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정부 부처가 종합대책을 내놓은 지 한 달여 지났으나 대책이 실효성을 거두기는커녕 용두사미(龍頭蛇尾) 꼴이 되고 있다’ 중앙일보가 23일자 사설에서 ‘손발 안 맞는 학교폭력 종합대책’이라는 기사의 일부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놓은 학교폭력근절대책이 서울을 비롯한 친(親)전교조 교육감들이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란다.

 

정말 진보교육감 때문에 학교폭력이 사라지지 않는 것일까? 학교폭력이란 학교가 폭력을 저질렀다는 어폐 (語弊)가 있는 잘못된 말이지만 언제부터인지 어색하게 들리지 않는다. 진짜 학교폭력이란 무엇일까? ‘학교폭력’이란 ‘학생들이 학교에서 당하는 폭행과 금품갈취, 협박... 등 육체적이나 정신적인 고통’을 일컬어 학교폭력이라고 한다. 그런 폭력을 교과부가 내놓은 대책을 잘 이행하면 사라질까?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의 쏟아왔던 관심은 이름그대로 ‘폭력과의 전쟁’이었다. 폭력방지를 위한 법률을 만들고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고,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비상전화를 개설하고, 경찰을 비롯한 검찰의 전담반을 구성하고, 학부모 도움이를 조직하고, 가해자처벌을 강화하고 복수담임제를 두고....

 

 

중앙일보를 비롯한 수구세력들은 학교폭력을 어떤 관점에서 이해하고 있을까?

 

학교란 정상적이고 평화로운 공간에 폭력을 저지르는 나쁜 학생들이 있다. ‘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선량한 학생들에게 금품갈취나 폭행, 심부름을 시키며 괴롭힌다. 피해를 당한 학생은 보복이 두려워 어른들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피해를 목격하는 학생 역시 자신들도 표적이 될까봐 불의를 보고 눈감는다. 따라서 이러한 학교폭력가해자, 일진들을 제압하는 것은 정의의 사도인 힘센 교사들이 할 일이다.’

 

학교폭력이란 좀 더 엄한 교칙으로 학생들을 꼼짝 못하게 묶어두고 교사들이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감시감독하고 문제가 있는 학생은 색출해 엄벌을 하거나 재발방지를 위해 격리 수용하는 것이 폭력을 줄이는 방편이라고 생각한다. 학교폭력이 이 지경이 된 것은 학교가 학생지도를 게을리 해서 혹은 교사들의 무관심이나 무능이 불러 온 결과라고 이해한다.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좀 더 관심 있게 다가가면 학교폭력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 게 교과부를 비롯한 수구 언론의 시각이다.

 

 

정말 학교폭력이 남을 괴롭히는 나쁜 아이들이나 교사들의 지도 소홀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일까? 가슴에 손을 얹고 한 번 생각해 보자. 초등학생들조차 일제고사를 대비해 아침 자율학습에 보충수업에 방학까지 반납하고 시험문제를 풀이하는 학교에 모든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 영재학교나 자사고를 들어가기 위해 혹은 수학능력고사라는 인생의 승패를 좌우하는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4당5락의 삶을 살아가는 학생들은 모두가 일등이 될 수 있을까?

 

일류대학을 입학하지 못하는 낙오자는 인생의 실패자가 되는 나라. 국영수 점수로 서열을 매기는 학교에 모든 학생이 다 승자가 될 수는 없다. 성적이 나쁘면 인성까지도 나쁜 문제아로 취급하는 학교...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 만으로 인권조차 반납하고 숨죽이며 살아가는 청소년... 그들을 괴롭히는 게 어디 학교뿐인가?

 

학부모들도 청소년들을 괴롭히기는 마찬가지다. ‘다 너를 위해서야!’, ‘참아야 해!. 모든 아이들이 잘 견디는데 너라고 못 견딜 이유가 있나? 너는 우리 가문을 이어갈 사람이야, 내가 못 이룬 꿈, 네가 대신해 줘야 해. 의사가 돼야 해! 판검사가 돼야 해!’ 학원으로 또 학원으로 들 떠밀어 점수가 교육이라고 우기는 부모들의 과욕은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은 아닐까?

 

청소년들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상인들은 어떤가? 청소년들이 읽을 책들은 건강한가? 그들이 보는 영화며 PC방의 게임들은 건강한가? 어른들은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한 정서를 키울 수 있는 환경조건을 갖추어 주고 있는가? 경쟁지상주의, 교육을 상품이라며 교육과정을 바꾸고 이기는 게 선이라며 경쟁 지상주의로 내모는 교육과부는 학생들에게 폭력 아닐까? 지식의 암기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길이라며 ‘지면 죽는다’는 이들이 철학은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잘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는가?

 

양극화로 가난이 죄가 되는 세상에서 주눅들어 살아가는 아이들은 폭력에 일상적으로 내 몰리고 있다. 가난한 학생들에게 가해지는 빈곤도 억압이요, 폭력이다. 고액과외를 받고 사랑을 넘치도록 받으며 자라는 아이들과 과외 한 시간도 못 받는 아이들이 치르는 시험이 공정한 경쟁이라고 우기는 사람들은 이들에게 폭력이 아닌가? 자신의 특기를 살리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줄로 세워,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조건을 만들어 주는 게 진정한 폭력 대책이 아닐까?

 

- 의의 이미지는 다음 검색에서 가져왔습니다.

 

 * 이 글은 충청남도청인터넷신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80615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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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la12

    옳으신 말씀입니다

    2012.03.29 07:25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외에서 관조해 보니 우리아이들이 탈출구가 없어 보입니다. 늘 건강하세요. 선생님

    2012.03.29 07: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아이들을 방목해서 키우고 싶은데 마음은 방치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2012.03.29 08: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가난이 죄인을 만들어 버리는 사회와
    점점 공정하지 않은 출발점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
    이게 폭력이죠

    2012.03.29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한 번씩 강한 말을 합니다. 해놓고 섬뜩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잘 고쳐지지 않습니다.

    2012.03.29 08:22 [ ADDR : EDIT/ DEL : REPLY ]
  6. 하모니

    참교육님 논리가 무섭습니다. 학교폭력을 방치한 교사를 고발한 학부모는 수꼴보수라는 말이니깐요. 끝까지 교사의 무책임을 강조하며 건드리면 수꼴취급하는 참교육님의 교사철밥통이론은 이상하게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에게 대대적인 환영을 받아요. 정말 미친세상 같습니다.

    2012.03.29 09:03 [ ADDR : EDIT/ DEL : REPLY ]
  7.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제도가 뒷받침되면 학교폭력은 좀 줄어들 것 같아요.
    아이들의 폭력성이 감소할테니까요...

    2012.03.29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참으로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이네요.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입학하기 전까지
    어떻게 획기적으로 개조 안 되나?
    걱정이 많이 되네요.
    진짜루 홈스쿨링을 해야 되나... ㅠ,.ㅠ
    잘 보고 갑니다~~~

    2012.03.29 11:06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리 학생들 잠 푹 자고 학교에 즐겁게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폭력과 싸워서 없애기 보다 폭력이 생기는 것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2012.03.29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교폭력만 폭력이 아니라 비폭력도 폭력이디라는 논리는
    이명박정부가 1%만 잘살게하고 99%국민들은 못살게 한다는 야당의논리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뉴스기사를 보니까 시티은행에서 한국의 신흥부자들이 1300만명 정도라고 본다는 군요 그러니까 적어도 국민의20%가 부자들인 셈입니다
    궤변은 그만 떠드세요 ㅋㅋ

    2012.03.29 14:52 [ ADDR : EDIT/ DEL : REPLY ]
  11. rmrmrm

    궤변은 그만 떠드십시요 자기만의 세계에 사로잡혀 말도 안되는 궤변만 늘어놓고 이게 해결책입네 라고 말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나이값좀 하십시요 현실좀 파악하구요 지금 상황이 비상상황인데 한가롭게 말 할 때 입니까? 예방?
    우선학교폭력부터 없애고 생각합시다.수십만의 학생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한가롭게 예방이라뇨?
    미국같은데서는 자신을 진보라고 부르면 화낸다고 할 정도로 진보는 국민들의 신망을잃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님 같은 분 덕택에 조만간 그렇게 되겠군요 현실좀 파악하고 사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012.03.29 16:39 [ ADDR : EDIT/ DEL : REPLY ]
  12. 학교 폭력만이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것은 아니겠죠..
    세상은 만만치 않고, 그안에서 견디고 사는 방법을 가르쳐야 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동기 부여할 인성 교육이 정말 중요할것 같아요~

    2012.03.29 1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해바라기

    가난한 학생들이 기를 펴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폭력도 대부분 집안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이 당하는것 같아요.
    하루 속히 근절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2012.03.29 19:23 [ ADDR : EDIT/ DEL : REPLY ]
  14. 글로피스

    감수성이 예민한 학생들에게 던지는 한마디가
    평생의 한으로 남을수 있습니다.

    2012.03.29 21:56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11.26 06:30




"서울대 법대에 가라면 가라. 모두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다", "전국 1등을 해야 한다"

"어머니가 '학부모 방문의 날'인 다음날 학교에 오기로 돼 있었는데 모의고사 성적표에 전국 4천등을 한 것을 62등으로 고쳐놓은 게 들통 나면 무서운 체벌을 받게 될까 봐 겁이나 어머니를 살해한 아들. 어머니의 시신을 8개월간 안방에 두고 아무 일 없는 듯 학교를 다닌 아들... 별거 중이었던 아버지가 아들을 찾아왔다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범행이 들통 났단다.

성적이 떨어졌다고 자살하는 학생 소식을 들으면 “성적 나쁜 놈이 자살하면 우리나라 학생 대부분이 자살하게...?”라고 비아냥거리거나 “인내심이 없어서 그렇지... 제 혼자만 학교 다니나...” 하며 자살한 학생을 나무란다.

                                         <이미지 출처 ; 세계 일보>

학교폭력 문제가 발생하면 폭력을 행사한 학생은 타교로 전학하거나 퇴학처분을 받는다. 정황이 좀 더 심각하면 법적인 처벌을 받아 일찌감치 폭력범으로 전과자라는 낙인을 찍힌다. 교사를 폭행했다는 뉴스라도 들으면 “말세다 말세야!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고 했는데, 세상이 어쩌자고...”하며 한탄한다.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돼 가고 있다. 아무리 힘들기로 서니 어떻게 어머니를 살해하고, 어떻게 친구를 왕따 시키거나 폭력을 행사하고 선생님의 머리채를 잡고...?

폭력을 미화하거나 어머니를 살해한 학생을 두둔하자는 말이 아니다.

과연 이런 사태...  어머니를 칼로 찔러 죽이고 폭력을 행사하는 학생, 선생님을 폭행하는 학생... 친구를 왕따시키는 학생... 그런 학생들 개인만의 잘못일까?

                                     <이미지 출처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눈을 돌려 학교 밖을 보자. 가정에서 텔레비전 전원을 켜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비롯한 사극들...  텔레비전은 아이들에게 올바를 가치관을 길러 줄 수 있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으로 채워져 있는가? 예능에서부터 퀴즈며 음악프로그램조차 온통 서바이벌 게임투성이다. 드라마는 또 어떤가? 하나같이 요행을 바라는 왕자병 공주병을 부추기는 내용투성이다. 결혼 후 바람피워 숨겨놓은 자식으로 인한 가정불화 이야기, 이혼녀와 재벌 아들간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첫 키스가 어쩌니 어른들이 들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 이야기들을 박장대소해가며 얘기를 나누는 출연자들이 나오는 프로그램들은 과연 교육적인가?

인터넷이며 성인방송은 부모의 주민등록번호만 넣으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포르노가 있고, 사람을 재미삼아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 사람을 파리 목숨처럼 죽이는 사극이며 영화며... 게임방에 가면 얼마든지 접하는 음란물이녀 폭력이며... 돈이 되는 일이라면 어린 아이까지 돈벌이의 대상이 되는 상업주의가 아이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 언제든지 달려가면 볼 수 있는 만화방이며 게임방은 과연 교육적인 내용물로 채워져 있을까?

놓으면 꺼질 새라, 불면 날아갈 새라 고이고이 키우는 자녀들도 가정에만 벗어나면 그들에게 안전지대는 없다. 학교에만 보내 놓으면 안심할 수 있다고? 천만에 말씀이다.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학교에서는 고급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고급 아파트 아이들끼리, 부잣집 아이들은 부잣집 아이들끼리, 공부 잘하는 학생은 공부 잘하는 학생끼리, 힘깨나 스는 아이들은 그들끼리 친구가 된다. 얼굴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혹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메이커 옷을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왕따당하는 학교는 정말 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 맞는가?

 


아이들에게 교육적인 환경은 없다. 학교가 교육적이지 못하다는 것은 군대의 위병소를 방불케 하는 교문을 봐도 알 수 있다. 인성교육은 포기하고 점수 올리기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학교에는 인간교육이 가능할 수 없다. 기중고사, 기말고사 혹은 전국단위 학력고사로 서열을 매겨 점수 몇 점 차이로 사람대접 못 받는 아이들이 상처받는 학교를 교육적이라고 강변하지 말라.

오죽하면 학교를 거부하는 학생이 일 년에 10만명이나 될까? 교육내용을 들여다보면 더 기가 찬다. 교육과정은 수요자인 학생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내용들로만 채워져 있을까? 시비를 가리고 사람답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 줘야 하는데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 않는 학교는 교육다운 교육을 하고 있다고 믿어도 좋은가?

부모가 이산가족이 되어 교대로 주야간을 근무하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은 만화방이 아니면 학원에서 학원으로 전전한다. 학원에 가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는 아이들... 결국 게임방이나 만화방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만화가 얼마나 교육적인지는 몰라도 아이들은 좋은 만화를 고를 능력도 안내도 없다. 결국 보고 배우는 것은 폭력물이 아니면 음란물에 철 이른 눈을 뜨게 된다.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서 죽어간 사람을 왜 살아남지 않았느냐고 힐난(詰難) 할 수 있는가? 자살하는 아이. 부적응하는 아이. 그들은 그들 개인의 인내심이 부족한 이유만으로 타락하거나 적응하지  못하는 게 아니다. 우리 부모들, 학교 그리고 사회는 내일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얼마나 인간적으로 대하고 가슴 따뜻하게 이끌어 줬다고 할 수 있는가? 돈벌이만 된다면 아이들까지 막무가내로 이용해 먹는 잔인한 상업주의는 이들에게 책임이 없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모든 아이들이 다 서울대에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사람이 사람다워 지도록 이끌어 주기보다 서울대 졸업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보모는 아이들에게 잘못이 없는가? 내가 못 이룬 꿈을 자식이 이뤄줄 것이라고 믿고 그들을 인격적인 존재가 아닌 소유물로 생각하는 부모는 이들의 타락으로부터 자유로운가?

판사, 검사, 의사만 사는 세상은 없다, 농사짓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청소는 하는 사람도 있어야하고 장사하는 사람도 있어야 한다. 왜 의사와 판사만 소중하고 농부는 덜 소중한가? 잘못된 사회적 가치를 배분한 정치인에게 향해야 할 분노를 왜 죄없는 아이들에게 몽둥이 질인가? 반성 없는 어른들로 하여금 지금도 아이들은 상처받고 방황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누가 저 아이들에게 돌을 던질 것인가?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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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어머니를 죽인 나쁜놈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그러나 사실을
    알면 알수록 그 아이에게 약간의 동정심이 생겼습니다.
    그에게 손가락질만 하기에는 이 세상이 너무 어긋나있습니다.

    2011.11.26 08: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그 기사를 얼핏 접했는데 정말 할말을 잃게되더라구요.
    아이들도 문제지만 사회가 그렇게 만든거 같습니다.
    동네 근처 유흥가가 있는데 중고생들이 놀러갈 많나 곳이
    죄다 노래방 아님 피씨방 뿐이더라구요. 교육환경도 좋지만 노는 환경도
    최악인거 같습니다. 행복을 낚는 주말 되세요^^

    2011.11.26 08: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리나라 부모님들..
    아무리 교육열이 세계최고라 하지만
    자식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대리만족을 꿈꾸는 경우가 많죠?..

    또한 저질 막장의 대명사 우리나라 드라마..
    우리사회를 멍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제 펫문화라는 엉뚱한 풍조까지..
    에휴!~

    2011.11.26 09:11 [ ADDR : EDIT/ DEL : REPLY ]
  5. 소름끼치는 사건이지만 슬펐습니다.
    어쩌다가 저지경까지....
    대학 진학률이 80%이상이라는 한국 이야기를 했더니
    독일 선생님이 의아해하며 묻더라고요.
    "그럼 청소는 누가하고 농사는 누가 짓냐고."

    2011.11.26 09: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비밀댓글입니다

    2011.11.26 09:22 [ ADDR : EDIT/ DEL : REPLY ]
  7. 글로피스

    인성을 무시한 개념없는 주입식 교육의 말로...
    끔찍 합니다.

    2011.11.26 09:43 [ ADDR : EDIT/ DEL : REPLY ]
  8. 저도 이기사보고 한참 생각을 했습니다.

    2011.11.26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우리나라에서만 있을 수 있는 참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아들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공부 공부하는 엄마들이 각성해야 합니다.

    2011.11.26 09:48 [ ADDR : EDIT/ DEL : REPLY ]
  10. wlsl

    아이들 교육과 가르침에서 정도는 있나요??
    .....

    2011.11.26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11. 너를 이기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만 가르칩니다. 더불어 살아가야 너도 살고 나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말하지 않지요

    2011.11.26 10:29 [ ADDR : EDIT/ DEL : REPLY ]
  12. 어제 이 소식 듣고 경악했습니다.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되었나 싶더군요.ㅜㅜ

    2011.11.26 10:37 [ ADDR : EDIT/ DEL : REPLY ]
  13. 어제 신문 보다가 엄청 놀랐어요.
    일본에만 이런 일이 있는 줄 알았더니..

    2011.11.26 11: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tink

    어릴때부터 심하게 체벌했단 말을 들으니

    엄마가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 같아요. 심한 강박증같은...

    2011.11.26 12:37 [ ADDR : EDIT/ DEL : REPLY ]
  15. 입시제도도 문제지만 이것은 아동학대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미성년자들의 인권에 대한 의식부재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해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저런 부모들 은근 많이 있어요 한국에

    2011.11.26 16:03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에휴

    봐라 애새끼들 한순간에 터진다니까.
    제발 애들좀 냅둬라 알아서하게

    2011.11.26 16:30 [ ADDR : EDIT/ DEL : REPLY ]
  17. 하모니

    조선시대는 엄격한 유교이념에 금욕을 강요한 사회였지만 자식의 부모살해는 흔히발생했습니다. 현대의 쾌락주의가 반드시 부모살해에 원인이라는근거는 전혀없죠. 참교욱님은 엄격한 보수주의자인지라 지금의 대중문화가 한심해보이겠지만요.

    2011.11.26 20:11 [ ADDR : EDIT/ DEL : REPLY ]
  18. 봄날

    다각적으로문제를 파악해야 할듯,,, 특히 이혼가정의 경우 자녀를 키우는분의 정서적 불안부분을 사회가 보듬어주어야 제2 제3의 참사가 발생하지 않을 듯

    2011.11.26 22:47 [ ADDR : EDIT/ DEL : REPLY ]
  19. 우리 큰아이와 함께 졸업한 서울대 법대에 입학한 학생은
    아직 사법고시에 합격을 못했습니다.
    부모들이 각성하고 자기 아이를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대학을 너무 많이 가지요.
    저는 이제 교육에 대해서 할말이 별로 없습니다.
    이사건 비슷한 사건이 몇년전에도 났었어요.
    선생님 !
    기사가 현실성이 있고 이슈에도 맞는 내용이어서
    댓글을 달고 갑니다. ^^
    정운현선생님이 수상하길 공개적으로 지지 합니다

    2011.11.27 01:20 [ ADDR : EDIT/ DEL : REPLY ]
  20. 몽환

    이건 입시교육의 폐해라는 말에 앞서 경쟁사회의 폐해의 일부분입니다.
    저런현상이 학교 학생들에게만 국한되는것은 아니라고 보여지구요.
    지식을 강요하는 사회.. 이젠 바뀌어야 할때가 아닌가 싶네요.

    2011.11.27 11:55 [ ADDR : EDIT/ DEL : REPLY ]
  21. with soul

    선생님 말씀에 공감하지만 사건을 한쪽 방향으로 몰고 가는 것도 문제라 생각됩니다...엄마가 죽어도 싸다는 등댓글이 추천수 거의 젤 많이 받는 걸 보구 경악했습니다..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자세한 상황은 모르는데.. 그 어머니는 형제자매도 없는 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또한 그 분도 이런 우리 사회의 최대 피해자이며 가정불화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었을 것임이 분명해 보이네요...

    저는 공부하기 싫은 사람들의 모임을 추진 중입니다...공부하기 싫은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세상사는 법을 가르치고 싶습니다.명문고,명문대를 졸업한 일인이지만 마지막 문단의 말씀은 특히 공감이 가네요..

    2011.11.27 16:00 [ ADDR : EDIT/ DEL : REPLY ]




초등학교 앞을 지나다 보면 학교도 다닐 나이도 아닌 어린아이가 문방구 앞에서 오락을 하는 모습을 가끔씩 본다. ‘무슨 오락이기에 저렇게 재미있어 할까?’하고 들여다보면 사람을 치고 박고하는 싸움을 하는 게임이다. ‘이 아이가 왜 혼자 게임기 앞에 앉아 있을까?’ 몇년 전 제자들의 모임에 갔다. 제자들 모임에 가면 아직도 미혼인 노처녀도 있지만 결혼을 해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제자와 중·고등학교 학부모가 된 제자들도 같이 모인다.

                                    <이미지 출처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가 나온다. 부부가 직장에 모두 나갈 경우 아이를 ‘학원에 보내지 않으면 놀 친구가 없다’는 것이다. 이 얘길 들으면서 전에 혼자서 게임을 하던 아이 생각이 났다. 아마 부부가 다 일하러 나가면서 잔돈 몇 푼주고 간 돈으로 혼자 놀다 심심해 게임기 앞에 앉아 있었던가 보다.

 같이 놀 친구가 없어 갈 곳이 없는 아이. 부모가 다 일터에 나가고 학원에도 갈 수 없는 아이는 이렇게 일찍부터 게임기에서 폭력을 경험하며 왜곡된 사회를 배운다. ‘돈이 되는 것은 선’이 되는 사회구조에서는 폭력물은 곧 돈이다. 폭력물을 만드는 사람도 죄의식 없이 먹고살기 위한 생존 방식으로 만들고 폭력을 배우는 아이도 폭력이 나쁜 것이라는 생각도 없이 자연스럽게 배워가고 있는 것이다.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 아이들은 이렇게 오락기 앞에서 혹은 게임방에서 혹은 TV연속극에서 자연스럽게 폭력을 배운다. 조금 더 자라 중고등학생이 되면 신나고 스릴 넘치는 폭력영화를 좋아하면서 폭력은 나쁜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것으로 배우게 된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문학작품 또는 영상물 중에는 폭력이나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이 유달리 많다. 왜 그럴까? 폭력이나 전쟁이 재미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직접 당하면 고통스럽지만 이미지화시키면 재미만 남는다. 폭력물이나 전쟁을 소재로 한 예술이 그래서 인기다 있는가 보다.

불후의 고전까지 폄하하자는 말이 아니다. 폭력이나 전쟁을 소제로 한 작품에 상업주의가 첨가되면 예술성보다 폭력을 미화하는 상품이 되고 마는 것이다. 자국의 국민 한 사람의 생명은 하늘같이 귀하지만 베트남 사람을 파리 목숨처럼 죽이는 람보를 비롯해 그런 류의 만화나 영화들을 보면서 아이들은 악의 없이 서서히 폭력에 물들어 가는 것이다.


7천만이 다 통일을 원하는데 왜 통일이 안 될까? 답은 간단하다. 통일을 바라는 사람보다 분단을 바라는 사람들의 힘이 더 크기 때문이다. 군수산업으로 번영을 구가하는 나라가 패권을 휘두른다면 세계평화를 유지하기 어렵다. 그것이 강대국일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학교폭력이 사회적인 문제가 된지 오래지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정부가 학교폭력과 전쟁을 선포하고 온갖 전문가들이 다 동원되고 좋다는 처방을 써볼 만큼 써봤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은커녕 날이 길수록 더더욱 폭력적이고 잔인해지고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학교폭력과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지만 폭력문제가 해결 안 되는 이유는 폭력근절이 전쟁보다 어렵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폭력을 이용해 이익을 보는 세력이 학교폭력을 막으려는 세력보다 크기 때문’이다. 사행성 오락이 그렇고 폭력을 주제로 한 게임이며 만화가 그렇다. 수많은 영화중에 전쟁이나 폭력을 주제로 하는 영화가 폭력성을 띠고 안방까지 침투하는 이유도 그렇다.


사회에서는 폭력을 가르치고 학교에서는 폭력을 막겠다면 막아질 리 없다. 오늘날처럼 학교교육의 영향력보다 메스미디어의 영향력이 더 큰 시대에는 더더욱 그렇다. 학교폭력이 이슈가 되면 교육과학부 장관을 비롯한 법무부장관, 행정자치부장관, 경찰청장,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이 나서서 연례행사처럼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집중단속 기간 운영에 즈음하여’ 어쩌고 하는 담화문을 발표하고 ‘자진신고 기간’을 설정, ‘처벌을 받지 않으려거든 자진 신고하라’고 한다.

거대한 자본이 합작해 만들고 있는 폭력을 형식적인 자진신고기간 설정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믿을 바보는 없다. 연례행사처럼 대책이랍시고 한 가지씩 던지는 해결책을 내놓는 동안 아이들의 마음속에는 죄의식도 없이 ‘폭력은 아름다운 것’으로 배워가고 있는 것이다.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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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있는 오락물에서 전쟁 공포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격이 거칠어지고 미워하는 증오심을 낳기도 하는것 같아요.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 진짜 이유를 글을 통해서 알고 갑니다.
    오늘도 상쾌한 하루 되세요.^^

    2011.06.22 05:52 [ ADDR : EDIT/ DEL : REPLY ]
  2. 비밀댓글입니다

    2011.06.22 07:00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교 폭력을 형식적인 자진신고기간 설정으로 해결하려고 하다니..ㅠㅠ
    근절되지 않는 진짜 이유를 참교육님 덕분에 잘 알겠네요..
    만화나 영화를 통해 아이들이 폭력에 물드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2011.06.22 0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조 위에 총을 들고 있는 아이들 사진이 놀랍네요.
    아무리 오락이라지만 저건 아닌 것 같은데....

    2011.06.22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폭력이 근절되지 않은 이유가 그것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겠지요. 돌아올 유익이 있을테니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ㅠㅠ

    2011.06.22 08:46 [ ADDR : EDIT/ DEL : REPLY ]
  6. 큰 아이가 중학교 들어간지 한 달만에 폭력을 당했습니다. 아이가 사시나무 떨듯이 집에 왔었지요.

    2011.06.22 09:37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는것은 인간내부의 근본적인 성향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요?
    확실히 근절은 되지 않았지만 저의 어릴적과 비교하면 꽤 나아진것 같은데;;;

    2011.06.22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정말 학교 폭력 근절 근절되어야할 사항입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2011.06.22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거대권력과 돈의 근원이 바로 폭력아닌가요? 폭력이 미화되면 권력이 되는것이고 그것이 좋은 포장속에 감추어서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부를 축척해 가고 있지요. 그 넘들이 바로 권력자고 금뱃지 번쩍이는 넘들이죠.
    선생님 글 잘 쓰셨네요. 폭력을 비호하는 세력이 전쟁을 막는 세력보다 크죠. 그러니 어찌 폭력이 사라집니까?
    깊이 공감하고 돌아갑니다.

    2011.06.23 00: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그런데 이 글에 따르면 '삼국지'야말로 정말 나쁜 소설이 아닌가요? 사람 목 베고, 전쟁 일으켜서 서로 죽고 죽이고. 그리고 사람을 많이 죽인 장수가 영웅으로 대접받고. 그런데 왜 이 소설이 각종 청소년 추천도서에 올라와 있는거죠?

    그리고 이 글의 또 하나의 문제가, 그런 폭력물을 제작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마치 아이들이 실제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인 것처럼 묘사했다는 것입니다. 분단을 원하는 사람은 '진짜'분단을 원하는 것이죠. 그런데, 폭력물을 제작하는 사람이 사람들이 '진짜'폭력을 행사하길 원하나요? 그들은 단지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즐기길 원할 뿐이죠.

    2011.06.24 16:12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인간은

    한국 게임중독 정말 징그럽습니다... 온라인게임으로 돈좀번다는 기업들도 꼴뵈기 싫고, 어둠에서 돈이나 벌려는 바퀴벌레 짐승들 같습니다..게임이라고 무조건 다나쁜건아니지만,갖은 폭력,피나오는 중독성 게임은 정말....

    2011.07.14 00:01 [ ADDR : EDIT/ DEL : REPLY ]
  12. ㅁㄴㅇㄹ

    학교폭력 등의 지금 학교가 당면한 문제들의 90% 이상은 교육이 흐물흐물 해져서 오는 문제라고 봅니다.
    중학교 2학년때 우리 반에서 학교폭력 (다구리 라고 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날 반 전체가 강당에 집합해서 해질녘까지 기합받고 담임선생님한테 두들겨 맞은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왜 그러나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진짜 매가 약이구나 싶더군요...
    그날부로 우리반에선 그런 불미스러운 일이 안 터졌거든요...

    2011.12.11 00:35 [ ADDR : EDIT/ DEL : REPLY ]
  13. 그것은 오해였습니다.

    2012.04.05 21:46 [ ADDR : EDIT/ DEL : REPLY ]
  14. 죄송합니다.

    2012.05.09 00:45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어디?

    2012.05.11 00:54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