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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2

성차별의 역사, 전족(纏足)이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두 발로 서고자 하나 넘어지고 마네. 가늘고 고와 아마도 어려울 것 같으니, 손바닥 위에서나 보아야겠네.’ 중국 송나라 때의 대표적 시인 소동파(蘇東坡 ;1037 ~ 1101)가 전족(纏足)을 한 여인의 자태를 아름답게 표현한 시구다. 한걸음 떼어 놓고 한숨 한 번 쉬고 두 걸음 떼어놓고 눈물 가득 흐르네 비한 방울에 슬픈 눈물 한 줄기 바람 한 바탕에 긴 한숨 한 번 관한경(關漢卿)이 지은 「규슈의 원한」의 한 대목이다. 같은 사안을 두고 한 사람은 예찬을... 한사람은 비애로 표현한 전족(纏足). 여성이라는 이유로 덧씌워졌던 성차별. 그 질곡의 역사를 살펴보자. 전족(纏足)이란 무슨 뜻일까? 사전을 찾아보니 ‘완전한 발이라는 뜻으로, 양발을 완전히 구비함을 이르는 말’ 혹은 ‘앞발(네발짐승의 앞쪽 .. 2012. 3. 8.
남녀평등! 그거 쉬운 게 아니야! 한나라당 의원의 나경원의원이 경남여성지도자협의회 행사에 참석해 “1등 신붓감 예쁜 여선생, 2등 못생긴 여선생, 3등 이혼한 여선생, 4등 애 딸린 여선생”이라 발언해 물의를 빚고 있지만 성이 상품화된 사회에서 진정한 남녀평등이 가능할까?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고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고 해서 민주주의가 실현되고 있는 국가라고 단정할 수 없다. 한 때는 남녀 차별을 없애는 것이 평등이라고 생각하고 여성이 남장을 하고 담배를 피우거나 남성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여성이 남성다워 지는 것이 남녀평등일까? 우리나라처럼 남존여비가 지배하던 유교전통사회의 유습을 깨고 이정도의 여권을 신장한 나라도 많지 않을 것이다. 정부기구에 여성부를 신설하고 진보적인 정당이나 시민단체 집행부 선거에서 여성 러닝메이트가 .. 2008.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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