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9.05.14 05:33


사회공부가 어렵다는 학생들이 있다. 사회가 왜 사회공부가 어려우냐고 물어보면 외울게 많아서 그렇단다. 암기과목이 된 사회공부. 우리사회는 관념이 지식이 된 사회다. 안다는 것은 화학의 원소기호를 암기하듯 지식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을 사회공부라고 이해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사회선생님들에게 사회공부를 잘하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개념을 이해하라’고 한다.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대한민국은 민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 1조의 이 말은 웬만한 사람들은 모르는 이가 없다. 그런데 ‘민주주의’란 무엇이며 ‘공화국’이란 무슨 뜻인가? 또 ‘주권’이 무엇이며 ‘권력’이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으면 명쾌한 대답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 안다고 하더라도 관념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더 많다. 관념적으로 알고 있는 것과 본질을 이해하는 것은 분명히 다른데 구별을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공, 사(公, 私)를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회적 지위가 곧 인품이라고 착각 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사회적 지위가 높은 분들은 지위가 곧 계급이라고 믿고 인격적으로 하대를 하거나 근무시간 외 혹은 직장 밖에서 지위가 낮은 사람을 아랫사람으로 하대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우리사회를 일컬어 계급없는 사회라고 한다. 정말 그럴까? 계층과 계급이 다른 말일까? 정말 계급이 없는 사회일까?

‘세상을 보는 틀 혹은 고착화된 사고방식’인 이 관념은 사회화 과정에서 형성되고 고착화 된다. 특히 미(美)에 대한 관념, 종교에 대한 관념은 부모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2세들에게 관념으로 전수되기도 한다. 계급과 계층도 그렇다. 우리사회는 계급이 무너진 사회라는 관념에 빠진 사람들이 있다. 계급은 없지만 계층이 있다는 헛소리를 한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일수록 계층과 계급이 어떻게 다른가 설명하라면 제대로 하지 못한다.

노동자와 근로자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육체적인 노동인가 아니면 정신적인 노동인가를 따라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로 구분해 블루칼라는 마치 천한 일꾼처럼 분류하고 있다. 동무와 친구가 그렇듯이 계급과 계층도 그렇다. 사전을 찾아보면 계급이란 ‘재산·부(富)와 같은 경제적 능력, 신분의 고하, 정치적 지배력의 유무에 따라 구분되는 사회적 집단’,이러고 정의하고 계층이란 ‘재산·교육·직업 등의 여러 차원에서 사회적 지위가 거의 비슷한 사람들의 집단’이라고 정의해 놓았다. 우리사회는 이렇게 같은 뜻의 다른 표현을 관념적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민주의식이 없는 시민이 사는 사회는 민주주의 국가일까? 시민의식이 없는 국가에 시민들은 민주시민인가? 주권의식이 없는 주인. 헌법에 선언적으로 보장되어 있다고 또 관념적으로 암기한 주권의식을 가진 시민들은 시민으로서 대접받으며 살아갈 수 있을까? 똑같은 돈으로도 소비자주권을 가진 사람과 그것이 없는 사람들은 소비성향이 같지 않다. 자기 수준만큼 누린다고 한다. 소비자주권이 없는 소비자는 자본의 노예나 무엇이 다른가? 돈이 주인인 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의 잇속을 알지 못하고 광고에 속아 건강 잃고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똑같은 한 평생을 살면서도 그 사람이 가지는 관념, 의식, 주관, 철학에 따라 삶의 질은 물론 직업까지도 달라진다. 어떤 사람은 성평등세상을 만들겠다고, 어떤 사람은 환경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어떤 이는 내세를 준비하는 종교인이 되기도 하고 교육을 통해 세상을 바구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언론이 바뀌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고 믿고 언론인으로 평생 살겠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치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고 정치계 입문해 살아가겠다는 사람들이 있다.

개념을 명확히 알지 못하고 관념적인 지식을 암기한 지식인들이 만드는 민주주의는 주권자가 주인으로 대접받고 살 수 있을까? 소비자 주권이 없는 사람들이 소비생활을 하는 자본주의에서는 건강한 소비생활이 가능할까? 계급이 없는 사회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사는 자본주의에는 인격적인 만남이 가능한 사회일까? 깨어나지 못하는 주인은 주인이 아니다. 독재자들은 이렇게 민중을 우민화시켜 관념적인 인간으로 키우고 재벌이 소비자를 우민화시켜 돈벌이로 잇속을 챙기다. 그래도 관념적인 지식교육에 목을 맬 것인가? 그래도 철학교육을 하지 않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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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별하지 않는 사회..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되는데 말입니다.
    현실은 차별 투성이네요..

    2019.05.14 06: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평등 사회...만들기 어려운 일인지..
    늘 안타까워요.ㅠ.ㅠ

    2019.05.14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실 당연한 권리인데
    우리는 마치 거창한 무슨 혁명이라도 해야 하는 듯....
    망설이는 게 많죠,
    그래서 교육이 필요한데......여전히 답답한 현실입니다.

    2019.05.14 18: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8.02.23 06:30


코끼리는 기둥이다. 아니다 코끼리는 벽이다. 둘 다 틀렸다, 코끼리는 밧줄이다.’ 이 이야기는 불교 <열반경>에 나오는 맹인모상(盲人模象: 장님 코끼리 만지기)’ 우화에 나오는 대사들이다. 보지 못하는 이들이 코끼리를 만져보고 각자 자기가 본 것이 진실이라 주장하며 싸울 때, 왕이 쯧쯧거리면서 자기가 본 것이 전부라고 주장하는 우매함을 꾸짖는 교훈적인 내용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knowledge is power’ 1920년 프랜시스 베이컨이 쓴 <신기관>이라는 과학 선언문에 나오는 얘기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많이 알기 위해 태어나면서 배운다. 무의도적으로 혹은 의도적으로 가정에서, 학교에서 혹은 사회에서 배움은 끊임없이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눈이나 감각기관을 통해 인지되는 것, 책을 통해 알게 되는 것, 경험을 통해 혹은 부모나 선생님, 친구들로부터 들어서 알게 된 것.... 이렇게 안다는 것은 보고, 듣고 의도적으로 배워서 깨달은 지식들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사실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면서 참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깨우쳐 알게 된다. 선각자들은 안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다.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공자의 제자 자로는 선생님인 공자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라고 묻자 공자는 안다는 것은 아는 것은 안다고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하는 것이라고 답했지만 사람들은 알기 위해 부단하게 많은 노력을 한다.

이 세상 부모들은 내 아이가 남보다 더 많이 알게 하려고 온갖 정성을 다 쏟는다. 유아원에 보내고, 유치원에 그리고 초등, 중등, 혹은 대학에서 그것도 모자라 해외 유학을 보내 더 많이, 더 똑똑하게 키우기 위해 온갖 정성을 다한다. 그런데 공부를 하는 학생들에게 공부를 왜 하지...?’라고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고 똑같은 대답을 한다. 부모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다.

이마누엘 칸트라는 사람. 독일관념철학의 기초를 놓은 프로이센의 철학자다. 그가 쓴 책 중에 순수이성 비판, 실천이성 비판, 그리고 판단력 비판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 대부분이 그렇지만 특히 순수이성 비판은 난해하기로 유명하다. 오죽했으면 칸트 스타일이라는 말까지 유행할 정도였을까? 순수이성 비판이라는 글이 얼마나 어려웠으면 누군가 알아듣기 힘든 말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대명사사 됐을까. 철학은 그래서 어렵고 고상하고 철학을 하는 사람은 이상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다니는 게 정상처럼 보이는 것일까?

다시 얘기를 시작하자. 공부는 왜 하는가? 왜 알려고 하는가? 내가 듣고 배워서 아는 것은 모두 오류 없는 진실일까? 남보다 더 많이 알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베이컨과 같은 철학자는 아는 것이 힘이라고 했지만 모르는 것 보다 낫기 위해 배워야 하는가? 칸트의 무슨 비판을 평생 동안 연구해서 달달 외웠다고 치자. 그런 비판을 알아서 무엇을 할 것인가? 물론 칸트 연구로 학위를 받은 사람이라면 대학에서 철학교수로 평생을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지 출처: 브런치>

관념적인 지식은 행복을 보장할까? 철학을 배우고 과학과 수학을 공부하고 정치니 경제며 법과 사회를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많이 알기 위해서..? 남보다 더 똑똑하기 위해서...? 솔직히 말하자. 지금 학생들이 학교에서 죽기 살기로 공부하는 이유는 내가 배우는 지식으로 살아가는데 더 행복하기 위해서라기보다 남보다 더 많이 알고 더 똑똑해서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서다.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라는 부모나 학생들의 말을 대부분 틀린 말이다

배움의 목적은 남보다 내가 더 많이 알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한 삶을 위해서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태어났으니 이웃과 소통하기 위해 언어라는 문자와 대화의 수단인 말을 익혀야 하고, 먹고 살기 위해, 취업 위해 배우고, 그래서 직장을 얻어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얻은 직업이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살아가기 위한... 그런데 사람들 중에는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주객전도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많다.

아는 것도,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배우는 것도, 직장을 얻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결혼을 하고, 돈을 벌고, 종교를 가지는 것.. 이 모든 것은 다 내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다. 그런데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지표는 국민행복이었지만 청년들은 왜 헬조선을 말하고, ·장년과 노년층들은 왜 디스토피아를 외치고 있을까?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로 자기 삶을 저당 잡혀 살고 있는 청소년들은 더 많이 알면 행복을 보장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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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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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기 만족을 위해서도 앎이 참 중요한것 같습니다^^

    2018.02.23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철학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겠죠.
    삶과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 봐야 하니까요.
    그런데 이 나라는 철학을 죽이고 있느니...
    ㅠㅠ

    2018.02.23 10: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행복이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 저마다 달라야 할 텐데, 오히려 이것마저도 갈수록 획일화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2018.02.23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답답한 것은 인공지능이 특이점에 이른다면 칸트를 다시 꺼내들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인류는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18.02.23 20: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8.02.24 05: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엄마, 인터넷 실명제가 위헌이라던데 그게 무슨 뜻이야?”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 와 엄마에게 느닷없이 이런 질문을 한다면 뭐라고 답할까?

“야, 임마! 넌 그런거 아직 몰라도 돼,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나 열심히 해!”

 

이렇게 윽박지르고 말 것인가? 아니면 “야 나도 잘 모르겠다. 아빠 오시면 물러 봐!” 이렇게 책임을 회피하고 말 것인가?

 

PC가 무엇인지, 인터넷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아이라면 실명제가 위헌이라는 걸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

 

그런데 이 궁금증이 많은 학생에게 간단하게 질문에 대한 명쾌한 답을 가르쳐 주는 방법은 없을까?

 

“그건 말이야... 인터넷 실명제가 위헌이라는 말은 ‘익명성 때문에 유언비어와 괴담으로 쓰레기통이 된 인터넷을 본인이라는 것을...” 어쩌구 하면 질문을 한 아이가 “아 인터넷 실명제는 그런 거였구나!”하고 만족해할까?

 

‘2×1=2, 2×2=4, 2×3=6...’

지금 나이가 4~50대가 된 사람이라면 초등학교 2~3학년 때 외우던 구구단이 기억 날 것이다. 기억력이 좋은 학생들은 잘 외워서 선생님에게 칭찬을 듣기도 했겠지만 기억력이 뒤떨어진 아이들은 그걸 외우지 못해 방과 후에 남아서 공부를 하거나 벌 청소를 하기도 했던 기억을 말이다.

 

 

그런데 따져 보면 정말 웃기는 얘기다. ‘2’라는 숫자가 왜 ‘2’라고 써야 하는지 ‘×’라는 기호가 무슨 뜻인지 모르는 아이에게 ‘2곱하기 1’이 왜 ‘1’라고 적는지 알 리 없다. ‘2×1=1, 2×2=4’를 암기하는 것은 단순이 기억이라는 방법을 이용한 인지학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더더욱 황당한 것은 이런 암기를 공부라고 생각하고 많이 잘 외우는 학생이 우수한 학생이 되는 야만적인 학습이 수십년동안 계속돼 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수학은 잘하는 데 사회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있다. 답답해서 “선생님 얘는 어찌된 게 사회과목을 수학보다 더 어려워합니다.”라고 질문이라도 하면 “개념을 이해 못해서 그렇습니다. 개념을 이해하는 게 사회공부를 잘 하는 지름길입니다.” 이렇게 친절하게(?) 대답해 준다.

 

‘개념...? 도대체 개념이라는 게 뭐야! 복잡하게 그냥 외우면 될 것이지...’

맞는 말이다. 우리는 수십년 동안 수학도 영어도 사회교과도 그냥 외우면 되는 공부로 알고 있었다. 전자사전 한 권이면 수백권의 지식을 검색해 볼 수 있는 세상인데... 아직도 ‘KBS 도전 골든 벨’같은 프로그램은 암기를 잘하는 학생이 영웅으로 대접받고 미국어학연수 4주간, 해외 배낭여행 연수비 전액과 대학입학등록금 전액지원이라는 부상이 주어지는 인기프로그램으로 방영되고 있을 정도니...

 

질문을 받은 학생의 어머니가 궁금해 국어사전을 찾아 봤더니 개념이란 ‘하나의 사물을 나타내는 여러 관념 속에서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요소를 추출하고 종합하여 얻은 관념, 어떤 사물에 대한 일반적인 뜻이나 내용’이라고 설명해 뒀다. 이건 또 무슨 뜻이야? 우리시대 공부하던 것처럼 그냥 외우면 될텐데 복잡하게 ‘관념’은 또 뭐며 ‘일반적인 요소를 추출한다’는 것은 무슨 뜻이야?

 

 

사람이 혼자서 살면 문화니 도덕이니 질서...와 같은 것들이 필요할 리가 없다. 더불어 살다보니 소통이 필요해 말이나 글이 생겨나고 좀 더 편해지기 위해 점점 더 복잡한 문화가 나타나게 된 것이다. 자연적인 것이 아닌 인위적인 것, 예를 들면 ‘사람은 왼쪽으로, 차는 오른 쪽’과 같은 질서는 자연 질서에는 없는 것이다. 문화의 한 장르인 숫자나 문자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들고 서로 알고 지키도록 한 약속이요, 질서요 문화에 불과하다.

 

자연적인 것은 직관이나 감각을 통해 인지할 수 있지만 인위적인 것,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기 위해 약속한 기호나 문자는 과정을 생략하면 알 수가 없다. 사회가 수학보다 어렵다는 이유가 그렇다.

 

‘인터넷 실명제가 위헌이다’라는 명제로 돌아가자. 이 말을 곰곰이 따져보면 모두가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명사와 문자와 문화로 조합돼 있다. PC를 본 일도 인터넷을 한 번도 해 본 일이 없는 아이라면 ‘인터넷 실명제는 위헌’이라는 뜻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필요한 유치한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나라교육이 아직도 이 수치스런 암기교육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아이는 초등학교 때는 우등생이었는데 중학생이 되고부터 성적이 떨어져 속상하다’는 학부모들... 암기한 지식은 지식의 외연이 확대되고 논리적인 사고가 필요한 단계가 되면 기억력만으로 경쟁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2×1=2은 왜 2이 되는지, 자신이 소중하다는 것도 모르면서 왜 남의 인격을 존중해야하는지 알 리 없다. 수학문제까지 달달 외워야 일류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이런 유치한 교육을 벗어던지고 교육다운 교육을 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섹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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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인위적인 암기 학습 때문에 늘 애를 먹었지요.
    인터넷 실명제 위헌, 이 말이 저도 어렵네요.
    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2012.08.27 06:38 [ ADDR : EDIT/ DEL : REPLY ]
    • ku kuㅏ

      진리는 하나다.
      부모가 서울대나 연세대 나왔으면 그 애들은 공부머리가 있어서 공부를 잘 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돌이면 그 애들은 돌머리 유전되었다는 것이다.

      축구 천재하면 밥줘가 떠오른다. 밥줘가 축구 안하고 공부했으면 삽질고대 갔을까?
      택도 없는 소리다.
      모나코 이민자 자격취득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군면제 할정도로 머리 좋지만, 공부로는 성공하지 못한다.

      부모가 돌머리 유전시켜놓고 애들 공부 잘하라는 것은 애들 학대하는 것이다.
      몸 약한 애들보고 축구선수 하라는 것과 같다.
      부모가 난장이 똥자루인데 애들이 커서 농구선수 되겠는가? 같은 이치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


      2012.08.27 08:19 [ ADDR : EDIT/ DEL ]
  2. 주입식...암기식이 늘 문제이지요.

    잘 보고가요

    2012.08.27 0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은 사람들 마다 차이점이 있지요.
    예술가들과 과학자들의 관점이 서로 다른...심리학
    즐거운 한 주 되세요. ()

    2012.08.27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맞아요. 정작 중요한 것은....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면서 말입니다.

    2012.08.27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항상 생각했습니다. 왜 사회과목을 암기과목이라고 하는지.

    2012.08.27 08:07 [ ADDR : EDIT/ DEL : REPLY ]
  6. 구사용

    2x1은 2입니다.
    개체 2개가 1번만 반복 되었으니 2입니다.

    2012.08.27 08:09 [ ADDR : EDIT/ DEL : REPLY ]
  7. 저도 암기가 좀 약합니다. 선생님,,,

    2012.08.27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뭐든 이해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달달 외우려고만 하니 지식의 깊이도 얕고
    실력도 그때그때 임기응변식이구요.

    2012.08.27 08:33 [ ADDR : EDIT/ DEL : REPLY ]
  9. 저도 초등학교때 구구단 못외워서 혼난 적이 한두번이 아녀요.
    워낙 숫자와 기호에 약한지라 수학과목이 가장 싫었답니다.
    공식을 달달 외우니 원리는 모른채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나요.
    기분좋은 한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2012.08.27 09: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 암기학습땜에 어릴때 고통이 많았습니다.
    고쳐야할 부분이죠

    2012.08.27 0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고광진

    2X1=1 이라고 하시는데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2개가 1번 있으면 2개, 아닙니까?

    2012.08.27 09:21 [ ADDR : EDIT/ DEL : REPLY ]
  12. 영어학원에서는 단어 하루에 200개씩 외어야 한답니다.
    그래도 결국 영어벙어리...암기교육..정말 최악이죠.

    2012.08.27 09: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서라샘

    2X1=1 이아니고 2입니다. 글내용과는 상관없지만 읽는 내내 걸려서리...

    2012.08.27 10:10 [ ADDR : EDIT/ DEL : REPLY ]
  14. 기본적인 암기는 필요하지만 모든 걸 암기 위주로만 해선 안 되겠죠.
    요즘 초등학교에서 하는 '독서퀴즈'도 마찬가지에요.
    독서퀴즈를 위해 학생들에게 책의 내용을 외우게 만들어버리니...

    2012.08.27 11: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무조건 외어 하면서 나오는 깜지는 공부를 질리게 하는 원인인 것 같아요.

    2012.08.27 1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잘 보구 갑니다..!!
    아무쪼록 오늘하루도 평안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012.08.27 15: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잘보고 갑니다~ 이런건 정말 도움이 되는 정보군요~!

    2012.08.27 15: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기본적으로 학습에는 암기가 필수적이긴 합니다.
    문제는 그런 암기 이면에 있는 사고 논리들을 싸그리 무시하는 우리 교육 현실이 더 문제인 듯 합니다.
    무조건 외우면 되는 학습은 초등학교 때는 통하는데, 나이가 들어찰수록 도저히 안 되죠.
    그만큼 지식의 양도 많고, 암기만 해서는 그 학습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는 두뇌의 한계도 있을 겁니다.
    결국 많은 것들을 접하고 스스로 깨우치는 훈련을 해야 하는데, 학원을 뱅뱅 도는 아이들에게 그런 걸 기대하기란 무리겠죠.

    좋은 글 계속하여 감사합니다.

    2012.08.27 19:11 [ ADDR : EDIT/ DEL : REPLY ]
  19. 사범대생

    선생님 이야기 여러모로 공감하는게 많았는데 이번엔 예가 좋지 않은거 같네요
    수학에서 곱셈은 암기가 필요한 영역인거 같거든요
    물론 처음엔 이해가 필요한 영역이고 실제로 가르칠때 덧셈의 연장선상에서 이해시키며 교육하려 노력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라면 가정에서 필요이상으로 빠른 시기에 무작정 암기시키려 한다는 것이겠죠
    저만해도 초등학교 입학전에 구구단을 외웠단 친구가 몇있으니 이건 잘못된게 맞습니다
    하지만 구구단을 외우는건 다음 공부를 위해서 중요한것으로 압니다
    인간의 사고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인간의 작동기억은 제한되어있어서 자동화된 영역이 크게해줘야 새로운 내용을 수월하게 받아들이죠
    곱셈에 사고력을 쓰고있다간 머리에 과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곱셈 개념에 대한 이해가 되고나면 암기를 통해 자동화시켜야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개념문제는 새로 글을 쓰셨기에 거기에 댓글 달겠습니다

    2012.09.01 09:19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8.28 05:00



여성들의 액세서리로 애용하고 있는 십자가를 보면 개념의 조작적정의, ‘관념(觀念)’의 희화화를 생각한다. 왜 목거리 십자가가 왜 아름다운가? 십자가란 로마시대 중범자들에게 가하는 가장 잔인한 형벌이다. 이 형벌은 사람을 산채로 십자가 형틀에 묶어놓고 손과 발에 못질을 해, 세워놓는 형벌이다. 운이 좋은(?) 죄인은 3일정도면 숨을 거두지만 어떤 죄인은 한 달 정도나 죽지 않고 십자가에 매달려 있다니 그 고통, 상상만 해도 몸서리가 처진다. 그런 십자가가 왜 여성의 액세서리로 애용되는가?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미추(美醜)에 대한 의미까지 혼돈(混沌) 해서일까? 전쟁영화가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유는 심리학에서 인간의 사디즘(sadism)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물론 전쟁에서 굶주림과 죽음에 대한 공포만 빼면 그 보다 더한 스릴(thrill)깜이 어디 있을까? 제주 얘기를 한다면서 서론이 길었다. 제주도 아름답다. 적어도 반세기 전의 처참하고도 잔혹한 4·3을 빼고는... 제주도의 아름다움은 직접 가서 보지 않고서는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아픔이 없는 역사가 어디 있으랴 만은 한반도가 그렇고 제주의 역사는 더더욱 그렇다. 역사의 고비마다 민중들이 겪어 왔던 애환이야 도서고금이 다를 리 없겠지만 제주의 역사는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한의 역사다. 반세기가 지났지만 제주도는 또 다시 강정마을의 아픔이 4·3을 연상케 한다. 제대로 된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다시 반복되는 게 역사의 아아러니가 아닐까?

사람들은 왜 여행을 좋아할까? 일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지혜를 얻기 위해서...? 즐기기 위해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내 삶을 반추(反芻)하기 위해서....?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기 위해서...? 모두 나름대로 일리 있는 이유다. 그러나 진정한 여행의 목적은 역사를 뛰어넘어 과거를 보고 오늘의 의미를 살려내기 위해서다. 목적이 없는 여행은 시간 낭비에 불과할 뿐이다.


여행의 목적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여행을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 단풍구경을 위한 여행인지, 맛있는 음식을 찾아가는 여행인지, 동료들끼리 침목을 도모하기 위한 여행인지 건강을 위한 여행인지...에 따라 여행의 모습이 달라진다. 아이들에게 견문을 넓혀주기 위해서라면 역사기행이나 테마기행을 기획하는 게 맞다. 물론 철저한 사전답사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겠지만...



불교사원을 보고 천편일률적인 모습에 실망한다면 여행의 의미를 살려낼 수 없다. 다같은 사원을 찾아도 종교적인 의미와 권력과 종교의 관계, 건축양식, 민중의 애환, 불교의 사회적 의미, 불상과 사원건축의 발달과정.... 등 많은 의미를 살려 내는 보람 있는 여행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내가 3박 4일간 다녀 온 제주여행은 무엇을 보고 배웠나? 6살짜리 외손자와 함께한 여행은 70에 가까운 할아버지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을 만들 수는 없었다. 내 뜻대로라면 비극의 현장, 역사의 현장을 찾아 과거와 만나고 고통의 의미를 오늘의 시각에서 살려 내려고 의도했을 것이다. 세상은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여행자의 눈에 비친 4·3의 모습은 불의한 권력에 의해 짓밟힌 주인의 인권과 권리, 제주는 아직도 생명권까지 유린당한 원한을 씻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제주를 진실로 살려 내는 길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일보다 제대로 된 과거 청산부터 먼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역사청산이 없는 한 암울한 역사는 반복될 뿐이다. OECD국가 34개국 중에서 대한민국 제주는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지와 경쟁할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아무리 경관이 빼어났다고 해도 가해자가 주인행세를 하는 나라에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을까? 신이 내린 축복의 땅 제주. 그 제주는 아직도 강정마을로 이름만 바뀌어 항쟁 중이었다. 제주를 4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살려내는 길은 무엇일까? 제주가 천혜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찾는 길은 강정마을의 비극이 사라지는 그날이 아닐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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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름답기만한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사실을 많이 알게되는것같습니다.
    흠 잘보고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2011.08.28 07: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생들도 수학여행코스로 관광을 하고 오더군요. 교육적으로 꼬 필요한 부분에는 침묵하고요.

      2011.08.28 17:36 신고 [ ADDR : EDIT/ DEL ]
  2. 아름다운 곳이기는 하지만, 슬픈 도시라는것을 참교육님 덕분에 알았어요
    암튼.. 그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듯합니다.

    2011.08.28 07:30 [ ADDR : EDIT/ DEL : REPLY ]
    • 무서운일이지요.
      대부분의 희생자가 어린이와 노약자 그리고 무고한 시민들이 수만명이 희생됐는데 입에 담는 것조차 금기시하고 반세기 넘도록 침묵을 강요받았으니 이런 나라가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2011.08.28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3. 제주 7대 자연경관 이런것보다 전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왜 보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지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2011.08.28 07: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부끄러운 일이지요.
      역사의식이 아니라 자신 조상들의 과거가 탄로날까 두려워 관광이외의 문제는 거론자체를 금기시하는 것 같습니다.

      2011.08.28 17:40 신고 [ ADDR : EDIT/ DEL ]
  4. 제주도 다녀가셨군요...
    어찌..여행은 즐거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과거청산....역사청산이란 말을 들으니 숨이 턱 막혀오네요...

    2011.08.28 08: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여러분들의 염려 덕분에 손자와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제잔재청산뿐만 아니라 서북청연단을 비롯한 이승만의 똘만이와 미군이 저지른 죄악은 우리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2011.08.28 17:42 신고 [ ADDR : EDIT/ DEL ]
  5. 우리에게 일제의 잔재를 청산해 달라는 신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들 수꼴들을 심판하지 못하면 희망이 없습니다. 암튼 즐거운 휴일 되세요. ^^

    2011.08.28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4.3 항쟁이 배경인 똥깅이를 공부시키면서
    왜 과거가 청산되어야하고 진상이 규명되어야
    하는지를 가르쳤습니다.
    얼마나 알아듣고 있는지는 몰라도 말입니다.

    2011.08.28 08:54 [ ADDR : EDIT/ DEL : REPLY ]
    • 선생님들이 조금씩 정말 조금씩이라도 제주의 진실을 알린다면...
      반세기... 억울한 희생자들의 사연 ...이제는 더 이상 감추고 덮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11.08.28 17:44 신고 [ ADDR : EDIT/ DEL ]
  7.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 이전에 아픈 역사가 있었지요.
    우리는 역사로부터 배워야 하는데 역사가 반복되는 일이 많지요

    2011.08.28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언론이 침묵하고 국정교과서가 입을 닫고 있었으니 2세국민들이 알 도리가 없지요.
      제주와 광주의 아픔은 산자가 풀어야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2011.08.28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8. 평화의 섬, 제주가 되기 위해서는 강정마을이 옛날 강정마을로 돌아가야 합니다

    2011.08.28 09:39 [ ADDR : EDIT/ DEL : REPLY ]
    • 강정마을은 제2의 4.3이지요. 모양은 다르지만 강정마을에 기지가 들어서는 이유를 진짜 안다면 제주시민은 당연히 저항 해야 겠지요. 전시에 적군의 표적이 되는 그런 시설을 만든다는 게 제주 도민의 비극이지요

      2011.08.28 17:47 신고 [ ADDR : EDIT/ DEL ]
  9. 손주하고 다녀 오셨군요. 의미있는 여행이셨겠습니다.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이 없는 제주도의 모습은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과는 반대로 또다른 이면이 있었군요. ㅠㅠ

    2011.08.28 16: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주도의 아름다움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해야할까요?
      저는 이런 이름다운 곳을 두고 왜 해외여행을 나갈까 그런생각을 했답니다.

      2011.08.28 17:4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참 아름다우면서도, 사연이 많은섬 같습니다..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2011.08.28 18:05 [ ADDR : EDIT/ DEL : REPLY ]
    • 주권자의 정치의식 수준이지요.
      아픔 역사 그 가해자가 주인된느 섬에는 진상규명이든 역사 청산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그런 아픔을 아름다운 관광지로 포장해 덮고 있었습니다.

      2011.08.28 20:54 신고 [ ADDR : EDIT/ DEL ]
  11. 하모니

    종교적 이유로 십자가목걸이를 목에거는 여성들은 십자가가 예수를 상징하기 때문이고요,
    비종교적으로 십자가목걸이를 목에 거는 여성은 십자가 문양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유럽지역에서는 로마가 교수대로 사용했는지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십자가 목걸이를 차는 것은 역사를 모르는 무식한 여자들의 된장질이라는 견해는 보기 참 불편하군요.;.

    2011.08.28 21:2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