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내용과 형식6

철학이 어렵다고요 정말 그럴까?(하) 12) 유물 변증법의 범주(範疇) - 범주란 무엇인가?유물변증법의 가장 기본적인 법칙은 자연과 사회, 그리고 인간 사유의 모든 영역에서 작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합법칙성을 밝혀준다. 유물변증법의 본질을 더욱 깊이 파악하기 위해서는 유물변증법의 양 범주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범주도 하나의 개념이다. 개념이란 객관세계의 사물과 현상들의 공통적이며 본질적인 특징들이 인간 의식에 반영된 것이다. 외부세계의 사물 현상들은 다종다양하고 복잡하게 얽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정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관계는 그것을 반영하고 있는 개념들 간에도 맺어지고 있다. 벼와 옥수수와 같이 서로 병렬의 위치에 있는 것도 있고 벼와 곡식의 관계에서처럼 종속관계에 있는 것도 있다. 이러한 종속관계는 노동자와 탄광 노동자의 두.. 2020. 2. 7.
철학이 무엇이냐고요? 사람 들 중에는 가끔 ‘철학이 무엇이냐’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또 한 시간동안 철학 강의를 해달라고 부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 시간 동안 철학을 배우면 철학을 이해할 수 있을까? 며칠 전 서울에 있는 한 중학교 학생들이 철학을 공부하겠다고 강의 신청을 해 왔다. 우선 반가워서 승낙부터 했다. 중학생이 철학에 관심을 갖는다는게 너무 반가워서다. 그래서 주마간산격(走馬看山格)으로 ‘철학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라도 안내해 주려고 한다. 경남 산청군 금서면에 사는 돌쇠라는 학생이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 사는 친척집을 찾아 간다고 치자. 한 번도 서울에 가 본 일도 없고 시골에서만 살아 온 17살짜리 학생이 서울 평창동에 찾아가기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버스를 타고 갈 것인지 가차를 타고 갈 것인지... 2017. 11. 13.
제 철학수업을 공개합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동네 아이들을 모아놓고 철학수업을 합니다. 처음에는 초등 5~6학년과 중학교 1,2,3학년학생 그리고 부모였었는데... 지금은 어른들도 듣고 싶다며 몇 분이 오십니다. 제 혼자 신나하는 수업이지만 수강생인 학생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그러나 처음 오려고 했던 학생들이 빠지지 않고 오는 걸 보면 관심이 있는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 공개해 볼까 합니다. 첫시간에는 ‘나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려고 했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그래서 세상 모든 것과 바꿀 수 없는 존재라는 것.... 공부를 못하거나 외모와 관계없이, 부모의 경제력이나 학벌에 관계없이 모든 인간은 다 소중하다는 것.... 그런.. 2016. 4. 8.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이다 네모난 침대에서 일어나 눈을 떠보면 네모난 창문으로 보이는 똑같은 풍경 네모난 문을 열고 네모난 테이블에 앉아 네모난 조간신문 본 뒤 네모난 책가방에 네모난 책들을 넣고 네모난 버스를 타고 네모난 건물 지나 네모난 학교에 들어서면 또 네모난 교실 네모난 칠판과 책상들.... 주위를 둘러보면 모두 네모난 것들뿐인데 우린 언제나 듣지 잘난 어른의 멋진 이말 ‘세상은 둥글게 살아야해’ 지구본을 보면 우리 사는 지군 둥근데 부속품들은 왜 다 온통 네모난 건지 몰라 어쩌면 그건 네모의 꿈일지 몰라... 가수 화이트가 부른 ‘네모의 꿈’ 가사 중의 일부다. 이 노래를 들으면 우리나라 학생들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똑같은 교과서로 똑같은 생각을 갖도록 만드는 교육... 과연 이런 교육으로 창의 지성의 시대, .. 2015. 12. 8.
‘公約과 空約’ 구별하기... 어렵지 않아요 내가 살고 있는 청주에는 요즈음 전에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을 본다. 산남 사거리를 지나다 보면 신호등 아래에서 정당의 기호와 자신의 이름을 적은 어께 띠를 두르고 한손에는 자신의 경력을 적은 알림판을 들고 지나가는 차를 보고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그가 들고 있는 알림판에는 ‘네 번째 도전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4·11총선이 20일 앞으로 다가 왔다. 말의 성찬... 듣기만 해도 배가 부를 말의 성찬이 시작된 것이다. 선거철, 정치인이나 정당들이 쏟아내는 말들을 보면 당선 전과 당선 후가 왜 그렇게 다른 지... 평소에는 부자들만 챙기던 정당도 선거를 앞두고는 너도 나도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단다. 이런 정당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한편으로는 섭섭한 생각이 들다가도 ‘약속을 지켜주기만 한다면...’.. 2012. 3. 21.
철학을 배우고 싶다고요? 학교는 국가가 필요한 사람, 기업이 필요한 사람, 사회가 필요한 사람을 길러내지만 정작 내가 행복하게 사는 길, 사람답게 사는 길,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기준은 가르쳐 주지 않는다. 내가 학교에서 배우는 윤리라는 이데올로기교육이 아니라 철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는 ‘철학에세이’(편집부:동녘)를 만나면서 부터다. '좋은 것과 싫은 것, 해야 될 것과 해서는 안 될 것'의 기준이 ‘감각’이 판단의 기준이 되어 살아 왔다. 나이가 50이 가까워서야 만난 철학서적은 나의 사고방식이나 가치관, 세계관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요즈음 대학교 앞 서점에는 도종환씨의 ‘접시꽃 당신’조차 구하기 어렵지만 80년대 대학교 주변의 서점에는 사회과학 서점들로 넘쳐났다. 운이 좋으면 헌책방에는 북한관련 ‘조선 문화사’니 ‘조선 통.. 2011. 6. 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