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학교도 두발 자유를 합시다

학교홈페이지에 경천동지(?)할 제안이 올라왔다. 마치 이런 제안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 듯 한꺼번에 수백명의 학생들의 주장이 봇물처럼 터지기 시작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학교에 불량학생처럼 머리카락을 기르고 다니는 게 자존심 상한다는 주장에서부터 다른 학교 학생들도 두발 자유를 하고 있는데 우리라고 못할 게 있느냐는 등 의견이 분분했다. 건강한 토론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었지만 차츰 자기주장에 감정이 섞이고 끝내는 욕설과 막말까지 쏟아냈다.

 

<이미지 출처 : 참세상>

 

교육이 교실에서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나의 지론이다. 학생들의 막말도 문제지만 두발문제를 두고 다수결로 결정하자는 주장에 사회과 교사로서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에 학생들의 토론 공간에 개입하지 않을 수 없었다. 또 한 가지. 사회과 교과서에는 사회적 쟁점에 관한 단원이 있어서 이 토론을 잘 이끌어낸다면 교육적인 차원에서 효과를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도 없지 않았다. 이해관계라면 몰라도 인간의 기본권인 신체의 자유권을 다수결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나의 주장에 토론은 종결됐지만 학생들은 가치문제와 사실문제를 구별할 수 있는 판단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다.

 

마산 00여고에 근무했을 때 얘기다. 평준화가 시작되면서 자신들은 이 지역에서 자칭명문학교를 다닌다는 자존심이 강했던 학생들에게 귀밑 3Cm’를 지키지 않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치마길이를 줄여서 입다가 학생부장에게 걸려 벌점을 받는 등 학생들의 교칙위반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분위기를 보다 못한 범생이들이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 ‘따라지들이 들어와 학교 망신을 시키고 있다는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던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사회적 쟁점에는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가 있는가 하면 가치문제도 있다. 이해관계가 걸린 문제는 만장일치를 기대할 수는 없다. 결국 찬반토론을 거쳐 다수결로 결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나 가치문제 즉 인간의 존엄성이나 신체의 자유, 자유나 평등과 같은 보편적 가치문제를 찬반투표로 결정한다는 것은 후진성을 드러내는 무모한 짓이다. 신체의 자유란 이해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기본권문제로 토론은 좋지만 다수결로 결정해서는 될 일이 아니다.

 

<이미지 출처 : SBS>

 

서론이 너무 길었다. ‘9시 등교찬반 논쟁을 보며 생각난 얘기다. 언론이 ‘9시 등교문제를 놓고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 중앙일보는 ‘9시 등교인데 학생들이 배고파하는 이유라는 칼럼을 통해 일단 시행하고 보자는 식의 정책이라며 비아냥거리는가 하면 동아일보는 ‘'9시 등교'까지 좌파 교육감들 똘똘 뭉쳐 밀어붙이나라는 사설을 통해 9시 등교를 좌파교육감의 잘못된 정책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대부분의 수구언론들은 중립을 가장하면서도 맞벌이부부의 출근시간과 달라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에 무게를 두어 반대하는 분위기다.

 

현재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는 7시 반에서 8시가 등교시간이다. 잠도 채 깨지 않은 채 아침식사도 하지 않고 등교하는 청소년들... 이를 보다 못한 경기도 교육감이 선거공약으로 시작된 9시 등교는 경기, 전북에 이어 서울과 광주, 제주지역 등 진보교육감 지역에서 점진적으로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학원에서 다시공부가 시작하는 학생들에게는 12시가 가끼워서야 집에 돌아가 잠을 자는 ‘45의 진리(?)는 아직도 유효하다. 학교에서는 자고 학원에서 공부하는 현실을 보다 못한 진보교육감들의 철학이 수구세력들의 먹잇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9시 등교가 정말 찬반 논란거리가 되는가? 밥을 먹는 문제, 잠을 자는 문제..와 같은 문제는 인간의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문제요, 인간으로서 누려야할 기본적인 가치다. 공부가 삶에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청소년 헌장은 뒷전이고 한창 자라야할 학생들을 20(67.5m²)도 안 되는... 학생 한 사람이 2.0m² 공간에 10시간 넘게 생활하도록 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차마할 수 없는 야만적인 행위요, 인간에 대한 모욕이다. 건강하게 바르고 밝게 자라야 할 청소년들을 체형에도 맞지 않는 딱딱한 나무의자에 앉혀놓고 수학문제까지 암기시키는 교실에 교육다운 교육이 가능할까? 오죽하면 OECD국가 중 삶의 질이 최하위라는 결과가 나왔겠는가?

 

학생들에게 잠자는 시간까지 빼앗을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인 잠자는 시간과 인간의 기본적인 건강권을 놓고 찬반의사를 문는다는 것 자체가 비극이다. 공부도 중요하고 때로는 경쟁도 필요하다. 그러나 인간으로 누려야 할 기본적인 건강권을 학생이라는 이유로 빼앗는다는 것은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청소년도 학생이기 전에 인간이다. 학생이라는 이유로 인권을 유린당하는 야만적인 시대를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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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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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이들이 행복해지려고 하면, 반대하는 나라... 참 씁쓸합니다.

    2014.11.05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머리기르는 것이 왜 불량일까요? 9시등교하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그럼 되는 것 아닌가요.

    2014.11.05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리의 자연시는 우리의 시계보다 32분 빠릅니다. 충북 중원군을 기준으로 동경표준시에 비해서 말이지요. 즉 지금 시계로 06:00이면 실제 자연시는 05:28분이라는 말씀이지요. 우리의 '성급한 국민성'도 이렇게 우리 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과 관계가 있는 듯 합니다.

    저는 학교 다닐 때 상당히 오랬동안 통학을 했었습니다. 아침부터 만원버스에 시달리면서 두 번이나 갈아타면서 학교에 갔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출발 시간은 어떻겠습니까? 특히 그 밀리는 러시아워는요?

    예전 더 '근면하게' 하자고 1시간을 더 빠르게 하는 '서머타임 제도'도 있었지요. 그 제도는 우리를 아예 자연시에서 한 시간 반을 댕겨서 살게 만들었지요. 그래서 생활리듬이 아주 이상해진겁니다.

    9시에 시작하면 어떻고, 9시 반이면 어떻습니까? 우리나라가 낮에 엄청 더워서 공부 못하는 열대지방도 아니고 말입니다. 러시아워도 피해갈 수 있는 그런 적당한 시간대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4.11.05 08: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그렇게 공부시킨다고 다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지요.
    아이들, 사는 게 사는 게 아닙니다.

    2014.11.05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경기도에 이어 서울도 9시 등교 추진하더군요
    전국적 확대가 되엇으면 합니다
    특히 겨울 깜깜할때 등교하는 아이들이 안쓰럽더군요..

    두발은 단정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14.11.05 09: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한심하지요.
    그동안 얼마나 뿌리깊게 교욱계가 권위주의와 전근대적인 낡은 사상에 경도되어 있었는지
    보여주는 논란입니다. 아이들 죽이는 나쁜 교육 이제는 정말 사절입니다.

    2014.11.05 10: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일단 진보교육감들이 꺼내든 화두이기에 이유 여하 불쿤하고 물고 늘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자신들 이익 앞에선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똘똘 뭉치는 치들이 도대체 왜 그런지 알 수가 없군요

    2014.11.05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두달 겪어보니 정말 좋은 정책임을 느끼게 되더군요...
    전국적으로 시행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네요^^

    2014.11.05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힘겨운 우리 아이들...아침 밥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2014.11.05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비밀댓글입니다

    2014.11.05 18:45 [ ADDR : EDIT/ DEL : REPLY ]
    • 반갑습니다.
      저는 지난 9월부터 두달동안 학교 지킴으를 했습니다.
      비정규직의 비애를 경험하고 샆어서였답니다. 청소하시는 분, 숙직하시는 분 그리고 기간제 교사를 만났습니다.
      임금의 차별과 비정규직이라는 신분의 차별로 인한 불안.... 그것도 장사꾼도 아닌 정부가 예산절감을 이유로 사람을 차별하는 현장이 참으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남기신 글로 보아 선생님은 참 좋으신분같습니다. 정규직은 훌륭한 선생님 비정규직은 그렇지 않은 선생님이 아닌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선생님같은 좋으신 선생님이 아이들 곁에서 안정적인 교직을 이어갈 수 있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의 꿈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

      2014.11.06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11. ㅎㅎㅎㅎ 어차피 공부할 애들은 알아서 합니다
    쓸데 없이 잡아둬서 뭐할려고 저러는 지 이해가 안되네요
    공부하고 싶은 학생은 나와서 하라고 하면 되죠 뭐가 어렵나요
    이해할 수 없는 나라에요

    2014.11.06 1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일찍 간다고 해서 무조건 공부를 하는건 아닐텐데 말이죠..ㅠㅠ

    2014.11.06 17: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비밀댓글입니다

    2014.11.06 18:03 [ ADDR : EDIT/ DEL : REPLY ]
  14. 9시 등교에 대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초중고 9시등교 타임트리( http://timetree.zum.com/65083/87373 )에도 선생님의 글을 올려 놓았습니다.
    초중고 9시 등교 타임트리 : http://timetree.zum.com/65083

    2014.11.06 23: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그렇네요- 생각해보니까, 논란꺼리도 될 수 없는 걸... 우리는 당연히 여기며 7시반 등교 또는 8시 등교를 했었네요. 저같은 경우는 매일 5시 30분에 일어나면서요...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11.07 05: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덧붙여서 제 입장에서는 0교시 수업이 효과적이었는지조차 모르겠어요. 그냥 그 시간에 좀 더 자는 게 좋았을 것 같습니다.

    2014.11.07 05: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정치2014.03.14 06:58


“성형을 하고 그녀에게 고백했다”

“새로운 꿈이 생겼다”

“출혈, 감염, 신경손상, 비대칭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역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성형수술 광고다. 개찰구며 복도는 물론이고 지하철 내부 벽면에는 온통 성형외과를 홍보하는 광고’로 채워졌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방의 버스나 택시에도 성형수술을 권장하는 광고는 이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경향신문>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가 제출한 대한의사협회의 ‘의료광고 심의현황’을 보면, 성형광고는 2011년 602건에서 2012년 3248건으로 1년 새 5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의료광고에서 성형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26.6%로 의료광고 4개 중 1개는 성형광고’다.

 

‘지난 6일에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복부지방흡입 수술에 이어 코 성형수술을 받던 박아무개(34)씨가 호흡곤란에 빠진 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나흘 전에는 부산에서 양악수술을 받고 입원치료를 받던 3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졌고, 지난해 12월 수능을 마치고 강남구 청담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쌍꺼풀과 코 성형수술을 받은 여고생은 세 달째 뇌사 상태로 누워 있다.’

 

전국의 성형외과 병·의원은 무려 1천 91곳. 그 중에서 심장충격기나 인공호흡기 같은 응급의료장비를 하나도 갖추지 않은 성형외과가 무려 76.9%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신고된 성형수술 피해 관련 상담 건수는 지난해 4천 806건으로, 1년 사이 28.5%나 늘었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 시사  In>

 

‘성형수술, 소개팅, 아르바이트, 다이어트, 운전면허증 따기, 여행가기, 술먹기, 알바하기, 애인 만들기, 염색하기......

 

고 3 학생들에게 ‘수능이 끝나면 하고 싶은 게 뭔가?’ 라는 설문에 대한 응답이다. 2012년 11월 9일 방송된 SBS '1억퀴즈쇼'에서 별 케이윌 팀과 황현희 홍현희 팀이 퀴즈 대결에서도 같은 얘기가 나온다. 이날 '대입 수험생 500명 온라인 조사 결과, 수능 시험이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 1위는...?'이라는 문제가 출제됐는데 1번 성형수술, 2번 소개팅, 3번 아르바이트라고 응답했다.

 

사람들은 왜 성형에 목매는 것일까? ‘외모가 개인간의 우열과 성패를 가름한다’고 믿어 외모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현상을 외모지상주의라고 한다. 아무리 좋은 학교를 나왔다고 하더라도 외모가 받쳐주지 않으면 원하는 결혼을 할 수 없는가 하면, 학창 시절에 아무리 학점이 좋았더라도 역시 외모 때문에 번번이 면접에서 탈락하는 현상이 성형이라는 선택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지 출처 : 오마이뉴스>

 

광고뿐만 아니다. 한국일보가 주관하는 미스코리아와 같은 방송은 여전히 전파를 타고 있고, 웃찾사나 개그 콘서트와 같은 방송은 아예 못생겼거나 키가 작은 사람을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Let 미인’과 같은 프로그램은 못생긴 사람이 성형을 통해 새 삶이 얻는다는 식의 환상을 심어주고 있다.

 

외모가 개인간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는 기준(‘루키즘’-lookism)이 되는 사회는 야만사회다. 성형은 의료행위다. 그러나 미모지상주의는 의료행위의 성형이 미용 목적으로 바뀌어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단계로 바뀌고 있다. 정부는 언제까지 국민의 건강권까지 위협하는 성형수술을 언제까지 강건너 불구경하듯 할 것인가?

 

광고의 규제뿐만 아니라 이제 사회전반에 만연한 외모지상주의라는 차별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 몸짱 얼짱의 부끄러운 외모지사주의... 용모가 개인간의 우열과 인생의 성패를 가르는 잣대가 된 왜곡된 차별세상은 이제 그만 바꿔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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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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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예전에 책에서 읽은 기억에 의하면..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알게 모르게 4배 이상의 혜택을 받으며 살아간다 하더라구요.
    우리 사회가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에게 그만큼 관대하다는 말이겠죠.
    오늘 선생님의 글을 읽으니 그 대목이 생각나네요..^^
    오늘도 글 잘 읽었구요.. 늘 평안하십시요.

    2014.03.14 07:28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발 미스코리아대회 좀 없앴으면 좋겠습니다.
    여성을 상품화하고 여성의 외모를 성적인 기준으로 삼는 건
    병폐입니다.

    2014.03.14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잘 지적하셨어요~
    성형왕국에서 성형망국이 될 것입니다~

    2014.03.14 08: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사고 따위로 성형을 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기 얼굴이 가장 예쁜 것을 모르나 봅니다.

    2014.03.14 08:44 [ ADDR : EDIT/ DEL : REPLY ]
  5. 예뻐지려고 하는 것은 본능이지만,
    과학의 힘을 빌려 인위적으로 고치는 것은..
    그 가치에 대해 계몽운동이라도 펼쳐야
    대한민국이 정상으로 돌아갈 것 같습니다.~

    2014.03.14 08: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공수래공수거

    옛날부터 예뻐지려고,예뻐 보이고 싶은건 인간의 욕망이나
    그 예쁨의 기준은 달랐고 달라져야 합니다
    외모로 예쁨을 평가 하는게 아닌 내면으로 예쁨을 평가하고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14.03.14 09:04 [ ADDR : EDIT/ DEL : REPLY ]
  7. 우리 사회는 정말 지나치게 성형에 대해서 관용적이더군요.
    내면의 것을 더 중요시하기 보다는
    보이는 모습이 아름다운 것에 더 박수를 보내고...
    성형 열풍도 따지고보면 우리 사회의 교육, 정치, 사회 모든 분야의
    간판만들기와 비슷한 양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4.03.14 09:25 [ ADDR : EDIT/ DEL : REPLY ]
  8. 물질만능주의 , 외모 지상주의
    아이들이 많이 보는 티비부터 그런 것들을 보여주니 문제입니다
    수술받고 잘못되어 누워있다는 소식들 들려오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2014.03.14 10:25 [ ADDR : EDIT/ DEL : REPLY ]
  9.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014.03.14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흐!~ 선생님!~ 전 제 주위에선 그런 골빈 미인들이 없는 것 같아요.
    있으면 뭐라 그래줄텐데......

    제 제자들도 그렇고 그런 거에 전혀 관심이 없는듯 해요. 이눔들은 정보통신이나 채팅이나 이런 것에도 관심이 없다니까요?
    그런데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감있게 살아가고 있지요.

    골빈 미인들...... ㅎ...ㅎ
    한 마디로 웃깁니다.

    2014.03.14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세계제일의 성형공화국인 대한민국!
    유감스럽게도 성형문제에 대한 지적을 잘 지적해 주셨군요^^


    美란 길 가는 나그네가 피어있는...
    단지 지나쳐야 할 꽃과 같은 것입니다.

    욕심으로 그 꽃을 꺾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그 꽃잎은 시들어 죽고 맙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도 있지만
    꽃과 같이 여자가 속을 외면하고
    겉만을 깎고 다듬는 것은
    조형물(造形物)과 다를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오랜 화장습관과 성형수술한 사람들은

    늙어가면서 더욱 더 추해지고 냄새가 더욱 심해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것은 그 동안 쌓여진 중독증세와 신체가 견디지 못한 면역력에 있지요.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2014.03.14 11:45 [ ADDR : EDIT/ DEL : REPLY ]
  12. 미인의 기준 란게 너무 서구적이고
    미인이 아니라서 취업에 차별받는 나라는 아마도 우리나라가 유일할겁니다..ㅠㅠ

    2014.03.14 22: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여성분들은 취업할때도 그사람의 스펙을 봐야지 얼굴로 평가하더라구요. 참 여러모로 씁쓸합니다.

    2014.03.14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얼굴이 같은 사람이 많은 나라가 되가고 있어 걱정입니다.
    의술이 의술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미용으로 사용될 뿐이라니, 안타깝습니다.

    광고도 물론 너무 심각하다고 생각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성형도 자본주의에 포함된 하나의 상품으로 자기 만족을 위해 할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고는 있지만 길거리, 매체에 깔린 성형에 대한 프로그램, 광고들을 보고 있으면
    개인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무조건 부추기고 있는 것만 같아 기분이 별로더라구요 : (

    2014.03.14 22: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얼짱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 지금으로부터 한 11년전쯤으로 기억되요
    그래도 사회가 지적으로 가고있던 시점이라 크게 우려할만하진 않았는데
    지금의 대한민국의 풍경과 외모지상주의는 너무나 잘어울리는 한쌍입니다 참 안타까워요

    2014.03.15 01: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여성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고(정치나 사회문제 등 풍자할 가치가 있는 내용을 이야기하면 죄다 규제를 받거나 당사자들의 반발을 사니 여성만 만만하게 대상화되는 현실이죠...), 어린 아이였을 때부터 외모를 중요시하는 문화를 많이 접하는 현실이 정말 안타까운 것 같습니다. '눈화장만 잘 해도 가까운 사람들이 더 친절해진다'는 등 외모가 나아졌을 때 더 유리한 대접을 받는 경험은 많은 여성들에게 어릴 때부터 내면화되어 있으니까요. 요즘은 모든 사람의 요소요소를 상품화, 대상화하는 현실이니 남성들도 만만치 않다 보니 2백번 성형수술했다는 남자가 TV에 나오는 것이기도 하겠고요. 외모를 바꾸어서 부당한 대우나 내면의 컴플렉스를 극복하는데 성공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근본적으로는 잘못된 일은 아니겠지만, 안전하지도 않은 성형수술에 너도나도 마지못해 떠밀려나가는 현실이 분명해 보이니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성형수술이 너무 대중화되다 보니 뚱뚱한 여성에게 다이어트를 안 한다고 비난하는 것 못지않게 성형수술을 안 하는 여성을 비난하는 문화도 SNS에서 자주 보이더라고요. 블로거들도 성형외과 광고 캠페인에 참석해서 필러같은 가벼운 성형수술을 받아 젊은 의사들의 연습 대상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요. 의사들도 서울시내에 비싼 자리에 병원을 마련한 돈을 갚기 위해 여러 명을 동시에 장시간 전신마취하고 성형수술을 집도하거나 안전하지 못한 환경에서 수술을 강행하는 경우가 정말 많이 보입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치더라도 몇 년 뒤 부작용이 없다고 장담할 수 없는 수술에 쉽게 몸을 맡기는 사람들도 많지요. 좀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 적어도 떠밀리듯이 위험한 수술을 강행하는 사람은 없도록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구독하고 갑니다 ^^

    2014.03.15 04: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