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21. 2. 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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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을 하루 앞둔 암환자가 “하루만이라도 일하고 싶다”며 지난해 12월 30일, 부산에서 출발한 ‘희망뚜벅이’ 34일간 4백여km를 걸어 어제(7일) 청와대 분수광장에 도착했다. 36년간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로 살아 온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이 그 주인공이다. 김진숙은 18살부터 보세공장 시다, 신문배달, 우유배달, 시내버스 안내양을 하다 1981년 10월 1일 대한조선공사 (현 한진중공업)에 대한민국 최초 여성 용접사로 입사했다. 1986년 2월 18일 노조 대의원에 당선, 당선 직후, 노조 집행부의 어용성을 폭로하는 유인물을 제작·배포했다는 이유로 3차례에 걸쳐 부산직할시 경찰국 대공분실에 연행돼 고문을 당했고 같은 해 7월 14일 징계해고됐다.

2009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돼 복직의 길이 열렸지만, 한진중공업은 끝내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진숙위원은 2010년 12월 15일, 경영 악화를 이유로 한진중공업 측이 생산직 근로자 400명을 희망퇴직시키기로 결정한 것에 반발, 2011년 1월 6일부터는 한진중공업 내의 85호 크레인에서 ‘309일 고공농성’을 벌였다. 이러한 그의 이러한 노력은 복직은커녕 2018년에는 유방암 진단까지 받았다. 2009년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까지 받은 파란만장 노동자 인생을 살아 온 김진숙지도위원을 두고 송경동시인은 "절망스러운 이 시대에 희망을 바라는 것이 죄여야 하느냐.“고 절규했다.

 

대한민국에서 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행복추구권은 물론 죽음조차 각오해야 한다.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는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의 존엄성’도 ‘인권’도 근로기준법도 보장해주지 못했다. 김용균의 사망으로 촉발된 노동자 보호법... 연간 2,020명, 하루 6명씩 노동자가 죽어가는 나라에서 노동자를 보호한다면서 만든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는 법 적용을 4년간 유예’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노동자 보호가 아닌 ‘중대재해기업보호법’이 되고 말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公約z)은 왜 공약(空約)이 되고 말았나?>

 

"나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 그 중심에 노동자가 있다는 철학을 갖고 살아왔다"는 문재인대통령. 그는 후보시절, “우리 사회가 '가진 자의 사회'에서 '함께 사는 사회'로 바뀌어야 '사람이 먼저인 사회',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될 수 있다"면서 「▲근로시간 면제제도 개혁 ▲창구 단일화 조항 폐지 ▲최저임금 상승 ▲법정 노동시간 준수」를 공약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놓고 그가 약속했던 공약은커녕, 사람이 먼저인 세상도, 노동존중 세상도, 헌법 10조시대도 열지 못하고 노동자들은 지금도 막다른 골목에 내몰려 있다.

 

정년을 하루 앞둔 김진숙 지도위원은 34일 전, 정년을 하루 앞두고 자신이 해직된 한진중공업에 복직해 “하루만이라도 일하고 싶다”며 “하루 들어가서 밥 한끼 먹고 내 발로 걸어 나오고 싶다”고 요구했지만, 한진중공업은 끝내 그의 요구를 거절했다. 김위원은 10년 전인 지난 2011년에도 높이 35m 크레인에서 무려 309일간이나 농성을 벌인 세계 노동사에도 찾아보기 어려운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가 두 차례 복직을 권고했지만, 한진중공업측은 '복직' 대신 '재입사'를, '퇴직금' 대신 임원 모금 등으로 '위로금'을 마련해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끝내 결렬되고 말았다.

 

<노동자가 사람 대접받는 세상은 불가능한 일일까?>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누구든지 성별ㆍ종교 또는 사회적 신분에 의하여 정치적ㆍ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 영하 15도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그것도 암환자가 복직을 요구하면 400여Km를 걸으며 요구한 복직은 왜 끝나 무시당해야 하는가? 헌법 10조의 행복추구권은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권리’로 지켜도 그만 지키지 않도 그만이 아니라 국가가 반드시 보장해야할 모든 국민의 기본권이다. 노동자는 왜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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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학벌 우월주의에 빠져사는 우리..

    노동자가 대접받는 세상..
    언제쯤 오려는지..ㅠ.ㅠ

    행복한 한 주 되세요

    2021.02.08 0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서 공부 못하는 사람 대접도 못받고 사는 게 당연하다는 운명론에 빠지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2021.02.08 16:06 신고 [ ADDR : EDIT/ DEL ]
  2. 최소한 근로 기준법은 지켜졌으면 좋겠습니다.

    2021.02.08 06: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게요. 헌법 10조는 모든 국민이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다고 했는데... 국가가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했는데... 말입니다.

      2021.02.08 16:07 신고 [ ADDR : EDIT/ DEL ]
  3. 자본이 만드는 잔인한 부분도 있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있으니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안 좋지 않을까 생각도 드네요

    2021.02.08 06: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겠지요. 그런데 그런 열악한 작업장에서 일하다 죽어가는 사람. 자식을 잃고 사는 부모들..그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겠습니까?

      2021.02.08 16:09 신고 [ ADDR : EDIT/ DEL ]
  4. 자본주의 세상은 참 무섭습니다
    그렇다고 공산주의 사회가 되어서는 더더욱 안되겠지요..

    2021.02.08 07: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헌법은 국민이 평등하고 행복하게 살 리가 다고 해놓고 자본은 무한경쟁...이익이 되는 게 선이라는 논리로 이윤의 극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2021.02.08 16:10 신고 [ ADDR : EDIT/ DEL ]
  5. 몰랐던 여러 사실을 새롭게 알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021.02.08 2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언론도 경향신문이나 한겨레시문 외에는 잘 비춰주지 않으니까요. 촛불대통령으로 자처하는 문재인대통령도 갈수록 자본의 편에서고 있습니다.

      2021.02.09 06:35 신고 [ ADDR : EDIT/ DEL ]
  6. 안타까운 사연인데 정부에서 외면 하고 있다는 자체가 시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처사로 보여지네요

    2021.02.09 04: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자본이 주인인 세상이기 때문이지요. 형식적으로는 인간의 존엄성을 위한 민주주의하면서 내용은 자본이 주인노릇을 하고 있는 자본주의 입니다.

      2021.02.09 06:36 신고 [ ADDR : EDIT/ DEL ]
  7. 현정권을 지지하는 사람이지만 노동정책 만큼은 좀 더 빨리 개선되었으면 합니다.

    2021.02.09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토마스 프랭크의 책들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2021.02.11 06: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세상읽기2018. 12. 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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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가 대조적인 두 프로그램을 내 보내 논란의 타깃이 됐다. 하나는 지난 1110일 밤 1130분에 보수논객 전원책변호사가 출연한 오늘밤 김제동이고 또 하나는 124"나는 공산당이 좋다"고 말해 화제의 중심에 섰던 김정은 위인 맞이 환영단의 김수근 단장이 출연한 오늘밤 김재동이다. ‘오늘밤 김재동의 논란을 보면 김재동의 웃자고 한 소리에 죽자고 덤벼든다는 말이 생각난다.



KBS오늘밤 김재동을 기획한 것은 '건강하고 간편한 야식 같은' 시사토크쇼를 진행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런데 재미있고 흥미롭게 전달하겠다는 기획자의 의도와는 달리 웃고 넘어 갈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한쪽은 김수근단장의 발언이 북한체제·김씨 일가를 미화하는 것은 국가보안법 찬양 고무에 해당한다"마치 북한 중앙방송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며 흥분 하고 있다. 또 한쪽에서는 보수논객 전원책의 출연을 두고 ‘KBSTV조선으로 만든 전원책이라며 흥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가치관이 병들어 있다. 자유와 평등, 보수와 진보는 영원히 평행선을 달리는 앙숙(怏宿)인가? 우리국민들은 알파고시대를 살고 있는데, 가치관은 아날로그시대 그대로다. 국가보안법은 반공이 국시가 되던 시절 그대로다. 전봇대마다 붙어 있던 의심나면 다시보고 수상하면 신고하자는 표어가 우리 머릿속에는 그대로 남아 있다. 며칠 전 필자가 SNS문재인 대통령님, 통일을 원하시거든 국가보안법부터 폐지하세요했더니 한 네티즌이 문재인대통령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지 못하고 물러나면 퇴임 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 받을 것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김남주시인은 분단이 38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팔군 병사의 군화에도 있고, 입산금지의 팻말에도 있고, 수상하면 다시 보고 의심나면 짖어대는 네 이웃집 강아지의 주둥이에도 있다고 했다. 또 나라 밖에도 있다 바다 건너 원격조종의 나라 아메리카에도 있고, 피묻은 자유로 몸부림치는 창살, 삼팔선은 감옥의 담에도 있고, 그대 가슴에도 침묵의 벽에도 있다고 절규하고 있다. 이런 분단을 두고 남북의 판문점 선언 하나를 마치 통일이 다 된 것처럼 흥분해도 좋은가?

시인의 표현은 현실로 만나면 더더욱 참담하다. 국가 보안법은 국민의 입에 물린 재갈이다. 나라의 주인이라는 국민은 통일방안에 대해 입도 벙긋 못한다. 북한의 좋은 점을 말하면 이적찬양고무죄로 처벌의 대상이 된다. 자구대로 해석한다면야 지난 4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손을 잡고 38선을 넘은 것도, ‘"나는 공산당이 좋다"는 김수근단장의 발언도 명확한 국가보안법 위반이다. 좀 더 노골적으로 말하면 북한이 발행한 책을 소지하는 것도, 북한이 발행한 책을 읽고 대중들 앞에서 북한의 좋은 점을 말하면 이적찬양고무죄로 처벌의 대상이 된다.



문재인대통령이 진심으로 통일을 원한다면 헌법 개정과 국가보안법폐지부터 시작해야 한다. 국민의 머릿속 가치를 국가가 통제하겠다는 사상의 자유를 금지하고 뒤집힌 남·북간 인민의 가치관을 그대로 두고 달랑 판문점 선언 하나로, 남북 정상이 카메라 앞에서 활짝 웃는 사진 몇 장으로 통일은 오지 않는다. 남과 북은 노동과 근로, 국민과 인민, 친구와 동무...’에서부터 분단되어 있고, ‘··주가 식··... 프롤레타리아라는 말만 들어도 이상한 사람이 되는 현실을 두고 통일이 가능하겠는가?

통일은 대통령 혼자서 하는게 아니다. 정부부처가 총동원 되어야 하고, 여야 국회가 그리고 사법부가 함께 나서야 한다. 국방부는 나서는데 왜 김재동의 웃자고 하는 소리에 죽자고 덤벼드는 뒤집힌 가치관을 구경만 하고 있는가? 왜 북한의 무상교육, 무상의료를 두고 우리는 영리병원을 만들고 있는가? 왜 북한은 노동자가 나라의 주인이라는데 우리 노동자는 75m 굴뚝에 올라 408일 동안 고공농성을 계속하고 있는가? 통일은 먼저 주권자인 국민에게 사상의 자유가 주어지고 국가보안법부터 폐지되어야 한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이 사람답게 사는 행복추구권이 실현되지 않고서는 통일은 아직도 우리와는 먼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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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건 서로 잡아 먹지 못해 안달이니..
    영원한 평행선입니다.

    2018.12.07 10: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냉전시대의 유물, 이제는 정말 사라져야 합니다.

    2018.12.07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한국은 아직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네요. 특히 통일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마도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되는 일로 남았군요.

    2018.12.08 0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난하는 것과 법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별개의 문제죠. 충분히 현행 형법으로 처벌이 가능한데 법 위의 법 국보법이 존재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 사고가 아직도 만연하다는 증거입니다.

    2018.12.08 06: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걸림돌이 되는 국가보완법이네요.ㅠ.ㅠ

    잘 보고 가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2018.12.08 06: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2. 12.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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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당선인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창신동의 한 경로당과 쪽방촌을 찾아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위로 했다. 박당선인은 "성탄절은 모두 즐거운 날인데 이런 날 오히려 더 외롭고 힘든 분들도 많이 계신다"며 도시락 선물을 전하고 “어려운 분들과 같이한다는 따뜻한 느낌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했다 그는 “새해에는 더욱 편해지도록 저희가 많이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문재인 대선후보는 지난 27일 ‘가족에게 2장의 자필 유서와 휴대전화 메모장에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진중공업 최강서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최강서는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조직차장으로 지난 21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내 노조 사무실에서 “158억 원의 손해배상과 노조탄압이 견디기 힘들다”는 메모를 남기고 스스로 목을 매 숨진 노동자다.

 

 

 

최강서차장이 일터였던 한진중공업은 2011년 정리해고로 사회적 문제가 됐던 곳이다. 김진숙 씨가 85크레인에 올라 309일간의 고공농성을 진행했고, 국회 청문회에서 조남호 회장이 권고안을 받아 정리해고자를 1년 후 재고용하는 조건으로 노사합의를 이루기도 했던 회사다. 1년 후 92명의 정리해고자들이 복귀했으나, 복귀하자마자 강제휴업을 당했고, 일감부족으로 600여명의 노동자들이 장기휴업 중인 회사다.

 

박근혜후보가 당선 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은 벌써 다섯 번째다. 수구언론들은 최강서조직차장의 자살을 두고 ‘개인적인 문제’라며 왜곡축소하고 있지만 가난이 사회문제가 된 현실에서 노동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을 개인적인 문제로 폄하(貶下)하는 것은 양심 없는 사람들이나 하는 소리다.

 

경로당이나 쪽방촌에서 외롭게 사는 노인들을 찾아 위로 하는 일은 아름다운 일이다. 박당선인이 한 일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그러나 부당한 노동조건에 항의해 실정법이 보장하는 파업을 하다 사측의 강경대응으로 평생 벌어도 갚지 못할 손해배상을 하라는 자본에 항의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의 죽음은 모른 채 쪽방촌 노인을 먼저 찾는 게 더 급한 일인가?

 

 

박근혜당선자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게 국민통합이다. 국민통합을 주장하면서 문재인후보에게 ‘노무현 아바타에게 나라를 맡기느냐, 안철수를 세대분열장사꾼이라고 막말을 했던 사람을 수적 대변인으로 임명할 수 있는가? 그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지한 정운찬 전 총리와 윤여준 전 장관과 같은 사람을 “정치적 창녀”라고 했던 사람이다.

 

박당선인의 정치 행보는 첫단추부터 잘못 꿰고 있다. 스트롱 맨(Strongman's Daughter)의 딸이어서 그럴까? 박당선인이 승리에 취해 패자들의 상처를 짓이기는 잔인한(?) 짓을 해도 좋은가? 벌써 5명의 노동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된 현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적을 포기한 사람도 있다는 걸 박당선인은 알기나 할까?

 

 

이번 대선은 ‘누가 더 유능한 대통령감인가가 아니라 진보와 보수, 기득권 세력과 소외된 세력, 양심세력과 수구세력, 민주세력과 반민주세력, 유신세력과 민족세력간의 대결이기도 했다. 출마를 선언한 후보가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단일화를 이루어냈다는 이유가 바로 그렇다. 그것은 민주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소원이기도 했다.

 

코오롱 유화 2869, 콜트콜택 2160, 재능교육 1836, YTN 1544, 유성 592, 영남대의료원 461, 현대자동차 74. 무슨 숫자인지 아는가? 이명박 정부 아래서 파업을 시작한 사업장과 일인 시위나 고공 시위 등으로 12월 30일 현재까지 노동자들이 버틴 날짜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살인적인 추위에 철탑 위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와 쪽방촌 노인 중 누구를 먼저 찾아가야 하는가?

 

과정을 무시하고 결과만 승리하면 승자인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의 가슴에 쇠못을 박는 잔인한 지도자는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없다. 박당선인이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원한다면 박당선인을 적대시하던 사람들까지 포용해야 한다. 아부하며 살아 온 사람과 변절자들, 그리고 권력지향적인 사람들을 참모를 두고 어떻게 국민대통합을 이룰 것인가?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는 진정한 국민통합이 이루어 질 때 가능’한 일이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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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잘 보고가요. 연말 행복하게보내세요

    2012.12.30 07: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며칠 동안 본 박근혜 당선자의 행보는 국민통합과 거리가 멀다고 느껴집니다.ㅠㅠ

    2012.12.30 07:57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돈이 전부 아닌세상 그말이 가슴 저미게 하네요.
    한해도 좋은 글 많이 볼 수있었어 감사했습니다.
    연말 연시 잘 보내시고 행복한시간 되세요.^^

    2012.12.30 08:08 [ ADDR : EDIT/ DEL : REPLY ]
  4. 자본 눈치를 볼 수 밖에 없지요. 그러기 그가 자본가이기 때문입니다

    2012.12.30 08:40 [ ADDR : EDIT/ DEL : REPLY ]
  5. 자살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철렁합니다. ㅠㅠ

    참교육님, 내년에는
    건강하시고, 더 활발한 블로깅해주세요. ^^

    2012.12.30 0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에고,,
    전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보기때문에 뭐라 평하기 어렵군요.
    다만 너무 힘든 나머지 자살까지 하신 분이 안타깝습니다.~

    2012.12.30 09: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어느분의 댓글에서...
    그들을 보듬어 주지 않으면 다음은 우리 차례라는 말이 가슴에 깊이 와닿습니다.
    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는 제게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늘 저를 깨우는 글들 잘 읽고 갑니다.
    미리 새해 인사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2012.12.30 10:23 [ ADDR : EDIT/ DEL : REPLY ]
  8.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가치는 실종된 느낌이군요..
    안타깝습니다..

    2012.12.30 12: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더불어 사는 세상이 실종된 느낌이네요..

    2012.12.30 14: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참교육님 한해 고생많으셨어요.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2012.12.30 14: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첫단추 잘못끼고 제대로 끼우려면 시간 많이 걸리는데~

    2012.12.30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날카로운 지적이십니다.^^
    5년간 저러면 어떻하죠...로또 되면 한국을 떠났다가 5년후 돌아와야 겠습니다.

    2012.12.31 15:22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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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1.04 17:2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