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자녀는 어떤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세요? 

냉정하고 이기적인 사람...?

사람보다 돈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타산적인 사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수 없는 냉정한 사람...? 

출세를 위해서라면 남을 밟고 올라설 수 있는 출세지향적인 사람..? 

설마 이런 사람으로 키우고 싶은 사람은 없겠지요...? 


그런데 정말 댁의 자녀가 이런 사람으로 자라고 있다면...?

그럴리가 없다고요? 냉정하게 그리고 객관적으로 한 번 생각해 보십시오. 

지금 댁의 자녀는 가정에서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지요? 바쁘다는 핑개로 아이들과 대화한번 제대로 나누지 못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요? 커면 저절로 다 알게 된다고요? 가르치지 않아도... 제 맘대로 자라도... 높은 이상과 꿈을 가진 사람이 된다고요?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지를 다 안다고요? 부모 소중한 줄도 알고, 사랑도 알고, 의리와 신의, 용서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고...    

지금 학교는 아이들을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남을 배려하며 건강하고 이해심이 많은 사람으로 길러내고 있을까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민주의식, 비판의식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고 있을까요? 내 부모, 내형제, 내 이웃을 소중하게 생각하도록 가르치고 있을까요? 우리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내고 있을까요? 비판적인 사고력을 가지고 현실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진 사람으로 길러내고 있을까요?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아는 정의로운 사람으로 키우고 있을까요?  


사랑에 눈이 멀면 진실이 보이지 않습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내 아이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사랑하는 아들, 딸을 위해 나는 부모로서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요? 주어도 주어도 주고 더 싶은 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이런 부모의 마음이 자식 앞에서는 내 아이가 어떤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지 객관적인 보이겠습니까? 하고 싶은것, 갖고 싶은것.. 원하는대로 부족함 없이 해주면 내가 바라는 그런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요?

욕심을 버리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십시오. 

내 아이는 지금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를...

똑똑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세요?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세요? 분명한 사실은 똑똑하다고 모두 다 훌륭한 사람은 아닙니다. 말로는 산을 옮길 수 있는 능력이 있어도 실천이 없는 사람도 있고, 사회적 지위는 높지만 가슴이 없는 냉정한 사람도 있습니다. 남을 이해 못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양보도 없는 그런 차가운 사람으로 사람으로 자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욕심으로 키우지 말고 사랑으로 키우세요. 사랑은 저절로 아는게 아니예요. 사랑을 받으며 자란 사람과 미움을 받고 자란 사람은 다르지 않아요? 지식이나 스팩이 아니라 사랑을 나눠주세요, 나눠 줄수록 넘치는게 사랑이랍니다. 당신은 지금 더 많은 걸 주겠다는 욕심을로 가장 귀한 사랑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요?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따뜻한 말로 격려하고 배려하고 이끌어 주세요, 


세월은 당신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무한정의 시간을 주지 않는답니다. 어느날 갑자기 훌쩍 커버린 아이들... 언젠가는 훌쩍 둥지 곁을 떠나 버리면 ㄴ눠주고 싶은 사랑조차 줄 수가 없답니다. 사랑을 배우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남을 사랑할 줄 모른답니다. 지금 아이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지식보다 사랑이랍니다. 욕심을 버리면 보인답니다.


이제는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

교육이 상품이라면서...


2003.05.10 11:47


이 세상에서 제일 듣기 좋은 소리가 '자녀들의 책 읽는 소리'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책을 읽고 있으면 '공부하는 것'으로 알고 기특해 합니다. 모든 독서는 유익한 것이 아닙니다. 상업주의가 만연한 서가에는 온갖 책들이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음란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도 있고 운명론자로 만드는 독소가 들어 있는 책도 있습니다. 허무주의에 빠지게 하는 책도 있고 폭력을 미화하는 책도 없지 않습니다. 차라리 읽지 않음만 못한 책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학교가 담당한 교육내용은 과연 삶의 지혜를 가르쳐 왔는지 부모님들은 관심 있게 지켜보셨는지요?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면서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잘해라" 그게 전부였습니다. 학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과연 학부모들이 신뢰한 만큼 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이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최고의 상품(?)인지 확인해 보셨는지요? 분명한 사실은 일제시대는 일본이 통치하기에 용이한 인간을 만드는 식민지교육을 했고, 군사정권이나 독재정권에서의 교육은 체제정당화의 논리를 담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본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자본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9일 9시 뉴스를 본 사람들은 깜짝 놀랐을 것입니다. 사람이 먹는 고춧가루에 구두용 광택제에 쓰이는 공업용 색소가 들어 있다는 보도 때문입니다. 이 고춧가루를 먹으면 암을 유발시킬 수도 있는 독성이 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 뉴스를 들으면서 식당에서 파는 음식을 함부로 사먹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벌이가 되는 것이 가치로운 '상업주의'는 순수하지가 않다는 겁니다. 심지어는 사회를 비판하고 바른 보도를 해야할 매스컴조차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음란한 내용이나 폭력을 미화하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를 방영하기까지 합니다. 하물며 교육이 상품이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학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또 있습니다. 학교급식은 '편식을 교정하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교육의 방편으로 도입한 것입니다. 최근 학교급식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등 말썽이 일자 학교급식을 급식업자의 돈벌이가 아닌 직영급식으로 바꾸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랑스런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이 식품업자의 돈벌이에 맡겨두어서 되겠습니까?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네이스 시스템을 강행하면 학생들의 사생활이 공개될 소지가 있다는 문제를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해 보셨는지요? 또 교육이 상품화되면 교육의 질은 좋아질 수는 있지만 가난한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는 영영 잃고 말지도 모릅니다. 


전교조에서는 학교장을 지금과 같은 승진제도가 아닌 보직선출제로 바꾸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해 점수 모으기에 정성을 다하는 선생님이 가르치는 학교와 아이들을 잘 가르치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교사가 교장이 되는 것 중 어떤 것이 학생들에게 유익한 교육을 받겠습니까? 



교육제도가 잘못되어 있으면 좋은 교육을 할 수 없습니다. 마치 아무리 열심히 저축을 해도 인플레가 되어 돈 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딸이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교육제도부터 바로 고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친구가 공부를 못해야 자신이 좋은 학교를 가는 삭막한 경쟁구조에서는 올곧은 교육이 불가능합니다. 


국민들이 낸 세금이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지 확인하지 못하고 학교장의 선처만 바란다는 것은 민주사회가 아닙니다. 이제 학부모님들도 학교에만 보내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은 바꿔야 합니다. 


좋은 학교는 학부모들이 지켜만 보고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먼저 일류대학을 가기 위한 경쟁구도부터 바꿔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모든 학생이 서울대학이나 연, 고대를 가는 것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기나 소질을 살리는 교육이 되지 못하고 국어, 영어, 수학만 잘하면 출세하는 구도를 두고서는 국가경쟁력에 뒤지는 낙오자가 되 수밖에 없습니다. 


그 다음 주요한 것은 학교의 민주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의 학교체제에서는 훌륭한 교장선생님을 만나지 못하면 사랑하는 아들, 딸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학교의 민주화 없는 양질의 교육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요즈음 '교단이 시끄러워서는 안 된다. 교단이 분열되면 교육을 할 수 없다' 고 걱정하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렇지만 조용한 개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잘못된 체제에서 기득권을 누리던 사람이 변화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좋은 게 좋다'는 말은 기득권을 정당화하는 말에 다름 아닙니다. 교육이 상품이라면서 공급자에게 맡겨놓는 소비자가 어디 있습니까? 교육은 학부모들의 관심만큼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년 05월 10일 (바로가기▶) '이제는 학부모가 나서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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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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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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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부모든 선생님이든
    아이들이 잘 자라고 못 자라고는
    오로지 어른들 손에 달려 있다고 생각됩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라는 속담이
    꼭 맞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자라니까요..

    2016.07.02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들 욕심에 아이들이 상처받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사랑의 눈으로 봐야 합니다.

      2016.07.02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2.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데 공감을 합니다
    떳떳하고 올바른 가치관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2016.07.02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생각은 냉철하고, 가슴은 뜨겁게. 그리고 강자에게는 냉혹하고 약자에게는 한없는 사랑을.
    민주주의는 철저하고 독재는 절대 저항을 하는 아이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2016.07.02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떤 게 옳은 것인지 알면서도 솔직히 자식만큼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 아이들의 성장에 독으로 작용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어쩌면 세상사 중 자녀 키우는 일이 가장 어렵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요.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자식이라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2016.07.02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에 눈이 멀면 사리분별을 하기 어렵습니다. 상업주의 자본주의가 순진한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2016.07.02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5. 자식농사...쉽지 않지요.
    욕심 버리는 일은...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잘 보고갑니다.

    2016.07.02 1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특히 현대는 더 그렇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야 합니다. 그러기 전엔늠 모두가 피해자가 될것입니다.

      2016.07.02 21:25 신고 [ ADDR : EDIT/ DEL ]
  6. 구구절절 옳으신 말씀.
    무엇보다 자녀와는 수평적 높이에서 대화를 지속적으로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이 곳의 교육 철학 중의 하나이구요. 여름이 짙어가네요. 건강 유의하세요. ^^*

    2016.07.03 0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려운 시대를 살아 온 부모들의 왜곡된 인간관 자녀관입니다. 인격적으로 보는 인간관이 필요합니다.

      2016.07.03 05:37 신고 [ ADDR : EDIT/ DEL ]
  7. 자식에 대해 한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즐거운 일요일 보내십시오^^

    2016.07.03 0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사랑에 빠진 사람을 두고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고 한다. 진실을 볼 수 있는 안목, 이성을 잃었다는 뜻이다. 이성간에만 그런게 아니다. 자식을 보는 부모의 눈도 그렇다. 자기 자식은 미운 짓을 해도 예쁘고 말 하나 행동 하나가 그렇게 예쁘고 귀여울 수가 없다. 말이나 행동이 남다를 때를 보면 저 녀석이 천재가 아닌가?’하고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사랑의 눈으로 보면 못난 모양도 귀엽고 예쁘게 보이게 마련인기 보다.



예로부터 이 세상에서 가장 보기 좋은 것은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모습이고 가장 아름다운 소리는 자식 책 읽는 소리라고 했다. 노는 걸 보아도, 먹는걸 보아도, 책을 읽는 모습이며, 자는 모습... 어느 것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다. 그것이 자식을 보는 부모의 마음이요, 눈이다. 어쩌다 이런 보물이 내게 왔는지...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하다. 그게 이 세상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 아니겠는가?


자식은 부모의 전부다. ‘콩깍지가 씌인 눈에 비친 아이들을 지금처럼 키우면 부모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랄 수 있을까? 예쁘기만 한 아이..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가정에서 교육은 교육과정이 없는 교육, 의도적으로 하는 교육이 아니라 무의도적인 교육이다. 태어나 자라면서 엄마나 아빠의 표정 하나라나를 보면서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정서가 체화되는 곳이 가정이다. 기쁘고 슬프고, 좋고 싫고 불안하고 행복하고... 생물학적인 기본습관이며 성역할까지 가정에서 보고 듣고 배운다.


미국에는 거지도 영어를 잘한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있다. 인간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는 시사다. 물론 부모의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아이들은 부모의 삶을 모방하고 배워 인간의 모습으로 성숙해 가는 것이다. 사람을 원숭이가 키우면 사람이 아닌 원숭이 처럼 된다. 이비뇽동굴의 늑대소년이 그 좋은 예가 아닌가. 인간으로서 기본족적인 정서와 삶을 배우는 공간인 가정이 무너지면 어떻게 되는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이 무너졌다고들 한다. 부모와 자녀가 사랑을 나누고 배우고 가르치는 장이 사라져 가고 있는 것이다. 사랑하는 내 자식을 행복하게 잘 키우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 그래서 젖떼기가 바쁘게 보내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그곳에서는 가정이 못하는 교육을 대신해 줄 수 있을까? 가정에서 못하는 교육을 하자고 뒤늦게 난리다. '밥상머리 교육'을 하자, 무너진 가정교육을 을 살리자는 구호가 요란하다


실종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무얼보고 배울까? 잠을 자고 일어나는 시간, 생리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사랑을 받고 만족하고 감사하고 좋은 것과 나쁜것, 옳은것과 틀린것...을 분별하는 정서는 가정에서 배운다. 이런 정서를 느끼고 배울 기회를 상실하면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정서불안이란 공연히 나온 말이 아니다. 나무도 충분한 영양조건이 갖춰져야 충실한 열매를 맺을 수 있듯이 가정이 무너지면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라지 못한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병원에서 태어나 소젖을 먹으면서 자라 걸음마도 하기 전 엄마품을 떠나 어린이 집에 맡겨 자라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  


길가에 피는 이름 모르는 풀꽃들도 충분한 물과 햇볕과 공기가 없으면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하물며 사람이 부모에게 받아야 할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면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교사들에게 맡기면 가정이 못한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까? 부모보다 더 효과적인 학습을 할 수 있을까비싼 학원비를 들여 일류대학을 나온 유능한 교사들이기 때문에 부모가 키우기보다 더 잘 키울 수 있다고 수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우유가 아무리 좋아도 우유는 소가 새끼를 기르기 위해 생산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우유도 모유보다 좋은 수 없듯이 아이들에게 가장 선생님은 어머니다. 



부모들 중에는 돈을 많이 벌어 아이들에게 좋은 학원, 고액과외를 시키면 훌륭하게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더 많은 학원에 보내고 더 많은 선행학습을 시키면 부모의 역할을 다 했다고 믿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피아노 학원에, 미술학원에, 또 태권도 학원이며 무슨무슨 학원에... 이렇게 많이만 배우게 하면 부모가 원하는 그런 아이로 자랄 수 있을까? 그렇게 많이 과외를 시키기만하면 내 아이가 장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다을 것이라고 믿어도 좋을 까? 혹 이웃집 아이들이 보내니까 우리아이도 경쟁에서 뒤질 수 없다며 덩달아 보내는 것은 아닐까?


부모들 스타일을 보면 각양각색이다. 학원에만 보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남따라 가는 부모들이 있는가 하면 남이 하니까 아이들이 놀면 불안하니까... 보내야지 하며 덩달아 보내는 학부모들도 있다. 일등만 할 수 있다면... 100점만  받아 온다면.... 그 100점이 그 등수가 사람까지 100점이요, 일등일수 있을까? 부모들 중에는 고액형, 안달형, 추수형, 눈치형, 바람잡이형.... 스타일 등 갖가지다. 이런 학원신봉자들 중에는 학원에만 보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목에 아파트 열쇠를 걸고, 학원 가방을 매고 하루에도 몇군데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한결같이 표정이 밝지 못하다. 경제적으로는 여유가 있어 잘 먹고 유명 메이크 옷을 입고 있지만 아이들의 표정이 아이들 같지가 않다. 넘치도록 사랑을 받고 밝고 맑게 자라야 할 아이들이 남의 손에 맡겨져 경쟁의 늪에 허덕이고 있는 것이다. 엄마의 사랑, 아빠의 사랑을 넘치도록 받고 자라야 할 아이들이 학원에서 학원으로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학원에만 보내면 부모의 역할을 다했다고 믿는 부모들, 일등지상주의 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아이들이 지금처럼 살면 행복한 어른이 될 수 있을까요? 어린이 집과 유치원 그리고 학원이 부모의 역할 대신해 줄 수 있을까요?...(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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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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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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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서 우리 출판사에서 곧 <독이 되는 부모 득이 되는 부모>라는
    책이 출간될 겁니다. 일명 독칙득친인데,
    아이에게 득이 되라고 하는 일들이
    사실은 모두 독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진정한 사랑을 주는 부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펴낸 책입니다.
    아이들이 잘못되는 것은 모두 부모 탓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2015.10.12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은 왜 글이 없나..했습니다^^

    올바른 가치관이라는 기준이 사라진지 오래된것 같네요. 다들 자기 좋을대로 하고 사는 세상이 되었어요. 최소한 인간은 사회공동체안에서 소통하며 살아가는 존재라는 점만 가정에서 교육시키고 본을 보여주면 좋으련만..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 시작이요 끝인 질문인것 같아요.

    2015.10.12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름다운 만남을 생각합니다. 말이 통하는 분과의 대화의 시간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확인했습니다.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2015.10.12 20:13 신고 [ ADDR : EDIT/ DEL ]
  3. 더 늦기전에 고리를 빨리 끊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사회 환경하에서는 불가능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정치가 우선 제대로 굴러 가야 합니다

    2015.10.12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그래서 대안을 마련하라는 정책을 요구하면 '선생이 아니들이나가르치지...' 그러더군요. 정치를 통해 풀지 못하면 학교교육도 가정교육도 불가능하지요.

      2015.10.12 20:15 신고 [ ADDR : EDIT/ DEL ]
  4. 룰론 없겠지요.
    오늘부터 정규는 4년동안 좋아하던 피아노 학원도 그만 두고 본격적으로 논다는군요. 누구의 인내심이 더 셀까 내기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보니...
    홍익대 생활과학교실, 세종도서관 영화토론, 방과후 배드민턴, 스카이프 화상영어... 많이 남았네요.ㅎ

    2015.10.12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엄마의 흔들리지 않는 교육관... 것보다 귀한 사교육이 없습니다. 어머니보다 훌륭한 교사는 없습니다.무언의 교사.. 부모는 아이들에게 삼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입니다.

      2015.10.12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5. 무엇보다 한국에서는 '타인에 대한 의식' 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남들이 뭐라하든 자신들의 주관을 이어가면 되는데 참견많은 이웃들로 인해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가장 큰 문제는 가장 좋은 성적, 스펙을 쌓아야 안정된 직장을 보장하는 한국 사회가 바뀌어야 자녀교육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아직 어린 아이지만 '교육관' 에 대해서는 아내와 여전히 평행선을 그리고 있네요. ㅠㅜ

    2015.10.12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경쟁에 매몰되면 멀쩡한 사람이 방향감각을 잃어버리더군요, 주관과 소신 부모의 철학이 아이들의 장래를 밝혀 주지 않습니까? 그런 부모들이 차츰 줄어들고 있습니다.

      2015.10.12 20:20 신고 [ ADDR : EDIT/ DEL ]
  6. 가정에서 이뤄져야 할 보살핌과 사랑이 온전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 곪는 사람이 되기 꼭알맞죠. 요즘 병리적 현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것도 이로부터 연유된 것이라 보여요

    2015.10.12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랑보다 귀한 교육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부모들 중에난 가정보다 학원을 사랑보더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2015.10.12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7. 옛날 흙에서 뒹굴면서 놀고나서 공부해도 할 공부는 다 했습니다.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학원 3-4개를 다녀도 공부 능력이 모자랍니다.

    2015.10.12 18: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놀이가 공분데.. 요즈음 부모들은 아이들이 놀면 붕안해 하더군요. 아이들에게 놀이를 빼엇는 다는 것은 부모의 횡포요 폭력입니다.

      2015.10.12 20:22 신고 [ ADDR : EDIT/ DEL ]
  8. 경쟁사회다 보니 우리 아이도 학원 안 보내면 뒤쳐질것 생각하니 학원비로 투자를 하지요. 미국은 학원 문화라는것이 없는지라 여기선 아이들이 원하는것을 적극지원해주는 거죠.

    2015.10.13 0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을 얻은 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다 그렇겠지만 이 어머니의 자식사랑은 남달랐습니다. 임신을 하면서부터 태아교육을 시키고, 애기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름까지 짓고 태어나면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미리 미리 계획까지 다 짜 놓았습니다. 집에는 애기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며 좋다는 것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갖춰놓고 성장 단계별 읽을 수 있는 전집류까지 방안에 가득 채웠습니다. 혹시나 건강을 해칠까 가습기에 공기정화기까지 갖추고 나이에 맞는 놀이기구까지 없는 게 없이 모두 마련해 두었습니다.

 

 

 

 

애기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좋다는 어린이 집과 유치원을 수소문해 보내면서부터 어머니는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자녀교육관련 강좌라는 강좌는 빼놓지 않고 찾아다니며 배우고, 컴퓨터를 검색해 육아관련 정보를 섭렵해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남보다 더 훌륭하게 키울 수 있는지를 배우는 데 시간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입을 옷은 어떤 색깔을, 먹거리는 어떤 것이 건강에 좋은지... 이렇게 아이가 좋다는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다 해주면서 키웠습니다. 영어는 필수니까 영어 학원을, 교양인이 되기 위해 갖추어야할 피아노며 미술학원에 보내고 호연지기를 위해 웅변학원, 태권도 학원에도 보내고... 이렇게 학원이라는 학원은 빠지지 않고 보냈습니다.

 

끼니마다 먹는 식단도 5대 영양소를 챙기고 비타민이며 칼슘이며 아이에게 좋다는 영양제도 하나 빼놓지 않고 챙겨 먹였습니다. 이렇게 지극정성을 다한 갸륵한 엄마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엄마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라지 않아 어머니는 안달을 합니다. 100점을 받아야 해! 남에게 지면 안 돼... 엄마의 욕심은 끝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엄마의 욕심과는 다르게 나약한 마마보이로 자라고 있다는 것을 어머니는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놓으면 꺼질새라 불면 날아갈새라 그렇게 키우는 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교육이라고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는 아이는 어떤 모습일까요? 엄마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침에 자고 일어나 무슨 옷을 입을 것인지, 무얼 먹을 것인지, 집밖을 나가면 집을 찾아오지도 못하는 방향감각까지 잃고 있다는 사실을 엄마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엄마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 언제부터인지 아이는 엄마의 인형처럼 그렇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매일같이 입는 옷도 엄마의 취향대로, 먹는 음식도 엄마의 식성대로... 학교에서 하교할 때도 엄마가 승용차로 데려다 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엄마의 사랑이 과면 교육적이기만 할까요?

 

엄마의 욕심이 아이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사람도 자연 속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자연의 구성체에 불과합니다. 식물이 자라는 데는 물과 햇볕과 공기가 필요하듯, 사람도 흙을 밟으며 물과 공기와 햇볕이 필요하고, 새소리 바람소리를 들으면서 자라야 합니다. 자연과 만나 꽃이 왜 피고 열매가 왜 맺는지 바람은 왜 불고 비는 왜 오는지, 우리가 먹는 먹거리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식탁에 오르는지 농부와 어부들의 땀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보고 듣고 배우면서 자라야 합니다.

 

친구가 없이 자라는 아이가 행복하기만 할까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건강을 유지하듯 엄마 아빠의 사랑뿐만 아닌 친구의 사랑도 필요합니다.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을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자라는 아이들이 친구의 우정을 알고 느낄 수 있을까요? 친구가 없으니 놀이문화가 있을 리가 없지요. 극성 엄마들은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만 소중하고 친구들과 놀이를 통해 배우는 공부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놀이는 질서를 배우고 친구간의 우정을 배울 수 있는 귀중한 배움터입니다. 인내심과 양보할 줄 아는 마음, 신뢰와 책임감 그리고 배려하고 소통하는 공부는 놀이가 아니고 어디서 배우겠습니까?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들었습니다. 이 법을 만들기 바쁘게 학교에서는 인성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인성교육을 받으면 인성이 저절로 길러질 수 있을까요? 학원에서 인성교육 특강을 들으면 우리 아이 인성이 쑥쑥 자랄까요? 인성을 비교해 서열을 매기면 인성이 저절로 길러지겠습니까? 인성교육의 핵심가치가 , , 정직, 책임, 존중, 배려, 협동이라며 반복학습을 하고 흑판에다 뜻을 적고 외우면 아이들의 인성이 길러지겠습니까? 정서적인 발달은 식물이 자라는데 물과 공기가 필요하듯 아이들도 가정에서 혹은 친구들간에 놀이를 통해 체화되는 것입니다. 그런 소중한 기회를 빼앗아 버리고 인성교육을 받고 영어 문법이며 방정식, 미적분 점수만 많이 받으면 인격자가 될 수 있을까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청소년 실태조사 자료를 보니 청소년들이 아버지와 하루 평균 대화시간이 30분 미만이 42.1%에 불과하고, 어머니와는 22.4%30분도 대화를 나누지 못하고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부모와 대화까지 단절된 가정에 가정교육이 가능할까요? 여기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어린이들이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는 정서교육이 사라지고 있다는 기막힌 사실을 어머니들은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학원과 학교만 열심히 다니면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진리(?)를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부모님들.... 이렇게 우리 아이를 키워도 좋을까요? 그렇게 자라는 아이들은 과연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는 우리말을 잘 듣고 읽고, 쓰기도 중요하고 계산하는 능력도 필요하고, 과학적인 사고력도 중요합니다. 또 노래도 잘 부를 줄 알고 달리기를 잘 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능력이 정서적으로 밝고 맑은 심성과 서로 사랑하고 믿고 양보하고 배려하는 .... 마음보다 더 중요할까요? 이 땅의 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지식이 많은 사람과 가슴이 따뜻한 사람중 어떤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라는지요? 옳고 그런 것을 분별할 줄 알고 해서 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분별할 줄 아는 판단력, 내 부모와 내 가족에 대한 사람과 감사, 내가 살고 내 뼈가 자라는 내 고향, 그리고 우리문화와 민족, 동포에 대한 민족애를 모른다면 그런 지식이 정말 소중하기만 하겠습니까?

 

 

 

 

내 아이가 소중하다는 것만 아는 근시안적 안목으로 아이들을 키우면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요? 좀 더 넓은 안목으로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위해 그들이 필요한 것을 가르치고 안내 해 줄 수 는 없을까요? 세상 공기는 자꾸 혼탁해져만 가고, 마실 물, 먹거리들은 하루가 다르게 오염되고 있습니다. 조미료와 식품 첨가물을 넣은 음식이 먹기도 좋고 맛도 좋지만 건강을 해치듯, 눈앞이 보이는 이익,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착각하는 부모들로 아이들은 개성도 소질도 특기도 살려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 아이가 혼자 살아갈 행복한 세상을 없습니다. 세상 공기가 다 더러워지는데 우리아이가 숨 쉴 공기만 깨끗해 질 수 있다고 믿는 부모는 정말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일까요?

 

좀 더 비싼 옷, 좀 더 영양가 있는 먹거리, 좀 더 선행학습을 많이 시키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시는지요?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 부모들이 해야 할 자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가르칠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엄마가 세상일에 쫓기는 동안 아이는 어느새 몰라보게 자라고 맙니다. 더 많은 사랑,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입니다. 학원으로 보내는 시간에 사랑하는 아들 딸 손을 잡고 더 넓은 자연 속에서 함께 보낼 생각은 없으신지요? 아이들과 뒹굴고 울고 웃으며 해밝게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 줄 수는 없는지요?

 

아이는 어른의 부속물도 어른이 못된 미완성품도 아닙니다. ‘어린이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중받아야 하고, 튼튼하게 낳아 참된 애정으로 교육하여야 하고, 마음껏 놀고 공부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하고, 공부나 일이 몸과 마음에 짐이 되지 않아야 한다.’ 어린이 헌장에 나오는 글입니다. 벼 포기를 뽑아 올린다고 벼가 더 빨리 자라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서 바르고 맑게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부모가 아이들을 진짜 사랑하는 부모가 아닐까요? 부모의 과욕은 사랑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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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참사가 일어난 지 1년 하고도 4개월이 가까워 온다. 아이들은 아직도 9명이나 바다속에 잠겨 있는데 정부가, 우리가, 내가 한 일이 없다. 부끄럽고 미안하다.

 

진상규명....!

 

정부는 진상규명을 할 의지가 있는가? 마지 못해 특별법을 만들었지만 그 시행령에는 가해자가 진상조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만들어 놓았다. 유가족들은 삭발로 울분을 토하고 가슴을 치지만 대통령은 마이동풍이다.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당신이 살리겠다는 경제, 그 경제는 누가 죽인 것인가? 재벌경제를 살리면 민초들도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가?   

 

세월호 참사...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합니다. 그것이 억울하게 숨져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는 길이요, 제 2, 제 3의의 세월호참사를 막는 길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를 잊지 마세요.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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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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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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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리아이' 교육이 필요합니다. '내아이'뿐이 아닌...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5.08.11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전 너무 관심없이 아이들을 키운것 같아 조금 찔립니다 ㅎ

    2015.08.11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마지막 문장이 가슴에 저며 옵니다.
    저는 저 문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지 돌아봐야 겠습니다.

    2015.08.11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반성할 것이 많습니다. 사랑이란 이름으로 아이들을 부모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사람으로 키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15.08.11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거나 아바타로 생각하는 순간, 오늘날의 과잉 사랑과 보호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독립적인 인격체로 존중 받아야 마땅합니다

    2015.08.11 13: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욕심을 버리면...되는데...참 잘 안되나 봅니다.ㅎㅎ

    2015.08.11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부모는 아이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려 하지 말고, 어떤 환경에 놓이더라도 극복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져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부모는 이 면에서 아주 잘못하고 있습니다.

    2015.08.11 1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하하. 제 마눌님 얘기군요.
    제 아이들은 아주 어렸을 적에만 학원에 다녔고, 저와 함께 공부했습니다.
    저도 탄압을 많이 받았지요. 당신이 무슨 학원 선생이야? 그러면서 말이지요.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대학 등록금이나 무슨 비용들을 아직까지 한 푼도 내지 않았으니까요. ^.^
    거기다가 제 아이들과 저는 친구입니다.

    2015.08.11 2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울엄마도 배움의 욕심이 과하신분이라서 좀 힘들었어요ㅠㅠ 가기싫은 대학두...ㅠㅠ 결국 엄마품에서 밧어나면 내 멋대로 살다가 후회하기도 하지만...^^;;;

    2015.08.12 08: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완전 공감가고 좋은 글이네요~~~

    2015.08.12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