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세상읽기2020. 4. 1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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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μm 크기의 코르나 19가 세계를 멈춰 세웠다. 2020년 4월 10일 현재 1,575,864명의 확진자와 93,541명의 사망자를 낸 코르나가 왜 나타났을까? 전에는 없던 사스와 신종플루, 메르스, 에볼라,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 공포에 질린 세계 의학계는 환자 치료에 바빠서일까 원인규명과 대책마련은 뒷전이고 우선 공포의 질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국경봉쇄와 외출금지 등 확지자를 막고 환자치료를 위해 온갖 정성을 다 쏟고 있다. 코르나 19를 퇴치하면 이런 질병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까?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은 어린이들이 가지고 노는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 손으로’ 쥐었다 폈다를 반복할 수 있는 장난감 '스퀴시'를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식빵이나 케이크, 아이스크림 같은 음식 모양에 달콤한 향기까지 나 어린이들 사이에서 소위 ‘유행템’으로 통하고 있는 ‘스퀴시’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의 일종인 디메틸포름아미드가 방출돼 공기 중에 흡입할 경우 코·인후·눈·피부의 자극과 함께 현기증·수면장애·구토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한국 소비자원은 유해물질 방출로 확인된 6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중지 및 회수를 권고했다.

'스퀴시' 제조 회사는 왜 이런 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을까? 돈이 되는 것, 이익이 되는 것이라면 스퀴시뿐만 아니라 방부제, 감미료, 착색제, 발색제를 비롯해 산화방지제, 탈색제, 팽창제, 살균제 등 온갖 식품첨가제가 들어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은 549종에 달하며 가공식품을 만들 때, 보존과 유통기한을 늘리고, 색깔이나 맛, 모양을 좋게 하기 위해, 화학합성물 381종, 천연첨가물 161종, 혼합제제7종 등 모두 549종에 달한다. 소비자들은 축산물의 사육과정이나 어폐류와 농산물의 재배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농약과 방부제를 사용하는지 알고 있을까?

부모들은 아이들이 0.018~2.5그램만 섭취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는 아질산 나토륨이 들어 있는 햄이나 소시지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0.018~2.5그램이면 청산가리의 치사량 0.15그램과 맞먹는 효과다. 극약이나 다름없는 첨가물을 넣어 음식이라고 팔고 있는 제조회사나 그런 회사를 믿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먹이는 주부들이나 이러한 음식에 길들여지면 중독이 되어 다시 찾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이익이 되니까 이런 첨가물을 넣어 판매하는 자본은 아이들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다. 자본주의가 만드는 세상에 사는 현대인은 식품첨가물을 하루에 보통 80여 가지를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



모든 것을 상품화하는 자본. 자본은 ‘이윤이 선(善)’이다. 이익이 되는 것이면 유해식품첨가물이 든 식품은 물론 의약품까지도 예외가 아니다. 자본의 생존논리는 ‘이윤의 극대화’이기 때문이다. 자연의 질서는 이러한 자본의 논리에 의해 땅도 바다도 숨쉬는 공기며 먹거리까지 오염시켜 놓았다. 지구온난화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에볼라, 코로나19...가 나타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이러한 인수공동전염병 또한 자연의 질서를 파괴한 인간에게 가하는 자연의 보복이다. 약품 성분 중에는 장시간 인체에 노출되면 신경장애와 혼수상태 등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까지 무차별 사용하고 있다.

코르나 19가 세상을 나타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질병원의 저장고’로 알려진 뱀·쥐·박쥐·고양이 등 야생 동물을 먹는 몬도가네 식습관... 초식동물에게 육식을 먹여 광우병을 불러 오는가 하면 GMO와 같은 유전자변형식품을 만들어 이윤을 극대화하고, 더 예뻐지고, 더 오래살기 위해, 더 건강하기 위해 ‘책걸상 빼고는 다 먹는..’ 음식문화가 코르나를 비롯한 인수공동병을 불러 온 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코르나의 주범이 박쥐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메르스, 사스, 신종플루, 에볼라, 코르나 19도 알고 보면 자본주의와 인간의 욕망이 불러 온 결과다. 코르나가 그치면 다시 코르나보다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인간을 습격해 올지도 모른다.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기를 거부하고 내가 너보다 더 잘나고 똑똑하고 유능하고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해, 더 많이 행복하기 위해.... 인간의 자멸의 길을 걷고 있다. 과학의 힘을 믿고 소비가 미덕이라는 신화를 창출해 누리는 인류의 행복은 영원할 수 있는가? 자연은 폭염과 폭설, 쓰나미로... 메르스, 사스, 신종플루, 에볼라, 코르나 19로 경고를 보내고 있지만 오만한 인간의 에펠탑 쌓기를 거부하지 않고 있다. 니러한 공포의 전염병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코르나 19 백신개발보다 자연을 파괴한 인간의 교만에 대한 속죄부터 먼저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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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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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환경을 파괴하고 살아 가는 우리들이 주범입니다..

    2020.04.10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주의에 살아가는 사람치고 횐경파괴에 서 자유로운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이제 자연친화적인 삶으로 바꿔야 할 때입니다.

      2020.04.10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2. 과자류를 수입하는 지인이 식품첨가제 이야기를 해주어서 그 부작용을 알고 있었는데 자본에 굴복해서 사는 우리는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같습니다.

    2020.04.10 07: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입견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중국의 위생상태가 나쁘기때문이기도 합니다.

    2020.04.10 09: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위생상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음식문화는 중국이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20.04.10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4. 그렇죠, 결국 자연의 경고라고 봐요.
    인간의 탐욕, 이기가 부른 예고된 재앙이 아닐런지요.

    2020.04.10 1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의 탐욕에 자본주의가 부추겨 끝없는 경쟁과 자연파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은 자살골이지만요.

      2020.04.10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5. 자본주의 시대에 사는
    우리들의 생활 태도와 의식주도 문제가 많다는 것을
    본문 내용을 통해서 알게 되네요
    그렇습니다.
    모든것이 인간이 만들어낸 참사이고
    다음이 더 걱정이네요
    이것이 지나면 더 큰 것이 기다리고 있으테니.

    2020.04.10 1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우리는 지구촌에 한께 사는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알고 살아야 하는데 차연 친화적인 삶이 아니라 정복주의 세계관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2020.04.10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6. 인간이 문제입니다.

    2020.04.11 0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의 욕심이요. 그런데 여기에 불을 붙인ㄱ ㅔ자본이지요. 돈이 되는 거라면... 이익이 생기는 거라면 못할게 없는 자본이요...

      2020.04.12 05:24 신고 [ ADDR : EDIT/ DEL ]
  7. 인류공동의 적은 코로나19가 아니라 인간 스스로의 탐욕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0.04.11 08: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요. 인간의 탐욕을 부추겨 바벨탑을 쌓는 사람들... 그들이 자멸의 길로 가고 있다는 사길을 그들만 무르고 있습니다.

      2020.04.12 05:26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사는 이야기2020. 3. 3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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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인 여유가 생기면서 분재 애호가들이 많아졌다. 분재란 이끼, 나무나 풀을 화분에 심어 작게 가꾸는 취미 활동 또는 그러한 활동으로 가꾸어진 나무를 의미한다. 식물이란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춰 자라는 특성이 있는데 이런 특성을 살려 부족하고 척박한 흙과 함께 가지치기를 통해 특정한 모양을 유지시키기 위해 오래된 뿌리를 잘라내고 접붙이기를 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해 고목의 작은 축소판을 만드는 문화다.



인간이 세계의 주인이요, 자연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간중심의 세계관이다. 정말 자연은 인간을 위해 존재할까? 돌 틈 사이에 자라 앙징스럽게 꽃을 피우는 이름 모르는 한송이 풀꽃이 정말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피고 지는 것일까? 추위를 이기고 햇빛을 받아드리고 물을 빨라 올려 앞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 정말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일까? 이런 시각은 식물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사람의 입장에서 본 인간중심의 가치관의 결과다.

분재뿐만 아니다. 자연 속에서 살아야 할 동물을 동물원에, 바다에 살아야 할 생명체들을 수족관에 잡아넣고 즐기는 문화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길들여지고 순치시켜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이러한 인간중심의 문화는 레저산업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황폐화시킨다. 인간의 욕망을, 자본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반생태적인 인간중심의 문화가 자연을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자연이 인간을 위해 존재하고 인간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간중심의 세계관이 신종플루, 메르스, 코르나19...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이 파괴하는 자연...>

이스라엘 바이츠만과학연구소의 론 밀로(Ron Milo) 교수는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0.01%에 불과한 인간이 모든 야생 포유동물의 83%와 식물의 절반을 파괴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바 있다. 인간 문명을 태동시킨 농업혁명, 자본주의 씨앗을 뿌린 산업혁명이 생명체의 대규모 멸종을 촉발한 촉매였다. 현재 남아 있는 것은 야생 포유류의 6분의1에 불과하다. 영국 인간 <가디언>은 ‘지난 50년 동안 지구상 동물의 약 절반이 사라지고 바다에는 3세기에 걸친 포경으로 해양 포유동물의 5분의1만이 살아남은 상태’라고 한다.

‘코로나19’가 지구촌을 멈춰 세웠다. 벌레보다 훨씬 작은 바이러스가 그것도 불과 한 달여 만에 수세기에 걸쳐 만든 인간의 문화가 얼마나 무력한가를 증명이나 하듯이 모든 것을 앗아가고 있다. 0.01%의 인간이 지구상의 800만종의 동식물 가운데 100만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인간의 욕망이 자연계를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균형이 무너진 생태계는 화산 폭발이나 소행성 충돌이 아닌 사람에 의해 대멸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간의 탐욕 그리고 자본주의>

1918년 스페인독감, 1981년 에이즈, 2002년 사스, 2009년 에볼라, 2012년 메르스, 2020년 코르나 19.... 몇 년 만에 한번씩 세계 인류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인수공동전염병. <코로나19“는 세계 204개국에서 확진자 71만명, 사망자는 3만3천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르나 19 바이러스는 병인을 아직 정확하게 밝혀내지 못했으나 “박쥐에서 천산갑을 거쳐 인간에게 전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2012년 메르스는 박쥐에서 낙타를 거쳐 인간에게 , 2009년 신종플루는 가금류에서 돼지를 거쳐, 2002년 사스는 박쥐에서 사향고양이를 거쳐 인간에게 전이되었다.”고 한다. 또 “2009년 에볼라와 1981년 에이즈는 유인원에서 인간으로 전이되었으며 5천만명을 죽인 1918년 스페인 독감은 가금류에서 돼지를 거쳐 인간에게 전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간의 욕망이 불러온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과 일본뇌염, 브루셀라증, 탄저, 공수병,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야콥병, 큐열, 결핵...은 인수공동전염병이다. 코로나19를 거울삼아 인간이 동식물에 대한 착취는 멈춰야 한다. 분재와 같은 문화, 초식동물에게 육식을 먹이는 인간의 폭력을 언제까지 계속할 것인가? 만약 인간이 육식을 하지 않고 채식을 하고 있다면 코로나19 같은 역병이 창궐했을까? 멈출 줄 모르는 인간의 욕망, 자본의 욕망이 인간을 몬도가네족으로 만들고 스스로 재앙을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자본과 인간의 욕망이 그치지 않는 한 일류를 공포로 몰아넣는 제 2, 제 3의 코르나 19는 그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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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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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간의 욕심때문에 지금의 코로나가 발발했습니다.
    인간에 대한 경고입니다.

    2020.03.30 06: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인간을 욕망에 기생해 자본이 부추기고요. 이대로 가면 지구촌은 공멸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2020.03.30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2. 공감합니다.
    먹지 않아도 충분한데도 탐욕과 욕심이 낳은 사태라고 봅니다.

    2020.03.30 0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좀 더 즐겁게 좀더 편하게 좀더 많은 이익을 좀더 유명해지고 좀더....이래서 지구촌은 하루가 다르게 무너지고 그 결과는 자연의 재앙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2020.03.30 11:42 신고 [ ADDR : EDIT/ DEL ]
  3.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월요일 아침 시작 하세요 ~

    2020.03.30 06: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의 과욕이 부른 참사인 듯...ㅠ.ㅠ

    2020.03.30 06: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멈출줄 모르고 있습니다. 절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경쟁 경재 이들 일등....이 자신과 이웃 그리고 지구촌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2020.03.30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5. 결국 자연의 가장 큰 위협은 인간입니다. 매년 되풀이 되는 기상이변과 새로운 바이러즈 감염병의 등장에도 변하지 않는 것도 인간이고요.

    2020.03.30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일주일에 한번은 채식을 하는 캠페인도 어디서 읽었던 기억이납니다. 이 작은 실천의 결과가 의외더군요. 잘 읽었습니다.

    2020.03.30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안녕🙋하세요^^ 구독과 하트❤ 누르고 갑니다~ 공감과 댓글로 소통하며 지낼 수 있길 희망합니다!

    2020.03.30 10: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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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 얘~, 저기 ‘바이러스’ 온다”

“재수 없다, 저리가자”

뒤에 자기반 선생님이 따라 온다 것도 모르고 친구 서너명이 앞에 가는 같은 반 친구를 두고 하는 말이다.

초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딸에게 들은 얘기다. 딸은 직원 모임이 있어 급히 지나쳤지만 그냥 둬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직생활 10년이 넘고 보니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을 문젠지 아닌지 구별이 되는 모양이다.

‘바이러스’라고 왕따를 당하고 있는 아이는 다른 애들보다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 때문이란다.


‘바이러스’란 뭔가? ‘동물, 식물, 세균 따위의 살아 있는 세포에 기생하거나 세포 안에서 증식하는 미생물’이다. 원래 뜻은 그렇지만 ‘컴퓨터를 비정상적으로 작용하게 만드는 악질적인 프로그램’을 바이러스라고 한다. 아이들이 말하는 뜻은 상종 못할 '병균’을 가리킨다.

어떻게 같은 반 친구를 ‘병균’ 취급을 할까? 그것도 몇 사람이 한 친구를...?

딸의 얘기를 듣고 생각해 보니 ‘바이러스’라고 왕따 당하는 학생보다 왕따를 시키는 아이들이 더 문제인 것 같다. 무엇이 이 아이들로 하여금 친구를 더불어 함께하는 존재가 아니라 병균이나 퍼뜨리는 상종 못할 존재로 여기게 했을까?


학교사회는 언제부터인지 못생긴 아이. 공부 못하는 아이, 가난한 아이들을 왕따 시키고 같은 친구로 취급하지 않는 분위기가 됐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끼리, 부잣집 아이들은 부잣집 아이들끼리, 잘생긴 아이들은 잘 생긴 아이들끼리... 이렇게 교우(敎友)가 되어 공부하는 학급에서 인성교육이 가능할까? 공부를 못하는 아이를 왕따 시키는 것도 그렇지만 경제적으로 가난한 아이나 못생긴 아이들이 왕따 시키는 현실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

아이들의 문화는 환경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엄마는 어떤 친구와 만나 어떤 대화를 주고받는지, 텔레비전의 연속극이 어떤 내용으로 채워지는지, 아이들은 민감하게 듣고 배운다. 그래서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닌가?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은 환경의 중요성을 알고 교육을 통해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는다.

의도적인 교육기관인 학교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혹은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왕따 시키는 분위기에서 진정한 교육이 가능할까? 친구가 적이 되는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지식전달이 인간관계보다 소중하다고 할 수 있는가? 이런 분위기에서 왕따 당하는 학생은 차라리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지 않겠는가? 왕따 당하는 학생이 아니라 왕따를 시키는 학생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다.


엄밀하게 따지면 왕따를 시키고 있는 학생도 피해자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공부 잘하는 사람들만 모여 사는 세상도 없지만 그런 세상에 저희들끼리만 살 수도 없다. 자기보다 못났거나 공부를 못하는 학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고방식은 저보다 더 잘난 학생, 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만나면 다시 왕따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국어 점수 몇 점, 수학 점수 몇 점 더 많다고 인간적으로 훌륭한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국어 낱말 몇 개, 영어단어 몇 개를 깨우쳐주기보다 자신을 던져 이웃을 위해 살았던 분들의 감동을 받게 하는 게 옳은 교육이다. 슈바이처 박사까지 거론할 필요가 없다. ‘울지마 톤즈’라는 영화를 통해 너무나 잘 알려진 이태복 신부님은 왜 아프리카에서 자신의 건강조차 돌보지 않고 불쌍한 사람들을 위해 살다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을까? 평생을 고생, 고생해서 번 돈을 불우한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으로 내놓는 사람들은 왜일까?

딸에게 말해줘야겠다. 아이들에게 일과가 끝나면 매일 하루 한가지씩 동화를 들려 주거라. 그리고 왕따를 당한 학생은 장점을 찾아 전체 학생 앞에서 칭찬을 해 주는 것더 한 방법이 되겠구나. 그리고 그 잘난 채 하는 학생들. 그들을 위해 시간이 나는대로 감동 받을 수 있는 영화를 전체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개인별 과제로 좋은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도록 해 보아라. 혹 이런 방법이 무너져 가는 교실을 바로 세우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 

더불어 사는 세상은 만들 수 없을까? 몸이 불편하거나 병든 아이. 못생긴 아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혹은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없인 여김을 당하는 아이들이 있는 학교는 좋은 학교가 아니다. 머리가 똑똑한 아이보다 가슴이 따뜻한 아이로 키우고 싶어하는 교사. 그런 교사들이 교단을 지키고 있을 때 교실은 무너지지 않는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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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씁쓸하네요. 왕따 당하는.... 기분처럼...

    우리는 더불어 사는 세상임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 같습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2011.05.14 0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무서운 세상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지식만 가르쳐 점수로 우열만 가린다고 교육이 되겠습니까?
      교육의 의미부터 다시 찾아야겠습니다.

      2011.05.14 14:49 신고 [ ADDR : EDIT/ DEL ]
    • 폐기 장식 요소의 사용, 그것은 스타일링의 형상 (신장, 치수, 평평화)에 의해 얻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자 최대 기능적 특성에 대한 번호판을 형성합니다. 바보 같은 하드 팔리는 제품, "화장품"도달.

      2012.05.09 18:23 [ ADDR : EDIT/ DEL ]
  2. 이런건 정말 어른들이 해결해야될 문제인것 같아요.

    2011.05.14 06: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에구.. 참 씁쓸하네요..
    정말 머리가 똑똑한 아이보다 가슴이 똑똑한 아이로 교육시켜야 할꺼 같아요!

    2011.05.14 0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공부만 잘하면....'
      이런 부모의 욕심이 아니들을 이렇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할텐데....
      교육을 하다는 학교가 이지경이 됐습니다.

      2011.05.14 14:50 신고 [ ADDR : EDIT/ DEL ]
  4. 진짜 같은 아이들끼리 서로 괴롭히는 모습을 보면 미칩니다.
    학교에서 잡아주지 않으면 힘들겠지만 집에서도 관심을 어떻게
    기울이고 어떤 방법으로 가해자가 웃지 않고 미안해하는 세상을 만들지ㅠㅠ

    2011.05.14 07: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이며 게임방이며 사회 구석구석이 섞어가고 있습니다.

      2011.05.14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5. 가슴이 따뜻하게 자라는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가슴이 따뜻한 교사가 많아야 가능한 교육이겠지요.
    좋은 글과 함께 주말 인사드리고 갑니다.
    행복 넘치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2011.05.14 07:28 [ ADDR : EDIT/ DEL : REPLY ]
  6. 해바라기

    맞습니다. 왕따를 시킨 학생이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2011.05.14 07:53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들이 이 사실을 알아야 하는데...
      그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를...
      아이들이 이렇게 된 1차적인 책임은 부모엤게 있지 않겠습니까?

      2011.05.14 14:54 신고 [ ADDR : EDIT/ DEL ]
  7. 참..이런문제는 정말 해결하기가 힘들죠...

    2011.05.14 0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꾸중 한 번으로 해결할 문제가 아니지요.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래서 가치관이 달라져야하지 않겠습니까?

      2011.05.14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8. 같은반 친구를 놀리다니.
    이런문제를 빨리 해결해야합니다.

    2011.05.14 08:37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사들이 모르는 사이 아이들의 세계는 이렇게 무섭게 달라지고 있답니다.
      이런 문제에 신경쓰고 바로 잡아줘야할 교사들은 잡무며 점수 올리기 위해 대수롭지 않게 보아 넘기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2011.05.14 14:57 신고 [ ADDR : EDIT/ DEL ]
  9. 참, 이런 소리 들리면
    서글퍼지네요.
    아이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너무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아서요.
    사실은 저런 행동이 교육적으로 가장 실패한 모습인데
    엉뚱한 사람을 왕따시킨다니...
    답답합니다. 정말....

    2011.05.14 08: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적으로 가장 실패한 모습....!'
      그렇습니다. 의도적인 교육기관인 학교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모습이지요.
      교육의 기초원리가 학생들 간의 교우관계를 바로 이끌어줘야 한다는 걸 배우는데...
      이런 걸 보고도 그냥 지나치는 게 학교이기도 하답니다,

      2011.05.14 15:00 신고 [ ADDR : EDIT/ DEL ]
  10. 좋은 말씀입니다만 학교교육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의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교육과 가정교육이 적절하게 이루어 진다면 어느정도 아이들이 바르게 커가지 않을까요... 좋은 하루 되십시오... ㅅ.ㅅ;;;

    2011.05.14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기본적인 교육은 가정에서 해야하는데...
      학교만 무너진 게 아니라 가정까지 무너졌으니.. 기본적인 교육이 되겠습니까? 걱정입니다. 이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면 어떤 세상이 될지...?

      2011.05.14 20:58 신고 [ ADDR : EDIT/ DEL ]
  11. 장난삼아 애들이 농담할수도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그런다면 상대방 아이에게는 충격이겠습니다~
    바른 교육 이ㅏ이들이 이해할수있는 현명한 대처가 필요할듯합니다~

    2011.05.14 09:13 [ ADDR : EDIT/ DEL : REPLY ]
    • 딸 아이에게 아버지이기 전에 선배로서 단단히 당부를 했답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만 달라진다고 고통받는 아이들이 없어지겠습니까?

      2011.05.14 20:59 신고 [ ADDR : EDIT/ DEL ]
  12. 정말 훌륭한 가르침입니다.
    이유 없이 따돌리기도 합니다.
    때로는 선생님이 예뻐한다는 이유로,
    공부 잘하고 똑똑하다는 이유로...

    2011.05.14 09:16 [ ADDR : EDIT/ DEL : REPLY ]
    • 생각없이 사는 아이들...
      교육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의 눈에는 심각하게 보이지만 이런 일을 예사로 보아 넘기는 학교는 교육을 포기한 게지요.

      2011.05.14 21:01 신고 [ ADDR : EDIT/ DEL ]
  13. 우째 이런 일이..
    자기 자식만이 최고라는 가정교육이 문제이기도 합니다..

    2011.05.14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모님 책임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기보다 모자라면 무시하고 없인 여기는....
      어디 이 학교 하나만 그렇겠습니까? 상처받는 아이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2011.05.14 21:02 신고 [ ADDR : EDIT/ DEL ]
  14. 빠리불어

    아 정말 옆에 있음 모조리 다 손 들고 서 있으라고 하고 싶네..

    아이들이 대체 왜 이렇게 망가지고 있는걸까여.

    이거 다 어른들 책임 아닐까여.

    부모 책임, 어른들 책임.....

    아이들만 모라고 하기엔 참 그렇습니다........


    어른들 반성합시다..

    부모님들도 한번쯤 내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남의 자식을 함부로 생각하고 말하진 않았는지....

    저도 반성하고 갑니다.


    근데 많이 속상하네여...

    2011.05.14 18:14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님들, 그리고 이런 문제를 예사로 보는 교육자들...
      아이들을 돈벌의 대상으로 생가가하는 사회의 장사꾼들...
      모두가 죄인이지요.
      정말 큰 문제는 이게 가해학생들 개인문제라고 덮어두는 교육자들의 한심한 생각입니다.

      2011.05.14 21:04 신고 [ ADDR : EDIT/ DEL ]
  15. 신록둥이

    참 씁쓸하고 가슴아픈 현실이군요.
    조금 모자라고 못하는 친구들을 도와 줄 생각들은 않고
    바이러스로 취급하며 왕따를 시키다니
    왜 이렇게 아이들이 무서워 지는지요....초등학생들인데....

    부모들도 책임을 통감하지만
    선생님들의 바른 지도력이 요구되는 현실입니다.

    2011.05.14 22:11 [ ADDR : EDIT/ DEL : REPLY ]
    • 1차적인 책임은 부모에게 있겠지만 학교며 사회교육(TV를 비롯한 교육환경)에 문제가 있지 않겠습니까? 티코를 타고 다닌ㄴ 사람, 천한직업(?)에 종사하는 사람, 가난한 사람... 이런 사람 인격적으로 무시하잖아요?
      아이들이 뭘보고 배우겠습니까?

      2011.05.15 06:02 신고 [ ADDR : EDIT/ DEL ]
  16. 왕따 당하는 애도 상처가 크겠지만
    하는 아이가 사실 더 걱정스럽습니다.
    그렇게 자라면 본인에게 안좋은거겠지요..
    어른들이 바로잡아 줄수 있어야겠습니다.

    2011.05.15 00:06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렇게 봤습니다.
      공부 좀 잘한다고, 얼굴 좀 잘생겼다고 자기 집이 부자라고 으시대고 사람 백안시하는 태도... 글쎄요. 그게 어디가서 제대로 사람대접받고 살겠습니까?
      학교가 바로잡ㅇ줘야하는데 시험점수로 사람을 한 줄로 세우니...

      2011.05.15 06:03 신고 [ ADDR : EDIT/ DEL ]
  17. 대한모 황효순

    보통 문제가 아니네요~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2011.05.15 11:48 [ ADDR : EDIT/ DEL : REPLY ]
  18. 엄마는수업중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나려하네요......

    2011.05.15 23:55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어느 사회나 차별은 있게 마련이지요.
    여러 자식을 둔 부모가 특별히 어느 자식 하나를 편애하는 것도
    그 중 하나겠지만, 그러다보니 다른 자식들이 그 편애를 받은 형제를
    왕따 시키기도 합니다.

    학교도 어느 정도 이런 가정과 비교를 하게 되는데
    선생의 편애, 선생의 무관심, 선생의 의식, 선생의 차별이
    학생들 간의 왕따 사회를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2011.05.16 14:30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워야 하는데..끼리끼리 모이면 어떤 사회가 되게씁니까? 앞으로 나라가 걱정입니다.

      2011.05.17 11:56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