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8.03.07 06:31


선입견이란 참 무섭다. 만화란 아이들이 그냥 재미 삼아 보는 책, 혹은 감각적인 눈요깃거리쯤으로 알고 있던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그만 충격이 빠지고 말았다. 내가 쓴 책을 출간한 생각비행이라는 출판사는 신간이 나오면 가끔 내게 책을 보내주곤 한다. 며칠 전에도 나의 만화유산답사기라는 책을 보냈기에 책 제목을 보고 나는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인 줄 잘 못 알았다.


그런데 책의 첫 장을 펴 드는 순간 내 선입견이 얼마나 잘못됐는가를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어떻게 이런 책을 쓰겠다고 구상을 했을까? 이건 만화에 얽힌 역사를 기록한 책 정도가 아니다. ‘치욕과 공포의 흔적을 안아든 문화공간 SBA서울 애니메이션센터와 남산일대라는 첫 번째 챕터 서울에서 손꼽히는 높은 자리란 대도시풍경에 익숙지 않던 내게 N타워는 꽤 로망이었다. ...로 시작한 글은 남산에 대한 온갖 역사이야기를 실타래 풀어내듯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 서찬휘의 눈에는 남산이란 단순히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즐기는 휴양지가 아니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산이 한국만화가 협회와 만화연대가 입주해 있는 장소정도는 알겠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남산은 이성계가 나라를 세운 역사 이야기며, 풍수지리설로 도읍을 정한 이야기, 안산 이야기, 목멱대왕을 지낸 사당이야기, 봉화 이야기, 임진왜란이야기...로 이어지면서 책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끌고 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남산에 얽힌 일제의 근거지에서 독재자의 근거지로’, 조선총독부의 비사에서 일제강점기의 수탈이야기, 현존하는 건물에 담긴 이야기까지 속속들이 파 해쳐 놓다.

중정설립은 박정희와 함께 군사쿠데타를 일으켰던 김종필이 주도했으며... 전두환 세력의 손으로 국가 안전기회부가 되어 명맥을 이어 나간다. 중정과 안기부시기에 남산은 그 이름자체로 공포정치의 대명사였으며 수많은 민주화운동본관건물과 주변에 자리한 부속 건물들로 끌려 들어가 끔찍한 착취와 고문을 당했다. 이 건물들에서 인민혁명당 구성원들을 북한지력으로 국사사변을 기획했다는 혐의로 기소해 사형판결 확정 18시간만에 처형한 제 2차 인혁당 사건을 비롯해 동백림사건, 최종길 타살사건, 민청학련사건 김대중 납치극,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등 다양한 인권침해 사건이 조작되었다....(P. 24)’

이 정도면 현대사인지 만화유산을 답사하는 자료인지 헷갈린다. 나는 고등학교 사회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에게 국사를 가르쳤던 일이 있다. 시험준비를 위해 국사를 공부한 사람들은 국사가 우리 조상들이 살아 온 내력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국사라는 과목은 과거나 토지제도, 임금의 통치 이야기나 서술한 책이 아니다. 국사 책 속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토지제도에서 건축, 천문, 지리, 경제, 환경, 교육, 종교, 금석문, 도자기 서예 음악, 도예,.. 에 이르기까지 백과사전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국사를 역사의식이나 철학 없이 접근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시험을 준비하는 암기과목으로 학생들에게 진절머리를 나게 만드는 과목이다. 국사를 가르치는 교사도 역사 속에 담긴 다양한 사실(史實)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 없이 접근 했다가는 그야말로 학생들을 사맹(史盲)으로 만들고 말 것이다. 만화를 본지 하도 오래 돼 요즈음은 얼마나 달라졌는지 이해를 잘 못하지만 요즈음 만화란 옛날 책이 부족하던 시절, 손때 묻은 만화책이 아니라 에니매이션으로 혹은 웹툰으로 진보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촉망받는 산업으로까지 성장했다.



바쁘게 살다보니 그런가? 우리는 늘 지나다니는 길, 쳐다보는 건물들에 얽힌 이야기를 무관심하게 지나치며 산다. 그런데 나의 만화유산답사기를 읽고 공휴일이나 방학동안 자녀들의 손을 잡고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면 내 주변 곳곳에 담긴 역사이야기, 건물에 얽힌 놀랍고도 새로운 사실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더구나 서울은 500년 조선의 수도였으며 해방 후 100년의 세월, 더구나 서울공화국이었으니 서울 어느 곳 하나 역사의 숨결이 닿지 않은 곳이 있겠는가?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읽으면 역사가 이렇게 내 곁에 있었구나 하는 새로운 사실에 눈을 뜨게 되고, 나도 모르게 책을 읽는 재미에 빠져들게 만든다.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세상. 그것은 출판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돈이 되는 거라면...’ 이익이 선이 되는 자본의 논리는 서점가도 마찬가지다. 순진한 부모들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아직도 책을 많이 읽으면 똑똑해진다는 광고에 속아 많은 책을 읽기를 원하지만 아무 책이나 무조건 많이 읽는다고 좋은게 아니다. 천사와 같은 아이들에게 성장단계에 맞는 좋은 책을 골라 줄 수 있는 것은 부모의 몫이다. 그런 지혜로운 부모가 얼마나 될까?

오늘날 만화나 애니메이션 혹은 웹툰은 전쟁을 주제로 한 서바이벌 게임과 같은 종류가 공중파를 타고 안방 깊숙이 들어 와 아이들의 정서를 좀먹고 있다. 부모들이 아이들 성화에 못 이겨 총기류를 사 주지기도 하지만 총이란 살상무기다. 폭력이 일상화된 세상... 이런 세상에 어떻게 사랑하는 내 아이를 지킬 수 있을까? 천사와 같은 아이들에게 미움이 아니라 사랑을... 분열이나 다툼이 아니라 믿음과 용서를.. 그래서 더불어 사는 세상에 생명에 대한 존중, 사랑과 평화 그리고 인권이 살아 숨 쉬는 가치를 심어주기 위해서는 정말 좋은 책을 골라 줘야 한다.


........................... 차 례 ................................


01 치욕과 공포의 흔적을 안아든 문화 공간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남산 일대...

02 아마추어 만화인과 코스튬플레이어의 각별한 추억이 서린 곳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여의도 종합전시장(SYEX)

03 만화에 서린 또 다른 독재의 흔적신촌 일대, 그리고 신촌 대통령

04 둘리의 고향, 소시민의 발자취를 찾아한강에서 쌍문동까지

05 덕내와 젊음이 자리했던 어느 이공간에 관하여홍대 일대

06 복숭아 마을, 만화 도시를 자처하다부천

07 한국 근대만화의 시작지―《대한민보

08 책과 청춘의 한 페이지들이 모여 흐르던 곳청계천과 대학천

09 명동 삼국지와 한국형 오타쿠 여명기의 흔적명동 중국 대사관과 회현지하상가

10 보물섬의 자취를 찾아육영재단과 어린이회관

이런 이야기들이 각 챕터 별 장소 옆 이야기, 답사 코스...를 지도까지 상세하게 첨부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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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사는 이야기2017.10.09 06:30


오늘은 한글 창제 571돌을 맞는 한글날입니다. 요즈음 도심을 걷다보면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이 우리나라인지 외국인지 착각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간판을 쳐다보면 그렇습니다. 왜래어도 아닌 외국어를 버젓이 간판으로 붙여 놓은 집이 많기 때문입니다. 간판뿐만 아닙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 Social Network Service의 약자) 세계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전문용어까지 뒤섞여 알아보지 못할 글들로 뒤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신문은 말할 것도 없고 공중파는 오염으로 듣는이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우리말 우리글로 표현을 못하는 미완성 문자이기 때문일까요? 혹 영어를 섞어 쓰면 더 고급스럽고 귀태나게 보이는 열등 콤플랙스 때문은 아닐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사랑은 이제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럴것이 나라말을 가꾸고 다듬어야할 정부가 영어가 국어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학교교육을 통해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마을을 만들고 해외유학을 부추기고 교육과정에 아예 영어시간을 강조하고 수학능력고사에 배점까지 높여 놓았습니다. 국제학교라는 학교를 만들어 아예 국어와 국사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과목을 영어로 공부하는 학교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대접받고 유능한 사람이라는 인식까지 심어주고 있습니다.

공중파를 보면 사태는 더욱 심각합니다. 영언지 프랑스 말인지 아예 국적없는 말들이 공중파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우리말, 우리글은 서민(?)들이나 쓰는 천덕꾸러기가 되지 않을까요? 가장 불쌍한 인간은 열등의식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입니다. 학벌이나 외모나 경제력으로 자신을 평가해 평생동안 열등의식에 사로 잡혀 사는 사람말입니다.

노래를 못한다고 열등하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과학지식이 부족하다고 열등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런데 유독 왜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열등한 사람 취급을 받고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까? 학교를 졸업 후 평생 외국에 나갈 일도 외국사람을 만날 일도 없는 사람도 있는데 모든 국민이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해야 일등국민일까요? 영어가 필요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말 우리글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아끼고 사랑하자는 말입니다. 

아래 글을 우리말과 글을 아끼고 다듬어야할 책임이 있는 정부가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한다는 논란이 있을 때 썼던 글입니다. 정부가 하는 일이 이렇습니다. 우리 글을 사용해도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으면서 느닷없이 그것도 초등학생들에게 한자를 한자병기라니.... 국어순화운동을 펼쳐도 모자랄 시점에 이런 일을 하고 있는게 교육부입니다. 한글날 아침에 세종임금님께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생선', '문상', '버카충', '제곧내', '행쇼', '먹방'. '화떡녀', '여병추, '광탈', 'sc','박카스','골부인', '납세미'....

 


 

청소년들이 즐겨 이용하는 은어(隱語)입니약 연세가 드신 분들에게 이런 시험문제를 낸다면 몇 점이나 받을까요아마 대부분은 0점을 받거나 겨우 한두개를 맞출까 말까 할 정도가 아닐까요이 은어의 뜻을 풀이하면 이렇습니다.

 

 

 

'생선'(생일 선물), '문상'(문화상품권), '버카충'(버스카드 충전), '제곧내'(제목이 곧 내용), '행쇼'(행복하십시오), '먹방'(먹는 방송). '화떡녀(화장을 떡칠한 여자)', '여병추(여기 병신 추가요), '광탈'(빠르게 탈락하다), 'sc'(센 척),'박카스'(잔심부름꾼),'골부인'(게임에 맛을 들인 여성), '납세미'(포커게임에서 자주 잃는 사람)....

 

 

이 정도가 아닙니다이들의 은어 세계를 들여다 보면 이게 우리나인지 낯선 이국땅에 왔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자기나라의 말글이 없어 남의 나라 문자를 빌어 쓰는 나라에 비해 우리는 얼마나 복받은 민족인가요우리조상의 지혜와 문화에 머리가 절로 숙여집니다이런 귀한 말글을 소중한 줄 알고 아름답게 다듬고 가꿀 생각은 하지 않고 어떻게 이 지경으르 만들어 놓았는지 생각하면 화가 납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떠돌고 있는 언어를 보면 더 심각합니다심멋(심장이 멎을 정도 기분 좋다.) 개취(개인적 취향평친(평생 친구점약(점심 약속노잼(No+재미=재미없다), 노답(No+=답이 없을 정도 답답함), 존잘(엄청 잘 생겼다), 웃프다(웃을지 슬퍼할지 모르는 상황), 화떡녀(화장 떡칠한 여자), 개드립(엉뚱한 발언을 할때), 깜놀(깜짝 놀라다)...

 

해석을 붙였으니 말이지 그대로 적어놓으면 일본어인지 중국어인지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어디 에스엔에스(SNS)언어 뿐이겠습니까? 가께우동(가락국수), 곤색(진남색감청색), 기스(상처), 노가다(노동자막노동꾼), 가처분(임시처분), 각서(다짐글약정서), 견습(수습), 견적(어림셈추산), 계주(이어달리기),고수부지(둔치강턱), 고참(선임자), 공장도가격(공장값), 출산(해산), 할증료(웃돈), 회람(돌려보기), 입구(들머리), 입장(처지태도조건), 잔고나머지잔액)....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고 있는 언어입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언어가 우리말인줄 알고 있지 않을까요? 일제강점기가 핥퀴고 지나간 상처일제잔재청산은 친일부역자 청산뿐만 아니라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노동종교...등등 어느 구석에 남아 있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왜색 언어를 청산하지 못한 우리 언어 속에는 이러한 언어가 당당하게 우리 문화 속에 남아 주인 노릇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죽하면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교명변경 켐패인(바위나 위치로 된 교명이 일본식)까지 벌이겠습나까?

 

슈트와는 달리 헐렁한 핏의 팬츠와 롱 재킷 스타일의 블레이저를 매치하는 식의 모던하면서.”

 

이게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린입니까이런 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우리 말글을 가꾸고 다듬어야 할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언론이 공중파를 통해 내뱉는 언어들입니다어린아이들로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듣고 있는 방송언어가 이지경이라니... 전원을 켜면 텔레비전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 이런 국적불명의 언어들이 여과없이 흘러나옵니다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는 오염된 우리나라 방송언어의 민낯입니다.

 

 

 

 

<이미지 출처 : 동아일보>

 

이 정도가 아닙다. 동아일보가 보도한 국어문화운동본부의 조사결과를 보면 공주병’ ‘된장녀’ 같은 은어, ‘싹쓸이’ ‘면피’ 같은 화투놀이 용어, ‘환치기’ ‘꺾기’ 등의 경제계 속어, ‘러브호텔’ ‘티켓다방’.. ‘워킹과 콘셉트’ 같은 패션용어, ‘인터페이스처럼 외래어 일색인 통신 전문용어...들이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가 하면 재테크’ ‘시테크같이 한자와 영어가 뒤섞인 조어케미 폭발’ ‘베이글녀’ ‘남심 초토화’ ‘빵 터짐’ ‘코피 퐝’ ‘올킬과 같은 국적불명의 언어들이 전파를 타고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사례를 언급하면 끝이 없습니다이렇게 만신창이 된 한글을 교육부가 이번에는 초등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한자를 병기하겠다는 방침으로 시끄럽습니다교육부가 초등학생들의 교과서에 한자병기를 하겠다는 이유는 한자교육은 초등학교부터 하는 게 바람직하고(68.5%), 초등학교에서 한자교육이 필요하며(학부모 89%, 교사 77%), 초등 교과서 한자 병기에 긍정적(교사 77.5%, 학부모 83%)’이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이유로 내놓았습니다언제부터 교육부가 교육정책을 도입하는데 여론이나 교사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했는지 모르지만 한자병기 도입 이유가 궁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문화에 대한 철학도 애착도 없는 정책을 도입해 미래의 주인공들에게 어떤 생각을 가진 국민으로 키우겠다는 것인가역사를 배워도 사관도 없이 사건 중심으로 역사를 가르치고, 사회를 가르치면서 민주의식공동체 의식도 체화하지 못하면서 한자를 교과서에 넣어 우리언어문화를 어디로 끌고 가겠다는 것인가요수학을 배워도 생활에 어떻게 할용하는지 왜 배우는지 모르고 무조건 시험 점수만 좋으면 우수한 국민이라도 되는냥 가르치는 교육부가 교과서에 한자병기를 하겠다는 진의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말과 글이 언어생활에 불편을 느낀다든지 문제가 있다면 모를까 우리글의 우수성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데 이런 글을 사랑하고 가꿀 생각은 하지 못하고 국적불명에 왜색언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떠도는 은어와 비속어까지 섞어 방송언어를 오염시키다니... 이제 교육부는 언어오염도 모자라 초등학생들의 교과서에 한자까지 병기하겠다니 조상님들께 부끄럽지도 않을까요?  

나라사랑하자고 온 나라에 태극기달기 운동을 펼치고 나라꽃인 무궁화심기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나라사랑한다면서 태극기 몇개 더 달고, 한글날 기념식이나 한다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겠는가? 무궁화 몇그루 더 심으면 애국심이 살아날까요? 아름다운 한글소중한 우리문화유산을 만신창으로 만들면서 어떻게 아이들에게 나랏말을 아끼고 사랑하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교육부가 제대로 된 어문교육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날이 갈수록 오염되고 있는 국어순화운동부터 펼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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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 밀고 선거 나온 여자》는 지난 6.4 지방선거에 구의원 후보로 출마했다가 꼴등으로 낙마한 두 아이 엄마의 좌충우돌 선거 도전기를 엮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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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미디어2016.11.28 07:00


요즈음 조중동문이나 종편을 보면 아이들 말로 신난다~’다. 드라마 보는 재미보다 더 좋다. 어디서 언제부터 그런 자료들을 준비 했는지 자기네들이 공정보도, 정론직필을 하는 언론 같다. 전원을 켜기 바쁘게 온통 최순실 박근혜 얘기로 들떠 있다. 진실에 목마르던 보통사람들도 이런 보도를 보고 환호하면서도 저런 소식을 다 알고 있었으면서 왜 지금까지 입을 다물고 있었는지 의아해 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일등신문인가? 조중동문과 종편들은 이제 언론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신문이 되겠다고 과거를 청산하고 개과천선했을까? 최근 찌라시 신문이나 공중파 방송들을 보면 새누리당의 행태와 닮아도 너무 닮았다. 새누리는 위기가 닥치면 금방 공중분해할 것 같다가도 어느날 갑자기 다들 우리가 남이가하면서 이름을 바꾸고 머리에서 발끝까지 바꾸겠다면 한번만 믿어주십시오’, 땅바닥에 꿇어앉아 온갖 쇼를 다하며 오뚜기처럼 살아남았다.

일제시대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고 유신을 찬양하고 광주학살 주범 전두환 찬가를 부르던 찌라시언론들이 요즈음 어느날 갑자기 정론직필의 투사노릇을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지금 입에 거품을 물고 시실보도를 하는 이들이 진심으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믿기지 않는다. 그들을 새누리당처럼 필요시에는 권력의 개가 되고 자본의 주구노릇을 하고 죽은 권력을 물어뜯다가도 자기네들이 필요하면 또 무슨 짓을 할런지 모른다.

필언론이 진실보도, 공정보도 정론직필를 하겠다는데 누가 반대하겠는가? 사람이든 언론이든 잘잘못을 반성하고 제대로 자기 책임과 역할을 다 하겠다면 먼저 과거사부터 통렬하게 반성하고 사과부터 해야 한다. 그런데 그 많은 찌라시들 중에 그런 언론들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들의 속성은 한나라당처럼 자기네들이 필요하면 무슨 짓이라도 한다. 오죽하면 배속에 간까지 꺼내 줄듯하다 표변해 독자나 시청자를 개돼지 취급한다. 필요하면 재벌에 붙고 또 권력에 기생해 국민들의 귀와 눈을 감기고 온갖 못된 짓을 골라 하던게 찌라시들 아닌가?

찌라시 언론 시청자들을 속여 먹는게 공정보도정론직필같은 사시뿐인가? 자본이 스스로 만든 일론도 있지만 자본의 광고료와 지원금을 받아 유지하는 언론들... 그들은 자본의 대변자들이다. 자본이 원하면 오피니언으로 혹은 뉴스로 혹은 드라마로 혹은 스포츠로... 독자와 시청자들의 눈을 감기고 왜곡보도, 편파보도를 일삼지 않았는가? 그들이 진심으로 개관과천선하겠다면 과거부터 사과해야 한다. 일제강점기시절, 매국노들 편에 붙어 천황폐하만세를 부른 일이며, 조국의 처녀들을 왜놈들 놀이게 감으로 내 몬 일이며 부역자로 혹은 총알받이로 내 몬게 누군가?

언론이 역사에 지은 죄는 세상에 있는 종이로 다 적어도 모자랄 판이다. 필요하면 경쟁 지상주의 일등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엘리트주의를 만든게 누군가? 외국자본과 손잡고 소비자들에게 온갖 불이익을 주기도 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브랜드를 선호하는 가치관을 심어 가난한 학생들에게 상처를 준게 악질 매판 자본, 다국적기업이 아닌가? 필요하면 무슨 장학생을 만들어 정계, 사법계, 언론계, 교육계까지 침투해 그들의 논리를 정당화하고 정책으로밀어 넣은게 자본 아닌가?

최근 최순실게이트 사태에서 보듯이 삼성을 비롯한 권력의 실세즐에게 적게는 몇억 많게는 수백억을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 선의의의 기업... 그런 개 플뜯어 먹는 소리는 어린아이가 들어도 웃을 일이다. 보라 그들이 임금협상을 하면서 시간당 몇십원을 가지고 줄다리기를 하다가 결렬시키고 수많은 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죽어가도 모르쇠로 일관하지 않았는가? 어용노조를 만들고 알바부대를 동원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온갖 못된 짓을 골라가며 했다는 걸 이제 소비자들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이런 언론, 독재정권, 매판자본의 편에서 자본의 입장을 대변하는 가치관을 심어 순진한 소비자들 바가지를 씌우고 등을 친게 찌라시 언론이다. 언론인 이제 권력의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정체성을 드러내라. 우리는 자본의 편이다. 혹은 수구신문인지 진보신문인지를... 경남도민일보처럼 약자의 힘이라거나 아니면 우리는 강자를 대변하는 신문이다혹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언론이라고... 나라를 이 지경을 만든 장본인이 마치 투사 노릇하는 비열한 언론을 보면 역겹다. 찌라시 언론은 이제 사시에 당당하게 밝혀라! 그것인 순진한 소비자들에 대한 예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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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정치2015.12.07 06:59


송일국 씨의 아들, '삼둥이' 형제가 병영체험을 다녀오는 과정이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됐다. 네 살짜리 아이들이다. 군복을 입고 줄을 맞추어 연병장에 도착하는 아이들... 거수경례할 것을 가르쳤지만 아이들은 왼손, 오른손 가릴 것 없이 이마에 갖다 붙이고...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제식훈련을 하던 도중 울음을 터뜨린 송만세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얘기다.


<이미지 출처 : 허핑턴포스트>


삼둥이는 연예인 아버지를 둔 덕분에 태어나서부터 연예인이 됐다. 이제 아역프로그램을 소화할 차례인가? KBS는 왜 이런 프로그램을 제작했을까?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군인이라면 기본이 되는 제식훈련'이 필요한데 아이들에게 규칙과 질서를 가르쳐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네 살짜리 아이에게 규칙과 질서를 가르치겠다...? 그렇다면 삼둥이가 군인으로 자라게 하기 위해서일까? 아니며 다른 부모들도 군대정신이 투철한 아이로 키우도록 홍보하기 위해서일까?


어린이들에게 군대식 훈련을 체화하는 것은 아동학대다. 1989년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아동권리협약에 따르면 병영체험은 심각한 아동권리침해이자 학대라고 규정하고 있다. 어른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는 어른으로서 할 도리가 아니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공중파가 군사문화를 대중화시키고 이데올로기를 주입하겠다는 것은 더더구나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어린이 날이면 공설운동장 같은 곳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한다. 씩씩한 군군아저씨들이 나와서 총검술이며 제식훈련 시범을 보이고, 비행대의 곡예훈련에 아이들은 열광한다. 모처럼 부모의 손을 잡고 손에 손에 풍선이며 먹거리를 들고 즐거워하는 아이들 눈에는 군인들의 이러한 모습에 신기해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는다. 씩씩한 국군 아저씨들의 늠늠한 모습에 감동받은 아이들은 나도 커서 저런 군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까?


어린이날에 왜 군인들이 나와서 쇼를 해 줄까?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렇게 볼 수도 있다. 그러나 군인들이 많은 예산을 들여 힘겨운 훈련을 쌓은 후 행사장에 나타나는 것은 그렇게 단순한 이유 때문만은 아니다. 명분은 군에 대한 홍보지만 알고 보면 어린이날 행사를 통해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도요, 군에 대한 이미지 개선이라는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군대갔다오면 사람 된다말이 있다. 맞는 말일까? 일부는 맞지만 일부는 틀린 말이다. 고생을 모르고 자란 젊은이가 군에서 생전 처음 해 보는 고생이며 집을 떠나 생활하면서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집이 좋다거나 부모님 그립다는 감정으로 나타난 결과지, 군대가 사람을 만든 것은 아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군생활을 통해서 마치 철이 드는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한다. 군대 생활이 정말 이런 긍정적인 효과만 있을까?


군사문화가 인내심을 기르고 자신감과 협동심을 기르는 긍정적인 기능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가치 내면화를 통한 변화가 아니라 힘의 논리, 아부와 굴종, 힘없는 사람 앞에서는 강압적인 권위주의’, ‘무사 안일주의요령주의’..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폭력에 순응하도록 길들이는 문화.... 힘의 논리를 정당화시키는 문화... 이런 문화가 민주주의와는 정반대의 논리라는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길들여 진다는 것은 교육이 아니라 순치다. 순종이 미덕이라는 사고방식은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가치관이다.


네 살짜리 아이에게 군사문화를 체화시킨다...? 생각해 보면 소름이 돋는 아동학대요, 무모한 짓이다. 최근 MBC에서 방영하고 있는 진짜 사나이가 인기를 얻자 여자 탈렌트들까지 동원해 병영생활체험 모습을 방영하고 있다. 생각없이 보면 군생활의 추억을 되살리는 단순한 재미로 볼 수 있지만 이런 프로그램이 그런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 어린이까지 동원해 군사문화를 보급하겠다는 것은 반민주적인 발상이다. ‘진짜 사나이'가 아니라도 드라마를 비롯해 공중파가 전하는 메시지 속에는 우리가 그냥 재미로 보는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



어린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좋아하는 동물의 왕국이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시청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프리카 초원에서 벌어지는 동물들의 먹고 먹히는 생존경쟁의 신비한 세계를 즐긴다. 그러나 이런 프로그램 속에도 힘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강자의 이데올로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 만한 시청자들은 얼마나 될까?


텔레비젼을 시청하는 지혜... KBS에서 방송하는 먹방(먹는 방송)을 보자. 배가 고픈 시간에 내 보내는 먹방을 보면 주로 고기 종류다. 그런 음식이 건강에 얼마나 좋은지,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그런 것에는 관심도 없이 제작자들은 오직 시청률만 생각한다. 육식중심의 생활문화가 비만증을 비롯한 성인병을 불러오고 환경을 파괴시킨다는 사실은 그들은 한 번 쯤 생각해 봤을까?


드라마는 누가 만들까? 방송사..? PD...? 사람들은 드라마 제작자를 방송사나 PD로 착각 하지만 알고 보면 자본이다. '삼둥이' 형제가 병영체험과 같은 프로그램 속에는 군사문화보급이라는 이데올로기도 숨겨 있지만 문제의 본질은 시청률을 높이겠다는 자본의 의지가 반영되어 있다. 자본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시청자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막장드라마나 만들고, 주구장창 먹방이나 내 보내는 공중파의 속셈을 시청자들은 알지 못한다.


뉴스의 전달 기능과 함께 사회현상에 대한 비판과 견제기능이 언론이 감당해야할 책무다. 병영문화나 군사문화를 보급하고 막장드라마를 제작, 방송하는 공중파들은 이러한 책무를 이행하고 있을까? 시청자들의 건강이니 환경파괴를 고려하지 않고 군사문화를 보급하는 방송은 방송윤리를 지키고 있을까? MBC가 방송하는 도전 공든벨을 울려라라는 프로그램을 보면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지 않는 암기한 지식을 몇 개 더 암기하는가의 여부로 영웅을 만드는 경쟁논리를 보급한다. 전자사전 하나면 언제든지 어디서나 알 수 있는 허접한 지식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매기는 경쟁은 언론의 기능이나 윤리를 준수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상업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언론만이 고고하기를 바랄 수는 없다. 독재자기 이용하는 수법 중에는 3S정책이라는 게 있다. 우리는 지난 시절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나타난 전두환 노태우정권이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기 위해 써먹던 수법이 3S정책(SEX, SPORTS, SCREEN)임을 알고 있다. 선수를 길러 스타로 만들고 그들에게 열광토록 만드는 엘리트 체육은 상업주의가 만든 체육이다.



슈트와는 달리 헐렁한 핏의 팬츠와 롱 재킷 스타일의 블레이저를 매치하는 식의 모던하면서도.”

이런 말을 알아듣는 시청자는 얼마나 될까? 알아듣지도 못하는 국적불명의 이런 언어가 놀랍게도 우리 말글을 가꾸고 다듬어야 할 언론이 공중파를 통해 내뱉는 언어들이다. 전파를 이용하여 영상 정보를 전달하는 공중파가 시청자의 권익보호와 순문화의 향상을 도모해야 하는 책무를 외면한 채 언어문화를 오염시키고 있다.


우리는 오랜 군사정권의 통치 아래 살아오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군사문화, 병영문화에 익숙해져 있다. 권위주의무사 안일, 그리고 지배와 복종과 같은 힘의 논리가 숨어 있는 군사문화는 민주주의 가치관이 아니다. 군복무를 마친 교사가 사용하는 언어나 자신이 군대에서 당했던 기합을 학생들에게 가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군사문화의 그림자를 본다.


맑고 밝게 자라야 할 어린이에게 군사문화를 체화시켜서는 안 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이 지적하고 있듯이 아이들에게 군사문화를 체화시키는 것은 반민주적 반인륜적인 아동학대다. 먹방이나 막장드라마도 모자라 이제는 어린이에게 병영 체험을 시키는 반민주적이고 반교육적인 공중파의 폭력은 멈추어야 한다.



- 이 기사는 '마음을, 세상을,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2015. 12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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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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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4.07.07 06:30


“여러분 JTBC의 손석힙니다. 세월호 참사 000쨉니다. 오늘도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서복현 기자부터 연결합니다.... ”

 

 

땡!, 저녁 9시 시보가 울리면 어김없이 시작하는 손석희의 앵커멘트다. 세월호 참사 후 단 한 번도 다른 뉴스를 먼저 시작한 일이 없다. 다른 공중파에서는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이니 화려한 한복이 어쩌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의 시시콜콜한 얘기까지 어김없이 앵글을 맞추지만 그는 요지부동이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마태복음16:26) 예수님의 사람사랑 사상이다. 우리나라 동학(東學)의 대교주인 손병희의 사상도 ‘사람이 곧 하느님'이며 '만물이 모두 하느님'이라고 보는 인내천 (人乃天) 사상'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일체'로 보는 사람사랑을 말한다.

 

내가 갑자기 생뚱맞게 성경이나 동학의 인내천 얘기를 꺼낸 이유는 방송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가를 말하기 위해서다. 물론 나는 언론학을 전공한 일이 없다. 그러나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인간에 대한 사랑’이 바탕이 되지 않는 방송은 물론 모든 제도며 정치, 경제, 교육, 종교까지도 다 허구요 기만이라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가 세울호 참사를 꼭지 기사로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300명이 넘는 아이들을 차갑고 어두운 바다 밑에 가라앉게 한 어른들의 욕망에 대한 미움과 부끄러움을 떨쳐 버릴 수 없기 때문이리라. 그것이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세월호 참사를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불의를 보고 분노할 줄 모르는 언론은 위선이요, 거짓말쟁이다. 세월호 참사 두달이 지나자 이 정도면 우리가 할 일은 다했다는 식으로 서서히 방정을 떠는 언론들의 가벼움이 어김없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돈을 받고 소개한다는 소문까지 도는 맛집이며 젊은이를 축구로 만드는 월드컵 얘기며, 코미디보다 웃기는 정치인들의 코미디로 시작하고 커미디로 끝난다.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그 천문학적인 세금을 잡아먹는 찌라시 공중파며 언론사들의 추태가 역겹고 추하다.

 

어제 JTBC 저녁뉴스의 손석희는 깜짝 놀랄 얘깃거리(?)를 꺼냈다. 처음에는 '저런 사람을 출연시켜 문제를 어떻게 풀어내려고...' 하고 걱정했다. 동료병사들을 5명이나 사살하고 도주한 임병장의 아버지를 인터뷰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피해자 가족이 눈을 치켜뜨고 보고 있는데.... 조마조마하는 마음으로 듣고 있는데... 역시 손석희답게 그가 무엇을 지청자에게 전해주려는 건지 알아채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두 사람의 대담을 들으면서 결국 손석희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거였구나 하며 무릎을 쳤다. 방송비평에 문외한인 나 같은 사람조차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던 절묘한 진행... 피해자의 아픔과 가해자의 인권조차 왜곡되거나 무시되어서는 안된다는 그의 철학이 이런 모험(?)까지도 마다하지 않는 진행을 하고 있었다. 언론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감탄이 나오지 않을 수 없었다.

 

친일과 친독재의 추악한 과거까지 거론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갈수록 찌라시 언론의 오만과 추태는 도를 넘고 있다. 속보이는 상업주의로 위장한 화려한 포장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영상에는 구린내가 진동한다. 때로는 초등학생 수준도 안 되는 정치인들의 가십거리를 톱으로 장식하기도 하고 시시콜콜한 연예인들의 일상사와 신변잡기를 추적하는가 하면 저질 드라마에 몸짱얼짱을 만드는 꼴을 보면 멘붕이 따로 없다.

 

<이미지 출처 : 아이엠피터 블로그에서>

 

처음 손석희교수가 JTBC로 간다고 했을 때 나는 솔직히 ‘변절자가 한사람이 더 늘어나는 구나’ 이렇게 생각했다. 사실 그런 사람이 수없이 봐 왔기 때문이다. 변절자의 변명은 가지가지였다. 어떤 이는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 굴을 찾아가야 한다’고도 하고 어떤 이는 후안무치하게 아예 꼬리를 내리고고 얼굴에 철판을 깔고 들어가기도 했다.

 

JTBC의 손석희 영입이 JTBC와 중앙, 삼성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 그러나 오늘날 같이 찌라시가 된 공중파 속에 신선한 숨통을 틔워주고 있는 'JTBC 손석희‘라도 없다면... 권력의 시녀가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 찌라시들이 우글거리는 세상에서 ’손석희 까지도....‘ 하는 말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의 변절 운운했던 내가 성급한 예단을 했다는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정치2013.07.19 07:00


 

전력난 다음주가 고비‥기업들 "정전대란 막아라"

 

다음 주 전력 비상..예비전력 149만 kW 불과

 

기업들, 십시일반으로 250kW 줄이기 나서

 

고리1호기 재가동..정전대란 피한다

 

보수언론의 ‘전기대란’ 시각이다.

 

조중동이나 공중파 방송을 듣고 있노라면 올 여름 당장 전기 대란을 일어날 것처럼 위기감을 지울 수 없다. 보수언론의 방정처럼 우리나라는 정말 전기 대란이 일어날 만큼 위기 상황일까?

 

 

2013년 현재 한국의 전력 설비용량은 약 8,000만kW로 평균 전력 수요는 약 6,000만kW이다. 전력 수요가 적은 새벽에는 40% 가까운 전기가 버려진다. 땅 끝 원전에서부터 서울 수도권까지, 지금 전기는 흘러넘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전은 전력 사용량이 최대로 늘어나는 피크타임에 대비해야 한다며 더 많은 발전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피크타임은 1년 8,760시간 중 단 500시간에 불과하고, 이것마저도 ‘제한송전’, ‘수요분산’등 지금의 예비 시스템으로 조절가능하다는 것이 수많은 전문가들의 견해다. 일반적으로 전력 수요는 밤에 매우 낮아진다. 하지만 국내 전력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원전과 60%인 화력발전소는 그 시간에 맞춰 생산량을 줄일 수 없다.

 

‘블랙아웃, 더 많은 발전소가 필요하다?’ 참말일까?

 

전국의 송전탑은 3만 9천여 개. 10년 안에 1,700기의 송전탑이 더 건설할 예정이다. 한전은 블랙아웃에 대비해 더 많은 원전과 더 많은 송전탑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지만 블랙아웃은 전력량이 충분해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문제는 생산이 아닌 관리다.

 

 

사상 최대 정전 사태였던 2003년 미국 동부 정전사태는 초고압 송전선로 고장이 원인이었다.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전력망을 재빨리 차단하지 못하면서 정전이 자꾸 퍼져 결국 대규모 정전을 불러온 것이다. 2011년 9월, 650만 가구가 겪었던 한국의 정전사태는 한전이 전력수요를 예측하지 못한데다가 위기 대응을 허술히 하며 일어난 결과였다.

 

2013년 6월 현재, 불량 부품 사용으로 인한 원전 고장과 내부비리 사건으로 전체 원전 23기 중 10기가 멈추고 있다. 전력수급 관리는커녕 원전 안전관리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년 중 피크타임이 있는 단 며칠, 하루 30분 정도만 돌아가며 순환단전을 실시해도 전력난은 상당히 해소할 수 있다. 정전은 모르고 당한다면 사고지만, 미리 알고 있다면 잠깐의 불편일 뿐이다.

 

전기대란이 일어나면 주택부터 단전...왜?

 

재 정부 계획에 따르면, 전력 수급이 부족해 전력비상이 발생할 경우 주택, 백화점·마트, 대기업·산업시설 순으로 단전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전력소비량은 정확히 그 반대이다. 전체 전력의 70% 가량은 산업용 전기와 상업용 건물에서 쓰인다. 발전 원가보다 싸게 공급되는 산업용 전기 요금은 가정용 전기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일본과 독일에 비교하면 1/3에 불과하다.

 

 

값싼 전기요금은 소비를 부추겨 지난 5년간(2012년 기준) 가정용 전력 사용량은 13% 증가했지만, 상위 30개 기업의 전력사용량은 50% 증가했다. 일부 기업에서는 석유 등의 1차 연료보다 에너지 효율이 30% 떨어지는 전기로 용광로까지 데우는 등 기업의 전기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구조를 만든 것은 정부였다. 1980년대 중반, 잇따라 완공된 원전에서 전력수요를 훨씬 상회하는 전기가 생산되었고, 전기가 남아돌자 정부는 전기 요금을 9차례나 인하하였다.

 

효율을 위해 대규모 발전 설비가 필요하다?

 

전기 문제의 핵심은 중앙집중형 에너지 독점 시스템 때문이다. 한국의 전력수급 방식은 중앙집중형으로, 화력 또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대량으로 생산한 전기를 전국 곳곳이 하나로 연결된 단일 송전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때문에 특정 지역에 전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전체 발전량을 늘려야만 해결할 수 있기에 관리가 어렵다.

 

결국 국내 전력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전력을 보내기 위해 발전소의 규모와 숫자는 점점 커지고 수많은 초고압 송전탑이 필요하게 된다. 이러한 방식은 대도시 전력소비를 위해, 밀양과 같은 지역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불평등을 초래한다.

 

전기는 깨끗한 에너지다?

 

전기는 사용하는 곳에서는 깨끗하지만, 전기를 생산하고 송전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과 주민피해가 심각하다. 현재 국내 기업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가장 많은 기업은 5개 발전회사를 자회사로 둔 한전이다. 국내 총배출량의 1/4 이상이다. 이는 네덜란드(2008년 기준)가 1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을 넘는다. 또한, 지금까지 대규모 화력, 원자력 발전소 근처에 사는 주민들과 노동자들은 암에 걸려도 산재가 인정되지 않는 등 정부는 대규모 발전소의 폐해를 은폐하고 있다.

 

원전만이 해결책인가?

 

인간이 끌 수 없는 불, 원전 의존도 세계 2위의 한국, 그동안 알려진 원전 고장 사고만 해도 672건에 달하며 현재 운영 중인 23기의 원전 중 고장 나지 않았던 원전은 하나도 없다. 전기대란! 해결책은 없을까?

 

독일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통해 원전 18기 분량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세계 2위의 원전 대국 프랑스에 전기를 수출하기도 했다. 영국에서는 전기료에 대한 지역 간 편차제도를 도입해 과소비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오스트리아 무레크 마을에서는 유채씨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를 통해 에너지 자립을 이루고 있다.

 

대안 에너지는 비용 또한 경제적이다. 2012년 1kWh 당 180원인 태양광 발전 단가는 2020년에는 110원으로 하락할 전망이고 150원 발전단가인 화석연료보다 낮다. 한꺼번에 모든 에너지 생산 방식을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바꾸는 것은 지금 즉시 할 수 있다.

 

독일은 20년 이상 꾸준히 대안 에너지 정책을 홍보하며 국민적 합의를 이뤄온 결과, 2022년까지 원전을 모두 폐쇄한다고 선언했다. 한국의 경우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93%로 높일 경우기존 원전확대 계획에서 10%만 비용이 추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밀양에서 9년째 송전탑 반대투쟁을 하는 이유

 

‘햇볕이 가득한 마을’ 밀양에는 지금 송전탑건설반대 시위로 74세 노인이 분신 사망하고 할머니 20여명이 응급실에 실려 가는 등 9년 째, 목숨 건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2013년 5월 20일, 한국전력은 주민들과의 약속을 깨고 송전탑 건설을 강행했기 때문이다.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 공사는 울진 신고리 원전에서 서울 수도권까지 전기를 수송하기 위해 2005년 한국전력은 밀양 송전탑 공사 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한전은 토지강제수용을 시작했고, 반대하는 7,80대 주민들을 상대로 용역을 동원해, 폭언과 폭력을 일삼았다.

 

밀양 주민은 왜 송전탑 건설공사를 반대하는가?

 

밀양에서 건설되고 있는 765kV 송전탑은 미국, 캐나다처럼 면적이 큰 나라에서 송전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주민들의 증언에 따르면 강력한 전자파로 전깃줄 주변에서는‘전자기’효과로 인해 불꽃과 소음이 발생하고, 특히 비오는 날이면 가전제품이 고장 나고 창문을 열 수도 없을 만큼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국제암연구소>는 고압 송전탑에서 나오는 전자파를 ‘발암 가능’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현재 전국의 송전탑은 3만 9천여 개. 10년 안에 1,700기의 송전탑이 더 지어질 예정이다. 밀양에 들어설 765kV 초고압 송전탑은 강력한 전자파 때문에 소도 불임되고, 인체에 암을 유발한다. 그 아래 학교가 마을이 사람이 있다. 그러나 정부와 한전은 근거가 없다며 전자파 피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전 직원이 말한다. ‘할매는 전기 안 씁니까?’

 

“맞다, 나는 전기 안 써도 산다. 그러나 나 살자고 남 죽이는 게 너무나 당연한 세상이 어떻게 미래가 있겠나? 우리가 남겨줄 게 달리 뭐 있겠노.” 밀양 할머니들의 말이다. 지금 밀양 어르신들은 우리들에게 묻고 있다. '어떤 전기를 얼마나 쓸 것인가. 이제는 나쁜 에너지를 거부하고 조금씩 다른 삶의 방식으로 전환해 나가야 할 때도 되지 않았는가?...‘라고...

 

-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