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들의 수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3.09 대학입시 폐지하면...? (6)
  2. 2014.03.03 야만적인 교육, 우리는 왜 바꿀 수 없는가? (10)
학생관련자료/입시2020. 3. 9. 07:31


728x90

입시가 없어진다면...? 이런 소리하면 또 빨갱이 소리 듣겠지요? 그런데 정말 대학입시가 없어진다면...? 꿈같은 얘기지만 일류대학만 없어지면 수학능력고사가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한 해 공교육비에 맞먹는 20조원. 일인당 30만원이 넘는 사교육비가 사라지고 4당 5락도 사라지고... 고액과외도, 사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산가족이 된 가정도, 원정출산도... 오늘날처럼 극성을 부리지 않겠지요? 아마 그 때부터 학교가 교육과정에 명시한 교육을 제대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왜 그게 안 될까요? 다른 나라는 고등학교 졸업시험에만 합격하면, 원하는 대학에 맘대로 갈 수 있고 등록금 걱정도 없이 대학에 다니는 나라도 있는데... 우리는 왜 대학입학이 중고등학교 교육목표가 되고 대학 입학 후에도 가난한 학생은 등록금마련을 위해 알바에 졸업 후 십여 년을 학자금을 갚기 위해 빚쟁이가 되어 살아야 할까요?

"우리는 시험 안 봐요. 대학에 가는 시험이 없어요. 오스트리아는 고등학교 졸업하기가 힘들어서 한번 졸업하면 마음대로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랭킹도 없어요. 좋은 대학교 나쁜 대학교,.,, 그런 것도 없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3개의 대학에서 동시에 공부했어요. 같은 시간에,,, 하지만 한 학교만 졸업했어요. 제가 일본어하고 한국어에 관심 있어서 다른 대학교에 가서 거기서 한국어 배웠고 아니면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서 또 다른 대학에 갔어요. 등록금 한번만 내고, 하나만 내고 어디든지 공부할 수 있어요."

KBS 1TV에서 방영했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오스트리아 베르니라는 출연자의 말입니다.

“휴지를 통째로 빼서 흩으려 놓고 먹다 남은 소주병이 여기저기 뒹굴고... 경찰은 화가 나서 학교로 찾아와 더 이상 봐 줄 수 없다며 고발하겠다는 협박하고, 교사는 경찰에게 사정사정하고... 보다 못한 교장선생님이 전교생을 강당에 모아 훈화 아닌 통사정을 하지만 이 시간에도 잠자는 아이들이 수두룩하다. 교장선생님은 안타깝고 답답해 목이 메인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다. 도망 다니는 학생들을 찾아다니는 게 일상이 되어버린 선생님...”



EBS가 기획한 ‘학교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무너진 교실의 현장입니다. 학교가 이 지경이 된 것은 공부하기 싫은 학생들 때문일까요? 독일은 대학입학시험이 없고, 고등학교 졸업시험(아비투어)만 합격하면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를 갈 수 있어도 학생들이 이 지경이 됐을까요? 수학은 정말 싫은데... 가수가 되고 싶은데.... 작가가 되고 싶은데... 제방제과사가 되고 싶은데, 미용사가 되고 싶은데.... 그래도 수학을 외워 꼭 대학을 나와야 하고 12년 공부한 것도 모자라 재수 3수를 해야 할까요? 이 지경이 된 학교를 두고 교육의 목표는 여전히 인성교육운운하고, 기회균등, 인류문화유산 전승... 운운할 수 있을까요?

교육부에 근무하는 공무원 수만 무려 614명이다. 한 해 80조에 가까운 예산으로 교육부는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요? ‘학생들이 심신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이 꿈과 끼를 펼쳐 창의적인 융합인재로 거듭나도록 돕는다’...? ‘우수인재를 길러내 능력중심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발전 경험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일을 한다’...? 교육부 홈페이지에 교육부가 하는 일을 이렇게 소개해 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실은 왜 이 모양일가요? 학생들만 잘못일가요? 교사들 자질부족 때문일까요? 다른 나라처럼 일류대학이 없고 대학입학시험이 없어 학생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해도 이런 현상이 벌어질까요? 교사들 자질이 부족하다고 교원평가를 받는 수모를 당할까요? 대통령은..? 교육부는...? 교육학자들, 언론과 부모들에게는 잘못이 없나요? 


............................................................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회원가입...!'==>>동참하러 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 구매하러 가기


전교조 초기 역사를 일군 교사 12인의 분투기


교육열전 구매하러가기 ==>> yes 24알라딘옥션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첫 단추가 잘못 꿰어져 옷을 제대로 입을수가 없습니다.

    2020.03.09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SKY출신자들이, 고사출신자들이, 입세제도를 없애면 부이익을 당할 기득권 세력들의 힘이 더 세기 때문이지요. 절대로 놓을 수 없는 기득권권 챙기기 입니다.

      2020.03.09 18:43 신고 [ ADDR : EDIT/ DEL ]
  2. 시험점수때문에 삶까지 버리는 현실.
    저부터 반성해 봅니다.

    2020.03.09 1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답답한 현실입니다. 연간 5~60만 수험생 그리고 초중고 학생들, 학부모들 교사들이 피해자로 만들고 있는 입시제도 핀란드처럼 독일이나 프랑수 오스트리아처럼 세럼제도도 없에고 뫈정무상교육도 시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2020.03.09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3. 제가 사는 곳은 다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그걸 왜 못하나 모르겠습니다. ㅜㅜ

    2020.03.09 21: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눈에 보이지 않는 마피아 세력. 그들의 생존이 달린 이해관계가 걸려 있지요. 눈에 보이는 모순은 빙산의 일각일뿐이고요.

      2020.03.10 03:44 신고 [ ADDR : EDIT/ DEL ]



728x90

"우리는 시험 안 봐요. 대학에 가는 시험이 없어요.

 

오스트리아는 고등학교 졸업하기가 힘들어서 한번 졸업하면 마음대로 어디든지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런 랭킹도 없어요. 좋은 대학교 나쁜 대학교,.,, 그런 것도 없고,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3개의 대학에서 동시에 공부했어요. 같은 시간에,,, 하지만 한 학교만 졸업했어요.

 

제가 일본어하고 한국어에 관심 있어서 다른 대학교에 가서 거기서 한국어 배웠고 아니면 사회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어서 또 다른 대학에 갔어요. 등록금 한번만 내고, 하나만 내고 어디든지 공부할 수 있어요."

 

KBS 1TV에서 방영했던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베르니라는 오스트리아에서 귀화한 여성의 말이다. 꿈같은 얘기다. 우리나라에서 누가 이런 얘길 했다면 정신 나간 사람 취급당하거나 어김없이 종북 딱지가 붙을 것이다. 그런데 선진국 운운하는 대한민국에서는 왜 이런 얘기가 아직도 꿈같은 얘기로 들릴까?

 

‘사교육도 없고, 대학 등록금도 없고, 일류대학도 없고, 수학능력고사와 같은 한 줄로 세우는 입시도 없고, 학교에서 등수를 매기지도 않는 나라....’

 

이런 얘기는 꿈같은 얘기도 종북딱지가 붙은 사람의 얘기도 아닌 핀란드를 비롯한 북유럽과 오스트리아, 캐나다와 같은 나라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런 나라 사람들에게 일류대학이니 사교육... 어쩌고 하면 오히려 그게 무슨 소린지 의아해 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교 학생 사교육비 총액 20조 1,266억 원"(교육부의 공식적 발표지만 통계에 잡히지 않은 개인 과외까지 포함한다면 그 액수는 예상조차 하기 어려울 정도다)

 

우리나라 초·중·고교 학생 수는 모두 698만 7,000명이다. 이들이 사교육비로 지출된 총액은 20조 1,266억원. 그 중 초등학교 학생 313만 2,000명이 부담한 사교육비는 9조 461억 원, 중학교 학생 191만 1,000명이 부담한 사교육비는 6조 6억 원, 고등학교 학생 194만 4,000명이 부담한 사교육비는 5조 799억 원이나 된다. 영어 과외비로 지출된 돈은 한해 6조 7,685억 원, 수학은 5조 9,024억 원, 국어는 1조 5,657억 원, 사회·과학은 1조 834억 원이었다. 예체능은 음악 1조 7,293억 원, 체육 1조 2,526, 미술 6,149억 원... 등록금 천만원 시대, 신용불량자 양산소 되어버린 대학교...

 

교육경쟁력 1위로 평가받고 있는 핀란드를 비롯하여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에서는 대학교까지 완전 무상교육이다. 체코, 아이슬란드,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에서는 대학등록금이 없다. 게다가 덴마크에서는 정부가 대학생들 열공하라고 매월 50~60만원을 주고, 스웨덴에서는 20세가 되면 1인당 2천만원 정도씩 지급한다. 핀란드와 함께 교육 강국으로 손꼽히는 아일랜드 역시 대학등록금이 무료다. 

 

 

프랑스는 한 해 등록금이 15만원~20만원 정도, 독일은(연방국가라 각 주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학별로 100유로(17만원정도)에서 140 (24만원정도) 유로 사이의 등록수수료를 지불하고 있다, 아예 등록금이 없는 주도 많다. 심지어 독일의 교육촉진법은 어려운 학생에게 생활비까지도 유·무상으로 보장해 주고 있다.

 

오스트리아, 벨기에는 평균360유로(64만원), 네델란드는 1445유로(250만원정도)다. 이들 국가에서는 18세부터 27세까지의 대학생들은 학생 재정지원에 관한 법령에 해당된다. 정규 중등 또는 고등교육에 등록한 모든 학생들은 집에서 독립한 경우에는 한 달에 470길더(약 225천원)를 그리고 집에서 다니는 학생들은 160길더(약 76천원)를 상환하지 않아도 되는 기본 보조금을 받을 권리가 있다.

 

<위 이미지 출처 : KBS 1TV>

 

부모의 수입에 따라 학생들은 추가의 재정 협조를 정부에 요청할 수 있다. 이것은 부분적으로 그들이 공부를 마칠 때 얼마간의 이자와 함께 상환해야 하는 대출이며, 기본 보조금과 같이 얼마간의 추가 보조금은 완벽한 선물이 된다. 재정적 지원을 받은 모든 학생들은 학생 대중교통 무료승차권('OV카드')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것은 주말이용권 혹은 주중이용권을 선택하여, 네델란드 전역을 대중교통 수단을 제한 없이 사용하여 자유 여행할 수 있는 것이다.

 

어떻게 유럽은 등록금이 거의 무료일까? 단지 이들 나라가 돈이 많아서일까? 그 이유는 한마디로 교육에 대한 가치관이 다르다. 이들 나라에서는 교육을 상품으로 바라보지 않고 물이나 공기와 같은 공공재로 본다. 그들은 교육도 공공재로 보고 있는 것이다. 교육이 사회구성원들이 골고루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는 재화여야 한다고 믿고 실천하는 국가다. 이들 국가에서는 ‘교육 기회 균등’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 선진국 운운하는 대한민국에는 왜 안 될까?(이 글은 '미녀들의 수다'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관련 글 보기

 

전체 사교육비 줄었다는데, 개인 사교육비 증가... 왜?

이번 추석 화두, '사교육문제' 어때요? 

잃어버린 교육을 찾습니다

공교육정상화한다면서 또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1등 지상주의, 그 서열화에 목매는 사회

교과부의 일제고사 자화자찬, 낯 뜨겁다

입시교육 천국, 사교육 천국... 바꿀 수 있습니다

성적 평가, ‘수우미양가’를 ‘ABCDEF’로 바꾸는 이유...?

사교육비 줄었다는 발표,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교육을 공공재로 본다는 외국의 사례들..
    우리는 왜 그리 못하는건지....
    분명한건 기득권을 가진자들의 사리사욕이 아닌지?

    2014.03.03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정치가 안 바뀌면 교육은 공염불입니다.

    2014.03.03 0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등록금 엄청난 차이로군요
    많은 이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겠네요
    교육 가치관의 전환이 정말 필요해보입니다.
    고운 한주 되십시오

    2014.03.03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4. 흐!~ 그러면 참 좋겠군요.

    선생님!
    그런데 훨씬 힘든 시험이 있어요.

    ----- 미국의 경우 -----

    쪼기 화면에 보니깐, '미국엔 1등이 없어요.'라고 하는데요. 우리같은 게 없지요. 실은 있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내는 평가' 이런 것이 절대적인 위력을 가져요.
    가령 전과목 A면 미국 내 어떤 명문대든 다 합격이고요. 아마 전학년 장학금일겁니다.

    그리고 무슨 단체의 장(학교 내 스포츠클럽 회장같은 것)을 했다든지 하면요. 그걸 무지 크게 쳐줍니다.
    그것만으로도 대학에 가지요. 그것도 장학금 받으면서요.

    그리고 무슨 상 받은 것도요. 엄청 영향을 미칩니다.


    ----- 유럽식 학제의 경우 -----

    거의 무료이지요. 대학교에 가면 책만 사면 되요.
    그런데 들어가는 시험이 무지 어려워요. 저한테는요. ㅠ.ㅠ
    우리나라 학력을 인정안해서요.
    네 과목을 봤는데요. 한 과목이라도 10점 만점에 4점 이하가 나오면 무조건 불합격입니다.
    저는 전과목 최저점수 '4점'으로 통과했었죠. ^.^

    그리고 1년에 학기가 네 개인데요.
    그 안에 시험을 치르는데, 우리랑 달라요.
    그룹별 시험, 그리고 개인별 시험인데요. 개인별 시험은 교수님이랑 1:1로 봐요.
    순수한 오럴 테스트인데요. 자기 것을 발표못하면 바로 '과락'이예요.
    그리고 이 학기에서도 한 과목이라도 과락이면 다음 학기 수강 못합니다.

    제 그룹이 5명이었는데요. 2학년 올라간 사람은 저랑 한 사람 이렇게 단 둘이었어요.
    77년도에는 저희 단과대학에서 졸업생이 단 한 명도 없었어요. ^.^
    어쨌든 무지 어렵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돌아오면 워낙 미국박사들이 인맥을 구축해놔서, 빌빌거려요. ^.^

    2014.03.03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아마도 세계 여러 나라가운데 교육이 자주 바뀌고
    유행이 빠르게 변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일 것입니다.

    가끔씩 TV를 틀어보면 대한민국이 아름다운 나라라고 자랑스러워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대한민국은 돈만 많으면 무엇이든 할 수가 있고 살 수도 있는 나라지요.

    돈이 없어도, 능력이 없어도 아이들이 마음껏 배울 수는 없을까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3.03 11:06 [ ADDR : EDIT/ DEL : REPLY ]
  6. 제 친구가 대학교 시간 강사를 뛰고 있는데
    등록금은 물론이고 대학교 전반에 뿌리 박힌 비리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데요.
    저야 이쪽에는 내일이 아니라 생각해 둔감하지만, 사교육 비중 줄이고 대학 때 안 놀고
    열심히 전념할 수 있는 제도 만드는 게 그렇게 어려운가 싶습니다.

    2014.03.03 11: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치가 바뀌지않는한은 교육도 바뀌지 못하는듯

    2014.03.03 16: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gray

    정치가 암만 바뀌어도 우리나라 교육체계는 바뀌지 않습니다.
    학부모, 아니 부모가 바뀌어야만 가능합니다.

    2014.03.03 17:41 [ ADDR : EDIT/ DEL : REPLY ]
  9. 정말 꿈같은 얘기군요.
    경제력만 본다면 우리보다 나은 나라가 그리 많지 않을텐데 말이죠.

    2014.03.03 2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5.03.08 01:07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