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신 아니다. 올바른 교과서를 만든다더니 군사작전하듯 집필진까지 비밀에 붙여 박정희 탄신 100주년에 맞춰 내놓은 국정 교과서. ‘올바른교과서를 만든다더니 어제 공개한 현장검토본을 보면 차마 교과서라고 할 수 없는 국민의 세금을 훔쳐 만든 폐휴지 더미에 불과하다는 것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말았다.

<사진출처 : 이투데이>

어제 발표한 현장검토본 국정교과서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검토본을 확인해 본 결과 국정교과서는 박근혜에 의한 박정희를 위한 효도 교과서요, 박정희도 부정한 이승만에게 면죄부를 주는 교과서요, 북한을 공격해야만 정통성을 증명하는 반공교과서, 뿌리 깊은 정경 유착을 부정하는 교과서, 뉴라이트 계열과 비전공자들이 한국사를 농단한 엉터리 교과서라는게 485개 시민교육사회단체로 구성된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의 평가다.

국정화 강행 당시 최순실의 최측근인 차은택의 외삼촌 김상률 교수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학계와 교육계에 맡겨야 할 교과서를 정권이 주무르는 것 자체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의 중립성 위반이다. 박근혜정부의 미움을 받아 법외노조가 된 전교조는 국정교과서 국정화 고시 강행이 있기 11개월 전에 이미 청와대는 국정화 강행을 결정해 놓은 상태였다고 폭로했다. 왜곡된 역사를 가르칠 수 없다는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들고 전교조 중심 좌파 역사관이 학생들에게 주입되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며 교육부가 산하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 제작을 위탁해 중세기 마녀사냥을 방불케 하는 과정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 교육부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라는 교과서다.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2 유신 역사쿠데타이자 정치권력의 교육침탈로 규정했던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만들어 놓고 추진한 국정교과서는 예상했던 대로 올바른 교과서가 아니라 얼빠진 교과서였다. 공개된 국정교과서에는 예상했던대로 8.15를 건국절로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로 지켜 세웠다. 박정희 독재정권을 여기저기서 미화해 놓았는가 하면 새마을운동은 찬양의 대상, 이승만의 부정선거 개입에도 면죄부를 부여해 놓았다.

8.15정부 수립일이 아니라 대한민국 수립으로 기록하고 항일 투쟁의 역사는 희석한 국정교과서는 헌법을 부정한 역사왜곡이다. 북한에 대한 적대적인 서술이 강화되어 발전적인 평화보다는 퇴행적인 대결을 지향하고 있으며, 노동을 일방적으로 수탈한 재벌을 찬양하는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뉴라이트 계열과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문외한들이 다수 포함되어 복면 집필한 당연한 결과다. 이번 교과서 집필진은 반역사적인 행위에 부역한 사람들로서 역사 속에 부끄러운 이름으로 남긴 셈이다.

현행 검인정교과서도 완벽한 교과서라고 보기는 어렵다. 역사교사들은 보다 근본적인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관도 가르치지 않고 천편일률적인 고대사에서부터 사건중심의 암기식 역사교육이 역사의식을 심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역사란 지식의 암기를 위해 배우는 학문이 아니다. 모든 역사적 사실(事實)은 사실(史實)이 아니다. 사실(史實)은 후세 사람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아기기 위해 역사학자들이 골라낸 사실((事實)이다.

<사진출처 : 민중의 소리>

사관이 어떤 기준에 의해 골라냈는가에 따라 친일사관도 되고 사대주의 사관, 민중사관, 불교사관, 존화주의사관...도 되는 것이다. 많은 사실(史實)을 학생들 머릿속에 주입해 넣겠다는 것이 결코 올바른 교육이 아니다. 박근혜가 만든 최순실교과서는 아버지 박정희를 위한 박근혜 교과서다. 공개본에서 드러난 박근혜교과서에는 박정희정권 의해 경제·사회 발전이 이루어지고 자유민주주의의 위기가 박정희정권에 의해 극복되었다는 식으로 기술했는가 하면 독재라는 단어 대신에 권위주의 정치 체제라고 해 학생들이 이해하기 힘든 표현을 해 놓았다.

박정희가 추진한 7.4남북고동선언은 조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면서 1991년 남북기본 합의서, 20006·15 공동선언, 200710·4선언의 결과로 만든 관광과 개성공단은 왜 폐쇄해 버렸는가? “북한의 3대 세습 독재 체제로 북한에 대한 적대심을 드러내고 박정희정권으로부터 받은 각종 특혜로 과대성장한 재벌들을 한국의 대표적인 기업인으로 가르치겠다는 저의가 무엇인가? 정경유착을 정당화한 교과서, 박정희를 위한 효도 교과서, 이승만 면죄부 교과서, 뉴라이트 계열과 비전공자들이 한국사를 농단한 엉터리 교과서는 폐기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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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전희 찬양교과서입니다
    다까끼 마사오라는게 교과서에 들어갓으면 좋겠습니다

    2016.11.29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단순히 폐기시키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이런 시도가 다시 나오지 못하게 교과서에 나온 내용을 철저하게 깨부셔야 합니다.
    박정희의 산업화는 불평등성장을 고착화한 고도성장이었습니다.
    그래서 50대 이하에게는 지옥 같은 세상을 남겨준 것입니다.
    이것을 정확히 정치경제학적으로 박살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만이 미래세대가 행복해질 수 있고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국가가 될 수 있습니다.

    2016.11.29 1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안타깝기만 합니다.ㅠ.ㅠ

    2016.11.30 06: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대한민국 정부수립이 아닌 대한민국 수립이라 표현됐고, ‘민주주의자유민주주의로 바꿔 표기됐다. “사진설명까지 합치면 이승만은 14, 박정희는 12번 언급하고 있다” "6·25 전쟁에선 민간인 희생에 대한 서술이 축소됐고, 경제성장·새마을운동은 성과로 부각시켰다." "심지어 5·16 쿠데타와 10월 유신 대목에서도 '장기집권'이라고 표현했을 뿐, '독재'란 표현이 없다." "박정희 정부는 국가 안보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10월 유신을 선포하고 헌법을 고쳤다."고 돼있다.



10월 유신이 세계에서도 손꼽힐 만한 강압 독재와 인권탄압의 시작이었음에도 언급하지 않았다. 박정희 정권 당시 가장 심각했던 '빈부 격차'에 대해서도 그 표현이 빠졌으며, 경제발전의 주역인 '노동자'의 역할 관련 기술도 빠졌다. "친일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고 강제동원과 위안부에 대한 내용은 축소되거나 아예 없다."


<FACTTV>, <노컷뉴스>, <미디어오늘> 등이 보도한 올해부터 배우게 될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 분석이다. 편향된 서술이 31곳이나 있고, 비문이나 부적절한 표현도 93곳이나 된다고 분석했다. 박근혜정권이 국민들의 압도적인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기어코 교과서 국정화를 강행한 이유가 드러난 셈이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학자들이 쓴 객관적인 역사서술이 아니라 특정 이해집단의 홍보물에 가깝다.


이런 교과서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면 어떤 역사관을 가진 인간이 될까? 새 교과서는 지금까지 뉴라이트에서 줄곧 주장해 오던 건국절개념을 수용해 1948815일을 대한민국 수립이라고 기술하는가 하면 헌법에 명시된 임시정부 법통조차 부인했다. 박정희 정권의 경제발전을 노골적으로 부각시키고, 독재나 인권탄압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위안부 한을 감추고 덮어 그들의 아픔을 숨겼는가 하면 박정희의 업적을 지나치게 강조해 국정화의 속내를 드러냈다.


이 지구상에서 국사교과서를 국정제로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북한과 베트남을 비롯한 이슬람 몇몇 국가뿐이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미국·영국·중국 등 주요국가 9개국의 교과서 발행체제를 조사한 결과 국정교과서 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를 보면 미국·영국·프랑스·오스트레일리아·네덜란드·독일 등 6개국은 교과서 자유 발행제를 실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특정 교과서의 사용을 국가가 의무화하지 않는다. 이들 나라 교사들은 자신이 직접 교재를 만들어 수업을 하거나 출판사가 만든 교과서 가운데 하나를 골라 교재로 쓰고 있다. 우리나라 중·고교 국사 교과서는 이승만 정부 때까지만 해도 검정제였으나 1974년 박정희 정부가 국정제로 바꿨고, 8년 뒤 전두환정권 시절인 1982년부터는 다시 검정제로 바꿔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었다.


<국정제 채택한 이유 알고 보니... >


이번 6학년 1학기 사회교과서 기술에서 드러났듯이 박근혜정부가 국정교과서를 강행한 이유는 박근혜를 비롯한 친일 세력들의 이해관계와 무관하지 않다. 조상들의 친일을 덮고 감추기 위해 혹은 불의를 저지른 과거행적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국정교과서를 통해 드러났다. 진실은 감추고 덮는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끄러운 과거를 미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한겨레신문>


역사왜곡은 범죄다. 8·15는 건국절이 아니라 정부수립일이다. 1948년 8월 15일. 없었던 나라를 새로 세운 것이 아니라 조선이라는 우리나라를 일제가 국권을 빼앗아 36년간 강점했던 것이다. 해방이 됐다는 것은 강점기때 빼앗긴 국권을 회복해 국민적인 합의를 헌법을 만들고 정부를 새운 것이지 건국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니 건국절이니 하는 표현은 우리 역사를 부정하는 일이요, 헌법을 부정한 빈민족적인 발상이다.


1948년에 건국했다면 고조선이며 삼국시대, 고려와 조선은 어느 나라인가? 정부의 시각에서 역사를 해석하는 정부구성원의 역사인식수준으로 객관적인 서술이 아니다. 내일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에게 뉴라이트와 같은 친정부적인 학자들의 시각으로 집필한 역사를 가르친다는 것은 반민족적 반헌법적 발상이다. 오죽하면 일부교육감들이 국정제 교과서를 거부하고 대안교과서를 만들겠다고 나서겠는가?


8·15를 건국절로 편향적인 서술이 31, 비문이거나 부적절한 표현이 93, 헌법까지 부정한 역사를 가르쳐 어떤 국민을 키우겠다는 것인가?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덮기 위해 교과서를 국정제로 만들어 편향된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반헌법적 반민족적 폭거는 중단해야한다. 교육의 자주성·전문성·정치적 중립성을 부인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사책을 바꿔 교육을 황폐화시키는 발상은 중단해야 한다. 역사를 왜곡하고서야 어떻게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을 길러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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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저면 박그네가 꿈꾸는 나라는 유신독재인지 모릅니다. 그 꿈을 지금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정교과서, 테방법 등등.

    2016.03.04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버지가 하던 못된 짓 그대로 배웠습니다.
      대통령 잘못 뽑으면 이렇게 도니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야 하는데....아직도 지지자들은 이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2016.03.04 19:40 신고 [ ADDR : EDIT/ DEL ]
  2. 국정교과서만 생각하면 열 받습니다
    선거에서 이겨야할 이유중의 하나입니다

    2016.03.04 08: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백번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나쁜 짓 하면 심판받는다는 보여줘야 국민을 두려워할 텐데.... 이번 선거도 패배하면 희망이 없습니다. 두고 보면 압니다.

      2016.03.04 19:42 신고 [ ADDR : EDIT/ DEL ]
  3. 일어나선 안될 일이 벌어졌군요.

    교육마저 곤두박질쳤습니다.~

    2016.03.04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저 욕만 나옵니다.

    2016.03.04 11: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예상했던 대로 가고 있습니다만, 직접 보니 속에서 열불이 올라오는군요. 그렇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다는 건 더 속상하고요

    2016.03.04 13: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ㄴ 짓 할 걸 몰랐던 지지자들 아직도 못 깨치겠지요?
      자식을 망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할 텐데...

      2016.03.04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6. 국정교과서가 아니어도 충분히 우파적인 교과서를... 에휴 답 없습니다

    2016.03.04 17: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노동자로 살아 갈 아이들에게 노동법이니 노동3권도 가르치 지 않는 다는 것은 자본의 논리입니다. 독재정권을 미화하고 친일세력을 두둔하는 ...교과과서도 아닙니다.

      2016.03.04 19:47 신고 [ ADDR : EDIT/ DEL ]
  7. 이제 박근혜 대통령은 5월 16일만 공휴일화 하면 모든 꿈이 다 이루어지겠네요.
    그녀의 꿈은 온 우주가 도와주는 것 같고,
    그녀의 공약은 온 우주가 무시하는군요.

    2016.03.06 02: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일본만 역사왜곡을 하는 게 아니네요.

    2016.03.06 04: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한반도의 역사라는것은 한민족 혼자서 벌여놓은 일이 아닙니다. 어떤 나라의 역사라도 아무리 짧게 끝나는 삼일천하라 한들 내국인으로만 이루어지는 경우는 전무합니다. 한반도는 멀게는 당나라 혹은 페르시안 상인들과 함께 한 역사가 있으며, 중간에는 역시나 몽고 명나라 도쿠가와막부는 물론이고 네덜란드까지 한반도의 역사속에 녹아있었습니다. 근현대에는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까지 한반도 역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들 스스로가 주변국들을 무시하고 역사를 막 바꿔서는 안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일본의 우익 역사교과서나 중국의 동북공정을 불쾌해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도 1973年에 벌어진 DJ납치사건을 일본의 주권을 엄연히 침해한 것이기 때문에 朴정권하의 한국 교과서에서 이를 삭제할 경우 일본의 학자들은 유감스러운 생각을 갖게 될것입니다. 더욱이 朴의 이러한 액션 자체가 주변국들의 역사 왜곡이나 수정에 정당성을 부여할 것입니다. 한국만큼은 정신 제대로 차린 세상이길 바랐습니다;;;

    2016.03.07 1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제가 헌법 읽기다음으로 제안 하고 싶은게 학교에서 철학 가르치기입니다. 지식이 아무리 많아도 판단 능력이 없으면 그 지식을 어디에 쓰겠습니까.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알도록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우민화 교육입니다. 경기도에서 선택교과로 초중등학생들에게 가르칠 철학 교과서를 개발했지만 다른 시도에서는 관심도 없습니다. 철학은 국영수보다 필수교과로 가르쳐야 합니다. 모든 학교가 철학을 가르칠 날은 언제쯤일까요?





며칠 전 제가 카톡방에 올린 글입니다. 이런 글을 올렸더니 카톡 친구들의 의견들이 참 다양합니다. 제 주장을 화수분이라고 칭찬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철학에 너무 큰 비중이 두어지는 것을 평소 경계하는 마음이 있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철학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치와 경제학을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분도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다른 의견들이 나올까요? 


철학하면 사람들은 소크라테스나 아리스토텔레스를 떠올립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도덕이니 윤리교과서에는 관념철학자의 이름만 나열돼 있습니다. 서구사상을 무분별하게 도입한 우리나라 철학계를 일컬어 한국은 구미사상의 시궁창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도입한 실용철학(Pragmatism)과 실존철학, 분석철학(신실증철학), 신학철학과 같은 관념철학의 4대 사조가 철학의 전부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지요. 철학이 재미 있다는 생각을 할리 없지요.


나는 누군지, 왜 사는 지, 공부를 왜 하는 지, 가족이, 돈이 사랑이, 행복이, 무엇인지... 역사란, 민족이란, 경제란, 정치란, 교육이란....에 대한 자신의 생각. 신념이요, 철학이이지만 그게 세계관이며, 철학인데 관념철학자들이 주장한 논리만 듣고 스피노자니 니체니 루소, 데카르트, 쇼펜하우어, 칸트...라는 철학자 이름이나 외워 점수나 잘 잘던 기억이 남아 그들이 주장한 철학의 명제나 연상하는 게 우리네가 학교교육을 통해 배운 철학의 전부입니다.


내가 사는 이유, 나를 보는 안목. 세상을 보는 안목... 자아관, 인간관, 역사관, 정치관, 종교관, 여성관, 환경관, 경제관..... 없이 세상을 살아 간다면 어떤 삶을 살겠습니까? 시비를 가릴 줄 알고, 비판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영어 단어 하나, 수학문제 하나 더 풀어보는 것보다 더 중요한데, 텅 빈 머릿속에 지식만 주입해 서열을 매기는 걸 교육이라고 우기는 교육 관료들... 그런 교과서를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길들여진 범생이 교사들... 이에 질새라 경쟁에 마취된 학부모들...



교과서에는 진실만 담겨 있을까요?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들로 채워져 있을까요? 정치를 보면 끊임없이 갈등과 대립으로 정쟁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교과서를 집필한 사람들... 그 학자들은 정말 순수한 학자적 양심에서 교과서를 집필했을까요? 최근 국사교과서 국정화논란에서 보듯이 교과서에는 자본의 논리 정치논리...와 같은 보이지 않은 이데올로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국사만 그렇다고요? 정말 그렇게 믿으시나요? 그렇다면 평생 노동자로 살아갈 아이들에게 왜 근로 3권이나 근로기준법이 있다는 걸 가르쳐 주지 않을까요? 전세집으로 전전 긍긍하며 살아야 할 아이들도 많은데 그들에게 왜 '확정일자신고'와 같은 게 있다는 걸 가르쳐 주지 않을까요? 착하기만 하면 손해 본다는걸,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유순하게 살아라고 왜 가르쳐 주지 않을까요? 


민주시민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시민의식이 필요한데 영어 단어 몇개 외우는 것보다 민주시민으로서 살아 가는데 필요한 시민정신, 역사의식, 합리적인 사고와 비판의식은 왜 강조하지 않을까요? 천사같은 아이들에게 자기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걸 먼저 가르쳐 줘야 하지 않을까요? 왜 시험 점수가 좀 나쁘다고 열등의식과 패배감을 갖도록 해도 될까요? 


교과서 같은 사람으로 길러 놓으면, 공부를 좀 못한다고 패배감으로 세상을 살도록 가르쳐 놓으면, 자아존중감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 커서 의사나, 판검사가 되라고 가르치면 그게 안 되면 자신이 패배자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자신이 열등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인권이 소중하다는 것, 사람은 외모나 지위에 관계없이 모두가 평등하다는 생각을 갖고 살까요?        


자신이, 친구가, 이웃이, 내 나라, 내 문화...가 소중하다는 것을 먼저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게 철학입니다. 그 다음에 지식도 필요하고 경쟁이나 효율도 필요합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이란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을 깨닫고 느끼고 판단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보십시오. 지금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를, 경제를 언론을, 교육을.... 이런 세상이 우리가 바라는 세상일까요?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물려줄 만한 세상일까요? 망나니들이 판치는 세상, 그들이 만들어 가는 세상을... 이런 세상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물려줘도 좋을까요? 


마취애서 깨어 난 사람들이 먼저 떨치고 일어나야 합니다. 양심을 가진 지식인들, 교육자들, 학자들.... 그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사이비 학자들. 사이비 정치인 사이비 언론인들이 만들고 있는 세상을 거부해야합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고 이끄는 일이 경쟁보다 중요하다는 걸... 철학보다 중요한 교육이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초등3~4학년에서부터 고등학교 철학교과서 정도라도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필수교과로 가르쳐야합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에서 하고 있는 교육을 우리라고 못할 이유가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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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하는 교과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시는 교과서가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교과서 없는 교실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2016.02.03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개 소원입니다.
      교과서 없는 교실.... 왜 교과서라는 가치관에 아이들을 얽어매려는걸까요?

      2016.02.03 21:06 신고 [ ADDR : EDIT/ DEL ]
  2. 경기도의 철학교육 정책이 타 시도로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2016.02.03 08: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철학이 사라지는 순간 이 나라는 더욱 타락의 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철학과 인문학이 경시되는 나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진짜 심각한 위기는 어쩌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2016.02.03 10:0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철학이란 자신의 삶을 찾는 길인데... 철학공부 하자는 게 이상하게 들린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이 상한 나라입니다.

      2016.02.03 21:08 신고 [ ADDR : EDIT/ DEL ]
  4. 그래서 아이들의 사춘기 몸살이 심한가 봅니다. 생각하는 힘이 '0'에 가까운데 피하고 싶은 게 맞겠지요.
    저는 무념무상도 즐길 줄 아는 아이들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는 아이들... 여유로움 속에서 철학이 피어날텐테요!

    2016.02.03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기가 누군지 왜 사는지 방향도 없이 살아가는 게 어떤 삶일까요?
      나와 또 다른 나를 배우고 이해하고 손잡고 살도록 가르치는 것,,,그게 교육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엄밀하게 말하면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지식이지 지혜가 아니지요.

      2016.02.03 21:10 신고 [ ADDR : EDIT/ DEL ]
  5. 일선 학교 현장에서의 철학교육 시도, 적극 지지합니다.

    2016.02.03 12: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수구 세력은 자라는 청소년 들이 똑똑해지는 걸 가장 두려워 하잖아요? 전교조를 미워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2016.02.03 21:11 신고 [ ADDR : EDIT/ DEL ]
  6. 앞서가는 경기도인 것 같아요^^

    2016.02.03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꾸 체제맞춤형 아이들을과 학생들을 만들려는 교육부와 정권 때문에 우리의 교육은 후퇴하고 있습니다.
    2016년인데 우리는 70년대 교육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많은 노력들이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것이 전국적으로 퍼져야 하는데, 이 놈의 권력을 가진 놈들이..
    그리고 자본들이...
    아, 교육만이 미래를 바꿀 수 있는데....

    2016.02.03 1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과거가 부끄러운 자들이 다음 세대들이 깨어나느 걸 두려워 하지 때문이지요. 그들의 구린 과거가 들통날까 겁나는 것입니다.

      2016.02.03 21:13 신고 [ ADDR : EDIT/ DEL ]
  8. 기계적으로 암기하고 짜여진 스케줄 대로 움직이는 학생들의 삶은 철학이라는 교과서적인 배움이 없는 상태이죠. 외국은 철학적 과목이 있어 아이들 인성과 가치관의 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반면 한국은 그러지 못한 상황을 직접확인하니 교육의 길은 멀었지만, 그 만큼 많은 노력으로 더 좋은 것을 추구할 기회가 많아 졌다는 점이 있겠지요. 선생님 올려 주신 글 오늘도 잘 읽었어요. 삶이란 그런것 같습니다. 교육적인 면에서 누구에게든 지배 받아도 않되고 자신이 스스로 극복하고 체험해야 함을 느껴요.

    2016.02.03 20: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Deborah님께서 언제 한번 외국의 철학교육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번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2016.02.03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9. 전국의 모든 일선학교에서 철학과목을 정식으로 교육하는 날이 빨리왔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세요.

    2016.02.11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4.07.02 06:30


면책특권을 제한,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겠습니다.

국민참여 경선선출을 법제화하겠습니다. 기초단체장의원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습니다.

 

2012년 한나라당이 해체위기를 맞자 박근혜의원을 당대표로 영입하면서 이름을 새루리당으로 당 색깔도 파랑색에서 빨강색으로 바꾸면서 한말이다. 개혁을 하겠다고 했다. 위기를 만나면 내놓은 말잔치.... 7월 재보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또 개혁 카드를 꺼냈다. 하나도 지키지 않는 말잔치개혁을....

 

<이미지 출처 : JTBC>

 

이런 약속도 했다. 골목상권보호, 채무불이행자 신용회복지원, 사내하도급근로자 보호, 최저임금근로감독강화, 비정규직 차별철폐.... 그 때 꺼낸 이런 약속을 박근혜는 지켰을까? 그는 수첩공부가 아니라 거짓말 공주였다. 위기를 만나면 꺼낸 개혁이라는 카드... 7·30  재보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또 개혁 바람이 불고 있다. 지키지도 못할 거짓말 개혁을...! (관련글 ;  공약 줄줄이 파기, 대통령의 거짓말은 무죄인가?)

 

국사교육을 강화하자고 했다. 그 말에 누가 반대하겠는가?

 

고등학생들이 3·1절을 ‘삼점일절’로 발음하고, 야스쿠니 신사가 뭔지 모른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올 때부터 낌새가 이상했다. 한국사를 선택이 아닌 필수로 하자는 주장도 그런 맥락에서 나왔다. 이런 분위기를 띄워 만든 작품이 뉴라이트학자들이 만든 교학사교과서다. 학교에서 뉴라이트교과서 채택이 없자 교육부가 꺼낸 카드가 국정교과서제다. 국가가 필요한 역사지식만 골라 학생들에게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아이엠피터>

 

교과서뿐만 아니다. 일본총리인지 한국총리인지 모를 친일 인사를 지명해 국무총리로 시키려 했다가 청문회에 가기도 전에 ‘자진사퇴’라는 형식을 밟아 물러났다. 박근혜정부 들어서 1년5개월 만에 3명의 총리 후보가 낙마한 셈이다. 낯 뜨거운 일이다. ‘국정공백을 좌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는 사람을 주저앉히지 까지 했다. 이 모든 것이 언론과 제도의 잘못이라며 인사청문회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한다. 그것도 자신들이 야당시절에 만든 인사청문회제도를....

 

전교조에 대한 한풀이는 또 어떤가? 합법 노조 15년, 25년간 지켜온 전교조를 해체하겠다고 한다. 사학민주화, 교육 민주화를 위해 가시밭길을 걸어 온 전교조를 어느날 갑자기 법외노조라는 극약처방을 통보했다. 당연히 대통령의 시녀이기를 마다하지 않는 수구세력과 법원까지 나서서 전교조 죽이기에 나섰다. 대통령이 죽이려던 전교조는 진보교육감 13명 중 8명이 전교조 출신을 국민들이 선택했다. 박근혜가 얼마나 민심을 모르고 있다는 게 증명 된 셈이다.

 

박근혜정부 들어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일들 중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교육위원 일몰제조차 폐지해 교육을 견제할 교육위원이 사라지게 만들어 놓았다. 6. 4지방선거에서 진보교육감이 13명이나 당선되자 꺼낸 카드가 러닝메이트제다. 그러다 진보교육감이 전국 17개 시·도 중 13명이 당선되자 위기를 느껴 꺼낸 카드가 교육감임명제다. 민주주의니 교육 자치니 그런 건 관심 밖의 일이다. 

 

박근혜대통령의 독선은 안하무인격이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민주주의도 민주주의 꽃이라는 주민자치도 교육자치도 안중에 없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여당이 밀어주고 수구언론이 뒷받침해 준다. ‘가스통할배’들까지 있으니 여론 따위에는 겁낼 이유가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가끔가다 사과라는 쇼를 하기도 했지만 박근혜대통령 수첩에는 사과라는 말은 없다. 내 탓이 아니라 네 탓이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수명이 끝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원전을 재가동하고 그것도 모자라 현재 21기의 원자력발전소를 7기를 더 건설하고 앞으로 6기를 더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근혜대통령의 눈에는 후쿠시마원전사고 따위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경제특구에서 허용하겠다고 시작한 교육시장 개방은 이제 공공연히 민영화를 말하고 의료니 철도는 말로는 자회사니 뭐니 하지만 사실은 민영화를 위한 밑그림을 마친 상태다. 국립대학인 서울대학까지 법인이라는 민영화를 한 것도 모자라 국가 기간산업까지 시장판에 내놓겠다는 것이다.

 

제자 논문을 상습적으로 강탈한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며, 전교조 법외노조를 승인한 이기권 노동부장관 후보자며, 대선자금 차떼기의 주역인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에게 나랏일 을 맡기겠다는 의도가 뭘까? 비리 백화점을 연상케 하는 사람에 나라의 교육을 맡기겠다는 것은 13명의 진보교육감이 하는 일에 제동을 걸고 전교조 죽이기에 적임자로 본 박근혜대통령의 시각이다. 교육을 살릴 생각은 않고 자신과 코드가 맞는 인사를 물색해 개인적인 한풀이를 하는 게 대통령이 할 일인가?

 

성장도 좋고 국익도 좋다. 그런데 그렇게 얻은 부가 모든 국민들에게 돌아가기나 할까? 남북간 신뢰프로세스는 불신와 적대감을 쌓고 철도와 의료, 교육까지 민영화하고 신자유주의 세상, 재벌과 외국자본의 천국을 만들고 있다. 사사건건 국민정서와는 반대되는 일을 벌여 국민들의 정서를 혼란시키는 대통령.... 박대통령이 만드는 세상은 정말 모든 국민이 행복한 세상일까? 1390명의 최상위층이 국가예산에 버금가는 270조원의 자산을 독점하고 있지만 그것도 모자라 세금을 줄여 재벌들의 천국을 만들겠단다. 3년 반이나 남은 그의 임기가 끝날 때쯤이면 대한민국은 어떤 모습일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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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모든 것들을 내탓이 아니라 네탓이라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7.02 07:34 [ ADDR : EDIT/ DEL : REPLY ]
  3. 박그네가 원하는 나라 수구기득권이 영원히 수구기득권으로 영화를 누리는 것입니다.

    2014.07.02 08: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마음대로 되지않는게 정치 인가보네요..ㅠㅠ

    2014.07.02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ㅡ,.ㅡ;;

    그 분이 바라는것은 자기말 잘 듣는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받아적고, 그 말대로 시행하면 부강한 나라가 되는 옛날옛적 아버지의 꿈인 듯 하죠...

    ...........그러나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었습니다.

    2014.07.02 12:04 [ ADDR : EDIT/ DEL : REPLY ]
  6.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시키려했던 민주당은 왜 박근혜 앞에서는 조용한지.
    박근혜는 탄핵시켜 마땅합니다. 아직도 대통령이라는 사실에 화가나고 부끄럽습니다.

    2014.07.02 12: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고놈의 1,390명만 털면 우리 나라 잘 사는 나라 되겠네요. ^.^
    요즘 관공서보고 느끼는 점이 많아요.
    벌써 복지부동의 일반화가 되었네요.
    몇 개월만에 다시 만나 본 사람들이 이젠 전혀 일을 하려고 하지 않네요.

    그리고,
    역사를 해석하는 여러 관점이 있어야 될 것인데, 자기네들 잣대로만 하려고 하니 원!~

    이 세력들이 대한민국의 마지막 세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대통령 때에는 정말 힘을 합하여 서로 화합하고 용서하고 한 방향으로 나갔으면 합니다.

    2014.07.02 1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멍청한 국민들이 저지른 만행이지요

    2014.07.02 14:04 [ ADDR : EDIT/ DEL : REPLY ]
  9.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모든 것을 자기 식대로 해야만이 안심이 되고 직성이 풀리는 정치들은
    절대로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을 수가 없고 비판의 소리들만 거세질 뿐입니다.

    과거 여소야대 시절에 자신들이 행한 인사 검증은 생각지도 못하면서
    이제와 똑같은 잣대로 야당들이 검증을 하고있는 인사에 대해

    이제는 인사무용론까지 들먹이며
    그래서 하는 수없이 정홍원 총리를 다시 유임시켰다고 하니
    인물이 없어도그렇지 세계적으로도 망신감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7.02 15:02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영화 일루시움 보면 딱 답 나옵니다.
    거기 나오는 '일루시움'과 가난한 '지구'로 대비대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은 겁니다.

    2014.07.02 15:33 [ ADDR : EDIT/ DEL : REPLY ]
  11. 정말 대통령의 거짓말이야말로 범죄가 아닐까요?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루도록 해야 하는데
    늘 유야무야지요.

    2014.07.02 19:3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선생님!!
    구독목록이 사라져 찾아 뵙기가 녹녹치 않네요.
    하여 이제 즐겨찾기 해놓고 틈틈히 찾아 뵙겠습니다.
    늘 평안하십시요..^^

    2014.07.02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포기하면 편해요.

    솔까 이번 대통령은 놀아나는 대통령이라서 끌끌.

    그보단 지금 2030투표율이나 기타등등을 보면 3.5년 후 라고 딱히 걱정이 안되는건 아닌데 말입죠.

    2014.07.02 22:5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참 풀기 어려운가 보네요. 쩝!

    2014.07.03 0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경제만 살려준다면 뉴라이트건 독재자건 그 자식이건... 뽑고 찬앙하는 나라 아닙니까. 이미 천민자본주의가 만연하는 사회같습니다. 민족적 정체성이나 역사의식은 저어기 안드로메다에서나 찾을법합니다. 정상적인 나라였으면 빛나는 그분은 광화문 광장에 총살되어 거꾸로 매달려있어야 하고, 어떤이의 자식 분은 평생사죄하며 봉사하고 살아가는게 맞겠죠. 뭐 자기 부의 행동에대한 어떠한 사과도 없었으니까요. 정상적인 나라라면 광주폭동이란 단어는 만들어지지도 않았어야 합니다. 나치가 현재 독일의 욕 이듯이...지금의 20 30대가 사회의 주축이 될때까진 사회는 변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들중에도 친일파 잔당을 옹호하는 인간들이 있으니, 진정으로 청정한 사회가 되려면 백년이 넘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대혁명이후 다시 황제가 들어선 프랑스처럼... 한국은 아직 과도기라 생각합니다. 티스토리 계정이 없어서 익명으로 글쓰고 갑니다. 그래도 정의는 남아있는듯 합니다.

    2014.07.03 06:25 [ ADDR : EDIT/ DEL : REPLY ]
  16. 뇌물은 논두렁으로 샷!!

    참...어이없는 기준을 가진 사람이군!!
    전교조가 과연 똑바른 교육을 실천하는 놈들로 보냐???
    내 아버지도 한때 교사였지만 작금의 전교조 보면서 한심하다고 말하고 있다!!!
    왜 그럴까????
    교사는 적어도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한다!!!
    교사는 지식을 전수 해줘야 하지 자신의 사상을 전수 시켜주는 자가 아니란 말이다!!!
    위에 좌익을 옹호하는 인간들 종종 보이는데!!!!
    좌익이건 우익이건 뭐든 상관이 없다! 중요한것은 남의 말도 들어줄수있는 정신이 필요한데 작금의 좌익 우익은 자신의 말만 늘여놓을뿐 남의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 않는게 문제지!!!
    댁도 똑같은 사람이고!!!
    왜 당신은 살인청부한 새정연의 의원 이야기에 대해서는 함구하냐???
    살인교사 이전에 이권청탁에의한 뇌물수수까지 하고 거기에 살인교사까지 한 놈을 말이다!!!
    물론 새누리당에도 개같은 인간이 있고 새정연에도 개같은 인간이 있고 각종 진보 정당에도 쓰레기인간이 있지!!!
    다른 말은 안하겠다!!!
    다 똑같은 쓰레기들인데 한쪽만 욕하는 당신이 안쓰러워서 이렇게 글 남기고 간다!!!

    2014.07.03 10:07 [ ADDR : EDIT/ DEL : REPLY ]
    • 이거 쓸 시간에 당신 자식들 교육이나 신경 쓰시오. 자식들에게 제일 큰 본보기이자 교육은 부모이니.

      2014.08.04 00:10 [ ADDR : EDIT/ DEL ]
  17. 갈수록 이나라를 떠나고싶은 사람이 저뿐일까요?
    ㅠㅠ

    2014.08.16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18. 제 카스에 퍼가도 되나요?

    2014.08.16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19. 김경희 상업적인 목적만 아니라면요.

    2014.08.16 2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교총과 전교조 다른 점..관련글까지 다 읽고 댓글 달다가 잘못 눌러 날리고는 쓰린 맘으로 여기 왔네요. 시인이 이렇게 한 쪽에 치우친 편협한 이론과 사고에 사로잡혀 있음에 놀랍니다. 공약을 이행 않는 건 정치인들 밥먹 듯 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보다는 박근혜 공약 이행률 한참 더 높다는 통계도 있는데..아세요? 정치비판 노골적으로 하시려면 좀 알고 하시면 좋겠고 다른 대통령들은 어땠나 좀 들여다 보시고..아니면 밤 새워 시 좀 쓰세요.

    2014.08.17 04:26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리고 김용택님..국민들 진보교육감 좋아서 선택한 거 몇 안 돱니다. 진보와 보수의 속성 댜결에서 세상 바뀐 거 모르는 보수교육감후보들 분열의 결과일 뿐이고 그 결과 교사 학부모 학생 힘들고 피곤하죠. 학교는 망가지고...

      2014.08.17 04:34 [ ADDR : EDIT/ DEL ]
    • 다시 읽어보다가 열 받아서 첨가합니다.
      촛불 켜놓고 시 쓰면서 원전타령 하셔야 맞습니다. 한 쪽만 보는 시인들의 꽉 막힌 사고..개발과 문명 경제발전이 있어서 그대가 섬진강 노래할 여유가 있은 것이고 사람들이 시를 일고 김용택을 알아 준 겁니다. 저도 군서독재의 이념 주입과 박정희 유신치하에서 아이들 도시락 검사 서정쇄신 분기보고 유신이념 구현에 시달린 사람이지만 김용택..우물 안 개구리 생각 나네요. 섬진강지킴이로만 살든지 아님 입 다무심이 나을 듯 합니다.

      2014.08.17 05:02 [ ADDR : EDIT/ DEL ]
  21. 박정희(다가키 마사오)는...독립군을 소탕하러 110번이나 출정하여혁혁한 전과를 올렸다.다가키 마사오는 청와대에 일본장교복을 걸어놓고일본장교 출신임에 자부심을 가졌다.박정희(다가키 마사오)의 딸... 박근혜.대를 이어가며 일본한테 충성을하기에나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랑스럽다.박근혜 대통령님 주변에는 친일파 인물들만 있어서대한민국이 일본의속국임을 자랑스럽게 받아들이고있다.대한민국은 일본의속국으로 일본이 전쟁을일으키면,남성들은 총알받이로, 여성들은 일본남성들의 성 노리개로 사는게일본의 노비로써 하늘의 뜻인줄 아시오~

    2014.08.17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4.06.25 06:59


 

후안무치(厚顔無恥)라고 했던가? 뻔뻔스러워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을 일컬어 하는 말이다. 국무총리후보로 내정됐다 자진사퇴한 문창극의 얘기다. 최소한 인간으로서 기본적인 품성을 갖춰야 사회적 존재로서 공존할 수 있는 게 아닌가? 그런데 문창극이라는 사람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총리가 되기 위해 부끄러운 과거사를 합리화시키다고 하다가 그것도 모자라 조상까지 바꿔치기하겠다니... 이런 사람이 총리가 되면 우리사회가 건강할까?

 

<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

 

맹자는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고 믿었다. 남의 불행을 보고 불쌍히 여기고 측은하게 생각하는 마음(惻隱之心)과 자기의 잘못을 부끄러워하고 악을 미워하는 마음(羞惡之心), 겸손하고 양보하는 마음(辭讓之心),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하는 마음(是非之心)... 이런 마음이 있어 최소한 사람이 시람답다는 것이다.

 

사람이 완전무결할 수는 없다. 살다보면 실수도 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남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잘못이라고 아는 순간 반성하고 사죄하고 부끄러워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런데 요즈음 세태를 보면 그게 아니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기가 그지없다. 아니~ 잘못을 잘못이라고 지적해 주면 오히려 지적해 주는 사람이 부끄러울 정도다.

 

어쩌다 세상이 이 지경이 됐을까? 박근혜대통령이 총리후보로 추천했던 문창극총리내정자, 이병기 국정원장내정자, 그리고 김명수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를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 막장드라마도 이런 막장드라마가 없다.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문창극은 말할 것도 없고 한국현대사학회 이사를 맡고 4.3 제주항쟁을 ‘공산주의 세력의 무장봉기’로 규정한 정종섭 안행부 장관 내정자,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를 옹호하고 제자들의 논문을 자신의 연구 성과로 내세우며 연구비까지 가로챈 사람을 교육부 장관을 시키겠다니 도대체 이 나라의 도덕이나 윤리는 있기나 한 걸까?

 

<이미지 출처 : 아이엠피터>

 

지난 6.4 교육감 선거에서 13명의 진보교육감의 당선됐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입시고통 속에 실종된 교육의 본질과 교육의 가치를 되살려야 한다는 다수 국민들의 여망이 표출된 결과다. 교육이 아니라 시험문제를 풀이하느라 지친 선생님, 입시교육에 고통 받는 학생들과 사교육비에 지친 부모들의 짐을 들어주기를 바라는 유권자들의 간절한 소망이 진보교육감당선이라는 결과를 낳은 것이다.

 

박대통령의 2기내각 그 누구 한 사람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 그 중에서 특히 교육부장관내정자에 대한 문제는 심각하다 못해 황당하다. 그는 역사왜곡과 오류로 점철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채택율이 0%로 나오자 좌파의 탓으로 돌리며 국민적 수치라고 했다. 스스로를 전형적인 뉴라이트 우익 인물임을 감추지 않고 있다. 어떻게 대입제도 간소화와 선행학습 금지와 같은 박정권의 핵심적인 교육정책과도 거스르는 인물에게 이 나라 교육 수장을 맡기겠다는 것인가? 

 

권위주의적 교육관도 문제다. 그는 현재 학교가 “학생인권이 넘칠 정도로 보장되고 있다”며 폄훼하고, “체벌은 수업에 도움이 된다.”며 비교육적인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 “교사들은 일제고사와 같은 국가 교육정책에 대해 왈가왈부해서는 안 되고, 결정한 권한도 없다는 인물이 김명수 내정자다. 또한 전교조는 정치에 참여하였기 때문에 전교조의 법외노조화는 당연하다.”며 사실상 교사들로 하여금 정권에 대한 맹목적인 순응과 복종을 주문하고 있는 인사다.

 

제자의 논문으 훔치고 연구비까지 가로챈 자에게 교육을 맡기겠다니...  

 

교육계의 수장이 제자논문을 훔친 표절자라면, 어떻게 대학의 학술윤리를 지도·감독하고 공교육 정상화를 추동할 수 있겠는가? 제자 논문을 가로 챈 부도덕한 인사가 어찌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신뢰를 받고 교육정책을 이끌어갈 수 있겠는가? 이렇듯 낡은 관념과 권위적인 잣대로 진보교육감과 교사와 학생을 통제하려하고, 학교현장에 맞지 않는 교육정책을 남발하지 않을까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을 지경이다.

 

인면수심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으나 마음은 짐승과 같다는 표현을 할 때 쓰는 말이다. 제자 논문을 가로 챈 부도덕한 인사가 어찌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신뢰를 받고 교육정책을 이끌어갈 수 있겠는가? 김명수 내정자는 사태추이는 그만 살피고 스스로 물러나라. 부도덕한 민낯이 낱낱이 드러난 상황에서 김명수 내정자를 믿고 지지할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아무도 없다. 김명수 교육부장관내정자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닌 사퇴하라. 그것이 자라나는 청소년과 역사 앞에 죄를 짓지 않는 길이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부족한 사람이 쓴 글이 책으로 엮여 나온지 일년 가까이 됐습니다...

 

이제 책이 거의 매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책을 구입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을 책으로 엮어주신 생각비행의 손성실 사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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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걱정스러운 요즘이지요
    그래도 교육은 지켜져야 할터인데요

    2014.06.25 07:58 [ ADDR : EDIT/ DEL : REPLY ]
  2. 박근혜는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격 없습니다.

    2014.06.25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정직하고 바르게 걸어온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변명만 늘어놓으니 무얼 믿어라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
    요즘 입맛 영 아니네요.
    좋은 날 되세요.^^

    2014.06.25 08:28 [ ADDR : EDIT/ DEL : REPLY ]
  4. 흐!~ 사실 이 사람들 개인 문제가 아니예요.
    이 사람들을 보는 우리들이 문제입니다. 위에서 저리 물을 흐뜨리니 너도 나도 도덕심이 무너지는 겁니다.

    그러나......
    실제 이 사회에는 숨은 '도덕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다만, 이들의 삶이 너무 평범해서 뉴스꺼리가 되지 않을 뿐이죠.

    좋은 날 되십시오. 선생님!~

    2014.06.25 08: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수래공수거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언제쯤이면 인정을 받고 대우를 받을지..

    2014.06.25 08:41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 하심하다는 말밖에는 안나옵니다.
    그나마 국무총리 사태가 방패막이 되어
    그대로 임용될 것 같아 더 걱정입니다.

    2014.06.25 09:27 [ ADDR : EDIT/ DEL : REPLY ]
  7. 협궤

    궁궐 문지기 담장지기만 등용하다보니...

    2014.06.25 09:30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이 자리잡은 이러한 불의들은
    이제 그만 없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교수가 제자들의 논문을 이용하여 자신의 출세 영달을 삼고
    그런 지도자가 나라에 일을 맡게 된다면
    우리 나라의 훌륭한 지도자들은 과연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앞으로는 대학 논문이나 각종 연구 논문을 쓸 때
    더욱 더 투명하게 지도 교수를 선별해야 할 것입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6.25 11:31 [ ADDR : EDIT/ DEL : REPLY ]
  9. 나쁜사람 전성시대인가 봅니다. 자칭 보수정권 10년이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되어있을지 너무도 우려스럽군요

    2014.06.25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좋은 사람은 천대 받는 사회..ㅠㅠ
    공감 버튼이 안보이네요...

    2014.06.25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초록은 동색이라 그들 눈에는 참 훌륭한 사람으로 보이나봅니다 ㅠㅠ

    2014.06.25 16:17 [ ADDR : EDIT/ DEL : REPLY ]
  12. 늘 제대로 심판하지 못한
    유권자 탓도 무시할 수는 없겠죠.
    그러니 국민을 무서워할 정치인이 몇이나 있을까요.

    2014.06.25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잠시 인사드리고 갑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세요`

    2014.06.25 21: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상식이나 염치가 얼마나 가치로운 것인지
    갈수록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2014.06.25 22: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좋은날...오겠지요?
    희망은 있으니...^^

    2014.06.26 0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4.06.13 06:30


'막무가내[莫無可奈]'라는 말이 있다.

 

‘한번 굳게 고집하면 도무지 융통성이 없는 성격’을 두고 하는 말이다. 요즈음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 하는 일을 보면 그렇다. 밀양송전탄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 20개 중대 2천여명과 한국전력 직원 250명을 투입하는가 하면 유병언을 도피시킨 사람을 찾는다고 경찰 기동대 6000여명을 동원, 계엄령을 선포하듯 금수원을 뒤지다 허탕을 치자 경남해안을 담당하는 39사단 병력동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지 : 고경철 로봇이야기>

 

"세월호 선장·승무원, 용납될 수 없는 살인 행위…지휘고하 막론 민형사상 책임"

이런 말을 대통령이 해도 좋은 말일까? 사법부가 할 말인지 대통령이 할 말인지 구별조차 못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적대시하는가 하면 멀쩡한 사람을 간첩으로 만들기도 한다. 14년간 합법노조인 전교조를 노조 아님을 통보하고 진보정당 해산도 망설이지 않는다.

 

세월호 참사 책임은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게 순리다. 그러나 박근혜정부는 마치 유병언이 진범이라도 되는듯 수사도 하기 전에 주범으로 낙인찍어 살인자로 만들고 있다. 박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을 보면 지금이 유신시절 대통령인지 민주주의 시대 대통령인지 헷갈린다.

 

박근혜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이 비판받는 이유가 뭘까? 지난 대선에서의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의 선거 불법개입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교육과 철도, 의료, 가스 등 공기업의 민영화를 위한 대장정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다 국내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어김없이 해외순방 길에 나서서, 떨어진 지지율을 만회하는 것이 박 대통령의 일상 관행이 되어 버렸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 한분 한분의 삶을 돌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박근혜대통령이 후보시절 유세를 하면서 한 말이다. 대통령 취임 후 그리고 세월호 참사 후 그의 행적은 보면 그런 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박대통령의 통치스타일을 보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독선적이고 안하무인격인 낙하산 인사며 명백하게 드러난 국가기관 선거개입을 문제조차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고 도움을 받은 것도 없다’는 말 한마디로 끝이다.

 

 

<이미지출처  ; 인천 넷>

 

후보시절, ‘모든 노인들에게 20만원씩 수당을 지급겠다’던 공약은 새빨간 거짓말이 되고 선별적 복지는커녕 한계상황에 몰린 취약계층문제는 뒷전이고 부자들을 위한 줄푸세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야당은 박근혜정부 1년 평가에서 ▲국정원 대선개입 진실규명 방해 ▲인사파탄 ▲국가기관의 공문서 위조 ▲복지공약 파기·후퇴 ▲재정파탄 ▲전·월세 대란 ▲경제민주화 후퇴 ▲국민분열 조장 ▲민생안전사고 급증 ▲의료민영화 추진 등을 대표적인 실정이라고 꼽았다.

 

"공약파기와 독선, 불통에 따른 여야 불신과 대결이 계속되고, 소득양극화 정책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국무총리후보로 지명받았다가 자진사퇴한 안대희에 이어 문창극국무총리후보를 보면 국민을 알기로 뭘로 아는 지 분통이 커진다. 일베도 아니고 주권국가의 국무총리후보라는 사람이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는가 하면, “우리민족 DNA는 게으르고 자립심 부족”하다는 사람을 추천했다

 

교학사 교과서로 논란을 빚다 단위학교에서 채택이 없자 한국사 현대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단다. 이러한 대통령의 독선에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진보육감이 13명이나 당선되자 교육감 직선제는 선거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느니, 유권자가 누가 출마했는지 모르는 로또선거라느니 하며 임명제로 가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민주주의에서 민주의식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사건이 터지면 묘하게 자신은 책임에서 빠지고 관피아, 마피아, 언피아...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사람. 자신이 져야 할 책임을 적폐청산과 국가개조를 한다면서 대수술을 하겠단다. 입만 열면 또 무슨 ‘남 탓’을 할런지 겁부터 난다. 그가 구상하고 있는 국가경영... 도대체 어디로 끌고 갈 것인지...어디가 끝인지 앞이 안 보인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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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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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국민이 진정으로 바라는 정치가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금욜 되세요.^^

    2014.06.13 06:40 [ ADDR : EDIT/ DEL : REPLY ]
  2. 유병언 하나 잡겠다고 군을 동원하는 박그네정권, 할 말 없습니다.

    2014.06.13 07:14 [ ADDR : EDIT/ DEL : REPLY ]
  3. 총리 후보자 지명하는 것만 봐도
    그가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뻔히 알겠습니다.

    2014.06.13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일
    그곳에 답이 있겠지요
    고운 날 되십시오

    2014.06.13 08:12 [ ADDR : EDIT/ DEL : REPLY ]
  5. 과거를 놓지 못하는
    노인들의 절대적인 지지에
    오만만 더 커졌습니다.
    지켜보는 국민들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알기나 할까요?

    2014.06.13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번 총리지면 사태를 보면서
    원래 큰 기대도 안했지만
    기대하는 것도 기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실수를 했으면 빨리 바로 잡으려 노력해야하는데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있다니...
    여론만 잡을 수 있으면, 저런 자질의 사람도 밀어 부치겠다는 뜻 아닌가요...

    2014.06.13 09:46 [ ADDR : EDIT/ DEL : REPLY ]
  7. 공수래공수거

    막무가내가 한자어였군요^^

    하다하다 못해 이번에 반상회까지 한다고 하네요

    2014.06.13 09:58 [ ADDR : EDIT/ DEL : REPLY ]
  8. 역대 대통령중에서 참사가 일어나면 자신의책임이라고 말로만 국민에게 사과 했을뿐 진실로 책임을 진 대통령이 누가 있습니까
    이번처럼 해경을 해체한다 관피아를 청산하겠다는 대통령은 없었지요
    다 말로만 자신의책임이라고 말하고 실제로 잘못된 것을 개혁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 적폐가 오늘날 세월호참사까지 이르게 한 것입니다
    말로만 책임지는대통령만 있다보니 국민들이 지금처럼 말많은 세상... 궤변이 진실인양 왜곡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겁니다

    2014.06.13 10:13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분 욕하는 일조차 이젠 지칩니다. 도대체 남은 거라곤 오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2014.06.13 1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요즘 그나마 남아있던 연민도 다 사라질판입니다^^
    즐건 금욜 되세요^^

    2014.06.13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국민을 조롱하는 것같아요ㅠㅠ 심히 불쾌하고...답답합니다..

    2014.06.13 11: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제가 생각하는..
    미움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불통이라 생각합니다.
    필요이상 권위적이다 보니까 불통은 당연한 일이겠죠.
    선생님 주말 잘 보내시고 더의 슬기롭게 잘 이겨 내십시요.

    2014.06.13 11:23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귀닫고 지내니 그럴 수 밖에요. 쩝~~

    2014.06.13 15: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박근혜 정부가 국민들로 부터 미움을 받고 있는 것이
    어디 한 두가지겠습니까?

    다만 그러한 것들도 조금씩 조금씩 줄려 보겠다는 자세로
    국정에 임한다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들도 많이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가진 고집과 아집들을 내려놓고
    겸손하게 국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6.14 16:27 [ ADDR : EDIT/ DEL : REPLY ]
  15. 아직 반도 오지 않았는데, 임기가 너무 길게 느껴집니다.
    (... ) 점점 나아지는 건 없고 쑥대밭이 되는 느낌. 게다가 밀양송전탑건설에 대한 이슈도 그렇습니다.

    의견조율없이 무조건적으로 밀어붙이고 사람들 억누르고 (... )

    2014.06.14 2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4.05.24 06:29


우리나라만큼 공부를 많이 한 국민들도 세상에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많이 한 공부를 살아가면서 활용하고 있을까? 아마 활용하고 있다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게 밤을 세워 공부한 영어며 수학은 실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 그렇게 고생한 공부가 대학입학을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뒤늦게야 깨닫게 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역사공부의 예를 들어보자. 우리나라 학생이라면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교 그리고 대학에서 교양국사까지 달달 외운다. 고조선에서 조신시대까지... 그런데 딱 거기까지다. 현대사는 수박겉핥기다. 이번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우리나라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한 번씩 거쳐 온 제주수학여행이지만 제주 4. 3항쟁에 대해서는 아는 학생들이 거의 없다.

 

식민지 잔재청산은 어떤가? 36년간 민족의 피를 빨아먹은 왜놈들의 앞잡이가 되어 왜놈들보다 더 잔악한 짓을 한 친일세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아니 그들의 죄악상을 고무, 찬양하는 자들이 오히려 존경받고 애국자 노릇을 하는 현실을 어떻게 이해 하고 있는가? 해방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이 우리나라를 근대화시켜준 공로자라며 독립운동을 한 애국투사들을 폭력배 취급하고 무슨 죄라도 지은 것처럼 숨어살다시피하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봐야 하는가?

 

역사적 지식은 많은데 고대사의 무덤양식이나 중세와 근대에 일어난 사건의 발생연도와 원인, 경과, 결과까지 달달 외우다시피 하면 역사를 잘 아는 사람인가? 그렇게 배우고 익힌 역사적 지식이 내 것이 되지 못하고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얼마나 더 많이 알고 있느냐의 차이를 위해서라면 그런 지식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이미지 출처 : 아이엠 피터>

 

「국가 보훈처가 도시근로자 가계비를 추계자료로 독립운동자 및 그 유족의 생활실태를 조사한 결과 10가구 중 4가구가 생계유지층(39.1%) 또는 셍계 곤란층(1.9%)로 나타났고 상층은 겨우 20$에 불과했습니다. 또 독립운동자 6.283명 가운데 무직자가 60%를 넘으며 직업이 있다는 40% 중 가장 많이 종사하는 직종은 경비원이라고 합니다. 또 중졸 이하의 학력자가 55%를 넘으며 봉급생활자는 채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운현선생님이 쓴 ‘친일, 청산되지 못한 미래’(책보세)에 나오는 얘기다. 박완서 선생이 쓴 <오만과 몽상>에 나오는 이런 얘기도 소개해 놓고 있다.

 

“동학군은 독립투사를 낳고, 독립투사는 수위를 낳고, 수위는 도배장이를 낳고, 친일파는 탐관오리를 낳고 탐관오리는 악덕기업인을 낳고....”

 

이 책을 읽으면 이런 책이 학생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나 역사 참고서를 이용하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그러나 이 책에 담겨 있는 내용의 대부분은 학교에서 가르치지도 않는다. 교과서만 달달 외운 범생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놀라서 ‘종북세력이 쓴 책’이 아닐까 하고 의심할 지도 모른다.

 

교과서를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사람들... 신문에 나오는 사실은 모두 진실이라고 믿는 순진한 사람들이 알고 있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 평생 노동자로 살아 갈 제자들에게 자본가의 생각을 갖도록 가르치는 교사들.... 열심히만 공부하면 모든 사람이 다 의사도 판사도 변호사도 될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선생님들.... 개인 출세시켜 주는 게 훌륭한 교사라고 생각하며 사는 순진한 선생님들이 있어 아직도 교과서는 유효하다.

 

<이미지 출처 : 아이엠 피터>

 

책을 읽다보면 별별 책을 다 만난다. 외국서적을 번역해 이해하지 못하는 말로 써놓은 책이 있는가 하면 아껴가며 읽고 싶은 책도 있다. 정운현선생이 쓴 ‘친일, 청산되지 못한 미래’라는 책이 그렇다. 청년들이 만든 민족문제연구청년모임의 멘토이시기도 한 정운현선생님이 이 책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다 읽을 때까지 책을 덮지 못한다.

 

역사가 이렇게 재미 있을 수가 없다. 아니 책 속에 나오는 얘기에 빠져 주먹을 쥐기도 하고 욕을 해 가면서 읽어야 속이 후련하다. 교과서만 배운 청년들, 아니 모든 국민들이 역사공부를 이 책으로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화가 나기도 하고 속이 후련하다가도 민족을 배반하고 왜놈들 편에서 못된 짓을 골라한 친일세력들이 아직도 이 땅의 주인노릇하는 하고 있는 현실에 몸서리를 친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고 했다. 식민지시대를 그리의 하는 인간이 나라의 주인행세하는 나라가 건강한 나라일까? 중국의 경우 친일세력 청산을 1946년 4월부터 1948년 9월까지 2년 5개월간 사법처리45,000여건이었다. 그 중 집행이 확정된 14,932명, 중 사형이 집행된 친일파는 359명이나 됐다고 한다. 프랑스는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했던 4년 2개월 동안 나치정권에 협력했던 '나치협력자' 5만 5,331건이었고 그 중 6,763명이 사형선고를 받아 767명에 대해 사형이 집행됐다. 이에 비해 35년간 일제 지배를 받은 대한민국은 단 한 명의 친일파도 처단하지 못했던 사실을 알고 있는 학생들은 얼마나 될까?

 

친일, 잔재청산을 못할 정도가 아니다. 일본에 붙어 동족의 피를 빤 매국노후손들이 친일의 대가로 받은 토지를 찾겠다고 소송을 벌이고 독립투사를 학살한 자들이 국립묘지에 버젓이 뭍혀 있는 대한민국은 해방된 나라인지 의심이 든다. 여기다 친일세력들이 쓴 한국사 교과서를 정부가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로 검인정해 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일도 있다. 결국 채택이 안 되자 검인정제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꾸겠다고 준비 중에 있다. 일본 관료들의 망언이 계속되는 이유를 알만하지 않은가? 

 

모든 책의 저자가 다 그렇듯이 책속에는 저자의 사상이나 철학이 담겨 있다.  ‘친일, 청산되지 못한 미래’도 그렇다. 평생을 언론계에 몸담고 살아온 언론인답게 글이 참 쉽게 씌어지기기도 했지만 선생님의 애민애족 사상이 진하게 담겨 있다. 책의 제목이 말해주듯 친일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결과가 오늘날 우리나라의 모든 모숩의 근원이 됐다는 안타까움이 묻어 있다. 

 

친일의 의미와 인제의 해악, 친일 문제의 쟁점, 그리고 친일이 재생산되는 현대판 친일, 독림운동의 실상과 독립 진실에 대한 궁금해 하는 모든 분야를 수비게 설명해 놓았다. 이 책을 읽으면 친일의 해악은 물론 친일 잔재청산을 못한 민족의 비극과 미래에 대한 어두운 그림자까지 읽을 수 있다. 인간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없는 저자가 쓴 책이 그렇듯이 민족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없는 지도자들이 경영하는 나라는 어떤 모습일까?  

 

역사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세월호 참사도 그렇다. 혹자는 말한다. 자식같은 학생들을 두고 저만 살겠다고 팬티바람으로 도망친 선장이나 '가만있어라'고 방송만 하고 도망친 승무원들을 죽여야 한다고.... 하는 짓을 보면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런데 엄연히 법이 있고 ‘법과 원칙’을 금과옥조로 생각하는 대통령의 ‘줄푸세철학’이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 피고인이 유죄로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는 ‘무죄추청의 원칙’이 지켜져야 하지만 자력구제를 하자고 난리다.

 

제 2, 제 3의 세월호는 수명이 다한 핵발전소나 친일세력들이 만들어 놓은 해피아, 관피아, 언피아, 학피아, 재피아, 종피아 청산없이는 불가능하다. 세월호 참사란 친일세력의 후예들이 만든 비극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가? 친일세력의 후손들과 유신세력, 광주학살의 후예들, 그리고 그들과 이해관계로 얽힌 언론과 종교, 재벌이 학연과 혈연, 지연으로 얽혀 만든 결과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내일의 주인공이 청소년들에게 뉴라이트가 쓴 역사교과서를 가르치겠다는 이유를 알만하지 않은가? 나라의 장래를 위해 청년학생들에게 이 책 한 권 꼭 권하고 싶은 이유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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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브 http://www.bookcube.com/detail.asp?book_num=130900032

오디언 http://www.audien.com/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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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생님!~ 선생님이 서두에 하신 말씀 "우리나라만큼 공부를 많이 한 국민들도 세상에 없을 것이다." <-- 여기에 반대합니다.
    제가 외국에서 유학을 해 보았더니 드럽게 공부안하고 생각안하려고 하는 세상에서 첫째 민족이 우리 민족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돌아서면 닭대가리처럼 잊어버리고......
    대장 수탉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열심히 싸우지만 울타리 하나만 건너도 자기가 관리하는 암탉이 다른 수탉에게 당해도 잊어버리고 맙니다.

    친일, 독재.....
    우리는 너무 쉽게 잊고 너무 쉽게 동화되고 속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역사들 공부안하는 것 보세요. 이런 근대사, 현대사 뿐만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밝혀줄 '역사' 자체를 공부 안하지 않습니까?

    2014.05.24 08: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공수래공수거

    저는 역사에 관심은 많은데
    돌아서면 잊어 버립니다..
    종종 역사속의 사실에 나를 대입해 보곤 합니다
    나라면~~어찌했을까?

    2014.05.24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3. 친일수구세력이 애국세력으로 말을 갈아탔습니다. 그리고 친미와 반북으로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4.05.24 09:00 [ ADDR : EDIT/ DEL : REPLY ]
  4. 역사를 배웠더라도
    대부분 승자, 영웅, 권력의 역사뿐이라
    정작 역사의 주인인 민중들의 삶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수박 겉만 핥아왔던 근현대사라 더더욱 읽어야지 싶네요.

    2014.05.24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모두 필요한 책입니다
    고운 주말 되십시오

    2014.05.24 09:02 [ ADDR : EDIT/ DEL : REPLY ]
  6. 왜곡되지않은 진실된 역사를 후대에 전해줄 의무가 있습니다..
    건강한 하루 되세요^^

    2014.05.24 10: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자라나는 학생들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읽어봐야 할 책이로군요

    2014.05.24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친일 친일 떠들지만 말고 친일파 한사람이라도 법정에 세워서 처벌해 보시요
    김대중 노무현 정권때 친일파라고 해서 콩밥먹은 사람 하나라도 있습니까
    말보다 실천이요
    그리고 5천년 역사중에서 일제36년만 대한민국 역사입니까?

    2014.05.24 20:10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3.12.18 06:59


종교인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향린교회 앞. 검은색 가운을 입은 목회자 50여 명과 신도 200여 명이 "이명박은 구속하고 박근혜는 사퇴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거리시위에 나섰다. 고려대학교에서 시작된 '여러분은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가 직장인에 이어 주부와 고교생까지 동참하기 시작했다.

 

 

‘백주대낮’에 웬 ‘안녕타령(?)’일까? 직장인들, 종교인들, 의사들, 교사들, 정치인들까지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철도노조가 파업을 하고 의사들이 환자를 돌보지 않고 길거리로 쏟아져 나와 민영화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밀양에는 송전탑 반대를, 제주에는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저항이 계속되고 농민들은 FTA반대투쟁에 나서고... 나라 어느 곳 한군데도 멀쩡한 곳이 없다. 어쩌다 나라가 이지경이 됐을까? 정치며 경제며 의료며, 복지며, 남북관계.... 등등 정상적인 곳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현상을 보고 있노라면 이승만 시절 ‘못살겠다 갈아보자’며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던 성난 시민들의모습이 생각이 난다.

 

물고기가 물에서 뛰쳐 나오는 이유는...?

 

물고기가 물에서 뛰쳐나오는 이유는 물이 숨 쉴 수 없는 환경이 됐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일자리를 박차고 뛰쳐나오는 것도 마찬가지다. 수도자들이, 교사들이, 의사들이, 직장인들이, 정치인들이, 주부들까지... 길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이유는 그 곳이 숨쉬기 어려운 여건이 됐기 때문이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됐을까? 사건의 빌미는 국정원댓글 사건에서 비롯된다.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공무원들이 부정선거를 저질러 민주주의를 파괴했으면 당연히 범법자를 찾아 처벌하는 게 순리다. 그런데 범법자를 찾겠다는 검찰총장을 쫓아내고 범법자를 두둔하고 감추면서 일은 겉잡을 수없는 사태로 번지기시작했다.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사람들이 해결할 의지는 없고 덮고 감추고 겁박하고 왜곡축소하고... 이렇게 하고 있으면 주인 된 국민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는데....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는데 침묵하는 나라의 국민은 주인이 아니라 노예다. 부정선거로 당선됐으면 그 선거는 무효다. 사태가 이 지경이 됐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나는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은 적 없다”며 거짓말을 하고, 집권당은 잘못된 걸 지적하면 종북딱지를 붙이는가 하면 학생들이 배울 교과서에까지 독재를 찬미하고 노골적으로 유신을 정당화하기 시작했다.

 

 

점입가경이라고 했던가? 국정원 사건을 덮기 위한 물타기는 통합진보당의 내란음모 사건에서 시작된다. 아니 유신시대를 풍미하던 관료들을 찾아 등용하고 ‘보수=애국’이요, ‘진보=매국’이라는...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음모가 시작되면서부터다. 권력을 감시해야할 언론은 침묵하고 시비를 가리자면 ‘불복카드로 막고 국정원사건을 거론하면 종북'으로 몰아가는 불통사회가 됐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재벌과 외국 자본을 살리는 투자화성화 대책

 

현실은 그게 끝이 아니다. 정부가 발표한 ‘교육 서비스 분야 투자활성화 대책’을 보면 외국학교법인과 국내학교법인의 합작설립과 운영참여를 허용하는가 하면 국내 대기업이 학교 영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제학교의 결산상 잉여금의 배당금과 과실송금, 방학 중 영어캠프허용 등 영리활동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사실상 교육개방을 시작하겠다는 의도를 감추지 않고 있다.

 

교육뿐만 아니다. 철도와 의료의 민영화 음모도가 시작됐다. 수서발 고속철도(KTX) 분리가 코레일 개혁이라는 정부 발표와는 달리 철도노조는 "수서발 KTX 법인 분리는 민영화의 전 단계"일뿐이라며 파업을 시작했다. 의료는 또 어떤가?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에는 의료법인의 자법인을 설립할 수 있도록 해, 숙박·화장품·온천 등과 같은 수익사업을 허용하고, 법인약국도 도입할 수 있도록 한 투자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동네약국이나 소규모 병원이 문을 닫게 될 게 뻔한 현실을 두고 의료계 종사하는 사람들이 침묵할 수 있겠는가? 정부의 투자활성화 대책은 의료 민영화를 위한 수순 밟기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다. FTA에이어 4차투자활성화방안은 교육의료,철도 등 민영화를 위한 사실상의 수순밟기만 남겨 놓고 있는상태다.

 

 

박근혜정부의 숨은 얼굴은 ‘줄푸세’다. 소통을 말하고 국민행복을 약속했지만 처음부터 그 속내는 규제를 풀어 외국자본과 재벌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의도를 감춰져 있었다. 그 진실이 이번 투자활성화 대책에서 생얼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오죽하면 공부를 해야 할 학생들이 ‘여러분들은 안녕하십니까?’라는대자보를 붙이고 철도파업 현장으로 뛰쳐나가고 부모들까지 ‘네 꿈을 무시하고 시험공부만 시킨 나쁜 엄마’라며 자기고백을 하고 있을까?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대자보는 상식이통하지 않는세상을 혁명의불씨가 되어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대통령의 거짓말에 숨막혀 하는 국민들에게 종북으로 침묵을강요하고 장석택으로 도배질한다고 국민들이 침묵할까? 재벌을 위한 정치에 진절머리가 난 국민들, 거짓말 하는 언론에 더 이상 속지 못하겠다는 국민들, 주권을 도둑질 당해 억울해서 못살겠다는 유권자들, 공부를 해도 희망이 없다는 학생들.... 우리는 언제까지 안녕하지 못한 사회에 숨막히며 살아야 할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책구매하러 가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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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세상돌아가는 사정을 알겠네요.
    안녕하는 그 날 을 바래 봅니다.
    보람된 하루 되세요.^^

    2013.12.18 07:30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녕하지 못한 사회..
    모두가 안녕한 사회가 되기를 바래보는 아침입니다

    2013.12.18 07:56 [ ADDR : EDIT/ DEL : REPLY ]
  3. 종교인의 현실 참여


    “우리는 (세상의 잘못된 것에 대해) ‘No!’ 라고 말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 ‘복음의 기쁨 (Evangell Gaudium)‘에서

    카톨릭 전주 교구 박 창신 신부의 ‘시국 미사’가 일파만파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 사회적으론 종교인의 정치적 발언 내지 행위의 타당성 정당성을 에워싼 논란이 뜨겁고, 학계에선 새삼 정교 분리 (statecraft vs. soulcraft)의 역사를 고찰하는가 하면, 카톨릭 내부에선 교리(서) 해석이 분분하다.

    이 모두가 근본적인 시각이 다르고, 그 문제 접근 방식이 달라 마치 백가쟁명 양상인데, 나로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종교인, 특히 목회자 (신부/목사)의 현실 참여 문제에 대해 평소 생각하던 바를 좀 적어 보고저 한다.

    종교 (신앙) 인으로선 인간 만사 모두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다. 인간 생명의 존립을 좌지우지하는 현실적인 정치 경제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그 정치 경제 사회 시스템은 하나님의 뜻대로 정의롭고 공평하고 선(善)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때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번 박 신부의 ‘시국 미사’ 파동에 대해 서울 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는 이렇게 말한다. “정치 참여는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 으로 (카톨릭 교리서는) 강조하고 있다.”
    “사제들은 먼저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와 신자들의 고통과 짐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정치 참여 내지 정치 행동이 평신도들에게 소명이라면 사제에게는? 그리고
    사제들이 신자들의 고통과 짐을 함께 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비교인 (非敎人)에겐 많은 의문을 자아낸다. 어딘가 앞뒤가 안 맞는 논리적인 모순을 느낀다.

    브라질 돔 헬더 까마라 대 주교는 이렇게 말한다.
    “가난한 사람에게 빵을 주면 그들은 나를 성인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내가 가난한 사람들이 왜 빵이 없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나를 공산주의자라고 한다.
    (When I give food to the poor, they call me a saint.
    When I ask why the poor have no food, they call me a communist.)”
    자비를 베푸는 것은 종교 행위이고, ‘가난의 이유’를 묻는 것은 곧 정치 행위가 된다? 참 아이로닉한 이야기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강론한다.
    “지상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Listen to the voice of the earth)”
    “지상의 목소리”가 무엇인가? 우리의 삶을 결정하는 정치 경제 사회 문제 아닌가.
    “귀를 기울여라.” 곧 거기에 관심을 갖고 행동라는 말 아닌가.

    보수 전통 종교, 많은 보수 주의 목회자들은 교회 안에서 개인의 (영혼) 구원만을 설교한다. 인간의 하루 하루 생존을 좌지우지하는 정치/경제 문제는 그들이 간여할 바가 아니란다. 그것들은 정치 경제하는 사람들의 몫, 정교는 분리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여기서 묻고 싶어진다.

    그렇다면 정치 경제가 잘못 돌아갈 때, 그로 인해 숱한 생명이 고통을 받을 때,
    ‘하나님 듯’을 이 땅에 펼친다는 그들로서 이를 외면, 오불관언 해도 좋을 것인가.
    그래서는 안될 줄로 안다.

    그들은 누구보다 앞서 하나님 정의의 깃발을 높이 쳐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 땅의 불의, 죄악, 불공평, 불선 (不善)을 증언하고 규탄해야 한다. 이는 한갓 정치(적) 발언 / 행위가 아닌, 곧 ‘하나님 말씀’의 대변이자 실천이며 그들의 소명이라는 생각이다.

    그리고 또 이는 한 생명을 구원하는 소선 (小善)을 뛰어넘어 다수를 함께 구원하는 공동선 (共同善)의 길이기 때문이다.

    <장동만> <12/01/13>

    P.S. 첨부한 글, ‘잉여 청춘이여,
    Think Global!”

    관심 있으신 분, 한 번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2013.12.18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종교인이 나왔다는 것은 흠혹한 시절이라는 방증입니다.

    2013.12.18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5.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으로 부터 시작해서..모든 것의 민영화? 사영화를 보고 있자니..물고기들이 숨을 쉴 수 없으니 밖으로 나오는 거 맞습니다..

    2013.12.18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6. 공감합니다.

    사람들은 <진실>을 추구하고 <거짓>에 분노합니다.
    이것이 인간에게 내재된 프로그램 즉 본능에 가까운 겁니다.

    오늘은 긴 글 달 시간이 없으므로 그냥 소개만 합니다.

    내일로 예약발행한 제 <두뇌원리>의 주제가 '두뇌는 진실을 추구한다!'입니다.
    사실 이 시리즈는 총 일곱편인데, 이미 12월 22일까지 다 예약발행 완료해 놓은 겁니다.

    전 그저 기다리기만 하면 되지요. ^.^

    좋은 아침, 좋은 수요일 맞이하세요.

    2013.12.18 0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안녕들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마음속 스위치를 건드린 듯 울컥하더라구요.
    숨쉴 수 없는 물속 환경에 그럭저럭 적응하며 살고 있었던 것인지
    그걸 아직은 살만하다고 생각했구나 싶었어요.

    2013.12.18 10:48 [ ADDR : EDIT/ DEL : REPLY ]
  8.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작금의 민주주의의 위기가 지난 번에 있었던 국정원 대선개입이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지난 MB정부 때부터 기획되고 다듬어진 치밀한 불법사건이지요.

    지금의 보수정권들은 지난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계기로 자신들의 이념과 사상들이
    많이 후퇴했다고 판단되어 MB정부가 집권을 하자마자 제일먼저 시도한 것이
    보수이념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과거 시절에 꿈꾸었던 유신공화국을 그리려 하는 것이지요.
    이 나라의 국민들이 진정으로 깨어있다면 얼마든지 그것만은 막을 수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2013.12.18 12:06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의 용기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방망이질 치게 한 것 같아요.
    저도 요즘...
    생각이 많아졌거든요. 난 뭘 두려워했나... 싶어서요.

    2013.12.18 21:54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 안타까운 부분이죠!!
    덕분에 많이 알아 갑니다~!!

    2013.12.18 22: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우매한 우리탓에 결국은 우리가 안녕하지 못한 꼴입니다.
    이를 계기로 우리가 조금 더 배우고 깨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3.12.18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지금 안녕합니다란 말이 빨리 나올수있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

    2013.12.19 02: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그 동안 안녕한척 돌아서고,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사는 길이라는 점을 무의식 중에 배워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녕하지 못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에 엄청난 용기를 내야 하는 현실...

    저 역시도 많이 돌아보게 되네요.

    2013.12.20 21:42 [ ADDR : EDIT/ DEL : REPLY ]
  14. gela12

    대통령 물러나라는건 좀 오바인거같지만 민영화는 저도 반대입니다 민영화추진했으면 걍 반대한다고 말하면되지 대통령 몰아내는게 민주주의입니까? 그리고 국정원에서 댓글을 조작했을지라도 결국 선택은 국민이 한거아닙니까?

    2013.12.23 01:47 [ ADDR : EDIT/ DEL : REPLY ]



 

뉴리이트 학자가 쓴 교학사 교과서 살리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섰다. 표절의혹까지 받고 있는 교학사 교과서를 살리기 위해 멀쩡한 교과서를 수정하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0월 21일 교육부가 수정권고를 요구한 8종 교과서 내용을 보면 8종 전체 수정부분이 교학사가 251건인 반면에 리베르 출판사 112건, 타 출판사는 60~80 건에 불과해 이번 교과서 수정권고 과정이 명백히 다른 7종을 물타기한 것임을 스스로 자인했다.

 

                                    <이미지 출처 : 한국사 교과서-고말뉴스>

 

교육부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교학사 교과서의 천 건 이상의 오탈자, 비문 등 기본적인 사항도 고쳐지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노무현․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누락됐고,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분량은 조정되지 않았다. 박정희 유신체제에 대한 미화적 기술도 개선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미래엔출판사 교과서에 등장하는 소주제명 가운데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다니!’, ‘피로 얼룩진 5·18 민주화운동’, ‘궁지에 몰린 전두환 정부’(322~337쪽) 등이 교과서 용어로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이를 수정하지 않으면 발행을 취소하겠다며 엄폴르 놓고 있다.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다니’고 하는 표현은 1987년 1월 서울대생 박종철씨가 치안본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을 당하다 숨진 뒤 경찰이 사인을 숨기기 위해 거짓으로 발표한 내용으로 이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됐던 얘기다.

 

             <서진-국사교과서 권력개입규탄 한국우너로교수 기자회견-오마이뉴스>

 

교육부가 교과서 7종 한국사 교과서에 대해 수정명령을 내린 이유는 친일 독재 미화 교과서, 수준미달의 오류교과서, 부도덕한 표절교과서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니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부실검정을 물타기 하기 위해 모든 교과서를 수정하라는 꼼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부가 국사교육을 강화하자고 할 때부터 속내는 따로 있었다. 현재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는 ‘북한을 왜곡·미화한 교과서로 좌편향되어 있어 학생들이 배우기 부적절하다는 게 교육부의 입장이다. 결국 속내가 드러난 것은 뉴라이트계열학자들이 만든 교학사의 교과서가 검인정을 통과해 내년부터 학생들이 배울 수 있게 한 것이다. 역사학자들의 반발이 드새자 교학사 교과서를 구하기 위해 다른 모든 교과서에 수정명령을 내린 것이다.

 

수정명령내용을 보면,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서는 식민지근대화론과 노골화된 친일파 옹호 서술의 일부를 고치도록 시늉만 내게 한 대신, 나머지 교과서들에 대해서는 북한 때리기 집중시켰다. 마치 유신의 ‘반공’ 국시처럼 교과서의 집필기준을 ‘반공’으로 삼은 듯 했다.

 

                  <사진- 왜곡도니 교과서 규탄 전국학부모 기자회견-고발뉴스>

 

민주주주의, 인권, 평화 등 미래지향적인 보편적인 가치를 버리고 독재, 반공, 대결을 강조하며 학생들로 하여금 시대착오적인 냉전적 사고를 키워주자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이미 검정을 거친 내용을 실질적으로 변경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에는 새로운 검정 절차를 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교과용도서 심의회의 심의에 준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전문가협의회와 수정심의위원회라는 정체불명의 극우보수성향의 단체인 기구를 급조, 2달 정도의 부실 수정절차를 밟았다. 이들은 우리 국사에 대한 정통성을 제대로 세우기보다는 북한 때리기를 통해 체제의 우월성을 드러내려는 의도를 감추지 않았다. 결국 교육부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구해야겠다는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부실검정과 위법적 수정 절차, 국론분열, 학교혼란을 일으키는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수준을 밟고 있는 것이다.

 

짧고 부실한 수정권고와 수정명령과정은 위법이다. 금성출판사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수정명령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은 지난 2월 ‘수정명령의 내용이 표현상의 잘못이나 기술적 사항 또는 객관적 오류를 바로잡는 정도를 넘어서서 이미 검정을 거친 내용을 실질적으로 변경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에는 새로운 검정 절차를 취하는 것과 마찬가지 과정을 거쳐야 한다.

 

<▲ "교육부는 국론분열과 학교혼란 자초하는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을 철회하라"

경남도의회 교육발전연구회를 미롯한 시민단체들이 기자회견>

 

국회 입법조사처는 검정에 준하는 절차를 거치려면 정식 검정 기간인 8개월이 필요하다고 해석한 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자문위원회’를 ‘수정심의위원회’라고 간판만 바꾼 채 2달 정도의 부실 수정절차를 밟았다. 국가가 특정한 역사관을 강요하기 위해 수정명령을 내리는 것은 본질적으로 검정제도의 본질과 대법 판결의 취지를 정면에서 위반한 것이다.

 

교육부는 학교혼란의 책임을 면하기 위해 또다시 무리수를 쓰고 있다. 29일 수정명령을 내리고, 12월 2일까지 수용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하면서 12월 6일까지 최종판단을 내리겠다고 협박에 나서고 있다. 부실 검정, 부실 수정에 이어 학교에는 부실검토와 부실채택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시본 제작, 배포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각 학교에서 올해 안에 제대로 검토, 채택, 주문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교육부는 지금이라도 부당한 수정명령을 철회하고, 교학사 교과서 발행을 중단시켜야 한다. 교육의 중립성을 말하면서 독재를 미화하고 식민지근대화론이나 노골적인 친일파를 옹호하는 교과서로 학생들에게 가르치라고 할 수 있는가? 교육부는 지난 정부시절,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와 같은 합법적인 기구를 통해 조사를 마친 부분까지 수정 명령을 한 이유가 무엇인가? 교학사 출판 한국사 교과서를 구하기 위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학교를 혼란으로 몰아 갈 속 보이는 수정명령은 중단해야 한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책구입하러 가기 - 10점

 

 

 

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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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중요한 한국사 교과서 수정명령은 역사를 함부로 쉽게
    바꾸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참 뜻을 알아야 겠네요.
    수정 명령 저도 반대합니다. 오늘도 좋은 시간 되세요.^^

    2013.12.04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 희망고문

      사실을 왜곡하려는 교육부
      과연 필요할까요?
      그자리에 앉아서 일하는 교육부 인간들다
      정말이지 구역질나네요
      역사를 함부로 왜곡하지 말자구요
      머리가 악세사리인 교육부


      리에 앉아서 일을하는 인간들
      정말이지 구역질 나네요
      수정명령

      2013.12.05 22:59 [ ADDR : EDIT/ DEL ]
  2. 역행하는 한국의 모습...정말 이 일을 어찌해야 할까요

    2013.12.04 0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음......
    문제가 많아요.
    그 고문했던 경찰 이근안이라는 자는 반성과 회개가 전혀없이 <목사>안수까지 받고 교회를 운영하였고요.

    현재 대권을 잡고 있는 자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참 가소롭기 그지 없군요.
    손바닥으로 가리면 하늘이 가려진답니까?

    그냥 공공도서관에만 가도 그 시기에 대한 사실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데요.
    참 우리 민족들 책 안 읽는 것이 문제예요.
    책을 안읽으니 제대로 된 지식이 없고, 그 지식이 없으니 언론과 정부의 눈가림에 속아넘어가는거죠.

    강준만교수의 '현대사 산책'만 보더라도 다 알 수 있는건데......

    좋은 하루, 좋은 수요일 되십시오.

    2013.12.04 07: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5학년 아이가 이 말을 이해 못해서 질문을 하더군요.
    이래저래 사건이 있었는데...
    하며 설명해줬더니 노발대발..
    옛날 일로 묻혀있었는데
    덕분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네요.

    2013.12.04 07: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진정 역사를 왜곡시켜서 얻는것이 무엇일지,,,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오기힘든 길을 가려는 교육부의 오판은 비판 받아야 합니다..

    2013.12.04 08: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정말로 그 시절에는 그리 발표하였지요.
    화염병속에 지냈던 그 시절들이 떠오릅니다.
    고운 날 되십시오

    2013.12.04 08:39 [ ADDR : EDIT/ DEL : REPLY ]
  7. 요즘 문제가 없는 곳이 없습니다. 정치부터 교육까지 하나같이 비상식적인 모습입니다.

    2013.12.04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 내용은 경찰이 발표한 내용 그대로인데 왜 수정하라는 것인지...
    상한 부분 도려낸다고 하더니 멀쩡한 것에 손을 댔더라구요.
    교과서 문제를 보면서 왜 교육이 중요한지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2013.12.04 10:54 [ ADDR : EDIT/ DEL : REPLY ]
  9. 그래서 많이들 반기 들고 있는 줄로 압니다.
    저또한... 참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인데 자신들의 입지를 위해선가? 의문도 가고...
    뭐 그런 복잡다단한 심정으로 보는 중입니다.

    2013.12.04 11:51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제대로 된 교육정책 없이 어찌 이 나라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입맛에 맞도록 역사마저 왜곡하려는 세력들을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기만 합니다.

    2013.12.04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우리 사회에 뉴라이트 학자들의 영향력이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네요^^
    명쾌하고도 간략한 표현으로 서술한 내용인데 왜 저들은 그러한 표현마져도 두려워 하는 것일까요?

    이렇게 나가다가는 다음정권에 들어서면 또 다시 바뀝니다.
    왜 자꾸 신성한 아이들의 교육에 쓸데없는 이념문제를 꺼내느냐 이말입니다.

    정말 정의가 살아있다면 저들의 고집들은 단번에 끊어놓아야 할 것입니다.

    2013.12.04 16:08 [ ADDR : EDIT/ DEL : REPLY ]
  12. k

    일본은 영토(독도)를 위해서 역사왜곡하고
    우리나라는 당익을 위해서 역사왜곡하네

    2013.12.04 18:01 [ ADDR : EDIT/ DEL : REPLY ]
  13. 백년대계 교육을 책임지는 교과부가 이 지경이니.....
    견디기 힘드네요..

    2013.12.04 22: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역사와 철학으로 길을 잡아가고 있습니다...교과서 왜곡사건이 이렇게 일어나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2013.12.04 22:49 [ ADDR : EDIT/ DEL : REPLY ]
  15. 추풍낙엽

    매사를 삐딱하게 보고 종북기사만 쓰는 이런 넘들 때문에 올바른 역사관 교육이 절실한데 개나소나 책쓰겟다고 덤벼드니 부실 교과서만 양산되는 것 같음..
    앞으론 과거처럼 단일 교과서 체제로 전환해야 쓸데없는 소모전을 방지할 것임...

    2013.12.05 07:33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안녕하세요. Daum view입니다.
    축하합니다. 2013년 12월 1주 view어워드 '이 주의 글'로 선정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리며, view 활동을 응원하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view 어워드 바로가기 : http://v.daum.net/award/weekly?week=2013121
    ☞ 어워드 수상 실시간 알림을 설정하세요 : http://v.daum.net/link/47671504

    2013.12.06 14: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이승만이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은 하나님과 밤새도록 씨름한 끝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낸 구약성경 야곱의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위업임에 틀림없다."

 

"(건국절 제정을 역설하며) 8·15 하면 광복절로 받아들여졌지 '건국기념일'임을 생각하지 못했고 (이승만의) 건국 의미에 큰 관심을 갖지 못해 왔다."

 

지난달 국사편찬위원장에 임명된 유영익 한동대 석좌교수의 말이다.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은 뉴라이트 진영의 '대부'로 알려진 인물로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8·15 광복절'의 이름을 이승만 대통령의 정부 수립에 더 큰 의미를 두는 '건국절'로 바꾸자는 움직임에도 앞장서기도 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중·고교에서 사용되는 <한국사> 교과서 검정 승인 권한을 교육부로부터 위임받아 대한민국의 역사를 공식적으로 관장하면서 사료 수집과 보존, 연구를 바탕으로 역사를 대중화하는 책무를 맡은 국가기관이다. 이러한 기관에 이승만 전 대통령을 '중국의 진시황, 이스라엘의 모세", "세종대왕과 맞먹는 유전자를 가졌던 인물"이라고 극찬한 편향된 시각을 가진 인물이 맡아도 될까?

 

교학사가 만든 교과서 문제로 학계 안팎이 시끄럽다. 헌법전문에는 '임시정부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승만이 영웅이 되면 4·19는 쿠데타가 되고 8·15가 광복절이 아니라 건국절이 되면 3·1 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은 정통성이 사라진 허수아비 정권이 될 수밖에 없다.

 

"우리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 평가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전율하지 않을 수 없다. 뜻있는 이들이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청소년들이 잘못된 역사관을 키우는 것을 크게 걱정했는데 이제 걱정을 덜게 됐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역사관 때문일까? 사실 오류나 왜곡, 과장, 축소, 누락, 편파 해석, 용어 혼동 등 중요한 잘못만 무려 298군데가 나온 교과서를 가르치면 편향된 시각을 바로 잡을 수 있을까?

 

 

국사편찬 위원장뿐만 아니다. 한국문화의 심층연구와 교육을 통하여 미래 한국의 좌표를 탐구하며 민족문화창달에 기여하기 위해 만든 한국학중앙연구원(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도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원조격인 뉴라이트 계열의 대안 역사교과서(2008년)를 만든 교과서포럼의 고문을 맡았던 이배용 건양대 석좌교수가 맡게 됐다.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저자 중 한 명인 권희영 교수가 소속돼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박정희 정부 시절 설립돼 지금은 200여 명의 직원과 3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한국사 현대교과서, 대한민국의 역사를 공식적으로 관장하면서 사료 수집과 보존, 연구를 바탕으로 역사를 대중화하는 국사편찬위원회, 그리고 한국의 문화를 심층 연구하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이런 국가기관이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기준이 아니라 권력의 눈치를 본다면 역사가 왜곡되지 않을 수 있을까?

 

   

국사편찬위원장마저 정권의 논리로 입맛에 맞는 인물, 그것도 친일·독재를 미화하는 '공안 역사학자'를 임명한다면 이는 정부가 헌법 정신을 부정하고 역사서술에 정치논리를 개입시키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바꾸고 역사를 식민지 근대화론에 입각한 뉴라이트 성향으로 이해하면 5·16이 쿠데타가 아닌 혁명이 되고 한국적 민주주의나 유신이 정당화되는가? 역사를 왜곡하면서 어떻게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인가?

 

-  이 기사는 경남도민일보 옴부즈맨 칼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27211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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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민주사회에서 역사는 더 이상 승자만의 기록이 될 수 없습니다. 정부가 이 점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2013.10.12 07: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역사를 왜곡하면서 만든 교과서라면 배운다는게 거짓을 배우는게 되지요.
    주말 좋은 시간 되세요.^^

    2013.10.12 07:16 [ ADDR : EDIT/ DEL : REPLY ]
  3. 비밀댓글입니다

    2013.10.12 08:35 [ ADDR : EDIT/ DEL : REPLY ]
  4. 나라 팔아 먹은 후손들이 또 역사를 팔아 먹고 있습니다

    2013.10.12 09:56 [ ADDR : EDIT/ DEL : REPLY ]
  5. 사실을 사실대로 적는게 그렇게나 힘든것인지?....

    2013.10.12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뉴라이트란 단체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2013.10.12 13: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후소샤는 일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그저 안타까울 뿐이지요.

    2013.10.12 16: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울 꼬맹이들은 아직 역사를 배우지 않아요. 아마도 내년이면 학교에서 배우지 않을까 싶은데...
    걱정 돼요. 그 교과서대로 시험을 치룰텐데... 저와 의견이 다른데서 오는 이질감을 어떻게 메꿀까 싶어서요.

    2013.10.12 20:42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런 역사인식을 가진 사람이 역사교육의 중요한 역할을 맏기다니 앞으로는 일본의 역사왜곡 비난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ㅡㅜ

    2013.10.13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기성세대로서 참 부끄럽기만 합니다.

    2013.10.13 1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이들에게 무엇을 물려주려고 함일까요?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참 걱정스럽습니다

    2013.10.13 23:49 [ ADDR : EDIT/ DEL : REPLY ]
  12. 권력을 잡은 자의 역사가 ...이렇게 만들어지는군요....슬픕니다..

    2013.10.14 11:43 [ ADDR : EDIT/ DEL : REPLY ]
  13.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똑같은 학생 학년이면서도 누구는 뉴라이트 교과서, 누구는 다른 교과서로 배운다면
    장차 그 학생들이 어떤 모습으로 자라게 될까요?

    분명히 어느 한 쪽의 학생들은 왜곡된 역사만을 배우고 자라나서 계속적인 이념의 도구가 되어버릴 듯...
    아마도 저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부끄러운 과거의 모습들을 이 학생들이 어서 자라나서
    가리워 주기만을 바라고 있을지도...

    2013.10.14 15:15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3.07.09 07:00


 

내년 고교 입학생부터는 한국사 수업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7일 고교생의 한국사 이수단위를 현행 5단위(1단위는 한 학기 주당 1시간 수업)에서 6단위로 늘리고, 한 학기에 관련 내용을 한꺼번에 배우는 집중이수제 과목에서 한국사를 제외하도록 하는 방안을 결정했다고 한다.

 

현행 주당 5시간 수업을 6학기 동안 나눠서 하도록 하고 있는데 1시간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또 한 학기에 한국사를 몰아서 가르치는 집중이수제는 두 학기 이상으로 나눠 가르치도록 하는 한국사는 집중이수제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 발표한 방침이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한국사는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할지 아니면 통과 여부만 가리는 과목으로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대입제도와 교육과정의 큰 틀에서 포괄적으로 검토해 8월 중에 일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 수업시간을 늘리겠다는 방침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무조건 수업시수만 들린다고 역사의식이나 우리문화에 대한 긍지나 자부심이 놓아질까? 똑같은 공부를 하고서도 효율적으로 한시간 하는 공부와 열시간 공부를 해도 집중도가 떨어진다면 한시간 열심히 한 공부보다 나을 게 없다.

 

시간만 늘린다고 역사인식 수준이 높아지는 게 아니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역사의식 수준을 보면 참담하고 한심하다. (사)한국사회조사연구소(소장 김순흥)가 전국 초중고교 467개교 27,650명(초등학교 5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0년 5.18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전국 초중고생은 물론 광주전남 지역의 초중고생들의 90%까지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5.18 뿐만 아니라 3.1 독립운동, 4.19 민주항쟁, 5.16 쿠데타, 6월민주항쟁 등에 대해서도 '일어난 해'조차 모른다는 학생이 4.19 운동은 각각 16.4%, 64.6%, 5.16쿠데타 15.0%, 73.2%, 6월항쟁 22.6%, 71.3%로 응답했다.

 

                                            <이미지 출처 : 아이엠 피터 블로그에서>

몇 달 전 SBS가 10~30대 일반인 8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하면서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한 청소년이 "야스쿠니 신사? '신사·숙녀' 할 때 신사 아니에요?"라 답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또 다른 학생은 "야스쿠니 신사가 '위인'아니냐"며 "야쿠르트 먹고 싶어진다"는 어이없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어쩌다 우리청소년들의 역사인식수준이 이 지경이 됐을까? 똑같은 공부를 해도 목적에 따라 인지도에 차이가 난다. 시험이 목적인 역사공부는 시험을 치르고 나면 끝이다. 뿐만 아니라 사관을 가르치고 자아관, 향토사랑 그리고 역사의식을 길러주는 역사공부를 시켰다면 이렇게 비참한 수준은 되지 않았을 것이다. 무조건 많은 역사적 지식을 암기시킨다고 역사의식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은 착각이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에서>

 

한국사 시간을 늘린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현재와 같이 ‘지식의 암기량=공부잘 하는 학생’이라는 등식으로는 달라질 게 없다. 아니 오히려 역사공부에 대해 더 진절머리를 낼 지도 모른다. 역사공부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지식위주, 사건 중심, 위주 암기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나야 한다. 형식은 국정이 아닌 검인정교과서지만 수학능력고사가 있는 한 달라지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내년부터는 뉴라이트가 만든 현대사 교과서(지학사)를 선택해 배우는 학생들은 어떻게 될까?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배용)의 위원 20명 중 9명이 사퇴하고 만든 교과서... `민주주의'라는 용어 대신 `자유민주주의'를 배우는 청소년들... 노동자로 살아 갈 청소년들에게 양반의 가치관을 주입하는 영웅사관이나 왕조사관으로 역사를 배우면 이들의 삶의 질은 높아질 수 있을까?

 

'KBS 도전 골든 벨'처럼 역사 지식만 많이 암기한 사람이 똑똑한 학생이 되는 그런 역사공부는 이제 그쳐야 한다. 역사를 통해 나를 알고 선조와 향토에 대한 감사와 애착, 우리 문화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없다면 그런 역사교육은 삶을 더욱 황폐화시킬 뿐이다. 교육부가 진정으로 국사교육을 강화하고 싶다면 시험을 위한 한국사 공부가 아닌 역사를 통해 나를 찾아가는 바른 역사교육을 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할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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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험의 굴에에서 벗어나기 힘들겠지만
    보다 다양한 역사에 대한 접근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이 있어야겠네요..

    2013.07.09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시간과 함께 담을 내용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역사를 어떻게 볼 것인가와 어떻게 봐야 하는가도 '바르게'가르쳐야 합니다

    2013.07.09 08:16 [ ADDR : EDIT/ DEL : REPLY ]
  3. 신사 숙녀에서는 그런갑다 했는데 야쿠르트 먹고 싶어진다니..
    일년 내내 야쿠르트만 먹이고 싶어집니다. ㅠㅠ
    가장 기본적인 건데 이런건 학교에서 안 가르치나요.

    2013.07.09 09: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습니다. 지금과 같은 교육환경 하에서 역사 수업은 수학 공식 암기 하는 거나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시험볼 때야 기억나지만 하루만 지나도 잊혀지거든요.
    일본우익교과서만큼이나 우려스러운 게 바로 뉴라이트 역사 교과서입니다. 양식있는 학교라면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2013.07.09 10: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올바른 역사 교육이 절실한 지금입니다. 역사에 관한 좋은 글 투고에 감사합니다.

    2013.07.09 11:32 [ ADDR : EDIT/ DEL : REPLY ]
  6. 맞아요. 시간만 늘린다고 역사의식이 살아나는 건 아니죠.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합니다.

    2013.07.09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래도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말씀대로 올바른 역사교육 여건이 앞으로 만들어져야 하겠죠.

    2013.07.09 15: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중요성이라도 인식했으면 좋겠습니다. 쩝~

    2013.07.09 16: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다른 문제로 여쭙겠습니다
    학교내에서 발생하는 선생을 성추행하는 교장,금품수수 이런것에 경징계가 허다합니다
    이 경징계의 주체는 시 도 교육청인가요?
    이런 경징게만 되풀이 되는 이유가 교총 눈치보기 인가요?
    만약에 전교조분이 이런 일이 발생 됐다고 하면 난리가 낫을듯한데요...
    이해가 안됩니다 어린 학생들이 잇는 교육환경의 성추행에 경징계란 그 자체가 말입니다

    2013.07.09 17: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이해 없이 외우기만 하는 건 그다지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저도 학교 다닐땐 시험점수 높이기 위해 무조건 외웠던 것 같아요. 뭔지도 모르고 말이죠...

    2013.07.09 17:05 [ ADDR : EDIT/ DEL : REPLY ]
  11. 아 신사 숙녀 대답에 쩝 하게 됩니다. 자극적으로 그런 대답만 내 보냈으려니 하게 돕니다. 사실 역사는 외우는게 아니라 재미있게 즐갈수 있는데 아쉽습니다

    2013.07.09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이제는 눈 뜨고있는데도 코 베어갈 정도로 공고한 세력을 구축되었다고 봐야겠지요?
    먹고살기 바쁘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비판의식을 기대하기도 어렵겠고.... 후우~

    2013.07.09 21:02 [ ADDR : EDIT/ DEL : REPLY ]



 

 

바야흐로 멘붕시대다.

 

직장에서 잘잘못을 말하면 상사로부터 미운 살이 박혀 출세도 승진도 포기해야 하는 게 우리네 직장 풍속도다. 시비를 가리고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말하면 ‘빼진 사람’ 취급당해 경원시한다. ‘좋은 게 좋다’고들 한다. 왜 좋은 건 좋고 싫은 건 싫다고 말하면 안 될까? 교육을 하는 학교 사회도 다를 게 없다.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보다 승진점수를 모아 교장, 교감이 된 사람이 능력 있고 훌륭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대접받는 게 학교사회다.

 

“법을 어기면 반드시 처벌받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던 대통령이 자기 아들의 사저 부지 매입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는가 하면 현직검사가 뇌물수수도 모자라 여성 피의자로부터 기소하지 않는 조건으로 성상납을 받다가 적발되는 세상에 사회정의니 법이란 누구를 위한 것일까? 비리 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를 비롯해 고위공직자들의 청문회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참담하다.

 

4,19혁명으로 쫓겨난 독재자 이승만이 ‘건국대통령’으로 동상이 세워지고 간도 특설대 출신으로 조선 독립군을 잡아 살해하고 고문하던 백선엽이 영웅대접을 받는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 제 18대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는 ‘일제식민지배는 축복이며, 친일도 독재도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뉴라이트가 만든 ‘대안교과서 출판 기념회에서 ‘청소년들이 왜곡된 역사를 배우고 있다는 생각에 전율했었는데 ‘이제 걱정을 들었다’고 안심한다니 박근혜대통령이 바라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사회뿐만 아니라 학교도 교실도 멘붕이다. 수업시간에 들어가 보면 수업을 진행할 생각이 나지 않는다. 시작종이 쳤는데 교실은 난장판이다. 문을 열고 들어가 한참을 기다리면 그 때서야 학생들은 자기 자리를 찾아 앉는다. 책도 필기도구도 없는 아이들이 부지기수다. 수업을 시작하고 7~8분이 지나면 이상한(?) 현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일찌감치 팔베개를 하고 엎드려 잠을 청하는 아이, 그새를 못참아 옆짝지와 끊임없이 잡답을 하거나 장난을 치는 아이, 책상 속에 손을 넣고 휴대폰으로 문자를 날리는 아이,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책상 속에 감춰두고 거울을 들여다보는 아이... 수업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10%도 채 안 된다. 잘잘못을 지적이라도 할라 치며 눈을 치켜뜨고 금방이라도 달려들어 같은 험상궂은 얼굴을 한다.

 

제 새끼도 말 안 듣고 엉뚱한 짓하면 미운 생각이 드는 게 사람들의 인지상정이다. 하물며 40여명의 학생들... 공부라고는 관심도 없는 아이들을 달래다 달래다 지치면 ‘너희들이 이 모양인데 내가 더 이상 어떻게 하겠느냐?’는 괘심한 생각에 좌절감에 빠지기 일쑤다. 오죽하면 학생들에게 시달리다 못해 정신병원에 입원까지 하는 선생님도 있을까? 차마 제자들을 고발하지는 못해 가슴앓이로 나날을 보내야 하는 교사들...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신세타령이 절로 나온다.

 

이런 학교, 이런 교실에서 내일의 주인공을 가르치는 교사들은 어떻게 사는 게 정답일까?

 

교사들 앞에는 세 갈레가 있다.

 

첫째, ‘좋은 게 좋다’ ‘나 혼자 열심히 하다 다치면 나만 손해다.’ ‘세월이 지나면 다 좋아질 텐데... 모나게 욕먹지 말고 적당히 시간만 때우자’ 이렇게 신경 끄고 사는 길이 있다. 양시양비론자가 현명한 삶일까? 불의한 세상에 욕먹지 않고 고고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있을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오늘이란 어제의 결실이다. 앞서 살다 간 선배 교사들이 온갖 고초와 불이익을 감수해가면서 닦아 놓은 길... 그 길이 오늘날 내가 사는 직장이요, 세상이다.

 

불이익을 당하거나 손해 보기도 싫다. 나 하나 노력한다고 세상이 바뀔 수 있을까?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해 주겠지... 뼈지게 고생하며 살 필요가 있는가? 세월 지나면 다 좋아지는데.... 교과서가 국정이든 검인정이든 입시교육이면 어떻고 경쟁교육이면 어떤가? 열심히만 노력하면 다 되는데... 모난 돌이 징 맞는 법이야 몸조심하며 살아 가는게 세상사는 지혜야! 미움 받지 않고 좋은 게 좋다는 교사들은 이 길을 간다.

 

둘째, 점수를 모아 승진해 교장이 되거나 교육 관료로 나가는 길이다. 수업하기가 너무 지치니까 탈출구를 찾다 만나는 게 수업을 하지 않고 교직에서 살아남는 길이 승진의 길이다. 교장이나 교감이 되면 평교사사와 대접이 다르다. 학부모나 학생들의 시각도 다르다. ‘교장선생님은 훌륭한 사람, 높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이 들어 아이들과 신경전을 벌일 필요도 없이 승진하면 평교사보다 유능한 사람으로 세상이 인정한다.

 

 

이 길을 가려면 일찌감치 야간대학이나 계절대학에 등록해 박사학위라도 받고 학습발표회니 자료전시회니 교원 실기경연대회 등 가산점이 붙는 대회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스팩쌓기를 해야 한다. 가르치는 일은 뒷전이고 농어촌이나 도서벽지로 다니며 점수를 모으는 것은 기본이요, 근무평가권을 쥐고 있는 교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는 소신도 신념도 포기하면서 점수를 따야 한다. 근무평가점수가 나쁘면 승진은 그림의 떡이다. 승진을 위해서라면 도서 벽지며 특수교사자격증까지 따 점수를 모으는 게 지름길이라는 걸 지혜로운 교사(?)들은 다 안다.

 

셋째, 교육은 없고 점수 몇점으로 상급학교 진학이 목표가 된 학교에서 교사가 할 일은 무엇일까? 방관자가 되거나 현실도피 아니면 저항하는 길밖에 없다. 현실은 교사들에게 왜곡된 교육현실에 무릎을 꿇고 살기를 강요하고 있다. 친구가 경쟁의 대상이 되는 현실에서 한 눈 팔지 말고 몇 점이라도 점수를 더 잘 받아 친절하게 일류대학에 입학시키는 게 훌륭한 교육자일까?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모순된 현실을 바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게 교사가 짊어지고 가야할 멍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갈 길 은 어디일까? 결국 혼자서는 무력하다는 걸 깨닫는 순간 전교조와 같은 교원단체에 가입해 잘못된 교육정책을 바로 잡으려고 투쟁하다 불이익을 감수하며 사는 길 뿐이다.

 

훌륭한 교사란 어떤 사람인가? 대접받으며 사는 사람이 아니라 인내와 희생과 봉사로 고난의 길을 가야할 사람이다. 지금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점수따기 준비를 하는 교사가 있는가 하면 방학이 되면 자비로 상담 연수를 비롯해 아이들과 소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계속하는 선생님도 많다. 승진을 위해 점수를 모으는데 혈안이 된 교사, 점수 몇 점 더 받기 위한 문제 풀이 몇 개 더 잘해주는 교과서나 가르치면서 어떻게 존경받는 스승이 되기를 바랄 것인가?

 

시비를 가리고 잘못을 잘못이라고 말하면 불이익을 당해야 하는 사회에서 교사가 가야할 길은 어떤 길일까? ‘내게 이익이이 되는 게 善’이 되는 세상에 제자들을 위해, 그들이 사는 세상은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교사들 앞에는 고난의 길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래도 그 길을 마다하지 않는 교사들이 있기에 학교는 아직도 희망의 끊을 놓기는 이른가 보다.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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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교사들 앞에 세갈래의 길이 있는 그 말이 백번 공감이 갑니다.
    자신의 입지를 생각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겠네요.
    휴일 좋은 시간 되세요.^^

    2013.03.03 07:08 [ ADDR : EDIT/ DEL : REPLY ]
  2. 그래도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계셔서 희망입니다.- 학부모 -

    2013.03.03 07:22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럼요. 그래도 많은 선생님들이 학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 행복합니다.
    잘 보고가요

    2013.03.03 08: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의문사

    경쟁 없는 사회라... 애초에 그런 종(species)이 존재하기는 하는가? 인위적으로 그런 것을 만든다해도 채 몇세대 안에 도태 될 것이다. 공산주의 역시 채 반세기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하지 않았던가? 과연 이글이 선생이란 작자가 할 말인가 싶다.

    2013.03.03 08:36 [ ADDR : EDIT/ DEL : REPLY ]
  5. 교사가 가야할 길...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네요.
    주변에서 봤던 선생님들을 보면서 느꼈던 것들이 있는 지라...

    2013.03.03 09:20 [ ADDR : EDIT/ DEL : REPLY ]
  6. 오주르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어쩌다 이런 사회가 됐을까요. 불의한 것들만 가득합니다.
    절망과 좌절이 엄습할 때면 의로운 가치를 위해
    투쟁하는 분들을 바라보며 위안을 얻습니다.

    2013.03.03 10:01 [ ADDR : EDIT/ DEL : REPLY ]
  7. 이 사회에는 언제나 희망과 어둠이 공존합니다.
    많은 교사들이 평탄하고 안전한 길을 가기도 하지만, 소신을 가지고 혁신을 꿈꾸는 많은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조금씩 조금씩 좋은 길로 나아갑니다.
    하루아침에 변화되기는 쉽지않지만, 올바른 교육을 향해 외치는 목소리가 있어 우리는 그 참된 선생님의 목소리에 응원을 보냅니다.

    2013.03.03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이제 겨우 학부모 된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참교육님 말씀처럼 선생님들도 여러 생각을 가진 분들로 나뉜다는 것을 벌써 알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엄마들도 자기 아이의 선생님이 어느 부류인지
    학기초에 다 파악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직은 학교에 좋은 선생님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많은 학교라고 하지만
    문제를 극복할 힘도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2013.03.03 11:18 [ ADDR : EDIT/ DEL : REPLY ]
  9. 진정한 교육자가 되려면 우선 사랑의 마음을 아는 것부터 출발해야겠습니다. 자기 자신만 사랑하는 것 말고요. 해안을 가진 스승이 돼보라는 말이지요. 좋은 시간 되세요!

    2013.03.03 1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올바른 가치와 원칙이 존중받는 사회가되었을때 교육이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 갇혀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배운대로 적용할 사회가 없다면 교육이 무슨 소용일까요?

    2013.03.03 16: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공의로운 길을 가는 선생님이 진짜 선생님입니다

    2013.03.03 21:18 [ ADDR : EDIT/ DEL : REPLY ]
  12. 훌륭한 교사란 어떤 사람일까요?
    대접 받으며 사는 사람이 아니라
    인내와 희생과 봉사의 길을 가야할 사람입니다.

    2013.03.03 21:23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정말 답답하기만한 현실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참교육님과 같은 교육자분들이 계시니 아직 희망있는것 같습니다.

    2013.03.04 03: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