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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다2

시비는커녕 좋은 사람 사람 분별도 못하는 교육..왜? “안녕하세요? 지지난 주 처음 수업 참여한 이명진(가명)입니다. 철학수업에 대한 개인적인 호기심도 있고 커 가는 아들 올바를 사고와 가치관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기대가 컸습니다. 그러나 7시 반에 학원을 마치고 부랴부랴 쫓아와 또 2시간을 버텨야 하는 아들에겐 어려운 말들과 배고픔이 더 힘들었나 봅니다. 아들이 배울 자세도 안되어 있고 엄마에게 이끌려 온 자리라 철학수업에 계속 참여하는게 무리라 생각됩니다. 학원이 월욜 7시 30분, 화욜 10시에 끝나 저녁 먹을 시간도 없구요. 죄송하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 이-메일을 열었더니 이런 편지가 와 있었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철학을 가르치겠다고 동네 아이들 모아놓고 재능기부로 시작한 공부가 ‘나까지 아이들을 괴롭히는 구나' 생각하니 미안.. 2016. 4. 21.
철학 교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존재다 이 기사는 3월 28일 저녁 7시 30분, 세종시 첫마을 미르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있을 철학교실 강의안입니다. - 나는 왜 소중한가, 얼마나 소중한가? -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다. 잘생겨서도 아니다. 부잣집에 태어나지도 못하고 특별히 잘 하는 것이 없어도 나는 세상에 하나뿐인 귀한 존재다. 생각해 보자. 세상에는 잘생긴 영화배우만 사는 게 아니다. 의사와 변호사만 사는 세상도 아니다. 청소는 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농사는 짓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시장에서 장사는 하는 사람, 버스나 지하철을 운전하는 사람, 고기를 잡는 어부, 우편 배달부... 이런 사람들이 함께 있어 우리가 살아 갈 수 있는 것이다. 비록 하는 일이 얼마나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한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한 배를 타고 가는 대한민국이라는.. 2016.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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