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는 이야기2018.03.10 07:13


"내로남불"을 몸소 실천하신 안희정 지사님.. 당신은 딸이 없으니 몰랐나보죠? 난 대학 다니는 딸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김 비서가 내 딸이라면 난 미투고 고발이고 하기 전에 아마도 당신을 살려두지 않았을 것이요.. 당신은 재판도 아깝소. 차라리 똥이면 비료로라도 쓰지.. 너 같은 쓰레기는 재활용 안되는 악성 쓰레기다. 퉷퉷..."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미투 증언이 나온 신문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 정도가 아니다. 육두문자가 난무하고 그를 잘못 봤다고 부끄럽고 후회한다는 댓글로 넘친다. 그를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주머니를 털어 후원금을 내고 수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지지자들... 지금 심경이 어떨까?  

사람 볼 줄 몰라 고생 하는 사람들은 무릇 안희정 전 지사를 지지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다. 지금도 실정법을 어긴 박근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시도 때도 없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무죄를 주장하며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뿐만 아니다. 백주 대낮에 무고한 시민 600여명을 학살한 전두환을 못잊어 전사모라는 단체를 만들고 합천에는 국민의 혈세 68억원을 들여 일해공원까지 만들어 그를 추모하고 있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다가왔다. 6.13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 왔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들을 보면 하나같이 자신이 당선돼야 살기 좋은 지방, 교육을 살릴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권자들은 어떤 기준에서 후보자를 선택할까? 혹 내가 지지하는 후보 중에 전두환이나 박근혜, 안희정 같은 사람은 없을까? 겉으로는 분단장을 하고 화려한 스펙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의 재산은 약 10조원 정도라고 한다. 이 돈이 최순실이 땀 흘려 번 돈일까? 박근혜의 재산이 재임기간 중 12억이 늘었다고 한다. 이들과 함께 했던 적폐세력은 또 얼마나 많은 부정을 저질렀을까? 이들의 번 재산이란 재벌을 등쳐 모았든, 타락한 정치인의 적금을 든 돈이든 모두 국민의 돈이다. 주권자들이 자기권리를 제대로 행사했다면 그런데 다스는 누구겁니까?”라는 신조어가 유행했을까?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이라는 신조어가 나왔을까?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사건을 보는 국민들은 착잡하다. 한때 그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있을 철석같이 믿었던 사람들이 있다. 대선경선에서 12.7%, 충청경선에서 무려 36.7% 사람들이 그를 지지했다. 유세를 다니면서도 힘없는 여성을 성폭행하고 다녔다니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의 심경이 어떨까? 신문기사에 댓글을 달고 포토라인에 선 그를 향해 육두문자를 날리면 분이 풀릴까?



우리는 지금 알파고 시대, 가치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다. 가치혼란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가 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 지위, 명예, 건강...? 박근혜나 안희정 지사의 사례에서 보듯 명예란 하루아침에 물거품처럼 사라질 수도 있다. 아무리 돈이 많으면 무엇 할까? 최순실이 지난재판에서 받은 구형량이 30년이다. 최종 선고에서 얼마를 받을지 몰라도 61세인 그가 아프로 30년을 더 산다고 가정하면 91세다. 최순실이 그때 까지 살지 모르지만 그가 애써 도둑질한 돈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지금 이 시간에도 사랑하는 아이들의 과외비를 벌기 위해 이산가족이 되거나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몸이 부서져라 일하는 부모들이 있다. 사랑하는 내 자식은 어떤 사람이 되기를 원할까? 일류대학을 나와 의사나 변호사, 판검사, 국회의원이나 장차관...? 그래서 재산을 모으고 유명인사가 되어 남의 존경과 부러움을 한 몸에 지니고 사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원할까? 우리는 주변에서 평생을 노력해 얻은 화려한 스팩, 수많은 재산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모습을 똑똑히 보고 있다. 정말 자식을 사랑한다면 우리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어떤 사람이 되기를 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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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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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욕심이 지나쳐서 그렇습니다
    대중앞에 나서려면 자기 절제가 필요한 법이거늘...

    2018.03.10 07: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희정도지사가 그렇게 뒷통수를 칠줄은 몰랐네요.이번에 사람은 겉만보고 알수 없다는것을 느끼게 되었네요

    2018.03.10 09: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정말 안희정까지 이럴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래서넘 실망스럽고요ㅜ

    2018.03.10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연예인...정치인...연극인...ㅠ.ㅠ

    2018.03.11 05: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정말 혼란스럽네요. 자칫 정치 혐오를 불러오지 않을까 염려도 되고요.

    2018.03.11 21: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7.11.07 06:41


요즈음 부모들은 아이들이 신문을 볼까 겁이 납니다. 살인, 강간, 폭행, 유괴, 사기, 보이스피싱, 자살, 몰카... 세상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기가 막힙니다. 인터넷 신문은 한술 더 뜹니다. 구석구석 성을 충동질하는 야한 사진이며 광고가 차마 눈뜨고 보기가 민망할 지경입니다. 친구를 유인해 죽이고 인질로 잡아 돈을 뜯어내는 뉴스를 보면 이제 친구초차 맘 놓고 사귀지 못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 부모들은 내 아이는 좋은 친구를 사귀고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 어떤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을까요?



혼란의 시대를 사는 부모들은 사랑하는 아이들을 바르고 밝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그냥 배 굶기지 않고 남들처럼 입히고 학교에만 보내면 부모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최소한 열심히만 공부하면 노력한 대가만큼 반대급가 돌아온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순리가 통하고 노력만큼 보상받는 세상이 아니라 변칙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어 무한경쟁과 불신의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먹거리를 한번 보십시오. 매일같이 즐겨먹는 과자는 맘 놓고 사서 먹여도 괜찮을까요? 그런 과자류들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켜주는 안전한 먹거리들일까요? 국적조차 믿기 어려운 온갖 수입식품. 거기다 알 수도 없는 식품첨가물이며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나온 원료를 사용했는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내부에 새로운 유전자를 삽입한 생명체로 탄생한 유전자변형식품(GMO)인지 알 수 있을까요? 부모들은 그게 얼마나 아이들에게 유해한 것인지 판단하고 사 먹일까요?합니다. 특히 요즈음처럼 산업사회, 정보화사회를 거쳐 신자유주의를 사는 사람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는데는 참 많은게 필요렇습니다. 돈이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다는 자본의 욕망은 무분별하게 우리 생활 속에 침투해 순진한 사람들을 피해자로 만들기도 합니다. 가치혼란의 시대에 건강을 지키고 소신껏 흔들리지 않고 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홍수같이 쏟아지는 정보의 물결... 하루가 다르게 삶의 한가운데로 파고 들어오는 자본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건강하게 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먹고 입고 자고 하는 모든 것들이 안전하지 못합니다. 어떤 책을 선택할 것인지 어떤 학교를 선택할 것인지 혹은 어떤 배우자 어떤 직장을 선택할 것인지는 그 사람의 가치관과 판단에 운명이 달라집니다. 알파고 시대에는 학교에서 만나는 선생님만 선생님이 아닙니다. SNS에서 만나는 선생님, 시민교육 특강에서 만나는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도 인생의 진로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던 학생이 인터넷에서 만나 안내를 받고 진로를 바꾼 사례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또 저자와의 만남에서 선생님의 안내를 받아 자신의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나의 운명은 남의 결정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해야 합니다. 하늘을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습니다. 주어지는 운명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 나서서 만나 배우고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세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세상이 이렇게 바뀌고 있는데 학교는 변화의 사각지대입니다. 지식을 암기해 서열을 매기고 그 서열로 사람의 가치를 매기는 아날로그 교육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AI 알고리즘이 개발되면서 기계는 사람과 유사한 방식으로 학습하고 사람보다 빠른 속도로 진보하고 있는데 현실은 무시하고 원론만 가르치는 교육으로 변화하는 시대를 어떻게 따라 갈 수 있겠습니까?


IBM이 만든 왓슨2011년생으로 이제 일곱 살인데 1초에 논문 50만 건 분량의 빅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한다고 합니다. 왓슨은 금융 분야에선 투자자들 기호에 맞는 상품을 제안하고 의료 분야에서는 사람보다 훨씬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전문가라니 사람들은 이제는 로봇에게 배워야 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가치혼란의 시대 자본이 주인이 된 세상에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기'를 가르쳐 줘야합니다. 지식을 암기해 서열을 매기는 교육은 이제 마감해야 합니다. 원론만 암기해 옳고 그른 것, 해야 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분별하지 못하고서야 어떻게 가치혼란의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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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선생님 말ㅆㅁ
    마음에 새깁니다.
    참 어렵습니다. 당장 몇 점 더 받으면 좋아했습니다.

    2017.11.07 07: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얼마전 젊은 사람들 ( 여성 )들이 잘 가는 사이트를 우연히
    들어간적 있는데 정말 화들짝 놀랐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충격이었습니다..

    2017.11.07 08: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사람교육을 먼저 시켜야지요. 그게 안 되니 사회가 이리 피폐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2017.11.07 10: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잘 보고 갑니다.
    서로 자주왕래하며 추천/댓글 하면 좋을거 같아요~ ^^
    감사합니다.

    2017.11.07 19: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2017.11.07 2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지식이 아닌 지혜를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적 토대가 갖춰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7.11.07 21: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늘...지식을 앞새우는 우리의 교육이니...ㅠ.ㅠ

    2017.11.08 06: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이들.... 어떻게 기르고 싶으세요? 훌륭한 사람으로요?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가요? 의사?, 변호사? 판검사? 혹 내가 못 이룬 꿈, 그 꿈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다고요? 아이는 부모의 뜻대로 커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라고 생각하고 그런 꿈을 꾼다고요? 실제로 부모들 중에는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내가 못다 이룬 꿈을 이뤄줄 자신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미지 출처 : 스마트 아줌마>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당신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시겠습니까? 그냥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켜주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다 해주고, 다 들어주고, 남보다 더 좋은 학원, 더 좋은 학교에 보내 그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내 모든 것을 다 해주는...? 그런데 부모가 되고 싶다고요? 그런제 아이들은 좀처럼 부모 맘처럼 그렇게 자라주지를 않는답니다. 왜냐고요? 아이들은 부모의 그늘에만 보호받고 있을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친구도 만나고 조금씩 세상을 보도 듣고 그리고 생각하고...그래서 부모마음대로 커주지 않기 때문이지요.


세상 모든게 다 변해도 내 자식은..? 이렇게 하늘처럼 믿고 있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부모에게 반항하고 덤비면 살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진다더군요. 그 때가서 발을 동동 구르고 눈물로 붙잡고 매질도 하고 울고불고 하소연해도 이미 때가 늦은 것입니다. 사전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아이들과 만나고 원칙을 정하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지요. 그게 뭔냐고요. 한번 같이 생각해 봅시다.


아이들이 자라는데 가장 소중한 것이 뭘까요? 식물이 자라기 위해서는 물과 공기 그리고 햇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 중에 하나라도 부족하면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거든요. 사람도 예외가 아니랍니다. 그게 뭐냐고요. 사랑이지요. 마취되지 않는 사랑! 상업주의나 귀가 얇아 이웃사람들 말이나 듣고 남들처럼...하다가는 진짜 사랑을 줄 수 없답니다. 예를 들면 우유가 완전식품이라는 상업주의에 속에 모유를 두고 우유를 먹이는 부모들... 우유는 소가 새끼를 기르기 위해 준비한 완전식품이지 사람에게 완전식품이 아니랍니다. 모유가 부족한 사람은 어쩔 수 없지만...


자녀가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첫째도 사랑 둘째도 사랑입니다. 그런데 맹목적인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 것도 아시지요? 아이에게는 때로는 최초리가 필요하고 때로는 믿음과 용서도 필요하답니다. 건강한 인간으로 자라게 하기 위해 사랑에 못지않게 중요한 게 또 있답니다. 그것은 지나치게 풍족하게 키워서는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은 부모가 다 해는 주는 것. 그것은 아이들에게 독약입니다. 하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이라면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줘야 하는 게 부모의 책임이라고 신앙처럼 믿고 있는 부모들...


사랑하는 자식에게 자나치게 풍족하게 키운다는 것.... 아이들이 자라는데 이 보다 더 나쁜 독약이 없답니다, 벼를 보십시오, 벼는 수경식물이라 물이 부족하면 튼실한 벼로 자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벼가 물에 잠기도록 키우면 제대로 자라기는커녕 숨을 쉬지 못해 죽고 맙니다.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은 이렇게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마음에 병이 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지혜로운 농부는 벼가 얼마나 물이 필요하고 언제 물을 빼줘야 한다는 걸 다 알고 있답니다. 하물며 사랑하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들이 넘치는 사랑을 줘서 그 사랑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르는 인간으로 키워서야 되겠습니까?


셋째는 아이들에게 자립심을 길러줘야 합니다. 마마보이. 헬리콥터부모라는 말이 있잖아요? 절벽 꼭대기에 집을 짓고 새끼들을 키우는 독수리들을 보십시오. 독수리는 털이 나기 시작하면 새끼를 절벽 아래로 떨어뜨려 날개근육을 키워준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새끼를 키우는 어미독수리의 연단은 어떻게 보면 너무 잔인한 것 같지만 그렇게 키우지 않고서는 독수리는 하늘의 제왕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어미 독수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미 독수리가 마마보이, 헬리곱터 부모처럼 새끼를 키운다면 새끼 독수리는 어떤 모습으로 자랄까요? 하늘의 제왕도 사냥도 할 수 없는 무력한 독수리.... 그래서 그렇게 자란 독수리는 굶어 죽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이들이 군대에 가면 부모가 고맙다는 것을 그 때 깨닫습니다. 적당히 거리를 둔다는 것. 그것은 이성간의 사랑에도 필요하지만 모든 부모들이 알아야할 자녀 양육의 기본입니다. 자나치게 풍족하게 키우는 것도 그렇습니다. 낭비벽이 심한 것, 허영심으로 손가락질 받는 사람은 부모가 지나치게 풍족하게 잘 못 키운 탓이 아닐까요? 감사하는 마음 근검절약하는 마음은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품성이기도 하답니다. 어릴 때 질매가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습관이 되어 버린 후 바로 잡기는 힘들지 않겠습니까?



또 있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는데 먹거리에 못지 않게 필요한 것. 그것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잘 먹이고 잘 입히고 똑똑하게 키우는 것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입니다. 그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시비를 가리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분별력을 갖도록 키우는 일입니다. 세상이 온통 지뢰밭입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도 아이들의 건강을 해칠 불량식품이며 스마트 폰에는 아이들이 만나면 독약이 되는 상업주의 그리고 친구들의 꾀임에 언제든지 빠질 수 있는.... 온갖 지뢰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뇌관을 건드리면 감당할 수 없는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질 수도 있는...


많은 사람들은 독서를 권합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똑똑해 진다고 사람들은 그렇게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순수하던 옛날에는 그랬습니다. 지금은 정말 나쁜 책, 돈벌이를 위해 판단력이 부적한 아이들을 유혹하는 감각을 자극하는 나쁜 책들이 책사에 널려 있습니다. 한번 빠지면 도저히 빠져 나오기 힘든... 그런 마약 같은 책들이 우리 주변에 수도 없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많이 읽히기보다 어떤 책이 좋은 책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는 것..그것이 지혜로운 부모가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선택의 문재, 판단을 요하는 문제들을 오늘날과 같은 가치혼란의 시대에는 어쩌면 아이들이 자라는데 필요한 영양소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부모들은 학원에서 영어 수학 점수 몇점 더 잘 받게 하기 위해 정작 필요한 세상을 보고 분별할 줄 아는 지혜(철학)는 왜 가르치려고 하지 않을까요? 그 모든 것이 마음 하나 잘못 먹으면 하루아침에 공든 탑이 무너지는데... 보십시오.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늘날처럼 가치혼란의 시대, 4차산업혁명시대에 내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하고 싶다면 똑똑한 사람이기보다 지혜로운 사람으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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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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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별다르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 약자와 소외된 사람을 섬겨라.
    강자에게 비굴하지 말라고 합니다.

    2017.10.24 07: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제 몫을 하는 정의롭게 건강했으면 그 이상이 없습니다
    욕심이 화를 부릅니다^^

    2017.10.24 07: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사람답게, 그것 하나면 족하지 않을까 싶어요...

    2017.10.24 10: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험난한 세상...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맘이지요.

    잘 보고가요

    2017.10.25 05:1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우리 개는 사람을 안 물어요사냥개처럼 생긴 개를 끌고 다니는 사람이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주인이 보기는 순한 양 같은 애완동물이지만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공포의 대상이다. 언제 갑자기 동물의 본성이 드러나 주인의 힘으로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될지.. 애완견 주인의 믿음은 진실일까? 실제로 순한 양같은 애완견이 주인을 혹은 행인을 공격하기도 했는데...

<이미지 출처 : storyfunding>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동물에 대한 믿음은 경우가 다르다. 애완견 주인의 개 사랑은 맹목적인 믿음이다. 주인이 알고 있는 것. 그것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믿음이 만든 맹신일 뿐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랑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가짜 예수와 가짜 부처님을 믿는 사람이 그렇다. 사랑에 눈이 먼 연인들의 맹목적인 사랑이 그렇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사랑에 빠진 부모도 예외는 아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옥스퍼드 영어사전에는 사랑이란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거나 애착을 느끼는 감정 상태라고 정의했다. 시인 존 키츠는 사랑이란 온갖 자극과 감정이 뒤섞인 소란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생물학자들은 사랑이란 뇌에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발생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진단하고 있다. 과학자든 심리학자든 사랑이라는 감정은 이성이나 계산이 아닌 맹목적인 정서로 이해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 같다.

내 아이는 그 누구보다 건강하고 예쁘게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 누가 아니겠는가? 세상 어머니라면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될수도 있다. 맹목적인 사상은 자칫 목적전치현상을 만들어 놓을 수도 있다. 결과만 좋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그래서 목적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그래서 목적이 실종되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좋다는 것은 무엇이든지 먹인다...? 내 아이가 하고 싶다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해준다...? 좋은 엄마일까?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엄마는 좋은 엄마가 아니다, 목적이 아무리 선해도 과정이 나쁘면 틀렸다는 얘기다. 불편하기 얘기지만 사실이 그렇다. 그 이유도 간단하다. 엄마는 사랑에 눈이 어두워 진실을 보지 못하는..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내 아이니까, 내가 부모로서 아이를 사랑하니까 그런 무조건의 사랑만 쏟으면 엄마로서 역할을 다 하는 것일까?

엄마에게 좋은 것이 아이에게도 좋을까? 기준도 원칙도 없는 사랑은 애완견을 사랑하는 애완견의 주인처럼 맹목적인 사랑일수 있다는 말이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어떤 사랑이 필요한지 알지 못하는 엄마. 아이들에게 먹거리 속에 들어 있는 식품첨가물이나 유해식품을 골라 먹이지 못하는 엄마. 성장단계에 맞는 책을 골라 읽혀 건강한 사고력과 판단력을 길러주지 못하는 엄마. 경쟁에 눈이 어두워 학원이라는 학원을 빠지지 않고 내 모는 엄마... 이런 엄마는 좋은 엄마일까?

세상은 온통 지뢰밭이다. 먹고 마시고 숨쉬는 그 어느것 하나도 안심할 게 없다. 꽃보다 아름다운 아이들에게 이런걸 지켜주지 못한다면 아이들은 조금씩 병들어 갈지도 모른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고 세상, 자본에 잠식당한 세상에 엄마의 역할은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는 일이 아닐까? 무심코 먹이는 독이 되는 음식. 이기주의, 경쟁지상주의에 목매는 자본주의 문화가 온누리를 뒤덮고 있다. 맹목적인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자본의 논리, 맹목적인 사랑을 베푸는 엄마는 좋은 엄마가 아니다. 가치 혼란의 시대, 좋은 엄마는 자기 나름의 기준과 원칙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가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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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립심을 키워주고, 자립심도 함께.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가르치는 것이 부모가 할 일입니다.
    오늘도 건강하세요.

    2017.10.16 0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어떤 경우이든 맹목적인것은 좋지 않습니다
    주의해야 합니다
    안그러면 나쁜 결과를 얻기가 십상입니다

    2017.10.16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맹목적인 사랑은 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아요.

    2017.10.16 19: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사는 이야기2016.10.15 06:52


 ‘고정관념, 선입견, 편견, 아집, 흑백논리, 표리부동, 왜곡, 은폐...'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나오는 버려야할 전근대적인 가치관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만나면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공중파를 통해 듣는 수많은 정보들...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들은 정보가 전하는 메세지 속에 담긴 의미를 분별하고 판다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까?   

현대인들은 자신이 배워 알고 있는 지식을 절대적인 가치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사물을 볼 때 틀에 박힌 눈으로 보는 고정관념이나 타당한 증거나 직접적인 경험과는 무관하게 특정 대상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학습되어 갖게 되는, 지나치게 호의적인 또는 비호의적인 선입견.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하는 편견. 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만을 내세우는 아집....

모든 문제를 흑과 백, 선과 악, 득과 실의 양 극단으로만 구분하고 중립적인 것을 인정하지 아니하려는 흑백논리. 겉으로 드러나는 언행과 속으로 가지는 생각이 다른 표리부동. 사실과 다르게 해석하거나 그릇되게 보는 왜곡. 잘못을 덮어 감추거나 가리어 숨기는 은폐... 등등 합리적이지 못한 가치관에 사로 잡혀 있다. 이러한 전근대적인 가치관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오늘날과 같이 가치혼람의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은 자신의 생각이 무조건 올다고 믿고 남의 생각이나 주장을 받아 들이지 않으려는 가치관으로 무장(?)하고 살아가는 경향이 있다. 하루에도 수없이 만나는 사회적 갈등문제. 이해관계나 자본이 전하는 상업주의가 숨겨 있지만 이런 만나고 해석하는 시각이 천차 만별이다. 하치혼란의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 나름의 가치관이나 철학이 필요하지만 학교는 그런 기준이나 원칙을 가르치지 않는다.  

교육을 통해 얻는 지식은 진리인가? 제도교육은 국가가 혹은 자본이 원하는 인간은 길러낼 지 몰라도 개인이 행복한 사람으로 키워내지는 못하고 있다. 유교의 이데올로기, 유신의 이데올로기, 자본의 논리에 점령당해 사는 사람들. 성차별, 이해관계, 정치적인 이념, 종교적인 주술 그리고 언론이 전하는 왜곡된 정보로부터 자기 삶을 살도록 안내하지 않는다. 자본과 언론이 만드는 세상. 그들이 만드는 세상은 서민들이 행복한 세상일까?

'학문은 높고 덕망이 높은 저명 인사들, 그들은 온갖 요사스러운 궤변으로 대중을 현혹 하는데 이에 대항해야할 언론은 권력의 강간을 당했다. 신문과 방송, 출판과 표현의 자유는 목을 졸렸다. 단말마의 신음소리가 사회에 가득하다. 이른바 '언론인'들이라는 많은 직업인들이 그 직업적 자리를 이용해서 권력의 시녀가 되어 알몸으로 아양을 떨고 있다. 화간(和姦)이라 하기에조차 너무나 구역질 나는 타락이었다.' 정의가 실종된 사회, 청년이 분노할 줄 모르는 사회, 멘붕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리영히선생님의 죽비' 소리가 더욱 그립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공휴일에는 오래 전에 썼던 글을 여기 올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2002년 12월 21일, (바로가기) ▶- 지금은 성인교육이 필요하다  - 라는 주제로 오마이뉴스에 썼던 글입니다.


지금은 성인교육이 절실하다

- 사회통합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

2002.12.21 12:55

투표를 끝내고 오랜만에 뒷산에 올랐다. 다행히 집 뒤에 산이 있어 마음만 먹으면 혼자서 생각도 정리하고 산 공기도 마실 수 있어 자주 산에 오른다. 하산 길에 '식수 부적격' 판정이 내린 약수터에 물을 받고 있는 젊은 분을 만났다. 

<사진 ;: 님의 향기>

"아저씨! 그 물 먹으면 좋지 않다는 경고가 붙어 있는데... 그 물 잡수시면 안 됩니다." 필자는 어려운 말을 했는데 아저씨는 "끊여서 먹으면 됩니다" 하며 태연히 물을 계속 받고 있었다. 

한마디 더 하려다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젊은이의 말에 고집이 담겨 있어 더 설명하지 못하고 하산하고 말았다. 그냥 돌아오기는 했지만 무거운 물을 지고 가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아이들에게 먹이면 어떻게 되는가? 당장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중금속이 오염된 물을 끓여서 먹으면 안전하다고 믿는 고집을 보면서 내내 개운치 못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구체적인 통계치는 없지만 세계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공부를 많이 하는 나라가 우리나라일 것이다. 그러나 그 공부란 것이 대학에 입학을 위한 시험준비 일뿐 대학에 가면 분위기는 달라진다. 이러한 공부는 직장에 입사시험까지 이어지지만 성인이 되면 공부를 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 혹 책을 좋아하는 분은 베스트셀러나 직업과 관련된 책을 읽을 뿐 변화하는 사회에서 체계적인 재교육 기회란 없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달라지는 데 자신이 수십년 전에 배웠던 지식이 금과옥조가 되는 상황에서는 사회에 대한 객관적 인식이란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가치관의 차이로 오는 갈등이나 소외를 막을 길이 없다. 

현재 성인교육은 학교에서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주5일 근무제 대비 평생교육정책 방향과 과제' 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발표한 경기도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전체의 50% 정도라면 수강생도 50명도 안 된다는 설문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나마 성인교육 내용도 '컴퓨터, 인터넷, 요리, 꽃꽂이, 종이접기, 미용 프로그램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형편은 마찬가지다. 지역 시민단체가 주최하는 일회성 강좌나 유명인사의 초청강연정도다.

학교교육이 원리나 법칙만 가르쳐서는 안 된다. 증·고등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는 이성이나 인간관계에 대한 안내가 필요하다. 머지않아 어머니가 될 여학생에게는 고부간의 갈등이나 아내의 역할 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남아선호의 가정에서 남존여비의 교육을 받은 남학생에게 성평등에 대한 교육이 절실하다. 

소비자문제나 환경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 지 오래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하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사회란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의 자질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 구성원에 대한 공식적인 교육이 없는 사회는 후진 사회를 벗어나기 어렵다. 

전통가치에 매인 사회에서는 사회발전이란 기대할 수 없다. 전통적인 관습에 익숙한 사회에서는 민중은 독재권력에 이용당하기 일쑤다. 역사적으로 3S정책과 같은 우민화 정책으로 피해자는 늘 민중의 몫이었다. 유행이라는 상업주의와 학연이나 지연, 혈연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건전한 비판이나 합리성이 뿌리내리기 어렵다. 

이러한 사회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란 후진성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다. 사회성원의 무지로 이익을 보던 독재권력의 시대는 마감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지역사회의 학교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성인교육에 나서야 한다. 

정보화사회에서는 지식과 정보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정보를 독점하는 사람, 지식을 소유한 계급과 그렇지 못한 계급간의 심각한 빈부격차를 해소할 길이 없다. 뿐만 아니라 정보의 차이로 인한 가치관의 차이는 사회통합을 어렵게 한다. 

정보화사회에서 개인의 삶의 문제를 개인에게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 특히 사회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정보의 제공은 국가의 몫이다. 한 차원 높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체계적인 성인교육의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는 체계적인 성인교육에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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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새누리당 인간들은 거의다 전근대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것 같네요 ㅋ

    2016.10.15 08: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 블로그에 보니까 새누리당 별명이 70여가지 였습니다.
      http://080502.tistory.com/12
      이게 새누리당의 민낯입니다.

      2016.10.15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2.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평안한 하루 되세요

    2016.10.15 11: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평생 교육이 필요하지요.
    가치 혼란의 시대인 요즘은 특히..성인교육이 필요한 듯...

    잘 보고가요

    2016.10.15 17: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학교에서 배운 지식. 그 알랑한 지식으로 평생을 울궈먹습니다.
      세상은 하루가 달라지는데...

      2016.10.15 19:17 신고 [ ADDR : EDIT/ DEL ]
  4. 속이 텅 빈 인간을 찍어내려고 하니 이런 사단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가르치고 아이들이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도와줘야 하는데 여전히 외적인 것만 강조하네요.
    순위에 따라 나눠지는 똑같은 성인들을 아무리 많이 찍어내야 달라질 것은 없는데......

    2016.10.15 1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담담해서 욕을 해 보기도 하지만 마피아들의 장난에 죽어나는 것은 죄없는 서민들입니다. 마취된 국민들이 불쌍합니다.

      2016.10.15 19:18 신고 [ ADDR : EDIT/ DEL ]
  5. 인지적 오류가 비합리적인 신념을 낳고, 이는 결국 오늘날의 뒤틀린 사회 구조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합리적이고 지극히 상식적인 사회가 그립습니다

    2016.10.16 17: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인성교육자료2013.12.21 18:57


 

천지현황 (天地玄黃, 하늘은 검고 땅은 노랗다), 우주홍황((宇宙洪荒), 우주는 넓고 거칠다), 일원영측(日月盈昃, 해와 달은 차고 기운다)으로 시작해 焉哉乎也(언재호야)로 끝나는 책...‎ !

 

양나라 주흥사가 무제의 명령으로 500년 경에 만든 천자문이다. 당시에는 한자 1000자, 4자성어 250개를 사용해서 자연현상에서 인륜도덕에 이르기 까지 모든 지식을 다 표현했다. 천자문은 6세기부터 20세기까지 교과서로 널리 쓰였는데 이 책 한권을 이해한 사람을 상당한 교양인으로 여겼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오늘날은 어떤가? 오늘날을 일컬어 정보화사회 혹은 지식기반사회라고도 한다.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도에 생성된 디지털 정보량은 약 1.8제타바이트(1 ZB = 1021 bytes=1,000,000,000,000,000,000,000 bytes)다. ‘1.8 제타바이트’ 분량의 정보란 2천억 개가 넘는 HD 영화 (상영 시간 2시간 기준) 한 사람이 쉬지 않고 4700만년 동안 시청할 분량이다. ‘1.8 제타바이트의 전 세계의 디지털 정보량은 매 2년 마다 2배씩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식(知識)이란 무엇인가?

지식은 ‘교육, 학습, 숙련 등을 통해 사람이 재활용할 수 있는 정보와 기술 등을 포괄하는 의미’다.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확실한 의식’을 지식이라고 한다. 생활 양식과 제도가 극도로 조직화된 산업사회에서는 지식이 필요한 사회였다. 그런 사회의 지식이 축적돼 오늘날의 정보화사회를 탄생했다는 데 이이를 제기할 생각은 없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그렇다면 정보화사회는 어떤가? 오늘날의 정보화사회는 하루 동안 접하는 정보량이 100년 전 사람들이 평생 취할 정보를 상회하는 시대다. 똑똑한 자녀, 남에게 뒤지지 않는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겠다는 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어떤 사람으로 커 주기를 기대할까? ‘도전 골든벨’의 백과사전식 기억력이 좋은 사람으로 자라기를 원할까? 아니면 시비를 가리고 분별력이 있는 명철한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랄까?

 

학교는 정보화시대, 지식기반사회에 어떤 인간을 길러내고 있을까? 말로는 지식의 재개념화니 ‘e-Learning’를 말하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인간미가 넘치는 품성을 가진 사람, 가치혼란의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분별력 있는 인간을 길러내지 못하고 있다. 교육을 상품이라고 고집하는 신자유주의 가치관을 가진 교육철학은 시대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간이 아니라 승자 독식주의의 일등짜리 인간, 일류대학입학을 목표로 지식주입교육을 계속하고 있다.

 

자동차를 운전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모두가 자동차의 하드웨어에 대한 전문가일 필요는 없다. 마찬가지로 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지식은 모든 분야 모든 영역의 지식을 섭렵(獵)하는 만능인간이 아니라 자신이 처한 현실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시비지심과 판단력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정권의 콤플렉스가 정보화시대에 적응할 수 지혜로운 인간을 길러내지 못하고 인간을 시장의 상품으로 만들고 있는 게 오늘날 우리 교육의 현주소다.

 

                                   <이미지 출처 ; 구글 검색에서...>

 

정보의 폭발적인 증가시대를 사는 사람들...

이해관계로 사회문제와 갈등이 그치지 않은 사회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은 무엇일까? 쥬라기공원의 저자 크라이튼은 그의 신작 'The Lost World'에서 ‘인터넷이 인류를 멸망시킨다’고 개탄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어떤 시대를 살고 있는가?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에너지 위기, 인구문제, 환경오염, 생태계 파괴, 살상무기와 전쟁무기의 발달로 인류생존의 위기시대를 살고 있는 게 오늘날 우리의 현주소다.

 

정보화시대는 멘붕시대다. 가치관이 실종된 사회에서 상업주의 문화가 판을 치는 사회.

정보의 홍수로 인한 비인간화와 개성의 상실, 물질적 가치가 인간적인 가치를 지배하는 정보화사회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가치는 무엇일까? 가치혼란의 시대를 바르게 사는 길은 지식을 암기해 서열을 매기는 교육이 아니라 인간성을 회복하는 철학이 필요하지 않을까?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책 보러가기 - 10점
김용택 지음/생각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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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진희

    선생님.정말 공감합니다.^^늘 건강하세요...^^

    2013.12.22 07:16 [ ADDR : EDIT/ DEL : REPLY ]
  2. 바로 이런 사회이기 때문에 김선생님같은 <이정표>가 필요한 거죠.
    문제는 지식이 아니라 그 지식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인거죠. ^.^

    좋은 하루, 멋진 일요일 되세요.

    2013.12.22 07: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해바라기

    정보화 시대에 교육받는 학생들은
    내면에서 자라는 인간적인 가치관이 줄어들겠네요.
    좋은 말씀 공감하였습니다.
    동지팥죽날 좋은 시간 되세요.^^

    2013.12.22 07:20 [ ADDR : EDIT/ DEL : REPLY ]
  4. 골든벨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그거 40번대 되기 전에 떨어지면 학교가 창피를 당하기 때문에 몇 번 문제까지는 답을 다 알려주고 떨어질 사람은 떨어지게 하고 될 것 같은 아이만모아서 최후의 4인으로 남겨두고 문제를 진짜 푼다고 하더군요 자신의 학교에서 찍었던 경험을 어떤 애가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2013.12.22 08:22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부가 최선이니 그렇지요. 쩝..

    잘 보고갑니다.

    2013.12.22 08: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지식산업이라서 그런 게지요.

    2013.12.22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비밀댓글입니다

    2013.12.22 12:30 [ ADDR : EDIT/ DEL : REPLY ]
  8. 좋은 포스틍 너무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013.12.22 12: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잠시 인사드리러 왓습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2013.12.22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네요.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

    2013.12.23 01: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학생의 눈높이를 못따라가는 정책들도 참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13.12.23 06: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공수래공수거

    제가 천자문을 다 아는지
    모르겠습니다...ㅋ

    2013.12.23 14:01 [ ADDR : EDIT/ DEL : REPLY ]
  13. 차고 넘치는 정보화 시대에 휩쓸리지 않는 길은, 자신의 철학을 세우는 것이라는데 동의합니다.

    2013.12.23 16:13 [ ADDR : EDIT/ DEL : REPLY ]
  14. 우리나라 교육이 언젠가 바뀔 수 있을까요?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ㅠ ㅠ

    2014.02.12 10: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정보가 넘쳐나는 이 세상에서 올바르게, 정신 차리고 사는 방법은 철학 교육을 통한 방법 외엔 없습니다.

    2019.04.12 18: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교육정책2012.08.06 06:30


 

 

상식이 무너진 사회!

 

민주주의의 기본원리가 자유, 평등, 인간의 존엄성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평등을 말하면 빨갱이 취급받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가치혼란의 시대, 합리적인 사회로 가기 위해서 는 편견, 아집, 고정관념, 흑백논리, 표리부동...과 같은 전근대적이 가치관을 극복해야겠지만 그런 모습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근대사회의 핵심 이념인 자유와 평등은 보통교육, 의무교육, 무상교육이라는 근대 공교육의 기본 원리로 구현되어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평준화 정책이다.’ 현실은 어떤가? 평등교육, 평준화는 사전에만 있고 현실은 아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실업고→일반고→특목고. 자사고... 순으로 비평준화, 서열화되어 있는 학교. 이런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적인 교육 평등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까?

 

 

차별 없는 중등교육을 실현해야 하는 이유

 

첫째, 특목고와 자사고는 폐지해야 한다.

 

특목고는 특수목적 즉 과학이나 외국어를 보다 전문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설립된 학교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특목고가 특수목적이 아니라 일류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과정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얘기다. 2011년 현재, 우리나라 자율형 사립고는 51개교, 외고 27개교, 국제고 4개교, 과학고 22개교다. 자사고는 서울에만 27개교나 설립되어 있다.

 

특목고와 자사고는 지유와 평등과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무시하는 현대판 귀족학교다. 중학교 졸업생의 99%이상이 진학하는 고등학교는 사회구성원 전체에게 차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하고 중등과정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내용이어야 하지만 현실은 아니다.

 

더구나 특목고와 자사고는 공부만 잘한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특목고와 자사고의 학비는 일반학교에 비해 3배 이상 비싸다. 뿌만 아니라 이들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고입 사교육비를 부모가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인 능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특권층의 자녀들이 일류대학 진학을 위한 준비과정이 된 특수목적고는 당연히 폐지되어 마땅하다.

 

 

둘째, 전문계 고등학교는 폐지해야 마당하다.

 

졸업생의 70%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전문계고는 존재할 이유가 없다. 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고용시장에서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저임금에 시달리며 차별받고 있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얘기다. 뿐만 아니라 산업의 고도화로 기술수준이 상향되어 있어 취업률도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능시험에 직업탐구 영역을 두고 있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전문계 고등학교가 설립목적과 달리 대학진학의 길을 공공연히 열어 놓고 있다는 것은 스스로 존립 이유가 없다는 것을 증면하고 있지 않은가? 직업교육보다 대학진학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전문계고를 계속 존속시켜야할 이유가 있는가? 중학교졸업생들에게 학교를 선전할 때 취업률보다 진학률을 선전하고 하고 있다는 것만 보아도 더 이산 전문계고등학교는 존속할 가치가 없다.

 

셋째,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통합되어야 한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교과중심의 중등교육 단계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이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교육과정이 중복되고 비효율적으로 배치되어 있다. 중학교 교사들은 중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해 무엇을 배울지 것인지 알지 못한다. 또한 고등학교 교사들은 이 학생들이 중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도 모른다. 결국 교과중심의 중고등학교 체제는 교육과정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지 못해 비효율적이다. 이런 학제는 당연히 통합해 유기적인 체계로 바뀌는 게 옳다.

 

 

교육혁명공동행동연구 위원회의 ‘대한민국교육혁명’에 제안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일반계고등학교와 전문계고등학교를 통합한 ‘통합중등학교 모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1단계 - 자사고 폐지, 외고 및 국제고 폐지

 

- 입시기관 화되고 상류층 학교로 변화된 계층학교체제를 철폐하도록 함.

- 학교선택제를 폐지하고 학교의 균형발전에 게초한 근거리 배정제도로 전환 추진

 

☞ 2단계 - 중학교와 고등학교, 일반계고등학교와 전문계 고등학교의 통합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통합 중등학교 체제로 전환.

 

중고등학교를 통합하게 되면 학년은 3개 학년에서 6개 학년으로 늘어나지만 학년 당 학급 수는 절반으로 줄어든다. 학년공동체를 활성화시키는데 훨씬 유리한 조간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거대학교가 비인간적이고 비교육적이라는 것은 학자들의 연구로 이미 밝혀진지 오래다.

 

작은 학교는 정서적으로 유익할 뿐만 아니라 학급당학생수가 줄어들어 교사들의 시야가 넓어져 생활지도에 유리하고 개별지도나 상담 등 교육의 본질적인 접근이 용이하다. 학교폭력이나 왕따가 없는 교육하는 그런 학교로 가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이 원고는 교육혁명공동행동위원회가 지은 '대한민국교육혁명'을 참고했습니다..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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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평준화란 반드시 모든 학생들의 눈높이가 같아지라는 말이 아닐 텐데...백년대계를 위해 해야 할 숙제들이 넘 많응 거 같습니다. 날씨가 넘 무덥군요. 늘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012.08.06 06: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해바라기

    세가지 항목 다 공감합니다.
    한주도 좋은 시간 되세요.^^*

    2012.08.06 06:54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리나라 교육에 제일 문제가 되는 게 평준화라 생각하지만
    우선 교육에 대한 국민의식이 개선되어야 할 것 같아요.
    규모가 작은 학교를 원하는 건 네덜란드 부모도 마찬가집니다.

    2012.08.06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4. 가장 좋은 교육체계를 지시하셨습니다

    2012.08.06 08:08 [ ADDR : EDIT/ DEL : REPLY ]
  5. 공감합니다. 특목고 자사고 똑똑한 아이들 완전 경쟁속에 열등생 만드는 학굡니다.
    오늘도 태양을 삼킬듯 덥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래요.

    2012.08.06 08: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이미 고교 평준화는 무너진 것 같습니다.
    심지어 중학교 역시 균등 교육에서 점점 멀어지는 느낌이 들고 있고요.
    또한 학부모들의 학군 이기주의 역시 심각한 수준이라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그리고 말씀하신 중고등학교 통합 체제는 괜찮은 생각이라 봅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를 통합한다고 하여 학급당 인원이 절반으로 줄어들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기존에 있는 학교에서 소화할 수 있는 전체 학급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 경우 학년당 학급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겠죠. 대신 학생들이 더 많은 학교에 분포되는 효과가 있을 거고요.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08.06 08:25 [ ADDR : EDIT/ DEL : REPLY ]
  7. 여러가지 다양한 시각으로 검토하고 교육혁신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2.08.06 08: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예전에는 과학고 하면 과학만 가르치고 외고 하면 외국어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학교기관인줄 알았지요.
    이제는 뭐..남보다 공부 좀 잘하는 얘덜 모아놓은 학교란 이미지말곤 달리 없는거 같습니다.

    2012.08.06 08: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차츰...학급당 인원은 자연 줄어가고 있긴 합니다.

    잘 보고가요

    2012.08.06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상식이 무너진 사회에 교육이 평등할 리 없지요 ㅜㅜ

    2012.08.06 09: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학원부터 싹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에보니 시 조례로 밤 몇시 이후로는 학원영업 못하게
    한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지금은 다시 흐지부지 원래대로 돌아간듯 하던데요?

    2012.08.06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휴 우리의 교육이 정말 제대로 자리 잡았으면 너무 좋겠습니다.

    2012.08.06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교육 아이템이라는 게 참 어떻게 하기가 참 힘든 것 같아요...

    2012.08.06 18: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정치2011.02.11 05:18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건강한 생각을 가진 사람의 판단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중1아들이 아버지의 꾸지람에 반발해 집에 불을 질러 부모와 할머니, 9살 여동생 등 4식구가 불에 타 죽었다는 뉴스에 경악한다. 부모고 뭐고 자기 생각밖에 못하는 아이. 아이들뿐만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상대방이야 손해를 보든, 피해를 입든 상관없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방의 목숨을 빼앗는 사람까지 나타나고 있다. 


 갈 곳이 없어 돈 200원을 훔치고 교도소로 가겠다는 청년이 구속됐다는 소식이 있는가 하면 스와핑이라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돈이 많아 감당을 못해 온갖 기발한 향락으로 빠지는가 하면, 한쪽에서는 살기 어려워 가족이 동반자살 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일간지 사회면을 장식하는 폭력과 살인, 마약과 약탈, 성매매 등.... 하루가 멀다 하고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하고 있다.


집단이기주의 집단으로 전락한 정당이며 후안무치한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간성에 대한 회의감마저 든다. 기준이나 원칙이 없는 사회. 이기주의와 쾌락이 판을 치는 사회에서는 사회정의란 그림의 떡이다.

겉으로는 법과 도덕과 윤리로 포장되어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동물적인 힘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날이 갈수록 누가 얼마나 사악하고 영악스럽게 상대방을 속이고 살아남는가 하는 적자생존의 논리가 판을 치고 있다.


이러한 사회에서 내일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에게 학교는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학교가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키우고 있는 범생이는 분별력도 융통성도 이해심도 없는 청맹과니를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모든 사진 : 다음 이미지 검색에서>

사악한 사회에서는 남이 모르는 지식 몇 개를 더 아는 것보다. 옳은 것과 그른 것, 귀한 것과 천한 것,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줘야 하지 않을까? 그러나 학교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영어 단어 몇 개 현실과는 거리가 먼 수학 문제풀이에 서열매기기에 바쁘다.

식민지시대, 독재정권시대, 군사정권시대를 거치면서 교육권을 장악한 정권은 시비를 가리고 비판할 줄 아는 인간이 아니라 순종하는 인간 '정직', '성실', '근면'한 개인을 길러냈다. 나만 성실하면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나만 착하고 잘 먹고 잘 사는 것. 그런 인간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가? 인간을 사회적인 존재라고 하면서 나만 아는 사람을 키워놓으면 필연적으로 이기적인 사회가 될 수밖에 없다, 여기다 상업주의까지 가세한다면 좋은 사회란 기대할 수 없다.


악한사회에서 근면하기만 하거나 성실하기만한 사람은 악한 사람의 이용물이 되기 안성맞춤이다. 불의한 방법으로 권력을 장악한 세력들은 시비를 가리고 비판할 줄 아는 사람보다 순종하는 사람을 좋아 하는가?정의감에 불타고 신의를 가진 인간을 길러내지 않을까? 자라서 근로자가 될 아이들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노동자의식을 가진 인간을 기러내지 않으려는 속셈이 무엇인가? 말로는 공교육의 정상화를 외치면서 시험문제만 풀이하는 입시제도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간의 존엄성도 자아존중감도 가르치지 못하는 교육은 우민화교육에 다름 아니다. 교육이 성숙하지 못한 인간을 길러내는 한 성숙한 사회를 기대하기 어렵다. 말로는 민주시민을 양성한다면서 점수 몇 점 차로 사람을 서열매기는 교육은 민주교육이 아니라 계급교육이다. 성숙한 민주시민을 길러내기 위해서는 학교가 지식뿐만 아니라 지혜(철학)를 가르칠 때 가능한 일이다.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말하면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에는 왜 침묵하는가? 가치혼란의 시대 학교가 길러내고 있는 범생이는 정말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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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극히 당연한 이 진리를 왜 실천하기 어려울까요?
    어디서부터 바꿔가야 바른길로 갈 수 있을까요?
    바꿀수는 있을까요?
    나오느니 한숨인것 같습니다 ㅜㅜ;

    2011.02.11 07:04 [ ADDR : EDIT/ DEL : REPLY ]
    • 보다 더 큰 문제는
      내 아이들이 보다 똑똑하고
      행복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는데
      어느 학부모도 앞잔서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2011.02.11 19:32 신고 [ ADDR : EDIT/ DEL ]
  2. 세상에 이해할 수 없는 도덕적 해이가 몰려올 때, 그 사회는 필연적으로
    계층간의 갈등과 문제가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무서운 세상을 무서워하지 않는 사회,
    저는 그것이 오히려 두렵습니다.
    잘못을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 사회가
    옳고 그름의 분별력을 어떻게 가르쳐주겠습니까?
    교육의 힘만이 그 정신을 일깨워주고 되살아나게 할 것 같습니다.

    2011.02.11 07: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게 붕요한 교육이
      정치적 중립이 지켜지지 않아
      10월 유신 때는 한국적 인간을 길러내고
      전두환 때는
      정의로운(민주정의당)인간을 길러내고
      이명박 때는 시장만능주의 인간을 길러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학부모들은
      교원의 정치적 중립 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몰린 것처럼 몰아가고 있으니...

      2011.02.11 19:36 신고 [ ADDR : EDIT/ DEL ]
  3. 범생은 제도권 교육이 제단한 가치관에 너무 길들여져서, 창의성도 없고, 아무튼 참...
    범생도 행복해지고, 사회에서도 성공하려면, 제도권 교육이 많이 바뀌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2011.02.11 07: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안방극장의 드라마는
      자본의 요구에 따라 만들어지듯
      교육의 방향은 교육권을 장악한
      권력의 손아귀에 달렸더군요.

      말로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말하면서...

      2011.02.11 19:41 신고 [ ADDR : EDIT/ DEL ]
  4. 학교가 길러내는 범생이가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엘리트 코스를 받고 상위층에 살며 서민의 삶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
    그래서 서민적인 사람들이 지도층이 되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2011.02.11 07: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지금처럼 교육이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대물림하한다면 지도층은 자신의이익을 위한 정책을 허고..
      그래서 또 대물림되고....
      민주의 각성이 없는한
      가난한 집 아니들은 들러리 되기 안성맞춤이지요

      2011.02.11 19:44 신고 [ ADDR : EDIT/ DEL ]
  5. 우등생이라는 개념이 단순히 성적에 의해서만 결정되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생기는 듯 싶습니다.
    성적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교육이 안타깝습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되십시오.

    2011.02.11 07: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물론입니다.
      관념적 지식을 측정하는
      개념의 조작적 정의야 말로
      형식은 공평하게 보이지만
      과정을 생략하고 아라비아 수치로
      서열이 정해지지 않습니까?

      평가방법 하나라도 바꾸면 달라질텐데....
      그런문제는 우리처럼
      점수 몇점이 인생의칠을 바꿔놓는
      이런 구조에서는 그림의 떡이겠지요?

      2011.02.11 19:49 신고 [ ADDR : EDIT/ DEL ]
  6. 언제 바뀔지 모르는 우리교육의 현실이죠 쩝;

    2011.02.11 08: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우리나라의 우등생은 팔방미인이 아니고
    단지 성적으로만 기준을 삼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2011.02.11 10:44 [ ADDR : EDIT/ DEL : REPLY ]
    • 도덕시험을 잘치면
      도덕적인 인간이 되는 평가지요.
      가슴은 없고 머리만 살아 있는 인간.
      그런 인가늘 길러내고 있습니다.

      2011.02.11 19:54 신고 [ ADDR : EDIT/ DEL ]
  8. 꽃기린

    성적으로만 만들어지는 학교의 우등생, 사회적응력은 많이 부족 하겠지요.
    이 나라의 교육 문제가 그렇네요.

    2011.02.11 13:47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정교육도 그렇더군요.
      백점만 받아 오면 모든게 용서되는...

      전자사전 하나면 온갖 지식을 다 알 수있는데
      그 지식조각을 외우느라고 청소년기를 다 소비하는 나라
      이제 좀 바뀌어야 핦텐데 안 되더군요

      2011.02.11 19:57 신고 [ ADDR : EDIT/ DEL ]
  9. 지금 고등교육기관에서 근무 중이지만... 숱한 학생들을 봐도...
    정작 청소년기에 필요한 교육은 성적이 아닌 인성에 대한 부분일 듯 싶습니다.
    대학에서부터는 그간의 성적이 무언가를 좌지우지하진 않아보이거든요.

    2011.02.11 1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교육내용도 그렇잖아요?
      자신의 싦과는 거리가 먼...
      그런데 그런 지식 암기로
      청소년기를 다 보내야하는아이들이 불쌍하지요.

      2011.02.11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10. 서늘할 정도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우민화 교육에만 불을 켜고 있는 현실이죠,,
    정작 크는 아이 인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경쟁으로 줄세우기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때 이사회가 어떨런지..
    정말 걱정됩니다.ㅠㅠ

    2011.02.12 01:56 [ ADDR : EDIT/ DEL : REPLY ]
    • 모두들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는데
      정작 정부의 정책입안자들은 요지부동이네요.
      이제 교육주체들이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공교육에 대한 거부. 학생의 등교거부와 학부모들의 대안학교 찾기가 그것이지요.
      사람을 사람답게 키우는 교육.
      그 평범한 진리가 절실한 세상입니다.

      2011.02.12 07:2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