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기...’ 정부의 폭력대책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온갖 대책을 다 내놨지만 달라지기는커녕 정부를 비웃기라도 하듯 백약이 무효이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사하구 여중생 폭력사건을 비롯해 강릉여고생 폭행사건으로 이어지는 학교폭력은 정말 고치지 못하는 불치병일까?

세상사란 완력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 있고 교육으로 풀어야 할 일이 따로 있다. 폭력을 폭력으로 풀면 문제가 해결 되는가? 문제가 생기면 대책이라는게 기껏 엄벌이나 격리수용, 아니면 법을 만들어 해결하겠다고 나선다.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문제의 본질은 덮어놓고 결과만 치료하겠다는 대책이 만든 결과다. 학교폭력의 본질은 무엇인가? 학교폭력은 개인의 도덕성 실종보다 인권의식의 부재가 더 큰 원인이다.

<이미지 출처 : Sentio ergo sun, 시사만평>

학교폭력은 가해자를 엄벌하고 학원이 인성교육 특강을 하고 국회가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든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학교폭력은 사회화의 결과다. 학교폭력이 재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기라도 한다면 폭력대책을 비웃기라도 하듯 반복될까? 학교폭력은 가정폭력, 사회폭력 그리고 자본이나 권력의 의해 저질러지는 폭력에 의해 청소년들이 오염되고 전염돼 모방범죄로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인권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에서 상대방의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민주시민을 길러내지 못한다. 학교문화는 아직도 폭력적이다. 순종을 강요하는 교칙이 그렇고 대가를 바라는 봉사활동이며 친구를 적으로 만드는 경쟁교육이 그렇다. 상호존중과 신뢰가 아니라 순종을 강요하는 학교문화가 그렇다. 인권을 존중하는 교육이 실종된 학교에 폭력이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인권은 인간이 인간답게 존재하기 위한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인간의 권리 및 지위와 자격을 의미하는 개념이다. 다시 말하면 인권이란 사람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생각이며, ‘법의 관할 지역이나 민족이나 국적 등 지역적인 변수나, 나이에 관계없이 적용되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어 가해자 처벌이나 위클래스로 격리시키고 있지 않은가?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우리헌법 제 10조다.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학교와 사회는 얼마나 진지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인간의 존엄성은 우리사회구성원 무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할 기본적인 가치요 교육이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가치다.



국가는 모든 국민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가? 그런 정부가 있었던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 국가가 해야 할 의무를 감당해 왔는가? 국가는 약자의 인권을 보장을 하고 있는가? 국민의 의무는 달달 외우는지만 인권이 무엇인가라에 대해 한마디로 대답할 수 있는가? 주권자인 국민들은 인권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는가?

인권교육은 학교가 감당해야 할 가징 기본적인 가치교육이다. 그런데 학교는 학교폭력문제를 꺼내면 교권을 걱정하고 교육이 무너진다고 난리다. 보다 못한 국회가 학교폭력방지법’,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들어 해결하려 했지만 학교폭력은 갈수록 점점 식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언론에 보도되는 어린 중학생들의 폭력 소식을 들으면 소름이 끼친다. 왜 언제부터 이 어린 학생이 사람을 이렇게 잔인하게 죽이고 두들겨 패고 피투성이가 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리고... 하는가?

해결책은 인권교육이다. 인간의 존엄성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본적 가치요, 인류가 추구해야할 자유, 평등과 함께 추구해야할 가치다. 인간중심의 세계관 결정론적인 세계관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공존의 세계관을 가르쳐야 한다. 인간만 유일하게 살아갈 지구촌은 없다. 특권층만이 누리는 세계관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 평등의 가치를 함께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처벌만능주의로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없다. 학생인권조례조차 만들지 못하는 마인드로 어떻게 학교폭력을 근절하겠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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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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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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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교육이지요.
    자신을 존중하는 사람이
    다른 이도 존중할 줄 압니다.
    폭력은 존중 받지 못한 자가 행사합니다.
    인권교육 제대로 해야 합니다.

    2017.09.29 07: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헌법을 비롯해 생활법률 교육과 인권을 내용으로 해
    정규 교육을 해야 합니다

    2017.09.29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공감합니다...결국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교육이 동반되지 않고는 학교폭력이 근절되긴 힘들겁니다..
    연휴 즐겁게 보내시고요~~^^

    2017.09.29 07: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러면 안되는데요..ㅜㅜ 아이들이 자꾸 상처 받는 일들이 많이 생기네요. 학교폭력은 근절 되어야 합니다.

    2017.09.29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시발점은 가정 폭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무관심도 폭력입니다.
    사랑만이 해결책인 것같습니다...

    2017.09.29 12: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참 어른이 부끄러운 일입니다

    2017.09.29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이 조례는「대한민국헌법」,국제연합「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하여 학생의 인권이 학교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한다.(전북학생인권조례 제 1조)

 

인권조례 제3조(학생의 인권 보장원칙)는

 

①학생은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② 학생의 인권은 법령의 범위 안에서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최소한으로만 제한될 수 있으며, 이 조례에 열거되지 아니한 이유로 경시되지 아니 한다.

③ 학생의 개성과 자율성은 학교생활에서 최대한 존중되어야 한다.

 

전북교육청 학생인권조례의 일부다. 그렇다면 학교현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전리북도에는 학생인권조례가 공포, 시행된 지 4개월이 지났다. 학교현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머리색깔 : 염색, 코팅, 파마, 고데기, 붙임머리, 칼라서클렌즈 등 금지, 무스, 스프레이, 젤 등 사용금지, 상투형태(뽕머리)금지, 성인용 악세사리 착용 금지

용모 : 자연적인 상태로 유지,

마스카라, 아이라인, 눈썹 화장 금지 얼굴 및 손톱 화장 : 모든 형태의 색 화장 금지, 손톱이 지나치게 길거나 매니큐어 사용 금지,

 

치마길이 : 무릎 위 1cm이내 길이(여), 무릎 위 1cm 이상 금지(여), 휴대폰 충전기, 고대기, MP3충전기, 전열기구는 허용하지 않음, 발견즉시 접수하여 1주일 이내 보관’

 

전북교육청 산하 00고등학교의 학생생활지도규정이다.

학생인권조례를 시행하게 된 목적은 ‘「대한민국헌법」,국제연합「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교육기본법」,「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하여 학생의 인권이 학교교육과정과 학교생활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학교현장에서는 왜 헌법과 전북학생인권조례에 보장된 신체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을까?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모든 어린이들은 안전하고, 행복하며 충족된 환경에서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보장한 유엔아동권리협약은 왜 외면하고 있을까?

 

 

학생인권이 부분적으로 실천되고 있다고 민주교육이 이루지는 것은 아니다. 학생인권조례가 선언적으로 공포, 시행되고 있다고 학교에서 민주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할 수 없다. 학생회가 법제화되어 있지 않은 학생회는 이름만 학생회일 뿐, 민주적인 학생회운영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학생회뿐만 아니다. 교직원회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름은 교직원들이 참가한 회의지만 주제를 놓고 토론하고 결정하는 민주적인 절차나 과정은 찾아볼 수 없다.

 

교직원회의가 명실상부한 민주적인 결정과정을 거치지 못하는 이유는 교직원회의가 법적기구가 아닌 임의기구이기 때문이다. 단위학교에서 교직원 회의는 교장, 교감 그리고 각부서의 부장과 행정실장이 모여 협의한 내용을 전달할 뿐 학교운영에 관한 토의나 결정 과정은 없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 뉴스>

 

민주주의는 교문 앞에서 멈춘다고 했던가? 위의 00고등학교 학생생활지도규정에서 볼 수 있듯이 학교는 아직도 한밤중이다. 학교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곳이다. 사회구성원으로서 한 인간이 민주사회에서 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줘야 한다. 아이들이 살아 갈 세상은 지금 기성세대들이 살아갈 세상과는 다르다. 변화된 세상에서 보람 있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은 어떤 것일까?

 

 

민주시민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시비를 가릴 줄 아는 지혜와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가릴 수 있는 분별력을 길러줘야 한다. 교육다운 교육이란 자발성에 근거한 가치내면화로 민주적인 과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자유를 기본원리로 성립된 사회에서 자유를 부인하는 것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자기부정에 다름 아니다. 이제 학생들에게 빼앗은 인권은 학생들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 민주주의가 실종된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교육을 할 수 있겠는가?

 

이 기사는 전북교육신문 '열려라! 행복한 교육' 2013년 13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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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하...... 모순이죠. 자가당착일까요.
    우리나라는 그런 의미에서 참 웃겨요.
    교육부만큼은 완전 독립시켜서 언제나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와야 할 터인데......

    좋은 하루, 멋진 하루 되세요.

    2013.12.12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ㅁㅁ

      ㅋㅋ 그려 교사맘대로 하는게 민주주의것지.

      2013.12.12 15:29 [ ADDR : EDIT/ DEL ]
  2. 해바라기

    요즘 학교 규율을 잘 몰랐는데 이제 알았네요.
    참다운 민주주의가 학교에서 부터 있길 바래 봅니다.
    좋은 하루 여세요.^^

    2013.12.12 08:04 [ ADDR : EDIT/ DEL : REPLY ]
  3. 자발적으로 안되면 어느 정도의 기주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좋은 아침입니다

    2013.12.12 0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민주주의는 교문앞에 멈춘다는 말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게 없는 학교인 듯 합니다

    2013.12.12 08:52 [ ADDR : EDIT/ DEL : REPLY ]
  5. 일사분란만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통제를 꿈꿉니다. 전체주의가 따로 없습니다.

    2013.12.12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6. 금지 된 것은 더 하고 싶어지잖아요.
    이유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무조건 제재만 하면
    아이들은 더 일탈을 원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학교 다니던 20년 전의 학교에서 그다지 달라지지 않은 것 같네요.

    2013.12.12 10:14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생인권의 자유 어느정도면 적당할까요?
    이렇게 한국교육을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육이 점점 미궁으로 빠져 드는 것이 어째 요란한 바람잡이 역할밖에 못하고 있어보입니다.

    학생의 인권에 대해서 한국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유난히 많은 것인지 아니면 미디어에서만 요란한 것인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물론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아직도 현실에 안맞는 구속을 하는 부분은 분명히 수정 보완이 필요한 부분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나라든지 학교라는 곳은 많은 학생을 수용하고 교육하는 곳으로서 그에 따른 규율이 많이 필요한 것 또한 잊으면 안되는 부분이겠지요.

    학생들에게 인권을 보장한다는 명목하에 학교안에서도 휴대전화 사용도 막지 못하는 한국교육계가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국에 계시는 분들이 한국실정 몰라서 그런다고 할지 모르니 한국학교의 얘기는 일단접고 다른 나라의 사정을 살펴보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선진국,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미국에도 모든 학교는 이런 저런 규율이 많습니다.
    그중 복장, 휴대품에 대한 규율도 꼭 포함됩니다.
    그리고 미국의 사립학교는 유니폼입는데 대부분 교복치마길이 단속도 합니다.

    미국초등학교에서도 모자를 학교에 쓰고 오면 안되고, (어떤 하루를 정해 모자쓰는 날이있었다.) 후드가 달린 츄리닝 같은 옷은 입더라도 후드를 올려쓰면 안되고, 여자학생들의 여름옷 상의가 끈이 너무짧아도 안되고, 남학생의 반바지가 너무 짧아도 안되고…. 등등의 시시콜콜한 규정이 많습니다.

    한국인의 시각으로 보면 미국초등학교의 복장검열이 우습기까지 하지요. 어차피 자율복장 학교인데 모자도 쓰지말라, 후드가 달린 옷의 후드는 쓰지말라, 어떤 신발은 되고, 안되고 등등…

    미국중학생들도 당연히 규율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보내오는 제일 처음받은 안내문에 학교규율, 규칙에 관한 내용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제공하는 학생일과표수첩 앞부분에 수십페이지에 걸쳐 이런저런 해야할일 하지말아야 할일을 일일이 적어서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교에서 교육환경을 학업에 충실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데 필요한 규율이니 꼭 지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하면서요.
    그리고 이곳 중학교에는 쉬는 시간도 없습니다.
    그래도 아무도 수업시간과 수업시간 사이에 쉬는 시간도 주지 않는 인권없는 학교라고 문제삼는 학부모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규칙이 있든 없든 꼭 지키지 않는 학생들 따로 있고, 규칙이 필요없는 학생들 따로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 아들이 다니는 학교는 시외의 보통 공립중학교 입니다. 한국사람들이 말하는 별로 좋지않은 학교중의 하나 정도의 학교입니다. 그런데 아들이 막상 이 중학교에 들어가고 보니 공부하는 학생들은 휴대전화(스마트폰)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학교규율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는 것 까지는 못 말려도 학교 건물내에서 사용하다 걸리면 전화기를 뺏는다고 강한 규정이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학생들은 휴대전화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학생들이 그것도 스마트폰 없으면 안된다는 요즘세상에 전화기를 포기할 줄 아는 학생들이 대견스럽습니다.

    어디서나 규율도 어기는 학생이 어긴다고 하면 편엽한 생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자유의 국가, 방종의 나라처럼 보이는 미국에서도 한구석에서는 천연기념물적인 사고로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세상이 바뀌었다고 학교안에서까지 모든 규율을 너무 자유롭게 하는 것도 방종의 길로 인도할 위험이 있다는 것도 잊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2013.12.12 10:40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이들이 스스로 규율을 만들고 지켜야 할 텐데..그런 의사결정구조를 만드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겠지요..

    2013.12.12 10:49 [ ADDR : EDIT/ DEL : REPLY ]
  9. 민주주의는 교문 앞에서 멈춘다는 말씀이 와 닿네요.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규정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3.12.12 10: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simpro

    교복부터 없앴으면 합니다.
    하나로 통일시키는 것이 교육에 마냥 좋기만 할까요?
    자유로운 복장에서도 얼마든지 민주주의는 싹 틀것입니다.

    2013.12.12 11:00 [ ADDR : EDIT/ DEL : REPLY ]
  11. 물타기

    ㅋ 그럼 학교부터 해체 시켜라. 어른들 맘대로 특정시간에 돼지우리같은 건물에 강제로 아이들 모아놓고 학생신분부여하는게 민주주의고 아이들 인권 챙기는거냐? 그건 인권 챙기는거고 교복입히는건 인권말살이냐? ㅋㅋ 아이들 인권과 민주주의가 그토록 중요하다면 당장 학교부터 해체시켜라!! 아이들 복장단속하는건 인권말살 아이들 학교로 몰아넣는건 인권챙기기라는 개똥같은 사고방식은 대체 어떤대가리로ㅅ생각해야 성립하는 이론이냐 ㅋㅋ

    2013.12.12 15:40 [ ADDR : EDIT/ DEL : REPLY ]
  12. 비밀댓글입니다

    2013.12.12 16:49 [ ADDR : EDIT/ DEL : REPLY ]
  13. 참교육님
    가장 먼저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
    2013년 티스토리 우수 블로거 축하드리고요.
    내년에도 우리 교육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해 주세요.

    2013.12.12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어느정도의 규율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강도가 세군요......
    올만에 티블에 들어왔습니다.
    한해가 마무리 되는 싯점..
    정치계나 교육계가 갈길은 참 멀고도 먼것 같아요.

    2013.12.12 21: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럼 우리 가정에서는 민주주의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학교보다 가정이 먼저라고 생각됩니다. 가정에서 민주주의가 이루어진다면......
    아무튼, 집에서 새던 바가지가 밖에서 안 샐 리 있나요?

    위에 미국에 사시는 멍크 님의 글도 자세히 읽어 보았습니다.
    두 사람만 모아도 규율이 필요한데 그 많은 학생들이 모인 학교에 규율이 없을 수는 없지만,
    외국도 무시무시합니다. 사실 몰라서그렇지 더 무섭습니다

    돌아보면 지금까지 가장 규율이 셌고, 애들도 잘 따라 주고(명령 시대니 다른 길도 없었지만)
    그래서 멋있게 보이고, 좋아 보였던 시절은
    독일의 나치 시절, 히틀러유겐트(청소년) 단체 시절 애들입니다. 단체에서 빠지면 낙오자!

    그러나 그토록 겉으로 좋아 보였던 이 체계는 육천만 이상의 인간을 죽였죠. (적어도 육백만 유태인)
    다시는 돌아오지 말아야 할 시절입니다. 그래서 단체로 어쩌구 저쩌구는 무섭습니다.

    2013.12.15 02:06 [ ADDR : EDIT/ DEL : REPLY ]



 

                                                      <이미지 출처 HAO 뉴스에서>

 

‘사리를 분별할 만한 힘이 없는 어린아이, 또는 사리를 분별하는 지각이 없어 보이는 어리석은 사람’을 철부지라 한다.

 

옛말에 철부지를 일컬어 ‘골백살을 먹으면 철이 들런지..’라고 했다. 만(萬)이 우리말로 ‘골’이고 억(億)은 잘’이니 '골 백 살’ 즉, 만 살이나 먹으면 철들어 '잘’ 할런지? 라는 뜻이다.

 

‘철부지’의 어원을 찾아봤더니 계절의 변화를 가리키는 말인 "철"은 사리를 헤아릴 줄 아는 힘, 곧 지혜를 뜻하는 말이다. 그 뒤에 알지 못한다는 한자말인 "부지(不知)"가 붙어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지 못하는 어린애 같은 사람을 일컬어 철부지라고 한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수업시간에 들어 가 그들과 대화를 해 보면 참 철없는 학생들이 많다. 세상돌아가는 이치며 예의니 판단 능력이 어린아이같다. 덩치는 다 컸는데 생각은 유치하기 짝이 없다. 어쩌다 우리학생들이 이 지경이 됐을까? 철부지로 만든 건 학생들 책임만이 아니다.

 

기본적인 정서는 가정교육부터 성숙된다. ‘희로애락애오욕’ 즉 ‘기쁨, 분노, 슬픔, 즐거움(구 : 두려움), 좋아함, 사랑함, 싫어함, 미워함(혐오), 욕망. 바람. 의욕’과 같은 감정이나 다섯가지 욕심 즉 식욕(食欲)과 성욕(性欲)과 물욕(物欲), 수면욕(睡眠慾), 명예욕(名譽慾)이 인간의 기본적인 정서다. 이러한 기본적인 정서가 결여된 채로 유아원, 유치원, 초등과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생이 돼 학원과 학교를 다람쥐 쳇바퀴 돌듯하고 살았으니 언제 정서적인 감정이 제대로 성숙할 기회가 있었을까?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에서>

 

학교에서 시험문제 풀이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교육만 했다면 건강한 정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가진 성숙한 사람으로 자랐겠지만 학교는 그런 노력도 의욕도 교육도 없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지식교육은 넘치지만 정서교육을 하지 못하는 학교. 왜 그럴까? 대학서열화현실에서 초·중·고등학생들의 교육은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완성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공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일류대학입학이다.

 

정서적인 교육이란 정서적인 품성을 길러 주는 교육. 즉 자연과 사회에서 아름다운 것을 느끼고 이해하며, 예술적 감정과 취미를 가지도록 이끌어 부드럽고 아름다운 품성을 길러 주는 교육이어야 한다. 이런 정서교육은 교육과정이 명시하고 있는 대로만 교육을 한다면 건강한 체력과 지,정,의를 겸비한 모습으로 잘라 수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단연히 철부지로 자랄 수밖에 없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이유가 그렇다.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교육은 절름발이 교육이다. 형식은 그럴 듯하지만 사실은 정서적인 불구자를 만들고 있는 게 학교교육이다. 일류대학이 교육의 공부를 하는 목적이요, 꿈인 학교교육은 청소년들을 정서적인 불구자로 만들고 있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에서도 우등생이 되는 제대로 된 교육을 할 수는 없을까?

 

                                           <이미지 출처 : '일다의 블로그 소통'에서>

 

학교가 제대로 된 교육을 하기 위해 무엇을 바꿔야 할까?

 

첫째, 교육의 목표가 일류대학이 아니라 인권교육, 평등교육, 평화교육, 민주교육, 노동교육, 생태교육, 통일교육, 문화예술교육이 되어야 한다. 체벌을 교육이라고 강변하는 학교, 점수에 따라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학교... 국,영,수과목은 중요과목이 되고 음,미,체와 같은 예체능교과는 기타과목이 되는 학교교육은 바뀌어야 한다.

 

둘째, 대통령 후보들이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던 인문과 자연계로 분리된 교육과정을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균형 있게 배울 수 있는 통합교과로 바꿔야 한다.

 

그밖에도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발현시켜줄 수 있는 교육과정, 협력학습, 협동학습, 학생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바꿔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일류대학을 준비하기 위한 집중이수제와 같은 반교육적인 교육과정과 전국단위학력고사나 중간·기말고사를 폐지해 평가권을 교사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하루 열여섯시간을 체형도 맞지 않는 의자에 앉혀놓고 정서적인 인간, 건강한 인간으로 성숙하기를 바라는 것은 어른들의 욕심이다. 학교가 제대로 된 교육을 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청소년들이 정서적으로 원만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겠는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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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철부지에 대한 어원도 알게 되었고
    학교교육에 대한 의미있는 글 잘 새겨 보고 갑니다.
    좋은 수욜 되세요.^^

    2013.04.03 07:22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은 어른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천 번도 더 바뀔 수 있지요.
    부모들이, 선생님들이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2013.04.03 07:51 [ ADDR : EDIT/ DEL : REPLY ]
  3. 언론들이 나이 어린 아이들을 출연시켜 애어른으로 만드는 것도 문제지만, 아이들을 영원한 아이어른으로 만드는 것도 문제입니다.

    2013.04.03 08:38 [ ADDR : EDIT/ DEL : REPLY ]
  4. 늘 아이들의 인성을 강화하는 교육을 하겠다고 말하지만
    대입에 가려 말 뿐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정서가 건강해야 미래 사회도 건강할 수 있을 텐데요.

    2013.04.03 09:05 [ ADDR : EDIT/ DEL : REPLY ]
  5. 짤짤이

    참교육님 참 보수적이지 않나요? 아이들이 좋아하는것 아이들이 생각하는것 아이들이 바라는것에 눈맞추기보다는 철부지 취급하는게 항상 우선이더군요. 아이들이 아이돌스타를 좋아하믄 자본주의 상술에 현혹된 철부지 취급하며 대중문화와 자본주의 욕만해대지 왜 아이들이 아이돌을 좋아하고 그 문화는 어떤지 아이돌은 누가있는지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는분이죠.

    2013.04.03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6. 언젠가 우리가 늘 선생님이라 부르는 방정환 선생님의 생애약력을 보고는 무척 놀란 적이 있습니다.
    33세로 짧은 일기를 마치셨는데 20대 초반에 이미 수많은 활동과 함께 어린이날을 만드셨더라구요.
    지금에 비하면 정말 과거에는 성인이라 부르던 나이에 몸은 물론 마음과 정신도 성숙했던 것 같습니다.

    2013.04.03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3.04.03 10:21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서적인 불구자?
    와아... 뜨끔합니다. 그렇게 여기질 못했는데 가만 읽다보니 그렇구나.. 공감하게 돼요.
    아이들과 함께 공감하려는 마음만 가진다면.. 학교 외 여러 문제들이 많이 없어질 것도 같은데 말입니다.

    2013.04.03 10:39 [ ADDR : EDIT/ DEL : REPLY ]
  9. 인성교육이 중요함을 느끼게 됩니다. 늘....

    2013.04.03 17:00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3.04.03 17:00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학생

    저는 지금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인데요... 제가 고등학교 생활 한달 쯤 해오면서 느낀 걸 다 적어주셨네요.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한국교육에 엄청난 회의를 느끼고 있었지만 고등학교 입학 후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정말 덩치만 컸지 사고의 깊이는 발 담그면 바로 땅이 느껴지는 그런 얕은 물 같더라고요... 정서교육을 공교육에서 맡는 것도 맞는 말이긴 하겠지만 그 이전에 가정에서 먼저 시작 되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거의 모든 한국 학생들의 집은 자연스러운 전인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라기 보다 대학입시프로젝트를 펼치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가정에서까지 바라는 것은 어찌보면 조금은 무리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학교에서도 채워지지 않고 가정에서도 채워지지 않는 "진정한" 교육......어떻게 해야 할까요??

    2013.04.03 17:50 [ ADDR : EDIT/ DEL : REPLY ]
    •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른 들 특히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부모님, 교사, 학교경영자, 교육학자, 교육관료들이 부끄러워해야할 일입니다.
      학벌사회가 문제를 푸는 열쇠지요. 그런데 그 학벌이라는게 만만한게 아니랍니다. 사회구석구석에 만연한 '벌'문화가 그렇고 공교육에 버금가는 사교육시장이며 사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돈벌이를 하는 장사꾼들이 그렇고....
      이러한 문제가 서로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 아참에 고치고 바꾸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혁명적인 상황.. 즉 대통령이 올바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보았지만 그런 사람은 대통령이 되기 어렵답니다.
      가난하고 힘겨운 사람들이 부자들 편이니까요.
      고등학생이 문제의식이 상당 수준이네요.
      앞으로 많이 생각하고 대안도 찾아보세요.
      학생같이 문제의식을 가진 사람이 우리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을 바꿀 수 있는 희망입니다.

      2013.04.03 18:24 신고 [ ADDR : EDIT/ DEL ]

교원단체/전교조2012.12.25 07:00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에서>

 

전교조에 대한 글을 썼더니 악플이 무려 100여개가 달렸다. 그것도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댓글이 아니라 입에 담지 못한 욕설과 악의에 찬 글들이다. 이 사람들은 전교조와 무슨 원한이 있기에, 무슨 죽을죄를 지었기에 이렇게 악담을 퍼부을까?

 

전교조를 비난하는 이들의 글들을 읽어보면 지금 우리교육이 이 지경이 된 것은 모두가 전교조 때문이라는 논리다. 무능하고 자기이익만 챙기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라느니, 학생들에게 정치적 편향성을 세뇌시키는 집단이라느니, ‘6.25를 북침이라고 어린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종북세력이라는 것이다.

 

교원단체가 여럿 있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게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와 교총(한국교원단체총연합)이다. 전교조 말만하면 입에 거품을 무는 사람들이 있는데 반해 교총을 욕하는 사람들은 눈 닦고 봐도 없다. 교육이 이 지경이 된 책임으로 따진다면 전교조가 보다는 교총의 책임이 더 크다.

 

 

그런데 욕은 교총이 아니라 전교조에 돌아온다. 그 이유가 뭘까? 교총은 탄생이후 지금까지 권력의 눈에 예쁜 짓(?)만 골라해 왔다. 이에 반해 전교조는 탄생하면서부터 권력의 미운살이 박혔다. 정부의 교육실패와 비행을 낱낱이 비판하는 정교조가 곱게 보일 리 없다.

 

역사적으로 교총이 탄생한 건 미군정시대다. 미군정은 자신의 교육정책을 지지해 줄 어용단체가 필요한 만든 게 ‘조선교육연합회’다. 교총은 정부수립 후 독재와 유신정권의 나팔수노릇을 한 대가로 승승장구, 오늘날 탄탄한 경제력과 18만 교원이 가입한 거대 교원 조직으로 우뚝섰다. 권력의 대변인 구실을 하는 교총에게 누가 돌을 던지는가?

 

이에 반해 전교조는 1989년 우여곡절 끝에 탄생했다. 군림하는 교사가 아니라 낮은 곳에서 학생을 섬기는 자가 되겠다며 노동조합을 만들자 성직인 교원이 어떻게 노동자냐며 색깔칠 당하기 시작했다. 결성과정에서 15백여명의 교사들이 교단에서 쫓겨나면서 고난의 길은 시작된다. 4.19 혁명 후 교원노조가 5.16쿠데타로 박멸(?)됐듯이 전교조는 전두환, 노태우와 같은 살인정권에 의해 폭압적인 탄압을 받았으나 무너지지 않고 살아남았다.

 

전교조는 교원의 권리는 물론 학생인권과 학부모의 교육권을 함께 주장한다. 군림하는 교사가 아니라 섬기는 교사, 노동자로서의 교육의 중립을 주장한다. 독재권력의 나팔수가 되기를 거부하고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교육의 민주화를 추구한다. 학생들이 민주적인 시민으로 살 수 있도록 민족교육, 민주교육, 인간교육을 위해 10만의 교원들이 지켜낸 조직으로 성장했다.

 

 

전교조는 교원의 이익단체다. 이익단체란 ‘이해관계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공동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압력 단체다. 이익단체는 종교단체가 아니다. 도덕적으로 완벽하지도 할 수도 없다. 모든 조합원이 성인군자가 아니다. 전두환, 노태우정권에서 혹독한 탄압을 받아 온 전교조가 합법화되자, 전교조를 벌레 보듯 하던 교원들까지 하나 둘 가입하기 시작했다.

 

전교조의 강령에 동의하는 사람도 가입했지만 승진을 꿈꾸는 사람도 전교조에 가입하고 전교조에 가입해 자신의 무능을 감추려는 삼도 가입했다. 내가 만난 선생님 중에는 '저런 사람이 전교조라면 나는 절대로 전교조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이런 사람을 보고 전교조 전체가 부도덕하다든지 무능하다고 매도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다.

 

이익집단이란 인간의 욕구와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사회, 경제적, 사회적으로 다양화, 세분화된 현대사회에서 등장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교사가 노동자냐?’라든지 ‘편향된 의식 주입’ 어쩌고 하는 것은 뒤가 꾸린 세력이나 조중동의 논리다. 세상에서 해직을 몇 번씩이나 당해 가정이 파탄나면서 까지 교육을 살리겠다는 나서는 사람들에게 불순세력이라고 악담을 퍼붓는 사람들이야말로 무식하거나 아니면 반공교육에 마취된 사람이다. 아니라면 돈과 양심을 바꾼 알바생들이나 할 소리다.

 

 

 

모든 전교조 교사가 완벽한 인격자도 완전무결한 교사도 아니다. 미운 자식의 잘못은 더 크게 보이는 법이다. 친일세력의 후예들에게 친일 역사를 청산하자고 하고 전두환 노태우를 살인정권이라 하고 북한과 적대관계가 아닌 공존의 관계로 바꾸자는 주장은 친일세력, 살인정권, 반공교육으로 세뇌당한 사람들의 눈에 곱게 보일리 없다. 거기다 조중동과 같은 뒤가 꾸린 사이비 언론이 결사적인 색깔공세까지 펴는데 전교조가 빨갱이로 몰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전교조도 고쳐야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조합원들의 교육도 못하는 무력함이나 정파간의 세력다툼으로 대립과 갈등이 그치지 않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꼴볼견이다. 자기비판에 인색한 조직이라는 비판은 또 어떻게 변명할 것인가? 선거과정 때마다 나타나는 제도정치를 빼닮은 정직하지 못한 모습은 지난 민주노동당의 부정선거를 연상케 한다. 아무리 오픈 샾의 약점이라고는 하지만 이제는 희망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거듭 날 때도 되지 않았는가?

 

남의 일이라고 함부로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반공이라는 마취, 유신이라는 마취, 조종동의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한 전교조가 바로 보일 리 없다. 모든 전교조 교사는 도덕군자라든가 성직자로 착각하지 말라. 전교조 조합원이 아닌 교사가 전교조 조합원 보다 백배나 훌륭한 교사가 있듯이 전교조 교사가 전교조 조합원 아닌 교사보다 백배나 좋은 교사도 있다. 전교조를 비방하는 눈으로 권력의 나팔수노릇이나 하는 교총은 왜 비판받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안목으로 어떻게 전교조가 바로 보이겠는가?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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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han

    어느 집단이나 문제인물은 존재하듯이 전교조에도 문제있는 인물 당연 있겠지.문제는 문제있는 전교조 인사가 나왔을때 보여지는 전교조의 반응이지.전교조 가입 인사라고 감싸기에 급급함.

    2012.12.25 11:09 [ ADDR : EDIT/ DEL : REPLY ]
  3. 도도리표

    참교육님 북한이 독재국가라고 비판했더니
    발끈하시며서 민주주의 국가라고 주장하셨죠..

    비슷하게 전교조 비판하니
    니 눈이 삐꾸인거라고 발끈하시네 ㅋㅋ

    항상 자기만 옳아 ㅋㅋ
    자기 비판하면 친일독재세력으로 몰고 ㅋㅋ

    2012.12.25 11:14 [ ADDR : EDIT/ DEL : REPLY ]
    • 도도리표

      내가 언제 참교육님이 전교조라고 했나요? 북한 비판하믄 발끈 전교조 비판하믄 발끈한다기 했지. ㅋ 아 내댓글에 <자기비판>을 전교조취급이라고 착각하셨나? 나는 참교육님의 주장에 대한 비판을 말하는 겁니다.

      2012.12.25 14:37 [ ADDR : EDIT/ DEL ]
  4. JOHNSON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교조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전교조가 편향된 사상교육을 아이들에게 하고 있기 때문이죠.
    정책적으로 뭘 어떻게 이끌고 나가기 때문에 비판하는게 아닙니다.
    김용택님은 전교조의 편향된 사상교육에 대해선 한마디 비판도 하지 않으시네요.
    중도인 제가 볼 때는 심각할 정도로 편향되었다고 봅니다.
    전교조가 진짜 참교육을 가르치려면 쓸데없는 사상교육말고
    바른 인성 교육을 하고 사교육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열정으로
    열심히 수업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수업시간에 쓸데없는 사상교육만 안하면 얼마든지 전교조 활동 하십시오.

    2012.12.25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5. 새로운 정권에서는 전교조의 위상과 가치가 새롭게 정비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2.12.25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답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님께서 생각하기에 님의 아들딸이 님과 똑같은 인생을 살게하고자 하시면 계~속~ 그렇게 하시면 되구요,
    뭔가 그래도 하여튼 님의 자식은 님과 같이 살게하고 싶지는 않다면, 그 길을 바꾸시면 됩니다.
    전교조 아니라 책 한권 안 읽은 나 같은 무식도 아주 잘 아는,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만고의 진리이지 불변하는 이치입니다.
    .
    .
    .
    ...그나저나 님도 인정할만큼 악플이 그리 많이 달렸어요? 그 무슨 알바들이 총 출동 했나보네 ㅋㅋㅋ 나도 알바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2012.12.25 12:14 [ ADDR : EDIT/ DEL : REPLY ]
  7. 관전평

    도덕군자가 아니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왜곡된 역사인식을 학생들한테 가르쳐도 무방한가말이다. 점점 논리를 이상하게 끌고 가는것을 보니 더욱 의심을 하지 않을수없다. 여태까지 해온 행위들을 평가하고자 하는것이다. 궤변을 늘어 놓고 그래서 그러하니 그러한 이유도 있다고 아주 묘한 논리로 끌고갈려는 수법은 오히려 더욱 불쾌하다. 보편타당한 논리로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논리로 교육을 해야 하는 교육공무원들이 여태까지 국민들한테 비추어진것은 그것과 전혀 달랐다는것인데 뭔 소리를 하는지! 다소 관점이 다를 수는 있다만 이건 사사건건 대한민국을 송두리째 뽑아버릴 대상이라고까지 학생들앞에서 내뱉는다면 교권을 무기로 한 빨치산투쟁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2012.12.25 12:53 [ ADDR : EDIT/ DEL : REPLY ]
  8. 글쎄요

    다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네요. 성인군자가 아니다, 그러니 일부 잘못한 사람이 있어도 전교조 자체는 좋다? 저도 다양한 의견이 건전하고 소수라고 과하게 탄압받는 것은 안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딱히 전교조 출신 선생님들이 좋은 선생님이었는지는 모르겠군요. 기존 세력들도 아이들에게 자기들의 생각을 말하고 그저 받아들이라고 강요합니다. 전교조분들은 그러는데 다만 말하는 생각이 다르지요. 만약 전교조분들이 정말로 아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기를 원한다면 편향된 팩트가 아니라 좌우의 다양함에 대해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아이들이 토론등을 통해 양쪽의 장단점을 스스로 찾아보고 선생님들은 치우치지 않게 모자라는 부분이 있으면 보태주어 결국 그런 파악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고 또한 다른 아이들과 함께 판단해나가도록 했어야 합니다. 그런데 결국 자신들의 논리를 주입시키는 것이 무슨 참교육인지 모르겠습니다. 형태만 달리한 구태일 뿐입니다. 역사에 대해서도 현재의 상황에서 판단하지 않도록 당시 상황들을 잘 설명해주고 아이들 스스로 그 당시 그런 선택들이 옳았는지 또는 왜 그런 선택들이 나왔는지 판단할 수 있게 해주어야지요. 하지만 어디 그러던가요? 현 수업과 학생수로는 불가능해서 그런다는 핑계는.. 아마 전교조가 싫다 하시는 분들도 같은 이유로 자기들 방식을 고집할 겁니다. 결국 양측 다 목적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고.. 수단부터 바로 세워야 함을 무시하면서 서로 자신들이 옳다하면 공감이 가나요?

    그런데 진보라는 사람들은 내용은 소위 수구라고 말하는 사람들이랑 다른데 방식은 매번 그 수구라는 사람들이이 사용하는 방식을 쓰더라구요? 수구가 워낙 강하니 방식을 그리 하지 않으면 상대할 수 없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런데 살인자를 처단한다며 이쪽도 살인을 해대면.. 글쎄요. 뭐가 다른 걸까요? 각자가 믿는 사상, 명분에 의한 모든 것의 정당화?

    저는 치우친 사람들, 그래놓고 자기만 옳다고 하는 사람들 솔직히 별로입니다. 제 스스로가 그런 면이 있어서 남들이 그러면 더욱 눈에 들어오는지도 몰라요. 아무튼 저 자신이 그런 것도 저는 싫으니까요.

    말과 내용만 진보가 아니라 행동과 모든 과정 자체가 진보이고 미래인 사람들이 정말로 보고 싶습니다.

    2012.12.25 15:53 [ ADDR : EDIT/ DEL : REPLY ]
  9. 한국의 더 나은 교육을 힘쓰는 이들을 존경합니다.
    참교육님 메리 크리스마스~!!

    2012.12.25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글을발로썼나

    이딴걸 말이라고 쓴건지 글이라고 읽으라는 건지... 아저씨 그런 논리면 교총도 마찬가지요. 교총에는 훌륭하신 분 없겠어요? 그런데 교총욕은 또 하시네? 연세도 있으신 분같은데 교육쪽에 있으면 논리라는 것도 생각하고 글을 쓰셔야죠. 박정희는 좋은 면이 없었나? 전두환때는 훌륭한 공무원이 없었을까? 그런데 왠지 난 댁이 박정희 전두환의 좋은 면에 대해서 얘기하는 걸 상상도 할수없는데? 사람들이 북한욕은 왜하고 그걸 옹호하는 전교조욕은 왜 할까? 북한도 좋은 사람이 있고 전교조도 좋은 면이 있지 않을까? 아직도 본인이 무슨 글을 어떻게 잘못 쓴건지 모르겠으면 어디 논술학원이라도 가서 20대 논술교사한테 이 글보여주고 뭐가 틀린건지 좀 배워보세요. 이런 글 쓰고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당당히 올리는 교육자의 낯두꺼움이 가련하네요.

    2012.12.25 17:01 [ ADDR : EDIT/ DEL : REPLY ]
  11. widow7

    교사가 문제를 일으켰을때 기자들은 용케 알아내어 전교조 출신임을 밝힌다. 그럼 전교조 출신임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아마 수치를 비교해보면 교총 출신 교사가 더 많은 문제를 드러낼 것이다. 전교조 교사가 가르치는 애들이 교총보다 성적이 우수하다는 건 드러난 통계치가 있다. 문제 교사 안만나고 애들 성적 올리려면 확률적으로 전교조 교사 만나야 되는감?

    2012.12.25 17:02 [ ADDR : EDIT/ DEL : REPLY ]
  12. badayak

    댓글을 보니 김용택 선생님께서 세상을 걱정할 수 밖에 없네요.
    선생님을 존경하는 저 같은 국민이 더 많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앞으로도 좋은 말씀 계속 부탁 드립니다.
    저는 교육 쪽하고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아이 둘을 키우면서 전교조 선생님들이야 말고
    우리 애들 교육의 희망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2012.12.25 18:5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변화가 있기를 바래봅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

    2012.12.25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관전평

    참교육은 명패일뿐 교권을 가지고 무기로 휘두르며 그들의 의식화된 목적을 달성하고자 학교 울타리안에서 보호받으며 투쟁하는 21세기 빨치산쯤으로 평가되어진다.

    2012.12.25 20:25 [ ADDR : EDIT/ DEL : REPLY ]
  15. 3년전에 예측한 박근혜씨 당선 -> MBC 단비PD와 박정희대통령 ->
    http://pann.nate.com/talk/201527899

    2012.12.25 23:24 [ ADDR : EDIT/ DEL : REPLY ]
  16. 나와 다른 입장을 무조건 비방과 비판만 하는 한국 사회..
    정말 답답합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나요? 남은 며칠 행복하게 마무리 하세요. ^^

    2012.12.26 07: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박혜연

    제주변에도 전교조출신 선생님들은 단한명도 없고요! 전부 교총출신 선생님들뿐이더군요?

    2012.12.26 13:05 [ ADDR : EDIT/ DEL : REPLY ]
  18. 협궤...

    어느 단체나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지요.
    교회 다닌다고 모두 천사 같지 않듯이 말이죠.
    그러나 권력에 아부하는 사람들이 더 학생들에게
    정신적 학대를 일삼는 것을 많이 봤답니다.

    2012.12.26 16:45 [ ADDR : EDIT/ DEL : REPLY ]
  19. 재밌네요

    세뇌당한건지 스스로 최면을 건건지 아니면 양심이 없던지.. 전교조는 초기의 취지따윈 사라진지 오래고

    이미 종북편향의 세뇌집단이 되었지요.

    2013.01.31 23:29 [ ADDR : EDIT/ DEL : REPLY ]
  20. 이겨례살리는통일

    남조선을 전복해서 이겨례살리는(적화)통일을 해야지요 안그렇소?
    우리 위대한 김일성 수령 어버이 동무를 위하여

    2013.02.12 04:44 [ ADDR : EDIT/ DEL : REPLY ]
  21. 이겨례살리는통일

    반공은 안하는데 보편적복지는 동의하고 이게 공산당이지 뭐긴 뭐여 정신차려라 좌빨아
    자유는 남의 자유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만 인정되는거다
    남의 재물 세금이라는 명목하에 막 뜯어갈 명분은 없는것이고 그러면 경제도 망가지니
    아주 망하는 지름길이다 나는 나의 자유로 당신의 목숨을 뺐고 그런것을 하지 못하듯이
    내 관념 때문에 남의 재물을 약탈 할 권리는 없다 공산주의 하고 싶으면 원하는 사람들 끼리
    돈 모아서 땅사다가 집단농장을 하든지 말든지 지들 자유주의만 남 까지 공산주의적으로 살게 할 권리는 없다

    2013.02.12 04:47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2.11 05:18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건강한 생각을 가진 사람의 판단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중1아들이 아버지의 꾸지람에 반발해 집에 불을 질러 부모와 할머니, 9살 여동생 등 4식구가 불에 타 죽었다는 뉴스에 경악한다. 부모고 뭐고 자기 생각밖에 못하는 아이. 아이들뿐만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상대방이야 손해를 보든, 피해를 입든 상관없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방의 목숨을 빼앗는 사람까지 나타나고 있다. 


 갈 곳이 없어 돈 200원을 훔치고 교도소로 가겠다는 청년이 구속됐다는 소식이 있는가 하면 스와핑이라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돈이 많아 감당을 못해 온갖 기발한 향락으로 빠지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살기 어려워 가족이 동반자살 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일간지 사회면을 장식하는 폭력과 살인, 마약과 약탈, 성매매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다.


집단이기주의 집단으로 전락한 정당이며 후안무치한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성에 대한 회의감마저 든다.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사회. 이기주의와 쾌락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는 사회정의란 그림의 떡이다.

겉으로는 법과 도덕과 윤리로 포장되어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동물적인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날이 갈수록 누가 얼마나 사악하고 영악스럽게 상대방을 속이고 살아남는가 하는 적자생존의 논리가 판을 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내일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에게 학교는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학교가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키우고 있는 범생이는 분별력도 융통성도 이해심도 없는 청맹과니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모든 사진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사악한 사회에서는 남이 모르는 지식 몇 개를 더 아는 것보다. 옳은 것과 그른 것, 귀한 것과 천한 것,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줘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학교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영어 단어 몇 개 현실과는 거리가 먼 수학 문제풀이에 서열매기기에 바쁘다.

식민지시대, 독재정권시대, 군사정권시대를 거치면서 교육권을 장악한 정권은 시비를 가리고 비판할 줄 아는 인간이 아니라 순종하는 인간 '정직', '성실', '근면'한 개인을 길러냈다. 나만 성실하면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나만 착하고 잘 먹고 잘 사는 것. 그런 인간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가?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라고 하면서 나만 아는 사람을 키워놓으면 필연적으로 이기적인 사회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다 상업주의까지 가세한다면 좋은 사회란 기대할 수 없다.


악한사회에서 근면하기만 하거나 성실하기만한 사람은 악한 사람의 이용물이 되기 안성맞춤이다. 불의한 방법으로 권력을 장악한 세력들은 시비를 가리고 비판할 줄 아는 사람보다 순종하는 사람을 좋아 하는가?정의감에 불타고 신의를 가진 인간을 길러내지 않을까? 자라서 근로자가 될 아이들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노동자의식을 가진 인간을 기러내지 않으려는 속셈이 무엇인가? 말로는 공교육의 정상화를 외치면서 시험문제만 풀이하는 입시제도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간의 존엄성도 자아존중감도 가르치지 못하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에 다름 아니다. 교육이 성숙하지 못한 인간을 길러내는 한 성숙한 사회를 기대하기 어렵다. 말로는 민주시민을 양성한다면서 점수 몇 점 차로 사람을 서열매기는 교육은 민주교육이 아니라 계급교육이다. 성숙한 민주시민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학교가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철학)를 가르칠 때 가능한 일이다.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말하면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는 왜 침묵하는가? 가치혼란의 시대 학교가 길러내고 있는 범생이는 정말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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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극히 당연한 이 진리를 왜 실천하기 어려울까요?
    어디서부터 바꿔가야 바른길로 갈 수 있을까요?
    바꿀수는 있을까요?
    나오느니 한숨인것 같습니다 ㅜㅜ;

    2011.02.11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다 더 큰 문제는
      내 아이들이 보다 똑똑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는데
      어느 학부모도 앞잔서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2011.02.11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2. 세상에 이해할 수 없는 도덕적 해이가 몰려올 때, 그 사회는 필연적으로
    계층간의 갈등과 문제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무서운 세상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회,
    저는 그것이 오히려 두렵습니다.
    잘못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사회가
    옳고 그름의 분별력을 어떻게 가르쳐주겠습니까?
    교육의 힘만이 그 정신을 일깨워주고 되살아나게 할 것 같습니다.

    2011.02.11 0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게 붕요한 교육이
      정치적 중립이 지켜지지 않아
      10월 유신 때는 한국적 인간을 길러내고
      전두환 때는
      정의로운(민주정의당)인간을 길러내고
      이명박 때는 시장만능주의 인간을 길러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학부모들은
      교원의 정치적 중립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몰린 것처럼 몰아가고 있으니...

      2011.02.11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3. 범생은 제도권 교육이 제단한 가치관에 너무 길들여져서, 창의성도 없고, 아무튼 참...
    범생도 행복해지고, 사회에서도 성공하려면, 제도권 교육이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2011.02.11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방극장의 드라마는
      자본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지듯
      교육의 방향은 교육권을 장악한
      권력의 손아귀에 달렸더군요.

      말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말하면서...

      2011.02.11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4. 학교가 길러내는 범생이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엘리트 코스를 받고 상위층에 살며 서민의 삶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그래서 서민적인 사람들이 지도층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11.02.11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처럼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대물림하한다면 지도층은 자신의이익을 위한 정책을 허고..
      그래서 또 대물림되고....
      민주의 각성이 없는한
      가난한 집 아니들은 들러리 되기 안성맞춤이지요

      2011.02.11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5. 우등생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성적에 의해서만 결정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생기는 듯 싶습니다.
    성적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교육이 안타깝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오.

    2011.02.11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물론입니다.
      관념적 지식을 측정하는
      개념의 조작적 정의야 말로
      형식은 공평하게 보이지만
      과정을 생략하고 아라비아 수치로
      서열이 정해지지 않습니까?

      평가방법 하나라도 바꾸면 달라질텐데....
      그런문제는 우리처럼
      점수 몇점이 인생의칠을 바꿔놓는
      이런 구조에서는 그림의 떡이겠지요?

      2011.02.11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6. 언제 바뀔지 모르는 우리교육의 현실이죠 쩝;

    2011.02.11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우리나라의 우등생은 팔방미인이 아니고
    단지 성적으로만 기준을 삼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2011.02.11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 도덕시험을 잘치면
      도덕적인 인간이 되는 평가지요.
      가슴은 없고 머리만 살아 있는 인간.
      그런 인가늘 길러내고 있습니다.

      2011.02.11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8. 꽃기린

    성적으로만 만들어지는 학교의 우등생, 사회적응력은 많이 부족 하겠지요.
    이 나라의 교육 문제가 그렇네요.

    2011.02.11 13:47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정교육도 그렇더군요.
      백점만 받아 오면 모든게 용서되는...

      전자사전 하나면 온갖 지식을 다 알 수있는데
      그 지식조각을 외우느라고 청소년기를 다 소비하는 나라
      이제 좀 바뀌어야 핦텐데 안 되더군요

      2011.02.11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9. 지금 고등교육기관에서 근무 중이지만... 숱한 학생들을 봐도...
    정작 청소년기에 필요한 교육은 성적이 아닌 인성에 대한 부분일 듯 싶습니다.
    대학에서부터는 그간의 성적이 무언가를 좌지우지하진 않아보이거든요.

    2011.02.11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내용도 그렇잖아요?
      자신의 싦과는 거리가 먼...
      그런데 그런 지식 암기로
      청소년기를 다 보내야하는아이들이 불쌍하지요.

      2011.02.11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서늘할 정도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우민화 교육에만 불을 켜고 있는 현실이죠,,
    정작 크는 아이 인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경쟁으로 줄세우기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이사회가 어떨런지..
    정말 걱정됩니다.ㅠㅠ

    2011.02.12 01:56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두들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데
      정작 정부의 정책입안자들은 요지부동이네요.
      이제 교육주체들이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공교육에 대한 거부. 학생의 등교거부와 학부모들의 대안학교 찾기가 그것이지요.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
      그 평범한 진리가 절실한 세상입니다.

      2011.02.12 07:2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