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7.10.06 06:30


아이는 부모의 종교다. 사랑이 독을 갖고 있을 때,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는 무한한 양의 부정적인 에너지를 아이에게 쏟아 부을 수 있다. 부모의 억압된 에너지가 아이에게 흘러들어가, 좋음과 나쁨을 구별할 수 없는 혼합물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부모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아이를 덮는다...’ 마이클 아이건이 쓴 <독이 든 양분>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글이다.

GMO식품은 암을 비롯해 자폐증, 생식기능 장애, 소화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식품으로 알려 져 있다. 토마토, 면화(면실유), 카놀라(유채), 아스파탐, 낙농제품, 옥수수, 파파야, 감자, 콩 그리고 주식인 쌀까지 GMO로 생산한다는데... 콩으로 만든 된장과 간장, 그리고 청국장, 식용유, 두부를 아이에게 먹이고 옥수수로 만든 빵과 과자, 식용유, 물엿, 팝콘을 사 먹이는 엄마는 좋은 엄마일까 나쁜 엄마일까?


<이미지 출처 : REAL FOODS>

스마트 폰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망치로 아이의 머리를 내려치는 정도로 충격을 준다는데 울며 칭얼거린다고 젖먹이 아이에게 스마트 폰을 쥐어주는 엄마는 좋은 엄마일까 나쁜 엄마일까? 전자레인지의 유해성은 현대 과학으로도 다 입증하지 못할 정도로 위험하다는데 편리하다는 이유로 사용하는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 대형매장이나 동네 마트에서 팔고 있는 아이들의 간식거리며 입고 다니는 옷이며 장난감, 집안의 가구며 벽지, 장판에 이르기 까지 안전한 게 별로 없다는데 환경의식이 없는 엄마는 무죄인가?

과거 가난했던 시절에는 아이들 배곯지 않고 키우는게 부모가 해야 할 가장 큰 책임이었다. 그런데 자본에 점령당한 세상에서는 어떤 음식을 먹여야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지를 분별하지 못하는 부모는 좋은 엄마일까? 환경의식이 없는 엄마는 자신도 모르게 사랑하는 아이들이 불치의 병에 걸리게 할 수 있는 나쁜 엄마가 되기 쉽다. 먹거리뿐만 아니다. 경쟁 사회에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운다면서 정작 소중한 것을 놓지는 부모들이 많다.

눈에 넣아도 아프지 않을 귀한 아이들.... 남들처럼 브랜드 옷을 사 입혀 아이들 기죽지 않게 하고, 아이들이 먹고 싶다는 것, 갖고 싶다는 것은 무엇이든 원하는대로 다 사주고 유명 어린이 집이며 유치원에 보내고 선행학습도 시키고 유명강사들이 운영하는 학원에도 보내고... 이런 부모가 좋은 엄마일까? 예의도 버릇도 없이 오냐오냐하고 키우면 예의바른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까?

가치혼란의 시대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아이들을 건강하고 반듯한 인격자로 키울 수 있을까? 엄마는 아이의 몸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필요한 먹거리도 제공해야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돈만 있으면...학원에만 보내면... 모든 것이 해결 될 것이라는 것은 착각이다. 아이들에게 성장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서적인 안정감이다.

좋고 싫은 것, 기쁘고 행복하고 사랑하는 정서는 엄마 품에서 배운다. 아이는 밥만 먹고 자라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표정에서 가족의 사랑이 아이를 키우는 것이다. 조금 더 자라면 친구와 이웃이 필요하다. 또래와 함께 놀이를 통해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규칙과 약속, 인내와 우정....을 배우는 것이다. 친구를 통해 배우는 사회성은 사람이 일생동안 살아가는데 더 없는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친구를 빼앗고 유치원이나 학원으로 내모는 엄마는 좋은 엄마일까?



사랑과 분노, 기쁨과 슬픔 불안과 공포... 와 같은 정서는 유치원이나 학원이 아니라 가정이나 놀이를 통해 배운다. 친구와 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자라는 아이는 친구를 사랑하고 부모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온실 속 화초처럼 고고하게 키우면 건강한 인격자로 자랄 수 있을까? 오냐오냐 하며 부족한 것 모르고 자라면 이기적인 인간이 되기 쉽다. 건강한 정서를 체화하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이 어떻게 이웃을 사랑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울 수 있겠는가?

돈이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세상, 가치혼란의 시대 좋은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 사랑의 눈으로 보면 자기 아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제일 똑똑하게 보인다. 더 좋은 것 더 비싼 것, 더 좋은 먹거리를 부족함이 없이 먹이며 키우고 싶은게 이 세상 모든 부모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렇게 키우면 아이들은 행복한 어른이 될까? 그렇게 키우는 엄마가 좋은 엄마일까?

학교나 학원에서는 지식만 가르쳐 줄뿐 삶의 지혜, 현실은 가르쳐주지 않는다. 지식을 암기시키면서 원론만 가르쳐 주면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옳고 그런 것, 좋은 것과 나쁜 것, 해야 할 일과 해서 안 되는 일을 분별할 수 있을까? 가정과 학교를 한 발짝만 나서는 온통 지뢰밭인데... 상업주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자라면 저절로 알게 될까? 경쟁지상주의, 승자독식사회에서 마이클 아이건이 쓴 <독이 든 양분>이 생각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쓴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yes24, 알라딘,  인터파크


《유모차 밀고 선거 나온 여자》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구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꼴등으로 낙마한 두 아이 엄마의 좌충우돌 선거 도전기를 엮은 책입니다. 

선거에 관련된 모든 자료와 경험을 알차게 담아 놓은 선거준비 사전...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꿈꾸는 분들의 필독서로 권하고 싶습니다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모든 어린이는 충분히 쉬고 놀 권리가 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 31조입니다.

우리에게 놀이는 숨쉬기입니다우리의 놀 권리가 위협받고 있습니다우리의 놀 권리를 돌려주세요

2015년 발표한 대한민국 '어린이 놀 권리선언'입니다.

어린이 놀 권리 선언.hwp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요? 보건복지부는 아동정책조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20155년간 예산 45000억원이 투입해 어린이의 놀이와 여가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놀권리 헌장을 제정해 아동 놀이정책을 수립했습니다. 이 놀권리 헌장에는 「▲ 어린이에게는 놀 권리가 있다 어린이는 차별 없이 놀이 지원을 받아야 한다 어린이는 놀 터와 놀 시간을 누려야 한다 어린이는 다양한 놀이를 경험해야 한다 가정, 학교, 지역사회는 놀이에 대한 가치를 존중해야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아이들이 놀권리헌장에 명시한 대로 놀고 있을까요? 헌장이 선포된지 2년 지났지만 어린이들의 놀권리를 누리고 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어른들은 여전히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어른이 못된 미완성의 존재로 인식하고 아이들이 놀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OECD 31개국의 '아동청소년'(18세 미만) 자살률 통계를 보면 10년 넘게 1위입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보건위원회는 한길리서치 연구소에 의뢰해 전국 초등학교 5~6학 년과 중·고교생 23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학생이 51.9%나 됐다고 합니다. 자살을 생각하게 된 동기는 학업성적이 19.9%로 가장 많았고 친구관계 12.5%, 부모님께 야단맞아서 9.9%, 가정형편이나 가족관 계 9.1%, 호기심 2.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또 전체 응답자의 17.7%최근 3년 내에 죽는 것만이 문제해결의 대안이라고 생각할 만큼 심각한 고민이 있었다고 답변했습니다.

놀이를 빼앗기고 학교와 학원을 다람쥐 쳇바퀴돌 듯이 살아가는 아이들... 무엇이 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런 삶을 살아야 할까요? 그것은 정부의 교육정책이 공공성이 아니라 상품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진보교육감이 등장한 후 9시 등교가 도입되고 새 정부 출범 후 이제 일제고사를 없애겠다고 합니다. 성적지상주의 일류대학을 두고 청소년들의 삶의 질이 달라지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결국 사교육천국이 된 현실에서 일류대학을 향한 어머니들의 지극정성(?)이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고 선행학습이며 인성교육, 심지어 자소서까지 학원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핀란드는 유치원에서는 지식교육을 거의 시키지 않고 놀이중심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교에 들어가서도 비가 오나 눈이 오는 날이나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쉬는 시간에는 맘껏 쉬고 뛰놀아야 정서가 안정되고 집중력도 생긴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교는 궂은 날씨에도 아이들이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장화와 우비는 학생 수만큼 준비해 놓는다고 합니다.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이상 아이들을 교실 밖으로 나가 뛰어 놀게 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눈싸움이나 썰매타기로 옷이 젖으면 말릴 수 있도록 옷을 말리는 건조실이 있고 개인용 썰매와 옷장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협력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59에서 14시간을 보냅니다. 수능과목이 아닌 체육, 음악, 미술(예체능계는 다르다)은 기타과목으로 취급해 운동부족으로 성인병을 앓고 있는 친구도 많습니다. 시간이 나면 스마트폰에 빠져 놀이시간을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아이가 잠자는 동안 낮에 새로 얻은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 두었다가 잠을 자면서 기억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요? 잠자는 시간을 줄여 학원으로 내몰아 공부만 잘하면 소원이 없다는 엄마들... 낮에 한 공부가 밤에 자는 동안 기억으로 완성되지만 잠자는 시간을 줄이면 낮에 한 공부가 물거품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도 아이들을 학원으로 학원으로 내 몰겠습니까?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사료와 함께 보는 한국 현대사

제가 쓴 '한국 현대사 자료집'입니다. 전자책으로 나왔습니다.


구매하러 가기 ==>> 교보문고,  YES 24  알라딘,  반디앤루이스, 리디북스,  북큐브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동참하러 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

☞.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yes24, 알라딘,  인터파크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 전자책 (eBOOK) 구매하러 가기...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북큐브

 

2011년 8월 22일 열린 첫 공판 이래 7년째 재판을 방청, 기록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가  57명의 증언자의 증언을 중심으로 엮은 800여쪽의 기록입니다.

  '천안함 7년, 의문의 기록구매 -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클릭하시면 구매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우리나라 만 5세 아동 10명 중 8, 2세 아동 10명 중 3명 이상이 사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810월 전국의 2세 아동 부모 537, 5세 아동 부모 704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5세 아동의 사교육 비율이 전체 어린이의 83.6%로 사교육을... 횟수가 주당 5.2, 1회당 50.1분으로 나타났는가 하면 2세의 경우도 무려 35.5%로 주당 2.6, 1회당 교육시간은 47.6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의 종류도 2세 어린이에게 한글, 독서, 논술 등 국어(28.6%)를 사교육을 받게 하는가 하면 체육(15.1%), 미술(14.5%), 과학·창의(10.2%), 수학(7.9%), 영어(7.7%)까지 사교육을 받게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세 어린이도 국어가 24.5%, 체육 19.0%, 수학 17.3%, 미술11.0%, 음악 9.4%, 영어 5.5%, 과학·창의 5.1% 순으로 사교육을 받고 있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니는 5세 아동의 평일 사교육 시간은 각각 68, 59분으로 일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8%, 4.1% 정도였다.


이 기사를 보면 엄마들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두 돌이 겨우 지난 아이에게 영어니 과학이니 창의수업이라니... 엄마들은 아이들 눈높이에서 생각이나 해 봤을까? 이제 막 세상을 보는 아이들은 모든 것이 새롭고 신비롭다. 논에 보이는 것 자체가 교육이요, 사회화다. 가르치지 않는 교육이라는 말이 왜 나왔을까? 아이들을 2세나 5세 어린이들을 데리고 다녀 보면 귀찮을 정도로 질문세례를 받곤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아이들은 보는게 모두 새롭고 신비하기 때문이다.


그릇도 준비하기 전에 담은 수 있는게 있을까? 공부도 순서가 있다. 25살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게 무엇일까? 영어니 수학이니 국어는 지식교육이다. 말도 겨우 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건 지식이 아니라 사랑이요, 정서다. 이 나이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기쁘고 화나고 슬프고 즐겁고 미워하고... 하는 마음부터 길러줘야 한다. 좋은 것과 싫은 것도 구별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수학을 공부시키면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을까?


독일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조차 법으로 사교육을 시키지 못하도록 엄격히 금지하는가 하면 중고등학교에서도 방학기간 내내 숙제조차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이제 겨우 말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영어 수학을 그것도 10명중 8명이 사교육을 받게 한다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폭력이다. 25살짜리 아이들에게 엄마가 사교육을 시키겠다는 이유가 뭘까? 사교육을 시키면 내 아이가 더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고 믿어서일까 아니면 남이 다 받으니까 불안해서 사교육을 받게 하는 것일까?


우리나라 엄마들은 왜 사교육을 그렇게 좋아할까? 전문가들에게 맡겨야 훌륭한 사람으로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 아닐까? 분명한 사실은 엄마들의 생각이 틀려도 많이 틀렸다. 이 세상에서 교육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는 어머니다. 엄마의 사랑. 엄마의 헌신과 봉사와 엄마의 희생보다 더 큰 교육이 어디 있으랴? 아이들을 국어영어 단어 몇 개 보다 수학문제 몇 개 풀줄 아는 능력보다 엄마의 사랑을 흡족하게 받는게 훨씬 더 훌륭한 교육이다. 더 많이 아껴주고 믿어주고 안아주고 다독거려 주는게 가장 큰 교육이다. 엄마의 사랑보다 더 크고 아름다운 교육이 없는데 왜 엄마들은 자꾸만 남의 손에 아이들을 맡기려들 할까?


25살 어린이가 필요한 건 엄마의 사랑과 함께 더더욱 필요한 건 놀이다. 또래 친구들과 만나 자신을 알고 느끼고 깨우치고 배우는게 놀이다. 엄마들은 아이들이 놀면 불안해 하지만 놀이를 통해 배우는 건 예상외로 많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규칙과 질서를 배운다. 인내심과 양보와 협동장신을 배우고 익힌다. 학원에서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지식이 아니라 그들은 체험을 통해 온몸으로 배우는 삶은 놀이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교실에서 화이트보드로 어떻게 신뢰를 배울 수 있는가? 어떻게 교실에서 인내심을 체화할 수 있는가? 교실에서 흑판에서 SNS에서 어떻게 협동심과 양보와 타협을 체화할 수 있겠는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내새끼를 건강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으면 사랑해 주세요, 더 많이 더 늦기 전에...


..................................................................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손바닥헌법책 보급운동에 함께 합시다 - '헌법대로 하라!!! 헌법대로 살자!!!



==>>동참하러가기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추진위원이 되어 주십시오. 


==>>동참하러가기 [손바닥헌법책 선물하기 운동!!!]


"한 권에 500원 후원으로 최고의 선물을 할 수 있어요!!"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공교육의 정상화를 꿈꾸다'를 


구매하실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교보문고 바로가기  , yes24 바로가기  알라딘 바로가기  인터파크 바로가기 



'김용택의 참교육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 나는 교육을 꿈꾸다'  


전자책(eBook)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 교보문고 바로가기 예스24 바로가기  , 알라딘 바로가기  , 북큐브 바로가기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정치2014.05.14 06:30


이 글은 5월 14일과 5월 23일 두차례에 걸쳐 이어지는 강원도 화천 교육청 주관, 교육블로거 강의 원고입니다.  상, 하 두편으로 나뉘 올리겠습니다.

 

목적이 없는 삶은 방황하다 마친다. 블로거도 그렇다. 나는 왜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하는가? 돈, 명예, 지위....?

시인들 중에는 주구장창 사랑타령만 하는 시인이 있는가 하면, 자기가 가는 집은 다 맛 집이라고 소개하는 맛집블로거도 있다. 기준도 원칙도 없는 사람들, 자기 기준에 맞는 안경으로 세상을 비추는 블로거는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기는커녕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다. 교육블로거가 되겠다면 우선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나 개선에 대한 대안을 알고 접근 하는 것이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교육이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일이다.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 그리고 튼튼한 몸을 가꾸는데 필요한 것을 깨닫고 체화하는 과정이 교육이다. 그런 교육을 하는 곳이 가정이요, 학교요, 사회다. 사람들은 교육을 학교에서만 한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은 놀이를 통해 또래들과 배우고 학교는 가정에서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것을 배운다. 학교는 좀 더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을 하고 사회 또한 그 역할을 감당하야 한다.

 

 

똑같은 교육을 하는데 덴마크의 경우 8학년까지는 시험도 등수도 없다. 입학 전에 영어학원이며 피아노학원이며 미술학원... 등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나라와는 전혀 딴판이다. 담임선생님도 8년동안 거의 바뀌지 않는다.  공부를 잘하다고 칭찬하거나 공부를 못한다고 열등감을 느끼지 않는다. 그런 덴마크가 국제학력평가시험인 PISA에서 1등이란다. 왜 그럴까?

   

<우리는 왜 서열에 목매는가?>

 

교육은 상품이다!

교육이 물과공기처럼 누구나 함께 누릴 권리가 아니라 수요자와 공급자, 양질의 상품과 저질을 상품으로 등급을 매긴 상품이란다. 상품이란 경제력이 있는 사람이 보다 양질의 교육을 받고 경제력이 없는 사람은 저질 상품을 구매한다. 그런데 차분히 한 번 생각해 보자. 교육의 기회균등을 말하면서 교육이 상품이라니... 부모의 경제력으로 차등 교육을 받는다니.... 결과가 뻔한 경쟁을 공정 경쟁이라니.... 이런 교육이 만든 결과는 어떨까?

 

아이들은 놀이를 통한 교육, 즉 또래집단을 통해 배울 게 많다. 그런데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현실을 얼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놀이를 빼앗긴 아이들...>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무조건 많을 걸 가르쳐 주면 좋을 것이라고 착각한다. 많이 아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일까? 물론 모르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알고 실천 못하는 사람, 아는 것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써 먹는 고약한 사람들도 많다. 많이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는 것을 어떻게 실천하면서 사는가?, 누굴 위해 사용하는가?’의 여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우리나라 아이들을 참 불쌍하다. ‘내가 누구를 위해 태어난다는’것’은 결코 행복할 일이 아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대리만족이나 못다 이룬 꿈을 이루어 줄 존재’가 아니다. 그런데 우리 부모들은 그런 속내를 감추고 영어학원, 수학학원, 미술학원, 채권도 학원, 피아노 학원, 컴퓨터학원....으로 하루 5~6군데 학원으로 보내면서 ‘다 너를 위해서야!’ ‘참아야 해, 일등 해야 해! 열심히만 하면 너도 의사도 판검사도 대통령도 할 수 있어!’하면서 닥달을 한다.

 

<놀이가 왜 중요한가?>

 

학교에서 배울 게 있고 또래들에게 배울 게 따로 있다. 가정에서 배울 게 있고 사회에서 배울 게 있다. 그런데 어머니들은 또래들과 어울려 놀면 불안해한다. 누구누구는 영재학교에 다닌다는 데, 누구누구는 국제학교에 다닌다는데...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아이들은 개성이나 소질이라는 게 있다. 모든 아이를 일등으로 만들어 야속이 시원한 부모들...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인간관계나 우정과 참을성을 배우고 용기와 인내심, 협동심, 자제력, 남을 배려하는 마음... 과 같은 소중한 것을 배운다. 이런 것을 학교에서 교과서를 통해 배울 수 있을까? 물론 관념적으로는 배우고 알 수도 잇다. 문제는 성품으로 체화할 수 있는가의 여부가 문제다.

 

<학교는 교육을 하고 있는가?>

 

‘학교가 무너졌다’ 학교에는 교육이 없다’는 말은 어제 오늘 나온 얘기가 아니다. 왜 학교가 무너졌다고들 할까? 학교폭력 때문에..? 왕따 때문에...? 아니다. 학교에는 지식교육만하고 상급학교 진학만 준비할 뿐 교육이 추구하는 본질적인 교육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교육법이나 초중등교육법에는 엄연히 ‘전인교육, 지덕체를 겸비한 조화로운 인간 양성’ 운운하지만 따지고 보면 일류대학을 준비하는 학원이 된 지 오래다.

 

<교육을 보는 두가지 관점>

 

교육이 ‘상품인가? 공공재인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이 교육의 방향과 질을 달리한다.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은 교육을 상품이라고 본다. 반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선진국들은 교육이란 물과 공기처럼 모든 국민이 함께 누려야할 공공재로 본다.

 

이러한 관점의 차이로 우리나라는 교육이 상품이 되고 경쟁과 효율, 일등지상주의, 일류고등학교, 일류대학을 위해 경쟁하는 게 당연하다. 수요자중심의 교육이라는 ‘7차교육과정’이 바로 그런 현실을 만들어 내고 있다. 경쟁교육이 사교육이나 선행학습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 학교가 해야 할 본질적인 임무인 교육을 하지 못하고 지식주입교육, 보충수업, 야간자율학습, 국영수 중심교육...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유럽선진국은 어떤가? 공공재니까 당연히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공부를 하고 싶으면 국가가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하게 교육을 시킬 책임을 진다. 유치원에서부터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할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공부하러 온 학생들까지 교육을 시킨 대가로 돈을 받지 않는다. 물론 일등이니 일류고등학교, 일류대학이 있을 리 없다. 경쟁이 없는 학교, 꼴찌도 행복한 교실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인성교육자료2011.12.26 06:22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꽃을 보면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다. 사랑을 받고 있으면서도 행복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기뻐할 일이 생겨도 기쁜 줄 모른다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친구가 불행한 일을 만나면 함께 걱정하고 기쁜 일을 만나면 함께 기뻐할 줄 아는 게 사람의 도리다. 그런데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친구의 성적이 올라가면 축하해주는 게 정상인데 함께 기뻐해주지 못하고 시기하고 질투한다면 이는 정상적인 사람의 감정일까?

정서(情緖)란 ‘사람의 마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 혹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기분이나 분위기’를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정서는 ‘비교적 강하게 단시간 동안 계속되는 감정’으로 희노애락(喜怒哀樂)·애증(愛憎)·공포·쾌고(快苦) 등과 같은 감정이다. 백과사전에는 신생아 때 선천적 정서는 갑자기 의지할 데가 없어질 때의 공포, 자유를 속박당할 때의 분노, 그리고 육체적 쾌락의 세 가지밖에 없다‘고 J.B.웟슨의 연구 결과를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정서가 어떻게 희노애락(喜怒哀樂)·애증(愛憎)·공포·쾌고(快苦)와 같은 정서로 성숙하고 발달할까? 정서란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감정이다. 그런데 경험을 빼앗아 버리면 성숙하고 다듬어져야할 정서가 메마르고 삭막해지는 게 정상이다. 가정이나 학교가 아이들의 정서교육을 외면하고 있다. 기쁠 때는 기뻐하고 슬플 때는 슬퍼할 줄 알고 감사하고 만족하고 행복해하고 사랑하고... 이런 감정이나 정서를 가꾸고 다듬어야할 책임이 있는 교육을 포기하고 있는 것이다.

교실 복도를 지나다 보면 휴지를 아무 곳에나 버리고 가는 아이들... 친구와 지나가며 나누는 말씨가 참 듣기 거북할 정도로 거칠고 삭막하다. 감정이 없는 얼굴... 발랄하고 밝아야할 청소년들의 표정이며 말씨며 행동이 언제부터 저렇게 됐을까? 교실에 휴지가 아무리 흩어져 있어도 그걸 주워 휴지통에 버리는 아이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교실에 기르는 화분에 꽃이 말라 죽어가고 있는데 물을 주어 살리려는 생각하는 아이도 없다. 고등학교 교실에 들어가 보면 덩치는 어른인데 하는 행동이며 생각하는 건 어린아이 수준인 학생들이 많다. 아이들이 왜 저렇게 됐을까? 몸은 자라는 데 정서가 자라지 않는 아이들... 이 아이들을 누가 이렇게 만들고 있는가?



본능이야 타고 나겠지만 정서는 사회화의 결과다. 똑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어떤 이는 대수롭지 않은데 어떤 사람은 충격을 받는다. 이는 개인의 정서의 차이요, 가치관의 부재가 낳은 현상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태어나서 한 번도 배가 고파보지 못한 아이가 배고프다는 감정을 알 수 있을까? 한 번도 슬퍼보지 못한 아이는 슬픔이라는 감정을 깨닫지 못한다. 설사 그게 어떤 것이라는 걸 배웠다 하더라도 경험으로 얻지 못한다면 그건 관념일 뿐이다.

100점만 받으면 최고로 아는 부모들의 과욕이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 불면 꺼질새라, 놓으면 날아갈새라 오냐오냐 하고 키운 아이들. 절대로 너만은 고생시키지 않겠다는 부모의 결연한 의지(?)가 아이들로 하여금 무력한 존재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힘든 일은 시켜서도 해서도 안 된다. 슬픈 일을 당하게 하거나 고생스런 일을 해서는 더더구나 안 된다고 생각하며 고이고이 키우는 자녀들은 정말 건강하게 자랄까? ‘나 밖에 모르고 자라는 아이’ 그런 아이가 건강한 정서를 가진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건강한 사람, 행복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지식교육도 필요하지만 정서교육 또한 필수다. 가정에서는 부모의 언행과 생활 자체가 아이들의 롤 모델이 되어 보고 배우면서 자라는 게 정상인데 무너진 가정에는 모델이 없다. 놀면 불안한 부모들이 학원으로 학원으로 등떠밀어 그런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부모라면 어릴 때부터 학원보다 친구들과 많이 놀 수 있도록 배려하고 기회를 줘야 한다.

지식교육은 늦어도 되지만 정서발달은 기회를 놓치면 다시 돌아 오지 않는다. 놀이가 지식교육보다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릴 때 놀이는 또래를 통해 역할분담이 무엇인지 배우고 약속과 우정, 신의를 배운다. 해서 될 일과 하면 안 될 일을 깨닫고 배워 건강한 정서가 영그는 것이다.


놀이가 교육이라는 것을 모르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놀면 불안하다. 친구 00는 영어학원에 다닌다는데... 00는 수학학원에, 00는 태권도 학원에, 00는 미술학원에 다닌다는데.. 자식이 놀고 있으면 불안하고 불안하다. 부모의 과욕이, 학교의 경쟁교육이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는 것이다. 언제까지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정서교육을 외면하고 가정과 학교를 개미쳇바퀴 돌듯 오가게 하는 경쟁만 시킬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