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미디어2018. 2. 26. 06:30


흐르지 않는 물이 썩는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개인도 그렇지만 단체나 국가도 비판을 용납하지 않으면 부패하기 마련이다. 사회가 복잡하고 이해관계로 얽히다보니 판단능력이 부족한 언론 소비자들은 쉬 피해자가 되고 이를 이용한 권력이나 자본은 반사이익을 노리고 안하무인격으로 피해자들을 양산하고 있다독재 권력은 이렇게 권언유착으로 언론소비자들을 기만해 왔던 것이다.



자본에 예속된 언론은 독자들을 대상화 한다. SNS시대 언론... 공중파든 인쇄매체든 오늘날 대부분의 언론은 독자적인 생존권을 갖지 못한다. 당연히 정부의 지원을 받거나 자본의 힘으로 살아남는다. 자본주의에서 노동자는 고용주의 지배하에 놓이게 된다. 고용주의 눈 밖에 나고서야 살아남을 도리가 없다. 당연히 언론도 권력의 눈치 자본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권력의 입맛에 맞는 기사, 자본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쓰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말이 있다. 개구리를 갑자기 뜨거운 물에 집어넣으면 빠져나오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지만, 온도가 낮은 물에 넣고 점차 가열하면 위기상황에 처한 것을 모르고 있다가 결국 죽고 만다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오랫동안 계속된 편안함에 안주해 현실문제를 해결할 의지를 상실하게 된다. 결국 언론소비자들은 자신이 언론에 길들여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서서히 언론이 원하는 인간으로 길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모든 권력은 착한가? 모든 언론은 진실한가언론은 공정한가진실을 보도 하는가역사적으로 깨어 있는 지식인들은 고난의 길을 걸어 왔다. 불이익을 감수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내놓아야 했다. 언론이 권력과 자본에 맞서 진실보도를 하는 언론은 살아남기 어렵다. 최근 내부자와 1987에서 볼 수 있듯이 독재권력 하에서 국민들은 어떻게 피해자가 되고 어떻게 언론에 의해 길들여지는지를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순진한 국민들은 개구리증후군처럼 언론에 길들여져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언론의 소비자 길들이기... 개구리 증후군은 누워서 떡먹기다. 3S정책에서 볼 수 있듯이 언론은 맘만 먹으면 언론소비자들을 길들이기는 얼마든지 언론이 원하는 인간을 ㅗ만들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겉으로는 공정보도니 진실보도 운운하면서 그 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마취제를 섞어 소비자들의 이성을 잃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같은 주제의 다른 내용을 담고 있는 오피니언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가 있다. 어디 그뿐인가? 공중파의 드라마나 연속극은 소비자들을 중독 시키기까지 하고 있지 않은가?



마음만 먹으면 당장이라도 비이커에서 뛰어 올라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평하게 앉아 죽어가는 개구리처럼 언론 소비자들은 그렇게 마취되고 병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삶은 개구리 증후군을 용이하게 해 주는 프리미엄이 또 있다. 박근혜정권시절 한국사국정교과서를 시도 했던 이유에서 볼 수 있듯이 유신시대 즐겨 사용하던 국정교과서는 유신교육을 한국적민주주의라고 속여 국민들의 가치관을 뒤바꿔놓았다. 교과서가 금과옥조가 된 학교 현실에서는 이렇게 피교육자들의 가치관을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불의한 정권은 교육을 통해 주권자를 판단미숙아로 만들고 그 토양위에 권력의 목소리, 자본의 목소리를 담고 있는 것이다.

지금 한국에는 일본의 야쿠자집단을 방불케 하는 언론집단이 있다. 대한민국 국민 중 단 한 사람도 기레기나 찌라시의 피해를 보지 않은 사람이 없다. 겉으로는 언론이라는 가명을 쓰고 있지만 사실은 권력과 야합해 언론소비자들을 등쳐먹고 있는 수탈자들이다. ‘조중동매종편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권력의 편에서 혹은 자본의 편에서 소비자들을 마취시키는 이들은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가짜 뉴스를 만들고 보도 자료나 받아 옮기며 불량광고로 소비자들을 병들게 하는 기레기와 치라시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언론소비자들은 피해자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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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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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야쿠자 보다 더한 아주 양아치같은 수준입니다
    쓰레기 수준..

    2018.02.26 0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권력은 가진자의 힘인가봐요. 요즘 권력으로 성추행 사건으로 많이 보다보니 안타깝네요. 갑질도 장난아니고요

    2018.02.26 14: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언론의 자유는 21세기에 맞게 재정립되어야 합니다.
    권력 감시와 함께 바람직한 것들을 함께 추구해야 합니다.

    2018.02.26 22: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5. 12. 24. 06:53


20151026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소시지·햄 등 가공육과 붉은 고기(소고기) 등의 섭취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둔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10개국 22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육류 섭취와 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800여 건의 연구조사를 검토한 결과 소시지나 햄 등 가공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직장암이나 대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발암물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미지 출처 : 시므온의 헬스코디에서>


IARC가 발암물질로 규정하는 육가공식품에는 햄과 베이컨, 훈제 쇠고기와 소시지, 핫도그가 포함됐으며 햄버거 역시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WHO5대 위험 발암 물질로 가공육과 술, 석면과 비소, 담배를 꼽고 있는데 흰쌀, 설탕, 콜라, 사이다, 닭고기 등 과다한 육류섭취, 초코파이, 착색제를 넣은 간장, 아이스크림, 튀김류, 찬 음식 역시 건강에 치명적인 것들입니다.


21세기 자연의학 연구소가 발표한 소식입니다. 이 연구소는 ‘3명 중 1명이 암으로 죽는다는 보고가 우리를 서글프게합니다. 먹거리와 식습관만 바꿔도 당뇨, 고지혈, 고혈압 등 성인병과 암에 걸리지 않습니다.’라는 기사도 올려놓았습니다. 비밀스러운 얘기도 아니고 고급정보는 더더구나 아닙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2~3분 안에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정보입니다. 그런데 소비자들, 사랑하는 가족의 먹거리를 준비하는 주부들,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이런 음식들을 아무 생각 없이 사 먹이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TV를 켜면 후두암 1밀리 주세요”, “폐암 하나, 뇌졸중 두 개 주세요”...이런 광고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흡연자들은 나는 아니다라고 신념처럼 굳게 믿고 있는걸까요?


프랑스에 가면 삶은 개구리 요리가 있다. 식탁 위에 버너와 냄비를 가져다 놓고 손님이 직접 보는 앞에서 개구리를 산 채로 냄비에 넣고 조리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물이 너무 뜨거우면 개구리가 펄쩍 튀어나오기 때문에 처음에는 개구리가 가장 좋아하는 온도의 물을 부어 둔다. 그러면 개구리는 기분이 좋아 가만히 엎드려 있는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버너의 불이 냄비의 물을 데우기 시작한다. 아주 느린 속도로 가열되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가 삶아지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기분 좋게 잠을 자면서 죽어가게 된다. 변화가 너무 느리기 때문에 개구리는 자기에게 위기가 닥쳐오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서서히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의 저자 김진목 패밀리요양병원장이 월간 암 20126월호에 게재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The 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글의 일부입니다. 점심시간에 식당에 가보면 손님들로 넘쳐납니다. 이제는 아예 점심은 식당에서 먹는 것이 공식이 된듯합니다. 학생들도 학교급식을 하기 때문에 정성스럽게 어머니가 사 주시던 도시락은 옛날 얘기가 돼 버렸습니다. 당연히 점심은 당연히 학교급식으로 해결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정현욱 목사의 팡세에서>


변화하는 모든 것은 선일까요? 문화란 위의 삶은 개구리 증후군처럼 우리 생활 속에 서서히 젖어들어 그것이 건강에 좋은 것인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수적인지를 따져보지도 않고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아이는 병원에 가서 낳아야 하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고,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면서 기본적으로 학원은 두 서너 개씩 보내야 하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문화, 음식문화, 의복문화, 교육과 예술...은 모두가 바람직한 문화인가? 필연적인가? 건강한 문화인가?.... 생각해 보셨습니까? 쫓기듯이 살면서 지옥철이 돼버린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먹고 번 돈을 아파트 전세비나 월부 가구대금을 갚아 나가는 게 삶의 전부라고 굳게 믿고 살아가는 사람들.... 오늘만 있고 내일이 없는 삶을 살면서 그것이 마치 절대적인 진리라고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 담배광고를 들으면서도 담배를 사서 피우면서 나는 그 대상이 아니다라고 굳게 믿고 살고 있는 것일까요? 그런 모든 결과는 당신이 책임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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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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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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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시 한번 경각심을 일깨우는 먹거리군요.
    식습관에 신경을 바짝 써야겠어요.^^~

    2015.12.24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그리고 학교급식 식자재가 방사능 오염식품인지 전수 검사조차 안하거든요. 부모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아이들먹는 과자류에 든 심품첨가물 한 번 보세요. 몸서리쳐져요.

      2015.12.24 18:57 신고 [ ADDR : EDIT/ DEL ]
  2.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늦었다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때라는걸 믿고 싶습니다 ㅎ

    2015.12.24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요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습니다.
      내가 우리가족이 먹고 잇는 식품은 안전한지 한번 점검해보시면 좋겠습니다.

      2015.12.24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3. 맛은 있습니다. 하지만 달콤함이 건강을 빼앗습니다.
    조상들은 정말 지혜롭습니다. 입에 쓴약이 보약이라고.

    2015.12.24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럼요. 맛이 있고말고요. 자본이 노리는건 수비자의 건강이아니라 돈이거든요. 자본부의는 모든 걸 병들게 합니다.

      2015.12.24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4.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합니다. 1+1의 달콤함은 곧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더군요.
    소비문화와 먹거리 문화는 결국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필요해요.

    2015.12.24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이런문제야 말로 백선생님이 담당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밑천이 짧거든요. 짧은 지식으로 이런 글을 쓰려니까 머리 색깔이 점점...ㅠㅠ 이제 더 희어질 것도 없지만...

      2015.12.24 19:00 신고 [ ADDR : EDIT/ DEL ]
  5. 요즘 넘치는 TV먹방도 바람직한건지 모르겠습니다. 음식의 가장 기본은 영양인데, 영양에 대한 숙고없이 오로지 맛과 과식으로 배 채우는 데에만 열을 올리는....
    또, 국민 300만 정도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된다는데, 걸음마하는 아기들이 비싼 고깃집에서 외식하는 거 보면 얼마나 열패감을 조장하는지..

    2015.12.24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게 문제지요. 먹방... 참으로 친자본 반 인간적입니다. 소비자들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2015.12.24 19:01 신고 [ ADDR : EDIT/ DEL ]
  6. 조심해야겠죠.
    자기 몸은 자기가 챙겨야 하니까요.
    건강한 먹거리, 몸에 좋은 먹거리를 선별하는 것도 현대인의 필수가 된 것 같습니다.
    먹거리른 지천인데, 그 먹거리가 성치않으니...

    2015.12.24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병원은 늘 손님들로 차고 넘칩니다. 자본이 바라는 바지요.
      가난한 사람들의 등을 치는 나쁜 자본입니다.

      2015.12.24 19:02 신고 [ ADDR : EDIT/ DEL ]
  7. 그러게요 뭐든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익숙해지며 부지불식간 우리를 세뇌시켜 버리니 말이죠. 끓는 물속 개구리가 되어선 안 될 노릇입니다

    2015.12.24 13: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제 사람들은 체념한것 같습니다.
      다 먹는데.... 또는 한번정도 먹는거야 뭐...이런 식입니다. 그런 동안 자본은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2015.12.24 19:03 신고 [ ADDR : EDIT/ DEL ]
  8. 그저 길들여짐인 것 같아요.ㅜ.ㅜ

    2015.12.24 15: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에서 식품첨가물이나 어머니교육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학교는 그런 교육을 할리 없지요. 자본이 원하는 게 아니니까요.

      2015.12.24 19:04 신고 [ ADDR : EDIT/ DEL ]
  9. <위험사회>와 <불량의학> 같은 책들을 보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독소들에 놓여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만들어진 합성물질의 만분의 1도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고, 명확한 안전기준치가 없습니다.
    공공위생의 발달로 우리의 목슴은 길어졌지만 온갖 질병 때문에 고통스러운 날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류는 정말 발전한 것일까요?

    2015.12.24 19: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오늘 아참 도령님의 블로그에 가서 님이 소개해 주신 책들을 하나하나 매모했습니다. 늦기는 하지만 못읽은 책들을 새해는 한 번 읽으보려고요. 그게 생각대로 될런지는 몰라도... 모르는게 약이라는 병든 생각 때문에 자본은 회심의 미소를 밋고 있습니다.

      2015.12.24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2014. 3. 29. 06:45


 

◆. 행복한 가정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부부와 자녀들이 모여 살고 있는 가정이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이 맡은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런데 남편이나 아내가 혹은 자녀들이 자신만이 편하겠다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거나 책임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그 가정은 평화롭기 살기 어려울 것이다.

 

사회나 국가라고 다를 리 없다. 국가란 그 구성원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기 때문에 그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배분하기 위해 정치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데 구성원 중에 특정 계급의 이익을 위해 중립에 서야할 정부가 한쪽 계급의 이익을 대변한다면 손해를 보는 사람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정부가 출범 후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규제란 무엇인가?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이해관계를 양보하고 타협해 놓은 약속이다. 크게는 헌법이요 령(令)이며 조례와 규칙과 같은 것들이다. 이런 공공의 약속을 다른 말로 규제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규제를 무조건 폐기처분하기만 하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 ‘손톱 밑 가시’, ‘신발 속 돌멩이’, ‘천추의 한’, ‘진돗개 정신’, ‘암덩어리’, ‘쳐부술 원수’...

 

박근혜대통령이 규제철폐를 강조하기 위해 비유한 말이다. 그는 임기 말인 2017년까지 공식 등록된 전체 규제의 20%인 경제관련 규제 약 3천개를 없애겠다는 게 박대통령이 내놓은 ‘규제시스템 개혁방안’이다.

 

규제개혁...? 규제철폐...? 규제완화...? 어느 말이 맞는 말일까?

 

개혁은 ‘제도나 기구 따위를 새롭게 뜯어고치는 것’이요. 철폐는 ‘전에 있던 제도나 규칙 따위를 걷어치워서 없애는 것’이다. 완화는 ‘긴장된 상태나 급박한 것을 느슨하게 하는 것’이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박대통령이 개혁하겠다는 것은 규제개혁이나 규제완화가 아니라 규제철폐가 맞는 말이다.

 

대통령의 규제철폐에 대한 반응을 보면 왜 박대통령이 이런 험한 말까지 하면서 규제를 철폐하겠다는 것인지 짐작이 간다. 박대통령의 ‘규제시스템 개혁방안’이 나오자 재벌들은 환영일색인데 반해 서민들은 한사코 반대하고 있다. 그 이유가 뭘까? '제철폐란 다른 말로 하면 ‘신자유주의’의 실현'다.

 

<이미지 출처 :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하여>

 

 노동 시장의 유연화 (=해고와 감원을 더 자유롭게 하는 것, 비정규직 확대), 작은 정부, 자유시장경제의 중시(=공기업 민영화 등), 규제 완화, 자유무역협정(FTA)의 중시’ 등이 신자유주의가 내포하고 있는 본질이다. 이는 의료민영화니 교육민영화, 혹은 철도민영화라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노동지나 사회적 약자가 좋아하겠는가? 

 

당연히 재벌이나 기득권수호세력들을 대변하는 새누리당은 규제철폐를 찬성하지만 서민들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반대한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무차별적인 규제 철폐는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며 “울타리를 없애면 우리 사회가 약육강식과 승자독식의 정글이 되고, 선하고 힘없는 양들은 살아남지 못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오건호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규제는 암덩어리가 아니라 시장경제를 유지하는 게임의 규칙이다", "규칙을 준수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 이야기만 듣고 규제개혁을 추진하면 결국 사회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제규제는 올 한 해 동안 1천개 3년내 2천개 이상 사라질 전망이다. 1만1000개에 이르는 경제규제의 10%가 올해 안에,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20%가 폐지된다. 경제규제를 포함한 전체 규제도 이와 같은 단계를 밟아 단계적으로 철폐된다. 이들 규제는 정부의 규제개혁시스템에 등록된 규제로서 정부는 1만5000여개로 추정되는 미(未)등록규제에 대해서는 등록규제로 등재해 단계별 감축대상에 포함시키고 등록되지 않는 규제는 무효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세계적인 석한 노엄 촘스키는 "부패한 정부일수록 모든 것을 민영화한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의 줄푸세 철학은 ‘규제완화, 공기업 민영화, 글로벌화’로 가고 있다. 결국 의료도 교육도 철도도 민영화로 가겠다는 것이다.

 

 

규제철폐가 완성되면 우리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천민자본주의(=신자유주의) 사회인 미국은 극빈층 인구가 무려 5400만명이고, 노숙자 숫자가 150만명이며, 돈이 없어 의료보험 가입을 못해 아파도 병원 근처에도 못가는 인구가 무려 8000만명이다. 멕시코의 경우는 더욱 심해서....무려 70%가 극빈층이며, 심지어 모든 것이 민영화되어 수도물 값이 비싸 샤워도 제대로 못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라고 다르겠는가?

 

극단적인 양극화 사회는 살만한 사회일까? 경제민주화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박근혜정부의 줄푸세(세금 줄이고, 규제 풀고, 원칙 세운다) 철학은 이제 힘없는 서민들의 숨통을 옥죄고 있다. 서민들은 마치 삶은 개구리증후군처럼 자신이 얼마나 위험한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박근혜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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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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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숨만 푹푹 나오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4.03.29 06: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갑갑하네요
    앞으로 민초들이 설 곳은 점점 사라질 듯 합니다
    주말입니다. 저는 오늘도 일찍 나갑니다
    좋은 날 되시고요 선생님

    2014.03.29 0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점점 살기 어려워지네요.
    조중동은 매일 같이 북한을 전면으로 내세운 기사만 마구 깔아주고,
    정작 중요한 정책에 대한 설명들은 찾아보기가 힘들더라구요.

    가난한 사람들은 더 힘들 수 밖에 없는 시대입니다.

    2014.03.29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런데도 언론들은 그저 박근혜가 하려는 걸 제대로 조명하지 않고 가리기 급급하죠. 시사프로도 정책가지고 뭐라는 걸 제대로 본적이 없네요. 지지율이 높다고 다가 아니예요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채 막무가내로 정책을 밀어붙이는 건 속임수입니다

    2014.03.29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안타깝기만 하네요. 쩝^^

    2014.03.29 08: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음!~ 무서운 일입니다.
    일제 청산을 하지 않은 우리나라가 결국 그들이 기득권이 되면서 자기들의 이득을 보장하는 방면으로 나아가서는 우리의 부를 독식하더니 독재자와 그 주변 인물들도 그들과 야합을 하면서 결국 거대한 카르텔을 형성하고 말았군요.
    이걸 깰 방법이 일반 국민에겐 없음이 문제입니다.

    애고!~

    2014.03.29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규제를 위한 규제 철폐가 우선시 되야 하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2014.03.29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모든 규제가 다 나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 규제들이 있지요.
    마치 규제는 아주 나쁘다는 인식을 주어
    서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규제들마저 없애겠다는 것 같네요.

    2014.03.29 15:11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4.03.29 15:45 [ ADDR : EDIT/ DEL : REPLY ]
  10. Deflame

    박근혜정부는 별로 위험한 건 없습니다. 국민이 먹고 살기 힘든 것 뿐이지.

    2014.03.29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좋은글 잘보고 감니다

    2014.03.30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규제 철폐는 약자와 시민들을 보호막입니다. 자본권력에게는 걸림돌이지만.

    2014.03.30 17:52 [ ADDR : EDIT/ DEL : REPLY ]
  13. 이제 세계적인 흐름은 규제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면서, 신자유주의를 이제 서서히 떠나간다고 하던데..재벌의 손을 확실히 들어주는군요..안타깝습니다..

    2014.04.01 10:1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