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에는 하늘과 땅, 산과 강...과 같은 현상(실체)은 보이지만 본질(실체)은 보이지 않는다. 세상에는 존재하는 것들은 눈으로 볼 있는 실체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규칙이 숨겨져 있다. 자연에 숨겨진 규칙을 찾는 학문이 자연과학이요, 사회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는 학문이 사회과학이다. 그런데 학교는 왜 내일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학생들에게 지식만 가르쳐 줄 뿐, 사리를 분별하고, 시비를 가리고, 비판하는 능력... 지혜를 가르쳐 주지 않을까?

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깨우치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다. 학교는 세상을 보는 안목, 지혜의 학문 철학을 가르치고 이데올로기로 채워진 국민윤리만 가르쳐 줄까? 철학을 공부하지 않고도 지뢰밭과 같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까? 철학이란 동양에서 군자의 4덕목 '인', '의', '예', '지' 중 '지(智)'가 바로 지혜로움을 뜻한다. 서양에서 철학의 영어 표현인 필로소피( 'Philosophy')는 희랍어 필레인(Φιλειν, 사랑하다)과 소피아(σοφία, 지혜)의 합성어로써 직역하면 '지혜를 사랑한다'라는 뜻이다.

세상을 보는 안목은 두 가지 법칙 즉 유물론과 관념론이 있다. 학자들은 정신과 물질 중 어떤 것이 선차적인가에 따라 유물론과 관념론으로 분류한다. 유물론은 만물의 근원을 ‘물질’로 보고, 모든 정신 현상도 물질의 작용이나 그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반해 관념론이란 외계의 모든 사물은 실재하지 않으며 ‘정신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보는 입장이다. 세상을 보는 눈, 관념론과 유물론 이 두 가지 관점 중에 어떤 관점이 변칙이 나무하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까?

세상을 보는 안목, 철학이란 과학적인 세계관이며 세계관의 핵심문제는 사유와 존재, 정신과 자연, 의식과 물질의 관계에 관한 것 등을 보는 철학 곧 지혜다. 자연(존재, 물질)이 먼저이고 더 근원적인가, 아니면 정신(이성, 의식)이 먼저인가? 물질이 먼저 있었는가, 의식이 먼저 있었는가? 존재와 물질이 사유와 의식을 결정하는가, 아니면 사유와 의식이 존재와 물질을 결정하는가? 하는 것이 철학이 추구하는 명제들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자연현상(실체)만 있는게 아니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사회에는 문화가 있고 그 문화란 정치라는 이름으로, 또 경제라는 이름으로, 학문이니 예술, 종교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화는 인간의 온갖 욕망과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문화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면 희생자가 되거나 진실을 볼 수 없어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세상을 보는 눈 지혜라는 철학은 모든 학문의 근원이요, 바탕이 된다. 그런데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사회화의 과정인 학교에서 지시교육만 시키고 왜 지혜를 길러주는 철학을 가르쳐 주지 않을까? 식민시대 교육, 독재정권은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주권자로 섬기지 않고 우민화 하겠다는 의도로 철학을 가르치지 않았다.

근대식교육이 시작되면서 등장한 우리나라 학교는 철학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주권자가 깨어나면 정당성이 부족한 정권의 실체가 드러날까 두려워 이데올로기만 담긴 윤리교과서로 관념적인 인간을 길러냈던 것이다. 그들은 국정교과서로 혹은 유신교육으로 우민화시켜 물질의 본질, 사물의 이치를 보는 안목을 길러주지 않았다. 장기집권을 꿈꾸던 정권, 쿠데타로 권력을 강점한 군사정권은 국민들이 깨어나는 것이 두려워 헌법교육이나 철학교육을 하지 않고 국정교과서로 권력의 시각으로 우민화시켜 왔던 것이다. 민주주의가 온전히 실현되기 위해서는 헌법을 가르쳐 시민의식을 길러 시비를 가릴 줄 아는 비판의식, 민주의식을 길러줘야 한다.

우민화교육은 계급이 발생하면서 시작된다. 초기는 난생설화와 같은 이데올로기로 골품제로 종교나 왕권신수설과 같은 이데올로기로 지배계급의 정당성을 합리화 한다. 독재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시민들이 깨어나는 것이다. 사회규범인 헌법이 만들어지지만 헌법에 담긴 가치를 교육을 통해 가르쳐 민주의식이나 시민의식을 길러주지 않는다. 이는 국정교과서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서 그들의 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세상을 총체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는 변증법은 가르쳐 주지 않고 학교.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 자연(존재, 물질)이 먼저이고 더 근원적이라는 철학, 지혜를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우민화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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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단순한 지식이 아닌 지혜를 배워야겠군요

    2019.08.14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8.09.05 06:45


나의 생각은 내 것인가?’ 내가 배워서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은 절대적인 진리인가? 내가 알고 믿고 있는 지식과 이론과 법칙... 은 절대적인 진리인가? 내가 매일같이 듣고 보는 것은 내 눈이 아니라 기자들의 안경으로 본 현상이 아닌가? 그들의 눈에 비친 모습을 내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내가 배워서 얻은 지식조차도 내가 수고해 얻은 것이 아니다. 내 눈으로 보이는 것은 겉모양(현상)일 뿐, 내용(본질)이 아니다.



내 삶은 나의 것인가? 내 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았을 뿐 스스로 생명을 이어가지 못한다. 생물학적인 유기체로서의 몸은 자연의 햇볕과 물과 공기가 없으면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게 인간이다. 내 몸이 자라고 움직이며 생활할 수 있는 것은 자연 속에 있는 생명, 곡식과 다른 생명의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가능한 존재다. 아침에 먹은 밥은 돈이라는 화폐로 구매해 먹기만 한 것일까? 우리 몸의 에너지원이 되는 쌀이나 밀은 씨앗이 땅에서 발아해 뿌리를 내리고 물과 햇볕과 공기의 도움으로 자라 열매를 맺어 영글어 쌀이 되기까지는 어떤 과정을 밟는지 알고 있는가?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이 땅, 내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저절로 주어진 것일까? 나는 우연히 어느 날 갑자기 이 땅에 나타난 존재가 아니다. 내 생명은 내가 알지 못하는 선조의 피를 이어받아 오늘의 내 몸이 여기 이 땅에 살게 된 것이다. 그들이 살아 온 영욕의 역사가 고스란히 이어 와 오늘의 내 몸이 되고 내 피가 되어 오늘의 내가 존재하게 된 것이다. 나는 나의 몸만 선조들로부터 받은 게 아니라 그분들의 삶과 영욕의 역사를 고스란히 내 몸으로 고스란히 이어 받은 것이다.

내가 오늘날 먹고 입고 잠자는 생명을 이어 가는 것은 나 혼자의 힘이 아니다. 음식을 만들어 준 농부와 생선을 잡는 어부와 집을 짓는 이, 옷을 만드는 이, 길을 닦고 쓰레기를 치우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수고 하는... 모든 이들의 수고와 땀과 정성이 나의 오늘의 내가 존재할 수 있도록 하는 생명의 에너지원인 것이다. 그들의 노력과 땀과 수고가 없으면 오늘의 나는 생명을 이어갈 수 없는 것이 나라는 존재인 것이다.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나만 생각하고 살기 시작했다. 나의 존재는 그들과 함께 함으로서 가능하지만 그 고마움을 잊고 살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명을 이어주는 고마운 사람들을 잊고 나만 좋으면, 내게 이익이 되기만 하는 것이라면, 나와 경쟁의 대상으로 생각하고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농부가 없으면, 어부가 없으면, 일 하는 사람들... 노동자들이 없으면 나의 힘으로 내 삶을 이어갈 수 있을까? 왜 나는 그들에게 감사하고 사랑하고 존경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물과 공기와 햇볕은 나 혼자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이름 모르는 풀 한 포기까지도 그들은 자연의 질서, 법칙에 따라 탄소동화작용을 하고, 꽃을 피우고, 벌과 나비를 불러 열매를 맺고,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파리와 모기는 인간에게 해를 주기 때문에 박멸의 대상이기만 할까? 자연에 존재하는 모든 것, 사람에게 이익을 주는가, 아니면 손해를 주는가에 상관없이 이 자연 속에 존재 하는 모든 생명은 사라져야할 존재는 하나도 없다. 그 모든 생명들이 있기에 나도 너도 우리도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자연의 공포로부터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자유를 지키기 위해 피 흘린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지 어느 날, 갑자기 민주주의가 나타나 내가 누리며 살게 된 것이 아니다. 자유를 지키는 전사들, 민주주의를 지키는 파수군,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불의와 싸우는 용기 있는 분들이 있어 나의 오늘 이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이다

그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나는 자연에 감사하면서 사는가? 나의 생명, 나의 오늘이 있기 까지 수많은 생명이 내게 준 에너지원인 생명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햇볕에 감사하고 물과 공기에, 나의 생명을 있게 한 자연에 풀과 곡식과 바다의 생명과 에너지를 제공한 모든 생명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농부의 수고에, 어부의 땀에, 냄새 나는 쓰레기를 치워 주는 청소 미화원의 수고에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그들에게 정겨운 인사를 나누며 한번이라도 따뜻한 웃음을 나누며 감사하며 살고 있는가?

나 혼자 살면 행복할까? 나 혼자서는 살 수도 없지만 혼자서 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내 몸, 나의 육체는 만족할 수는 있어도 행복할 수는 없다. 행복은 너가 있어야, 우리가 있어야, 행복할 수 있는 존재가 인간이다. 나만의 내가 아닌 우리와 함께 하는 나일 때, 나로서 생존의 의미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이 인간인 것이다. 그런 나는 7~80년간 한평생 살다 우주로부터 사라질 무력한 존재인가? 내가 먹고 입고 마시고 즐기다 생명이 그치면 사라질 보잘 것 없는 존재인가?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자연과 생명과 조상과 부모에 보답하는 길인가?

다시 오늘이 시작됐습니다. 나의 평생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귀한 오늘이... 나는 이 오늘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자연에 이웃에 친구와 보모에게 감사하며 보낼 것인가? 아니면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쫓기며 살아가는 의미 없는 하루를 보내고 말 것인가? 내일의 오늘의 연장이요, 모든 오늘의 결과이기도 하다. 의미 있는 오늘, 보람 있는 오늘, 감사하는 이 모든 오늘이 모여 내일의 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삶의 목적인 행복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누가 선물로 받아 누리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오늘은 그런 삶을 살아가는 하루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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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교 교육 과정에 철학 과목이 잇어야 합니다

    2018.09.05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울림이 있는 글, 소중히 읽고 갑니다.

    2018.09.05 10: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말씀처럼 오늘을 매일매일 하루하루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합니다

    2018.09.05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대신 살아주지 못하기에 열심히 살아야지요

    잘 보고가요^^

    2018.09.06 0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8.26 06:30


 

가해자만 처벌하면 폭력문제가 해결된다고 보는 사람이 있다. 과연 그럴까? 가해자만 처벌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라 제 2, 제 3의 가해자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가해자 엄벌주의는 해결방식이 아니라 보복방법이다. 학교폭력문제만 대부분의 사회문제가 다 그렇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묻지마 범죄며 어린이 유괴, 성폭력문제도 마찬가지다. 현상을 놓고 보면 범법자 한사람만 엄벌하면 문제가 해결 될 것 같지만 제 2, 제 3의 범법자는 얼마든지 나올 개연성을 지니고 있다. 보복을 하려면 범법자만 일벌백계로 처벌하면 될지 몰라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그런 방식으로는 안 된다.

 

 

현상을 보고 분노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폭행법이나 어린이 유괴범 그리고 묻지마 범죄와 같은 문제를 보면 ‘저런 놈은 재판도 없이 사형을 시켜버려야 해!’...라고들 한다. 이러한 분노는 정의감을 가진 사람들의 일시적인 자기감정 표출일 뿐, 해법이 아니다. 사회문제의 해결방법은 문제의 본질이 어디 있는지에 대한 논리적인 접근과 문제를 신중하게 분석해 처리하는 게 순리다. 그런데 사람들은 원인은 덮어두고 결과만 보거나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보지 못하고 개인의 잔인성이나 도덕성만 문제 삼는다.

 

본질을 보지 못하는 시각이 문제다.

 

몇가지 예를 들어 보자. 대표적인 사례가 학교폭력문제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것들이 어떻게 저렇게 잔인할 수가 있어?

저런 인간은 잡아다 평생 햇빛을 보지 못하게 해야 해!”

 

“저런 인간을 제가 한 것과 똑같이 해줘야 해!”

 

“학생생활기록부가 아니라 주민등록증에 기재해 평생 동안 불이익을 줘야 해!”.....

 

일리 있는 말이다.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어린이 유괴범이나 성폭력범, 그리고 학교폭력 가해자, 묻지마 범죄... 인간이기를 포기한 이러한 파렴치나 인륜을 파괴하는 범죄는 법이 정한 최고형을 받아야 마땅하다. 처벌이나 보복으로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얼마든지 더 강력한 처벌도 불사해야 한다.

 

사회문제를 두고 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다르다. 

 

사회문제를 보는 시각은 보는 사람들의 시각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한쪽에서는 처벌 만능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근본적이 처방을 하지 않는 한 뿌리를 뽑지 못하기 때문에 구조적인 모순을 제거해야 뿌리를 뽑을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범죄란 파렴치범이든 좀도둑이든 범법자가 등장하게 된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분석해 치료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학교폭력문제를 근절하기 위해 정부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다. 정부가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복수담임제, 학교폭력 신고전화설치, 학교 내 CCTV설치, 학교폭력 대책 자치위원회 운영, 경찰의 학교 담당제,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학생생활기록부에 기재, 가해학생 출석 정지 등 할 수 있는 모든 강제수단을 모두 동원했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성폭력 문제도 그렇다. 성폭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발찌를 비롯해 신상공개도 모자라 화학적 거세법으로 불리는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방법까지 동원했지만 역시 달라진 것은 없다. 어린이 유괴범이며 묻지마 범죄도 예외가 아니다.

 

‘응보적 해결방안’으로는 달라질 게 없다

 

분풀이나 불뚝 감정 표출로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 할 수 없다. 학교폭력의 경우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학교가 교육을 하지 않고 입시준비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본적인 해법은 입시학원이 된 학교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문제와 입시교육의 구조적인 모순인 학벌사회를 바꾸려는 노력 없이는 백약이 무효라는 것이 그동안 경험으로 확인 된 바 있다.

 

논리가 실종된 사회, 감각이 이성을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묻지마 범죄와 같은 반사회적이고 반인륜적인 범죄는 해결은커녕 확대 재생산만 반복될 뿐이다. 정부는 근본적인 대책은 덮어두고 효과도 없는 처벌만능의 정책은 이제 중단해야 할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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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묻지마 흉기난동을 보고 겁이나 길을 마음대로 가겠나 무서운 세상이더군요.
    옳은 말씀입니다. 근본 대책이 필요한 때 입니다. 좋은 휴일 되세요.^^

    2012.08.26 06:40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보복성 범죄에 보복성 응징이라니....
    가해자 그 자신이 가장큰 피해자일수도 있는데 말입니다..ㅠㅠ
    이렇게 보면 정말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네요~ 슬픈 현실입니다...흑

    2012.08.26 07: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 뭔가 슬픈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2013.02.05 00:37 [ ADDR : EDIT/ DEL ]
  3. 언덕마루

    정말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만
    사회전반적으로 여러가지 문제점이 많이서 정말 쉽지가 않은것 같아요
    한가지의 원인이 아닌 우리사회의 여러가지 형태의 모순된점이 너무 많아요
    갈수록 불안한 사회가 되는것 같아 참 무섭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ㅠㅠ~~

    2012.08.26 09:08 [ ADDR : EDIT/ DEL : REPLY ]
  4. 요즘은 정말 결과외엔 다른 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너무 줄어든 것 같습니다..
    휴 힘든 세상이네요

    2012.08.26 09: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근본적인 원익 분석 없이 현상만 놓고 비난을 해대니
    변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2012.08.26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2.08.26 11:15 [ ADDR : EDIT/ DEL : REPLY ]
  7. 고ㅏ정은 없고 결과만 난무하니...

    잘 보고가요

    2012.08.26 12: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 볼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2012.08.26 1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남은 주말도 좋은 주말 되시기 바래요

    2012.08.26 1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2.08.26 23:08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7.05 06:30


 

 

 

몇 년 전, 섬진강 시인 김용택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어떤 분이 물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시를 잘 쓸 수 있습니까?”

 

참으로 어려운 질문을 김시인은 간단하게 답했다.

 

“자세히 보면 됩니다”

 

‘자세히 보는 눈, 그렇지! 사람들은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그런 눈을 잃어버렸지. 자기 기준에서, 선입견으로 대충 대충 자신의 수준만큼만 보고 느끼고 만족하며 사는 데 익숙해 있다. 사실 그의 시를 보면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 삶에 쫓겨 눈여겨보지 못한 작은 것에 감탄하고 느끼고 시를 만든다. 이름 없는 풀꽃을 보고도 감탄하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기만 한 농민들을 보고 그들을 고생시키는 정책에 분노하기도 한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대충대충 보고 말거나 겉(현상)만 보고 그게 사실(본질)이거니 하며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아니면 자신의 기준에서 세상을 보고 판단해 버리는 경우도 많다.

보도블록 사이를 비집고 올라오는 이름 모를 잡초를 보고 감탄해 보지 않는 사람, 자연에 존재하는 생명이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오만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진실을 보고 좋은 시를 쓸 수 있겠는가?

 

이른 봄, 언젠가 도시 도로변에 조성한 화단에 진달래가 꽃을 피운 걸 본 일이 있다. 계절의 섭리를 어기지 못해 피어난 진달래는 깊은 산속 맑은 공기와 새소리를 듣고 자라면서 피워낸 그런 색깔의 진달래가 아니었다. 소음에 찌들고 오염된 빗물과 공기에 지칠 대로 지쳐 겨우겨우 피워낸 꽃은 이름은 진달래였지만 이미 그 색깔이며 모습은 도시의 피로를 뒤지어 쓴 그런 초라한 모습이었다.

 

진달래만 그럴까? 좋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더불어 살지 못하는 도시의 아이들은 어떤 모습일까? 시멘트로 지은 아파트, 겉으로는 참으로 아름답다. 좋은 옷, 만난 음식, 하고 싶은걸 언제든지 하면서 사는 아이들, 그러나 그런 환경에서 사는 아이들은 진정으로 행복할까? 문명의 이기로 둘러싸인 시멘트벽이며 환경호르몬으로 꾸며진 벽지며 침구며 농약과 방부제가 섞인 음식을 먹으며 자라는 아이들은 도시의 도로변에 지쳐 피워낸 꽃처럼 자라는 건 아닐까?

 

 

 

아파트 열쇠를 목에 걸고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을까? 밤마다 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별들도, 비개인 하늘에 피워내는 무지개도, 바람이 나뭇가지를 간지럽히는 소리도, 반딧불의 유영도 보지 못하고, 학원과 학교를 개미 쳇바퀴 돌듯 살아가는 이 땅의 아이들은 무슨 색깔일까?

 

우리가 마시는 물은 옛날 옹달샘에서 솟아나던 순수한 물이 아니다. 없는 게 없는 호화판(?)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은 물의 오염, 자연의 오염처럼 생각이나 말, 판단하는 능력까지도 지치고 오염되지는 않았을까?

 

나의 눈에 비친 자연이 본래의 모습이 아니듯 우리가 보는 신문도 방송도 오염된 건 아닐까? 욕망이라는 신기루, 성공이라는 신기루, 출세라는 신기루... 그런 신기루를 쫒다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고 잃어버리고 사는 건 아닐까?

 

자본의 횡포에 찌들고, 승진을 위해 만든 정책의 희생물이 된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색깔이 바래가고 있는데 어른들은 말한다. ‘다 너를 위해서...’라고. 이겨야 산다고, 지면 죽는다고... 조금만 참으면, 어른이 되고 그 때는 네가 원하는 모든 걸 다 가질 수 있다고...

 

‘어느 날’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모든 오늘’을 저당 잡혀 사는 사람들은 행복하게 사는 것일까? 확실하게 보장도 되지 않은 ‘어른이 된 후의 어느 날’의 행복을 위해 청소년기의 모든 날을 사람대접 받지 못하고 살아도 좋을까?

 

더 많은 것, 더 좋은 것, 더 높은 것을 얻기 위해 정작 귀한 것을 잃어버리고 사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신을 잃어버리고 원하는 것을 다 얻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는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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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시적 표현이 참 어렵다는 것을 느낍니다.
    상대에게 시의 참 진실성이 전해져야 하는데,
    좋은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2012.07.05 06:37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늘날 우리는 거짓언론에 갇혀살고 있습니다. 공공의 적이 언론이 된 셈이지요. 진실에 목마른 사람들이 흔치않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2012.07.05 0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용택 시 중에 '3mm의 산문'이라는 시가 있지요.
    운동장을 돌아 나오는데 땅바닥에 붙어 있는
    연둣빛 작은 벌레를 만납니다.
    시인은 이렇게 묻지요.
    너는 어디서 왔니?
    벌레가 너무 작아 도저히 눈을 맞출 수 없었지만
    시인의 마음은 푸른 빛으로 물들었다지요.
    자세히 본다는 건 이런 게 아닌가 싶어요.
    내 주관대로 보는 게 아니라
    이 시인처럼 마음을 담아 보는 것...

    2012.07.05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4.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닌데....늘 그 너머에 있는 수많은 꿈틀거림을 간과하고 사는 것 같습니다.

    2012.07.05 0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세히 보는 눈도, 생각하는 힘도, 마음을 담은 말도 잃어버렸지요. 저도 반성하겠습니다

    2012.07.05 07:44 [ ADDR : EDIT/ DEL : REPLY ]
  6. 포스팅도 그렇고 댓글들도 그렇고 왜 이렇게 햇갈리죠?
    참교육님이 김용택님 아니신가요? ㅡㅡ;;;;

    2012.07.05 0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좋은 글이네요

    2012.07.05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07.03 06:30


 

‘모르는 게 약’이라고들 한다. 알면 불편하니까 모르고 사는 게 편하다는 뜻이다. ‘담배가 해롭다’고 말해도 ‘평생 줄담배를 피워도 90넘게 사는 사람도 있다’며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경멸한다. ‘농약이며 방부제로 먹거리가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다’고 걱정을 하면 ‘그런 거 먹어도 당장 안 죽는다’며 큰 소리 치는 사람도 있다. ‘살면 얼마나 살건데... 엄살이냐며...’ 오히려 핀잔이다.

 

이해관계와 가치관문제로 갈등이 그치지 않는 사회에서 ‘그런 건 몰라도 된다’든지, 우리가 몰라도 세상은 바뀌기 마련이라며 태평스런 사람도 있다. ‘세월이 지나면 세상이 바뀌기 마련인데 힘없는 우리가 나선다고 해결될게 뭐 있느냐며 ‘모른 채하고 사는 게 복장 편하다’고 태형인 사람도 있다.

 

출자총액제한제도가 폐지의 심각성이며, 정부의 민간인 사찰 문제, 4대강의 예산낭비문제, 학교폭력문제.. 등등 심각한 사회현상에 대한 심각성을 말해도 눈도 끔쩍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국가보안법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사람도 있고, 사상의 자유가 헌법에 보장되지 않는 현실도, 한·일간의 군사정보협정의 심각성 따위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는 사람도 있다.

 

‘못 올라갈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고했다. ‘전생에 죄가 많아 여자로 태어났다’고도 했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도 했다. 요즈음 이런 소릴 하면 ‘미치광이’소릴 듣는다. 세상이 바꿨기 때문이다. 세상은 왜 바뀌었을까? 세상은 저절로 바뀌었을까? 아니면 신(神)이 바꿔 준 것일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감나무 아래에서 입을 벌리고 쳐다보고 있다고 감이 입안에 저절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다. ‘ 브라질에 있는 나비의 날갯짓이 미국 텍사스에 토네이도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말이다. 미국의 기상학자 에드워드 로렌츠(Lorentz, E.)가 주장한 이론으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하잖은 일이라도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말이다.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고 변화한다.’는 게 만고불변의 진리다. 변화와 연관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지 못하면 속(본질)은 보이지 않고 껍데기(현상)만 보일 뿐이다. 내가 가난한 것은 내가 게을러서일 수도 있지만 경제관념이 없어서일 수도 있고 낭비벽이 심해서일수도 있다. 그러나 나의 경제행위와는 상관없이 국제경기나 국가의 경제정책, 혹은 체제에 따라 나의 생활이 가난해 질 수도 있고 좀 더 나아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모르는 게 약’이 아니다. 체질에 따라 담배를 하루 한 갑씩 피워도 90까지 건강하게 사는 사람도 있지만 하루 몇 개비씩만 피워도 건강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는 사람도 있다. 이는 부분을 보고 전체라고 착각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노동자와 국가보안법은 무관한 게 아니다. 국가 보안법이 있어 납북관계가 적대적인 관계가 되면 복지예산에 씌어야할 예산이 최신 무기 구입을 위한 국방비에 지출된다면 가난한 이들에게 돌아갈 예산이 줄어들어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

 

주인이 없는 사회에는 노예가 주인 행세를 한다. 민주주의에서 주인은 유권자인 백성이다. 백성들이 민주의식, 정치의식과 같은 주권의식이 없으면 일꾼인 국회의원이나 도민의 살림을 살아달라고 뽑아놓은 도지사가 주인행세를 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를 위한 정치를 하는 대통령을 뽑아 놓으면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 지지 않은가? 

 

대선을 앞두고 말의 성찬이 시작됐다. 공약(公約)인지 공약(空約)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말의 성찬이 난무하고 있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고 농부는 농사나 짓고 상인은 장사나 하고 학생은 공부나 하고... 이렇게 하면 살기 좋은 세상이 될까? 민주주의는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고 변화한다’는 시각, 주인이 주인으로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할 수 있는 주권의식이 살아 있을 때만 주인이 주인 대접받는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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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옳은 말씀입니다. 민주주의는 모든것과 연관이 돼 있다는 말 공감이 갑니다.
    특히 선거철을 앞두고 책임지질 못하는 말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화욜 되세요.^^

    2012.07.03 06:57 [ ADDR : EDIT/ DEL : REPLY ]
  2. 선생님이 지적하신대로 귀국하자마자 이눔의 나라는 스트레스를 북북 쑤셔대고 있는 나랍니다. 문제의식을 가지면 안 되는 나라인가 보죠.

    2012.07.03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모든 것은 서로 연관되어 있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
    세상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들지요.
    이런 말을 아이들이 얼마나 알아 들을까 하면서도
    틈틈이 일러줍니다.

    2012.07.03 07:47 [ ADDR : EDIT/ DEL : REPLY ]
  4. ^^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라는 취지에 반대할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입진보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문제의식은 겉으로 보여지는 표피적 현상에 대한 일반적 감정의 차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모든 것은 연관되어 있다란 추상적인 말로 자신들이 이면의 사항들을 고려해서 문제점을 지적한다라는 뉘앙스는 다분히 풍기고 계시지만,


    노무현과 이명박의 차이가 부자를 더욱 잘 살게 하는 지도자와 가난한 이들을 살리는 지도자였다란 식의 말씀은 보기가 상당히 만망하네요!^^


    비정규직 입법과 기업도시특별법 그리고, 부동산 폭등과 관련된 헛발질들...여기에 저축은행...그것도 부동산 경기 폭등과 관련하여서 P.F대출이 어떤 식으로 다루어졌으며,


    이것이 이명박 정부에 들어와서 어떠한 부실로 연결되어서 지금 이런 지경에까지 왔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보면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다라는 말이 조금은 현실이 되겠지요...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다라는 말....노무현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는 한 20년정도의 터울을 가진 정부인가요?^^

    모든 정책과 그에 대한 실효성이나 부작용이 모두 연결되거나 연관된 전정권과 현정권 이니던가요?^^
    대표적인 사례로 한미FTA와 제주해군기지는 이명박 정부의 작품이던가요?

    그리고, 이 사안들의 파장은 단순한 정치나 사회의 한 방면에만 영향을 주는 것일까요? ^^


    제가 이 포스팅을 보고서 드리고 싶은 애기는, 문제의식이란 것은 표피적 현상에 대한 불만과 불평과 무조건적인 반대나 선동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부단한 자기성찰과 반성 그리고 꾸준한 지식습득과 이를 체화하려는 노력 그리고 이를 통해 얻어진 지혜에서 비롯되는 것이지(이 부분에 대해서 저도 개인적으로 항상 고민하고 반성하는 입장이기는 하지만...),


    지금처럼 노무현과 이명박은 다르다라는 억지춘향식의 황당한 도그마를 설정해놓고서 여기에 모든 문제를 끼워 맞치니까...

    현실이 왜 이 모양으로 계속 돌아가는지. 그리고 왜 이런 현상들이 가속화되는지에 대한 보다 근원적인 답이 나올 턱이 없는 것이죠...


    반이명박만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죠...


    이건, 제가 다음 뷰의 글들을 보면서 줄곧 생각하였던 것인데...입진보 선생님이나 다른 입진보 시사 블로거들도 대부분 과거 1970~80년대부터 운동권 학생들이 가지고 있었던 혹은 민주화 세력들이 말하던 그 논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는 점은 정말로 큰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야가 세계적 추세를 돌아보고 그 안에서 우리들의 자주성과 위상을 가늠하는 차원이 아니라 우물안 개구리마냥 민족정서와 젊은 사람들의 순수한 울분과 감정에만 호소하는 경향이 너무 크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님들은 정치나 민주주의 혹은 역사를 논하기 전에, 좀더 심도있는 세계사와 민족주의 사관에 기반하지 않은 우리네 역사를 살펴보실 필요가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여기에, 거시 혹은 미시 경제학적인 마인드도 확실하게 갖추시길 바랍니다.( 이 부분도 이런 말을 하는 제 자신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라고 항상 반성하는 입장입니다...)


    님들이 제 아무리 떠들어도 당장 호주머니가 비고, 삶이 팍팍하면 아무 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입니다.


    이것은 개인만이 아니라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라의 재정이 어려워지고 전체 국민들의 경제력이 떨어지는 뻘짓들을 지속하게 되면, 그 피해는 당시 정권이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차기 혹은 차차기 정권과 국민들이 직접적이고 가시적인 피해를 보는 것이며, 이런 관점에서 노무현 참여정부를 제대로 보시라는 말입니다.


    저 위에 제가 언급한 내용들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제대로 알고 있는 분들에게 자문을 한번 구해 보세요...


    그닥 좋은 평가가 나오지 않을 것이니까 말입니다....아시겠어요? 입진보 선생님...^^


    배움에는 끝이 없는 법입니다.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다라는 말을 쓸만큼 지금의 세상이 단순하지도 않고, 점점 더 촘촘하고 세밀화되어가는 네트워크에 기반하는 세상이라지만...기본적인 인간들의 삶을 유지하는 의식주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으니까 말입니다.


    정치나 사회 문화 예술이 바뀌어도 인간이 먹고 살고 입는 문제는 계속된다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것이 연관되어 있다라는 말은 항상 자신에게도 해당되는 평생학습의 명제이어야지 다른 이에게 조언하는 성격의 명제는 아니라고 보여지네요!^^

    2012.07.03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삶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기 때문에 당연히 문제의식을 가지고
    세상과 부딪쳐 나가야 합니다.

    2012.07.03 1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문제는 문제의식이 아니라 문제이지요..

    문제의식이 문제라 하는 어른은 이세상에 없을것입니다.


    비판은 '문제를 깨닿고 해결하기 위한 이성의 첫번째 의식입니다.'

    긍정과 부정은 대등관계로 모두 사람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국민을 좀비로 만들기위한, '부정적인'에 대한 마녀사냥에 놀아나지 마세요~


    문제의 핵심은 어떤가치를 위해 저 두가지를 사용하느냐 입니다.

    2012.07.03 14:25 [ ADDR : EDIT/ DEL : REPLY ]
  7. 미디어도 문제의식없는 세태에 한 몫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tv프로에도 제발 재미없는 프로가 있었으면 하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살았다가 선거가 끝나고 나면 후회하고...악순환의 반복이 우리를 지치게 할 법도 한데
    참...올해 대선은 또 어떨지...

    2012.07.03 1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1 경찰이 변심한 애인을 총을 쏴 죽였다.

 

#. 2 폭도가 술에 취해 길 가는 사람을 ‘묻지 마 살인’을 계속하고 있어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찰이 폭도를 사살했다.

 

 

 

똑같이 경찰이 총으로 사람을 죽였는데 하나는 폭력이요, 하나는 권력의 행사다.

 

위의 예문에서 #.1은 폭력’이다.

 

폭력이란 무엇인가?

 

겉으로 보기는 경찰이 총으로 사람을 죽였다. 그런데 하나는 폭력이요, 하나는 권력이다. 여기서 경찰이 가지고 있는 총이나 폭도가 가지고 있는 총은 다같은 폭력의 도구다. 그런데 왜 경찰이 가지고 있는 총은 공포를 느끼지 않으나 폭도가 가지고 있는 총은 공포를 느끼는가?

 

 

권력과 폭력은 어떻게 다른가?

 

변심한 애인을 살해한 경찰의 행위는 불법한 행위요, 폭도를 살해한 경찰의 행위는 적법한 행위요, 똑같은 총이라는 도구지만 ‘행사의 정당성’ 여부에 따라 하나는 권력이 되고 하나는 폭력이 되는 것이다.

 

권력이란 무엇인가?

 

권력이란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다른 사람을 자신 생각(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힘이다.

 

적법한 힘인가 아니면 불법한 힘인가의 의부에 따라 권력으로 또는 폭력이로 보이기도 하는 (현상)것이다.

 

 

사람들 중에는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블로그에 끊임없이 악플을 다는 단골손님이 있다. 내가 학교폭력문제를 포스팅하면 그 사람의 눈에는 교사 편을 든다고 ‘참교육을 한다는 사람이 어떻게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무능한 교사 편을 드는냐?’고 입에 거품을 문다.

 

이 사람은 문제의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지 못하는 근시안적 사고의 한계를 갖고 있다. 이 사람의 눈에는 학교폭력의 현상만을 보일뿐, 본질이 보이지 않는다. 본질을 모르고 현상을 전체로 착각하고 있다. 학교폭력문제를 현상인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로만 보기 때문에 폭력이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폭력이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고통이나 피해를 주는 줘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그런 현상이 나타나는 본질, 즉 원인은 복잡하고 다양하다. 예를 들어 학교가 인권교육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 원인 중의 하나다. 인권의식이 있다면 ‘내가 소중하듯 남도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원인 즉 돈이 사람보다 소중하다는 가치관이 청소년들로 하여금 올곧은 가치관을 갖지 못하도록 만들고 있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안방극장의 드라마가 폭력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든지, 영화나 만화 또는 게임이 청소년들의 정서나 가치관형성에 폭력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도 원인의 하나다.

 

 

입시위주의 교육, 빈부격차문제로 인간 가정파괴, 교사들이 관심과 지도의 부재, 교우관계, 환경적인 요인.. 등등 끝이 없다. 이런 문제를 놓고 교사에게만 책임 있다든지 가해자게만 책임을 묻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기 짝이 없는 한계다.

 

내 블로그에 악플을 다는 사람은 그 사람 개인의 인격이요 시각의 한계지만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교육과정을 짜는 사람들이 그런 시각을 가진다면 문제는 심각하다. 최근 학교폭력을 근절한다면서 교사에게 사법권을 줘야한다느니, 폭력 가해자의 이력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해 졸업 후 10년간 불이익을 주게 한다든지...하며 법적인 처벌위주의 강경책으로 나가고 있다.

 

이런 근절책이 해결에 도움만 된다면 적절한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반대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교과부가 내놓은 근절책은 연목구어(緣木求魚)다. 산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잡겠다는 것은 어리석음의 극치다. 현상과 본질을 구별하는 못하는 수준이하의 시각으로는 폭력은커녕 희생자만 늘어날 뿐이다.

 

* 위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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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2.04.06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2. 본질과 현상 , 철학개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이지요
    기본적인 것을 구별하지 못하면서 많은 희생자가 생기게 되겠군요

    2012.04.06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고학년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괴롭힌다고 아이가 말하더군요. 그러나 사실을 알고보니
    귀여워 장난쳤다는 것. 어쩌면 학교 폭력은 선생님들이 그 본질과 배경, 그리고 관심만 있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시골 초등학교라 아이들이 적어 오해도 풀리고 아이들을
    새롭게 보는 기회가 됐던 경험이었습니다.

    2012.04.06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해자에 대한 강경책만이 능사는 아닌 것 같아요.
    물론 확실한 처벌은 있어야겠지만요.
    참 어렵습니다.

    2012.04.06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백배 공감입니다.
    요즘 교과부에서 나오는 정책들을 보면 정말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교육의 본질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초강경 위주의 정책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모르겠어요....

    2012.04.06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6. 글로피스

    공권력은 꼭 필요하고 엄정해야 하지만
    그것이 남용되는 사회는 미개하고 후진적 사회 입니다.

    2012.04.06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7. 한 사람을 죽이면 범죄자가 되고, 수 천명을 죽이면 영웅이 된다고 합니다.

    2012.04.06 08:50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교육님 글의 본질에서는 벗어나지만 예로 든 두 사안을 가만히 보면...
    첫번째 사례는 당연히 폭력이고, 두번째는 정의실현이고 당연한 권력의 행사라고 할수있지만,
    진보진영의 눈으로 볼때는 두번째도 첫번째와 다름없는 폭력이라고 주장할만합니다.
    살인자라 하더라도 국가권력이 개인의 목숨을 빼앗을수 있는가! 하고 말이죠. 흉악범에 대한
    사형폐지, 가해자의 인권보호 모두 같은 맥락으로 볼수있으니까요..

    2012.04.06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모니

      총으로 무장한 현행범에 대한 사살은 인권을 넘어선 자위권의 행사로 봐야할듯하네요. 재판에 의한 살인행위가 용납되느냐가인권차원의 문제 아닐까요?

      2012.04.06 09:17 [ ADDR : EDIT/ DEL ]
    • 음...가만히 본문에 소개된 예시를 다시 읽어보고 하모니님 댓글을 보니
      그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오버했네요. 재판에 의한 사형제도와
      현행범은 엄연히 다르니까요. 감사합니다~

      2012.04.06 16:22 신고 [ ADDR : EDIT/ DEL ]
  9. 하모니

    참교육님이 주장하듯 현교육부의 가해자 처벌방안은 저도 반대합니다. 제 댓글을 죽 보셨으면 학생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모든 정책을 반대하는 일관된 입장을 확인하셨을 겁니다. 제기 어처구니 없는건 정부기관이 스스로 책임을 지려하지 않고 자꾸 입시탓 사회탓만 정책탓만 한다는 겁니다. 특히 학교폭력같은 사안은 학생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정부기관인 교사의 역활이 매우 중요한데 참교육님의 입장은 일관되게 교사 무책임 무개입론이었습니다. 그런 태도가 진보인사들에겐 최고의 교육자로 칭송받고 우수교육블로거로 대우 받으니... 세상이 미친거아냐?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2012.04.06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10. 행복한 금요일이네요~
    완전 신나는 하루 되시길 바랄께요^^

    2012.04.06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하모니카나 불지.

    2012.04.06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음..참 난제들이 많은 세상입니다..

    2012.04.06 1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구별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의 가벼움이지요~
    결국은 자신을 망칠~ㅜㅜ

    2012.04.06 17: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국민이 부여한 권력이 국민을 탄압하는 권력이 되는 경우도 종종있지요. 또다른 폭력이겠지요.
    그리고 오늘 뉴스처럼 주어진 권력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애꿎은 젊은이가 죽기도 하고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2012.04.06 2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7.22 21:04



“안중근이라는 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애국잡니다.”
“독립투사입니다”

“맞습니다. 그런데, 일본사람들도 안중근을 애국자나 의사로 볼까요?”

내가 무슨 말을 할까 잠잠해진다.

“일본 사람들은 안중근을 의사나 독립투사라 보지 않고 테러리스트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애국자를 일본에서는 테러리스트라고 합니다. 똑같은 이토오히로부미가 안중근의 저격으로 살해됐는데 한국에서는 살인자가 아니라 애국자가 되고 일본에서는 살인자요 테러리스트가 되는 이유가 뭘까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현상)은 관점(觀點)에 따라 다르게 보입니다. 현상을 어떤 관점(觀點), 즉 어떤 기준(가치관)에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려워요?”

 

                             <모든 이미지출처 : 다음이미지검색에서>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조금만 더 들어 봅시다.”
"관점(가치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타난 현상(문제)이 사실문제인지 가치문제인지부터 구별할 수 있어야합니다.

흑판에 크게 ‘가치문제’, ‘사실문제’라고 적었다.

“가치관에 대해서는 나중에 공부하기로 하고 오늘은 ‘사실문제와 가치문제’에 대해 알아봅시다.”


“사실문제와 가치문제란 어떻게 다를까요?

사실문제란 증거를 통해 입증할 수 있는 문제, 사실이 확인되면 문제가 해결되는 문제로 확실한 통계자료나 분석표 등 객관적인 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를 말합니다.

경험적 증명이 가능하면 사실 문제가 되겠죠?
예를 들면 2011년의 70세 이상의 노인인구수가 증가하였는가 하락하였는가?

이와같이 통계적으로 수치 확인이 가능한 문제가 사실문제랍니다.

이에 반해 가치문제는...
사실문제와 달리 주관적입니다.
개인의 주관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의지나 희망, 감정이 들어가는 문제가 가치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실버타운을 많이 건설하는 것이 노인들의 복지에 도움이 될까?
이 문제는 사실문제가 될까요? 가치문제가 될까요?
정답은 가치문제입니다.

사실문제는 객관적인 답, 가치문제는 주관적인 답이 나오는 문제라고 하면 되겠네요..
가끔 헷갈릴 수가 있는데요..
문제의 답에서 객관적인 통계자료가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
경험적증명이 가능하면 사실문제, 아니면 가치문제라는것 잊지 마세요..
가치문제는 종교문제를 떠올리시면 될거예요..(다음 지시검색에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치문제라고 할 수 있는데 어떤 사람은 기독교를 어떤 사람은 불교를 믿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가치관(종교관)의 차이 때문이랍니다.

사실문제는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가치문제는 사람들의 관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사회문제는 이 가치문제의 차이 즉 가치관의 차이로 갈등과 논쟁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가치관(價値觀)이란 ①가치에 관한 견해 ②가치를 중심으로 보는 관점 ③어떤 사물이나 대상이 지니고 있는 중요성 ④의의, 역할 등에 대한 사람에 따른 평가(네이버백과사전)를 말합니다.

좀 더 쉽게 풀이하면 가치관은 자신이 어떤 것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한다’ 또는 말 그대로 ‘자신의 기준에 맞춰서 가치를 매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가치관에 따라 삶의 방향이나 질이 달라질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앞에서 말한 가치문제는 자신의 기준(가치판단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치관에 대해서는 앞으로 천천히 더 공부하기로 하고 오늘은 가치문제에 대해서 공부해 보기로 합시다.

가치에는 일반적으로
기본적 가치, 보편적 가치, 사회적 가치, 개인적 가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 가치란 ‘사람들이 같이 인식하고 그럴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와 평등 같은 가치를 말합니다.
기본적 가치의 하위가치인
보편적 가치란 모든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정직, 근면과 같은 가치를 말합니다.
사회적 가치란 ‘공공의 이익을 중시’하는 질서와 같은 공익적인 가치요, 개인적 가치란 개인적인 성향을 기준으로 한 기호와 취미와 같은 가치를 말합니다.
상위가치 우선의 원칙에 비추어 개인적 가치보다는 사회적 가치가 보편적 가치보다는 기본적 가치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권력과 폭력은 본질이 폭력이라는 사실과 가치가 뭔지... 논쟁과 갈등문제를 구별하기 위해 사실문제와 가치문제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가치문제는 어떤 가치가 우선적인 가치인가를 앎으로서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기준)을 공부했습니다.

이제 정리해 봅시다.
앞에서도 예를 들었지만 모든 폭력은 악일까요? 안중근의사의 예를 들었지만 폭력 중에도 여성을 성폭력하려는 사람을 칼로 찔러 죽였다면 살인자가 될까요? 이 경우는 정당방위라고 합니다. 
폭력 중에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하는 정당방위도 있고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폭력도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모든 폭력이 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모든 권력 또한 선이 아닙니다. 경찰이 권총을 가지고 변심한 애인을 쏴죽였다면 그것은 권력의 행사가 아니라 폭력의 행사입니다. 대통령이 소수보다 다수의 이익을 위해 권력을 행사해야하는데 소수의 재벌을 위해 세금을 낮춰주고 금리를 줄여주는 정책은 권력의 행사라기 보다 폭력에 가깝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모든 폭력은 악이 아니듯 모든 권력 또한 선이 아닙니다. 비록 유권자의 선택으로 당선된 대통령이기는 하지만 대통령이 특정계급의 이익을 위해 행사하는 권력은 권력의 행사라고 할 수 없습니다. 권력을 가진자가 권력을 행사하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에게 돌아갑니다.
그래서 탄핵소추라는 장치도 만들어 둔게지요. 우리는 역사적으로 박정희나 전두환처럼 주권자인 민중으로부터 위탁받지 않고 권력으로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고 이를 저항하는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죽이거나 감옥에 보내는 만행을 자행하기더 했답니다. 

학교를 떠난 지 어언 6년이 가까워 옵니다. 지금까지 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싶어 꾸며본 얘기였습니다. 이런 수업을 다시할 수 있을지...?

우리사회는 아직도 권력과 폭력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학교가 권력의 본질에 대해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권력과 야합한 언론도 이러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민주의식이 없는 민주시민, 역사의식이 없는 서민이 사는 사회는 폭력을 행사하는 독재자와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 세력들이 기고만장할 뿐입니다. 그 결과 선량한 민중은 수탈과 빈곤으로부터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끝)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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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참 쉽지않은 수업이겠지만 포탈에서 선생님의 글을 읽을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행복한 수업이 아닌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2011.07.23 07: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부모님들 중에도 정말 많지요

    2011.07.23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렇죠 우리나라에서는 안중근 의사는 정말 멋진사람이지만
    일본인에게는 다를수가 있죠 그게 관점이 달라서인게 맞는말같아요.
    주말이네요~ 오늘 좋은하루 보내세요^^

    2011.07.23 08:00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치와 사실..
    쉬우면서도 어려운 판단이죠?..
    그래서 가끔은
    사실만이 반드시 선은 아닌 것이기도 하고요..

    2011.07.23 08:14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선생님 수업 이렇게 글로나마 배우게 되는 게 너무 감사하고 즐겁습니다...^^

    2011.07.23 08:17 [ ADDR : EDIT/ DEL : REPLY ]
  7. 각 나라마다 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른만큼
    개인도 당연히 다르겠지요.
    하지만 일본같은 경우는 테러리스트니 뭐니 할 자격 자체가
    성립이 않됩니다.
    침략자 이기 때문이지요.

    2011.07.23 09: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보편적 가치도 최근에는 없어지지요. 상식을 벗어난 일들이 교실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가치라는 단어가 부끄러워지는 요즘입니다. 선생님 글보고 많이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2011.07.23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작금의 권력이야말로 폭력이지요.
    그들이 하는 짓들은 인간성을 말살하고
    세상을 피폐하게 하는 악 중에서도 최고의 악입니다.
    그러면서도 힘 없는 이들의 저항을 폭력이라 일컫고
    악이라고 규정하지요.

    2011.07.23 11:10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애들에게 이런 교육이 우선돼야한느데

    좀 전에 이츠하크님의 블로그를 봤답니다.
    근데, 학생인권보호가 학생들 경쟁력을 떨어트린다고 하시네요.
    ㅠ.ㅠ

    헌데, 참교육선생님께서 본글에서 가상으로 글을 쓰신 것처럼,
    애들에게 먼저 이런 가치(?)교육 같은 걸 했었더라면,
    굳이 어렵게 학생인권이니 뭐니할 필요도 없을테고, 선생과 학생간 알력이나 문제가 발생하기도 힘들게 될텐데..

    암튼, 어서 빨리 사회가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2011.07.23 14:4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너무 복잡한 문제인거 같습니다. 댓글달기가 어려운 ...(꼭 비문학지문같습니다요 ㅠㅠ)

    하지만 관점에따라 다르겠지만 안중근의사는 애국자가 틀림없습니다. 물론 일본사람들은 그렇게생각하지 않겠지만, 만약 일본이 제국주의 침략생각을 하지 않았고, 다른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어 착취하고 억압과 탄압을하는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면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있을리가 없죠. 자신들의 야욕때문에 수많은 민족이 고통받고 상처를 받은건 생각하지 않고 피해입은것만 생각하는 모습을 보면 참 일본이라는 나라는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의 길을 걷고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역사의식이라던지 생각은 후진국보다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 나라이니,

    2011.07.23 22: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참교육이 무엇인가,,
    한번 생각해보고 가게 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1.07.24 0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티끌모아 태산

    2012.01.03 05:2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2012.01.04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15. 당신은 전체에 서있다면 당신은 파고있어, 당신은 파고를 중지해야합니다

    2012.01.05 01:16 [ ADDR : EDIT/ DEL : REPLY ]
  16. 사실이 확인되면 문제가 해결되는 문제로 확실한 통계자료나 분석표 등 객관적인 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를 말합니다.

    2012.01.07 00:29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빈 수레가 요란하다

    2012.01.07 04:30 [ ADDR : EDIT/ DEL : REPLY ]
  18. 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2012.04.03 21:47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것을 살 여유가 없습니다.

    2012.04.05 22:26 [ ADDR : EDIT/ DEL : REPLY ]
  20.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2012.05.08 22:36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는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2012.05.11 05:2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