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9.01.21 05:17


요즈음 언론의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보도를 보면 남자로 태어난게 부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남자들은 왜 저럴까? 이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다 저렇게 동물적인 본능을 숨기고 사는 것일까?’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몰카, 디지털 성범죄...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문제가 아니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미투운동은 문화계. 예술계, 체육계 종교계, 군부대, 학계, 언론계...를 막론하고 계속되고 있어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출처 : dongA.com>


남성들이 저지르는 성범죄는 용기 있는 여성들의 ‘다시는 나 같은 희생자가 다시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미투라는 형식을 거쳐 나타나기는 했지만 이 또한 보호받지 못하고 이중 3중의 피해자를 만들고 있어 안타깝다. 지금까지 드러나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고통과 희생을 당해 왔는지는 짐작하고 남을만 하다. 최근 드러나고 있는 성범죄만 해도 가정이나 지하철, 공중 화장실 몰카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이 안심하고 살 공간이 없을 정도다.


사회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상만 치료해서는 안 된다. 우리사회는 자살이나 폭력문제가 발생하면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언론이 잠잠하면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듯 잠잠해지기 일쑤다. 가난을 견디다 못해 일가족이 자살을 하거나 학교폭력이 그렇고 성적이 나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린 학생도 하나같이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고 만다. 이런 문제가 정말 개인의 인내심이나 인간관계 혹은 자질부족으로만 나타난 결과일까? 개인만의 책임일까? 성추행문제를 보도하는 언론의 보도자세를 보면 하나같이 남성, 개인의 도덕성문제로 몰아가고 있다.


전적으로 틀린 말이 아니다 똑같은 여건에서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또 성추행이나 성폭력과 같은 사회규범을 어기지 않고 대부분의 남성들은 건강하게 살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런데 언론의 보도처럼 그런 범법자들만 처벌하고 나면 성범죄가 없는 세상이 될 수 있을까? 범법자 몇 명만 처벌하고 나면 유사한 사건이 다시는 나타나나지 않을까?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왜 저런 범죄가 그치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가난을 견디지 못해 자살하는 사람은 개인의 잘잘못도 있지만 정부의 정책 탓도 크다. 우리헌법 제 31조는 행복추구권을 국가가 보장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 어떤 정부도 의무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미투로 드러나 성추행, 성폭력도 마찬가지다. 오늘 날, 디지털신문이나 공중파나 지상파 광고를 보면 역겹기 짝이 없다. 아무리 광고로 먹고살고, 돈이 아무리 좋기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다 보고 있는데...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은가? 말로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어쩌고 하지만 그런 광고일수록 청소년들의 호기심만 더 자극할 뿐이다.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성범죄, 학교나 언론은 오늘날 이 지경이 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전교조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오래전부터 성의 상품화문제를 지적하고 학교가 제대로 된 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지금 학교의 성교육은 어디가지 와 있는가? 유럽의 교육선진국과 우리나라 성교육이 어떻게 다른가? 성추행이니 성폭력문제로 세상이 시끄러운데 학교는 아직도 고색창연한 아날로그 성교육에서 한발 짝도 더 나나가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언론은 또 어떤가? 인간의 본능을 충동질해 돈벌이를 하는 상업주의는 이제는 아예 노골적이다. 유행이라는 이름으로 성을 상품화하고 미스 코리아선발대회라는 이름으로, 여성의 몸을 표준화, 규격화시키고 아름다움을 경쟁시켜 성을 충동질 하고.... 사이버 언론은 조회 수를 높이기 위해 낯 뜨거운 광고는 차마 눈뜨고 보기 민망하다. 맹모삼천지교라고 했는데, 오늘날 안방의 주인공이 된 드라마며 청소년들이 즐겨 하는 게임이며 애니메이션, 소설이며 영화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은 건강한 성의식을 체화할 수 있는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서라면 더 많이 벗기고 더 충동적인, 더 자극적인 언어로 소비자들을 유인하는 광고로 돈벌이에 혈안이 되어 있는 자본. 성범죄자를 옹호하자는 말이 아니다. 성범죄자는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해서는 안되다. 법이 허용하는 최고형으로 다스려야 한다. 그렇게 하면 성범죄 없는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될까? 사회적인 문제를 개인적인 책으로 해결 될 수 있을까?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을 비롯한 성범죄의 가장 큰 책임은 자본이다. 성을 상품화해 돈벌이를 하겠다는 추악한 상업주의와 이를 바로잡아야 할 정치, 교육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사회적인 문제를 개인의 처벌해 뿌리 뽑지 못한다. 이제 범법자의 엄벌과 함께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피해를 안심하고 고발할 수 있는 사회적인 여건도 함께 만들어야 한다. 고발자자 피해자가 되고 마는 현실에서는 제 2, 제 3의 피해자만 양산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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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미투운동이 교육계로 번지자 교육부는 발 빠르게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꾸렸다. 전국 초··고와 대학, 공공기관별로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실태조사 결과 및 후속 조치 점검,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 하는 등 관계부처 점검에 들어갔다.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은 앞으로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신고센터를 개설해 신고를 받고 성희롱·성폭력이 발생할 만한 장소와 상황별 모범대응 사례를 담은 대응 매뉴얼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불똥이 학교로 번질까 겁먹어서일까



정부의 대책이라는 게 늘 이런 식이다. 학교폭력이 폭력이 발생하는 원인규명부터 할 생각은 않고 학교 구석구석에 CCTV를 설치하고 학교폭력자치위원회, 학교폭력방지법을 만들고 위클레스나 위스쿨을 만들어 폭력 가해학생을 격리시키거나 전학 혹은 퇴학시키는 것이 전부다. 대책이라는 게 천편일률적으로 현상 치료다. 수치로 나타내는 실적을 보고하고 몇 명이 줄었다는 등 성과를 홍보하가 바쁘다. 문제의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해결하려는 자세는 찾아보기 어렵다.

교육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있고 경찰이 해결해야 할 문제가 따로 있다. 학교폭력 해법이 그렇다. 학교폭력이란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만든 결과다. 문제가 학교에서 발생했으니 학교가 원인제공자요, 주범이다. 폭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만들고 학교폭력자치위원회와 위스쿨, 위클레스를 만들어 격리시키거나 대학입시에 불이익주기, 전학이나 퇴학조치....로 할 일 다 했다는 식이다. 이런 대책을 만들어 달라진 게 있을까? 학교폭력이 줄어들지 않자 교사들의 이동이나 승진에 필요한 가산점을 주고 그것도 부족해 학교폭력을 학교평가항목에 넣기도 하고 교원평가를 통해 성과급까지 차등지금하고 있다.

미투도 마찬가지다. 미투가 발생한 원인이 무엇일까? 미투의 원인은 남녀불평등이라는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에 있다. 자본주의의 태생적인 한계가 미투운동을 배태한 원인제공자다. 역사적으로는 남존여비의 유교사상과 성을 상품화해 돈벌이를 하겠다는 자본의 욕망이 오늘날 성추행, 성폭력이 가능한 사회를 만든 것이다. 미스코리아 같은 행사가 말해주듯 외모지상주의는 돈벌이가 된다. 성형외과나 화장품회사 등 관련업계는 부수적인 재미를 볼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 당연히 언론계는 안방극장을 통해 성차별을 정당화시키고 예술이라는 이름의 영화계는 한 수 더 성차별을 의식화시킨다.

학교는 성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교육에 침투한 자본의 논리는 성불평등을 고착화시키는 이데올로기 역할을 한다. 지난해 바뀌기는 했지만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는 방귀쟁이 이야기가 나왔다. “아주 먼 옛날, 어느 마을에 방귀쟁이 두 사람이 살았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자기의 방귀가 더 세다고 자랑을 하였습니다.”(초등학교 1학년 2학기 쓰기’ 90)” 3학년 교과서에는 이를 더 심화시킨다. “하루빨리 이 며느리를 돌려보내야지. 방귀 한 번 더 뀌었다가는 집터만 남게 생겼거든. (중략) 떡 조금 해 가지고 손에 들려서 시아버지 앞장세워 친정으로 보냈어.”(초등학교 3학년 2학기 말하기 듣기’ 12)”

방귀라는 동일한 행동이 남성과 여성에게 얼마나 다르게 적용시켰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며느리는 자신의 방귀에 대해 떳떳하게 이야기하지 못한 채 결혼한 후 심한 방귀로 친정으로 쫓겨난다. 반면 방귀가 세다고 자랑하는 두 남성은 서로의 방귀를 뽐내기 위해 물건을 날리며 시합을 벌인다. “남녀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학교수업을 통해 더 강화된다.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남자는 여자의 2. 말썽부리는 역할은 남자아이로, 집안일은 늘 여성의 몫이고 옷차림마저 다르다.” 한겨레신문이 초등성평등연구회 임모교사와 만나 대담한 보도한다. 이 모임의 김은혜교사는 남자는 힘이 세고 여자는 조신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남자아이들에게도 스트레스라고 지적했다.이러한 사례는 교과서에 수없이 많이 나타난다.



'서울YWCA 양성평등 미디어 모니터회''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지상파 3, JTBC, tvN 등 드라마 22편을 분석한 결과, '여성의 주체성을 무시하고 남성 의존 성향을 강조하는 내용'(44.4%), '성 역할 고정관념을 조장하는 내용'(31.1%)이 가장 많았고, 드라마 속에서 중간관리자 이상의 직급/전문직 역할은 주로 '남자'가 맡으며, 여성은 판매사원/알바 등 '비전문직'으로 그려지는가 하면, 여성이 '갈등유발자'로 등장하는 비율이 높은 반면, '갈등 해결자'는 남성 비율이 높았음이 밝혀졌다.‘

교육계에 드러나기 시작된 미투운동은 교육으로 풀어야 한다.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구성해 가해자를 찾아내거나 신고를 받아 처벌하는 일로는 성차별문제, 성추행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가해자를 색출하거나 범법자를 처벌하는 일은 경찰이나 사법부가 할 일이다. 성차별문제. 성추행문제를 실태조사 결과 및 후속 조치 점검’...등으로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가? 교육이 풀어야 할 과제는 교원양성과정에서 교사들이 성평등의식을 갖도록 해야 하고, 교육부는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시대에 맞는 성교육교재를 개발해야 한다. 형식적인 성교육으로는 미투는 근절되지 않는다.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 어떻게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없는 성평등 사회를 만들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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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정치2014.03.14 06:58


“성형을 하고 그녀에게 고백했다”

“새로운 꿈이 생겼다”

“출혈, 감염, 신경손상, 비대칭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역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성형수술 광고다. 개찰구며 복도는 물론이고 지하철 내부 벽면에는 온통 성형외과를 홍보하는 광고’로 채워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방의 버스나 택시에도 성형수술을 권장하는 광고는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대한의사협회의 ‘의료광고 심의현황’을 보면, 성형광고는 2011년 602건에서 2012년 3248건으로 1년 새 5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의료광고에서 성형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26.6%로 의료광고 4개 중 1개는 성형광고’다.

 

‘지난 6일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복부지방흡입 수술에 이어 코 성형수술을 받던 박아무개(34)씨가 호흡곤란에 빠진 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나흘 전에는 부산에서 양악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던 3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졌고, 지난해 12월 수능을 마치고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코 성형수술을 받은 여고생은 세 달째 뇌사 상태로 누워 있다.’

 

전국의 성형외과 병·의원은 무려 1천 91곳. 그 중에서 심장충격기나 인공호흡기 같은 응급의료장비를 하나도 갖추지 않은 성형외과가 무려 76.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성형수술 피해 관련 상담 건수는 지난해 4천 806건으로, 1년 사이 28.5%나 늘었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 시사  In>

 

‘성형수술, 소개팅, 아르바이트, 다이어트, 운전면허증 따기, 여행가기, 술먹기, 알바하기, 애인 만들기, 염색하기......

 

고 3 학생들에게 ‘수능이 끝나면 하고 싶은 게 뭔가?’ 라는 설문에 대한 응답이다. 2012년 11월 9일 방송된 SBS '1억퀴즈쇼'에서 별 케이윌 팀과 황현희 홍현희 팀이 퀴즈 대결에서도 같은 얘기가 나온다. 이날 '대입 수험생 500명 온라인 조사 결과, 수능 시험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 1위는...?'이라는 문제가 출제됐는데 1번 성형수술, 2번 소개팅, 3번 아르바이트라고 응답했다.

 

사람들은 왜 성형에 목매는 것일까? ‘외모가 개인간의 우열과 성패를 가름한다’고 믿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현상을 외모지상주의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학교를 나왔다고 하더라도 외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원하는 결혼을 할 수 없는가 하면, 학창 시절에 아무리 학점이 좋았더라도 역시 외모 때문에 번번이 면접에서 탈락하는 현상이 성형이라는 선택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광고뿐만 아니다. 한국일보가 주관하는 미스코리아와 같은 방송은 여전히 전파를 타고 있고, 웃찾사나 개그 콘서트와 같은 방송은 아예 못생겼거나 키가 작은 사람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Let 미인’과 같은 프로그램은 못생긴 사람이 성형을 통해 새 삶이 얻는다는 식의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

 

외모가 개인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기준(‘루키즘’-lookism)이 되는 사회는 야만사회다. 성형은 의료행위다. 그러나 미모지상주의는 의료행위의 성형이 미용 목적으로 바뀌어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단계로 바뀌고 있다. 정부는 언제까지 국민의 건강권까지 위협하는 성형수술을 언제까지 강건너 불구경하듯 할 것인가?

 

광고의 규제뿐만 아니라 이제 사회전반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라는 차별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몸짱 얼짱의 부끄러운 외모지사주의... 용모가 개인간의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잣대가 된 왜곡된 차별세상은 이제 그만 바꿔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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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0.12.10 22:07



 1. 얼굴 전체(매력, 균형)-30점

- 첫인상이 퀴트하고 개성이 강하며, 매력적이어야 한다.
- 얼굴이 크지 않아야 한다.
- 말할 때와 웃을 때 보이는 치아가 골라야 하고 잇몸이 보이지 않아야 한다.
- 눈과 코를 지나치게 정형하지 않았는가( 얼굴 전체의 균형에 잡혀야 한다)

2. 목, 어깨, 팔, 가슴-20점

- 목이 짧지 않은가
- 유방의 크기, 위치, 선
- 팔의 선,탄력성
- 팔이 체격에 비하여 짧지 않은가
- 양 어깨가 넓으면 안되며 어깨선이 부드러워야 한다.

3. 하체-20점

- 등선이 곧은가
- 허리의 선과 사이즈
- 배가 나오지 않았나
- 히프의 사이즈, 선모양
- 넓적다리 상부의 앞 뒤 모양이 벌어지지 않았나
- 다리선이 곧고 탄력성이 있는가.

4.전체 피부(색), 흉 유무, 전신의 매력, 균형, 교양미-30점

- 몸에 상처 및 큰 점 유무
- 걸을 때의 자세
- 몸 전체의 피부
- 매너/말하는 태도와 서 있는 자세
- 교양미 ,가정환경, 교육정도와 외국어 실력(질문으로 확인)
- 키가 큰 사람을 위주로 하지 말것
- 전체적인 체격의 균형이 중요함 (참고 : 오래 전에 인터넷에서 다운 받았는데 출처를 확인할 수 없네요


                                      <사진설명 : 200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뉴시스>

 누가 정했는지 모르지만 미스코리아를 선발하는 기준이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 소개하는 각국의 미인기준이 얼마나 다른가 살펴보면 재미있다. 아프리카의 어느 소수민족은 나무를 둥글게 주걱처럼 만들어서 입술을 찢고 그 속에 그 나무를 넣어 입술을 주걱처럼 튀어나오게 만드는데 이런 여인이 미인이라고 한다. 미얀마의 한 부족은 목에 링을 여러 개로 칭칭 감고 목을 새처럼 길게 만들어서 미인이고, 어떤 부족은 여자들의 온 몸에 문신을 하기 위해 칼로 상처를 내서 일부러 치료하지 않고 덧나게 만들고 그 흉터가 많을수록 미인이라고 한다. 

                   <사진출처 :  서울사대부고 동창회 홈에서-미얀마 여인-목이 길어야 미인> 

 옛날 우리 조상들은 어떤 사람을 미인이라고 생각했을까? 우리 전통사회에서는 '쌍꺼풀 없는 작고 가는 눈에, 복스럽고 약간은 퍼진 듯 하지만 둥글둥글한 코, 얼굴은 보름달 같이 둥글고 희며 뺨은 통통하고, 입술은 앵두처럼 붉고 탐스러워야 하며 버들가지와 같이 가는 허리에 연적 같은 젖무덤, 푸짐한 엉덩이'를 가져야 최고의 미인이라고 했다. 서양의 미의 기준은 얼굴이 갸름하고 광대뼈의 윤곽이 선명하며, 적당한 크기의 코와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눈을 가져야 한다. 소피아 로렌을 연상하면 서양의 미인상을 짐작할 수 있다. 

 서양에서는 눈꼬리가 처진 사람을 '바보 같다'고 표현하지만, 우리는 오히려 눈꼬리가 처진 눈을 '착하고 순한 사람'으로 여긴다. 광대뼈에 대한 인식도 사뭇 다르다. 서양에서는 광대뼈가 약간 나온 입체적인 얼굴을 선호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광대뼈가 튀어나오면 '팔자가 사납다'고 한다. 입술의 경우는 동양에서도 앵두같이 도톰한 입술을 아름답게 생각하지만 서양에서는 부풀린 듯 섹시한 입술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미의 기준이 왜 이렇게 정해졌을까? 지금까지 미스월드나 미스코리아를 선발하는 기준은 미로의 '비너스상의 신장(7'2"이상) 가슴 허리 힢 다리' 등의 기준을 표준으로 여겨 왔다. '흰 색깔의 피부, 크고 움푹 패인 파란 눈, 높은 코, 금발 내지 갈색머리 긴 다리의 팔등신(八等身)'(비너스=미의 여신 Aphrodite)일 때 가장 완벽한 미인이라고 여겼다. 미인의 기준을 전통과 역사 그리고 정서가 다른 나라에 맞춘다는 다분히 문화종속이다. 뿐만 아니라 상업주의 기준에 의해 미인을 만들고 장사 속에 놀아나는 주체성 없는 미인의 기준은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미스코리아나 미스월드를 선발하는 기준은 건강한 여인상을 기대할 수 없다. 이런 미인이 되기 위해서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 남편과 정상적인 성생활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아기를 낳고 수유를 해서는 안 된다. 놀고먹으면서 그것도 집에서 우유로 목욕이나 하고 최고급 음식과 마사지를 하면서 몸이나 다듬고 앉아 있어야 한다. 열심히 땀 흘려 일하는 여성, 자식을 위해 일하는 여성은 미인이 될 수 없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란 기쁠 때 가장 기쁘게 웃고, 슬플 때 가장 슬프게 우는 여인이다" 라는 시를 생각하면서 상업주의로 왜곡된 미인의 기준은 폐기처분해야 한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