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치2014.10.30 06:52


농민들의 애환이 눈물겹다. 억울한 일이 있으면 큰 소리라도 치고 어디 가서 항의라도 해야 할텐데 그게 안 된다. 이대로 가면 죽는 줄 알지만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그냥 앉아서 당하기만 하고 있다. 평생을 착하게 살아 온 농민들 얘기다. 농산물 시장이 바람 앞에 등잔불이 됐다. 이제 주식인 쌀시장을 올해 중으로 개방하겠단다.

 

 

 

농민회가 있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머리띠매고 삭발하고 데모 몇 번하다 그게 끝이다. 그렇게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정부가 한다면 한다. ‘하늘의 뜻으로 살아오던 농민들...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온다. 결국 그 피해는 농민뿐만 아닌 소비자들의 몫이지만 자본주의를 사는 소비자들은 돈만 있으면 뭐든지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다.

 

 

 

경남의 단감 농민들이 자구책에 나섰다. 아직은 단감의 특성상 수입농산물의 밥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게 경남단감농민들의 걱정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단감경남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순재동읍농협조합장의 선견지명이 작동한 게 아닐까 짐작된다. 평생 농민운동으로 살아 온 그의 경험으로 경남의 단감도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선견지명이 작동한듯하다. 그래서일까? 1026, 전국의 파워블로거 39명을 동읍으로 불러들였다.

 

 

 

 

철저하게 자본주의 방식으로...‘ 하루 동안 팸투어로 최대한의 성과를 얻자는 경제성을 고려해 블로거들을 혹사(?)시켰다. 팸투어의 목적이 경남단감의 우수성을 홍보해 판매를 촉진하고 제값을 받지 못하는 유통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직거래로 제값을 받아 농민들의 살길을 찾자는 것이란다. 그런데 멀리 강원도에서 전라남도 여수에서까지 찾아 온 블로거들은 힘겹다.

 

 

엊그제도 언급했지만 경남지역의 단감생산은 ‘13년 기준 전국의 64%. 전남. 경북, 울산을 비롯한 기타지역을 합해도 경남의 단감생산을 따라오지 못한다. 그만큼 경남의 단감이 경쟁력이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자만심은 금물이다. 비록 지금은 토양이나 기후조건이 진영을 비롯한 경남지역의 단감이 독점을 하다시피 하지만 언제까지 왕관을 독차지 할 수 없다는게 시장의 원리다.

 

 

 

 

전술한바와 같이 FTA로 인한 시장의 개방은 한국의 단감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언제까지 지켜준다는 보장이 없다. 살아남을 길을 다양하게 찾아나서야 한다. 피워블로거를 통한 온라인 거래가 그 한 방법의 하나라는 걸 김순재회장이 모를리 없다. 파워블로거 일행은 동읍농협을 비롯해 문산, 한림, 영산농협 본점과 지점, 그리고 경남단감원예농협이 블로거를 만나는 대규모(?) 행사가 126일 진영을 비롯한 경남 지역에서 이루어졌다.

 

우리 일행은 경남단감원예농협(안승하조합장) 산하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817-2 송영철씨, 송인규씨 부자가 경영하는 부자농원을 찾아 갔다. 2만평의 부지에 2500주의 단감을 생산하는 부자농원의 단감은 그 맛이 특이했다. 당도가 높은데다가 아삭아삭한 단감특유의 맛이 입안에 가득했다. 비결을 물었더니 첫째는 단감 밭이 산비탈에 있어 밤낮의 기온차가 그런 맛을 내게 된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둘째는 우포늪을 끼고 있어 단감의 발육기에 안개가 끼어 있어 그런 맛을 내게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해줬다. 물론 토질도 무시할 수 없다는게 부자농원 송인규씨의 설명이다.

 

 

 

지금은 인터넷을 통한 직거래 시대다. 농산물은 싱싱하고 믿을 수 있는 게 거래의 성패를 좌우한다. 농협이 보증하고 상표가 있어 믿어도 좋다는 얘기다. 만약 생산자의 잘못으로 한번 인터넷에 불신을 당하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게 오늘날 사이버거래의 특징이다. 믿어도 좋다는 얘기다. 또 한가지 가격면에서 엄천 차이가 난다. 대형매점을 통한 거래는 가격뿐만 아니라 직거래의 싱싱함을 보장해주지 못한다. 농장주의 휴대폰에 문자를 남기기만 하면 이튿날까지 싱싱한 단감을 배송 받을 수 있다.

 

또 한 가지는 어려움에 처한 농민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다. 앞에서도 지적했지만 지금 농민들의 FTA의 공격앞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농촌이 살아야 도시가 건강하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건 상식이다. 결국 농촌과 도시는 따로가 아닌 공생관계에 있다는 얘기다. 제철과일 그리고 우리 입맛에 맞는 농산물 직거래로 농민과 함께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드는게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과제가 아닐까? 피로에 지치고 고생하는 농민들의 찌든 모습이 아닌 밝게 웃는 농민들의 얼굴이 보고 싶다.

 

부자농원 송영철()010-4231-2547, 송인규() 010-4075-6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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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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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 어머니 친구 분도 진영에서 단감을 재배하는데...맛이 정말 좋습니다 ㅎ

    2014.10.30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젊은 층은 인터넷구매가 별거 아니지만 아직
    40대 이상은 낯섭니다
    컴하고 붙어 있는 저만해도 그런데...ㅎ

    2014.10.30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소비자들이 깨어 있어야 하는데
    먹거리에 그렇게까지 정통한 이도 흔치 않으니...
    참 걱정입니다.

    2014.10.30 09: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도 며칠 전에 직거래로 단감과 대봉시를 주문했는데,
    만족스럽더라고요.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구매하려고요.

    2014.10.30 10: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진영이라면 혹시 김해 아닌가요? 진영 단감이라고 하니 왠지 고 노무현 대통령이 아련해지는 느낌이로군요. 어쨌든 참교육님 발 정말 넓으십니다^^

    2014.10.30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아무리 농사를 잘 지어도 유통구조 문제에 부딪히곤 하죠..
    펨투어 블로거들의 활약이 그래서 더 기대가 됩니다..

    2014.10.30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 농민들 중 대부분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것도 이율배반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뒷통수 치지도 말아야겠지만, 튓통수를 맞지도 말아야 할텐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래저래 힘든 일만 생기는 군요.
    ㅜㅜ

    2014.10.30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길을 다니다 보면 버린 감이 많습니다. 일군도 없고, 삯도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2014.10.30 16: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삼촌이 택배로 보내줘서....잘 먹고 있는 진영단감이네요.ㅎㅎ

    잘 보고가요

    2014.10.30 1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4.10.28 06:29


'단감'하면 창원 진영단감이 떠 오릅니다. 단감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진영 단감!

왜 진영단감이 맛있을까요? 전국 단감생산량 중 64%가 경남 창원진영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전남, 경북, 울산을 비롯해 그밖의 다른 도시에서 생산되는 담감 생산량을 다 합해도 진영을 비롯한 경남 일원에서 생산된 단감량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 맛 있는 단감 그르기

  

첫째, 창원 진영 단갑은 맛이 있습니다.

 

맛있는 단감은 어떤 단감이냐고 물으면 백이면 백 모두가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은...’이라고 입을 모을 것입니다. ‘당도가 높고 아삭아삭한 단감창원진영단감의 특징이 그렇습니다. ‘단감이면 다 단감이지 진영단감이 더 맛있을 리 있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지만 밀양얼음골 사과나 광주무등산 수박이 다른 지역의 사과나 수박과 비교될 수 없듯이 진영단감도 다른 지역의 단감과 비교할 수 없는 달고 아삭아삭한 맛있는 단감이 생산되기 때문입니다.

 

<감꽃이 붙었던 곳... 이 부분이 볼록한 감이 수정이 되어 달린 맛있는 감이랍니다.>

 

◆. 맛 있는 단감비결

 

 첫째, 비결은 토양입니다.

 

김해진영단감 모종을 다른 곳에 가져가 다른 지역에 가져 가 심으면 진영단감과 같은 단감 맛이 날까요? 답은 입니다. 그 첫 번째 이유가 바로 토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진영의 토질은 단감에 자라기에 최적의 토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진영단감이 맛이 좋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둘째, 창원지역 단감이 맛있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우포늪을 끼고 있는 안개지역이기 때문입니다.

 

단감이 자라고 익을 때 늘 안개가 끼어 있어 안개 속의 습기를 흡수하며 익어가기 때문에 그런 특유의 단감 맛 즉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감이 생산 될 수 있다는 게 부자농원 젊은 농부 송인규씨의 설명입니다.

 

 

세 번째 이유는 높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단감이 맛도 더 좋습니다.

 

진영에 가보면 산이고 들판이고 온통 단감천지입니다. 진영의 단감 특히 삭꼭대기에 까지 식재해 기른 단감은 밤낮의 기온차로 더 맛있는 단감이 된다는 것입니다. 창원 진영 단감의 비결은 꼭 산꼭대기가 아니어도 지역기후의 특성상 밤낮의 온도차로 더 맛 있는 단감이 생산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넷째, 감꼭제에 붙어 있는 예쁜 밭침대가 4개 나란히 붙어 있는 게 맛있는 감이랍니다.

 

사람을 생김새로 비교하는 건 인격을 차별하기 때문에 옳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은 전체모양이 잘 생기고 감꼭지에 붙어 있는 작은 잎이 4개가 나란히 예쁘게 붙어 있는게 맛도 좋다고 합니다. 맛있는 감을 구매하시고 싶은 소비자들 께서는 이런 사실을 알고 감을 고른다면 더 맛있는 감을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일치기 팸투어... 지금까지 팸투어를 여러차례 다녀 봤지만 당일치기 팸투어는 처음입니다. 강원도를 비롯한 서울과 중부지역의 세종시 그리고 남쪽 여수 등에서 파워블로그 39명이 참석한 팸투어가 1126일 하루 동안 김해의 진영일원과 창원, 창녕, 진주, 함안 일원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저는 여수에서 온 오마이뉴스 기자와 최근 비상도를 출판해 인기를 얻고 있는 쇼셜 디자이너 임현철대표와 함께 부자농원을 찾았습니다.

 

 

◆. 맛있는 단감, 어떻게 고르세요? 

  

첫째, 생김새가 잘 생긴 감이 맛도 좋습니다.

 

부자농원의 젊은 농부 송인규씨(28세)는 맛있는 단감은 어떻게 고르느냐는 질문에 첫째 껍질이 얇고 생김새가 납작하지 않고 감 꽃이 피었던 부분이 볼록한 단감이라고 귀뜸해 줍니다. 볼록한 감은 벌이나 나비가 수정을 해 계란에 비하면 유정란이라는 것입니다. 생명이 있는 게 건강한 먹거리입니다. 감도 수정이 안 된 납딱감은 쪼개보면 씨가 없습니다. 먹어봐도 맛도 수정이 된 볼록한 감이 훨씬 더 맛있습니다.

 

 

 

 

 

<부자농원 송인철, 송인규 부자입니다>

 

 

둘째 맛있는 단감은 좋은 토양에서 햇볕을 충분이 받고 자라 골고루 고르게 익은 감이 맛이 있는 감이랍니다.

 

고생한 사람의 얼굴에 그늘이 남듯이 감고 토질이 좋지 않거나 성장과정에 고생(?)을 한 감은 모양이 고르지 않거나 상처가 생겨 있고 익으면서도 골고를 익지 않는다는 겁니다.

 

 

 

 

 

보이시죠? 씨앗이 없는 감... 사람들 중에는 씨없는 감을 찾는 사라도 있지만 씨가 없다는 것은 벌이나 나비기 수정을 하지 않아 생겨난 불임감(?)입니다. 이런 사실을 아시고 맛을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위의 사진은 씨가 있는 감 즉 수정이 된 감입니다. 가운데 부분을 잘랐을 때 씨앗이 있는 감이 건강한 감(?)이겠지요?> 

 

씨가 없는 감은 수정이 안 되어 외형은 꽃이 피었던 부분이 납딱하게 생겼습니다. 수정이 되어 씨가 있는 감은 볼록하게 생겼씁니다. 씨가 있는 감은 맛을 보면 씨가 없는 감과 차이가 난다는 것 아시고 구입하시면 더 맛 있는 감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다녀온 단감 농장을 소개해 드릴께요.

김해시 진영읍 여래리 817-2번지. 높은 산을 개간해 생산하고 있는 부자농원(단감왕)이 그곳인데요, 부자간에 단감 농사를 짓고 있어 부자농원이랍니다. 28살 된 젊은 농부가 땀흘리면 일하는 착하고 성실한 모습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젊은이가 없는 농촌에 꿈을 심는 순박한 청년 송인규씨...  부자가 운영하는 단감 농원 부자농원(단감왕)의 단감을 주문하시면 당도가 높은 단감 특유의 아삭아삭한 양질의 단감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연락처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자농원 송영철()010-4231-2547, 송인규() 010-4075-6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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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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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이구!~ 몸은 좀 어떠십니까? 그 와중에 이 먼길을 가셨다가 오셨네요. 단감. ^.^ 여기거 조금 먹어봤지요.

    2014.10.28 0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러게요. 단감박사님 다 되셨습니다...ㅎㅎ..
    단감은 좋아하는데 진영단감은 아직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올 가을엔 일부러라도 먹어봐야겠습니다.

    2014.10.28 09: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난번 우포에 갔을때 그곳에서 단감을 사서
    아직 먹고 있습니다
    우포것도 아삭하고 당도가 높더군요..
    더구나 무공해 ㅎ

    2014.10.28 09: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진영감 홍보대사로 위촉되실수도..ㅎㅎ
    너무 맛나게 읽고 갑니다^^
    아~!~ 엊그제 진영 단감 한박스 온라인에서 주문해서 잘 먹고 잇답니다^^

    2014.10.28 10: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와아..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보고만 있어도 그 맛이 느껴지네요.
    제 어머님께서 특히나 단감을 좋아하셨더랬는데,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그 단내나는 맛이란...
    잊을 수가 없네요...^^

    2014.10.28 1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ㅎㅎ 단감 박사가 되신 걸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14.10.28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틀 동안 창원을 다녀왔습니다. 단감 정말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2014.10.28 18: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감 고르는 법 잘 배웠습니다.
    이곳도 감이 많이 나왔는데 ..쉽게 고르는 법을 몰라서 실패도 자주 하네요. ^^

    2014.10.28 2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3.11.04 06:55


숫감나무에 단감이 주렁주렁 열렸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요?

그런데 실제로 숫감나무에 단감이 달렸습니다. 거짓말같이 숫감나무에 단감이 달려 농장 주인에게 확인했습니다.  

 

"아니 암수가 만나 번식을 하는 것은 자연의 법칙인데 숫감나무에서 어떻게 감이 달릴 수 있다는 말입니까?"

 

"틀림없이 숫감나무에서 감이 달린답니다. 숫감나무에 감이 왜 감이 달리는가 하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십시오. 숫감 꽃에 씨방이라도...? 식물의 열매란 꽃이 피고 수정을 하면 암꽃의 씨방에서 벌, 나비가 꽃가를 옮겨 수정된 열매가 달리는데 우주의 섭린데... 그런 거짓말이 어디 있어요?"

 

 

 

김삼문씨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감나무가 어릴 때 접을 붙인답니다. 그렇게 되면 한 나무에 숫감나무와 암감나무의 꽃이 피는 암수동체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란 숫감나무에 수꽃이 피어서 벌 나비들이 꽃가루를 날라다 수정을 시킨답니다. 숫감나무가 없으면 열매가 맺을 수 없지요. 당연히 수꽃은 씨방이 없으니까 떨어지고 숫꽃나무에 핀 암꽃에서 수정이 돼 단감이 열린 것을 사람들은 숫감이라고 하지요."

 

<왼쪽이 숫가나무에서, 오른 쪽이 암감꽃나무에서 달린 감입니다>

 

그제서야 우리 일행들의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어떻게 숫감나무에서 감이 달릴 수 있겠습니까?"

 

그러면서 숫꽃나무에서 달린 감과 암꽃나무에서 달린 감을 비교해 보여 주었습니다.          

 

 

 

왼쪽 가지가 숫감이 달리는 가지입니다.

오른 쪽은 암감이 열리는 가지고요.

 

 

11월 1일부텨 2일. 이틀간 경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주최하고 창원담감축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창원 단감 블로거 팸투어'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에서 서울에서 여수에서... 전국의 파워블로그들이 참여해 이순재 창원동읍 농햡조합장의 단감농장의 실태에 대한 현황을 들으면서 우리 일행의 팸투어가 시작됐습니다.

 

제일 먼저 찾아 간 단감 농장이 이삼문씨가 경영하는 '두레박 단감 사슴농장'이었습니다.

 

 

 

오랜 세월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농민운동을 해 온 경력의 이순재조합장은 농민의 입장에서 농민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능력있고 열성적인 일꾼으로 정평이 나 있는 분입니다. 

 

우리 일행은 이순재 조합원의 구수하면서도 재미 있는 그러면서도 심각한 농촌현실을 직접 듣을 수 있었습니다. 농민들이 땀흘려 좋은 상품을 생산해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나 행정지원의 아쉬움 그리고 농민들의 애환을 설면했습니다.   

 

 

첫번째로 찾아 간 단감농장은 이삼문씨가 운영하고 있는 '두레박 담감 사슴 농장'이었습니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 의창대로 421길 104(용강리 572)-(010-3596-9866, 010-2032-9866)

 

단감농장과 사슴농장을 함께 운영하는 이삼문씨는 이지역에서 태어나 성실하고 억철스럽게 노력해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농민이었습니다. 1970년대 새마을 지도자 시절부터 농업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으로 농장을 일궈 현재 1만여평의 단감농장과 사슴농장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30년 전 제자를 만나고...

 

이 농장 운영자인 이상문씨의 아내가 제가 30년전에 군무하던 여고의 제자였답니다. 교복을 입고 만났던 10대의 여학생이 50이 넘은 기업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농장의 오늘이 있기 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수고가 있었을까? 제자였기 때문이 아니라 부부간에 알뜰하게 일군 성공한 농부의 건강한 모습을 보는 옛 선생의 마음은 반갑고 대견스럽고 고맙고... 그런 기분이었답니다. 

 

 

 

 

 

 

 

친환경농사를 고집하는 이삼문씨... 단감 말랭이도 유황처리를 하지 않고  말려 색깔이 나는 그대로 상품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말랭이를 먹어 본 우리 일행들은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아 일행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30년 동안 살던 마산을 떠나 세종시로 이사 온 후 가장 아쉬운 게 말 벗입니다. 뿐만 아니라 생선이며 가을이면 즐겨 먹던 단감을 자주 먹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단감이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세종시에도 없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가까운 농장에서 싸고 싱싱한 창원 단감을 맛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니다. 첫째는 가격면에서 그렇고 원하는 상품을 구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기는 단감하면 '징영단감'을 떠올리지만 사실 단감의 주산지는 창원이랍니다. 우리나라 전체 단감생산량의 70%가 창원 에서 생산하고 나머지 20%가 진영에서 생산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비자들은 창원의 이웃, 진영이 단감의 주산지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감하면 '진영단감'을 떠올리지만 사실 단감의 주산지는 창원이랍니다. 

 

창원농민과의 대화에서 가장 애로사항이 중간상인들의 이익 때문에 고생하서 생산한 상품을 싼가격에 판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단감하면 무슨 생각이 나세요?

'노화'를 막고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을뿐만 아니라 '숙취해소'에도 좋은 음식이 단감입니다. 

 

한 그루의 담감 나무에서 감이 열리기 까지는 어린아니를 키우듯이 가지를 쳐 주고 거름을 주고 한가지에 얼마나 감이 많이 달릴 수 있는지 계산에 꽃을 따주고... 이런 지극한 농부의 정성이 있었기에 소비자들은 맛좋은 단감을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단감 농장을 방문하면서 농부들의땀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이런 수고가 유통과정의 모순으로 농민들에게 그 대가가 돌아가지 못하고 유통업자만 배를 불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농민들의 수고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소비자들은 값싼 단감을 먹을 수 있는 길은 없을까요? 그것은 바로 농장과 소비자를직접 연결하는 직구입 방법입니다. 

 

두레박 단감농장 은 010-3596-9866 이나 010-2032-9866 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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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보람있게 일하는 분의 아내가 30년전 제자였었군요.
    단감에 대한 얘기 실감나게 잘 보았습니다.
    먹고 싶기도 하네요. 좋은 한주 되세요.^^

    2013.11.04 07:05 [ ADDR : EDIT/ DEL : REPLY ]
  2. 장복산

    집에 잘 도착하셨군요.
    피곤하실텐데...
    이번에는 선생님이 일등하셨네요.
    제 얼굴이 보이는 사진도 있군요.
    폼이 좋아 보여서 하나 가져다 제 글에 쓰겠습니다.
    항상 건간 하세요.

    2013.11.04 07:42 [ ADDR : EDIT/ DEL : REPLY ]
  3. 저는 접붙이기 과정만 마치면 모든
    감나무에서 감이 열리는 줄 알았습니다.
    워낙 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감 얘기만 나와도 눈이 반짝이는데도
    이렇게 기본 상식도 없었군요.

    2013.11.04 0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시골집에 단감나무가 있는데도 이를 몰랐습니다. 감 아내가 정말 좋아합니다.

    2013.11.04 08:02 [ ADDR : EDIT/ DEL : REPLY ]
  5. 창원이 단감 주산지라는 걸 처음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감농장에서 만났던 인연 길게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노고 많으셨습니다.

    2013.11.04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사람들이 자연의 법칙을 거슬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군요
    월요일을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2013.11.04 0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감말랭이...저희 식구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저희가 사 먹던 감말랭이는 색이 너무 고운색이었는데
    제자분의 농장에서 나오는 감말랭이를 보니
    저희가 먹던것은 어떤 처리를 했구나 싶습니다.
    어쩐지... 그렇게 선명한 주황색일 수 없었지...싶네요.

    2013.11.04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8. 창원의 단감 꼭 기억 하겠습니다..
    좋은곳에서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섰
    셨네요..게다가 오래전 제자분도 만사
    나시고...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3.11.04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밀댓글입니다

    2013.11.04 14:11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야말로 자웅동체군요.ㅎㅎ
    저도 진영단감이 유명한 줄 알았더니 잘못 알고 있었네요.
    요즘엔 창원단감 많이 보긴 했습니다.
    기계화된 설비들도 눈에 띄고, 계시던 곳에 가시면 제자분들을 자주 뵈시겠네요.ㅎ

    2013.11.04 14: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단감의 주산지가 창원이있군요^^ 세종시에 사시는군요..
    예전에 청주 살때는 자주 다니던 곳인데 지금은 너무 멀어져 있네요. ㅎㅎ
    30년전 제자라 감히 그 느낌을 상상조차 할수가 없습니다.
    그저 삶에 경의를 표할 밖에요^^

    2013.11.04 2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부지런한 선생님께서 벌써 포스팅을 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3.11.04 21: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창원 단감을 알아줘야겠습니다. 암감나무, 숫감나무라..은행나무만 그런 줄 알았는데..선생님이 세종시에 사시는 줄 이제 알았네요. 세종시 불륜 어찌고 하는 기사 보고, 세종시에는 참 많은 것이 결핍되어 있나보다 싶었습니다..단감말랭이, 맛있을 거 같아요. 저는 홍시파였는데^^

    2013.11.04 21:21 [ ADDR : EDIT/ DEL : REPLY ]
  14. 저 감깍는 기계는 본 적이 있어요. 너무 빨리 아주 제대로 깍아주던데요?
    그래서 일손이 덜었겠다 싶었지요. ㅋ

    2013.11.04 22:1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일용이~두레박

    선생님~단감수확 끝내고 이제야 여유가 생겨 포스팅 봅니다
    멋진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옆에서 사슴엄마도 포스팅을보고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창원단감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앞으로 자주들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

    2013.12.02 09:53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