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전교조2016.10.01 06:39


좋으면 좋다고 하고 싫으면 싫다해야 한다. 좋은 걸 좋다하고 싫은 걸 싫다고 하지 못하게 하는 사회는 언로가 막힌 폐쇄사회다. 옳은 것은 옳다고 하고 틀린 것은 틀렸다고 해야 한다. 잘못을 잘못이라하고 틀린 것을 틀렸다고 하면 직장에서 왕따당하고 빨갱이. 종북세력 취급받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사회정의가 무너진 사회는 막가파 사회다. 흐르지 않는 물이 썩듯이 언론이 제 구실을 못하고 불의에 침묵하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건강한 사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맑고 밝게 그리고 올곧게 키워야 한다. 잘못된 교육을 방치할 수 없다며 민족민주인간화교육을 하자고 출범한 전교조가 미움을 받고 있다. 잘잘못을 가리고 학생들이 옳은 것과 틀린 것을 가리고 판단할 수 있는 교육을 하자는 교사들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미운 오리새끼 취급이다. 시비를 가리면 침묵을 강요당하고 교육다운 교육을 하자면 사사건건 타박이요, 징계에 파면도 모자라 아예 법외노조로 만들어 버렸다.

내 생각과 다르면 틀린 생각이요 시비를 가리면 입에 재갈을 물리는 사회에 교육이 가능하겠는가? 하긴 정치도 법도 제 구실을 못하는데 교육만 고고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일까? 세상 돌아가는 꼴이 정상이 아니다. 나쁜 짓을 많이 할 수록 우대받고 출세하는 풍토에서 원칙과 정의를 말하는게 바보스런 짓이지만 그래도 그 길을 포기할 수 없다는게 전교조가 아닌가? 

온간 구박과 탄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권력과 맞서고 있는 단체. 진보교육감의 등장으로 달라지기는 했지만 사회구조를 그대로 둔체 혁신교육이니 참교육이란 쉬운 게 아니다. 교사양성과정에서 부터 범생이를 뽑고, 내 자식 출세가 교육의 목표라는 학부모가 있고, 교장왕국은 그대로 있는데 어떻게 민족교육, 민주교육, 인간화교육이 쉽겠는가? 

사람들은 말한다. '세상 많이 좋아졌다고...' 틀린 말이 아니다. 탈퇴각서를 쓰지 않았다고 교단에서 내쫓고 5년간 거리로 내몬 것도 부족해 복직후에도 요주의인물로 살아야 했던게 전교조다. 전교조 선생이 많은 학교에는 교장이 기피학교가 되고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전교조 교사들은 씨를 말려 놓은 학교도 있다. 그런 수고가 있었기에 세상이 많이 좋아진거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하지 않았았는가?  

전교조를 법외노조를 만들어 놓고 정부는 이제 안심일까? 전교조는 해체되고 말 것인가? 불의를 보고 침묵하고 시비를 가리자는 전교조 교사들이 없어지면 교육이 살아날까?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출범당시 15000여명이 탈퇴각서를 쓰지 않아 1527명이 교단에서 쫓겨나는 수모를 겪고도 전교조는 사라지기는커녕 점점 조합원 수가 늘어났다. 권력과 언론의 집중포화에도 1500명의 조합원이 10만명을 넘자 위기의식을 느낀(?) 정부가 빼든 카드가 법외노조다.

밟힐수록 웃는게 민들레라던가? 전교조는 민들레처럼 학교현장에서 살아나고 있다. 비록 그 수는 줄어들었지만 전교조는 이렇게 연단의 과정을 밝고 있는 것이다. 권력과 언론 그리고 온갖 제도적인 제약 속에서도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앞에 어떻게 침묵할 수 있는냐는 것이 전교조 선생님들의 교육사랑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군림하지 않고 섬기는 교사로 살겠다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전교조는 생명력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교조 탄생 27년. 이명박정부는 합법노조 17년인 전교조를 법외노조를 만들었다. 멀쩡한 학교건물이 내가 없다고 하면 사라지는가? 합법노조든 법외노조든 전교조가 달라진 것은 없다. 그들은 여전히 온갖 악조건 속에서도 참교육의 길을 간다.  그 길이 제자들을 사랑하는 길이요. 교육다운 교육이라는 것일 믿기 때문이다. 사상 최악의 폭염도 시간이 흘러가면 가을이 오듯 민주주의가, 정의가 전교조는 그 길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참교육의 길을 가는 그들의 투쟁에 박수를 보낸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3년 04월 20일,(바로가기) ▶- 전교가 미움받고 사는 이유 - 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전교조가 미움받고 사는 이유

-학교에서 갈등과 반목의 진짜 이유-


2003.04.20 18:13


"김선생님, 교감선생님이 찾으십니다." 수업을 마치고 나온 필자에게 옆자리에 계신 선생님의 전달이다.

죄지은 것도 없으면서 높은 사람(?)의 호출은 '뭘 잘못한 일이 있는가'하는 불안한 생각이 앞선다. 며칠 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수업도 하지 않는 학교장에게 '간접수당을 지불해서는 안 된다'고 한 말 때문일 것이라는 짐작을 하면서 교감선생님을 찾아갔다. 


반갑게 웃으며 맞으시는 교감선생님의 표정은 그렇게 밝지 않아 보인다. 교장선생님과 진지한 얘기가 오간 것이리라 짐작하면서 권하는 의자에 앉았다.

"김선생님, 내가 힘들어서 못살겠습니다. 날 봐서 좀 도와 주이소." 아예 사정투다. "제가 뭐 잘못했습니까?" "오해 하시지 말고 들으이소, 선생님이 잘못했다는 말이 아니고, 이제 교장선생님 정년도 얼마 남지 않았잖습니까? 같은 솥에 밥을 먹으면서 그렇게 학부모 앞에서 교장선생님 망신을 줘서 되겠습니까?"

꾸중도 애원도 아닌 말에 "아니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해야 하지 않습니까?" 정색을 하고 반박자세를 갖추자 "아이고 선생님! 교장선생님은 선생님 때문에 잠이 안 온다 캅니다 교직계 선배 대우하는 차원에서 인간적으로 잘해보자는 것 아닙니까?"한다. 

교장선생님은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원 중 학부모 위원이나 지역위원은 '남의 식구고, 교사위원은 우리 식구'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다. 학부모와 부하직원 앞에서 학교 안의 운영에 관한 내용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자존심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학교 안의 이야기를 논의하지 못하는 학교운영위원회는 존립의 의미가 없다. 학교장의 집행에 대한 잘잘못을 다지지 않으면 학교운영위원회가 있어야 할 이유가 없다. 하기는 승진점수가 필요해 운영위원이 된 교사위위원의 경우 사사건건 학교장의 대변인 구실을 하는 경우도 수없이 보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교장선생님은 '학교정책결정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학교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하기 위해 만든 법적인 기구'인 학교운영위원회가 학교운영에 걸그침이 된다는 뜻이다. '아니 교감선생님!', 필자가 본격적인 공격자세를 갖추자, "아, 알았어요. 선생님이 말하려는 뜻이 무엇인지, 그러나 선생님..."한다.

이러한 신경전은 학교운영위원회 문제만 놓고 벌이는 것이 아니다. 인사철이 되면 원칙을 따지고, 수상자 선정을 놓고 기준이 뭐냐고 묻고, 인사위원회규정을 바꾸자고 나서기도 하고... 교장회의에 가면 "교장은 전교조라는 상사를 모시고 살아야 하나?"라는 푸념도 나온다고 한다.

대부분의 학교가 이러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갈등은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곧 법(?)이던 시절에 비하면 교장선생님으로서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내가 이 수모 당하려고 그 고생해가며 교장자격증 땄나?'라는 하소연이 나올 법도 하다. 교장선생님과 전교조 교사간의 애증은 이렇게 계속되고 있다.

겉으로 이 정도 얘기를 할 정도라면 전교조 교사들이 얼마나 학교장에게 미움을 받고 사는지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아니 대부분의 전교조 교사들은 학교 안의 비민주적인 관행과 예산의 투명한 운영 그리고 학생들의 인권에 대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려고 하다보니 충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연히 '전교조 선생들(?) 때문에 잠이 안 온다'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학교의 이러한 현실을 이해한다면 보성초등학교 사건이 왜 그렇게 확대, 과장되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보수언론이 말하는 '학교 안의 갈등이란 무엇인가?, 그들이 주장하는 '갈등'과 '전교조교사의 과격성'은 무엇을 뜻하는가? 사실 학교 안에는 언론이 주장하는 '전교조로 인한 학교 안의 분열과 갈등'은 없다. 다만 독선적인 학교장의 경영에 대해 '민주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하자'는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요구는 반드시 전교조 교사가 아닌 진보적인 성향의 선생님들 입에서도 서슴없이 나오는 것이 학교현실이다. 이러한 사실을 무책임한 보수언론이 마치 학교 안에 교사들간의 분열과 갈등이 있어 파행적인 교육위기를 겪고 있는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의 원인 제공은 교사들의 승진이나 이동의 결정권이나 다름없는 학교장의 '교사 근무평가권' 때문이다. 찍히면 손해보는 분위기에서 바른말하는 교사가 나설 리 없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전교조교사들이 '악역(?)'을 맡게 된다. 학교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해야 할 교육부나 교육청은 학교 안의 이러한 변화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학교장의 입장에 선다.



전교조가 교장을 억압하는 세력(?)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먼저 학교장 자격제부터 폐지해야 한다. 교장에게 잘 보이지 못하면 '죽었다 깨나도 불가능'한 승진제도를 두고서는 '예스 맨'이 득세할 수밖에 없다. 물론 승진을 위해 점수가 필요한 사람과 이를 악용하는 일부 학교장의 기득권 고수가 학교를 반목과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다.

비판과 상호비판이 수용되지 않는 사회가 개혁을 하겠다는 것은 꿈이다. 정부가 진정으로 교육개혁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좋은 게 좋다'는 불법을 정당화하는 논리부터 바꿔야 한다. 문제의 원인제공을 덮어두고 '잘못된 관행을 바꾸자는 사람이 미움을 받는 시대'를 끝내지 않는 한 교육개혁은 없다.


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전자책(eBook)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 교보문고 바로가기 예스24 바로가기  , 알라딘 바로가기  , 북큐브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제가 다른 지역에서 살때 부부가 전교조 회원이었던 분들과 이웃인적이 있었는데요
    참 말씀하고 사고하시는게 저와 비슷해서 친히게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2016.10.01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희색을 아무리 검은색이라고 우겨도 흰색은 흰색입니다. 전교조 탄압...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2016.10.01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2. 다녀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2016.10.01 11: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번 파업에 동조하는 시민이 많은 것에서 보듯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요즘의 사람들은 평등의 중요성에 대해 눈뜨고 있습니다.
    교육의 중요성도, 무엇이 진실인지도 깨닫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교조도 다시 힘을 발휘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2016.10.01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참교육의 길...
    참....어려운 것 같습니다.^^

    2016.10.02 0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민주주의가 그렇게 쉬우면 왜 하지 않겠습니까? 민주즤 교육도 마찬가지겠지요. 피를 먹고 자라는....

      2016.10.02 06:30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정치2016.03.27 06:56


자녀폭행, 살해사건으로 언론이 난리다. 경기도 부천시에 살고 있는 최경원이라는 사람은 7살된 아들을 무차별폭행 살해한 후 시신을 토막 내 냉장고에 냉동보관하고 시신 일부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유기한 짐승만도 못한 짓을 해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다. 이런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어린 자녀를 폭행해 앞니를 부러뜨리는가 하면 어떤 부모는 사업실패와 뒤이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다 자녀에게 차마 못할 폭행을 저지르는 사람도 있다.



생각해 보자. 동물의 세계에도 새끼사랑은 지극정성이다. 하물며 사람으로 태어나 자기 자식이 미운 사람이 있을까? 보통사람들의 정서는 자식이란 자신의 분신으로 생각하고 자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그래서 그 자식에게는 내가 살아 온 힘든 삶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고 동분서주하며 살고 있다.


자녀폭행을 합리화하자는 말이 아니다. 우리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범죄는 과연 개인의 도덕성이나 인간성의 타락 때문이기만 할까? 이런 범죄의 주인공을 살펴보면 대부분 살다지쳐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린 사람들이다.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지친 사람들이 자포자기의 삶을 살다 그 화풀이로 만만한 자녀나 아내에게 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이들이 생활환경이 넉넉하고 유복한 가정에서 살았다면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을까?


그렇다면 이런 범죄의 원인은 어디 있을까? 청소년문제나 자살문제 그리고 학교폭력문제를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시각은 이런 문제를 개인의 인간성이나 도덕성 타락으로 본다. 사실이 그럴까? 최근 몇몇 신문에 참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다. 네덜란드 정부가 지난해 19개 교도소 폐쇄를 확정한 데 이어 추가로 5개 교도소의 문을 더 닫기로 했다는 기사다. 비어 있는 감방이 너무 많아 추가적인 폐쇄가 불가피 하다는 이유다.


이런 기사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왜 우리는 갈수록 더 많은 법을 만들고 범죄를 줄이기 위해 골목마다 폐쇄회로 카메라(CCTV)를 설치하고 더 무거운 형벌을 주는 법으로 바꾸고 있다. 그런데 어떤가? 범죄가 줄어들고 있는가? 범죄가 줄기는커녕 갈수록 더 잔인하고 더 연령대가 낮아진 범법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하루에 35명씩 자살, 20·30대 사망원인 '자살', 6년째 1. 낙태율 세계 1, 자살율 세계1, 연간 노동시간 세계1, 1인당 음주률 세계1, 폐암 사망율 세계1, 강간 범죄 비율 세계1, 노인빈곤1, ...


동방예의지국이라던 나라가 어쩌다 이 모양이 됐을까? 세계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도덕성만 무너졌기 때문일까? 알고 보면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이 젊은이들의 표현대로 헬조선이 된 이유는 정치를 잘못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를 비롯한 북유럽국가들의 삶은 우리가 보기는 천국이다. 같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이인데 어떻게 이런 차이가 날 수 있을까? 그 원인은 정치를 잘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세금제도 하나만 보자. 가난한 사람이나 부자가 똑같은 세금을 내는데 어떻게 빈부격차가 늘어나지 않겠는가? 지금 우리나라는 간접세가 직접세의 4배다. 대분의 서비스재화의 상품에 세금이 그렇게 부과된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자. 자동차와 세탁기를 비롯한 대부분의 상품에 똑같은 세금을 매기면 소득 재분배가 이루어지는가? 평등 세상이 되는가? 소득 재분배정책이 부자들에게 유리하게 해 놓고 복지를 말하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다.


누진세를 비롯해 사회보험제도나 공공부조와 같은 재분배정책이라도 제대로 한다면 우리사회가 이 지경이 돼지는 않았을 것이다. 청년들이 N포 사회를 말하고 노~~력 해도 희망이 없는 헬조선이라고 자포자기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이런 현실을 두고 정치인들은 입만 열면 경제 살리기타령이다. 그들이 경제살리기 타령이 언제부터인데 아직도 못살리는가? 아니 안 살리고 있는 것이다. 정치인들..그들이 살만한데 자기 눈에 재를 뿌리는 사람도 있는가? 국회 선진화법을 보면 알지 않은가?


<이미지 출처 : 늙은 도령의 세상보기>


왜 우리는 고양이나라 쥐들처럼 쥐를 잡아먹는 고양이들에게 우리 살림을 맡길까? 그들이 정말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믿어도 좋은가? 속고 또 속히고 수없이 반복하면서 가해자를 짝사랑하는 이 기막힌 현실이 오늘날 자식을 죽이고 폭행하는 부모를 만들지 않았는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다. 헌법에 그렇게 적혀 있다. 그런데 민주주의가 시작된지 70년이 지났는데 왜 이제 와서 경제 민주화를 말하는가? 정치만 민주화되고 경제는 민주화되지 않았다는 말인가? 누구 책임인가?


그 화려한 스팩은 왜 쌓았는가? 국가가 머리 좋고 똑똑하다고 혈세를 투자해 키워놓은 범생이들은 왜 나라를 위해 제대로 봉사하고 헌신하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는가? 모든 청년들의 꿈인 SKY출신들 의사나 변호사 판검사는 진정으로 나라에서 받은 만큼 담세자들에게 돌려주고 있는가? 학자들 언론인들, 교육자들... 그들은 자신이 받은 혜택만큼 돌려주고 있는가? 문제만 터지만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고 그들에게 몰매를 가하는 여론은 온당한가? 부자들을 위한 온갖 혜택을 주면서 경제민주화를 입에 달고 사는 저 파렴치한들을 심판하지 않는한 잔인한 부모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아래글은 10년전에 썼던 글입니다. 부모교육, 성인교육이 없는 사회는 막가파들이 여론 몰이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쥐나라 고양이들의 통치수법입니다.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데 몇 십 년 전에 배운 지식이 진리라고 믿는 부모들이 어떻게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 있겠습니까? 재사회화란 그래서 필요하지만 정부는 아직도 학교에서만 교육을 한다고 고집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살기 바빠 허덕이는 사람에게 눈을 뜨게 하는 재사회화 교육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어른들은 안 배워도 될까?

국민의 재교육, 재사회화 제도화 필요


07.06.27 김용택(knms1)


1800년 1월 9일 프랑스의 생세랭이라는 마을에서 11~12세 정도로 보이는 한 소년이 발견됐다. 겉모습은 분명히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행동거지는 사람이라기보다는 동물에 더 가깝게 보였다.


이 '늑대소년'은 정부의 지원 아래 정신과 의사와 언어학자들의 손에 넘겨져 인간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유전인자는 사람의 것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밤이면 네 다리로 기어 다니고 늑대처럼 울부짖으며 날고기를 씹어 먹는 그를 사람이라 해야 할 것인가, 늑대라 해야 할 것인가?


인간의 사회화를 말할 때 흔히 이 일화를 예로 들곤 한다. 사람이 도덕이나 이성도 없이 본능대로 산다면 어떤 모습이 될까?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일컬어 '사회적인 존재(zoon plitikon)'라고 규정했다. 사람이 사람다워진다는 것은 본능대로 살도록 내버려둘 것이 아니라 '사회화'를 통해 사람의 모습을 갖추게 해야 한다는 얘기다.


사회화란 '개인이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를 통해 사회나 문화에 대한 적절하고 바람직한 가치 규범을 내면화하여, 자신이 속한 사회·문화 또는 조직·집단에 알맞은 행동양식을 취할 수 있게 되는 과정'이라 정의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람이 사람다워질 수 있는 이 사회화란 어떤 과정을 겪어 가능하게 되는가?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것은 교육을 통해서 가능하다. 앞의 생세랭이라는 마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사람은 의도적이든 무의도적이든 태어나면서부터 사회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물론 유전에 의한 영향이 더 큰지 후천적인 학습의 영향이 더 큰지는 학자들의 몫으로 남겨 두자. 


그러나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학습을 통해 사람의 행동과 가치관을 학습하게 되고 사람으로서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전통적인 교육인 사회화는 주로 부모가 전수해 왔다. 그러나 산업사회로 이행하면서 사회화의 기능은 전문기구인 학원이나 학교 또는 매스 미디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적인 존재로서 인간이 갖추어야할 기본적 행동이나 습관, 가치기준은 주로 의도적인 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런데 오늘날 가정은 어떤가? 지난해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4, 5, 6학년 초등학생 4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 초등학생의 생활 및 문화실태 분석 연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들이 부모와 하루 평균 대화시간은 30분 이내가 34.5%였으며 부모와 대화를 거의 하지 않는 경우도 어머니 19.8%, 아버지 30.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고학년으로 갈수록 더욱 심각해진다. 중·고등학생의 경우는 40.6%가 부모와 대화시간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가 단절된 가정에서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면서 부모와 대화도 없는 아이들은 기초적인 생활습관이나 행동양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가정이 교육의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 학교가 이를 보완해 줘야 한다. 그러나 '교육의 위기'니 '학교가 무너졌다'는 얘기는 학교가 교육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가? 산업사회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이 하지 못할 땐 상업주의에 내맡겨지게 된다. 게임방이며 오락실, 만화방 그리고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텔레비전이 교육의 기능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모든 매스미디어가 다 자본의 논리나 상업주의에 매몰돼 교육의 역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게 아니다. 사회적인 존재로서 인간이 의도적인 사회화 과정을 밟지 못한다면 결국 개인의 욕구충족에 만족하는 본능이 지배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자본의 논리가 청소년들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보는 사회에서 말이다.


사회화는 개인의 일생에서 일정기간에만 이루어지는 게 아니다. 사회변화나 환경이 달라지면서 재사회화나 예비사회화는 필연이다. 이러한 교육의 기능은 제도적인 차원에서 정책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마치 이민을 가기 위해서는 이민국의 문화를 미리 배워야하듯이 신랑 신부가 된다든지 며느리와 사위가 된다든지 하는 새로운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사회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애기를 출산하는 엄마가 무조건 산달을 기다려 출산하지는 않는다. 통증을 줄이기 위한 과학적인 훈련이나 준비는 기본이요, 안전한 출산을 배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부모가 부모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그 피해는 자녀들에게 돌아간다. 자녀의 성장과정에 따라 가정교육을 보다 과학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부모의 사랑만으로는 부족하다.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심리적 특성이나 적절한 환경조건을 제공해 주기 위해서는 부모교육(재사회화)은 반드시 필요하다. 



<이미지 출처 : 한국부모교육센터>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텔레비전문화를 보자. 초등학교를 졸업한 주부나 대학을 졸업한 주부를 가리지 않고 텔레비전이라는 매체는 대중문화의 수용자로 쉽게 편입된다. '연속극 보는 재미로 사는 보통 사람'은 이렇게 길들여지고 가치관은 하향 평준화 된다. 대학시절 전공과목이나 문화는 대중문화에 마취되어 '보통시민'의 문화에 만족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은 생애를 통해 사회화된다. 사회변화에 적응하고 삶의 주체로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학창시절 교과서를 통해 얻은 지식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는 없다. 더구나 급변하는 산업사회에서 과거 어느 시점에서 얻은 낡은 지식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개인은 물론 사회 구성원으로서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민족의 앞날을 걱정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철학을 가진 지도자라면 당연히 재사회화를 제도화해야 한다. 국민의 주권을 빼앗아 권력을 지탱하던 정권은 그런 일을 할 수가 없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간절히 원하는 이유는 여기에서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비판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회에서 사회화나 재사회화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옛날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7년 06월 27일 (바로가기▶) '어른들은 안 배워도 될까?'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함께 합시다.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https://docs.google.com/forms/d/1EKGFAtCr6Z5z92VrDJHAQlJrUGNSxWuVvnTb4kkEP48/viewform?c=0&w=1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동참하러가

https://docs.google.com/forms/d/1gPNGF5nC9hFzYQvdY8pNqlTirsr6HVteiOoiIsWEx3Y/viewform?c=0&w=1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 - 두 번 째 책 '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말 공감되는 말씀이고 옳은 말씀들이네요... 이걸.. 똑똑한 우리나라 정치인들, 지식인들, 언론인들이 모르지않을텐데말이죠...

    2016.03.27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쥐나라 백성들이 뽑아 놓은 고양이 지도자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지요. 고양이들은 쥐들에게 자신이 고양이라고 예기할 리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깨어나냐 하는데 깨어나지 못하도록 온갖 처방을 다 하고 있습니다.

      2016.03.27 09:08 신고 [ ADDR : EDIT/ DEL ]
  2. 선생님의 글에 공감하며, 요즘은 아들을 교육은 학교에다 맡기다 하다시피 합니다. 그런 반면에 외국에서 학생이 잘못하게 되면 부모를 불러서 부모의 책임을 묻고 그 아이를 집에 데리고 가라고합니다. 그 정도로 가정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선진국의 모습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요.

    2016.03.27 10: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기는 물론 살기 바빠 학교와 소통을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처음부터 선생님에 대한 그리고 교육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있는 것 같습니다. 놀이문화를 빼앗고 교육은 학교에서만 한다는 식의...그래서 인격파탄같은 범죄도 나타나고요.

      2016.03.27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3. 재사회화는 정말 필요합니다.
    그런데 부모에게 시간조차 주지 않는 구조라고 합니다.
    드라마는 볼 시간이 있어도 이런 데에는 시간을 투자하지 않습니다.
    세상이 갈수록 삭막해지는 것은 사람과 사람이 대화하고 만나는 것들이 모두 TV, 컴퓨터, 스마트폰처럼 기계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인간성이, 사회성이 자랄 방법이 없지요.

    2016.03.27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국가 보안법의 피해자인 김대중대통령도 대통령에 당선 된 후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않더군요. 국정원도 필요하고... 통치를 위해 교육권장악은 어쩔 수 없나 보지요. 대통령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2016.03.28 02:58 신고 [ ADDR : EDIT/ DEL ]
  4. 한 사람에게 잘못을 떠넘깁니다. 융단포격을 합니다.
    그래야 자신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책임 의식이 없습니다.

    2016.03.27 1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살이나 학교폭력은 개인의 일탈이나 도덕적인 문제가 안임에도 불구하고 찌라시들이 그렇게 몰고 가지요 그게 사회적 번죄라는 걸 감추고...

      2016.03.28 02:59 신고 [ ADDR : EDIT/ DEL ]



 

『네 멋대로 해라』란 책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현진양은 ‘재미없는 학교는 이제 그만’(창작과비평 겨울호)에서 자신이 고통스럽게 경험했던 황폐한 고교생활과 교사들의 안일한 수업방식, 부모들의 맹목적인 교육열을 신랄하게 비판해 화제가 됐던 일이 있다.

 

정보화사회의 특징 중의 하나가 지식의 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여 지식의 량이 배증 속도가 2~4년으로 단축될 것이고 지식의 생성이나 소멸의 주기도 단축되어 어제 익힌 지식이 오늘은 아무 쓸모가 없는 지식이 되거나 심지어 틀리기도 한다. 2020년경에는 지식증가의 속도가 지금의 2배정도 증가하는데 73일 걸리고 2050년에 이르면 지금 통용되는 지식의 단 1%만 유효할 것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미지 출처 :  좋은 이웃 굿네이버스에서>

 

국어, 영어, 수학, 예체능과목까지 만점을 받는 학생. 지정한 교복을 단정히 입고, 선생님이 적어주는 흑판의 판서를 한자도 틀리지 않게 베껴 외우는 학생. 개성이란 생각할 수도 없고 시키는 것 외에는 어떤 일도 허락 없이 못하는 학생, 제시된 과제는 담당교사의 속마음까지 읽어 좋은 점수를 받는 학생. 이런 학생을 범생이라고 한다.

 

범생의 정확한 의미는 ‘학업이나 품행이 본받을만한 학생’이다. 흔히 '모범생'을 낮춰 부르는말이 범생이다. 범생이 사전적인 믜미로 해석도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 범생이란 말에는 ‘융통성이 없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고 다소 이기적이고 자주성이 결여된 학생이란 비꼬움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현재까지 학교의 교육목표는 모든 학생이 이러한 범생이가 되기를 요구해 왔다. 평가 또한 지필고사만 잘 치르면 행동은 개판(?)인 학생조차 범생이로 평가 받는다. 도덕점수를 만점받는 학생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현실이 그렇다. 학력이 계층이동의 가장 유리한 수단이 되었던 시대는 지식을 전수해주는 유일한 기관이 학교였고 교사는 지식전달자로서의 절대적인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학교의 졸업장은 학교에서만 발부하는 특권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미지 출처 : 라이브 캠퍼스에서...>

 

세상이 끝 모르게 바뀌고 있다. 학교를 다니지 않아도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있는가 하면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인정받거나 학력인정 학원이나 인터넷의 재택학습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는 학점 이수제가 시행되고 있다. 사회는 급변하고 있는데 학교는 그대로다.

 

군대나 교도소에서조차 사라진 체벌이 학교에서는 정당화되기도 하고 생활지도를 한다는 명분으로 온갖 규정을 만들어 학생들을 자유를 억압하기도 한다. 아직도 학생들에게는 학교 교문이 군대의 위병소를 방불케 하는 공포의 대상(?)이 되고 한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영하의 날씨에도 잠바를 입지도 못하는가 하면 여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추운 겨울에도 치마만 입어야 하는 게 학교다. 식민지시대 학생들을 감시하기 위한 주번제도며 황국신민화를 의식화시키는 학교장의 훈화도 그대로다. 컴퓨터 통신의 발달로 능률이라는 가치가 기회균등이라는 가치보다 상위의 가치개념이 됐지만 신자유주의는 강자의 논리, 경쟁력 강화라는 이름으로 교실을 장악하고 있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자중심의 교육, 수월성이 창의성을 짓밟고 있는 것이다.

 

학교는 변해야 한다. 길들이기식 통제교육, 범생이만 길러내는 교육은 멈춰야 한다. 한 해 10만명 가까운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 이제 공립학교까지 혁신학교니 대안학교를 만들고 있지만 행동은 관계없이 지식을 많이 암기한 학생이 범생이가 되고 일류학교로 훌륭한 사람으로 대접받고 있다.

 

교육의 주체가 학생, 교사, 학부모라면서 학생과 학부모는 배재된 채 교실에서 시험문제만 풀이하는 학교, 범생이만 길러내겠다는 학교는 언제까지 지식주입만 고집할 것인가? 학교가 무너졌다면서 무너진 학교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무너진 학교라는 표현을 보고는 참담합니다. 좋은 교육 백년지대계를 세우는 날을 희망합니다.

    2013.07.11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2. 성적이 좋다고 사람이 똑바로 자리 잡고 있는 건 아닌데 말이죠

    2013.07.11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말씀 귀담아 듣고 갑니다^^오늘도 즐거움 가득한 하루 되세요^^

    2013.07.11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1등만 대접받는 세상은 사람사는 세상이 아니죠

    2013.07.11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5.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학교,
    타율이 아니라 자율이 존중되는 학교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2013.07.11 08:31 [ ADDR : EDIT/ DEL : REPLY ]
  6. 학교에서 기말 고사를 대비해 내려온 공문에
    변화하는 사회에 발 맞추기 위해 시험을 서술형으로 바꾼다네요.
    서술형 시험...좋지요.
    그런데 학교가 변화하는 사회를 따라잡기 위해 고작 바꾼다는 것이
    겨우 시험 방법 하나라니...마음이 답답하더라구요.

    2013.07.11 10:03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가 다니던 학교나 지금이나 수십년이 흘렀지만 말씀처럼 학교만은 변함이 없는 것 같아요.

    2013.07.11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개성과 창조를 중시하는 교육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

    2013.07.11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갑자기 생각나네요.
    유복한 집에서 공부만 잘했던 범생이가 성장해서 나중에 사회의 상층을 형성하고.,....
    그들이 겪지 못했던 일반 서민들의 고통과 고뇌를 이해하지 못해서 결국은 배척하고...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미래는 더 암울해 질 것만 같습니다.

    2013.07.11 1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러게요. 학교가 너무 재미 없습니다.
    아이들은 제대로 노는 법도 알아야해요.

    2013.07.11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각자의 개성이 존중되는 학교가 만들어졌으면 하네요~

    2013.07.11 13: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제 편견에 관한 책을 읽고 독후감 쓰게 한 후
    오늘 정리를 했는데요... 울 꼬맹이가 공부를 못해선지 뭔가가 잘못 돼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범생이를 둔 부모 입장에선 달리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요.

    2013.07.11 14:45 [ ADDR : EDIT/ DEL : REPLY ]
  13. 오직 성적으로만 모든 걸 평가해 버리는 교육....
    모범생이 범생이라는 비아냥을 들어야만 하는 교육........
    그러니 무슨무슨 올림피아드에서 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결국 성인이 돼서는 그저그런 지식인으로 전락해 버리는 교육.....
    제대로 된 교육이란 아이들 한명 한명이 갖고 있는 재능을 발견해주고 건전하고 상식이 통하는 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아닐까요.

    2013.07.11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내용 정말 매일매일 잘보고 갑니다~

    2013.07.11 15:5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청소년기는 반항이 기본이죠.
    그런 아이들에게 참으로 많은 억압을 주는곳입니다.
    나름 범생들도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죠.
    제가 학교 다닐때도 공부는 별로였지만 나름 선생님의 눈에 띄지 않는 범생이었는데요.
    전 학교가 무지 싫었습니다.
    한번도 빼먹지 않고 열심히 다닌 학교..나름 선생님이 하라고 하는것 대부분 다하면서 다녔는데요.
    남들은 중학교..고등학교로 돌아간다면 이렇게 하고 싶다라는 말들을 많이 하더만
    전 그때부터 지금까지 언제로 돌아가고 싶었던 생각이 든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저 현재가 과거보다 항상 좋았던걸로 기억해요..
    그만큼 문제가 전혀 없어 보였던 저도 학교는 그만큼 돌아가고 싶지 않은곳입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럴까 생각해봅니다.

    2013.07.11 17:51 [ ADDR : EDIT/ DEL : REPLY ]



 

 

 

이 글은 오래 전 마산의 00여고에 근무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학교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정말 어렵게 두발 제한을 완화했는데 아이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겁니다. 완화라고 하지만 사실은 '귀밑 3Cm'를 '어께 선'까지로 바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진 것입니다. 학생들... 범생이라는 학생들이 들고 일어 선 겁니다. 애교심이라더군요. 다른 학교는 모두 두발제한을 하는데 우리학교만 자율화하면 '따라지들이 우리학교에 몰려와 전통명문학교가 망가진다'는게지요.

 

그래서 몇마디 훈수를 했던 이야깁니다. 지금와서 보니 아직도 유효한 것 같아서 여기 올려놓습니다. 아마 이 때 이 글을 쓴 학생들은 엄마가 됐을텐데... 아이들을 어떻게 키울 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안녕하십니까?

저는 00여고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

 

저희학교가 다른 학교에 비해서 머리를 많이 기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 ‘머리를 기르느냐 마느냐’하는 문제로 선배님들 많이 고생하셨고 선생님들 많은 의견을 내신거 알고 있습니다만...

 

너무 심각한 지경에 온 것 같다고 느끼시지 않으십니까?

‘머리를 기르게 해준다면 염색, 파마 안하겠습니다’라고 하는 말을 믿고 머리를 기르게 해주신 선생님들께 미안하지도 않습니까?

 

특히 1학년들... 머리 많이 깁니다. 정말 보기 싫습니다.

상고라는 소리 듣기 싫습니다. 그렇지만 보면 볼수록 상고라는 생각 밖에 안드는군요.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데 머리 기르는 게 뭐가 좋죠?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신경쓰이기만 합니다.

 

예전의 단정한 00여고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지금 1학년 .. 모의고사 성적 소식을 들었을 겁니다. 정말 기도 안차더군요.

그런 학생들이 다시는 저희학교에 안들어 왔으면 합니다.

학교를 선택할 때 머리를 기를수 있다는 그 따위 이유로 학교에 오는 애들...

필요없는 아이들이라 생각합니다.

 

하루 빨리 단발령이 내려서 깔끔한 모습의 00여인들을 봤으면 합니다.

말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좋은 결과 기다리겠습니다.

 

*00여인* : 내키지는 않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해도 괜찮을 듯..... 10/26-07:05]--

 

*교방동: 그럼 머리가 짧으면 뽕파마라는 둥 안하나요? 어쨋든 할 사람은 합니다.. 글 쓴 사람자신이나 잘했음 좋겠네요 --[10/26-10:07]--

 

* 00여인: 글 쓴 사람입니다 . 참고로 말하지만, 저는 이때까지 머리 한번 안걸린 착실한 학생이라고 자부할수 있습니다 . 머리가 짧으면 단정해 보이기라도 합니다 . 할 사람은 하더라도 선도나 선생님들의 단속이 더 수월해 진다는걸 생각 안해 보셨습니까? 교방동님? 웃기군요 . --[10/26-12:14]--

 

* 00여인: 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계속 이따위로 학교 교칙 어겨 가면서 학교 명예 실추 시킬꺼면, ( 성적 잘나오면 -_- 주위에서도 안그러겠지 ) 머리 단발령이 낫다고 봄. 한두명 때문에 다수의 선량한 학생이 피해 본다는 생각 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그런 학생이 한두명 늘어날 때마다 흔들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름. 자고로 근묵자흑 근주자적( 近朱者赤近墨者黑): 붉은 인주를 가까이 하면 붉게 되고 먹을 가까이 하면 검게 물든다. 주학생이 어디서 들었는지 어려운 말을 인용해뒀더군요-필자)이라하였음 --[10/26-21:41]--

 

* 00여고: 지저분한 거보다 차라리 단발령 하는 게 나을 듯.. --[10/27-00:10]--

 

* 교방동: 우리반에 단발령 하자고 찬성하는 애들도 머리검사에서 걸립니다..걔네들은 자기들도 길면서 말로는 단발령 했음 좋겠다고 말하더군요 --[10/27-05:07]--

 

* 교방동: 그리고 오히려 머리가 길면 묶을 수 있지않습니까 교칙을 위반하는 애들이 단발령 내린다고 해서 파마안하고 염색안할까요? --[10/27-05:07]--

 

★00여인★: 님들아..선생님들께서 말이예염.. 머리 가지고 홈페이지에 글 올리지 말라고 했는데..왜들 그러시나요..?/자신 있게 머리 기릅시다 11자신 없으시면 혼자 자르시던가..ㅡㅡ^ --[10/27-07:02]--

 

이학년: 이런 소리 좀 안나오도록 우리 같이 힘써봅시다! 머리를 기를 수 있었던건 우리 선배분들께서 열심히 노력하셔서 얻어진 권리 아닙니까? 머리자른다고 염색을 못할까요 파마를 못할까요? 주위에 있는 여고에서는 머리 짧다고 파마염색 안합디까? 이제 이런 글들 좀 올리지 맙시다! 그리고 거기 파마 염색 좋아하시는 분들! 그럴꺼면 전학가십시오 우리학교에서는 파마염색안됩니다!! --[10/27-07:54]--

 

 

학교 홈페이지에 올라 온 학생들의 글이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어렵게 고친 학생 두발규정이 학생들 간에 논란이 된 모양이다. 필자는 이 학교에 근무하면서 학생들에게 '귀밑 3Cm'라는 이 형극(?)의 학생두발규정을 바꾸기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무던히도 싸워 따낸 학생들의 권리다. 이 권리를 놓고 학생들 간에 토론이 붙은 것이다.

 

주제가 재미있어

나도 토론에 좀 참여합시다.

 

‘선생님의 생각이기 때문에 옳다’는

선입견을 버리고 토론자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민주주의란 다양한 생각과

가치를 존중한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생각도 의복도 두발모양도

다양성을 인정하는데서

창의적인 교육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헌법에는

신체의 자유, 언론 자유, 출판의 자유,

집회의 자유 결사의 자유, 거주이전의 자유,

종교의 자유, 사상의 자유... 등등을 보장하고 있습니다.

 

내 머리카락을 내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신체의 자유에 해당하는 것이랍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머리를 짧게 깎는 것이 '단정하다'거나

'학생답다'는 인식을 하게 됐는지 모르지만

그건 생각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발을 짧게 깎으면 모범생,

길게 기르면 불량학생'이라는 이분법적인 사고는

옳지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독일이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의

대부분 국가에서는

학생들의 머리카락 길이를

학교에서 교칙으로 정해놓고 규제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머리카락이 길면 불량학생이다'는

선입견일 수 있습니다.

물론 머리카락을 길게 길렀거나 염색을 한 학생 중에서

불량학생이 많다는 것은 부분적으로 또는 통계적으로 맞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머리를 길러 어른 흉내를 내는 학생이 있어

학생보호차원에서 학생은 머리를 길게 길러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소수의 타락할 가능성이 있는 몇몇 학생 때문에

아무리 머리를 길러도 전혀 문제가 없는

다수의 학생들의 자유를 구속한다는 것도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학교를 사랑하는 사람들 중에는

'우리학교는

두발을 자율화했기 때문에

불량한 학생이 많이 입학한다?'

걱정을 하는 학생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십시오.

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은 통제와 단속에 의해

순치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해서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선생님의 단속이 두려워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다는 것은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생각도 들고요.

 

 

사람들이

사회를 만들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양심이나 도덕, 법률과 같은 규범이 필요합니다.

 

또 자유와 평등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도 필요하고

실정법과 같은 규범도 필요하지요.

그런데 실정법과 보편적 가치를 놓고 보면

보편적 가치가 훨씬 더 상위의 가치거든요.

 

무슨 말이냐 하면

동학혁명과 4,19와 같은 사건은

분명히 실정법을 위반했지만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인 자유와 평등의 실현이라는

기준에 비추어보면 그 정당성이 인정된다는 겁니다.

 

부분을 보고 전체라고

판단하는 것은 옳은 답이 아니랍니다.

오히려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 판단해 지키는 성숙한 학생이라면

‘자유라는 가치를 존중하는 학교가 좋은 학교’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역사적인 안목이 없이 눈앞의 일을 놓고 보면

두발 자유라는 것이

우리학교에

좋은 학생이 입학하지 못하게 하는 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자유라는 가치는

수많은 인류가 피를 흘려 쟁취한

소중한 가치라는 것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내 말은 맞고 네 생각은 틀렸다는

이분법적인 생각은 옳지 못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내 글이 올라 간 후 댓글을 다는 학생이 없어졌다. 토론을 깬 것 같아서 미안하기는 했지만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른지를 안내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선생님들의 눈치를 봐가며 어렵게 올렸던 글이다.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다음 뷰 블로그 간담회에 참석하기 서울에 위해 갑니다.
    아들네 집에 들려 손자도 보고 쉬었다 오겠습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2013.02.01 1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3.02.02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생들이 스스로 본인의 머리 모양을 선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마인드를 길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10대 한창 예쁘고 풋풋할 나이인데, 머리 모양도 상큼하고 발랄하게 하면 좋지 않나요?

    2013.02.02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 충청투데이 홈페이지에서 추천 버튼 꾸욱 눌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013.02.02 08:40 [ ADDR : EDIT/ DEL ]
  4. 오주르디

    제 자식이 자랄 때면 머리 단속 없는 학교가 되겠지 했는데
    아직도 이러니...

    2013.02.02 09:37 [ ADDR : EDIT/ DEL : REPLY ]
  5. 비밀댓글입니다

    2013.02.02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6. 머리가 길면 불량학생이라는 생각은 누가 만들어 준 것일까... 궁금해지네요.

    2013.02.02 10:07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3.02.02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8. 솔직히 말해 어른 되면 머리카락이 긴 것도 귀찮습니다. 머리염색도 마찬가지입니다. 하고 싶은대로 두면 나중에는 검은 머리로 자연스럽게 돌아갑니다. 옥죄이면 더 반발하지요

    2013.02.02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9. 1977년으로 기억하는데 부산 대신동에서 장발단속에
    걸려 파출소에 가서 머리를 바리깡으로 일렸던 생각이 나네요.
    오늘 서울 가신다니 잘 다녀 오시고 귀여운 존자와 좋은 시간 가지세요.
    그럼 주말 잘 보니시고 2월엔 뜻하는 바 모두 이루세요..^^

    2013.02.02 12:15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직 어린 학생들이 저러니 마음이 아프네요.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공부하는데 머리 기르는 게 뭐가 좋죠? 오히려 거추장스럽고 신경쓰이기만 합니다."

    역으로 머리기르는게 공부하는데 뭐가 나쁜지? 자기가 기르는게 귀찮으면 짜르는거고 상관없으면 나두는거고.

    단지 학생을 규격화해서 통일성을 강조하는 것 이상 아닌데.. (통제를 하기 위해서)

    머리가 길다고 공부 못하고 머리가 짧다고 공부를 잘하는게 무슨 상관이지 모르겠네요.

    낫살많은 꼰대들이 주입을 시켜놓은듯.

    2013.02.02 14:3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옛날 생각이 나네요.
    머리 길이를 가지고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 극에 달했던 때가 있던지라...
    결국은 그 문제로 투표까지 해서 결국은 머리 길이 제한이 되었어요.

    몇 십년간 긴 머리 허용하던 학교가 하루 아침에 머리 길이 제한하는 학교가 되었는데,
    그 당시에 별반 관심없던 터라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민감하게 반응하던 친구들이 좀 있었어요.

    아.. 갑자기 그 때 당시 학교 분위기가 그리워지네요. ^^*

    2013.02.02 22:34 [ ADDR : EDIT/ DEL : REPLY ]
  12. 관전평

    학교현장에서 학생지도의 어려움을 수수방관하는 소리는 하지 않는것이 좋겠다.
    자기는 그런 어려움을 겪지 않는 사람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면 안된다.
    요즘 학생들 다 풀어주면 한마디로 개판이다.
    학생지도는 어떻게 할건가!
    학생 관리, 상담하는데 지쳐가는 선생들한테 자기돈으로 월급 더 많이 줄건가!
    그럴 생각과 능력도 없으면서 옆에서 헛소리 하지말자!

    2013.02.02 23:14 [ ADDR : EDIT/ DEL : REPLY ]
  13. 둥둥님

    그들이 원하는건 <짧은머리의 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정비하는것>이 아닙니다. 그저 가면, 핑계일 뿐이죠. 진정으로 원하는것은 <권력자가 피지배자의 신체를 자기 마음대로 좌지우지 하는것> 입니다. 체벌도 마찬가지이죠. 학생때 저렇게 하면 더욱더 효과가 좋죠. 아마 성인이 되고, 중년이 되어서도 <권력자는 나의 신체를 멋대로 훼손할수 있는 무서운 존재, 그리고 그것은 당연한것>이라고 자기도 모르게 인지하게 될겁니다. 마치 동물원에서 태어난 사자가 자기가 맹수인지조차도 모르고 사는것처럼... 아이들이 자기가 스스로 걷고 뛸수 있는 인간이라는것을 인지하기전에 인대를 끊어놓아야 겠죠. 평생 벌레처럼 기어다니면서 살게끔요. 저희 아버지가 이번에 박근혜를 찍었는데 저보고 그러더라구요. "인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으니까 인터넷에 글쓰는거 조심해라. 잘못하면 정보기관에 끌려간다" 라고요. "아니, 그런사람을 대통령으로 왜찍었어요????" 라고 되물으니까, 본인스스로도 뒷골땡기는게 있는지 아무말도 못하시더라구요. -_-;; 예전에는 체벌, 사형 등등 찬성론자였지만 지금은 반대론자로 완전히 돌아섰답니다. 아마 사형도 마찬가지겠지요. 오원춘, 유영철같은 사건이 날때마다 사형제가 부활해야 한다고들 떠들죠. 하지만 저들이 사형제를 부활시켜서 진짜로 목매달아 죽여버리고싶은건 문재인같은 사람이겠죠. 이준석의 문재인 참수만화와 사형제부활을 부르짖는 그들을 보면서 저는 정말로 등골이 오싹했답니다. 사형제가 부활하면 제 2의 인혁당사건이 나는건 시간문제겠죠. 유영철같은 사람을 평생 국립호텔(?)에서 세금으로 먹여살려야 하느냐? 예. 그래야 합니다. 유영철같은 아웃사이더가 그런 극한범죄를 저지를때까지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한 우리 사회가 당연히 치뤄야할 값입니다. 유영철 조차도 사형당하지 않아야, 저들로부터 우리의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수 있습니다. 이거참. 두발얘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암튼, 예전엔 두발규제, 체벌등 찬성론자였지만, 만약 내 아이를(아직 애는 없어요^^;) 선생님이 체벌한다면, 정말로 학교에 쳐들어갈겁니다. 매 학기 시작마다 선생님한테 가서 내 아이를 체벌하면 가만 안두겠다(-_-;;)라고 점잖게 윽박(?)지르는 못~된 학부모(?)가 될겁니다. ㅠ.ㅜ "나도 안때리는 귀한 내새끼를 니가 뭔데 때려?"라는식의 저차원적인 항의는 아닐것입니다.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고라에 제가 쓴 글인데, 시간되시면 한번 읽어봐 주시기 바랍니다. 길지 않아요 ^^; 참된 교육자이신듯 하여, 제 생각을 함께 작은부분이나마 공유하고픈 마음이 들어 올립니다. 우리 사회가 자꾸 학교폭력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 짚는것 같아서요. 몰라서 그러는건지...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는건지....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982724 ) 정성들여 쓰신 글들이 상당히 많은데, 앞으로 틈틈히 들려서 읽어보겠습니다, 선생님!!! ^^ (아~ 얼마만에 불러보는 이름ㅋ인지~~ㅎㅎㅎㅎ)

    2013.02.03 01:00 [ ADDR : EDIT/ DEL : REPLY ]
    • 공감가네요.

      학생을 피권력자, 선생님을 권력자로 두고 교육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을 '관리' 한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노력한다면 서로 존중하는 관계가 될 수 있을 거예요. 학교에서 문제학생이라고 하는 아이들이 본인이 믿는 어른을 만나 변화하는 과정, 많이 봤습니다. (대학생멘토봉사활동에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2013.02.12 02:30 [ ADDR : EDIT/ DEL ]
    • 두발이 두발로만 절대 끝나지 않지요...
      학교마다 다르게 규율을 만들어요. 말도 안되는 규율도 많습니다.
      보기에 나쁘므로 여학생은 살색 스타킹만을 신어라.
      여학생은 머리에 아무것도 바르지 말아야 한다.(남학생에게 유혹이되므로)
      남학생에게 유혹이 될 수 있으므로 향수를 뿌리지 말아라.
      여학생은 컷트 머리를 해서는 안 된다(여성스럽지 않으므로)

      제가 학교다닐 당시 있었던 규율입니다만..... 어디가 말이 됩니까.
      아주 희햔합니다....

      2013.02.12 02:35 [ ADDR : EDIT/ DEL ]




몇 년 전 마산 YMCA 시민사업위원회 ‘아침논단’에 강의를 했던 일이 있다. 강의가 끝나고 질의 응답시간에 참가했던 사람 중 한 분이 ‘선생님은 근본주의자’라고 해 웃었던 일이 있다.

근본주의란 ‘성서의 완전한 무오류성과 육체를 가진 예수 그리스도의 임박한 재림, 동정녀 탄생, 부활, 대속(구속행위) 등 그리스도교의 근본으로 강조’한 신앙을 일컫는 말이다.

에둘러 말하면 기독교인으로서가 아니라 내기 살아 온 삶이 늘푼수 없이 원칙밖에 모르고 고지식하게 살아 왔다는 뜻이다.

                              <모든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교회나 학교에서 가르쳐 준 대로 사는 사람은 도덕적인 사람, 근본주의자와 같은 삶을 살게 마련이다. 원칙주의자나 근본주의자는 학교에서 말하는 범생이, 고지식한 사람을 일컫는다. 범생이는 칭찬이 아니라 ‘모범생의 낮춤말’이다. 학교에서 모범생이 사회에서 열등생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학교가 길러낸 범생이는 늘푼수도 없고 민주적이지도 못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경계해야할 인간형은 선입견이나 편견, 아집, 흑백논리, 고정관념, 표리부동...과 같은 비민주적이고 이기적인 사람이다. 학교가 길러낸 범생이는 이런 이중인격의 소유자를 길러내는 것은 아닐까?


‘군대갔다오면 사람 된다’는 말이 있다. “철딱서니 없이 망나니 같은 아들이 군대 갔다 오더니 사람 됐더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듣는 얘기다. 여기서 ‘사람이 됐다’는 뜻은 사람으로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도리나 예의를 지킨다는 뜻이다. 왜 그런 얘기가 나올까?

군대에서 인성교육을 잘했다는 뜻인가? 사실은 군 생활에서 고생을 해보니 부모의 심정도 알고 나이도 두서너 살 더 먹어 철이 들었다는 얘긴데, 군대가 사람 만드는 곳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군대생활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힘 앞에 복종하거나 알아서 기는 폭력에 길들여진 인간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군대만 그럴까? 학교는 어떤가? 학교는 피교육자로 하여금 가치 내면화를 통해 바람직한 인간을 키워내는 곳이다.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아직도 학생들이 등교하는 교문에는 군대 위병소를 방불케 하는 군기(?)가 시퍼렇게 살아 있다.

교문에는 복장이나 두발이 교칙을 위반했거나 지각생을 단속하는 곳으로 서슬 퍼렇게 남아 있다. 똑같은 옷을 입히고 똑같은 교과서로 똑같은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학교. 교칙을 정하고 위반하면 체벌이나 벌점으로 규제하고 규칙을 자주 위반하면 문제아로 취급하는 학교는 민주적인 학교도 행복을 배우는 학교도 아니다.

교는 규칙을 잘 지키는 학생을 모범생이라고 한다. 학교가 기르고자 하는 인간상, 도덕적인 사람 은 어떤 모습일까? 학생들을 통제하고 단속하는 규칙이니 윤리니 하는 규범이란 무엇일까? 도덕(道德, morality)이란 원래 ‘자연환경의 특성에 순응하고 각기 그 집단과 더불어 생활하여 온 인간이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간 방식과 습속’이다.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도덕은 ‘구성원들이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범’이 됐다. 이러한 도덕은 ‘계급사회의 성립과 함께 정치지배의 유력한 수단’으로 ‘법이 국가권력을 지배하고, 도덕이 보편적 원리를 지배하는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이다.


학교는 왜 ‘행복한 개인’ 보다 ‘도덕적인 인간’을 양성하는가? 사전에서 풀이한 것처럼 도덕적인 사람은 내가 아닌 사회구성원으로서 ‘인간 상호 관계’나 ‘규범’을 잘 지키는 인간. 즉 피교육자들로 하여금 ‘도덕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곳이 됐다. 도덕이란 개인의 삶을 윤택하게 하거나 행복하게 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니다. 도덕이나 법은 통치계급이 자기네들이 필요해 만든 ‘질서’라는 것을 유지하기 위해 민중들에게 강제규범으로 만들어놓은 이데올로기다.

도덕이나 법이 없었던 사회는 구성원들이 살기 위험한 곳이었을까?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법을 모르고 산다. ‘법이 없으면 법망을 피해 사람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어쩔 것인가?’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법이 문제가 아니라 제도가 문제다. 돈이나 재화가 사람의 인격보다 소중한 사회에서는 도덕이나 법망을 피해 얼마든지 나쁜 짓을 할 수 있다. 그런 식의 법이라면 법전을 사람 수보다 더 많이 만들어도 법을 어기는 사람이 안 나오라는 보장이 없다.


학교가 기르고자 하는 인간상은 ‘정직한 인간’, ‘성실한 인간’, ‘근면한 인간’ 상이다. 정직, 성실, 근면이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실천할 덕목이 아니다. 학교는 개인이 행복한 삶을 안내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나 사회가 필요한 인간을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학교가 진정 인격적인 인간, 행복한 삶을 살아 갈 수 있는 안내자역할을 하겠다면 통제와 단속으로 길들이는 강압적인 교육을 중단해야한다. 학교가 ‘행복한 인간, 정의롭고 민주적인 인간’을 길러내지 못하고 통제와 단속으로 복종을 길들이고 있다는 것은 국가나 자본이 필요한 인간을 길러 내고 있다는 증거다.


로마시대 도덕은 ‘법과 정의’였고, 박정희, 전두환 군사정권시대 도덕은 ‘법과 질서’였다. 오늘날 억울한 일을 당해 시위라도 벌이면 경찰은 어김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법과 질서란 개인의 행복을 위한 덕목이 아니라 지배집단이 피지배자인 민중을 통치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수단이다. 인도의 카스트제도나 신라시대 골품제며 두품제가 그렇고 봉건제 사회의 반상제도가 그렇다.

조선시대는 삼강오륜이 도덕이요,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왕의 충성스러운 신민을 길러내기 위한 질서와 복종이 도덕이다. 역대 독재정권이나 군사정권은 질서가 도덕이다. 학교가 왜 교칙을 강조하고 통제와 단속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지 알만하지 않은가? ‘학교는 불행한가?’의 저자 전성은씨는
‘질서는 복종’이라고 정의한다. 자유보다 질서를 강요하는 학교는 민주주의 학교가 아니다. 자율보다 질서를 강조하는 정부는 민주정부가 아니라 독재정부다. 통제와 단속이 아닌 자율과 인격을 존중하는 학교, 사랑과 평등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에는 인격적인 인간양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마지막구절이 정말 맞는말씀입니다.
    질서는 복종이죠 학교에서는 꼭 질서만 알려주는...
    참 안타깝습니다.

    2011.06.06 07:31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도 울 아들이 범생이라는 말을 들을 때 좀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 사회에 순응하기 위해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서 좀 착하게만 살지말고 네가 원하는 걸 하라고 주문하죠.
    자신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그런 아이가 진정 우등생이 아닐까 합니다.

    2011.06.06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6.06 08:13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 전 폰트 양식이 어느건지도 모른답니다.
      참 답답하지요?
      선생님께 전화해서 가르쳐달라고 하고 싶어도 전화번호를 몰라서요. 후배에게 전화해서 물어보고 배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이렇게 빚지고 삽니다.

      2011.06.06 10:12 신고 [ ADDR : EDIT/ DEL ]
  5.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일과 무조건 따라가는 복종형 인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면서 사회 규범을 지키는 아이가 제 아이들에게
    바라는 저의 모습입니다.

    2011.06.06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질서가 지나치면 독재가 되고
    자율이 지나치면 방종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도 지키지 못하는 사람에게
    질서나 자율을 기대하는 것은 사치일 수 밖에 없겠죠?.

    2011.06.06 08:19 [ ADDR : EDIT/ DEL : REPLY ]
  7. 조용히 읽고 가려다 너무 글이 공감되어서 손가락이 떨어지질 않았어요.. ^^;
    참교육님 페이지에 와서 글을보면~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아지게 됩니다.
    오늘도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2011.06.06 0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단숨에 읽어내려갔네요

    아가때 부터 그러면 안돼 그렇지 아이 예뻐라...
    알아듣지지 못하면서 배우던 질서

    자율이 지나쳐 방종이 되면 안되겠지요
    좋은 글 공감 하고 갑니다

    늘 행복 하세요

    2011.06.06 10:19 [ ADDR : EDIT/ DEL : REPLY ]
  9. 잘읽고 공감하고 갑니다^^:;

    연휴 잘 마무리하세요^^

    2011.06.06 13: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도덕과 윤리란 책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우스운 세상의 단면이 아닐까 싶네요.

    2011.06.06 1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공감하고 갑니다 멋진 주말 보내세요~

    2011.06.06 16: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하모니

    ㅎㅎ 근본주의자, 흑백논리.. 김용택을 설명하는 가장 적절한 두단어..

    2011.06.06 21:20 [ ADDR : EDIT/ DEL : REPLY ]
  13. 아~ 참 어렵습니다.....개개인의 자율과 인격을 존중하는 학교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각 가정에서부터(가족끼리도)
    상대방의 인격을 존중하고, 자율을 기대하며, 사랑과 평등을 가르치고 배우는지요......

    무조건적인 순종이나 복종은 절대적인 민주주의 사회를 이루지 못하고
    자유와 방종을 분간하지 못하면 엉망진창의 사회가 되긴 하는데......

    아~ 정말 고정관념을 고치기 어려운 거죠.....

    2011.06.07 05:57 [ ADDR : EDIT/ DEL : REPLY ]
  14. 나니

    공교육기관을벗어난지 얼마되지않았지만 뒤돌아생각해보면 학교는무엇인가나를얽매고 공부하는기계가되길 강요하는곳이었습니다 그리고그렇게되는것이 그네들의 '도덕'이기도했구요 학교에서배운것이뭘까 씁쓸하기만하네요

    2011.07.03 13:21 [ ADDR : EDIT/ DEL : REPLY ]
  15. 하얀겨울호랑이

    질서라는 것도 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선 나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자율적인 사고는 어떤 것도 허용치 않은채 사회의 통념과 복종만 강요하는 학교에는 반드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 사회에서 말하는 "교육"을 직접 경험하고 있는 한 고등학생으로서 참교육님의 생각에 많은 부분 공감하였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

    2011.07.11 20:33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남의 떡이 커 보인다

    2012.01.02 00:15 [ ADDR : EDIT/ DEL : REPLY ]
  17. 큰 최고야, 당신은 날 계몽있다

    2012.01.07 03:50 [ ADDR : EDIT/ DEL : REPLY ]
  18. 변호사에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2012.04.04 00:28 [ ADDR : EDIT/ DEL : REPLY ]
  19.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2012.04.06 04:4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죄송합니다.

    2012.05.09 07:16 [ ADDR : EDIT/ DEL : REPLY ]
  21. 감사합니다.

    2012.05.11 12:13 [ ADDR : EDIT/ DEL : REPLY ]

분류없음2011.05.01 22:34



학생인권조례에 대해 교사의 52.8%가 “반대한다”는 대답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달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경기도학생인권조례에 대한 교사의 반응검사에서 나온 결과다.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는 29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열린 ‘학생인권 긍정적 정착을 위한 대안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82개 중·고교 교사 3778명을 대상으로 한 학생인권조례 설문조사다.

놀랍게도 이 설문에서  교사의 82.8%가 "조례 시행이후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이 가중되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 청소년 인권 행동 아수나르>

민주의식이 없는 교사가 민주시민을 양성할 수 있을까? 교사에게 인권의식이 없다면 학생을 민주시민으로 기르기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인천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학생을 체벌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돼 논란이 뜨겁다. 체험학습을 갔다가 모임시간에 늦게 왔다는 이유로 화가 난 교사가 학생에게 체벌을 가한 것이다. 체벌장면을 지켜본 사람들은 학생을 인격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순치의 대상으로 감정풀이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조폭사회에서나 가능한 행위... 그런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여교사가 학생을 구타하는 장면을 본 사람들은 어떻게 교사가 학생을 저토록 무지막지하게 폭행할 수 있을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손바닥으로 뺨을 수없이 때리는 것도 모자라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고 발로 학생을 걷어차는 모습은 도저히 교육자로 보이지 않았다.


체벌이 교육이라고 우기는 사람들... 그런 폭력으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농부가 농작물을 아무리 빨리 자라게 하고 싶다고 벼 포기를 뽑아 올릴 수는 없다 벼 포기를 뽑아 올리면 벼가 자라는 것이 아니라 말라 죽고 만다. 교육이란 벼 포기를 뽑아 올리는 게 아니라 벼가 필요한 것.. 거름을 주고 김을 매주고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농부가 사랑으로 농사를 짓듯이 교사는 학생들이 자신이 스스로 자라기를 도와주고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교육이란 영어로 education 즉 ‘끌어낸다〔引出〕’·‘이끌어낸다〔導出〕’라는 라틴어 educare에서 유래한 것으로,
‘e’의 ‘밖으로’와 ‘ducare’의 ‘끌어낸다’가 합쳐진 합성어이다. 피교육자가 가지고 있는 천품과 개성을 밖으로 끄집어낸다는 뜻이며, 또한 ‘그 가능성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최대한 끄집어 올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체벌을 통해서라도 학생들의 행동변화를 강제하겠다는 것은 교육이 아니다. 앞에서도 확인했듯이 체벌은 외부에서 강제해 외면적인 변화를 시키는 것이 아니라 가치의식의 내면화라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위다.
외면적인 변화를 시키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순치(馴致)다. 순치(馴致)란 피교육자의 가치내면화가 아니라 ‘길들이는 것’이다. 동물원의 원숭이나 마약을 찾기 위한 경찰견을 길들이듯 ‘원하는 목적에 맞게 길들이는 것’이 순치(馴致)다.

우리가 사형제를 반대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만에 하나가 그렇다. 사형은 무고한 사람이 처형됐다면 될 돌려 살려낼 수 없기 때문이다. 체벌로 길들여진 인간은 한 삶의 삶을 황폐화시킨다. 체벌로 받은 상처는 인격을 망가뜨리고 돌이킬 수 없는 폭력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인간을 만들어 놓기 때문이다. 왜 학교는 교도소도 군대도 금지한 체벌을 정당화하자는 것일까?

체벌이 왜 교육의 수단으로 이용됐을까? 체벌이란 인간을 순치시키던 식민지시대의 교육, 독재정권, 군사정권, 유신시대의 교육과 무관하지 않다. 교육이라는 이름의 순치는 학칙으로, 교육으로 포장해왔다. 똑같은 옷을 입히고, 똑같은 생각을 하게하고 순종을 미덕이라고 가르쳤다. 국정교과서를 만들어 특정기준의 지식이 가치 있다고 선정해 놓고 그 지식을 달달 외우는 학생이 우등생이 되고 출세하고 유명인사가 되도록 길들여 왔던 것이다.

우등생이라는 이름으로 범생이를 만드는 교육은 중단해야 한다. 폭력으로 똑같은 생각, 똑같은 인간을 만드는 교육은 교육이 아니다. 유신의 망령, 군사독재의 망령... 교육이라는 이름의 강압과 체벌이 있는한 학교가 교육하는 곳아 되기를기대할 수 없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해바라기

    속시원하게 옳은 말씀 해 주시네요.
    체벌이 교육수단으로 이용되면 절대 않되죠.
    체벌이 없어져야 됩니다. 공감입니다.
    좋은 하루 여세요.ㅎㅎ~~^^

    2011.05.02 06:37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직도...이런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쩝..

    잘 보고가요

    2011.05.02 07: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폭력수준의 체벌이 아니어도
    학교교육에 있어
    꼭 체벌이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 갑니다..
    가정에서도 체벌은 거의 없는 요즘 세상인데..

    2011.05.02 07:09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육이 아닌 체벌은 없어야 겠지요.
    진정한 교육이 자라잡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011.05.02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맞아요! 참교육님 말씀에 완전 공감합니다!
    더 이상 이런 교육은 곤란해요~!!

    2011.05.02 07: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놀랍습니다. 절반이 넘는 교사가 학생인권 조례를 반대하고 있다니
    학생을 체벌로 다스리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교권이 상실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말 짐승을 길들이듯
    매로 길들이는 행위를 교육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아요.
    그런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의 깊은 상처를
    우리 사회는 어떻게 치료해 줄 수 있을까요?
    결국은 치료하지 못하고 자신이 받는 체벌을
    약한 자에게 되돌려 주게 되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정말 실망했습니다.

    2011.05.02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진짜 교육을 위한 모든 것이 시행되어야 되겠죠.
    선생이라면 무릇, 아이들에게 감정을 조절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2011.05.02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폭력을 폭력을 낳고, 그 폭력은 교육 목적인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됩니다.

    2011.05.02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선 안 됩니다.
    폭력을 가하는 사람이 그 기준을 정하기 때문이지요...
    정말 동영상 속 교사가 교사로서의 양심을 가지고나 있는지 의문스럽네요.

    2011.05.02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렇게 해서는 안될꺼같아요
    변화해야해요~ 안그럼 되물림 될수밖에 없어요' ㅠ

    2011.05.02 08:5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세상이 변했다는 걸,
    그 교사는 몰랐던 것 같습니다.

    2011.05.02 10:5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전에도 한번 비슷한 글을 드렸습니다만

    이번 글에도 여전히 체벌의 불합리성에 대해서만 말씀하시고
    학생들의 반항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에 대해서는 어떠한 내용도 없군요.

    그런 장치는 하나도 없이 학생의 반항에 부딛히는 교사에 대해서는
    "그저 당신이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했기에 학생이 저렇게 나오는 것이다."
    라고 책임을 모두 전가하고 끝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인지요?

    전국의 교사들은 하나의 교사이기 이전에 한명의 인간입니다.
    어떠한 사전 준비도 없이, 어떠한 보호장치도 없이 급작스럽게 책임만 가중시켜
    직업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하는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번에는 체벌급지의 합리성 만큼이나 체계적인 반작용에 대한 대안을 내놓으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대안이 없는 반대의견에서는 어떠한 힘도 느낄 수 없으니 말입니다

    2011.05.02 13:07 [ ADDR : EDIT/ DEL : REPLY ]
    • 극단적인 예를 들면 답은 늘 같지요.
      저도 은마군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저도 동영상을 보고 깡패 같은 여교사 때문에 다른 교사들의 보는 피해가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대안과 해결방법을 블로그에 제시 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우리 교육이 블로그를 통해서 변화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 교사가 있으면 좋은 교사도 있지요.
      제 역할은 남이 알아 주든지 몰라 주든지 묵묵히 제자를 위해서 가르치는교사들을 찾아서 기사로 쓰는 것입니다.
      그런의미에서 교육블로거들이 서로 협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1.05.02 14:48 [ ADDR : EDIT/ DEL ]
    •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는 두가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1. 체벌을 없애되 지금처럼 일순 없애는 것이 아닌 순차적으로 없애는 것
      2. 한번에 체벌을 없앤다면 교칙의 체계화와 더불어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교칙의 적용및 실행

      이렇게 생각합니다.

      1번의 경우 어떤식의 체벌을 남기고 어떤식의 체벌을 없앨 것인지. 앞으로 어떤 기준에 의해 차후 체벌을 없애 나갈것인지에 대한 사회적합의가 필요로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상당히 논의가 많이 필요하고 지난한 작업이 될 것으로 생각되지만 어떤 방식으로 하던 토론의 장이 없이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체벌금지의 길은 너무 멀 것 같습니다.

      2번의 경우에 대해서는 대략 제 블로그인
      http://nagisa.blog.me/80116999607
      에 대충 생각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교육쪽에 있지 않은 사람이라 말이 허황되고 거칠겠지만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

      인권이라는 것이 보편적 사람의 권리라고 한다면 "학생인권", "선생인권" 따로 생각하는게 아닌 둘을 같이 보면서 같이 맞춰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체벌 금지에는 찬성하지만 학생인권조례에는 반대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학생인권만을 강조하여 교사들의 인권을 등한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1.05.02 15:33 [ ADDR : EDIT/ DEL ]
    • 제가 답할 건 아니지만

      님이 말씀하신 그 이유에서라도 체벌은 하지 말아야한단 겁니다~
      선생님들도 한 사람, 한 인간이기에 그런 체벌등을 행해선 안 된단 거지요!

      일단, 선생님들을 결혼한 분들로 쳐서 말해볼까요?
      (사실, 대부분이 결혼했거나 결혼을 하죠~.. 선생님들은! 아마도 선생이란 직업이 그만큼 안정적이란 뜻도 가지는 듯..)
      암튼,
      만약, 결혼한 선생님께서 학교에 있는 학생들을 그리 체벌하시고 집에서 부모다운 부모행세를 할 수 있을까요?
      학교서 행했던 행동들이 집에서도 행해지지 않겠습니까?
      자기 자식한테도 그런 행위를 일삼지 않겠냔 말씀!

      그니까, 자신을 위해서도, 자기주변인들을 위해서라도 선생님들이 체벌을 하지 말아야한단 겁니다!
      비록, 무슨 면벽수련, 참선하는 것처럼 힘들고 괴로울진 몰라도 그 결과는 몸에 이롭고 정신건강에 이롭단 걸 깨달아야한단 거죠~
      그렇다고 열정을 잃어버리란 얘긴 아닙니다~...

      암튼, 이런저런 생각, 이런저런 말씀들 들어봐도, 종합해봐도 궁극적인 교육이라함은 결국.. 인성교육이자 학생의 잠재력을 발휘케 만드는 게 바로 '바른 교육'이란 얘기가 되겠죠!

      체벌은..
      행하는 사람에게도, 맞는 당사자에게도 도움이 전혀 안 됩니다.
      단지, 인내같은 것은 좀.. 길러줄 지 모르겠네요.
      허나, 그런 건 다른 방법으로도 얼마든지 가르칠 수 있는 거고...

      2011.05.02 17:32 [ ADDR : EDIT/ DEL ]
    • 저는 체벌금지에 대해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체벌금지가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데 동의 합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급진적으로 이루어졌을 때 생기는 반작용은 모두 교사에게 떨어지고 그에 대한 어떠한 보호장치 없이 과중한 책임을 모두 교사에게 떠넘기는것이 옳지 않다고 보는 것 입니다.

      2011.05.02 17:54 [ ADDR : EDIT/ DEL ]
  14. frbean

    폭력은 안되지만 사랑의 매는 허용해야 합니다.

    집합시간에 늦은 것은 말로 타일러 될 일이 아닙니다.
    몽둥이로 맞아야죠.
    그 맞은 학생은 다시는 약속시간에 늦지 않을것입니다.
    자기때문에 전교생과 선생님이 목빠지게 기다린 것을 깨달았으면 교육효과 만땅입니다.
    매를 아끼면 애를 버립니다.
    애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 안맞으면 정신 못차립니다.

    참교육이란 허울좋은 이름으로 참교육을 모욕하지 맙시다.

    2011.05.02 13:1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대를 사랑의 매로 다스려주고싶군요.
      좀 맞아야 정신차릴것 같아서 말이죠^^

      2011.05.02 13:33 신고 [ ADDR : EDIT/ DEL ]
  15. 처벌을 하는 교사를 똑같이 고대로 처벌 가능하게 하면 두번다신 저런짓 못하겠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게 바로 사랑의 매입니다. 부모가 아니구서야... 사람의 매란게 과연 존재할까요?
    있을수도 있겠죠 아주 극히 적은 확률로... 사랑의 매를 빙자한 폭력만 용납할뿐이죠

    암튼 매는 사라져야합니다!

    2011.05.02 13: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는 선생님에게 고충을 듣다보면...

    정당한 체벌을 위장한 폭력이란게, 어떤 의미로든 용납되어서는 안되지만...
    선생 개개인이 폭력을 교육의 보완방법으로 생각할 수 없도록, 제도적인 지원이 있어야할 것 같긴 합니다.
    지금 상태에선 그저 선생에게 천사(?)이길 바라는게 아닌가 싶네요.

    교육관련된 논쟁거리들은 그 하나로 해결될 수 없어서 더 힘든 논의과정이 따르나봐요.
    선생도 선생이지만... 정말 어렵게 어렵게 접근해야할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2011.05.02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사랑이 담긴 체벌은 없습니다.

    폭력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변명일 뿐이죠.

    2011.05.02 14: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동영상을 못봤습니다. 찾아서 봐바야겠네요. 아직도 이런 선생님들이 있다는게 부끄럽습니다.
    어디 이번이 처음이었겠습니까? 습관이겠죠. 그동안 수년, 수십년간 이래왔을겁니다..
    당신때문에 교사들이 싸잡아서 욕을 듣은거고, 그래서 학생인권조례라는게 더 와닿게 되는겁니다..

    2011.05.02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 설문결과가 충격적이라고 하는 님의 말에는 이미 님이 교사보다 현실을 잘 알고 님 의견만 옳다는 사고가 깔려있군요. 교사들이 그렇게 말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자기생각만 옳다고 단정짓는 님의 의견도 그렇게 객관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교사들이 학생인권조례에 반대하는것은 조례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교권무시와 교사 인권 침해, 학생들의 도덕성 해이가 심각한 상황에서 학생들의 의무교육과 교사인권은 생각하지 않고, 학생 인권이라는 편파적인 방향으로만 흘러가는 사태에 우려하는 겁니다.
    요즘 많은 학생들이 잘못을 해놓고도 오히려 교사한테 대들거나 인권 운운하며 자기 합리화하고, 심지어는 자기가 100% 잘못해놓고도 법조항을 들어 교사를 협박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학생의 인권만 초점을 맞춘 세태는 학생들의 이런 도덕성 해이와 교사 인권 침해를 부채질할 우려가 커집니다. 실제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것이 현실화 되고 있구요. 학교현장이 어떤지 가서 현실을 보면 그때야말로 진짜 충격을 받으실 듯 합니다.

    자기가 잘못을 해도 별 처벌을 받지 않는데다가, 자기가 잘못해도 인권, 체벌금지 등을 도구삼으면 교사를 궁지로 몰아넣고 자기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이를 악용하는 데도 이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교사가 어찌할 수가 없는거지요.

    사랑과 말로만 다스리면 개선된다는 답답한 소리 좀 안했으면 합니다. 인간은 선하기만 한 존재가 아닙니다. 강압적인 방법이 필요할 때도 있구요, 외국 어디에도 우리나라처럼 학교 및 사회에서 잘못을 저지르는 청소년에게 사랑, 사랑 하면서 관대한 나라 없습니다.

    체벌이 폐지되어야 하는 것은 백번 맞는 말이지만, 체벌이 그동안 끊이지 않았던건, 체벌을 대신할 처리 방안이 없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학생인권보다는 벌을 대신할 엄한 제도와 학생의 해이해진 도덕성을 정립하는 교육이 더 시급한 때입니다. 문제학생들을 지도하고 교사의 인권을 보호할 장치도 만들어 주지 않은 채, 이미 교권을 무시하기로 작정해서 통제불능인 애들을 교사보고 사랑과 말로만 알아서 지도하라고 떠맡기는 무모한 짓을 하는 우리 사회가 과연, 체벌하는 교사만 탓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학생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님의 의견은 분명 옳은 건 맞습니다. 다만 그 인권이라는 것을 학생뿐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적용하는 균형적인 시각을 갖추지 못한 것 같아 아쉽네요..

    2011.05.02 15:30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설문결과란 게 결국...

      교총에서 내논 설문결과 아니던가요?

      제가 알기로 전교조에서 내논 설문조사결과는 또 다른 걸로, 정반대결과가 나온 걸로 알고 있거든요~

      암튼, 지금 당장은 선생님들께 힘겨움을 안겨줄 수 있을 진 몰라도 사회전체와 교사 개개인, 학교, 교육당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노력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체벌없는 교육현장이 잘 굴러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뭐, 다같이 노력치 않는다해도 어느 정도까진 멋진 교육현장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되네요~

      2011.05.02 17:39 [ ADDR : EDIT/ DEL ]
  20. 체벌 동영상을 볼 때마다..
    저게 교육인지... 생각해 봅니다..
    상식이하의 교사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고요.. ㅜ

    2011.05.02 16: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좋은 포스팅 잘보고 갑니다..
    많은분들이 댓글을 주셔서
    저는 인사만 하고 갈께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

    2011.05.02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