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2017. 11. 9. 06:30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명박정부 때 그리고 박근혜정부 때 국민들이 목마르게 외치던 구호다. 헌법은 법전에만 있고 현실은 정부가 쥐고 있는 권력. 그 권력을 우리는 생활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가? 학교에서 민주주의의 생활화를 체화해야 하지만 학교에만 민주주의가 없다는 비판은 아직도 유효하다.



<사진출처 : 시연이의 전원일기에서>


학교는 국민들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당당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을 어떻게 길러내고 있는가? 민주시민 교육은 첫째는 가정에서부터요, 둘째는 학교에서다. 그리고 그가 소속된 직장이나 단체에서 민주적인 생활을 실천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 주어진 권리를 누리며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그리고 직장에서도 민주주의는 제대로 정착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게 우리의 현실이다.


가정파탄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부모에게 반발하고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에 힘들어 하는 부모들이 많다. 오죽했으면 정치인들의 입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주장할까? 맞벌이 부부에다 부부간 교대근무로 얼굴조차 보기 힘들게 사는 가정이 있는가 하면 직장관계로 주말 부부로 이산가족 생활을 하는 부부도 있다. 자녀들의 학원비를 벌겠다고 새벽같이 출근해 밤늦게 귀가하는 부부들... 이런 가정에 민주적인 생활 훈련이란 배부른 소리처럼 들릴까?


힘들고 어려울수록 가정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하라면 욕들을 소릴까? 민주주의는 정치에서만 다룰 문제가 아니다. 기정에서부터 배우고 실천해 민주시민으로서 체화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아이들이 조금만 자라면 가족회의를 생활해야 하지만 현실은 그런 여유가 없다.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가족회의라니..하면 욕먹을지 몰라도 그것이 가정을 화목하게 살릴 수 있는 길이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덮어버리지 말고 어렵더라도 한 달에 한두 번이라도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민주적인 생활훈련을 시도 해 볼 수는 없을까? 가정의 구성원이면서 부모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자녀들이 학교생활이 힘들지 않는지 알지 못하고 산다. 우리집의 경제상황이며 부모의 당면한 고민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산다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사춘기를 맞는 아이를 둔 가정에서는 가족회의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민주적인 생활이 실천하기 위해 가족회의 표준안을 만들어 보았다.

 

<회의관련 용어의 이해>

우리의 문화는 서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먼 언어들이 많다. 특히 법률용어나 회의 때 사용하는 언어들은 많이 어렵다. 예를 들어 회의 단위에서 쓰는 의제, 안건, 의안, 동의(同意)와 동의(動議), 반동의와 수정 동의안 질의와 질문, 표결과 의결..이런 용어들은 어쩌다 하는 회의가 아니면 들을 수도 없는 용어들이다. 회의를 하기전 이런 용어들을 익숙하게 익힌 후 회의를 시작하게 좋겠다.


<회의 진행 순서>

회의는 회의 원칙에 따라 가족 구성원 중 돌아가면서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게 좋다. 회의 순서는 의장인 사회자의 개회선언, 전회의록 낭독(회의록 승인), 지난주 결의안 평가, 서기 선출, 가족들이 알아야 할 일 보고, 안건심의, 토의, 기타사항(다음 주 사회자 확인), 차기 회의 안건 공고, 폐회 순으로 진행한다.


<가족회의 주제>

잠이 많은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침마다 전쟁이다. 아이 깨우랴 출근 준비에 몇 번씩 짜증내고 큰소리가 나오고 난 후에야 일어나 아침도 안 먹고 학교에 가는 모습을 보면 맘이 편치 못하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말이 어느날 갑자기 내 아이가 아닌 것 같다. 사사건건 반항하고 부모 말은 청개구리처럼 반대로 듣고...‘ 라며 힘들어 한다. 이렇게 힘들기 전 초등학교 시절, 어떻게든지 자리를 만들어 가족회의를 늦잠 어떻게 할 것인가?‘ 혹은 용돈 얼마면 적당할까?‘..이런 주제를 놓고 토의해 스스로 결정하고 결정한 것을 지키도록 습관화시키면 안 될까?



<기대되는 효과>


25분 이하(26.5%), 2650분 이하(42.7%), 51100분 미만(20.2%) ...’ 지난 해 교육부가 조사한 자녀들의 부모와 하루 대화시간이다. 하루 50분도 자녀와 대화를 나눌 수 없는 가정이 무려 70%에 가깝다. '학부모의 자녀교육 및 학교 참여 실태조사 연구' 결과다. 고등학생의 경우 2명 중 1명은 하루 평균 가족과의 대화 시간이 30분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얼굴 보기도 어려운 현실에서 가족회의가 무슨 생뚱맞은 소린가라고 할지 모르지만 어릴 때부터 가족회의로 서로 소통한다면 사춘기 과정도 그리고 소외감을 극복하며 청소년기를 무난히 넘길 수 있지 않을까? 


 

회의진행 방법


회의를 올바르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째, 나의 생각과 인격이 존중받기를 원한다면 우선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

-둘째, 다수결의 원칙이 지켜지는 가운데 소수의 의견도 존중되어야 한다. 어떤 문제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반대하였더라도 일단 다수결로 확정되면 이에 승복하는 자세가 개인과 사

회를 위해 필요하다.

-셋째, 대화나 토론과 설득을 통한 타협이 필요하다. 우리는 의견 차이를 좁히는데 있어서 대화나 토론과 설득의 기술이 부족하여 분열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자세를 가지고 대화나, 토론, 그리고 설득의 기술을 발휘하여 민주적으로 해결토록 힘써야 한다. ... (별첨 자료 참고 하십시오 ▶  회의관련 용어 해설.hwp ▶  회의 관련 용어 해설  I.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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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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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 가족들도 한 번씩 가족회의를 합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생각이 깊습니다.
    막둥이는 아빠를 제일 많이 비판하지요.
    작은 민주주의가 이루어집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1.09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생각해 보니 일년에 하루,이틀이네요
    어쩔수 없는 현실입니다 ㅡ.ㅡ;;

    2017.11.09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EBS를 통해서 아내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가 있는데.
    가끔씩 오늘의 주제와 같은 방송 내용을 접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도 저렇게 해보는 게 어떨까, 하고 얘기해 보는데
    매번 그 때 뿐이더군요. 한번 해 보면 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텐데요.
    다시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ㅎㅎ

    2017.11.09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고요~ ^^

    2017.11.09 13: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커뮤니티의 가장 기본 단위인 가정에서부터 민주주의 훈련이 절실한 것 같습니다.

    2017.11.09 2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민주주의의 실천이지요.
    ㅎㅎ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7.11.10 04: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사관련자료/학부모2017. 10. 20. 06:30


농약 탁 털어 넣고 죽고 싶어요

사춘기 아들을 둔 지인이 한 말이다. 부모 말이라고는 청개구리처럼 거꾸로 듣고 사사건건 반항하고 제 멋대로 구는 아이들... 달래고 협박하고 하자는대로 다 해 주며 온갖 방법을 다했지만 전혀 달라지지 않는 아이를 보고 억장이 무너져 하는 소리다. 아이 때문에 걸핏하면 부부싸움이요, 사는게 죽을 맛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내 속으로 태어난 자식인데...


<헬리콥터 부모 (Helicopter Parents) - 나의 엘리스>


내 아이는 나중에 가난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나는 처음 내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잘못들은게 아니었다. 아이를 대안학교에 보낸 지인에게 들은 얘기다. 왜 그런 생각을 하느냐고 했더니 가난하게 사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느냐고 했다. 그런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부모 고마운 줄도 알고 형제간에 우애도 있고...’


물론 부자들 자식이라고 모두 부모 애간장을 태우고 가난한 집 아이들이라고 모두 말 잘 듣고 건강하게 자라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마 지인이 겪은 사람들 중에는 그런 성향이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중에는 자신은 아무리 형편이 어렵더라도 가난을 대물림해 줄 수 없다며 내 자식에게만은 기죽이지 않고 남들 하는대로 다 해주는 부모들이 있다.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것, 하고 싶다는 것, 갖고 싶다는 것이라면 땡빚을 내서라도 해주고 마는... 남들 다니는 좋다는 유치원이며 학원이며 선행학습까지 다 시켜주는 부모들도 있다.


그래서 오바마 전 미국대통령이 미국의 '교육 개혁' 문제를 얘기할 때마다 한국의 '교육열'을 배우라고 했을까? 사교육을 많이 시키면 교육열이 높은가? 대학진학률이 높으면 교육열이 높은가? 대학을 나와야 사람대접 받고, 일류대학을 나와야 출세도 하고 성공도 할 수 있다는 학벌사회, 병든 문화를 두고 그것이 교육열 어쩌고 하는 것은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다. 미국은 그럴지 모르지만 우리는 형편이 다른데...


가난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 특히 절대빈곤을 경험하게 한다는 것은 교육적으로 의미가 크다. 배가 고파 보지 않은 사람, 부족한게 없이 자란 아이들은 남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한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아 본 아이들이 절약할 줄도 알고 가난한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 중에는 아이가 가정의 형편을 걱정하면 너는 그런거 몰라도 돼...” 이런 부모들은 아이들이 경제개념을 체화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앗아가는 반교육적인 태도다.


오냐오냐하고 키우면 이기적인 인간으로 자라게 된다. 또 다 큰 아이에게 밥을 떠먹이고 학교 갈 때 입을 옷이며 학용품까지 일일이 챙겨주는 엄마는 아이들을 마마보이로 만들어 자립심을 길러주지 못한다. 권위주의적이고 명령일변도로 양육하는 부모들은 아이가 이중인격자로 자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가만있어라고 윽박지르는 부모들... 우리도 너 만할 때는 다 참고 살았다며 무시하고 강요하는 엄마는 아이들과의 대화의 문을 닫게 만든다.


엄마이기 때문에 그래야 한다. 못생겼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거나 장애가 있거나... 이 모든 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덮고 감출 수 있는게 엄마다. 친구와 비교하고, 100점을 받아야 해!, 일류대학에 가야 해! 학창시절 어렵고 힘들더라도 잠간 지나가! 다들 그렇게 참고 살았어!... 이렇게 아이들 등 떠밀어 학원으로학원으로 내모는 엄마는 사랑일까? 욕심일까? 세월이 지나고 보면 아이들의 꽃 같은 청소년기가 잠간 지나가는데... 소중한 시간들을 앗아가는게 사랑일까?





보장받지 못한 내일을 위해 모든 날을 희생하는 사람만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실수도 하고 맘에 없는 말을 내 뱉기도 하고 반항하고... 청소년기의 이런 행동은 어쩌면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과정이 아닐까? 그걸 받아주지 못하고 시비를 가리고 네탓 내탓을 가리려면 맘이 편지 않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늘같이 믿고 의지했던 자식이 어느날 갑자기 내끼같지 않은 행동을 하면 살맛이 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했는가? 그들의 마음에 상처를 받지 않도록 배려하고 이해하고 아파했는가?


사랑은 오래참고 온유하며 모든 것은 믿으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딘다고 하지 않았는가?


아이들에게 짐을 지우고 고통을 주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엄마의 기준에 따라 '다 너를 위해서... 출세시키기 위해서... ‘라는 것은 사랑이라는 이름의 욕심이다. 힘에 겨운 인내를 강요하는 것이 아이들의 행복을 지켜주는 일일까?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데... 행복의 기준도 달라지는데... 꿈을 찾기 위해 아이들이 잃어버린 소중한 그 많은 시간들은 어떻게 찾아 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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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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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고맙습니다.
    부모말 잘 듣고, 서로 사랑하고 섬길 줄 압니다.
    물론 다툴 때도 있지만, 사람으로 태어나 사랑하는
    사람으로 살아가야 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0.20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세상에 마음대로 안 되는것중의 하나가 아이들에
    관한것입니다
    태어나는 순간 하나의 독립된 인격이 생겼다 생각하는것이
    제일 속 편합니다

    2017.10.20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자녀 양육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2017.10.20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부모가 집값에 직장 문제에 살기 힘드니 온전한 멘토 되기 힘든 사회입니다’

 

어제 ‘자녀 진로의 멘토, 이제는 부모가 나서야...’라는 글을 썼더니 ‘나비오님’의 남겨주신 댓글입니다.

 

댓을 보는 순간 뒤통수를 한대 얻어맞은 기분입니다. 맞습니다. 백번 옳은 말씀입니다. 어느 부모가 자식 잘되기 위해 멘토 하기 싫어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할 수만 있다면 내 모든 걸 희생해서라도 자식을 올곧은 길,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싶은 게 부모의 심정일 것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씀 드리면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요즈음 일부 부모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관심은 가히 초인적인 수준입니다. 아니 계획적이고 과학적이기까지 합니다. 유아교육에서부터 사춘기와 입시문제에 이르기까지 선생님들보다 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허점도 많습니다. ‘그 미친 사랑 때문에....’ 자녀를 객관적으로 보지도 못하고 알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눈앞에 보이는 ‘경쟁’이라는 마술 때문에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옆집에 사는 누구네는 원정 출산을 했다는데...

 

누구네는 영어 발음을 잘하기 위해 혓바닥 수술까지 했다는데...

 

누구네는 영어마을에 보내고 누구네는 영재교육을 시킨다는데.....

 

‘우리 아이를 세상에서 가잘 훌륭하게 키워야지....!’

 

이런 마음이 어느 부모에겐들 없겠습니까?

 

분명히 묻고 싶습니다. ‘다신은 자녀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습니까? 아니면 남들보다 더 똑똑한 사람,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습니까? 가슴은 없고 머리만 있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머리는 부족해도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십니까?

 

왜 받아쓰기 점수에 그렇게 민감하세요? 수학문제 한 두개 틀린다고 아이가 잘못되기라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학원에 안 보내면 큰일 날까요? 선행학습을 시키지 않으면 아이가 잘못될까요? 과학고, 외국어고를 꼭 보내야 훌륭한 사람이 될까요?

 

우리 속담에 ‘남이 시장에 가니까 지게지고 따라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관이 없이 남의 말에 휘둘리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자녀에게 ‘100점만 받아오면... ’ 은근히 부담을 주지는 않았습니까? 국어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고, 미술도 잘하고, 체육도 잘하고...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까?

 

 

자녀의 ‘개성이나 소질이나 특기..’에 대해 얼마나 객관적으로 알고 계십니까? 혹시 ‘내 지식은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은 해 보신 적은 없으십니까? 좋다는 학원에 다 보내고 자녀가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다 해줬으니까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믿고 계시는 건 아니시겠지요?

백과사전식 지식을 많이 알고 있는 자녀와 성실하고 착한 자녀가 되는 것 중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라십니까? 저도 그렇게 못했습니다만 자녀와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할애해 대화를 나누고 올곧게 자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까?

 

세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첫째, 경쟁에서 매몰되지는 맙시다.

 

남이 하니까? 내 아이의 개성이나 소질이나 취미나 특기를 무시하고 따라 하기를 한다는 것은 부모도 자녀도 모두 지치고 힘들게 합니다.

 

둘째, 돈만 벌어다 주기만 하면...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좋다는 학원 다 보내주고 원하는 대로 학교 다시켜줬다. 그런데 왜...?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부모는 없을까요?

 

셋째, 옳고 그른 것,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꼭 가르쳐 줘야 합니다.

 

커면 저절로 다 알게 된다고 믿지 마십시오. ‘어릴 때부터 질매가지’란 말이 있습니다. 잘못 자란 가지가 큰다고 곧게 펴지겠습니까?

 

넷째.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강조 또 강조해야 합니다.

 

얼짱, 몸짱 문화가 판을 치는 세상에 돈보다 생김새보다 사회적 지위보다 자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걸 시간 날 때마다 강조해 줘야 합니다.

 

다섯째 자녀의 진로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들은 교육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사춘기의 자녀를 어떻게 건사할 것인지 대학진학을 위한 학과선택이나 가산점 그리고 진학에 필요한 정보를 소장하게 알아야 합니다. 부모가 알지 못하면 담임과 상담을 통해 충분한 예비지식을 가진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들에서 자라는 곡식도 농부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지 않습니까?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과 사랑만큼 자랍니다. 모자라고 부족한 점은 사랑으로 보충 하십시오. 부모의 넘치는 사랑으로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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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공감되는 글 잘 보았습니다.
    자녀의 진로에 대해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말 와 닿습니다.
    실력이 없는 자녀를 명문대에 보내려고 무리하게 요구하면
    자녀의 앞길을 오히려 망치지요.
    부모의 열할이 중요한 때 임을 알고 갑니다.^^

    2012.08.08 06:38 [ ADDR : EDIT/ DEL : REPLY ]
  2. 무엇이든 막연하다는 것,
    그게 서로를 지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더 똑똑해져야 합니다.

    2012.08.08 08:01 [ ADDR : EDIT/ DEL : REPLY ]
  3. 앗 제글이 처음에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
    글 쓰시는 데 제 댓글이 참고가 되었다니 감사드려야 할 것 같네요 ~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이 사라지도록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2012.08.08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부모 사랑이야 말로 최고입니다.

    2012.08.08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5. 잘 읽었습니다.
    요즘 아이들 키우는 거 보면 우리때와는 많이 다르기에 마치 남의 나라 이야기 같습니다.
    작은늠이 생일이 빨라 일곱살에 초등학교 입학을 했습니다.
    한글을 당연히 몰랐지요.(평생 해야 하는 게 공부라 일찍 가르쳐주고 싶지 않았음)
    그럭저럭 적응은 했지만 받아쓰기가 말이 아니었습니다.
    하루는 60점, 다음날은 50점, 그 다음날은 40점...
    그래도 반은 맞아야 하지 않겠느냐 싶어 아기 이름을 부르니...
    이늠 지가 먼저 눈물 뚝뚝 흘리며, 엄마는 공부보다 인간이 되라면서요.. 하는 게 아닙니까.
    이런 아이를 어떻게 야단치겠습니까.

    지금은 처녀가 되어 직장에 또 그럭저럭 적응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무르기에 아이들에게 독하게 공부하라고 하지 못 한게 때로는 미안하기도 한 요즘입니다.

    선생님 남은 더위 잘 이기셔요.^^

    2012.08.08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6. 좋은아들, 좋은남편, 좋은아빠가 되도록 오늘도 열심히...야근해야겠습니다..

    2012.08.08 08: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영어 발음을 위해 혓바닥 수술도 하는 세상이로군요..;;
    아.. 말이 안나옵니다~

    2012.08.08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자녀에 진로에 대해서 스스로 전문가가 되어야한다는 것이 공감합니다.
    관심있는 사랑없인 불가능하죠.

    2012.08.08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음 저도 열심히 노력해야 겠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최선의 조력자가 되도록 해야 겠습니다

    2012.08.08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많은 공감을 하게 됩니다.
    부모가 멘토가 될 수도 없이 경쟁에 매몰된 세상...
    가족 간의 소통도 사라지게 만드는 현실...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유익하고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

    2012.08.08 1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부모가 중심을 잡고 아이교육을 해야하는데 부모부터 이리저리 흔들리니 아이도 흔들리죠.

    2012.08.09 0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놀부

    댓글을 달려고 댓글을 읽다보니 잠시 머뭇되게 되지만 일단 달아봅니다.

    다섯째 자녀의 진로에 대해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는 주제는 솔직히 이 글과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더 심하게는 부모는 자녀의 진로를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녀가 자신의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이나 줄 수 있을까말까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녀의 진로를 조언정도나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예측하는 것은 부모의 세계관과 지혜가 탁월하여 거의 예언가에 준하는 수준이 아니면(이건 신 아닌가요?) 부모는 그냥 최소한의 자본을 마련하거나 조언(?)하는 것으로 그 역할은 다 한다고 봅니다. 그 이상의 관여를 한다면 자녀의 미래를 (잠시던 오래던) 왜곡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부모가 교육 전문가가 될 필요성이 있을 수는 있지만 지금처럼 꼬여버린 교육 상황에선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려고 하는 정도의 생각만 계속 가져간다면 부모의 역할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생각하면 최근의 한국의 공교육 체계(사교육도 거의 없습니다)는 왠만하면 자식을 퇴학시켜고 대안교육이나 홈스쿨링을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할 때의 함정은 대안교육이나 홈스쿨링 같은 교육도 그리 뛰어난 플랜B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더군요.

    교육이 사회를 발전시키는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이지만 대체 왜 부모가 교육 전문가가 되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많은 부모는 밥이나 교육에 드는 비용조차 벌기도 힘든 상황이고 자신이 받은 교육이나 자신이 제대로 이수하지 못한 교육이 최고라고 알고 있고 현재의 교육시스템은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혁신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공교육은 물론 이지만 사교육은 방향을 잘못 잡아 아예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지 않은가요?)

    경제나 정치의 원리는 솔직히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펄펄 뛰는 나이의 사람들이 벌어서 노인들은 먹여살리고 아이들은 잘 가르쳐서 내일의 희망으로 만들면 나라는 발전합니다. 더 이상의 정치경제 지식은 공부하면 할수록 쓸데없는 것들이 많더군요.(때로는 사기에 가까운 개념들이 더 많더군요.)

    모든 부모는 자녀 교육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솔직히 교육자나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길래 프러스트 시대부터 시작된 현대 교육(심하게는 일제 시대때 꼬여버릴대로 꼬여버린 현대 한국 교육)을 다시 부모에게 떠넘기는 성향에 대해 제가 자주 들르는 이 블로그에서 언급되길래 조금 길게 댓글답니다.

    평소에 올리신 블로그 글로 항상 마음 따뜻하게 읽으며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오늘은 난독증이 있는지 길게 댓글 달아봅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 게 있다면 미리 용서를 구합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2012.08.09 00:32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항상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매번 꾸준히 구독하고 있지만 댓글을 남기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전 아직 부모는 아니고 자식된 입장이지만 자식 입장에서 부모님께 늘 아쉬운 것 중 하나는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하는 것이 자녀된 도리겠지만 동시에 부모들도 자식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불화는 여기서부터 시작하는게 아닐까요. 위에 꼽아주신 다섯 가지, 참 좋긴하지만 실로 자식 말에 경청하지 않는 부모 정말 많습니다. 듣긴 들어도 다 어른의 입장에서 필터링 해서 듣는 경우가 허다한 듯 합니다. 자식은 그거 금방 압니다. 부모님이 내 말을 진짜로 듣고 있는지 안 듣고 있는지...
    이 시대 우리 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과 그에 맞는 부모의 태도가 무엇인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 행복을 위해서 살고 있는 것이라면 경청의 자세를 먼저 회복해야 하지 않을까요?

    2012.08.09 2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1. 11. 23. 06:23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미운 일곱 살’이라는 말이 있다.

예쁘고 귀엽기만 하던 아이, 입안에 혀처럼 고분고분하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며 부모에게 반항하는 걸 보면 대부분 부모들은 아연실색한다. 사사건건 트집이고 울고 떼쓰면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종아리를 때리기도 하고 벌을 세우기도 한다. 아이의 이런 행동 때문에 부부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미운 일곱 살...?

아이들이 왜 그럴까? 성장과정에서 0세 → 3살 → 7살에 이르는 성장 기간은 어린이의 행동발달과 지능발달은 대단히 중요한 시기다. 이 과정의 어린이에게 무관심 하거나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관심을 제대로 쏟지 못해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는 경우  한 인간의 성품과 인격 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옛 어른들의‘세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나 ‘미운 일곱살’이라는 속담은 이 시기의 아이들이 듣고 보고 배운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세살에서 일곱 살은 생물학적으로 보면 ‘자아개념이 형성되는 시기다. 학자들은 자아개념(self-concept)이란 ‘우리가 우리 자신의 특성에 대해 가지고 있는 체제화(system)된 내적․개인적 생각’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 자아개념은 ‘사회구성원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되고 발달되며, 또한 경험적 자아에 관계되는 모든 것에 대한 지각’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학자들은 자아개념이란 ‘유아기에 형성돼 끝나는 게 아니라 아동기부터 형성되며 일생동안 변화를 겪는 것으로 ‘여러 가지 능력에 대한 자아개념, 자기의 신체적 특징들에 관한 자아개념, 자기가 소속된 가정․사회․국가 등에 의해서 형성된 자아개념‘ 등 수많은 종류의 자아개념들이 복합된 상태’라고 정의한다.



유아기에 형성되기 시작한 자아개념은 어른의 눈으로 보면 반항이요, 고집으로 보이지만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이유 있는 반항이다. 사랑이 지나치면 병이 되는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달라지는 걸 보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처음에는 인내하고 달래지만 차츰 귀찮아하고 감정으로 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다정하게 양육하면 밝고 착한 아이로 자라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부모가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가정이라면 ‘미운 일곱 살’은 쉽게 넘어가지만 어려운 가정에서는 이 시기를 지혜롭게 넘기지 못해 어린 아이 마음에 상처를 남기거나 반항아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미운 일곱 살’을 ‘유아 사춘기’라고 한다. 청소년기의 정신적 이유기 전에 나타나는 자아개념이 형성되는 초기 이유기라고 해야 하나?

유아사춘기에 나타나는 행동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 지 한 번 살펴보자.

첫째 유아 사춘기에는 ‘쉽게 마음이 변하며 심리적으로 많은 갈등이 생긴다. 때로는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친구를 때리고, 깨물고, 혹은 물건을 던지며, 속어이나 욕을 하기도 한다.


둘째 의존적인 행동을 보인다.


화를 쉽게 잘 내고, 이유 없이 울며, 손가락을 빨거나 자주 손톱을 물어뜯는 행동을 보이기도 하고 이런 행동이 반복되어 습관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징징거리거나 짜증을 자주 낸다.

셋째 반항적이며 독립심이 강하고 고집이 세다.

낯가림이 심하다. 심리적으로 예민하고 민감한 시기이라서 부모의 작은 행동에도 부모의 사랑을 부정적으로 쉽게 느낄 수 있다. 말대답과 고집이 늘고  공격적인 행동, 의존적인 행동 등이 많이 나타난다. <유아 사춘기의 특징 자료 : 네이버검색에서>



‘미운 일곱 살’ 어떻게 지혜롭게 넘길까? 

미국 시인 롱펠로우(1807-1882)는 이렇게 말한다.

꾸지람 속에 자란 아이 비난하는 것을 배우며
미움 받으며 자란 아이 싸움질만 배우고
놀림 당하며 자란 아이 수줍음만 타게 되며,
모욕당하며 자란 아이 죄책감을 느끼며 살게 된다.

관용 속에서 키운 아이 참을성을 알게되며
격려 받으며 자란 아이 자신감을 갖게되고
칭찬 들으며 자란 아이 감사할 줄 알게된다.

공정한 대접 속에 자란 아이 올바름을 배우게 되며
안정 속에 자란 아이 믿음을 갖게되고
인정받으며 자란 아이 자신에 긍지를 느끼며
포용과 우정 속에 자란 아이 온 세상에 사랑이 충만함을 느낀다.

 


유아 사춘기든, 사춘기든 생물학적인 인간은 부모로부터 독립해 생존하려는 이유기를 맞는다. 사람에 따라 어떤 이는 사춘기를 소리 없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어떤 아이들은 심하게 몸살을 앓기도 한다. 이러한 생애의 과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머니 특히 하나 아니면 둘을 낳아 ‘놓으면 꺼질새라 불면 날아갈새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를 놓아주지 못하고 마마보이를 키우는 경우가 있다. 

유아사춘기를 극복하는 방법은 없을까?

켄 블랜차드는 ‘칭찬을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저서에서 주인공 웨스에게 ‘범고래와의 관계는 인간 사이의 관계와 다르지 않으며, 멋진 쇼를 하게 만드는 비결은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라고 말다. 말 못하는 고래도 칭찬을 받으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데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랴...! 유아사춘기에 나타나는 버릇없는 행동이나 말대꾸와 같은 행동들은 어른들의 눈으로 보면 문제행동일 수 있지만 아이들의 이러한 행동은 그런 행동들로 인해 사랑받고 싶다든지 관심을 갖게 하고 싶어하는 메시지로 이해해야 한다. 

 어린아이들의 심리적인 이유기에 나타나는 특성을 부모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체벌이나 강제로 소통을 단절 시키는 것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아이들의 표현이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믿어주고 이해해 줌으로서 부모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것... 때로는 모른 척 해주기도 하고, 때로는 공감하며 맞장구쳐주면서 성장기의 아픔을 아이의 입장에 서는 것.... 그것이 유아 사춘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게 하는 사랑의 묘약이 아닐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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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유아사춘기, 그런 시기가 있었군요.
    생각해보니 정말 미운 일곱살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작은 아이가...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건강하시지요?

    2011.11.23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엔 미운4살이라고 하던데 ^^;
    저희아이도 크면 땡깡부리겠죠? ㅎㅎ
    그래도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좋은글 잘보고 가요. ^ㅡ^/

    2011.11.23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미운 일곱살을 유아 사춘기라고
    하는군요, 좋은 글 통해 잘 배웠습니다.^^

    2011.11.23 10:19 [ ADDR : EDIT/ DEL : REPLY ]
  5. 맞벌이 부모님들이 많은데... 참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경험상 부유하다고 또 올바르게 되는 것도 아니다 보니..
    결국 부모들이 어떤 철학과 가치관을 가지고 아이를 대하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2011.11.23 12:52 [ ADDR : EDIT/ DEL : REPLY ]
  6. 확실히 요즘은 다섯살이 맞아요. 사춘기 시작하는 시기..

    2011.11.23 12: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것 참

    우리애는 이제 만 2세인데 .. 딱 여기서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군요.. 그럼, 벌써 유아사춘기인가요? 슬슬 고민인데요...

    2011.11.23 13:09 [ ADDR : EDIT/ DEL : REPLY ]
  8. ㅎㅎ요즘 아이들 영악하고 하나 아니면 둘뿐이니...
    우리 부모님들은 5~6명 어떻게 키우셨는지 모르겠어요.ㅎㅎ

    잘 보고가요

    2011.11.23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9. 유아사춘기가 있군요..
    부모가 먼저 배워야겠네요.

    2011.11.23 14:0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유아 사춘기라는게 있군요. 신기신기

    2011.11.23 1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비비안

    반성 많이 하고 갑니다...7살은 아직 안되었지만 요새 갑작스레 저래서 당황하고 있었거든요...
    받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 요즘들어 심하게 꾸지람을 많이 했는데
    윗글처럼 비난하는 법을 배운 거 같아 넘 미안하고 반성 또 반성하게 됩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결혼 전 생각했던 것 보다 넘 힘든거 같아요ㅜㅜ

    자주 들어와서 좋은 글 많이 보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1.23 21:5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직접 키우고 있는 녀석이 있습니다. 아주 죽겄습니다. 선생님!! 사춘기가 아니라 오춘기 녀석처럼 징그럽게 말도 안듣고 반항을 하는데... 다 이유가 있었네요.

    2011.11.24 00: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빠리불어

    첨 들어봐여 ㅡㅡ;;;

    2011.11.24 02:56 [ ADDR : EDIT/ DEL : REPLY ]
  14. 그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이러한 시기를 흔히들 유아사춘기라고 부르기는 하지만 의학용어로 정의되거나 유아행동수정요법, 유아교육과정에 정의되어 있는 정확한 명칭은 아니라는 것,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1.11.30 22:43 [ ADDR : EDIT/ DEL : REPLY ]
  15. 감사

    학부모님께 상담하는데 좋은 교육 자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1.12.06 14:48 [ ADDR : EDIT/ DEL : REPLY ]
  16. 그랜드 감사 웹사이트 화제

    2012.02.15 00:25 [ ADDR : EDIT/ DEL : REPLY ]
  17. 이 블로그 입니다 재미 ! I 전달 에 친구 .

    2012.02.15 03:25 [ ADDR : EDIT/ DEL : REPLY ]
  18. 결국는그것마도제몫을 하 못하

    2012.05.04 13:4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정은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 자주 놀러오고 싶어집니다 ㅎㅎ

    2012.05.23 16:03 [ ADDR : EDIT/ DEL : REPLY ]
  20. 비밀댓글입니다

    2012.10.22 13:12 [ ADDR : EDIT/ DEL : REPLY ]
  21. 비밀댓글입니다

    2013.01.05 19:3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