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없음2012.01.18 06:58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학교폭력을 보는 수구언론의 시각

‘교육감들, 며칠이라도 교사 해보고 학교 폭력 말하라’(2012. 1. 2 조선일보사설)
‘왕따와 폭력, 학교와 교사 함께 책임져야’(2012. 1. 3 동아일보 사설)
‘대구 중학생 권군을 잊지 말자’(중앙일보 2011.12.29 사설)

수구언론이 학교폭력을 보는 시각이다. 이들은 하나같이 학교폭력의 잔인성을 말하면서 ‘일부 진보성향의 교육감들이 학생인권조례를 만들어 교사들이 적극적인 생활지도를 못해 폭력이 증기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왕따와 폭력을 예방하지 못하고 학생들을 죽음으로 내몬 책임이 진보교육감에게 있다는 투다.


학교폭력을 보는 진보적인 언론의 시각은...?

‘가해 학생들이 비웃을 만한 학교폭력 대책’(2012. 1. 9 경남도민일보 사설)
‘학교폭력 대책, 학생인권 존중이 우선이다’(2012. 1. 10 경향신문 사설)
‘사이코패스형 학교폭력과 고통 불감증’(2011. 1. 26 한겨레신문 사설)

진보적인 성향의 언론은 학교폭력의 원인을  경쟁지상주의 교육과 학생 인권부재에서 찾는다. 한겨레신문과 경향신문, 경남도민일보와 같은 언론은 학교폭력이 인간의 존엄성을 배우고 실천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학생인권이 실종된 학교에서 비롯된 문제라며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같은 사안을 놓고 진보와 수구언론의 시각은 왜 극과 극일까?  

 2007년 학교폭력 건수는 2006년보다 갑절 이상 많은 8444건이나 발생하고 올해는 1만 건이 넘었다. 수구언론이나 권력지향적인 단체가 내놓은 학교폭력통계를 액면대로 믿어도 좋을까? 2007년 학교폭력 건수가 왜 갑자기 2006년보다 갑절 이상 늘어났을까? 사실은 학교폭력이 일년 새 배로 늘어난 것이 아니라 인권조례 공포와 함께 각급 학교에서 상담을 강화하면서 숨겨져 있던 사실이 드러난 결과다. 문제의 원인은 감춰두고 현상만 부풀려 학부모들에게 공포심을 조장하는 언론의 저의가 무엇일까?

지난해 학교폭력 건수가 1만건이 넘었다는 교과부의 발표는 그 전해보다 특별히 늘어난 것도 아니다. 전국의 초중고 수가 11,100개 정도니까 한 학교 한해 1건 정도의 폭력이 발생했다는 통계다. 학교폭력문제가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는 이유는 이유가 무엇일까? 학생폭력문제나 왕따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나타나게 된 것은 경기도를 비롯한 진보교육감이 학생인권조례를 도입한 시점과 비슷하지 않은가? 진보교육감의 학생인권조례 때문에 학교폭력과 왕따문제가 심각해졌다면 진보교육감이 없던 시대는 학교폭력이 없었을까?


학교폭력이나 자살사건이 터지기만 하면 교과부나 수구언론은 갑자기 바빠진다.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폭력대책위원회라는 걸 만들고... 폭력범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한다. 형사처벌 대상(형사 미성년자)을 지금까지의 만 14세에서 만 12세로 낮추고, 스쿨폴리스를 확대하고 학교 폭력 전담팀을 설치하고..., 강제전학과 가해 학부모를 소환,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 이런 대책으로 정말 학교폭력이 근절될까?

심지어 '생활지도' 강화를 위해 남교사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대구시교육청에서는 30~40대 무술 유단자를 '배움터 지킴이'로 일선 학교에 배치한다는 무시무시한 대책까지 검토 중이라고 한다. 오는 3월부터는 초·중·고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폭력 가해 사실’까지 기록할 방침이다.

원인을 덮어두고 현상만 치료하겠다는 처방은 근절책이 아니다. 교권이 살아나고 학교가 교육하는 곳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인권이 존중되는 학교로 만들어야 한다. 왜곡보도를 일삼는 언론이 있고, 순치와 교육을 착각하는 학교에 어떻게 학교폭력이 근절되기를 바라는가?


 이기사는 경남도민일보( 2012. 1. 17)
[옴부즈맨칼럼]학교폭력, 왜 언론마다 보는 시각이 다를까? 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369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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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렇게 까지 해야하는 현실
    전 아이들이 폭력이나 이런것이 그 아이들의 잘못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부모님들이나 어른들을 보고 배웠다고 생각하거든요.

    2012.01.18 08: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결과론에서 보는 상반된 시각이 서로 틀리다고는 보지 않아요.왜 결과만 보아야 하는 점이지요.과정과 학생 당사자들의 입장과 대화가 얼마나 가지고 있으냐에 있는것 같아요.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에 서서 해결 방법을 찾지않고 책임 떠넘기기 밖에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결과만 보지 말고 과정에 나오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우선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따지고보면 우리 삶에 총체적 문제이기도 하지만요.

    2012.01.18 0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교권이 바로 서지 못한 것이 큰 문제입니다.
    또한, 신고 전화번호를 통일하는 등...너무 비본질적인 해결책만 무성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학교와 가정에서 아이들을 많이 보듬어줬으면 좋겠습니다.

    2012.01.18 09: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학교폭력을 보는 시각이 바로
    우리사회를 보는 시각과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2012.01.18 09: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솔직히 조중동이야 말로 조폭 언론입니다.

    2012.01.18 09:51 [ ADDR : EDIT/ DEL : REPLY ]
  7. 학교폭력을 해결할 생각 보다는
    그걸 이용할 궁리뿐인 듯...

    2012.01.18 10:00 [ ADDR : EDIT/ DEL : REPLY ]
  8. 현실을 바라보기 보다는

    그 것으로 이득을 챙기는 수단으로 생각하시는 나쁜 분들이 계시죠...

    매년 가면 갈수록 어린 아이들에게는 힘든 세상이된다는데..

    조금 더 밝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네요...

    2012.01.18 10:09 [ ADDR : EDIT/ DEL : REPLY ]
  9. 문제가 일어나고 무마하기 위한 뜬구름 잡는식의 대책만 있네요
    학교에서 시행될수 있는 좀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2012.01.18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교폭력...어느시대에는
    이슈가되고 문제가 되는 부준이죠..
    자살하는 애들보명 가슴이
    아픕니다 ㅜㅜ

    2012.01.18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하모니

    이해관계자에 따라 학교폭력을 보는 시각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참교육님은 학교폭력에 관해 일방적으로 교사편을 드는 글만 쓰시잖아요

    2012.01.18 11:21 [ ADDR : EDIT/ DEL : REPLY ]
  12. 모든게 자기주관으로 해석하기 때문 아닐까요?

    잘 보고가요

    2012.01.18 11: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당연하지;

    전교조출신들이 필사적으로 학교탓이 아닌 사회탓이라고 거품무는것과 같은이치;; 즉 헤게모니싸움.....극악한 학교폭력에 대응하여 강화책을 편다는 이야기의속내는 결국 학교라는 얼추 독립된 공간에 제3의 권력이 들어오기 원하지 않는거;; 뭐 진보쪽에서 볼때는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지;;

    2012.01.18 12:01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전교죠출신들이 사회탓만 한다고?..지금 개그하는거 아니지ㅋㅋㅋ...사회탓만 하는 사람들이 학생인권조례애기를 하나?...극악한 학교폭력에 대응하여 강화책을 편다는 이야기의 속내가 제3의 권력이 들어오는걸 원하지 않는 거라고?...그렇다면 그건 전교조 뿐만 아니라 보수쪽도 똑같네.....이건 뭐 대응책을 내놓으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ㅋㅋ

      2012.01.29 02:41 [ ADDR : EDIT/ DEL ]
  14. 참나

    학교 폭력을 정치적 싸움으로 몰고 가려하는군요 그래 참 교육을 생각한다면 애들이 희생당하고 힘들어 하는것을 제일로 생각해야지 정치싸움이나 생각하는가 전교조가 이래서 욕 들어 먹는 것이다. 설사 보수언론에서 그렇게 말해도 반성하고 어떻게 하면 애들을 보호할까 생각하는게 진정한 스승의 도리가 아닌가? 그런데 그걸 트집잡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나 부리고 있으니 에잇 퉤! 퉤! 퉤! 옆에 있으면 한대 때려주고 싶네

    2012.01.18 12:28 [ ADDR : EDIT/ DEL : REPLY ]
  15. 지금그게중요해?

    이보세요. 정신 좀 차려요.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전교조가 욕먹는 거요.
    애들 자살하고 죽어갈 때 전교조에서 성명 한 줄 발표한적있어요?
    이제와서 도저히 모른척 할 수없으니까 구체적 방안도 제출못하면서
    기껏하는 짓이 신문논조 정치적으로 비교나 하고 있고.
    사회탓이나 하고있고.... 부끄러운 줄 아시오.
    그게 선생이란 사람들이 제자들이 죽어나갈 때 할 소리요?
    당장 수없는 아이들이 돈빼앗기고 두둘겨맞고 성폭행당하고 있는데
    사회가 어떻느니 언론이 어땠느니....
    당신들은 교사요. 두둘겨 맞는 애들의 교사. 그런데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해야한다든지
    자신들이 애들 지도 제대로 못해서 죄송하다던지 그런말 한번 한적있소?
    얼굴에 철판을 깔아도 유분수지 이런저런 대책내놓는 정부나 언론을 수구니 뭐니
    무조건 끌어내리고 폄훼할 생각이나 해대고.. 그럼 당신이 대책을 내놔봐.
    수십년지나서나 해결될 사회를 바꿀 생각말고.....
    이 양심에 철판깐 가짜 선생들아.

    2012.01.18 19:31 [ ADDR : EDIT/ DEL : REPLY ]
    • 반대의 의견도 정중하게 쓰셔야 설득력이 있는데 말입니다.
      글쓰신 분은 연세 지긋하신분입니다..
      연세를 떠나 댓글다실땐..기본예의는 갖추세요~!

      2012.01.18 21:32 신고 [ ADDR : EDIT/ DEL ]
    • 중요하다면 어떻게 할 건데. 얼굴안보인다고 지껄이고...바른 인간이 되어라. 저런 식으로 댓글을 쓰는 싸가지는 어디서 배웠는지...

      2012.01.18 22:20 신고 [ ADDR : EDIT/ DEL ]
    • 음....

      수십년 지나서나 해결될 사회를 바꿀생각 말라고?
      수십년 지나서나 바뀔 사회인데 지금부터라도 바꾸지 않으면 수백년이 지나야 되겟네..그럼 수백년 동안 아이들이 죽어나가는거 지켜볼까?...신문논조 정치적으로 비교나 한다고?...아니 그럼 현상을 해결하려면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야지..그러려면 이런저런 의견들을 보고 분석하고 비교하고 어느것이 더 합당한 해결책인가를 알아내야지.그럼 보수쪽은 뭔놈의 정치적으로 비교하는 기사나 사설을 그렇게 써대는건데..그리고 걔네들은 왜 죄송하다는 말을 안하는 건데...얼굴에 똥 묻어놓고 겨묻은 사람 나무라고 앉앗네...

      2012.01.29 02:46 [ ADDR : EDIT/ DEL ]
  16. 진보 교육감 탓할때가 아닌것 같은데요
    수구언론들답습니다.
    문제를 제대로 볼 생각은 안하네요~ㅜㅜ

    2012.01.18 21:30 [ ADDR : EDIT/ DEL : REPLY ]
  17. 참나

    답답합니다. 나이도 드신 분이고 사리분별도 하실줄 아는 분이 왜이런글을 쓰시는지
    지급 학교폭력때문에 많은 애들이 죽고 고통받고 있는데 언론 보도태도나 이야기하고있으니
    참 답답합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전교조를 싫어하는 겁니다.
    선생님 먼저 반성부터 하십시요 그리고 가해자인권 운운하기전에 40만명의 고통받는 아이들을
    생각해 보십시요 이런 철없는글 그만 쓰시고 부탁드립니다.

    2012.01.19 11:28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왜곡좀 하지 마세요..누가 가해자 인권을 운운했다는 겁니까..이글이 지금 가해자 인권 운운해서 피해자 인권은 무시하자라는 글입니까?... 학교폭력에 대한 다른 글을 원하세요?..그럼 그 다른글을 찾아서 보세요..아니면 님이 쓰신던가.그리고 이글이 단순 언론 비교만 하는 겁니까...그렇다면 글을 앞에만 보고 뒤를 안본거네요..다 보고 애기합시다...

      2012.01.29 02:52 [ ADDR : EDIT/ DEL ]
  18. 구구절절이 공감가는 글입니다.

    2012.01.19 13:5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비밀댓글입니다

    2012.02.13 22:56 [ ADDR : EDIT/ DEL : REPLY ]
  20. 깨어나야 하는군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2012.04.19 18:34 [ ADDR : EDIT/ DEL : REPLY ]
  21. 바로이 주제에, 내가 그것이 훨씬 더 내 자신의 블로그가 걸음의 기능 중심 기반으로하는 경우 정식 특히 컨텐츠를 작성하는 것보다 사람들을 접해야하는 데 도움이 고려로 제가 직접 사람들과 대화를하거나 독자에게 얘기하고 거의 같은 내 블로그를 업데이 트하려고 이 다소 논란의 우려에 대한 일상적인 생각과 연구.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이 게시물에서 언급한 방법 중 이상을 사용해야한다는 발견했습니다.

    2012.06.11 19:28 [ ADDR : EDIT/ DEL : REPLY ]



 

                                                   <이미지 출처 : 다음 검색에서>

백약이 무효라고 했던가?  학교폭력이라는 말이 어법에 맞는지는 몰라도 도대체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문제가 사회문제가 된 지가 언젠데 해결은 커녕 점점 더 심해져만 갈까?  정부가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찰과 검찰, 학부모, 시민단체까지 나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려는듯 날이 갈수록 더욱 잔인해지고 더 흉악해지고 있다. 최근 초·중학생들까지 가세한 학교폭력 관련 보도를 보면 그 잔인성과 대담함에 몸서리가 쳐진다.

신문마다 학교폭력을 특집으로 다루고, KBS에서는 정규방송을 접고 특집방송까지 마련, 학생과 학부모, 피해학생과 경찰, 현직상담교사 인권위원 등을 출연시켜 마치 전시작전을 방불케 하는 입체방송까지 하고 있다. 교과부를 비롯한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 폭력대책회의를 열고 수많은 대책을 쏟아내도 폭력은 줄어들기는 커녕 더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교과부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2008년 8813건(초 207건·중 6089건·고 2517건)에서 2009년 5605건(초151건·중 3846건·고 1608건)으로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 7823건(초 231건·중 5376건·고 2216건)을 기록해 증가세를 보였다.

폭력대책도 하루가 다르게 쏟아진다.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폭력대책위원회라는 걸 만들고, 폭력범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형사처벌 대상(형사 미성년자)을 지금까지의 만 14세에서 만 12세로 낮춘다, 스쿨폴리스를 확대하고 학교 폭력 전담팀을 설치한다, 강제전학, 학부모 소환,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 폭력 이력을 기재까지 하겠단다.

심지어 '생활지도' 강화를 위해 남교사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대구시교육청에서는 30~40대 무술 유단자를 '배움터 지킴이'로 일선 학교에 배치하는 방안과 같은 무시무시한(?) 정책까지 검토 중이란다. 학교폭력문제가 심각해질수록 대처방안도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적 역량은 비교대상 36개국 중 2위이나 학습에 대한 흥미도는 최저 수준, 사회적 상호작용 역량은 36개국 중 35위, 관계지향성 영역은 48.3점을 받아 최저점으로 인도네시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2010 한국청소년 핵심역량 진단조사’ 보고서 내용 중 일부다. 아이들이 죽는다. 하루가 지나면 또 다른 아이가 죽는다. 1년이면 200여명의 아이들이 자살하는 나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시험대비 공부로 시간을 보내고 오락 게임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아이들이 사는 나라, 이것이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의 현주소다.


학벌에 따라 임금과 직업 선택의 자유가 결정되는 나라. 고등학교는 물론 초등학교에서부터 살인적인 경쟁으로 아이들을 내몰고 있는 사회. 학교 교육의 목표는 학력 향상이지만 현실은 1등부터 꼴찌까지를 한 줄로 세우는 학교. 적성과 능력에 따른 아이들의 특성을 인정하지 않고 주어진 틀에 맞추지 못하면 부적응아로 낙인찍는 학교. 휴식의 시간을 반납해야 아이들과 상담하고 눈 맞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자기희생과 헌신만으로 학생을 지도해야 하는 교사.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숨 쉴 곳을 찾지 못하고 자신을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왜곡되어 결국은 폭력을 양산하는 학생.

이런 학교에 폭력인들 나타나지 않겠는가? 분명한 사실은 이런 상황을 두고서는 어떤 폭력대책도 효과가 없다. 초등학교 문방구 앞을 지나다 보면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했을 아이가 오락기 앞에 앉아 하는 게임을 본 일이 있는가? 사람을 치고 박고 죽이고.. 이런 게임을 즐기면서 자라는 아이들... 게임이라고는 온통 서프 투성이다. 내용 없고 폭력과 살인, 욕설로 뒤범벅된 영화, 안방까지 파고들어 온 폭력드라마, 심지어 음악까지 등수를 매겨 일등만 살아남는 승자제일주의.....



학원을 가지 않으면 놀 곳이 없는 아이들.... 얼짱, 몸짱이 지배하는 문화, 돈이면 안되는 게 없는 물질만능주의.... 돈벌이가 된다면 썩은 만두, 썩은 된장도 팔아먹는 더러운 상업주의...

이런 문화를 만든 게 누군가?  학교는 어떤가?  학교평가, 교원평가로 지원금을 차등화하고 교육보다 승진을 위해 점수 모으기에 여념이 없는 선생님들... 평가 점수가 낮을까 폭력문제가 발생하면 은폐 축소하고...     

언발에 오줌누기식 학교폭력대책은 그쳐야 한다. 학교폭력 가해자는 처벌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는 두고 폭력을 해결하겠다고 위스쿨이나 만들어 가해자를 문제아로 낙인찍어 격리시키면 그들이 갈 곳은 어디인가? 해묵은 폭력대책을 뜯어고치고 또 고쳐 논문이나 제출해 승진하는 교사가 있고 ‘학교폭력 무발생 00일’이라는 입간판이나 세워 실적을 과시하는 학교가 있는 한 폭력문제가 해결될 리 없다. 근본적인 해법 없이 아랫돌 빼 윗돌괘기식 학교폭력 대책은 중단해야한다. 

이 기사는 충남도청인터넷신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76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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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바라기

    학교폭력 때문에 아이들이 자살하고 연일 뉴스를 접해도 또 다른 폭력이 이어지고
    정말 특효약이 될만한 처방은 없는지 불안하네요.
    휴일 잘 보내셔요.^^*

    2012.01.15 07:27 [ ADDR : EDIT/ DEL : REPLY ]
  2. 벼리

    아이들에게 관한 일 보다가 더 중요한 것이 어디 있다고
    언제까지 말로만 학교폭력 근절을 할 건지 답ㄷ갑하네요.
    학교에 전담 경찰을 파견하는 일이 우선은 좋은 방법 같은데,,,

    2012.01.15 07:29 [ ADDR : EDIT/ DEL : REPLY ]
  3. 학교 폭력 문제는 교육 문제 전반과 한국사회의 여러 문제와 같은 뿌리에서 나온다고 생각 합니다. 지적하신데로 더러운 상업주의가 판치는 한국사회가 갖는 여러 문제들중 하나 겠지요.

    2012.01.15 07: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비밀댓글입니다

    2012.01.15 07:50 [ ADDR : EDIT/ DEL : REPLY ]
  5. 폭력적인 게임과 영화에 너무 많이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
    그래서 요새 아이들이 더 난폭하거나 과감해진거 같아요.
    갈수록 심화되는건 아닐까 우려됩니다

    2012.01.15 08: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모두가 함께 뛰놀고 꿈을 키우는 학교였음 하는 맘입니다.

    잘 보고가요.

    즐거운 휴일되세요

    2012.01.15 08: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매일같이 쏟아지는 학교폭력 기사 어디에도
    현상만 보도할 뿐 고민이 없습니다.
    마치 학교폭력을 가십거리로 취급해 버리는 것 같습니다.
    분명한 것은 학교교육의 목표가 경쟁이 아닌 더불어 사는 인간형을 키우는 게 아닐까 합니다.

    2012.01.15 09: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아 정말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우리모두의 숙제같아요
    잘보고 갑니다

    2012.01.15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글로피스

    나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함이 우리의 귀중한 제도를 정착
    시키지 못하고 정치인들의 인기영합을 위한 반짝 페스티발
    정도로 무슨 선심 쓰듯이 한바탕 쑈를하고 지나가는 현실 입니다.
    화합과 질서를 바탕으로 모든 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에도
    언제부터인가 왕따라는 해괴한 신조어가 뿌리를 틀어 앉아
    이제는 일본의 이지매와 함께 낮익은 단어가 되었습니다
    폭력과 왕따는 반드시 발본색원하여 근절 시켜야만 합니다.

    2012.01.15 10:26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교 폭력이 발생하면..드러내놓고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으려고 노력들을 해야하는데...
    자꾸 감추고 축소하려다 보니..점점 겉잡을수 없는 형태로 악화되는게 아닐까합니다..진짜 속상하네요..
    일요일 편히 보내십시요..선생님~!

    2012.01.15 10: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학교 폭력 정말 해결해야만 하는 우리 사회의 숙제 인것 같습니다
    잘배우고 갑니다

    2012.01.15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폭력을 추방하는 방법이 있는데...

    피해자들을 항연상자를 만들어서 그 밑에 기름을 넣고 그안에 가해자들을 넣어서 피해자들이 불을 넣고 태워 버리면 된다....그것을 비디오로 녹화하여서 학교 폭력 예방 비디오 라고 하여서 가해자들에게 보여주면 가해자들은 무서워서 학교폭력을 저질리지는 않는다...

    2012.01.15 10:51 [ ADDR : EDIT/ DEL : REPLY ]
    • 만약에 폭력을 추방하는 방법이 있는데...님의 자녀가 가해자라도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2012.01.15 12:32 신고 [ ADDR : EDIT/ DEL ]
    • 저는 일단 높은분이 아닙니다..

      옛날에 저두 학교 폭력을 당해 봐서 알아요...그놈들은 위대가리가 썩어었요...그놈들 부모도 동의 할것 같아요.....만약(if) 가해자들을 안죽이면 그 가해자 부모들도 넣어서 죽이면 좋겠어요....

      2012.01.15 14:00 [ ADDR : EDIT/ DEL ]
  13. 하모니

    제가 만든 해법 다시 올립니다. 평가부탁드립니다.======================================= 아이디어는 참교육님이 강조하시는 <교육은 항상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 여기서 착안한 방법입니다. 아이디어 주신 참교육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미천한 해법이지만 평가부탁드립니다. ============================================ 군대에서 왕고참이 이병의 군기를 잡으려면 어떤게 가장 효율적인지 혹시 아시나요? 바로 일병을 조지는 겁니다. 그러면 이병 군기가 즉시 바로잡힙니다. 즉 일선담당자에게 책임을 묻는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요즘 학교폭력을 방지하고자 폭력학생들을 조지자는 해법(형사처벌)이 난무하는데 그건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도 좋치 않고요 폭력방지책이 아니라 폭력처벌책에 불과하다는 근본적인 한계점도 있습니다. 그럼 어떤 대안이 있냐고요? 바로 교사를 조지면 됩니다. (1) 단순폭행 발생시 - 담당교사 3개월월급삭감 (2) 조직폭행발생시 - 담당교사 1년 연봉삭감 (3) 왕따폭력발생시 - 담당교사해고 (4) 폭력발생사실을 감출시 - 허위보고와 아동학대로 형사처벌... 이러면 교사들이 학교폭력을 나몰라라 하지 않고 도시락 싸들고 애들 따라다니며 폭력을 방지할 겁니다. 왕따 학생들에 대한 상담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완벽히 보호해주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지요.. 사실 학교폭력의 주책임자는 정부입니다.(이건 참교육님이 누누히 강조하신 사항이지요) 그런데 학교폭력이 발생했지만 정부에서는 책임지는 사람이 전혀 없습니다. 사실 가정 먼저 책임져야할 기관은 바로 일선에서 학생들을 관리하는 교사입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월급받아먹으면서 학교폭력에 대해 하나도 책임안지는 교사를 조져야 학교폭력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완벽한 해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당장 시행할 수 있고 효과면에 있어서도 다른 어떤 방법보다 우월함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2012.01.15 11:24 [ ADDR : EDIT/ DEL : REPLY ]
    • 하모니

      ㅋ 바빠서 학생들 보호 못해주겠다? 그게 교육자가 할말입니까? 참교육님은 항상 정부정책과 사회를 비난하십니다. 입시위주의 교육정책, 학벌사회.. 하지만 거기서 도대체 교사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그걸 지적하면 참교육님은 항상 교사는 바쁘다는 핑계를 대죠.. 학교폭력이 이슈화된 이후로 참교육님이 학교폭력에 대해 쓴 글중에서 교사에 대해 언급하신건 "교사는 바쁘다"이것 단 한가지 뿐이었습니다.

      학교폭력을 근본적으로 막을순 없겠지만 가장 가까이서 학교폭력을 보면서 막아줄수 있는 어른은 교사뿐입니다. 물론 어렵고 힘들다는거 잘 압니다. 하지만 교사가 나서지 않으면 학교폭력은 그 누구도 절대 막을수 없는 일입니다.

      참교육님은 교사는 바쁘다는 핑계로 스스로의 역할을 포기했습니다. 교사가 부족하면 인원을 늘려달라던가 학교폭력방지를 위한 전문교사를 고용한다덩가, 교사가 폭력방지 예방에 대해 교육을 습득하자덩가.. 교사가 하고자하면 여러가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참교육님은 절 알바로 매도하지만 제가 보기엔 참교육님은 학교폭력에 별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그저 나라탓 사회탓 학부모탓하면 일방적으로 교사면피에만 급급하실 뿐입니다. 이러한 분이 훌륭한 교육자로 칭송받는 현실이 전 암당할 뿐이구요.

      학교폭력을 방지하지 못하는 교사는 기본적인 교사자질이 없는 것입니다. 교사가 아니라 참교육님이 입이 부르트도록 얘기하는 공부가르치는 기계에 불과한 사람입니다. 교사 자격이 없으니 교사자격을 박탈하는 벌을 주는게 당연하지 않나요?

      2012.01.15 17:21 [ ADDR : EDIT/ DEL ]
    • 내가 뭐라고 답해도 그런 비난을 할거라고 예상 못했던 아닙니다.
      그런데 이건 꼭 알아야겠네요.
      학교폭력이 학교 안에서만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
      학교 밖에서 외부세력과 연계한 것도 교사가 책임져야 하나요?

      2012.01.15 17:28 신고 [ ADDR : EDIT/ DEL ]
    • 선생인 친구가

      담당 학급에서 일어나는 왕따를 말리다가... 동료 선생들한테 왕따 당하면서 눈감으라고 조언 들었답니다. 하모니님의 윗글은 억지가 있지만, 교사가 일차 책임져야함에는 동의합니다. 설혹 학교 밖에서 일어난 일이라도 학교의 연장이라면 말이죠.

      2012.01.15 17:54 [ ADDR : EDIT/ DEL ]
    • 교사가 학생지도를 소홀히 하라는 뜻은 아니지만
      학교밖의 폭력까지 교사가 책임지라면 교사에게 사법권을 줘야하지 않을까요?

      2012.01.15 18:26 신고 [ ADDR : EDIT/ DEL ]
    • !!!

      학교의 연장이라 했읍니다. 참교육 하시는 분이 흥분하셨읍니다. 동의하는 글이 왭에 올라있읍니다. 참조하십시요. ggholic.tistory.com/4525

      2012.01.15 18:56 [ ADDR : EDIT/ DEL ]
    • 하모니

      학교밖으로 나가면 학생이 아닌건가요? 대한민국 국민이 해외나가면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건가요? 머 좋습니다. 교사가 바쁘고 힘들어서 학생보호 못하겠다고 하시니 대안을 주십시오. 누가 학생을 보호하고 지켜줘야 합니까?

      2012.01.15 19:00 [ ADDR : EDIT/ DEL ]
    • 내가 하모니님을 알바라고 하는 이유는 남의 글을 잘 안 읽기도 하려니와 독해력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내가 교사들을 변명한 일도 없거니와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라는 말을 못 알아듣는군요.
      교사들의 생활을 알기나 하세요?
      일주일에 20여 시간 수업에 30~ 40명의 학생들의 생활지도며 교문지도 복장지도, 문제를 일으킨 학생상담 청소지도, 하루 평균 한두건씩의 공문처리 전학학생이 있으면 서류 처리, 진로지도....
      학생상담, 학부모 면담, 학교운영위원회 참석, 전체 회의 참석, 학년모임, 교과모임, 직원연수, 교원단체 모임, 도서관 담당이니 생활지도 담당과 같은 담당업무... 를 처리해야 하는데 3~40명 아이들 폭력을 책임 못지면 조지라고요?...
      어머니들은 한 둘 아이 키우는데도 힘들어 하는데... 그래고 교사들만 조지면 되나요?
      학교폭력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진단하지 못하고 표면에 나타난 현상만 조지면 되나요?
      사람이 동물처럼 길드리면 된다는 발상은 교육자로서 할 일이 아니지요.
      왜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거나 사회교육이나 가정교육을 함께 하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요?
      게임방, 폭력영화, 음란물.... 이런 걸 두고 희장자이기도 한 가해자먼 조지면 폭력이 해결된다고요?

      무슨 답을 듣고 싶어요? 자기가 먼저 답을 제시해 놓고 이게 정답이라고 확인을 강요하는 사람한테...

      2012.01.15 19:20 신고 [ ADDR : EDIT/ DEL ]
  14. 지금의 학교제도로는 절대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문제아가 아닌 학생들도 지도하기 바쁜 선생님들이 문제아들까지 지도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겠지요.
    가해자의 분리와 별도의 개선 프로그램(엄중한 처벌 포함)이 필요하겠죠.
    그러나 이들의 선도는 피해자들의 보호보다는 우선순위가 한참 뒤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2012.01.15 16: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뭔 사회탓을 하나?? 전교조때문 아닌가???

    2012.01.15 20:28 [ ADDR : EDIT/ DEL : REPLY ]
  16. 제대로 된 학교폭력대책이 필요한 시점인데 답답하기만 하네요. 인터넷 기사는 한두군데 들쑤시기만 하는 것 같구요.

    2012.01.16 01: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형설라이프

    작년 12월 대구에서 겨우 중학생이던 사랑하는 아들 승민이를 학교폭력으로 하늘나라로 보내고,
    어머니 임지영씨는 학교폭력이 사라지기를 바라는 마음에 「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하루」이란 책을 썼습니다.
    그런 그녀가 여러분을 만납니다. 7월 27일(금) 19:00시에 장소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배움아카데미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책정보 : http://blog.naver.com/hjpub/140163044046

    2012.07.20 16:06 [ ADDR : EDIT/ DEL : REPLY ]




                                                      <이미지출처 : 다음 검색에서>

교과부의 폭력 대책, 효과 있을까?

나라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과부는 학교폭력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요? 교육이란 의무교육기간인 청소년기에만 학교에서 하는 게 아니라 생애 교육, 평생교육을 국가가 책임지고 해야 합니다. 오늘날과 같은 급변하는 사회에서는 성인교육이란 절실한 것입니다. 그래서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요가 강습이니, 컴퓨터 교육 같은 성인교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인교육의 필요성은 여기서는 논외로 칩시다. 그런데 학교가 무너진 지 언젠데.. 학교폭력과 왕따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된 지 언젠데 왜 속시원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방관이 아니라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구의 한 중학생이 괴롭힘을 당하다 자살한 사건이 터지자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열고 학교폭력 예방 및 자살방지 대책으로 학교폭력 전문상담사 1,800명을 학교에 배치하고, 공익근무요원을 학교안전보호 보조 인력으로 활용, 매년 2회(3월과 9월)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가 1만개가 넘는데 상담사 1,800여명으로 학교폭력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교육부의 태도가 과연 불안에 떨고 있는 학부모들을 안심시킬 수 있을까요?

 


사건이 터지면 사후약방으로 내놓는 대책이라는 게 이렇게 주먹구구식입니다. 학교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폭력대책위원회라는 걸 만들고, 폭력범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한다. 형사처벌 대상(형사 미성년자)을 지금까지의 만 14세에서 만 12세로 낮춘다, 스쿨폴리스를 확대하고 학교 폭력 전담팀을 설치한다, 강제전학, 학부모 소환, 학교생활기록부에 학교 폭력 이력을 기재하고...

심지어 '생활지도' 강화를 위해 남교사 비율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대구시교육청에서는 30~40대 무술 유단자를 '배움터 지킴이'로 일선 학교에 배치하는 방안과 같은 무시무시한 정책까지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정부가 내놓은 폭력대책이라는 걸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결같이 폭력범 즉 가해학생의 책임이나 도덕성 문제로 귀결됩니다. 모든 책임이 가해학생에게 있다는 책임론이지요.

과연 그럴까요? 학교폭력문제는 순수하게 가해학생에게만 책임이 있을까요? 물론 가해학생에게 책임이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학교폭력문제를 비롯한 왕따문제 등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은 단순히 결과만 보고 진단을 할 수 없습니다. 앞에서도 살펴봤지만 가정과 학교, 사회 그 어디에서도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인성교육, 시비를 가리는 교육, 해서될 일과 하면 안 되는 일을 가르치지 않는데 아이들이 타락하고 탈선하는 게 아이들에게 만 책임이 있을까요? 아는 건 많은데 그 많은 지식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는... 철학을 가르치지 않는데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기를 바랄 수 있겠습니까?

희망이 사라진 사회에 건강한 삶이 가능할까요?

초중고 학생들은 일류대학을 위한 시험문제풀이를 하느라 인성교육은 뒷전이 됐는데... 학문의 전당이라는 대학이 취업을 위한 준비를 하는 곳이 된 지 오랜데... 스팩쌓기 학교가 싫어 탈학교 청소년들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건강한 삶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데 폭력을 저지르는 학생, 왕따 가해자가 왜 나오느냐고요? 똑같은 길을 달려도 지쳐 쓰러지는 사람도 있고 심장마비로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폭력은 재생산됩니다. 배우지 않고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얘기지요. 초등학교 입학도 하기 전인 어린아이가 학교 문방구점 앞에 앉아 하는 게임의 내용을 보신 일이 있습니까? 때리고 죽이고 부수고.... 청소년들이 즐겨찾는 게임방의 게임 내용을 보신 적이 있습니까? 청소년들이 보는 서바이벌 게임과 같은 영화가 얼마나 잔인한 지 한 번 보신 일이 있습니까? 그런 걸 보면서 자라나는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어도 좋을까요?


시험 문제지를 받기도 전에 답부터 마킹하는 아이들에게 하루 열 몇시간씩 딱딱한 의자에 앉아 인내심을 강요당하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십니까? 폭력문제가 불거지면서 모든 청소년들을 예비범죄자 취급을 하고 학교주변 곳곳에 CCTV를 설치하고 의혹의 눈초리로 이들을 감시하는 학교에서 건강한 교육이 가능할까요? 청소년들이 보는 영화며 게임이며 안방극장의 드라마가 아이들의 정서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믿어도 좋을까요?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처방 중단해야

원인진단이 잘못되면 아무리 좋은 약을 처방해도 병을 고칠 수 없습니다. 해야 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기본적인 생활교육조차 못하는 가정이 있고, 지식을 암기해 그 암기한 량으로 사람의 가치까지 서열화시키는 학교가 있고, 아이들을 돈벌이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회에는 폭력이나 왕따의 책임을 학생들에게만 물을 수 없습니다, 철학이 없는 사회, 상대방을 무너뜨려야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과 승자제일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 건강한 삶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을 빼앗긴 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이제 기성세대들, 기득권 세력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야할 때입니다. 누가 저 아이들에게 돌을 던질 것인지를...(끝)

이 기사는 충남도청인터넷신문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chungnam.net/news/articleView.html?idxno=76188

Posted by 참교육 참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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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말씀처럼 제대로된 원인을 파악하지 않으면
    학교 폭력을 해결하기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드러나는 현상만 보고 대처한다면 악순환의
    고리는 끊기 힘들것입니다.

    2012.01.12 09:12 [ ADDR : EDIT/ DEL : REPLY ]
  3. 우리 공교육과 평가방법이 잘못돼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그런 환경하에서 모든 학생들이 폭력적으로
    스트레스를 분출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기성어른들이 잘못해온 교육의 결과로 생긴 가해학생들을
    관대하게 바라봐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저도 학창시절을 보내오며 느꼈지만 저런 가해학생은 소수거든요.
    소수의 문제학생들이 아무런 죄의식없이 힘없는 동급생들을 괴롭혀 오는걸 학교나 선생님은 알면서도
    모른척 해와 일을 키운거지요. 교육시스템의 질적 변화와 함께 가해학생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도 필요
    하다고 봅니다. 그런데 여기서 딜레마가 강력한 처벌이라는게 어떤 수위의 조치를 취할수 있느냐지요..
    소년원? 퇴학? 이게 장기적으로 옳은 해법은 아니니까요. 차라리 태국처럼 공인된 기관에 의한 태형도
    한가지 방법 아닐까요?

    2012.01.12 09: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근본적인 교육이 그리고 인식의변화
    그냥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폭력문제에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2012.01.12 09:42 [ ADDR : EDIT/ DEL : REPLY ]
  5. 희망이 아닌 절망을 주는 학교 결국 우리 아이들을 서로에게 칼을 겨누고 말았습니다.

    2012.01.12 09:54 [ ADDR : EDIT/ DEL : REPLY ]
  6. 글로피스

    법정 모독죄는 그렇게 까다롭게 적용 하면서 법정보다 훨씬
    중대한 배움의 전당인 상아탑에서 조폭 수준의 폭력이 난무함은
    국민과 국가를 모독하는것 입니다. 학원에서의 폭력은 경중을 가림없이
    어떠한 폭력도 있어서도 안되며 용납 되어도 안된다는 생각 입니다.

    2012.01.12 10:22 [ ADDR : EDIT/ DEL : REPLY ]
  7. 그러게요..
    누가 아이들에게 돌을 던진 것인가를 두고
    깊이 반성하고 생각해볼 문제라는 생각이드네요.
    학교폭력과 자살이라는 글자만 봐도 참 우울한
    사회의 단면이 연상되어 씁쓸한 요즘입니다.

    2012.01.12 10: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학교 폭력 문제는 사회전반의 원인제공에서부터가 아닐가 생각합니다.
    부모님들의 무관심, 내 자식만 중하다고 선생님들께 다구치는 학부형,
    권위 못세우는 선생님, 그리고 솜방망이식 법의 집행방식등이 개선되지 않고는 계속 발생하지 않겠나
    연리지는 생각이 됩니다.인

    2012.01.12 10:28 [ ADDR : EDIT/ DEL : REPLY ]
  9. 이제 아들래미가 중학교에 입학을 해야합니다...
    넘 신경이 곤두섭니다...
    해결방법이 정말 없는걸까요?

    2012.01.12 10: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학교폭력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 마땅한 해결책이 보이질 않는것 같습니다.

    2012.01.12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의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다말다하다말다 하는 모습은 이제 그만 보여야 할 때죠.
    냄비 소리 하는 것도 듣는 것도 지겨워요!

    2012.01.12 10:57 [ ADDR : EDIT/ DEL : REPLY ]
  12. 잘못한 아이에겐 그저 매가 답이다~매로 다스려야 한다는 그런 논리같아 보입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 알고 직시했음 좋겠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십시요~

    2012.01.12 11: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하모니

    참교육님 생각 중 가장 웃긴건..
    정부가 교육문제를 제대로 해결못한다고 큰소리 빵빵치시면서 온갖 책임과 비난을 퍼부우시는데 ㅋㅋ
    그 정부의 교육담당이 바로 학교와 교사인 것을 알고 하시는 소리인지?
    교육부는 교육정책을 담당하는 부서고, 실제 학생과 대면하여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은 바로 학교와 일선교사들입니다. 학교교육이 무너지고 폭력이 발생하는 이유는 교육부의 교육정책이 잘못된 탓도 있지만,
    학교와 교사가 교육업무를 제대로 수행못하고 학생을 관리하지 못한 탓이 더 큽니다.
    그런데 참교육님 글 읽어보면 본인과 교사는 전혀 정부와는 무관한 사람인듯 씁니다.
    정부를 탓하면서도 본인과 교사는 쉴드치고 면죄부 부여하는 글 보면 정말 웃깁니다.
    참교육님과 교사가 바로 정부의 교육을 집행하는 기관입니다.
    정부 탓은 바로 본인 탓이죠..

    2012.01.12 11:56 [ ADDR : EDIT/ DEL : REPLY ]
  14. 노인이 될 청소년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를 걱정할게 아니라

    청소년들의 자살로 인한 고령화를 걱정해야겠네요..

    2012.01.12 11:57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제대로 된 원인을 찾지 못하면 계속 반복됩니다.

    2012.01.12 11: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모든걸 점수로 줄을 세우니 아이들 정서는 가뭄같은 마른땅이니
    갈라지고 터지고...한창 커가야할 할 한국 어린나무들이 제대로 자랄 수가 없어요...ㅠㅠ

    2012.01.12 1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빠리불어

    한국 교육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다 귀도 안들리고 눈도 안보이고 가슴도 없을까여 ㅡㅡ;;
    이런 교육현실을 왜 아직까지도 개선하지 않고 질질 끌고 다니는걸까여?
    그러면서 왜 교유감은 학교를 순회하고 방문할까여?
    진정한 반성이 필요하고 과감한 교육개혁이 환경개선이 마음변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 또 흥분했당 ㅡㅡ;;

    2012.01.12 18:09 [ ADDR : EDIT/ DEL : REPLY ]
  18. 학교를 없애야죠...이런 학교라면. 책임도 못지고 운용도 못하는 학교라면 없어져야죠.
    말로만 하는 교육의 시대는 지난지 오래입니다.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하면 교육은 실패한것이죠.
    학생들의 맘을 감동시키고 움직일 능력을 가지 교원과 학교가 필요한 겁니다. 회사원이 아닌...

    2012.01.12 22: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뒤퐁

    전 개인적으로 정부, 교사, 학부모, 사회구조 이런 복합적인 문제로부터 현 상황이 초래되었다고 봅니다.
    경쟁위주, 성적위주, 대입과 명문대 입학으로 장래가 결정되는 사회구조가 하나의 원인이고,
    이기적인 자녀사랑과 자신의 자녀는 절대 선이라고 믿으면서도 서로 이야기를 하거나 인성지도를 전혀 하지 않는 일부 그릇된 학부모가 또 하나의 원인이며,
    체벌 등의 강압적인 방법을 포기하지 못하고, 이외의 적절한 훈육방법을 펼칠 방법도, 의도도 없는 일부의 교사가 또 다른 원인이고,
    선진화된 교육을 부르짖으면서 정작 교사의 학생지도 및 수업이외의 부담을 가중시키며 교사 1인당 담당 학생수나 학생을 계도할 제도마련에는 부실한 정부 / 정책이 하나의 원인입니다.
    이러한 복합적인 원인으로, 현재까지 교육은 점차 변질되어왔고 그러한 결과가 요즈음의 왕따, 폭력, 자살등으로 나타나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지금 하여야 할 것은 어느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책임의식을 가지고 현 상황을 타파해 나가는 겁니다.

    학부모는 자녀의 인성교육과 원활한 소통으로 자녀를 잘 파악하여야 하고, 무턱대고 학업만을 강조해서는 안되겠고,
    교사는 지식을 가르침에서 그치지 않고, 힘닿는데로 학생과 소통하여 학생의 존경을 자연스레 얻어 진정한 교권을 찾을 수 있어야 하며,
    사회적으로도 성장, 성공위주의 삶의 가치를 부각시키기 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일을 하면서도 풍요롭진 않아도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는 사회 분위기와 그러한 삶이 행복한 것임을 부각 시킬 수 있는 사회분위기의 조성이 되어야 하며,
    정부로서는 경제와 경쟁, 성장위주의 정책을 하더라도, 그 이념이 학생들에게도 적용되지는 않도록 노력해야 하며, 선진화를 부르짖는 교육에 대해서 그 지식의 수준이나 학생들의 성적이 아닌, 인격 형성과 사회성 함양을 위한 제도적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교사 1인당 학생수 감소, 전문 행정 요원의 양성, 상담 및 상담치료사의 학교 도입, 미성년자의 비 인권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

    지금 여기서 어느 한 곳에 탓을 하는것은 서로 소모적인 일이라고 봅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폐단을 개선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행해나가야만 현 상황이 타파되리라고 믿습니다.

    2012.01.12 23:27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요즘의 학교 폭력 문제는 도를 넘어선 것 같습니다.
    교육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겠지만 청소년이라고 법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현실에도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012.01.13 0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전교조 특유의 해괴한 논리가 등장했군;; 이거 뭐;; 어떻게는 좌파교육감의 정책에 불똥튀는걸 필사적으로 막으려는게 뻔히 보여서 더 노골적이네;;

    2012.01.13 00:26 [ ADDR : EDIT/ DEL : REPLY ]