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8. 1. 3. 06:30


<1987>... 엊그제 같은데 벌써 31년이란 세월이 지난 옛날 얘기다. 그 시대를 살던 우리는 모두가 데모꾼이었고 옷에는 최루탄 냄새로 찌들어 있었다. <1987> 1987년 그 때 나는 마산여상에 근무하면서 현직쇼사였다. 낮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데모꾼이 되어 거의 매일같이 마산 어시장에서, 창동 불종거리로, 혹은 경남대학 앞에서 최루탄을 마시며 시위를 하다 밤 12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곤 했다.



나는 당시 수업시간에 겁도 없이 학생들에게 광주비디오 얘기며 황석영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을 소개하기도 하고 김준태시인의 아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양성우의 낙화, 문익환의 난 뒤로 물러설 자리가 없어요....와 같은 시를 읽어 주기도 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마창고협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독서모임을 하기도 하고 밤이 되면 시위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당시 나는 성은교회라는 대한감리교회에 다니며 일주일에 한 번씩 열리는 속회라는 성서 공부시간에 참석했다. 속회 회원들은 잡히면 영장 없이 구속되는 위험을 무릅쓰고 광주항쟁에 대한 비디오를 보면서 영화의 장면과 같은 전두환의 학살 현장을 지켜보면 발을 동동 굴렀다. 이 비디오를 본 사람이라면 데모꾼이 아니더라도 <1987>의 주인공처럼 시위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예수쟁이는 예수 냄새가 나야 한다며 삶의 현장에서 각자가 십자가를 지는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실천에 옮기기로 결의했다.


전두환의 호헌발표와 박종철군의 죽음은 필자가 사는 마산뿐만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시위가 그칠 날이 없었다. 특히 대학이 있는 곳이면 그곳은 곧 해방구였다. 당시 대학의 총학생회는 민주주의의 산실이요, 터놓고 경찰이 침범 못하는 안전지대였다. 게시판이나 빈공간에는 어김없이 민그림이며 대형 걸게 그림이 걸리고 저녁이면 교문 앞에서 경찰과 맞서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을 정도였다.



<1987>은 폭력이 난무하는 무법천지 장면이 계속된다. 남영동은 김근태의장의 고문당한 곳으로 공포의 상징이었지만 데모현장에는 영화의 한 장면같은 폭력이 남무했다. 당시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설마 저렇게 까지...라며 믿으려 하지 않겠지만 나는 그들이 저지르는 폭력을 내눈으로 똑똑히 목격했다. 한번은 시위대와 함께 창원경찰서에 잡혀가 학생들과 시멘트 바닥에 밤을 새우면서 그들이 얼마나 잔인한 짓을 하는지, 경찰서 유치장의 인권유린 현장을 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권력에 눈이 어두워 백주에 수많은 광주시민을 학살한 전두환과 노태우 그리고 박종철군을 고문하던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전두환은 13대 국회의 증언대에서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을 '자위권 발동'이라고 했다. 그는 1995년에 구속·기소되어 1심에서 내란죄 및 반란죄 수괴 혐의로 사형을,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나 19971222일에 사면·복권돼 현재도 국가 원로로 대접받으며 회고록까지 출간하며 살고 있다. 전사모(전두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있고, 전두환 모교인 대구공고에는 모교를 빛낸 동문으로 그의 고향 합천에는 전두환의 호를 딴 일해공원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


<1987> 주인공 중의 한사람 이근안은 1970년 경찰에 발을 들인 후 대공분야에서 16차례의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1986년에는 옥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순경에서 경감 승진까지 특진으로만 올라간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20여년간 수배·투옥을 반복하다 2008년 대한예수교 장로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정식 목사가 된다. 그 후 2012년 지난 행적이 들통 나면서 목사직에서 면직되었다. 며칠 전 이근안은 오마이뉴스 기자와 대담에서 아내가 미용실을 경영하는 돈으로 생활한다며 당뇨와 합병증, 고혈압에 심부전증까지 앓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


고문기술자, 살인마는 전두환, 노태우 이근안... 몇몇이 아니다. 그들과 함께 박종철을 죽이고 이한열에게 직격탄을 쏜 경찰은 어디서 무얼하는지 알지 못한다. 짐작컨대 유신의 후예, 광주학살에 함께한 자들, 무고한 시민을 간첩으로 만들고 선량한 시민의 인권을 짓밟은 자들이 지금도 가족의 고통과 병원생활을 하고 있는 피해자를 비웃으며 법의 보호를 받으며 잘 살고 있지 않을까?



영화는 <1987>으로 끝났지만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온몸으로 싸웠던 사람들은 아직도 가난과 고통으로 종북세력으로 손가락질 받으며 살고 있다. 예를 들면 전교조의가 그렇다. 전교조가 권력의 미움을 받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10월유신과 광주항쟁 그리고 속이구선언(6·29선언의 다른 이름  6.hwp의 진실을 밝혀 역사를 바로 가르치겠다는 전교조는 늘 독재 권력의 미운오리새끼였다. 촛불정부가 출범한 후 달라지고 있지만 이 땅의 민주주의는 기회주의자나 방관자가 만든 게 아니다.


정의사회는 가능할까? 언제쯤이면 역사의 구비마다 등장하는 악마들의 가면을 벗겨 정의의 편에 선 사람들이 대접하는 세상이 될까? ‘노동자가 존중 받는 세상, 반칙과 특권 없는 원칙과 정의가 바로 서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다운 나라는 언제쯤 가능할까? 아직도 이 땅에는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 억울하게 빨갱이 누명을 쓰고 죽어 간 수많은 사람들은 사면·복권과 원상회복을 받지 못하고 있다. <1987> 다음에는 폭력정권이 만든 미운 오리새끼 전교조의 법외노조와 종북 가면을 벗길 수 있는 후편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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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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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이근안을 직접 만났던 적이 있습니다 ㅡ.ㅡ;;

    2018.01.03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 세대의 이야기로군요
    잘 보고가요

    2018.01.03 10: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벌써 30년 전이네요.
    시간이 이처럼 빠릅니다. 그 시간에 부끄럽지 않은 세대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2018.01.03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이한열 열사 장례식날 신촌 고가도로 위로 행진하면서 평소 만날 수 없었던 고등학교 친구들을 대거 만났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2018.01.03 12: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우리들은 불행한 시대를 온 몸으로 살았죠

    2018.01.03 2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 7. 21. 05:00



전교조가 결성될 무렵 사회는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봄처럼 여기저기서 겨울이 무너지는 불협화음이 터져 나왔다. 여성은 다소곳하고 순종적이어야 한다는 불문율을 깨고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 며 전통 가치에 반기를 들기도 하고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운명적인 틀, 금기의 틀을 깨기 시작했다.

당시 학교에서 전교조에 가입하는 교사들에 대한 교장선생님 쪽이나 사립학교재단의 저항은 예상보다 완강했다. 이런 와중에 나온 얘기. 전교조 교사들을 일컬어 ‘의식화교사’라는 재미있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다.

                               <이미지 충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의식화란 ‘어떤 대상에 대하여 깨닫거나 생각하게 함. 특히, 계급의식을 갖게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당시 전교조 교사들에게 붙여졌던 이 ‘의식화’란 ‘학생들의 정상적인 생각을 비뚤어지게 만드는 잘못된 교육‘이라는 뜻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의식불명‘이라는 말이나 ’식물인간’이라는 말은 몸은 멀쩡한데 생각하고 판단할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의식이 없는 사람은 살아도 죽어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교육이란 곧 무의식에서 자기 생각을 갖게 하는 의식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민주주의에 살면서 ‘민주의식’이 없이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졌다고 가정해 보자. 이런 사람은 대화와 타협이란 의미가 없다. 주인의식도 없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살아야 한다는 그런 사람이다. ‘평등의식’이 없는 사람은 어떤가?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인격까지 높다고 보고 공과 사에 대한 구별을 하지 못한다. 건강의식이 없는 사람은 또 어떤가?

새집 증후군이니 환경 호르몬이니 그런 건 안중에 있을 리도 없다. 식자재에 농약이나 방부제가 얼마나 들어 있건 말건, 먹는 음식이니까 많이 먹으면 좋다고 생각할 것이다. ‘인권의식’이 없는 사람은 힘이 곧 인권이라고 보고 자기중심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으로 일관할 것이다. 몸이 아프면 팔자소관이나 운명으로 보고 운명이란 거역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전교가 이런 별명이 붙은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독재권력과 군사문화가 만들어 놓은 전근대적인 가치관에 대한 도전. 봉건잔재와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대한 거대한 도전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여상이 근무했던 필자도 이러한 시대 흐름에 함께 하게 됐다. 당시의 실업계 학교는 나름대로 실업교육의 기능을 감당하고 있었던 시절이었으니까 가난하지만 똑똑한 아이들도 많았다. 여자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불이익과 운명적 세계관을 강요 받아 온 아이들에게 ‘여자이기 이전에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의식화'를 시작했다.

인문학에 대한 사회학적 접근. 주름살투성이의 어머니 판화 그림이 걸리고, 낫을 든 농부 그림이 운동권 학생들의 걸개 그림으로 나타나던 그 무렵이었다. 미사어구로 덧칠한 시와 아름다운 색깔로 그려진 그림이 좋은 그림이라고 알고 있던 미적 관념에서 주름 속에 담긴 어머니의 고결한 사랑을 읽어낼 수 있는 사고의 전환이 전통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 시작한 것이다. 욕설이 가장 아름다운 시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김용택의 ‘섬진강에서, 문익환님의 통일에 대한 간절한 소망이 시로 읽혀지기 시작하면서 국민적 사고의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한겨레신문과 전태일의 등장, 공포에 숨죽이고 살던 지식인이 온실의 보호를 거부하고 나타난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인 흐름은 전근대적인 유습과 반민족 세력에 의해 만들어졌던 이데올로기의 벽을 허물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유교의 전통 그리고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관습에 찌든 가부장 문화를 지키겠다는 세력들은 눈이 뒤집혀 반발했다. 권력에 기생하던 언론과 종교세력, 식민잔재 청산을 하지 못하고 살아남은 권력과 독재자의 편에 서던 인간쓰레기며 군사문화에 기생해 살아남은 정치세력들까지 한통속이 되어 저항하는 힘은 가히 위력적이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했던가? 그러나 이러한 양심세력과 지식인이 빼든 칼은 이들에게 위기의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던 것이다.



80년 후반의 변혁은 어는 특정분야 특수층에서 터져 나온 목소리가 아니었다. 정치경제 사회, 문화, 노동, 언론, 종교 등 사회의 각계각층에 걸친 돌이킬 수 없는 거대한 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수업 중에 교과서는 뒷전이었다. 이미 의식화의 경전이 된 ‘스스로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 ‘들어라, 역사의 외침을’뿐만 아니라 노철(노동자의 철학)이며 철학에세이며 러시아 혁명사까지 공공연하게 교실에서 전해지기 시작했다. 시로 통일과 민족해방을 말하고 노동해방과 여성해방이 시작된 것이다. 의식화는 특정한 분야의 전유물이기를 거부했다. 대학생이며 노동자며 여성에 이르기 까지 교회에서, 노동현장에서, 교실에서, 민중교회에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폭푸이 되어 들불처럼 번지기 시작한 것이다. 

수업 중 문익환 시가 읽혀지고 김용택의 농민시를 읽어줬다. 니체나 칸트와 같은 철학자가 한 말 몇 마디가 아니라 사람됨의 철학이니 세계사철학을 듣고 길거리로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책가방을 가게에 맡겨두고 치마에 보도블록을 깨 담아 나르는가 하면 한겨레신문 무료 배달을 자청하고 나서는 여학생도 있었다. 여상에서 꿈이던 은행에 취업한 학생이 사표를 내고 노동현장에 뛰어들고 전교조 선생님을 지키겠다고 밤새워 징계장소를 지키며 유인물을 돌리던 학생들은 결코 누가 시켜서 한 일이 아니었다.


시장실패가 수정자본주의를 불러왔듯이 민중의 의식화는 자본의 단결을 부추기고 급기야는 신자유주의라는 자본의 논리가 노동운동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자본의 반격이 시작된 것이다. 이러한 국면에서는 변절자와 기회주의자를 양산하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게 된다. 생존권을 놓고 선택을 강요해 양심을 실험했던 게 전교조 탈퇴각서 사건이었다면 생존과 취업을 미끼로 노동운동을 무력화시키고 있는 게 자본의 공격이다. 이제 자본은 국내 재벌이 아니라 거대한 다국적 자본이 FTA라는 이름으로 국경을 무너뜨리고 있다.

전체 노동자의 50% 이상이 비정규직으로 바뀌고 청년 실업자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다. 사회 양극화는 80대 20이 아닌 90대 10의 사회로 향해 치닫고 있는 것이다. 80년대 후반에는 민중의 신뢰와 순수성이 있었고 권략의 모순이 가시적으로 확인될 수 있었기게 민주화라는 개혁이 가능했다. 그러나 정보화시대에는 다수의 민중이 자본의 모순조차 확인할 수 없는 사회로 바뀌고 있다.  여기다 노동운동이며 교육운동, 시민운동을 하던 사람들의 배신과 변절....


지식과 기술은 가르쳐도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학교. 이러한 교육이 길러 낸 사람들이 맡은 정치며 경제며 사회가 온당할리 없다. 이성도 도덕도 종교도 아닌 힘이 지배하는 세상. 최근 세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돈이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지식이며 양심이며 민족이며 그런 건 하루 아침에  다 내다 버릴 수 있는 사람들도 있다. 돈이면 양심도 변절도 만다 않는 자본에 마취된 사람들에게 지금이야말로 제 2의 의식화 운동이 필요하지 않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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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니뭐니 해도...기초교육이 되지 않으면 붕괴하기 마련이지요.

    잘 보고가요

    2011.07.21 0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아이들이 다 죽어가게 생겼어요 저러다가..
    우리때도 힘들었는데 그걸 되물림 하고있다니..
    마지막말 돈이라면 뭐든 된다는말.공감백프로 합니다.

    2011.07.21 07:24 [ ADDR : EDIT/ DEL : REPLY ]
  3. 기존의 잘못된 교육을 개혁하는 것은 좋지만
    소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편협된 또다른 아집이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11.07.21 07:54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1.07.21 07:56 [ ADDR : EDIT/ DEL : REPLY ]
  5. 우리나라의 현재 교육은 일등이라는
    목표를 두고 서로 밟고 밀치고 하면서 달려가는
    한참 잘못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속히 바꾸지 않는한...
    국가를 위한 100년대계는 어디론가 실종될 겁니다.

    2011.07.21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생각하는 힘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데 권력과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을 가르치지요. 바로 자신들에게 굴종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지요.

    2011.07.21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7. 귀를 닫고 살수도 없고, 주체적인 의식을 가지려해도 저절로 세뇌당하는 생각들이 너무 많아요.
    돈이 필요한 일이 너무 많고, 왜 돈이 많이 필요한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적은 월급으로 착취당하기 일쑤고...
    학교교육 보다 부모들이 많이 깨어있어야하는데 말이죠.
    참 힘드네요.

    2011.07.21 1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제가 생각하는 바는

    그들이 이 사회를 왜 이따구로 이끄는지도 알겠고, 또한 피치못할 사정임도 알겠으나,
    전세계 나라들중에 이토록 쥐막장으로 미래를 열려는 집단이나 나라가 없단 점은 분명해 보인단 건데...

    그래서 제가 생각키론,
    이 막장 놈들이 최소한 법이나 원칙에 입각한.. 그런 상태서 작전을 펼쳐도 펼쳐야 한다는 주장!

    전세계 모든 나라들이 공통된 목표를 갖구서 전진하고 있단 건 알지만, 이렇게 불법, 편법, 탈법질 해가며 지들 사익만을 챙기는 기득권은 없단 것이죠!

    하다못해 사악하기로 유~명한 일본도 이렇게까지 개막장 짓은 하지 않고 있는 데, 어찌하여 이 나라 친일파년놈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솔선수범하려 노력칠 않느냔 겁니다!

    흠~

    .. 암튼, 그래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의식화교육요~
    절대적으로 찬성입니다, 찬성!
    어차피 이래죽으나 저래죽으나 뭐...
    그렇다면, 이왕 거시기되는 거.. 정당하게 살다 가야죠~

    2011.07.21 15:42 [ ADDR : EDIT/ DEL : REPLY ]
  9. 의식화 교육 다시 시작해야죠,
    아이들의 교육이 권력자들의 사리사욕의
    손아귀에 들어가지 않기위해서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부모들도 깨어있어야겠지요..

    2011.07.21 17:44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기초교육 정말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잘배우고 갑니다

    2011.07.21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담

    좋은 교훈을 잘 보고갑니다 ^^ 행복하시구요 ^^

    2011.07.22 10:13 [ ADDR : EDIT/ DEL : REPLY ]
  12. 여러분들이 열심히 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2.01.03 04:3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한다

    2012.01.04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14. 빈 수레가 요란하다

    2012.01.05 01:5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은 인격까지 높다고 보고 공과 사에 대한 구별을 하지 못한다.

    2012.01.06 23:11 [ ADDR : EDIT/ DEL : REPLY ]
  16. 웃는 낯에 침 뱉으랴

    2012.01.07 03:28 [ ADDR : EDIT/ DEL : REPLY ]
  17. 무엇?

    2012.04.04 04:0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4.06 03:58 [ ADDR : EDIT/ DEL : REPLY ]
  19. 그것을 살 여유가 없습니다.

    2012.05.09 04:08 [ ADDR : EDIT/ DEL : REPLY ]
  20. 그것은 오해였습니다.

    2012.05.11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11. 5. 20. 05:00



우리나라 개신교인 수는 무려 900만명, 천주교인 수까지 합하면 1천300만명이 넘는다. 이들이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실천하고 산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

언제부터인가 천주교 성당입구에는
‘누구 없나요? 살려주세요...?’ -강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합니다.- 라는 플랙카드 걸려 있다. 천주교 신자 400만명이나 4대강을 살려달라고 기도를 하는데 왜 이루어지지 않을까?


천주교에서는 4대강 살리기를 공식입장으로 결정하고 모든 신도들이 기도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4대강사업은 그치지 않고 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만일 믿음이 한 겨자씨만큼만 있으면,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기라 하여도 옮길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 17;20)고 했는데 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기도는 하느님이 들어주지 않으실까?

교회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기도(祈禱)다. 목회자들은 모든 기도는 하느님께서 다 들어주신다며 기도생활을 강조한다. 미사 중에도 신자대표들이 기도하는 시간이 있다. 그 기도는 이렇게 한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미워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며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세상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느님께서 보살펴 주십시오.”, “병든 이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들이 병마를 이기고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도합니다.”

이런 기도를 하느님께서 들어주신다고 믿어도 좋을까? 이건 기도가 아니라 주문(呪文)이다. 진정한 기도란 이불 속에서 만세를 부르는 게 아니다.

문익환목사님이나 문정현, 문규현신부님의 신앙생활을 보자.


그분들은 앉아서 “하느님 우리나라를 통일되게 해주십시오, 4대강을 살려주십시오!” 그런 기도를 하지 않는다. “통일은 삶이에요. 지식이 아니에요. 논리가 아니에요. 통일은 민족에 대한 사랑이고 실천이에요.” 이게 그분들의 기도다. 4대강 반대를 위해 1300Km를 100일동안 도보행진을 하기도 했다. 그들은 정부에서 허락하지 않으면 스스로 국가보안법을 어기고 삼팔선을 넘어 갔다가 구속되고 수감되고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괴로워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주문(呪文)이란 음양가나 점술에 정통한 사람이 술법을 부리거나 귀신을 쫓을 때 외는 글귀다. 성서가 가르치는 기도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게 옳다. 고사성어 사전을 찾아보면 ‘‘하늘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의 뜻은 ‘하늘은 스스로 노력하는 사람을 성공하게 만든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노력이 중요함을 이르는 말’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진정한 기도란 무엇일까? 실천이 없이 입으로 하는 기도는 ‘음양가나 점술에 정통한 사람이 술법을 부리거나 귀신을 쫓을 때 외는 글귀’인 주문(呪文)에 다름 아니다. 진정한 기도란 주문이 아니라 문익환목사님이나 문규현신부님처럼 온몸으로 실천하는 ‘하느님과 함께 사는 삶’이다.

4대강 사업을 반대하다는 결정을 하고도 온 몸이 아니라 성당이나 교회에 앉아서 주문을 외우면 하느님이 들어 주실까? 성서는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고 가르치고 있다.


역사적으로 교회의 지도자들은 참으로 많은 죄를 저질렀다. 멀리 십자군 전쟁까지 거론 할 필요가 없다. 성서의 가르침을 바로 가르치고 실천하기를 강조하기보다 권력의 편에 서서 ‘권력이란 위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다’며 신자들의 눈을 감기도 조찬기도회를 열어 권력의 시녀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교회가 진심으로 4대강 사업을 반대한다면 수경스님이나 문규현신부님처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안내해야 한다. 성서는 말한다. 말세가 되면 거짓선지자를 조심하라고... 그런데 어쩌랴! 거짓선지자가 더 진짜처럼 행세하고 있으니...!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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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좀 더 실천하는 자세로 기도해야겠습니다~

    2011.05.20 06: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기독교에는 솔직히 기대할게 없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주님과 자신만이 있을뿐...

    2011.05.20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 잘 읽었습니다.
    낙동강 안부가 궁금합니다...

    2011.05.20 06:51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심으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마음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겠네요^^

    2011.05.20 0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네요..실천하지 않는 삶이란 의미가 없겠죠

    2011.05.20 0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기독교에서 기도란 하나님 거룩한 뜻을 이 땅에서 이루어가도록 간구하는 것입니다. 즉, 정의와 공의, 평화와 사랑, 생명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말입니다. 그런데 다들 건강,성적,부자,권력을 위해 기도하지요. 기도가 아닙니다.

    2011.05.20 07:31 [ ADDR : EDIT/ DEL : REPLY ]
  7. 무엇을 위하는 게 최선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줍니다.

    잘 보고가요

    2011.05.20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교회는 비즈니스가 되었더군요.
    밤에 도시를 보면 빨간 십자가 뿐이 안보입니다.
    탐욕의 십자가이더군요

    2011.05.20 08:15 [ ADDR : EDIT/ DEL : REPLY ]
  9. 선생님 안녕하셨어요.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 제 글은 세계여행기 이벤트에 올린글이라 재방송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답방만 하고 있어요.
    요즘 여행업 성수기라 아주 정신이 하나도 없이 지낸답니다.
    그래도 일이 많으면 감사할 일이지요.^^
    언제나 사회를 바로잡는 올곧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2011.05.20 08:29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전 지금은 무교지만
    사람들이 교회에서 목사를 믿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으면 좋겠어요
    마치 목사가 신처럼 되니..

    2011.05.20 08:37 [ ADDR : EDIT/ DEL : REPLY ]
  11. 늘푸른나라

    좋은 지적입니다.

    종교가 정치와 사회속에서 공존한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늘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나라 과거 역사를 보아도 그렇구요.

    앞서도 문제이고, 뒤서도 문제이고,

    종교는 중도해야 한다고 보는 1인입니다.

    그러나 쉽지 않는 부분이죠.

    2011.05.20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12. 마치 예수님이 살아 계실때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을 팔아
    거짓과 위선으로 살아가는 모습과 같습니다.
    아마 지금 예수님이 그들을 본다면....

    2011.05.20 08: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노력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기도는 주문일뿐이지요.
    좋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2011.05.20 09:08 [ ADDR : EDIT/ DEL : REPLY ]
  14. 실천하는 기도..정말 좋은 말씀해주셨습니다.

    2011.05.20 09: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주문과 기도가 다름이 이리도 극명히 드러나는데,
    그 주문을 외는 사람들만 모르고 있는게 웃깁니다.

    2011.05.20 17: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현실은 주문을 외는 종교인들로 넘쳐납니다.

    2011.05.20 17: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주문과 기도를 간명하게 정리해주셔서 이제는 혼동하지 않겠네요..
    그러고 보면, 무수히 중얼거렷던 기도들이 다 주문이었네요.

    2011.05.20 17:49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한국의 통일이나 사대강 사업 반대의 기도는 들어주지 않지만
    일본의 지진이나 쓰나미, 원전폭발 등은 이루신 하나님이잖아요.
    조목사의 말을 빌리면......

    2011.05.26 16:3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