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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혼란의 시대10

신문을 읽으면 정말 세상이 제대로 보일까요...? “신문을 읽어야 합니다. 그래야 취직도 되고, 부자도 돼요. 세상의 모든 진리가 신문에 있으니까요.” 김형태교수가 한남대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얘기다. 그는 ‘신문읽기’ 강좌를 신설하고 교내에 신문카페까지 만들어 운영했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돈 덜 들이고 좋은 글을 많이 읽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신문을 읽는 것”이라며 신문 예찬론을 펼치기도 했다. 정말 그럴까? 조중동이나 종편도 공정한 보도를 하고 있을까? 조중동 같은 신문을 읽어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기레기'라는 말이 유행어가 됐다. 기레기란 ‘기자 + 쓰레기’의 합성어로서 수준 낮은 기자들과 공익성에 부합하지 않는 가짜뉴스, 비방글을 쓰면서 돈.. 2020. 10. 19.
철학 없는 사람들이 만드는 세상... 철학이 무엇인지 철학의 철자도 모르고 살다 나이 40이 훨씬 넘어서야 만난 철학. 그게 그렇게 신기할 수가 없었다. 책사라는 책사, 일요일이 되면 헌책방을 중독된 사람처럼 찾아다니다 만난 철학서적 그래서 낡고 때묻은 철하서적 한권을 발견하면 마치 보물을 찾은 기분으로 신이나 했던 시절이 있었다. 책사에서 철학이라는 철(哲)자만 붙어있는 책이면 모조리 다 구해 읽었다. 선과 악 정의와 불의, 그리고 해야 할 일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기준과 원칙을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다. 돌이켜 보면 내가 학교에서 배운 학문은 남이 본 것, 남이 느낀 것, 남의 이론과 법칙을 외우느라 시간을 다 허비한 것 같았다. 철학에 빠지기 시작하면서부터 소설을 읽지 못했다. 아니 읽을 수가 없었다. 하루에 3~40.. 2020. 2. 4.
선택을 잘못해 가슴을 치는 사람들... "내로남불"을 몸소 실천하신 안희정 지사님.. 당신은 딸이 없으니 몰랐나보죠? 난 대학 다니는 딸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김 비서가 내 딸이라면 난 미투고 고발이고 하기 전에 아마도 당신을 살려두지 않았을 것이요.. 당신은 재판도 아깝소. 차라리 똥이면 비료로라도 쓰지.. 너 같은 쓰레기는 재활용 안되는 악성 쓰레기다. 퉷퉷..."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미투 증언이 나온 신문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이 정도가 아니다. 육두문자가 난무하고 그를 잘못 봤다고 부끄럽고 후회한다는 댓글로 넘친다. 그를 대통령을 만들겠다고 주머니를 털어 후원금을 내고 수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지지자들... 지금 심경이 어떨까? 사람 볼 줄 몰라 고생 하는 사람들은 무릇 안희정 전 지사를 지지하는 사.. 2018. 3. 10.
점수보다 판단하는 능력을 길러줘야합니다. 요즈음 부모들은 아이들이 신문을 볼까 겁이 납니다. 살인, 강간, 폭행, 유괴, 사기, 보이스피싱, 자살, 몰카... 세상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는지 기가 막힙니다. 인터넷 신문은 한술 더 뜹니다. 구석구석 성을 충동질하는 야한 사진이며 광고가 차마 눈뜨고 보기가 민망할 지경입니다. 친구를 유인해 죽이고 인질로 잡아 돈을 뜯어내는 뉴스를 보면 이제 친구초차 맘 놓고 사귀지 못하는 세상이 됐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 부모들은 내 아이는 좋은 친구를 사귀고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게 하기 위해 어떤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을까요? 혼란의 시대를 사는 부모들은 사랑하는 아이들을 바르고 밝고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옛날에는 그냥 배 굶기지 않고 남들처럼 입히고 학교에만 보내면 부모로서.. 2017. 11. 7.
댁의 자녀 어떻게 키우세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이들.... 어떻게 기르고 싶으세요? 훌륭한 사람으로요? 어떤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가요? 의사?, 변호사? 판검사? 혹 내가 못 이룬 꿈, 그 꿈의 주인공으로 만들고 싶다고요? 아이는 부모의 뜻대로 커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라고 생각하고 그런 꿈을 꾼다고요? 실제로 부모들 중에는 자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내가 못다 이룬 꿈을 이뤄줄 자신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당신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시겠습니까? 그냥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지켜주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다 해주고, 다 들어주고, 남보다 더 좋은 학원, 더 좋은 학교에 보내 그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내 모든 것을 다 해주는.. 2017. 10. 24.
맹목적인 자녀사랑은 이제 그만... “우리 개는 사람을 안 물어요” 사냥개처럼 생긴 개를 끌고 다니는 사람이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말이다. 주인이 보기는 순한 양 같은 애완동물이지만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공포의 대상이다. 언제 갑자기 동물의 본성이 드러나 주인의 힘으로 통제 불능의 상태가 될지.. 애완견 주인의 믿음은 진실일까? 실제로 순한 양같은 애완견이 주인을 혹은 행인을 공격하기도 했는데... 아무리 착각은 자유라지만 동물에 대한 믿음은 경우가 다르다. 애완견 주인의 개 사랑은 맹목적인 믿음이다. 주인이 알고 있는 것. 그것은 이성적인 판단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믿음이 만든 맹신일 뿐이다. 우리 주변에는 이런 사랑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가짜 예수와 가짜 부처님을 믿는 사람이 그렇다. 사랑에 눈이 먼 연인들의 맹목적인 사.. 2017. 10. 16.
성인교육이 실종된 사회에서 민주주주의가 가능할까? ‘고정관념, 선입견, 편견, 아집, 흑백논리, 표리부동, 왜곡, 은폐...' 고등학교 사회과 교과서에 나오는 버려야할 전근대적인 가치관이다. 하루에도 수없이 만나면서 살아야 하는 사람들.... 그리고 공중파를 통해 듣는 수많은 정보들... 정보의 홍수 속에 사는 현대인들은 정보가 전하는 메세지 속에 담긴 의미를 분별하고 판다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을까? 현대인들은 자신이 배워 알고 있는 지식을 절대적인 가치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사물을 볼 때 틀에 박힌 눈으로 보는 고정관념이나 타당한 증거나 직접적인 경험과는 무관하게 특정 대상에 대하여, 사회적으로 학습되어 갖게 되는, 지나치게 호의적인 또는 비호의적인 선입견. 공정하지 못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하는 편견. 자기중심의 좁은 생각에 집착하여 다른 사.. 2016. 10. 15.
정보화 사회에서 학교는 아직도 지식 타령인가? 천지현황 (天地玄黃, 하늘은 검고 땅은 노랗다), 우주홍황((宇宙洪荒), 우주는 넓고 거칠다), 일원영측(日月盈昃, 해와 달은 차고 기운다)으로 시작해 焉哉乎也(언재호야)로 끝나는 책...‎ ! 양나라 주흥사가 무제의 명령으로 500년 경에 만든 천자문이다. 당시에는 한자 1000자, 4자성어 250개를 사용해서 자연현상에서 인륜도덕에 이르기 까지 모든 지식을 다 표현했다. 천자문은 6세기부터 20세기까지 교과서로 널리 쓰였는데 이 책 한권을 이해한 사람을 상당한 교양인으로 여겼다. 오늘날은 어떤가? 오늘날을 일컬어 정보화사회 혹은 지식기반사회라고도 한다. ‘디지털 유니버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도에 생성된 디지털 정보량은 약 1.8제타바이트(1 ZB = 1021 bytes=1,000,000,000,.. 2013. 12. 21.
평준화 무너진 학교에 어떻게 평등 교육을...? 상식이 무너진 사회! 민주주의의 기본원리가 자유, 평등, 인간의 존엄성이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평등을 말하면 빨갱이 취급받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가치혼란의 시대, 합리적인 사회로 가기 위해서 는 편견, 아집, 고정관념, 흑백논리, 표리부동...과 같은 전근대적이 가치관을 극복해야겠지만 그런 모습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근대사회의 핵심 이념인 자유와 평등은 보통교육, 의무교육, 무상교육이라는 근대 공교육의 기본 원리로 구현되어 있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평준화 정책이다.’ 현실은 어떤가? 평등교육, 평준화는 사전에만 있고 현실은 아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실업고→일반고→특목고. 자사고... 순으로 비평준화, 서열화되어 있는 학교. 이런 학교에서 어떻게 민주적인 교육 평등.. 2012. 8. 6.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 되는 이유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건강한 생각을 가진 사람의 판단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중1아들이 아버지의 꾸지람에 반발해 집에 불을 질러 부모와 할머니, 9살 여동생 등 4식구가 불에 타 죽었다는 뉴스에 경악한다. 부모고 뭐고 자기 생각밖에 못하는 아이. 아이들뿐만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상대방이야 손해를 보든, 피해를 입든 상관없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대방의 목숨을 빼앗는 사람까지 나타나고 있다. 갈 곳이 없어 돈 200원을 훔치고 교도소로 가겠다는 청년이 구속됐다는 소식이 있는가 하면 스와핑이라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서는 돈이 많아 감당을 못해 온갖 기발한 향락으로 빠지는가 하면, 한.. 2011.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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