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기독교2020. 3. 14. 07:03


성서해석은 학자들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성경학자들은 아담의 탄생 년도를 예수탄생 전 4173년으로 본다. 그렇다면 하느님이 창조한 아담은 태양력으로 계산하면 6,193년 전이었으니 200만년 전 지구상에 나타난 인류의 시조는 누가 만들었을까? 신의 정체성을 놓고도 예수가 신인가 아니면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인가를 놓고도 기독교와 이슬람교로 갈라진다. 같은 유일신을 믿으면서도 성서와 코란이 다르다. 기독교는 3위 일체 신인 하느님을 믿는데 반해 이슬람교는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다”고 믿는다.



최근 코르나 19의 진원지로 국민의 적이 된 신천지교는 개신교와 같은 하느님을 믿으면서도 ‘천국’의 해석을 놓고 앙숙의 관계다. 기독교는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은 다음 죽은 사람의 영혼이 종말에 있을 부활을 기다리며 안식을 취하는 곳’을 천국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신천지교는 사람의 육체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는 “육체영생”을 믿는다. 특히 신천지교는 이만희 교주가 창립한 이후 "요한계시록을 모르면 천국을 못 간다"고 믿는다.

한겨레신문 고병섭논설위원은 3월 12일자 「아침 햇발」에 성서를 재미있게 풀이해 놓고 있다. 그는 성서의 12지파와 예수의 12제자는 동아시아에서 12간지의 12와 같이 상징을 뜻하는 것이라며 심판의 날에 신천지 신도 14만4000명이 구원받아 왕과 같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주장도 같은맥락으로 풀이했다. 신천지가 주장하는 천국이란 희랍어의 ‘바실레이아’(basileia) 즉 ‘왕국’ 또는 ‘통치·지배·질서’를 상징하는 ‘새로운 세상의 질서’로 풀이하고 있다.

과학의 시각에서 보면 종교란 황당하기 짝이 없다. 종교인들은 무속신앙을 이단이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하지만 자연과학의 입장에서 보면 무속의 기복신앙이나 그들의 기도가 다르지 않다. 기독교의 3위일체 신은 전지전능의 신이다. 코르나 19가 온 지구를 뒤덮고 수많은 교인들까지 죽어가고 있는데 전능의 신에게 코르나가 물러가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하면 코르나 따위야 금방 물리칠 수 있지 않은가? 그런데 신천지교나 기독교는 이런 문제를 아전인수격으로 ‘하느님의 뜻’이라고 해석하는가? 이것이 과학과 신앙의 차이다.

성서 무오류설만 해도 그렇다. 성서 무오설은 인류 구원을 위한 복음을 담은 성경의 권위를 강조하는 보편교회 전통의 주요 개념이다. 초대교회부터 성경이 구원의 지침으로 완전하고 무오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으나, 일점일획의 오류도 없는 원본이 될 성경은 불행하게도 존재하지 않는다. 신약성경의 경우 5600개가 넘는 그리스어 성경 사본들(전체 혹은 부분)과 1만 개가 넘는 라틴어 사본, 그리고 500개 이상의 타 언어 성경 사본이다. 가장 오래된 완성본 신약성경 'Codex Sinaiticus'을 비교해보면 다양한 사본들 사이의 차이점이 20만 에서 30만 개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럴 두고 무오류설의 주장을 믿을 수 있는가?



신약성서 중 4복음서 중 가장 일찍 기록된 책이 마가복음이다. 4복음서의 원전 격인 마가복음이 기록된 연도는 예수 사후 50년이다. 마태와 누가복음이 예수 사후 60~70년경, 누가복음 61~2년경, 요한복은 90년경이다. 녹취도 못하던 시절, 예수의 말씀이나 행적은 구전(口傳)이라는 수단이 유일하다. 또 신약시대에는 복음서만 해도 무려 50개가 넘는데 대부분의 기독교 교파들은 카르타고 공의회에서 정경으로 채택된 4권의 복음서만을 정경으로 인정하고 있다. 4복음서도 마태복음 5장 3절의 ‘마음이 가난한자’와 누가복음 6장 20절의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를 어떻게 해석하느냐를 두고 수많은 목회자들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다.

오늘날 종교인들은 기도를 하면 신이 들어 주신다고 믿는다. 수학능력고사를 앞둔 불교신자의 100일기도나 기독교의 철야기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심지어 헌금의 액수에 따라 기도의 효험이 더 있을 것이라고 믿는 신자까지 있다. 기독교의 예수가 가르쳐준 주기도문은 ‘일용할 양식에 감사’와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는 일을 위해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결의가 아닌가? 이를 오역해 구복이나 기복으로 바뀐 기도를 그들의 신은 정말 들어 주실까? 더구나 불교는 무신론이다. 3법인 4성제로 연기를 가르친 부처님은 불제자들에게 부처가 되는 길을 가르쳤지 100일기도를 하면 소원 성취한다는 주술을 가르친 일은 없다. 오늘의 종교인들은 마치 기도를 많이 하는 신도가 ‘신령한 사람’으로 믿는 ‘은밀한 욕망’을 기도라고 해석하는 "영적 탈선"을 정당화 하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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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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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이비는 정말 왜 존재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2020.03.14 0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우리나라에 이단 (사이비)종교가 많다는걸 최근에 알았습니다.

    2020.03.14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탈선을 조장하는 종교는 종교가 아닐 것같습니다. 한 가족이 종교로 인해 파괴되는 글을 읽을 때마다 과연 종교가 무엇이길래 하는 의구심과 안타까움을 가져봅니다.

    2020.03.14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종교교육이 제대로 시켜야 사이비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데... 정부는 종교의 자유라는 이유로 피해는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더군요.

      2020.03.14 15:49 신고 [ ADDR : EDIT/ DEL ]
  4. 정말 사이비가 정말 문제 입니다

    2020.03.14 14: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신천지의 경우가 그렇지요. 이번 코르나 진원지 역할을 한 신천지는 어떤 형태롣 ㅗ방치해서는 안됩니다.

      2020.03.14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5. 지옥 불구덩이에 떨어질 겝니다. 거짓 위선자에 대한 예수님의 경고는 오늘도 살아있으니까요.

    2020.03.15 0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카테고리 없음2020. 2. 26. 07:22


- 불교는 신이 없습니다 -


“인간이란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절대자인 신에게 빌면 소원 성취할 수 있다”.... 대부분의 종교인들의 종교관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는 신을 섬기고 따르면 복을 받고 천국에 갈 것이라고 믿는다. 기독교의 경우가 특히 그렇다, 불교도 그럴까? 불교는 기독교처럼 전지전능한 신이 없다. ‘부처님이 신이 아닌가?’라고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부처님은 기독교의 예수처럼 절대자도 아니요, 신도 아니다. 불교는 ‘자신의 주인은 자신이요, 부처님에게 귀의할 뿐, 귀의하는 것과 신이나 주인으로 섬기는 것과는 다르다’거 가르친다. ‘부처님은 섬김의 대상이 아니라 다만 후원자요, 조력자’일 뿐이라고 가르친다.



“나는 절대 신이 아니다. 나는 평범한 인간이다. 절대로 내가 죽거든 나를 섬기지 말라” 부처님의 유언이다. 아난다는 라는 제자가 부처님께 물었다. “스승이여 당신은 도대체 누구입니까? 신이요 천사요”, 석가는 “나는 신도 천사도 아니다.”, “그러면 당신은 누구요?” “나는 깨달은 사람에 불과하다. 나는 달이 아니라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에 불과하다. 절대로 나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너 자신과 진리를 위해 수도해라, 나를 의지하지 마라,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불상은 부처님의 모습이다. 불상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면 처음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불상을 만들지 않았다. 대신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탑에 묵상을 하다 불상을 마들기 시작했다. 그것도 처음에는 목불을 만들다 다음에는 철불이나 청동불, 금불로 바뀐 부처님상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가 있다. 근대 이전에 만들어진 목탑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팔상전을 비롯한 금동미륵불상이나 각종 국보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절이다. 법주사에는 높이 33m 순금 80kg으로 도금한 동양최대의 거대한 금동불상이 있다. 나무보다 철로 철보다 금동이나 금으로... 또 크기가 커면 더 영험이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일까? 거대한 부처님 상 앞에 위압감을 느끼게 된다.


불교의 교의는 무엇일까? 불교에서 붓다(Buddha)는 한자어로 부처(여래, 세존, 붓다) 즉 ‘깨달은 자’(눈을 뜬자)라는 뜻이다. 보통 부처라고 하면 석가모니불로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과거 가섭불, 현세 석가모니불, 미래 미륵불이 있다. 불교의 교의는 불타, 즉 카필라국 정반왕과 마야부인의 사이에서 태어난 고다마 싯달타의 도움을 받아 깨닫는 자(부처)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불교도는 이 깨닫는 자(부처)가 되는 게 신앙의 목표다. 신앙의 대상은 국보(불,법,승)인데, 부처가 되기 위한 과정인 3법인(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숙정)과 사성제(고성제, 집성제, 멸성제, 도성제)와 8정도(정어, 정사유, 정정, 정명, 정정진, 정염, 정견 정업)를 통해 부처가 되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다.



불교는 기독교처럼 3위일체신인 절대신을 믿으면 구원을 받고 영생을 얻는 종교가 아니다. 불교의 구원관은 ‘존재가 없어지는 것’, 완전히 ‘무(無)가 되는 것’이다. 이것을 가리켜 해탈(解脫) 즉 열반(涅槃)이라고 한다. 불교의 궁극적인 목표는 ‘없어지는 것, 무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3법인을 깨닫고 8정도를 통해 스스로 해탈하는 것이 불교의 교리다. 전생(前生)에 행했던 업보(業報)에 따라 일어나는 업인에 따라 천상, 인간, 수라, 아귀, 지옥, 축생에 태어나 죽고 다시 태어나는 윤회를 벗어나는 것. 그것이 불자가 부처님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닌가? 불겨 어디에 돈이나 권세를 사랑하라고 가르쳤는가?


철저하게 무신론인 불교가 왜 입시철만 되면 자녀의 합격을 기원하고 가족의 건강회복을 기원하는 종교로 변했을까? 기독교가 그렇듯이 성경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을 저버리고 자기종파의 교세확장을 위한 종교지도자의 잘못된 가르침 때문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이나 부처님의 가르침보다 목사나 승려의 능력을 믿는 신자들이 늘어나기 때문이 아닐까? 예수는 한 사람인데 왜 가톨릭교와 동방 정교회 그리고 개신교로 분파되고 개신교만하더라도 무려 374개 교파 갈라져 있는가? 불교는 어떨까? 우리나라의 불교 교단은 개신교의 374개 보다 무려 108개가 많은 482개다. 한국불교 대표 종단인 대한불교조계종은 사찰수 3,185개, 태고종은 사찰 수 3,526개, 천태종은 사찰 수가 160개다.


‘타락한 종교는 마약보다 무섭다’고 했다. 1843년 카를 마르크스는 왜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했을까? 버스 정류소나 기차 역 앞에서 전도지를 들고 ‘예수천국 지옥 불신’을 외치는 기독교인들... 공휴일이면 어김없이 광화문광장에 나타나는 태극기 부대를 보면 성서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멀다. 불교도 예외가 아니다. 도박에 빠진 스님들... 최근 광화문광장에 나와 살불살조를 외치는 성호스님의 모습. 불교신문이 폭로한 “변태불교, 갱단, 빨대…”기사를 보면 이들이 종교인이 맞는지 의심이 든다. 종단 내분으로 태고종 소속 스님들이 상대편을 제압하기 위해 각목과 망치, 절단기 등 흉기를 들고 싸우는 모습은 사람들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내세를 준비하는 기독교인들이나 수도를 통해 부처가 되기를 바라는 스님들이 내세가 아닌 현실에 더 집착해 돈이나 권력을 교조의 가르침보다 더 사랑하는 추태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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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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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모든것은 내 마음에 달려 있는것 같습니다.

    2020.02.26 07: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요즘 힘든 상황이죠? 콜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온 국민이 공포에 떨고 있을 것 같아요.
    이런때 종교적 힘을 빌어서 극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2020.02.26 2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랴지요. 그런데 신천지교가 말썽입니다. 자신이 교인이라는 것을 감추고 명단제출조차 거부하고 있답니다.

      2020.02.27 06:10 신고 [ ADDR : EDIT/ DEL ]

정치2011. 5. 27. 05:30



“종 앞에서 절대 무신론을 주장하지 않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가 반역할 것이다.”

프랑스의 계몽주의 작가 볼테르의 말이다. 친구와 나누는 얘기를 종이 들을까봐 노예를 밖으로 내보내고 난 후 친구에게 한 말이다. 노예의 각성이 두려워 진리까지 감추려했던 종교인의 속내를 보여 주는 말이다.


볼테르가 한 말에 비추어 보면 예수의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라는 말뜻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러나 사람들은 자유를 누리기를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교육을 통해 종교나 언론을 통해 이데올로기라는 마취제로 마취시켜놓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예는 마취된 눈으로 세상을 보고 운명론자가 되어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오늘날의 노예들은 기득권자의 논리를 자신의 생각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예상 외로 많다.

노예들은 마취에서 깨어날 수는 없을까? 왜 사람들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 객관적인지 여부를 확인하려 하지 않을까? 노예의 머리에 주인의 생각을 갖고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내가 알고 있는 세상, 그 세상은 정말 신(神)만이 아는 세상일까?

사람의 감각이나 눈으로 보이는 모든 것은 모두가 진실인가? 현상을 보고 본질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까? 볼테르가 노예가 알기를 그렇게 두려웠던 신은 정말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세계의 모든 사물과 현상은
물질적인 것(인간의 의식 밖에 존재하는 외부세계의 사물과 과정들)과 정신적인 것(의식에 존재하는 감각, 사상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물질과 의식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세상을 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마르크스와 칸트>

물질적인 것이 먼저인가, 아니면 정신적인 것이 먼저인가에 따라 세상은 다르게 보인다는 것이다. 물질적인 것이 의식보다 중요하고 먼저라고 생각하는 사상을 유물론이라고 하고, 의식이나 정신이 있어 물질은 인식할 수 있다고 보는 시각을 관념론이라고 한다.

물질이 근본인가 아니면 의식이 근본인가의 여부에 따라 관념론과 유물론이라는 세계관으로 나누어지게 되는 것이다.
유물론은 정신이나 영혼, 사유란 인간의 의식이 만들어 낸 산물이라고 보는 반면, 관념론은 정신이나 영혼, 사유, 관념이 있기 때문에 물질이나 세계를 인식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관념론으로 세상을 보면 사람이란 신에 의해 창조되었고 육체와 의식은 인간의 육체와 별도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결국 나이 들어 늙어 죽지만 정신이나 영혼은 육체와 분리돼 다음 세상에서 살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관념론의 편에 선 학자들은 플라톤, 토마스아퀴나스, 칸트와 같이 의식이나 정신은 육체와 병도로 존재한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관념론자들 중에는 세계란 인식할 수 없다는 불가지론(不可知論)을 주장하기도 한다.

유물론으로 세상을 보면
물질세계는 인간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객관적으로 존재하다고 본다. 유물론자들은 물질은 인간의 의식에 반영되어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의식이 먼저냐, 아니면 물질이 먼저냐에 따라 나누어지는 관념론과 유물론은 오늘날 세계를 양대 진영으로 분류,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관념론과 유물론은 유신론과 무신론으로 또 효율과 경쟁, 복지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세력을 대립된다. 자유와 경쟁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세력과 복지와 평등이라는 가치를 추구하는 세력,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라는 이념으로, 유신론과 무신론으로 분류되어 각각 다른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원점으로 돌아가 보자. 오늘날 민중들에게 마취제 역할을 하고 있는 이데올로기란 무엇일까? 이데올로기는 교육이나 종교, 언론을 통해 볼테르가 두려워했던 각성을 잠재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노예의 머릿속에 든 주인의 생각 즉 기득권 세력들의 논리인 이데올로기는 교육으로, 종교로, 언론으로 피지배계급을 정당화시키고 대물림되고 있는 것이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 ‘못 오를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 ‘전생에 죄가 많아서 여자로 태어났다, 창조주인 신은 인간을 귀하게 쓸 그릇과 천하게 쓰일 그릇을 만들 권리가 있다. 현생에서 못나고 가난하고 고통스럽게 사는 것은 내세에 하나님이 더 큰 사랑을 베풀어 주기 위한 신의 뜻이다. 인생은 풀의 이슬과 같은 것이다... 권력은 위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다...

착각은 자유다. 사람들은 말한다. 교육은 사람들을 세계를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과연 그럴까? 교육이 자아를 발견하게 하고 모두가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중세 학교가 등장하게 된 이유는 지배자를 양성하기 위해 생겨난다. 서민들의 각성과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학교가 설립된 것이 아니다. 일본제국주의자들은 왜 식민지 조선 사람들에게 교육을 시켰을까? 이데올로기를 숨겨놓고 지식이나 주입시키는 걸 교육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진짜 이유를 알 만 하지 않은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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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5.27 08:00 [ ADDR : EDIT/ DEL : REPLY ]
  3. "오늘날의 노예들은 기득권자의 논리를 자신의 생각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사람들이 예상 외로 많다."

    멍청한 사람들은 기득권의 논리를 그대로 믿으면서 자신이 그들이 된 것인양 착각을 합니다.
    요즘 우리 시대에 멍청하고 우매한 자들이 많지요. 가스통들고 설치는 노인들처럼...

    2011.05.27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참교육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5.27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나폴레옹이 학교에 역사와 철학을 못가르치게 했답니다.
    지배자들은 민중이 똑똑해지는게 두려운거지요.
    한국교육에 철학을 배제시키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합니다. 교육이라는 미명하게 자행되는 세뇌,, 무서운거지요,

    2011.05.27 09:15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제와서..철학을 못배운걸 후회중입니다...
    지금이라도 책으로 독학해야죠..

    2011.05.27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새 철학책을 도서관에 가면 한권씩 빌려옵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사상이 옳다고 주장하기전에 무엇이 그 가치관과 사상을
    구성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있다고 생각합니다.

    2011.05.27 1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의 목적

    가정에서는 책을 못읽나요? 가정과 학교교육의 목적에서 차이가 있으니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겁니다.
    특히 한국은 대학이라는 간판을 달기위해 학교를 보내니까요.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학교 공부하는 학생이나 부모가 거의 없죠.

    2011.05.27 10:08 [ ADDR : EDIT/ DEL : REPLY ]
  9. 박미란

    학교는 사회의 노예 양성소? 강제로 야자 보충시켜도 저항이 없는 집단을 만들어서 야간까지 노동을 시키려는 자본가의 수작?

    2011.05.27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10. 생각하는 힘을 아예 잘라버리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순간 이 따위 학교교육은 끝나고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기득권 구조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2011.05.27 13:20 [ ADDR : EDIT/ DEL : REPLY ]
  11. 좀 다른 얘길 하자면

    관념론, 유물론...

    이건 전적으로 동시에(!) 존재(??)한다고 보는 편이 더 타당할 듯 싶네요.
    양자역학을 상대로 이런 것들을 유추해보면 더욱 분명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양자역학이란 게 아직도 많은 이들이 이해못하는 수준의 고차원영역에다.. 개인적으로도 전혀 이해못하는 지식수준(?)이긴 합니다만, 만물을 장의 영역이나 확률론적으로 파악하는 것이니만큼..
    또한, 관찰자가... (인식자가) 인식을 함으로 인해 결과가 전혀(?) 달라지는 미시세계고 보면
    관념론이고 유물론이고간에 결국 이런 것들은... 어떤 의지, 의식, 인지가 작용했냐에 따라 나뉘는 것이고,
    그 이전세계(???)는 그냥... 어떤 풀(수영장같은)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단 것!

    근데.. 이 얘길 왜 하는 거냐고요?
    간단합니다~
    이 세상은 정해져있는... 절대적 우주가 아니란 얘기!
    우리가 어떤 노력, 어떤 인식으로 행동하냐에 따라 전혀 다른... 별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단 얘기가 된단 거죠~
    서양의 과학문명과 동양의 정신문명이 만나... 더욱 고차원의 문명을 만들 시기랑 기회가 지금... 대한민국에 와 있단 느낌이 든다는 것! 그래서 더욱.. 현재의 한국인들 어떤(?)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닌가 싶네요..

    암튼, 미래가 궁금해집니다.. ^^
    과연 어떻게...

    2011.05.27 13:42 [ ADDR : EDIT/ DEL : REPLY ]
  12. 안녕하세요. SK와이번스 마케팅팀 블로그, SQ발전소입니다. 대단히 철학적이고 좋은 글을 많이 쓰시네요~ 저희도 올해 에듀 스포테인먼트 활동을 시작하면서, 학생 교육(체육 부분)에 조금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멋지고 사색적인 글도 언젠가 한 번 써보고 싶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011.05.27 14:09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빈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교가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진짜 이유는 교사들이 '철학'이 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일부 전공자를 제외하고는 철학서적에 대해서는 완전히 문외한이더라구요. 뭘 알아야 가르치지요.

    2011.05.27 16:28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들이 철학을 배운 일이 없잖아요. 당연하지요.
      그런데 철학이라고 가르치는 선생님도 웃기게도 플라톤이나 칸트가 한 몇마디를 철학이라고 가르치고 있더군요.

      2011.05.29 20:53 신고 [ ADDR : EDIT/ DEL ]
  14. 철학이라는 것이 아무 쓸모짝이 없는 듯해도 사실은 세상을 살아가는 진리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떤 생각을 하고 실천하는지... 이것에 대해 한동안 궁금하기도 했었죠. ㅎㅎㅎ

    2011.05.28 0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오학년

    철학이 지식과 지혜를 추구하는 방법이라면 학교 생활 그 자체가 철학이 아닐까요?
    배우고 깨닫는 사고방식은 정규 수업의 일환으로 매주 일정시간에 다룸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의 대상이 윤리에 있건, 종교에 있건, 아님 좋은 직장을 취할 수 있는 학벌에 있건... 무거운 책가방에 지친 몸과 오랜 공부시간으로 피곤한 두뇌는 쉬고만 싶을 따름이지요. 철학을 유신론, 무신론, 개념론, 유물론, 등등으로 가르친다면 철학 수업 그 자체가 주입식이 되지 않을까요?
    오늘 저녁 식탁에는 "철학이 무엇인지"를 반찬으로 내 놓을까 합니다.

    2011.05.29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 감사합니다.
      반찬...! 바로 그거지요.
      삶의 반찬이 철학이지요.
      옳고 그른 것, 좋은 것 싫은 건 분별하는....

      2011.05.29 20:51 신고 [ ADDR : EDIT/ DEL ]
    • 오학년

      주제가...
      철학이 무엇이냐가 아니고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배우는) 철학인 줄 알았읍니다.
      생각하게 하는 글을 읽고, 생각하면서 답글 드렸는데, 생각지 않은 답글 받았네요.
      열심히 설명해주시는 선생님 강의를 이 학생은 엉뚱하게 이해했나봅니다. 나름대로 이해한 학생은 저녁 식탁에서 복습도 했읍니다.두 아이들의 엉뚱한 지론에 웃음이 풍성한 저녁 식탁이었읍니다.

      2011.05.30 00:12 [ ADDR : EDIT/ DEL ]
  16. 짚신도 짝이 있다

    2012.01.01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17. 큰 최고야, 당신은 날 계몽있다

    2012.01.07 04:07 [ ADDR : EDIT/ DEL : REPLY ]
  18. 당신의 도움이 필요합니다.혼자 내버려 두십시오.

    2012.04.04 02:34 [ ADDR : EDIT/ DEL : REPLY ]
  19. 얼마?

    2012.04.05 22:15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5.08 18:29 [ ADDR : EDIT/ DEL : REPLY ]
  21. 어디?

    2012.05.11 05:29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10. 12. 28. 08:56


<삶이 종교에 종속된 사람들>

기독교 신문에 따르면 현재 한국 교회의 71%이상이 10%도 안되는 봉사활동 지출을 하고 있다. 20% 이상 사회봉사 비용을 지출하는 교회는 8.9%에 불과하다. "일부 목사들의 월수입이 수천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3.8%가 교역자들의 생활비로 쓰여 왔고, 일부 대 사찰의 승려들이 외제 고급승용차를 타고 일년내내 특급호텔에서 지낸다"는 보도는 일반 상식으로서는 이해하지 못할 일이다.

1993.10.28. 24:00에 예수가 이 땅에 재림할 것이라고 예언한 종교는 신도들이 집을 팔고 학업을 포기하고 예수의 재림을 준비하고 있다가 예언이 빗나가자 가정파탄으로 자살까지 한 사람도 있었다. 몇년전 미국에서는 수백명의 사이비 종교인들이 집단자살한 일도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예수의 재림을 예언했다가 빗나간 사건이 있었다.


도대체 종교가 무엇이기에 하나 뿐인 생명이나 전 재산 까지 바쳐 가면서 빠져 들 수 밖에 없을까?

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좀더 상세히 알아보자.

어떤 철학자는 종교를 "무지와 공포의 소산"이라 표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종교를 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치 수단으로 기능하며 피지배자의 억압 수단이 된다고 비난하고 있다.

<원시종교>

단군(제사장) 왕검(지배자)의 명칭에서도 볼 수 있드시 원시시대는 종교의 수장인 무당이 정치의 우두머리로 군림하던 때를 제정일치시대라고 했다.

이 시대는 특정 동식물이 특정 부족의 수호신으로 신앙하던 토테미즘이 발달하기도 하였고, 지배자의 야망이 인민의 지배수단으로서 종교를 권장하기도 하고 국교로 인정하여 현실의 고통은 내세의 영생복락을 위해 현실을 희생하라고 가르치기도 하였다.

민중의 정치의식이 낮은 시대는 원시종교나 샤머니즘이 지배수단으로서 이데올로기 역할을 했으나 점차 민중의 정치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비판의식의 향상 되면서 체계적인 신앙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삼국시대 불교는 민중의 정치의식을 마비시키고 현실세계에 대한 혐오감을 갖게 하여 내세의 준비를 위해 끝없는 희생과 인내를 강요하게 했다.

<불교는 어떤 종교인가>

불교의 교의를 한번 살펴 보자. 불교에서 붓다(Buddha)는 한자어로서 진리를 깨달는 자를 가리키는데,불교에서는 불타,즉 카필라국 정반왕과 마야부인의 사이에서 태어난 고다마 싯달타의 도움을 받아 깨닫는자(부처)가 되는 것이 신앙의 목표이다. 신앙의 대상은 국보(불,법,승)인데, 부처가 되기 위한 과정인 3법인(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숙정)과 사성제(고성제, 집성제, 멸성제, 도성제)와 8정도(정어, 정사유, 정정, 정명, 정정진, 정염, 정견 정업)가 있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력여하에 따라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불교가 사회와 문화 전체에 미친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고난에 찬 삶을 살면서 창조적인 세계관을 갖지 못하고 운명론적인 세계관을 갖도록 하는 것은 현실의 질서를 유지 존족하기를 바라는 지배 논리에 기여했던 이데올로기로서의 역할을 부인할 수 없다.

인간의 의식수준과 민중의 각성은 불교가 지배이데올로기의 한계를 노정(露呈)하자 시, 서, 악, 역, 예, 춘추 등 6가지 경전사상을 기초로 한 인(仁)의 도를 가르치는 유교가 등장하게 된다.

<유교는 종교인가?>

유교에서 논어는 공자의 교훈과 행동을 기록한 책으로 모든 경전의 근본사상인 인(仁)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다.

인(仁)이란 극기복례(克己復禮)로 극기는 이기심을 이기는 것이요, 복례는 예법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인의 실천강령을 삼강오륜(三綱 - 군의신강, 부의자강, 부의부강. 五倫 - 군신유의(임금과 신하간), 부부유별(부부간), 부자유친(부자간), 붕우유신(친구간), 장유유서(노소간)이라고 하는데, 상호간의 예의를 기본으로 한다. 특히, 임금과 부모를 동일시하여(군사부일체) 봉건지배 질서를 정당화하고 충효사상(忠孝思想)을 고취하였다.
 

이성적이고 전통적인 공자사상에 대립하여 나타난 삶의 현실을 의미한 도(道)의 실천을 주장한 도교는 노자와 장자가 대성시킨 종교이다. 우주의 본체가 도요, 상대 세계를 초월한 절대 평등과 무차별의 본체를 인정하는 것을 기본원리로 하고 가르치고 있다. 도교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가르침으로 하는 노장철학을 받아들이고 음양오행설과 신선사상을 가미하면서 불로장생의 술(術)을 구하고 주술기도 등을 행하는 종교이다.

<도교와 샤머니즘>

민중의 입장을 강조하는 도교는 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역할이 유교에 비할 수 없다는 약점때문에 크게 번성하지 못하고 소수의 양심적인 지식인이나 민중에서 받아들인 종교이다.

그 후 서구의 민주주의가 유입되면서 봉건적인 지배질서가 붕괴되고 그 공백을 채워주는 또하나의 지배이데올로기로서 기독교가 들어 온다.

<기독교의 본질>

유태민족의 민족종교인 유대교에 뿌리를 둔 기독교는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 들이는 개신교와 천주교로 분리되어 수많은 종파가 들어 온다.

기독교의 교의는 전통윤리가 미개문화로 매도되면서 문화라는 가면을 쓰고 침투한다.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한 절대자인 여호와 하나님과 구세주로 세상에 왔다가 인간에 배척당하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와 성령의 3위 일체신을 믿는 종교가 기기독교다. 

기독교는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아들로 천국을 보장받고 영생을 누릴 수 있다는 교리를 전한다.


                   <사진 : 원불교>

세상의 끝날 예수가 재림할 때 알곡과 죽정이를 구분하듯 죄인과 의인을 분류하고 죄인은 지옥불에 영원한 고통을, 의인은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 수 있는데, 그날(재림)은 하나님 외에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살라고 가르친다. '권세는 위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느니라'와 같은 성구에서 보듯, 지배자에게 순종하는 운명론적인 삶이 곧 하나님의 뜻이요, 현실은 내세의 준비과정으로 보고 현실 긍정적인 순응적 삶을 강요한다.

<힌두교와 조르아스트교 그리고...>

그 외의 힌두교는 인도의 굽타왕조때 범서, 비서 등을 기초로 한 바라문교의 사상을 고치고 변경하여 고유한 인도 민족신앙과 결부시켜 발전한 종교로서 범신론, 다신론, 유신론, 무신론을 수용하면서 원시적인 경배와 요가를 통해 인간의 참된 자아를 추구하는 종교이다.

조르아스트교는 기원전 60년경 조르아스트가 창시한 종교로서 젠드 아베스트란 경전을 갖고 있다. 조르아스트교의 교의는 이 세상은 선(善)과 악(惡)이 싸우는 전쟁 마당이며, 아후라 마즈다라는 선신(善神)과 앙화 마이뉴라는 악신(惡神)이 대립하고 있는데, 근검 역행의 노력으로 악신을 이기고 선신이 승리한다는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이슬람교>

이슬람교는 회교라고도 하며, 마호메트에 의해 창시된 종교이다.

이슬람은 복종이란 뜻이며, 인간은 신에게 절대 복종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슬람교라 명명했다. 이슬람교는 아라비아 고유의 민족신앙, 그리스트교, 유대교의 교의를 흡수하여 알라를 믿는 신앙을 말한다.                                                                                     <사진 : 힌두교 신 '새미골 (toogoo12)'에서>
 
그들의 경전인 코란에 의하면 알라, 천사, 예언자, 경전, 내세 심판, 예정에 대한 신앙 등 6신과 5행(다섯가지 의무, 즉 알라예배, 모하멧트 믿음, 1일 5회 기도, 자선, 9월 단식, 메카순례)을 요구하는 종로서 4억 5천의 신도가 있다.

<유대교는 기독교의 모태>

유대교는 기원전 15세기경 모세가 애굽을 탈출하여 40년간 광야에서 생활하면서 종교적 체험에서 비롯된 종교로 모세 율법을 기초로 하여 유대인은 하나님의 선민이며, 천국이 지상에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는 종교이다.

유대교가 모태이면서 예수를 크리스도(구세주)로 믿는 개신교와 이땅에 다른 크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 유대교는 구약 성서만을 믿는다.

이제 개략적으로 살펴본 종교의 공통점은 개인의 영생과 축복에 초점을 두고 개인의 수련과 반성, 도덕적 인격의 완성 등에 관심을 둔다. 특히, 대부분의 종교는 운명론적인 세계관을 갖는 것이 특색이다. 절대자에게 복종하고 순응하며 현실 질서에 복종하는 세게관은 강자의 논리로서 창조적이고 개척의욕을 마비시키고 신의 의도를 추종하는 삶을 강제받는다.

<종교는 약인가 독인가>

종교의 현실 감각의 마비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여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저해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민중중심의 종교가 양심적인 신앙인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해방신학이나 민중교회나 민중불교 등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데, 이들은 지배권력에 의해 반체제 세력 또는 전통에 대한 도전세력이라는 이단(異端)으로 분류되어 탄압을 받는다.

기독교 발생 당시의 이스라엘 상황을 신학의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인식하고 해석하려는 시도 없이 전통신학이란 이름으로 다른 해석을 거부하는것은 종교의 경직성을 보여 주는 또하나의 예가 될 것이다.

<사진:힌두교 신 '소망노트' 블로그에서>

전통신학에 대한 도전은 식민지적인 상황에서 예수의 정신을 오늘날 다시 살려 내야 한다는 시도로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데 해방신학이나 민중불교와 같이 신의 본성을 현실에 맞게 재해석하여 지배논리가 아닌 민중시각에서 신앙화하려는 시도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민중종교의 공통점은 내세를 위한 준비단계로서의 현실이 아닌 이 땅이 하나님의 나라요, 극락으로서 구현시키려는 노력이 종교의 당면한 과제로 받아 들이고 있다.

이제 신의 노예로서 현실 감각의 마비나 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종교의 역할은 당연히 거부되어야 하고,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의 해방과 인간의 주체적인 삶을 위한 인격 수양의 과정으로서 재정립할 단계에 있다.

목사나 승려의 교세확장이나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자기논리는 상대종교를 적대시 함으로서 또 하나의 38선을 긋는 민족의 비극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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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입니다

    2010.12.29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지요?
      최근 기독교 신자들의 모습을 보면
      잘못돼도 뭐가 한참 잘못됐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올해도 몇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되시기 바랍니다.

      2010.12.29 20:15 신고 [ ADDR : EDIT/ DEL ]
  2. 전 사실 종교에대해서는 긍정적인편이에요. 물론 그걸 남에게 강요하는건 찬성은 아닙니다만..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데는 상당한 기여를 하는듯..^^

    2010.12.29 08: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불교든 기독교든

      자신이 믿는 종교의 교의가
      무엇인지 심각하지 고민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목사나 스님의 성향이
      개인 신자의 신앙관이 되니 말입니다.

      2010.12.29 20:16 신고 [ ADDR : EDIT/ DEL ]
  3. 종교의 기본 이념은 모두 비슷한데 이상하게 받아들여지는것 눈에 비추어지는것은 편향적으로 비추어지니 문제입니다~
    교인은 많은데 진정한 신앙생활을하는사람은 드물다 라는 어느분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2010.12.29 09:05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종교에 대해 생각하다
      느끼게 된 건데요.
      기독교와 불교가 궁극적인 목적지가 많이 같더라고요.

      기독교의 3위 일체가 불교에서는 과거 현재 미래불과 같은 3세불이라든지...
      기독교의 천국의 불교의 극락과 같이 말입니다.

      2010.12.29 20:19 신고 [ ADDR : EDIT/ DEL ]
  4. 실비단안개

    많은 종교가 있으며 어렵군요.
    저는 종교를 떠나 사람은 모두 착하고 진실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동네에 교회가 있다보니 교회에 나가는 친구가 여럿 있으며, 가차운 곳에 전통사찰이 있다보니 절에 가는 이도 주변에 있습니다.

    어떤 종교를 가지느냐는 본인들의 뜻이겠지만 이웃과 사회에 모범이 되지 못하면서 자신의 종교를 (강제적으로)홍보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득 -
    mb 가정의 가훈이 정직이랬나요..

    2010.12.29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5. 전 고등학교는 미션스쿨을 나와서...뭐 그닥 종교에 대한 거부감은 없어요
    제가 천주교에서 세례를 받기도 했고
    다만 강요는 싫다는 ㅡㅡ;;

    2010.12.29 09: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카타리나가 천주교의 세례명이군요.

      그런데 근본주의 신앙은 이제 막을 내려야할텐데 아직까지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목회자들이 많아서....

      새해는 더욱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십시오.

      2010.12.29 20:21 신고 [ ADDR : EDIT/ DEL ]
  6. 종교라는게 참 건들기 어려운 주제인거같아요~
    중요한건 종교가 본래 가진 성질, 사랑과 나눔...이것을 실천하는것이
    종교의 도리라고 생각됩니다 ^^

    2010.12.29 13:18 [ ADDR : EDIT/ DEL : REPLY ]
    • 기독교의 가듭남이나
      불교의 성불은 비슷한 의미를 지니는 것 같은데..

      그런데 서로가 적대시하고
      엉뚱한 짓까지하는 신자들이 있으니 참 한심합니다.

      좀더 넓게 멀리보는 신앙인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2010.12.29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7. 종교는 사람을 살게하고, 더욱 풍요롭게 해야겠지요.
    신도 그것을 더 원하지 않을까요?
    제대로 된 신이라면 말입니다!

    2010.12.29 14: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사람을 위해 생겨닌 종굔데
      오히려 종교에 사람이 메여 살고 있으니
      주객이 전도된 느낌입니다.

      사랑이나 자비를 실천하는 종교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2010.12.29 20:25 신고 [ ADDR : EDIT/ DEL ]
  8. 신앙을 타인에게 억지로 권하지 않는 다면 좋은 것 같네요.
    하지만 저는 무교입니다. ㅡ.ㅡ

    2010.12.29 1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종교인들이 모두가 다 나쁜 건 아닌데...

      몇몇 사람들의 광신자들이
      자기 종교에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 같습니다.

      모슨 싱안인들이
      모두 완벽하기를 기재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종교인들이 지향하는 목표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2010.12.29 20:27 신고 [ ADDR : EDIT/ DEL ]
  9. 신의 노예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서 문제인것 같아요.
    모든 종교의 교리처럼 다른사람들을 위하는 행동을 한다면 좋겠는데
    자기 욕심만 채우는 종교인들만 보면 답답합니다.

    2010.12.29 19: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답답하다'

      저도 그렇게 느낄 때가 많습니다.
      천국과 지옥, 선과 악으로 나누고 내편이 아니면 남의 편이 되는 이분법적인 사고도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까?

      모드 사람이 하느님. 모든 사람의 부처님이었으면 합니다.

      2010.12.29 20:2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지배올로기

    이용이 종교의 참 성격이 아닐까 합니다.
    초조의 가르침은 온데간데 없고 후대에 첨삭하여 왜곡된 사상이 널리 전파되었다고 봅니다.
    운명을 받아들이는데 이용되는 불교의 삼세윤회설,기독교의 자살죄악론,천국론 그리고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수많은 전쟁들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동감합니다.

    2010.12.30 21:14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의가 실종된 종교는
      종교가 아니라 지배자의 이데올로기만 남아 있는
      민중의 마취제만 있을 뿐인것 같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2011.01.02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11. 만슈타인

    종교는 인류가 정신적인 에너지를 얻기위해 창조한것이라고 봅니다. 원시시대에는 대자연에 맞서야 했고, 인간사에서 벌어지는 전쟁, 다툼, 질투 등 여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서적으로 공유하는 어떤 믿음이 필요했겠지요. 또한 종교는 그 소임을 지난세월 열심히 해왔고 인류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봅니다. 물론 종교마다 다르지만 자신들의 종교가 지켜지기위해서는 다름대로의 성장과 방어를 위한 체계가 있는데, 유독 기독교, 그중에서도 미국 남부지방과 우리나라기독교가 가진 이런 성장과 방어 방법이 기독교 이외의 인류를 괴롭게하는것 같아서 이제는 어느정도 도가넘은 공격적인 성향을 지닌 종교는 국가차원에서도 제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기독교가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이유는 6.25와 함께 공격적인 미국남부지방의 기독교가 들어오고 거기에 우리나라 특유의 무속신앙에서 유래한 집단 광기(노래를 부르며 카타르시스에 빠짐)이 더해져 더욱더 악날하고 공격적인 기독교가 된것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유럽의 기독교가 우리나라처럼 유난스럽지 않거든요.

    2011.01.05 21:59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신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닙니다만
      최근 기독교 지도자들 중에는 상식으 벗어난 짓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뜻있는 분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특혜까지 받고 횡포를 부리는
      모습은 예수님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먼것 같습니다.

      2011.01.06 18:12 신고 [ ADDR : EDIT/ DEL ]
  12. 남의 떡이 커 보인다

    2012.01.01 21:25 [ ADDR : EDIT/ DEL : REPLY ]
  13.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

    2012.01.07 03:1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정반왕과 마야부인의 사이에서 태어난 고다마 싯달타의 도움을 받아 깨닫는자(부처)가 되는 것이 신앙의 목표이다.

    2012.01.13 19:03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어떻게 지내십니까?

    2012.04.04 02:31 [ ADDR : EDIT/ DEL : REPLY ]
  16. 하늘

    왜 한 두명도 아니고 온 세상에 있는 아주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모두 종교를 가지고 있는것일까요??
    과연 나약해서 만일까요? 자기 안위를 위한 약이어서만 그럴까요??

    사람의 입장에서 종교를 보고 생각을 내는 것은 철학이며
    하나님의 입장 즉 종교의 주인의 입장에서 생각을 내는것은 신학입니다.

    종교는 종교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 뜻을 알려주지 않으신다면 사람으로써는 종교의 참 뜻을 온전히 알지 못합니다. 그 종교에 몸담고 있는 사제들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생각으로 경서의 말씀을 해석하기 때문에 종교가 혼탁해지고 부패하는 것입니다. 신의 뜻에서 떠났기에 말입니다.

    신을 믿으시는지요?

    하나님은 봉해진 경서를 펼쳐서 알려줄 때가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 때는 모든 종교의 경서가 해석되는 때이겠고 종교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종교에 시시비비를 가리시겠지요.

    사람은 하늘아래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고 죽기에 영원하신 신을 믿는 것입니다.
    종교의 폐단이 종교의 참뜻과 취지는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은 온전히 신의 뜻을 잘못 배운 사람의 욕심에서 나는 것임을요.

    2012.05.07 05:24 [ ADDR : EDIT/ DEL : REPLY ]
  17. 저는 유대인 음식만 먹습니다.

    2012.05.09 08:30 [ ADDR : EDIT/ DEL : REPLY ]
  18. 좋습니다, 그것을 사겠습니다

    2012.05.11 12:16 [ ADDR : EDIT/ DEL : REPLY ]

종교2010. 11. 16. 00:13



교회가 사회 봉사비로 쓰는 자금이 한해 예산의 6.2%에 불과하다(한겨례신문 1993.7.4.)고 한다. "일부 목사들의 월수입이 수천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3.8%가 교역자들의 생활비로 쓰여 왔고, 일부 대 사찰의 승려들이 외제 고급승용차를 타고 일년내내 특급호텔에서 지낸다"는 한겨레신문의 보도는 신앙인이 아닌 사람들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다.

1993.10.28. 24:00에 예수가 이 땅에 재림할 것이라고 예언하여 성인 남녀는 물론 청년학생들까지 집을 팔고 학업을 포기하고 예수의 재림을 준비하고 있다가 예언이 빗나가자 가정파탄과 충격으로 자살까지 한 사람도 있었다. 몇년전 미국에서는 수백명의 사이비 종교인들이 집단자살한 일도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예수의 재림을 예언했다가 빗나간 사건이 있었다.

도대체 종교가 무엇이기에 하나 뿐인 생명이나 전 재산 까지 바쳐 가면서 빠져 들 수 밖에 없을까?
종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좀더 상세히 알아보자.

종교가 인간세계에 나타난 것은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초기 종교는 자연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타났다. 그 후 죽음이나 공포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이나 절대자를 찾게 된 것이다. 어떤 철학자는 종교를 "무지와 공포의 소산"이라 표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종교를 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치 수단으로 기능하며 피지배자의 억압 수단이 된다고 비난하는 학자도 있다.

단군(제사장) 왕검(지배자)의 명칭에서도 볼 수 있듯이 원시시대는 종교의 수장인 무당이 정치의 우두머리로 군림하던 때가 있었다. 이를 제정일치시대라고 한다.
이 시대는 호랑이, 곰과 같은 동물, 오래된 고목이 특정 부족의 수호신으로 숭배하는 토테미즘이 종교의 기능을 했다. 계급이 생기면서 지배자의 야망은 인민의 지배수단으로서 종교를 권장하기도 하고 국교로 인정하여 현실의 고통은 내세의 영생복락을 위해 현실을 희생하라고 가르치기도 하였다.

민중의 정치의식이 낮은 시대는 원시종교나 샤머니즘이 지배수단으로서 이데올로기 역할을 했으나 점차 민중의 정치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비판의식의 향상 되면서 체계적인 신앙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삼국시대 불교는 민중의 정치의식을 마비시키고 현실세계에 대한 혐오감을 갖게 하여 내세의 준비를 위해 끝없는 희생과 인내를 강요하게 했다.


불교의 교의를 한번 살펴보자. 불교에서 붓다(Buddha)는 한자어로서 진리를 깨달는 자를 가리키는데, 불교에서는 불타, 즉 카필라국 정반왕과 마야부인의 사이에서 태어난 고다마 싯달타의 도움을 받아 깨닫는자(부처)가 된다. 오늘날 불교도는 이 깨닫는자(부처)가 되는 게 신앙의 목표다.

신앙의 대상은 국보(불,법,승)인데, 부처가 되기 위한 과정인 3법인(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숙정)과 사성제(고성제, 집성제, 멸성제, 도성제)와 8정도(정어, 정사유, 정정, 정명, 정정진, 정염, 정견 정업)를 통해 부처가 되기 위해 수행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노력여하에 따라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불교가 사회와 문화 전체에 미친 영향은 거의 절대적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지만 고난에 찬 삶을 살면서 창조적인 세계관을 갖지 못하고 운명론적인 세계관을 갖도록 하는 것은 현실의 질서를 유지 존족하기를 바라는 지배자의 논리에 일정정도 기여했던 이데올로기로서의 역할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인간의 의식수준과 민중의 각성은 불교가 지배이데올로기의 한계를 노정(露呈)하자 시, 서, 악, 역, 예, 춘추 등 6가지 경전사상을 기초로 한 인(仁)의 도를 가르치는 유교가 등장하게 된다. 유교에서 논어는 공자의 교훈과 행동을 기록한 책으로 모든 경전의 근본사상인 인(仁)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다.

인(仁)이란 극기복례(克己復禮)로 극기는 이기심을 이기는 것이요, 복례는 예법을 존중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인의 실천강령을 삼강오륜(三綱 - 군의신강, 부의자강, 부의부강. 五倫 - 군신유의(임금과 신하간), 부부유별(부부간), 부자유친(부자간), 붕우유신(친구간), 장유유서(노소간)이라고 하는데, 상호간의 예의를 기본으로 한다. 특히, 임금과 부모를 동일시하여(군사부일체) 봉건지배 질서를 정당화하고 충효사상(忠孝思想)을 고취하였다.

                                                   <사진자료 : 한중일전통정원홈에서>

이성적이고 전통적인 공자사상에 대립하여 나타난 삶의 현실을 의미한 도(道)의 실천을 주장한 도교는 노자와 장자가 대성시킨 종교이다. 우주의 본체가 도요, 상대 세계를 초월한 절대 평등과 무차별의 본체를 인정하는 것을 기본원리로 가르친다. 도교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을 가르침으로 하는 노장철학을 받아들이고 음양오행설과 신선사상을 가미하면서 불로장생의 술(術)을 구하고 주술기도 등을 행하는 종교로 자리 잡는다.


민중의 입장을 강조하는 도교는 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역할이 유교에 비할 수 없다는 약점 때문에 크게 번성하지 못하고 소수의 양심적인 지식인이나 소수의 민중들에게 초라하게 살아남는다.
그 후 서구의 민주주의가 유입되면서 봉건적인 지배질서가 붕괴되고 그 공백을 채워주는 또 하나의 지배이데올로기로서 기독교가 들어 온다.


유태민족의 민족종교인 유대교에 뿌리를 둔 기독교는 우리나라에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는 개신교와 천주교로 각각 다른 경로를 통해 유입된다. 기독교의 교의는 전통윤리가 미개문화로 매도되면서 문화 혹은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뿌리내린다.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한 절대자인 여호와 하나님과 구세주로 세상에 왔다가 인간에 배척당하고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와 성령의 3위 일체 신을 믿는 기독교는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면 하나님의 아들로 천국을 보장받고 영생을 누리는 구원을 받는다는 종교다.

세상의 끝날 예수가 재림할 때 알곡과 쭉정이로 구분해 쭉정이인 죄인은 지옥 불에, 알곡인 의인은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면서 살 수 있다는 가르친다. 그날(재림)은 하나님 외에 아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고 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기독교는 '권세는 위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다'와 같은 성구에서 보듯, 지배자에게 순종하는 운명론적인 삶을 강요하는 운명론적 세계관이라고 비판하는 학자도 있다. 기독교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학자들은 현실의 모순을 ‘하나님의 뜻이요, 현실은 내세의 준비과정’으로 가르쳐 현실 긍정적이고 순응적 삶을 강요한다고 비판한다.

그 외의 힌두교는 인도의 굽타왕조때 범서, 비서 등을 기초로 한 바라문교의 사상을 고치고 변경하여 고유한 인도 민족신앙과 결부시켜 발전한 종교로서 범신론, 다신론, 유신론, 무신론을 수용하면서 원시적인 경배와 요가를 통해 인간의 참된 자아를 추구하는 종교이다.

조르아스트교는 기원전 60년경 조르아스트가 창시한 종교로서 젠드 아베스트란 경전을 갖고 있다. 조르아스트교의 교의는 이 세상은 선(善)과 악(惡)이 싸우는 전쟁 마당이며, 아후라 마즈다라는 선신(善神)과 앙화 마이뉴라는 악신(惡神)이 대립하고 있는데, 근검 역행의 노력으로 악신을 이기고 선신이 승리한다는 내용을 가르치고 있다.


이슬람교는 회교라고도 하며, 마호메트에 의해 창시된 종교이다.
이슬람은 복종이란 뜻이며, 인간은 신에게 절대 복종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슬람교라 명명했다. 이슬람교는 아라비아 고유의 민족신앙, 그리스트교, 유대교의 교의를 흡수하여 알라를 믿는 신앙을 말한다.

그들의 경전인 코란에 의하면 알라, 천사, 예언자, 경전, 내세 심판, 예정에 대한 신앙 등 6신과 5행(다
섯가지 의무, 즉 알라예배, 모하멧 
트 믿음, 1일 5회 기도, 자선, 9월 단식, 메카순례)을 요구하는 종로서 4억 5천의 신도가 있다.

유대교는 기원전 15세기경 모세가 애굽을 탈출하여 40년간 광야에서 생활하면서 종교적 체험에서 비롯된 종교로 모세 율법을 기초로 하여 유대인은 하나님의 선민이며, 천국이 지상에 이루어진다고 믿고 있는 종교이다.

유대교가 모태이면서 예수를 
                                                                   <이슬람교도의 예배모습>

크리스도(구세주)로 믿는 개신교와 이땅에 다른 크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 유대교는 구약 성서만을 믿는다.

이제 개략적으로 살펴본 종교의 공통점은 개인의 영생과 축복에 초점을 두고 개인의 수련과 반성, 도덕적 인격의 완성 등에 관심을 둔다. 특히, 대부분의 종교는 운명론적인 세계관을 갖는 것이 특색이다. 절대자에게 복종하고 순응하며 현실 질서에 복종하는 세게관은 강자의 논리로서 창조적이고 개척의욕을 마비시키고 신의 의도를 추종하는 삶을 강제받는다.

종교의 현실 감각의 마비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여 진취적이고 주체적인 삶의 저해 요소가 된다는 점에서 민중중심의 종교가 양심적인 신앙인에 의해 제기되고 있다.
해방신학이나 민중교회나 민중불교 등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데, 이들은 지배권력에 의해 반체제 세력 또는 전통에 대한 도전세력이라는 이단(異端)으로 분류되어 탄압을 받는다.

기독교 발생 당시의 이스라엘 상황을 신학의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인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인식하고 해석하려는 시도 없이 전통신학이란 이름으로 다른 해석을 거부하는 것은 종교의 경직성을 보여 주는 또 하나의 예가 될 것이다.

전통신학에 대한 도전은 식민지적인 상황에서 예수의 정신을 오늘날 다시 살려 내야 한다는 시도로 상당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데 해방신학이나 민중불교와 같이 신의 본성을 현실에 맞게 재해석하여 지배논리가 아닌 민중시각에서 신앙화하려는 시도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민중종교의 공통점은 내세를 위한 준비단계로서의 현실이 아닌 이 땅이 하나님의 나라요, 극락으로서 구현시키려는 노력이 종교의 당면한 과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간이 신의 노예로서 현실 감각을 마비시키는 이데올로기의 희생자가 되거나 지배 논리로서의 종교의 역할은 당연히 거부되어야 한다. 이제 종교는 사회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의 해방과 인간의 주체적인 삶을 위한 인격 수양의 과정으로서 재정립되어야 한다.

목사나 승려의 교세확장이나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자기논리로 상대종교를 적대시 하거나 폐쇄적인 사고방식은 분단시대에 또 하나의 38선을 긋는 민족의 비극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됨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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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니

    한줄 한줄 족족 맞는 말씀만 하시네요. 한때 기독교인이었던 사람으로서, 이 나라의 기독교 목사들이 점점 부패해가고 있는 것이 참 슬픕니다. 참교육님 말씀처럼 종교적 지도자가 교세를 확장하는것은 좋을것이 없는데 말이죠..

    2010.12.12 15:23 [ ADDR : EDIT/ DEL : REPLY ]
  2. 感谢你,我已经发表在我的博客的链接,因此,我的同事通常可以从中受益,也为这项有意义的信息。

    2012.01.02 22:29 [ ADDR : EDIT/ DEL : REPLY ]
  3. 나타난 것은 인간이 불완전한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초기 종교는 자연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타났다.

    2012.01.04 23:51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