이들을 대하고 인정이 많은 선생님이 우리 아이 담임이 됐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원하는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고 바꿔 달랠 수도, 불평을 할 수도 없는 게 현실입니다.

교육이 상품이라는 데, 교육소비자들에게는 왜 선택권이 없을까라고 불평을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운명처럼 만나는 선생님, 혹시 마음에 맞지 않으면 ‘올해는 참고 견디자, 내년에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겠지.....’ 이렇게 운명 탓으로 한해를 보내야 할까요?

선생님은 내가 세금을 내고 채용한 사람입니다


흔히들 학부모들은 말합니다. 담임선생님을 찾아가기가 부담스럽다고... 혹은 빈손으로 찾아가기가 부담스럽다고... 왜 그런 생각을 할까요? 분명한 사실은 당당하게 아이의 교육에 대한 의논하고 대화로 함께 아이를 교육하는 조력자로서의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내 자식을 담임에게 맡겨놓으면 잘 해주시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40명이 넘는 아이들, 아이들마다 개성이며 특기며 소질이며 취미며 건강상태도 제 각각인데 그런걸 혼자서 파악하기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까요?

담임 혼자서도 한 학기정도를 지내면 아이들의 대부분을 파악이냐 하겠지만 처음부터 학부모와 담임이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훨씬 빠른 시일 안에 보다 잘 적응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위선도 가식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내 아이의 모든 것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감출 것도 없이 가장 상세하게 아이의 정보를 알려주도 믿을 수 있는 관계여야 합니다.


담임과의 소통, 이렇게 해보세요

.
첫째, 담임선생님은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면담하는 게 좋습니다. 당당하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필요한 정보는 숨김없이 나눠 가져야 합니다. 면담 전에 내 아이의 특성이나 소질이나 건강문제 등 담임이 유의해야할 사항, 지도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구체적으로 담임에게 알려줘야 합니다.

둘째, 가능한 한 담임과는 자주 만나야 합니다. 시간의 여유가 없거나 담임을 만나는 게 부담스럽다고 느낀다면 E-mail로 서로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두는 게 좋습니다.


셋째, 지나치게 점수에 연연해서는 안 됩니다. 초등학생일수록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지나쳐 점수를 성적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점수보다 정말 신경써야할 부분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잘 어울리는 지, 사회성이 원만한지, 지나치게 주관적이고 이기적으로 생활하는 건 아닌지... 원만한 성격으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지의 여부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넷째, 지나친 과외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웃집 000는 영어학원에도 다니고 개인 교습을 받는다는데... 이렇게 아이들에게 부담스럽게 하는 것은 아이들이 공부에 취미를 잃고 공부에 싫증을 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적당한 독서와 건강을 위한 배려를 잊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섯째, 기초생활습관에 관심을 갖고 지도해야 합니다. 하나 뿐이 아이, 자칫 ‘오냐오냐’ 하고 키우다 버릇없는 아이, 막무가내로 때 쓰고 안하무인격으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구별해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적당한 책임을 물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여섯째, 무엇보다 중한 것은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 내 부모, 내 이웃이 소중하다는 것을 깨우쳐줘야합니다. 한 아들, 딸로 자란 아이들은 부모에게 늘 칭찬과 인정만 받고 자라 ‘내게 좋은 것이 좋은 것’이라는 가치관으로 자라지 않도록 보살펴야 합니다.



팔이 안쪽으로 굽는다고 부모가 보기는 사랑의 눈으로, 주관적으로 아이들을 보기 쉽습니다. 담임선생님과 함께 아이를 위해 교육의 동지로서 서로 의논하고 대화로 만날 수 있다면 처음 기대했던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아이에게 보람 있는 한 해를 보내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나친 치맛바람도, 지나친 기대도 금물입니다. 내 아이가 남보다 다른 특별한 아이, 영재가 아니라 보통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부모님과 담임이 배려하는 만큼 우리아이는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 것입니다.
 
위의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음 정말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12.02.18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선생님 찾기 부담스러웠는데.

    2012.02.18 09:52 [ ADDR : EDIT/ DEL : REPLY ]
  4. 글로피스

    선생님을 좋고 나쁨으로 구분하는것 보다는
    학부모들이 올바른 교육 의식을 갖고 자녀들을
    위하여 선생님들과 진정으로 소통을 원 한다면
    어떠한 선생님을 만난다 하여도 좋은결과가
    있을것으로 사료 됩니다.

    2012.02.18 11:08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주카페

    안녕하세요. 블로그글 재미있게 잘 읽어보고 100번째 오늘도 추천해드리고 갑니다.
    사주는 한번 보고 싶지만...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시거나 시간이 되지 않아 힘드신분들,,
    서민들을 위한 다음 무료 사주 카페입니다(사주, 꿈해몽 전문)....
    검색창에 "연다원"을 검색하시면 오실 수 있습니다.

    2012.02.18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6. 지나가는 학생

    중학교 학부모 ; 학생들 생활지도 잘 시켜주는 선생님!
    고등학교 학부모 : 야자, 보충수업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선생님이 최고의 선생님!

    고등학교 담임선생님들은 소통자체가 안되요^^ 정말힘듭니다.....

    2012.02.18 11:26 [ ADDR : EDIT/ DEL : REPLY ]
  7. 구두셀라

    철저하게 학부모 입장에서 쓴 글이네요.

    교사 입장에서는 다르게 생각하겠죠.

    2012.02.18 11:30 [ ADDR : EDIT/ DEL : REPLY ]
  8. 예비학부모

    담임과 가능한 자주 만나라는 것은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학부모 입장에서야 자주 만나면 좋겠지만 모든 아이들의 학부모가 수시로 담임을 찾는다면
    그건 곤란하죠.
    제 생각엔 담임을 만나는 것은 최소화로 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 여겨집니다.

    2012.02.18 12:06 [ ADDR : EDIT/ DEL : REPLY ]
  9. 지나가다

    담임과 자주 만나라? 물론 학부모들 중에 교무실 문 닳도록 드나드는 사람들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선생님들까지 다 알게 되지요. 그러면 단지 그 아이는 극성스러운 집안의 아이로 기억될 뿐입니다. 요즘 선생님이 이뻐하는 아이는 극성스런 부모 밑에 아이도 아니요 돈 많은집 아이도 아닙니다. 예의바르고 자기 할일 책임감 가지고 하는 아이입니다.

    2012.02.18 12:50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교 선생님을 찾기가 부담스러웠는데 용기를 얻습니다. 당당한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학부모가 되자고 다짐합니다.

    2012.02.18 13:21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오늘 처음 들렀는데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선생님 만나는것이 큰 복인것 같습니다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2012.02.18 14: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항붕이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려면 뭐니 뭐니해도 가정교육이 제일 우선입니다. 학교니 학원이니 할것이 아니라 우선은 가정에서 어른들 부터가 매사에 모범된 생활에서 아이들은 그냥 그렇게 착하고 공부잘하고 모든것들을 잘하는 지금부모님들이 아이에게 기대하는 것들이 다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왜모르는지요 그냥 그렇게 집에서 어른들이 어떻게해야 되는지를 고민해보세요 아시겠습니까요

    2012.02.18 19:14 [ ADDR : EDIT/ DEL : REPLY ]
  13. 군 입대 이후에 오래간만에 들러봅니다.(저를 아시려는지 모르겠어요~ㅎㅎ)
    교육에 대한 문제에 대해 무관심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아직까지도...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제대 이후에는 조금 더 활기차고 긍정적인 주제로 만나봤으면 좋겠습니다.^^

    2012.02.18 20:03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내년 8월이라야 제대를하는군요.
      그동안 훈련과 군생활에 고생이 많습니다.
      건강하게 군생활 마치고 활발한 블로그활동 기대하겠습니다.

      2012.02.18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14. 예전에 존경하던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우리를 진심으로 대하는구나 했었죠. ^^

    2012.02.18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지나가던 교사

    지나가던 중학교 교사입니다. 저도 웹서핑하다 제목을 보고 학부모님들이 원하시는 교사는 어떤걸까 궁금해서 들어왔습니다.ㅎㅎ 학부모님의 학교 방문이 좋은가 안좋은가 생각이 분분하신거 같은데, 교사입장에서 저같은 경우는 구체적인 가정형편이나 개인신상을 알아야 생활지도, 인성지도 하기가 좋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자주 방문하시면 역시나 부담스러움을 느낄 수 있지만, 학기 초에는 꼭 전화로라도 연락을 주셔서 특이사항이나, 어떻게 자랐으면 한다는 점을 말씀해 주시면 아이들 교육하는 데 훨씬 큰 도움이 됩니다. 한 학기에 한 번정도만 전화 주셔도 큰 도움이 되고, 학부모회 하시는 분들께서는 총회나 모임있을 때 한번씩 들러주셔서 말씀나눠주시는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방문이 잦으신 경우에는 다른 선생님들에게까지 주목받게 될 수가 있어서 아이가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2012.02.18 22:11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낙랑공주

    학부모가 원하는 담임선생님도 있지만
    담임선생님이 원하는 학부모도 있지
    않을까요! 학부모는 담임선생님께
    바라는 것이 많지만 아이를 맡기는
    학부모는 선생님과 학교를 위해서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특히
    아버지들은 녹색활동도 거의 안
    하시지 않나요?

    2012.02.18 23:08 [ ADDR : EDIT/ DEL : REPLY ]
  17. 험난한 세상....학부모와 학생, 그리고 부모들의 바람직한 협력관계가 강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2.02.19 0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어떤 교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뀌어지는 세상은 아닌 것 같은데요~
    요즘 아이들이 그렇게 옛날처럼 순진무궁하진 않고요.
    정말 아니다 싶으면 바꿀 수도 있죠. 그것을 가려낼 수 있는 정도를 지닌 아이라면......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다라 운명이 달라진다는 생각입니다.
    절대로 선택할 수도, 버릴 수도 없는 관계.
    부모들의 책임이 교사들의 책임보다 훨씬 무겁다는 생각이군요.

    2012.02.19 01:12 [ ADDR : EDIT/ DEL : REPLY ]
  19. 교사

    세금을 내고 채용한 담임이라 생각 하는 학부모에게
    담임은 채용된 고용자 입장으로 사용자에게 대할 겁니다.

    담임은 언제나, 빈 손의 학부모라도 성심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그냥, 교실 문을 부담없이 노크하세요

    2012.02.19 10:16 [ ADDR : EDIT/ DEL : REPLY ]
  20. 파란하늘

    전 나이 30대초반의 고딩학교 선생입니다.-_-;; 초보 선생이죠.ㅠ
    한마디만 하자면 요즘 애들 학교선생들 말하는거 대개 우습게 보는경향이 강합니다.
    수업시작 전에...휴대폰 전원끄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애들 씨알도 안먹힙니다.
    오히려....무음으로 설정해서 책상밑에 의자에 가랑이사이에 살짝 올려놓고 DMB 보구요
    카톡인가 뭔가로 지들끼리 문자 주고받음서 서로 얼굴 슬쩍보며 킥킥거리는걸 자주봅니다.
    자기가 잘못한거 인지하고 폰압수하면 주댕이 삐쭉~~ 튀어나와서 삐져있죠.
    물론 말잘듣는 학생들도있지만....3/1은 항상 수업중 학습태도 불량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학교폭력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학교라는점만 빼면 다른 학교와 별반 차이없는것 같습니다.
    저 말고 나이가 지긋이 드신 선생님들도 마찬가지구요.
    암만 얘기해봣자.....나중엔 선생들이 죄다 포기한답니다
    어잡히 열심히해서 좋은 대학갈놈은 가고 아닌놈은 아닌것이라고 대부분 선생들은 판단하죠
    나중에 시험못봐서 선생탓할때도있지만
    단연코 한마디 한답니다
    인과응보,자업자득인게야 누구한테 그러니? 선생한테 따지는애들한테 자주하는말이죠.
    솔직히 그런말하면 서로 맘상하기 때문에 그런말하면 안되지만
    점점.....감당도 못할 개념없는 학생들이 넘처나기에
    선생들도 그냥 나몰라라 식으로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뭔가 학생과 선생들의 특단의 조취를 취해서 정부에서 대책을 마련해야되요.
    곧 개학이 다가오는데 두렵기만 합니다.
    개학하면 무개념들과 전쟁을 하니까요 -_-;
    이래서 서울시 교육청가서 전근시켜달라고 청원서 이런거 들고가죠.
    엿같으니......
    선생들이야 성인이라 좋게 얘기하면 알아듣죠.
    좋게 얘기해도 말안들으면 공권력으로 선생박탈시킴 그만이지만
    학생들은 아닌게죠. 스스로 자퇴가아니면 학생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졸업시킬 의무가 있기때문입니다.
    학생들이 무개념일수록
    선생들의 교육이념은 나날이 퇴색되어갑니다
    저번주 금요일에 졸업식만봐도 갑갑하네요
    뭐라햇드라 평소 불만많은 선생한테 졸업햇으니 성인됫다고...그 선생님에게 아짜씨...짜져??
    이게 뭡니까
    선생 자질탓하시는분....그전에 학교와서 한번 수업시켜보실라우?
    본인은 얼마나 수업 잘이끌어갈지???
    수십명의 학교 선생들이 등~신이라 그걸 모를까요??
    솔직히 저도 초심잃엇습니다.
    처음에? 에이...나도 꽤 젊어서 애들이랑 잘 친하게 지내면서 재밋는얘기하면서
    놀아주면 되겠지......
    그건 저 혼자만의 착각이엇다는 사실을 꺠달은후
    저도 다른선생과 마찬가지로 나이60살 떙~~ 명퇴할떄까지 월급이나 잘 받아먹고 살랍니다

    2012.02.19 10:54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사

      100% 공감합니다. 미국에선 학교마다 경찰을 배치해서 교사의 지도에 불응하면 바로 경찰서로 데리고 가고, 학부모가 내교통지에 불응하면 자녀를 제대로 돌보지 않는다는 방임죄로 경찰과 법원에 불려 다닙니다. 우리나라는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권 가진 학부모 눈치보느라 이런 법은 절대로 못 만드나 봅니다.

      2012.02.19 11:03 [ ADDR : EDIT/ DEL ]
  21. 영이

    제일 먼저 가정교육을 재대로 시키고 늘 관심갖고 지켜 보면서 학교에 보내야 되겠죠.부모님들은 어쩔수 없이 맞벌이 해야하고 예전엔 없던 핸드폰이나 pc방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어찌 교사들에게만 맞길수 있을까요.직접 낳은 부모가 한 두명으로도 재대로 돌보기 힘들다고 하는세상인데.아무리 돈내고 받는 교육이라지만 교사에게만 전적으로 책임을 묻는 건 가혹한게 아닐까요?저도 애들이 있지만......

    2012.02.20 11:44 [ ADDR : EDIT/ DEL : REPLY ]




학교가 무너졌다고 아우성이다. 교육의 위기를 말하면서 위기를 불러 온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패한 교육의 책임은 당연히 학교와 사회 그리고 정책당국에 있다. 가장 큰 책임은 정책당국에 있지만 여기서는 논외로 치자. 그 다음이 학교다. 물론 교사들의 책임도 면하기 어렵지만 유능한 교육자라고 인정받고 승진한 학교장에게 더 큰 책임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학교란 교장 왕국이라 할 정도로 학교장의 권한이 절대적이다. 학교를 어떻게 경영하는가에 따라 좋은 학교도 만들 수 있고 엉망으로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승진 점수를 모우기 위해 교육은 뒷전이 된 교사들. 신임교사들 까지 꿈(?)이 되는 교장. 도대체 학교장의 권한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교장이 되고 싶어들 할까?

             <사진 출처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학교장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

초·중등교육법상 교장은 교무를 통할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하도록 되어 있다(제20조 제1항). 이 외의 세부법령상 교장에게 위임된 권한은 크게 교육과정, 학교인사, 학교 재정의 3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교육과정 편성을 위하여 학칙, 교육목표, 교과편제 및 수업시간(이수단위), 학년목표, 교육내용, 교육방법, 학습매체, 학습시간, 학습시기, 평가계획을 결정할 권한을 비롯해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경우에 겸임교사·명예교사·시간강사를 임용할 수 있으며, 초빙교사에 대한 추천권도 가진다. 또한 학교장은 보직교사의 종류 및 업무분장 지정, 보직교사의 增治를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며, 이외에도 연수대상자 지정, 연수허가, 근무상황카드 비치 및 관리, 당직근무 결정 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다.

뿐만 아니라 교장은 예산편성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학교운영지원비등의 액수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다. 또한 수업료·입학금의 면제·감액, 징수기일의 지정, 수업료 체납학생에 대한 출석정지·퇴학처분, 사립학교의 수업료·입학금 등에 관한 결정권한을 갖고 있다. 이 정도의 막강한 권한을 가졌다면 이에 상응하는 학교를 살려야할 책임 또한 교장이 져야하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권한도 부족해 이주호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지난 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단위학교자율역량강화종합대책’이라며 앞으로 교육감의 인가 없이 직권으로 학칙을 개정할 수 있고, 교원 성과급의 10%를 학교 단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까지 내놓았다.


<왜 학부모는 학교에만 가면 작아지는가?>

학부모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학교를 찾아가는 일이다. 빈손으로 찾아가기도 그렇고 아이를 맡겨놓고 자주 찾아가지 못하는 게 마치 큰 죄인이라도 된 것 같이 생각한다.

어느 날 학교에서 교장이나 담임에게서 호출이라도 올라치면 죄인이 된다. 학부모는 왜 교장이나 담임 앞에만 가면 작아지는가?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는 고용과 고용주와의 관계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국가가 교사를 길러 아이들을 교육하기 위해 보낸 사람이 교사다.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는 간접고용자와 고용주의 관계다.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를 만나 우리아이의 성장과정을, 특기와 장단점에 대한 상담이 필수적이다. 자녀의 교육에 대한 정보를 상호교환하지 않고서는 양질의 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

고용인 앞에서 쩔쩔매는 주인은 주인이 아니다. 학교에 아이들을 맡긴 것이 왜 죄가 되는가? 국가에 세금을 내고 담세자인 국민으로서 정당한 권리행사를 미안해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는 학부모는 민주시민이 아니다. 학부모는 담임이나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우리 아이가 보다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당당하게 요구하고 부탁할 권한이 있다. 당연히 교사는 학생을 교육하기 위하여 학부모와 교육상 필요한 정보를 교환할 의무가 있다.

학생 지도를 위한 자료는 생활기록부라는 게 있지만 대학 진학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공적 장부이기 때문에 학생의 자잘한 장단점을 기록하지 못한다. 학생의 인성이나 성적 등 교육상 필요한 정보교환을 위해서는 교사와 학부모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교사와 학부모가 자주 만나 상담하고 함께 걱정해야 한다. 그게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요, 교육을 살리는 첩경이기도 하다.

<진보적인 교장, 민주적인 교장은 어떻게 다른가?>

학교장의 책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무능한 교장은 학교를 살릴 비전도 의욕도 없다. 그러나 드물게 민주적으로 학교를 운영하려는 교장도 없지 않다. 말하기보다 듣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교사들과 부단한 상담이나 대화를 통해 창의적은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학교운영이나 인사에 대해 다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그런 교장이 있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친환경, 유기농급식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당면한 고민이 무엇이며 현실 여건에 비추어 가능한 해결책을 찾아 학생상담에 귀 기우리며 학생회나 학부모회에 참가해 여론을 수렴하려는 철학을 가진 사람이 그런 사람이다.

<좋은 교장과 나쁜 교장>

‘멍쩡한 사람이 교장만 되고 나면 딴 사람이 됐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평고사 때는 사람 좋기로 소문날 정도였는데 교장이 되고 부터는 옛 동료를 부하로 보는 자세가 역겹다는 것이다. 그것도 그럴 것이 교장이 되는 순간부터 신분이 바뀐다. 출장을 가면 평교사와 교장의 출장비부터 차이가 난다. ‘교장은 높은 사람, 평교사는 낮은 사람’이라는 시선이 그렇고 사회적인 예우가 사람을 바꿔놓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의 경우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나이 많은 선생님을 싫어한다. 중고등학교의 경우, 정년이 다 되어가는 교사가 수업에 들어가는 모습은 무능한 사람으로 비춰지기도 한다.

교사나 학부모가 싫어하는 교장은 어떤 사람인가? 출세를 목적으로 공적으로 맡겨진 임무보다 사적 욕심에 눈이 어두운 사람이 교장이 되면 학부모도 학생도 교사도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학생이나 교사들 앞에 권위를 세우고 군림하려는 교장. 학교 일을 민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주변에 자기 사람을 심어놓고 독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하는 사람이 그렇다.

이런 교장일수록 학교운영에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학교의 일을 하자고 이이를 제기하거나 비판하는 교사를 용납하지 않는다. 수학여행이나 학생수련회활동과 같이 예산이 수반되는 일에 결정권을 독단적으로 행사하고, 앨범이나 교복 구입 시 공동구매를 거부하는 교장. 학교운영위원회에서는 똑같은 교원위원이면서 운영위원회에서조차 학교 업무를 홍보하고 권위를 세우기 바쁜 교장이 그런 사람이다. 

<무능한 교장은 학교를 망친다>

학교의 질은 교장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권력이란 집행권자가 무능하거나 남용하면 그 피해자는 주권자의 몫이다. 학교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철학이 없는 교장에게 학교운영이 주어졌을 때 이를 견제할 기구가 있어야 한다. 교사회나 학부모회 그리고 학생회와 같은 기구가 법적으로 권한만 가진다면 당연히 학교장의 권한을 견제할 수 있다.

학생회나 학부모회 교사회는 법적기구가 아니다. 더구나 과거 사친회나 다를 바 없는 학부모회란 오히려 학교장의 지지 세력으로 둔갑해 있다. 학교장을 견제할 유일한 법적 기구는 학교운영위원회밖에 없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의결기구가 아닌 심의기구(사립은 있으나마나한 임의기구다)이지만 운영의 묘만 살린다면 학교를 얼마든지 민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철학도 없이 승진에 눈이 어두운 교장에게 막강한 권한이 주어지면 독재자가 된다.

새 학기가 시작되고 학부모에게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여해 달라고 부탁이라도 하면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어려워한다. 어려워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학교운영위원회를 옛날 사친회와 같은 찬조금을 내야하고 자주 학교에 찾아와야 하는 부담스러운 기구로 알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는 학교운영위원이 되면 교장선생님 앞에서 학교에서 하는 일에 쓴 소리를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자기 아이에게 불이익이라도 당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학교장이 바뀌면 학교가 바뀌고 학교가 바뀌면 교육이 바뀐다>

학교는 배움의 공동체다. 교장의 권한이 크다고 학교장의 학교는 아니다. 학교사회를 비롯한 사회란 구성원의 수준이 그 사회의 질을 결정한다. ‘교육법 75조’에는 ‘교사는 교장의 명을 받아 교육한다’고 했다. 법이 아니라 ‘교장의 명’이 곧 법이었던 것이다. 이 조항을 바꾸기 위해 시민단체를 비롯한 전교조의 노력으로 1998년 교육법이 교육기본법으로 바뀌면서 ‘교사는 법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초중등교육법 제20조③항’)고 바뀌었다.

교실 안을 들여다보면 어쩌다 교실이 지경이 됐을까 할 정도다. 교사와 호흡을 맞춰 공부하는 학생은 몇이 없고 수능준비에 바빠 혼자시험문제를 풀고 있는 학생, 졸고 있는 학생, 아예 엎드려 자는 학생, 잡담하는 학생,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는 학생으로 수업자체가 불가능 상태다. 학교는 살려야하고 이를 위해서는 교사뿐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야한다.

학교는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학부모는 학교운영에 동참해야 한다. 학교장이 교장실에서 고고하게 자리만 지키고 있는 학교가 아니라 ‘힘들어서 교장 못해먹겠다’는 소리가 나올 때 학교는 살아날 수 있다. 학부모가 나서지 않고서는 학교도 교장도 바뀌지 않는다. 구경꾼만 있는 학교는 낙오자만 넘쳐날 뿐이다.


* 첨부파일 - '교장의 권한' 참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대빵

    진정으로 학교가 필요로하는 교장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합니다.
    그래서 학교도 바뀌고 교사도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11.03.08 06:5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자격증이 없이도 교장이 될 수 있는
      교장공모제(내부형)를 도입했었는데
      교육부가 이번에 이런 교장을 뽑을 수 없다며
      자격증 있는 교장만 공모제로 뽑기로 했답니다.

      2011.03.08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2. 좋은 정보 잘읽고 갑니다^^

    2011.03.08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멀쩡한 사람이 교장만 되면 사람이 바뀐다니...
    그 직책의 권한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이겟지요.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11.03.08 07:15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이란 참 요사스런데가 있더군요.
      자기가 답답할 때는 예의차리고 간이라도 빼줄듯이 하다가 자기가 원하는 걸 취하고 나면 언제그랬느냐는듯 앞면 바꾸는 모습 말입니다.
      교장이 되도 나면 사람도 교장이 되더군요,

      2011.03.08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4. 높은 자리에 오르면 다들 저렇게 변해야 하는지...무녀져 가는 우리 교실이 안타깝습니다...

    2011.03.08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도 그렇지만
      왜 교장이 되려고 했는지 그게 모호하더군요.
      교장이 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이러이러한 일을 하겠다는 철학이 없이 군립하고 과시하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011.03.08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5. 학교장의 능력이 제대로 평가되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기도합니다...
    있다면 그냥 성적위주의 평가 뿐 ㅜㅜ

    2011.03.08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맞습니다.
      우리도 미국처럼 교장직과교사직을 처음부터 분리해놓고 출발부터 다르게 출발한느 시스템을 도압하면 좋을텐데 그런 것은 미국 따라하지 않더군요.

      2011.03.08 14:14 신고 [ ADDR : EDIT/ DEL ]
  6. 지도자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면서 얼마나 아이를 망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포스팅입니다.학부모가 죄인이 아니고 그저 스승을
    존경해야 하는데,무슨 빚쟁이 만난듯 겁이 나니 ㅠ

    2011.03.08 08: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무능한 사람에게 권력을 쥐어주면 뻔하지요.
      아이들을 눈에 보이지도 않고 교장이라는 지위에 눈이 어두운....
      능력 있는 사람이 교장이 될수 있는 시스템을 두고도 활용하지 않고 바꾸려고 학고 있습니다.
      교육권을 장악하기 위한 정부의 의도로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답니다.

      2011.03.08 14:16 신고 [ ADDR : EDIT/ DEL ]
  7. 학교장 추천제 생긴 이후 제 역활을 더 못하고 있는 듯 합니다.
    큰일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1.03.08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장공모제 중 내부형과 외부형이 있는데
      자격증이 없이도 교장을 할 수 있는 내부형은 교총에서 반대해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다 진보적인 교육감이 당선된 경기 강원 서울 광주 등 일부 지역에서 교육권의 통제가 안 되자 학교장의권한을 강화하겠다면 억지를 부리고 있답니다.

      2011.03.08 14:19 신고 [ ADDR : EDIT/ DEL ]
  8. 초중고대학교 까지 모두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선생님들이 정치판에 놀아난 결과가 아닌가 싶고 좁은 땅덩어리에 지자체 등 편가르기 문화를 민주적 방법인 것으로 잘못 판단한 정책도 한몫 거든 것 같습니다. 학교장 등 직책은 권력이 아니라 권위일 텐데 그걸 용납하는 학부모가 잘못 같기도 합니다. 먹고 살기 바빠서인가요.

    2011.03.08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마음이 잿밥에 잇으니 굿이 제대로 될 리 없지요.
      선생님들은 승진에 목매고 교육부는 교육권 장악을 위해 교육을 엉뚱한 방향으로 끌고가고 있는지 학부모와 학생들이 피해를 볼 수 밖에에요.

      2011.03.08 14:22 신고 [ ADDR : EDIT/ DEL ]
  9. 만년지기우근

    교장을 보면 학교가 보이고
    학교를 보면 교장이 보인다!!!

    학교가 교장 혼자서만 움직여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교장만 탓할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그런것 아닌가요?
    결국 그말이 그말이군요.

    2011.03.08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장이 민주의식이나 확고한 철학이 있는 사람이 되면 학교가 훨씬 좋아지겠지요.
      그런데 승진을 위해 목숨을 걸고 살아 온 해바라기 성향의 교장들이 학교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학교 위기를 앞당기고 있답니다.

      2011.03.08 14:24 신고 [ ADDR : EDIT/ DEL ]
  10. 예전에는 교장선생님이라 하면 참 존경받고 그랬다는데,
    제가 생각하는 교장 이미지는 '스크루지 영감' 캐릭터가 떠오르네요^^;;

    학교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도 교장선생님에 대한 이미지가 별로고...
    학생과 선생님에게 존경받지 못하는 교장선생님이 왜이리 많은걸까요~

    2011.03.08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은 많이 바뀌었습니다만 교장실을 한번 가 보십시오.
      교실의 열악한 환경과 비교가 되지 않는 답니다.
      교장을 위해 학교가 있는 지 학생을 위해 학교가 존재하는 지 헷갈린답니다.

      2011.03.08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11. 글로피스

    많은 생각을 머금게하는
    선생님의글을 보고
    이나라의 참교육정신을
    다시한번 새겨 봅니다.

    2011.03.08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 짜증이 납니다.
      우리가 세금내 아들 따르들이 배움의 터를 만들어 줬는데 그 반대급부라는 게 참으로 보장것 없으니....
      주권자로서 아~니 수요자로서 권리를 제대로 찾아야겠습니다.

      2011.03.08 14:28 신고 [ ADDR : EDIT/ DEL ]
  12. 우리나라처럼 교장을 벼슬로 생각하는 사람도 없지 않죠. 다른 나라 거주하시는 분들이 교장 선생님에 대해 쓴 걸 보면 정말 많이 다르더군요. 예전엔 유교적인 영향도 있었지만 지금 이 시대는 많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1.03.08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장이 군림하는 자세가 아니라 섬긴느 교장이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아이들이 왕이되는 교육.. 그런 교육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을 한 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2011.03.08 14:29 신고 [ ADDR : EDIT/ DEL ]
  13. 학부모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야만 화석처럼 굳어버린 학교교육을 살릴 수 있을 겁니다.
    군사부일체라는 잘못된 신념이 여전히 우리 사회 암울한 그림자의 버팀목이 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합니다.

    선생님...갑자기 바람이 차가워졌습니다.
    건강한 오후 시간 보내십시오

    2011.03.08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부모의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내 아이 손해보기가 겁이나 집식인들이 몸사리는 모습을 보면 뭔가 잘못되고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습니다.
      더구나 학교장이 자녀의 이해관계와는 전혀 무관한데도 말입니다.
      꽃셈추위가 기승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십시오.

      2011.03.08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14.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1.03.08 17:40 [ ADDR : EDIT/ DEL : REPLY ]
  15. 좋은말씀!
    공감합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

    2011.03.09 07:24 [ ADDR : EDIT/ DEL : REPLY ]
  16. 좋은 말씀 잘보고갑니다^^
    요즘 학부모, 교사, 학생이 좋아하는 교장은 보기힘들죠..

    2011.03.09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 훌륭한 교장만 만나면 학교는
      정말 좋은 학교를 만들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말입니다.

      2011.03.12 21:57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