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교육개혁2019. 9. 27. 04:56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는 속담이 있다. 이 말은 ‘남이 이해할 수 없는 말이나 일을 불현듯 한다’는 생뚱맞은 짓을 하는 사람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로 문재인 대통령이 “대입 제도 전반 재검토”를 지시하자 유은혜장관의 대응이 그렇다. 취임 1년동안 뭘하고 있다가 대통령의 한마디에 ‘특권 소수 계층에 유리한 교육제도’를 고치겠다고 나서는가? 해방 후 정부가 바뀔 때마다 입시제도만 무려 18번이나 바꿨다. 200여개 대학에서 전형만 무려 3800가지를 내놨지만 달라진게 무엇인가?



입시제도를 바꿔도 소용없자 교육부는 엉뚱한 교사들에게 책임을 지워 교사들의 자질이 문제라며 경쟁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월성을 제고’하겠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처우개선'을 하겠다고 했지만 성과가 없자 교육위기에 대한 책임을 교사들에게 떠넘겨 임금으로 교원들을 서열을 매기는 성과급제까지 내놨다. 결국 대책만 있고 성과는 없이 하루가 다르게 경쟁만 심해지는 교육현실을 속수무책으로 구경만 하고 있는 있더니 느닷없이 ‘특권 소수 계층에 유리한 교육제도 개선’이라니...? 이런 대책으로 만신창이 된 교육이 살아나고 학교가 교육 하는 곳으로 바뀔까?

유은혜장관이 교육을 개혁할 의지가 있었다면 취임후 예고없이 고 3교실부터 찾아가야 했었다. 아니 유은혜장관도 그런 학교에서 입시과정을 밟아 일류대학을 나온 사람이라 모를리 없다. 교육부장관의 눈에 고3학생들의 참담한 현실을 모르고 있다면 교육부장관으로서 실격자다. 새벽같이 일어나 밤 10시간 넘게 체형에도 맞지 않은 딱딱한 의자에 앉아 시험문제를 풀이하게 하는... 지식을 암기해 정답을 골라내는 문제풀이가 정말 교육인가? 그것도 국가가 나서서 EBS를 통해 모범 강의안(?)까지 만들고... 암기한 양으로 사람의 가치를 서열 매기는 이 기막힌 현실. 시합 전 승부가 결정난 게임을 하고 있는 현실을 알고 있었다면 취임 1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이런 대책을 내놓다니...

무너진 교육을 살리는 길은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수많은 교육자, 교육학자, 시민단체들이 제시한 바 있다. 답은 간단하다. 교육하는 학교, 학교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다시 말하면 지식을 주입해 문제풀이로 서열을 매기는 반교육을 하는 학교를 교육과정대로 이행하는 공교육정상화를 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는 말이다. 그렇게 간단히...? 라고 의아해할 사람들이 있겠지만 사실은 ‘교육과정 따로 교육 따로’인 현실을 교육하는 학교로 바꾸는 공교육정상화는 거대한 기득권 세력 사교육 마피아들이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어제 아침 경향시론에 ‘조국사태 이후 교육개혁의 방향’이라는 시론에도 지적했다. 이런 대책은 전교조를 비롯해 수많은 교육단체들 그리고 교사와 교육전문가가 수도 없이 시도 때도 없이 내놓았다. 학벌로 공고화된 세상. 그들이 만든 세상과 어떻게 싸울 것인가가 교육문제해결의 열쇠다. 태극기부대, 조국사태, 자사고 문제에서 볼 수 있듯이 무너진 교육으로 이익을 보는 세력들의 저항은 그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사립이 차지하교 있는 비율은 중학교 20%(637곳), 고등학교의 40%(947곳) 그리고 전문대학의 94.01%, 대학교육의 80%가 사립인 나라에서, 3% 내외의 일류대학(?)을 위해 70%의 중산층과 상류층 학생들이 3%를 향한 경쟁에서 공교육정상화가 가능하겠는가?



조국장관만 특혜를 본 것이 아니다. 유은혜장관 자신부터가 수호자가 아닌가? 분단으로 이익을 보는 세력들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교육도 마찬가지다. 현행 입시제도로 이익을 보는 세력들은 당연히 교육이 살아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들은 무너진 교육으로 이권을 챙기고 기득권자가 되어 입으로는 교육위기를 극복해야 된다면서도 특권층에 편입되어 살고 있지 않은가? 입시제도로 만들어진 세상. 일류대학을 나와야 기득권 세력으로 편성돼 ‘우리가 남이냐’며 공교육 정상화에 반기를 들고 있는 것이다. 무너진 교육을 있어야 특권을 누리고 살 수 있는게 그들의 생존원리가 아닌가?

유은혜장관이 "13개 대학 학종 실태조사…? 혁명을 해도 어려운 교육개혁을 ‘대입 개선안’으로 한치의 앞이 보이지 않은 교육을 살릴 수 있을까? 유장관의 개선안은 발표도 하기 전 대부분의 국민들은 ‘실패가 보장된(?) 개혁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일류대학문제, 학벌문제, 사교육비문제, 기득권세력의 저항... 산넘어 산인 이 거대한 기득권의 저항을 달랑 ’대입개선안’ 하나로 바꾸겠다는 것은 만용이다. 문재인정부의 화려한 교육개혁안은 출범 후 2년반이 지나도록 달랑 국가교육회의 하나 만들어 공론화에 시달리다 ‘식물인간’이 되고 말지 않았는가? 유은혜장관이 진정으로 교육을 살리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병든 교육의 진단부터 하라. 개혁은 그 후에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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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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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교육개혁 지금부터라도 서서히 준비해야만 이루어질수 있습니다.
    백년대계라는말이 맞습니다.

    2019.09.27 05: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일 변화하지 않는 게 교육부분입니다.ㅠ.ㅠ

    잘 보고 공감하고 가요

    2019.09.27 07: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선생님 글을 읽으니 속이 뚤리는 것같습니다.

    부디 정책입안자 들이 귀담이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09.27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 생각으로는 이번이 절호의 기회...
    교육 혁명에 대한 열망이 지금과 같은 시간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겁니다....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조금이라도 기대에 부응해 주길 바래봅니다.

    2019.09.27 15: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안녕하세요 글 잘 보고 공감 누르고 갑니다~

    2019.09.27 23: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생관련자료/입시2018. 11. 28. 06:30


"화장이 여학생들에게 미치는 악영향 중 가장 큰 것은 본래의 모습을 부끄러워하게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여고생들 중 많은 아이들이 민낯이 부끄러워 마스크를 끼고 다니거나 고개를 숙이고 다닙니다. 화장은 틴트를 바르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강박관념을 양산합니다. (...) 수능을 보기 전, 선생님들께 수능 끝나고 다이어트도 하고 화장도 하고 성형도 하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 여학생들은 남학생들과 달리 외모가 예뻐질 것을 지나치게 요구받을 뿐만 아니라 성인이 되고 나서 꾸미지 않으면 위축되기까지 합니다.“


<사진 출처  오마이뉴스>

1121자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여고는 메이크업 특강, 남고는 박물관·기념관?’이라는 주제로 쓴 여고 3학년의 글이다. 이 학생은 학교 측에 메이크업 강의를 취소해 달라며 익명으로 이런 편지글을 섰다.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한 학교는 이게 교육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것일까? ‘여학생들은 무엇을 먹으면 식욕이 조금 더 억제되는지, 어떻게 하면 아이라인을 잘 그릴 수 있는지를... 가르치다니... 사회생활을 안내 하거나 대학생활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특강은 못할망정 성차별에 자본주의 문화를 체화시키다니....

수능 끝난 고 3교실. 이맘때쯤 고 3교실은 태풍이 지나간 분위기다. 책가방도 없이 복장도 각양각색이다. 수능전날 교과서며 참고서를 폐휴지상이 와서 모조리 수거해 가 책이 없으니 수업이 될 리 없다. 서슬 퍼렇던 교칙은 딱 수능 전날 까지다. 이름은 학생인데 학생도 일반시민도 아닌 고 3학생들... 공부는 하지 않아도 공납금은 미리 다 납부한 상태다. 등하교 시간도 긴장의 연속이던 야자와 보충수업을 받던 그런 분위기와는 딴 세상이다. 며칠 사이의 고 3교실은 극과 극이다.

대부분 학생들은 오전 수업(?)이 끝나면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일찍부터 대학입학금을 보태겠다고 알바를 하는 착한 학생도 있지만 마치 세상 구경도 못해 본 것처럼 거리를 활보하며 자유를 만끽한다. 하루종일 학교에 잡아 둘 프로그램도 없지만 수능준비 하느라 고생한 학생들에게 특별한 배려를 해 주고 싶어서일까? 교육청에서는 단축수업 금지교육과정 정상화라는 공문을 보내지만 이런 공문으로 교육과정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교육청도 믿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성급한 여학생은 그새를 못참아 진한 화장에 귀고리며 성형까지 하고 나타나는 성급한 친구도 있다.

새내기 메이크업, 어쩌다 어른, 심폐소생술, 성교육, 신나는 웃음특강, 상대방을 사로잡는 면접 기술, 새내기 패션 스타일링, 건강한 몸매 만들기, 진로체험, 역사 문화체험활동, 명사특강, ‘역사문화 탐방’, ‘템플스테이’.... 대학수능 후 고 3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이런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유도해 보지만 그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하게 만들 수 있을까? 수능성적발표는 자신의 운명을 결정 짓는 날이니 어떻게 안정이 되겠는가?



부모가 알아서 진로를 걱정해 주고 걱정을 함께 해 주는 학생도 있지만 진학을 할 것인가, 재수를 할 것인가도 결정해야 하고 넉넉지 않은 가정에 입학하기 전 알바를 해서라도 입학금이며 등록금도 보태야 할 학생도 있다. 진학을 한다고 해도 충분한 정보가 없어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특강이니 체험학습으로 웃고 보내는 시간이 마냥 즐겁지 만은 않은 이유다. 잠시 분위기에 휩쓸려 해방감에서 친구들과 길거리를 쏟아져 나와도 마음은 편치 못하다.

졸업을 하려면 앞으로 거의 3개월이 남았다. 황금 같은 이들을 이대로 방치해도 좋을까? 해방 후 수능 끝난 고 3학생들의 방황(?)은 지금도 앞으로도 이렇게 계속되어도 좋은가? 혹 친구들과 어울려 엉뚱한 사고라도 치지 않을까 부모들 마음은 편치 못하다. 3월 학기제를 바꾸든지 조기졸업을 시크는 방법은 없을까? 전혀 교육적이지 못한 특강으로 수업일수를 채운다는 이유로 어정쩡하게 보내는 3개월이 아깝지 않은가? 부모들은 왜 자기 자녀가 이런 학교를 왜 남의 얘기처럼 구경꾼이 되어 있을까? 수능 성적이 좋아 꿈에 부풀어 있는 학생도 있지만, 교육 당국은 시험을 망쳐 좌절감과 허탈감에 빠져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학생들의 마음을 알기나 할까? 언제까지 이 잔인한(?) 줄세우기 수능으로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 같은 3교실이 바뀔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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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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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별 프로그램이 진지하게 이루어진다면 문제 될것은 없는데.
    그게 아니니 문제입니다.

    2018.11.28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오전만 학교에 왔다가...
    점심도 안 먹고 가 버리죠.ㅠ.ㅠ
    뭔가 대책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2018.11.28 09: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예나 지금이나 이 맘때 쯤이면 보게 되는 안타까운 풍경입니다. ㅜㅜ

    2018.11.28 11: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사회가 언제부턴가 얼굴 하나 예쁘고 잘 생기면 경쟁력이 되는 풍조가 생기고 있습니다. 아이들만 탓할 일이 아니게 되었죠.

    2018.11.28 16: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학생관련자료/학생2015. 11. 25. 06:56


‘오전 10시 경 00고교, 3학년 교실. 자리가 듬성듬성 빈 채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있다. 일부는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엎드려 잠을 청한다. 카드게임이나 고스톱을 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그나마 학교에 나오는 아이들은 3분의 1수준. 나머지는 ‘유급’되지 않을 선에서 아르바이트나 운전면허 취득, 늦잠 등을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언젠가 한국교육신문 ‘무질서 고3교실…학교도 속수무책’에 보도된 기사에 나온 얘기다. 속수무책이 된 교실. 이런 풍경(?)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수십년 전부터 수능이 끝나기 바쁘게 교실은 무법천지가 된다. 신분은 학생이지만 수업은 물론 교칙도 생활지도 규정도 무용지물이다.

 


                                        <이미지 출처 : 한교닷컴에서>

 

수능이 끝난 학생들만 그런 게 아니다. 2학기부터 수시 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은 합격자 발표가 끝난 순간 이미 학생이 아니다. 대학을 준비하는 학교에 대학에 합격했으니 공부가 필요할 리 없다. 수시 합격자는 창가에 자리까지 따로 마련해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운전면허 시험준비를 하도록 배려까지 해 준다.

 

통제 불능의 교실, 이 맘 때가 되면 교육청에서는 연례행사처럼 공문이 날아온다. ‘단축수업 금지’니 ‘교육과정 정상화’라는 공문이 그것이다. 국영수 시험문제 풀이로 예체능과목은 기타과목이 된 지 오래 된 교실에 웬 교육과정 정상화’니 ‘단축수업 금지’일까? 이런 공문을 보내는 교육청에서는 정말 이런 공문으로 학교의 교육과정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믿고 있을까?

 

수능 끝난 학생은 복장부터가 다르다. 시퍼렇게 살아 있던 교칙도 수능이 끝나면 이들은 치외법권의 특혜(?)를 누린다. 여학생들의 복장은 눈에 띠게 달라진다. 귀거리를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얼굴성형까지 하고 나타난 학생도 있다. 머리 염색은 기본이고 금지하던 장신구나 화장까지 하고 다닌다. 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거나 립스틱을 바르고 눈화장까지 한 학생도 있다. 엊그제까지 ‘학생다움’(?)을 강조하던 교칙은 하루아침에 이랗게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신분은 학생이지만 교칙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 학생들은 그동안 누리지 못한 자유를 한꺼번에 누리기라도 하겠다는 듯일까? 수능 끝난 고 3교실은 갑자기 자유를 만끽하는 해방구가 되어 엊그제 분위기와는 전혀 딴판이다. 지각은 예사고 출석만 체크하고 삼삼오오 교문을 빠져 나간다. 학교에서는 간혹 전문대학 같은 곳에서 입시설명회를 위해 학교를 방문하기도 하지만 진학할 대학이 이미 정해진 학생들에게 그런 건 관심밖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으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만들기도 하지만 이들에게 그런게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미지 출처 : MBC>

 

수능이 끝나고 졸업하기 까지 3~4개월 동안 고 3교실은 해방구다.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공납금은 내야 한다.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다. 그동안 수고했으니 공부를 가르치지 않고 월급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는 뜻일까 고 3수업을 맡은 교과담당선생님들은 수업조차 들어가지 않는다. 수능 전날 지금까지 배우던 책이며 참고서를 묶어 고물상에게 던져버린 학생들에게 정상수업이 될 리 만무하다.

 

‘법이란 필요할 때만 지켜도 좋은 것’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싶은 것일까? 필자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은 시간 나는대로 이 문제를 지적(수능 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 등교하면 잠자고 영화나 보는 학교... 왜 가지?, 수능끝난 고 3학생 대책 세워야 )했지만 교육부는 들은 채도 않고 있다. 학생을 이중 인격자로 키우는 이러한 현실을 왜 교육부는 수십년동안 모르쇠로 일관할까? 공교육을 정상화하려면 학기제를 바꾸면 된다. 3월에 시작해 2월에 끝나는 학기제가 아니라 1월부터 시작해 12월에 끝나는 학기로 바꾸면 안 될 이유라도 있는가?

 

아니면 수능이 끝나면 조기 졸업을 시키는 방법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출석일수가 필요해 공부도 하지 않은 교실에 학생들을 잡아 놓고 공교육 정상화니 단축수업 금지와 같은 쇼(?)를 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학교라는 이름의 감옥(?)에서 탈출한(?) 학생들이 누리는 자유를 시기해서가 아니다. 인생의 황금기와 같은 소중한 시기에 공부도 하지 않고 방황하는 3~4개월. 그들의 소중한 시간이 아깝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언제까지 ‘진풍경이 되고 만 고 3교실’을 방치해 두고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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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월 16일...

오늘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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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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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해는 되지만 뭔가 대안이 있어야겠습니다
    '정말 아까운 시간들인데..

    2015.11.25 08: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저도 그 버릇을 못 고치고 오랜 쉼을 하고 있나 봅니다. 해방이 주는 묘미는 순간일텐데...
    그러고 보니 어제 하루...
    그렇다고 진정한 쉼도, 자유도 모릅니다.
    오전엔 그동안 미룬 기사 한건 올리고, 오후엔 도서관 간다는 큰 아이 보필하고 저녁엔 열매문학에 가서 2시간 30분동안이나 합평하고 돌아와 남편을 맞이했으니까요. 거기에 '나'가 있을까요? 내 일이 있었을 뿐이었네요.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좀 더 갖을께요. 이 아이들에게도 그런 공간과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네요. 늦지 않게...

    2015.11.25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세상의 엄마들은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한 삶을 산다더군요.
      운명론을 믿으며 그대로 살 것인가 아니면 박차고 일어나 나를 찾는 ..나의 삶을 찾는 삶을 살 것인가...그게 문제입니다. 이제 조금씩 자신을 찾으며 사는 방법을 모색해야겠지요.

      2015.11.25 12:50 신고 [ ADDR : EDIT/ DEL ]
  3. 오늘도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2015.11.25 10: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올해는 여름내내 가물다가 겨울 무턱에서 비가 오네요. 그것도 가뭄에 도움도 못주는 비가....

      2015.11.25 12:51 신고 [ ADDR : EDIT/ DEL ]
  4. 3-4개월입니다.
    이 때만이라도 철학과 문학, 정치경제학이라도 제대로 가르치면 안 될까요? 학교선생님이 아니라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가르치면 좋겠습니다.

    2015.11.25 1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말이 안 되지요. 배우지 않고 방황하는 3~4개월... 황금기와 같은 청소년들의 삶을 빼앗을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는데.... 교육부는 쇠귀에 경읽기입니다.

      2015.11.25 12:52 신고 [ ADDR : EDIT/ DEL ]
  5. 11월 내내...오후까지 잡아놓고 있다고 들었어요. 에효...ㅠ.ㅠ

    2015.11.25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일전에 포스팅하셨던 내용의 연장선이네요...
    수능 이후의 시간을 활용하지 못한다면 굳이 학교에 나갈 이유가 없겠지요.
    학교 차원에서 귀중한 시간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15.11.25 11: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에 따라서는 조금씩 노력의 성과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청소년기의 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한다는 것은 개인은 물론 국가적인 낭비이기도 하고요.

      2015.11.25 12:54 신고 [ ADDR : EDIT/ DEL ]
  7. 고3때까지 수능이 유일한 목표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른 가치 있는 목표를 만들어주는 것이 대한민국이,교육부가 해야할 일이 아닐까
    싶군요.

    2015.11.25 11: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래요. 교육의 목적인 수능이요. 시험인 나라에는 진정한 교육은 없습니다. 우민화교육만 있을 뿐잊비요.

      2015.11.25 12:55 신고 [ ADDR : EDIT/ DEL ]
  8. 좋은방안이 있었으면 합니다. ^^

    2015.11.25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기제로 바꾸면 안 될것도 ㅇ벗그던요. 물론 부작용도 있겟지만 이를 방치한다는 것은 학생들에 대한 폭력입니다. 더구나 수요자 중심의 교육이라잖아요?

      2015.11.25 12:56 신고 [ ADDR : EDIT/ DEL ]
  9. 학력고사 세대인 저희 때에도 시험 끝난 뒤엔 무의미한 학교 생활의 연속이었는데 여전히 반복되는군요. 무언가 체제를 확 뜯어고쳐야 할 것 같은데 과연...

    2015.11.25 22: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치며 경제, 교육문화 등 어느 곳 하나 멀쩡한 곳이 없습니다. 자연으 ㅣ섭리로 흘러가는 물까지 막아 국토를 병들게 한 게 우리나라 정치인들입니다. 부패공화국, 병든 교육... 혁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015.11.26 06:59 신고 [ ADDR : EDIT/ DEL ]
  10. 사실 한국의 회계연도에 미루어 1월에 학기를 시작하는게 합리적이긴 합니다.

    어차피 한국에서는 민간이나 금융이나 사기업이나 공기업이나 교육계열이나 회계연도가 단일화된 시스템이기 때문에...

    아마 연중 에어컨과 히터를 최대한 적게 가동해야하는 부담때문에 3월로 된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상 한국이 아열대기후에 조만간 편입될것으로 보이고 진짜로 그렇게 되면 참교육선생님의 말씀처럼 그냥 회계연도의 시작과 끝에 맞추어 학기를 운영하는게 제일 좋은 방안인것 같습니다.

    2015.11.25 23: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부는 그런 생각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교육을 상품이라고 했는데 수요자들은 공급자에 끌려 다니는 모습도 이해가 안되고요.

      2015.11.26 06:02 신고 [ ADDR : EDIT/ DEL ]

교사관련자료/학교2015. 1. 5. 07:01


30일 오전 대전 A고교 3학년 교실은 합숙소를 방불케 했다. 교실 안 책상엔 20여명의 학생이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고 있었다. 잠을 안자는 학생 10여명은 교실 앞 TV로 영화를 보고 있었고, 5~6명은 문제집을 풀고 있었다.

수업을 하러 온 교사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트북을 펼쳐 영상을 보고 있었다. 그는 잠을 자거나 수다를 떠는 학생들을 제지하기는커녕 칠판에 자습이라는 두 글자를 써 놓고 방관을 허용했다. 당시 시각은 1030, 교실 앞문에 걸린 시간표만이 2교시 수업 시간임을 알리고 있었다.

 

 

충청투데이 1231일자 엎드려 자고, 영화보고 방학 앞둔 고3교실은 빈둥빈둥기사다.

지금은 방학을 했지만 이런 모습이 대전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필자가 지난 20081128일 '수능 끝난 학교, 교육도 끝인가?'와 20121113일 블로그에 올린 난장판 된 고 3교실, 진풍경 한 번 보실래요?기사를 비롯해 해마다 지적했지만 이맘 때 쯤 중 3교실과 고 3교실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다. 이런 현상을 모를 리 없는 교육청에서는 득달같이 공문을 보내 수십년 째 앵무새같이 교육과정 정상화만 외치고 있다.

 

전국의 중3, 3학생들... 이 학생들은 말이 학생이지 이미 실질적으로는 졸업한 지 오래다. 학기말 시험이 끝나고 학생부에 기록까지 마친 상태다. 배우던 교과서나 참고서는 묶어 쓰레기 수거차에 실려 간 지 오래고 남은 건 출석일수 채우기뿐이다. 출석일수를 채우기 위해 12월과 졸업하는 2월까지 동안은 이름만 고등학생, 중학생이다. 공부도 하지 않는 3개월동안 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공납금을 내는 것도 그렇지만 인생에 3개월이라는 황금같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런 모순을 왜 방치하고 있을까? 거창 아림고등학교에 근무하는 차용택선생님의 경우를 보면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차선생님은 지겨운 공부를 잠깐 놓고 못 본 영화를 친구들과 함께 보는 것도 나쁘진 않으나 3주쯤 되는 시간을 그렇게만 보내기 아쉬워서 교과 내용을 게임으로 만들어 보기도 했다.’고 한다.

획일적인 문제풀이 수업에서 벗어나 모둠별로 교과 내용으로 만든 십자 말 풀이를 하게 하기도 하고, 퀴즈가 적힌 숨겨진 쪽지를 찾아서 문제를 풀면 상점을 주고 다음 쪽지를 찾게 한다. 또 모둠별로 사람줄다리기 등 게임을 해서 이긴 팀에게 퀴즈 풀 기회를 줘서 상점을 준다든가 하여 상점이 많은 모둠에게 상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하면 등교하기 바쁘게 영화나 시청하는 시간 때우기를 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의 어느 중학교 선생님은 남아도는 시간을 활용해 자기만의 책 만들기를 시작했다. 여러 과목 선생님이 협력하여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만들 책을 기획하고 내용을 채우고 편집하고 표지까지 만들어 방학할 때는 예쁜 책 한권씩을 만들었다는 사례를 소개해 준다. 조금만 창의적으로 생각하면 2월수업의 마의 터널에서 벗어날 수 있으련만 바쁘고 귀찮다는 이유로 등교하자 말자 교실에서 잠을 자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선생님은 특별한 선생님이다. 대부분의 선생님은 아이들과 몇 번 부딪히다 제풀에 지쳐 두 손을 들고 만다. 3년간 진을 뺀 공부를 했는데 아이들이 좀 쉴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뜻일까? 그러나 중 3, 3에게 시간이란 이름 그대로 금이다. 11분도 아까운 아이들에게 그 귀한 시간을 출석일수를 채운다는 이유로 등교시켜 잠을 자고 장난치고 영화나 보면서 1달이라는 시간을 허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출석부에는 수업을 한 것처럼 적어 공문서까지 위조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면 지도감독을 해야할 교육부의 무능이요, 알고 있었다면 직무유기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수십년동안 이런 현실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은 교사도, 학부모도 교육부 모두가 공범자(?). 청맹과니가 된 교육부... 아침부터 학교에 나와서 책상에 엎드려 잠을 청하고 TV를 시청하고, 장난치고.... 겨우 몇 명만 문제집 풀이를 하는... 이런 곳이 학교라할 수 있는가? 아무리 기발한 대안을 내놓아도 쇠귀에 경 읽기다. 언제까지 이 황당한 학교를 계속 지켜보고 있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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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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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 쉬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도 글을 읽고 보니,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군요.

    2015.01.05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알고 있으면서도 그냥 관행이니 모른 척 하는 것이겠죠.
    그냥 방학을 빨리 하거나 그 시간에 멘토를 초청해 좀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되면 좋을 텐데요.

    2015.01.05 07: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변한 건 없는 듯 싶어요.
    더 안타까운 건, 지금 주 5일제 시행하고 난 이후라서 그런지 방학을 너무 늦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시간이 더더욱 안타깝다는....

    2015.01.05 08: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제 아이가 졸업한지 6년이 되었습니다
    그때도 그랬었는데 6년동안 하나도 바뀌지 않았군요

    정말 문제입니다 ㅡ.ㅡ;

    2015.01.05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참 잘 못고치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안타깝습니다.

    2015.01.05 16: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외국에서는 국가시험이나 대학진학이 끝나면 수업을 하지 않고 철저히 아이들의 자율에 맡깁니다.
    학교에서도 그것에 맞춰 최소한의 일정만 제시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있지만 그럴 경우에도 이런 식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학생 각자가 자율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시합니다.

    2015.01.05 1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정말 심각한 문제인거같아요...

    2015.01.05 20: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카테고리 없음2012. 11. 13. 07:00



<수능 전 날 각 학교에서는 장도식이 끝나면 이렇게 쓰레기 수거업체에서 학생들이 내다버린 교과서며 참고서를 수거해 간다>


해마다 반복되는 현실... 

학교는 학교인데 교육도 교칙도 없는 멘붕공간... 그게 수능이 끝난 고 3교실의 현주소다. 

교육과정정상화를 입버릇처럼 말하는 교육감독청... 금과옥조로 귀밑 몇 Cm까지 서슬 퍼렇게 적용하던 학교의 교칙도 하루 아침에 실종된 교실....

 

공부는 안해도 공납금을 내야 하는 3개월 반의 황금같은 시간....

언제까지 이런 현실을 강건너 불구경하듯하시겠습니까? 

신분은 학생인데 복장이며 생활은 졸업생입니다. 


등교시간이 지났는데 책가방도 없이 어슬렁 어슬렁 교문을 들어서는 학생들이 눈에 뜨인다. 겉모습을 보아 학생처럼 보이지만 두발도 교복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았다. 수업시간이 시작됐지만 어느 반에도 수업을 하는 교실은 없다. 선생님도 보이지 않는 교실에는 여기저기 삼삼오오 몰려 잡담을 하거나 책상 위에 걸터앉아 TV를 건성으로 쳐다보는 학생도 있다.

수능이 끝난 고 3학생들은 말이 학생이지 학교의 치외법권자다. 수능 전까지만 해도 교문을 지키는 선도생들이 두발이며 복장단속에 등교시간까지 철저하게 통제하던 분위기와는 딴판이다.

2012년 재학생 응시자 5십 수만명이 3개월 동안 허송세월 보내는 학기제, 바꾸면 안 될 이유라도 있나?


마땅히 갈 곳도 없는 이들은 시내를 배회하거나 극장을 기웃거리기도 한다. 졸업을 하는 2월까지는 공부도 하지 않으면서 공납금을 내야하고 수업도 하지 않는 고3 담당 선생님의 급여는 과연 정당하게 지급되는 것일까?

수능 끝난 고 3학생들의 방황(?)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8일, 수학능력시험 이후 각 학교에서는 고3 학생들을 위한 특별강연, 유적지. 기업체 방문 등 현장 체험학습, 단체 영화관람 등 문화 활동, 논술강의, 진로상담 등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그러나 그 계획이 교육적인 배려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전시용이라는 것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공문을 보내 수능 이후 고교 3학년의 수업이 파행적으로 운영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말로는 입버릇처럼 '교육과정 정상화'를 외치면서....! 


교직원 회의 때마다 교장선생님이 정상수업 운운하지만 교과서까지 폐휴지장으로 던져버리고 빈손으로 등교한 학생들에게는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교장선생님이 더 잘 안다.
한 시간도 아까운 청소년들에게 무려 3개월이라는 공백기간은 국가적인 낭비다.

수업도 하지 않으면서 10시까지 등교해 출석만 확인하고 돌아가거나 진로가 결정난 학생들에게 입시 설명회에 동원하는 비교육적인 행사를 반복하는 학교는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학교는 우수학생 몇몇을 일류대학에 입학이나 시키는 준비기관이 아니다.

수능을 위해 밤 10시까지 불을 밝히고 수능이 끝나기 바쁘게 ‘서울대 몇 명이 합격했느냐’로 한해 교육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교육은 중단해야 한다.

수능 전날 까지만 해도 머리카락이 귀밑 몇 ㎝가 돼야 모범생이며 운동화 색깔까지 통제하던 교칙이 하루아침에 휴지조각이 되는 그런 학교에 과연 교육이 가능하다고 믿는가?

교육과정이 버젓이 살아 있는데 ‘특별 강연이며 유적지 방문’을 교육이라고 강변해서는 안된다. 스스로 법을 어기면서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겠다는 건 자가당착이다.
교실은 있어도 교육이 없는 학교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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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해마다 보고 느끼지만 수능고사 끝나면 교육도 긑나는것 같아요.
    교육 기관에서 지혜롭게 다른 방법을 찾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공감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화욜 되세요.^^

    2012.11.13 07:30 [ ADDR : EDIT/ DEL : REPLY ]
  2. 남은 시간동안 진로강의나
    앞으로 필요한 것을 배우는 시간을 갖게 해줘야 할텐데요;

    2012.11.13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 소중한 시간들을 왜 그리 버려두고 있는 걸까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수능 뒤의 프로그램 계발이 시급합니다.

    2012.11.13 07:40 [ ADDR : EDIT/ DEL : REPLY ]
  4. 고 3 때 수능 시험이 끝나고 나서는 정말 허무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당시에 논술 준비를 해야 해서 많이 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풀어지는 느낌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작년 수능 끝나고 나서 고 3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생 음주 문화에 대한 강의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아이들 호응이 참 좋았어요.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있을 일들에 대해서 누군가 와서 이야기해주고 공감해 주는 시간이 있다면 알찬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2012.11.13 09:35 [ ADDR : EDIT/ DEL : REPLY ]
  5.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많은 생각이 필요 할 것 같아요 ^^

    2012.11.13 09:49 [ ADDR : EDIT/ DEL : REPLY ]
  6. 저도 저 시기를 보냈지만 정말 아무 하는 일 없이 지나쳐 버렸죠
    무엇인가 대책이 필요한 것 같네요

    2012.11.13 10: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12년 동안 입시 스트레스에 맘고생했던 학생들이 즐기는 해방감을 비난할 수만도 없는 현실입니다.
    우선은 성적순으로 줄세우기 하는 입시제도의 전향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겠습니다. 말씀하신 학기제 변경도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입시제도하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의구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학생들의 적성이나 재능과는 상관없이 영어, 수학 점수만으로 민주시민으로서의 첫걸음을 시작해야한다는 사실이 답답하기만 하네요..

    2012.11.13 10: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글 너무 잘 읽어보고 갑니다

    2012.11.13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비슷한 생각으로 쓴 글 하나 엮어 놓습니다.
    늘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2.11.13 14:41 [ ADDR : EDIT/ DEL : REPLY ]
  10. 12년 동안 '공부'만 한 아이들입니다. 군대 제대하면 자기가 소속됐던 부대쪽으로는 오줌도 누지 않는다고 하지요. 우리 아이들 심정이 같을 것입니다

    2012.11.13 15:38 [ ADDR : EDIT/ DEL : REPLY ]
  11. 97학번.

    다른학교는 안가도 그만이였지만 울학교는 맨날 불러내서 이거저거 시켰었지요.
    체육관에서 중국경극을 본적도있고, 봉사활동점수용이지만 여기저기 다니기도했고...

    12년동안 공부만시켰으니 한두달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게 해주는것도 좋은듯합니다.
    학생신분이니 저렴하고, 단체이니 더 저렴할수있고요..
    물론 선생님들이 귀찮고, 저렴하다지만 학생들도 부담될순 있겠지요..ㅎ

    2012.11.13 17:1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