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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공화국7

언론과 전교조 탄압, 닮아도 너무 닮았다 영화 ‘공범자들’을 보고 왔다. 지역신문의 창간 준비위원장으로 또 논설위원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나는 이 영화가 남의 얘기 같지 않았다. 특히 영화 말미에 등장하는 암 투병 중인 이용마 해직기자의 말... “싸움은 기록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우린 암흑의 시대에 침묵하지 않았다. 10년의 청춘과 인생이 다 날아갔지만,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그 기간에 우린 침묵하지 않았다.”는 말에 쏟아지는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동병상린이라고 해야 하나? 영화 공범자들에 나오는 이용마기자의 초췌한 모습과 전교조관련으로 해직돼 겪었던 고난의 나날과 지금도 암과 투병 중인 동지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내가 영화 공범자를 보면서 남다른 공감과 부러움을 감출 수 없었던 이유는 전교조 관련으로 5년간 길거리를 .. 2017. 9. 2.
경제 민주화하자면서 김영란법은 왜 반대하지? "3·5·10만원 대신 5·10·10만원으로“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린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김영란법’에서 3만원과 5만원으로 제한한 식사와 선물의 가격 상한 기준을 각각 5만원과 10만원으로 올리자는 얘기다. 야당이 그것도 원내대표라는 사람이, 새누리당이 그런 얘길해도 앞장서서 반대대해야 할 사람이 한통속이 되어 부정과 비리를 옹호하고 나서다니... 나라가 망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친다. 야3당은 물론이요 권력에 기생해 기레기가 된 언론들... 청렴사회가 되면 발 붙일 수 없는 구린내 나는 자본들.... 불쌍한 농민들 축산없자까지 팔아 경제가 여려워진다고 호들갑이다. 김영란법을 놓고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지금까지 민생을 외치던 정치인들, 정당들... 입만 열면 경제를 살.. 2016. 8. 3.
대통령의 거짓말... 부패공화국의 뿌리를 찾아보니 “나는 평소에 탈세가 범죄이듯 공직자가 예산을 낭비하는 것도 일종의 범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가장 어려운 사람에게 가야 할 돈을 횡령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009년 3월23일 11차 라디오주례 연설에서 한 말이다. 그는 이런말도 덧붙였다.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 생활을 돌보기 위해, 그리하여 경제를 하루라도 빨리 살리기 위해 정부가 돈을 풀고 있습니다만, 이 돈은 모두 너무나 소중한 ‘국민의 피와 땀’입니다. 그런 만큼 이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쓰는 것은 국민들의 엄숙한 명령입니다.”   이명박전대통령의 이런 말을 지금와서 들으면 요즈음 유행하는 박근혜대통령의 ‘유체이탈화법’이 생각난다. 이런말은 박근혜ㅒ가 아니라 이명박이 .. 2015. 4. 29.
돈이 만드는 세상, 교육이 자본에 예속되면...? "교수들이 주도하는 중앙대 비대위는 'Bidet委(비데위)'요 '鳥頭(조두)'다." "인사권을 가진 내가 법인을 시켜서 모든 걸 처리한다" "그들이 제 목을 쳐 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다“   소름이 끼치는 이말.... 두산중공업 회장이요, 중앙대 재단 이사장인 박용성(74)이 이용구 총장과 보직교수 등 20여명에게 보낸 메일에 나오는 막말이다. 이를 비판하는 학생회에에는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피도 안 마른 놈들이 재단이 마치 사기나 친 것 같이 주절댄다" "이런 인간들을 내가 왜 도와주어야 하는가 회의가 들었다"는 막말도 했다.  박용성의 막말이 왜 나왔을까? 박용성은 장사.. 2015. 4. 27.
교과서를 바꾼다고 매국노가 애국자 되나? 우리나라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아니다. 나라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자자손손 가난과 탄압의 대상이 되고, 열심히 일 하는 사람이 가난해 지는 참으로 이상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시비를 가리자면 좌빨이니 친북이며 매도당하고 승진이고 출세도 포기해야 하는 나라. 교육과정 정상화를 입버릇처럼 를 말하면서 교과부가 앞장서서 교육과정을 파괴하는 나라.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 어느 것 하나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게 없다. 이런 모순의 근원이 박정희정권이 만든 것이라면 틀린 말일까? 교육과정은 두고 교과서 지침만 바꾸는 교과부의 꼼수 언론도 그렇다. KBS가 박정희를 백선엽·이승만 다큐 등을 통해 미화하고 보수단체들은 친일·독재자의 동상을 건립하는 등 거짓 영웅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려.. 2011. 11. 21.
일제잔재청산 아직도 이른가(2)...? "보도보국, 내선일체"를 써 붙이고 친일에 앞장섰던 일제시대 조선 사옥에 조선일보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 광복 66년. 66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가해자인 일본은 반성은 커녕 식민지시대의 향수에 못잊어 정치인들이 신사를 참배하고 있다. 일본 교과서서에는 침략을 정당화하고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하는가하면 동해까지 일본해로 표기하고 있다. 말로는 광복이네 해방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해방은 불가능하다. 2002년에 썼던 글입니다. "3·1 운동 이후에는 이른바 문화통치에 의해 조선일보, 동아일보의 발행이 허가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들 민족지들은 일제의 검열에 의해 기사가 삭제되거나 정간, 폐간되고, 언론인들이 구속되는 등 온갖 박해를 받았다.(고교 .. 2011. 8. 17.
도덕 불감증 환자들이 만드는 부패공화국 대학의 감사담당관을 이 학교 이사장의 매형 맡으면 공정한 감사가 가능할까? 회계 부정 등의 비리로 쫓겨난 대학의 전 총장이 추천한 인사가 소송대리인을 맡으면 공정한 감사를 할 수 있을까? 며칠 전, 경남도교육청은 사립학교인 창신 중 ․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창신기독학원의 이사장의 매형을 감사관으로 임명해 말썽이 됐던 일이 있다. 또 사학분쟁조정위원장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이 동덕여대의 임시이사를 맡기도 했던 인물을 소송대리인으로 맡겨 사립학교분쟁조정위원회가 사립학교분쟁을 조정하기는커녕 분쟁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오늘날 사립학교가 비리의 온상으로 지탄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경남도교육청이 왜 비리사학을 비호하려 하는지,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분쟁을 조정하기는커녕 분쟁을 일으키.. 2011.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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