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만원 포상금 내걸고, 88% 일제고사 대비수업, “찍기요령 교습”까지...

 

△ 토요 강제 영수보충. 학습부진학생 0교시 보충 및 8교시 자율학습 강제

 

△ 일반학생은 8교시 방과후 종료. 부진학생은 9교시까지 강제 야자

 

△ 기초미달반을 따로 운영하여 스파르타식 야간학습

 

△ 교육지원청이 컨설팅 명목으로 학교 압박, 국영수 교사에 식사 제공

 

공교육정상화를 위해 지도감독을 해야할 교육청과 학교가 공교육정상화는 뒷전이고 일제고사 점수를 올리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 오는 25일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 대비를 위해 학교는 지금 교육을 포기하고 시험문제풀이에 여념이 없다.

 

전교조 충북지부가 지난 10~14일 충북의 중학교 26곳, 고등학교 6곳 등 학교 32곳을 대상으로 일제고사 대비 수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든 고교와 대다수 중학교(88%)가 △수업시간 중 문제풀이(중·고교 각각 33.3%) △무리한 교수과정 운영(중학교 22.7%) △자체 모의고사 실시(중학교 76.9%, 고교 83.3%) 등 파행적인 사례가 드러나고 있다.

 

 

교육은 없고 점수에 이성 잃은 학교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 어떤 학교는 학력 미달 학생을 토요일에 강제 등교시켜 문제풀이를 시키는가 하면 중학교의 50%, 고교의 66.7%가 모의고사를 치렀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중학교 3곳 가운데 1곳, 고교 5곳 가운데 1곳은 학력 미달 학생이 없는 반에 90만원까지 포상금까지 내걸기도 했다.

 

충북뿐만 아니다. 대전을 비롯한 대부분의 학교에서도 △수업 및 자습 시간에 문제풀이 △학력 미달 학생을 가리는 진단고사 실시 △학력 미달 학생 야간·토요일 강제 학습 △멘토·멘티 짝 운영, 찍기 요령 교습 등 일제고사를 앞두고 점수를 올리기 위한 파행적인 사례가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덕구의 한 고교는 점심시간에 20분씩 학력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문제풀이를 하고 담당 교사에게 2만원씩 수당을 지급하는가 하면 1등반에 대해서 5만원씩 현금 보상을 약속하기도 했다.

 

박근혜정부 출범 후 중고등학교는 꿈과 끼를 살리겠다고 야단이다. 교육청이나 단위학교에서는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한 학교 교육”이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결연한 자세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교육부는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개성·소질에 맞는 진로탐색 •자기주도 학습능력 배양 •인성 및 미래역량 교육 강화’를 위해 ‘학생의 꿈과 끼를 살려 행복교육을 실현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 운영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꿈과 끼를 살리겠다면서 어떻게 교육과정조차 무시하고 일제고사 준비를 할 수 있을까? 대통령만 바뀌면 임기 초 새로운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교육을 살린다고 야단이다. 박근혜정부도 예외가 아니다. 초등학교에서 시행하던 야만적인 일제고사는 올해부터 폐지됐다. 그러나 중등학교는 달라진 게 없다, 달라진 게 있다면 전국 42개 중고등학교에 ‘자유학기제 연구학교’를 지정한 것 정도다.

 

꿈과 끼를 살리겠다고 자유학기제까지 시행하겠다는 학교가 어떻게 교장이라는 사람이 강제학습에 참여 안 한 학생에게 “너 때문에 우리학교가 지원비를 받지 못한다”며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할 수 있는가? 교육과정을 무시하고 정규수업 시간에 한 학년 전체 학생에게 일제고사 설명회를 하고, 성적이 좋으면 에버랜드 같은 곳으로 여행을 보내주겠다며 꼬드기고, 반 전체가 미도달 제로가 되면 반마다 90만원 주겠다는 약속을 교육자가 할 수 있는가?

 

학교가 이렇게 이성을 잃고 점수따기에 이성을 잃은 이유가 뭘까? 학생들의 교육은 뒷전이고 법을 어겨가면서 학교평가를 잘 받기 위한 파행적 교육과정을 하는 이유는 학교평가를 잘 받기 위해서다. 관리자 평가를 잘 받기 위해 법을 어겨가며 점수로 포상금을 내걸고, 부진학생을 잡아 놓고 밤 9교시까지 강제로 문제풀이를 하고, 기초 미달반을 따로 운영하여 스파르타식 야간학습까지 시킬 수 있는가?

 

교육은 뒷전이고 학교성과급을 잘 받기 위해 파행적인 문제풀이를 하는 학교는 정말 교육하는 학교인가? 꿈과 끼를 키우겠다고 말로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와 덴마크 애프터스쿨을 말하면서 어떻게 교육과정조차 외면하고 돈을 미끼로 점수를 올리겠다는 것인가?

 

교육부가 진정으로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하겠다면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중등학교도 일제고사를 폐지해야 한다. 학력향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면 전수조사가 아닌 표집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교육을 살리는 길은 자유 학기제가 아니라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게 답이다. 학생들의 인권을 짓밟고 한 줄로 세워 마음에 씻지 못할 상처를 주면서 어떻게 꿈과 끼를 살리겠다는 것인가?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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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지원금에 현안이 되어 공부 못하는 학생들에게 찍기 요령 교습까지 시킨다니
    학교 당국은 자성해야 되겠군요. 글 잘 보고 갑니다.^^

    2013.06.20 07:41 [ ADDR : EDIT/ DEL : REPLY ]
  2. 가시적인 성과에 목멜수밖에없는 일선 학교의 어려움도 이해는 하지만
    분명 대안이 있는데 말입니다..

    2013.06.20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요즘엔 혁신학교니 뭐니 하는 식으로
    수식이 붙은 학교들이 많더군요.
    왜 쓸데없이 그런 것들을 만들어 내어
    경쟁을 붙이는 것인지...
    일제고사도 서술형으로 보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다들 엄두도 내지 못할 텐데요.

    2013.06.20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4. 아는 분이 말했습니다. 심화반만 데리고 지리산 등산을 갔습니다.

    2013.06.20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5. 꿈과 끼라는 것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유치한 놀이라 생각하나보네요.
    학교도 성과에 집착하는 것을 보면
    기업과 뭐가 다른가 의심됩니다.

    2013.06.20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6. 조건부 교육이네요.
    기업도 아니고 성과주의가 뿌리박힌 교육현실이 안타깝습니다.

    2013.06.20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 글을 보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 서서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우리가 결단하고 우리가 선택하고 행동 하여야 하는것 ...학교의 성적순은 인생에 성적순에 반비례 하지요.

    2013.06.20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꿈과 끼... 일제고사, 경제민주화... 재벌보호, 창조경제... 구태관치
    이런 맥락없는 표현을 하는 인간도 문제지만 그걸 문제삼지 않고 지지하는 인간들이 진짜 문제임.
    민주(이 인간들은 자유로 안다)를 거져 얻어서이지 않으까요?
    민주를 피로 얻은 프랑스는 고등학교 졸업시험이 철학문제더만요.

    2013.06.20 14:02 [ ADDR : EDIT/ DEL : REPLY ]
  9. 어제부터 우리아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진짜 이유... 란 책을 읽고 있어요.
    그걸 읽다보니 느낌이 팍팍 오던데요? 우리네 교육현실이 처한 모습, 외국인들이 봤을 시각...
    그런것도 생각하게 됐어요.

    2013.06.20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교들끼리도 성적순대로 줄을 쭉~~ 세워서 어디는 명문이고,
    어디는 꼴통이라는 식의 이야기들이 엄마들의 일상 주제입니다.

    그렇게 줄을 세워서 어떻게든 점수가 높은 곳에 서로 보내려고 아둥바둥...
    이미 교육의 본질은 어디가고 없는 현실을 보게 되네요.

    2013.06.20 16:54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런 교육으론 기껏해야 김진태의원 같은 사고 없는 기계인간들만 양산해 내겠지요.

    2013.06.20 23:44 [ ADDR : EDIT/ DEL : REPLY ]



 

“고교 서열화 응급상황, 빨리 수술대 눕혀야”

자사고·자공고 등 고교 서열화 시스템 깨뜨려야

“수업 중엔 할 일 없어 늘 잠자고… ‘야자’ 뒤 귀가, 새벽까지 놀아요”

또 다른 특목고, 과학예술영재고 2015년 개교

일반고 입학성적·경쟁력 뚝… 교사 87% “격차 개선 안될 것”

 

경향신문이 특집시리즈로 연재하고 있는 ‘흔들리는 교실’을 보면 어쩌다 우리학교가 이 모양이 됐는지 분노가 치민다.

 

지역에서 명문고라는 학교에서 ‘한 38명 학생 중 3명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잠을 자는...’ 현실을 보고도 침묵하는 교육당국은 양심이 있는 사람들일까? 신문의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 나라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 지금까지 정책을 입안하고 교육을 이끌어 온 그 누군가는 최소한 ‘제탓이요!’ 라며 가슴이라도 쳐야 옳지 않은가?

 

결과는 이 모양인데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는 교육!

 

아이들은 견디다 못해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려 죽음으로 항의 하는데, 교육전문가라는 사람들, 교육정책 입안자들, 일선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현직교사들은 죽는 아이들만 탓한다.

“죽을 용기가 있으면 무슨 짓인들 못할까?”

 

 

혹은 ×××가 불러... 어쩌고 하면서 악담에 가까운 저주를 퍼붓기도 한다.

학교폭력문제도 그렇고 학교를 뛰쳐나오거나 게임방을 전전하는 아이들을 보고 다 아이들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운다.

 

물론 아이들의 책임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보자. 감기에 걸렸다고 감기걸린 아이들 탓만 할 수 있을까?

 

얼마 전 경북의 한 자율형사립고에서 전교 1등을 했다는 고1 학생이 아파트 20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2011년 12월 이후 대구 14명, 경북에서 12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버렸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내놓은 'OECD 국가와 비교한 한국의 인구집단별 자살률 동향과 정책 제언' 보고서를 보면 2000~2010년 사이 우리나라의 청소년 자살 증가율이 세계 최고란다.

 

"내가 왜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어른보다 더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죽고 싶을 때가 많다. 어른인 아빠는 이틀 동안 20시간 일하고 28시간 쉬는데 어린이인 나는 27시간30분 공부하고 20시간 30분을 쉰다. 왜 어린이가 어른보다 자유시간이 적은지 이해할 수 없다. 숙제가 태산 같다. 11장의 주말 과제, 14장의 수학 숙제, 난 그만 다니고 싶다... 물고기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

 

 

2002년 '물고기처럼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11살밖에 안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마지막 일기다.

 

박근혜대통령이 꿈과 끼를 살리는 교육을 하겠다면서 올해부터 초등학생들의 일제고사를 금지시키겠다고 한다. 또 학 학기동안 자유학기제를 시행해 시험 부담을 없애겠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선행학습도 금지하고 밤 10시까지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를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학원 도움 필요 없는 ‘교과서 완결 학습 체제’를 구축하고, 교원의 전문성과 사기를 높여 공교육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시험을 금지하고, 각종 입시에서 이전교과과정을 뛰어넘는 문제의 출제를 금지하여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를 배치하고 스포츠강사 채용을 확대하는 등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겠다고 한다.

 

이 정도면 성적 때문에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 내리고, 학교폭력을 행사하고, 학교를 뛰쳐나가는 학생이 없는 꿈과 끼를 살리는 학교,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을까?

 

참으로 답답한 교육자들, 참으로 답답한 정치인들, 참으로 답답한 교육관료들이다. 그런건 우리아이와 상관없다고 안심하는 학부모님들... 자기가 갑자기 이런 일을 당하면 그 때가서야 가슴을 치는 한박자 늦은 부모들... 지뢰밭 걸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 얘기는 아니라며 안심하는 태평스런 부모들, 교권을 달라고 양심없는 소리하는 교육자들....

 

한번쯤은 아이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어떨까? 읽기, 쓰기, 계산도 제대로 안 되는 아이들에게 미적분을 가르쳐 서열을 매기는 학교... 체형에 맞지도 않는 딱딱한 나무의자에 열여섯시간씩 앉아 고문(?)당하며 사는 게 어떤 기분인지, 희망이 없는 현실에서 버티고 살기가 얼마나 고역인지를....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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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잘못을 버리지 않는 교육. 너무 화가 나요...

    2013.04.06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의 자살소식을 접할때면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아요.
    생명보다 소중한 건 없을진데,
    문제가 있다면 바꿔야 할텐데,
    도대체 이런 제도와 체제를 유지하면서 교묘히 득을 보는 세력은 누구일까요.

    2013.04.06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아 통탄할 일입니다. 어떻게 이 지경이 됐을까요. 아이들 미래를 책임질 어른들이 제 할 일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013.04.06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저 안타까울뿐입니다.ㅠ.ㅠ

    2013.04.06 1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글을 읽으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러한 현실에 구체적인 대안이 진정 없다는 건지..
    아무튼 어른들이 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 건강 챙기십시요.

    2013.04.06 10:32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방관만 하고 있는 학부형중의 한사람인데,
    문제는 난무해도 제대로 된 일관성있는 대안은 찾아보기 쉽진 않군요.
    거의 올때까지 온 느낌인데...

    2013.04.06 10:41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이런 교육 현실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ㅠㅠ

    2013.04.06 1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대로가야하는것인지..지금은아이들이 모두장성하여 공부는하지않지만 걱정됩니다

    2013.04.06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유치원부터 숨막히는 아이들의 일상이 그 영혼을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수십번을 하게 됩니다.

    2013.04.06 12: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제가 어릴 때도 한국 교육에 문제가 참 많았는데 지금은 어째 더 악화된 것 같아요. 일반고는 평범한 일반 학생들이 가는 곳인 줄 알았는데 고등학교 서열화가 뭔지로 아주 엉망으로 변해간다는 소식도 들리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실타래가 풀릴지 여러가지 요인이 얽혀있어 복잡하군요. ㅠㅠ

    2013.04.06 13: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협궤...

    이기적이고 무관심한 좀비같은 어른들땜에 아이들이 숨을 쉬지 못하는 한국 공교육...
    심각하지요.

    2013.04.06 13:55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짱닉

    제일 책임자인 교사가 자기잘못아니라는데 누가 책임지겠냐? 글쵸 참교육님?

    2013.04.06 18:55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할말이 없네요.
    선생님도 그렇고,
    많이 생각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2013.04.06 2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지나가다

    이 글은 정말로 어이가 없습니다.
    옛날에 학생들을 가르치신 선생님이 맞나요?
    왜? 자꾸 되먹지 않은 글들을 퍼와서 그럽니까?
    선생님의 생각을 정리하여 올려주십시오.
    너무 강 건너 불구경하십니다.

    2013.04.10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3.03.02 07:00


 

 

희망하는 초등학생들을 학교가 오후 5시까지 책임지고 돌보는 ‘온종일 돌봄학교’ 도입을 추진하고 다양한 예체능프로그램, 놀이 체험활동 등을 무료로 운영(급시및 방과후 프로그램 무료로 제공)

 

☞  5시 이후에도 추가적인 돌봄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해 밤 10시까지 ‘온종일 돌봄교실’ 연장운영

 

돌봄학교는 맞벌이와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 양육부담을 덜기 위해 2004년부터 방과후 교실이란 이름으로 도입됐다. 초등학교 1~2학년으로 운영되는 돌봄학교는 2009년부터는 밤 9∼10시까지 야간 돌봄교실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도입한 학교는 많지 않다. 보육교사 2급 이상 자격증 소지한 강사가 학생지도를 맡지만 강사는 정식 교원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과정을 가르칠 수 없다.

 

‘엄마품 온종일 돌봄학교’라는 이름의 이 정책은 전국 536개 유치원과 전국 초등학교 1000개 교실에서 운영해 오고 있지만 학교장 재량에 맡긴 데다 교육당국의 사후 관리마저 부실해 형식적으로 시행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박근혜정부가 이명박정부의 이 ‘돌봄학교’정책을 ‘돌봄교실’로 이름을 바꿔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박근혜정부의 ‘돌봄교실’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이명박 정부가 ‘밥상머리 교육을 한다고 부산을 떨더니, 박근혜정부는 ‘연 27조원을 '증세 없이' 만들어서 중산층 70%를 만들겠다’며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무료로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맡아주는 ‘초등학교 온종일 돌봄 교실’을 빠르면 올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박근혜정부가 운영하겠다는 돌봄교실은 1조7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높은 사람이 되면 이렇게 생각이 없을까? 자기네들도 아이들을 키워봤으면서....

아이들은 아무리 재미있는 장남감이라도 쉬 싫증을 낸다. 그런 아이들을 밤 10시까지 교실에 잡아 둔다는 게 좋은 정책이라고 떠벌이다니....

 

양심이 있는 정치인이라면 아이들에게 못할 짓 하는 그런 정책을 어떻게 하면 엄마품으로 돌려보낼까 그런 생각생각해야 옳지않을까? 젖먹이를 떼놓고 밤늦게까지 일터에 매여 있어야하는 현실을 인정한다 치더라도 그 어린 것을 학교 교실에 밤 10시까지라니...

 

양극화현상으로 부부가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살기 힘든 게 요즈음 서민들의 가정이다. 부모가 맞벌이로 자식 얼굴도 보기 어려운 가정이 얼마나 많은데 밥상머리교육으로 약을 올리던 것이 이명박의 교육정책이다. 그런데 박근혜대통령도 모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온종일 ‘돌봄학교’를 이름만 바꿔 ‘돌봄교실’을 생색을 내듯이 운영하겠단다.

 

실제로 이명박정부가 운영하던 온종일 돌봄학교는 교사들이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는 프로그램은 없다. 초등학교 교사자격증이 없는 관계로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교육과정도 따로 없다. 말이 돌봄이지 그냥 학교에 사고가 나지 않도록 붙잡아 두는 정도다. 오죽하면 예산까지 지원해 주는 돌봄학교를 대부분의 학교들이 기피할까? 

 

박근혜대통령에게 묻고 싶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을 학교에 밤 10시까지 잡아 두는 게 좋은지 엄마 품으로 보내는 게 좋은지를...'  아이들을 학교에 밤 늦게까지 잡아둘게 아니라 하루빨리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서민들의 저녁이 있는 정책을 만드는게 돌봄교실보다 더 급한게아닐까?

 

박근혜대통령이 후보시절 텔레비전 토론에서 본 세계관은 보편적 복지가 아니라 선별적 복지다. 유럽 선진국에서 이미 오래 전에 시행하고 있는 보편적 복지마저 외면하더니 그 마인드가 고스란히 이런 교육정책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대통령은 알기나 할까? 보통 사람들의 육아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를... 잠도 들 깬 아이를 들쳐 매고 어린이집으로 종종걸음으로 뛰어다니는 부모들의 심정을... 하루종일 어린이 집이나 학교 돌봄교실에 맞겨 두는 부모의 마음은 또 어떤지를...

 

어린이 집이나 유치원 그리고 돌봄교실 환경이 아무리 좋다한 들 부모 품만큼 하겠는가? 건강한 어린이는 어릴 때 일수록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도록 어머니가 돌봐주는 게 최선이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는 엄마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 아이가 엄마 품에서 사랑 받으며 느끼는 행복도 포함되어야 한다. 산모가 수유할 시간조차 없어 직장에서 젖이 불어 안타까워하는데, 아이는 어린이 집이나 돌봄교실에서 행복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는가?

 

박근혜정부가 진정으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고 싶으면 아이들을 돌봄교실에 던저 놓을 것이 아니라 엄마품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 국민이 행복한 나라는 경제민주화부터 시행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부자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해야 한다. 부부가 이산가족이 되어 자녀 양육비며 학원비를 마련해야 살아가는 나라에 어떻게 국민들이 행복할 것인가?

 

이명박의 친부자 정책을 이름만 바꿔 재활용하는 돌봄학교는 우선은 필요하겠지만 최선은 아니다. 진정한 돌봄은 아이를 부모품으로 돌려 보내는 것이다. 부모의 경제력으로 자녀의 사회경제적인 지위가 대물림되는 악순환을 막는 것, 경제 민주화가 실현돼 가난한 부모와 아이들 가슴에 상처를 주는 일이 반복되지 않을 때, 그것이 진정한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앞당기는 길이다.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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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땐 정말 살갑게 보살펴주면 좋을텐데
    얼마나 잘 지내는지 의문이더라구요. 저야 뭐.. 해당사항이 없지만요.

    2013.03.02 07:16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돌봄학교 이름만 난발하는 사례가 되지 말고
    진정 어린이를 사랑하는 그러한 돌봄학교를 기대해 보고 싶네요.
    주말 좋은 시간 되세요.^^

    2013.03.02 07:29 [ ADDR : EDIT/ DEL : REPLY ]
  3. 말씀대로 아이들이 엄마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제정책을 제대로 세우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정말 밤 10시까지 학교에 남아 있다는 거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네요

    2013.03.02 07: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직장여성을 위해 필요하긴한데...
    비슷한 정책이죠.

    잘 보고갑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3.03.02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일하는 부모들이 걱정없이 아이들과 저녁을 함께할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2013.03.02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6. 부모는 새벽별 보고 나갔다가, 밤별보고 들어오는 세상 좋은 나라가 아닙니다

    2013.03.02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름만 다를뿐 본질은 같은 것 아닐까요 ?

    2013.03.02 1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공무원 준비하신분이 많은것 보니 취업난이 더욱 심해지겠내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으나 공무원 공고문 자주 올라오는 사이트 소개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www.lote9484.com 한번 가보세요. 조금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2013.03.02 11:06 [ ADDR : EDIT/ DEL : REPLY ]
  9. 의정부 금오동 플래티넘프라자 401호. 서울바른치아교정 네트워크 의정부점.

    고영일원장 미성년자 성추행범.

    서울치과대학출신.

    2013.03.02 11:38 [ ADDR : EDIT/ DEL : REPLY ]
  10. 새누리당 정책들을 보면 정말 답답할 때가 많죠.
    일시적인, 어떤 철학이 없는 헛짓들. 휴...신경을 꺼야되는데 자꾸 봐야 속만상하고..

    2013.03.02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돌돌이

    애엄마는 집에서 애나봐라. . .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참교육님은 참으로 보수적인 분이십니다.

    2013.03.02 13:44 [ ADDR : EDIT/ DEL : REPLY ]
  12. 원치않는 맞벌이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되어야 함께 해결될 문제인 것 같습니다. ㅜㅜ
    육아, 출산율 문제도 고용불안, 취업난, 서민물가인상, 재기불능의 사회구조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맞벌이 때문에 파생되는 원인도 있다고 봅니다.

    2013.03.02 18: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상큼이네

    참나.. 기사 양반 이상한 사람이네... 그럼 이사회가 지금 이런 상황에서 뭐 어떻게 해야 좋은건지 의견은 내세우지 못할 망정 돌봄교실을 밤늦게까지 부모들과 아이들을 위해서 이렇게 까지 하겠다는데두 불만이면 뭐 어떻게 해달라는 건지.. 참 좌파다운 생각이네요..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 거의 대부분 맞벌이인데 집에서 아이들까리 있는것보다 혼자인 아이두 수두룩하지요.. 학교에서 부모들 늦게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돌봐주는거 감사해야되는거 아닌가요? 그렇게 불만이면 부모들 돈벌지 말고 집에서 애나 키워야되는거지요.. 근데 집에 있을 상황이 안되니까 나가서 늦게 들어 오는건데 아이들 정서적으로, 또 다른 위험이 있을까봐 돌봐주는건데.. 애 키우는 기사양반이면 이정도는 생각이 있을텐데.. 참 어이 없는 기사네요...

    2013.03.02 18:37 [ ADDR : EDIT/ DEL : REPLY ]
  14. 현실이란

    저는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 엄마이고, 반드시 일을 해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나마 학교라는 곳이 안전하다는 생각이고, 문제점들은 보완해가며, 학교 돌봄교실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엄마품으로 돌려보내라는 말보다는 현재 돌봄교실의 문제점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보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기사가 더 바람직하다고 보여지며, 제가 인수위원회에 돌봄교실의 문제점에 대해 건의했을때, 해당과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올해부터 원하는 아이들을 5시까지 있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하였고, 현재 원하는 아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돌봄교실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압니다. 오히려 돌봄교실이 올해까지는 너무 제한적 한정적이라 수용하지 못해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외부 어디에서 안전하게 있게 할 수 있을까가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2013.03.03 11:01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영구사랑

    밤열시까지 돌봄교실 하면서 선생님을 두명 쓴답니다. 5시간씩 나누어서요. 그럼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돌봄교사들의 처우가 더 열악해 집니다. 아이들도 문제이지만 돌봄교사들의 일자리도 말로만 두배로 늘어나는것이지 진정한 일자리가 될수 없을듯 합니다. 말로만 복지니, 취업이니 외치지만 정작 현실성 없는 정책 언제까지 하시려는지..정치하시는분들~ 제발 양심좀 갖고 다니시길..

    2013.10.17 18:26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